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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공천 탈락…‘친황’ 홍윤식 단수추천

    ‘박근혜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공천 탈락…‘친황’ 홍윤식 단수추천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을 4·15 총선 강원 강릉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강릉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친황교안)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권성동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권성동 의원은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권성동 의원의 이런 경력이 공천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의 기준에 따라 한 결정”이라며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하다. 그 다리 역할을 (권 의원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회법 따라 위원장 맡았을 뿐…김형오 탄핵 부정하나” 권성동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권성동 의원은 공천 탈락이 알려진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 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 이는 강릉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라. 그리고 이들 간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는 법사위원장으로서 국회법에 규정된 책무를 다할 수밖에 없었다. 저보고 법을 지키지 말라는 것인가.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탄핵을 부정하나”라고 반문했다. 공관위는 아울러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곳은 공관위가 45세 미만 청년을 공천하겠다며 ‘청년벨트’로 지정한 곳으로, 홍 변호사는 올해 41세이다.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으로, 박 의원은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닉제’ 이인제 무소속 출마 시사 “공관위 폭거 단호히 거부”

    ‘피닉제’ 이인제 무소속 출마 시사 “공관위 폭거 단호히 거부”

    이인제 “시민과 정권 심판하고 총선 승리”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 전 의원이 10일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꿔가며 6선에 성공해 네티즌으로부터 ‘피닉제’(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란 별명을 얻은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재기를 노려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에 제멋대로 후보를 결정할 권한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공관위의 폭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그를 배제하고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우리 지역 공천 신청자는 모두 4명으로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경선에 나서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러지(공관위 결정을 되돌리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승리 후 당에 돌아와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침체한 우리 고장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공천 면접에서 “민주당 지지를 해도 인물론에서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그런 전략을 구사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며 ‘인물론’에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논산·계룡·금산에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 김종민 의원, 통합당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과 함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어떤 캐릭터도 남달랐던 배우 막스 폰 시도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어떤 캐릭터도 남달랐던 배우 막스 폰 시도우

    할리우드 오컬트영화 ‘엑소시스트’에 퇴마 의식을 집행하는 신부로 출연한 스웨덴 출신 배우 막스 폰 시도우가 8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알리면서 “찢어지는 가슴과 끝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는 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영화 초창기는 스웨덴의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과 함께 11편을 함께 만든 것이 거의 전부였다.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를 연출했다. ‘제7의 봉인’과 ‘처녀의 샘’이 대표적이다. ‘제7의 봉인’에서 죽음과 체스를 하는 연기는 압권이었다. ‘베르히만의 페르소나’로 통할 정도로 둘은 각별했다. 미국 여배우 미아 패로우는 두 사람이 함께 보라보라섬에서 촬영할 때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애도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랍 대령을 연기해달라는 제의를 뿌리친 일화도 있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려고 대서양을 건넌 뒤 첫 출연한 영화는 1965년 예수 그리스도를 다룬 ‘위대한 생애’였다. 그를 국제적 명성으로 이끈 것은 1973년 ‘엑소시스트’에 출연하면서였다. 그리고 1980년 ‘플래시 고든’에서 악당 밍 더 머시리스를 열연했다. 그는 영국 신문 더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난 그 영화를 정말로 즐겼다. 어릴 적 그 만화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일종의 향수를 안긴 영화였다”고 털어놓았다.폰 시도우는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도 출연해 사색하는 섬세한 킬러 캐릭터를 빚어냈다는 평을 들었다. 당시 AP 통신은 다음과 같이 그를 소개했다. “키 크고 깡마른, 쑥 들어간 푸른 눈에, 길다란 얼굴, 창백한 안색에 깊고 억양 있는 목소리.” 그러나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내가 보여주는 모습은 여러 부분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나온 것이다. 한 가지 유형의 캐릭터에만 갇힌다는 것은 너무 지루한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선 주로 ‘이국적인 악당’이나 ‘유럽출신 전문가‘ 이미지로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했다. 영화 ‘콘돌’에선 의뢰인의 부탁에 따라 냉정하게 암살 대상을 제거하지만 받은 지시 말고 불필요한 살상은 지양하는 독특한 킬러 상을 만들어냈다. 1998년 ‘정복자 펠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2011년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노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2014년 ‘심슨 가족’에 목소리 출연했고, 2016년에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세 에피소드에 얼굴을 내밀었다. 또 모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가난한 시골 농부부터 유럽에서 온 암살자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맛깔나게 빚어낸 특별한 배우였다. 2007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도드라지게 끌로 다듬은 모습을 스크린에 투영한 배우다. 하지만 직접 만나보면 따듯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남자이며,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기길 거부해 온 경력에 대해 감사할줄 아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영화평론가 가이 롯지는 “한없이 가벼운 쓰레기에 커다란 무게감을, 무덤처럼 가라앉은 영화들에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인간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배우”가 세상과 작별했다고 애석해 했다. 고인의 세례명은 칼 아돌프였다. 독일인 조상에 대한 경의였다. 그는 2003년 “전후 아돌프는 좋은 이름이 아니었다. (처음) 연극 무대에 섰을 때 사람들은 칼 아돌프란 이름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더라. 해서 난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며 조금 더 예술적으로 들리는 이름을 생각해내야 했다. 군대에 있을 때 어느날 저녁 막스란 이름의 인물을 연기하며 온갖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있었다.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그날 저녁 이후 소령은 날 보면 항상 막스라고 불렀다”고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고인은 첫 번째 부인 크리스티나 잉가 브리타 올린과의 사이에 두 아들, 1997년 프로방스에서 재혼한 캐서린 브렐렛과의 사이에 아들을 둘 더 두고 5년 뒤 스웨덴 시민권을 버리고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람중심 미래로 나가느냐, 발목잡기 민생파탄의 과거회귀냐 중대선거”

