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폭락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상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노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나리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8
  • 안철수 “민주, 4월 시장선거 때 손실보상? 정부, 해선 안 될 일”(종합)

    안철수 “민주, 4월 시장선거 때 손실보상? 정부, 해선 안 될 일”(종합)

    “소상공인·자영업자 하루빨리 도와야”선거 맞춰 표심 겨냥 ‘돈풀기’ 제동 분석 민주, 오늘 의총 열어 손실보상법 구체화홍남기 “재정은 화수분 아냐” 일침“밀집도·밀접도 등 정의해 업종 상관없이 영업 허용토록 ‘서울형 거리두기’할 것”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여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손실보상’ 방안과 관련해 “선거가 4월이라고 4월에 지급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 남산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손실보상 시기를 4월 초로 추진하려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언급에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한시바삐 도와드려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집중해서 하루빨리 도와드리는 것이 맞다”며 신속한 선별 지원을 주장했다. 안 대표의 발언은 선거 시점에 맞춰 표심을 겨냥한 ‘돈 풀기’ 정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민주, 의총 열어 ‘손실보상’ 구체화與의원들 최대 90% 손실보상법 발의 민주당은 이날 화상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영업손실보상법 등 코로나19 ‘상생연대 3법’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28일에는 당내 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소집해 대략적인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상생연대 3법은 민주당이 최근 손실보상법을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과 묶어 명명하고 입법을 추진하는 법들이다. 민주당에서는 방역을 위한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으로 입은 손실을 보상해주자는 법안이 여러 건 발의돼 있다. 민병덕 의원은 과거 평균보다 줄어든 매출액의 50∼70%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하자는 특별법을, 이동주 의원은 실질소득 감소분의 90%를 보상하자는 특별법을 각각 발의했다. 영업금지 기간 최저임금과 임대료 전액을 주자는 강훈식 의원의 소상공인 보호법 개정안, 영업제한 사업장의 손실 보상 근거를 마련한 전용기 의원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당내 논의를 거쳐 국가 재정이 허락하는 한도까지 고려한 방안을 마련하고, 보상 기준 등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합리적 수준에서 실질적 피해보상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홍남기 “재정은 화수분 아냐”기재부 “법제화한 나라 찾기 어려워”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은 지난 20일 “법제화한 나라를 찾기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에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총리는 그러면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손실보상제 법제화를 지시했다. 그러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검토하겠지만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 여권의 비판을 받았다. 안철수 “밀집도·밀접도·밀폐도 정의해업종 상관없이 영업 가능 적극 검토해야” 안 대표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재편도 거듭 요구했다. 안 대표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 지난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던 시기에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양상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밀집도, 밀접도, 밀폐도를 정의해 업종에 상관없이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에서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만들어 제안하고 실효성이 입증되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 행정 업무 담당자, 경찰 등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BTS·백예린·이날치·선우정아·정밀아,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후보

    BTS·백예린·이날치·선우정아·정밀아,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5팀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의 최다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2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과 가수 백예린, 선우정아, 정밀아, 퓨전 국악그룹 이날치가 총 5개로 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종합 분야인 ‘올해의 음악인’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의 음반’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7’, 백예린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 선우정아 ‘세레나데’, 이날치 ‘수궁가’, 정밀아 ‘청파소나타’, 조동익의 ‘푸른 베개’ 등 6개 앨범이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노래’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백예린 ‘스퀘어’, 선우정아 ‘도망가자’, 이날치 ‘범 내려온다’, 지코 ‘아무노래’가 경합한다.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는 종합 분야 중 음반, 노래, 음악인 부문에서 경쟁하고 음반과 음악인 부문에는 정밀아까지 합세했다. 김윤하 선정위원은 “올해 종합 분야 후보들이 많이 겹쳤다”며 “다섯 팀은 2020년의 대중음악계 이야기를 할 때 음악적 평가 외에도 공연 파급력 등 부수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면 꼭 언급되어야 할 팀들”이라고 말했다. 종합 분야 중 하나인 ‘올해의 신인’ 후보로는 김뜻돌, 두억시니, 드비타, 서보경, 스쿼시바인즈가 호명됐다. 특별 분야인 공로상은 밴드 들국화가 받았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들국화가 아직 공로상을 안 받았나 의구심이 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너무 당연하면서도 늦은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8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록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뿌리 같은 밴드”라며 “이들의 음반은 국내 대중음악사의 명반을 뽑을 때 최상위권에 지목되고 후배들에게 결정적 영향과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은 2019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과 곡을 대상으로 평론가, 음악 담당 기자, 음악방송 PD 등 선정위원 65명이 참여해 후보를 냈으며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오후 6시 온라인을 통해 중계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日 ‘백신접종 장관’ 꼼수…스가, 백신담당상 신설하고 고노 임명

