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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재형(변호사)세형(한국얀센 부사장)무형(자영업)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2●한장섭(한국조선협회 부회장)인섭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시 (02)3410-6920●김부웅(충청북도 교육위원)씨 상배 1일 진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43)537-9870●이재홍(영보 소장)재웅(국민CTS 기획제작부장)재기(현대식품 부장)씨 부친상 정원섭(수원과학대 학생처장)이상준(미래로산업 부장)씨 빙부상 30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59-8499●이덕훈(세흥개발 회장)덕인(충일개발 〃)덕남(신세리상사 사장)덕준(매디슨캐피탈 〃)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1●황인섭(도시바삼성 대표)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서유석(현대자동차 소장)민석(굿메디신 이사)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8●장규섭(전 유광광업 회장)씨 별세 수학(유광리소스 대표)홍석( 〃 이사)씨 부친상 남윤덕(바이론메딕스 회장)김형준(SJ통상 대표)변용식(YS개발 〃)씨 빙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1●김명호(샤트렌 부사장)씨 모친상 30일 인하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32)890-3199●최형근(경기도 농정국장)씨 부친상 1일 경기 이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31)631-4465●김종원(부천 세일병원장)세원(휴스코 사장)동원(하나로교육 〃)원희씨 부친상 이혜영(세일병원 성형외과 과장)정미라(한국여자농구연맹 발전위원 및 전 국가대표 감독)강미경씨 시부상 29일 부천 세일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2)662-3853●정용석(전 강남두라 대표)진석(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장)씨 모친상 이석희(전 국세청 차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5●황규엽(황규엽정형외과 원장)규호(산업자원부 경쟁기획과장)규현(사업)씨 모친상 김홍갑(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02)3010-2236●조형수(사업)형진(철도공사 차장)형옥(간호사)씨 부친상 김영하(기업은행 지점장)최운영(약사)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94●김현식(LG필립스 LCD HRD 기획팀 부장)홍식(자영업)정남(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현정(아바타 프리랜서)씨 모친상 이중근(카스코 손해사정)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72-2011●김영화(송탄여중고 행정실)경화(사업)화경(일원판지 감사)선경(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부친상 임은규(전 한국일보 광고국)정순식(전 국민은행 지점장)김동진(사업)권순호(한국토지공사 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2
  • 시바스리갈 25년산 98년만에 부활

    시바스리갈 25년산 98년만에 부활

    |뉴욕 김균미특파원|“시바스리갈 25년산이 1세기만에 돌아왔습니다.” 세계 2위 위스키 회사인 페르노리카 소속 시바스 브러더스는 2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시바스리갈 25년’ 출시행사를 가졌다. 시바스 브러더스의 마스터 블렌더로 ‘시바스리갈 25’를 탄생시킨 콜린 스콧은 스코틀랜드에서 공수해온 첫번째 병을 개봉하며 최고급 위스키의 출시를 공표했다. 스콧은 “‘시바스리갈 25’가 25년 이상 숙성된 고연산(高年産) 위스키 원액으로만 블렌딩해 오렌지, 복숭아 등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럽고 깊은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바스리갈 25는 1909년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첫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오리지널 시바스리갈 25년산 위스키’가 98년만에 부활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시바스리갈 25는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11월말부터 시판된다. 미국시장에서 소비자가격(750㎖)은 299달러이며, 면세가격은 225∼235달러이다. 한국에서는 700㎖가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가격은 800∼90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바스 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 크리스천 포타는 “시바스리갈 25는 최고급 위스키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헌 책방 골목서 즐기는 축제

    헌 책방 골목에서 문화 행사를 즐기는 재미는 어떨까. 부산 최대의 헌 책방 밀집지역인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28일부터 3일간 각종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책방골목번영회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3회째인 행사 주제는 ‘책은 살아야 한다.’이다. 행사는 28일 책방골목 내 가설 무대에서 열리는 극단 새벽의 마단놀이전 ‘허생전’을 시작으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29일에는 시인 강은교씨가 여는 ‘시바다시치료’,30일엔 ‘페이지 원’ 재즈팀이 자유로운 재즈의 선율을 들려준다. 행사기간에 좁은 책방 골목길은 온통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연극인 박병철씨가 책을 주제로 한 아트퍼포먼스를 벌이고, 화가 김정명씨는 인물 스케치에 나선다.500원으로 책을 살 수 있는 ‘500원 DAY’, 북아트 전시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톨릭센터 로비전시관에서는 ‘한국 근대 희귀본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 작품은 과거의 숨결을 간직한 1900년대부터 1960년대 발간된 문학·교육·식물·음악 등으로 다양하다.또 김구 선생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백범일지(1948년 발간), 소설가 계용묵의 ‘병풍에 그린 닭이’(1944년 발간), 정지용 시집(1935년 발간)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서적들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추진위 양수성씨는 “행사를 통해 보수동 책방 골목이 언제든지 상업적 공간에서 탈피, 문화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표준전쟁/ 톰 맥니콜 지음

