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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사우디 특허공동심사…중동지역 첫 협력

    한·사우디 특허공동심사…중동지역 첫 협력

    아랍에미리트(UAE) 특허 직접 심사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특허 공동심사가 이뤄지는 등 중동지역에서 지식재산 분야 협력에 ‘훈풍’이 불고 있다.30일 특허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한·사우디 간 특허심사를 공동으로 하는 시범사업(CSP)을 진행한다. 특허 공동심사는 두 나라에 출원된 동일 발명에 대해 양국 심사관이 선행기술 검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빠르고 정확하게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014년 10월 우리나라가 최초로 제안해 현재 미국·중국과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다. 이를 활용하면 심사청구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심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8년 기준 사우디의 일반심사가 약 21개월이 걸리는 데 공통심사건에 대해서는 약 15개월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015년 한·미 간 시행한 결과 심사 처리기간 단축 외에 양국 간 특허심사의 결과 일치율이 90.2%로 일반심사(68.6%)보다 높아 우리나라 특허가 사우디에서도 등록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 내수시장으로 우리나라 기업 진출이 늘면서 최근 5년간 301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특허 공동심사는 사우디 진출 및 사우디를 교두보로 다른 중동 국가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의 특허권 확보와 시장 선점에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 공동심사는 사우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특허권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 수요가 많고 국제심사 협력 필요성이 높은 국가 등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글루탐산 뿌려주면 더위에도 배추 잘 자란다

    글루탐산 용액을 뿌려주면 더위와 가뭄에도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덥고 건조한 조건(낮 30도, 밤 25도, 토양 수분 20%)에서 글루탐산을 10ppm 농도로 뿌려준 배추는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수량이 18% 이상 증가하고, 영양생리 장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는 영양생리 장해로 잎이 무너지는 붕소 결핍이 20%, 속잎꼬임 증상은 26.7% 발생했다. 글루탐산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식물 대사활동에 중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전구체(전 단계의 물질)이다. 최근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증진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글루탐산의 환경 스트레스 경감 효과와 약해가 없음을 확인하고, 강원도 삼척 등 여름 배추 재배 농가에서 이상기상 대응 안정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가에서 글루탐산 이용하려면 고온·건조한 시기 전후, 글루탐산 10ppm(글루탐산 2g/물 200L)을 1주일 간격으로 4회 정도 잎에 직접 뿌려주면 된다. 배추는 20도(℃) 정도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 여름철에는 대부분 고랭지 노지에서 재배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생산량 차이가 크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2016~2020년) 고온과 가뭄, 아주심기 시기 강수량 증가로 배추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6~22% 줄었다. 특히 2016년에는 생산량이 평년 대비 17% 감소하며 1포기당 가격이 8000원까지 올랐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채소과장은 “배추에 글루탐산을 뿌리는 기술은 활용하기 쉽고 약제 방제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며 “이상기상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다음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7일을 기해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10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이 완화되고 우대 혜택은 커진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항목별로 나눠 살펴봤다.■ 재정·조세·금융 법정 최고금리 24%→20%서민·실수요자 주담대 완화 ●개인별 DSR 단계적 확대 개인별 DSR 40%(은행권)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DSR 4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무주택자)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고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 이하→1억원 이하)로 올라간다. 가격 기준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4억원 한도 이내)은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상향된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경감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는 폐지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1인당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금 요건은 3분기 중 7억원(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보금자리론 1인당 지원 한도는 3억 6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법정 최고금리 24%→20% 인하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햇살론17 금리 인하 최저 신용자 대상 정책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금리가 2% 포인트 낮아진다. 최고 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명칭도 햇살론17에서 ‘햇살론15’로 바뀐다. 다음달 7일부터 햇살론15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송금 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자진 반환을 권유하고, 필요하면 법원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뺀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한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 포인트 인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 재산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일용근로자·특고 소득 지급명세서 매달 제출 일용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관련 소득 지급명세서를 매달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소규모 자영업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규모 자영업자도 연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 고용·산업·국토 특고도 고용보험 가입 허용파견·기간제 출산급여 보장 ●특고 고용보험 시행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 최대 52시간제 확대 적용 지금까지 주 최대 52시간제는 50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5~49인 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임금 지급 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임금명세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임금명세서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법령·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출산전후휴가급여 보장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전엔 법정 휴가기간이 남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가 종료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재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의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한 조치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지금까지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았지만,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수료도 무료다. ●국내공항 짐배송서비스 시범사업 국내선(김포~제주) 항공여객의 짐을 대리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짐배송 전용앱으로 신청하고, 출발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위탁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해 준다.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주요공항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가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 주정차 금지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기존엔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자감독 특별사법경찰제도 시행 지금까지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해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 신설된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이 전문적으로 수사해 재범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신분위장수사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나 성적 행위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신분 위장 수사가 오는 9월부터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한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확대 현재 성범죄자 전출·입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알려주는 성범죄자 고지서를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시 명단공개 앞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때 명단이 공개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10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원칙적으로 모든 차의 주정차가 금지된다. 단 어린이가 통학용 차량에 승하차하기 위한 경우 안전표지가 설치된 특정 구역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밖 청소년 자동 정보연계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청소년만 꿈드림센터로 연계됐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9월부터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자동으로 공적 지원 체계로 연계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환경·농식품·문화 12월부터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우선 시행에 이어 12월부턴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투명페트병은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고, 깨끗이 씻어서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모두 비워야 한다. 그 후 발로 페트병을 압축한 뒤 뚜껑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그간 민간단체에서 동물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동물 간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첫 자격증 발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 대상 확대 개발사업 중에 중요 유적이 발견되면 기존엔 보존조치된 토지만을 매입했지만, 이럴 경우 인접토지도 원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해져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부담이 됐다. 이에 보존조치로 건축, 영농이 곤란해진 인접토지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한다. ■ 보건·복지 노령·장애연금 수급자까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맞춤형 지원 신개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를 운영한다. 플랫폼·품목별로 품질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시험법을 개발·검증하고 백신 국가출하 승인을 위한 필수 검정 항목,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개발하고 전용 특수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국내에서 생산·제조되는 김치는 이미 의무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맞춤형 급여 안내 도입 ‘나에게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찾아서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안내(가칭 복지멤버십) 제도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는 9월, 기존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10월부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대상 확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더 넓은 범위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만 지급되고 있지만, 이달 30일부터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 수급자 가운데 사망할 때까지 받는 연금액이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자가·시설격리 기간 탄력적 운영 그간 해당 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까지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 기간을 백신접종 상황,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의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기간은 질병관리청장이 정한다. ■ 국방·병무 예술·체육요원 복무기간 544시간 못 채우면 연장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10월부터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 대상을 공직자 본인과 18세 이상 직계비속에서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정보공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고 대상인 배우자의 범위는 ‘신고 의무자와의 혼인 기간에 병역의무 등을 이행한 배우자’로 한정해 적용한다. ●예술·체육요원 공익복무(봉사활동) 부실자 제재 강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 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끝내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간 동안 국외여행 허가는 제한된다.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취소된다. ●약속 1% 추가 우대금리 지급 대체복무자까지 확대 10월 14일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대해 국가 재원으로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대체복무요원까지 확대된다. ●예비군의 민간의료시설 의료선택권 보장 예비군이 임무 수행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시설, 민간 의료 시설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 여건 보장 등을 위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 염종현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확대 설치관련 논의

