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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과후 돌봄부터 교육·급식·귀가지원까지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부천시 아이돌봄센터 운영업체 선정

    “방과후 돌봄부터 교육·급식·귀가지원까지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부천시 아이돌봄센터 운영업체 선정

    경기 부천시는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할 사회적기업으로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돌봄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초등돌봄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시범사업이다. 운영기업으로 뽑힌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은 각각 중동 포도마을 유치원동과 상2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방과후 돌봄은 물론이고 교육·급식·귀가 지원까지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마다 종일돌봄인원 30명과 일시·긴급돌봄인원 5명 등 35명 내외로 인력을 운영한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돌보미나 차량으로 센터로 인솔해오고 자유·창의·문화·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한다. 원하는 경우 인근 학원과 연계한 교과학습 별도 비용도 지원한다. 학부모가 걱정 없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자녀 출결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알림서비스와 상해·화재보험 가입, CCTV 설치 등 다양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용비용과 간식비를 포함해 오후 6시까지 기본돌봄 비용은 월 20만원이다. 오후 9시까지 야간 돌봄땐 저녁식사를 포함해 한달에 25만원이다. 토요일과 방학돌봄, 자택 귀가지원을 신청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시와 선정기업은 새해 1월 14일부터 아동모집에 들어간 뒤 오는 2월부터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저학년과 맞벌이 가정 자녀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남순우 일자리정책과장은 “지금까지의 방과후 돌봄정책은 대부분 이용자 부담이 전혀 없거나 일부 부담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사업은 소득과 무관하게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며 “초등돌봄 관련 사회문제를 공익적인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풀어나가면서 사회적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시범모델로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풍수해보험 확대부터 수면장애 실손 보상까지…

    풍수해보험 확대부터 수면장애 실손 보상까지…

    2019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실손의료보험 보장내용도 변경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장애 치료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도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29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내놓은 ‘2019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보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1월부터는 올해 28개 시·군·구에서 이뤄지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이 37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퐁수해보험이란 태풍, 홍수, 대설, 지진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것으로, 정부가 최소 34%이상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37개 적용 지역은 서울(은평·마포구), 부산(영도·수영구), 대구(남·수성구), 인천(남동·계양구), 광주(남·북구), 대전(동구·유성구), 울산(중구·울주), 세종, 경기(용인·김포·양평), 강원(강릉), 충북(충주·청주), 충남(천안·아산), 전북(장수·임실), 전남(담양·장흥), 경북(포항·경주·구미·영덕·예천), 경남(진주·김해·창원), 제주(제주·서귀포) 등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풍수해보험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월부터는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에 대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 공정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분쟁심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일 보험사 가입자 간 사고가 발생하거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에도 과실비율분쟁심의위원회의 심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분쟁 발생시 피보험자에게 소송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 보호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월부터는 보험설계사의 신뢰도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앞둔 소비자라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각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설계사의 불완전판매비율 등을 조회할 수 있는 ‘e-클린보험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실손보험 보장도 확대되기 때문에 변경사항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우선 장기기증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장기수혜자의 실손보험이 이를 보상하도록 보상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 여성형 유방증을 겪는 남성들이 지방흡입술을 받아도 치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실손보험에서 보상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신체적 원인이 아닌 정신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비기질성 수면장애의 치료 중 발생하는 요양급여 의료비도 실손보험이 보장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도봉 주민이 직접 디자인한 마을활력소 5호 문 열다

