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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 기간 단축’ 정부 전 과정 무료 컨설팅

    정부가 최장 15년에 이르는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 기업, 대학에 무료로 신약 개발 모든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받는다. 사업은 신약 R&D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대학, 제약사 등 연구자에게 후보물질 개발부터 전(前) 임상과 임상시험에 이르는 모든 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문위원단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약학회,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등 9개 기관에서 추천한 인물로 구성했다.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 과제라면 현재 연구개발 단계나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약 개발 중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컨설팅은 자문위원단이 연구자에게 과제의 문제점, 보완사항, 향후 R&D 방향과 계획 수립을 자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신약 개발에는 일반적으로 7~15년이 걸린다. 단계별 성공률은 전임상 3%, 임상1상 5%, 임상2상 12%, 임상3상 54% 등으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성공률도 크게 높아진다.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044-202-2970)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02-6379-3076)으로 문의하면 구체적 지원 내용을 알려준다”며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정규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민간투자로 지역현안 해결’ 늘린다

    정부 ‘민간투자로 지역현안 해결’ 늘린다

    서울시는 2016년 일반 지능과 지적장애 사이인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사회적기업인 ‘팬임팩트코리아’에 맡겼다.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 중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학습속도가 느린 IQ 64~84 아동 101명이 선정됐다. 대상 아동 중 34명 이상이 정상범주 지능(IQ 85 이상)을 갖게 되면 서울시는 팬임팩트코리아에 사업비 원금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정상범주 아동이 42명 이상이면 최대 14억 3000만원을 준다. 서울시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에게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고려했을 때 이 사업을 ‘사회성과보상채권’(SIB)으로 진행하면 최대 4억 47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수임 서울시 사회적경제팀장은 “사업이 성공하면 사회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앞으로 SIB가 보편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행정안전부는 18일 전국 시·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사회성과보상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이란 사회적으로 중요하지만, 재정 부족으로 예산이 편성되지 못한 사업을 민간 기관에 외주하는 것이다. 민간투자로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정부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계약이다. 2010년 영국 피터버러 교도소에서 재소자 재범률을 낮추려는 프로젝트로 처음 시도됐다. 현재 청년 취업률(독일), 저소득 임산부 지원(미국), 이민자 취업률 제고(벨기에)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SIB를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사업 결과에 따라 예산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업 실패에 따른 부담을 지지 않는다. 성공한 사업에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예산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국내엔 아직 생소하고 제대로 된 지침도 없어 섣불리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사회성과보상사업을 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 사례를 소개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사업을 총괄할 부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도록 미리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사업에 드는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지방의회의 동의를 구하기도 한다. 또 ‘보상사업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을 맡길 민간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행안부는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회성과보상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권역별로 워크숍을 하고 12월 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심사를 거쳐 12월 말 우수 아이디어를 10건 내외로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를 낸 지자체에는 내년 시범사업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민간의 참여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SIB 사업의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지어스, 서울교통공사협동조합과 강사활용 협약체결

    인지어스, 서울교통공사협동조합과 강사활용 협약체결

    그 동안 취업준비를 위해 기다려온 많은 분들은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신입사원 모집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시민의 발로서 도시교통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서울교통공사가 새로운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9월 29일자로 신입사원 및 기능인재 채용을 공고하였다.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제도를 도입하여 필기시험에서 사무, 승무분야는 NCS 직업기초능력 80문항(100%)으로 평가하고, 차량, 전기 등 기술분야는 NCS 직업기초능력 40문항(50%), 직무수행능력 40문항(50%)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정부에서 2년 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NCS 채용은 현재 정착중인 단계로, 공기업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NCS 방식 평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NCS 직업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대비 실무능력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해 온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서울교통공사 하반기 채용에 지원하는 수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교통공사의 NCS 채용에 맞춘 직업기초능력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017년 하반기 서울교통공사 NCS필기 완성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취업대비 전문 교육기관인 인지어스와 서울교통공사협동조합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진행하는 교육으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서울메트로 출신 전직 임원과 교수진을 강사로 초빙하여 모집 분야별 직무기술서를 기반으로 강의함으로써 서울교통공사의 기초직무능력을 이해하도록 구성하여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CS 직업교육을 지속해 온 인지어스의 노하우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인재상'과 '신입사원의 역할'을 시작으로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이해능력, 정보능력, 수리능력, 자원관리능력 등 필기시험과목을 학습할 수 있다. 인지어스는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주말반(10월 14일 개강, 3주 수업)과 주간반(10월 16일 개강, 10일 교육과정)을 동시에 개강한다. 이밖에 자세한 문의는 인지어스커리어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 채용공고에 따르면 2017년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0월 20일까지이며, 11월 5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인성검사를 거쳐 11월 13일부터 11월17일까지 면접시험 후 12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천호대로 포켓주차장’ 설치 공로 감사패 받아