    염종현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확대 설치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염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1)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관계자와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확대설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은 경기도가 발달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시행하여 2023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공모를 통해 지자체 3곳을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관계자는 “부천시에도 매년 성인발달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성인장애인(18세~65세)의 전문적인 발달교육시설, 프로그램, 전문인력 등이 부족해 가정에서 돌봄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의 설치가 필요하다”며 추가 선정 협의가 가능한지 등을 요청했다. 염종현 의원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경기도가 발달장애인 지원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가 확대되는 시범단계다. 사회참여와 자립지원의 교육을 제공할 센터가 확대돼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사회적응훈련과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의원은 “오늘 논의된 사항을 관계기관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팀에 관련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며, 지자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형 주민자치회 정책 토론회’ 개최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형 주민자치회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운영 5년 차를 맞이하여 사업을 통한 현장의 변화와 생활자치의 가능성을 사업의 당사자가 직접 발표, 제안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지난 25일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형 주민자치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토론회에는 채 의원이 사회를 맡고 장인홍 의원(서울시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이 전체 좌장을 맡았으며 김주옥(강북구 인수동 주민자치회), 김기민(성북구 성북동 주민자치회), 변이영(노원구 상계 9동 주민자치회)가 토론자로 참석하고 임혜정(도봉구 방학2동 주민자치회), 김승호(광진구 마을자치센터), 오세범(동작구 사당2동 주민자치회)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서울형 주민자치 회에 대한 내외의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방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회가 명실상부한 풀뿌리 자치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전망과 의견을 모으는 자리’라고 밝혔다. 본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서울마을자치센터연합 김정열 이사장은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놓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해 서울시의회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주민자치가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주민자치회의 생활자치의 가능성을 사례들로 확인하고 현 단계 주민자치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제언들을 나누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주옥 회장(강북구 인수동 주민자치회)이 ‘동단위 안전망 구축과 주민자치회’ ▲김기민 간사(성북구 성북동 주민자치회)가 ‘참여의 다양성, 청년활동의 장으로서의 주민자치회’ ▲변이영 간사(노원구 상계9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 민주주의 성장의 지반으로서 주민자치회’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하였다. 발제자로 참석한 ▲임혜정 사무국장(도봉구 방학2동 주민자치회)은 ‘주민자치회 내적 성장을 위한 제언’ ▲김승호 센터장(광진구 마을자치센터)은 ‘주민자치회 지원체계에 대한 일고’ ▲오세범 회장(동작구 사당2동 주민자치회)은 ‘주민자치 법제화의 내용과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였다. 끝으로, 토론회 좌장을 맡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자치 역량을 장착한 주민자치회의 성장을 응원한다며 이후 서울형 주민자치회 정책 토론의 기회를 지속 지원하겠다는 약속으로 토론을 마무리했다.
  • 경기도-현대차, 미래자동차 인프라 구축 협약

