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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통신 “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 매각”

    교도통신 “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 매각”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를 한국의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다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교도통신은 20일(현지시간) 도시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도시바 내부 소식통들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한미일 연합과 매각 계약을 맺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와 미국 애플, 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 뺑소니 파문 후 도미니카로 떠나는 강정호…“죄송한 마음”

    음주 뺑소니 파문 후 도미니카로 떠나는 강정호…“죄송한 마음”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30)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난다.강정호는 “곧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난다. 거기서 훈련하며 도미니칸리그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도미니칸리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강정호는 “그곳에서도 죄송한 마음을 안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승승장구했다. 진출 첫해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강정호는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비시즌에 한국에도 오지 않고 재활에 몰두한 강정호는 지난해 5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강정호는 103경기에 나서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두 번째 시즌도 화려하게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미 경찰 수사를 받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 도심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올 시즌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음주 뺑소니로 지난 5월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의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이후 받은 6~8월치 연금 90만원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렇게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를 위해 피츠버그 구단이 나섰다. 피츠버그는 당장 미국에 올 수 없는 강정호를 위해 도미니칸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의 계약을 주선했다. 한국 국민은 비자면제협정 체결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아길라스는 다음달 14일 윈터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12월 16일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강정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가서 훈련을 해보고 경기 출전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돌아오는 날짜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내 잘못으로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도 반성할 것”이라면서 “피츠버그 구단이 많이 도와주셨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하실 수 있다. 많은 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년에도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강정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비자가 나오면 좋겠는데…”라면서도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SK하이닉스 한·미·일 연합 ‘도시바 인수전’ 다시 파란불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탈락하는 듯했던 SK하이닉스가 기사회생했다. 13일 이사회를 연 도시바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메모리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초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매각 계약 파트너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단계까지 진행되지는 못했다. 반도체 업계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미국 웨스턴디지털(WD)에 밀려나는 듯했던 한·미·일 연합이 다시 우선권을 쥔 것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MOU도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도시바는 여전히 WD와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 MOU에는 ‘이달 말까지는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과 관련해 상호 만족스럽고 최종적 합의를 끌어내도록 협의할 의향’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달 말을 협상 시한으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여전히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어서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일본 교도통신 “도시바, SK하이닉스 진영과 반도체 매각 각서 체결하기로”

    일본 교도통신 “도시바, SK하이닉스 진영과 반도체 매각 각서 체결하기로”

    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과 관련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각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교도통신은 13일 도시바 관계자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도시바 측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WD는 도시바와 제휴관계에 있으며,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데 대해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신(新) 미일연합’을 구성해 직접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도시바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도시바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한미일 연합과 본격적으로 협상하기로 하는 각서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도시바는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매각처에 대한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다른 진영과도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바메모리 혼돈의 인수전

    SK하이닉스의 ‘한미일연합’ 유력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결정을 당초 예정했던 13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13일 이사회에서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이 영향력을 가진 ‘미일연합’과 정식 계약을 하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었지만 양측의 막판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매각 결정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 사항으로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을 승인받으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도시바와 WD의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WD에 의한 도시바메모리의 경영 지배권 장악 시도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WD가 국제중재재판소에 도시바메모리의 제3자 매각 중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도시바 내부에서 “협업 파트너를 제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불신감이 팽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이날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 즉 ‘한미일연합’과의 협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도시바가 ‘미일연합’과의 협상에서 의견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고 다음주까지 ‘한미일연합’과의 협상을 마무리 짓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서 가장 높은 인수액을 제시한 대만의 폭스콘 측도 도시바와의 교섭을 계속하고 있어 ‘한미일연합’이 최종 승자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액수는 2조엔(약 20조 6700억원)으로 전망된다.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장래성이 좋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돌고 돌아… 도미니카로 간 강정호

