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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금강산 생수

    지금 지구촌 어디서나‘먹는 물’문제가 점차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세계적인 추세지만 산수가 수려한 우리나라도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밀려든 각종 공해로 식수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생수를 먹는 대도시 가정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수의 수질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생수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며 좋은 물을 먹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강화될 것이다.최근 금강산관광 붐을 타고 우리 국민들 사이에 금강산 생수 먹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래 8만여명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금강산을 다녀왔다.그리고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구룡폭포와 만물상 등 빼어난 경치에도 매료됐지만 계곡의 약수(생수)맛을 더 잊지 못하고있다.필자가 지난 4월 금강산 관광길에 생수를 먹어 보았지만 폐부 깊숙이까지 시원하고 상큼하게 느껴지는 생수맛을 지울 수 없다.환경 감시원인 북녘남녀는 금강산 생수덕에 일년열두달 배탈 한번 없다고 입이 마르도록 자랑했다.각종 문헌과 조사자료에 따르면 금강산 생수는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할만하다. 금강산샘물의 원수(原水)는 약알칼리성(PH6.8)이다.금강산 생수의 공급원천은 분수령구역 안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화강암의 풍화 및 구조균열을 통하여 저장된 지하수로 약 150m 정도의 심부 순환통로를 거쳐 구조선을 따라 직접 유출되고 있으며 6∼7m의 화강암반을 뚫고 들어가서 화강암 파쇄대에 이르러서야 용출되기 때문에 깨끗한 물로 여과된다는 것이다.북한도 금강산샘물은 전형적인 화강암지대의 생수와 유사하며 특히 칼슘함량이 석회암지대의 생수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과 장수에 유익한 세계적 생수라고 선전하고 있다. 금강산생수는 정부로부터 남북경협사업을 승인받은 (주)태창이 6월 말 온정리 현지에 생수공장을 준공했고 7월부터 국내로 반입,시판할 계획이었으나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생산된 생수를 장전항까지 운송하는 방법과연간 생산량 그리고 북한종업원들의 숫자와 처우문제 등이 타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새삼 금강산 생수를 거론하는 것은 남북이 양질의생수를 공동개발하여 온 국민이 같이 맛봄으로써 민족공동체적 일체감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신뢰성있는 남북경제협력 시범사업으로 육성하고세계적인 최고 생수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목적이 있다.민족의 명산 금강산의 생수가 남북경협의 가교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장청수 논설위원
  • 서울시·구“민원인은 주인”

    앞으로 서울시의 3개 분야,각 구청별 1∼2개 분야의 행정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민원인이 공무원의 실수로 관청을 다시 찾거나 손해를 보았을때는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1만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와 각 구는 행정서비스의 기준과 내용,보상조치 등을 담은 서비스헌장을 마련,우선 올해 1∼3개 분야에 대해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종로 동대문 성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양천 구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금천 강서등 15곳은 이미 헌장을 공포했고 송파와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구도 늦어도 이달 안에 서비스헌장을 제정,공포할 예정이다. 종로구(시범사업분야 건축)는 민원인이 찾아오면 우선 차를 대접하고 3분이상 기다리지 않게 한다.전화는 벨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받으며 담당자가없을 때는 예약을 하도록 했다.공무원의 잘못으로 다시 관청을 찾으면 5,000원짜리 지하철 승차권을 주고 공무원의 불친절로 기분이 상했을 때는 3,000원짜리 전화카드로 보상한다. 성북구(건축)도 재방문을 없애기 위해 민원예약제를 도입하는 한편 접수민원을 민원인,건축주,건축사,담당공무원이 협의해 결정하는‘공개협의처리제’도 마련했다.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는 동료나 상급자를 신고하도록 하는‘내부신고제’도 채택했다. 공무원 잘못으로 구청을 재방문하면 교통비로1만원을 보상한다. 노원구(청소)는 생활쓰레기를 3일 간격으로 오전4∼8시에 수거하고 소각장가동중단때는 3일전 구민에게 알리도록 했다.가로 청소는 1일 3회 이상 하며12m 도로는 매일,25m 도로는 이틀에 한번 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불편사항을신고한 주민에게는 5,000원을 보상한다. 강남구(지적·교통)는 3분 이내에 서류를 발급하기로 하고 최근 민원용 복사기와 팩시밀리를 설치했다.토지민원의 경우 건당 3분이 초과하면 발급수수료를 환불해주고 직원의 착오로 구청을 재방문하면 비용을 전액 보상해준다. 이밖에 동대문(민원·보건·청소),도봉(세무),은평(민원),서대문(위생·청소),구로(의료),양천(민원),관악(보건의료),영등포(민원·지적),금천(의료),서초(보건의료),강서구(청소·보건의료)등도 ‘분야별 행정의 질을 개선한서비스헌장을 마련,시행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식도염등 8개 소화기 질환 새달부터 포괄수가제 추가 적용

