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 후보
    2026-05-01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금 사태
    2026-05-01
    검색기록 지우기
  • 직무유기 혐의
    2026-05-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76
  • “상승세 느껴져” “정권교체 여론 결집” 여야 엇갈린 민심 평가

    “상승세 느껴져” “정권교체 여론 결집” 여야 엇갈린 민심 평가

    우상호 “서울 4~5% 포인트 뒤지고 있어...하지만 상승세” 1일 여야는 대선을 8일 앞두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승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상승세가 느껴진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의 표심이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막판에 서울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이 후보가) 4~5% 포인트 뒤지고 있다고 평가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여론조사에서 박빙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또 “서울은 상승세다. 이 후보가 한 달 반 정도를 박스권에 묶여있다가 탈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 한 40% 초반대까지 갔다. 30일 전 브리핑 할 때 그렇게 돼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예고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고무돼 있다. 저쪽이 떨어져서 이기는 것은 의미가 없고 우리가 올라가서 붙어야 하는데 그게 이뤄지고 있어서 막판까지 해볼 만한 선거”라고 밝혔다.조응천 선대위 공동상황실장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정말 초박빙인 것 같다”면서도 “열세라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뛰는데, 민주당이 조금 치고 올라가는 추세로 느낀다”며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고 실제 유세를 하다 보면 시민들이 호응해주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준석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 마음 윤 후보에게 결집 중”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단일화 결렬 이후 윤 후보에게 결집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회의에서 “선거를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실질적으로 유일한 야권 후보인 윤 후보에게 결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 정의, 상식 가치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새 지지층의 참여도 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젊은 세대에 대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취약 지역인 호남에서의 정책 경쟁에 따른 약진도 기대 중”이라고 강조했다.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하고 또 그걸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보여준 사실관계가 결국 보수 후보인 윤 후보 쪽으로 조금 더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결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 후보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해서 단일후보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석연치 않은 자세를 보이니까 결국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분은 보다 윤 후보 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 광역단체 9곳 후보 ‘0’… 대선에 치여 너무 묻혀 버린 지방선거

    광역단체 9곳 후보 ‘0’… 대선에 치여 너무 묻혀 버린 지방선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실종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등록한 후보가 손에 꼽을 정도고,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도 없다. 대선에 올인하라는 중앙당의 특명 때문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했지만 부산, 인천,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 9개 지역에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2명이 등록했다. 대구, 대전, 전북, 전남은 1명씩 등록했다.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을 모두 합해도 14명에 불과하다. 특히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은 각각 1명씩이다. 지난 18일 시작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개점휴업 상태다. 충북의 경우 청주시장과 충주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고, 제천시장 선거는 2명이 전부다. 정수가 42명인 부산시의원은 2명만 등록했고, 정수가 52명인 경남도의원은 4명에 그치고 있다. 충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선거사무실 설치 등이 허용되는 데다 언론의 관심도 받을 수 있어 예년에는 첫날부터 경쟁적으로 접수했는데, 이번에는 완전 딴판”이라며 “이런 선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앙당의 압박이다. 주요 정당들은 대선까지 예비후보 등록 자제와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출마자는 “지방선거 준비를 못 해 아쉽지만 대선이 급하니 대선이 내 선거려니 생각하고 우리 당 대선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고 했다. 대선이 지방선거를 삼키면서 올해 지방선거는 ‘깜깜이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대선이 끝나도 한동안은 국민 관심사가 대선 결과에 집중되고, 결국 유권자들이 시간에 쫓겨 충분한 정보 없이 지방 일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대선 결과가 고스란히 지방선거에 반영될 수도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대선에 묻혀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과 공약도 모르고 ‘묻지마 투표’를 할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선거구 획정도 늦어지고 있다. 충북 영동군 등 전국 14개 지자체들은 현재의 선거구 2개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열쇠를 쥔 국회가 대선 이후로 논의를 미뤄 정치인과 지자체들이 아직도 선거구를 모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심상정 “비정규직 위해 한 표 달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28일 “심상정 미워해도 좋다. 심상정 싫으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한 표 주십시오”라며 ‘미래를 위한 가치투표’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강원 강릉중앙시장 유세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능력도 있지만 비정규직 일자리밖에 못 가진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서 심상정에게 한 표 주십시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집 없는 44% 세입자들 어디 가서 빽도 없고 줄도 없고 정말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가 돌보지 않는 가운데 헤어날 수 없는 가난으로 내몰리는 시민들을 위해서 한 표 주십시오”라며 “그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표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초보 대통령이라서 전쟁이 일어났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린스키라는 분이 군복 입고 총 들고 우크라이나 수도 지키면서 전 세계 시민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성인지 예산 30조원 중 일부만 떼어내도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며 “여성을 공격하는 또 하나의 망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安·沈과 함께 정치교체”… 윤석열 “민주당 교체가 정치개혁”