    초고화질의 차세대 DVD 시장을 잡기 위한 주도권 다툼이 한창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한 소니·필립스·에이서가 채택하고 있는 블루레이 방식과 인텔·도시바·마이크로소프트·NEC가 채택하고 있는 HD-DVD 방식 사이에 기술표준을 놓고 사활을 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콘텐츠 공급사도 월트디즈니와 20세기폭스는 블루레이 방식,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는 HD-DVD 방식으로 갈려 있는 상황이다. 앞서 1970년대 초반 일본 전자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소니와 마쓰시타가 VTR의 기술표준을 놓고 벌였던 대결은 이미 표준경쟁의 고전적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VTR를 개발한 두 회사는 당시 소니가 베타 방식, 마쓰시타는 VHS방식을 채택하면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화면의 선명도나 용량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베타방식이 한 수 위였다지만, 결과는 VHS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표준전쟁’(톰 맥니콜 지음, 박병철 옮김, 알마 펴냄)은 DVD는 물론 VTR보다도 훨씬 앞선 역사상 첫 번째의 기술 표준 경쟁을 다루었다. 주인공은 바로 전기. 교류(AC)와 직류(DC)를 들고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이 벌였던, 어떤 전쟁보다도 비열하고 야만적이었다는 전쟁의 전말이다. 저널리스트인 지은이는 “이 전쟁은 어느 쪽이 이기느냐에 따라 전세계 인류의 생활 패턴이 좌우될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훗날 다른 표준 전쟁의 교범이었다.”면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쪽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에디슨은 1881년 백열전구를 발명하고는 직류로 세계를 평정하는 원대한 사업을 그리고 있었다. 반면 에디슨 밑에서 잠시 일했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교류를 연구하고 있었다. 발명가이자 거물 사업가인 조지 웨스팅하우스는 큰 돈이 될 것 같은 교류의 가능성에 흥미를 느껴 테슬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가 뛰어들 무렵 에디슨은 이미 직류로 전기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었다. 에디슨의 특허에 발이 묶여 있던 웨스팅하우스는 유럽에서 출발한 새로운 기술로 눈길을 돌렸는데, 그것이 바로 교류였다. 웨스팅하우스의 도전에 에디슨은 “내가 장담하건대 웨스팅하우스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교류전기공급 시스템을 가동한다면 규모에 상관없이 6개월 이내에 인명사고가 날 것”이라며 웨스팅하우스의 전기배선을 수리하던 전공이 전기충격으로 죽어 있는 모습의 사진을 담은 인쇄물을 일반인들에게 뿌리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에디슨 진영의 지원을 받은 헤럴드 브라운은 44마리의 개와 두 마리의 송아지, 말 한 마리를 전기충격으로 죽이는 실험을 하며 직류보다 교류가 위험하다고 주장한다.1889년 1월1일 뉴욕주가 교수형에서 전기의자로 바꾸도록 사형집행법을 개정한 것도 ‘웨스팅하우스의 교류발전기는 사람을 죽이는 도구’라는 것을 알리겠다는 전략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직류의 가장 큰 단점은 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기를 공급할 때 막대한 전력이 손실된다는 것이었다. 반면 교류는 고전압으로 쉽게 승압할 수 있어 굵은 전선을 쓰지 않아도 되는 만큼 먼곳까지 ‘배달’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시장의 대세는 교류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는데,1895년 나이애가라 폭포에 교류발전기를 달아 3.5㎞ 떨어진 버팔로는 물론 720㎞ 떨어진 뉴욕에까지 풍부한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은이는 “직류는 19세기 전기전쟁에서 교류에 패했지만 지난 100년 동안 교류 시장을 서서히 잠식해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휴대용 전기장치, 예를 들어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은 예외없이 직류로 작동되고 있다. 전기의 표준전쟁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현재진형형이라는 것이다.1만 5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씨줄날줄] 손학규의 길/구본영 논설위원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예비후보는 한때 정치부 기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선 가장 인기있는 대선주자였다. 적어도 한나라당 탈당 전까지는 그랬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그와의 스킨십 과정에서 올곧은 성품에다 개혁 마인드까지 감지됐기 때문이었을 게다. 이런 선입견 탓이었을까. 올해 초까지도 그가 탈당을 감행하리라고 보는 사람은 드물었다. 오죽했으면 정치적 후각만큼은 남다르다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조차 올해 초 버시바우 미 대사가 손 후보의 탈당 가능성을 묻자 “절대 그런 일 없을 것(No,definitely.)”이라고 대답했겠는가. 한나라당에서 범여권 주자로 말을 갈아탄 손 후보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대통합민주신당 내에서 ‘손학규 대세론’이 좌절되면서다. 