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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프람바난 사원/이용원 논설위원

    옛날하고도 먼 옛날 인도네시아 자와 섬의 한 작은 왕국에 ‘라라 종그랑’(날씬한 아가씨)이라는 공주가 있었다. 이웃나라 왕자 반둥이 왕을 암살하고자 궁궐에 잠입했다가 ‘날씬한 아가씨’를 만나 구애하지만, 공주는 하룻밤에 찬디(석탑 모양의 사원) 1000기를 쌓아야 결혼하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반둥이 마술을 부려 찬디를 세워나가자 공주는 궁녀들을 동원해 하나씩 무너뜨린다. 새벽녘 이 사실을 안 반둥은 격노해 공주를 돌로 만들어 1000번째 찬디로 삼았다. 이같은 전설을 간직한 여신상 라라 종그랑을 모신 사원이 프람바난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주라 할 족자(표기상 ‘욕야카르타’이지만 현지인들은 족자라 부른다) 인근에 위치한 이 사원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힌두 사원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프람바난은 크고 작은 200여 찬디로 이루어졌으며 그 가운데 시바 찬디가 가장 크다. 사각형인 밑받침의 한쪽 길이가 34m, 높이가 47m인 시바 찬디의 계단을 올라 가 북쪽 석실에 이르면 날씬한 아가씨를 만날 수 있다. 불룩 솟은 가슴, 가는 허리가 날씬하다기보다 도리어 육감적인 이 여신상은 웅크린 소의 잔등을 밟고 서 있다. 발 밑에 웅크린 소는 왕자 반둥. 이웃나라를 정복하고 귀국한 반둥은 열렬한 환영을 받지만, 공주를 돌로 만든 사실이 뒤늦게 발각된다. 왕은 아들을 ‘짐승같은 놈’이라고 꾸짖고는 소로 변하게 해 공주의 발 밑에 들게 했다. 조국을 지키려고 구애를 거부해 결국 돌이 된 공주는 지금껏 큰 사랑을 받아, 현지인들은 프람바난을 흔히 라라 종그랑 사원이라고 부른다. 지난 27일 자와 섬을 덮친 강진으로 주민 수천명이 사망하고 이재민이 20만명 넘게 생겼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프람바난 사원도 일부 파손되는 재난을 당했다고 한다. 지구촌의 모든 식구가 인도네시아의 재앙을 극복하는 데 힘을 최대한 보태야 할 시점이다. 한편으로는 10년전 이맘때 세계문화유산 취재차 만난 그 날씬한 아가씨가 무사할까라는 걱정이 든다.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민중의 꿈을 담은 그 여신상이 혹시 훼손됐다면, 인도네시아인들은 마음의 안식처 하나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시네드라이브] 중국의 영화 배짱