    도봉 주민이 직접 디자인한 마을활력소 5호 문 열다

    쌍문동 효자마루 간판·로고 주민 손으로 북카페 형태… ‘달보드레 지기’가 운영서울 도봉구 쌍문1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민자치공간이 들어선다. 쌍문1동 주민센터 2층에 마을활력소 ‘효자마루’가 문을 열었다. 효자마루는 지난해 혁신 읍·면·동 시범사업에 선정돼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주민과 마을활동가 등이 10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개방형 북카페로 새로 태어났다. 주민들 요구를 반영하고 작은도서관 관계자와 협의를 거치는 등 1년에 걸쳐 주민들이 직접 나선 끝에 만들어낸 주민공유공간인 셈이다. 효자마루는 마을 작은도서관과 더불어 다목적 라운지(활력팡팡), 카페테리아(달보드레), 소모임방(커뮤니티 궁리)으로 구성돼 있다. 마을활력소 운영진인 ‘달보드레 지기’가 운영을 맡는다. 특히 간판·현수막·초청장·사인몰 등 일련의 로고와 디자인은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도안했다. 운영진의 앞치마와 커피 제공용 머그컵에 효자효부의 동네인 쌍문(雙門)을 상징하는 효자마루 로고를 넣는 등 세세하게 신경을 쓴 게 인상적이었다. 지난 26일 열린 개소식을 찾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로선 다섯 번째 마을활력소다. 내년에 두 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라면서 “마을활력소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민들 누구나 이곳에서 책도 읽고 차 한잔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서 “마을활력소가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풀뿌리 활동가를 키워 내고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는 마을 사랑방으로서 큰 구실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선의의 응급조치 사망에 처벌 면책 추진

    선의의 응급조치 사망에 처벌 면책 추진

    사망사고 형사책임 감면을 면책으로 복지부, 응급의료법 개정하기로 확정 앞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응급의료 행위를 하다가 뜻하지 않게 환자가 사망해도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 방향으로 법이 바뀐다. 지금은 선의로 환자를 돕다 사망하면 과실치사 등의 처벌을 일부 감면해주는 것이 전부다. 우리 사회에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이 많이 늘어나도록 배려하는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8~2022년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일반인, 특히 목격자에 의한 적극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응급의료법’의 형사책임 면책 조항 개정을 추진한다. 현행 응급의료법 제5조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조항은 응급 처치를 하다 재산상 손해와 상해 등의 사고가 발생해도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민형사 책임을 지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유독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형사 책임을 감면한다’고 규정해 의료계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정부는 이 조항의 ‘감면’을 ‘면책’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이번 대책은 지난 5월 발생한 ‘봉침 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30대 초등학교 교사 A씨는 한의원에서 봉침을 맞은 뒤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했다. 그런데 유족은 해당 한의사는 물론 같은 건물에 있다가 응급조치를 한 가정의학과의원 원장 B씨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B씨는 환자에게 응급 치료제를 투여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유족은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8월 회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진료시간 외에 응급치료 요청이 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64.7%는 “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35.3%만 요청에 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환자가 많이 몰리는 ‘권역응급센터’를 대상으로 경증 환자 방문을 억제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형응급센터는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응급의료기관 종별 기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근무여건 개선, 외상수련기관 재편 등을 통해 외상 전문인력을 더 많이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상센터는 기관별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119구급대, 응급의료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 외상체계도 구축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악한 처우 견디다 못해…‘공무원’ 꿈꾸는 사회복지사