그는 제주·울산, 강원·충북 등 초반 4개 지역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의 조직표에 밀려 한참 뒤진 2위에 그쳤다. 심지어 울산에서는 4위였다. 범여권 합류 당시만 해도 다른 주자들이 ‘(한나라당에서 여권을 접수하기 위해 온)트로이의 목마’라고 경계할 정도였으니, 격세지감이다. 여론조사상 범여권 지지율 1위를 달려온 손 후보로선 어찌 허망하지 않겠는가. 이 때문인지 그는 그제 예정된 TV토론까지 거부하며 ‘잠적 모드’에 들어갔다. 개신교 신자인 그는 어제 오전 절두산의 가톨릭 순교지를 찾으면서 비장함을 연출했다. 그는 지난 3월 한나라당 탈당 직전에는 강원도의 산사를 찾았었다. 이제 그에겐 3갈래 정도 선택지가 남아 있다. 추석 연휴 이후 광주 경선서부터 역전승을 노리며 완주하거나, 탈당, 아니면 다른 주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당 잔류 등이다. 그가 어느 길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하지만, 이처럼 고단한 처지로 내몰린 것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할 듯싶다.‘박스떼기’니 ‘버스떼기’니하는, 온갖 잡음을 빚어온 부실한 경선 룰만 탓할 일이 아니란 얘기다. 빈약한 대세론에 안주해 범여권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설득하지 못한 결과라는 뜻이다. 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의 다음 선택이야말로 그의 정치 생명을 갉아먹는 최악의 악수가 될 것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일요영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MBC 일요영화특선 밤 1시) 불치병에 걸린 소녀, 옛 사랑을 찾아 떠나는 남자. 상투적이고 뻔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는 소재들이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각색되고 향유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잊고 있었던 인간의 순수함을 깨우쳐주기 때문이 아닐까. 2001년 재일동포의 고뇌와 사랑을 그린 ‘GO’로 국내 극장가를 두드렸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2004년 정통 멜로물을 들고 국내팬들을 다시 찾아왔다.‘GO’에서 무거운 스토리를 쿨하게 풀어나가던 이사오 감독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여운 짙은 감성을 선사한다. 리쓰코(시바사키 고)와 사쿠타로(오사와 다카오)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어느날 리쓰코는 이삿짐 속에서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하나를 발견하고는 약혼자인 사쿠타로에게 편지 한 통만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진다. 리쓰코가 시코쿠로 간 것을 알고서 사쿠타로는 뒤를 쫓아간다. 그런데 시코쿠는 사쿠타로의 고향이자 첫사랑 아키와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사쿠타로는 모든 남학생들이 동경하던 ‘퀸카’ 아키(나가사와 마사미)와 하교 길에서 우연히 만난다. 아키는 천연덕스럽게 사쿠의 스쿠터에 올라타고, 이후 둘은 라디오 심야방송에 응모엽서를 보내거나 워크맨으로 음성편지를 주고받는 등 달콤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무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아키가 갑자기 쓰러진다. 사쿠타로는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다. 그러다 아키가 늘 꿈꾸어 오던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호주의 울룰루에 그녀를 데려가기로 마음 먹는다. 둘은 몰래 병원을 빠져 나오지만, 아키는 비행기도 타기 전에 공항 로비에서 쓰러지고 만다. 리쓰코를 찾아 떠난 시코쿠에서 자신의 추억을 다시 만난 사쿠타로, 그에게 문득 오래전에 전달되지 못했던 아키의 마지막 음성편지가 도착한다. 2003년 발간된 가타야마 교이치의 원작 소설이 일본에서 초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선 데 이어 영화도 일본 개봉 당시 700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멜로영화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13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미, 평화체제 협의 시작”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관련,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국과 중국이 보장하는 ‘2+2’ 방식을 제시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주최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참여자는 남·북·미·중 4자”라면서 “주도적 역할은 남북이 하고 미·중은 협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한·미 정부가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공동 접근 방안을 두고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평화체제 논의는 굉장히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체제 구축 방법과 관련해선 “한국전 종료를 단순히 선언하는 게 아니라, 그 외 많은 구체적 규정을 따져야 한다.”면서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도 포함되는 만큼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60나노급 2기가 D램 삼성 세계 최초 개발