    문화가 국력이란 엄연한 사실을 새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스크린 안팎에도 많다. 할리우드 최대의 잠재소비국 중국이 할리우드를 대하는 태도가 그렇다. 최근 중국 당국은 ‘미션 임파서블 3’의 상영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여자친구를 구하려고 찾은 상하이 뒷골목이 대나무 빨랫줄에 속옷들이나 걸쳐놓은 남루한 장면으로 묘사됐다는 이유에서이다. 국제도시의 체면을 구겨놨으니 괘씸죄를 묻겠다는 얘기이다. 중국의 할리우드 딴죽걸기는 지난 2월에도 요란하게 외신을 장식했다. 장쯔이 주연의 스필버그 대작 ‘게이샤의 추억’이 심기를 건드렸다. 장쯔이가 게이샤가 된 것도 불쾌한데 일본인 남자의 정부로 묘사된 장면들은 도저히 국민적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한다는 이유였고, 끝내 영화는 상영금지됐다. 사전 검열제도가 없는 지구촌 국가들이 볼 때 이런 뉴스는 거의 코믹 해프닝에 가깝다. 상하이라고 뒷골목이 없을 리 없고 그곳 사람들이 대나무 빨랫줄을 쓰지 말라는 법 없으니, 중국의 제스처는 대책없는 민족주의로 꼬집히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 태도를 ‘영화 미개국’의 촌극으로 우리까지 고민없이 재단해버릴 일은 아닌 듯싶다. 스크린은 총알 없는 문화전쟁터이다. 누가 뭐래도 할리우드는 힘이 세다. 그들 입맛대로 조합된 이미지들이 세(勢)를 얻어 현실을 압도하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향신료처럼 자주 등장하고 있는 ‘스시 바’만 해도 그렇다.2,3년 전까지 할리우드는 젓가락질 서툰 주인공을 클로즈업하며 웃기는 식사도구나 쓰는 나라로 일본을 희화화하곤 했었다. 그런데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산 로맨틱 드라마에선 사정이 180도 바뀌었다. 스시 바에 노련한 포즈로 앉은 남 주인공은 어느새 “진정한 뉴요커라면 반드시 와봐야 하는 곳”이란 대사를 날린다. 할리우드가 스시바의 나무젓가락을 동양문화의 대변자로 일방적으로 가치 재평가한 셈이다. 스크린쿼터 축소로 의기소침한 극장가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발 외신을 할리우드와 똑같이 코믹 가십으로 즐기기엔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무래도 심상찮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한여름밤의 꿈. 까닥대던 찌가 갑자기 수면위로 솟아오른다. 힘껏 챔질. 티∼잉하며 낚싯줄이 피아노 소리를 낸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친다. 한참을 승강이하다 끌어올려보니 5짜붕어.5월은 역시 대물철인가. 함박웃음을 짓다 입이 찢어질 지경이다. 이리저리 몸을 빼던 놈이 물 한방울을 얼굴에 튀긴다. 번쩍 정신이 들어 깨고보니 어느새 아침. 아∼서운하여라.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며 푸르름이 짙어만 간다. 모내기철을 맞아 저수지마다 배수를 하고 있어 붕어낚시의 여건이 좋지 못하다. 일년 중 저수지 물낚시가 가장 어려운 요즘에 찾아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서산의 안국지. 안국사가 자리잡고 있는 은봉산과 간대산의 가슴에 안긴 듯 자리잡은 6000여평의 아담한 소류지다. 청정지역의 계곡수가 흘러들어 1급수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1975년 담수를 시작해 올해로 30년 된 저수지다.500여m 아래로 또하나의 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만 없다면 배수를 하지 않아 수위변동이 없는 곳. 관리인 정제택(46)씨는 6년 전 이 곳을 토종붕어만 고집하는 유료낚시터로 만들었다. 자연과 더불어 마음을 수양하며 가족과 함께 웰빙낚시를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것. 물가 언덕엔 자연미를 살린 산장도 있다. 야외 통나무 식탁에서 직접 만든 참숯으로 구워 먹는 목살구이가 진미. 낚시 외적인 즐거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 곳에 방류되는 토종붕어와 잉어는 인근의 대호만산이다.7치급∼4짜급까지 연간 5t정도를 방류하고 있어 토종붕어와 대물붕어를 선호하는 많은 조사들이 찾는다. 낚싯대 편성도 제한이 없다. 자생하는 민물새우를 채집해 10여대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새우미끼 대물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0여수의 4짜급 대형붕어들이 낚여 이 곳을 찾은 조사들이 엄청난 손맛에 매료되곤 한다. 얼마 전에는 곡물류 떡밥미끼에 5짜급 토종붕어와 1m급 대형메기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 중층과 내림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글류텐류의 미끼사용도 금지. 오직 정통 바닦낚시와 곡물류미끼, 그리고 생미끼를 사용한 낚시만 허용된다. 안국지를 자주 찾는다는 서울꾼 안병대(45)씨는 평균 50∼60수가량 조과를 올린단다. 비결은 떡밥운용술. 곡물류 떡밥을 적당량의 물로 잘 갠 다음,20∼30회 정도 주물러 떡밥이 차지게 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계곡지인 이 저수지의 바닥지형은 급경사. 집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낚시바늘에 떡밥이 오랫동안 매달려있게 하기 위해서다. 채비도 수입붕어를 방류하는 일반 양어장과는 다르게 노지낚시 채비를 해야한다. 즉 3호 이상의 원줄에 붕어 8호 이상의 바늘을 단 튼튼한 채비로 대물붕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입질시간대는 떡밥미끼의 경우 주로 오전과 저녁나절에, 새우미끼는 새벽 1∼5시 사이에 집중된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 샤워장과 수면실, 수세식화장실, 그리고 방갈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어료는 3만원, 방갈로 사용료는 4만원을 받는다. 참숯 목살구이는 1인분에 7000원이다. 자세한 조황정보나 문의는 안국지 관리소. (041)353-3737.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32번국도→서산방향 18㎞ 직진→여미교차로→안국사지 방향 우회전→다리→안국지방향 2㎞직진→안국지. 글 서산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조황정보 ◇민물 모내기철을 앞두고 배수가 시작돼 저수지 낚시의 어려움이 시작되는 시기. 수로낚시로 발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도권-강화지역 각 저수지마다 조황회복. 수로는 다소 주춤한 상태. 며칠 후면 회복될 듯. 안성지역은 배수량이 적은 고삼지에서 대형 떡붕어 손맛을 볼 수있다. 소류지도 월척 선보이며 잔잔한 손맛 기대. 평택 진위천 월척급 여러수 쏟아내며 당분간 호조황 예상. 충청권-충주호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탄금호에선 4짜급 배출. 개심지는 6∼8치급 마릿수 배출. 원남지는 자리편차 심한 편. 예당지는 배수가 시작되며 포인트 많이 드러나 낚시 여건 좋은 편. 조황도 좋아져 연일 수십수의 조과가능. 서태안지역 수로낚시 및 소류지 대물낚시에 대형급 출몰. 신창지는 떡붕어 등 십여수 가능. 영남권-경북지역 대물낚시가 호황인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밤낚시 조황이 좋아질 듯. 합천호는 꾸준한 조황덕에많은 출조객들이 몰리고 있다. 호남권-호조황 소식 없이 예년에 비해 조황 좋지 못한 편. 강원권- 파로호 조황 좋아진 상태. 상류지역 마릿수 조과 예상. 춘천호 좌대 호조황. ◇바다 동해권-울진·영덕지역 조황 주춤한 편. 포항 종방일대 감성돔 다수 배출. 경주지역은 도다리 조황이 좋은 편. 남해권-길천 방파제는 벵에돔과 숭어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다대포 선상 참돔낚시 마릿수 조과. 매물도 일대는 참돔이, 통영 내만권에는 감성돔의 입질이 활발. 미조일대 볼락낚시로 재미보는 조사들이 늘고 있다. 여수 금오열도는 벵에돔 호조황. 진도지역은 내만권에서 감성돔 낱마리. 서해권-목포일대 도다리 호조황. 격포권 감성돔 선보이며 시즌 시작. 보령과 무창포 일대도 감성돔 시즌 돌입. 씨알 좋은 우럭 대박 예상.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유한 순환을 넘어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유한 순환을 넘어

