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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행복 업무보고] 미세먼지 초과땐 車 부제운행

    하수 악취를 개선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넘으면 차량 부제운행 등으로 적극 대응하는 등 생활 환경안전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녹조·유해물질·악취 등 4대 환경문제 해결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하수 악취 개선사업이 서울에서 시범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민원이 많은 지역 중 발생원인이 상이한 종로구·은평구에서 진행한다. 합류식 하수관로와 정화조·맨홀 등의 악취 원인을 규명, 진단하고 ‘악취지도’를 작성해 연차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악취 및 폐기물 날림방지, 미관 확보 등을 위해 밀폐방식의 덮개를 설치하는 등 청소차 현대화에도 나선다. 다만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 속에도 명확한 악취 기준 부재에 따른 혼란과 전국적으로 240만개가 설치된 기존 정화조는 적용이 제외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 관심이 높아진 미세먼지 경보제가 단일 기준으로 전국 단위에서 시행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자체와 협의해 차량 부제나 도로 물청소 등을 실시키로 했다. 저탄소차 공급 확대를 위해 전기 택시·버스·화물차 등이 도입되고 개인 보조금도 지원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가혁신 8개부처 업무보고-안전·인사혁신] 모든 재난 매뉴얼 구축… 구조대 육상 30분·해상 1시간 내 도착

    [국가혁신 8개부처 업무보고-안전·인사혁신] 모든 재난 매뉴얼 구축… 구조대 육상 30분·해상 1시간 내 도착

    ‘모든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육상에서 30분 이내, 해상에서 1시간 이내 첨단장비를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21일 국민안전처가 2015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핵심 내용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일선 소방서나 해양경비안전서 산하 파출소에 대한 인력 및 장비 보강계획이나 재난 예방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19특수구조대는 충청·강원과 호남 권역에 신설되면서 모두 4곳으로 늘어난다. 해상 사고에 대비한 해양구조대는 남해(중앙)에 이어 동해와 서해에 추가로 설치된다. 2017년까지 제주도와 중부 해역(보령~태안)에 해양구조대가 신설되면 1시간 내 출동체계가 완성된다는 게 안전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모든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재난현장 표준 대응체계’도 구축된다. 재난유형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단계별, 대응주체별로 명확한 임무와 역할을 규정한 현장대응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재난현장에서 시·군·구(기초자치단체), 시·도(광역자치단체), 중앙부처까지 일원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육상재난은 소방서장, 해상재난은 해양경비안전서장으로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수습·복구는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지원본부가 맡게 된다. 안전처는 표준 대응체계 개발을 위해 오는 2월 중 시범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생애주기별 평생안전교육 시스템’도 구축된다. 안전처는 이미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초·중·고 학생에게 안전교육을 의무화한 상태다.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17년까지 노후 위험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투자펀드 5조원이 조성되고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책임성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충원되는 인력과 장비가 일선서가 아닌 특수구조대에 집중되면 실제로 초기 대응을 해야 할 일선서에서는 인력·장비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재난 발생 시 대응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제외하면 재난 예방 대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도 현장에 대한 지원 없이는 특수구조대 신설이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길영 한국해양대 해양학부 교수는 “재난 대응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파출소나 소방서가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관할이 넓은 특수구조대에 인력 및 장비를 집중하기보다는 파출소에 대한 지원과 전문성 강화가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다양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며 “실현 가능한 세부계획 마련과 훈련을 거쳐 실제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30분 이내에 특수구조대 현장 도착’이 아니라 일선서의 초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려 골든타임 내 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건강한 물 공급 사업 ‘지방 맞춤형’으로 확대할 것”

