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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형공립고 내년 10곳 개교

    내년 10곳 등 2011년이면 전국적으로 30곳의 자율형 공립고가 문을 연다. 자율형 사립고는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 수준인 데 반해 자율형 공립고는 등록금이 일반고와 같고 교육과정은 자율형 사립고 못지않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모든 일반계 공립고가 아닌 서울 등 7개 지역의 공립고에 대해서만 지원자격을 부여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내년 3월 개교하는 10곳을 이달 말까지 공모하고 이어 2단계로 연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20곳 안팎을 선정한 뒤, 2011년에 개교한다는 자율형 공립고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현재 시범운영 중인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사립고인 창신고(경남)를 제외한 원묵고·구현고(서울), 부산남고·경남여고(부산), 신현고(인천), 와부고(경기), 청원고(충북), 군산고·정읍고(전북) 등 9곳은 내년 자율형 공립고로 자동 전환된다. 자율형 공립고에 응모할 수 있는 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충남 경북 등 7개 시·도에 있는 일반 공립고로서 ▲학교선택제 등으로 인한 비선호학교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 ▲주변환경이나 교통여건이 불리한 지역 ▲신설학교가 우선대상이다. 이 지역들은 자율형 사립고가 있는 지역들이다. 이 때문에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경남 등 나머지 9개 지역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있을 시·도교육감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휴대전화로 가짜양주 가려낸다

    앞으로는 휴대전화로 가짜 양주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일부터 무선인식기술(RFID)을 이용해 가짜양주를 판별할 수 있는 주류유통정보시스템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범운영 대상은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 1045곳과 이들이 거래하는 주류도매상 150개 업체다. 양주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12·17년,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 12·17년, 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 12·17·21년 등 국내 주요 위스키 3개사 제품 약 200만병이다. 지난해 실시했던 1차 시범운영 때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업체에서 임페리얼만을 대상으로 했다.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은 양주 제조장에서 술병에 전자칩을 부착해 출고, 도매상 및 최종 소비단계까지 주류의 모든 유통 과정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세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주류 브랜드, 용량, 수량별 흐름과 세금계산서 및 대금결제 내용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무자료거래, 허위세금계산서 수수 등 불법거래자를 색출할 수 있다.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주점에 비치된 RFID 인식장치(동글)를 휴대전화에 연결해 양주병에 갖다 대면 즉석에서 양주의 유통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짜 양주인지 가려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휴대전화 어느 것이나 사용 가능하다. 국세청은 앞으로 주류유통정보시스템 실시지역과 유통수량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2년에는 전국에 걸쳐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위스키를 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권기영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양주에 대한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되면 장기적으로 소주와 맥주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안·횡성 상하행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

    정안·횡성 상하행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

    오는 11월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고속버스로 갈아타는 환승이 가능해진다. 우선 호남·영동권에 시범 운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버스 주요 거점 휴게소인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상하행 4곳을 고속버스 환승 정류소로 지정해 11월2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월~목요일 12개 노선에서 시범운행된다. 예를 들어 경기 고양이나 성남에서 전북 익산이나 정읍으로 갈 때 버스터미널이 있는 광주나 전주 시내로 들어갈 필요 없이 정안휴게소에서 익산이나 정읍행 고속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고양에서 익산으로 가려면 고속버스로 전주까지 간 뒤 다시 익산행 시외버스를 갈아타야 했다. 영동권에서 인천과 고양을 가거나 대전에서 속초, 삼척, 동해로 가는 승객들도 횡성휴게소에서 갈아타면 강릉을 거치지 않고 곧장 목적지로 갈 수 있다. 해당 휴게소에는 승객 대기실과 매표소 등이 설치된다. 국토부는 이 제도로 승객들의 평균 이동시간은 47분, 운행거리는 35㎞ 줄고, 요금은 2500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한 운행시간과 노선은 고속버스운송사업자들의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www.kobus.co.kr)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탑승 시간대 등을 조절해 탑승객이 환승 휴게소에서 목적지행 버스를 타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5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 노선 확대나 주말 적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천亞게임 주경기장 2011년 2월에 착공

