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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경제교류 활기띨듯/무공,핵타결이후 양국관계 전망

    ◎나진·선봉무역지대 미기업 진출 활발/광물 등 위탁가공품 대미수출 가능성 북·미 핵협상 타결로 북한과 미국의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무공이 19일 내놓은 「북한과 미국의 경제개선 전망과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를 간추린다. ▷무역◁ 미국이 수출 관리규정을 개정,인도적 물자 외에 비전략 물자의 대북한 교역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상무부가 승인한 11억달러 상당의 소맥과 3억5천만달러어치의 쌀이 북한으로 직수출될 전망이다. 북한은 광산물·신발·의류 등 위탁가공을 통해 생산한 경공업 제품을 비롯,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협력◁ 미국은 대 북한 통신(전화 등)금지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대적성국 통상규제법의 예외조치로 통신관련 기업의 진출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AT&T를 비롯한 미국의 대형 통신회사들은 이미 이 분야의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 기업의 북한방문 및 사무소 개설,사업계약 체결,기술자문 등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현재 주한 상공회의소 소속 회원사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북한 방문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나진·선봉 자유무역 지대 개발 및 외자유치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나진·선봉지역은 북한이 현재 유일하게 대외개방을 선포한 곳으로,미국 기업들도 우선 이 지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5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철도·고속도로 등 인프라 개선을 도와줄 수도 있다. ▷파급효과◁ 미국의 대북한 무역 및 투자규제 완화는 서방 각국과 국제 금융기관들의 대북한 관계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중단된 교역 및 경협 프로젝트가 재개되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개발이 한결 촉진될 것이다. 초기 단계라 하더라도 교역과 투자가 늘면 북한의 인프라 정비와 수출산업 기반 조성이 촉진돼 북한의 국제수지가 개선될 수 있다.북한의 외채 감소,원유와 곡물 등 전략물자의 수입증대 효과를 가져와 주민생활에 기여할 수도 있다. 반면 북한정권은 주민들에 대한 정보통제로 외국 기업의 상품과 문화의 직접적인 유입은 차단할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단계적이고 제한적인 개방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대응◁ 선진국의 대북한 진출에 앞서 남북한간의 대화창구를 확보하고 신뢰회복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외국 기업에 북한시장을 선점당하면 한국의 대북한 경협카드는 실효성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인적 및 부존자원과 남한의 자본·기술이 결합하는 협력이 시급하다.선진국과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의 사전 조사 및 시범사업이 필요하다.특별사찰 전이라도 위탁가공 대상을 경공업과 전기전자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
  • 한반도「협력의 새질서」움튼다/대결구도 큰 변화(북핵타결 이후:1)