    “건강한 물 공급 사업 ‘지방 맞춤형’으로 확대할 것”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미래 물관리 선도기업과 국민 물복지 실현을 부르짖고 나섰다. 최 사장은 20일 “전체 유역의 수자원 통합관리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 물복지 실현에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 뒤 “지난해 시작한 건강한 물 공급 후속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물 통합관리의 첫 단추로 수계별로 지역(유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물 관리 전담조직을 만들고 영산강·섬진강 유역 시범사업으로 보성강댐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경기 과천, 광명 등 16개 신규 지방자치단체와 홍수재해 통합관리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파주시에서 시작한 건강한 물 공급 사업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반응이 좋아 본사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방상수도 맞춤형 사업모델을 세워 사업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는 이 사업을 부산에코델타시티·세종시로 넓히고 시화수변도시 개발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수변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분기 중에 시화나래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선정을 구체화하고 부산에코델타시티는 보상을 실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아라뱃길을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레저의 명소로 육성해 또 다른 자랑거리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사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조사, 이해관계자들과 정기적 대화 채널을 만들고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국민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물복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및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저조한 충남 천안·당진·홍성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는 광역·지방 간 협업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소규모 수도시설 대상 정보통신 기반 통합관리 시범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낡고 오래된 수자원 시설의 보수·보강을 통한 물 관련 재난을 막고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상반기 구축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상반기 내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조기에 열기로 했다. 또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게임 클러스터’로 키우고 서울 강남에는 창업캠퍼스도 짓는다. 지역별 특성과 차별화된 시범사업을 살려 창조경제 생태계를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15일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대전, 전북, 경북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광주는 ‘수소자동차’, 충북은 ‘바이오 허브’, 부산은 ‘글로벌 생활유통·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센터 내에는 자금 지원과 투자, 마케팅,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존을 설치하기로 하고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펀드’는 지난해 기준 4개 지역 1600억원에서 17개 지역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모여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게임 등 콘텐츠 창작 역량이 집중된 ‘게임 클러스터’로 키운다. 강남에는 창업자와 에인절투자자들이 집적된 하이테크 창업캠퍼스를 짓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는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먼저 미래부는 오는 3월 ICT 산업의 체질개선 방안 등을 담은 ‘ICT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하고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2개), 클라우드 산업단지(4개)를 조성해 SW에 기반한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글로벌 SW 전문기업은 현재 20개에서 2017년 50개로 늘리고 사이버 보안산업은 지난해 7조 6000억원이었던 규모를 2017년 14조원 규모로 키운다. 미래부는 선도형 연구·개발(R&D)에 올해 7040억원을 투자하고 유망한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업무보고 내용에 포함했다. 과학기술·연구개발 분야에는 미래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된다. 미래부는 미래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약 5600억원을 투입하고 2017년 세계시장 ‘톱 10’을 목표로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융합의료기기에 관한 개발을 독려하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외교부·코레일 ‘유라시아 실크로드’ 사업 추진 업무 협약

    외교부·코레일 ‘유라시아 실크로드’ 사업 추진 업무 협약

    윤병세(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가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과제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구현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관악의 ‘도서관 혁명’ 세계가 반하다

    관악의 ‘도서관 혁명’ 세계가 반하다

    “보고 싶은 책을 주문하면 지하철역에서 찾을 수 있다니… 발상 자체가 놀랍습니다.”(모르텐 카벨 덴마크 코펜하겐 기술환경 부시장),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지역의 모든 책을 빌려 볼 수 있다니 이건 ‘도서관 혁명’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군요.”(코펜하겐시 사절단 참가자) 관악구의 지식복지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우리가 한 수 배워야 할 상대로 생각하는 북유럽의 덴마크 시찰단이 17명이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방문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겠느냐는 표정으로 시찰을 시작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고 싶은 책을 간단하게 주문해 받아보는 U-도서관 시스템을 시연하자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변했다. ‘U-도서관’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신청한 책을 지하철역 무인대출기에서 손쉽게 빌려보는 서비스이다. 2011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구의 모든 지하철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을 방문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2012년에만 1만 5000여권이 대출됐고, 지난해에는 3배가 넘는 5만여권이 대출됐다”며 자랑했다. 코펜하겐 사절단 참가자는 “공공도서관 시스템은 우리가 훨씬 앞섰다고 자부했는데, 관악구의 도서관 서비스는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면서 “벤치마킹해야할 시스템이 너무 많다”이라고 말했다. 코펜하겐 사절단은 구청 1층에 있는 ‘용 꿈꾸는 작은도서관’, 도림천에 있는 ‘용 나는 작은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작은도서관 43곳이 보유한 책은 52만여권에 이른다. 모르텐 카벨 부시장은 “더 많은 주민에게 책을 읽고 향유할 수 있게 해주는 관악구의 U-도서관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우리도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식복지의 메카’로 자리 잡은 관악구는 최근 해외 언론과 단체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일본 희망제작소, 일본지역자원학회, 중국 CCTV 등이 이미 다녀갔다. 지난해 해외 언론과 단체의 방문만 20여 차례가 넘는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서관뿐 아니라 평생학습, 인문학 등 모든 사람이 지식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관악구의 지식복지’는 선진국에서도 반할 만한 정책”이라면서 “올해도 지식복지사업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골목길 밝히고 담장만 칠해도 범죄율 ‘뚝’

    [현장 행정] 골목길 밝히고 담장만 칠해도 범죄율 ‘뚝’

