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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지진/전국이 깜짝 놀랐다

    ◎대형건물 “흔들”… 아파트주민 대피소동/“무슨 일이냐” 언론사 등에 문의 빗발/진앙지 인근 건물 수십채 파손·균열 13일 대낮에 발생한 지진은 전국을 한동안 술렁이게 만들었다.대형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도가 높아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한바탕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진앙지인 강원도 영월·정선군에서는 건물 수십채가 파손 또는 금이 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지진이 발생한 뒤 언론사를 비롯,기상청·소방서·경찰서에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기상청은 『진도가 4.5이면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꽃병이 넘어지고 그릇에 담긴 물이 넘치는 중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에서는 85년 건립 이후 처음으로 지진계 기록장치가 작동되면서 비상벨이 울렸다.이 빌딩 지하 1층 「63 시월드」에서는 수족관이 갑자기 흔들려 관람중이던 시민 500여명이 잠시 소동을 빚었다. 진앙지인 영월군 하동면사무소와 중동면 석항출장소의 벽은 각각 20∼10m나 금이 갔고,석항리 석항연쇄점의 유리창 3장도 깨졌다. 정선군 남면 무릉리 묵산아파트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돼 50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동면 북동리의 가옥 2채가 일부 부서졌고 많은 건물의 벽과 천정에 금이 가고 타일·석고보드 등이 떨어졌다. 정선군 신동읍사무소 직원 김석진씨(40)는 『읍사무소 건물 내벽 타일 10여개가 떨어지고 보일러실 벽 10여군데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1·2청사와 국내선 대합실에서는 건물이 한순간 좌우로 크게 흔들리자 당황한 일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김현수씨(32·회사원)는 『느닷없이 밥상위에 놓여 있던 밥그릇과 숟가락 등이 흔들려 순간적으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떠올랐다』고 지진 발생 순간을 설명했다.
  • 「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 연재를 마치고/전문가 초청 좌담회