    ◎「미­북 적대청산」 4강 교차승인 앞당겨/경수로 지원·교류 남북해빙 초석될듯 제네바 북­미 핵협상 타결은 그 결과에 대한 세부적 평가를 떠나 일단 한반도에 새 지평을 연 역사적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남북한관계의 기상도는 물론 통일에의 일정표도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아울러 한반도 주변강국들간의 역학관계도 급격히 바뀌지 않을 수 없게 됐다.한반도에 밀어닥칠 변화의 시대­ 그 격랑들을 분야별로 조망해 본다. 제네바의 미­북 핵회담이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18일 타결됨으로써 남북한 관계와 한반도 주변정세에 일대 「지각변동」이 몰아치게 됐다. 이번 핵회담 타결은 북한의 핵무장 가능성에 쐐기를 박음으로써 한반도의 핵위기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첫번째 의미를 찾을수 있다. 그러나 보다 긴 안목에서 본다면 핵위기 해소보다 미­북한이 반세기에 걸친 적대관계 청산작업에 들어감으로써 한반도주변 국제적 역학구조에 근본적 변화가 시작된 점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더욱이 미­북관계정상화는 남북대화와 연계돼 한반도평화와 통일 이정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미­북대화는 결국 일본과 북한의 관계정상화도 가속화,한반도 주변 4강의 남북 교차승인을 앞당겨 한반도는 그야말로 본격적인 해빙시대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 당사자간 관계도 미­북합의의 큰 틀안에서 대결구도가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다시말해 남북한은 이번 합의안대로 남북대화와 경수로지원과 관련된 교류및 경협확대등을 통해 단기적으로는「협력시대」라는 새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되며 장기적으로는 영구평화와 통일을 논의하는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같은 변화는 북한이 미국과의 제네바합의문을 약속대로 이행함으로써만이 가능한 일이지만 「대 화해 시대」라는 역사적 흐름자체는 거역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타결이후」에 대해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면 대북경협을 부문별로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특별사찰의 시기」「폐연료봉 처리문제」등 북한의 과거핵, 핵투명성이 당초 한미간 의견일치를 본 기본원칙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것을 정부도 인정하고는 있다.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일단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로 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각종 사찰을 받게된데다 추가 특별사찰까지 받도록 돼있어 핵투명성 보장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남북대화재개를 합의문에 포함시킴으로써 북측이 대화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경수로,대체에너지 지원등 합의사항 이행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이를 지렛대로 남북대화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의 「핵해결 의도」에 맞춰 정부는 우선 남북대화를 통해 경협의 물꼬트기에 진력해나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에 앞서 지금까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외교정책을 전면적이고도 시급히 재검토·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대결구도를 지양하는 대북관과함께 한반도 주변질서 변화에 대해 보다 정밀한 외교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동안 경쟁과 대립에 익숙해 있던 정부는 정부대로 「대화해 시대」에 맞게 정책을 총체적으로 정비해야 함은 물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예견되는 새 질서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자세 전환이 요청되는 것이다. 북미간의 합의도출로 멀지않아 대체에너지,폐연료봉의 처리,북미연락사무소 설치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간의 전문가회담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또 남­북한사이에는 핵통제공동위원회가 열리게되고 ,남과 북,그리고 미국등은 경수로의 구체적 지원문제를 본격 논의하게 될것이며 IAEA와 북한사이에는 NPT복귀에 따른 통상·임시사찰 실시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할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않는한 이 모든 사안이 제대로 진척될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게 이해시키는 단호함과함께 인내를 가지고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토록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것이다. ◎북개방 유도 「햇볕전술」 쓸듯/대북정책 어떻게 바뀔까/핵­경협 연계 완화… 기업인방북 일단 허용/전면경협은 핵조치 이행 발맞춰 신중히 18일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열린 통일관계 장관회의는 대북정책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제네바 미북 핵협상이 일단락됨으로써 한반도와 이를 둘러싼 주변정세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북정책 방향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은 당연히 제기된다.이에 따라 이날 12개부처 장관과 5개 유관 부서장이 참석,핵타결 이후 우리의 외교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남북대화 및 각종 인적·물적교류 할성화 방안을 포함한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했다. 그동안 북한이 핵카드를 버리도록 하기 위해 강온 양면을 오갔던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기조는 이번 제네바회담을 분수령으로 해 일단 유화국면에 무게 중심이 실릴 전망이다.즉,제재 등 「목조르기」정책보다는 교류협력 확대등 「햇볕전술」로 북한 스스로 변화와 개방을 추구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란 얘기다. 이처럼 북한의 점진적인 개혁·개방을 유도하는 데 우리측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렛대는 현재로선 물적 교류,다시말해 남북경협이다.북한이 체제동요를 우려해 이산가족 상봉 등 전면적인 인적 교류에 거부감을 버리지 않고 있는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정부당국이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기존의 핵·경협 연계정책 완화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정부는 이번 미북 합의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렸다고 보고 지금까지 묶어두었던 기업인 방북을 일단 풀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임가공 교역을 위한 기술자의 방북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남북경협을 위한 기초적 단계이다.실제투자가 들어가지 않는 투자타당성 조사단계의 조치이기 때문이다. 물론 차제에 보다 전향적으로 대북진출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경제계 일각에서는 외국업체가 대북진출을 선점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핵·경협 연계정책의 고리를 완전히 끊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대북투자 시범사업 실시와 북한 노동력의 제3국 송출 등 2단계 경협과 마지막 3단계인 전면적인 남북경협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정부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북한핵문제의 구체적 해결추이와 북한의대남 대화 자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보다 전폭적인 대북투자가 이뤄지려면 남북간에 투자보장 및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세부합의가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선 남북고위급회담 틀안에서 경제공동위가 개최되어야 하고 이는 남북간 신뢰구축을 전제로 한다. 또 이번 북미합의가 북한핵문제 해결의 완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이를테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따른 상호사찰 규정 마련에 호응하는 등 핵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 실천조치가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무엇보다 전면적인 대북 경제지원이 이뤄지려면 북한의 대남 태도의 획기적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다는 지적이다.그들의 대남 혁명전략과 우리측을 교란하는 종전의 구태의연한 전술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북측이 미국과 합의한대로 한반도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한 핵통제공동위개최등 등 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해오느냐 여부에 따라 일차 검증될 것이다.
  • 고속도주변 적극 개발/새달 4곳 사업자선정

    도로 공간의 다목적 활용과 국토 이용의 효율화를 위해 앞으로 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대한 이른바 「고속도로 연접개발」이 적극 추진된다. 29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 ▲서울 외곽순환도로 평촌지구 ▲양산∼구포간 고속도로 대저 분기 점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거여 고가교 부근 등 4개 지역을 고속도로 연접개발 시범지구로 선정,다음 달부터 사업자 선정에 나서는기로 했다. 양재동 「만남의 광장」의 경우 대규모 휴게시설·판매시설·고급 식당·대형 주차장등을 유치하고,평촌지구에는 아파트·주차장·어린이 놀이터·광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대저 분기 점에는 물류시설로 창고와 주차장을 건설하고 거여 고가다리 아래에는 주차장·테니스장·농구장·상가·광장 등의 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이 지역에 대한 연접개발 시범사업이 성공할 전국 고속도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지자체,주공도 「재개발」 참여/신경제추진회의