    “일반주택이 많아 눈이 오거나 주차 문제로 인해 주민들 간에 다툼이 많았어요. 마침 폐쇄회로(CC)TV를 골목마다 설치하고 담장 도색도 해 주니 범죄율이 훨씬 줄어들고 좋을 것 같네요.” 노원구 상계5동 통장협의회 장복술(59) 회장은 8일 상계2동 상계교회 앞에서 열린 ‘일반주택지역 범죄제로화 사업’ 제막식 현장에서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역시 상계5동 주민인 김정희(75)씨도 “가끔 골목에서 성추행 같은 사건도 있었는데 CCTV를 설치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는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동주택 수준의 범죄율을 달성코자 하는 ‘일반주택지역 범죄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범죄에 취약한 일반주택의 범죄율을 아파트 수준으로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범죄제로화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시범지역으로 상계2동과 공릉1동의 일부 지역이 선정됐다. 같은 해 7월 말에는 노원경찰서, 한국셉테드 학회 등 유관기관과 ‘일반주택지역의 범죄제로화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9월 시범지역의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 약 3개월 동안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과 담장 도색 등 마을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제막식이 열린 상계2동은 기존 4대에 불과했던 CCTV를 1억 421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로 17대를 구축했다. 이 CCTV는 130만 화소 이상, 20배줌, 360도 회전을 통한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13개를 교체, 신설했다. ‘원형반사경’도 골목 3곳에 설치했다. 또한 낡고 어두운 담장 18곳을 도색하고 3층 이상 다세대·다가구·연립 등 주거밀집 건물 28곳에 부식방지용 스테인리스 재질의 ‘가시형’ 가스관 방범 덮개도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관에 오일을 바르고 방범 덮개 윗부분을 가시철망으로 만들어 주택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날 상계2동에서 열린 제막식에 참석한 뒤 직접 시범사업 구역을 둘러보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일반주택과 아파트의 범죄 발생률을 함께 낮추는 공존 모델을 통해 2017년까지 구의 범죄 발생률을 제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마을 공동체 추진에 대한 구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이야기하는 ‘동 주민센터 권역별 연두방문’을 실시한다. 이날 상계2동 성민복지관에서 열린 방문에서 주민들은 “상계중앙시장에 주차장과 화장실을 설치해 달라”, “뉴타운구역에서 해제된 희망촌의 개보수를 조속히 실시해 달라”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북, 주민 손으로 마을 미래 만들어요

    성북, 주민 손으로 마을 미래 만들어요

    서울 성북구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만드는 ‘마을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을민주주의는 구가 민선 6기 출발과 함께 세운 ‘참여에서 자치로! 주민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최우선 목표다. 이에 따라 새해 1월 1일자로 ‘마을담당관’이란 부서를 출범시킨다. 마을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 등 구정 주요업무를 마을민주주의 방식으로 전환·확대하는 공공분야 혁신을 맡는다. 또 마을의 일을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9월부터 마을기획단을 운영해 마을민주주의의 기본 개념 정립, 마을학교 운영, 마을총회를 비롯한 동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민선 6기의 시작을 취임식 대신 주민, 직원, 지역활동가가 모여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열린토론회 ‘마을민주주의 시대’로 대신한 바 있다. 구는 2016년 마을총회 개최를 목표로 마을방송국 운영, 마을별 마을계획단(가칭)을 운영할 방침이다. 마을담당관이 신설된 것 외에 1개 과가 분리되고 2개 과를 합쳤으며 6개 팀을 줄여 5국·1소·1사무국·2담당관·33과·1지소·20동·197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제는 민원이 곧 지방정부의 어젠다”라면서 “마을 주민이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마을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줌 인 서울] 동작,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순항 시작