    경기도-현대차, 미래자동차 인프라 구축 협약

    경기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및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를 위한 경기도-현대자동차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등 모두 3개 분야 5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022억4200만원이 투입된다. 양측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 내연기관 청소트럭을 수소청소 트럭으로 바꾸는 교체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시범운행지구 확대,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한다. 자율주행 여객운송서비스 희망 모빌리티 기업을 대상으로 ‘판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교통신호정보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 더 많은 기업을 위한 다양한 통신서비스 지원과 자율주행실증단지 활성화를 꾀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수요응답 및 차세대 통합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로 제공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경기도형 DRT 시범사업’과 신도시 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해 공유PM, 카셰어링, DRT, 열차, 주차장 등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검색·선택·예약·결제할 수 있는 ‘신도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을 견인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특성 반영한 이용자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대대적 산업·경제 개편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선도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창의·혁신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고 합리적 규제로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드는 것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 역시 환경과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중요한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는 만큼,현대차그룹과 전기차, 친환경차,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 성장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도록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광호 서울시의원 “스마트쉘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스마트쉘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스마트쉘터 사업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인 BTO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여 하루빨리 서울시민 모두에게 보편적인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미래형 버스정류장 스마트쉘터 조성사업은 현재 총 10개소(시내 4개소, 광역 4개소, BRT 2개소)를 설치완료하거나 구축 중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과거 단순한 버스 승·하차 용도였던 버스정류장의 개념을 넘어 스마트 LED, 스마트정보안내기, 공기청정기, 공공와이파이 등 다양한 첨단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의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가와 서울시 의지는 강하다. 이러한 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도 한 차원 높은 교통복지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재정사업으로만 추진하는 것은 획일적인 디자인과 느린 사업 속도 등 한계가 있는 만큼 BTO 사업으로 전환하여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쉘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 기존 가로변버스정류소와 같이 민간에게만 맡긴 상태에서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서울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줄인다

    서울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줄인다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보육의 질을 높이고자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정책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시범 운영은 다음달 1일부터 시내 110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시작된다.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가 ‘만 0세 반’은 기존 3명에서 변경 후 2명으로, ‘만 3세 반’은 기존 15명에서 변경 후 10명 이하로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는 그동안 보육 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이라고 밝혔다. 신규 채용으로 인한 추가 인건비는 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전액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52억원이다. 또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1인당 보육실 전용면적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2.64㎡ 이상 갖추도록 해 충분한 활동 공간을 확보했다.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설문조사와 교사·양육자 대상 심층 면접, 전문가의 영유아 행동 특성 관찰 평가 등이 이뤄진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과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추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7월부터 수도권 6명까지 모임 가능…접종자는 제한 없어(종합)

    7월부터 수도권 6명까지 모임 가능…접종자는 제한 없어(종합)