    9월부터 위암,대장암,식도염,소화성궤양 등 소화기질환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보건복지부는 9월1일부터 질병별(DRG)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8개 소화기 내과계 질병군을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 의료행위가 아니라 질병 단위별로 진료비가 산정되는 포괄수가제 적용대상 질병은 기존 제왕절개·늑막염·백내장 등 9개 외과를 포함,모두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 포괄수과제 시범병원으로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안암) ▲국립의료원등 16개 대형병원을 포함,149개 병원이 추가돼 모두 798개로 늘어났다. 임태순기자 stslim@
  • 초·중등교에 PC11만대 내년 보급

    내년에 초·중등학교에 11만여대의 PC가 보급되고 3,792개 학교에 교내 전산망이 구축된다. 또 인터넷을 통해 농림수산정보망이 제공되는 등 정보기술을 활용한 수산물직거래로 유통단계가 대폭 축소된다. 정부는 20일 행정·입법·사법부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제12차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21개 분야별 정보화촉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은 9월에 열릴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간 전자문서교환(EDI)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조달 EDI를 확대하고 정부고속망과 지방행정망을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교원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정보화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단계 국가GIS(지리정보시스템)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건설공사 수·발주업무를 네트워크로 연결,공유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농림수산정보망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정보기술을 활용한 수산물직거래로 수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법무부·법원·검찰청과 경찰청간의 정보를 연계하고,28개 군부대에 정보화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국방업무 전자화를 추진하며 해외공관을 연결하는 광역외교정보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보화역기능 대응체제를 강화하는 등 정보 보호와 공안 분야 정보화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 CALS(전자상거래)를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정보시스템도 선진화할 예정이다. 이번 정보화촉진 시행계획은 2002년까지의 정보화촉진 기본계획인‘사이버코리아21’의 연도별 세부 실행계획으로 각 부처가 소관 분야별로 수립해 해당 정보화촉진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정된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0)-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의료전자기기 제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료전자산업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생산단지 등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친화적인 의료기기 첨단산업 개발에 초점을 맞춘지 1년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를 비롯해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상지대부속 한방병원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이다. 병원은 연구기능 외에 인력 배출,임상실험의 여건도 제공한다.아시아에서처음으로 지난 79년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설립된 ‘의공학연구소’와‘의용전자공학과’는 고급인력 배출기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업단지의 활성화 등 제조업체의 탄탄한 기반도 의료기기 발전에 한 몫하고 있다.원주시내 태장농공단지와 문막농공단지,문막지방산업단지,우산지방산업단지가 입주율 100%를 자랑하며 활성화돼 의료전자기기사업 특화에 힘이 되는 것.첨단 의료전자기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 생산단지,단계별 추진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업보육센터 원주시가 흥업면 옛 보건소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시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앞서 만들어진 시범 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해 이미 환자감시장치(메디아나)등 8개 품목을 개발했고 13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혈관검사용 극세내시경(한국광통신),엑스레이 필름 프로세서(동양메디칼),전기수술·혈액투석기(칼스메디칼),저주파치료기(오디슨)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이들 업체의 연구성과다.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안에 5,000여평 부지를이미 확보해 놓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50억원의 정부지원으로 건립이 완공되면 6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시제품생산·품질검사를 위한 첨단장비 지원,의료기기 관련 최신정보 제공,임상자문 및 임상실험 지원,마케팅지원 등이 이뤄진다. ■집단화 생산단지 보육센터에서 시제품이 개발된 뒤 상품화단계가 되면 시가 마련해 놓은 집단화 생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태장농공단지에 마련된 시범 ‘집단화 생산단지’에 다음달중 미리 선정해놓은 17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공동 회의실이나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공동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계획과 전망 내년까지 시범사업과 생산공장,연구·창업보육센터의 기반시설 정비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전단계인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개발과의료정보 통신망 구축,성공한 기술의 실용화 지원등 신제품·기술의 상업화와 국제화에 나서게 된다. 2003년부터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핵심부품의 국산화, 첨단의료 정보통신 서비스의 실현이 이뤄지는 자립단계에 접어든다. 이같은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60개 업체에서 연구인력,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약 7,0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총생산액으로 따지면 1조3,700억원의 증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과제도 만만찮다.20년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관련 제도부터 과감히 완화시켜야 하고 기술산업 육성자금 등 정부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지원을 위한 교수 확충과 우수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관심도 관건이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김주홍(金柱弘·52)과장은 “원주는 의료전자기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원주시 한상철시장 인터뷰 “벤처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료전자기기산업이 원주에서 꽃피울 날도멀지 않았습니다” 한상철(韓尙澈) 원주시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에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97년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테크노파크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한 뒤 시가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고 수입관세 및 규제가 거의 없는 산업이며투자 규모가 비교적 적어 창업이 쉽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 복합산업으로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반 발전이 가능하고 대만·이스라엘·미국등 선진 벤처기업의 절반이상이 의료관련 산업이기에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섬강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업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환경친화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이 제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 4월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에 30억원 지원을 확약받은데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50억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았다.당시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원주시의 상당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정착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격려까지받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시장은 “시범 창업보육센터에서 개발된각종 의료기기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랑한다.작은 광섬유를 이용한 혈액 가스분석기,신형 미숙아보육기등 세계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들이 지난 6월부터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와 원주테크노파크 8개 입주업체가 지자체로는 처음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내수 16억원과 수출 7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당시 입주업체들은 COEX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23개 품목을 전시 홍보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시장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의료전문 연구지식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통해 첨단 벤처기업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운(市運)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 [조직개편 60일 점검](2)8대과제 어떻게 되가나

