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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대상자 ‘2%’의 함정… 납세자 95만명 대선 득표율 3%

    종부세 대상자 ‘2%’의 함정… 납세자 95만명 대선 득표율 3%

    ‘전 국민의 98%는 과세 대상이 아님.’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 자료 첫 문장에 이런 설명을 달았다. 고작 ‘국민 2%’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폭탄’이라는 세간의 지적은 틀렸음을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도 “모든 국민이 종부세 폭탄을 맞는 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언급한 2%가 통계적 착시를 이용한 눈속임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종부세 납부자 비율의 모수(분모)를 ‘전 국민’으로 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추계인구 수는 5182만 1669명이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종부세 대상자는 94만 7000명으로 총인구 대비 1.8%다. 정부는 이 수치를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해 약 2%라고 봤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종부세 대상자) 1.7%만 대변하는 정치 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종부세 대상자 규모를 축소하려고 분모를 의도적으로 키운 것이다. 하지만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주택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까지 포함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삼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국민이 아니라 주택보유자 가운데 몇 명, 몇 %가 종부세를 내는지를 따지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기준 주택보유자 수가 1469만 7000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기준 종부세 대상자 비율은 6.4%가 된다. 특히 서울은 10채 중 1채가 종부세 고지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공동주택 258만 가구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28만여 가구의 공시가가 11억원을 넘겼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2%에 불과하다고 한 종부세 대상자 94만 7000명이 대선 국면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19대 대선 투표수 3280만 7908명(투표율 77.2%) 대비 올해 종부세 대상자 비율은 2.9%다. 대선이 박빙의 대결로 흐른다면 득표율 3%는 충분히 당락을 뒤바꿀 만한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정치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 2%(종부세 대상자 100만명)를 제물로 바쳤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종부세 대상자 수가 민주당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올해 납세자가 전년 대비 10만명 늘어난 76만 5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이날 공개한 수치는 이보다 18만 2000명 더 많았다. 국회 관계자는 “종부세 과세 기준이 완화됐다는 점과 문재인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뒤섞여 실제 집값 상승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놓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부세의 맹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종부세는 인별 과세라는 점 때문에 ‘이혼을 부추기는 세금’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부부가 서울에 공시가 10억원짜리 두 채를 갖고 있으면 다주택자에 해당돼 2.2%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이혼하고 남남이 되면 각자 1주택자가 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 부담이 커지자 강남권 고가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조세 저항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종부세위헌청구시민연대는 도곡렉슬 등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붙이며 위헌소송 참여 소송인단 모집에 나섰다. 시민연대 측은 “종부세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세금제도이기 때문에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김혜경 백허그’ 공개한 이재명…‘여성 표심’ 사로잡을까

    ‘김혜경 백허그’ 공개한 이재명…‘여성 표심’ 사로잡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충북 청주 유세 과정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있었던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지난 21일 이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방문 유세에서 김씨가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감싸 안은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 후보가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눌 때 넘어지지 않도록 김씨가 뒤에서 허리를 꼭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는 “뒤에서 쑤욱 등장한 손에 놀라셨나요”라면서 “좌판에 넘어질까 뒤에서 꼭 잡고 있었던 ‘혜경 벨트’였다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해시태그에는 ‘#이재명은안전합니다, #혜경안전벨트, #뜻밖에백허그, #아니내가왜웃고있지’라는 내용도 덧붙였다.김씨는지난 21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 후보의 지방 일정에 동행했다. 지난 9일 낙상사고를 당한지 12일 만이다. 이번 유세에서 이 후보는 김씨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이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표심 공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김씨는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전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했다. 김씨는 서정우 하사, 문광옥 일병 등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을 둘러본 뒤 감정에 북받친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본소득과 유사하게 전교생에게 매주 2000원씩 쿠폰을 지급하는 판동초등학교를 찾은 자리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경제도 배우고, 학교가 자신을 위한다고 생각할 것 같다. 엄마로서 너무 부럽다”고 직접 목소리를 냈다. 이어진 충북 청주시 육거리 종합시장에서도 김씨는 이 후보와 함께 청주 시민들과 만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종합시장 연설에서 “‘충북의 사위’말고 ‘충북의 딸’이 왔다”며 김씨를 소개했다. 김씨는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김씨 부친의 고향은 충북 청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 마을이다. 김씨는 이날 시장 방문 일정을 끝으로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앞으로도 이 후보 밀착 행보를 통해 이 후보에게 가장 취약한 2030 여성 표심 구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李 “낮은 자세로 새롭게 시작” 기민한 선대위 재편