    인천亞게임 주경기장 2011년 2월에 착공

    ‘201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조감도)이 2011년 2월 착공된다. 인천시는 22일 포스코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IAGS㈜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주경기장은 3134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서구 연희동 일대 58만 6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관람석 7만 2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장은 아시안게임 개최 이후의 활용 측면을 고려해 각종 수익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와 IAGS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제3자 공고, 실시협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1년 2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2014년 6월까지 경기장 건설을 마치고 3개월간 시범운영한 다음 같은 해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과 11월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국플러스]

    울산 입화산서 산악자전거 대회 전국 규모의 산악자전거(MTB) 대회가 울산 중구 입화산에서 열린다. 울산 중구는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인 입화산 MTB 코스에서 11월1일 전국의 MTB 동호인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 희망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코스는 다운터널 입구에서 다운목장 초지, 입화산 중턱, 정밀화학센터, 다운중·고등학교를 거쳐 다시 다운터널로 돌아오는 12㎞ 구간으로 조성됐다. 중구 관계자는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기존 임도가 아닌 자연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의 대표행사로 대회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대원大에 외국어 매점 열어 충북 제천시 대원대학에 영어와 중국어로만 물건을 살 수 있는 외국어 매점이 16일 문을 열었다. 이 대학은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제천시에 거주하는 영어권과 중국어권 다문화가정 주부 4명을 직원으로 고용해 매점에 배치했다. 음료와 과자류 등을 취급하는 이 매점에선 한국어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학교 측은 매점 활성화를 위해 이용횟수가 많은 학생들에게 학점 가산점과 도서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학교 측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운영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원어민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매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고속도 검암IC 내년 설치 인천공항고속도로 검암IC가 내년 3월 설치된다. 16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검암IC 실시설계를 오는 12월까지 끝낸 뒤 내년 3월 착공할 방침이다. 토공은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에서 동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진·출입로와 요금소를 설치하고, 검암IC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왕복 2차로인 지방도 84호선(강화초지대교∼인천) 1.7㎞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한다. 검암IC 설치 및 84호선 확장공사에 드는 1000억원의 사업비는 청라지구 사업자인 토공이 전액 부담한다. 2011년 11월 완공되는 검암IC는 노오지JCT와 북인천IC 사이에 설치돼 청라지구를 비롯한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수요를 흡수하게 된다. 서울 미세먼지 OECD수준 개선 서울시는 서울의 8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당 31㎍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당 55㎍였지만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등은 30~35㎍가량이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시정거리 30㎞를 기록한 날은 4일이나 됐다. 8월의 미세먼지 농도가 현저히 떨어진 것은 강우량 등 기상적인 요인과 함께 지속적인 저공해 사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욕지도에 통영섬 첫 공중목욕탕 경남 통영시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욕지면 동항리에서 진의장 시장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목욕탕 개소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통영시에 딸린 유인도 49개 가운데 공중목욕탕이 생긴 것은 욕지도가 처음이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2㎞ 떨어진 욕지도는 1200여가구에 24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면 소재지임에도 공중목욕탕이 없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컸다. 시는 사업비 5억 7000여만원을 들여 지상 1층(건축면적 194.34㎡)에 남·여탕과 한증실 등을 갖춘 공중목욕탕을 지었다. 운영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맡는다. 주민과 입항 어민은 물론 욕지도를 찾는 등산객·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다.
  • 양평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산림청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경기 양평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7회에 걸쳐 진행한다. 당뇨, 아토피, 스트레스 질환자, 치매 우려 환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크나이프시설(물 치유시설), 족압로, 휴양림, 산책로 등을 방문하게 된다.
  • 과천시 ‘배달 강좌제’ 시범 운영

    경기 과천시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사를 파견하는 ‘배달 강좌제’를 시범운영한다. 주중 오후 6∼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7세 미만의 유아가 참여할 수 있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5가구 또는 10명 이상의 가족단위로 신청이 가능하고, 강사료 20만원을 시에서 지원해 준다.
  • [메트로플러스] 인천 버스 무인카메라 설치

    인천시는 내년부터 시내버스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불법 주정차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6억 5000만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4개 노선, 16대의 버스에 대당 4대씩의 카메라를 설치,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에는 전면과 우측면에 위반 차량의 번호판과 배경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각각 설치되며, 촬영한 정보는 무선모뎀을 통해 담당 부서로 전송된다. 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 하반기에 다른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 수원, 해외바이어-中企 인터넷 연결