    정부는 지난 5월 조직개편과 함께 운영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8대과제를 마련했다.정부는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8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및 관련법·시행령을 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련중이다.일부에서는 운영 시스템 개선이 너무 늦게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내용도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하지만 정부는 운영 시스템 혁신 작업이 추진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8대과제별 추진상황과 구체화될 내용등을 점검해 본다. ?개방형 임용제도 확대 도입 2개월째지만 실시중인 부처는 아직 없다.중앙인사위원회가 이달중 대상직위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오는 연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개방형 직위를 지정해 개별 직제에 반영하고,이를 토대로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직위에 대해단계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이 계획대로라면 내년이나 돼야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예산처 정부개혁실과 예산총괄심의관등이 대상으로거론된 바 있다. 2000년말까지 실·국장급의 20%를 개방형으로 임용하게 된다. ?인사·조직·예산등에 대한 부처의 자율성 제고 ▲인사·조직 실무인력에대한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위직은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이루어졌으나 중·하위직은 상대적으로 승진혜택이 적은 편이다.특히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적체는 심각하다.이에 따라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의 하나로 6급 이하에 대해서는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실시하거나,6급의 정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마련하고 있다.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사용내역을 정하고 집행하는 예산을 확대,2000년에는 3조원 수준으로 늘릴방침이다.또 장기간 투자사업에 대한 계속비 제도의 적용을 확대하고,감사에서도 성과중심 감사로 전환해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다. ?부패방지제도 강화 ‘부패방지종합대책’은 금명간 완성될 예정이다.사정기관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부패방지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부패방지 대책을마련중이다.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일단 다음달초로 잠정 연기됐다.부패방지협의회가 마련중인 대책의 핵심은 ‘부패방지정책위원회’를신설해 사정기관간의 부패통제 활동을 조율하는 것. 대통령 직속인 이 위원회는 ▲부패방지정책의 수립 ▲부패방지 추진실적 분석·평가 ▲반부패 교육·홍보 ▲시민단체의 반부패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또 광역자치단체별로도 위원회를 설치해 시·도의 반부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과관리제도 도입 기획예산처가 하반기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외교통상,노동부등 중앙부처 및 청 16개기관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이미 해당기관에서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시행여부에 따라 예산·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점차 16개 기관에서 확대해 나간다. ?복식부기제도 도입 중앙부처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 ‘정부회계제도개선추진협의회’를구성,운영하며 2002년에 ‘예산회계법’을 개정하고,2003년부터는 일반회계까지 복식부기를 적용할 방침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서울 강남구,경기도부천시를 시범기관으로 선정,8월부터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간다. ?정보기술(IT)활용 제고 인터넷,CD-ROM을 통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전달수단을 다양화한다.조세,교육,공공부문 입찰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50인 이상공공기관은 2000년말까지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부처별로 지식정보관리관을지정해 지식정보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정보자원관리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고객헌장제도 확대 올해초부터 소방·우편·교육분야에서 시범 실시한 데이어 지난 5월1일부터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등 19개 공기업이 일제히 고객헌장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특히 새로 제정되는 고객헌장은 단순한 선언적의미를 넘어 서비스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실효성있는 고충처리와 보상절차를 담도록 하고 있다.올해안에 검찰청과 병무청·조달청·국립병원 등대민 서비스 기관을 포함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까지 고객헌장을 도입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보상절차가 제대로 기능할 지에 대해 의문스러워 하고 있다.민원부처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옐로 그린 카드제가 벌써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것도 지적되곤 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관계부처와 협의중으로 행정심판 기능 담당기관의경우 인사·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은 조사·시정권고·법률상담등 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부처로부터의 예산·인사상 독립성을 보장하며 상담·안내기능 및 다른권리구제기능과의 연계강화로 정부내 종합상담·안내센터가‘원스톱 서비스’역할을 수행토록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토록하고시민·사회단체와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종합 * 의료보험관리공단 업무 마비전국지역의료보험 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으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업무마비상태에 빠졌다.노조는 지난 13일 공단측의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13일째 농성을계속하고 있다.