    이재명 “安·沈과 함께 정치교체”… 윤석열 “민주당 교체가 정치개혁”

    ■야권 단일화 결렬 파고들기 “신라 화백처럼 통합정치 이룰 것”안철수 지지층에 대놓고 러브콜“모르는 게 자랑 아니다” 尹 비판집권 뒤 ‘남부 수도권’ 추진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통합의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진짜 정치교체를 하자. (이는)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소망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남부 수도권’ 공약을 띄워 대구·경북(TK) 표심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 황리단길을 찾아 “꼭 통합정치를 해야 하는데 출발점이 바로 경주 (신라의) ‘화백제도’였다. 만장일치를 조건으로 정치를 결정하는, 정말 위대한 제도”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야권 단일화가 결렬된 가운데 재차 통합정부 구상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황리단길에 밀집된 자영업자들을 겨냥해 정부의 방역패스 해제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3월 10일이 되면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 그중 일부(방역패스 해제)가 됐다”며 “며칠 뒤 이재명이 당선돼서 그렇게(영업 제한 폐지 등을) 하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자신의 대선 기호인 1번이 표시된 헬멧을 착용하고, 세발자전거를 운전하며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포항에서는 포항제철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 유명한 R! E! 100!(재생에너지 100%)”이라며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다. 머리를 빌리려 해도, 빌릴 (수 있는) 머리가 있어야 한다”고 공세했다. 경북의 높은 노인인구 비율을 고려해 노인 공약도 언급했다. 그는 “부부가 같이 산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을) 깎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부 두 명이 (합쳐 기초연금) 60만원은 좀 적다. (각각) 10만원씩 올려 (총) 80만원 지급하자, 이렇게 약속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동대구역에서 후보 직속의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 발족식을 열어 보수 민심 공략에도 나섰다. 그는 “부·울·경, 전남·광주, 제주를 묶어 거대 경제권, 남부수도권 만들자는 데 동의하느냐”며 “대통령 직속 남부 수도권 추진위를 만들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직접 관할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가 강원 돌며 원색적 여권 비난 “집권 내내 다수당 횡포질 일삼아 이제사 개혁? 국민이 ‘가붕게’냐” 北미사일 도발 아니라는 與 겨냥 “좌파에 빠진 운동권 패거리 집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을 두고 “국민을 얼마나 가재, 게, 붕어, ‘가붕게’로 아는 것인가”라며 “무도한 민주당의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바로 정치개혁”이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강원 강릉시 유세에서 “지금까지 5년 동안 집권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다가 국회 의석 좀 몰아주니까 온갖 다수당의 횡포질을 다해 오다가 대통령 선거 열흘 남겨 놓고 뭔 놈의 정치개혁이란 말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을 하느라 당초 계획된 경북 유세 일정의 일부만 소화했던 윤 후보는 이날 외가인 강원을 순회하며 유세 일정을 정상화했다. 그는 강원 동해와 강릉, 속초, 홍천, 춘천을 돌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정권을 원색 비난하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윤 후보는 강릉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 세계 모든 자유시민, 모든 자유민주국가가 연대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민주당 정권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도 이제 수출통제를 받는 신세가 됐다. 이게 국가인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속초시 유세에서는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민주당 정권은 이 위협적인 도발을,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도발이라는 말을 못 쓴다”며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가 왜 이렇겠나”라며 “민주화를 위장한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있는 운동권 패거리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강원 동해시 유세에서는 정부·여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데 대해 “여러분의 혈세를 가지고 여러분을 기만하고 유혹하는 아주 못된, 늘 해 오던 기만 사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이 부정부패해서 숨겨 놓은 돈 꺼내서 여러분들 드리는 것 아니다. 이런 돈에 속으시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시민단체 공금유용 막는 ‘윤미향 방지법’ 추진”尹측 “시민단체, 정권 결탁은 일종의 카르텔”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과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줄짜리 짤막한 글을 올려 이렇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보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부동산 불법 비리 문제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윤미향 제명 신속 처리”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 이에 대해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등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은 지난 2일 수요시위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구·광주 지식인·시민사회단체 인사 555인, 尹 지지 선언

