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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내항, 1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인천 내항 부두 일부 지역이 오는 10월 개항 14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인천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 내항 8부두 12만㎡ 가운데 2만 3000㎡를 개방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최근 협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내항은 1883년 개항 이후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 인천시는 시민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내항 수변 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인천항 개항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개방 예정지에 30억원을 들여 그늘막·벤치·광장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옛 곡물창고(1만 2000㎡)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도 개방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인근의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 1만 4000㎡에도 160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함께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8부두 일부가 항만 보안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주차장으로 활용된 사례는 있으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방은 아니었다. 인천시는 내항 8부두와 인근 1부두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항만 재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내항 8부두는 인천항의 항만시설을 확장하는 도크 건설에 따라 1985년 조성된 곳이다. 그러나 철재와 잡화 화물 등을 처리하다가 북항에 철재 부두가 건설되면서 기능이 축소됐고, 지금은 야적장과 군함·피항선 등의 공영부두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바다가 있어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수변 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바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내항을 개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월 정신 계승해 참된 민주주의 사회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월 정신 계승해 참된 민주주의 사회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총구녕이 나를 쿡 찔러. 무슨 관계요? 하는디 말이 안나와. 근디 내 뒤에 고놈이 얼굴이 허어애 갔고서는 우리 사촌 형님이오 허드랑께. 아깐 떨어지지도 않던 나 입에서 아니오 요말이 떡 나오데. 고놈은 총구녕이 델꼬가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허벌나게 달렸재...그라고 보내놓고 나가 텔레비전도 안 보고야. 라디오도 안 틀었시야.... 몇 년 전 ‘5·18민중항쟁기념 서울청소년 백일장’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한 고등학생의 시 ‘그날’의 한 구절입니다. 진압군을 피해 자신의 자전거에 올라탄 어린 학생을 엉겁결에 내어주고만 아픔과 슬픔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광주에 대한 우리 모두의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부당한 국가권력에 대한 주권자 저항의 상징이며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희생과 연대로 보여준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은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더불어 민주주의·평화·인권을 지향하는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주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멈춤없이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하지만 43년이 지난 2023년, 독재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윤석열 정권은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국민을 ‘불순한 세력’으로 매도하며 ‘검찰 독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오월 정신’을 내세우지만 오히려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짓밟습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란 용어를 일제히 삭제하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표 사는 일’이라고 반대하고, 이미 사법적 단죄가 이뤄진 5·18 북한 개입설을 불 지피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역사인식 부재가 국민에게 큰 아픔을 드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18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오늘의 정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시민이 주권자인 서울시, 시민을 지키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흑인 소년 자전거 뺏으려다 ‘가짜 눈물’ 흘린 백인 여성 논란 (영상)

    흑인 소년 자전거 뺏으려다 ‘가짜 눈물’ 흘린 백인 여성 논란 (영상)