조용직(趙容直) 이사장 등임원 및 간부진은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으로 업무를 볼 엄두도 못내고 있다. 특히 노조는 이번주부터 투쟁강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고,이에 맞서 공단측은 사측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고수,자칫 공단 자체가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2일 공단이 단행한 4급이하 직원 2,187명에 대한 인사발령.공단측은 전국 161개 지사 중 인원이 넘치거나 부족한 곳이 154개여서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도 대폭적인 인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대상자들의 희망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의 파업이 올들어서만 세번째이다 보니 양측의 감정대립은 갈수록 격화됐고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공단측이 황민호(黃珉浩) 위원장 등 파업주동자35명을 고발까지 했다. 이런 상황은 보험료고지서 발급과 징수,의료보험증 발급 등 산적한 고유업무의 사실상 ‘올스톱’으로 이어졌고 지난 5월에이어 또다시 민원대란이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공단은 안으로는 노조의 장기 파업과 밖으로는 의보통합 백지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는 형국이어서 한마디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관리조직만 통합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한국노총 등의 보험료 납부거부운동이 확산되는 마당에,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공단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對中 컴퓨터SW 수출기반 조성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중국수출 전략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중국 정보통신 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국내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인터넷 인구가 지난해말 600만여명에 이어 2005년 3,500만명(세계 2위)으로예상되는 등 중국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정통부는 한·중 통신장관회담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적극활용해 기술·정보교류를 강화하는 한편,95년 이후 끊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중국 과학기술교류센터·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방침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및 상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8∼9일 중국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적극 활용토록 유도하고 중국의 입찰정보와국책사업등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정보와 자금도 제고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다음달 하순 남궁석(南宮晳) 장관의 중국 방문때 양국간 소프트웨어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 고] OECD 회의 참관기 지난 6월 28·29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규제개혁회의가 열렸다. 한때 OECD 가입에 대해선 반대 주장도 꽤 제기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OECD 가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규제개혁에 관한 한 OECD가 가장앞서가고 있으며 이론적 규범과 실용적 정책연구 및 분석에 있어서도 가장풍부한 경험과 정보를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OECD의 규제개혁 국별 심사를 받기 때문에 OECD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덴마크와 스페인의‘규제개혁을 위한 정부의 역량과 정책전반’에 관한 검토회의였다.OECD사무국에서는 심사대상국에 대한 서면질의와 1주일간의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하여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29개 OECD회원국 정부대표와 유럽연합(EU)대표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벌였다.심사대상국은 여기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기나라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상황을 밝힌다.토론을 통해 유럽 국가들의 규제개혁 정책,추진방식 및 효과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와 토론을 듣게 된것은 여간 유익한 것이 아니었다. 덴마크의 정치 체제는 전통적으로 소수 연립정부 하에서 협의와 합의를 중시해 온 체제다.이에 따라 덴마크의 규제개혁에 관해서는 분권화된 의사결정과 집행 체제하에서 어떻게 규제의 질을 확보하는가에 토론의 중점이 두어졌다.덴마크는 다른 선진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모든 정책의 수립 초기부터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가 쉽게 배울 수 있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1985년 유럽공동체(EC)가입 이후 EU기준에 맞게 경제규제는 완화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행정간소화 등 행정개선 차원에 머물러있었다.문민정부 시절의 규제개혁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스페인에 대해선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회원국의 관심이 모아졌다.그밖에도 규제순응에 관한 연구,중소기업활동에 대한 규제관련 조사 분석 등 규제개혁에관한 최신 연구추세와 논의동향도 볼 수 있었다. 나라마다 각각 사정은 다르더라도 규제개혁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점,각국이 처한 환경에 맞게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점,많은 나라들이규제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는 점 등이 이번 회의에서얻은 또 다른 수확이었다. 오는 11월에 있을 다음번 회의에서는우리나라의 규제개혁에 대한 검토가있게 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올바르게 알리고 이해를 시키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철저한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새롭게 하며 서울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金 錫 民 국무조정실 심의관]
  • 공공서비스사업 경쟁입찰제 도입