    수도권, 영업제한 밤 10시서 12시로 완화 7월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은 첫 2주간 6명까지, 그 이후에는 8명으로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사적 모임이나 각종 행사 인원 제한 기준에서 빠지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방역수칙 조정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14일까지 사적모임 6명으로…이후엔 8명까지이날 발표된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방안’에 따르면 최근 들어 연일 4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7월 1일부터 2단계 조처를 적용한다. 다만 수도권은 7월 1일부터 14일까지를 ‘이행 기간’으로 정하고 사적 모임 규모를 6명까지만 허용할 방침이다. 새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 사적 모임을 할 때 ‘9인 이상 금지’에 따라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돼 있는데, 방역 수위가 한꺼번에 풀려 자칫 감염 재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종의 ‘완충’ 장치로 이행 기간을 뒀다. 수도권에서는 집회 역시 50명 이상 참석하는 경우 금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그 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 영업을 할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현재 밤 10시에서 12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친구, 지인, 직장 동료와의 만남은 첫 2주간은 6명까지, 그 이후에는 8명으로 확대된다. 비수도권, 대부분 1단계 적용…지자체마다 달라비수도권 지역은 1단계가 적용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이행 기간을 둘 방침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1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돼 일상생활에 좀 더 숨통이 트이지만, 지자체별로 다소 다르게 적용되고,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이행 기간을 둘 방침이다. 중대본은 “충남을 제외하고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충남은 사적모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새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에서는 마스크 쓰기,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 각종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이 없다. 지자체 논의 결과 부산·광주·대전·울산·세종 등 5개 특별·광역시는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한 뒤 2주간(7.1∼14) 사적 모임 규모를 8명까지로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대구의 경우 지역 협의체를 통해 논의한 뒤 이달 29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 등 6개 지자체 역시 당분간 사적 모임 규모를 8명까지만 허용한다. 제주에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향후 2주간 6명가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의 경우 사적모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해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범 적용 중인 강원·전북·경북·경남 내 일부 시·군은 사적 모임 제한이 없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시범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은 경북 17곳, 경남 9곳, 강원 15곳, 전북 11곳 등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서 제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사적 모임이나 각종 행사 인원 제한 기준에서 빠지게 된다. 그러나 집회는 그 특성을 고려해 이러한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집회는 행사보다 관리 수준이 엄격(1단계에서 500인 이상 집회 금지)한 데다 함성·노래 등 위험 행동이 동반되고, 참여자의 예방 접종 여부를 가려내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그룹운동(GX), 파티룸 등 인원 제한 완화중대본은 또 예방 접종을 마친 종교집회 설교자의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인정해 달라는 종교계 건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접종했더라도 설교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방역 상황과 접종률 등을 고려해 다음달 중순에 이 사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또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체육도장, 그룹운동(GX)류 장소의 단계별 인원 제한도 완화했다. 현재 1단계와 2∼4단계 인원 제한이 각각 6㎡당, 8㎡당 1명인데 이를 각각 4㎡당, 6㎡당 1명으로 바꿨다. 같은 공간이라도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셈이다. 파티룸의 경우 단계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준수하면서 밤 10시 이후 신규 입실 제한을 전제로 파티 목적의 운영·대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더라도 방역 긴장감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특히 “거리두기 개편 시행에 따른 사적 모임 완화로 인한 모임 급증 등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7월에 각종 대규모 모임이나 음주를 동반한 회식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추승우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자가검사키트’ 정치적 일회성 이벤트에 그쳐”

    추승우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자가검사키트’ 정치적 일회성 이벤트에 그쳐”

    오세훈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무시한 강행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가 없는 정치적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오 시장은 선거 당시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하고 지역사회 감염전파를 막는 한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서울형 상생방역’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방역당국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재난관리기금까지 써가며 강행한 자가검사키트는 오 시장이 주장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타격을 줄이겠다는 취지는 고사하고 당초 발표와는 다르게 콜센터·물류센터·학교 등 시범사업으로 끝났으며, 실제 확진된 사례는 12만5천여 건 가운데 4건에 그쳤다. 자가검사키트 집행과정의 부실한 행정처리 문제도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월 17일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했으나 계약은 5월 25일에 이루어졌다. 계약일 이전에 이미 납품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또한 정확성이 완전하지 않아 우려를 산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에 재난관리기금을 예산으로 활용할 만큼 긴급한 사유였는가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의 활용을 위해 5월 16일 예산을 신청한 후, 운용계획 심의를 5월 18일부터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긴급한 경우 사후에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23일 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시장실을 상대로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은 결국 뚜렷한 성과 없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로 그쳤다”면서 “정책은 일관성 있고 지속적이어야 하지만, 하나의 정치적인 행위로 사용돼 그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짊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의원은 “오는 7월에 방역지침이 완화되어도 절대 안심할 수 없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도 걱정되는 상황인데, 이전과 같은 보여주기식 방역대책으로는 코로나 방역도, 서민 경제도 지키지 못할 것”을 우려하면서, “앞으로 의회와 진지하고 성실한 협의를 통해 민생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진정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13억 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매과정 회계부정 의심된다”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13억 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매과정 회계부정 의심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21일 제30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업을 추진하며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를 선정한 과정이 불투명하고, 계약서도 없이 물건부터 납품받는 등 회계부정까지 의심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시는 총 13억 4천만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지난 5월 17일부터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 그런데 조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계약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2개의 자가검사키트 업체 중 특정업체를 선정해 계약 하는 과정에서 13억이 넘는 금액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비교견적서가 엉터리로 작성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다. 계약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업체 간 비교견적 작성일자가 일주일 이상 시간차가 있는가 하면 선정업체가 아닌 경쟁업체의 견적서는 자가검사키트 제공업체가 아닌 유통업체가 작성했고 세부적인 단가도 제대로 명시되지 않는 등 미흡한 점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재난관리기금 심사도 하지 않고 계약서도 없이 물건부터 납품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 납품을 완료한 5월 14일부터 열흘이 넘게 지난 5월 25일에서야 사후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계약서도 없이 13억이 넘는 자가진단키트를 납품 받은 것은 명백한 회계부정”이라고 질책하며, “감사원 감사 등으로 반드시 책임소재를 가려내 엄벌 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국가적 재난사태의 어수선한 틈을 타 부정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배달음식 용기 다회용으로 바뀐다’...경기 화성부터 내달 시범사업