    열악한 처우 견디다 못해…‘공무원’ 꿈꾸는 사회복지사

    평균 연봉 2935만… 노동자의 87% 수준 복지시설 78% 유급휴가 수당 미지급 ‘공무원과 임금 비교해 적당’ 7% 그쳐 정부 매년 임금 수준 높여도 단기대책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시설 인력의 핵심인 ‘사회복지사’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을 견디다 못해 사회복지공무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는 매년 이들의 임금 수준을 높이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자조적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2019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 및 경력채용 임용시험’ 잠정경쟁률 중 ‘사회복지 9급’은 93명 채용에 8080명이 지원해 8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91.1대1) 다음으로 높았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64.3대1이었다. 사회복지공무원 경쟁률은 다른 직렬과 비교해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일반행정직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 그만큼 사회복지사 중 공무원 지원자가 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와 관련이 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정부가 3년마다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보수 수준 및 근로 여건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평균 연봉은 2935만 7000원에 그쳤다. 같은 해 전체 노동자 평균 연봉(3372만원)의 87.1% 수준이다. 그나마 2013년의 82.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경력이 평균 7년인 생활시설 사회복지사의 평균 연봉은 3104만 2000원으로 전체 노동자 평균에 한참 못 미쳤다. 이용시설 사회복지사는 평균 경력 5년에 연봉이 2534만 8000원으로 더 적었다. 사회복지 공무원과 시설 종사자 임금을 비교해 ‘적당하다’고 밝힌 비율은 7.0%에 그쳤다. 특히 여성가족부 산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 임금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5.7%에 불과했다. 전체 평균은 9.1%였다. 박경수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하위직의 보수 수준은 공무원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격차가 커진다”며 “정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상향과 여가부 시설 종사자의 처우 현실화 등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간외 근무수당을 전액 받는다’는 종사자는 33.6%에 불과했다. 사회복지시설의 78.6%는 종사자에게 유급휴가 근로수당을 주지 않았다. 또 생활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유급휴가를 주지 않는 비율이 14.7%나 됐다. 근로기준법은 주 1회 유급휴일을 주도록 명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 ‘인권을 충분히 보장받는다’는 응답은 44.0%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14년 조사 당시의 45%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하는 ‘사회서비스원’ 설립 외에는 ‘돌봄서비스 단가 인상’ 등 단기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심지어 올해 사회복지시설 대체 인력은 233명에 불과하다. 국내 전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51만명에 이른다. 김유경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의 1일 2교대제 폐단을 줄이기 위해 4조 3교대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국고보조시설과 지방이양시설의 인건비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축분뇨, 악취·토양 오염원서 비료·연료 친환경 자원 ‘변신’