    ◎들뜬 「코리안 드림」 잠재우기 선결 과제/국제법 등 무시한 감상적 접근은 부작용만 불러/입국제한 강화… 자치구 경제활성화 방안마련을 많은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취업사기로 고통을 겪고 있다.조선족 사이에 반한 감정도 일고 있다.「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1만여 피해가구가 모두 3백3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이에 정부는 종합대책을 마련,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피해 조선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지난 6일부터 6회에 걸쳐 연재한 「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 시리즈를 마치면서 김광억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유병랑 법무무 출입국관리국장,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등 관계 전문가 3명을 초청,조선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아봤다. ▲김교수=조선족 사기 피해사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중국동포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교경로와 국제법을 무시한 감성적인 접근법은 오히려 우리 정부와 중국에 있는 동포들의 입지를 좁게 할 우려가 높습니다.너도 나도 목소리를 높여 중국동포 문제를 민족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다 보면 이번에는 또 다른 문제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이총장=전적으로 동감입니다.중국에 있는 조선족은 우리와 같은 민족임에는 분명하지만 엄연한 중국 공민,즉 중국인입니다.일부에서 「중국교포」등으로 잘못 표현하고 있는데 「중국동포」「조선족 동포」가 적절합니다. ▲유국장=현재까지 모두 17만명의 중국동포가 국내에 입국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이 가운데 4만5천여명이 지금도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며 또 이들 중 대부분이 비자의 방문기한이 지난 사람들입니다.상당수가 불법체류자라는 뜻입니다. ▲김교수=지금가지 3차례 중국 용정(용정)등의 농촌지역을 방문했습니다.그때마다 확인한 것은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대해 지나치게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심지어 식당 종업원에게 「한국에 한번 오라」는 흔한 인사말을 건네면 이 말을 믿고 빚을 얻어 초청을 기다립니다.이에 중국의 조선족 자치구 고위 간부들도 한국 방문을 주선하겠다며 우리 돈으로 1인당 2백만∼3백만원을 받는 취업사기를 저지르고 있습니다.물론 일을 추진하지도 않고 피해자들이 항의하면 한국측에 잘못을 전가합니다.그럼에도 중국동포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그들의 말을 믿습니다. ○입국 희망자 60만 넘어 ▲이총장=「한국에 가면 팔자가 핀다」는 「코리안 드림」이 만연해 있습니다.사기를 당한 사람도 많지만 큰 돈을 번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그런 탓에 지금도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 오겠다는 사람들이 60만 명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무작정 입국 문호를 개방할 경우 국내 노동 인력시장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교수=동감입니다.현재 정부에서 입국제한 완화조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입국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즉 입국은 강화하되 중국동포들이 중국 현지에서 자생력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조선족 자치구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유국장=최근 중국 조선족 자치주를 방문했을때 자치주의 고위 당국자로부터 자유시장경제의우수성을 배울수 있도록 입국 제한을 완화하고 산업연수생의 수도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현재 정부도 이같은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얼마나 늘릴 것인가는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산업연수생 소협의회」에서 정할 문제입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동포도 우리와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궁극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지 현재처럼 일부의 「졸부」를 양산하는 정책을 펴서는 곤란합니다. ▲김교수=조선족 문제를 풀기에 앞서 근본적인 발생 원인부터 조명해야 합니다.같은 조선족이라도 경제력과 상황의 지역차가 큽니다.즉 연변은 주로 함경도 지방에서 건너간 사람들이고 흑룡강성 주변은 일제 때 남한에서 건너간 이주민,요령성은 평안도 사람들이 많습니다.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국내에 온 모국 방문단은 주로 흑룡강성 사람들이었습니다.이들은 요령성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활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그러나 연변은 사정이 다릅니다.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했고 살기도 어렵습니다.결국 이들이 「코리안 드림」의 막차를 탄 셈입니다.이 결과 이들의 약점을 노리는 사기가 극성이고 피해의 충격도 매우 큽니다. ○연변일대 경제 좀먹어 ▲이총장=연변에 가면 노래방,가라오케 등이 성행인데 대부분 초기에 한국에 와서 떼돈을 벌어간 조선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큰 돈을 벌었으나 돈을 쓸줄을 몰라 손쉽게 돈을 벌려고 합니다.이 점이 연변 일대의 경제를 좀먹고 해체위기까지 몰아가고 있습니다. ▲유국장=최근 조선족의 자치경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조선족의 농지는 방문 자금을 마련하느라 팔리고 있고 한족에게 대리경작도 시키고 있습니다.조선족 자치주에 한족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이에 중국 정부는 이탈자가 많은 조선족 연수생 보다 묵묵히 일만 하는 한족 연수생의 비율을 늘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김교수=중국 정부의 조선족에 대한 입장은 한마디로 방조입니다.우리 국민인데 너희(한국)가 왜 간섭이냐는 식입니다. ▲유국장=「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에서 접수한 피해사례 660건에 대해 전국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혐의가 드러난 50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조치를 했습니다.엄정한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 변제를 권유하고 있습니다.중국 공안당국에서도 2천명에 달하는 밀항자들을 적발했습니다. ▲김교수=중국 동포들은 자본주의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입니다.어떻게 하면 쉽게 일하고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궁리합니다.때문에 국내에 취업할 경우 여자는 식당,남자는 건설현장의 단순 노무자로 일합니다.이들이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할 일도 없고 직장도 없습니다.돈은 벌었으나 삶의 터전이 없어졌으니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방황합니다. ○피해 변제방안 찾아야 ▲이총장=중국 조선족 자치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수익성 보장이 어려워 민간기업은 나서지 않습니다.중국동포 취업사기와 관련,단순한 사기범들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 변제방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피해도 구제하고 재판의 편의성을 위해 피해자들만이라도 입국시키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유국장=정부는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검찰수사를 할 방침입니다.언론이나 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에 대한 입국 특례방안을 검토해 봤으나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사기피해를 입은 중국인은 중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 비해 일면 상대적으로 영리한 사람들입니다.이들에게 헤택을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도 어긋납니다. ▲김교수=무엇보다 한국은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을 중국의 모든 동포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허황된 「코리안드림」을 잠재우는 것이 시급합니다.중국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우리 동포문제에 대해 2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습니다.사기피해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면서도 중국동포는 엄연히 중국국민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보다 냉정히 중국동포에게는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우리도 실익을 거둘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 「세」 항의시위 또다시 격화/반정리더 “군동원 가능성”