    김인호 서울시의원 ‘천호대로 포켓주차장’ 설치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지난 6월 9일부터 착공에 들어간 동대문구 천호대로상에 포켓주차장 설치 공사가 8월 20일 준공되어 보도 위 불법 주·정차 방지,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주차 공간 확보로 지역민원 해결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가 2014년부터 포켓주차장 설치 사업을 검토하였고, 2015년과 2016년에 종로구와 중구에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판단하여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보 등 오랜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인호 의원은 포켓주차장 설치 공사를 위해 의원발의사업으로 사업비 2억 2천만원을 확보하여 2017년 서울시 예산에 편성토록 하는 등 이번 사업이 현실화 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은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택시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번 포켓주차장 설치를 통해 조합 사무실 앞 불법 주정차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9월 27일 김인호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의 정책과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그 긍정적인 효과가 고스란히 시민들의 편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과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볼 것이고, 맡겨주신 책무를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제로, 단독주택, 장기임대…3박자 갖춘 꿈의 집이 온다.

    에너지제로, 단독주택, 장기임대…3박자 갖춘 꿈의 집이 온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 층간 소음 등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로망 속 공간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도심에는 너무 비싸며 오래돼 낡은 주택이 대부분이고, 보안, 공용시설 부족 등의 단점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을 선보인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도 제공된다. 빌트인 가구 및 냉방가전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수납공간 등 특화디자인도 적용된다. 또한 주택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철저한 단지시설 관리 및 보안·방범관리를 제공한다.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정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하여 전기료, 냉·난방비 등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난방비가 절감되어 연간 20만원대의 난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외부차양 및 단열,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또한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에너지 측면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한다. 일반 아파트의 내단열 공법과 달리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 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주거상품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많은 장점이 있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이 많이 알려지고 실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살아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행복도시 60호, 김포한강 신도시 120호, 오산 세교지구 118호 등 총 298호로 조성된다. 올 12월 중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 12월 준공하여 입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탁금지법 ‘5·10·5’ 연내 개정…국적 크루즈 ‘동북아 지중해’ 코스”