    李 “낮은 자세로 새롭게 시작” 기민한 선대위 재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정체된 지지율을 반전하기 위한 승부수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 들면서 169석 규모 거대 여당이 기민한 대선 대응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승리의 책임만 남기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그리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대위 전면 쇄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잘못된 것, 부족한 것, 기대에 어긋난 것 다 챙겨 보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부족한 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정말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또는 선대위가 무겁고 느리다. 민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민들의 뜻을 신속히 반영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다움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고 새 시대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이재명이 민주당화되었다’는 지적을 거론하고 당을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거대 여당으로서 부동산, 소상공인 보상, 사회경제 개혁 등에서 방향키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국민의 요구,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했다”며 “당내 인사들의 흠결은 감싸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의 이 절박한 마음처럼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며 “주권자를 진정 두려워하고 국민의 작은 숨소리에조차 기민하게 반응하는 길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이날 “움직이고 변화하고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 후보의 쇄신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선대위 전면 쇄신은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제안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이 후보에게 쇄신 문제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의 쇄신 메시지에 발 맞춰 공동선대위원장들도 속속 직을 내려놓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전날 “후보가 말한 선대위 대개조에 동의한다”며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해 우선 저부터 먼저 선언한다”고 공동선대위원장과 후보자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시민캠프’ 구성을 제안했다. 김영주 의원도 “원팀으로 선대위를 꾸렸지만 지금처럼 느슨해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의원들의 쇄신 목소리도 이어졌다. 황운하 의원은 “후보를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당의 쇄신을 촉구했다. 홍익표 의원도 “최근 민주당과 선대위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문제제기와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앞서 이탄희 의원도 지난 18일 당 선대위 쇄신을 요구하며 선대위 직책을 반납했다. 의원 중심인 선대위가 개편될 경우 의원들은 지역을 담당하고 선대위 공식 직책은 여성이나 청년 등 지지율 취약층을 대변하는 외부 인사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중심의 기민한 대응체계에선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 등 ‘성남·경기라인’의 실무진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쇄신안이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 이유는 대장동 의혹에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면 돌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공산당 싫다’던 정용진, 황교익 치킨계급론 묻자 “가세연 보세요”

    ‘공산당 싫다’던 정용진, 황교익 치킨계급론 묻자 “가세연 보세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산당이 싫다’는 게시물을 쓴 후 연일 ‘콩이 싫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SG랜더스 유니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이라며 SSG랜더스 유니폼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입은 유니폼에는 ‘LANDERS(상륙자들) 1950’이라는 문구가 프린팅됐다. 정 부회장은 이어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것조차도 불편러(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이는 정 부회장이 ‘공산당 싫다’라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이를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또 한 누리꾼이 “황교익이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고 한다. 댓글 부탁한다”고 요청하자 정 부회장은 “가세연 보세요”라고 답했다. 앞서 황씨는 19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놓고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이든 ‘공산당이 싫어요’ 하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면서 “우리 다 같이 민주공화정의 시민답게 살자. 저는 재벌자본주의가 싫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세연 측은 19일 방송에서 이 내용을 주제로 삼고 “(황씨는) 자본주의가 싫다 하면 공산주의가 되니 ‘재벌자본주의’라고 했다. 들어 본 적이 없는 단어”라고 일갈했다. 이어 황씨가 주장한 ‘치킨 계급론’을 언급하며 “자기가 뭔데 부자가 치킨을 먹든 말든”이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 물론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지 않는다“며 ”먹는 것에 계급이 있냐고? 있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정 부회장은 앞서 SNS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구를 남겨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연상시켜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방명록에 “너희들의 혼이 1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추모글을 썼다. 일각에선 고인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정 부회장은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쏘리(Sorry)”, “땡큐(Thank you)” 등 영어로 표현해 꾸준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엔 비판을 의식한 듯 정 부회장은 “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 길고 편해서”라며 “그런데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 자기 힘들다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제 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 거다”라고 적었다.
  • 李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충청방문서 ‘주도권 회수 선언’

    李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충청방문서 ‘주도권 회수 선언’