    “사람중심 미래로 나가느냐, 발목잡기 민생파탄의 과거회귀냐 중대선거”

    “집권여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쌓아 온 국정운영 실력으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치,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김포발전을 이끌겠습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9일 김포시 풍무동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4·15 총선에 대해 “국민이 명령한 개혁을 완수하고 사람 중심의 미래로 나가느냐, 끝없는 발목잡기로 민생파탄의 과거로 돌아가느냐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사람 중심의 민생과 개혁 완성을 위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김포지역이 급속한 성장에도 교통과 교육·문화·복지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고 김포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지하철 중심도시 김포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김포 ▲시민 건강 도시 김포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김포 ▲문화가 숨 쉬는 힐링 도시 김포를 내걸었다. 김 후보는 중앙의 정치와 지역이 결합할 때 지역발전과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정부의 국비 예산을 확실하게 끌어올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정치의 시작과 끝을 김포에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4일 김포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김포시의회에서 출마기자를 회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상황이 엄중해 취소한 바 있다. 그동안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를 둔 출퇴근 인사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주요 공약 발표와 함께 출마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명진·오강현·김옥균·김계순 시의원과 채신덕 도의원이 참석했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 비치와 발열 체크를 실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관위 경선 결정 뒤집었다” 시흥을 권리당원, 민주당 최고위에 법적대응

    “공관위 경선 결정 뒤집었다” 시흥을 권리당원, 민주당 최고위에 법적대응

    경기 시흥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공천을 두고 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며 잡음이 일고 있다. 민주당 시흥을 권리당원들은 김윤식 예비후보와 함께 9일 남부지방법원에 경선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시흥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에서 현역인 조정식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 3인 경선을 의결했다. 다음날 열린 최고위에서 ‘특별당규에 명시된 현역의원 전원경선’ 원칙을 무시하고 단수공천으로 결정을 뒤집자 시흥을 권리당원들이 김윤식 예비후보와 함께 이날 오전 남부지방법원에 경선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정당 역사상 권리당원들이 당헌·당규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받은 것에 대해 당사자가 돼야 하는 가처분 신청이다. 시흥을 권리당원들은 “시흥을은 특별당규에 의한 현역의원 경선원칙 지역이고,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등 요건에도 단수공천이 해당되지 않는다”며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정해진 특별당규를, 거기에 공천관리심사위원회의 결정마저 짓뭉개며 당원의 권리를 빼앗는 상황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후보자 공천 특별당규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지난해 7월 공표했다. 당헌 2장 6조(권리와 의무)에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선거에 피선거권을 권리당원에게 부여한다’ 고 명시돼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했고, 위원회는 시흥을지역 경선실시를 결정한 바 있다. 또 당대표는 당헌 4장 29조에 ‘당헌·당규에 따라 확정된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돼 있다.지역에서는 ‘가뜩이나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정책위의장되는 사람이 코로나를 핑계로 단수공천을 받는다는 게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과 ‘공관위 경선발표가 나고 조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정경선하겠다 올렸었는데 몇 시간 만에 게시글을 내렸다. 미리 최고위에서 단수공천을 하기로 짬짜미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의 단수공천 결정 배경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추경 심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정책위의장이 경선을 하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는 생각에 단수공천을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해찬 당 대표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는데 오히려 미래통합당보다 현역물갈이가 안되고 있다. 이는 시스템공천이 무너졌고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 공관위원은 ‘공관위원들이 표결로 통과시킨 경선결정을 일방적으로 뒤집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밝혔다 또 시흥을 예비후보 김봉호 변호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우리 시흥을 지역을 3자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중앙당의 이러한 결정에 시흥시민과 시흥을 민주당원들은 당연한 결과이자 천만다행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공정한 공천심사의 기쁨도 잠시, 공관위 결정은 얼마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선발표가 난 지 채 하루도 못가 민주당 최고위가 시흥을 단수공천으로 바꿔 공관위 결정을 뒤집었으며, 단수공천한 이유로 조정식 의원이 정책위의장이어서 바쁘니 단수공천했다는데 이는 지나가던 홍준표도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동을 외면하는 인식 바꾸고 싶어”