    60나노급 2기가 D램 삼성 세계 최초 개발

    삼성전자가 현재 나와 있는 용량의 두 배인 60나노급 2기가비트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컴퓨터용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주자가 ‘메가’에서 ‘기가’로 급속히 세대교체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처리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용량이 커진 컴퓨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12일 60나노급 공정의 2기가비트 DDR2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앙처리장치(CPU) 선두회사인 인텔의 인증도 얻어 호환성을 입증받았다.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서버용 모듈, 고성능 대형 컴퓨터(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노트북 개인용 컴퓨터 등에 들어간다. 델, 휼렛패커드, 도시바,IBM 등 글로벌 컴퓨터업체에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측은 “이로써 메가에서 기가로 넘어가는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고 자평했다. 이에 앞서 60나노급 1기가비트 DDR2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한 곳도 삼성이다. 올 3월 양산에 들어간 지 6개월만에 이 용량의 두 배인 2기가짜리를 내놓은 것이다. 삼성은 2004년 이미 2기가 D램을 개발했지만 당시에는 60나노급이 아닌 80나노급(1나노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1)이었다. 최대한 얇게 반도체 회로를 새겨야 생산성이 올라가는데 80나노 굵기로는 세대 교체의 승산이 없었다. 까닭에 양산을 포기하고 곧바로 60나노급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한 60나노급 2기가 D램은 굵기가 훨씬 미세해져 생산성이 40% 올라갔다. 예컨대 종전에는 웨이퍼 한 장에서 100개의 반도체를 생산했다면 이제는 140개를 얻어낼 수 있다. 데이터 처리속도도 초당 800메가비트로 빨라졌다. 삼성이 3년 전 개발한 80나노급 2기가(초당 667메가비트)보다 20%가량 빠르다. 가격 인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상 여러 개의 칩을 심은 ‘D램 모듈’에는 1기가짜리 D램 36개가 들어가는데 2기가는 18개면 된다. 그만큼 부품 수가 줄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발열량도 줄어 전력 소모가 적고 잔 고장도 줄어든다. 물론 아직은 초기라 2기가짜리 한 개 값이 1기가짜리 두 개 값보다 비싸다. 삼성전자측은 “지금은 512메가비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올 연말쯤 1기가비트의 삼성내 생산비중이 30∼40%로 커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비트 크로스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트 크로스(bit cross)란 1기가비트 한 개의 가격이 512메가비트 2개보다 싸지면서 역전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512메가의 시장 퇴출과 1기가 시대의 본격 개막을 뜻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2기가는 올해부터 시장이 형성돼 2011년에는 140억달러(13조원) 규모로 커지고 시장점유율도 4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북핵 폐기땐 내년 북·미 정상회담 가능”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북한이 핵 불능화에서 나아가 핵을 폐기하면 내년 중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한·미관계-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제571차 수요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해 어정쩡한 조치를 취하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나 외교적 위상 제고를 기대한다면 실수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핵 불능화뿐 아니라 핵 완전폐기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 일관된 길을 가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내년 안에 북·미 정상회담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사육신(KBS2 오후 10시)단종이 즉위하자 축하 명나라 조정의 사절단에 대한 사례사로 누구를 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조정의 큰 화두로 떠오른다. 대신들과 수양대군의 첨예한 대립으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수양대군은 정인지를 압박하기 시작해 더욱 겁을 주고 신숙주를 조심스럽게 회유하기 시작한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북한의 핵을 폐기하기 위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다음달에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한·미 관계도 새로운 단계를 맞고 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에 대해 들어본다.   ●다큐 여자 (EBS 오후 7시45분)경찰공무원으로 타지를 떠도는 남편과 떨어져 병든 시어머니 수발만 11년. 하지만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시작한 우체국 일은 그녀를 부산 유일의 여성 국장으로 명성을 떨치게 했다. 그녀는 암과의 사투를 시작한다. 투병생활 후 덤으로 얻게 된 두 번째 삶, 우연히 접한 동화구연으로 옥선씨는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사랑하기 좋은 날(SBS 오전 8시30분)성재집 문 밖에서 망설이던 효진은 장호와 수진, 장군을 만나게 된다.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효진은 장군이를 데리고 시어머니 집으로 가며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한편 진국은 효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효진은 장미가 죽었을 때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관계임을 분명히 한다.   ●태왕사신기(MBC 오후 9시55분)대장로는 쥬신의 왕이 태어나는 날, 쥬신의 별이 빛나고 하늘의 신물들도 깨어난다고 했다며 오늘이 그날일지 모르니 신물을 찾아오라고 한다. 갑자기 별 하나가 빛을 발한다. 그 빛이 폭발과 함께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연가려는 진통중인 연부인에게서 소식이 없자 마음의 재촉을 계속한다.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세계보건기구가 “비만은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선포한 지난 2007년 4월에 열린 세계비만학회가 주목한 것은 바로 소아비만이었다. 무엇이 아이들을 비만하게 만드는 걸까? 제작진은 이제껏 비만을 부르는 사회적 환경 뒤에 안전하게 가려져 있던 소아비만의 복병,‘우리집’을 관찰한다.
  • [이명박 A to Z] “잦은 말바꾸기” “명분보다 실용”

    [이명박 A to Z] “잦은 말바꾸기” “명분보다 실용”

    “이번 선거는 친북좌파와 보수우파의 대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8월29일) “나는 진보·보수를 뛰어넘어 실용적으로 국민의 요구를 하나씩 수용해 나가겠다.”(8월30일) 앞의 말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말이고, 뒤의 말도 이 후보의 말이다. 앞의 것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한테 한 언급이고, 뒤의 것은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한 발언이다. 이를 두고 31일 한나라당내 강경보수파인 김용갑 의원은 “색깔이 왔다갔다, 너무 어지럽다.”고 했다.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상대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중도실용주의라고 생각한다면 정치 지도자로서 철학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전에도 말을 달리 한 적이 있다. 한나라당의 ‘신(新)대북정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했다가, 보수층 앞에서는 “한나라당이 채택할 수 없는 안”이라고 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반대한다.”(2월6일)→“반대하지 않는다.”(8월9일)→“걱정된다.”(8월21일)로 말이 변천했다. 전문가들은 명분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기업인 기질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또 실질적인 먹고 사는 문제 외의 ‘말 정치’ 자체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속내가 ‘외화’(外化)되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것도 이 후보의 화법이다.29일 버시바우 대사에게 그는 “한국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은지 솔직히 답해 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농담성이긴 했지만, 엄정한 정치중립이 생명인 외교관으로서는 곤혹스러울 만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자리에서는 답변을 거절하겠다.”는 말로 받아 넘겼다. 이 후보는 또 “미국을 보니까 오바마가 힐러리를 공격하던데, 한국은 남자가 여자를 공격하면 안 된다.”고 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문화가)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얼버무렸다. 수사(修辭)와 의전을 걷어내고 핵심으로 직행하는 직설적 화법 역시 계약체결과 실적 등에 익숙한 기업인 생활에서 굳어진 습성이라는 지적이다. 발성과 음색이 정치인답지 않은 것도 이 후보의 특색이다. 이 후보의 빠른 말투와 높은 톤의 목소리에 대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30일 “천천히 톤을 낮춰서 무게를 느끼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 내용은 좋은데 말을 너무 빠르게 하면 경하게 듣는다.”고 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술도 작은 걸로” 미니 와인 인기