    미국에서 다른 사람이 빌린 자전거를 막무가내로 빼앗아 타려고 한 백인 여성이 ‘캐런’으로 불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캐런은 갑질을 일삼는 이기적이고 무례한 백인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할 때 쓰는 용어다. 16일(현지시간) 미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뉴욕시 맨해튼 인근 한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병원복 차림의 백인 여성이 흑인 10대 소년이 이미 이용권 등록까지 마친 공공 자전거를 빼앗아 타려고 시도했다.나중에 근무처와 이름까지 소셜미디어상에 드러난 이 여성은 피해 소년의 친구가 녹화한 영상에서 주위를 향해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지르는 모습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소년의 자전거를 빼앗는 게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여성은 또 자신을 피해 소년이 촬영하려고 하자 목에 걸고 있던 병원 직원증을 빼서 가방에 넣고 이 소년의 휴대전화까지 빼앗으려 한다. 여성은 자신에게 피해 소년이 휴대전화를 되찾느라 불가피한 접촉을 하자 “내게서 떨어져! 너는 내 배 속 아기를 다치게 하고 있다!”고 외친다. 그러나 피해 소년은 여성의 돌발 행동에 대처할 뿐 위협적인 행동은 보이지 않는다. 여성은 이어 주위를 살피며 다시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반복해서 소리친다.잠시 뒤 병원복 차림의 백인 남성이 다가오자 여성은 갑자기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대성통곡하며 울기 시작한다. 피해 소년은 자전거를 양보해줄 수 있냐는 백인 남성의 제안에 “이건 내 자건거다. 이미 계산해 버렸다”고 답하면서도 여성에게 “제발 비켜달라”고 항변한다. 소년의 친구도 여성을 향해 “가짜로 우는 거 다 찍혔다. 우는 척 그만하라”고 말한다. 이에 백인 남성은 여성에게 옆에 아직 결제하지 않은 다른 자전거가 있으니 그걸 대신 타라고 말한다. 그러자 여성은 이에 동의한듯 소년의 자전거에서 떨어진다. 그러고나서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던 것마냥 무심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이용권을 등록할 준비를 한다. 소년 일행이 “어떻게 갑자기 울음을 멈출 수 있냐? 눈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하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냉담한 표정으로 어깨만 으쓱일 뿐이다. ●소셜미디어상에 당시 상황 공개돼 ‘망신’ 소년 일행이 촬영한 영상은 이후 소셜미디어에 공개됐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처음 공유된 트위터 영상의 조회 수는 지금까지 4000만 회를 넘어섰다.누리꾼들은 “시티 바이크 캐런”이라며 영상 속 여성을 비난하고 있다. 시티 바이크는 뉴욕 대표 공공 자전거인데 우리 말로 의역하면 ‘공공자전거계 김여사’ 정도가 된다. 흑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그는 기껏해야 D급 여배우이거나 도둑이다. 그는 이 흑인 소년을 심하게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할 수도 있었다”고 비난했다. 다른 누리꾼은 “백인 여성이 보통 결백하다고 인식되는 특권이 있다는 걸 그는 충분히 알고 있다. 눈물을 무기로 쓰려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흑인 민권 변호사 벤 크럼프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그 역시 “백인 여성은 흑인 소년을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하려고 눈물을 무기로 쓰려 했다”면서 “이는 과거 많은 흑인 남성들을 위험에 빠뜨린 행동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여성이 근무하는 병원 측은 이후 항의 전화가 계속되자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병원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건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존엄과 문화적 감수성, 동정심을 가진 모든 뉴욕 시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무안군, 광주 군 공항 이전 절대 반대 거듭 밝혀

    무안군, 광주 군 공항 이전 절대 반대 거듭 밝혀