    충청방문 이재명, 시장서 계획없던 연설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하는 민주당” “제가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갇혔다” 정성호 “3선부터는 빠지는 선대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 있어”이재명 몰려든 시민들 향해 “여러분, 요새 좀 답답하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생투어 도중 갑작스레 진행한 연설에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굼뜬 움직임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을 찾아 “민주당을 지지해주시고 새 대한민국을 원하시는 여러분, 요새 좀 답답하시죠”라며 예정에 없던 즉흥 연설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선대위, 당 역시 우리의 의지와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그 사람이 가진 경력, 지위, 관 다 던지고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그리고 열정 가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해 선대위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은 민주당이) 저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 국민들이 원하는걸 신속하게 해치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더니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 국민보다는 자기를 먼저생각하는 것 같고 배가 불러 더는 움직이기 싫어하는 느낌을 가진 것 같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제가 이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해야 겠다”며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정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잘못된 것 부족한 것 기대에 어긋난 것 다 챙겨보고,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하고 부족한 것은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정말 낮은자세로 다버리고 시작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제가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힌 것 같다” 이 후보는 “제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는 마음으로 거짓말하지 않고 약속을 반드시 지켰고 맡긴 권한은 오로지 주권자 이익만을 위해 행사했고 그래서 작은도구나마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도 국민께서 인정할만큼 성과냈다”며 “그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해 집권여당 대선후보, 다시말해 이 나라의 미래운명을 통째로 맡긴다고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제가 그걸 충분히 받아 안지 못하고 민주당이라는 큰그릇속에 점점 갇혀 간 것 같다”고 자신과 당을 비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래서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버리고 오직 내년 대선을 이겨 이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다시 적폐세력에 돌아가 미래가 아니라 과거만 이야기하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그 책임만을 남기고 다 던지겠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가 한 명씩 떨어져 있을 땐 외롭고 힘없는 존재이나 빗방울이 떨어져 강물되고 세상을 뒤집 듯 한명한명이 나라의 주인이고 작은 실천들이 이 나라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말이 아니라 행동해달라. 친구한테 전화해주고 카톡에 말하고 잘못된 이야기가 돌아다니면 아니라고 해달라. 기사 댓글에 공감이라고 한번 눌러달라”며 행동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시장에서 만난 한 노년층 상인과의 대화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나이 90 넘으신 어른이 생업에 도움이 되어 보겠다고 쭈그리고 계신게 너무 가슴아팠다”고 설명했다.당내서도 선대위 쇄신요구 빗발쳐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당 중심의 선대위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위는 발족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현안 대응 능력이 떨어져 ‘크기만 큰 선대위’가 아니냐는 비판을 안팎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최근 ‘별동대 구성’을 언급하기도 하면서 선대위 쇄신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비대해진 선대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이 후보의 열린캠프 의원들이 참여하는 단체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채팅방에 ‘선대위 쇄신이 필요하다’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성호 의원도 쓴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채팅방에서 “3선부터 빠지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쇄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원 10여 명이 ‘그렇게 하자’고 동조 댓글을 달았다. ‘긴급의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논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석열 “11·19 전세대책 1년…주거 안정은커녕 참사”

    윤석열 “11·19 전세대책 1년…주거 안정은커녕 참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부동산 인재(人災)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19 전세 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됐으나,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은커녕 주거 참사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말라버린 대출 때문에 ‘월세 난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 “전세도 없고, 있어도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임대차 3법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이 커졌다”며 “임차인의 경우 당장 전·월세 갱신에 따른 이점을 누릴 수 있으나, 2년 뒤 급등한 전월세 가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강행 처리할 때 전문가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면서 “대화와 토론, 타협의 정치, 민주주의의 기본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무모한 정책 실험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며 “야당이 이견을 제기하거나 시민의 여론이 좋지 않을 때 결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 일방통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반드시 민주주의 원칙과 절차를 앞세우고, 전문가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그것이 정책 참사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임대차 3법의 맹점과 부작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개인과 기업의 임대 사업에 대해 인센티브와 책임을 함께 부여해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꽉 막힌 대출도 풀겠다. 신혼부부와 청년층 위주로 파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으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전월세신고제를 핵심으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에 포함된다.
  • ‘토리 아빠’ 윤석열, 펫페어 방문해 “개 식용 반대”