    日 ‘백신접종 장관’ 꼼수…스가, 백신담당상 신설하고 고노 임명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장관직을 신설하고 여기에 고노 다로(전 외무상) 행정개혁상을 임명하기로 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이 하면 될 일인데 왜 별도의 장관직을 만드나”와 같은 비판 속에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를 그 자리에 앉힘으로써 여론 지지율을 높여 보려는 꼼수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2월 하순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체를 총괄할 백신담당상(장관직)을 신설해 고노 행정개혁상이 겸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노를 발탁한 이유로는 “개혁담당상으로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문제를 해결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노는 최근 마이니치신문의 ‘차기 총리에 적합한 정치인’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스가 총리의 발표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은 백신 접종이 후생노동성 고유의 역할인데 왜 별도의 장관직을 만들어 이 일을 맡기느냐는 것이다. 언론들은 신속한 백신 접종의 성공에 스가 정권의 명운이 걸린 만큼 그 간판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권 내에서는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느냐가 올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 여부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 정가에는 도쿄올림픽이 무산되면 스가 정권은 곧바로 붕괴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져 있다. 일부에서는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이 지난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서 자신과 겨뤘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쪽 사람(이시바파)이라는 점에서 스가 총리가 정권의 성과가 될 수 있는 일로부터 배제시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백신접종 장관’ 꼼수

    日 ‘백신접종 장관’ 꼼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장관직을 신설하고 여기에 고노 다로(전 외무상) 행정개혁상을 임명하기로 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이 하면 될 일인데 왜 별도의 장관직을 만드나”와 같은 비판 속에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를 그 자리에 앉힘으로써 여론 지지율을 높여 보려는 꼼수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2월 하순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체를 총괄할 백신담당상(장관직)을 신설해 고노 행정개혁상이 겸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노를 발탁한 이유로는 “개혁담당상으로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문제를 해결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노는 최근 마이니치신문의 ‘차기 총리에 적합한 정치인’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스가 총리의 발표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은 백신 접종이 후생노동성 고유의 역할인데 왜 별도의 장관직을 만들어 이 일을 맡기느냐는 것이다. 언론들은 신속한 백신 접종의 성공에 스가 정권의 명운이 걸린 만큼 그 간판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권 내에서는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느냐가 올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 여부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 정가에는 도쿄올림픽이 무산되면 스가 정권은 곧바로 붕괴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져 있다. 일부에서는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이 지난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서 자신과 겨뤘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쪽 사람(이시바파)이라는 점에서 스가 총리가 정권의 성과가 될 수 있는 일로부터 배제시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게 장관까지 둘 일?” 日 코로나 백신담당상 고노 임명 논란

    “이게 장관까지 둘 일?” 日 코로나 백신담당상 고노 임명 논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장관직을 신설하고 여기에 고노 다로(전 외무상) 행정개혁상을 임명하기로 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이 하면 될 일인데 왜 별도의 장관직을 만드나”와 같은 비판 속에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를 그 자리에 앉힘으로써 여론 지지율을 높여 보려는 꼼수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2월 하순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체를 총괄할 백신담당상(장관직)을 신설해 고노 행정개혁상이 겸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노를 발탁한 이유로는 “개혁담당상으로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문제를 해결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노는 최근 마이니치신문의 ‘차기 총리에 적합한 정치인’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스가 총리의 발표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은 백신 접종이 후생노동성 고유의 역할인데 왜 별도의 장관직을 만들어 이 일을 맡기느냐는 것이다. 언론들은 신속한 백신 접종의 성공에 스가 정권의 명운이 걸린 만큼 그 간판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노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권 내에서는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느냐가 올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 여부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 정가에는 도쿄올림픽이 무산되면 스가 정권은 곧바로 붕괴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져 있다. 일부에서는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이 지난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서 자신과 겨뤘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쪽 사람(이시바파)이라는 점에서 스가 총리가 정권의 성과가 될 수 있는 일로부터 배제시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백신담당상을 신설할 정도라면 대체 후생노동성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 것인가”, “공연히 정부내 혼선을 부추겨 백신 접종을 지연시키게 될 것”, “정권 지지율 회복과 중의원 선거를 의식한 정부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등 의견이 개진됐다. 한 네티즌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납치, 오키나와, 북방영토, 부흥, 경제재생, 남녀공동참여 등 온갖 장관직 신설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것이 하나라도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부실대응’ 日 스가 내각 지지율 4개월 만에 반토막 33%