    “노동을 외면하는 인식 바꾸고 싶어”

    “저의 정체성은 노동·진보정치 업데이트 정치는 보잘것없어도 성과 만들어내야”“노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데도 노동을 외면하는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뽑힌 류호정(28)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환의 노동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의당 1번 브랜드가 될 거라고 약속했기에 비례 1번이 되고 싶었다”며 “정의당 1번 브랜드는 현재의 트렌드에 잘 맞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유능한 채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기존 대다수 국회의원들과 정확히 반대되는 ‘청년, 여성, 노동’이라는 정체성을 지녔다. 그는 “저의 정체성을 ‘젊은 노동 진보정치 업데이트’라는 말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류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1·2·11·12번 등을 득표율이 적은 청년에게 배당해 청년 후보들을 당선권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100명 넘게 당선시키는 정당에서 청년 몇 명을 영입하는 ‘다양성 알리바이’와는 차원이 다른 정의당의 결단”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선배 활동가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후보는 대학에서 e스포츠 동아리를 만들고 게임회사에 취업한 후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며 모델도 했다. 그는 회사 후배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 증언에 나섰고 노조를 만들다 권고사직당했지만 노조 선전홍보부장으로 상근하며 민주노총 홍보의 새 기원을 연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노조와 당 모두 소외된 약자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하려고 존재한다는 점은 같다”면서도 “다만 정치는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도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비례1번 받은 20대 게임노동자 “노동 외면 인식 바꾸고파”

    비례1번 받은 20대 게임노동자 “노동 외면 인식 바꾸고파”

