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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효성그룹은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전기차 공동 이용 시범사업의 ‘충전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돼 이달부터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차 공동 이용 사업은 주택가 근처에 있는 보관소나 충전소에서 차량(전기차)을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쓰고 지정된 지역에 반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다. 효성은 이번 사업에서 급속충전시스템 4기, 완속충전시스템 22기를 공급한다. 이번 충전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기능 외에 충전소 이용 정보 제공, 차량 고장 시 긴급 구난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된다. 전기차는 기아차 ‘레이’가 쓰이며 오는 10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시간당 8000원으로 유료화된다. 사용자는 온라인(www.evshare.co.kr)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보관소 차량을 선택하고 건네 받아 운행할 수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북극항로 상용화’ 좌초 위기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건국 60주년 경축사에서 북극해 진출을 선언한 뒤 국정과제로 추진해 온 ‘북극항로 상용화 사업’이 해운시황 불황과 준비 부족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비싼 ‘내빙선’(얼음에 견디는 선박)과 ‘쇄빙선’(얼음을 깨는 선박)의 용선료 등 부대비용이 많아 해운선사들이 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보다 정부 정책에 우선순위를 둔 무리한 항로 개척이 가져온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17일 국토해양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북극항로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항은 애초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도 운항이 불확실한 상태다. 국토부는 운항에 미온적인 선사들을 설득해 북극해가 결빙되기 전인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 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총회 기간에 맞춰 북동항로를 이용해 줄 것을 선사들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1회 운항 때마다 발생하는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업체에 전가할 계획이어서 선사들로선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화물 운송에 반드시 필요한 내빙선과 쇄빙선 대여가 어렵게 됐다. 최소 4만t급 이상의 내빙선이 필요한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4척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다른 해외 선사들과 계약을 마쳤다. 쇄빙선의 경우 국내 유일의 쇄빙선인 아라온호가 있지만 순수 연구용 선박이라 상업운행에 동참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그동안 시범운항에는 현대상선, 한진해운, STX해운 등 국내 ‘빅3’ 선사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참여를 검토해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뜬다

    정부의 전기차 지원 예산 삭감과 상용화 지연 등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형태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V·Plug in Hybrid Vehicle)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PHV란 배터리로 20~60㎞까지 주행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1000㏄ 내외의 휘발유 엔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이다. 하루 출퇴근 거리가 30~40㎞인 운전자들은 휘발유를 쓰지 않고 다닐 수 있으며 여행 등 장거리 주행에도 배터리 방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은 100억원으로 정해졌다. 올해와 같이 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약 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애초 계획(600억원)보다 6분의1로 줄어든 규모다. 당초 내년부터 공공기관에 한정됐던 전기차 지원 대상을 민간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전기차 개발에 나섰던 업체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기아차는 레이 기반의 전기차를, 르노삼성차는 SM3 기반의 전기차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내년에 3000여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전기차 양산 계획을 세웠지만 예산 축소로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부터 전기차의 자리를 PHV가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토요타는 최근 프리우스를 기반으로 한 PHV의 시범 운행에 나섰다. 순수 전기차(EV) 모드로 26.4㎞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는 61.0㎞/ℓ로 최고를 자랑한다. 한국지엠도 최대 64㎞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볼트의 판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볼트는 배터리가 소진된 후에는 차량 내에 장착된 1400㏄ 휘발유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두 차량 모두 가정용 220V 전기로 4~6시간이면 충전된다. 현대차도 PHV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쏘나타를 기반으로 하는 중형 PHV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대차는 2009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을 선보였다. 연비는 최고 45㎞/ℓ이며 전기차 모드로 최대 64㎞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소진 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기반의 중형 PHV 개발은 거의 마쳤다.”면서 “양산 체계 구축과 출시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PHV 양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프리우스 PHV 가격은 400만엔(약 5200만원)으로 뛰어난 경제성에도 전기차와 같은 혜택(1500만원 정부 보조)이 없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PHV 양산에 돌입하면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보조금이나 세금 혜택이 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주~강릉 복선전철 연말 착공… 수도권 1시간대로 가까워진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연말 착공… 수도권 1시간대로 가까워진다