    대구·광주의 지식인들과 시민 사회단체 인사 555명은 28일 광주시의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대회를 갖고 “윤 후보의 당선을 통해 동서갈등의 해소와 대한민국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의 문숙경(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서철현(대구대 교수), 광주의 탁인석(광주문인협회장)씨 등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우리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국난 수준의 위기를 겪었다”며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 법치를 회복하고, 화해와 포용의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룰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주선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은 대구·광주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하고 동서화합상을 제정해 ▲지역갈등 해소 ▲지역균형 발전 ▲‘디지털 미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의당, 임명장 맞불.. “이준석, 여가부강화 자문위 임명”

    정의당, 임명장 맞불.. “이준석, 여가부강화 자문위 임명”

    정의당 “윤 후보, 정의당에 직접 사과하라”류호정 “이준석, 여가부 강화위원회 배치”정의당이 28일 국민의힘 측이 여영국 당대표에게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을 보낸 것과 관련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사리 분별은 똑바로 하라”며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을 문자로 보냈다. 어치구니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치의 기본적인 예의와 도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몰상식 그 자체”라며 “윤석열 후보는 정의당에 직접 사과하십시오”라고 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임명장 남발로 시민들의 개인정보 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배복주 부대표도 페이스북에 선대본부 임명장 관련 문자를 공개하며 “이런 문자를 이렇게 무작위로 보내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임명장을 이런식으로 남발하는 행위와 상대에 대한 무례가 불쾌하다”고 비판했다.그러자 같은 당 류호정 의원은 “국민의힘이 선을 씨게 넘었습니다만, 정의당은 통합의 정치로 화답한다”며 “여영국 대표는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프란체스코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종교단체협력단’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선대본은 이준석 대표를 ‘성평등사회협력단’ 자문위원으로 임명한다. 여성가족부 강화위원회에 배치할 테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젤렌스키에 세계 감동”…李·尹 싸잡아 비판한 심상정

    “젤렌스키에 세계 감동”…李·尹 싸잡아 비판한 심상정

    “대전환기…시대정신·비전·정책 실종”“정당성 결여 후보들, 포퓰리즘 공약 남발”“주 4일제 실천하겠다” 공약도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8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발언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하면서 “이번에 대선에 나온 분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자문하고 성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 후보를 향해 “어떤 대통령 후보는 ‘초보 대통령이라서 전쟁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하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우크라이나 수도를 지키면서 우크라이나 시민뿐 아니라 전세계 시민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도 대통령 후보로서 정말 마음이 숙연해졌다”며 “국가가 위험에 처하고 국민들이 위태로울 때 생명·목숨을 걸고 맨 앞에 서서 나라·국민을 지키는 게 대통령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특별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대선 후보들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거나 미국과 핵무기를 공유하자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유사시 일본 개입을 허용하는 한미일 동맹까지 주장하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에도 참여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아시아의 우크라이나로 만들자는 이야기”라고 윤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 후보와 대통령 후보 가족들의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어떠한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양 진영이 스크럼을 짜고 삿대질 하면서 뭉개고 있다”며 “대전환기에 시대정신도 비전도 정책도 실종됐다. 정당성 결여 후보들이 경쟁하니 오로지 표만 되면 된다는 심정으로 마구 포퓰리즘 공약 남발해서 후보 간 차별성도 불분명해졌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극단적으로 우경화되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윤 후보를 쫓아가고 있다”며 “저 빼고 나머지 세 후보 모두 보수 쪽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상정을 미워해도 좋다. 심상정이 싫으면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서 한 표 달라”며 “열심히 해도 비정규직 일자리 밖에 옷 얻은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 심상정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날 강원 유세현장에서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전국민 주4일제’를 도입, ‘강원도 2억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본 곳이 이런 강릉같은 관광지”라며 “주4일제를 실시하면 전국 모든 시민들이 강릉에 와 맛·멋을 누리고 숙박하면서 즐기고 갈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된다. ‘전국민 주 4일제’를 도입해 강원도 2억 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이라는 것은 시간경제로, KTX강릉선이 개통하고도 관광이 중박인 이유는 여행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만큼 OECD국가 중 최장시간 일하는 국가”라고 했다. 그는 “주 4일제를 실시하면 관광객들이 강릉에 와서 맛과 멋을 즐기고 숙박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생긴다”며 “주 4일제는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작업 방식과 문화가 바뀌고 사회가 혁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이 집권을 하든, 국민의힘이 집권을 하든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좀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심상정에게 표를 주는 것은 ‘생표(生票)’”라고 주장했다.
  • 심상정 “심상정 미워해도 좋다. 비정규직 노동자 위해 한표 달라”