    정의당 류호정 후보 인터뷰청년기초자산제 등 입법 목표“노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데도 노동을 외면하는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뽑힌 류호정(28)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환의 노동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의당 1번 브랜드가 될 거라고 약속했기에 비례 1번이 되고 싶었다”며 “정의당 1번 브랜드는 현재의 트렌드에 잘 맞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유능한 채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기존 대다수 국회의원들과 정확히 반대되는 ‘청년, 여성, 노동’이라는 정체성을 지녔다. 그는 “저의 정체성을 ‘젊은 노동 진보정치 업데이트’라는 말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류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1·2·11·12번 등을 득표율이 적은 청년에게 배당해 청년 후보들을 당선권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100명 넘게 당선시키는 정당에서 청년 몇 명을 영입하는 ‘다양성 알리바이’와는 차원이 다른 정의당의 결단”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선배 활동가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후보는 대학에서 e스포츠 동아리를 만들고 게임회사에 취업한 후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며 모델도 했다. 그는 회사 후배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 증언에 나섰고 노조를 만들다 권고사직당했지만 노조 선전홍보부장으로 상근하며 민주노총 홍보의 새 기원을 연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노조와 당 모두 소외된 약자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하려고 존재한다는 점은 같다”면서도 “다만 정치는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도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청년기초자산제, 1가구 다주택 중과세 등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했다. 불평등이 ‘세대’ 편에서 청년 문제가 되고, ‘성별’ 편에서 여성 문제가 되는 한국사회의 근본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시민사회가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검토하는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서도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을 때 우리는 약자의 곁에 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김형오 “박명재, 후진 양성 위해 큰 결단” 미래통합당이 7일 경북 포항 남구·울릉의 재선 의원인 박명재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TK)은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이 55%에 이른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지난해 여당의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 반발하며 단식 삭발에 앞장섰던 박대출 의원도 진주갑에 공천됐다. “험지 원해” 김재원 중랑을 경선…안철수계 김삼화 중랑갑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미디어특위 위원의 경선으로 이 지역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박명재 의원은 후진 양성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컷오프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어진 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에서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을 펼치게 됐다. 김 공관위원장은 대구·경북(TK) 심사 결과 공천 배제된 김재원 의원이 서울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데 대해 “본인이 오래전부터 서울 험지에 출마하고 싶어했다. 공관위 면접 전에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 거부 논란’ 박순자 안산 단원을 공천 경북 포항 북구의 김정재 의원은 현 지역에서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박명재 의원의 컷오프,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 이전, 김정재 의원의 경선 실시 등을 감안할 때 ‘공천 탈락’을 통해 교체되는 통합당 TK 현역 의원은 6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TK에서 불출마자를 제외한 현역 컷오프 비율은 40%다.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물갈이 비율은 55%다. 김재원 의원이 물갈이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전날 61%로 집계됐던 TK 현역 물갈이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강행 반발’ 자진 삭발 박대출 진주갑 공천경남 진주갑의 박대출 의원도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지정하자 “20대 국회는 죽었다”고 반발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진 삭발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강원 원주갑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정하 후보가 단수 추천돼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 중 한 명과 겨룬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는 홍장표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광명갑에는 양주상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 경기 남양주을에는 김용식 통합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광주 서구갑에는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전북 전주을에는 이수진 전 전주대 객원교수, 전남 나주·화순에는 최공재 영화감독이 단수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지역 차출 여부에 대해 “일단 호남에 직접 연고가 있는 분들을 먼저 받아보고 논의할 사항”이라면서 “솔직히 (호남지역 공천 신청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성동갑’ 언론인 출신 강효상·김진, 진수희 경선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또 경기 화성병(석호현·임명배), 경기 용인을(김준연·이원섭)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지난 5∼6일 경선을 치른 결과 서울 용산, 경기 의정부을에서 각각 권영세 전 주중대사,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승리,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을의 경우 경선 후보인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50.0%로 동률을 기록,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아주 특이한 경우다.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실 공관위원은 “당헌당규에는 동률일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공관위 결정을 따르는 것으로 돼있다”면서 “따라서 공관위는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연구원 “민주, 비례연합정당 참여해 통합당 1당 도둑질 막아야”

    민주연구원 “민주, 비례연합정당 참여해 통합당 1당 도둑질 막아야”

    “촛불세력 비례후보 단일화로 탄핵 추진 막아야” 민주, 8일 최고위서 결론내릴 지 주목“미래한국당 위장회사로 1당될 게 뻔해”비례연합 미참여시 미래한국 25석, 민주 6~7석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총선 전략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연구원은 “이대로라면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이란 ‘위성 정당’을 창당해 비례 의석을 도둑질해 1당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며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이미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지난 6일 비례연합정당 논의를 공식화한 데 이어 오는 8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연구원은 지난달 24일 ‘21대 총선 비례정당 관련 상황 전망·민주당 대응전략 제언’이라는 제목의 대외비 보고서를 작성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보고서는 “이대로 가면 미래통합당은 지역 선거구에서 지고도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장회사의 우회 상장 편법이익으로 원내 1당이 될 게 뻔하다”면서 “촛불혁명 세력의 비례후보 단일화를 통해 탄핵 세력이 1당이 돼 탄핵을 추진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비례연합정당 참여의 ‘명분’을 설명했다.또 “통합당은 선거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성정당을 창당해 비례 의석을 도둑질하려 했다. 비유하자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같다”고 통합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것을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이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는 22석, 미래한국당은 18석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진보·개혁진영이 비례연합정당 없이 선거를 치르면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6∼7석, 정의당은 9석, 미래한국당은 최소 2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민주당이 별도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진보진영 지지자가 결집하면서 미래한국당의 비례 의석 견제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참여 유도 위해 앞 순번 다수 의석 내줘야”정의당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주당의 기득권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비례연합정당에 다른 소수 야당이 함께 하게 된다면 우리 당 순번을 모두 뒤로 배치하는 배수의 진을 칠 각오도 가져야 한다”면서 “앞 순번 다수 의석을 소수 정당에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사회 원로와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가칭)과 ‘시민을 위하여’(가칭) 등으로부터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았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등장으로 자칫 원내 1당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당 지도부는 참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때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결단해야 한다”면서 “눈앞에 놓여있는 현실에 대해 고민을 같이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희비 엇갈린 청와대 출신 공천…비서관급은 미풍, 행정관급은 돌풍