    ‘배달음식 용기 다회용으로 바뀐다’...경기 화성부터 내달 시범사업

    앞으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 판매할 때 1회용 용기가 아닌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화성시 동탄1·2지구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다회용 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는 배달특급 앱에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포장할 때도 직접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오거나 다회용기를 사용한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음식을 먹고 난 후 배달에 사용된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전문업체가 회수해 깨끗이 세척하고서 음식점에 전달한다. 환경부는 우선 연말까지 시범사업지역 내 100곳 이상의 음식점 참여를 목표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고 보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날 환경부와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주식회사(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한국외식업중앙회, 녹색연합은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회용기 사용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음식 배달·포장 시 1회용품 제공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음식배달은 78%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19%, 발포수지류 배출량은 14% 늘었다. 1회용기 사용은 고스란히 환경 부담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비대면 음식 소비문화로 1회용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으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소비문화가 조속히 정착되어야 할 때”라며 “다회용 배달·포장 용기 사용이 소비자와 외식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공정성에서 가장 심각한 영역은 성평등 문제”

    이재명 “공정성에서 가장 심각한 영역은 성평등 문제”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공정성은 실질적 평등을 지향하는 것인데 가장 심각한 영역이 아마도 성평등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여성가족 정책발굴 포럼 종합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만들어 주신 자료는 열심히 보고 저의 평등에 대한 관점이나 성평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좀 더 높이는 기회로 잘 활용하겠다”면서 “경기도가 가진 권한이나 역량은 적지만 실행 가능한 정책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채택,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발표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시민사회 관계자,등 민관학이 올해 3월부터 발굴한 신규 정책 과제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배제하는 현행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한부모 기본소득과 1인 가구 주거공동체 등 다양한 가족을 위한 경기도형 시범사업을 제시했다. 이현선 안산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제도화하는 방안과 고용상 성차별 구제 절차를 실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각종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겠다”며 “중앙정부에도 법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선심성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사업 추진 지양해야”

    김경영 서울시의원, “선심성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사업 추진 지양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 제2선거구)은 지난 18일, 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 예산의 대부분이 수당성 예산임을 지적하고, 선심성 사업이 아닌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 시범사업은 자치구별로 3~5개의 어린이집이 하나의 보육공동체를 형성해 어린이집 간 입소대기자를 조정하고, 공유 프로그램 개발 및 자원 공유를 통해 보육서비스 질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서초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던 것을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서울시 전자치구로 확대하고자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보육공동체를 만들어 자원을 공유한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공동체 리더 수당 월 10만원, 원장 수당 월 10만원, 교사 수당 월 5만원, 운영 협의회 월 40만원 등 수당성 예산으로 대거 편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참여한 어린이집별 보조인력과 공유전담요원을 지원하는 예산이 편성됐다. 이에 김 의원은 “기존에 어린이집 관련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들의 경우 모두 본예산에 편성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은 추경예산(안)으로 편성됐으나 그 시급성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시민의 혈세를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부분이 예산이 단순 소모성 수당 예산으로 편성돼 있어, 수당을 유인책으로 한 ‘선심성 사업’ 혹은 ‘퍼주기 사업’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더욱이 기존 서초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집이나 소속되어 있는 않은 어린이집의 경우 종사자들 간의 격차가 발생하여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학부모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조정될 수 있도록 고유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어린이집 보육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육교사의 담당 아동수를 완화하고 처우개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소 공동구매 충전소 60곳으로 늘린다