    이 아사나는 비라바드라(Virabhadrasana)라는 영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칼리다스의 위대한 시 ‘전쟁 신의 탄생’에 나오며, 시바의 엉킨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이 강인한 영웅에게 바쳐진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하지 않도록 한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다리를 120∼130㎝ 정도 옆으로 벌린다. 두 팔을 곧게 펴고 머리 위로 가져가서 손가락을 위로 쭉 뻗으면서 합장한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60도 정도 안으로 돌려서 오른쪽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몸의 양쪽을 평행하게 하며 위를 쳐다 본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무릎을 굽혀 오른쪽 넓적다리가 마루와 평행이 되도록 하고 오른쪽 정강이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게 한다. 이때, 굽힌 무릎은 90도를 넘어서는 안 되며 똑바로 앞을 향하게 하고, 발뒤꿈치와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몸통 전체를 위로 뻗으면서 가슴은 들어 올리고 왼쪽 다리를 쭉 뻗고 무릎에 힘을 준다. 몸의 양쪽을 평행하게 하고 오른쪽 엉덩이는 뒤로 약간 뺀다. 치골, 배꼽, 흉골, 콧마루가 몸의 중심에 있으면서 똑바로 앞을 향하게 한다. 목에 긴장을 풀고,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유지한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오른쪽 무릎을 곧게 펴고 몸을 일으킨다.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위의 1번에서 3번까지의 자세를 왼쪽에서도 되풀이한다. 5. 초보자일 경우, 위의 1번에서 손바닥을 위로 쭉 올려 손바닥을 합장하지 않고, 두 팔을 서로 평행되게 한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오른발은 90도 왼발은 오른발 쪽으로 향하게 한다. 정면을 바라보며 몸통을 쭉 뻗은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몸통이 앞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이 자세를 20∼30초 유지한다(사진4). 효과:이 자세는 가슴이 완전히 펴지고, 심호흡에 도움이 된다. 어깨와 등의 뻐근함을 경감시켜 주고, 발목과 무릎을 강하게 한다. 목의 경직을 풀어 주고 엉덩이 주위의 지방을 줄인다. 요가교실:요가 수행은 고통스럽고 유한한 삶을 넘어서 절대적이고 영원한 자유, 즉 해탈에 이르는 실천 수행법이다. 인도의 모든 종교와 철학은 그들의 사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요가를 자신들의 수행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 -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낸드플래시 구조조정 빨리올것”

    “낸드플래시 구조조정 빨리올것”

    지난 4일 찾은 한국 반도체산업의 메카인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임직원 2만여명이 이웃돕기 단축 마라톤인 ‘사랑의 달리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대운동장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였다. 마치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기흥·화성 16개 반도체라인 팹(Fab·생산라인)동에서는 임직원 6000여명이 방진복을 입고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13년째 세계 메모리업계 1위 43만평 규모의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화성공장(48만평)과 합치면 세계 최대의 ‘세미콘 클러스터’이다. 규모뿐 아니라 개발과 생산, 영업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그야말로 반도체 복합단지 시설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13년째 세계 메모리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기흥공장 3라인은 주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 라인.1986년에 지어진 곳으로 1,2라인이 특정 공정만 가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팹동에서는 눈 부위만 드러낸 100여명의 직원들이 시끄러운 바깥 행사와 달리 차분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팹동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대”라면서 “여의도의 2배 면적에 먼지 총량은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1위인 미국 인텔과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의 과감한 낸드플래시 투자로 세계 반도체시장은 전운이 짙게 깔려 있다. D램에 이은 ‘낸드플래시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고급제품·기술개발·비용절감 등 정공법으로 경쟁”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은 이날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메모리업계의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라며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의 도태 가능성”을 밝혔다. 이어 “과거 D램은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기술이나 원가 경쟁력에서 밀리는 업체들이 도태당하는 구조조정의 시기가 찾아왔었다.”면서 “낸드는 예상보다 이런 시기가 빨리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개발 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데다 모바일 기기 등을 중심으로 낸드플래시가 사용되는 제품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점을 꼽았다. 또 인텔이나 도시바 등 경쟁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투자를 크게 늘리는 것도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황 사장은 인텔이 마이크론과 합작해 낸드플래시 시장에 진출하고, 도시바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는 등 경쟁업체들의 도전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고나면 새로운 경쟁이고, 항상 위기다.”라면서 “고급 제품과 기술을 앞서 개발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쟁에 나서는 정공법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시바 등 일본의 반도체 7개사가 시설과 장비 확충을 위해 올해 1조 100억엔(8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시바는 올해 투자액 3540억엔(2조 9000억원) 가운데 70%를 미에현 야카이치 공장 확장을 포함해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흥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도 대북관점 바꿀때”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도 남북 관계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북한에 대한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관계의 현재와 미래, 양국 대사에게 듣는다.’는 강연에 이태식 주미 대사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한국의 상황 변화에 맞춰 미국도 북한에 대한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 그 방향은 남북 관계를 이해하는 쪽이어야 하고 미국과 북한간 협력을 위해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에서 젊은층의 정치의식이 높아지고 여성 총리가 탄생했으며 25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에 미치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변화상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독도 영유권분쟁과 관련,“미국은 개입하지 않는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버시바우 美대사 “독도라고 말 못하겠다”