    ◎북한에 「기업사무소」 설치 추진/병원서비스 수준따라 의보수가 차등화/“민간 복지투자 세제지원”/김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와 주택공사도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며 그 시행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또 북한핵문제 진전에 따라 기업인 방북허용 및 시범사업추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국내기업의 북한지역 사무소설치에 관한 지침을 만드는 등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정부는 27일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신경제추진회의를 열고 신경제의 사회복지증진전략을 중심으로 올 4·4분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재개발사업참여를 늘리고,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2∼3년이내에 사업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개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재개발사업이 토지나 주택소유자의 조합위주로 추진되고 있으나 능력이 없는 조합이 많아 시공회사 선정과정에서 물의를 빚는가 하면 재개발구역지정만 받아놓고 오랫동안방치하는 등 부작용이 많아 공공기관을 통해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현재 대북지침은 있으나 그 이전단계인 시장조사·상담 등에 적용할 규정이 없어 통일원이 북한지역 사무소설치지침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이 지침안은 국내기업이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북한에 주재하면서 정보수집·상담 등 비영리업무만 취급하고 계약 등 영업은 불허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재기간을 늘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사부는 또 119와 129로 이원화된 의료응급신고 전화를 내년부터 119로 통합운영하고 서울의 국립의료원을 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개편하는 등 서울과 영남및 호남등 3개 권역별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보사부는 의료기반이 취약한 농어촌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특세를 재원으로 내년부터 4년동안 4천7백85억원을 특별지원,농어촌 지역의 보건소를 병원화하는 등 진료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내년에 공단지역 5곳에 종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체육·문화센터를 신설하고올해 1백20억원인 근로자 복지예산을 내년 4백76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근로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근로자주택 건설자금을 내년에는 올해의 배인 4천억원으로 늘리고 주택구입및 전세자금도 1천억원 지원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밖에 시설·장비가 우수한 공공훈련기관을 연차적으로 기능대학으로 개편,다기능 5천5백명을 공급하고 기업마다 직장탁아소 설치를 권장,20만명의 주부인력이 경제활동에 참가할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 종량제 4개월/쓰레기배출 40% 감소/재활용품은 98% 늘어

    ◎7개 민간환경단체 합동평가/봉투 구입난등 문제점 보완/내년부터 전국 확대실시/환경처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쓰레기감량에 큰 효과가 있으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주민들의 참여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등 7개 민간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평가단은 19일 환경처에서 시범실시 4개월 중간평가보고회를 갖고 종량제 시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시행전보다 쓰레기 배출량은 평균 40% 줄고 재활용품은 98% 늘어났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또 평가단이 기본봉투의 구입난 등 문제점을 지적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을 연말까지 마련,내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키로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러한 감소율을 우리나라 전체로 적용하면 현재 1.54㎏인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1㎏으로 떨어져 미국 1.3㎏,일본 1㎏,영국·독일 0.9㎏ 등 선진국의 배출량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배출량 감소에 따른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들어 전체 쓰레기 처리비용도 1조8천억원에서 1조1천7백억원으로 6천3백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소각장·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어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될 경우 예산절감은 물론 님비현상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충북 영동군으로 종량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하루 1백97t이 발생했으나 종량제 실시후 21t으로 감소해 78.3%의 감량률을 보였다.반면 서울 송파구는 13.3% 줄어드는데 그쳐 가장 적었다. 한편 재활용품 수거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광주 동구로 7배 늘어났으나 인천 남동구는 25% 증가하는데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종량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67%,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응답자가 59%나 돼 종량제에 대한 주민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그러나 전국적인 실시를 앞두고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기본봉투 구입난 ▲쓰레기발생이 적은 상품의 선택난 ▲수수료 가중에 따른 서민층의 경제적인 부담 ▲가로·공원 등 공공시설과 골목길 등에 대한 주민들의 청소기피 현상 등을 들었다. 평가단의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쓰레기발생이 적은 상품을 구입하기 어렵다(56.7%),과잉포장제품을 어쩔 수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다(68.1%)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처는 이에 따라 불특정다수인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의 종량제 적용제외,기업에 대한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상품의 생산장려,영세가구에 대한 규격봉투 보조방안 등 개선책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 남북 경제사무소 교환설치 추진/정부/경공업분야 합작등 경협안 마련

    ◎생산설비 반출·기술인력 방북도 허용 정부와 재계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따라 실질적으로 대표부 역할을 담당할 경제사무소의 상호 교환설치를 비롯한 남북교역 확대와 대북 사업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경제협력 준비에 들어갔다. 29일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경제협력이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고 곧 관계 부처간 협의를 갖고 올해까지 1천4백50억원을 조성하는 남북경협기금을 크게 확대하는 등 지난해에 마련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남북 경협계획의 세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특히 핵 투명성이 보장될 경우 경공업분야 합작투자 등의 경협을 지원하고,에너지 자원분야의 협력과 제3국에 대한 남북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중인 남북교역 활성화방안은 1단계가 위탁가공무역을 촉진시키는 것이다.상공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그동안 남북교역의 전반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섬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위탁가공교역이 급속히 확대됐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위탁가공용 생산설비의 대북반출과 위탁가공 기술인력의 제한적인 방북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북한과 합영·합작을 추진할 경우 시범사업으로 간주,각종 금융·세제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위탁가공용 생산설비의 반출을 위한 보험·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법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발 봉제 완구 가방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 분야와 참기름 양조간장 조미료 등 식품가공분야의 소규모 합작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미 북한과 사업상담을 벌이는 업체 중 신용도가 높고 조기추진이 가능한 3∼4업체를 선정해 핵문제 해결시 사업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 직거래등 남북교역 활성화 강구/재계에 넘치는 「북한경기」 기대