    “술도 작은 걸로” 미니 와인 인기

    주류에서도 ‘미니 사이즈’가 인기다. 싱글족과 알뜰족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와인병(750㎖)의 절반 용량인 하프 또는 미니 와인 매출이 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빨대를 꽂아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이 확산되면서 미니와인이 유행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와인수입업체 아영FBC는 최근 미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의 하프 사이즈 레드·스위트와인 8종을 새로 내놓았다. 두산 주류BG에서는 10종류의 미니와인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 와인 매장에서는 현재 70여종의 하프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중에는 와인매장에 미니와인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이마트 광주 봉선점의 경우 지난해 31개에서 올해에는 63개로 미니와인 종류를 배로 늘렸다. 그 기간동안 매출도 250%가량 늘었다. 2년전부터 미니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와인수입업체들도 취급 종류를 늘리고 있다. 두산 주류BG는 “미니와인은 기존 와인애호가들보다는 신세대 와인애호가들이 타깃”이라면서 “750㎖ 용량의 일반 와인병이 한번에 마시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구입하는 경향이 크다.”고 밝혔다. 신세계 본점 와인매장 관계자는 “와인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는 여성들이나 싱글족,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 고객들이 주로 미니와인을 산다.”고 말했다. 와인업계에 따르면 매년 미니와인 판매량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니와인은 일반 와인병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없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가격도 일반 와인병의 절반이 아닌 3분의 2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그런가 하면 외국산 위스키회사들도 잇따라 500㎖ 용량의 고급 위스키들을 한국시장에 내놓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 23일 시바스 리갈 18년산 500㎖를 출시하며 뒤늦게 가세했다. 조니워커, 밸런타인,J&B 등은 이미 500㎖ 용량의 고급 위스키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500㎖병은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국내용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유흥업소들이 매출 등을 고려해 대형 용량(700㎖ 또는 750㎖)보다는 중·소형 용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대형 용량은 선물용이나 모임용으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여수 ‘백도’ 20년만에 개방

    원시의 비경을 간직한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명승지 제7호)가 20년 만에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여수시는 ‘거문도 백도 은빛바다 축제’ 기간인 31일∼9월2일 한시적으로 백도에 일반인의 상륙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1987년 문화재관리청에 의해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문화재관리청은 환경 보호와 생태 보존을 위해 그동안 백도 입도를 금지해왔다. 허가 지역은 상백도 등대 인근으로, 관광객들은 기존 등산로를 따라 백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매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형제바위, 석불바위 등에 얽힌 갖가지 전설도 가득하다. 또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종의 조류와 풍란, 석란, 눈향나무, 동백, 후박나무 등 300여종의 아열대 식물들이 분포한다. 인근 해역은 큰붉은 산호, 꽃산호, 해면 등 170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수중의 경관이 더욱 극치를 이룬다. 삼산면사무소 (061-690-2607)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日 ‘방위교류’ 무르익나

    中·日 ‘방위교류’ 무르익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차오강촨(曹剛川)중국 국방부장이 오는 29일 일본을 방문,5일 동안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2일 “일정이 최종 조정 단계에 있다.”고 밝혀,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중국 국방장관의 방일은 기정사실이다. 다만 일정 합의만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29일 개최될 경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인 만큼 ‘미묘한 외교적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일은 지난 1998년 츠하오톈(遲浩田) 당시 국방부장 이후 9년 만이다. 또 양국 장관 회담은 2003년 9월 이시바 시게루 당시 방위청장관이 중국을 방문, 차오 국방부장과의 회담 이후 4년 만이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구체적으로 진척됨에 따라 본격적인 ‘해빙 방위외교’라는 관측이 적잖다. 특히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난 4월10∼13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에서 제안된 사안인 탓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나아가 아베 총리를 비롯, 각료 전원이 오는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를 하지 않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예정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일도 마찬가지다. 양국의 방위교류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셈이다. 사실 방위교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로 중단됐던 터다. 양국 장관 회담에서는 지난 2000년 합의한 뒤 추진되지 않는 해상자위대와 중국 해군 함선의 상호 방문을 위한 협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10월 중국 해군함정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입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방위 당국 사이의 긴급연락체계인 ‘핫라인’ 개설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1972년 9월29일 체결된 양국 국교정상화 35주년을 앞두고 동아시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외교성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모페 웨이(Mofe Way)/육철수 논설위원