    가축분뇨, 악취·토양 오염원서 비료·연료 친환경 자원 ‘변신’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8㎏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정도 늘었다. 돼지고기가 24.3㎏(47.0%)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닭고기(15.8㎏), 소고기(11.8㎏) 등의 순이었다.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 사육 마릿수가 1980년 8120만 7000마리에서 2016년 1억 9202만 마리로 2.4배 증가했다. 한 해 발생하는 가축분뇨만 4698만 8000t에 달한다. 분뇨는 악취뿐 아니라 무단 방류 땐 토양·수질·대기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 오염원이다. 반면 관리만 제대로 하면 비료나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이 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해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제’를 도입했다. 분뇨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염원 관리뿐 아니라 자원화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가축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농지 면적당 소·돼지 사육밀도는 792마리/㎢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간 가축분뇨(4700만t)의 40.4%(1897만t)가 돼지농가에서 배출된다. 돼지 1마리가 태어나서 출하되는 6개월간 배출하는 양이 약 1t에 달한다. 가축분뇨는 총 하·폐수의 1%에 불과하지만 수질오염 부하량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25%, 총인(T-P)의 27%를 차지한다. 악취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축산 농가 설치를 놓고 심한 갈등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축산시설을 집단화하는 방안도 제시되지만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발생 때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내년부터 설치 의무 돈사 확대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분뇨의 적정 처리를 유도하고 불법 처리를 예방하고 사후 추적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구축됐다. 지난 6월 기준 축산농가 5625곳과 수집·운반자 679곳, 처리업자 453곳, ‘액체 비료’(액비) 살포자 358곳 등 모두 7115곳에 적용되고 있다.배출 농가는 가축분뇨와 액비의 인수인계 내용을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간단히 입력할 수 있다. 분뇨 운반차량에는 중량센서와 위성항법장치, 영상장치 등이 설치돼 분뇨 양과 이동 정보가 실시간 중앙관제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이동 중에 허가를 받지 않고 살포하거나 무단으로 배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설치에 따른 차주나 사업주 부담은 없다. 장착비는 전액 국비(260만원)로 지원되는데 현재 1306대가 설치됐다. 한국환경공단은 관제센터를 통해 지역뿐 아니라 농가의 가축분뇨 배출부터 운반, 처리, 살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저장 정보를 활용해 분뇨와 액비의 사전 인허가 내역의 비교 분석이 가능해졌다. 김성태 환경공단 폐기물사업팀장은 23일 “가축분뇨의 사회문제가 심각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발생하고 어떻게 유출되고, 처리되는지 확인이 어려웠는데, 전자인계관리가 이뤄지면서 전 과정 추적이 가능해졌다”면서 “특히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분뇨 수거 차량의 이동 상황을 추적하고 관계기관과 공유해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분뇨 중 물기(함수율 90%)가 많아 수질오염과 악취 등이 심한 돼지분뇨에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우선 적용한 뒤 소와 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허가 규모 1000㎡ 이상 양돈농가(4526곳)에서 실시됐고, 다음달부터 50~1000㎡ 미만 양돈농가까지 의무화된다.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지난해 2월 상표 등록한 데 이어 그해 5월 특허까지 등록해 해외수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경기 연천시의 이장원 양주축산 대표는 “축산 관련 규제가 워낙 많다 보니 초기에는 귀찮았고 이렇게까지 하면서 양돈을 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들었다”며 “하지만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떳떳하게 돈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악취 근원은 저장, 처리시설 확대 시급 악취만 없다면 가축분뇨는 유용한 천연비료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나 문제의식이 낮았던 예전엔 농경지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영양분으로 활용했다. 비료의 필수요소인 질소·인·칼륨을 비롯해 철·구리·아연 등 여러 성분이 골고루 혼합돼 있다. 분뇨에서 고체를 제거한 후 발효시킨 액비는 토양생물 활성화와 증진뿐 아니라 물질순환, 유해물질 분해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91.1%(4281만 6000t)는 비료와 바이오연료 등으로 사용된다. 대부분 퇴비(3741만 7000t)다. 8.2%(384만 6000t)는 정화를 거쳐 공장 용수 등으로 재활용되거나 하천으로 방류된다. 일부는 고형연료로 재탄생해 수거만 되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틔움이 2016년 경기 연천군 군남면에 조성한 자원재활용시설은 가축분뇨를 수거해 액비를 만드는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열병합발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외부 공기를 차단해 40일간 발효시키는 현기성 소화조와 외부에서 10일간 발효하는 호기성 소화조가 설치돼 있지만 불편할 정도의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 수거 차량은 진입 때 계근대를 거쳐 무게를 확인받고 출고 시 공차 무게를 다시 측정하는데 정보는 자동으로 환경공단의 관제센터에 입력된다. 분뇨는 발효과정에서 인이나 암모니아 등과 같은 유해가스가 배출되기에 직접 사용하지 못하고 재생산 과정을 거친다. 톱밥이나 커피박을 섞어 만드는 퇴비와 액비로 분류된다.●님비현상에 산속으로, 공존 대책 국내산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분뇨 수거와 재활용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다. 양돈농가나 재활용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점점 산속으로 밀려나고 있다. 틔움의 재활용시설도 민원을 견디지 못해 외딴곳에, 그것도 연천군 군남면 분뇨를 우선 처리한다는 조건을 달아 그나마 조성할 수 있었다. 김해욱 틔움 연천지사장은 “공장이 완공돼 현장을 방문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조성 시점에는 무조건 반대하기에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장원 대표도 “양돈 경력 30년간 민원이 없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민원과 갈등을 줄이고 축산농가가 존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 발생부터 처리 전 과정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면서 농가들의 책임과 부담을 덜어 주게 됐다. 분뇨의 관리 체계가 갖춰지고 축산 농가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노력이 더해진다면 조만간 농가별 자체 정화를 통한 방류도 일부 허용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환경부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바이오가스화시설을 20개로 늘리고 돼지 분뇨에 집중된 정화시설의 처리 방식도 다양화한다. 특히 수질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사각지대인 무허가 축사에 대해 사용 중지와 폐쇄 명령 등 행정 처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성태 폐기물사업팀장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오랜 기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며 “가축 분뇨의 자원화와 적정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연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복지으뜸 서울 노원구, 올해 상복 터졌다

