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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폐기물 감량 주민설명회에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9일 상인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생활폐기물 감량 시범지역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 [보금자리주택 공급] “임대 과잉·인근 미분양” 경기 지자체 대부분 반대

    정부가 27일 발표한 보금자리주택 건설계획에 대해 수도권 건설물량의 80%가 몰리는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반대 입장을 들고 나왔다.평소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하던 경기 하남시도 “그린벨트 추가 해제를 기대했는데, 이번 계획은 종전의 해제 물량으로 계획된 부지 78.8㎢ 안에 지정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경기도는 이날 “서민주거안정이라는 정부사업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추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주택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하고,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해당 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미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경기도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정부에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의기간(20일)을 늘리고 보금자리 주택비율도 하향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당 100명 이하의 친환경 저밀도 개발과 자족기능 확보 차원에서 도시지원시설용지가 개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경기도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물량의 80%가 몰리는데, 기존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임대주택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임대주택 과잉공급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양시는 지난 5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시범지역으로 발표된 원흥지구를 거론하며 “이곳에 분양가가 15% 싼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될 경우 인근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원흥지구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결과 70% 이상이 반대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지역은 전체 면적의 90%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보금자리 주택 건설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는 찬성하지만 토지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도 만만치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수도권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올 하반기에 과천, 남양주, 구리 등지에 보금자리주택지구 5~6곳을 추가 지정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행정] 닻 올린 ‘그린 구로’

    [현장 행정] 닻 올린 ‘그린 구로’

    ‘디지털구로’가 ‘에코구로(ECO GURO)’를 향해 힘찬 변화의 행보를 내딛고 있다. 정보기술(IT) 도시로 경쟁력을 높인 구로구는 최근 친환경 정책을 쏟아내며 패러다임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11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청사와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태양광 주택건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고가의 희귀금속 회수를 위한 ‘금 캐는 날’ 행사를 펼치고 있다. 구로구는 최근 청사 옥상에 2억 8100만원을 들여 연간 3만 9000㎾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새 청사가 아닌 기존 청사에 태양광시설을 따로 설치한 곳은 구로가 처음이다. ●CO2 배출 年20t 이상 줄어 이철해 환경과장은 “3만 9000㎾의 전력이면 일반가정 12가구가 1년가량 사용가능한 전력”이라며 “시설 설치로 연간 3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2007년 이후 고척근린공원,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고척2동주민센터에 각각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고척2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시설은 연간 2만 6000㎾급으로 1억 8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고척2동주민센터는 연간 사용량의 17%에 이르는 200만원의 전기료를 아끼고 있다. 구로구는 이들 시설들 덕분에 연간 20t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홈 20가구 120만원씩 지원 구로구의 녹색제일주의는 민간주택에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데 이르렀다. 20가구를 선정해 12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순간 최대전력 3㎾급의 장비를 설치하려면 2100만원이 소요돼 정부(1298만원)와 서울시(120만원)가 각각 보조금을 주고 있다. 여기에 구청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가구당 부담액은 560만원까지 떨어진다. 대신 태양광설비를 갖춘 가정은 연간 12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게 된다. ●매월 셋째 금요일 ‘금 캐는 날’ ‘금 캐는 날’행사도 눈에 띈다. 버려진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에서 금·은·팔라듐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자는 취지의 행사는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시범지역을 순회하며 폐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이다. 김건형 클린도시과장은 “휴대전화는 t당 400g, 가전제품은 19g, 컴퓨터는 52g의 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금광석에서 t당 5g의 금을 얻는 것을 감안하면 채산성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위해 ‘골드마이너제’도 도입했다. 동별로 15명의 골드마이너를 위촉, 가정을 방문해 소형 폐가전제품들을 수거하도록 하는 것이다. 헤어드라이어기, 에어컨, 전기밥솥과 믹서기 등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이웃돕기와 일자리창출에 쓰일 계획이다. 골드마이너로 위촉된 정덕순(49·개봉2동)씨는 “버려지는 자원에서 보석을 찾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HAPPY KOREA] 테마로 다시 보기 ① 자전거