    일본 도요타의 성장비결을 다른 기업이나 정부조직들이 서로 배우려고 안달이다. 창사 70년만에 세계 자동차업계의 정상에 우뚝 섰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 생산시간을 줄이고 자동차 1대에도 혼(魂)을 담는다는 얘기는 이미 진부하다. 그렇다면 도요타가 어떤 경영을 했기에? 답은 간단하다. 이곳 임직원들은 하나같이 인간존중의 철학을 묵묵히 실천했을 따름이다. 기업인 시바타 마사하루가 쓴 ‘도요타 최강경영’에 따르면 그들에겐 7가지 습관이 있단다.▲상대의 얘기를 잘 듣는다 ▲문제가 생기면 ‘왜’를 다섯 번 반복한다 ▲격려하고 제안한다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짜낸다 ▲서로 의논한다 ▲현장·현물 등 사실을 중시한다 ▲불가능해도 우선 해본다는 게 도요타 임직원들의 몸에 밴 습관이다. 별로 특이할 것도 없지만, 오직 실천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기업을 일군 것이다. 기업경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 또 있다. 잭 웰치가 이끌었던 제네럴 일렉트릭(GE)이다. 웰치는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두려워 말고, 관리자가 아닌 리더 정신을 가져라.”라고 가르쳤다. 웰치의 이런 경영철학은 바로 GE의 오늘이 있게 한 밑거름이다. 이 역시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임직원들이 그를 따라준 결과는 엄청났다. 휼렛 패커드(HP) 역시 임직원 상호간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인본주의 기업문화로 세계적 기업이 됐다. 기업 사이에 회자되는 ‘도요타 방식(Way)’ ‘GE Way’ ‘HP Way’란 게 실상은 이렇게 단순하다. 거창하게 벤치마킹할 ‘거리’라고 볼 게 없다. 재정경제부(Mofe)가 요즘 인사와 조직문화를 바꿀 묘안을 짜내느라 바쁜 모양이다. 도요타·GE·HP는 물론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상호합의·구술형 인사평가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식은 모조리 본받아 보겠단다. 이른바 ‘The Mofe Way’라는 걸 만들어 진짜 혁신을 이뤄 보자는 것이다. 벌써 워크숍을 두어 번 했고,10월쯤엔 구체적 방안을 내놓겠다고 한다. 국민을 ‘정책 고객’으로 여겨 환골탈태하겠다는데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 좋다는 혁신시스템을 죄다 모아 짜깁기한들 ‘최상의 방식’은 아닐 터. 문제는 작은 것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데 있지 않겠나.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생산라인 이틀내 복구해도 500억 피해

    생산라인 이틀내 복구해도 500억 피해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하는 게 ‘생명’인 반도체공장이 멈춰섰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3일 초비상이 걸렸다. 사고 원인 등 미심쩍은 대목도 적지 않다. 문책 인사도 불가피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원시 사고’ 정전 왜 났나 삼성전자측은 “과부하”라고 해명했다. 과부하로 배전반에 불꽃(스파크)이 일면서 순식간에 K2지역 전체가 정전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량을 유지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갑자기 과부하가 걸렸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안된다. 삼성측은 전력 공급 이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측은 “경기 신수원 변전소에서 삼성전자 K1,K2 두 개 지역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전원 공급의 문제였다면 K1 지역은 왜 멀쩡했겠느냐.”며 펄쩍 뛰었다. 한전은 기기 노후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후 변압기를 삼성이 제때 교체하지 않아 사고가 났을지 모른다는 추론이다. ●한달 전 정전 예고편 있었다 지난달 12일 D램 등을 생산하는 K1 지역에서 정전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15초 가량 전압이 갑자기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기흥공장측은 “워낙 짧은 순간이어서 피해 규모는 금액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미미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소문이 돌았으나 삼성이 워낙 쉬쉬하는 바람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는 이미 이 때 변압기의 이상이 감지됐음에도 사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데 있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만 뒤따랐어도 ‘정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정전 사고가 대규모 라인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삼성은 정전 등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워두고 있다고 누누이 자랑해 왔다. 삼성전자측은 “전기가 나갈 때를 대비해 비상 전력을 확보해 놓았고 이번에도 정전 즉시 이를 가동했으나 양이 충분치 않아 핵심시설과 안전시설을 가동하는 데 그쳤다.”고 해명했다. 장비는 보호했으나 라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윤종용 부회장 “이틀이면 완전 복구” 정전 당시 라인에 투입됐던 웨이퍼는 불량이 확실시돼 전량 폐기해야 한다. 삼성전자측은 “이를 감안해도 피해액은 최대 5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사고가 나자 기흥공장으로 즉각 달려가 복구 작업을 지휘한 윤종용 부회장은 “일요일(5일)까지는 라인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믿기지 않으면 월요일(6일)에 기흥공장을 언론에 개방할 수도 있다.”고 장담했다. 일각에서는 공장 외부까지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점에서 생산라인의 오염 가능성도 제기한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생산라인의 온도·습도·무균 상태 등을 다시 최적화시키는데 한달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7000억원의 매출 손실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황창규 사장 거취 주목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는 관측도 제기한다. 확실한 것은 하이닉스반도체와 일본 도시바 등 낸드 플래시 경쟁업체들의 반사이익이다. 가뜩이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최근 낸드 가격이 치솟기 때문이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아프간 군사작전 돌입] 가족들 “군사작전 돌입”에 충격