    “청탁금지법 ‘5·10·5’ 연내 개정…국적 크루즈 ‘동북아 지중해’ 코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3·5·10’(식사비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조항을 ‘5·10·5’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취임 100일(23일)을 맞아 지난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청탁금지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각에서는 ‘5·10·10’을 이야기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 명분을 주기 위해 경조사비를 내리는 ‘5·10·5’도 검토 중”이라며 “일반 국민이나 공무원 입장에서는 ‘3·5·10’이 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산업계는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영광 굴비, 완도 전복 등 고가의 명절 선물과 식당들이 된서리를 맞아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국적 크루즈 출범에 대해선 “당장 국적선을 띄우기보다는 현대상선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내 바다를 ‘동북아 지중해’로 보고 ‘지중해 크루즈’ 같은 훌륭한 코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처 간 입장차가 있는 국적선사의 선상 카지노 허용 문제에 관련해서는 “국내법에서도 외국으로 가는 배는 카지노가 허용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김 장관은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전혀 하고 싶지 않다”며 “내가 나가면 정부 체면이 안 서는 일이고 해수부 장관을 잘하는 게 부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최대 성과로 꼽았으며 국회 통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장관은 “해운, 해양, 수산을 망라해서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해양전략위원회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세종학당 10년 성과와 미래/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세종학당 10년 성과와 미래/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인 ‘한글날’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임시 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긴 ‘황금연휴’가 완성돼 더욱 풍성하고 다 함께 즐기는 한글날이 기대된다. 해외 세종학당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 쓰기 대회와 한글 전시 등 행사를 열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세종학당은 국어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해외 한국어·한국 문화 배움터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시작된 세종학당은 당시 3개국 13곳에서 현재 54개국 171곳으로 10년 새 13배나 늘었다. 수강생도 2007년 740명에서 2016년 4만 9549명으로 67배 증가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열기는 각 나라 세종학당에서 더 뜨겁게 느낄 수 있다. 이란 테헤란 세종학당에서는 신입생 모집원서 접수일에 현지인 3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멕시코에서는 현지 한국어 학습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멕시코시티 시청에서 한국어 수업을 위한 교실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 문화의 확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에 따른 관심 증가와 함께 세종학당재단 설립 등 정부의 한국어 세계화 정책이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층을 점차 두껍게 만들고 있다.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각 학당의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수 학습자 초청 연수’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다. 올해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연수로 한국을 찾은 수강생 중 최고령자는 일본 도쿄에서 온 65세이고, 최연소는 프랑스 파리의 18세 고교생이다. 수강생들의 연령대나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세종학당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학습자 수요에 발맞춰 해외 한국어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교육 품질 제고를 통한 세종학당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학당별 특성과 현지 여건을 고려한 ‘특성화 사업’과 ‘세종한국문화’, ‘여행 한국어’, ‘비즈니스 한국어’ 등 학습자 수요를 고려한 보조 교재 개발 및 활용을 추진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전문 한국어교원 파견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에도 힘쓰겠다. 둘째, 세종학당이 한국어 보급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작은 문화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언어 표현은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더욱 깊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학습자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문화아카데미는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체험에서 벗어나 분야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세종학당에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문화 인턴을 파견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온라인 교육을 통해 시공간 제약이 있는 오프라인 교육의 단점도 보완해 나가고자 한다. 다음달부터 세종학당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이 통합 허브사이트로 확장 개편된다. 더욱 다양한 한국어 학습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정보, 한국어 뉴스 콘텐츠, 한국 유학 정보까지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한 번의 접속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을 활용한 상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앱·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바일 학습 체계도 마련해 나가겠다. 우리말에서 부사 ‘벙글’은 입을 살짝 벌리고 부드럽게 웃는 모양을 나타낸다. 하지만 동사 ‘벙글다’는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에 꽃을 피우기 위한 망울이 생긴다는 뜻이다. 10년째를 맞은 세종학당엔 이제 막 망울이 생겼다. 우리 언어와 문화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도록 앞장서는 세종학당을 더욱 기대해 본다.
  • [포토 다큐] ‘1913 송정역 시장’…적당히 버는 청년, 아주 잘사는 시장

    [포토 다큐] ‘1913 송정역 시장’…적당히 버는 청년, 아주 잘사는 시장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낡고 오래된 공간이 청년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생기로 가득해졌다. ‘갱소년’, ‘탐관오리의 의상실’, ‘독수공방’, ‘밀밭양조장’ 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상호만큼이나 젊은 사장들이 단연 눈에 띈다. ‘스펙’이라는 계단에서 과감히 내려와 ‘장사꾼’에 도전한 이들의 열정과 어르신들의 지혜가 어우러지며 전통시장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송정역시장, 104년의 시간 위에 청춘의 옷 입고 도약 광주시 ‘송정역시장’은 104년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된 시장이다. 5일장으로 시작해 호남선을 이용하던 상무대 훈련병부터 학생, 주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에게 큰 인기를 누린 곳이 송정역시장이다. 병어, 꼬막, 낙지 등 남도의 대표 해산물이 가득했고, 인심도 후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주변에 하나둘씩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사양길에 접어든다. 2004년 KTX가 정차하면서 반짝했지만 추세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쇠락하던 이곳이 지난해 4월 역이 생긴 연도를 딴 ‘1913송정역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이 변화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함께했다. 이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이자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와는 다르당께. 파는 음식도 신기허고, 간판도 특이혀. 내 입에는 모르겄는디 젊은 애기들 입에는 잘 맞다고 헌께… 허기사, 그 덕에 사람은 늘었응께 우리야 좋제~.”● 맛·멋·재미로 유혹… 하루 평균 방문객 200명→4000명으로 송정역시장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 상인들이 있다. 정부 지원을 받은 20~30대 청년 사장들은 발칙한 상상력을 무기로 시장 곳곳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개성 넘치는 젊은 사장들의 점포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명에 불과했던 송정역시장은 요즘은 평일엔 2000명, 주말엔 4000명으로 늘었다. 기존 전통시장과는 다른 맛과 멋, 그리고 재미가 사람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원동력이 됐다. 재래시장 투어 중이라는 대학생 김준호(22)씨는 “송정역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있어 작아도 구경거리가 많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문난 이색 상점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남부시장 살린 젊은 사장들의 패기… “행복한 삶 만들고 주변에 나누자”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청년몰에는 공통 슬로건이 있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라는 이 문구에는 젊은 사장들의 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행복한 삶을 만들고, 이를 주변에 나누자는 뜻이란다. ‘청년몰’이라 불리는 청년 상인들의 점포는 2011년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첫 사업 대상이 바로 남부시장이었다. 시장 2층 창고로 방치돼 있던 곳을 활용해 청년 장사꾼 30여명이 모여 저마다 개성 있는 가게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장으로 외면받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청년 상인 육성사업이 활발하다. 올해부터는 청년 상인들의 사업 성공을 위해 체험점포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을 우선 선정한 뒤 자체적으로 청년 상인을 모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청년을 모집해 교육시킨 후 원하는 시장에 입점하도록 시장 선택권도 부여하고 있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청년 상인들의 젊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전통시장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고 있다”며 “청년 상인들의 우수 상품을 개발·확산시킴으로써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KT, 미세먼지 측정센터로 통신주 등 500만개 개방