    서울 등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꿈의 철길 ‘강릉~원주 간 복선전철’ 강릉 도심 구간(17.72㎞)이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 강릉시는 13일 KTX에 준하는 고속열차를 투입해 수도권과 1시간대로 거리를 좁혀 줄 복선전철 도심 구간이 연말쯤 공사에 들어가 명실공히 동해안의 수도권시대를 알리게 된다고 밝혔다.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중반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시범 운행까지 끝낼 계획이다. 철길은 서울~원주~평창 진부를 거쳐 터널로 대관령을 관통한 다음 강릉 성산면 어흘리를 지나 강릉 도심으로 이어진다. 어흘리 터널을 지나면 일부 산악지역은 교량으로 연결한 뒤 곧장 구정면 제비리와 금광리~담산동~운산동~청량동~월호평동으로 이어진다. 이곳까지 이어지는 10㎞ 구간은 노선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후 월호평동의 강릉공군비행장 입구와 농산물도매시장 중간쯤에서 기존 철길과 만나 지금의 강릉역까지 7㎞ 남짓 더 이어진다. 물론 노선은 기존 철길부지를 따라 들어오지만 전면 새롭게 설계돼 만들어진다. 이 같은 강릉 시내 구간은 지난 3월 말부터 노반 실시설계에 나서 현재 노선 내 구조물 설계작업 중이다. 다음 달 중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공고 및 주민 설명회를 실시하고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연말쯤이면 시공사 선정 및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복선전철 개통으로 시가지를 경유하던 기존 영동선 때문에 남북으로 양분됐던 도심 교통망 등 도시 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한편 강릉 구간 5.75㎞와 평창 구간 3.65㎞ 등 총 9.4㎞에 달하는 10공구는 삼성물산 등 4개사가 시행사로 선정돼 지난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장 주변 가설 방음벽 설치와 종점부(성산면 어흘리 6반) 터널 시공을 위한 토공 절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정재 시 도시개발담당은 “초기단계이지만 공구별로 설계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심 구간 일부는 철길이 지하로 이어져 도심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음성통화 품질은 어때요.”(표현명 KT 사장)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 안인데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또렷합니다.”(KT 직원)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시연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차량에 탑승한 직원과 직접 통화를 해 보이며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증명해 보였다. VoLTE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어 음질이 깨끗하고 응답 속도도 5배 가까이 빠르다. 표 사장은 “HD보이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 같은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쯤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21일부터는 LTE 망을 이용해 전국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8월에는 1.8기가헤르츠(㎓)와 9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C) 기술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9월에는 LTE와 3세대(3G), 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을 골라 자동으로 접속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도입한다. 표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LTE 서비스 상용화는 늦었지만, KT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워프 기술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면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중국이 개발한 4세대(4G) 독자 기술규격인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토종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장비를 만드는 업체가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되고 있다.”며 “TD-LTE를 도입해 와이브로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의 이 같은 입장은 국내 독자적 기술인 와이브로를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서비스 중인 LTE가 ‘주파수 분할 방식’인 것과 달리 TD-LTE와 와이브로는 ‘시간 분할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맞춰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와이브로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한편 표 사장은 지난달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미 가상화 등 특유의 기술을 적용한 상황이어서 시행하기 어렵지만, 이점이 있는 이야기여서 5세대(5G)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파편화된 LTE 주파수를 광대역화하자는 취지의 제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쌍계사 내리실 분 안 계시면 오라이~”