    서울 노원구가 복지정책 분야에서 상복이 터졌다. 노원구는 보건복지부 ‘2018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우수상에 선정돼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2000만원을, 서울시 ‘찾아가는 복지서울 평가’에서 7회 연속 수상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4780만원을 받게 됐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역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기반을 조성하고 지자체 우수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노원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복지분과 구성,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원구는 지난 2013년에는 ‘민관협력 활성화 부문’, 2014년에는 ‘동 기능강화 시범사업 부문’, 2016년에는 ‘장애등급제 개편’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찾아가는 복지서울’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매년 자치구별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의 추진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노원구는 동 주민복지협의회를 주축으로 한 마을공동체 회복지원, 통장복지도우미와 마을살피미를 활용한 인적안전망 구축, 위기가정을 발굴?연계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런 큰 수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한 복지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북구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성북구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서울 성북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는 “주민자치회를 설치·운영 중인 전국 9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안부가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전했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분과별로 활발하게 자치활동을 펼쳐왔다. 기획·행정분과위원회는 북바위 쉼터 위탁 운영, 자치회관 자율운영, 이육사기념관 위탁 운영 등을, 교육·아동·청소년분과위원회는 지역 인물인 이육사 청포도 알알이사업을, 보건·복지분과위원회는 전국 최초 동 단위 주민 헌혈의 날 3회 개최, 서울시 최초로 주민자치회와 동복지협의체 협력사업 등을 추진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행정의 최접점인 동 단위에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기능과 권한을 확대한 대표적인 주민자치기구다. 구는 그간 ‘분과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회 강화’라는 전략 아래 동 특성에 맞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확정된 주민자치계획을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추진해 왔다. 특히 동선동과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서울시 최초로 주민자치계획을 수립해 성북구에 제출했으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10월 두 동의 주민자치회 회의에 직접 참석해 주민자치계획 지원 방안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전국적으로 성북구가 유일하다”고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내년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돼 주민자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생활자치 1번지 성북의 명성에 걸맞게 생활 현장에서 주민 참여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생활자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2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벌인 데 이어 내년엔 8개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파구, ‘더 안전한 송파’ 위한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설치

    송파구, ‘더 안전한 송파’ 위한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설치

    서울 송파구는 교통사고가 잦은 관내 횡단보도 5곳에 LED 집중조명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LED 집중조명 설치는 아동·청소년부터 노약자까지 모든 지역민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송파안전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 야간에 많이 일어나는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송파경찰서와 공동조사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29곳을 지정, 야간 조도를 측정하고, 집중조명등이 필요한 8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잠실2동주민센터, 웃말공원, 광평교교차로, 방이삼거리, 구청삼거리 5곳 횡단보도에 설치하고, 탄천동로 주변 등 나머지 3곳도 이달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송파안전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안전 정책을 펼쳐,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영업 종합대책] QR코드 찍고 금액 입력… 이용액의 40% 공제

    [자영업 종합대책] QR코드 찍고 금액 입력… 이용액의 40% 공제

    온누리상품권 10만원 사면 5000원 할인 제로페이 가맹점서 쓰는 ‘포인트제’ 도입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 간편 결제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춘 ‘제로페이’ 시범 서비스가 20일 시작됐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살 때 할인받은 금액을 포인트로 충전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민포인트 제도’(가칭)도 도입된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정사각형 모양의 코드)를 스마트폰의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참여하는 은행은 국민·기업·농협 등 20개이며, 간편결제사는 네이버페이·페이코 등 4곳이다. 소비자는 해당 앱에서 제로페이 서비스에 가입한 뒤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제로페이 이용 시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평균 0.3%며, 연 매출액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준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내년 사용분부터 이용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게 된다.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이 30%라는 점에서 제로페이의 공제율이 가장 높다.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국민포인트제도 내년에 도입된다. 온누리상품권을 살 때 할인(5%)되는 금액을 제로페이 포인트로 충전하고 자영업 점포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온누리상품권 10만원어치를 사면 5000원을 할인받는데, 국민포인트에 쌓인 5000원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중소기벤처기업부는 이동통신사, 유통 대기업에서 발행하는 포인트를 국민포인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현장 행정] 거리엔 폴리·어르신엔 찜질방…강북에선 동장군도 ‘1보 후퇴’