    ◎현대/금강산 개발 다시 추진/롯데/백화점건립 타진/삼성/플랜트 진출 모색/한화/PVC 합작공장 구상/대우/셔츠·가방 등 합작재개/럭금/경공업단지 건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정부는 북핵문제로 냉기류가 감돌던 남북경협이 해빙무드로 바뀜에 따라 경협촉진 방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대기업들도 기존의 대북투자 전략을 수정,진출방안을 다시 짜고 있다. 남북경협은 그동안 간접교역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북한 핵문제로 이 마저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핵문제가 불거진 지난 해 남북 교역규모는 1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9%가 감소했고 올들어 5월까지도 7천9백만달러로 2.7%가 느는 데 그쳤다.특히 지난 5월엔 핵위기 상황으로 1천2백55만달러로 떨어져 전년동기보다 무려 35%가 줄었다.남포공단 등 합작사업도 추진이 유보된 상태다. 정부는 그러나 핵문제의 진전에 따라 간접교역이 직교역으로 전환되는 등 남북경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92년 5월에 구성된 「남북경제교류 협력공동위원회」가 본격가동될 경우 직수송로나 남북간 청산계정의 개설,분쟁해결 절차 등 직교역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련한 단계별 「남북경제교류 협력방안」을 보면 초기엔 직교역 전환과 경공업 투자 등 시범사업을 활성화하고,통행·통신로를 개설하며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협정 등을 체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경협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그때부터는 교류사업을 넓히고 과학기술과 환경분야까지 협력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관련제도와 법령을 손질하고,교역과 경협절차도 간소화한다는 구상이다.중·장기적으로는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며,조세 국채 차관 등 다양한 재원조달책도 모색하고 있다. 재계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 온 대북경협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부산하다.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보였지만 나름대로 대북접촉창구를 유지해 온데다 방북 초청장까지 받아놓은 상태여서 언제라도 대북 프로젝트를 재개할 태세가 돼 있다. 남포공단 사업을 추진했던 대우는 남북경협이 허용되는 대로 재킷 셔츠 블라우스 가방 등의 합작사업을 재개할 생각이다.북한과 의류부문의 임가공 교역을 해 온 삼성도 경공업 위주의 투자방향과 플랜트 진출방안을 강구 중이다.또 럭키금성 그룹이 경공업 생산단지 건설을,현대그룹은 금강산 개발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며 한화그룹은 PVC 합작공장을,롯데그룹은 백화점 건립사업에 각각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재계가 구상하고 있는 단계별 경협사업을 알아본다. ◇시범사업 단계=▲직교역 전환과 위탁가공 교역의 활성화 ▲투자보장 등 장치마련 ▲남포공단과 경공업 등 소규모 합작투자 ▲해외 관광객의 남북한 연계관광 ▲남북한 주민의 관광목적 방문 ▲해상분계선 일대의 공동어로구역 설정 ▲벼물바구미 등 이동성 병충해에 대한 정보교환과 공동방제 ▲남한의 인천·포항·부산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간 해로 개설 ▲선박 입출항 간소화 ▲판문점에 우편물교환소 설치 ▲통신망 확대 ▲통계·표준·공업규격·환경기준·경제관련 법령·기상 및 환경관련 자료교환. ◇교류협력 활성화 단계=▲동 아연 흑연 석재 등 북한의 지하자원 공동개발 ▲나진·선봉 등 자유무역지대의 진출 ▲중·대규모의 합작 또는 단독투자 확대 ▲남북한 지역특성에 맞는 곡물,산림자원 개발 ▲연어 공동배양 등 협력사업 ▲설악산·금강산 관광단지 개발 ▲서울과 평양에 경제사무소 설치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와 국도 1·3호선 복원 ▲대학·연구기관간 교류 ▲기술자·전문가의 상호교류 ▲과학·기술용어사전의 교환·공동편찬 ▲비무장지대의 생태계조사 ▲남극세종기지에서의 공동연구. ◇경협 본격화 단계=▲국내외 자원 공동개발 ▲중공업·기술집약적 산업분야의 대규모 합작·단독 투자 ▲북한기업의 남한진출 유도 ▲제3국을 연결하는 국제항공노선 개설 ▲북한 통신망의 현대화 ▲해외시장 공동진출
  • 가족 주치의제도 새달 첫선/영동세브란스,시범사업뒤 내년부터 확대

    ◎등록된 가족 계속적 진료… 효율성 높여/전화·삐삐 통해 응급진료·건강상담 편의 오는 7월 우리나라에도 가족 주치의제도가 첫 선을 보인다.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은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가족주치의제 시범사업을 통해 등록가족 관리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가족 주치의제도는 주치의사가 등록된 가족에 대해 계속적인 진료를 해 줌으로써 의료기관의 접근을 쉽게하고 주치의와 가족간의 친근감을 조성,의료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동세브란스측은 우선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등록을 받고 있는데 등록비는 1인당 1만원.등록된 가족은 전화 및 무선호출기를 통해 응급진료와 건강상담,병원이용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된다.그리고 개인 및 가족 단위로 평생건강관리를 받을수 있으며 건강정보 제공,환자교육등의 기회도 부여된다.특히 등록된 가족이 주치의를 만나야 할 경우 언제든지 전화나 무선호출기로 불러 낼수가 있다.또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치의는 병원의 당직의사나 응급실 책임자에게 바로 연락을 취해 환자가 불편없이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준다. 병원측은 현재 가족주치의사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구성할 예정이며 등록된 가족에 대해서는 가족등록부에 의한 정기건강검진,건강정보제공 및 교육,가족단위 진찰,상담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에 따라 등록된 가족은 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가 있고 일상적인 질병의 대부분을 한곳에서 치료받게 되므로 의료비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혜리교수(가정의학과장)는 『가족 주치의제는 가족중심의 의료를 구현하는 동시에 1차질환에 대한 전인치료가 목적』이라며 이 제도가 정착되면 3차의료기관의 환자집중현상도 크게 억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지금까지 의사와 환자 모두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현행 의료체계 안에서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가족 주치의제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 돼 왔다. 의료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병원을 찾는 환자중 고도의 의술이 필요한 사람은 5∼10%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시 말하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90%가량은 1차 의료로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그러나 현대의학이 전체 질병의 일부인 각종 난치병부문에 치중하고 국내 대형병원들이 한결같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일반질환 환자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온게 사실이다. 이교수는 『가족 주치의제를 활용하면 가족 전체의 건강기록이 한 의사의 손에 계속 남게 되므로 진료의 정확성을 기하면서 포괄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한명씩의 주치의를 갖는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 탁로소(외언내언)