    무안군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수용 요구에 대해 절대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무안군은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와 광주시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은 별개의 문제인데도 마치 하나의 문제인 양 묶어 무안군을 압박하고 있다.”며 “무안군은 군 공항과 함께라면 국내선 이전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 이전의 주체는 지역주민이며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며 “도지사가 나서서 무안군의 수용을 요구하는 것은 권한을 벗어난 직권남용이며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무안군은 특히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되고 활성화 기회가 수차례 있었지만 광주시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국가계획 마저 무시하며 국내선을 이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전남도지사와 광주시장이 협약 당사자인 무안군을 배제한 채 2018년 약속한 조건 없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마저도 사실상 파기했다.”며 “무안군은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어떤 약속도 신뢰할 수 없다.”고 불신감을 표했다. 군은 또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무안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군민 소음피해 등 행복추구권이 사라지게 할 것이다.”며 전남도는 도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상생이라며 도민의 희생만 강요하고 광주시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김영록 도지사는 15일 긴급 담화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라며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 “고인 물”시의원 발언에 경기공항유치시민협, 항의 집회

    “고인 물”시의원 발언에 경기공항유치시민협, 항의 집회

    “고인 물”시의원 발언에 경기공항유치시민협의회 항의 집회…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수원시의원 고발하고 삭발식 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가 16일 오전 단체 임원진을 언급하며 “고인 물은 썩는다”는 등의 발언을 한 수원시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고 항의 집회를 열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이날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배지환 수원시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시민협의회는 “배 의원은 2015년 수원시 조례에 근거해 출범한 이후 9년 동안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활동해온 시민협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집회에서 한 시민협의회 간부는 배 의원 발언에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했다. 시민협의회 측은 전날인 15일에는 시의원은 공직자로서 시민단체의 자율적 운영에 개입하거나 임원진 구성에 관여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게 임원진 교체를 요구하며 단체를 모욕했다며 명예훼손죄로 그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375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당시 수원시장에 대한 시정 질의 과정에서 “시민협의회 회장과 부회장이 4연임, 사무국장이 3연임 중”이라며 “시 차원에서는 계속 같은 사람들이랑 일을 하니까 편할 수 있겠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위해 사업정책분과, 주민참여분과, 갈등관리분과 등 9개 분과 1100명의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민간조직으로 지난 2015년 5월 발족했다.
  • 전남지사 ‘큰절 호소’… “무안,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수용하길”