    내년부터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경쟁입찰에 민간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성 테스트 제도가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정부부문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시스템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이 제도의 실시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시장성테스트는 정부가 쓰레기 수거,시설관리 등 공공서비스 제공시 정부조직과 외부의 민간공급자를 공정하게 경쟁입찰에 참여시켜 보다 효율적인공급자를 선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무엇보다 계약자가 계약을 따내고 계약갱신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절감,고객만족도 제고 등 경영혁신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업무의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됨에 따라 성과에 대한 평가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정부 조직도 서비스 공급주체가 민간에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게 돼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처는 이 제도를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쓰레기 수거,시설관리 등 블루칼라 업무 뿐아니라 재무,법무,인사관리 등 화이트칼라 업무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영국은 정부개혁 과정에서 업무진단을 통해 중앙정부 공공서비스 업무의 약 60%를 민간과의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주체를 결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예산처는 연말까지 해외의 운영사례를 분석하고 도입방안을 검토해 2000년시범사업 선정 등 세부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키로 했다.한편 예산처 관계자는 정부 내부에서 해오던 서비스 제공이 시장성테스트 제도를 통해 민간에 넘어갈 경우 기존 정부조직의 축소가 불가피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성과주의 예산제 시범도입

    기획예산처는 문화관광부 산하의 국립국악원 등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16개 기관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본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와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4일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사업 기관들로부터 2000년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성과결과 측정방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성과계획서를 제출받아 수정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성과계획서가 확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관서 운영비 등 5개 부문에 대해 예산전용을 허용하고,예산의 분기별 배정액을 시범사업 기관 요구대로 반영해 주기로 했다. 또 일정수준의 기본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성과주의 예산제도가 활성화되면 예산을 무조건 많이 따고 보자는 식으로지난해에 비해 얼마를 무조건 증액 요구하는 관행이 근절되는 동시에 예산집행 성과에 따라 합리적으로 예산을 요구하는 풍토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화기자 psh@
  • [대한포럼] 금강산관광 재개의 선행조건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빚어진 금강산관광사업 중단사태가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12일로 예정됐던 현대그룹 남녀농구팀의방북이 취소됐고 8월10일 평양에서 개최예정인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도 불투명한 상태다.북한이 서해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베이징(北京)남북차관급회담이 결렬되는 등 일련의 부정적 상황은 금강산관광의 재개를어렵게 하고 있다. 정부도 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 보장장치마련이 선행되지 않는 한 금강산관광사업의 재개는 고려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북한의 자세변화가 없는 한금강산관광 중단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12일 평양방송을 통해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 문제와 관련,현대그룹과 협의기구를 구성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인 반응으로 평가된다.북한이 금강산관광사업의 재개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금강산관광객 신변안전 보장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머물던 현대그룹 대표단이 철수한 직후 나온 북한의대응이라는 점에서 그 진위에 관심이 크다. 엄밀한 의미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은 결자해지(結者解之)원칙에 따라 북한이 조건없이 풀어야 할 문제다.북한이 우리 관광객을 귀순공작원으로 몰아 억류한 것은‘금강산관광을 위한 부속계약서’를 정면 위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해 7월6일 현대와 체결한 이 부속합의서는 우리 관광객이 북한측의 관습을 따르지 않거나,사회적·도덕적 의무를 따르지않는다는 이유로 관광객을 북한 내에 억류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고 있다. 어쨌든 북한이 현대와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을 협의할 기구구성의 의사를 밝힌 것은 퍽 다행한 일로 평가된다.금강산관광 재개를 바라고 있는 국민적 여망을 고려할 때 환영할 일로 받아들여진다.지난해 11월18일 금강산관광선 첫 출항 이후 7개월 동안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모두 8만7,229명에이른다.북한의 관광객 억류사건 여파로 금강산관광선의 출항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을 보려는 관광예약자수가 3만4,191명에 이른다는 것은 우리국민들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얼마나 고대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하루 속히 금강산관광사업을 재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이같은 선행조건 없이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경우 또다른 관광중단사태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금강산관광사업은 민족통일의 상징적 시범사업일 뿐만 아니라 연간 3억달러의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북한 자신을 위해서도 이 사업은조속히 재개시켜야 한다.그리고 차제에 현대측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완벽한 금강산관광사업의 위상을 확보하라는 것이다.현대가북한이 추가로 제기한 관광세칙에 대한 보완합의 없이 서둘러 첫 출항을 강행함으로써 결국 이번과 같은 관광 중단사태를 초래시켰음을 인식하고 깊이반성해야 한다.대북경협의 입지를 선점하겠다는 성급한 경쟁논리가 정부와국민들에게 엄청난 폐해를 끼쳤다는 점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정부 아닌 민간차원에서 추진된 대북사업의 한계와 책임을 인식해서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대책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협상력을 발휘하기 바란다.북한과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금강산관광사업이 앞으로 아무런 사건·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 사업이 민족분단의 비극을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사적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장청수 논설위원csj@
  • 직장인, 연금·의보료 납부거부 운동