    ‘코로나 부실대응’ 日 스가 내각 지지율 4개월 만에 반토막 33%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이 코로나19 대응 부실 영향으로 30%대까지 추락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6일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3%로 지난달 12일 직전 조사 때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직후 조사(64%)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31% 포인트나 추락해 반토막이 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7%로 직전 조사 대비 8% 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는 휴대전화 711명, 유선전화 368명 등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79명이다. 앞서 지지통신이 지난 8~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내각 지지율은 34.2%로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8.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급락은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불만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71%는 “늦었다”고 평가했다.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66%에 달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지난달 33%에서 이달 28%로 5% 포인트 하락했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한 자민당 간부는 스가 내각 지지율 “30% 선이 깨지면 위험 수위”라고 평가했다. 출범 초기 60~70%대 고공 행진을 하던 스가 내각 지지율이 4개월 만에 30%대로 급락하자 집권당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자민당의 한 각료 경험자는 최근 스가 총리의 말실수 등을 언급하며 “총리의 리더십에 국민이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한편, 마이니치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12%로 1위,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0%로 2위, 스가 총리가 8%로 3위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김명원 경기도의원에 감사패 전달

    경기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김명원 경기도의원에 감사패 전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14일 경기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 활성화에 그간 노력해온 기여 및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김 위원장이 평소 전세버스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들의 권익 보호 및 복지개선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근무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 위원장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경기도 교통여건 향상에 노력하라는 의미의 귀한 상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의 축소로 인해 운수종사자들 또한 많은 피해를 겪고 있을 텐데, 한시바삐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사)대한바둑협회로 부터 공로상 수상

    노승재 서울시의원, (사)대한바둑협회로 부터 공로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1)이 서울특별시의원회관에서 바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대한바둑협회 공로상을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바둑협회장(장학재)으로부터 전수받았다. 대한바둑협회는 “바둑문화의 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으로 한국 바둑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지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승재 의원은 생활체육 종목인 바둑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서울특별시 바둑 진흥 및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바둑 진흥과 바둑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승재 의원은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시는 서울 시민들 이 바둑을 통하여 여가선용 기회 확대와 건강한 정신함양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낚시꾼들이 낚은 괴생물체, 알고보니 전기가오리?!

    호주 낚시꾼들이 낚은 괴생물체, 알고보니 전기가오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 해안에서 최근 좀처럼 보기 드문 시끈가오리가 잡혔다. 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베이트맨스 베이에서 조지프 찰루히와 리키 와레푸리 그리고 스티브 커라는 이름의 세 낚시꾼은 함께 이상하게 생긴 생물체를 낚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들 세 친구는 이날 처음 이 생물체가 만지면 감전될 수 있는 전기가오리 일종인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스티브 커는 ‘일라와라 머큐리’와의 인터뷰에서 “주위에 사람들로 붐볐지만 누구도 이렇게 생긴 바닷물고기를 본 적이 없었다”면서 “우리는 이 가오리를 만지면 감전돼 마비 증상 등으로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이를 방생하기 전 낚시용 니퍼를 사용해 주둥이에 걸린 낚싯바늘을 제거했었다”고 회상했다.이들 남성은 이 물고기를 건져 올렸을 때나 낚시바늘을 제거하는 동안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 다행히 감전 사고를 겪지 않았지만, 나중에 이 생물이 전기 충격을 줄 수 있는 전기가오리의 일종임을 알았을 때 낚싯바늘이 아닌 낚싯줄을 끊어야 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에 대해 스티브 커는 “우리가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단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몸길이 약 40㎝의 시끈가오리는 가슴지느러미와 머리 사이에 있는 한 쌍의 발전 기관으로 포식자를 막거나 먹이를 사냥하는 데 사용한다. 종종 얕은 바다 모래 밑에 숨어 있는데 호기심에 이를 발로 밟거나 손으로 만지면 상당한 전기 충격을 줄 수 있어 꽤 위험한 생물로도 알려졌다. 호주뿐만 아니라 한국 서남해, 일본, 중국 이남 등에 분포하는 시끈가오리는 전기 충격에 감각이 사라지는 증상 탓에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생물을 무감각 물고기라는 뜻으로 넘피시(Numbfish)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진=스티브 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 TV콘텐츠 시장서 신성장 모색