    전남지사 ‘큰절 호소’… “무안,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수용하길”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군공항 이전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무안군에 공식 요청했다. 무안에서는 이번 주 민간 차원의 군공항 유치추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 지사는 15일 도청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지사는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민간공항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수용하고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군공항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알리고, 정부·광주시·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께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은 그동안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이라는 지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그동안의 태도와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군공항 유치 찬성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는 무안에서도 민간 차원의 군공항 유치추진위가 결성된다. 사회단체 ‘무안사랑모임’의 김용봉 회장은 이날 “이르면 이번 주 광주군공항 무안 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며 “우선 50여명으로 추진위를 결성해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남도와 공조해 공청회, 군공항 무안 유치 찬성 여론화, 지역 지원사업 선정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에도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을 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함평과 함께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함평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아홉 차례 군공항 이전설명회가 열렸으며, 지난 8일엔 이상익 함평군수가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의 담화문은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전남도와 조속히 협의해 시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급물살 타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급물살 타나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줄 것’을 무안군에 공식 요청했다. 무안에서는 이번 주 중 민간차원의 군공항 유치추진위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무안과 함평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무안공항으로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민간공항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수용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군 공항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알리고, 정부·광주시·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께 큰절을 올리기까지 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입장은 그동안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이라는 지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왔던 그동안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군공항 유치 찬성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무안에서도 이번주 중 민간차원에서 자생적으로 군공항 유치추진위가 결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무안지역 사회단체인 ‘무안사랑모임’ 김용봉 회장은 이날 “이르면 이번주 중 광주군공항 무안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며 “우선 50여명의 위원으로 추진위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남도와 공조해서 공청회를 비롯한 군공항 무안유치 찬성 여론화, 지역 지원사업 선정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에도 ‘편항된 시각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을 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기존에 공식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함평과 함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함평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의 군공항 이전설명회가 열렸으며, 지난 8일엔 이상익 군수가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광주군공항 유치 추진을 공식화한 상태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간담회를 열고 “김영록 지사의 담화문은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전남도와 조속히 협의해 시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한국공항공사(KAC)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거점공항(김포·제주·김해·대구·청주·무안)과 8개 일반공항(광주·양양·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등 총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미애 부사장은 창사 42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이자 14년 만의 내부승진으로 주목받았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마케팅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4월 공사 역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되는 등 공사 내 ‘여성 파워’의 중심이다. 만성 적자였던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고 페루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항 경영과 해외 사업, 미래 사업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영선 상임감사위원 역시 공사의 첫 여성 상임감사위원이다. KBS 노동조합 부장과 고 노회찬 전 의원 비서, 언론개혁시민연대를 거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언론 전문가로 항공 관련 이력은 없지만, 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보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정기 안전보안본부장은 국토교통부 도로국 도로건설과장과 도로운영과장, 건설정책국 건설안전과장 등을 거쳐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을 지냈다.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항운영실장과 항공사업본부장, 부산지역본부장 및 김해공항장을 거쳤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끊겼던 김해공항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김두환 운영본부장은 인사관리실장과 안전보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및 김포공항장을 거쳤다. 이종호 건설기술본부장은 교육지원팀장과 원주공항장, 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을 역임했다.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인재개발실장과 경영평가실장, 청주공항장을 거쳤다.
  • 무안서도 “광주군공항 유치” 기지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군공항 이전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무안에서도 군공항 유치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전 후보 지역 주민 설득에 적극 나설 경우 광주 군공항 유치 추진을 공식화한 함평과 함께 유치전이 ‘2파전’이 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군공항 유치 반대 움직임이 거센 무안지역에서도 최근 일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유치 찬성’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무안지역 사회단체인 ‘무안사랑모임’은 12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군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미리 발표한 회견문에서 “무안 서부권은 인구소멸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무안공항 활성화만이 어려운 지역 상황을 타개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봉 무안사랑모임 회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통해 인구가 유입돼 궁극적으로 무안시로 승격될 수 있어야 한다”며 “조만간 ‘군공항유치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무안을 사랑하는 열린 생각 모임’은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군공항의 무안군 이전을 열린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무안군이 막무가내식 반대만 하는 동안 이웃 함평군에선 ‘인구소멸에 대응한다’며 광주군공항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무안군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선 무안군민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함평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아홉 차례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8일엔 이상익 함평군수가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광주군공항 이전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도가 군공항 이전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설명회나 공청회도 전남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음피해 방지와 이전 지역 지원사업, 이주 대책 등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구성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구성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 제주도의회 김황국 부의장, 경남도의회 최학범 부의장은 지난 8일 충북 청남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가결됨에 따라 공항소음 문제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국의 공항소음피해지역 광역의원들은 이번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의 구성은 공항소음에 대한 소극적인 정부정책과 개별공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많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항소음 정책은 중앙정부인 국토교통부의 사무로 분류돼 실제 공항이 위치한 광역자치단체와 광역의회는 철저하게 논의와 대책에서 배제되어 시민들과 심각한 괴리감이 있었다.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소음피해 문제에 대해 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드물고 국토부의 일방적인 고시 및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으며, 국토교통부의 잘못된 정책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 부의장은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전국 공항소음 피해지역 광역의원들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 공동 대응과 함께 관련 부처의 적절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건의할 것을 표명했다. 또한 경남도의회 최 부의장은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가 공항소음에 관한 현황 파악과 대응 및 정책을 논의하고, 전국 시·도의회 의원 의견 수렴을 통하여 공항소음방지법 관련 법 제·개정, 공항소음대책사업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주요 기능을 담당할 것을 약속했다.‘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현재 공항소음대책공항으로 지정된 제주공항,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울산공항, 여수공항뿐만 아니라 대구, 청주, 원주, 광주, 군산공항과 무안공항, 양양공항, 사천공항까지 구성 범위를 확대해 공항소음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늘 6월 서울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운영방안 및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 우크라인 94% “푸틴은 新히틀러” 92% “우리가 승리” [월드뷰]