    한국노총을 비롯한 6개 시민·사회단체,344개 직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봉급자 보험료 과잉부담 저지 및 사회보험개혁 범국민대책회의’가 국민연금·의료보험료 납부거부 1,000만명 서명운동 전개와 함께 대중집회까지 검토하고 있어 사회보험 통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박인상(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 등 범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들은 13일 오전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재정분리 및 기초연금제 도입 ▲통합 의료보험법안 시행 2년 연기 ▲사회보험제도의 4인 이하 전 사업장 확대 적용 등을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보험료 납부거부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데 이어 2단계(9월1일∼10월10일)로 대정부및 국회투쟁,3단계로 10월11일부터는 대중집회 투쟁을 펼치기로 하는 등 단계별로 투쟁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박위원장 등은 의료보험 관리업무 통합을 골자로 한 정부·여당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관련,“기구만 통합하고 직장,지역,공무원·교직원 등에 대해 각각의 보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형식주의적 통합에 불과하다”면서 “자영업자 재산소득 파악과 과세체계 마련을 위해 의보통합을 2년간 연기하고 시범사업으로 실효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전남 모기 박멸 획기적 방법 개발

    모기를 원천적으로 박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전남 신안군보건소는 7일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토양미생물인 ‘박토섹’과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유충 구제 방법을 개발,시험한 결과 100% 박멸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저수지 등 유충 서식지에 박토섹을 뿌리고 미꾸라지를 방사하면 모기유충이 물에 녹은 박토섹을 먹고 죽어 하얗게 떠오르고 박토섹을 먹지 않은 유충은 미꾸라지가 잡아 먹어 100%의 구제효과를 본다는 것. 그동안 유충 구제는 연막과 분무소독 방법으로 시행됐으나 유충의 20∼30%밖에 죽이지 못하고 지속기간도 짧아 효과가 미미했다. 군보건소는 지난달 초 보건소내에서 실험한 뒤 2주전 압해면 신장리 의근부락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유충 박멸 효과를 거둔 데 이어내년부터 모든 읍·면으로 확대 적용,모기없는 섬지역을 만들 계획이다.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홍석조씨는 “연막 등 방역소독으로 성충을 잡을 경우 기름 성분이 물에 떠다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효과도 적지만 이 방법은 환경친화적이고 효과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
  • 오늘 남북차관급회담 전망

    ■베이징 구본영특파원■북한이 베이징 차관급회담에 가지고온 이산가족 카드는 무엇일까.26일 2차회담을 앞둔 25일 현재까지도 북측은 한 번도 이를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측도 나름대로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보따리’를 갖고 왔다는 게 정설이다.다만 22일 첫회의에선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에 전술적인포커스를 맞췄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 회담관계자는 “북한도 첫날 회담에서 끝맺음하지 못한,할 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특히 2차회의에선 모종의 복안을 제시할 공산이크다고 전망했다. 2차회담을 앞두고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이산가족 문제 협의의 실질적 진전때까지 비료 10만t 추가지원을 중단한다는 배수진이다. 북측도 금강산관광객 억류 이후 남쪽의 악화된 대북 여론을 읽고 있을 것이다.남측 당국이 상호주의를 엄격히 적용하려는 기류를 감지했을 것이다. 때문에 북측이 최소한 시범적 차원의 이산가족 사업엔 호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북한당국은 이미 이에 대해 희망적 약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지난번 비공개 접촉과정에서였다.이를테면 추석을 전후해 100∼200여명 규모의 방문단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물론 북측은 이산가족 문제가 풀리면 체제동요가 심화되는 딜레마를 안고있다.‘폐쇄회로 사회’를 유지해온 데 따른 자업자득인 셈이다. 그러나 당성이 강한 이산가족을 선발,제한된 장소에서 상봉케 하는 정도는북측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우리측은 고향방문단 시범사업시‘고향’이라는 표현을 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북측의 처지를 고려,상봉장소에 대해선 융통성을 갖겠다는 취지다.한 회담관계자는 지난 85년 고향방문단 교환때도 서울과 평양에서만 만나게 한 점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이산가족이 고향에 갈 가능성이 적은 만큼 이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남측은 어떤 경우에도 논쟁을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측은 ‘시범사업+α’를 목표로 갖고 있다.상시적 만남은 아니더라도 다수 이산가족에게 정례적인 만남이나 서신교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차원이다.이산가족 문제는 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 단계적 해결과정을 밟게 된다.북측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마지막 재결합 단계를 빼고는출구가 열릴 수도 있는 문제다.이를테면 우편물교환소나 간헐적 상봉의 장인이산가족편의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있다. kby7@kda
  • 오늘 南北차관급회담 재개