    “독도라고 말 못해.” 28일 이화여대에서는 통·번역대학원이 주최한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초청강연이 열렸다. 강연의 주제는 ‘6자회담과 미국의 역할’. 이 강연에서 한 학생이 “독도 문제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버시바우 대사는 “문제는 섬의 이름인데 나는 한국, 일본 어떤 쪽의 이름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사는 독도를 가리켜 “우리가 부르는 다른 이름이 있다.”며 ‘리앙쿠르 록’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우호적인 대답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대사의 재치있는 답변에 웃으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이어 버시바우 대사는 “한·일 양국이 이 섬에 대해 대단한 열정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 나서서 중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200여명의 이화여대 학생과 외국 교환 학생들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1시간가량 진행된 강연은 버시바우 대사가 30분간 주제에 대한 특강을 하고 나머지 30분간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을 판단하는 것은 시간을 아주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이라면서 지난해 9월 6자 회담에서 북한이 협의문의 한 문장을 달리 해석해 협상이 무산된 일을 예로 들었다. 주한 미군 감축문제에 대해서 “한국은 이미 충분히 훈련된 군인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이 한국에서 주도적인 입장을 갖는 것보다 보완적 역할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의 캠퍼스 나들이는 이번 달에만 4번째다. 지난 7일 KAIST,14일 성균관대.27일 숙명여대에서 특강을 했다. 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대사가 한국의 젊은이들과 만나기를 즐겨 강연을 부탁해오면 무리가 없는 한 수락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버시바우 美대사 5·18묘지 참배 광주비엔날레 명예대사로 위촉

    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 오른쪽)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이후 처음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낮 12시30분쯤 부인과 함께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묘지에 도착, 헌화 분향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방명록에 “26년 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쓴 뒤 헌화·참배·묘역순례·유영봉안소 방문 등을 마치고 1시간여만에 묘지를 떠났다. 그는 이어 광주시장을 예방한 뒤 오후 3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방문, 한갑수 비엔날레 이사장으로부터 ‘2006광주비엔날레 명예대사(Goodwill Ambassador)’ 위촉장을 받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삼성전자 반도체株 세계1위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기업의 주식가치에서 세계 1위로 떠올랐다.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기준으로 우선주를 포함해 113조 9661억원(1201억달러·21일 환율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보통주)는 66만 3000원에서 69만원으로 2만 7000원(4.0%) 올랐다. 같은 날(현지 시간) 인텔의 시가총액은 1121억달러로 삼성전자보다 80억달러(7조 5840억원) 모자란다.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타이완반도체(535억달러), 도시바(197억달러), 하이닉스(161억달러), 인피니온(86억달러) 등 다른 반도체주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 증시의 전체 상장사와 비교해도 구글(1233억달러)에 이어 32위에 해당된다. 세계적으로 IT(정보기술) 붐이 일었던 2000년에는 인텔의 7분의1에도 못미쳤다. 삼성전자가 6년만에 세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매년 꾸준하게 6조∼10조원의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올 1·4분기에 삼성전자는 1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인텔은 1조 3000억원대에 그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950원 밑으로 내려간 원화강세 효과도 누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31일 주가가 올들어 최고가(74만원)를 기록, 시가총액이 121조 9340억원에 달했으나, 당시 환율(965원)을 적용한 달러화 시가총액은 1263억달러에 그쳐 인텔의 1267억달러에 역부족이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독도해역’ 긴장고조] 버시바우 美대사 韓·日 잇따라 접촉

    이와 관련해 미국측이 한·일 양측을 잇따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4일 방한 중이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의 조찬회동에서 일본의 측량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힐 차관보는 이런 메시지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버시바우 대사는 17일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났고,19일에는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버시바우 대사는 양측과의 접촉에서 일본측의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 또 한국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청취했다고 한다. 그는 한·일간 갈등이 동북아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측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한·일 양국 모두에 민감한 문제인 만큼 어느 한쪽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지 않도록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한다.연합뉴스
  • 최지우를 위한 ‘연리지’ 日 달굴까