    우크라인 94% “푸틴은 新히틀러” 92% “우리가 승리” [월드뷰]

    우크라이나 국민 94%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대판 히틀러’라고 생각하며, 67%는 러시아와의 어떤 타협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저명 사회학자 이리나 베케시키나가 대표로 있는 민주이니셔티프재단(DIF)과 공공정책싱크탱크 ‘라줌코우 센터’는 우크라이나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 될 최근의 국민 경험을 조사했다며 이 같은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오차범위 ±2.3% 포인트)는 2023년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크림자치공화국과 도네츠크 루한스크 돈바스 지역 제외한 우크라이나 전 지역과 자포리자, 미콜라이우, 하르키우, 헤르손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67%는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입장이었다. 22%는 ‘일부 타협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5%만이 ‘평화를 위해선 어떤 타협이든 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2022년 12월 13일~21일 같은 기관이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23%가 ‘협상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었고 1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었다. 약 3개월 사이 ‘타협 불가’ 여론이 7% 늘었다. 다만 성향에 따라 종전 협상 선호도가 조금 엇갈렸다. DIF는 “일부 국민이 여전히 러시아 세력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일단 응답자의 12%는 유로마이단 혁명을 정당한 민중봉기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고 11%도 ‘확신하지 못하겠다’며 친러 성향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런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국민은 종전 협상에도 열려 있었다. 유로마이단 혁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중 17%는 ‘평화를 위해선 어떤 타협이든 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42%는 러시아와 ‘일부 타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37%만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입장이었다. 반면 유로마이단 혁명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종전 협상에도 회의적이었다. 72%는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입장이었고, 19%는 ‘일부 타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평화를 위해선 어떤 타협이든 할 가치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단 3%에 불과했다.그러나 종전 협상 선호도와 관계 없이 전체 응답자의 92%는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거라고 답했다. 또 우크라이나인의 94%는 푸틴 대통령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동일시했다. ‘푸틴은 현대판 히틀러인가’라는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답했고, 11% 이상은 ‘대체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국민 3분의 1 이상은 개전 초기 수도 키이우와 남부 헤르손, 마리우폴의 급속한 함락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또 4분의 1 이상은 작년 4월 14일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 침몰을 상징적 사건으로 꼽았다.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항전과 바흐무트 전투도 주요 사건으로 기억했다. 구체적으로는 헤르손 해방(15%), 키이우 탈환(10%) 등으로 나타났다. 개전 2년차에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누가 가장 큰 공헌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지역별로 65%~84%로 지지율에 다소간 차이는 있었으나 모두 방위군과 국토방위군, 의용군 등 우크라이나 군 집단이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지역별로 51%~88%가 자원봉사자와 애국 시민을 꼽았다. 중앙 정부가 큰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24%~50%에 그쳤다. ‘저항의 상징’으로서 국가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인이나 공인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65%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꼽았으며, 47%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을 꼽았다. ‘철의 장군’으로 불리는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번 전쟁으로 가장 큰 인지도를 쌓은 인물 중 한 명이며,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어떤 국가의 기여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인의 68.5%가 폴란드를 꼽았다. 67.4%는 미국, 45.5%는 영국을 꼽았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외국 지도자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8%),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50%),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49%)가 꼽혔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0%)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9%)가 그 뒤를 이었다.
  • 대구시, “TK신공항 중장거리 운항 어렵다” 비판한 대구MBC 고소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비판한 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 보도와 관련, 대구시가 보도국장과 출연자를 고소했다. 앞서 대구MBC는 ‘시사톡톡’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활주로 길이와 ‘중주공항’ 규정이 빠져 중장거리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다. 대구시는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신공항건설본부장 내정)이 대구MBC 보도국장과 대구MBC ‘시사톡톡’ 프로그램 출연자 등 4명을 지난 8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MBC가 지난달 30일 ‘시사톡톡’ 프로그램의 ‘TK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 편에서 신공항특별법의 내용을 왜곡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방송했다”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신공항특별법의 성과를 폄훼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편파방송을 진행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TK신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대구시는 기자브리핑 등을 통해 활주로 길이, 기부대양여 방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며 “특히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이 지난달 26일 피고소인에게 직접 설명을 했음에도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편파 허위 방송을 햤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시는 대구MBC 측 주장과 관련 “최종 법률안에 활주로 길이나 중추공항으로서의 성격에 관한 규정이 삭제되기는 했지만, 이는 입법기술적 측면에서 법률에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며 “법률안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제외됐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활주로가 짧아졌다거나 공항의 위계가 떨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활주로의 길이나 공항의 위계에 관한 부분은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 중”이라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중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중대형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총영사 “홍콩 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 취소하라” 반발

    중국 총영사 “홍콩 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 취소하라” 반발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가 선정되자 중국 측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 3명은 8일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홍콩은 엄연한 중국 영토이고,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폭력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이라면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예정대로 시상할 경우 광주와 5·18 기념재단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중국인이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18 기념재단은 홍콩 여성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초우항텅은 2016년부터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부의장을 맡아 천안문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다. 그는 2020년 6월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자 징역 12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6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천안문 사건을 기억하자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대중 선동)로 15개월 형을 또 선고받아 수감됐다. 2021년 9월 9일에는 ‘체제전복 선동’ 혐의로 추가 기소돼 10년의 추가 징역형 위기에 처해있다. 5·18 기념재단 측은 수상자 선정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광주인권상은 인간의 기본권과 관련해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라면서 “심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증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 만큼 철회하거나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수감 상태에서도 홍콩 민중을 억압하는 제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는 초우항텅의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광주인권상은 지난 2000년 5·18시민상과 윤상원상을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권과 통일, 인류 평화에 공헌한 현존 국내외 인사를 발굴해 5·18 기념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 북한 출신 가능해도 중국인 안 돼? 美플로리다서 토지 구매 제한