    [줌 인 서울] 동작,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순항 시작

    서울 동작구 상도4동 일대(75만㎡)가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구는 최근 실시된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공모 결과에서 상도4동이 서울 서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앞으로 4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이번 선정의 일등공신으로 주민들을 꼽았다. 상도동은 전체 건축물의 65%가 20년 이상 됐을 만큼 노후화된 지역이지만 마을공동체만 28개에 이를 정도로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됐다. 게다가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70%가 넘을 정도로 정착률도 높다. 특히 지역주민, 마을공동체, 상인회 등 106명은 ‘동네리더’라는 이름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에는 7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역 내 중앙대학교 학생들도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달 7일 주민들과 함께 ‘마을지도 그리기 사업’에 나섰다. 구에서도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중앙대와 ‘동작구 도시환경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실제 상도동에서 30년을 넘게 산 이창우 구청장은 지난 18일 직접 사업설명회 브리핑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상도4동 도시재생 시범사업 구상안 ‘함께사는 골목동네 상도’에는 골목 단위 재생을 통해 주거환경 재생의 성공모델을 만든다는 목표가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1분 골목공원 조성 ▲경로당 중심의 동아리 활동 및 일자리 연계 사업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재생 아카데미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 ▲주민이 함께하는 집수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담았다. 특히 현재 상시 개방을 하지 않는 양녕대군 묘역을 상시 개방해 인근 도화공원, 상도 근린공원과 연결되는 ‘상도 역사둘레길’ 2.7㎞ 구간도 만들 계획이다. 구는 구상안을 구체화해 내년 중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도시재생 사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겠다”면서 “상도동 작은 골목에서 시작된 변화가 동작구를 넘어 서울시 전체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김희정 여가부 장관 인터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김희정 여가부 장관 인터뷰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양성평등과 가족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유일한 여성 장관 겸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워킹맘으로서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호통치던 입장에서 듣는 입장으로 바뀌었는데, 올해 업무를 수행한 소감은. -편지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보냈다고 끝낼 게 아니라 어떤 효과를 국민에게 줬느냐까지 판단하고, 국민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까지 처리하는 게 행정부와 입법부의 간극을 메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당 간사였던 제가 몰랐던 일이 여기 와보니 있을 정도로 행정부가 일을 많이 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런데 왜 전달이 잘 안 될까 하는 아쉬움도 느꼈다. 새로운 일을 만들기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요리를 잘해 나가겠다. →국민들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큰 어려움 없이 기를 수 있도록 정부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인구를 줄일 당시 명확한 기준이 있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식이다. 현재 다둥이 카드, 다자녀 우선 입학이 있는데 자녀 기준이 다 다르다. 현재 출산율이 1.19명이니까 당분간 기준을 2명으로 하고, 일정 수준이 되면 3명으로 늘리는 등 실천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기준 인원을 넘으면 혜택을 동일하게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자녀 3~4명을 기준으로 하면 따라가기도 힘들고 유인도 잘 안 된다. 아이 돌보미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추첨, 대학 등록금, 세제 지원까지 인센티브 설계도 전 부처가 함께하면 좋겠다. 인센티브 부여와 방해 요인 제거가 같이 가야 한다. 일·가정 양립은 한쪽 성의 문제가 아니다, 아빠의 일·가정 양립도 중요하다. 이로 인해 회사에서 피해를 볼 것이라는 두려움을 없애 주는 게 중요하다. 부모휴직제가 있고 아빠의 달이란 인센티브까지 만들었는데도 시장상황이 이를 못 받아들이면 더 강력한 아빠 쿼터제나 자동육아휴직제로 갈 수도 있다는 걸 기업이 알아야 한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여가부는 가정 내 소통 및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 예비부부부터 임신, 출산, 육아기와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가족교육을 실시한다. 전국 151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가족교육을 운영하고, 직접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부부, 부모들을 위해 EBS 등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 의무교육 대상인 정부기관 등에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등 가족교육을 점차 확대해 가면서 가정이 보다 화목하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이 내년에 설립되면 한부모 가정에 어떤 효과를 주나. -그동안 이혼·미혼 한부모들이 상대방에게 양육비를 받는 일을 온전히 개인의 몫으로 맡겼다면, 앞으로는 사회가 나서 적극적으로 돕고 양육비 문제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힘쓸 것이다. 양육비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때 내년 3월 말 설립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지원 신청을 하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비 상담에서부터 양육하지 않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소재·직장 파악, 소득·재산조사와 함께 양육비 청구 소송 등 법률 지원, 채권추심, 사후 이행상황 모니터링 등 양육비 이행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연간 2만여 한부모 가정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성격차지수(GGI)는 64.03점으로 142개국 중 117위다.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사회 각 분야에서 양성평등을 높이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가부는 지난 6월 양성평등을 이뤄내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민간기업, 공공기관 100개와 17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여성 고용, 일·가정 양립, 여성 대표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양성평등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앞으로 실천 사례집을 발간하고 인포그래픽과 동영상도 제작, 배포한다. 민간과 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양성평등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력단절 여성이 보다 질 좋은 일자리로 진입해 지속적으로 일하도록 지원하는 대책이 있나. -전국 140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리스타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일센터가 그동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적 확대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보다 질 좋은 일자리로의 연계와 경력유지 지원을 위한 질적 개선에 매진해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여성을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인식개선 강의, 기업체 환경개선 등을 지원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결혼이주 여성, 이주배경 청소년 등 다문화 가족들의 국내 생활이 힘겹고 편견도 많은데 개선책은. -저출산·세계화 시대를 맞아 다문화 가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다문화가족은 현재 약 80만명이고, 2020년에는 100만명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해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1단계 정책은 결혼이주 당사자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지원이다. 2단계는 결혼이주 여성들을 맞이하는 가족들에 대한 것이고, 3단계는 이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을 위한 교육이다. 우리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이제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다문화 국가라는 인식 전환을 이끄는 것이 4단계다. 이 같은 대상별·단계별 교육과 인식개선 노력이 모두 함께 가야 진정한 사회통합이 가능할 것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청소년 활동을 안전하게 활성화할 방안은 무엇인가. -내년 4월부터는 청소년 활동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청소년 활동안전센터를 운영해 가스·전기·토목 등 시설안전과 프로그램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청소년 활동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 활동정보서비스(www.youth.go.kr) 제공, 지역 단위의 동아리 활동 확대 등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련시설을 자유학기제 지원센터로 활용하고 청소년수련시설 내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 학교 밖 청소년법이 시행되고 관련 부서가 신설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 우리 사회 학교 밖 청소년은 28만명 규모이고 해마다 약 6만명이 새롭게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다. 내년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시범사업 수준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져 온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이 전국 200곳 규모로 확대된다. 또한 여가부 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가칭)가 신설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업무도 크게 강화된다. 새로운 제도하에서 학교장에게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 서비스에 연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교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손을 잡고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현황과 욕구 등을 면밀히 분석해 ‘두드림·해밀’ 이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나갈 것이다. 학업을 지속하든 취업교육을 받든 다양한 욕구와 재능을 개발하도록 돕고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겠다.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은 없나. -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여가부는 특히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과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방교육과 더불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폭력에 대한 편견 깨기와 2차 피해 방지다.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성희롱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한다는데 전략이 있나. -여가부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인 올해를 성매매 근절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근 법무부, 검·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집결지 폐쇄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선언하고 관계부처 간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성매매여성의 탈(脫)성매매를 지원하는 동시에 성매매업소의 자진 폐쇄를 유도할 것이다. 이에 협조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건축·위생·소방 등 관련 법령을 모두 적용해 허가 취소, 강제폐쇄라는 강력한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새해 중점적으로 펼칠 시책은 무엇인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양육비 이행 지원 외에 작은 혼례 만들기 대국민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4대종단 어른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국민인식 개선을 통해 결혼도 늘리면서 경력단절 여성의 혼인산업 진출을 통해 일자리도 개선할 생각이다. →결혼과 출산, 경력단절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위기의 터널인 것 같다. 터널에는 끝이 있다. 고양새일센터에 갔을 때 꽃 대신 과일과 야채로 장식하는 것을 배운 분이 있었다. 첫 달에 5만원을 벌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500만원을 번다. 좌절하지 않고 견딘 사람은 수입이 늘어났다. 현재는 애들을 방치하면서 돌보미에 쓰는 돈을 생각하면 일을 그만두게 되는데, 이 순간만 그런 것이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어려운 순간을 함께 견뎌 내도록 메꿔 주는 역할을 한다. 여가부는 건전한 가족 문화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문화, 사회 전반의 가족중심 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을 설계하는 부처다. 남녀 간 다툼을 일으키거나 한쪽의 권익을 중시하는 부처가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happyhome@seoul.co.kr
  • ‘박원순표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선정