    LG, TV콘텐츠 시장서 신성장 모색

    LG전자가 최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TV 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미국의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를 인수했다. 2018년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전방위적인 광폭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LG전자는 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알폰소’에 약 8000만 달러(870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수되기 이전에도 LG전자를 비롯해 샤프, 도시바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와 협업을 해 왔다. LG전자는 알폰소의 성장동력을 이어 가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직원은 유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TV 사업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간 TV를 만들어 내다 파는 하드웨어 중심의 성장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TV 콘텐츠 분야에서도 수익을 내 보겠다는 것이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즐기는 ‘스마트 TV’의 비중이 LG전자가 판매하는 전체 제품 중 90%에 달하는데 알폰소의 콘텐츠 분석 역량을 활용해 고객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LG 채널’을 통해 무료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인별 맞춤 광고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자동차(유니실·마그나), 화장품(뉴에이본·피지오겔), 로봇(로보스타), 유료방송(CJ헬로)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 800억~8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계속 강조해 오고 있다”면서 “LG는 로봇, AI, 자동차, 친환경에너지 등에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인수·합병을 통한 ‘외부 수혈’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70억 들여 데이터 분석업체 인수한 LG…‘구광모號’ 신사업 광폭행보

    870억 들여 데이터 분석업체 인수한 LG…‘구광모號’ 신사업 광폭행보

    LG전자가 최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TV 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미국의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를 인수했다. 2018년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전방위적인 광폭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LG전자는 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알폰소’에 약 8000만 달러(870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수되기 이전에도 LG전자를 비롯해 샤프, 도시바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와 협업을 해 왔다. LG전자는 알폰소의 성장동력을 이어 가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직원은 유지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TV 사업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간 TV를 만들어 내다 파는 하드웨어 중심의 성장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TV 콘텐츠 분야에서도 수익을 내 보겠다는 것이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즐기는 ‘스마트 TV’의 비중이 LG전자가 판매하는 전체 제품 중 90%에 달하는데 알폰소의 콘텐츠 분석 역량을 활용해 고객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LG 채널’을 통해 무료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인별 맞춤 광고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자동차(유니실·마그나), 화장품(뉴에이본·피지오겔), 로봇(로보스타), 유료방송(CJ헬로)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 800억~8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왔다.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계속 강조해 오고 있다”면서 “LG는 로봇, AI, 자동차, 친환경에너지 등에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인수·합병을 통한 ‘외부 수혈’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장애 정도 심한’ 1만3167명으로 확대

    경기 성남시는 요금 65%를 할인받는 장애인 택시바우처 지원 대상을 장애 정도가 심한 6328명 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시각·신장·뇌병변·지체 등 4개 유형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6839명 외에 청각·언어·심장·지적·정신·자폐성·호흡기·간·안면·장루(요루)·뇌전증 등 11개 유형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6328명 등 1만3167명이 택시바우처 혜택을 보게 됐다. 시는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2억3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상자가 성남시 콜센터나 앱 ‘성남YES콜’을 통해 성남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한 뒤 장애인복지카드(신용·직불)로 요금을 내면 35%만 결제된다. 나머지 택시 이용요금은 성남시가 지원한다. 신규 대상자는 장애인복지카드(신용·직불)를 지참하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신청서 등의 서류를 작성·제출해야 택시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카드가 없는 사람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를 신청하고 나서 발급받으면 택시바우처를 이용 신청할 수 있다. 카드가 발급되지 않는 13세 이하는 신청할 수 없고, 다른 시·군으로 전출하면 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혜택이 중지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못 믿을 입소문 ‘고수익보장’, 실상은 짜고 치는 사기?