    희비 엇갈린 청와대 출신 공천…비서관급은 미풍, 행정관급은 돌풍

    ‘청와대 비서관급 출신 예비후보 기대보다 총선에서는 약세였나…’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7일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180여곳의 공천을 확정하며 70% 이상 공천 작업을 완료했다. 민주당의 불출마 및 컷오프(공천배제) 의원 수는 현재까지 36명으로, 교체율은 27%를 넘었다. 당초 이해찬 대표가 밝힌 목표치 20%를 훌쩍 넘었다. 또 현역의원들을 떨게 만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공천 결과도 희비가 나뉘었다. 비서관급 이상은 예상치 못한 경선 탈락이 속출한 반면 비서관급 아래인 행정관급은 경선에서 승전보를 울리는 일이 훨씬 많았다. 행정관급은 청와대 출신이라는 유명세에 더해 비서관급과 비교하면 선거에 처음 출마해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아 경선에서 좀 더 유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들의 공천 명암을 보면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현역 유승희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서울 강서을,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은 충남 보령·서천,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충남 아산갑,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은 충남 서산·태안에 각각 단수 공천됐다.또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서울 구로을에 전략공천돼 미래통합당에서 자객공천된 김용태 의원과 경쟁한다. 고민정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에서 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다. 반면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서울 은평을의 강병원 의원과, 경기 남양주을의 김한정 의원과 각각 경쟁했지만 졌다. 전북 전주갑에서는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이 김윤덕 전 의원을 넘지 못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광산구청장을 지낸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이 박시종 전 선임행정관에 패배했다.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은 서울 중·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해져 경선조차 치르지 못했다. 한편 청와대 행정관 출신들의 성적표는 좋은 편이다. 인천 미추홀을은 남영희 전 행정관이, 경기 수원갑은 김승원 전 행정관이 본선에 진출했다. 또 광주 동남갑에서는 윤영덕 전 행정관이, 울산 동구을에서는 김태선 전 행정관이 경선에서 각각 승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순천 시·도의원, 전략공천 반발해 당사 및 국회 항의방문

    순천 시·도의원, 전략공천 반발해 당사 및 국회 항의방문

    전남 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이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사와 국회를 항의방문하는 등 강력 반대하고 있다. 순천시의원 13명과 도의원 7명, 읍면동협의회장 등 30여명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순천지역 전략공천에 반발해 국회와 중앙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순천 선거구 분구안을 백지화한 여야 3당 합의와 중앙당의 순천지역 전략공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중앙당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 “순천은 전국 최고투표율과 최고득표율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데 이바지한 민주당의 아성이다”며 “민주당이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반헌법적 협상에 무력하게 합의했다”고 비난했다. 서 의장은 “이것도 모자라 중앙당은 어제 순천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중앙당의 협상 행보를 비판했다.이들 의원들은 “순천지역 분구 백지화에 이어 전략공천 결정은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시민의 민의를 왜곡하는 등 후보 선택의 권리를 박탈한 처사다”며 “지금까지 당원 배가 운동을 하며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당원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진 얼굴에 침 뱉는 결정이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시·도의원들은 “중앙당이 지역과 당원의 정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전략공천을 한다면 민주당원의 집단탈당도 불사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며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의 이반에 대한 경고”를 나타냈다. 이들은 ‘순천지역 분구’, ‘전략공천 철회’, ‘즉각적인 경선’ 등의 실시를 주장했다. 시·도의원들은 성명서 발표 후 당 대표실, 원내대표실과 김태년 재심위원장 등에게 성명서 전달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실제 민주당의 전력 공천 방침이 알려지자 순천지역 시민들은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로 당 후보를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는 반발이 거세게 불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오경 광명갑 후보 “대한민국 국가대표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 우리 생애 최고 광명을 만들겠다”