    ‘박원순표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선정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성북구 장위동, 동작구 상도4동, 성동구 성수 1·2가, 강동구 암사1동 등 5곳에서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생활 여건이 열악한 이들 5곳을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의 총면적은 285만 3000㎡다. 이들 5곳에서는 내년부터 지역별 특성에 맞게 생활권 단위 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재원이 지원된다. 지역별 추진 방향을 살펴보면 ▲강동구 암사1동 일대 ‘주민이 만들어 가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만들기’, ▲성동구 성수 1·2가 주변 ‘더불어 희망을 만드는 장인의 마을 성수’, ▲서대문구 신촌동 ‘열리는 신촌, 공공대학문화촌 만들기’, ▲성북구 장위1동은 ‘다정다감 세대 공감 장위 도시재생’, ▲동작구 상도4동은 ‘함께 사는 골목동네 상도’ 등이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기존 철거 중심의 재개발, 재건축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공 편의시설 확충과 가로변 정리 등을 통해 지역의 주거·경제적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평가위원장을 맡았던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이번 시범 사업이 자본과 철거 중심의 재생사업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범 사업 이후 민간에서 진행해야 하는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확장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에서 재원을 100억원 가까이 투입할 수 있는 시범 사업이 성공한다고 해도 공공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다른 지역의 경우 사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해 복지 두배로 받으세요