    [여기는 중국] 못 믿을 입소문 ‘고수익보장’, 실상은 짜고 치는 사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버블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의 홍보가 실상은 조작된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하루 아침에 ‘가짜’ 홍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업체는 일평균 1만 5천~2만 위안(약 254~340만 원)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알려진 유명 버블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이들은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월평균 5~6곳의 추가 지점을 개점할 정도로 최근 이목이 집중된 곳. 특히 각 지점의 점주는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지점 운영권을 구매하는 즉시 약 5만 위안(약 85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수익을 손에 쥘 수 있다고 알려진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지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 더욱이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SNS 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 영상을 게재, 영상 속에는 버블티 구매를 위해 매장 입구 밖으로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의 행렬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사 측은 해당 사업에 대해 “우선 개점만 하면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9시까지 버블티를 사려고 줄을 선 고객의 수가 매장 밖으로 100명이 넘게 서 있다”고 홍보해왔다. 이들이 판매하는 메뉴는 버블티와 생과일주스 등이 주요하다. 하지만 입소문을 위해 업체 측이 일명 ‘왕홍’(网红)으로 불리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업체가 판매하는 음료에는 일명 ‘왕홍차’(网红茶)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던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홍보 영상이 모두 조작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현지 유력언론 원저우도시바오(温州都市報)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시 런민광장 인근 대형쇼핑몰에 개점한 해당 업체가 사실과 다른 조작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에 의해 집중 보도된 부분은 가게 앞에 긴 줄을 선 고객들의 행렬이 거짓으로 조작된 영상이라는 내용이었다. 고객을 가장 한 약 50명의 인파는 사실상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에서 파견한 직원이 직접 고용했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실제로 업체 측은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하루 전, 온라인 인력 모집 공고를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긴급 모집했다. 채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은 10~20대의 청년 50여명으로 구성, 본사 직원이 안내한 쇼핑몰로 집합했다. 이들에게 부여된 당일 업무는 본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가게 앞에 줄을 서는 단순 업무였다.줄을 선 채 마치 가게가 붐비는 인상을 연출하려 했던 것. 완전한 눈속임을 위해 본사 직원은 50여명의 인원을 총 세 팀으로 구분해 줄을 서도록 지시했다. 단 하루 총 4시간동안 가짜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한 이들에게는 1인당 40위안(약 6800원)의 비용을 지급했다. 또, 조작한 홍보 영상 속에 동일 인물들이 수차례 등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매번 새롭게 모집하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입소문 조작 행위는 인근 상점주들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졌다. 조작 영상을 촬영해 추가 점주를 모집했던 업체 행각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특히 해당 상점을 실제로 찾았지만 줄을 선 고객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누리꾼들의 추가 목격담이 온라인 상에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왕훙차 맛이 궁금해서 찾은 가게는 붐비는 고객들의 모습은 커녕 매우 한산했다”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이미 개점했다는 온라인 영상 속 분위기와 완전 다르게 가게 안의 직원들은 아직 교육을 다 완료하지 않은 탓에 만들지 못하는 메뉴도 있었다. 교육을 다 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짜 영상을 만들어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입소문 마케팅을 노리고 가짜 맛집으로 홍보하는 행위는 엄밀히 말해 사기에 가깝다”고 힐난했다.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이웃 상점주들도 “하루 평균 1만 위안(약 170만 원) 이상의 수입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면서 “해당 홍보 영상이 한창 촬영 중일 당시 버블티 가게는 오픈도 하기 전이었다. 가짜로 조작된 영상인 것은 물론이고, 고수익 업종이라는 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해당 쇼핑몰에 입점한 또 다른 의류 상점주 역시 “이 쇼핑몰은 사실상 월~금요일 평일에는 인파가 별로 없는 편”이라면서 “물론 주말에는 쇼핑몰을 찾는 방문자의 수가 늘어나기는 한다. 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장처럼 큰 수익을 매일 올린다는 것은 믿기 힘든 거짓 주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업체 홍보실 담당자 나 모 씨는 “영상 속 두 곳의 지점은 사실 오픈 준비 부분에서 조금 부진한 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아직 제대로 된 개점을 했다고 볼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지금으로는 고수익 여부에 대해서 답변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이언스 브런치] 킬러 고래를 죽이는 킬러의 정체 알고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킬러 고래를 죽이는 킬러의 정체 알고보니

    이름만 들었을 때는 무시무시한 ‘킬러고래‘(killer whale·범고래)는 전 세계 해양을 거주지로 삼고 있는 해양 포유류이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북미 지역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는 범고래들이 잇따라 폐사하고 있어 이 일대에서는 멸종위기종 또는 멸종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북미지역 연구자들이 처음으로 범고래의 폐사 원인에 대한 정밀분석 연구를 실시한 결과 킬러고래를 죽이는 킬러의 정체가 밝혀졌다. 캐나다 농업부 동물건강센터, 국립어업해양연구센터, 미국 코넬대, 해양대기관리청(NOAA) 국립해양어업센터, 알래스카 수의병리센터, 메릴랜드 해양포유류병리센터,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수의학부, 워싱턴주 해양포유류관리센터, 캐스캐디아 연구소, 일리노이대 동물병리학과, 포틀랜드주립대, 오레곤주립대 공동연구팀은 북동태평양과 하와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범고래들의 잇단 폐사 주요 원인은 다름 아닌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북동태평양과 하와이에서 폐사하거나 이유없이 죽은 53마리의 범고래와 그 이외의 지역에서 2001~2017년 사이에 사망한 35마리의 범고래 사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사망원인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북동태평양과 하와이 인근에서 죽은 범고래 53마리 중 22마리로 확인됐다. 주요 사망원인은 감염병과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체로 성장하기 이전에 사망한 것들은 감염병, 외상, 영양실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체 범고래의 사망원인은 폐혈증과 외상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범고래 한마리는 어망과 낚시 갈고리로 인한 부상 때문에 생긴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또 다른 범고래 두마리는 선박에 충돌하면서 생긴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사람으로 인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범고래의 먹을거리인 연어나 오징어의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도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테픈 레버티 캐나다 농업부 수석연구원(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범고래의 생애시기와 상관없이 폐사의 근본적 원인은 사람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인간의 활동이 해양동물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근본적 대책과 행동을 고민해야 할 때”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컷 한 마리가 귀한데…멸종위기 바다거북의 안타까운 죽음