    [HAPPY KOREA] 테마로 다시 보기 ① 자전거

    서울신문이 행정안전부 등과 공동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마무리 해에 접어들었다. 2007년 2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30개 마을 주민들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 결과 풍성한 수확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은 앞서 2006년 하반기 전국 50여개 우수 마을을 통해 지역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 등을 소개했고, 대상 지역이 최종 확정된 뒤에는 지역의 사업현장을 돌며 추진 모습을 살펴봤다. 일본·유럽·미국 등 선진 마을의 제도·환경 등도 점검했다. 올해는 각 마을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국정과제인 녹색성장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마을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의 땀의 결실인 사업성과 등을 테마별로 묶어 마을의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준비했다. 기사는 매주 수요일 게재된다. 연둣빛으로 물오른 밭길을 지났다. 탁 트인 벌판에 숙근샐비어, 분홍가우라, 스피아민트 등 형형색색의 화사한 꽃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나타난 구불구불한 마을 골목길은 바닥에 3m 간격으로 자전거 표식이 그려져 있다. 논둑길을 따라 뻗은 자전거 길을 한창 페달을 굴리는데 달콤한 캐모마일 허브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등 7개 ‘두리마을’은 자전거 길로 사통팔달이다. 2007년 예술문화도시를 컨셉트로 잡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 마을은 올 상반기 자전거길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관광명소를 활성화시키고 부가 수익까지 창출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5700여 마을 주민들은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자전거길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시한다. ●전 마을 자전거길로 연결… 문화·관광포인트 한눈에 안성종합운동장 근처 인포센터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기존 늪지를 정비해 만든 양래생태연못, 캐모마일·오데코롱민트 등 허브를 비롯한 280여종의 꽃들이 만발한 10만㎡(3만평) 규모의 플로랜드, 옹기체험장, 창작 스튜디오, 아름다운 미술마을, 조령천 예술공원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다. 마을 전체를 연결한 자전거길은 총 7.5㎞, 1시간30분 정도면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길은 기존 도로(너비 3m)를 정비하거나 농로와 골목을 이용해 최대한 주변 생활환경과 조화를 맞췄다. ‘온고지신(溫故知新)’형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전체 사업비 45억원 가운데 자전거 부문은 지금까지 7000만원(1.6%)으로 적게 들었다. 안성시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가로수 식재와 바닥 패턴 변화를 통해 자전거 도로라는 인식을 각인시켰다. 길가에 세워진 자전거 문양의 세련된 자전거도로 사인과 빨간 자전거 조형물을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 디자인 감각을 살린 안전보호 울타리가 눈길을 끈다. 우거진 나무 아래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자전거 쉼터도 인상적이다. 안성시는 친환경 자전거길의 홍보를 위해 지난달 ‘두리 한마음 자전거 대행진’도 열었다. ●이동편리·주민소통·지역소득 일석삼조… 주민에 인기만점 마을 내 연결된 자전거길은 4㎞ 떨어진 시내까지 연결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동안 버스 등이 잘 다니지 않아 불편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이임섭(60) 두리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자전거길이 없던 때에는 주민 간에 소통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제는 이동도 편하고 서로 얘기도 많이 나누는 데다 지역수입까지 늘어 일석삼조”라고 만족해했다. 금광면 목뱅이 마을에 사는 주민 주영순(45·여)씨는 “10년 넘게 여기 살면서 지금처럼 이곳이 좋을 때가 없었다.”면서 “자전거길 덕분에 교통도 편리해졌고 가족과 운동하러 나오기도 좋아 자주 공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52일간 인포센터와 자전거 대여소에서 대여된 자전거 수는 1200대로, 수익금은 280만원에 달한다. 안성시는 자전거도로망의 시내권 연결로 경관형 농업관광체험단지를 운영하거나 조령천 공원 등에 건강카페 등을 만들어 자전거 운동과 아울러 건강차나 음식 등으로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장 올 10월 두리마을 지역문화축제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공공주도’ 재개발 시범지역 10곳 추가 지정