    승객들에게 관광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 도우미가 동승하는 마을버스가 농촌 관광지 마을에 시범 운행된다. 경남 하동군은 10일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관광지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에 안내도우미 탑승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내 도우미는 버스에 탄 관광객들에게 지역 관광지를 설명하는 관광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이 타고 내릴 때는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하동군의 각종 정책 소개 등 새로운 소식도 전해 준다. 하동지역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과 쌍계사, 청학동, 삼성궁 등을 오가는 4개 노선에 다니는 3대의 마을버스에 시범적으로 12일부터 안내도우미가 탑승한다. 하동군은 이를 위해 최근 안내도우미 3명을 뽑았다. 선발된 도우미들은 관광 가이드 경험이 있거나 성격이 밝고 명랑한 지역 여성 주민들이다. 이들은 해당 노선을 하루 왕복 3차례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한다. 월~토요일 근무하며 보수는 한달에 120만~13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버스 안내도우미 서비스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과 함께 관광 하동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버스에 안내양이 동승했던 제도는 1985년 시내버스 자율화 조치 이후 운수업계의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한 경영개선을 위해 없어졌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재정위기 용인시 ‘설상가상’ 경전철에 2627억 더 내야

    무분별한 경전철 사업으로 재정위기에 몰린 경기 용인시가 경전철과 관련, 2600여억원을 추가 지급하게 됐다. 용인시는 19일 국제중재법원으로부터 경전철 민간시행사인 용인경전철㈜에 2627억원을 지급하라는 2차 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금액은 민간시행사인 용인경전철㈜의 경전철 건설사업 투자비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운행을 못해 발생한 손실비용과 금융비용이 포함돼 있다. 국제중재법원은 그러나 용인경전철㈜이 청구한 사업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1890억원과 시가 청구한 부실시공 등에 따른 손해배상 2600여억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 1차 판정으로 인한 5159억원 등을 포함해 용인경전철㈜ 측에 모두 7786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추가 지급금에는 사업계약 해지 시점인 지난해 1월부터 이율 4.31%이 적용된다. 시는 용인경전철㈜에 지급해야 할 비용 중 실제 투자공사비 부분 5100여억원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하고, 2차 판정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 2600여억원은 재협약을 통해 민자투자금으로 전환, 30년간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용인경전철㈜은 2010년 6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나 시가 부실시공 등을 이유로 경전철 개통을 계속 미루자 지난해 1월 사업계약을 해지한 뒤 국제중재법원에 투자자금 회수 및 손해배상에 대한 중재를 신청해 이 같은 판정을 얻었다. 용인경전철㈜과 재협약하고 경전철 개통을 준비 중인 시는 연말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년 1~3월 시범운행을 거쳐 4월 정식 개통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케이블카 시범지 선정 앞두고 설악산 설치 논란 재점화

    케이블카 시범지 선정 앞두고 설악산 설치 논란 재점화

    정부의 케이블카 시범사업지 선정을 앞두고 국립공원 설악산의 케이블카 설치 찬반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양양군에 따르면 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설악권 환경단체들은 반대에 나서고, 장애인단체들은 찬성 성명을 내는 등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시범사업지 선정은 이달 중 공원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양양 오색지역~대청봉 인근 4.67㎞ 구간에 설치해 관광객을 실어 나르겠다며 구상된 사업으로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난 2001년부터 10년이 넘게 추진해 오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등 설악권 환경단체들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인 설악산 대청봉 일대는 희귀동식물의 보고 지역으로 현재도 매년 40만명의 등산객이 찾아 환경훼손이 심각한 상태”라며 “기존 등산로를 폐쇄하고 케이블카를 설치해 85대의 곤돌라를 오색에서부터 대청봉까지 운행해 시간당 1300명을 보내 연간 70만명의 탐방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대로라면 대청봉의 생태계는 더욱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을 철회하고 설악산 주변 4개 지자체와 함께 설악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설악산의 가치를 높여 외국인 탐방객을 늘려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올 김용옥씨도 최근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대청봉을 찾아 환경 훼손을 강조하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다. 하지만 찬성 여론도 만만찮다.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들은 이동의 제약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지고 느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누구보다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에게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권리는 장애인에게도 마땅히 있다.”고 주장했다. 찬성 쪽 주민들은 “도로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수도권과 1시간대에 놓여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침체된 설악권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믿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구 군 케이블카담당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는 설악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환경 훼손에 대한 관리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학생전용 통학택시·버스 내년부터 모든 고교 전면운행