    수컷 한 마리가 귀한데…멸종위기 바다거북의 안타까운 죽음

    미국의 한 해변에서 죽어가던 바다거북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매스 오듀본 야생동물보호협회는 며칠 전 트루로 해변에서 구조된 바다거북이 나흘 만에 죽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한 해변에 무게 160㎏짜리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쓸려왔다. USA투데이는 30년 된 거대 붉은바다거북이 완전 마비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는 “해변에 고립된 거북은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겨우 숨만 붙어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날씨가 추워지면 바다거북은 따뜻한 물을 찾아 헤엄쳐 가는데, 미처 다 빠져나가지 못한 거북이 냉수에 얼어붙어 해변으로 떠밀려오는 경우가 잦다. 특히 몸길이 1m 미만의 켐프각시바다거북 등 작은 거북과 새끼 거북이 많은데, 이처럼 160㎏에 달하는 거대 거북이 떠밀려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매스 오듀본 야생동물보호협회 바다거북 구조대 카렌 두르드빌은 “고립된 성체 바다거북을 만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차가운 물에 마비되는 거북은 대부분 어린 개체”라고 밝혔다. 며칠 사이 구조한 거북 150마리 대부분이 작은 개체였다고도 부연했다. 죽어가던 거북은 일단 보스턴 소재의 한 수족관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수의사들은 거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혈액 채취와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진행했다.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거북은 첫날 밤을 무사히 넘겼다.조금 나아지는가 싶었던 거북 상태는 그러나 다시 악화했다. 뉴잉글랜드 수족관 측은 24일 “건강 문제를 견디지 못한 거북이 결국 숨을 거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거북이 길게는 몇 달간 폐렴과 장기기능부전 등 질병에 시달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낮아진 해수 온도가 아닌 다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사인과 관계 없이 전문가들은 멸종위기 바다거북의 죽음 자체에 깊은 상실감을 표했다. 붉은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레드리스트 멸종위기(EN) 등급에 올라 있다.특히 바다거북 99%가 암컷인 상황에서 한 마리가 아쉬운 수컷 성체가 죽었다며 안타까워 하는 이가 많았다.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 찰스 이니스 박사는 “지구가 따뜻해질수록 점점 더 많은 암컷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수컷 거북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바다거북 성별은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지구온난화로 현재 지구상 바다거북의 99%가 암컷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미국 해양대기청(NOAA) 발표를 보면 호주 북동부 연안에 사는 푸른바다거북 암컷 비율은 어린 거북에서 99.1%, 청소년기 거북에서 99.8%, 다 자란 거북에서 86.8%로 확인됐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성별 불균형이 번식을 가로막아 바다거북의 절멸로 이어질 거란 암울한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공공기여금, 지역균형발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임만균 서울시의원 “공공기여금, 지역균형발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23일 개최된 2021년도 서울시 도시계획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금’의 산출방법 및 활용방안 마련을 통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공공기여금이란 개발 과정에서 용적률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사업자가 공공시설 건설이나 지역사회 발전 명목으로 내는 돈을 말하는데, 지난 2016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lobal Business Center, 이하 GBC)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규모가 1조 7491억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문제는 개발 과정에서의 규제 완화에 따른 개발이익에 상응하는 공공시설 등을 기부채납 받거나 설치비용을 사업자에 부담케 하는 경우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법적 근거가 명확히 마련돼 있는데 비해, 공공기여금의 정밀한 산출방법 및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실행근거가 미약하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강남구청과 GBC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귀속 비율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이다. 이 날 임만균 시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의 견지에서, 서울시에 공공기여금의 산출방법 및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서울시가 국토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여 법제화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임 의원은 “공공기여 광역화의 법제화가 상당히 늦은 감이 있다“며 ”한시바삐 법률이 개정돼 공공기여금이 특정지역의 개발에만 집중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법제화 추진을 위한 국토부와의 원활한 협의를 주문했다. 또한 임 의원은 “서울시 차원에서는 공공기여금의 산출방법 및 활용방안 마련에 힘써, 같은 취지에서 발의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2020년 9월 9일 천준호 의원 등 12인 발의)의 통과와 발맞추어 조례개정 및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기여금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서울시의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서 4살, 5살 여아 성폭행 잇따라…돌에 맞아 숨지기도