    아침 9시 지나 간호조무사를 태운 봉고차가 동네를 돈다. 집앞에는 벌써부터 옷갈아 입고 부축해나선 노인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한참 있어야 겨우겨우 대답하는 노인을 안에 들어가 부축해 나오기도 한다. 2개동을 돌아 10여명 노인을 모시고 시설에 들어서면 11시가 된다. 시설에는 할머니가 데려다 준 할아버지,며느리가 모셔온 노인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모두 함께 몸풀고 맨손체조부터 한다. 물리치료를 받고 좀 앉았다 보면 12시 점심시간이다. 노인들이 가장 즐거워하고 기다리는 시간이다. 점심은 밥 국 생선이나 쇠고기 나물 김치등 1식3찬. 식후는 낮잠시간이다. 2시부터는 요일별로 짜여진 계획표에 따라 놀이를 하거나 무엇을 만들기도 하고 노래도 배우고 흘러간 영화도 본다. 이발 목욕 치아치료 수지침도 맞고 내과 관절염진료 받을 때도 있다. 3,4시쯤 과일 떡 빵같은 간식 들고 잠시 쉬며 이야기 하다보면 하루가 간다. 다시 집에 모시느라 봉고차가 집집을 돈다. 서울에 세곳, 부산 대구 광주에 한곳씩 전국에 6개소 뿐인 탁로소 또는데이케어센터로 부르고 있는 노인들 낮보호시설의 하루다. 탁로소 수요는 어린이집으로 불리는 탁아소 못지않다. 30,40대 취업주부들은 노인들 맡길 곳을 마련해 달라고 행정당국에 호소한 지 오래다. 건강한 노인들은 경로당이나 노인학교도 다니고 동네노인과 함께 나들이할 수있어 자손들이 돈만 대주면 되지만 허약하고 신체 정신 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집에 홀로 있게 할수 없다. 지금 시범사업 하는 곳은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약간의 시비 지원과 후원자들이 모아주는 돈,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28일이후 민간단체나 개인도 이런 사업 할 수 있게 길을 열어 놓았다.문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는 데 있다.정부가 최소한의 운영비 지원하고 연금기금에서 장기 저리 융자하는 대대적인 유인 지원시책이 뒤따라야 겠다.
  • 대형식당 음식쓰레기/퇴비화 시설 의무화/9월부터

    환경처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대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환경처가 27일 마련한 음식물쓰레기 관리대책에 따르면 이 기간중 시·도별로 1개 이상의 시·군·구를 선정,1백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공동퇴비화시설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 사회복지정책 주요내용

    ◎96년 11만가구 거택보호자 3만∼6만원 지원/2천년까지 보육시설 2천3백곳 신설·확충 보사부가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심의위원회가 12일 제시한 사회복지정책방향은 21세기에 대비,「사회복지」와 「경제성장」간의 상호보완및 상승작용을 촉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제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경제발전수준에 비해 복지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국민소득수준에 걸맞는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원회가 제시한 주요부문에 대한 개선방향을 요약,소개한다. ◇사회복지체계=복지행정조직의 핵심단위인 시·군·구와 읍·면·동의 각종 보건및 복지담당기구와 인력을 통합,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구로 개편한다.일선기관 시범사업을 5개지역에서 2년동안 실시,그 평가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시·군·구에 확대한다. ◇민간복지전달체계확립=사회복지자원봉사자를 발굴,육성하며 자원봉사자관리를 체계화한다.기업및 종교재단의 사회복지참여를 적극유도하며 종교시설을 사회복지시설로 적극활용한다. ◇공적부조=호적상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사실상 부양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기초생계를 연차적으로 보장,2000년까지 완전보장한다.이를 위해 95년부터 32만여명의 거택보호자에게 연 5만원수준의 피복비를 지원하고 96년부터 11만8천가구의 무주택 거택보호자에게 월 3만∼6만원의 주거비를 차등으로 지원한다.실업계 고교가 없는 지역의 저소득층 인문고교생에게만 학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96년부터 98년까지 모든 인문고교생으로 확대한다.가구당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현행 7백만원에서 2000년대는 1천6백만원까지 증액한다. ◇노인복지=노인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마련한다.치매등 만성질환노인의 증가에 대비,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하고 노인동거가구 또는 노인단독가구에 대한 주거지원방안을 강구한다.자원봉사자활용외에 유급가정봉사원제도의 도입으로 중산층 노인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맞벌이부부 가정의 노인을 낮동안 보호하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을 현재의 6개소에서 2000년에는 60개소로 확충하고 부양가족의 단기출타 또는 와병시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단기보호시설」을 늘린다. ◇장애인복지=선천성 신진대사이상자에 대한 무료검사 확대등 의학적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재활서비스기능을 높이기 위해 재활공학등 관련산업의 기반을 조성한다.소득보장강화차원에서 장애인고용촉진기금등을 활용,장애인고용사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이동및 통신수단 관련비용감면으로 사회활동참여를 유도한다. ◇아동복지=맞벌이부부의 보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0년까지 2천3백개소의 공공보육시설을 늘려 읍·면·동당 1개소씩 설치하며 민간이 보육사업에 적극참여할 수 있도록 설치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혜택폭을 넓힌다. ◇사회복지예산=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예산이 15%수준의 일반회계 예산증가율보다 높은 20%씩 2000년까지 매년 증가해야 하며 2000년에는 국민총생산(GNP)대비 사회보장예산규모는 현재의 0.9%에서 1.5%이상으로 늘어나야 될 것으로 분석된다.
  • 한·일 「초고속통신망」 협력 합의