    서울시는 공공관리자가 관리하게 될 재개발·재건축 시범사업 대상지를 10여곳 추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시범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의 수요를 파악해 이 가운데 10여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시행을 희망하는 구역과 이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시범사업이 10여곳으로 확대되면 공공관리자 제도가 본격적으로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성동구 성수동 72의10번지 일대 65만 9190㎡를 첫 번째 시범 대상지로 정했다.공공관리 시범사업은 공공관리자인 구청장이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이후 지속 여부는 추진위가 선택하게 된다. 시는 구역 한곳당 2억 5000만원가량을 지원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올 하반기 관련 법령을 개정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 및 국회 등과 협의하는 중이다.시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재개발 재건축 구역 주민의 대다수는 공공관리 시범사업을 희망하거나 가급적 빨리 적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제천 학현리 “매실 가로수로 돈 버네”

    제천 학현리 “매실 가로수로 돈 버네”

    시골마을 주민들이 매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12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은 2003년에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받은 정부 지원금으로 도로변과 공한지에 매화나무 2490그루를 심었다. 주민들은 해마다 주변 잡초제거 등 매화나무를 정성스럽게 가꿔 2008년부터 수확에 나섰다. 처음에는 매실 수확량이 2t에 불과해 소득이 500만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수확량이 10t에 달해 최근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렸다. 학현리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확과 동시에 전량이 판매되고 있다. 이장 김동춘(54)씨는 “학현리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매실을 생산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번 구입한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매실이 불티나게 팔리자 내년에는 매화나무 일부를 외지인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매화나무를 가꾸기 위해 외지인들이 마을을 방문해 민박시설 등을 이용하면 더 큰 농가소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실따기와 매실주 담그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구 전역 자전거길 265㎞ 구축

    대구 전역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그물망처럼 연결해 대중교통과 자전거만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교통체계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2012년까지 대구를 자전거 중심 저탄소 녹색도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4년 동안 306억원을 들여 대구의 동서축과 남부축, 도심남부순환, 13개 지구별 간선 등의 형태로 모두 265.6㎞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 동서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에다 남북으로 신천 동·서안과 금호강을 거쳐 성서~칠곡을 잇는 축이 조성된다. 이중 달서구 유천동~앞산순환로~두산오거리~관계삼거리~수성구 신매동으로 이어지는 도심 남부순환도로도 눈길을 끈다. 출퇴근과 레저스포츠 기능을 함께 갖춘 자전거길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혁신도시, 연경, 성서, 대곡, 달성, 안심 등 13개 지구에 간선형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고 대구역과 동대구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연계도로도 뚫린다. 자전거 관련 부대시설도 확충된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물론 지하철 역세권 등에 200~500대 규모의 대중교통 환승 자전거 주차장이 건립된다. 9월부터는 유인 임대사업을 시작해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아파트단지 등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자전거 보관대와 도난방지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 규모의 자전거 도로경기대회를 열고 대구 자전거의 날을 정해 경기, 세미나, 행진 등을 벌이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의 자전거 교통 수송분담률이 현재 4.3%에서 6%로 높아지고 자전거 보유율도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달곤 행안부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

    이달곤 행안부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

    지방행정구역 개편 작업이 청주·청원 등 9개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나 국회의원 선거구는 행정구역 개편작업에서 제외된다. 또 지방소득·소비세도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발표한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지방 소득·소비세 도입, 공무원 연금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안 모두가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이 장관의 추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율통합 원하는 지역엔 인센티브 이 장관은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자율 통폐합을 원하는 9개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국회의원 선거구는 변경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꼽는 9개 시범지역은 청주·청원, 창원·마산·진해·함안, 여수·순천·광양 등이다. 이 장관은 이 9개 지역처럼 자율 통합을 원하는 지역에는 인센티브도 주고 10년 간 각종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자율 통합을 원할 경우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각계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왔다. 지난 3일 발족된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위원회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와 지난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대형 사건들이 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이전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6개월 이내에 끝낼 계획이다.”면서 “늦어도 9월에는 법안이 통과돼야 내년 선거 이전에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말하듯 2013~2014년까지 미룰 이유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무원연금법 6월 통과 전망 이 장관은 또 현재 8대2의 기형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바로잡는 첫 단추로 ‘지방소득·소비세’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 말 실행안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세제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단계적 폐지에 따른 부동산 교부세 보전, 수도권 규제합리화에 따른 지방 지원, 분권 교부세 개편 등도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지역별 격차가 있기 때문에 임기 중에 지방소득·소비세 두 가지는 꼭 실행해 지방세수를 보전해 줘야 한다.”면서 “다만 지방에서도 돈이 부족하면 청사 규모나 공무원 수를 줄이는 등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정부의 교부금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도 이번달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무원연금법을 이달 중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과 공무원노조의 반대가 거센 데다 이번 달이 지나면 사실상 선거 체제 돌입으로 연금법 논의 자체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안전도시 시범마을 조성