    인도서 4살, 5살 여아 성폭행 잇따라…돌에 맞아 숨지기도

    인도에서 4살, 5살 여아를 상대로 한 끔찍한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칼링가TV는 인도 오디샤주에서 아동 성범죄가 잇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오디샤주 덴카널의 작은 마을 카크하리에서 5살 여아가 사망했다. 하루 전 실종된 아동은 마을 근처 수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아동이 성폭행을 당한 후 돌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의지를 다졌다. 이틀 후, 카크하리에서 170㎞ 떨어진 오디샤주 메이어반즈 바리파다 마을에서는 4살 여아가 성폭행을 당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즉각 범인 색출에 나섰으며, 시바 싱이라는 이름의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피해 아동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간 공화국’이라 불리는 인도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20세 여성 환자가 의료진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사망해 논란이 일었다. 비슷한 시기 트리푸라주에서는 90세 할머니가 이웃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관련 처벌이 강화됐으나, 성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천977건에 달한다. 15분마다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인도에 성범죄가 만연하고 일부 범행 수법은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한 것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아직도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구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범죄가 빈발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일부 시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델리 버스 사건 사형수 중 한 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제대로 된 여성은 밤에 외출하지 않으며 단정하게 옷을 입는다”며 “처신이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는 왜곡된 여성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트럼프 당선 바라지만 바이든 가능성 높게 봐”

    태영호 “김정은, 트럼프 당선 바라지만 바이든 가능성 높게 봐”

    “지난 대선과 비교해보면 속내 짐작 가능바이든의 ‘불량배’ 언급에도 반응 없어”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몇 주간 북한 반응과 지난 트럼프 대 힐러리 간에 맞붙었던 미국 대선 때 북한의 반응을 비교해 보면 북한의 속내를 짐작할 수 있다”며 “김정은은 트럼프 당선을 바라지만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썼다. 그는 “바이든이 지난달 22일 마지막 토론에서 김정은에 대해 세 차례 ‘불량배’라고 불렀으나 북한은 현재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바이든의 불량배 언급에 조선중앙통신이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맹비난한 것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최고 존엄에 대해 모독하면 즉시 반박 성명을 내거나 외교적인 항의를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침묵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북한이 바이든 당선 이후를 감안해 상황관리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았던 지난 7월 김여정이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암시하는 글을 보내고, 10월 미국 방문도 계획했으나 현재는 트럼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대신 북한은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바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바이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삼간 채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또 태 의원은 “바이든의 대북전략이 전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 2탄’으로 흐르지 못하게 견제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새롭게 등장할 미 행정부에 미국이 다시 전략적 인내 전략으로 나서더라도 중국의 지원을 통해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의 역설’…인간 사라지니 멸종위기 바다거북 기록적 부화

    ‘코로나의 역설’…인간 사라지니 멸종위기 바다거북 기록적 부화

    코로나19로 인해 인간의 활동이 위축되자 자연 생태계가 살아나는 역설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멕시코 소로나 주(州) 세리 지역 해변에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기록적으로 부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알을 깨고 기록적인 부화에 성공한 개체는 올리브각시바다거북으로 바다거북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 중 하나다. 원래 이 지역에서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은 매년 500마리 안팎의 새끼들이 부화해 바다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은 무려 2250마리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해 말 그대로 '베이비붐'을 맞았다. 원래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은 매년 80만 마리의 암컷이 알을 낳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바다거북으로 꼽혔다. 그러나 인간의 서식지 훼손과 혼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 현재는 멸종위기 종에 몰려있다. 인간의 활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거북 중 하나가 바로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인 셈.이렇게 멸종위기에 몰렸던 바다거북이 다시 기지개를 활짝 편 것은 인간의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봉쇄령이 내려지고 해변 출입 등이 통제되면서 자신들을 불편하게 만들던 인간이 사라지자 바다거북들이 하나 둘 씩 해변으로 올라와 알을 낳기 시작한 것.이같은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인도 서부 고아 주 모르짐 해변 일대에서 부화한 올리브각시바다거북 새끼들이 떼지어 등장했다. 또한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로 출입이 통제된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해변에서도 멸종위기 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이 부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단계에 올라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마음으로 듣기/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마음으로 듣기/박산호 번역가