    ◎양국 체신장관 회담… 「정책협」 구성키로 한·일 양국은 21세기 국가정보통신망사업인 우리나라의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일본의 「신사회자본」구축과정에서 기술협력을 위해 「한·일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 정책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윤동윤 체신부장관과 히카사 가쓰유키(일립승지) 일본 우정상은 6일 체신부 회의실에서 회담을 갖고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초고속망 구축에 관한 세미나를 두 나라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양국간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상호 직원파견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장관은 회담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정보통신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므로 한·일협력을 통한 정보통신 기반구조의 고도화는 양국은 물론 아시아,나아가 세계의 경제·문화·생활의 개발에 크게 공헌한다는 상호인식 아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또 각기 추진중인 초고속망시범사업에 양국기업이 상호참여하는 문제는 정책협의회 구성후 협의키로 했으며 이밖에 위성과 주파수자원개발등 관련분야도 이 협의회를 통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 영세 시·군 의보조합 통폐합/조합경영 평가제 96년 도입

    ◎의료보장개혁위/96∼97년 의보증 카드 대체 의료보험 지역조합에 대한 재정지원이 농어촌 위주로 전환되고,재정여건이 취약한 군단위이하 지역조합이 도시조합보다 많은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또 행정구역 개편과 병행해 규모가 작아 조합의 독립적인 운영관리가 어려운 50개 내외의 영세 시·군조합을 합병하고 소규모 직장조합에 대한 통폐합도 추진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위원장 주경식)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보험 관리운영분야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조합직원들이 같은 시·도내에서는 상호 인사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장조합 대표이사의 선임절차를 개선하며 조합운영위원회에 노조추천위원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조합의 민주적 운영이 이뤄지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연내에 의료보험 전산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진료비 심사전산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96∼97년에 가입자 자격관리체계를 일원화해 의료보험증대신 개인별 의보전산카드로 통일하고 98년부터는 의료보험 전산화가완전 실현되도록 했다.
  • 초고속정보통신망 2015년 구축/정부,계획 확정

    ◎공공­민간자본 45조원 투입/행정전산망 정비 등 30개과제 확정□올 시범사업 울진의료원∼경북대병원 통신회선 구례의료원∼전남대병원 통신회선 서울∼대덕단지 선도시험망을 건설 정부는 14일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정재석경제부총리·윤동윤체신부장관등 14개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2015년까지 약 45조원의 공공재원및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행정전산망의 체제정비(총무처)등 15개 부처가 추진할 30개 주요과제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를 위원장,경제부총리를 부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들로 구성된 초고속정보통신시스템추진위원회와 체신부가 관장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을 발족시키는 한편 기획단장및 관계부처 1급공무원들로 이루어진 실무조정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1세기에는 첨단기술의 80%이상이 정보통신관련기술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우선 내년부터 2010년까지 약9천억원의 공공재원을 들여 공공기관·연구소·기업등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선도그룹을 대상으로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5년까지 약 42조원으로 추정되는 민간통신사업자의 부담으로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화형·메시지형·검색형·분배형등 4가지 서비스로 분류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음성·화상·문자등의 복합서비스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1개의 멀티미디어로 모든 서비스의 송·수신이 가능해진다. 또 일반 퍼스널컴퓨터를 기준으로 1초에 신문 25분의 1쪽인 정보의 전송속도도 1백80쪽으로 4천5백배나 빨라지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범위도 현재의 제한된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우선 시범사업으로 경북 울진군 보건의료원과 경북대학병원,전남 구례군 보건의료원과 전남대학병원을 잇는 통신회선,서울과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선도시험망의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시범사업을 95년 개발정보화 시범지역에 적용한 뒤 98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이용기관에 운영을 이관하게 된다.
  • 남북대화 확실히 진전되면 남포공단에 투자 허용

    ◎상공부/핵 완전해결땐 직교역 추진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이라도 핵문제에 의미있는 돌파구가 마련되면 기업인의 방북과 소규모 시범사업에 대한 대북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17일 「핵사찰 수용에 따른 남북경제협력 전망과 대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경우 남북경제교류 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남북간 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고 자원개발과 금강산 및 설악산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핵문제에 의미있는 돌파구가 마련되면 우리기업인의 방북허용은 물론 남포 합작공단 등 시범사업의 대북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핵사찰 수용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는 남북 경제협력에 관한 정부의 기본방침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한 특사교환 등 대화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므로 현재 진행중인 남북교역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핵문제가 완전 해결되면 남북교류협력에관한 부속합의서에 따라 청산계정에 의한 직교역 체제 및 직항로 개설,이중과세방지 및 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92년 실무접촉에서 남포∼인천,원산∼부산,청진∼포항을 직항로로 개설하기로 협의했었다.
  • 체신부 올 업무복 요지