    심상정 “심상정 미워해도 좋다. 비정규직 노동자 위해 한표 달라”

    심상정, 미래를 위한 가치투표 호소李 겨냥 “세계 시민 젤린스키 감동”尹 겨냥 “여성 공격 또 하나의 망언”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28일 “심상정 미워해도 좋다. 심상정 싫으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한 표 주십시오”라며 ‘미래를 위한 가치투표’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강원 강릉중앙시장 유세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능력도 있지만 비정규직 일자리밖에 못 가진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서 심상정에게 한표 주십시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집 없는 44% 세입자들 어디 가서 빽도 없고 줄도 없고 정말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가 돌보지 않는 가운데 헤어날 수 없는 가난으로 내몰리는 시민들을 위해서 한 표 주십시오”라며 “그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표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초보 대통령이라서 전쟁이 일어났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린스키라는 분이 군복 입고 총 들고 우크라이나 수도 지키면서 전 세계 시민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성인지 예산 30조 원 중 일부만 떼어내도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며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강화에 이어 여성을 공격하는 또 하나의 망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우스워 보이지만…” 로켓보다 강한 우크라 시민들의 ‘화염병 항쟁’

    “우스워 보이지만…” 로켓보다 강한 우크라 시민들의 ‘화염병 항쟁’

    러시아 대규모 공격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결사항전 의지가 '화염병 항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러시아군 공격에 맞서기 위해 화염병을 제작하는등 적극적으로 정부 방침에 호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민간인들에게 화염병을 만들어 러시아 점령군에 저항할 것을 주문하자 이에 시민들은 SNS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화답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 각 도시 시민들은 화염병 제작에 열중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물론 하리코프, 드니프로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군과 함께 화염병을 만드는 일반인들의 모습이 쉽게 목격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한 방송사는 화염병 제조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특히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서부 주요도시인 리비우의 맥주 양조회사 프라우다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부터 맥주병에 술 대신 휘발유을 넣어 화염병을 만들고 있다. 또한 맥주병 라벨에는 벌거벗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프라우다 사장인 유리 자스타브니는 "이 화염병이 탱크와 로켓 앞에서는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2014년 혁명(유로마이단 혁명)를 겪어 봤기 때문에 화염병을 만드는 데 익숙하다"고 밝혔다.이처럼 화염병으로 대표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강력한 항쟁의지 덕분인지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와 하리코프 등 주요 도시 진입을 위해 공세에 나섰으나 우크라이나군 저항으로 진격이 지체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며 특히 하리코프에서는 시가전이 벌어졌다. SNS에는 하리코프 도심에서 러시아 군용차량이 불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올레 시네후보프 하리코프 주지사는 “군, 경, 방위군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리코프의 적들을 소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당국도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진전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타스·스푸트니크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8일 벨라루스에서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두 나라가 전쟁 후 처음으로 마주앉는 공식적인 자리로 협상을 통한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이후 공동체의 과제/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이후 공동체의 과제/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며칠 전 ‘송파 세 모녀’ 8주기 추모제를 알리는 이메일에 눈길이 갔다.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단독주택 지하 1층에 살던 세 모녀가 생활고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한동안 잊고 있었던 무심함에 가슴 한편이 아린다. 사회 안전망과 공존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일은 어떤 상황에서든 오롯이 품고 가야 할 공동체의 의무이자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던가. 잊힌 기억처럼, 가슴 한켠에 멍울이 내려앉는다. 낯익은 일상을 가차 없이 허물며 내습하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빈틈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평생을 가족과 사회에 헌신하고 요양원과 노인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 쪽방촌과 고시텔의 저소득층 주민들, 타국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 노동자들…. 방역 사각지대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우리의 이웃들이다. 신도시 골목길 상가에는 ‘매장운영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는 빛바랜 쪽지와 함께 임대 문의 안내문이 곳곳에 나붙어 있다.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은 특히 노숙인과 쪽방주민처럼 평소 소외되고 취약한 이웃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로 와닿을 수밖에 없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식사를 거른 경험의 비율이 거리 노숙인은 55.3%, 쪽방 주민은 56.8%로 절반을 넘었다. 쪽방 주민은 몸이 아파도 병원비 부담 때문에 참고 지낼 수밖에 없고 거리 노숙인은 공공병원들이 선별진료소로 지정되면서 마땅히 기댈 곳이 없다고 했다. 임시 일용 근로자와 자영업자는 소득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지고 우울감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최근 만 18세 이상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코로나19 3년차를 맞는 지금까지도 시민들이 일상회복에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한 예로 ‘귀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하셨습니까’라고 묻고 회복 수준을 알아본 결과 평균 47.2점으로 나타났다. 