    ◎대법원 “베오그라드 선거로 집권당 승리” 판결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야당측의 명백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8일 세르비아 대법원이 지난달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승리했다고 판결을 내린 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연 20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이날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운집,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선거 패배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제2의 도시 니스에서도 4만명의 시민이 대법원의 선거 무효화 지지 판결에 항의하는 시의를 벌였다. 대법원은 정부의 지방선거 무효화 조치에 반대하며 야당이 제기한 소송 50건중 5건에 대해 무효화 지지 판결을 내린데 이어 베오그라드 선거에서도 집권 사회당이 승리했다고 결정했다.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다함께」의 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우리의 평화적 시위는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가 무력을 사용해 유혈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드라스코비치는 『내일이나 모레중으로 정부가 경찰 병력,심지어는 군병력을 동원해 시위진압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지난 91년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당시 탱크를 동원해 진압한 바 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5일 폐쇄했던 2개 방송국의 방송 재개를 허용하는 등 유화 조치를 취한 바 있으나 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밀로세비치가 다시 강경 입장으로 선회,세르비아 사태가 다시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습한파·폭설/전국이 얼어 붙었다

    ◎오산∼송탄 하행산 21㎝ 동파… 열차 연착소동/빙판길 곳곳 사고… 채소수습 비상 초겨울 기습 한파는 1일에도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달 30일 쏟아진 폭설은 이날도 충남·호남지방 등에 계속 내렸다. 이날 하오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추위에 동파돼 하행선의 운행이 1시간가까이 중단됐으며 호남지방의 폭설로 서울로 향하던 귀경열차의 대부분이 연착했다. 빙판길로 변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교통사고로 얼룩졌다.공항과 항만 대합실은 이·착륙금지 및 결항으로 인적이 끊겨 한산했다. 또 채소류가 제대로 반입되지 않아 서울 등 수도권의 김장철 채소류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과 백화점·상가에는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통사고◁ 지난달 30일에 내린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가 막히고 사고도 잇따랐다. 특히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울역 기점 61.6㎞지점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맹추위에 21㎝ 동파됐다.이때문에 하행선 열차 6대가 40분∼1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또 하오4시42분에 순천을 출발한 서울행 3256호 무궁화열차가 50분 연착하는 등 호남선 열차 16대도 폭설로 20분∼1시간 연착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으로 1일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다.서울에서는 30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모두 1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4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여수·목포·군산·제주·강릉 등 5개 공항의 국내선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59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70척이 결항했다. ▷겨울상품 매상 급증◁ 난방용품과 모피 등 겨울 상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로 백화점 및 시장은 하루 종일 붐볐다.서울 신촌 G백화점 난방용품점은 1일 하루동안 15∼20대의 가정용 전기스토브와 업소용 가스난로가 팔려나갔다. ▷농산물 수급 비상◁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류의 주산지인 호남 및 충청지방에 내린 폭설로 채집작업과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김장채소의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소비되는 채소류의 60%를 공급하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채소 반입량은 평소 3천500t보다 20∼30% 가량 줄었다.
  • 판사의 수난(외언내언)