    북한 출신 가능해도 중국인 안 돼? 美플로리다서 토지 구매 제한

    미국 플로리다주가 중국인들의 무분별한 부동산 구매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시민권이거나 영주권자가 아닌 중국 출신자가 플로리다주에서 토지, 주택 등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미국 내 중국인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해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추진된 이른바 ‘국가 안보’를 위한 이 법안에 대해 중국인들은 “이 법은 지난 1968년 미국에서 제정된 주택법이 가진 공정성을 훼손하고 위반하는 경우”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주 내에서의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매 제한을 골자로 한 법안은 주 하원에서 찬성 95표, 반대 17표로 통과돼 현재 주 상원 상정을 앞두고 있다. 법안에는 러시아, 북한,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의 출신자들이 플로리다주 군사 기지나 주요 시설에서 약 1마일(약 1.6㎞) 이내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이 없는 중국인의 경우에만 플로리다주 전역에서의 토지 매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중국 출신의 현지 거주자들 수십 명은 플로리다 주 의회 의사당을 에워싸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반(反)아시아계 법안 거부’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중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경제와 무역 투자 분야를 정치화하는 행동은 시장 경제 원칙과 국제 무역 규칙에 크게 위배되는 행위”라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행태”라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1년간 중국 인들이 미국 주택 구입에 지출한 돈은 약 61억 달러(약 8조 원)로 거래 1건당 평균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 지역 별로는 캘리포니아(31%)가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10%), 인디애나(7%), 플로리다(7%)등이 그 뒤를 따랐다. 또, 2010년 말 기준 중국인 투자가가 소유한 미국 내 농지는 약 1만 4000에이커였던 반면 2020년 말에는 19만 4000에이커로 단 10년 사이에 14배 가량 급증했다고 미국 농무부는 짐작했다.이 때문에 최근 미국 텍사스주 등 추가 지역에서도 중국인의 미국 내 토지와 주택, 부동산 매입을 금지하는 법안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수변공원 대신 공공주택 계획유감”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수변공원 대신 공공주택 계획유감”

    이희원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변공원 조성에 최적화된 흑석동 한강변 부지에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변경 계획에 유감을 표하며 원래 취지였던 공원 조성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흑석동은 한강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경사지가 대부분이라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쉴 수 있는 공원이 없다. 한강을 끼고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오랜 기간 주민들의 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가 큰 곳이다. 지난 2008년 흑석동 내 빗물펌프장을 인근 한강변 유휴 부지로 이전하기로 하고 그곳에 수변공원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으며 한강과 인접해 공원을 조성해 서울시민이 휴식과 힐링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공원이 조성되기로 할 부지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목적으로 공공주택 210호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계획했던 주민을 위한 수변공원 조성이 무산된 것이다.이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공공주택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미 흑석동 재개발 지구의 공공주택 비율이 27%로 충분한 공급량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작구 내 산재한 유휴부지를 활용한다면 흑석동 수변 부지가 아니더라도 공공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복합문화시설과 한강 생태공원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수변공원이 차지하는 부분은 10%가 채 되지 않았으며, 2주간의 짧은 관보 게시로 주민들은 의견을 내거나 항의할 수도 없었다”며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미흡함을 지적햇다. 끝으로 “한강 개발 시기 이래로 흑석동 주민들은 지척에 한강 변을 두고도 자연 생태환경을 누리지 못했고 이제는 한강을 주민들께 돌려드려야 할 때”라며 “2008년에 결정한 내용 그대로 흑석동 수변 공원을 하루속히 조성하기를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 부산 도심에 오아시스 ‘광무 워터프론트파크’

    부산 도심에 오아시스 ‘광무 워터프론트파크’

    부산시가 국방부 부지를 사들여 문현혁신도시 국제금융단지 구역에 추가하고 도심 크루즈 운항의 기반이 되는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무 워터프론트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국방부 부지 6678㎡를 매입해 국제금융단지 추가 구역으로 확보해 업무 지원시설로 활용하고, 인근 동천변에 보행교와 데크를 설치해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가꾸는 게 골자다. 박 시장은 “동천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고 시민의 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 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 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3월 20일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4월 20일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 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양안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 친미·친대만 후보가 웃었다