    돌고 돌아… 도미니카로 간 강정호

    MLB 유망주 등 참가 10월 개막… 내년 빅리그 복귀 발판 기대 강정호(30·피츠버그)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를 발판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나선다.CBS스포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미국 언론들은 30일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이 강정호 등 3명의 선수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의 신체 조건(183㎝, 95㎏)을 언급한 뒤 KBO리그에서 9년간 통산 타율 .298에 139홈런, 545타점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빅리그에서는 2년간 타율 .273에 36홈런, 120타점, 출루율 .355, 장타율 .48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10월 말 시작한다. 도미니카 선수들은 물론 실전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나 수술, 재활 등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MLB 선수들이 주로 참가해 수준이 높다. 윈터리그 참가로 강정호는 실전 감각을 되살리고 피츠버그 복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빅리그 복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징역형을 받은 탓에 미국 취업비자 발급이 여전히 불투명해서다. 다만 일단 필드로 돌아왔다는 데 의미를 둔다. 피츠버그에서 중심타선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항소했으나 기각돼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이 탓에 미국 비자를 얻지 못한 강정호는 올해 연봉도 받지 못한 채 국내에 머물고 있다. 강정호는 한국과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한 도미니카에서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앞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프시즌에 우리가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다. 강정호가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내년 복귀하지 못할 것에 대비하고 있지만 포기하지도 않은 상황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내년까지 계약했고 구단 옵션으로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와 계약, 메이저 재진입 노린다

    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와 계약, 메이저 재진입 노린다

    음주운전으로 국내에 발이 묶였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뛴다. 30일(한국시간) CBS스포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를 포함한 3명의 선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강정호의 체격(183㎝, 95㎏)을 언급한 뒤 한국 KBO리그에서 9년간 통산 타율 .298, 916안타, 139홈런, 545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는 2년간 타율 .273, 출루율 .355, 장타율 .483, OPS .838,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보통 10월 말에 시작해 도미니카 선수들이나 실전 경험이 필요한 유망주, 수술과 재활로 실전 감각이 부족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따라서 강정호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고,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음주운전이 적발돼 실형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이 취업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월급도 받지 못한 채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다. 우리 국민은 비자면제협정 체결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어 강정호는 문제 없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몸담을 수 있게 됐다. 앞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프시즌에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며 “강정호에게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한다고 해서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세 차례나 음주운전이 적발된 그의 미국 취업비자 취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달 ‘트리플 보궐선거’에 걸린 아베의 정치생명