    [아프간 군사작전 돌입] 가족들 “군사작전 돌입”에 충격

    1일 밤 피랍자 가족들은 또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군사작전 개시-군사작전 오보-다시 군사작전 돌입’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잠시 놓았던 마음을 다시 졸여야 했다. 탈레반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 보도 이후 상황이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타운 피랍자 가족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TV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군사작전 보도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다가 오보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잠시 뒤 군사작전 돌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도 다시 사무실로 모였고 일부 가족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기도 했다. 한 피랍자 가족은 “낮에 미국 대사관을 방문했을 때도 한국 정부의 동의가 없으면 군사 작전을 개시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21명 모두가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며 눈물을 훔쳤다. 앞서 아프간 탈레반이 제시한 9번째 마감시한(오후 4시40분)을 앞두고 피랍자 가족 28명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아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들은 휴가 중인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를 대신한 윌리엄 스탠튼 대사 대리에게 호소문을 전달하면서 “피랍자들이 지옥 같은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된 고 심성민씨 빈소에는 심씨가 샘물교회 사랑부에서 가르쳤던 장애인 제자들과 친인척, 교인 등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가족들은 심씨의 시신이 카불과 두바이를 거쳐 2일 오후 4시4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만큼 주말쯤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박은조 분당 샘물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타운에서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간내 교회와 관련된 봉사단체를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배형규 목사 시신 부검에 입회한 샘안양병원 박상은(49) 원장은 “다발성 총상으로 장기는 상당부분 손상됐지만 현지의 건조한 기후 탓에 비교적 시신이 부패하지 않았고 다른 장기는 양호하므로 시신 기증이 가능한 것으로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가 어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머리 앞쪽에서 1군데, 팔과 허벅지 등 몸 뒤쪽에서 6군데 등 모두 7군데의 총상이 발견됐으며, 고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국진 박건형 이은주기자 betulo@seoul.co.kr
  • 영덕 오십천 은어 놀림낚시

    영덕 오십천 은어 놀림낚시

    은어(銀魚) 놀림낚시를 아시나요? 낚싯줄 끝에 미끼인 ‘씨은어’의 코를 꿰 계류에 풀어놓으면, 녀석은 곧바로 주변 은신처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곳엔 십중팔구 먼저 차지한 다른 녀석이 있게 마련이죠. 자신의 식량창고에 뜨내기가 어슬렁 거리는 꼴을 은어란 녀석은 절대 못봅니다. 그야말로 섬광처럼 달려들죠. 그런데 문제는 ‘씨은어’ 꼬리지느러미 끝에 ‘삼발이’처럼 생긴 꼬리바늘이 3∼4개 달려 있다는 겁니다. 뜨내기를 몰아내려다 자신도 덜컥 낚시바늘에 걸려들고 말죠. 루어낚시와 훌치기를 합친 묘한 낚시법입니다. 시원한 물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은어와 더불어 한나절을 보내보세요. 무더운 여름, 딱 맞는 이색 피서법이 아닐까요? 글 사진 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은어 놀림낚시 3락(三樂) 복숭아 산지로 널리 알려진 경북 영덕군 지품면의 오십천을 찾았다. 요즘은 바야흐로 복숭아가 한창 출하되는 시기. 수밀도(水蜜桃)처럼 달디 단 과즙으로 목을 축이고 은어잡이에 나섰다. 이 계절 은어낚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첫째가는 즐거움은 단연 시원함이다. 포인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흐르는 물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 차지 않은 맑은 물살이 맨살을 훑고 지나갈 때의 느낌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오십천에는 허리춤까지 물에 담근 채, 은어를 희롱하는 조사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절로 온 몸의 땀이 마르는 풍경이다. 두번째 즐거움은 짜릿한 손맛. 동행한 영덕 오십천 살리기 추진사업회 한용범(50) 회장은 “원래 힘이 장사인 데다, 릴도 없이 흐르는 물을 거슬러 끌어 올려야 하니, 그 짜릿한 손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죠.”라고 단언했다. 그럴 법도 하다. 황홀경에 비유되는 것이 ‘손맛’ 아니던가. 은어살 맛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한 회장은 “더덕 많은 산에서 더덕향 나듯, 은어가 많은 개울에선 은어향이 진하게 납니다. 수박냄새와 비슷한데, 아마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서 그런가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 황금테 두른 오십천 은어 은어는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타이완 등에서 나는 극동의 진미(眞味). 맛과 관련된 별칭도 적지 않다. 옛날 이 지역의 한 선비가 ‘아랫 사람들이 은어맛에 빠져 은어낚시하느라 일을 게을리할까 걱정된다.’고 했다는 ‘은구어(銀口魚)’, 미국 스탠퍼드대 초대총장이자 어류학자인 데이비드 조던 박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맛있는 물고기가 뭐냐.’고 묻자 일본인이 내놓았다는 ‘아유(鮎)’, 조던 박사가 맛을 보고 무릎을 치며 내뱉은 ‘Sweet fish!’ 등이 모두 은어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한 회장은 “오십천 은어는 아가미 주위에 난 연한 황금빛 테가 특징입니다. 궁궐에도 진상됐는데,6월 유두날 임금이 먼저 먹고 나서야 백성들이 잡아먹을 수 있었답니다.‘영덕읍지’ 등 옛 기록에 따르면, 당시 원님들은 공물(貢物) 중에도 특히 영덕 은어를 제때에 진상하지 못해 파직당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해지죠.”라며 은근히 자랑이다. # 어떻게 잡나 은어는 은어과(科)에 속하는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 어류. 복사꽃이 필 때쯤 민물로 올라오는 치어는 날파리를 닮은 인조미끼, 성어가 되면 놀림낚시로 낚아낸다. 낚싯대는 9m 이상의 전용 낚싯대를 사용한다. 대부분 일본 제품. 가격은 20만∼30만원대에서 수백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민물낚싯대(3칸 반 이상)나 바다 민장대 등도 사용할 수 있지만, 다소 불편하다. 채비는 인근 낚시점에서 5000원 정도면 마련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끼가 되는 ‘씨은어’다. 주변 낚시인들에게서 분양받기도 하고, 은어 음식점 등에서 사기도 한다. 값은 5000원가량. 한 회장은 “자기 영역을 침범한 씨은어가 팔팔하지 않으면 경쟁상대로 인식하지 않아서 거들떠도 안 봅니다. 씨은어의 코를 잘 꿰서 피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쉽게 지치지 않죠. 금방 잡은 놈을 다시 씨은어로 교체하는 등 부지런을 떨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주문했다. 입질이 집중되는 시간은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일 때다. 유속이 빠르고, 햇빛이 잘드는 물 속 바위를 놓쳐서는 안 된다. 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져 씨은어를 놓아준 다음, 적당한 곳에서 낚싯대를 들어 씨은어가 포인트 밑바닥으로 파고 들게 하는 것이 요령. 그래야 바닥물고기인 은어가 등지느러미를 곧추세우고 뜨내기를 공격하게 된다. # 어떻게 먹을까 6∼8월 뜨거운 여름은 은어의 청춘기. 맛도 가장 좋을 때다. 다른 물고기들처럼 회와 매운탕, 그리고 구이가 일반적이다. 취향에 따라 버들잎(15㎝)만큼 자란 ‘버들은어’를 최고급 횟감으로 꼽기도 하고,18∼23㎝ ‘댓잎은어’라야 짙은 향이 밴다는 사람도 있다. 급하게 구우면 맛이 덜하다. 불에서 거리를 두고 천천히 구워야 껍데기 기름이 빠지며 속부터 익게 된다. # 은어축제… 8월3∼5일 ‘2007 영덕황금은어축제’가 8월3∼5일 오십천변에서 열린다. 은어 맨손잡기 등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행사기간 중 5만마리 가량의 은어가 투입된다. 영덕군청(www.yd.go.kr) 문화관광과 (054)730-6061, 해양수산과 730-6291∼4. 경북 봉화군(bonghwa.go.kr)에서도 제9회 은어축제를 연다.8월1∼5일.679-6371∼3. #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 나들목→안동시→34번 국도→영덕 # 먹을거리 오십천변 화림산 가든은 12년 역사의 은어 전문요리집. 매운탕과 구이 1만 5000∼2만 5000원. 회 2만∼3만원. 주인장이 은어낚시 명인이기도 하다.734-0945,1077.
  • 지구촌 증시 후끈