    새해 복지 두배로 받으세요

    “기초수급자·장애인·기초연금 수혜자 등을 모두 합쳐도 성북구민의 20%만이 보건·복지 관리를 받습니다. 이를 4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25일 보건·복지플래너로 월곡1동의 한 가정을 방문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생활비 지원을 넘어서 마을이 관심을 쏟는 진정한 의미의 보편적 복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시민적 자존감을 갖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복지대상자는 1만 9824명으로 전체 인구의 19.5%다. 또 의료, 생활비, 금융 등 필요한 지원도 가정마다 다르다. 이에 따라 구는 보건·복지플래너를 통해 0세와 65세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통합 상담을 한다. 보건전문가와 복지전문가 2인 1조로 방문하며 건강이나 복지 측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동 주민센터, 민간 복지 재단 등과 연계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구민 10명 중 4명이 구의 관리체계에 들어온다. 구는 우선 지난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정릉4동, 월곡1동, 장위1동의 1583명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찾은 부부는 국세청 자료로는 월 수익이 300만원이나 되지만 실제는 지하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다. 남편 이모(65)씨는 “일용직 근로자여서 8개월 정도는 300만원을 번다”면서 “하지만 사기 등으로 진 5000만원의 빚을 갚고 있어 원금의 20%에 달하는 이자도 버거워 일이 없는 요즘에는 20만원 월세도 밀린다”고 말했다. 부인 김모(68)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인 퇴행성관절염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지만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들 부부는 우선 보증금 1000만원 월세를 보증금 2000만원 전세로 바꾸는 것이 큰 숙제다. 김씨는 “기초수급자가 되는 것보다 열심히 일해 빚을 갚고 싶었고 이제 빚은 1500만원 남았다”면서 “하지만 전세 전환에 모자란 보증금 1000만원을 빌리려 정부대출을 상담해도 재산이 없는 이에게 빌려주는 곳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김 구청장은 “전세자금의 경우 모든 금융기관이 집주인의 보증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면서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영문 보건플래너는 “부인의 관절염 수술을 민간 의료 기관에서 무료로 해줄 수 있는지 찾아보고 보건소에서 부부의 고혈압과 이상지질형증, 당뇨 등을 꾸준히 관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동익 복지플래너는 “밀린 월세 20만원을 민간복지재단에 대납토록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15 경제정책 방향] ‘실버론’ 대출 한도 250만원↑… 車 대체부품 쓰면 보험료 할인

    [2015 경제정책 방향] ‘실버론’ 대출 한도 250만원↑… 車 대체부품 쓰면 보험료 할인

    내년 7월부터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급전을 빌릴 수 있는 ‘실버론’의 대출 한도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동차를 수리할 때 순정품 대신 대체부품을 쓰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도시가스 등 일부 공공요금이 내리고 자녀 교육비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이런 내용의 실생활 지원 대책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부진한 소비를 살리기 위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고령층과 중장년층의 노후 자금 마련을 지원한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의료비, 배우자 장례비, 전·월세 자금 등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실버론’의 대출 한도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1인당 받는 국민연금의 2배 이내로 대출금이 제한된다. 주택소유자의 나이가 60세 이상일 때만 가입할 수 있는 주택연금의 가입기준도 부부 한 사람이 60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해진다. 9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대 계약학과(기업과 연계한 채용조건형 학과)에서 교육을 받는 중장년층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를 수리할 때 중소기업이 만든 대체부품을 쓰면 수리비도 덜 들고 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체부품 가격의 20%를 이미 낸 보험료에서 돌려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창업 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자의 연대보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킹맘’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서비스가 직장 여성 등 실수요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도록 어린이집 입소 순위와 지원 시간을 조정하는 보육지원체계 개편 방안이 내년 하반기에 발표된다.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줄이고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기간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분할 사용할 수 있는 횟수도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일부 공공요금도 내릴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는 국제유가를 감안해 도시가스 등 기름값과 관계가 밀접한 요금은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행정자치부와 17개 시도의 홈페이지에서만 공개하는 공공요금 수준도 226개 시군구별로 홈페이지에 자세한 정보를 올린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행정서비스요금, 시험응시료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가계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녀 교육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 알리미 홈페이지에 특목고와 자사고의 1인당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원비를 건물 밖에 표시하는 학원비 옥외가격표시제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만들어 여러 대학 학생들이 살도록 한 행복기숙사의 전기요금을 낮춰 기숙사비도 깎아 준다. 사회초년생, 저소득근로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도 다소 줄어든다. 현재는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의 의무상환 비율이 연간 기준소득(1856만원) 초과분의 20%이지만 내년부터는 기준소득의 150% 이하는 15%, 150~200%는 20%, 250% 이상은 25%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무작정 대학부터 가고 보자는 인식을 없애고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선취업·후진학 지원 제도도 확대한다. 공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고교 졸업 이후 직장을 잡은 조기취업자와 경력자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도 1797개에서 내년에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저가 항공사의 비행기 티켓 요금도 더 싸질 전망이다. 정부는 저가 항공사의 국제항공 노선을 늘리고 인천공항 탑승동 일부를 저가 항공사 전용공간으로 바꿔 사용료를 50% 깎아 주기로 했다. 서울, 제주 등에 시내면세점도 추가로 만든다. 중소기업 지원도 늘어난다. 내년에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 규모가 26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원 확대된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창업 초기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구·인력(R&D) 개발비를 쓰고 당장 그해에 세액공제를 받지 못해도 최대 10년(현행 5년) 동안 공제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 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월세 대출’ 국민주택기금서 내년 한시적 시행