    KT, 미세먼지 측정센터로 통신주 등 500만개 개방

    내년초 서울·광역시 시범사업 지상 10m 위치해 정확도 높아 IoT 기반 플랫폼에서 정보 수집 6가지 데이터 1분 단위로 측정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질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전국의 통신주, 기지국 등 500만개의 기반시설을 공기질 측정 센터로 개방한다. 우선 내년 1분기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1500여개의 측정망을 설치·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벌인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은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플랫폼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부에 제공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위해 KT의 모든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KT는 전국에 통신주 약 450만개, 기지국 약 33만개, 공중전화부스 약 6만개 등 5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지상 10m 이내에 있어 국민들이 실제 흡입하는 공기의 질을 보다 정확히 잴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정부도 미세먼지를 시간 단위로 분석하기 위해 300여개의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 곳당 1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부담이다. KT는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가 제작한 IoT 기반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등 6가지 공기질 데이터를 1분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500만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공기질 측정 장소를 선정한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측정망은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집중 거주하는 지역, 유해시설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분석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정부에 전달하되 국민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와 통화량으로 분석한 유동인구 정보, 기상정보, 유해시설 위치 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할 경우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추정하거나 확산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원 상담 AI’ 내년 첫 등장

    ‘민원 상담 AI’ 내년 첫 등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민원상담 시스템이 구축된다. 가상의 인공지능 상담원과 대화를 통해 여권·차량등록 등 비교적 정형화된 민원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다.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상담시스템 구축 사업’을 대구시와 함께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동 민원상담 서비스는 미리 정해진 질의와 응답을 기반으로 해서 한정된 질문에만 답변이 가능하거나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능형 상담시스템은 컴퓨터가 단어의 개념을 이해해 처리하는 ‘온톨로지’ 형태로 민원상담 데이터를 처리·관리해 초급 상담원 수준의 능력을 보여 준다. 또 민원인의 질의를 인공지능 상담원이 정확히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자연어 처리, 질의 의도 분석 등 최신 인공지능 대화로봇 기술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여권, 차량등록, 시정 일반 등에 대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비스 모델을 검증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고, 자동 민원상담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숙인 ‘행복하우스’를 아시나요

    종교계가 지원, 운영하고 있는 국내 첫 노숙인 지원주택 ‘행복하우스’의 현황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짚는 이색 포럼이 열린다.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종민협)가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종민협은 불교 조계종, 원불교, 천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4대 종단과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노숙인 지원 협의체다. 2012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함께 한 대국민 공동모금 운동 ‘대한민국 희망을 드립니다’를 통해 노숙인 지원주택 시범사업을 위한 기금 6억원을 마련했다. 2014년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을 수행할 운영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을 선정, 그해 9월부터 지원주택을 운영해 왔다. 지원주택은 노숙인, 정신장애인, 신체장애인, 노인 등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인해 독립 주거생활이 어려운 이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의 주거 공간과 자립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행복하우스에서는 정신질환, 알코올중독 남녀 노숙인 26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원룸형 독립공간에서 월 11만원의 주거 이용료와 개별 공과금을 부담하며 생활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며 입주민들을 돕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율車 등 신산업·신기술 ‘사후 규제’로 바꾼다