    최지우를 위한 ‘연리지’ 日 달굴까

    ‘지우 히메’가 4월의 일본열도를 매혹시킬 수 있을까. 13일 국내 개봉되는 ‘연리지’(제작 화이트리시네마·태원엔터테인먼트)는 한류스타 최지우를 앞세워 여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멜로이다. 제작단계에서부터 ‘지우 히메’에 동경의 시선을 품은 동남아 관객들을 철저히 의식한 기획영화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일본에는 제작 전에 일찌감치 미니멈 개런티 350만달러(약 35억원)를 받고 팔았다. 국내보다 한달여 앞선 지난 3월 초에 일본 기자시사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작사측은 “일본 원정시사회 현장의 반응은 기대했던 대로 뜨거웠다.”면서 “오는 15일 현지 배급사인 도시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75개관에서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의도에서 읽히듯 ‘연리지’는 최지우가 있어 특별해진 멜로이다. 솔직히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는 멜로의 전형을 벗어나지 못하건만, 그녀의 화려한 존재감이 웬만한 클리셰(진부한 표현)쯤은 눈감아주도록 최면을 건다는 얘기다. 벤처사업으로 성공한 바람둥이 민수(조한선) 앞에 ‘임자’가 나타난다. 비오는 날 버스정류장을 지나치다 만난 여자 혜원(최지우)에게 첫눈에 반해 헤어나오질 못한다. 우연한 만남과 운명적 사랑이라는 멜로물의 공식에 기대어 출발한 영화에는 이후로도 예상을 빗나가는 파격은 없다. 희귀병을 앓는 장기 입원환자인 혜원이 시한부 삶을 산다는 설정이 일찌감치 노출되는데, 이 역시 새로울 것 없는 최루성 멜로의 기본재료일 뿐이다. 혜원과 민수의 사랑이 무르익는 속도만큼 빠르게 다가오는 혜원의 죽음이 드라마에 긴장을 주는 유일한 갈등 기제이다. 두 남녀의 관계에 시종 아무런 잡음이 끼어들지 않는 드라마의 한편으로 민수의 선배이자 직장동료인 경민(최성국)과 혜원의 절친한 친구 수진(서영희), 혜원의 담당의사(손현주)와 간호사(진희경)가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을 엮어간다. 관객의 눈물샘 자극을 목표로 예정된 수순을 밟아가는 영화는 극단의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맑은 톤으로 일관하는 드라마가 말할 수 없이 편안할 수도, 지나치게 배제된 정치성에 중반도 채 지나지 않아 몸이 비틀릴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편지’‘엽기적인 그녀’ 등 앞서 재미를 본 국산 흥행멜로의 소재적 장점들을 답습한 듯한 장면들에서도 은유의 한계를 드러낸다. 코미디 전문배우 최성국의 모처럼 정색한 멜로연기는 챙겨볼 만하다.‘연기 잘하는 신인’ 서영희는 또 한번 완벽하게 편안한 조연 몫을 해냈다.‘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을 조연출했던 김성중 감독의 데뷔작.12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北·中 신밀월과 6자회담] 한·중 공조 벌어져 6자회담 붕괴위기

    북한·중국의 신 밀월관계가 한·중 공조 이상,6자회담 체제 붕괴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과 중국이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6자회담 재개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한·미 양국의 당국자들은 5일 6자회담에 비관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북한을 압박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대사관의 인터넷 카페인 ‘카페 유에스에이’를 통해 네티즌들과 대화하면서 “미국 정부의 모든 관료들은 협상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동시에 많은 관료들의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통일교육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6자회담의 교착에 대해 “북한의 자기 판단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이례적으로 북한을 강도높에 압박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핵 문제와 금융조치 문제를 연계해 미국이 금융조치를 풀지 않으면 6자회담에 못 나오겠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현명한 판단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지렛대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우리 전략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외정실장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6자회담 재개에 당사국들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에서는 6자회담을 둘러싼 상황이 심각한 위기국면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달중 실무회담이라도 열어 불씨를 살리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오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6자회담 대표들의 접촉에서 돌파구가 열릴지가 주목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 북·중 경협이 뛰고 있다면 남북 경협은 제자리 걸음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심상치 않다. 북·중 교역규모는 2002년 73만달러,2003년 102만달러,2004년 138만달러로 급증하고 있으나, 남북 교역규모는 64만달러→72만달러→69만달러로 근년 들어 답보상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기고] 사회적 대화, 머뭇거릴 시간 없다/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장

    노사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노동부는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민주노총은 온건합리적인 세력으로 각각 새로운 진용을 갖추었다. 한국노총도 최근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사회적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경영계에서도 삼성의 8000억원 사회헌납에 이은 지엠대우의 해고자 1700명 전원 복직이라는 전례없는 사건으로 노동계에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같은 노사관계의 훈풍에 화답이라도 하듯 7개월여동안 중단되었던 사회적 대화가 재개됐다. 민주노총 또한 머지않은 장래에 대화채널에 복귀하리라는 전망을 해본다. 현재 노동계는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비정규직 법안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어물어물하다간 근로시간 단축법안처럼 공허한 메아리만 남긴 채 역사속에 흘러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명분없이 장외투쟁에만 매달리던 과거의 행태를 반복하기에는 시간이 없다.34개에 이르는 노사관계선진화법안이 올해안에 마무리되어야 할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선진화법안은 종전의 노동관계법 개정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법안은 우리 노사관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초 메가톤급 내용을 담고 있다.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노동위원회법 등 어느 것 하나 간단히 넘길 사항이 아니다. 과거의 행태대로 통과되고 난 뒤 사후약방문식의 행태를 보였다가는 노동운동역사에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다. 따라서 노동계는 한시바삐 사회적 대화에 나서서 당당히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 무엇보다 참여정부가 임기초기부터 역점을 두었던 노사관계 로드맵 처리가 임기말에 몰리고 있다는 점을 노동계는 간파해야 한다. 우리 노동계는 이제 과거와 같은 투쟁방식을 접고 내실있는 노동운동으로 나가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됐다. 사회적 대화의 시대를 열어갈,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실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장
  • 뉴질랜드 대사 부부 ‘와인외교’ 대사 남편 감미로운 재즈 열창