    ‘토리 아빠’ 윤석열, 펫페어 방문해 “개 식용 반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추진해야”‘토리스타그램’ 재개는 “생각해보겠다”“식용견 따로 있나” 비난 소동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개 식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당내 경선 TV토론에서 “식용 개라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발언해 애견인들로부터 “개도 계급이 있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인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형사처벌 등의 법제화는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책도 언급했다. “반려동물은 아플 때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서 부담이 된다”며 “진료비 표준화를 추진해 예측 가능한 진료비가 합당하게 잘 정착이 되면 보험으로 진행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 등록제를 좀 더 철저하게 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수가를 표준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소동도 있었다. 윤 후보의 ‘식용 개’ 발언과 관련해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항의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 간에 실랑이가 일부 벌어졌다. 윤 후보는 이른바 ‘개 사과’ 논란으로 폐쇄한 반려동물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토리스타그램’을 재개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 측은 지난달 21일 윤 후보의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을 올려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 “(토리가) 아빠를 닮아서 인도 사과를 좋아해요”라고 적었는데, 윤 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한 것과 맞물려 큰 논란을 불렀다. 한편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의 아빠인 윤 후보는 이날 행사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다른 분들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서 못 왔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는 이날 박람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배변용 패드 등을 샀다.
  • [열린세상]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요즘 정치 기사를 거의 읽지 않는다. 기사를 읽을수록 온전한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인데, 같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상대를 악마화하고 권력 쟁취를 위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데 이골이 난 정치 기술자들이 기량을 발휘한 결과 이제 정치에서는 흉포화한 게임의 룰을 따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게 됐다. 식물로 치면 정상적인 작물은 싹이 트지 않거나 싹이 터도 곧 말라 죽고 마는 지경이 되는 셈이다. 책임 소재를 따지고 누구를 비난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진단은 해 보고자 한다. 1987년 대통령 선거 이후 아직까지 이어지는 영호남 ‘지역 갈등’이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반면 보수·진보 사이의 ‘이념 갈등’은 여전히 첨예하고, ‘세대 갈등’에 ‘성별 갈등’까지 더해져 삭막하기 그지없다. ‘매스미디어’ 시대가 가고 ‘소셜미디어’ 시대가 오면서 추천 알고리즘의 마법에 의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확증편향은 심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체 전체를 아우르는 정치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해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게 됐다. 보수 정당의 일원으로서 ‘내 탓’부터 해 보겠다. 자유한국당 시절 끝이 없는 퇴행적 행각으로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가 미래통합당으로 거듭나면서 이전과 다른 DNA를 수혈받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승리하고 최초의 30대 당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이다. 그러나 최근 대선 후보 선출을 전후한 사정을 보면 불길하게도 다시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고 있는 감을 지울 수 없다. 4월의 서울·부산시장 후보 선출 방식이 예비경선은 국민 80%, 당원 20%, 본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였던 반면 11월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반대로 당원 비중이 1차 컷오프 20%, 2차 컷오프 30%, 최종 50%로 뒤로 갈수록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쉽게 말해 4월에는 수도권 20대가 표밭을 주도했다면 11월에는 다시 영남 60대가 선거전을 압도하게 된 것이다. 4월과 11월의 경선 룰이 거꾸로 됐다고 가정하면 후보 선출 결과도 완전히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결코 전체가 그런 건 아니지만 지역적으로 영남, 연령적으로 노년층에 속하는 국민의힘 당원의 주류 상당수는 지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부정적이다. 2016년 말 국민 80%가 찬성했고 역사의 페이지가 한참 넘어가 있는데도 아직까지 ‘배신자론’의 열혈 홍위병이 돼 보수 정당 내 소위 ‘개혁보수’의 싹을 밟아 죽이고 있다. 시대정신을 담아 정당을 쇄신해야 할 주체들이 당내 반동세력의 발호에 견디다 못해 나가떨어지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고 최근 들어온 젊은 당원들은 다시 탈당하며, 남겨진 당은 급속도로 노쇠화ㆍ패거리화하고 다시 시대부적응 정당으로 회귀할 위험에 처해 있다. 참고로 현대 민주국가에서 개념조차 성립이 안 되는 ‘배신자론’ 따위를 여전히 펼치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이야말로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퇴출돼야 할 ‘왕당파’임을 커밍아웃하는 것이고, 민주공화국 시민 자격을 ‘셀프 박탈’하는 것임을 자각하기 바란다. 한마디만 덧붙인다. 이 나라를 일으킨 세대여, 그대들의 손으로 일으킨 이 나라를 기어이 이렇게 무너뜨려야겠는가. 지금까지 나라에 바친 기여와 우리에게 베푼 은혜에는 깊이깊이 감사하지만 이제 우리는 더이상 당신들에게 진 빚이 없게 됐다. 바뀐 세상을 보고도 변화를 이해할 수 없다면 오기와 독선을 내려놓고 그냥 ‘세상이 달라졌구나’ 하면서 다음 세대를 믿고 판단을 맡겨 주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도 상태가 좋은 형편은 아닌 것 같다. 내부에서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견해를 밝히는 의원들이 핍박당하는 형국을 보니 새누리당이 마지막에 급속도로 망가지던 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또한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팬덤에 취해 특정인을 위한 정치적 사병 집단, 돌격대를 자임하는 이들의 행태는 결코 정상적인 민주시민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결국 모든 것은 좌우 극단세력의 과잉대표를 방치하며 시민의 역할을 다하지 않은 우리에게서 비롯된 문제다. 2000년 전 플라톤의 경고로 마무리 짓겠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이해찬 등판론에 ‘성남라인’ 부상론… ‘위기론’에 속도 내는 與 선대위 쇄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론이 연일 분출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데 이어 선대위 혁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만나 쇄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 등판론, 의원들의 현장론, ‘7인회·성남라인’ 부상론 등이 한꺼번에 분출하는 모양새가 민주당의 위기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이 전 대표와 회동을 하면서 선대위 보완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선대위 컨트롤타워 부재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이 전 대표 등판론이 떠올랐다. 선대위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할 적임자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이 전 대표가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은 주특기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 등판론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선대위 인적쇄신 속도전을 주문하는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팀과 통합이라는 과제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 해 주셨고, 좋은 측면도 있는데 다른 측면으론 속도가 떨어진다, 반응이 조금 예민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민주당 선대위가 국민들 요구에 부응할 만큼 신속하고 기민하게 성과 있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출하는 상태에서 저로서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 정당쇄신 모임 소속인 이탄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 보면 양 선거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질 때는 국회의원이 모두 여의도에 있었는데, 지금은 양당 모두 여의도에 있다”고 직격했다. 당 일각에선 선대위 중심에서 물러나 있는 이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 이른바 ‘7인회’ 핵심 그룹과 성남라인이 선대위를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성남라인과 함께 7인회가 정무라인에서 배제돼 2선으로 후퇴하면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이 후보에게 ‘직언’을 할 수 있고,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하는 데 이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다.
  • 아내와 한국시리즈 직관 이재명 “맨날 같이 있어 특별한 소감 없다”