    강원 춘천시가 시범운영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택시 운행이 내년부터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된다. 춘천시는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택시 운행이 자가용 등교 감소와 학교 앞 교통체증 해소 등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목고 제외 11개 고교로 확대 이에 따라 통학버스는 현재 춘천여고, 유봉여고 2개교에서 2학기에는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를 추가해 5개교로 늘려 운행하고 내년에는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11개 인문·실업계 고교 전체로 확대된다. 통학버스는 현재 2개교 8개 노선에 대당 평균 40여명씩 하루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운행 시간은 8~20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학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 사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학택시도 11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학택시 대상은 현재 춘천여고, 유봉여고, 강원대사대부고, 강원고, 봉의고 등 5곳이며 1일 평균 1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춘천시, 1000원 이상 추가요금 지원 시는 통학택시 이용 학생들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2학기부터 1000원 이상 추가 요금은 시 예산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요금을 3~4명이 나눠 내지만 2학기부터는 버스 요금과 비슷한 1000원만 내면 된다. 시는 2학기 시행을 위해 지난 추경에 보전예산을 확보했으며 통학택시 지원 조례안을 다음번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이용학생 증가에 대비, 개인콜택시를 확보하고 요금결제용 카드 편의성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전, 공용자전거 ‘타슈’ 시 전역 확대

    대전시민 공용자전거 ‘타슈’가 다음 달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 운행된다. 대전시는 자전거 200대, 대여소 20곳을 갖추고 서구 둔산에서만 운행하던 타슈를 각각 1000대 및 100곳으로 늘리고 운행지역도 시 전체 5개 구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여소는 둔산·유성·연구단지권 36곳, 도안신도시권 11곳, 태평권 11곳, 판암·가오권 10곳, 송촌권 12곳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추가로 설치한다. 지하철과 환승하기 편하게 역 주변에 집중 배치했다. 지하철이 없는 대덕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송촌지구를 우선했다. 타슈 운영은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시는 한달간 시범운영 후 7월 1일부터 유료화한다. 요금은 회원인 경우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3000원이다. 비회원은 1시간 이내 500원이고 이후 3시간까지 30분당 500원, 3시간 후부터는 30분당 1000원씩 추가된다. 회원은 타슈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한꿈이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되고, 비회원은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타슈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환경보호 2% 부족한 환경축제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환경보호 2% 부족한 환경축제

    개장 이틀째를 맞은 여수엑스포가 성공하려면 ‘옥에 티’ 같은 문제점들을 하루빨리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빈약한 프로그램이다. 상당수 국가관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기보다 단순한 영상이나 사진, 인쇄물 등에 의지하고 있다. 이 전시관들은 영상물 상영, 기념물 전시, 기념품·토속음식 판매로 이어지는 단순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페루전시관은 전체 공간이 전통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바’처럼 구성됐고, 일부 아시아권 국가들은 전시관 내에서 진주·호박 등의 보석류를 판매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적극적인 기념품 판매는 선진국 전시관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전시관 출구 바로 앞에 마련된 기념품 판매점에선 점원들의 노골적인 호객행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여수엑스포 조직위가 참가국 유치를 위해 일부 국가 전시관에 시설비 등을 지원한 상황에서 지나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관람객들의 환경에 대한 낮은 인식도 문제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에너지관리공단이 이런 주제에 걸맞게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행사장 내 캔·페트병 재활용 회수기들은 여태껏 장식품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루 입장객이 4만명에 육박하지만 전체 회수기에 모이는 재활용 병은 400개 안팎. 입장객 100명 중 1명꼴로 이용하는 셈이다. 개장 첫날에도 기계 1개당 재활용 병이 40개 안팎 모여 25만㎡의 박람회장 내 이산화탄소 감소량은 20㎏에도 못 미쳤다. 전체 박람회장이 금연구역이지만 담배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오르기도 한다. 흡연자를 위해 예외적으로 흡연구역을 설치해서다. 주부 송아연(33)씨는 “박람회장 내 해변을 거닐다 담배연기에 질겁했다.”고 말했다. 조직위가 친환경 신기술 차량의 경연장이라며 내세운 바이모달트램 등은 좀처럼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바이모달트램 정류장은 늘 비어 있다. 박람회장 외곽의 공터에선 클린디젤이나 수소 연료 전지 버스 등이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선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운행되는 친환경 버스들조차 승객이 몰리는 구간보다는 박람회장 내 기업관 인근을 오가며 홍보용으로 활용되는 상황이다. 여수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은평, 12~13일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