    ◎2백억원 투입 SW산업 육성/부가통신사업 신고제로 전환 ◇정보통신산업국제화=전전자교환기(TDX)등 주요통신기기의 구매제도를 성능및 가격경쟁체제로 전환하고 공공데이터베이스개발에 2백억원을 투입,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한다.베트남·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통신현대화사업에 국내사업자의 참여를 지원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기본통신협상에 대응,산학연전문가로 「통신사업 국제화추진단」을 1월중 구성,운영한다. ◇통신사업민영화=정부가 보유중인 한국통신의 주식중 10%를 올해안에 추가로 매각하고 한국통신의 한국이동통신주식보유비율을 20%로 낮춰 경영권을 민간에 넘긴다.한국PC통신등 한국통신자회사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통신사업구조를 개편한다. ◇규제완화=부가통신사업을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고 기간통신사업과 통신공사업의 허가제도를 개선한다.자가통신시설의 이용규제를 완화하고 아마추어무선기사 자격시험을 폐지한다.허가 또는 신고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국범위를 확대한다. ◇국가사회정보화=농촌지도소와 영농·축산단지간 원격교육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농수산물작황,시장정보제공,직거래지원시스템등을 확대한다.우체국에서 각종 생활정보제공과 예약서비스가 가능토록 하고 주민등록등·초본등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체제를 구축한다.유통정보망과 운송정보망,중소기업정보화사업등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개발=6천5백39억원을 투자,차세대교환기술(ATM)·고속병렬컴퓨터·개인휴대통신(PCN)등 첨단통신·컴퓨터기술을 개발한다.교육용컴퓨터 30만대를 1만2천개 학교에 보급한다. ◇우정사업=오는 97년 공사화를 위한 준비를 한다.우편종별체계를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 우편과 보통우편으로 나누고 우편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우체국 온라인서비스를 고도화한다.오는 8월 만국우편연합(UPU)서울총회를「한국방문의 해」와 연계,관광등 관련산업에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
  • 전업농·영농법인 10만곳 육성/정부/쌀시장 완전개방에 철저대비

    ◎쌀생산비 50%로 낮춰/2004년까지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 이후 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전문농및 영농기업 10만곳을 육성키로 했다.대상은 농지소유 규모가 5㏊인 전업농과 30∼1백㏊ 규모의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산법인이다. 또 당초 오는 98년까지 쌀 생산비를 30%로 줄이려던 방침을 바꿔 2004년까지 5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UR타결에 따른 농산물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쌀 생산비의 71%를 차지하는 토지용역비와 인건비를 기계화 등을 통해 대폭 줄이기 위해 생산비의 대폭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 기계로 직파가 가능하도록 필지당 9백∼1천2백평으로 하려던 경지정리 규모도 10만㏊ 범위에서 3천∼9천평으로 늘리기로 했다.완전 기계화를 위해 72만2천㏊에 이르는 농업진흥 지역의 경지정리를 98년까지 끝마친다. 91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직파재배 면적을 97년까지 50만㏊,2001년까지 70만㏊로 확대한다. 연간 4회인 시비횟수를 96년 3회,2001년 1회로 줄이고 방제횟수도 연 7회에서 96년 3회,2001년 2회로 줄인다. 올 10a당 평균 수확량은 4백18㎏이지만 2001년까지 5백10㎏을 수확할 수 있는 고품질 품종을 개발하고 가공용으로 1천㎏ 수확이 가능한 최다수성 품종도 개발한다. 농림수산부는 새로운 쌀농사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우선 내년에 각 도에 1개소씩,1백㏊ 규모로 경지정리와 직파재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쌀 농사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a당 쌀 생산비는 39만7천2백96원으로 토지용역비가 43.1%,인건비(노력비)가 27.9%였다.
  • 가정간호제 시범사업 큰 인기/6개월새 환자의뢰 1천3백여건 접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들 호평/병상회전율 높아 병원측도 긍정적 병원을 퇴원한 뒤 집에 머물고 있는 만성퇴행성질환자나 말기암환자등에게 전문간호를 해주는 가정간호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서울시지부(지부장 이소우)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가정간호사업은 이달말 현재까지 총 1천3백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져 시행 초기의 우려와 달리 이 제도가 1차 보건의료체계의 하나로 조기 정착될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여줬다. 실제 가정간호를 받아본 만성질환자와 가족들은 구급차를 부르거나 병원에서 오래 대기할 필요없이 고급 의료인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적·경제적 이점 때문에 매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또 가정간호제도가 장기 입원환자의 조기 퇴원을 유도,병상 회전율을 높일 수 있음을 뒤늦게 체득한 일부 병원들도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과거 감염성질환 대신 고혈압·뇌혈관질환·당뇨병·류머티스질환등 만성퇴행성질환이 늘어나면서재택환자의 간호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가정간호사제도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정부에서도 지난 90년 가정간호사를 법제화했지만 국민의 인식부족과 일부 개원의의 반발,간호수가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아직까지 이 제도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간호협회 서울지부가 벌인 시범사업은 협조기관인 한국보훈병원·고대구로병원·도봉구보건소로부터 가정간호를 의뢰를 받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신청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도봉구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생활보호대상자,한국보훈병원은 척수가 손상된 국가 보훈유공자,고대구로병원에선 의식없는 상태로 퇴원한 중환자등을 대상으로 가정간호사업을 벌였다.1년간 가정간호과정을 이수한 전문간호사 2명이 1조가 되어 1주일에 보통 2차례(1차례 방문때 1시간남짓 체류) 환자의 가정을 정기 방문,영양및 식이지도에서 부터 근관절운동,욕창간호,투약관리,배뇨훈련,운동요법,위관삽입과 케뉼라(인공기도관)교환,방광근육강화훈련등을 실시했다. 간호협회 이소우 서울시지부장은 『실제 가정간호를 받은 환자나 가족은 이 제도에 매우 좋은 반응을 보여 보훈병원 용사촌의 경우 시범사업이 끝나더라도 가정간호사를 계속 파견해주도록 요청해 올 정도였다』고 6개월에 걸친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지부장은 또 『내년에도 전화상담(837­5111 837­6111)을 통한 가정간호사업을 계속 벌이며 병원에서 요청이 올 경우에도 가정간호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화천군 화악산기슭 양성도씨 부부(현장탐방)