    새달 ‘트리플 보궐선거’에 걸린 아베의 정치생명

    일본 자민당이 지난 27일 치러진 이바라키현 지사 선거에서 당 차원의 총력전을 기울인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지지한 오이가와 가즈히코(53) 후보는 이날 현직 지사인 하시모토 마사루(71) 후보를 6만 9618표 차이로 제치고 28일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이가와 후보는 49만 7361표를, 하시모토 후보는 42만 7743표를 각각 얻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대표적인 당내 유력인사들을 대거 유세 현장에 보내며 총력전을 펼쳤다. 유세 기간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노다 세이코 총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수석 부(副)간사장 등 거물들과 ‘포스트 아베’ 주자들이 현지에 내려가 오이가와 후보를 도왔다. 그러나 거물들의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로 선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자민당은 지난달 초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뒤 연패는 면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정권 지지율의 소폭 상승 속에서도, 국민 여론은 여전히 정권과 집권층의 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정권의 고민을 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이날 공개한 공동 전화 여론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은 아베 신조(얼굴) 총리가 개각을 시행한 지난 3·4일 조사(42%)보다 4% 포인트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반면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3선을 이뤄 총리직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52%가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이후 더이상 집권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던 셈이다. 앞서 지난 2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찬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찬성은 40%에 그쳤다. 사학 스캔들로 실추한 아베 총리의 리더십과 신뢰가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고 있었다. 아베의 집권 연장이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 준다. 이런 가운데 아베 정권은 당장 다음달 22일 치러지는 ‘트리플 보궐선거’라는 사활을 건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아오모리현, 니가타현, 에히메현 등 3곳에서 치러지는 지자체 단체장 선거는 아베 총리 및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 선거 결과가 곧 아베 총리 및 정권의 정치 생명과 직결될 전망이다. 보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 지지율 상승 등으로 이어져 아베 총리의 구심력이 강해지고, 전열을 정비한 아베 총리가 자신의 계획대로 헌법 개정 등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참패하면 정권 기반이 흔들리면서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 아베 총리의 중도 하차 등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가 속해 있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는 27일 연찬회를 갖고, “국가 운영과 정권 지탱의 책임 완수를 위해 일치 결속하자”고 다짐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日 도시바의 있을 수 없는 반도체 매각 행보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도시바가 반도체 회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미국의 웨스턴디지탈(WD)이 포함된 ‘미·일 연합’으로 바꿔 오는 31일 정식 계약할 것이라고 한다. 애초 도시바는 지난 6월 SK하이닉스와 손잡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일본 정책투자은행의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막판에 SK 등을 빼고 거기에 WD사를 넣겠다는 것이다. 국제 매각 사례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WD는 원래 도시바 반도체 제휴 업체였다. 그런데 우선협상대상에서 배제되자 SK하이닉스 등으로 이뤄진 한·미·일 연합과 매각 협상을 벌이는 것에 크게 반발해 왔다.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신청을 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도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일본 내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한국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가 융자로 지원하는 인수 자금이 전환사채여서 앞으로 도시바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다. 이런 과정에서 경제산업성 등 일본 정부가 나서 WD가 포함된 새 미·일 연합과 협상을 우선하도록 조정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계가 주시하는 기업 매각의 우선협상자를 손바닥 뒤집듯 해도 되는 일인가. 동네 구멍가게를 사고팔 때도 최소한의 상도의가 있는 법이다. 하물며 글로벌 기업의 국제 입찰에서 일반 상거래 관행을 깨고 얼렁뚱땅 우선협상자를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의성실 원칙을 들먹일 나위조차 없는 상식 이하의 행태다. 이번 도시바와 WD의 새 협상 조건은 애초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제시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SK하이닉스의 의결권 요구(전환사채로 출자) 문제만 해도 애초 제안서에 있던 사항이다. 이미 이런 조건을 잘 알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놓고 이를 문제 삼아 결국 최종 계약 대상에서 뺀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우리도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도시바와 WD는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에 이어 2, 3위를 달린다. 이런 두 기업의 결합은 명백한 시장 독점 행위에 해당한다. SK는 이 점을 내세워 국내외에서 도시바가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도 측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사흘밖에 없다.
  • ‘도시바 우선협상 파기’ 日정부 입김 논란

    “국제 상거래관행 아예 무시” 비판 하이닉스 “현 상황에선 할 말 없다” 일본 도시바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K하이닉스의 ‘한·미·일’ 컨소시엄 대신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이끄는 ‘신(新)미·일 컨소시엄’에 반도체 부문을 파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의 지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도시바의 결정 번복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지만, 일본 정부의 입김으로 국제 상거래 관행이 아예 무시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시바와 신미·일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매각 조건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인수가액은 약 2조엔(약 20조 5400억원)으로 WD는 이 중 1500억엔(약 1조 5400억원)을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할 전망이다. CB는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 변환이 가능한 회사채로, WD는 주식 전환 후 약 16%의 도시바 메모리 의결권을 갖게 된다. 도시바와 일본 정부가 수십조원이 걸린 기업 매각의 중대한 결정을 번복한 행위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 강한 비판이 일고 있다. 우선 한·미·일 컨소시엄과의 협상에서 딜 브레이커(협상의 결렬 요인)가 된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의 의결권 요구(전환사채로 출자)가 애초부터 제안서에 있던 요구 사항이었다. 이미 이런 조건을 알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놓고 사후에 이를 문제 삼아 결국 최종 계약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것이다. 그래 놓고 또 WD에는 전환사채 출자를 허용했다. 또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를 제쳐 놓고 다른 사업자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정작 SK하이닉스 등에는 아무런 통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거래 관행상 최소한의 도의마저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4일 기사에서 “도시바 안건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간부가 지난달 교체됐고, 이후 WD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정부 안에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WD의 소송이 제기된 이후 경제산업성이 직접 도시바에 “WD와 교섭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의 지분 획득을 경계한 일본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선 전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SK하이닉스 연합 ‘도시바 인수’ 빈손 되나