    경기 수원시가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온라인 무역거래 시스템을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축했다. 수원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전자무역청(trade.go.kr)’을 개설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 자매결연 도시의 바이어들이 자국의 무역사이트를 거쳐 수원시의 전자무역청 사이트를 방문한 다음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골라 제조사에 구매 의향 이메일을 보내면서 수출상담이 시작된다. 메일을 받은 기업 관계자와 바이어는 전자무역청 사이트를 통해 화상통화로 서로 얼굴과 제품을 보며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일본 아사히카와, 멕시코 톨루카, 호주 타운즈빌, 베트남 하이즈엉, 중국 지난·주하이 등 7개국 8개 도시 무역 관련부서와 손잡고 웹 배너를 교류하면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브라질 쿠리치바, 일본 후쿠이, 인도네시아 반둥,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인도 하이데라바드, 터키 얄로바, 모로코 페즈 등 7개국 7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00개 중소기업 100개 제품을 등록한 상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등록 기업체를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원시 소재 폐쇄회로(CC)TV 생산업체 엠엔씨테크놀로지의 경우 시범운영 중인 전자무역청에 등록한 뒤 지난 6월 아제르바이잔 업체로부터 구매의사 메일을 받았고 이후 견본품을 보내주고 5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 밖에 우주엘텍(홍콩·5만 달러) 민진(스페인·3만달러) 건도(페루·3만달러) 이랜텍(아르헨티나·4만달러) 등 지난달까지 5개 업체가 20만달러의 제품을 메일과 화상 통화로 수출했다. 시는 다음달 8~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자무역청 시연회와 함께 각국 바이어 50명, 기업인 500명이 참가하는 국제 자매도시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연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네트워크와 첨단 전자무역청을 융합시켜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 및 국제 우호 협력을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세청에 신바람 분다

    국세청에 신바람 분다

    국세청이 변하고 있다. 한때 ‘손보는’ 대상으로 여겼던 기업들과 신사협정을 맺는가 하면 역대 청장들을 한자리에 초대해 훈수를 자청했다. 수장(首長)없는 반년 동안 축 처졌던 직원들의 어깨에도 생기가 넘친다. 외부에 개방한 핵심요직 3자리 인선도 조만간 발표한다. 그 정점에는 백용호 청장이 있다. 백 청장은 3일 역대 국세청장 9명을 서울 수송동 청사로 초대했다.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고견을 들려달라.”는 백 청장의 요청에 전직 청장들은 한목소리로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세원(稅源) 관리를 통한 차질없는 국고 조달”(안무혁 전 청장)과 “엄격한 세무고위직 관리”(이건춘 전 청장)를 든 이도 있었다. 간담회는 14층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이뤄졌다. 현직 청장이 역대 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기업과의 신사협정도 변화하는 국세청의 한 단면이다. 기업이 세무쟁점을 먼저 공개하고 성실납세를 약속하면, 국세청은 신속한 세무서비스로 화답하는 ‘수평적 성실납세제도’(Horizontal Compliance)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경기, 인천, 강원) 관할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일 직전 사업연도의 수입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고, 내부 세무통제시스템을 갖춘 15개 안팎 기업이 우선 실시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기간은 3년이며 협약체결 세목(稅目)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교통세 등 모든 국세다. 기업이 원하면 일부 세목만 골라 협약을 맺을 수 있지만 법인세는 제외할 수 없다. 체결세목에 대해 기업이 쟁점과 애로사항 등을 털어놓으면 국세청이 법령해석 등 상담과 서면 답변을 신속하게 제공해준다. 중요한 사안을 숨겼다가 나중에 들통나거나 명백한 조세포탈 행위가 드러나면 협약은 자동 파기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성동구 올해 상복 터졌네