    주한 외교 사절 가운데 2명의 여자 대사 중 한 명인 제인 쿰스(사진 오른쪽·43) 뉴질랜드 대사가 1일 남편인 팀 스트롱(왼쪽)씨와 뉴질랜드 와인을 홍보하는 이색 행사를 개최, 이목을 끌었다. 서울 청담동의 한 재즈바에서 열린 ‘뉴질랜드 와인·재즈의 밤’에서 스트롱씨는 감미로운 재즈를 열창, 예술가 남편이 외교관 부인을 외조하는 흐믓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트롱씨는 뉴욕에서 활동하던 전문 재즈 가수로 쿰스 대사가 유엔본부 근무 시절 만나 결혼했으며 지난해 12월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왔다. 스트롱씨는 “나는 문화를 제공하고 아내는 외교를 제공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같이 외교와 문화의 접목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럼 치는 대사로 유명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함께 연주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한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블레어의 ‘교육 개혁법안’ 하원 통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낸 교육개혁 법안이 야당인 보수당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하원을 통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블레어 총리의 ‘레임덕’을 부추기는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입학과 예산 등에서 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법안을 찬성 458대 반대 115로 무난히 가결시켰다고 BBC가 보도했다. 여당인 노동당 의원 353명 가운데 52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25명은 기권했다. 반면 야당인 보수당은 20명이 기권했을 뿐 반대하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만약 상원에서 보수당 의원들이 전략적으로 반대로 돌아선다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블레어 총리는 표결 직전까지 전직 총리 8명을 포함한 반란 진영의 노동당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좌파 성향의 의원들은 기업과 종교단체, 학부모단체의 학교 운영 참여가 ‘교육의 양극화’를 낳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블레어 총리와 루스 켈리 교육장관은 이번 개혁으로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노동당 의원 4분의3이 찬성한 ‘노동당의 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영국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일으킨 이 법안은 앞으로 상원을 통과하면 마이크로소프트나 도시바 같은 기업이 자립형 학교를 세울 수 있다. 심지어 축구 클럽도 학교를 갖는 것이 허용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논란 때마다 집권당을 장악하지 못하는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블레어 총리의 조기 사퇴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노트북시장 ‘지각변동’ 오나