    [현장 행정] 거리엔 폴리·어르신엔 찜질방…강북에선 동장군도 ‘1보 후퇴’

    찜질방 5곳 동의 얻어 안전쉼터 가동 한파특보 땐 저소득 200명 30% 할인 버스정류장 12곳 텐트 ‘따숨터’ 설치 “매서운 추위 24시간 신속 대응할 것”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겨울 추위에 서울 자치구마다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강북구가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로보카 폴리, 한파로 고통받는 노약자에겐 찜질방이라는 두 가지 묘수를 내놨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9일 수유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임시 대피소를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해마다 겨울이면 강북구는 북한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이 매섭다”면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아사거리역, 삼양로 등 12곳에 텐트 형태로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따숨터라고 이름 붙인 버스정류장 임시 대피소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에 나오는 스쿨비 캐릭터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박 구청장은 “로보카폴리 제작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덕분에 5년간 무상으로 스쿨비 디자인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파 대책으로는 찜질방을 활용한 소형재난 대피소 ‘강북 365 안전쉼터’를 가동한다.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 등 임시 대피소가 지정돼 있지만 폭염이나 한파와 같은 일시적 재난은 마땅한 대응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센터나 학교는 휴게시설이나 관리인력 배치에 시간이 걸리고 경로당은 비회원이 이용하기 힘들다”면서 “이에 비해 찜질방은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파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사전 선정된 저소득층 200여명에게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하고 할인권을 나눠 줘 가까운 찜질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안전쉼터는 30% 할인해 주고 강북구가 사후 정산해 준다. 강북구는 안전쉼터를 위한 예산 300만원을 우선 마련하되 이용횟수 등을 파악한 뒤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통한 추가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북구는 지난여름에는 노인 338명을 대상으로 찜질방 무더위 쉼터 3곳을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안전쉼터는 이들 업소에 2곳을 추가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일 지역의 찜질방 5곳(운산사우나, 아쿠아사우나, 삼일사우나, 백두산사우나, 나온힐링대중사우나)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 구청장은 “함명수 과장 이하 안전치수과 공무원들이 관내 찜질방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고, 찜질방 대표들이 흔쾌히 동의해 준 덕분에 신속하게 한파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망률 1위’ 폐암도 국가 암검진… 내년부터 1만 1000원 내면 된다

    대장암 검진 분변 대신 내시경 시범실시 내년 7월부터 국가 암검진에 ‘폐암 검진’이 포함된다. 검진기관에 1만 1000원을 내면 총비용이 11만원인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가 암검진 사업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이 시행된다. 1갑년은 1년간 하루 평균 한 갑씩 흡연한 것을 의미한다. 폐암 검진 비용은 1인당 11만원이지만 수검자는 전체 비용의 10%인 1만 1000원만 내면 된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수급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현재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만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있다. 폐암 환자는 생존율이 낮아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필요성이 높다. 지난해 폐암 사망자는 1만 7969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폐암 조기 발견율은 20.7%로 위암(61.6%), 유방암(57.7%), 대장암(37.7%) 등에 비해 훨씬 낮다.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한 결과 검진을 받은 1만 3345명 중 69명이 폐암으로 확진됐다. 확진자 조기발견율은 69.6%로 일반 폐암 환자 조기발견율(20.7%)의 3배를 넘었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 7월 대장암 1차 검진을 ‘대장내시경’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현재는 대변의 혈흔 여부를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환자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남 아산시 첫 제로에너지 도서관 공사비 44억 절약

    충남 아산시는 남부로에 중앙도서관을 세워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했다. 전국 두 번째, 도서관 중 최초다. 국가 에너지정책 표준안 마련을 위한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건립됐다. 방위를 고려한 창 면적비, 고단열 삼중창호, 고효율 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원격검침설비 등 액티브 기술, 지열 및 태양광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에너지 관련 모든 공법이 적용됐다. 효율적이고 철저한 공사내역 분석으로 예산 44억여원을 절감했다. 국내 친환경 건축 관련 분야의 모든 인증을 땄다. 올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에너지절약상을 챙겼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충남 아산시, 첫 제로에너지 도서관 공사비 44억 절약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충남 아산시, 첫 제로에너지 도서관 공사비 44억 절약