    은평, 12~13일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

    북한산에서 마을 사람들이 손수 마련한 이색 축제가 열린다. 은평구는 오는 12일과 13일 북한산성 제2주차장과 둘레교 숲속쉼터 등 북한산 매표소 일대에서 ‘제1회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북한산 등산을 즐기며, 필요한 등산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 일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웃도어 축제여서 눈길을 끈다. 북한산성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했다. 북한산성마을은 북한산성 계곡을 따라 300년 이상 터전을 이루며 살았던 북한동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옮겨 와 조성한 이주 마을이다. 주민들은 등산객들을 상대로 음식점이나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며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제2주차장에 마련된 중앙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둘레교~서암문~원효봉을 잇는 2시간 코스의 북한산 트레킹 대회가 열린다. 행사장 주변 전시장에는 50여개 업체의 캠핑카와 아웃도어 용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또 슬랙라인(50㎝ 높이에 폭 5㎝ 안팎의 줄을 팽팽하게 설치해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운동) 시범 공연과 재즈·하와이 전통악기 우쿠렐레 공연이 무대를 빛낸다. 오후 7시 30분에는 영화 ‘맘마미아’가 상영된다. 둘레교 앞 숲속쉼터에서는 마무트, 넬슨 등 6개 업체가 신제품을 소개하는 아웃도어룩 패션쇼가 펼쳐진다. 오후 1시에는 어린이 인공암벽 체험이 준비돼 있다. 13일에도 전날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중 조성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열리는 유럽형 노천카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김우영 구청장은 “북한동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행사를 총괄한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라면서 “앞으로도 서울과 북한산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외국인 전용 둘레길 코스를 개발하고, 프랑스 샤모니 마을 등과 민간 차원의 자매결연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하철 도착시간 버스정류장서도 확인

    새달부터는 버스정류장에서도 환승할 지하철이 언제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서울메트로 등 지하철 운영기관의 지하철 정보를 연계한 ‘실시간 융합교통정보’를 새달부터 제공,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운행 정보와 지하철 도착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버스와 지하철의 융합교통정보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702개 안내 단말기 중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반경 200m 내에 있는 단말기 226개에서만 제공된다. 여기에는 기존 버스 도착 정보와 함께, 인근 지하철역 열차 위치, 지하철 첫·막차 정보, 운행 여부, 열차 지연 등 돌발상황이 표시된다. 모든 정보는 10초 단위로 갱신된다. 지하철 2호선, 5~9호선은 새달 1일부터 서비스하고, 1호선, 3~4호선은 11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4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열차 간격이 긴 오전 5~7시와 오후 10시~오전 1시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외국 타 도시가 벤치마킹할 정도의 기술적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자 순천만 경전철’ 시민들 반발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경전철 사업이 전국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소형 경전철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지역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는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존의 승용차와 버스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사에 착공, 내년 4월 완공 목표로 소형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전철 운행구간은 오천동 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다. 6인승 경전철 40대가 운행하게 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시행자는 포스코다. 포스코는 이 사업에 610억원을 투자한다. 1년 운영 기준 38억원의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경우 나머지 부족분을 순천시가 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순천지역 12곳의 시민단체와 종교 및 정당으로 구성된 ‘순천만 소형경전철 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가 추진하는 소형 경전철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에게 독점적 특혜를 주기 위해 관련 법과 절차를 어기고 불평등 협약으로 추진됐다.”며 “순천시와 시민, 관광객 모두에게 실익이 없으며 순천만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순천시와 사업자의 협약서를 보면 소형 경전철을 탑승해야만 순천만에 입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도대체 이 사업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끊임없이 중단을 요구해도 독소적인 불평등 협약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순천시가 민간사업자의 이윤보장을 위해 연간 이용객이 67만여명에 미달할 경우, 20년 동안 순천시가 손실 분담을 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는 “순천시는 그동안 공개를 거부해 시민들이 알지 못한 협약서 전문을 공개하고, 자체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절차위반과 불평등협약에 대해 행정심판과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협약서에 기업의 재무제표가 포함돼 있고, 포스코가 처음으로 하는 시범사업이다 보니 다른 지자체에 세부 내용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11 보궐선거에 당선된 조충훈 시장은 소형 경전철 논란과 관련, 공약사항으로 시민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사업자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응 방침이 주목되고 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춘천 시내버스, 남양주까지 달린다