    아내와 한국시리즈 직관 이재명 “맨날 같이 있어 특별한 소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부가 18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람을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이후 9일 만의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 이 후보와 김씨는 이날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이 부부는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에 연고를 둔 kt의 점퍼를 맞춰 입고 나타나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면서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친밀한 관계를 보였다. 이 후보와 김씨 부부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맨날 같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혼절해 쓰러지면서 얼굴이 찢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당일 이 후보는 김씨를 간호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은 김씨의 건강상태가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 주고, 부부 사이가 건재함을 대외적으로 드러내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루머를 원천 불식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김씨는 이날 수많은 관중이 모여 응원 열기가 뜨거운 와중에도 이 후보에게 바싹 붙어 경기를 관람했다. 이 후보는 야구단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성남시장을 할 때 kt의 창단을 지지하고 지원했다”며 “kt가 경기도 연고 구단이기 때문에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에 수원으로 응원을 갔는데, 당시 kt가 역전승을 했다”며 “오늘도 재미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오늘 경기로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씨가 웃으며 “두산은 어떡하냐”고 묻자 이 후보는 “알아서 하겠지. 일단 우리 팀이 중요하니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 장군 옷 입고 김포 ‘지옥철’ 체험나선 허경영

    장군 옷 입고 김포 ‘지옥철’ 체험나선 허경영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 장군 옷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서울시 강서구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 장군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회원들과 지지자등과 함께 전동차를 타고 경기도 김포시 구래역까지 30여 분간 김포도시철도를 체험했다. 그는 “김포 시민단체 요청에 따라 이 도시철도를 체험하러 왔다”며 “이 철도는 처음 기획 때부터 졸속으로 이뤄졌다.시속 80㎞ 이상 못 달리게 돼 있고 탈선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이 김포와 인천 검단을 통과하게끔 (연장)하고 (수도권을 순환하는) 외곽순환 전철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서형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체험을 건의하고 대책 마련을 공약에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도 체험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는 1편성이 전동차 2량으로 구성된 도시철도로 이용객 정원 172명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용객이 정원의 2∼3배가량 한꺼번에 몰려 혼잡률이 300%에 육박할 정도로 불편해 지옥철로 불리고 있다.
  • 국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국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야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이 후보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하 검증특위) 소속 윤창현 의원과 당협위원장 2명은 18일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수원지검을 방문, 이 후보를 뇌물수수·허위사실공표·청탁금지법 위반·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돈 한 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문제는 본인 주머니로 돈이 들어왔느냐가 아니라 불법 조성 자금이 이 후보를 위해 쓰였느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며 “이 후보는 30여 명 규모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2억5000 여만원을 썼다고 했는데, 아무리 조사해도 수십 배는 더 들 것으로 보인다. 불법적인 변호사비 대납은 이 후보의 뇌물수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검증특위는 고발장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가 화천대유에서 빼낸 돈이 쌍방울 전환사채(CB)를 통해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참고 자료를 첨부해 앞서 시민단체의 고발보다 의혹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는 당에서 조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바 있다. 앞서 검증특위는 전날에도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 ‘부산 콤팩트타운’ 조성 추진…직장·주거 통합 15분 이내로