전혀 일상회복을 하지 못했으면 0점, 이전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했으면 100점으로 설정한 조사다. 30대와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일수록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가장과 2030세대,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실직자와 구직자를 중심으로 더 두드러졌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회복해 나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소 섣부른 전망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아 사회 구성원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구성원 사이의 간극은 더 넓어지고 좌절감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3월 중순쯤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꺾일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지만, 그 정점이 지난다고 한들 피폐해진 약자들의 삶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코로나19로 드러난 공동체의 허약한 빈틈과 상흔을 어떻게 치유해 나갈지 중장기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다. 범정부 차원의 제도적·정책적 정비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 스스로 공동체를 올곧게 복원하기 위한 참여와 선의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데서 새로운 희망은 싹틀 수 있다. 또 다른 ‘송파 세 모녀’ 비극을 막는 일이기도 하다. 8차선 대로변, 대선 후보들의 벽보가 가지런히 붙어 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코로나 위기 이후 약자들을 진심으로 어루만지고 공동체를 올곧게 복원하는 디딤돌을 마련해 나가길 소망한다.
  • [오늘의 눈] 지하철 시위 잠깐 불편에 민낯 드러낸 장애인 혐오/곽소영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지하철 시위 잠깐 불편에 민낯 드러낸 장애인 혐오/곽소영 사회부 기자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지난 23일 잠정 중단됐다. 지난 3일부터 21일 동안 이어진 이번 시위에선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시선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 일부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장애인 단체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설을 남겼다. “너네 다 아사로 죽어 사회가 깨끗해지면 좋겠다. 쓰레기들아”, “도움도 안 되는 불량품들. 민폐 끼치지 말고 숨어 지내라”는 등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도배됐다. “기름을 붓든 염산을 뿌리든 반드시 피해를 주고야 말겠다”는 협박은 약과다. 특정 활동가 개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동대문역 지나갈 때 만나면 모가지를 썰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거나 실제 사무실로 찾아와 활동가의 팔을 자르겠다고 난동을 벌이기도 했다. 20년 넘게 장애인 이동권 운동을 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지금처럼 욕설과 혐오의 수위가 높았던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 단체 활동가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협박 수위에 혼자 밖을 나서기 두려워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상황이다. 이들이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승하차 시위를 진행한 것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난해 말 국회는 저상버스 도입과 장애인 콜택시 보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국비 사용을 ‘의무’가 아닌 ‘임의’ 조항으로 만드는 바람에 예산 지원이 불투명해졌다.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지켜본 장애인들은 대선후보로부터 약속이라도 받아 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시위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음달 2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후보들이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보를 약속해 달라고 조건을 내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시위 방식의 정당성에 대해선 논박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도 장애에 대한 혐오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시위를 빌미로 터져 나오는 혐오 표현은 지금껏 사회 기저에 깔렸던 장애에 대한 인식을 날것 그대로 보여 줄 뿐이다. 장애인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시위는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장애에 대한 혐오가 만연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이럴 때 기도하고 막 어디다 ‘양밥’(액운을 쫓기 위한 무속적 풍습) 하고 이럴 게 아니고, 지도자가 합당한 대책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면 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취약지인 영남권 공략에 나선 이날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지도자가 똑바로만 하면 아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안보·안심 대통령, 이재명에게 맡겨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주가 조작과 펀드 사기를 하면) 미국처럼 징역 80년, 이렇게 보내 버리겠다. 살아서는 다시 밖으로 못 나오게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제가 경남 덕을 본 것을 혹시 아느냐”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지할 당시 이 후보가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추진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것이) 대비되며 (저의) 격이 올라갔다. 홍 전 지사에게 감사히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 부산진구 유세에는 경찰 추산 3000여명(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소매까지 걷어붙인 이 후보는 “부산이 왜 이렇게 좁으냐”고 농담을 건네고는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셔서, 미래의 희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과 전남·광주를 다 묶어 남부지역에 새로운 수도권을 하나 만들자”며 자신의 ‘남부 수도권’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산에서는 몰려든 지지자들 사이의 시민단체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를 콕 짚으며 “얼마 전 권양숙 여사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제게) ‘젊을 때 남편(노무현 전 대통령)과 너무 닮았다’고 하셨다”며 “(제가) 불쌍해 보여 그런 게 아닌가 싶긴 한데··· 하여튼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어떤 후보가 와서 그랬다면서요. 조선 산업 망친 민주당 각성하라고”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조선 산업 망친 게 누구입니까. 전체 사양 산업이라고 구조조정으로 다 없애 버리려 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 공영선박 조기 발주해 가며 조선 산업 구조조정 제대로 잘해서 확 살아났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비례제 강화, 위성정당 방지 법안,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를 포함한 개헌 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광주 간 안철수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사죄…제 생각 짧아”