    충남 아산시는 남부로에 중앙도서관을 세워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했다. 전국 두 번째, 도서관 중 최초다. 국가 에너지정책 표준안 마련을 위한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건립됐다.방위를 고려한 창 면적비, 고단열 삼중창호, 고효율 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원격검침설비 등 액티브 기술, 지열 및 태양광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에너지 관련 모든 공법이 적용됐다. 효율적이고 철저한 공사내역 분석으로 예산 44억여원을 절감했다. 국내 친환경 건축 관련 분야의 모든 인증을 땄다. 올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에너지절약상을 챙겼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부가 돌봄 직접 챙긴다…2022년까지 5만 5000개 일자리·사회서비스원 내년 전국 4곳 시범사업

    정부가 돌봄 직접 챙긴다…2022년까지 5만 5000개 일자리·사회서비스원 내년 전국 4곳 시범사업

    정부가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력 확충을 포함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2022년까지 5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원’도 내년 서울과 경기, 경남, 대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일자리위 대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고령화 등으로 건강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의료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보건의료는 일자리 창출 여력이 큰 분야로 주목된다. 10억원을 투자할 때 직·간접적으로 생기는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고용유발계수도 16.7명으로, 전 산업 평균치(8.7명)의 2배 수준이다. 일자리위는 “보건의료 일자리는 전문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로 의료서비스 품질과 환자 안전에 직결되므로 국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위는 간호사의 밤샘 근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 인력 채용을 포함한 간호 인력 근무 환경 개선 사업으로 2022년까지 9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내 간호사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543시간으로, 전체 노동자 평균치(2111시간)를 크게 웃돌아 인력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인력 채용에는 신임 간호사를 폭언·폭행으로 괴롭히는 악습인 ‘태움’ 관행 등의 근절을 위한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일자리위는 이날 아동과 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방안도 의결했다. 공립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면서 노인 장기요양이나 장애인 활동지원, 보육 같은 사회서비스를 공공의 영역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사회서비스원은 내년에 59억 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4개 시·도에서 시범 사업을 하게 된다. 서울, 경기, 경남, 대구 등이 시범 사업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시설·센터 직접 운영, 민간기관 업무 지원 등을 통한 서비스 질 효과 분석,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나라는 공공부분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았다”며 “사회서비스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공공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울산시·현대차,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박차

    울산시·현대차,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박차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 등 수소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테크노파크는 13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 및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와 함께 대용량 수소 발전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조성 중인 테크노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내 200㎡ 규모에 이르는 실증화 시설에서 500㎾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화학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까지는 3㎞에 달하는 수소 전용배관으로 연중 안정적인 수소를 공급하는 등 최적의 실증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 2019년에는 지역 에너지 업체들과 협력해 1㎿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의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1㎿급은 1000가구 이상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기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해외기술로 개발된 것과 달리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돼 더 큰 의미가 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 스택(Stack)과 수소연료 탱크가 가격의 약 40% 이상을 차지한다. 같은 소재와 부품을 사용하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부분으로 수요를 확대해 수소전기차 가격 인하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현대차와 울산시가 발전용 연료전지 실증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발전 방식에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부품을 변경하면 건물, 융합형 수소충전소, 대형선박 보조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해 수소 사회 구현에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현대차는 향후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범사업 참여도 검토하는 등 울산시 수소자원과 산업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와 현대차는 지난 10월 수소차 연 3만대 생산시스템 구축 추진, 수출차 야적장 등에 27㎿급 대용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생명윤리심의위 “유전자 치료연구 질환 범위 넓히자”