    수소 공동구매 충전소 60곳으로 늘린다

    다음달부터 수소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하는 수소충전소가 기존 12곳에서 60곳으로 확대된다. 수소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하면 각 충전소의 필요물량을 모아 공급업체에서 대량구매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낮은 가격에 수소를 살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소 공동구매 2단계 시범사업 계획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5월 실시한 1차 시범사업 결과, 전국 충전소의 평균 수소공급가격(㎏당 7328원)보다 약 11% 낮은 가격으로 수소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 생산지와 거리가 멀어 기존 평균 가격(㎏당 8240원)이 높았던 강원지역 충전소는 공동구매로 21% 정도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받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수소차는 1만 4523대이고, 전국의 수소충전기는 94기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는 높은 수소 구매단가, 한정된 수소차 보급 대수 등으로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상황”이라면서 “공동구매를 확대해 더 많은 충전소가 수소 구매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UAM 시대’ 앞둔 대한민국… UAM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토론회 열려

    ‘UAM 시대’ 앞둔 대한민국… UAM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토론회 열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던 도심항공교통(UAM)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UAM산업 수요에 대비해 산업증진 및 안전 확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UAM 산업발전을 위한 국회 토론회는 2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인프라경제연구원이 주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이헌승(국민의힘),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해 ‘UAM시대, 대한민국 항공제작산업 발전전략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업, 학교, 연구소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비행할 수 있는 수요 대응형 공중 모빌리티를 말한다. 활주로가 불필요해 공간적 제약이 적고 자동차로 1시간 거리를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신속성이 특징으로 꼽히며, 지상 교통 정체 해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조응천 의원은 “처음 UAM을 들었을 때 이거야 말로 교통지옥을 해소할 대안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하루 빨리 수도권에 드론택시·버스 등이 상용화돼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기존 비행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항공기인 만큼 모든 부분에서 다른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유에이엠 산업의 안착을 위해 토론회에서 오고 간 내용들이 입법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이헌승 의원도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UAM 산업의 논의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이 많이 도출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성준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김포공항에 UAM 터미널을 만들어 2025년이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며 “UAM 산업은 교통지옥을 해결할 대안이며, 연평균 40% 성장할 미래성장 동력으로 가치가 있다”고 산업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세계적인 표준은 만들어지지 않은 만큼 기술 표준을 만드는 것에 따라 세계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우리도 늦었지만 적극적으로 뛰어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관사인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은 환영사와 기조강연을 통해 “UAM산업은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응용 분야도 매우 다양해 부가가치와 잠재력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UAM 산업의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자주 타고 다니는 보잉 737기의 컵홀더의 가격을 토론회 참석자에게 묻고는 4~5000원의 가치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 컵홀더가 200달러에 달한다며 ‘항공 인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UAM이 특정한 나라,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항공기 제작산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사와 환영사가 끝난 후 이어진 토론회에는 정부와 기업, 연구소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맡고 있는 영역을 소개하고 UAM산업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민기 박사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개발사업 소개’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신복균 팀장 - ‘UAM 핵심시스템 공급망 진입 전략’ ▲현대자동차 이중현 팀장 - ‘현대자동차의 UAM’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원욱 센터장 -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방향’ ▲한국화이바 조영길 전무 - ‘항공형 신소재 개발 방안’ ▲항공안전기술원 최용훈 본부장 - ‘인증을 통한 UAM산업의 발전 방향’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느리지만 행복한 시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느리지만 행복한 시간