    강력범죄, 교통사고가 없는 ‘한국형 안전도시’ 시범마을이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는 4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연쇄살인 등 강력범죄와 교통사고와 같은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안전도시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안전도시는 재난·사고로부터 지역특성과 부존자원 등을 감안해 현실에 적합한 사회구조적 안전 시스템을 개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든 도시를 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시·도 1~2곳, 시·군·구 8~10곳 정도를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는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합동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달 중으로 공모계획을 확정짓고 부처간 예산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역 중 시·도는 10억원, 시·군·구는 5억원 등 연간 70억원의 사업비를 특별교부세 형식으로 지원해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CCTV 설치,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 등 각종 행안부 주관 안전 관련 사업을 패키지화해 시범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시범지역에는 ‘안전도시 공인인증’과 함께 시상,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추가로 지급된다. 행안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 같은 안전도시 시범마을 선정 관련, 5일 서울신문 후원으로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서 ‘안전한 나라, 안전도시 안전정책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는 광역·기초 재난담당 공무원과 학계·언론·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안전도시 도입 필요성과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살인, 강도 등 전국 5대 범죄 발생률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두 번째로 높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 디자인 서울 빌리지 사업 추진

    앞으로 서울 시민들은 동네 실개천이나 녹지 등을 직접 계획해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경관을 가꾸고 관리하는 ‘디자인서울 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업은 토지 및 건물 소유자와 함께 일반 주민들이 경관계획을 마련해 사업 협정과 시의 인가까지 환경 정비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주민참여형 경관관리사업은 실개천, 골목길 화단, 녹지, 쉼터 등의 조성은 물론 옥외광고물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의 정비에도 적용된다.시는 사업비의 절반 이내에서 사업을 보조하거나 3분의2 범위에서 사업비를 융자해줄 방침이다. 또 해당 자치구와 함께 기술적·절차적 문제를 조언해 준다.시는 우선 광진구 중곡동 노을길 일대 3만㎡와 강북구 수유동 584-1 일대 2만 8000여㎡, 양천구 신월동 448-1~473-14 일대 15만 4000여㎡ 등 3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지역별 사업비는 30억원 안팎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지역별 설명회나 주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7년 11월부터 시행된 경관협정제도에 근거해 신개념 마을가꾸기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中, 농지 담보대출 첫 인정 최대 200조원 유입 효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처음으로 농민들이 농지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 현행 법으로는 불법이지만 당국이 묵인함으로써 사실상 농촌에 1조위안(약 200조원) 규모의 돈이 풀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 파쿠(法庫)현 농민 151명이 지난 9일 처음으로 공동경작 농지 60㏊(약 18만평)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30만위안을 대출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 법에는 농지는 집단으로 소유하게 되어 있고, 농민은 경작권만 갖고 있다.중국인민은행 선양지점 관계자는 “파쿠현이 새로운 농촌금융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대출이 이뤄졌다.”며 “중앙은행과 금융규제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집행된 이번 대출은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쿠현에서는 향후 2년간 35만명의 농민들을 상대로 대출 실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공동경작 농지뿐 아니라 개인의 경작권도 담보로 인정해줄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새로운 농촌금융서비스를 통해 중국 농촌에 엄청난 자산증식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중국 전체 농지 9300만㏊에 대해 대출이 이뤄진다면 농촌에 1조위안 정도의 자금유입 효과가 생긴다.”며 “농촌 경제에 엄청난 부양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stinger@seoul.co.kr
  • 삭막한 거리 → 걷고 싶은 거리로 부활