    노트북시장 ‘지각변동’ 오나

    국내 노트북시장이 심상찮다. 수요 폭발에 맞춰 중국과 일본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데다 한때 PC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던 현주컴퓨터가 다시 노트북시장에 뛰어들었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을 가리지 않고 물고 물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휴대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모바일PC가 출시되면서 노트북시장의 수요를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 노트북시장 16% 성장 예상 15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노트북시장 규모는 104만대 수준으로 지난해(89만)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또 내년 113만대,2008년 120만대,2009년 125만대 등 연평균 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데스크톱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지난해 280만대 규모였던 데스크톱 시장은 2009년 290만대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노트북 ‘신(新)삼국지’ 그동안 ‘노크’ 수준에 그쳤던 중국 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IBM컴퓨터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최대 PC기업인 ‘레노보’는 다음달 노트북 ‘레노보 3000’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레노보는 IBM이 보유했던 국내 AS센터(76개)를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중국업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전국 애프터서비스(AS)망에 문제가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중저가형 시장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중국 노트북시장에서 레노보와 1,2위를 다투는 하시도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국내에 신모델을 속속 출시하며, 프리미엄 노트북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보다 처리 속도가 30% 빠른 인텔의 센트리노 ‘듀오 플랫폼’을 탑재한 ‘새틀라이트 A100’을 출시한다. 소니코리아도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설치한 ‘바이오’ 노트북 2종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현주컴퓨터가 시장 재진입을 통해 재기에 나선다. 현주컴퓨터가 출시한 새모델은 3종류, 가격은 100만원 안팎이다. 또 대리점 확충에도 나서 연말까지 800곳으로 늘린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올 들어 매월 2종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하며, 보급형 시장마저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까지 노트북을 ‘글로벌 톱5’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모바일PC가 노트북 위협 ? 손바닥보다 조금 크지만 성능은 일반 컴퓨터와 맞먹는 모바일PC가 노트북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울트라 모바일PC ‘센스Q1’은 무게가 779g으로 기존 노트북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공간 제약을 뛰어 넘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등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화면(7인치)이 작아 사무 업무를 보기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달 출시될 센스Q1이 기존 노트북시장을 나눠 먹느냐, 신규 시장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요동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사무용보다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 관계자는 “가격이 10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보급형 노트북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의회 16일 ‘이명박의 날’ 선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강동형기자|미국 의회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방미(訪美)에 맞춰 오는 16일을 ‘이명박의 날’로 선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미 의회와 국내 정치에 밝은 소식통은 10일 “미 하원이 다음주 목요일(16일)을 이명박의 날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시장의 방미에 맞춰 한국과 미국에서 비공개리에 추진된 이벤트”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명박의 날 선포에는 여러가지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시장에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한나라당의 다른 정치 지도자도 비슷한 시도를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 시장이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이므로 미국이 예우하는 차원에서 이명박의 날을 선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연방 의회뿐만 아니라 뉴욕시 의회도 같은 날을 이명박의 날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나 시가 아닌 연방 의회가 한국 정치인을 위해 기념일을 선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내년 말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유력한 대통령후보인 이 시장을 위해 기념일을 선포하게 될 경우 미 의회가 이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국내정치와 한·미간에 미묘한 파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11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 시장은 특히 워싱턴 방문 기간 중 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공화) 등 중진 정치인과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하는 등 사실상 이번 방문을 워싱턴 정가 ‘데뷔’ 기회로 삼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시장의 미 고위인사 면담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대사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워싱턴 체류 중 공식행사인 서울·워싱턴간 자매결연 행사만 주미대사관의 협조를 받고 그밖의 모든 행사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dawn@seoul.co.kr
  • 한국이름은 ‘박보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한국 이름은 ‘박보우’. 한미동맹친선회(회장 서진섭)는 찰스 캠벨(중장) 미8군사령관에게 김한수, 리언 러포트 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나보태, 게리 트렉슬러 주한 미7공군사령관에게 한웅비라는 이름을 각각 지어준 데 이어 10일 버시바우 대사에게 한국이름을 선사했다. 한·미동맹을 보배처럼 여기고 영원한 친구가 되자는 뜻에서 ‘순박할 박(朴), 보배보(寶), 벗 우(友)’라는 한국식 이름이다. 서 회장은 “버시바우 대사의 이름을 한국어 발음 비슷하게 풀어썼다.”며 “특히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주소지 명칭을 따 ‘세종 박’으로 명명한 만큼 이제 버시바우 대사는 세종 박씨의 시조”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친선협회 주최 강연회에서 한국식 이름이 담긴 족자를 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골프 시즌이 왔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파릇한 그린에서의 ‘호쾌한 샷’ 유혹이 다가설 때이다. 골프숍들에는 고객의 발길도 꽤 잦아졌다. 최근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회자되고 아직 대다수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골프는 분명 일반인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 있다. 