    임오경 광명갑 후보 “대한민국 국가대표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 우리 생애 최고 광명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 광명의 대표일꾼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이 지난 5일 오전 제21대 총선 경기 광명갑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열다섯 번째 영입 인재이자 문화·체육계 첫 번째 영입 케이스다. 임 전 감독은 핸드볼 국가대표를 거쳐 한국 구기종목 역사상 최초의 여성감독으로 활동해 스포츠계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도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체육계의 대표적인 학구파로 손꼽힌다. 이번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민주당은 지난 1일 임 전 감독을 4·15 총선 경기 광명시갑 지역구에 나설 후보로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 오랜 기간 스포츠스타이자 많은 승리를 이끌어 낸 지도자로서 체육계에서 활동하며 여성체육인들의 역할 증진에 힘써왔다. 임 전 감독은 미투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보호와 남북체육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오경 전 감독은 “고단한 국민들의 손을 잡아주는 정치인, 청년과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첫걸음을 첨단도시·일자리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명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코트 위의 지도자로서 증명해온 승부사의 리더십과 수백 차례 강연을 통해 나눠온 희망 에너지를 이제 광명시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값지게 쓰고자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임오경 후보 프로필 ▲1971년 전북 정읍 출생. 한국체육대학교 졸업(1994).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졸업(2011). 한국체육대학교 이학(스포츠과학)박사학위 취득(2014, 논문제목: 지도자들의 구술사와 현상학적 분석으로 본 한국 여자핸드볼). 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전 국가대표선수협회 부회장.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래통합당 부산 서구·동구 김진권 예비후보 코로나19 성금 전달

    미래통합당 부산 서구·동구 김진권 예비후보 코로나19 성금 전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김진권 예비후보(미래통합당, 부산 서구·동구)가 5일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이번 사태로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 절약한 선거비용을 적으나마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정복 민주당 시흥갑 후보, “우리 시흥갑 지역 발전 위해 모든 역량 쏟아붓겠다”

    문정복 민주당 시흥갑 후보, “우리 시흥갑 지역 발전 위해 모든 역량 쏟아붓겠다”

    문정복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 지역 경선에서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시흥갑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경선 결과 문정복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문 후보는 “시흥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4·15 총선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살아갈 시흥갑에서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펼치겠다”고 총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함께 경쟁한 이길호 예비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각 당의 본선 후보자가 결정돼 시흥갑 지역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자는 백원우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제6·7대 시흥시의회 의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낸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개인 원한에 시민 6명 살해…온두라스 전 시장 ‘징역 146년’

    [여기는 남미] 개인 원한에 시민 6명 살해…온두라스 전 시장 ‘징역 146년’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길에서 총질을 하며 사람을 6명이나 죽인 온두라스의 한 전직 시장에게 150년 가까운 징역이 선고됐다. 온두라스 사법부가 살인과 실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마누엘 메사에게 징역 146년 8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에겐 징역기간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지방도시 레이토카의 시장을 지낸 메사는 재임 때 벌인 6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고, 죄질도 매우 나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징역 계산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재판부는 살인사건 1건마다 20년 징역을 선고했다. 6건의 살인 혐의로 그가 살게 된 징역은 120년이다. 재판부는 2건의 살인미수에 대해선 각각 징역 13년 4월을 선고했다. 2건을 합치면 26년 8월, 살인으로 선고된 120년과 합산하면 그가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은 모두 146년8월이다. 40대인 그가 선고대로 징역을 모두 산다고 가정한다면 만기출소를 위해선 적어도 200살까지 살아야 한다. 메사는 야당인 자유주의당 후보로 레이토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민선시장이었지만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조직폭력배 두목과 같았다.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사람에겐 테러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메사가 경찰에 붙잡힌 건 레이토카의 한 개신교회에서 시무하는 목사 마르셀리노 오르테가를 살해한 게 드러나면서다. 행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 그에게 원한을 갖게 된 메사는 2016년 6월 18일 저녁 8시쯤 청부살인업자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목사를 미행했다. 기회를 보다 목사를 살해한 메사는 자정을 넘겨 이튿날 새벽 2시쯤 또 다시 범행현장을 찾았다. 바닥에 쓰러진 목사를 돕는 사람들을 본 그는 직접 총을 꺼내 발포했다. 같은 오전 9시 다시 범죄현장을 찾은 그는 목사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또 방아쇠를 당겼다. 이렇게 목사를 포함해 시민 6명이 죽고, 2명이 부상했다. 메사는 같은 달 21일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법정을 나서는 메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단독] 환경부 산하 기관 점령한 시민·환경단체