    美WD 새 컨소시엄과 손잡을 듯 합의 못하면 다시 교착상태로 일본 도시바 반도체의 인수까지 거의 8부 능선을 넘었던 SK하이닉스가 빈손으로 하산할 처지에 놓였다.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속한 기존 한·미·일 컨소시엄에 대한 우선협상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이달 말까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속한 새로운 컨소시엄과의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23일 도시바가 WD 측 컨소시엄과 이달 내 매각협상 결론을 내기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WD는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WD는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 연합에 소속된 일본 민관 펀드 산업혁신기구,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 일본정책투자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액으로는 1조 9000억엔(약 19조 6676억원)을 제시했다. 기존의 한·미·일 연합 구도에서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배제되고, WD과 KKR이 자리를 채운 셈이다. 이달 중순 도시바 경영진은 WD, KKR 연합에 대해 매각 교섭을 우선하겠다는 의사를 거래 은행단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협상 조건, 전 세계 당국의 독점금지규제 심사 등 관문은 아직 남아 있다. WD는 의결권 없는 채권 등의 형태로 수천억엔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뒤 의결권 있는 지분은 20% 미만으로 취득해 양국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얻은 뒤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 메모리의 협력사였던 WD는 지난 2월 도시바가 매각 계획을 밝힌 직후부터 국제중재재판소에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도시바와 마찰을 빚어 왔다. WD 경영진은 인수 합의가 완료되면 제소를 철회할 뜻을 도시바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교섭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단계로, 입장을 표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협상 과정에서 의결권을 요구하면서 기술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일본 내에서 높아졌다”면서 “도시바가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국제 소송전도 피하려는 이중 노림수가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업계는 WD 측과 인수 금액, 출자비율 등 조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장석주가 새로 쓴 한국 근현대문학사(장석주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펴냄) 이광수에서 한강까지 문인 150여명의 작품 세계를 통해 한국문학 100년을 더듬는다. 704쪽. 3만 5000원. 증오의 시대·생존의 시대(자오위안 지음, 홍상훈 옮김, 글항아리 펴냄)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교체기, 지식인들의 문집과 편지 기록을 통해 그들이 위기에 대처한 생존 방식을 살핀다. 각 664쪽·760쪽. 각 3만 2000원·3만 6000원.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주진우 지음, 푸른숲 펴냄) 시사주간지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지난 10년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쫓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취재한 기록을 담았다. 272쪽. 1만 5000원. 책을 직거래로 판다(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 백원근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일본의 대표적인 직거래 출판사 트랜스뷰의 수주부터 발송까지의 작업 과정, 운송비 관리 등 서점과의 직거래 방법을 자세히 정리했다. 260쪽. 1만 5000원. 그때, 맥주가 있었다(미카 리싸넨·유하 타흐바나이넨, 이상원·장혜경 옮김, 니케북스 펴냄) 역사학자인 두 저자가 맥주가 역사의 흐름을 좌우했던 다양한 시대의 일화를 들려준다. 304쪽. 1만 8000원.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안천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현대사상 평론가인 저자가 소위 어렵다고 정평 난 세계적 명성의 사상가들이 쓴 개념·철학서를 무탈하게 독파하는 법을 알려준다. 216쪽. 1만 5000원.
  • 정부 “日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료 봉납·참배 깊은 우려”

    정부 “日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료 봉납·참배 깊은 우려”

    외교부는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공물 대금 납부 및 일본 여야 의원 수십 명의 신사 참배에 대해 규탄했다.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정치인들은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주변국과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이날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 대금을 납부했다. 또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일본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 납부