    삭막한 거리 → 걷고 싶은 거리로 부활

    강원 영월군은 지난해 8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m 남짓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문화부가 4000만원을 지원했고, 영월군에서 자체 조달한 비용이 4200만원. 어수선한 원색의 상가 간판을 중간색의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게 만드는 간판으로 교체했다. 낡은 벽에는 영월의 과거를 상징하는 까만 석탄이 묻은 광부의 초상을 그렸는가 하면, 달빛 아래 굵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을 그린 위로 시인 안도현의 시 ‘연탄’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 결과 정선 스키장이나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저 ‘지나쳐 가는 도시’에서 ‘머물다 가는 도시’로 바뀌어가고 있다. 당연히 외지인들이 뿌리고 가는 돈도 늘어났다고 주민들은 반가워한다. ‘공공디자인시범사업’의 결과이다. 이렇듯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공공디자인시범사업에는 모두 29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여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문화부는 늦어도 이달 말에는 최종 대상지 4~5곳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 최종 대상지는 4대강 유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투입하는 예산만큼 국고를 지원되는 펀드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국고에서 컨설팅 비용으로 최고 2억원과 2010~2011년 시공예산으로 각각 최고 10억원까지, 향후 2년동안 최대 22억원을 지원하는 만큼 지자체 사이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를테면 이미 사업이 완료된 부산 광복로의 간판문화 개선사업(2006년 11월~2007년 10월)의 경우 모두 18억원이 들었는데 이중 절반이 국고에서 지원됐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한 경기도 안양은 2011년까지 마무리하는데 총 사업비 10억원에 국고지원이 5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사거리도 사업비 25억원에 국고가 10억원 정도 지원된다. 오는 12월 사업을 마치는 대구 동성로 시범거리 조성은 국고 지원 10억원, 지자체 10억원, 민자 10억원 등으로 총 사업비를 구성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한민호 디자인공간문화과장은 “재개발과는 달리 시범지역 내 건물과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는 사업”이라면서 “기초적으로 간판을 정비하고 바닥재를 바꾸는 등 도로를 정비하고, 녹색공간을 마련하는 조경, 사업 등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플러스] ‘i-사랑카드’ 시범지역으로 선정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보육비 지원용 신용카드인 ‘i-사랑카드’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i-사랑카드 사업은 보육시설에 주는 정부의 보육 지원금을 신용카드에 결합한 전자이용권 형태로, 부모에게 직접 지급된다. 1차 시범사업은 5~8월 4개월간 진행된다. 가정복지과 450-7544.
  • 반값아파트 6월 분양 차질