    ‘불편한’ 자랑거리였던 자연자산이 ‘생태관광’(ecotourism)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공존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이 달라지면서 자연 속에서 행복한 삶을 찾는다는 생태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 보전을 전제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는 점에서 일반관광과 구별되지만 농촌·녹색관광과 공통점이 많다. 환경부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3곳이 추가돼 2011년 제도 도입 후 국내 생태관광지역은 총 29곳에 달한다. 하지만 생태관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전 가치에 기반한 주민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이 주도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부가 추진하면서 확산이 더디고 인지도가 낮다. 소중한 자연자산이 보전되려면 지역사회와 주민의 애정이 필요하다. 지역이 외면하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지적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마저 사라질 수 있다.●아픔을 아름다움으로… 고창 호암마을 22일 참여한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탐방의 첫 일정은 호암마을에서 생태밥상 체험으로 시작했다. 연잎으로 감싼 밥과 수육, 오색전과 다양한 나물, 방풍나물 샐러드 등이 차려진 형형색색의 밥상은 먹는 기쁨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모두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상을 차린다. 생태밥상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마을에는 작은 성당과 오래된 기도실 등 낯선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호암마을은 강칼라 수녀로 잘 알려진 한센인 정착촌이었다. 2005년까지는 축사가 들어서 접근을 꺼리던 곳이 지금은 생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됐다. 종교인들의 순례지이자 입소문을 타고 귀촌자까지 늘면서 작은 마을에서는 매년 3500여명의 방문객을 맞고 있다. 호암마을치유센터 대표인 방부혁 마을이장도 봉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정착했다. 방 대표는 “다른 지역은 생태마을을 하면서 공동체가 생겨난 반면 우리는 공동체 및 종교생활이 일상화됐기에 갈등이 거의 없었다”면서 “생태마을에 대한 아이디어는 외부 도움을 받았지만 프로그램에는 주민 모두가 참여해 역할을 맡고 수익은 균등하게 배분하면서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는 제주 곶자왈을 연상하게 했다. 과거 습지를 개간해 계단식 논을 조성했으나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자연 복원된 산지형 저층 습지로 전체 면적은 1.797㎢에 달한다. 운곡습지 탐방로는 데크가 설치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데크는 방문객으로 인한 습지의 육상화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울창한 숲에는 과거 계단식 논의 형태와 전통적 논둑 복원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초식동물들이 물을 마시는 공간이 무너지자 중장비를 동원해 복원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는데 주민들이 직접 전통방식으로 옛 모습을 되돌렸다. 운곡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서 호암·용계마을 등 주변 6개 마을에서 보전을 전제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는 봄과 가을에 6개 마을의 특산물과 생산물을 판매하는 오베이골 장터가 매주 토요일 열려 주민들의 일체감을 높인다. 고인돌·운곡습지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다양한 볼거리, ‘지산지소’가 풍부한 먹을거리 등이 뒷받침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방문객과 소득이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신영순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취미활동이 소득을 창출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운곡습지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선순환이 현실화됐다”며 “생태관광이 고령화시대 농촌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데 관건은 주민 참여”라고 강조했다.●지역 차별화로 낮은 경제성 극복 전문가들은 전체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도시를 제외한 어느 지역에서든 생태관광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생태관광 성공모델이 나오고 있다. 고창은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평범한 마을들이 생태관광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였다. 마을 간 협업과 주민의 재능에 기반한 상품 개발 등이 더해지면서 고령화된 마을을 활성화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강원 인제 생태마을은 민관이 협력해 농산촌관광 경험을 체계화했다. 홍보 및 프로그램을 하나의 단체가 총괄하면서 지역별 특화가 가능해졌다. 생태 프로그램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제주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는 기본에서 출발했지만 지역이 주도한 모델로 주목받는다. 특히 젊은층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였다. 지역 주민이 트레킹 가이드, 해설사 등으로 참여하고 다른 주민을 양성하는 도제제도를 통해 지속성도 확보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지역들이 운영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생태관광 추진 주체인 지역협의체를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 및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개발을 통한 특산품 판매 등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방식이다. 2022년까지 4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미희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생태관광은 희소성과 고부가가치를 추구해 돈이 안 되는, 그래서 지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지역주민들이 해결책을 만들어 내야 할 과제지만 작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수한 생태자원의 활용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후변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물 등 통합적 접근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국립공원 훼손 최소화하는 분산 탐방 국립공원에도 생태관광이 도입된다. 정상 정복형 탐방으로 인한 국립공원 훼손을 줄이고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저지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중·고지대의 탐방객을 분산시켜 인위적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지대는 생태 보존, 저지대는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탐방체계를 구현하기로 했다. 지역 상생이 가능해진다. 우선 산악·해상·도심형 등 형태별 국립공원 6곳에 지형·여건·주변 문화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 기반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산악형은 설악산·지리산, 해상해안형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도심형은 계룡산·치악산이 각각 선정됐다. 저지대는 가족 및 교통약자의 탐방을 증진할 수 있는 생태휴양형 국민여가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될 수 있는 체험 및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마을지구 등 낙후된 시설 정비와 경관 개선 등 재생사업도 이뤄진다. 공원 접근·이용에 따른 오염물질 발생량 저감을 위해 무공해차를 이용한 이동 시스템 구축 및 탐조대 형태 등 친환경 순환 시스템이 도입된다. 생태관광 참여에 따른 탄소발자국 저감 효과가 연간 5만 6000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또 연간 4000만명에 달하는 국립공원 탐방객의 8%를 생태관광 참여자로 환산 시 연관 산업 활성화로 연간 2622억원으로 경제적 파급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영미 환경부 자연공원과 사무관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 문화·교육 플랫폼은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이라며 “국립공원이 활용과 훼손 논란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후세대와 미래를 위한 공간이라는 미래상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택배 노사 최종 합의… 분류 완전 배제·주 60시간 근무