    성동구 올해 상복 터졌네

    성동구가 올해 상복이 터졌다. 행정안전부의 예산 조기집행 대상, 서울시의 꿈나무 프로젝트 최우수구에 이어 최근 서울시의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평가’에서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성동구는 보건소의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녹색주민 만들기 사업’이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2억원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번 녹색주민 만들기 사업은 보건소가 주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의 보건소 전문인력과 이동장비를 갖추고 직접 주민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다. 주민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20여종의 검사와 체성분 검사 운동상담, 식습관 조사·상담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검사 결과,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질환 위험군에 해당되는 주민에게는 질환 유형별로 12주에서 24주간의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운동, 영양, 비만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며 현재 왕십리2동과 용답동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고 향후 각 동 주민센터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 구청, 주민자치센터 및 대형 쇼핑센타 등에 대사증후군 관리 센타를 설치하고 유-헬스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검진과 상담을 받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경희 의약과장은 “녹색주민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질병 조기 발견과 관리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교장공모 취소 반발… 거창 북상초 등교 거부

    교장공모제 취소를 둘러싼 경남 거창군 북상초등학교 학부모와 경남도교육청의 갈등이 학생들의 집단등교거부로 번졌다. 북상초등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서원)소속 학부모들은 경남도교육청이 교장공모제 지정을 취소한 데 반발해 권정호 교육감 아래 공교육학교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키지 않겠다며 1일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았다. 해당 학부모들은 전날 무기명 찬반투표를 해 자녀 등교거부를 결의하고 자체적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해 정규교사에 준하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북상초등학교에는 전교생 42명 가운데 29명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날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학교 옆 갈계 숲에 자체적으로 마련한 ‘마을학교’로 등교해 새로운 4명의 교사와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마을학교에는 해직교사 1명, 대안교육연대 소속 교사 1명, 공부방연합회 소속 교사 2명이 있다. 마을학교는 2일부터 등교 거부 학생들에게 산책과 명상에 이어 말하기, 쓰기, 동아리활동,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의 교과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디지털 카메라 배우기 등 미디어교육을 한다. 북상초등학교는 지난 6월 교장공모제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돼 지난달 말 퇴임한 교장의 후임자 공모절차를 진행해 3차 심사까지 마치고 2명의 후보를 경남도 교육감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2위를 한 후보가 심사에 이의를 제기한 데다 지역 언론에 보도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는 이유로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지정을 취소했다.이에 학교운영위와 학부모들은 경남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삭발투쟁을 하며 법원에 교장공모제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내는 등 도교육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서 위원장은 “통폐합 위기에 빠진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장공모제를 꼭 해야 하기 때문에 도교육청에서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때까지 자녀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창군교육청은 “등교거부는 학부모가 법에 규정된 의무교육을 방해하는 행위이며 등교거부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 해당 학부모 등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창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책진단] 책임운영기관 현황

    책임운영기관제도는 공무원 또는 민간인을 계약직 기관장으로 채용해 자율적인 인사 및 예산권을 부여하되, 운영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의 여러 업무 중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운영될 필요가 있는 기관이 주로 지정된다. 국립중앙극장이나 국립재활원 등이 대표적이다.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지난 1988년 처음 선보였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0개 기관을 시범운영기관으로 지정하면서 도입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경찰병원 등이 추가로 지정됐고, 현재 15개 부처가 총 39개의 책임운영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책임운영기관 직원은 국가공무원과 민간인이 섞여 있으며, 올해 2월 현재 1만 710명에 달한다. 책임운영기관은 시장경제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행정기관과 달리 운영된다. 일반행정기관의 장은 장관이 임명권을 갖지만, 책임운영기관장은 공모로 결정된다. 또 책임운영기관장은 어느 정도 자유롭게 인사 운영 및 예산을 편성할 수 있으며, 보다 광범위한 자율권을 갖는다. 반면 정기적으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는 등 운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운영기관은 지난 2006년부터 사무 성격에 따라 ‘기업형 기관’과 ‘행정형 기관’으로 나뉘었다. ‘기업형 기관’은 재정수입 중 자체수입의 비율이 50% 이상인 어느 정도 재정자립도가 있는 기관이 대부분이며, 특별회계로 운영된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병원 등이 속한다. ‘행정형 기관’은 재정자립도는 낮지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일반회계에 의해 운영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항공기상관리본부, 지방통계청 등이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교사가 직접 예산편성·집행