    반값아파트 6월 분양 차질

    정치권이 정쟁에 몰두하는 바람에 14개의 민생·경제법안 처리가 무더기로 늦춰져 경제 살리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핵심 법안들의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허탈해하고 있다. ‘반값 아파트’ 공급,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부동산 관련 법률 처리도 줄줄이 지연돼 민생을 책임질 국회가 국민 경제는 뒷전이고 정권 다툼에만 몰입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 난항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14개 법안 가운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이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지방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광역 경제권별로 선도사업을 신청함에 따라 다음달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통합징수법안은 국회 본회의 안건에 포함됐다가 빠졌다. 이로 인해 사회보험을 개별 징수하는 데서 오는 비용의 중복을 줄이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농어촌특별세법, 교육세법, 주세법 등 목적세 폐지 관련 3개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다. 정부는 이로 인한 세제 및 세정 체계의 혼란과 납세자들의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농특세, 교육세 등을 없애는 것을 전제로 개별소비세, 주세 등 다른 세목들의 세율을 상향 조정했는데 목적세 관련법 폐지안의 통과가 안 되면 다른 것들을 원상 회복을 시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지가 지연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국세수 규모 확정이 어려워 예산 등 향후 재정 편성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농특세법 폐지안은 본회의에 계류돼 있고, 교육세법 폐지안은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했다.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2개 법안 처리도 연기되면서 은행들의 자본확충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 위기로 자본확충에 부담을 느낀 금융권이 얼어붙으면서 신용경색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게 지금의 위기”라면서 “두 법안의 핵심은 금융권이 자본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길을 터주는 것이었는데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주택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조치를 위한 특별법, 주공·토공 통합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주택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뒤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기다렸던 건설업체의 아파트 공급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4월 임시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여야가 합의처리한다고 해도 상한제 폐지는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적률 완화 등 재건축 대책 연기 재건축 용적률을 국토계획법 상한(최대 3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상임위와 법사위까지 통과했으나 본회의 처리에 실패했다. 도정법 개정안은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한 조항을 삭제, 재건축 규제를 크게 완화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역시 시행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도심 가까운 곳에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생겼고 재건축 사업 추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값 아파트법으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역시 본회의까지 상정됐으나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무주택 서민들의 빈축을 샀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 소유권은 국가 또는 공공이 가지면서 그 토지를 임대, 건물만 주택수요자에게 분양하는 주택이다. 정부는 법률이 통과되면 반값 아파트 시범지역을 정해 6월 첫 분양할 계획이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법안은 4월 첫 주에 처리키로 여야가 합의했다. 김성곤 김태균 조태성기자 sunggone@seoul.co.kr
  • 방조제 허물어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방조제를 허물어 간척지 논을 다시 갯벌로 복원하는 역(逆)간척 사업이 추진된다. 8일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진도 소포리 대흥포 방파제 안쪽 논 112만㎡를 갯벌 복원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진도군청과 함께 협의체 구성을 시작했다. 사업대상지는 애초 갯벌이었으나 1956년 길이 590m의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논으로 변했었다. 국토부와 진도군은 이달 중 군수 등 군청직원 3명, 주민 3명, 전문가 3명, 시민단체 인사 2명 등으로 구성된 갯벌복원화 협의체를 구성해 3월에 사업대상지를 확정한다. 또 갯벌복원 타당성 조사를 4월12일까지 끝내고 복원 방식과 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예전에는 농업이 가장 귀했지만 지금은 농업인구가 노령화되면서 벼농사를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논 소유주들이 갯벌을 복원해 생태관광단지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사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업이 시작되면 농지 소유주들은 대상지 선정에서부터 복원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원 후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권리도 갖게 된다. 땅을 팔고자 하는 농민은 정부에 매매를 요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간척 사업을 담당하는 자연환경국민신탁에 소유권을 이양한 뒤 복원기간에 농업 포기로 인한 수익을 보전받을 수 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논 소유주 80여명이 갯벌 복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도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담양·장성·화순 미래형 농촌으로