    택배 노사 최종 합의… 분류 완전 배제·주 60시간 근무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올해 안에 택배기사의 기존 업무에서 분류작업을 제외하고, 작업시간도 주 60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월 1차 합의문에서 분류작업을 택배사가 책임진다는 원칙에 합의하고도 시기와 방식을 정하지 않아 생긴 갈등을 해소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와 정부, 업계, 노조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2일 국회에서 이 같은 최종 합의 결과가 담긴 2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2차 합의문 주요 내용은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제외는 올해 안에 완료 ▲택배원가 상승요인 170원임을 확인 ▲택배기사 작업시간 주 60시간으로 제한 ▲세부 이행계획(부속서)의 주요내용은 표준계약서에 반영 등이다. 내년부터 택배기사를 분류작업에서 제외하기 위해 택배사와 각 영업점은 추석 이전인 9월 1일부터 단계적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 합의에 따라 이미 투입한 인력 외에 1000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CJ대한통운도 1000명에 상응하는 인력·비용을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시간은 일 12시간, 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의했다. 다만 4주간 평균 주당 64시간을 초과할 경우 물량·구역 조정협의를 통해 최대 작업시간 내로 감축하도록 규정했다. 주 5일제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연구원의 분석 결과 분류인력 투입 및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요인은 170원으로 책정됐다. 택배사의 자체적 원가절감 노력과 택배사·화주 간 백마진(리베이트의 일종) 등 불공정 거래 개선 등을 통해 우선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택배기사 과로사 막는다…“분류작업 제외·주 60시간 노동”

    택배기사 과로사 막는다…“분류작업 제외·주 60시간 노동”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택배 운송업체 등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기존 업무에서 분류작업을 완전 제외하고, 주 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와 정부, 업계, 노조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2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지난번 1차 합의에 이어 택배기사 업무에서 분류작업을 배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담겼다. 택배사와 각 영업점은 올 추석 이전인 9월 1일부터 단계적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 합의에 따라 이미 투입한 인력 외에 분류 인력을 1000명 더 투입하고, CJ대한통운도 1000명에 상응하는 인력과 비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 요인은 17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택배사업자의 자체적 원가 절감 노력과 택배사·화주 간 백마진 등 불공정 거래 개선 등을 통해 우선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주, 택배사업자 및 영업점은 상생협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택배기사 적정 작업시간은 일 12시간·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4주간 평균 주당 64시간을 초과하면 물량·구역 조정 협의를 통해 최대 작업 시간 내로 감축하도록 노력할 것을 규정했다. 아울러 주 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 상반기에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민생연석회의 전임 수석부의장으로서 합의 과정을 이끌어온 우원식 의원은 “사회적 합의 도출과 더불어 합의 정신을 존중해 충실히 이행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합의 사항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 정부와 지속해서 점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자가검사키트 성급한 추진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자가검사키트 성급한 추진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지난 21일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자가검사키트의 성급한 도입으로 인한 행정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7일부터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계약서를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자가검사키트의 계약은 5월 25일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계약일 이전에 이미 납품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또한, 시범사업을 위해서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을 예산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의 활용을 위해 5월 16일 심의를 신청한 후,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 심의를 5월 18일부터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긴급한 경우 사후에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수는 있으나 자가검사키트의 도입이 긴급한 사유였는가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현재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를 콜센터, 물류센터 등에 보급했으며 기숙사형 학교에도 보급하여 학생들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는 서울시가 보급한 자가검사키트의 사용설명서에는 18세 미만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어 청소년들이 자가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그 외에도 자가검사키트의 사용설명서를 살펴보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만 사용하도록 돼 있어, 무증상자를 비롯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통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자가검사키트는 당초 서울형 상생방역에서 활용될 수단으로써 기대되었으나, 실제 시범사업을 통해 확진된 사례는 12만 5000여 건 가운데 3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총 9억 8000여만 원이 투입된 시범사업의 집행과정에서 행정절차상 문제로 인해 실질적인 방역성과보다 전시행정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지적이다. 한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장이 제출한 2020회계연도 결산안과 2021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2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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