    거리를 배회하는 한대의 밴을 수상히 여긴 순찰경찰이 본부에 조회하여 그차의 혐의를 알아본다.문제의 밴은 범칙금을 안내서 수배령이 내린 상태라는 회신이다.순찰들은 급습하여 타고있던 둘이 어린이 살해범임을 알게하는 「피묻은 신발」을 찾아낸다.엄청난 개가다.그러나 법정에서는 「범인」들이 범칙금을 이미 냈는데 경찰기록이 정리되지 않았었음이 드러나고 따라서 검문은 부당했고 『부당한 검문에 의한』「증거」는 성립될수 없다는 이유로 범인들은 풀려난다. 「부당한 방법의 인권유린」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의 악용.지방검사의 항의를 무릅쓰고 범인을 풀어줄수 밖에 없는 담당판사의 고뇌.희생된 아이아버지의 분노와 「법정신에 대한 회의」들이 잘 드러나는 미국영화다. 혐의자인 젊은 여자 탤런트를 구속적부심에서 풀어줬대서 수난에 휘말린 우리의 판사이야기는 이 영화에 비하면 좀 단세포적이다.『도주하거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고 혐의도 약하며 피해자와 합의를 본 초범』인 혐의자를 구속하지 않고 처리해도 좋다고 판단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도 그날 이후 그와 가족이 당하는 「시민」으로부터의 전화수모가 말이 아닌 모양이다.비난과 욕설에서 협박까지 받는다고 한다. 다소 정서에 안맞는 결과라도 법대로 이행되는 일에 시민이 함부로 참견하는 것은 법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해서는 안될 일이다.우리에게는 오히려 법의 명시를 어기고 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경우가 더큰 문제일수 있다. 이번 일에서 가장 무책임했던 장본인은 언론인 것 같다.판사가 안했다는 『열심히 살아온 공인이라는 점을 참작하여 운운…』하는 말을 창작해내는 바람에 사람들의 심정을 더 자극한 것 같다.법관이 법정에서 한말은 시정인의 감상적인 말과는 성격이 다르다.언론의 무책임한 한마디가 우리사회의 고질인 전화꾼들의 악희를 상승시킨 결과가 되고 말았다.
  • 세르비아/「선거부정」 규탄시위 확산

    ◎“18도시중 15곳 야 승리 무효” 판결 항의/91년 「반밀로세비치」후 최대 15만 집결 【베오그라드 로이터 AP 연합】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26일 대학생과 교수,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집권 사회당의 선거부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루전인 25일에는 연일 수천명 규모로 지속돼온 시위가 지난 91년 탱크 진압으로 끝난 반밀로세비치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인 15만명 규모로 급속 확대된 가운데 시민들은 국영TV와 일간지 폴리티카 등에 돌과 계란을 던지며 밀로세비치의 퇴진과 선거결과 승복을 촉구했다. 밀로세비치 세력이 주도하는 세르비아 법원들은 지난주 지난 1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18개 대도시 중 야당 연합세력 「함께」가 승리한 15개 도시 대부분의 선거결과를 무효화했다. 야당세력은 밀로세비치와 사회당이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선거결과를 승복시키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통한 실력행사에 나서는 한편 최고법원에 선거무효화 조치를 항소하고 서방국가들에 대해서도 민주화투쟁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26일 베오그라드 주재 고위관리가 밀로세비치대통령을 두차례 만나 선거결과에 승복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선거무효화는 세르비아가 민주주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이전에는 전면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논평했다.
  • 신은경의 경우(외언내언)