    광주 간 안철수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사죄…제 생각 짧아”

    “광주시민과 호남에 계신 분들에 진정한 진심과 의도를 설득하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평생의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쳐 바른미래당을 만든 것에 대해 광주시민에게 사죄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충장로에서 연이어 진행된 유세에서 “광주에 올 때마다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2016년 광주가 38석의 엄청난 정당을 만들어주셨다. 광주가 만들어준 국민의당을 저는 어떤 방법을 써도 살리고 싶었다”면서 “광주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을 광주가 먼저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 했던 것은 호남에 뿌리를 둔 38석의 국민의당과 영남에 뿌리를 뒀던 20석 정도밖에 안되는 바른정당의 통합이었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며 “피해자인, 박해를 많이 당했던 광주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영남에 먼저 손을 내밀면 합해도 대다수가 광주인,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통합 광주가 이루는 것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곧이어 안 후보는 “그런데 여기서 사죄드린다. 제 생각이 짧았다”면서 “급하게 할 일이 아니었다. 광주 시민 한 분 한 분 찾아뵈면서 제가 왜 그 일을 하는지 설득시켜야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제 진심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좀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1번이 당선되든, 2번이 당선되든 앞으로 또다시 5년간 국민은 반으로 갈라져서 싸울 것이다. 그 일을 막고 싶다”며 “이것이 국회의원이 3명밖에 없고 대선에 나와도 정말 존재감이 없을 수도 있고 어쩌면 제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절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제가 당선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통탄하다”며 “저는 꼭 당선돼 국민 통합을 이루고 싶다. 광주는, 호남은 우리나라 역사를 바꾼 곳이다. 그것을 지금도 믿고 있다.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순천 10여개 시민사회단체 3700여명 ‘이재명 지지 선언’

    순천 10여개 시민사회단체 3700여명 ‘이재명 지지 선언’

    이재명을 지지하는 범 자치분권 순천본부 등 전남 순천지역에서 활동중인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26일 자치분권 순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순천본부 사무실에서 진선미 국회의원과 명재승 국민플랫폼 미래대전환본부장, 김보미 수석 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이들 단체들은 “대한민국이 누구나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며 “사회복지, 노인, 아동·청소년, 주거, 보육, 장애인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천의 봉사단체인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미래를 선도할 국가 지도자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킬 평화의 사도로, 포용 복지국가를 완성하는 시대의 개혁가로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들은 돌봄을 공적으로 책임지는 나라, 아파도 치료비와 생계 걱정이 없는 나라, 지역과 계층 간의 의료불평등을 해소해 어디에 살거나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가질 수 있는 나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조사현 자치분권 순천본부장은 “공동주택과 사회주택의 확대로 주거 걱정이 없는 나라, 공백없는 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으로 장애인의 아름다운 삶이 보장되는 나라를 희망한다”며 “이 후보야 말로 인간적 존엄성을 가지고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국가를 반드시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한 단체는 경도주권찾기운동본부, 귀무덤봉환추진운동본부, 새시모봉사단과 라일락봉사단, 순미발봉사단, 희망사랑봉사단, 정감있는사람, 초록우산, 허함사 등 10개 단체로 총 3646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 이재명, 尹부부에 총공세···‘경적’ 응원 받으며 드라이브인 유세도(종합)