    내년 3월부터 교사들이 전산망을 통해 자신이 맡은 교육관련 사업 예산을 직접 편성해 사용하고 재정성과도 평가받는다. 학교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전국 292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인 에듀파인(Edufine)을 내년 3월부터 전국 학교를 상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듀파인은 교사가 컴퓨터를 통해 교육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사용한 뒤 재정성과까지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학교 회계정보 시스템이다. 현재는 교사가 교육에 필요한 예산배정을 서면으로 학교장에게 요청해 결재를 받으면 이후는 행정실에서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제도개선이 되면 모든 절차가 전산망을 통해 이뤄지므로 상위 교육기관은 개별 학교의 전체 예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단위학교 예산이나 교과별 예산, 학생 1인당 교육비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처리 시스템이 바뀌면서 교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선 교직원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간단한 소모품을 구입하는 것까지 일일이 예산편성→결재→부서제출→접수 후 결재 등 모두 8단계를 거쳐야 한다. 한 관계자는 “시스템이 복잡하고 예산 씀씀이가 100원 단위까지 체크된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에서는 반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방향이 옳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에듀파인이 투명한 재정을 가능하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업무가 복잡해 교원의 근무부담과 학교행정처리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제2의 나이스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전면 도입에 앞서 충분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사 추천으로 영재 뽑는다

    영재 교육 대상자 선발방식이 내년부터 시험제 대신 교사 추천으로 점진적으로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영재교육기관 입학을 위한 사교육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재 선발 방식을 개선하기로 하고 16개 시·도별로 시범 적용 지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연차적으로 적용 대상 지역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영재선발시험을 완전 폐지한다는 입장이다. 시범운영 대상지역은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 부산 강서구, 대구 달성군, 대전 대덕구, 광주시 전체, 인천 중구·남구·동구·옹진군, 경기도 양평군·가평군·연천군 등 전국 27곳이다. 이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영재 교육 대상자를 시험 대신 영재교사가 영재성 있는 학생을 관찰해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하게 된다. 나머지 지역은 종전대로 시험을 쳐서 영재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6만명가량이다. 이 가운데 27개 지역에서 관찰·추천 방식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5681명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영재교사 연수를 시행해 모두 900여명의 영재교사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27곳의 초·중학교에 학교당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영재교사들은 학생·학부모 상담, 담임교사 의뢰 등을 통해 영재성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최소 6개월에서 1년 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이후 학내 영재추천위원회에서 영재 교육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발해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 학급이나 교육청의 영재교육원에 해당 학생을 추천하게 된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영재 선발 시험에 대비한 사교육이 줄어들고 시험 성적보다는 잠재력 위주로 영재를 발굴할 수 있다. 교과부는 관찰·추천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그동안 영재 교육에서 소외됐던 ‘숨어 있는 영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구는 ‘성동’

    서울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성동구가 꼽혔다. 서울시의 평가결과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아동·청소년이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로 성동구가 선정됐다. 성동구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 1차연도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으며 인센티브로 사업비 1억원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상금은 꿈나무 인재육성을 위한 성동구 장학기금 조성 등 아동과 청소년의 복지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7월 ▲안전하고 건강한 성동 ▲즐겁게 배우는 성동 ▲더불어 함께하는 성동 ▲미래를 준비하는 성동이라는 4대 정책목표를 세웠다. 이를 추진할 아이디어를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수렴한 결과 17개 부서 31개팀에서 110여개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구는 좋은 아이디어를 추려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성동의 꿈나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평가에서 사업규모와 우수한 추진실적, 다양성, 독창성 등의 전 분야에서 최우수구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복지부문에서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의 방과후 공부방은 저소득층 아동에게 학습지도 및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자는 이호조 구청장의 제안으로 첫 발을 내디딘 행정이다. 또 아동급식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서울시의 전자카드제 운영에도 앞장서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자 의견수렴, 시스템 오류 개선 및 안정화 등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아토피 없는 성동만들기, 꿈나무 건강관리 프로젝트, 장난감 무료대여 사업인 무지개 장난감 세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나무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미래의 꿈나무에 대한 투자가 곧 성동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우수구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2세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커 나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남해는 지금 해파리와의 전쟁