    직장과 주거를 통합한 ‘부산 콤팩트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일자리와 주거를 통합하는 ‘부산 콤팩트타운’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콤팩트타운은 부산시의 핵심정책인 ‘15분 도시 부산’의 일환으로, 일자리와 주거가 15분 일상생활권 내에서 이뤄지도록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을 통합,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고도심권역, 낙동강·서부권역, 제2센텀·동부산권역, 북항·동천권역, 원도심권역 등에다 콤팩트타운을 2030년까지 조성한다. 사업은 단일건물에 주거 및 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직주통합 건물형과 주택 등이 2개 이상 단지를 이룬 직주통합 단지형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한다. 공공주택특별법의 건설형, 민간임대주택특별법 및 사전협상 방식의 공공기여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후보지는 해운대구 한진CY( 컨테이너 야적장부지·사전협상 방식의 공공기여형), 동구 지방국토관리청(공공주택특별법의 건설형), 강서구 원예시험장(공공주택특별법의 건설형), 사상구 삼락중학교, 북항 재개발 지역, 중구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콤팩트타운 조성사업은 ‘15분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다”라며 “직장과 주거 통합으로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주거를 지원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독재자 아들·스트롱맨 딸 뭉쳤다… 마르코스·두테르테 원팀 대선 출마

    독재자 아들·스트롱맨 딸 뭉쳤다… 마르코스·두테르테 원팀 대선 출마

    독재자의 아들과 스트롱맨의 딸이 한 팀을 이뤄 필리핀 대권에 도전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왼쪽·64) 전 상원의원과 사라 두테르테(오른쪽·43) 다바오 시장이 내년 5월 열리는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마르코스 전 의원은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린 사라 시장은 수천명이 숨진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딸이다. 마르코스 전 의원은 성명을 내고 “사라 시장과 나는 선거 승리를 위해 통합된 리더십을 추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라 시장도 “내가 속한 정당은 마르코스와 연계돼 있고 그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이런 요구에 응답하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필리핀 정계는 두 사람의 협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은 각각 필리핀 북부와 남부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마르코스 가문은 북부 왕조라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86년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하와이로 망명했고 3년 후 사망했다. 1990년대 필리핀으로 복귀한 마르코스 일가는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의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퍼스트레이디였던 이멜다는 3선 하원의원을 지냈고, 페르디난드는 주지사와 상원의원에 뽑혔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 1만 8000명 규모의 상·하원 의원과 관료들을 선출한다. 현재까지 등록한 대통령 후보는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 배우 출신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 로날드 델라 로사 전 경찰청장 등이다. 마르코스와 두테르테 가문의 규합에 시민사회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지 인권활동가와 정치범 지원 단체는 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르코스 전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막아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권단체 카라파탄도 두 가문의 동맹에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단히 심각한 위협”이라고 표명했다.
  • 이준석 몰고 윤석열 타고… ‘청소차’ 유세

    ‘택시 드라이버’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를 태우고 ‘청소차’(청년과 소통하는 차) 운행에 나선다. 청소차는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준비한 세 번째 ‘비단주머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청년·시민과 소통하는 청소차를 이르면 주말쯤 공개할 예정이다. 택시 운전면허를 소지한 이 대표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윤 후보는 조수석에 앉는다. 두 사람은 다음주쯤부터 함께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이 기획은 윤 후보의 낮은 청년층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대표가 마련한 전략이다. 청소차는 소규모 유세 차량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30세대 지지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GPS 검색으로 청소차의 위치를 파악한 뒤,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초호화 버스와는 다르게 우리 당이 준비한 차는 훨씬 실용적이고 등장부터 재미있을 것”이라며 “행선지도 훨씬 국민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 “지지자 아냐…많이 지쳤다” 황교익, 돌연 이재명에 선 그은 이유