    이재명, 尹부부에 총공세···‘경적’ 응원 받으며 드라이브인 유세도(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북부지역을 돌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날을 한껏 세웠다. 아울러 대선 최초 ‘드라이브인’ 유세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경적 응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파주·고양·의정부를 잇달아 방문해 윤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그는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전날 윤 후보의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대선후보 TV토론 발언을 두고 “저는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16세부터 60세까지 출국금지를 했다. 전쟁터를 보내야해서다”라며 “우리는 경제력이 세계 10위, 군사력은 세계 6위다. 지도자가 평범하기만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파주 평화누리 주차장 유세에서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왜 자꾸 주가조작 하는 거에요. 주가조작 하면 책임져야지. 다 드러나도 처벌을 안해요”라며 “이래서 누가 주식 시장 투자하겠습니까. 뻔뻔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주가 조작에 ‘주’자면 나와도 싹 털어서 아예, 절대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히 격리해버리겠습니다.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파주 유세는 시민들이 차량에서 연설을 듣는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나를 위해, 이재명’, ’파주를 위해, 이재명’ 등의 구호에 맞춰 경적을 ‘빵빵’ 울리고 와이퍼를 흔들고 전면 라이트를 켜면서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사회자가 이 후보를 보기위해 차량 밖으로 나오는 시민들을 자제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차량 번호로 추첨한 세 명의 차주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이 후보와 질의응답을 시간을 가졌다. 한 차주가 “연설이 계속 되는데 목 관리는 어떻게 하시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제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게 남들이 보기엔 없어 보이는데 사실 꽤 많다”며 “첫째는 피부가 깨끗하다는 거, 둘째는 머리 숱이 많다는 것, 셋째는 건강이 좋다는 것”이라며 웃었따. 이어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수화로 질의응답 시간을 마쳤다. 한편 고양 일산문화공원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자 곽모군이 유세 현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등장한 곽군에게 “예상 못한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서 누군가 했다. 한 말씀 하겠나”고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곽군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이 후보는 “박수 한 번 달라”고 호응을 유도하기도 하고 “외할머니 잘 있어?”라며 권양숙 여사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유세 도중 이 후보는 건너편의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선거유세원들에 대해 “유세장에서 서로 양보하고 그러는 것이다. 곧 자리를 비워드릴테니 지금 잠깐 스피커를 낮춰주시고 방해하지 말아달라”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의정부에서는 한 시민이 ‘천재명’(천재 이재명)이라고 외치자 “천재명이 아니라 ‘경제명’이다. 내가 지은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지어준 것”이라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성남지사·경기도지사 시절을 농사에 빗대어 “옛날엔 제가 호미 가지고 텃밭 농사 지으니 (시민들이) ‘잘한다’ 그래서, 경운기를 맡기니 경운기로도 (제가) 농사 잘 지었잖아”라며 “이제는 트랙터로 평야 농사 맡겨보라. 화끈하게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이수역 아트나인 실내테라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봄을 맞을 희망을 노래하자는 취지로 열린 ‘힘내, 봄!’ 콘서트에 참석했다.
  • “유세 시끄럽다”며 이재명 캠프 봉사자 폭행...40대 男 입건

    “유세 시끄럽다”며 이재명 캠프 봉사자 폭행...40대 男 입건

    선거 유세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원봉사자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40대 남성 A씨가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리 유세 자원봉사자 2명을 폭행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서 폭행을 말리던 시민 1명도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선거 유세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사례 가운데 일반 시민에 대한 부분은 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이재명 “尹, 유관순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직격