    ‘월세 대출’ 국민주택기금서 내년 한시적 시행

    국민주택기금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월세 대출’이 내년에 한해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근로자·저소득자를 구분, 대출해 주던 전세자금은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된다. 디딤돌대출과 사업자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10·30대책’ 후속 조치를 마련, 22일부터 취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세대출은 내년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월세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장 자력으로는 부족하지만 장래 소득 발생 가능성이 있고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면 취업 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다. 임대차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있지만 그동안 전세 세입자 위주로 지원, 월세 세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존 시중은행에서 취급했던 월세대출과 다른 점은 집주인의 동의와 상관없이 계약 사실을 확인한 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 발급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전세자금 상품을 지원받으면 동시 신청은 불가능하다. 우리은행에서 취급한다. 대출 조건은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720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매달 이자를 갚으면서 1년 거치 후 대출금 일시상환(최장 6년까지 3회 연장 가능) 조건이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을 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액 월세 및 반전세 대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 임차인 지급도 허용된다. 우선 500억원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 여부를 보고 확대할 방침이다. 이원화돼 운영되던 전세자금(근로자서민 3.3% 및 저소득가구 2.0%)은 버팀목 전세대출로 일원화된다. 또 임차인 소득 수준과 보증금 규모별로 금리를 차등화(소득이 적을수록, 보증금이 낮을수록 우대)해 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에는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보증금이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 이하, 소득 5000만원(신혼부부는 5500만원) 이하의 임차인은 지금보다 이자를 최대 0.6% 포인트(3.3→2.7%) 적게 부담해도 된다. 대출기간도 기존 8년(2년 일시상환, 3회 연장)에서 10년(2년 일시상환, 4회 연장)으로 연장된다. 특히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상자임을 확인받은 후 이를 기금취급은행에 제출하는 경우 일반금리보다 1% 포인트 우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생애최초로 주택을 살 경우 디딤돌 대출을 받으면 지금까지는 만기에 따라 연 2.4∼2.7%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2.2∼2.5%가 적용된다. 일반금리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3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 비용이 약 377만원(연평균 약 12만 5000원), 2억원을 대출받으면 약 750만원(연평균 25만원)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가 아니거나 연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인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업자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매입자금 융자 금리를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2.7%에서 2.0%로 대폭 인하한다. 수도권 가구당 융자한도 1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연간 이자비용이 최대 105만원가량 절감돼 준공공임대주택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매입자금 금리인하 외에 임대의무기간 축소(10년→8년),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확약 제공 등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빌려 주는 건설자금의 경우 1채당 대출 한도가 1500만원 상향조정된다. 특히 전용면적 60∼85㎡의 공공임대는 금리도 3.7%에서 3.3%로 인하된다. 이 역시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형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대출 금리도 5.0∼6.0%에서 3.8∼4.0%로 인하된다. 특히 30가구 이상을 짓겠다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경우 금리를 1.0% 포인트 추가로 인하해 준다. 도심에 단기간에 임대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후 산단, 창조산업단지로 바꿀 것”