    자율車 등 신산업·신기술 ‘사후 규제’로 바꾼다

    4차 산업혁명 대비 과감히 혁파 신사업 검증 ‘규제 샌드박스’ 도입 일자리 창출 애로사항 우선 해결 법이나 시행령에 관련 내용이 없어도 신산업·신기술 서비스나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산업·신기술 분야 규제를 ‘사전 허용·사후 규제’의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거나 민생 불편과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제를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정부는 7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규제개혁 추진 방향’을 심의,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각종 규제를 재설계하는 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추진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협의의 네거티브 리스트 규제(원칙 허용·예외 금지)만으로는 신산업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관련 법령의 주요 개념과 용어 정의를 포괄적으로 바꾸고 기존 분류체계는 유연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모터사이클을 L1~L6으로 분류하고 여기에 속하지 않은 차량은 L7으로 분류했다. 새로운 형태의 모터사이클이 나오면 L7에 속하기 때문에 법을 개정할 필요 없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자율주행차를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 규제 개선 로드맵을 만들고 맞춤형 헬스케어와 드론에 대해서도 추진할 방향이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2020년 돌발상황 시 수동 전환하는 ‘3단계’ 수준으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이후 4단계 완전 자율주행 직전, 5단계 완전 자율주행으로 진행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처리, 보험 등 각종 문제를 미리미리 해결해야 한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를 위해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신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된다. 규제 샌드박스란 어린이들의 모래 놀이터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했다. 정부는 “혁신적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시범사업·임시허가 제도 등과 함께 규제를 면제·유예·완화하되 문제가 있을 경우 시범사업 철회·중단 등 사후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현장의 규제 애로를 조정, 해결하는 등 일자리 위주의 규제 혁파 작업도 병행한다. 소규모 프로젝트라도 중소·중견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규제 개선 요구사항을 우선 해결하기로 했다. 또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을 활용해 일자리 관련 규제 정비 사항을 상시적으로 접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관련 5대 분야로 보건·복지, 주거·건설, 도로·교통, 교육·보육, 문화·체육을 선정해 규제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수준 차등 적용, 한시적 규제 면제 등으로 규제 차등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세계수산대학 석사·단기과정 개설…부산시, 시범사업 착수

    부산시가 지난해 2월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됨에 따라 세계수산대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시범사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경대와 함께 7일 오후 2시 부경대에서 세계수산대학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 학생은 석사과정 30명과 단기과정 15명 등 45명이다. 이 가운데 석사과정은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과이며 18개월간 교육을 거쳐 전공별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단기과정 15명은 수산지도자 양성과정을 거쳐 개발도상국의 수산지도자 역할을 한다. 교수진은 3개 분야에서 부경대 교수진과 미국, 캐나다, 방글라데시 수산학자 3명이 맡았다. 개원식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섭 부경대 총장, 임기택 세계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와 식량농업기구(FAO) 회원국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수산대학 설립은 2019년 7월 열리는 제41차 FAO 총회에서 결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학생모집 과정에서 세계 34개국 129명이 신청해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는 세계 각국이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에 최선”