    “지지자 아냐…많이 지쳤다” 황교익, 돌연 이재명에 선 그은 이유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으로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났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돌연 선을 그었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제가 이미 반복적으로 한 말”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황씨는 “저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라며 “지지 선언 며칠 후 KBS로부터 출연 금지 통보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때까지 온갖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유명인이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온몸으로 겪고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누구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내정돼 ‘보은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후보자 자진사퇴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이 후보 옹호?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 황씨는 이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써온 이유에 대해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 없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우호적인 글을 썼고 그 반대편에 있는 정치인에게는 비판의 글을 썼다”고 해명했다. 그는 2시간 뒤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리고 “내 글의 80%는 정치 글이다. 음식 글이 80%여야 하는데 뒤집어졌다. 내게서 정치적 발언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싸우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도 토로했다. 황씨는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자 문재인 반대편에 있는 자들이 나를 패기 시작했다”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말을 하자 문재인 지지자이면서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나를 패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지지 이후 한평생 쌓아온 내 이력이 난도질 당했다. 나는 많이 지쳤다. 이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는 공적 자리로 가서 일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공적 자리’는 이 후보가 황씨를 내정했던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의미한다. 황씨는 “그러나 이조차 그들은 내버려 두지 않았다. 나를 죽이겠다고 덤비려면 당신들의 목숨도 내놓고 덤비라고 맞섰던 이유다”라고 말했다.황교익 “이재명, 노무현 때처럼 해야 겨우 이겨” 앞서 황씨는 “노무현 때처럼 해야 겨우 이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황씨는 “진보는 공동체의 미래에 투표하고, 보수는 개인의 욕망에 투표한다”면서 “이 후보의 메시지에는 ‘공동체의 미래’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황씨가 이 후보에게 진보를 향한 메시지를 제안한 것은 선거의 이념 구도에 대한 진단에서 나왔다. 황씨는 “한국은 보수 40, 진보 30, 부동층 30이다”라며 “선거는 투표장에 어느 편이 더 많이 나오느냐, 부동층이 어느 편을 드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으로 잠시 부끄러움을 타던 보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박근혜 탄핵으로 잃었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복수심도 작용하는 듯하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의 결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30이 보수 40을 이기려면 ‘공동체의 미래’를 강력하게 앞세워 진보를 결집시켜야 한다”면서 “그 결집의 소용돌이 속으로 부동층이 끌려들어오게 해야지, 부동층을 끌고온다고 ‘개인의 욕망’에 눈을 돌리면 진보조차 결집 못하고 진다”고 말했다. 부동층을 향한 외연 확장보다 진보 진영 결집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황씨는 “진보 30의 결집부터 해야 한다”며 “단단하고 커다란 소용돌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몰고 윤석열 타고… ‘청소차’ 유세

    이준석 몰고 윤석열 타고… ‘청소차’ 유세

    ‘택시 드라이버’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를 태우고 ‘청소차’(청년과 소통하는 차) 운행에 나선다. 청소차는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준비한 세 번째 ‘비단주머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청년·시민과 소통하는 청소차는 이르면 주말쯤 공개할 예정이다. 택시 운전면허를 소지한 이 대표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윤 후보는 조수석에 앉는다. 두 사람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일정을 합의해 함께 지역 순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기획은 윤 후보의 낮은 청년층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대표가 마련한 전략이다. 청소차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30세대 지지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GPS 검색으로 청소차의 위치를 파악한 뒤,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방식이다. 청소차는 소규모 유세차로 도심 골목이나 농가 등 국민이 있는 곳 어디나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동성을 갖춘 차량으로 전해졌다. 차량 운행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초호화 버스와는 다르게 우리 당이 준비한 차는 훨씬 실용적이고 등장부터 재미있을 것”이라며 “행선지도 훨씬 국민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경북 경주 위덕대 총학생회 간담회에서 “우리 후보가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관심이 많다”면서 “젊은 세대에게 본인 생각을 (어떻게) 전달하고 제안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체계를 확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규모 자금과 인원을 투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버스에 비해 우리는 작지만 강한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PS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나중에 따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부산시, 교통공사·도시공사 사장 임명...시의회 갈등 고조

    부산시가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를 임명하자 시의회가 반발하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 후보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부산시는 17일 한문희 전 한국철도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을 부산교통공사 사장, 김용학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 18일자로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관장 인사는 정실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최고의 전문성과 식견을 가진 적임자를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시의회가 제시한 이들 두 사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사장으로서의 자질이나 도덕성에 큰 흠결이 없다고 판단해 최종 임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의회 인사검증 특별 위원회는 “시와 의회가 협약을 통해 실시하는 인사검증을 파기하는것은 더 이상 협력을 하지않겠다는 것이라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시의회는 시가 채용을 강행하면 노조와 시민단체 시민들의 질타를 받을것이라며 시의회의 부적격 판단을 받아들일것을 촉구했다. 앞서 박 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 등 의장단은 16일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 시장은 “시의회 의견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했으나 임명하지 않을 타당한 사유를 찾기 어려웠다”면서 “전문가를 등용한 만큼 역량을 지켜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날 부산시가 한문희 전 한국철도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을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임명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한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하철 노조는 한 사장이 첫 출근하는 18일 오전 부산교통공사 앞에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은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 “이재명과 불륜 게시글 인내 한계점 넘어”...김현지, 네티즌들 고소