    베이징 구본영특파원 정부는 26일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 2차 회담에서연내 고향방문단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 협의가 진전되지 않는 한 대북 비료 추가지원분 10만t 인도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북측에 전달할방침이다. 한 회담관계자는 25일 “이산가족 협의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일단26일로 예정된 대북 비료 추가 수송 개시는 순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북측 입장을 고려,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같은 시범사업에서 고향이라는 표현을 빼는 방안을 본국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by7@
  • 대구 남구, 토지관리업무 첫 전산화

    대구 남구(구청장 李在庸)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토지관리 전산화 작업을 완료,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남구는 지난 97년 건교부 시범사업으로 개발에 들어간 ‘토지관리정보체계(GIS)’를 끝내고,23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전국 29개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다. 남구는 12억원을 들여 지적도,지형도,도시계획도 등 도형자료와 토지대장등을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고 토지거래 개발부담금 공시지가 외국인 토지취득 등 토지관리 업무를 모두 전산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민들은 직접 구청에 가지 않고도 동사무소에서 지적도지형도 등 토지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컬러도면으로 출력할 수 있고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등 민원서류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이산가족 문제 논의 남북회담 오늘 개막

    베이징 구본영특파원 남북 이산가족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차관급회담이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다.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3명의 대표단은 동수의북측 대표단과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의제로,‘기타 상호 관심사로 되는 당면문제’등 현안을 협의한다.북측은 이날까지 대표단 명단을 우리측에 공식통보하지는 않았지만 박영수(朴英洙)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수석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양측은 회담에서 최소한 올추석을 전후해 지난 85년 쌍방 50명 규모의 고향방문단보다 많은 수백명 규모의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또는 상봉 등 시범사업 추진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된다.남측은 특히 이산가족간 생사확인을위한 우편물교환소 기능과 간헐적 면담의 장소가 될 한반도내 이산가족편의소 설치를 북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그러나 그들의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서해 교전사태에 대한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며,공세를 벌일 가능성도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측은 북측이 이산가족문제 이외의 다른 문제를 제기하면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에 따른 군사공동위 등 각종 공동위 개최문제를 역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또 북한측이 NLL을 인정하는 전제 아래 남북 공동어로 추진,북한 수산업 지원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92년 2월 19일 발효됐지만 사실상 실효성이 없어진 남북기본합의서를 단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향후 대북정책 수립·집행에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 이후 북한의 대응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계획된 고위급회담과 8월초로 예정된 4자회담 등에서 분위기를 조성,남북합의서 부속합의서 상 실현가능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협의할 것으로알려졌다. kby7@
  • 베이징 남북회담 쟁점과 전망