    『유명 탤런트라 특혜 준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요란하다.서울지방법원에 「기록적」으로 많은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얘기다.무면허 음주운전에 접촉사고후 뺑소니까지 친,운전자로서는 가장 죄질이 나쁜 세가지 잘못을 한꺼번에 저지른 탤런트 신은경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데 대한 형평성 문제 제기다. 마침 대법원이 불구속재판 원칙을 살리기 위해 내년부터 죄의 경중보다 도주와 증거인멸 가능성을 기준으로 법관이 구속영장을 실질심사토록 형사소송규칙을 개정한 직후라 구속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담당재판관의 변.얼굴이 널리 알려진 탤런트여서 도주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적고 『열심히 살았다』는 정상도 참작됐다는 것이다.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는 피의자는 무죄로 상정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원칙은 인권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이다.우리나라는 인구비례로 볼때 구속기소가 일본의 4배,독일의 6배나 된다는 통계다.구속이 남용된다는 얘기다. 범죄 혐의가 있으면 우선 구속,사법부의 재판에 앞서 검찰이 실질적 처벌을 하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재판결과 무죄판결이 나든 벌금형으로 풀려나든 그것은 차후의 일이다.그래서 구속이되면 일단 큰 죄인이 되고 마는 것이 현실이며 대법원이 이를 시정,사법절차를 선진화하려 나선 것이다. 구속에 신중을 기하고 가벼운 죄를 지은 피의자들을 불구속으로 재판 받게 한다는데 반대할 사람이 있겠는가.또 신양이 석방됐다고 처벌이 면제된 것도 아니다.불구속 재판을 통해 처벌을 받게 된다.그러나 문제는 앞으로 같은 잘못을 범하는 보통사람,비슷한 죄질의 피의자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신양 만큼 열심히 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이며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 해서 꼭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큰 것도 아닐 것이다.구속하면 억울하다 할 것이고 모두 불구속 기소로 하자니 사회기강이 문제다.영장담당 판사는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줄타기 하느라 고민이 많을 것이다.
  • 신은경 석방 항의 빗발/담당판사 상대 소송도(조약돌)

    ○…법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사고로 구속된 인기 탤런트 신은경씨(23·여)를 구속 이틀만에 석방하자 21일과 22일 서울지법 당직실과 담당판사실 등에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 법원직원들은 『탤런트라고 특혜를 줄 수 있느냐』라는 시민들의 항의에 일일이 해명하느라 진땀. 대전에 사는 40대 남자는 21일 하오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 사고로 구속된 적이 있는데 돈이 없어 변호인도 선임하지 못했다』며 『돈많은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빨리 풀어줘도 되느냐』며 항의. 경기 안양시에 사는 김규봉씨는 22일 담당재판장인 서울지법 형사 항소7부 정덕흥 부장판사를 상대로 5천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신씨와 같은 범법자를 유명인이란 이유로 이틀만에 석방한 것은 국민의 법의식을 해치고 법적용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행위로,의무와 권리를 다하는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
  • 21세기 시토피아에 도전한다