비즈니스 수단으로도, 건강을 챙기는 데도 골프는 몇 안 되는 웰빙형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점 골프숍의 관계자는 “마니아 골퍼들이 주로 찾지만, 골프가 웰빙스포츠로 일반인에게 인식되면서 초보자도 매장에 많이 온다.”고 매장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의 대중화로 백화점과 골프전문점에선 용품을 모은 특별전을 앞다퉈 열고 있다. 해를 넘긴 이월 상품을 50∼60% 싸게 파는 곳도 있다. 초보자용 100만원대 풀세트도 나와 있다. 골프옷도 평상시 외출복으로 애용되면서 많이 팔리고 있다. 유행을 주도하고, 바람을 막고 땀을 흡수하는 등 기능성이 뛰어난 까닭이라고 한다. 일반 의류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이참에 매장에 들러 야외복으로 한벌 장만해 보자. 매장에선 모자도 장갑도 신발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능성 제품 주류…밝은 색상 유행 예감 올해의 골프 패션 트렌드는 기능성 웨어가 될 전망이다. 프로 골퍼 출신인 김현희 신세계백화점 레슨프로는 “기존의 스타일 위주의 골프 의류 형태가 지난해 수입 브랜드의 본격적인 진출에 따라 기능성 부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자체가 새로운 웰빙 스포츠를 자리잡고 있는 것에 맞춰 의류업체들도 기능성 옷을 선보이고 있다. 방수·자외선 차단 등의 고기능성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 올 봄에는 흰색과 핑크 등 밝은 계열의 확실한 색상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희 레슨프로는 “흰색에 원색 벨트와 모자가 패션의 포인트”라며 “장갑과 골프백도 골프 소품을 넘어 패션의 일부분으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아이템별로 보면 모자는 주황·핑크·흰색 등 밝은 원색 계열이 많이 나왔다. 바람막이 조끼도 흰색과 핑크 색상이 주류를 이루며, 블랙앤화이트는 검정과 노랑 보라색도 계열의 바람막이 점퍼도 내놓았다. 바지는 5부에서부터 10부까지 다양한데 주로 검은색과 흰색 갈색이 나왔다. 골프 의류와 캐주얼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감성과 패션성이 가미돼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조희정 애시워스 디자인실장은 “단품으로 세련되게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 많이 보이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매장에는 벌써 화사한 반소매 골프 티셔츠가 많이 나왔다. 이애나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긴팔 스웨터가 약간 답답해 보이는 패션 리더라면 올 봄에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패션감각을 발휘할 것”을 추천했다. 기본 이너웨어 아이템인 긴 팔 폴로 티셔츠와 반소매 티셔츠를 매치하고 밝은 색상의 하의를 코디하면 최신 아이템을 착용하는 동시에 필드의 찬바람도 막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필드는 골퍼 부르고 매장은 고객에 손짓 3월이 되면서 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장이 화사해졌다. 오렌지·보라·분홍 등 화려한 색상의 바람막이 점퍼와 바지, 모자 등도 매장의 중심에 서 있다. 클럽을 잡고 스윙 폼을 잡아보는 손님의 얼굴엔 벌써 필드가 한치 앞에 와 있다. 장경식 애경백화점 구로점 바이어는 “골프숍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여성 고객은 챙이 넓은 모자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굳이 골프에 입문하지 않아도 골프 웨어를 마련하는 사람도 많다. 고급스러워 야외에서나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의류를 저렴하게 파는 봄 판촉행사는 여러 백화점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싼값에 한벌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 여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0∼16일 본점·잠실점·영등포점·안양점·인천점에서 ‘06년 뉴 스프링 골프 Fair’를 갖는다. 행사기간에 본점과 잠실점은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싸게 파는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을, 아다바트·아쿠아스큐텀 등의 브랜드는 정상가보다 40∼50% 싼 ‘직수입 골프의류 고객초대전’을 연다. 또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특가에 파는 ‘Do golf 특집전’을, 인기 골프클럽을 10∼20% 할인하는 ‘시즌맞이 골프클럽·용품 종합전’을 각각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블랙앤화이트 남성 스웨터 39만 6000원·여성 바지 37만 4000원, 아다바트 남성 조끼 42만 9000원·여성티셔츠 31만 9000원, 버버리골프 니트 17만원·모자 6만원, 나이키 골프화·캘러웨이 바지가 각 7만 9000원, 휠라골프 티셔츠 6만원 등이다. ●초·중급자 추천 상품전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백화점은 10∼19일 강남점 5층 골프숍에서 ‘초·중급자 아이언 추천상품전’을 연다. 또 10∼14일 9층 그랜드홀에서 ‘신춘 홀인원 골프패션 대전’을 연다. 울시·레노마·엘도드·김영주·랑방·핑·캘러웨이·까스텔 등의 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에서는 의류 외에 모자·장갑·양말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본점에서도 ‘골프웨어 특집전’을 연다. 밀라숀 골프 웨어는 10∼12일 티셔츠 50장을 6만 9000원에 특가로 판다. 쉐르보 골프웨어는 13∼19일 티셔츠 17만 8000원, 바지 20만 8000원에 판매된다. ●이월 골프상품 할인전 여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17∼19일 골프대전을 열고, 나이키·쉐르보·켈러웨이 등의 이월상품을 40%가량 할인해 내놓는다. 주요 상품으로 골프 티셔츠 6만원선, 골프바지 10만원선, 골프화 12만원선에 시판한다. ●유명 골프웨어 특집전을 준비한 애경백화점 애경백화점 역시 9일부터 ‘유명 골프웨어·용품 특집전’을 열고 있다. 울시·핑·슈페리어·휠라골프·이동수 골프·임페리얼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임페리얼 티셔츠 4만 9000원, 슈페리어 니트 7만 3000원, 휠라골프 조끼를 6만원에 판다. 또 골프클럽 원가 판매전에서는 다이와 풀세트 180만원, 휠라 풀세트 120만원, 랭스필드 풀세트 48만원, 캘러웨이 골프화 15만원, 마스터 골프화를 9만 9000원에 내놓았다. ●이탈리아 직수입 골프웨어는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은 10∼16일 패션스트리트 5번가 테마플라자에서 ‘유명 골프웨어대전’을 연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골프웨어를 비롯해 유명 브랜드의 골프의류 등을 모아 특별 판매한다. 투르사르디 니트·티셔츠를 3만 9000원에, 바지·점퍼·바람막이를 5만 9000원에 균일 판매한다. 또 이탈리아에서 바로 수입한 장프랑코페리 골프 티셔츠를 1만 9000∼2만 9000원에 팔며, 여성 바지를 2만 9000원에 판다. ●다양한 골프용품을 마련한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수원 영통점에서 골프 장비를 새로 구입하거나 골프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타이틀리스트·갤러웨이·윌슨·테일러메이드 등 유명 클럽과 용품 등을 30∼40% 싸게 팔고 있다. 일산점은 용품 중 보스턴백 5만∼12만원, 볼은 1타(12개)짜리 나이키 에큐러쉬 6만∼10만원, 국산 2만∼3만 2000원, 장갑은 인공합성제품과 천연가죽제품을 7000원∼2만원에, 고무티와 나무티는 각 2000원선에 내놓았다. 생활 방수기능이 첨가된 반팔기능 바람막이 2만 5000원에 팔고, 풋죠이·바이트 골프화 8만∼12만원, 모자 2만 4000∼3만 2000원에 판다. 수원 영통점은 초보자 및 중급자를 위한 풀세트를 65만∼130만원대에 팔며, 미쓰시바 풀세트 65만원, 테일러메이드 풀세트(여성) 175만원, 휠라 풀세트 150만원, 아스카 풀세트 125만원 등에 시판한다. 캘러웨이 캐디백 20만원, 에시워스·슈페리어 골프화 각 10만원, 스윙 매트 7만원 등과 함께 반팔 바람막이 조끼 6만 8000원, 비옷 12만원, 바람막이 점퍼 8만 50000원에 내놓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암참 공로상에 이희범 무협 회장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25일 명예회장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 웨인 첨리 회장 등 한·미 재계를 대표하는 7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회장단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희범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제3회 암참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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