    ■베이징 구본영특파원■남북 당국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다시 마주앉는다.지난해 4월 베이징 비료회담을 끝으로 등을 돌린 지 1년2개월여 만의 공식 대좌다. 그런 만큼 양측간 화해·협력의 주춧돌이 놓여질지 주목된다.현재로선 전망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남측의 대북 비료 선(先)지원은 기대를 갖게 하는 요인이다.우리측은 오는7월까지 북측에 비료 20만t을 주기로 약속했다.지난 3일까지 진행된 비공개접촉에서 합의해준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측은 이른바 상호주의를 사실상 철회했다.이산가족문제에대한 성의 표시 등 북측의 양보와 직접적 연계고리를 푼 셈이다.북측의 농작물 생육기를 감안,회담 직전까지 10만t을 지원했다.이는 회담이 결실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담의 전도를 낙관만 할 수 없을 것 같다.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교전사태 등 악화된 환경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이 정전협정 무력화와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등을 겨냥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동족의 선의보다는 미국과의 직거래로 체제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신호인 탓이다.그런 점에서 23일 열릴 베이징 북·미 고위급회담은북한의 의중을 읽는 시금석이다. 물론 정부는 희망을 안고 회담에 임하고 있다.비공개 접촉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언질을 들었다는 차원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처한 상황 때문이다.갈 데까지 간 경제난과 국제신용 파산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마냥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북측의 열악한 여건이역설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을 뿌리내리게 할 토양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측은 이산가족문제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구체적으로 ‘시범사업 성사+α’가 이산가족문제 해결 목표의 마지노선이다. 우선 소규모 인원을 선발,상징적 차원의 상봉과 고향방문단을 교환한다는것이다.이와 함께 전체 이산가족들이 혜택을 보는 면회소 설치 등 제도적 해결방안도 모색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서해사태를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합의를 기피하는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다.교전사태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물론 피해보상까지 제기할 경우다. 우리측으로선 여기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는다는 입장이다.북측이 현 북방한계선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군사공동위 등을 통해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NLL문제가 남북대화의 불씨를 살려가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게 우리측의 내심이다. kby7@
  • 삼성전자·캐나다 노텔社 IMT - 2000 공동 개발

    삼성전자는 9일 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텔’(Nortel)과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9일 오전 캐나다에서 시스템 공동개발 및 해외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IMT-2000 동영상 휴대폰 개발을,노텔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며 내년 2·4분기 미국,캐나다,호주 등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1차로 공급할 동영상 휴대폰은 기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휴대폰보다 10배 빠른 초당 144Kbps급이며 앞으로 2Mbps까지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CDMA 휴대폰 시장의 35%를 점유,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세계 3대 통신장비업체 중 하나인 노텔이 손을 잡음에 따라 IMT-2000 기술 표준화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며 “특히 두 회사의 시범서비스는 미국 등의 경쟁업체보다 1년 가량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고속도 통행료 車안에서 낸다

    달리는 차안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자동으로 결제하는 ‘논스톱 요금징수시스템(NTCS)’이 내년 3월 선보인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최근 현장 성능시험 및 입찰을 한 결과 삼성SDS를 NTCS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성남·청계·판교 3개 영업소 상·하차로의 6개 차로에 시스템을 설치하고,승용차와 정기 노선버스에 차량 탑재장치(OBU) 7,000개를 보급한 뒤 내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NTCS는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무선통신으로 차량내에 부착된 담뱃갑 크기의 탑재장치에 꽂혀 있는전자지갑 형태의 스마트카드에서 통행요금을 자동징수하는 시스템이다. 박건승기자 ksp@
  • “차관급회담 이산가족 해결 총력”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7일 “정부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의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와 함께 남북 협력문제 등 쌍방이 제기하는 기타 모든 관심사항을 제한없이 폭넓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통일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 및 지역협의회장 합동회의에 참석,“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이산가족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며이같이 보고했다. 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은 이와 관련,“이산가족문제 해결의 제도화에 시간이 걸린다면 편의소(면회소) 설치나 방문단 교환 등 시범사업이라도 먼저 추진해야 한다”며 ‘선(先)시범사업 후(後)제도적 접근’ 방침을확인했다. 구본영기자
  • 이산가족 시범상봉 우선 해결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오는 21일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 상징적 규모의 상봉 등 시범사업을 먼저 합의하고,우편물 교환소나 이산가족 면회소설치 등 제도적 해결방안을 추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는 ‘선(先)시범사업 타결 후(後)제도적 해결방안 마련’이라는 단계적해법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1차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는 올 추석을 전후해 시범적 수준에서 소규모 인원의 상봉 또는 고향방문을 타결하는한편 전체 이산가족들에게 정례적인 만남이나 서신교환의 기회를 제공하는방안은 추후 2차 차관급회담이나 후속 남북 공동위를 열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도 5일 KBS-1TV 프로그램 ‘심야토론’에 출연,“올가을에는 횟수나 규모가 문제일 뿐이지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해외가 아닌 남북한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시범적 수준의 이산가족 상봉이나 고향방문이 성사될 것임을 예고했다. 임장관은 특히 “지난 2일까지 진행된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상당 수준까지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차관급회담에서 모든 문제를 다루기 힘든 만큼 이번 차관급회담에서 향후 분야별로 남북 공동위를 언제,어떻게 가동시키느냐가 상호관심사”라고 말했다. 시범적 수준의 일차 이산가족 상봉 규모는 최소한 지난 85년도의 쌍방 50명규모보다 많은 100∼200명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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