    민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권고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유전자 치료연구 범위를 확대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희귀·난치병 극복을 위해 현행 질환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소비자가 직접 의뢰하는 유전자 검사인 DTC(Direct To Consumer) 확대 방안을 두고 ‘검사기관 인증제 도입’을 권고했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명윤리심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유전자 치료연구 제도 개선안’과 ‘DTC 관리강화방안’을 심의했다. 현재 유전자치료 연구는 유전 질환과 암, 에이즈를 비롯해 다른 치료법에 없을 때만 허용되고 있어, 감염병과 만성질환 등에 대한 연구는 불가능하다. 위원회가 연구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함에 따라 일정 조건을 준수하면 유전자 치료에 대해 모든 연구를 할 수 있게 하려는 정부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이 아닌 민간 유전자검사업체가 소비자 의뢰를 받아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게 하는 DTC는 현재 혈당과 혈압, 피부노화, 체질량 지수 등 12개 검사 항목과 관련한 46개 유전자 검사로 제한돼 있다. 검사항목을 확대하라는 업계의 요구에 위원회는 “서비스 질 관리와 적절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검사서비스 인증제를 도입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인증제 도입과 검사항목 확대에 앞서 시범사업 실시 후 위원회의 심의를 받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파트너 찾은 마을자치센터… 새해 ‘민관 협치’ 관악으로

    서울 관악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자치를 실현할 마을자치센터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관악구는 지난달 30일 마을자치센터를 운영할 위탁 업체를 선정해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끌 마을자치센터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주민자치회는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 대표들이 마을 자치와 민관 협력 활동을 펼치는 조직이다. 주민의 복리를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공고히 다지는 역할을 한다. 구는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2단계 시범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성현동, 중앙동, 청룡동, 신림동, 신사동, 서림동 등 6개 동이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위탁 운영체 협약은 마을공동체와 주민 자치 활동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인 만큼 민간과 공공기관이 함께 이끌어가는 ‘더불어 협치 관악구’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남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선정

    영남대학교의 4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됐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정부 인증을 받으며 연구실 안전관리 수준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올해 선정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은 기능성고분자소재실험실(화학공학부 조성훈 교수), 수처리실험실(환경공학과 정진영 교수), 응용생물공학 및 생체소재연구실(화학공학부 서정현 교수), 스마트에이징융복합연구센터(의과대학 김재룡 교수) 등 4곳이다. 특히 기능성고분자소재실험실은 ‘최우수 인증 연구실’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남대에서 ‘최우수 인증 연구실’이 나왔다.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은 전국에 7개가 선정됐으며, 이 중 대학 내 연구실은 단 3곳뿐이다. 이번에 영남대는 안전관리 분야 개인 수상자도 배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연구실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 보고서 작성 경진대회’에서 영남대 대학원 화학공학부 박사과정 전호영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1회 대회 때 대학원 환경공학과 박사 과정 백경민 씨가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영남대 안전관리팀 나길조 씨가 2018년도 연구실 안전 유공자 표창을 수상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 이내 사고발생이 없는 것은 물론,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분야(30점)와 연구실 안전환경 활동수준분야(50점),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분야(20점)에서 총 평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2013년부터 3년 동안의 시범사업을 걸쳐 2016년에 법제화를 거쳐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유네스코, 한국에서 수돗물 국제인증 시범 사업

    환경부는 3일 유네스코(UNESCO)가 2021년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도입에 앞서 한국의 대도시 한 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돗물 국제인증제도는 유네스코가 세계 각 국 도시의 수돗물 신뢰성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수돗물 안정성에 대한 인식과 신뢰 제고로 음용률을 높여 폐트병 사용을 줄여 환경 오염을 억제하고 정수기 이용 등에 따른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등에 따른 수질검사와 상수원·정수공정·관망관리 등 물공급 시스템에 대한 평가에서 90% 이상을 얻어야 인증을 받게 된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수돗물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해 시범사업 인증 대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년 1월 선정 후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2021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신청을 받아 국제인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돗물 국제인증제 시범사업 도시는 물관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뿐 아니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음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수돗물 국제규격의 기준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한편 환경부는 4일 대전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시범도시 신청 안내에 이어 수돗물 국제인증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한 후 17일까지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신청도시 전체를 유네스코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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