    김창원 서울시의원 “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에 최선”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과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이 공동주관한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8월 31일 성황리에 끝났다. 오후 2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150여명의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는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서울심리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서울심리지원센터’는 2014년 10월 트라우마힐링센터라는 명칭으로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재난, 인권침해 등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민관협력형 트라우마 힐링센터를 설치해 서울 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 도모하자는 것이 그 취지였다. 트라우마힐링센터 추진 방안 및 연구용역, 관련 회의 등이 지속되며 서울시민들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기관으로 발전했고 명칭도 ‘서울심리지원센터’로 확정됐다. 2015년 11월 송파구에 둥지를 틀고 서울심리지원센터 시범사업이 시작됐고, 2016년 3월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점차 다른 서울 지역으로 확장해 2016년 7월 도봉구에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7년 8월에는 양천구에 서울심리지원 서남센터가 설치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중규(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영경(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 팀장)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이수정(경기대교수), 김순희(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유연화(서울심리지원센터), 김봉준(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 손대선(뉴시스 차장), 조송희(시민), 정규형(시민)이 토론자로 나섰다. 박중규 교수는 서울심리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해 홍보와 심리전문가 확보, 행정편의적성과평가 지양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박 교수는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 심리지원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 문제를 타인과 상의하는 것을 낯설어하는 편”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야 함을 설명했다. 한영경 팀장은 서울심리지원센터,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 운영 현황 및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발표했다. 한 팀장은 무료, 서울시 사업, 전문성 등을 이용자들이 이점으로 꼽았다며 “백 우울 설문조사 결과 이용 후 우울 지수가 낮아졌고, 양 센터 상담 프로그램 만족도도 높았다”며 “현재에도 대기자들이 상당히 많고, 상담 회기수를 늘려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높았다. 사업의 확대 시행 시 시민들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공공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심리학자로서 바라볼 때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공공 안전을 위한 심리학 공공서비스 기관’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안전도 관련되어 있는만큼 취약 계층에 대한 심리지원에서 나아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연결시켜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서울심리지원센터에 대한 바램을 말했다. 김순희 과장은 “서울시 심리지원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조례 마련은 필요하다.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연화 팀원은 “종사자 전문성 및 고용 측면 안정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실무자 입장을 대변했다. 김봉준 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는 “사전 예방 차원의 심리지원 서비스인 서울심리지원센터가 질병모델이 아닌 성장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시 거주 시민 누구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보편적 복지를 위한 뜻깊은 시도”라고 센터의 의의를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신력 있는 상담 전문가 확보에 힘써줄 것 등을 당부했다. 시민 이용자인 조송희 씨는 “교수진 및 학생 인턴제, 사전 설문 상담제 등을 도입해 적극적이고 원활한 상담이 가능해져 적체 현상을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민 이용자 정규형 씨는 “센터 이용 후 존재의 충만함을 느꼈다”며 “작은 행복의 빈도를 높여 즐겁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강의가 지속되어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창원 의원은 “성장 모델에 근거해 설립된 서울심리지원센터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고, 만족도 역시 높아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가 시민들의 심리 건강을 위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발의되는 조례가 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서울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이 힘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원 의원은 “더 나아가 시민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심리지원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딜정책 성공에 잊혀진 ‘여성 착취’

    뉴딜정책 성공에 잊혀진 ‘여성 착취’