    담양·장성·화순 미래형 농촌으로

    광주와 행정구역을 접한 전남 담양·장성·화순 등 3개 지역이 삶과 교육의 질을 높인 미래형 농촌으로 뜨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명문고로 인해 주민들의 학업 만족도가 높다. 또 3곳이 정부가 확정한 뉴타운 지역 등에 선정되면서 귀농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광받는 이유에는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명문고가 자리한다. 담양 창평고, 장성 장성고, 화순 능주고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도내 우수인재들이 몰리는 고교로 정평이 났다. 모두 사립으로 사실상 기숙형이어서 학부모들을 안심시킨다. 무엇보다 이들 지역은 대학 입시에서 농어촌 특례를 적용받아 명문대 진학률이 돋보인다. 담양군 창평면에 사는 40대의 한 학부모는 “관내에 좋은 고등학교가 있어 둘째 아이를 인근 광주로 전학시킬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다 최근 정부가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장성군 삼서면과 화순군 도곡면(조감도)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200가구 정도의 새로운 마을이 형성된다. 재원은 정부가 70%·자치단체 30%로 충당된다. 입주민들에게는 맞춤형 영농교육이 이뤄진다. 아담한 단독주택 옆에는 보육과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담양군은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대여서 접근성과 함께 뛰어난 경관으로 전원마을로 각광받는 곳이다. 개인들이 관내 12곳에서 전원주택지를 개발, 분양 중이다. 장성군은 29일 “뉴타운 시범지역에는 전원형 주택을 지어 임대·분양하고, 돈 버는 부자농촌이 되도록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삼서면 유평리 15만㎡에 428억여원을 들여 목조와 황토로 된 단독주택을 지어 2011년까지 입주토록 한다. 이재창 장성군 유통계장은 “뉴타운 시범마을로 선정된 이후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시범마을로 확정되기 전 수요조사에서 전국 2800여명이 입주를 희망했다.”고 알려줬다. 또 장성군 북이면 오월·조양·수성리 등 7개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0억원이 5년 동안 투자돼 한옥마을로 특화된다. 화순군도 도곡면 죽청리 17만㎡에 양옥과 한옥 100가구씩을 지어 2010년까지 임대·분양한다. 단독주택은 60㎡ 100가구, 85㎡ 60가구, 100㎡ 40가구로 지어진다. 속도를 내기 위해 화순군이 직접 시행한다. 사업비 324억원은 국비 110억원·지방비 70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잠업(누에고치)으로 유명한 이서면 일대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로 확정돼 역시 5년 동안 50억원이 지원된다. 담양군은 창평면 유천리(3만 2000㎡·31가구), 금성면 대성리(2만5000㎡·20가구) 등 2곳에서 전원마을을 짓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0%가 지원됐고, 3월까지 택지개발을 마친다. 추가 수요로 창평면 용수리(50가구)도 전원마을 설계에 들어갔다. 장성·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시대] +α가 필요한 무지개프로젝트/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α가 필요한 무지개프로젝트/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무지개 프로젝트는 저소득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전시의 통합적 도시정책을 부르는 말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취임 후 시작한 무지개 프로젝트는 대전시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이다. 판암동을 1단계 시범지역으로, 서구 월평2동과 대덕구 법동을 2단계 지역으로 선정하여 총 80개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였다. 이들 지역에서 초점을 둔 것은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 스스로 외적인 환경의 개선에 맞물려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무지개 프로젝트에 주목하는 것은 서울의 뉴타운 개발과 같은 기존의 도시개발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라는 데 있다. 뉴타운 개발 방식은 취약계층 거주 지역에서 주민들을 통째로 이주시키고, 그 지역을 거대한 재개발지역으로 건설하여 새로운 입주자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의 낙후된 주거지역이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단지로 개발되는 것과 맞물려 사는 사람들도 통째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 주민들은 개발 전 보상가로는 개발 후 아파트에 도저히 입주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다. 비록 우선입주권 같은 권리는 보장받고 있지만 대부분 저소득층인 원주민들은 개발 후 아파트 분양에 필요한 차액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한계 소득계층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열악한 주거환경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에 닿을 수 없는 신기루인 뉴타운식 재개발도 아닌 무지개 프로젝트와 같은 중간 형태의 개발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보다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현재보다 소득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개발과 함께 자녀교육을 향상시키는 것이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울러 할 수만 있다면 주민공동체를 윤택하게 활성화하여 사회적·심리적 안전망까지 형성된다면 최상의 주거지역이라 할 만하다. 사실상 경제성장은 난망하고 오히려 장기적 침체까지 예상되는 요즈음의 현실에서 이러한 개발방식의 적절성은 더욱 부각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선4기 대전시정이 중반기를 넘어가고 있지만 무지개 프로젝트의 성과가 예상보다 쉽게, 그리고 빠르게 확산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한편에서는 기존의 건설 위주의 도시개발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사회 시스템적 통합 접근방식 자체가 관료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질적으로 이 사업의 수혜자가 해당지역의 주민들에게만 주로 한정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외부로 쉽게 알려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동네단위 주민의 삶은 쉽게 분리되지 않는 특성을 갖는데, 행정은 계층에 따라 시청·구청·동사무소로 그리고 기능에 따라 건설·복지·문화·교육 등 분리되어 있는 것이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파편화된 행정구조를 생활현장인 동네수준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는 지역자치가 풀어야 할 핵심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동네단위에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는 동사무소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복지기관, 각종 자원봉사단체, 취미 관련 주민단체를 포함하는 마을 차원의 사회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주민 삶을 향상시키는 데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주민 거버넌스를 창출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무지개 프로젝트의 성공관건이라고 생각된다. 현재까지의 성과가 미흡한 것같이 보이지만 올바른 목적과 방향이라고 판단된다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 中 “홍콩·아세안과 위안화 결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달러? 위안!’ 중국 정부가 홍콩·마카오 및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고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어 ‘소비촉진 및 무역증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국제적 지위가 약화되는 것과 때를 맞춰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일단 홍콩을 위안화 세계화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는 듯이 보인다.세계 최대의 공업지역인 주장(珠江)삼각주 및 창장(長江)삼각주 지역,홍콩·마카오 간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홍콩과 중국은 지난해 1972억달러에 이르는 교역액을 기록했다.중국의 세계 다섯 번째 교역 상대임에도 달러로 결제를 할 수밖에 없어 환율 리스크가 매우 컸다.이달 중순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의 홍콩 방문이나 도널드 창 홍콩행정장관의 베이징 방문 등이 결국 위안화 결제허용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위안화가 제2의 달러로 통용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도 위안화 결제가 허용됐다.광시(廣西) 장족자치구와 윈난(雲南)성을 시범지역으로 지정,이곳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결국 중국 정부는 위안화 세계화의 거점으로 홍콩을 적극 활용하면서 국내적으로는 변방인 광시와 윈난에서 위안화 결제를 시험한 뒤 점차 결제 범위와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stinger@seoul.co.kr
  • 경기도민 76% “화장장례 선호”