    아베 일본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 납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오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시바야마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봉납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말 총리 취임 후 패전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5년 연속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필요한 데다 다음 달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매년 참배를 해온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은 측근을 통해 올해는 참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자민당 총재선거에 나가 차기 총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 신사 봄·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가량이 이 신사를 찾았다. 또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전 방위상이 회장을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보수파 그룹 ‘전통과 창조회’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베를린 ‘여자도 서서쏴 변기’ 설치 확대한다는데

    독일 베를린 ‘여자도 서서쏴 변기’ 설치 확대한다는데

    세계 어느 도시를 가든 ‘자연의 부름’을 받으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여성들은 남성들에 견줘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공중화장실 앞에 긴 줄을 서게 마련이다. 함께 여행하는 여성보다 빨리 볼일을 마친 남성이 여성을 뻘줌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다 독일 베를린의 공공건물 화장실에서 남성용 소변기보다 훨씬 낮게 벽에 매달린 변기를 보고 살짝 당황했을지 모를 일이다. 베를린은 2015년부터 공공건물 화장실에 성중립 소변기를 달아 남녀의 볼일 보는 속도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제 베를린시는 성중립 변기를 모든 건물로 확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영국 BBC가 최근 전했다. ‘화장실 컨셉트’라 불리는 99쪽 짜리 전략보고서에는 지금까지는 남성들만 사용해온 공중화장실을 유니섹스 화장실과 병행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미래에는 모든 성별이 이용할 수 있는 변기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적시돼 있으며 여성용 변기를 개조하는 것은 “화장실 컨셉트의 지속적인 주제가 될 수 있으며 베를린시가 혁신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이들 새로운 변기가 노상방뇨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베를린 여성들이 서서 볼일을 보는 것을 받아들이는지, 아니면 스크린이나 가림막 같은 것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미래의 ‘베를리너 화장실’의 입구가 눈에 잘 띄어야 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며, 비상 알람이 비치되고, 성차별이 없는 픽토그램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베를린 주정부도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인데 좌파 연합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연초에 포커스그룹을 조직해 이 문제를 집중 토론하기도 했다. 보수적인 집권 기독민주당(CDU)을 지지한다고 밝힌 한 여성은 “왜 내가 서서 볼일을 보길 (주정부가) 원하는가“라고 되묻고 “우리 여성들을 위해 (대중교통과 같은)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많다”고 개탄했다. 화장실 설계 전문가인 메테 데미리츠 교수는 보통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한 번 찾으면 변기 물을 세 차례나 내리기 때문에 유니섹스 변기는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겔젠키르헨 대학에 여자 변기를 설치해놓았는데 큐비클 문이 달렸다. 남성 변기와 거의 비슷한데 조금 낮게 만들어졌다. 벽에 등을 기대고 스키 탈 때처럼 무릎을 낮춰 말타는 자세를 취하면 된다. 그런데 이탈리아 회사 신테시바그노(Sintesibagno)가 설계한 것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여성 변기가 이미 나와있다. 하지만 베를린시가 남성과 여성이 함께 쓸 수 있는 한 디자인을 상정해놓고 이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시안에 있는 산시보통대학과 유럽 축제 가운데는 이용하는 방법이 적힌 카드를 덧대인 채로 이런 변기를 쓰는 곳들이 있다. 산시보통대학 당국은 모든 학생들이 서서 볼일을 보면 하루 16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런던의 바비칸 문화센터는 성중립 화장실을 만들었다가 일부 트랜스젠더 학생들만 도움을 받지, 여성들은 더욱 길어진 줄을 서고 있다는 강력한 반발을 샀다. 이 센터는 연초에 과연 물이 절약되는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했다. 화장실 입구에 ‘소변기와 칸막이방을 갖춘 성중립 화장실’과 ‘칸막이방만 있는 성중립 화장실’이라고 안내했더니 사람들이 어느 줄에 서야 할줄 몰라 혼란을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시바 매각’ 한·미·일 연합 우선권 휴지 되나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속해 있는 한·미·일 컨소시엄 외에 다른 곳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지난 10일 “(지난 6월 21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발표했던) 한·미·일 컨소시엄 외에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및 타이완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컨소시엄과) 교섭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목표 기일 내에 합의하지 못한 만큼 다른 곳과도 병행해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컨소시엄은 한국의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 외에 일본 산업혁신기구(민관펀드)·일본정책투자은행(국책은행), 미국 베인캐피털(사모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융자와 전환사채(CB)로 자금을 대겠다고 한 데 대해 일본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 메모리의 사업 파트너 WD는 인수 우선권을 주장하며 매각절차 중단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과 국제중재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다만 인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훙하이의 인수 여력은 충분하지만 일본 내에 중국계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렇다고 SK하이닉스 컨소시엄에 유리한 국면도 아니다. 도시바가 원자력 자회사의 손실을 메우고 내년 3월까지 채무를 해소하려면 다음달까지 협상을 마쳐야 하지만, 채권단의 도움으로 이 시한이 연기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도시바가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벌었다는 얘기다. 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파기해도 위약금 같은 게 없다. SK하이닉스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메모리 혁신’…세계 최대용량 V낸드 공개