    강원 춘천시와 경기 동부지역 일부 시·군과의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이 올 하반기에 구축돼 시내버스가 오가는 등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춘천시는 23일 정부의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따라 춘천지역과 경기 가평군, 남양주시를 잇는 46번 경춘국도상에 있는 3개 지자체가 광역버스정보시스템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고 시내버스 교환 운행이 이뤄지면 춘천권 시민들은 실질적인 수도권 생활로 접어들고 생활권이 춘천인 가평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국비 14억원을 들여 오는 9월쯤 공사가 마무리되면 3개 시·군 간 따로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추후 운행이 이뤄질 시·군 연결 시내버스 정보를 광역으로 제공하게 된다. 승강장도 더 늘어난다. 시는 시내~가평군을 잇는 46번 국도변을 중심으로 승강장 52곳을 추가로 만든다. 이를 위해 시는 안내단말기 설치업체 선정을 새달 말까지 마치고 가평군과 남양주시 연결망 구축에 맞춰 최대한 개통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춘천∼가평 간 주변 도로를 재정비하고 승강장마다 버스정보안내기 52개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춘천 도심∼가평군~남이섬을 잇는 시내버스 신규노선도 새로 개설할 방침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춘천시의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은 6월쯤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남양주시의 관련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광역버스시스템 구축은 9월 개통된다.”면서 “가평군, 남양주시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이뤄지면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출근길 경기 광역버스 더 자주 온다

    서울시가 출근 시간대 경기 광역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차고지로 돌아갈 때 정류소에 서지 않는 공차회송버스 제도를 도입한다. ‘콩나물시루’처럼 많은 승객이 탑승해 불편을 겪는 경기지역 주민의 출근길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출근 시간인 오전 6~8시에 일산·파주·분당 등에서 출발한 일부 광역버스 노선에 공차회송버스 제도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광역버스가 서울에 들어왔다가 다시 외곽으로 나갈 때 무정차해 회송시간을 줄임으로써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제도다. 시범 운영 버스는 9408번(분당~영등포), 9401번(분당~서울역), 9707번(일산~영등포역), 9714번(파주~서울역) 등 4개 노선이다. 광역노선은 운행거리가 63~95㎞에 달해 한 차량이 서울 시내 기점을 다녀오는 시간이 최대 3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분당 오리역에서 영등포 신길역을 오가는 9408번의 경우 2시간 58분이 소요됐다. 하지만 돌아올 때 신길역~오리역 방향 56개 정류소를 거치지 않으면 회송 시간이 30분이나 단축된다. 예를 들어 현재 오전 4시 12분과 36분에 각각 출발하는 9408번 버스가 분당으로 돌아와 서울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오전 7시 45분과 8시 8분이 돼야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출근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6시 59분과 7시 20분에 버스를 한번 더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출근 시간대 기존 8대를 투입하던 버스가 10대로 늘어나는 셈이다. 9401번은 14분, 9707번은 29분, 9714번은 20분 줄어든다. 배차간격도 최대 5분까지 단축된다. 시는 다만 공차회송버스 제도와 정상운행 방식을 교대로 운영해 외곽으로 나가는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S)로 공차회송버스 다음의 후속차량을 안내하고, 공차회송버스 유리창 우측 전면에는 ‘무정차 회송(차고지행)’이란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버스 공차회송 제도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Weekend inside] 크루즈 타고 공연보며 봄을 즐겨요