    이재명 “尹, 유관순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직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전날 TV토론 발언에 대해 “저는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 유세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어제 토론회 보셨죠”라며 “약간 기가막힌 장면이 많아서 말을 못한 장면이 많았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곧 삼일절인데, 일본군에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차라리 윤 후보가) 다른 생각 하다가 이상한 말씀 한 게 아니겠느냐고 치부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제가 (윤 후보를) 흉보자는 게 아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윤 후보에 날을 세웠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16세부터 60세까지 출국금지를 했다. 전쟁터를 보내야해서다”라며 “우리나라는 경제력이 세계 10위, 군사력은 세계 6위다. 걱정 안 해도 되는데 문제는 지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평범하기만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이런 일(우크라이나 사태)이 있으면 안 된다. 전쟁을 좋아하면 안 된다”며 윤 후보를 재차 겨냥해 “그런데 전쟁광, 누가 그랬더라 어제”라고도 했다. 또 이 후보는 “지금 사드 갖고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이 있다. 사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북한이 고고도로 쏘면 우리를 지나 일본으로 가버린다”며 “그런데도 (윤 후보는) 북한이 고각 발사를 할지 모른다고 변명한다. 말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하는 얘기인데 이것은 불안을 조성하면 보수표가 온다는 과거의 추억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내일 열릴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를 언급하며 정치개혁을 완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약속한 대로 제3당이 가능한 다당제 (구조를) 만들고, 연합·통합 정부가 가능한 시스템의 정치개혁을 하자는 것”이라며 “내일이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결정하고 입법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 민주당 마음에 안 드는 것 많았죠. 저도 그런데 여러분은 오죽했겠나”라며 “이제는 바뀔 것이다. 제대로 된 정치 이재명이 확실히 만들어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사시 일본군 개입’ 尹에 이재명 “유관순에게 미안하지 않나” 비판

    ‘유사시 일본군 개입’ 尹에 이재명 “유관순에게 미안하지 않나”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한미일 동맹’을 언급하며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저는 유관순 선생에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유세에 나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군에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윤 후보가) 다른 생각 하다가 이상한 말씀 한 게 아니겠느냐고 치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제가 (윤 후보를) 흉보자는 게 아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라면서 “국가 경영과 미래와 국민 삶을 놓고 결정해야 하는데, 전쟁 위험을 유발할지 모르고 얘기하는건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포 시민들에게 전날 토론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어제 토론 보셨느냐”며 “약간 기가 막힌 장면이 많아서 말 못 한 경우가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리더가 유능하지 않으면 국가적 위기를 맞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현재 우크라이나는 16세부터 60세까지 출국금지를 내렸다. 전쟁터에 보내야해서 탈출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나이드신 분들은 전쟁 겪어보신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 절대로 이런 일 있으면 안된다. 전쟁 좋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걱정 안해도 된다. 북한 전체 국가 총생산이 우리나라 국방비만도 안 된다. 또 세계 최강 미군이 우리랑 안보동맹을 맺고 있다”라며 “문제는 지도자다. 지도자가 평범하기만 해도 문제 없는데,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라고 지적했다.
  • 순천시, 자영업자에 총 300억원 재난지원금 지급

    순천시, 자영업자에 총 300억원 재난지원금 지급

    전남 순천시가 지역 자영업자에 총 3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허석 시장은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순천의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순천시의회 임시회의 의결을 거쳐 지역 내 1만 5000여개 업소에 총 300억원을 지급한다. 가장 타격이 컸던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여행업 등에는 300만원을 준다. 식당·카페, 학원과 실내외 체육시설, PC방, 목욕장업, 상점·마트, 이미용업, 숙박시설, 운수업 등 영업제한이 가해졌던 일반 자영업자들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강사, 방문판매업자와 전통시장 노점상 등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허 시장은 “2년이 넘도록 지옥의 고통을 감내해 오신 순천의 자영업자·소상공인께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드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실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예산의 편성은 순천시 몫이지만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것은 순천시의회의 몫인 만큼 시의회 의원들께서도 고통받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금까지 자체 시비 재원으로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2회를 지급했다. 10인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50만원,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 종사자에게 50만원을 현금 지원했었다. 또 대출이자 지원, 상하수도 요금감면, 전통시장 점포사용료감면, 관리비 감면, 사회보험료 지원, 마스크·방역소독약품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허 시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미흡함도 지적했다. 허 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할수록 치명률이 떨어지고, 현재는 독감수준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며 “위험성이 낮아진 만큼 방역수칙의 완화를 기대했지만 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그쳐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특히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소통하며 방역수칙 완화를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방역수칙이 완화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초기와 달리 현재는 밀접촉자를 자가 격리하지 않고 확진자의 동선도 파악하지 않지만 아직도 방역패스를 위한 QR코드를 확인하고 있다”며 “시는 형식적인 방역수칙은 생략하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만 집중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코로나19 방역에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