    ‘양안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 친미·친대만 후보가 웃었다

    동아시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대리전 양상으로 큰 주목을 받은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친미·친대만’ 우파 성항의 집권여당 산티아고 페냐(44) 후보가 승리했다. 콜로라도당(공화국민연합당·ANR) 소속의 페냐 후보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42.74%의 득표율(개표율 99.89% 기준)로, 득표율 27.48%의 중도좌파 에프라인 알레그레(60)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주변국을 제외하고 그간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파라과이 대선이 올해 국제사회의 눈길을 끈 건 파라과이가 양 후보가 지지하는 쪽이 달라 양안 관계의 대리전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1972년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한 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대만과 단교한 뒤에도 파라과이는 대만의 정식 수교국 13곳 중 한 곳이었다. 이번 파라과이 대선에서는 두 후보 간 ‘대만과 중국 중 어느 편에 서는 게 더 국익에 도움이 되냐’는 극명한 시각차가 뚜렷했다. ‘차이나 머니’를 앞세운 중국과 중남미에 거세게 일렁이는 온건 좌파 물결(‘핑크 타이드’)도 인구 750만명의 남미 내륙국 파라과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것이다. 페냐 당선인이 승리하며 외교적으로 미국과 대만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페냐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월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워싱턴(미국), 예루살렘(이스라엘), 대만이라는 지정학적 관계를 계속 안고 갈 것”이라며 “이 삼각형은 파라과이 발전을 위한 구도”라며 친대만, 친미국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친중 좌파 성향의 야당 후보인 알레그레는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권교체를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유세 막판 야권 대분열 위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파라과이 주재 대만 대사관은 대선 결과 발표 직후 “투표로 시민의 민주적 힘을 세계에 보여 준 파라과이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페냐 당선인은 미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그는 경제 부양에 우선순위를 두고 미국의 투자 유치, 친기업 정책 등 그간의 여당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페냐의 당선으로 1947년 이후 딱 4년(2008∼2012년)을 제외하고 71년간 여당 자리를 지킨 콜로라도당은 ‘영원한 여당’의 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파라과이는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좌파 정권이 우후죽순 들어선 중남미의 핑크 타이드 속 몇 안 남은 우파 정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남미로만 한정하면 주요 13개국 중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를 포함해 3개국이 우파로 분류된다.
  • “칸영화제·모나코그랑프리 전기 끊을 수도” 佛 연금개혁 시위 불똥

    “칸영화제·모나코그랑프리 전기 끊을 수도” 佛 연금개혁 시위 불똥

    연금개혁 반대 시위를 벌이는 프랑스의 에너지 노동조합이 칸 국제영화제와 모나코 그랑프리 등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제행사의 전기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산하 국가광업에너지연맹은 ‘행동과 분노의 100일’을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7일 연설에서 향후 100일 동안 프랑스 시민의 일상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연맹은 성명을 통해 “마크롱은 100일간의 달래기를 약속했고, 우리는 그에게 100일간의 행동과 분노를 약속한다. 지금은 체념할 때가 아니다”라며 “칸 영화제, 모나코 그랑프리(포뮬러원 경주), 프랑스오픈(테니스 대회), 아비뇽 페스티벌(연극 축제)은 어둠 속에 갇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칸 영화제는 다음달 16일 막을 올린다. 이들은 “(지난 21일 회의에서) 우리는 숙고를 통해 확고하고 일치된 방침을 도출했고, 공격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CGT 에너지 노조 사무총장 패브히스 쿠두는 “행사 개최를 막으려는 게 아니다”라며 “시위 플랫폼을 갖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노조는 최근 실제로 전력을 무기로 삼은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주 에너지 노동자들이 마크롱 대통령이 방문한 몽펠리에 공항과 지역 학교 등의 전력을 끊은 것이다. 프랑스 연금개혁은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퇴직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기간이 2년이나 늘어난 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퇴직 이후의 삶을 사회에 제공한 노동에 대한 대가로 여기는 프랑스에선 금기를 건드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 노조는 지난 3개월 간 철도 파업과 정유소 봉쇄, 거리 시위 등을 조직하며 연금개혁 반대 여론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중요 법안의 하원 표결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 조항에 근거해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며 오히려 대중의 분노를 키운 가운데 지난 15일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프랑스의 주요 노조들은 5월 1일 노동절에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하면서 5월 3일을 ‘전국적인 분노의 날’로 지정했다. 연예계 스타들도 연금개혁 반대에 동참하고 있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 로르 칼라미, 조나단 코헨 등 300명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일방적인 법안 통과에 항의하고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해당 법안이 특히 여성 예술인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그들(여성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50세 이후 더욱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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