    ◎인공섬에 고층빌딩·고항·레저타운/태양광·파력으로 청정에너지 생산/해중전망탑·수중산책로 등 만들어/바닷속 환상의 자연경관을 즐긴다 2005년 어느날.무역회사에 다니는 김과장은 하룻동안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 있는 바이어들을 만나고 오라는 출장명령을 받는다.상오중에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바이어와 상담을 끝낸 김과장은 서둘러 간사이국제공항 해저터널 고속전철터미널로 향한다.고속전철에 오른 김과장이 잠시 눈을 감고 다음 상담내용을 구상하고 있는 사이 고베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30분만이다. 미래의 김과장이 탄 고속전철은 현재 오사카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저터널 「마린코리도」이다.오사카만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기호쿠·쓰모토·추나 등을 연결하는,세계에서 가장 긴 120㎞의 해저터널이다.이를 이용하면 지금보다 소요시간이 6분의 1로 줄어든다.오사카시는 오는 2001년에 공사에 착수,1단계로 2005년까지 간사이국제공항과 고베공항구간을 개통하고 2020년에 전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폭 40m,높이20m,길이 150∼200m의 속이 빈 콘크리트상자를 연결해 매설하며 내부의 위층은 고속도로,아래층은 고속철도인 복층구조다. ○해저도시 등장 “눈앞” 21세기 문턱을 넘어서면 이같은 해저터널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이미 일본에서 현실화된 해상도시는 물론이고 해중도시,해저도시의 개발구상도 상당부분 진척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좁은 육지를 떠나 「미지의 공간」인 바다 한가운데 초고층빌딩과 해상공항·박물관·발전소를 짓고 바다밑으로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일이 더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기술 가장 발달 해양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다.75년 오키나와 해양박람회에 해양도시 애쿼폴리스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던 일본은 81년 최초로 고베항에 매립식 해상도시인 포트아일랜드를 완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16년이라는 장기간의 세월에 걸쳐 완공된 이 해상도시는 총면적 583㏊로 연안 인공섬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항의 로코인공섬 등도 이러한 매립식 해상도시들이다. ○부유식공법 연구 활발 최근 일본은 기존의 매립식 인공섬 대신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한 부유식공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철강판을 물위에 띄워 그위에 도시를 건설하거나 수중에다 그대로 관광호텔등을 짓는 새로운 공법이다. 기술공법이 발전함에 따라 차세대 해양도시는 먼 외해역에다 인공섬을 건설해 24시간 이용가능한 공항과 최첨단 해양산업시설을 갖춘 해양정보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해양정보도시에는 메카트로닉스·신소재·생물공학·초전도 등과 같은 최신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첨단산업 존(Zone)과 태양광이나 파력에 의한 청정에너지 발전을 행하는 에너지 존이 들어선다.또한 도시 존에는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오피스지역과 상업지역·국제회의장·비즈니스센터와 도시의 재해발생시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관리기능을 겸비한 시설 등이 자리잡는다.이외에도 박물관·미술관·다목적 홀을 갖춰 윤택한 도시기능을 갖춘 수상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바다속에 해중전망탑을 세워 자연 그대로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하고 수평으로 산책용의 튜브를 연결시켜 도로 양면과 천정을 통해 해저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중산책로의 건설도 추진된다. 인구밀도가 낮고 쾌적하며 주변경치가 뛰어난 해상도시로 이사갈 날도 멀지 않았다. ◎해양연구소 안희도 실장 인터뷰/“바다를 새 생활공간으로”/부산·인천·군산이 해양도시 후보지 『21세기의 해양도시는 해양의 표면과 그 위의 공간을 다목적으로 이용한 해양도시·해상비행장·해양농장 등 바다를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무한정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 해양연구실장은 이같은 해양도시의 건설에는 여러가지 선결과제가 있다고 강조한다.『우선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에너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조류나 온도차 발전,간만의 차나 파도의 힘을 이용한 발전을 태양열이나 풍력에너지와 복합시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풍부한 강우량과 해수의 담수화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용수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육상과의 교통연결 문제는 해저터널이나 연륙교를 건설하는 한편 초고속대형선박을 개발해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육상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통신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로 통신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우주통신 위성을 이용해 육상도시 또는 세계 곳곳의 도시와 교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내의 통신문제에 대해서는 광케이블을 사용해 완전한 통신망을 갖추는 문제도 선결과제이다. 『지난 90년 부산 앞바다에 인공섬 해상도시를 건설하려다 재정난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백지화된 적이 있으나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해양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실장은 부산·인천·군산 등을 해양도시 건설후보지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았다.
  • 인상분 시설개선 사용/노선조정때 시민 참여/서울시 버스비리대책

    지난 7월 1일부터 인상된 서울 시내버스 요금 가운데 부당 인상분이 버스 시설 및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시민에게 돌려진다.또 버스 노선조정을 심의할 때 시민단체 대표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김의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일 버스노선 비리와 관련,서울시를 항의 방문한 유재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사무총장 등 시민단체 대표 7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 성폭력 근절”/유럽 32만명 대행진