    “노후 산단, 창조산업단지로 바꿀 것”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지난 40년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변 상권이 발달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났지만 지금 우리 산업단지는 생산설비가 노후화되고 주력 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를 생산만 하던 곳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융합형 신제품과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단지의 모습을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삼성그룹과 연계한 총 2400억원 규모의 지역창조경제 활성화 지원계획을 밝혔다. 경북센터 운영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경북 지역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생산 라인에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통 업종에 신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는 업종전환도 지원된다. 신사업 개발 지원을 위해 7개 첨단업종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경북도·삼성 등이 참여해 향후 5년간 4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조성된다. 경북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포스코)의 이른바 ‘1+1’ 체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경북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보급·확산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포항센터는 친환경·고효율 제조업 확산 등을 각각 맡아 시너지 창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포항센터를 전담지원하는 포스코는 다른 혁신센터 지원기업들처럼 정부에 전담지원을 신청해 승인받은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포항시와 협약을 맺은 사례로, 이러한 모형이 확대되기를 청와대는 기대했다. 17개 광역 시·도에 설치되는 혁신센터 출범식은 대구(삼성), 대전(SK), 전북(효성) 혁신센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박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마포구 ‘재활용 정거장’ 일석이조

    마포구 ‘재활용 정거장’ 일석이조

    서울 마포구가 청소행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주택가 재활용 정거장사업을 통해 이달까지 정거장 464개를 설치하고 자원관리사 245명을 고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단독주택 재활용품 처리 방식을 문전 배출에서 거점 분리배출로 바꾼 사업이다. 4월 성산1동을 시작으로 9월에는 8개동, 이달에는 16개 모든 동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쓰레기 발생량은 20% 줄고 재활용품 활용률은 40% 느는 등 사업의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민을 자원관리사로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정거장 200개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한편 종량제 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재활용품 체험학습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양에 따라 처리비를 부담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계량방식(RFID) 종량기 및 대형 감량기 시범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기에 버리면 환경공단에 가구별 배출 정보가 전송되고 본인이 버린 만큼 처리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 양에 상관없이 동일한 처리 비용을 부담하는 단지별 계량방식의 형평성을 개선한 것이다. 6개 공동주택 1878가구를 대상으로 28대를 설치, 운영해 현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32t이나 감량했다. 이 외에도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사업, 폐스티로폼 처리 비용을 줄이는 스티로폼 압축기 도입, 주택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 운영, 헌옷 수거의 날 실시, 재활용 판매수익금 기부 등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청소 관련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4개 분야에서 뽑혀 모두 78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수상 분야는 2014 재활용·청결 분야 대상,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가꾸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구, 도로분진(물) 청소평가 우수구, 무단투기 단속평가 우수구 등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구민들이 청소행정에 적극 협조하고 실천해 준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한 마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우간다에 꽃핀 새마을운동

    우간다에 꽃핀 새마을운동

    행정자치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아프리카 우간다 및 탄자니아 새마을운동 시범 사업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범사업성과평가단이 12일(현지시간) 우간다 은산지 키테무마을 옥수수 농장을 방문해 작황을 살펴보며 현장 지도하고 있다. 은산지(우간다) 사진공동취재단
  • 한전·KT,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한국전력과 KT가 정보기술(IT)·에너지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KT 황창규 회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은 9일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 신사옥에서 만나 ▲LTE 활용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구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전력+통신 빅데이터 융합 연구개발 ▲글로벌 마이크로 에너지그리드 등을 4대 협력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측이 지난 5월 체결한 스마트그리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내년 5월까지 LTE 기반의 지능형 계량기를 일부 가정에 설치해 검침 내용을 무선으로 한전에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광주·전남 2000가구다. 연간 1300억원에 이르는 수검침 비용을 줄이는 한편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제어해 전력 수요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 충전 사업도 본격화한다. 320억여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3년간 제주도 전역과 전국 공공기관에 5500여개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과거 공중전화 박스로 이용됐던 전기차 충전시설로 전환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전력+통신 빅데이터 공동 연구개발로 국가 에너지 수요공급 시스템도 혁신할 방침이다. 저개발 국가에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돕는 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건보공단에서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괄간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병원이 책임지고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시범사업을 전국 공공병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지방 중소병원까지 병원 자율로 확대하고 2018년 이후에는 전체 병원으로 확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 한국서도 ‘드론’ 택배 서비스

    미국에서 내년 상반기 개시 예정인 드론(무인항공기) 택배 서비스는 현행 한국 법령 아래서는 상용화되기 힘들다. 국토교통부가 안전·군사안보를 이유로 전국 18개 장소에서 조종자 가시권 안에서만 운행하도록 규제를 틀어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규제 때문에 상용화가 발목 잡혔던 신기술에 대해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창조경제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한구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7일 ´창조경제 시범사업 규제개혁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기술·사업에 대해 ‘시범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역·기간·규모 등을 제한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다. 다른 법률에서 정한 기준 등에 적합지 않거나 법령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에도 ‘일괄 특례’로 시범사업이 가능하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그동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무인자동차, 빅데이터 활용 범죄예방 시스템 등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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