    [단독] 환경부 산하 기관 점령한 시민·환경단체

    “시민·환경단체가 언제까지 환경부의 점령군 노릇을 하려는 건가….” 박재현 인제대 교수가 지난달 28일 환경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 사장에 취임하자 환경부 공무원들에게서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반면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박 사장을 ‘행동하는 학자’로 칭하며,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방안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준 인선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박 사장은 4대강 사업 반대를 주장한 학자로, 지난해 출범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환경부 산하 기관장에 환경·시민단체 출신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반복된 장면입니다. 2017년 11월 권경업 아름다운사람들 이사장이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을 필두로 2018년 6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서주원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그해 12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 장준영 전 녹색환경운동 이사장 등이 줄지어 수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데다 시민단체 출신 장관이 임명되면서 기세 등등한 시절에 ‘부실 낙하산’이라도 대놓고 반발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 가운데 현 정부에서 임명한 44명 중 73%(32명)가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입니다. 이 중 시민단체 출신이 10명에 달합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최대 굴욕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구태가 재연되자 불만이 큽니다. 수공이 국토부에서 환경부 산하로 이관된 후 첫 수장 인선이라는 점에서 관심도 높았습니다. 산하 최대 공기업인데도 지난해 감사에 이어 사장까지 환경부 출신들이 낙마하자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의혹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정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인선이 한참 진행되던 지난달 10일 환경단체가 환경부 출신 후보를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공기업 사장이 정치적 자리라는 점에서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수공 사장은 환경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임명 제청권도 힘센 부서 장관만 적용되느냐”는 볼멘소리가 내부에서 나오는 이유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주 “연합정당 주말 논의”… 정의 “비례·지역구 연대를”

    민주 “연합정당 주말 논의”… 정의 “비례·지역구 연대를”

    4·15 총선을 대비해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비례 연합정당’ 창당에 참여할지를 두고 각 당의 전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무게 추를 옮기는 한편 선거연합의 또 다른 핵심인 정의당은 민주당에 ‘지역구 연대’를 몰아주고 ‘비례대표 무공천’을 요구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5일 민주당은 물밑에서 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연합정당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되거나 당론이 정해진 부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 당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연합정당과 관련한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의당 “與 비례 후보 안 내면 지역구 연대” 민주당은 현재 우희종·최배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은 ‘시민을 위하여’와 과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던 하승수 변호사, 진보성향 원로 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 주권자전국회의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개혁연합’ 중 어느 곳에 참여할지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과 연결고리가 많지 않은 정치개혁연합보다는 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을 위하여’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둔 채 논의를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정당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정의당 합류가 선거연대 성사의 ‘열쇠’로 판단하고 있다. 시민을 위하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의당 참여가 선거연대를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방안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대신 정의당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그 표를 정의당·녹색당·미래당 등 군소 진보정당에 유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무공천에 대한 반대급부로 ‘지역구 선거연대’를 고려하고 있다. 이정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말고 진정성을 보이면 된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도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내지 않았을 경우 ‘정의당은 무얼 할 것이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며 “이 경우 지역구 연대를 두고 협상을 해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시민을 위하여 “민주만 참여해도 창당 진행” 한편 시민을 위하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성향 정당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특히 우희종 공동대표는 “민주당만 참여해도 창당 절차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저희는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비례민주당으로의 전환이 가능함을 시사한 셈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순천 선거구 분구하라....지역 정치권 반발 거세