    집안의 노동자/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 지음/김현지·이영주 옮김/갈무리/304쪽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 한마디로 학교 급식소에서 일하는 조리원들의 노동을 하찮고 무가치한 것으로 간단히 끌어내렸다. ‘집안의 노동자’를 읽는 내내 이 말이 맴도는 건 다른 이유가 아닐 것이다. 정부가 자신들이 설계한 시장 경제를 이루기 위해 여성들을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로 만드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가 책의 요체이기 때문이다.1929년 대공황 이후 속출한 실업, 빈곤, 붕괴된 가족 등 사회를 재건하기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은 뉴딜정책을 꺼내 들었다. 국가가 직접 공공인프라를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소득을 분배하는 뉴딜정책에서 결코 수혜자는 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큰 공을 세운 주인공들이 있었다. 바로 여성이다. 여성학의 고전인 ‘여성의 힘과 공동체의 전복’(1972)의 저자인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 교수(이탈리아 파도바대 정치법학부)는 바로 이 ‘아이러니’에 주목했다. 수많은 뉴딜 연구에서 빠진 관계, 바로 국가와 여성의 관계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뉴딜의 복잡한 사회구조는 가사노동과 육아를 도맡는 여성, 즉 ‘집안의 노동자’에게 빚졌다는 것이다. 루스벨트 정부 초기부터 가족 복구는 생산 재개와 함께 핵심 과제였다. 때문에 뉴딜 정책 집행자들은 여성들은 집 안에서만 일해야 한다는 노선을 견지했다. 임금과 국가가 주는 소득은 노동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가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바탕으로 한 가족 제도 강화를 목표로 모든 계획을 짠 것이다. 17만명의 여성을 가사서비스시범사업 강사로 고용해 식사 준비, 양육, 빨래, 다림질 등을 다른 여성들에게 가르치도록 한 것도 한 예다. 여성들은 자식을 키우며 새로운 노동력을 길러내고 남편의 재생산을 돌봤다. 상품 구매력을 유지하는 것도 여성들에게 맡겼다. 지금도 그렇듯,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은 채로. 결국 “‘집안의 노동자’는 뉴딜의 성공 또는 실패를 좌우하는 전략적 주체”였고 “(정부가)여성의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여성은 드러나지 않게 일해야 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가족을 위한 사랑과 희생’이라는 허울 좋은 포장 안에 국가가 국가 주도의 경제를 펼치기 위해 여성과 여성 노동을 ‘착취’해 온 역사가 드러난 셈이다. 20세기 초 페미니스트들은 1912년 ‘시카고 이브닝 월드’의 한 여성 투쟁 기사에서 예견한 듯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 ‘남편은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 남편의 시간과 에너지는 모두 사장 소유이다. 아내는 자신을 소모하여 사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략) 주부는 광산이나 공장의 자본가 사장이 집에 있는 여성의 노동력을 지배한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보수를 주거나 인정해 주지도 않으면서 그녀의 삶을 내내 움켜쥔 채로 말이다.’(39쪽) 1920년대 내내 ‘집안의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진 기술 혁신-전기다리미,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도 여성의 노동 부담을 덜어 주지 않았다. 외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일거리들을 던져놓았다. 저자는 이때부터 가사노동은 ‘사랑’으로 하는 노동이며 가사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나쁜 행위로 낙인찍는 가족 이데올로기가 공고해졌다고 지적한다. 완벽한 청소로 마지막 세균 한 마리까지 남김 없이 죽이는 게 노동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는 방식으로 여겨졌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쁜 엄마, 나쁜 아내가 되는 식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지금도 이 논리에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 당시 여성들은 흑인과 함께 정부로부터 복지뿐 아니라 일자리 계획에서도 차별을 받았다. 가족을 먹여살리려 집 밖에서도 일해야 하는 여성의 이중 노동은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1933~1945년 미국 노동부 장관을 지낸 프랜시스 퍼킨스는 이들을 ‘부유한 용돈벌이 노동자’라 일컬으며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이자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인 인간이므로,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막말했다. 왜 지금 뉴딜에 ‘이용’된 여성들을 봐야 할까. 역자의 말대로 책 속 시대와 공간은 현재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여성에게 집중된 (무급)가사 노동, 그리고 이를 ‘밥하는 아줌마’, ‘맘충’이라며 폄하하고 무가치하게 여기는 저급한 사회, 노동 현장의 각종 차별, 부의 양극화 등은 우리의 지금과 데칼코마니처럼 같다. 더욱이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구상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요즘, 미국의 뉴딜은 우리를 경계하게 한다. ‘모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또 누군가가 기만당하고 희생되어선 안 된다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씨줄날줄] 공동육아나눔터/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공동육아나눔터/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보육과 교육에서 사회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할 때 단골로 인용되는 아프리카 격언이다.‘공동육아’ 하면 가장 먼저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 마을이 떠오른다. 맞벌이는 늘어나는데 믿고 맡길 보육시설은 부족하고, 획일적인 기존의 어린이집에 만족할 수 없었던 부모들이 1994년 모여 협동조합 형태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설립했다. 부모들이 품앗이로 아이들을 돌봤고, 보육교사 선발부터 식단, 프로그램까지 부모들이 결정했다. 대안학교의 모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일반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보다 경제적 부담은 컸지만 부모와 지역공동체가 육아에 직접 참여한 사례는 큰 관심을 모았었다.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정부의 저출산 지원 대책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도 저출산 지원 항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 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도 들어 있다. 2010년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공동육아나눔터는 급속한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들이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학습활동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품앗이가 이뤄진다. 부모들이 돌아가며 자녀들과 함께 등하교를 돕기도 한다. 공적 지원이 가미된 변형된 성산동의 공동육아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 정부는 현재 전국 66개 지역 149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내년까지 19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예산도 올해 17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 잡았는데 조정 과정에서 깎이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동네 도서관, 주민센터 내 공간을 나눠 쓰는 경우가 많다. 2013년 주민공동시설 설치 총량제 운영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아파트 단지 안에 하나 둘 공동육아나눔터가 눈에 띈다. 삼성생명과 롯데, 신세계그룹을 비롯해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LH 등 건설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아직은 공동육아나눔터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공동육아나눔터가 활성화돼 입소문이 나면 말려도 늘어난다. 그러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품앗이와 참여가 중요하다. 경로시설을 찾은 어르신들 옆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들의 ‘수다’로 시끌벅적한 이웃 공동체를 기대해 본다.
  • 학부모가 직접 식습관 강의…노원 ‘안전한 먹을거리 교실’