    지구촌 증시 후끈

    지구촌 증권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국과 브라질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1%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다우 283P 급등… 52개월만에 최고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283.86(2.09%)포인트 올라 1만 3861.7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28.98포인트(1.91%) 오른 1547.70으로 장을 끝내 한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의 이번 급등은 월마트 등의 매출 호조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칸의 인수 합병 소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의 호재로 투자자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23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은 2003년 3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다우 지수가 1만 3900선에 근접하면서 지수 1만 4000시대를 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 오른 1만 8238.9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시바·소니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1.5% 오른 타이완 증시는 반도체와 LCD 관련 주들이 끌어올렸다. 이날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재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6697.70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82.60포인트(1.25%) 올랐다. 독일 DAX 지수도 154.89포인트(1.96%)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101.96포인트(1.07%) 상승했다. ●다우지수 1만4000시대 기대감 ‘솔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 거래액은 올들어 하루 평균치인 40억헤알(1조 9527억원)을 크게 웃도는 56억헤알(2조 7338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구촌 증시의 동반 상승은 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주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宋외교 “관련국 합의땐 종전선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한수레 두바퀴’인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진전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관련국들이 합의할 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선언 시기에 대해 “어느 한 쪽에서 선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이 정도면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합의해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와 관련,“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한 수레 두바퀴로 맞물려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 사이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평화체제로 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서울 수유리 화계사에서 열린 ‘화해상생마당’ 주최 강연에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의 과정을 올해 안에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평화체제는 상당히 복잡해 협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평화체제는 일종의 패키지로 57년 만에 한국전쟁 종전을 공식 선언하는 것과 남북간 국경선 수립,1992년 남북기본합의 실행조치, 군사력투명성 제고 등이 포함될 것이며 국경선 주변 부대나 장비 배치의 통제 등 신뢰구축 조치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평화체제 수립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필요로 한다.”며 “북한과 협상할 때 초기에 좋은 카드를 내면 북한은 우리가 가장 원하는 핵무기 포기 카드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4자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위층의 만남은 평화체제와 비핵화, 관계정상화 과정 끝에 이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조기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IAEA검증단 14일 평양 도착” 한편 이날 방한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인천공항에서 “IAEA 감시·검증단이 14일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중유 1차분인 6200t이 도착하는 14일쯤 영변 핵시설가동을 중단할 전망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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