    서남해는 지금 해파리와의 전쟁

    우리 바다가 해파리와의 전쟁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해파리떼가 어민의 터전인 연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 공급용 취수구도 막았다. 최근 전남 신안군 임자도 앞바다에서 해파리가 가득한 그물망을 걷어 올리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한 쇠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어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여 해수욕장 입욕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연간 해파리떼 피해가 3000억원을 넘는다. 이같은 해파리떼의 습격은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된 해수 온도 상승 등 해양 생태계의 변화 때문이다. ●유독성 개체수 예년보다 10배 증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항엔 최근 수백척의 배들이 조업을 포기한 채 묶여 있다. 안마도 항은 예부터 새우·병어·민어·꽃게 등이 많이 잡히면서 황금어장으로 불렸지만 최근엔 드나드는 어선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안마도 주민 서용진(53)씨는 “꽃게를 잡기 위해 설치한 자망 그물에 해파리떼가 새하얗게 달라 붙어 조업에 애를 먹고 있다.”며 “해파리 때문에 바다로 나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새우잡이 어민 김용진(58)씨는 “바다에 내린 그물에 해파리만 가득해 끌어올리지 못하고 수백만원짜리 그물을 잘라내야만 했다.”며 “당분간 조업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해파리떼는 특히 멸치잡이에 치명적 피해를 주고 있다. 경남 통영시 기선권현망수협측은 해파리 피해로 남해안 멸치어획량이 예년보다 70% 줄었다고 주장한다. 그물에 걸린 해파리와 섞여 고기를 가려내느라 어로 작업이 늦어지고, 해파리와 뒤섞인 물고기는 품질이 떨어져 제값을 받을 수도 없다. 경남도 어업진흥과 관계자는 “기선권현망(4~5척이 선단을 이루며 2척이 그물을 끌어서 고기잡는 방법)과 정치망(그물을 일정기간 내려두었다가 건져올리는 어법)은 어획량의 80%가 해파리와 섞여 올라와 어업을 아예 중단하는 어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멸치 어획량 70% 급감… 조업 중단 속출 해파리떼는 해마다 나타났었다. 5월쯤 출현했다가 12월쯤이면 사라졌다. 그러나 올해는 더욱 심각하다. 개체수가 예년보다 10배 넘게 늘어 사상 최악이다. 주로 출몰하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가장 많은 피해를 준다. 이 해파리에 쏘이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하다. 실제로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50여명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30여명이 한꺼번에 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올 들어 부산 해수욕장에서 400여명이 이 해파리에 쏘였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2005년 서해에서 처음 나타났다. 2006년 개체수는 2006년 ㎢당 1341마리에서 2007년 4505마리로 1년새 3배가량 급증했다. 갓의 지름이 1.5m, 무게 200㎏까지 자라는 대형 종으로 그물 파손의 주범으로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 윤원득 연구사는 “이들이 동물성 플랑크톤을 포식하면서 다른 어류의 생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된 해수온도 상승으로 해파리 서식공간이 넓어지고, 출현시기도 길어졌다.”고 말했다. 같은 과학원 장수정 연구사(어장정보과)는 “해파리가 급증한 이유로는 서해로 연결된 중국 양쯔강 오염, 자체 내성 강화, 유생이 서식하기 좋은 방파제 등 시멘트 구조물 증가 등으로 추정된다.”고 풀이했다. ●해파리 제거망 대량 보급 시급해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로 인한 우리나라 어민 피해가 연간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해안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해파리제거선 수백척을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어업 지도선 등 전국 관공선 200여척도 동원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들어 해파리가 급증함에 따라 해파리를 작은 파편으로 부수는 해파리 제거망을 개발해 지난 1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해파리 제거망은 스테인리스 와이어로 만든 철망을 트롤 어구의 끝자루 앞쪽에 붙여 어망 속으로 들어온 해파리를 절단하는 장치다. 해파리는 97%가 물로 이루어져 파편으로 절단되면 죽는다. 1개의 제거망은 시간당 1t의 해파리를 절단할 수 있다. 경남도는 해파리 제거장치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른 시일 안에 대량 보급할 계획이다. 윤 연구사는 “일본에서도 날카로운 그물로 해파리를 분쇄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현재 세계 어느 나라도 해파리를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은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 경남 및 충남, 전남·북 등 지자체, 수협중앙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해파리 어업피해대책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지자체와 수협관계자는 “해파리에 따른 어업 피해를 농업재해대책법 범위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 김정한·영광 최치봉·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초·중·고생 13% 정신건강 위험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13%가량이 정서나 행동문제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내놓은 학생 정신건강 검진 시범운영 사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5개 초·중·고생 7만 438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한 결과 12.9%(9588명)가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7만 4380명은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생의 약 1%로 초등학교 1·4학년, 중·고교 1학년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울, 불안, 자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음주, 흡연, 약물, 비행 및 폭력, 인터넷 중독, 성행동 장애, 섭식장애 등 정서나 행동에 문제 경향이 있음을 뜻한다.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학생을 학년별로 보면 초등 1학년이 766명(7.4%), 초등 4학년이 1405명(11.3%), 중 1학년 3258명(13.5%), 고 1학년 4159명(15.1%)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았다. 교과부는 학생 정신건강 관리 방안의 하나로 2007년 처음 96개 학교에서 학생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 지난해 대상 학교를 245개교로 늘렸으며 올해 480개 학교, 2010년에는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자치경찰제 도입 논란 4년만에 재점화