    “이재명과 불륜 게시글 인내 한계점 넘어”...김현지, 네티즌들 고소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불륜설과 관련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네티즌 40여명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지난 12일 카카오톡의 한 단체 채팅방에 “이재명 부인이 부부싸움 뒤 안와골절을 당해 성형외과에서 봉합했다고 전해집니다. 원인은 여비서관인 또 다른 김씨와 관계가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현지 관계 김혜경에게 들통남” 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 전 비서관은 “마치 본인이 이재명 후보와 불륜관계를 통한 혼외자가 있고 이 관계의 노출로 부부싸움 중 이 후보가 배우자를 폭행했다고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하고 진실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으로 본인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량한 시민으로 가족을 구성해 아이를 키우는 보통의 엄마”라며 “이 후보의 비서관으로 근무했다는 이유로 허위사실이 유포돼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인내의 한계점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과 가족을 지키고 잘못됨을 바로잡고자 개인 자격으로 대한민국 엄마로서 고소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와 성남시에서 시민운동을 함께한 김 전 비서관은 이 후보가 집행위원장으로 몸담았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내고,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관을 지내는 등 이 후보의 측근이다.
  • [서울광장] ‘당신’을 선택하게 할 정책은 무엇인가/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당신’을 선택하게 할 정책은 무엇인가/문소영 논설위원

    “이재명을 찍을 수는 없잖아!” “윤석열을 찍을 수는 없잖아!”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4개월도 안 남았는데, 사람들은 ‘누구를 지지한다’거나 ‘누구를 찍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기껏 한다는 소리가 이런 절규에 가깝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뒤로 실로 ‘나는 누구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하지 않는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혹자는 에일리언과 프레데터 중 하나를 뽑는 선거라고도 한다. 그런 인식은 불행이다. 저렇게 발언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 어느 한쪽을 지지한다고 선언하자마자 융단폭격하듯 쏟아질 비난을 견딜 자신은 없다. 게다가 두 후보의 기상천외한 언행과 현재 진행되는 수사 상황을 고려할 때 감싸 주기도 어렵다. 그러니 누구는 안 된다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암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무소속 김동연 후보 등 군소 후보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오로지 관심사가 정권교체냐, 아니냐로 쫙 갈라진 탓이다. 유권자 중 일부는 아예 대선을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초법적 상상조차 한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윤 후보는 전·현직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적인 유권자라면 퇴임 후 불행한 대통령을 더는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다”며 “진실 규명도 없이 국민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 된다”고 했는데, 대체로 수긍한다. 지난 5월 말 칼럼에서 “누가 누가 더 싫은가가 내년 대선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대 여야의 후보가 결정된 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들은 이미 누가 더 싫은지 결정한 것 같다. 교통방송 의뢰로 KSOI가 조사해 지난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윤 후보 45.6%, 이 후보 32.4%로 두 후보의 격차는 13.2% 포인트였다. 그 전주에 비해 더 벌어졌다. 민주당의 위기다. 그래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난 5일 선출된 윤 후보가 지난 10월 10일 선출된 이 후보에 비해 컨벤션효과를 누린다거나 여론조사 조작이나 언론을 탓한다. 과연 그러한가. 그런 모습은 ‘2020년 4·15총선 부정선거’라며 태극기를 달고 광화문을 질주하는 시민들과 뭐가 다른가. 민주당은 대선 4개월도 남지 않은 지금 ‘불리하다’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해 전열을 정비하고, 새 정책으로 새 출발을 하는 게 좋다. 윤 후보 캠프도 현 지지율만 믿고 자만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길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책 대결에 나서야 한다. 우선 현 정부에서 민심이 떠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있다. ‘토건족 박멸’을 목표로 주택은 충분히 많다며 지난 4년간 주택 공급에 소홀했고, GTX 등 교통망도 확충하지 않은 채 수요만 억제했다. 김수현 교수가 설계해 노무현 정부도 실패했던 부동산 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 악화됐다. 이 후보는 허깨비에 불과한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멈추고, 시민친화적이며 시장친화적인 부동산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임대차 3법으로 ‘전세를 없애자’는 생각도 부질없다. 윤 후보도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종부세 폐지’와 같은 정책을 제시해서는 곤란하다. 둘째, 한국의 유권자들은 애국자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정책이 잘 안 먹히는 이유다. 집권하면 50조원을 영세 자영업자에게 풀겠다는 윤 후보의 주장이 오히려 효과적이었다. 유권자들 집 주변의 골목상권에서 빈 가게가 늘고, 서울 종로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대로변의 상가에도 임대 광고가 붙을 정도로 경기가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책정한 쥐꼬리만 한 소상공인 보상액을 고양이 꼬리 정도라도 늘려 560만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측이 더 유리하다. 혹여 코로나 사태를 자영업자 구조조정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관료의 꼼수가 걱정되는데, 이참에 이를 차단하는 게 정치인들의 일이다. 셋째, 꼭 내 편이나 내 진영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회를 만들려는 전문가들이 한국에는 많다. 현 정부에서는 인사 실책이 적지 않았다. 변방의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되 주류 정책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적폐가 쌓이는 시스템을 해체해야지 그 속의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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