    [Weekend inside] 크루즈 타고 공연보며 봄을 즐겨요

    ‘봄빛이 몇 날이랴/복사꽃이 활짝 폈다/넘노는 나비 한 쌍 무심히 지나가다/꽃잎에 입맞추고는 날아갔다 다시 오네’ 고려 때 나온 시조는 짧은 봄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다. 봄을 맞아 쏟아지는 무료 즐길 자리를 찾아 아쉬움을 달래보자. 경남 남해군은 서상항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잇는 크루즈 선박을 운행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23·25일 오전 11시, 27일과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출발해 남해~여수 앞바다를 돌아볼 수 있다. 1시간 30분 걸리며 300명씩 선착순으로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25일 승선체험은 ㈜미남크루즈(055-863-3000)로 나머지는 ㈜온바다해운(061-665-7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탑승비는 무료다. 다음 달 5일 여수세계박람회 ‘프리 오프닝 이벤트’와 연계해 오전 10시 서상항을 출발해 박람회장을 미리 구경하고 오후 3시 돌아오는 특별 투어 행사도 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인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당초 17일 마무리할 참이었지만 개화시기가 늦어져 엿새를 늘렸다. 다만 시민 노래자랑, 봄꽃길 걷기대회 등 문화체험 행사는 예정대로 13~17일 열린다. 차량 통제 구간은 국회의사당 뒤쪽 여의서로 1.7㎞와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시점부에 이르는 1.5㎞다. 14일 오후 3·5시, 15일 오후 7시에는 배우들이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담은 반(半) 가면을 쓰고, 추억 속 친구들의 모습을 연기하는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가 물빛무대에서 펼쳐진다. 15~20일엔 가족영화상영회가 유혹한다. ‘어거스트 러쉬’, ‘쿵푸팬더 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캣츠’ 등이 상영된다. 18·25일 오후 7시에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즐기는 어쿠스틱 재즈 밴드의 ‘수요일 밤’ 공연이 기다린다. 물빛무대를 찾아가려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방향 공원으로 진입하면 된다. ‘요트 나루’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를 배경으로 오후 9시까지 크루저 요트를 운항한다. 1인당 1만 5000원(1시간, 5∼8명 공동탑승 기준)으로 연인·가족과 로맨틱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4·15일 오후 3시에는 나루 앞 ‘바람의 광장’에서 연극·팝·록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를 동행한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한 ‘키즈파크’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대형 놀이기구를 12세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18~29일 봄맞이 축제인 ‘영춘제’를 연다. 야생화 250여점을 전시하는 야생초화전과 더불어 대통령 골프 체험, 전통민속공예 체험, 봉황 황금소원 달기 등이 진행된다. 21일 국악 공연과 22일 교향악단 공연, 경호무술 시범, ‘7080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축제 기간을 비롯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개장도 한다. 축제 사전행사로 14일 오후 3시 30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청남대 주변 대청호반 100㎞를 일주하는 울트라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700여명의 참가자가 빼어난 풍광 속에서 달리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청남대 관계자는 “봄꽃 축제를 계기로 대통령의 역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을 발굴해 청남대를 세계적인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한수기자·전국종합 onekor@seoul.co.kr
  • 공공정보 22종 스마트폰으로 본다