    ◎“준고랭지서 화훼재배” 가능성 열었다/저온·일조량부족 시설자동화로 극복/12개온실 연동형 설치… 열손실도 막아/야생꽃 상품화시도… 자생 40여종 시험재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2리 해발 4백50m의 화악산 기슭에서 화훼재배에 몰두하고있는 양성도씨(47).그는 저온과 일조량부족등의 기상여건 때문에 일반인들이 감히 엄두내지 못 했던 준고랭지의 특성을 살려 일찌감치 준고랭지 화훼재배에 성공한 야심찬 화훼인이다.주위사람들은 양씨와 강창순씨(39) 부부를 「꽃님이네 부부」라고 곧 잘 부른다. 준고랭지 화훼재배를 하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꽃보다 수명이 길고 화색도 선명해 수요가 부쩍 늘고있다고 싱글벙글하는 모습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양씨가 화훼재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8년전. 경기도 군포에서 국화를 재배하고 있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우를 사육하며 과학축산의 꿈을 키우고 있던 그에게 『우리나라에선 미개척분야인 준고랭지 화훼산업을 이뤄보라』는 부친의 조언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도전해볼만하다는 확신을 갖게 한 것이다. 그는 곧바로 1천5백여평의 농지에 국화와 안개꽃을 재배하기 시작했다.화훼재배 관련서적도 뒤져 각종 기법을 연구하는 한편 농촌지도소와 협의,「화악산 화훼작목반」을 조직했다.처음부터 품질좋은 꽃 생산에 전력하겠다는 각오에서였다. 8년이 지난 지금 그가 재배하고 있는 화훼재배 면적은 처음 시작할때의 6배에 가까운 8천2백여평에 이른다. 그가 준고랭지 화훼재배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과학화및 자동화 재배기법이 주효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12동의 화훼재배 온실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연동형식이다.낱개로 하는 단동형식의 단점인 열손실을 막아 연료비를 절감하고 준고랭지의 추위도 막기위해서다. 또 흑색비닐을 씌운 2중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일조량을 조절하고 있다.흑색비닐은 하우스에서 자동개폐시킬 수 있도록 고안돼있다. 그는 온실안에 형광등과 백열등을 함께 켜주고 있다.화훼재배에서 가장 힘들다는 꽃색깔을 잘 내기위해서다.안개꽃은 하오4시쯤 물비료를 영양제와 함께 주2회 살포,키를키우는데 활용하고있다. 꽃을 절화한뒤 신선도를 높이기위해 「물울림」 처리를 하고있는 것도 특색있는 재배기법의 하나다. 작업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왠지 꽃이 생장하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 같아 비닐하우스 안에 은은한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이같은 재배기법으로 생산해내는 꽃에는 「화악산 화훼작목반」이라는 고유상표를 부착,박스로 공동포장한 다음 양재동 화훼공판장이나 강남터미널 꽃상가 또는 남대문 대도상가등으로 출하시키고 있다. 당연히 품질도 타지역에서 출하되고있는 것보다 뛰어나 지난해의 경우 12만8천여단을 수확,1억7천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고 올해에도 지금까지 2억여원어치의 매출을 올리고있다. 그는 앞으로 강원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야생화 시범사업에도 참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위해 그는 이미 화악산 주변에 자생하는 40여종의 품종을 채취,시험재배를 하며 우루과이라운드 파고를 이겨나가는 선두주자로 나서고있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화훼재배 비닐하우스로 나와 꽃과의 일과를 시작하는 그는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꽃재배에 많은 연구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원활한 유통을 위해 춘천에 화훼공판장을 설치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아쉬워한다.(0363­441­3883)
  • 「CA­TV노하우」 6백종 빼돌려/「태평양」 상무·부장 구속

    ◎전직장 「서강통신」 디스켓 등 횡령 혐의 서울지검 형사6부금기정검사는 30일 대기업으로 스카우트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종합유선방송(CATV)관련 핵심 기술자료를 빼돌린 태평양시스템 이융무상무(40)와 임재진영업부장(35)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미국에 체류중인 이 회사 기술이사 진교성씨(45)는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한 후 혐의내용이 확인되면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 회사 공동대표인 서영배씨(37·태평양그룹 서성환회장 장남)와 이진구씨(47)등 2명은 아직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계속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CATV 기자재 공급업체인 서강전자통신의 간부출신인 이상무등은 지난 3월 모회사인 서강물산이 부도나 경영공백 상태가 초래되자 서강측이 개발한 「광전송장비 설계도면」과 「회로도 필름」을 비롯,6백여종의 기술자료가 수록된 컴퓨터 디스켓등을 자기집에 보관해오다 기술부차장 박모씨등 회사 직원 19명을 데리고 태평양시스템으로 옮겨간 뒤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상무등은 서강전자통신이 5년여동안 6억여원을 투자해 만든 CATV관련 기술자료에 새겨진 서강전자통신의 로고마크 등을 삭제한 뒤 태평양시스템에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강전자통신은 지난 88년 설립된 CATV 기자재 공급업체로서 90년 10월 한국통신에서 발주한 목동·상계동 지역 CATV시범사업의 시스템 수주를 둘러싸고 대기업인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등과 경합을 벌여 수주에 성공,화제가 됐던 중소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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