    몇 주 전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 백설공주처럼 털이 하얗고 눈이 큰 강아지들을 둘러보던 나와 딸은 한쪽 구석에서 깡충깡충 뛰어오르던 까만 아이에게 눈길이 갔다. 인형처럼 예쁘지만 어딘가 나른하게 늘어져 있던 강아지들과 달리 검정콩처럼 까만 그 아이는 우리에게 `나를 봐 줘, 나를 봐!’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가까이 가서 보자 까만 털, 까만 눈, 까만 몸집에 갈색 털이 군데군데 난 미니 반달곰 같은 그 강아지는 시바견이었다. 우리는 한눈에 반해버린 그 아이를 안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해피”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행복하게 잘 자라고, 우리와 행복하게 살자고. 해피를 집에 데려오자마자 배변패드를 깔아 주고, 원래 있던 고양이 집을 해피에게 내주고, 울타리를 넓게 쳐 줬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강아지 양육법에 대한 책들을 훑어보다가 강형욱의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라는 책을 주문했다. 그동안 키웠던 개들과는 항상 어정쩡하게 이별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만큼은 제대로 키워 보고 싶었다. 내가 알고 싶었던 건 대충 이 정도였다. 먼저 집안 아무데나 배변 실수를 해서 내 일이 몇 배로 늘어나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법, 사람을 물지 않게 하는 법, 시끄럽게 짖어서 이웃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법, 산책을 잘 시키는 법 등.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나 편한 방법을 익히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기대는 책을 읽으며 박살났다. 제목에서 예고했듯 작가는 개를 키워선 안 되는 사람들에 대한 사례부터 들면서 훈련하려 하지 말고 먼저 강아지의 생리와 습성을 배우고, 무엇보다 강아지의 마음을 알아 줘야 한다고 했다. 강아지는 애정과 관심을 쏟으며 같이 살아가는 생명이지 인간의 편의에 맞춰 훈련시키는 물건이 아니라고. 책을 읽다 보니 강아지나 아이를 키우는 것이나 똑같다는 말이 정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우리 손가락을 맛나게 깨물어대고, 사방에 대소변 테러를 자행하는 해피의 마음을 헤아리려다 문득 딸이 어렸을 때가 떠올랐다. 애정과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이상행동을 하는 강아지처럼, 딸도 꼬꼬마 때 일하느라 바빠서 좀처럼 놀아 주지 않자 내 노트북 마우스 끈을 가위로 자르며 침묵시위를 한 적이 있었다. 놀아 달라고 조르다 지쳐 작업 중이던 내 컴퓨터 마우스를 제꺽 잘라버린 아이, 마감이라서 놀아 줄 수 없었던 엄마를 포기하고 아장아장 걸어서 혼자 놀이터로 나가버린 아이. 그때 딸과 내가 나눴던 대화가 진짜 소통이었을까, 내가 아이의 마음을 진실로 들어준 적이 있을까,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사이토 하루미치가 쓴 ‘서로 다른 기념일’이란 책이 있다. 난청인 마나미와 사이토라는 사람이 만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 이쓰카를 낳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사이토는 이쓰카가 생후 3개월이 됐을 때 청력검사를 받게 한다. 그렇게 검사를 빨리 받게 한 이유를 지레짐작한 나는 또다시 부끄러워지고 말았다. 사이토는 말한다. “듣는 게 좋다, 혹은 듣지 못하는 게 낫다와 같은 바람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 곁으로 찾아온 아이에게 적절한 소리를 전해 주고 싶고, 아이에게 어울리는 소리를 빨리 전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였다”고.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단을 알아내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는 말이다. 나는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노력한 적이 있었나,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말 못하는 강아지, 말 못하는 갓난아기, 말문은 트였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말은 하지만 좀처럼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어른들과의 소통을 다시 생각해 봤다. 지금까지 소통의 핵심은 언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아니었다. 중요한 건 언어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의지와 관심, 상대의 마음에 가 닿으려는 정성, 상대의 이해 속도에 맞춰 소통하는 배려였다. 강형욱의 책을 읽은 후 나는 강아지를 훈련시키려던 마음을 접고 강아지의 표정에, 몸짓에, 소리를 듣는 데 더 집중하게 됐다. 그러면서 딸과의 대화도 늘어났다. 오래전 내가 놓쳤던 아이의 작은 마음을 이제라도 다시 잡아 보고 싶어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