    직장에서 산악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박모(41)씨는 그동안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산행 장소와 일정 등을 잡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등산코스 잡는 것부터 시작해 하산 뒤 갈 맛집까지 회원들에게 챙겨 줘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간편하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산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산에서 만난 야생화의 종류를 구분하며, 산 근처 관광명소, 먹을거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수목원,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갖고 있는 자료들을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자가 적절하게 활용해서 서비스한 덕분이다. 이렇듯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정보를 민간이 함께 활용하도록 하는 정책이 본격화된다. ●‘공유자원포털’ 통해 민간 서비스 행정안전부는 3일 “중앙행정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내 관광정보, 농·수·축산가격정보 등 22종의 데이터를 ‘공유자원포털’(www.data.go.kr)을 통해 연내 민간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들 정보는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공유자원포털에 공개되는 22종의 데이터베이스(DB)는 통계청의 국가통계정보,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관광정보, 기상청의 생활기상정보 등으로 국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공공정보는 민간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자의 재가공, 자료 융합 등을 거쳐 수백여건의 신규 서비스로 제공될 전망이다. 정부는 개발업자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별 이용 가이드, 국내외 우수 활용 사례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수도권 버스운행정보, 공공취업정보 등 13종의 공공정보를 시범 공개했다. 이용률도 높은 편이다. ●작년 시범 공개 13종 1억여건 조회 지난해 말까지 공유자원포털의 이용현황은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제공 방식을 신청한 건수만 5580건에 달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등을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며 조회한 건수는 1억 2043만건을 넘어섰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1인 창조기업들이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측면에서 향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2015년까지 민간 활용도가 높은 100여종의 공공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하철 변태’… 늘 지켜보겠어

    ‘지하철 변태’… 늘 지켜보겠어

    서울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열차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내 성추행 등 범죄 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6월 말까지 2호선 일부 신형 열차와 7호선 모든 열차 내부에 1704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CCTV는 열차 천장에 1량당 2대씩 설치될 예정이다. 2호선은 전체 열차의 43%인 신형 열차 356량(712대)에, 7호선은 전체 열차 496량(992대)에 각각 설치된다. CCTV의 영상은 기관사와 차장, 종합관제소 등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운행 중인 열차 내부 비상 인터폰이나 화재경보기 등이 작동하면 해당 열차 내부가 화면에 즉시 표출되는 기능도 갖췄다. 영상은 최대 30일간 보관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시는 그동안 열차 내부에 CCTV가 없어 불안하다는 시민의 건의에 따라 이번 열차 내 CCTV 설치를 추진했다. 시는 시민들의 반응과 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병한 교통정책과장은 “최근 지하철 이용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많아 CCTV를 시범 설치하게 됐다.”면서 “이번 CCTV 설치는 지하철 내에서 성추행·절도 등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선진 지하철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울산 버스도 2015년 전용차로 달린다

    울산에도 시내버스 전용차로가 도입된다. 울산은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내버스 전용차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2015~2016년쯤 시내버스 운행속도가 현재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전용차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이용률 증가 등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제2차 울산시 대중교통계획’(2012~2016년, 사업비 1254억원)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2차 대중교통계획은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네 차례의 실무자 회의와 두 차례의 전문가 자문, 주민 공람공고, 인접도시와의 협의, 시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근 확정했다. 시내버스 전용차로는 남구 삼산로 공업탑로터리~태화강역 4.3㎞ 구간(왕복 6~8차로)에 시범 도입한 뒤 연차적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도심 전체 구간 가운데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그동안 도심지역의 차량 흐름이 좋아 시내버스 전용차로 도입을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이 기간이 되면 시내버스의 평균 운행속도가 떨어져 전용차로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앞으로 5년간 시내버스 이용률 1% 향상과 평균 통행속도 5% 향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3% 감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 대비 17.1%였던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을 2016년까지 18.1%로 높이고 시내버스 통행속도도 평균 시속 24.5㎞에서 25.7㎞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버스베이 정비(52→140곳)와 버스전용인 블루라인(150→215곳) 확대, 천연가스(CNC) 충전소(4→6곳) 확충, 천연가스 시내버스 100% 도입, 저상버스 60대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1254억 8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분야로는 녹색대중교통 기반 조성에 658억 9500만원,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에 480억 7300만원, 교통수요 관리에 56억 900만원,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에 54억 570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된 1차 대중교통계획이 대중교통 선진도시를 목표로 기반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2차 계획은 최적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에 주안점을 두고 세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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