    순천 선거구 분구하라....지역 정치권 반발 거세

    “선거구획정위원회 결정대로 순천은 반드시 ‘분구’가 돼야합니다. 국회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위반해서는 안 됩니다.” 5일 순천 선거구를 분구하는 대신 일부 지역을 분할해 인접 선거구에 속하게 하는 방안이 알려지자 지역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허석 시장과 순천지역 도·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순천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순천시 도·시의원은 이날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3당 합의로 이뤄진 선거구획정안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순천지역 분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순천은 인구 상한선을 초과해 분구 대상인데도 일부 읍면동을 떼어내 다른 시군에 편입시키려는 계획은 위헌적인 방법이다”고 했다. 의원들은 “특정 후보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획정하는 ‘게리맨더링’으로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비판했다. 허석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선거구 획정에 인구 등가성을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순천시의 일부 읍면동을 떼어내 타 선거구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28만 시민과 함께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잇달아 보도자료를 내고 여야 합의를 성토하고 나섰다. 서갑원 예비후보는 “순천분구가 포함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안이 하루 사이에 백지화 됐다”며 “순천의 한 지역을 다른 시, 군에 분할 배치한다는 계획은 전형적인 ‘게리멘더링’으로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폭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재논의 과정을 통해 이런 위헌적인 발상이 바로잡혀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관규 예비후보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국회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순천시민을 무시한 이런 반 헌법적인 정치적 야합은 강력한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득 예비후보는 “순천은 28만이 넘는 인구 상한선에도 부합하고 어떤조건에서도 분구에 부합한다”며 “선거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획정위 의견도 무시한채 일부를 떼어 행정구역을 인접구에 붙인다는 허무맹랑한 결정에 시민들과 함께 분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 지역구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기준(27만 3129명)은 물론 3당 원내대표들이 다시 정한 기준(27만 8000명)에도 초과돼 당연히 분구 대상이다. 선거구 획정 기준은 13만 9000명 이상, 27만 8000명 이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심상정 “박근혜 ‘옥중편지’는 국기문란행위…檢 고발”

    심상정 “박근혜 ‘옥중편지’는 국기문란행위…檢 고발”

    “통합당, 개혁 거부하고 탄핵세력 회귀” 비판정의당은 5일 보수진영에 ‘옥중편지’를 보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옥중편지는) 탄핵세력의 부활을 공공연하게 선동한 또 하나의 국기문란 행위이자 촛불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더 가관인 것은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반응”이라며 “이 참담한 충성 경쟁은 통합당이 ‘도로 새누리당’을 넘어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개혁도 거부하고 탄핵세력으로 회귀하는 통합당이라면 남은 것은 오직 국민의 심판뿐”이라며 “국민과 함께 탄핵수구세력을 퇴출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협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박 전 대통령 고발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공직선거법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람은 선거권이 없고, 선거권이 없으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며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공천개입 사건으로 2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므로 선거권이 없는 자이고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옥중편지는 4·15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들을 당선되게 할 의사를 비교적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통합당에 대한 지지·호소는 선거운동이며 박 전 대통령에게 금지된 행위”라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범여권 정치개혁연합 탄력 받나… 민주 “朴, 촛불정신 죗값 치러야”

    범여권 정치개혁연합 탄력 받나… 민주 “朴, 촛불정신 죗값 치러야”

    “연동형 퇴색… 비례의석 통합당에 뺏길라” 정의당 “민주와 논의할 수도” 기류 변화4·15 총선을 대비해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 주권자전국회의 등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참여할지를 놓고 범여권 정당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거스를 수 없다는 명분과 이대로 손을 놓고 있으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현실 사이에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진영을 향해 던진 ‘옥중 메시지’가 오히려 범여권의 결집을 유도하는 촉매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 창당 참여에 무게를 두고 이해찬 대표 등 최고위 단위에서 결론을 내리기 전 당내 여론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의당은 당초 ‘창당 참여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과 달리 이날 민주당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민주당만 참여하게 되면 민주당을 위한 위성정당으로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보정당, 특히 정의당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의당으로서는 민주당이 실제 창당에 참여하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가장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민주당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해 봐야 된다”고 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정의당 뿐만 아니라 미래당, 녹색당 쪽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보장해주고 대신 정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당과 민중당 등은 참여에 부정적이다. 녹색당은 입장문을 내고 “명분 없는 선거연합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실리를 찾으려는 당 지도부와 원칙을 중시하는 당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치열한 내부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생당도 겉으로는 반대하고 있지만, 의원들 생각은 제각각이다. 일각에선 보수대결집을 요구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범여권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이 점점 몸집을 키우는 상황에서 범여권이 기싸움만 벌이다가는 명분과 실리를 다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요구한 촛불정신에 따라 탄핵의 배경이 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다시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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