    삼성 ‘메모리 혁신’…세계 최대용량 V낸드 공개

    2시간 고화질 영화 64편 저장차세대 SSD도 4분기부터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1테라비트(Tb)급 V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기존 최대인 512Gb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2시간짜리 고화질 영화 64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의 반도체 칩이다. 낸드 플래시는 주로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의 저장장치로 쓰인다.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1Tb V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V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평면 위에 회로를 펼쳐넣는 대신 3차원 수직 구조로 회로를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1Tb V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16단으로 쌓으면 2테라바이트(TB·1바이트는 8비트)의 상용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여기에는 한글 1조 1000억 글자를 저장하고, 2GB짜리 고화질 영화를 1000편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1Tb V낸드 메모리가 적용된 일반용 디지털 저장장치(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1Tb V낸드 메모리를 이용해 동일한 공간에서 저장용량을 4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SSD도 공개하고 올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버에 주로 쓰이는 SSD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관련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미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도시바와 초격차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경쟁자의 추격 의지마저 꺾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위기 극복 급한데 당내 파벌에 꼬인 아베 개각 승부수

    위기 극복 급한데 당내 파벌에 꼬인 아베 개각 승부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각을 코앞에 둔 31일에도 막후에서 여전히 집권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과 팽팽하게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오는 3일 개각에서 신선함을 내세워 국민들에게 어필할 ‘새 피’들을 전면에 등장시키려는 아베 총리가 각 파벌의 상반되는 요구 속에서 막후 절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전과 달리 집권당 내에서조차 아베 총리의 말발이 먹히지 않게 된 상황이다.●새 인물 뽑자니 자민당 내 반발 우려 아베 총리는 개각에서 확 달라진 인선을 통해 20%대로 추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집권 5년차 피로증과 각종 추문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해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당내 ‘7대 파벌’의 이해득실 계산 속에서, 국민 마음에 쏙 들 만한 새 면면의 발탁이 만만치 않다. 파벌에 염증을 내고 있는 국민들은 새 인물을 원하지만, 각 파벌들은 세력 확장을 위해 자기 사람들만 내세우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의 호소다파 정도만 자숙할 뿐 나머지 파벌들은 “더 많은 우리 사람들을 등용하라”는 공개, 비공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의 조타수 격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조차 “개각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대기조 60명’의 기대도 있다”고 못을 박았다. 대기조 60명이란 중의원 5선, 참의원 3선 이상을 지낸 입각 가능한 중진 의원들을 일컫는다. 아베 추종파인 그의 이 같은 주문은 당내 주요 계파의 목소리를 전한 것이다. 산케이는 “대기조를 각료에 제대로 기용하지 않으면 당내 불만이 분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누카가파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도 “(우리 파벌에는) 장관을 맡을 만한 인재가 많다. 총리가 배려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기시다파 회장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겸 방위상도 지난 27일 계파 모임에서 “걱정 마시라. (개각에서)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소속 의원들을 다독거리며 아베 총리를 압박했다. 최근 소수파를 합병해 제2파벌로 올라선 아소파도 늘어난 숫자를 배경으로 각료직 분배를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벼랑끝 아베, 비판적 인사 기용도 검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번 개각을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가를 최대 고비라고 보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사를 파격적으로 등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다 세이코 전 당 총무회장,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이시바 시게루 전 당 간사장 등이 중량감 있는 대상자들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기대주인 37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위키리스크 “김현종, 미국 이익 위해 ‘죽도록 싸운’ 인물”이라는데