    자치경찰제 도입 논란 4년만에 재점화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가 4년 만에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현 경찰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이원화한 뒤 광역 자치단체장에게 자치경찰을 맡기는 ‘경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여야 의원들의 지지서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 의원 측은 자치경찰 출범을 위한 경찰공무원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도 추진 중이다. 이들 법안은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맞물려 올 하반기부터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유 의원 측은 23일 “이번 개정안은 2005년 12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뜻을 반영해 만든 ‘광역·기초 공동안’의 취지를 되살렸다.”고 자평했다. 광역·기초 공동안은 같은 해 11월 참여정부가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자치경찰을 만드는 정부 법안을 내놓자 이에 대응해 나온 방안이다. 하지만 정부안과 공동안 모두 제17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경찰을 국가경찰·자치경찰로 이원화한 점은 지난 정부안과 같지만 ▲국가경찰에 대공, 마약, 테러, 강력범죄 등의 업무만 남기고 ▲치안과 교통, 일반수사를 자치경찰에 넘기는 게 차이점이다. 또 광역 시·도에 자치경찰본부를 두고 시·도지사가 본부장을 임명토록 했다. 또 기초 자치단체에는 자치경찰대를 두고 기초단체장이 경찰대장을 임명하게 했다. 시·도경찰위원회가 임명을 제청하지만, 위원회는 시·도지사와 지방의회 등이 추천한 사람으로 구성된다. 법이 시행되면 국가경찰의 절반 이상이 자치단체 소속으로 넘어가는 셈이다. 이명박 정부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지방자치법 및 공무원법에 특례 규정’을 두고 자치경찰을 도입하는 기존 정부안을 유지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자치경찰이 생활안전, 지역교통, 경비와 함께 환경·식품 등 행정경찰의 사무도 맡도록 했다. 일반수사 등의 업무는 제외되는 셈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다음달 초 발의될 예정인 유 의원 측 개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정부가 염두에 둔 자치경찰 도입안에 대해서는 ‘청원경찰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에서 반대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야 본격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영훈 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시도지사협의회 측은 독립된 지방경찰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스위스나 미국처럼 지방분권의 수준을 높인 뒤 자치경찰을 도입해도 늦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현재 시범운영 중인 제주도의 자치경찰제에 대해서는 “광역단체 중심의 자치경찰제로 인해 기형적 모습을 띠고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지하철 새달 자전거도 탑승

    부산시는 자전거 타기 붐 조성과 고객 창출 등을 위해 지하철 자전거 탑승을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 구간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된 지하철 3호선(대저~수영) 구간에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일요일과 공휴일만 가능하고 첫째 칸이나 마지막 칸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 3호선은 자전거도로가 발달한 낙동강권(대저·체육공원·강서구청·구포역)과 수영천(망미역) 및 스포츠 위락시설이 갖춰진 종합운동장(사직종합운동장역) 등과 연결돼 시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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