    서울 노원구는 29일부터 안전한 학교 급식과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학부모들과 손잡고 ‘안전한 먹을거리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5월 지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2기 식생활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8명을 강사로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식생활교육 강사들과 함께 초·중학교에 ‘안전한 먹을거리 교실’ 2학기 강좌를 운영한다. 총 11개교 105개 학급 2500여명의 학생들과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로컬푸드, 올바른 육식문화, 유전자변형작물(GMO), 식품첨가물, 방사능 5강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업을 초저(1~2학년), 초중(3~4학년), 초고(5~6학년), 중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한편 구는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5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전자조작 콩으로 만든 식용유 대신 쌀겨를 압착해 만든 현미유를 초등학교 8개교와 중학교 1개교에 공급하고 있다. 구는 2015년 노원구 학교급식시설의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67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천시, 송정초등학교 안심 통학로 조성

    경기 이천시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송정동에 있는 송정초등학교를 선정하였다. 사업비는 총 5억 원이 투입된다. 송정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은 다수의 아파트 단지와 학원,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다. 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극심한 경사로와 불법주차 차량들로 보행환경이 매우 좋지 않아 어린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는 이 지역에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안전펜스 설치, 인지향상 디자인 적용 도로포장 등 유니버설 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어린이는 물론,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보행 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린이 관련 사고가 잦은 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가 조성되어 학교 주변지역 교통사고가 근원적으로 예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동 도시재생… ‘송아G’서 출발!

    성동 도시재생… ‘송아G’서 출발!

    서울 성동구 송정동의 도시재생이 본격화한다. 성동구는 22일 송정동에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주민거점공간인 ‘송아G’를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송정동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이라는 큰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했다. 송정동 주민대표 윤성민씨는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재생을 할 것”이라며 “송정동이 이웃 간 서로 관심을 갖고 지역문제를 같이 고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송아G는 송정동 주민들의 아지트(Group)를 의미한다. 송아G, 다락방, 가온누리터 등 공모에 나온 명칭 중 주민투표로 정했다. 주민들은 송아G를 거점으로,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 조사, 의제 발굴, 교육·홍보 등을 하게 된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 준비 단계다. 송정동 주민들은 지난해 6월 도시재생주민모임을 꾸리고 지역 현황 파악,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사업 발굴 등을 했다. 그 결과 서울시의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6월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에 선정, 연말까지 시 예산 9599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내년 서울시의 거점 공간 운영, 활동가 파견, 도시재생 홍보·교육 등 희망지사업 활동 내용 평가를 통과하게 되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시 예산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 구청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인 성수동, 자동차유통산업 밀집지역인 용답동 일대, 마장축산물시장을 중심으로 한 마장동, 그리고 송정동까지, 서울에서 유일하게 4개의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성동구를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1월부터 전문대도 ‘일자리센터’ 개설

    10개교 선정… 3000만원 지원 오는 11월부터 전문대나 소규모 대학에도 학내 일자리센터가 개설,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일자리 센터 소형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 흩어져 있는 진로 및 취·창업 지원 기능을 일원화해 전문상담인력을 바탕으로 해당 대학 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2015년 청년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일자리센터는 현재까지 전국 61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예산이 늘어나면서 전문대와 소규모 대학으로 사업이 확대된다. 일자리센터는 고용부가 연간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5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전문대와 재학생 5000명 이하의 소규모 대학을 주요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대학 소재지의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의 1차 심사, 고용부의 2차 심사를 통해 10월 중 1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부로부터 총사업비(6000만원)의 절반인 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공모 기한 내에 관할 고용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서류와 각종 서식 등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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