    위키리스크 “김현종, 미국 이익 위해 ‘죽도록 싸운’ 인물”이라는데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한 검은 머리 미국인?” 문재인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김현종(58) 한국외대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에 쏟아진 과거 비판이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했던 인물이다.통상교섭본부장은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의 지위가 부여된다. 때문에 김 본부장은 앞으로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따라 열릴 양국 특별공동위 공동의장을 맡아 개정 협상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한미 FTA 개정 협상 책임자에게 제기된 비판과 이에 대한 그의 해명을 들어보자. 2011년 9월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김 신임 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한미 FTA 협상 카드를 미국에 미리 알리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죽도록 싸웠다”고 평가받은 인물이다. 이 문건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 7월 25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미국 대사가 작성한 외교전문에 등장한다.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김 본부장은 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이 반대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하자 버시바우 대사에게 이렇게 귀뜸했다고 문건에는 적혀 있다. “김현종 본부장은 7월 24일 오후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발표에 대해선, 미국 정부에 미리 알리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미국이 의미있는 코멘트를 할 시간을 주며 FTA 의약품 작업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관철되도록 ‘죽도록 싸웠다’(fighting like hell)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통상장관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정부 내에서 ‘죽도록 싸웠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 3월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국익을 지키기 위한 협상전략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였다. 그는 블로그에서 “위키리크스에 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상대국과 협상할 때는 국익을 챙기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대 국가에 허위정보를 흘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자기네 의약품 최저가격을 보장해 달라고 했을 때 ‘제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관철이 되지 않았다’고 포기하라는 차원에서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그 요구를 포기했습니다. 결과를 보십시오. 중요한 것은 한미 FTA 결과에서 우리 국익을 보호할 수 있었고 그들의 요구는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라고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하이닉스 반도체 슈퍼호황에 2분기 ‘트리플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반도체 슈퍼호황에 2분기 ‘트리플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치 “올 7조 이상 시설 투자 확대”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5.7배나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5.6%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00원을 팔면 절반에 가까운 456원을 이익으로 챙겼다는 뜻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조 6923억원, 영업이익 3조 507억원 등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조 9409억원보다 6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4529억원)보다 573.7% 늘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23.6%씩 증가했다. 3조원을 넘어선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3조 2767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11.5%)의 4배나 높아졌다. 글로벌 경쟁사인 인텔의 영업이익률 예상치 28%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제품별로 보면 가파르게 수요가 증가한 서버용 D램의 출하량이 1분기보다 3% 늘었고, 평균판매가격도 1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로 출하량이 6% 줄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8% 올랐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달부터 연이어 전략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예정인 데다 D램 공급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근거다. 시장조사 업체 IC인사이츠도 올해 D램 가격은 지난해보다 63%,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3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해 영업이익(3조 2767억원)의 4배 수준인 13조원 정도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비 규모를 예정된 7조원보다 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중국 우시와 청주의 D램 공장 완공 시기도 2019년 상반기에서 내년 4분기로 앞당기는 것도 고려 중 ”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공격적 투자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의미다. 2011년 말 하이닉스를 인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시장이 불황이던 2015년 8월 “향후 10년간 SK하이닉스에 4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해 6조원을 투입했고, 연구개발비도 2조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3조원을 투자해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인수에 나섰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단 도시바가 중국 및 미국의 인수 희망 기업과 재협상을 벌이면서 아직은 추이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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