    경기도민의 4명 중 3명은 사후 시체를 화장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20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장례방법을 설문조사한 결과 75.9%가 화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44.3%는 화장한 뼛가루를 수목이나 화초, 잔디 주변에 묻는 자연장을 원했다.응답자의 49%는 자연장을 바람직한 장례 방법이라고 밝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응답자 29.9%보다 우세했다. 선호하는 자연장 방식으로는 수목형이 68.3%, 잔디형 12.7%, 정원형 9.7%, 기타 5.4%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연장에 대한 도민의 의식이 긍정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경기도 자연장 표준 모델’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도는 10월 중으로 수원연화장에 잔디형과 정원형이 혼합된 형태의 자연장 시범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HAPPY KOREA] ‘명품마을’ 시대적 요구다/서정욱 행안부 지역활성화과 총괄팀장

    [HAPPY KOREA] ‘명품마을’ 시대적 요구다/서정욱 행안부 지역활성화과 총괄팀장

    최근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생활공간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선진국에서는 매력있고 경쟁력있는 마을 만들기가 핵심적인 국가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화·지방화 추세와 경제의 연성화·탈규격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공간적 차원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맞춤형 지역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고유의 특성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에 기초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도 주민 스스로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활용, 고품격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공동체 운동이다. 마을 단위 맞춤형 개발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마을’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생활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기반을 강화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정체성을 향상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한다는 것이다. 기존 지역개발 사업이 중앙정부 주도로 단편적·획일적으로 추진된 반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각 지역의 개성과 창의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아래로부터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사업이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30개 시범지역에서 고무적인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 우산마을은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맞서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다. 지렁이를 테마로 한 ‘슬로 시티’ 운동과 한옥마을 사업이 체계적으로 연계돼 있다. 전북 남원시 구름다리마을도 남원의 대표 인물인 춘향을 매개로 향토음식과 다양한 문화요소 등을 자원화하고 있다. 또 강원 철원군 쉬리마을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1급 하천인 남대천을 지역자원으로 발굴, 청정한 자연을 간직한 지역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강원 화천군 하늘빛호수마을은 자체 브랜드 ‘꽃빛향’을 매개로 소득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연꽃단지 체험센터를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지역특산품생산(1차산업), 가공식품 개발(2차산업), 연계 테마관광(3차산업) 등이 어우러진 복합적 형태를 띠고 있다. 즉 지역 특성과 강점을 고려해 비교우위의 자원을 집중 개발하고, 관련 분야로 다각화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고유성이 반드시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유성이 매력성을 담보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주민들의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장소 자산을 매력적인 장소상품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21세기형 지역개발 사업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주민 주도의 자발적 실천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서정욱 행안부 지역활성화과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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