    ◎지난 8월 희생된 여아 2명 추모/석연찮은 판사교체 당국에 항의 유럽 전역에서 모여든 30만이상의 군중들은 20일 브뤼셀에 모여 아동에 대한 성적 모독과 이를 근절해야 할 벨기에 정치 및 사법체제의 문제점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벨기에 불어권과 화란어권 주민들을 비롯 유럽 시민 32만5천명은 문화적·언어적 차이를 넘어서 「벨기에는 수치를 느낀다」라는 글귀가 쓰인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한 마음으로 브뤼셀 북역과 남역사이에서 무언의 항의시위를 했다. 시위는 이날 하오 4시간동안 계속됐는데 어린 소녀 4명이 납치돼 성적 폭행 등 모독을 당한 후 2명이 희생되는 참극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뤄졌다. 순진무후한 희생 어린이들을 추모해 대부분 흰 옷을 입고 흰 꽃을 손에 든 채 이런 악질적 범행의 처벌 등 처리에 대한 사법체계의 허점에 깊은 분노와 실망을 나타냈다. 여자 어린이 2명이 모두의 간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진 채 발견돼 전유럽의 가정들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은 지난 8월 중순. 작년 7월 벨기에 남부 리에지지방에서 함께 실종됐던 멜리사와 줄리에(당시 8세)등 두 어린이가 실종 1년1개월만에 범행자인 마크 뒤트루(40)의 정원 땅속에서 숨진 채 발굴된 것이다. 이들의 소재가 파악될 수 있게 된 것은 델레즈양(14) 등 다른 2명의 벨기에 소녀들이 귀가길에 각각 실종된 지 1주∼3개월만에 극적으로 발견되면서 부터다. 시내 버스 운전사·소방사·자동차공장 종업원 등 시위자들은 특히 지난 16일 「뒤트루」사건를 담당했던 장 마크 코네로트 판사가 이번 사건담당에서 제외된데 항의해 시위를 벌였다.〈브뤼셀 연합〉
  • “계엄군 과잉진압이 시민들 감정격화”/5·18 항소심 이모저모

    ◎검찰·변호인단 공판내내 신경전 17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3차공판에서 검찰측은 5·18피해자와 목격자를 증인으로 내세워 계엄군의 과잉진압을 부각시킨 반면 변호인측은 총기사용의 불가피성을 두둔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공판에는 전남도청 사수대로 활동하다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피해자 이양현씨(47·사업)와 동아일보 전남도청 출입기자로 현장을 목격한 김영택씨(60)가 증언대에 섰으며 지난 15일 재판부로부터 「피해자진술권」을 따낸 강길조씨(54·회사원)가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5·18피해자가 증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진압군이 현장에서 붙잡은 시위대를 팬티만 입힌채 10여명씩 줄줄이 묶어 트럭에 매달아 끌고 다님에 따라 시민들의 감정을 격화시켰다』고 주장. 김씨는 『5월21일 하오 1시 정각 도청 스피커에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공수부대원들이 일제히 발포했다』며 『공수부대원들은 퇴각하는 시위대에게 정조준 사격을 가해 3∼4명이 쓰러지는걸 목격했다』고 증언. 변호인단은 그러나 『공수부대원들의발포는 시위대가 관광버스와 장갑차를 몰고 공수부대원쪽으로 돌진해 1명이 깔려 죽었기 때문』이라며 『애국가는 도청직원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틀었다』고 주장. 변호인단은 또 『당시 계엄군은 M16소총을,시민군은 칼빈소총을 사용했는데 민간인 희생자중 26명이 칼빈총상을 입었다』고 지적. 한편 피해자 진술에 나선 강씨는 『5월20일 광주역앞 차량시위때 전남대 강당으로 끌려온 한 청년은 대검에 머리를 찔려 죽었다』고 증언. ○…공판전부터 강씨에 대한 피해자진술권 채택여부를 두고 승강이를 벌인 검찰과 변호인단은 공판 내내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는 등 시종 신경전을 전개. 상오 재판이 끝난 뒤 『군인들이 과격하게 진압하니까 시민들이 저항한게 아니냐』는 일부 방청객들의 항의에 석진강 변호사는 비꼬는 말투로 『검찰에게 물어봐라』고 하자 김상희 부장검사는 『왜 자꾸 검찰을 걸고 넘어지느냐』며 역정을 내기도.〈김상연 기자〉
  • 「12·12 5·18 항소심」 이모저모

    ◎증인들 검진술 상당부분 번복/방청객 격렬 항의… 공판 중단소동 14일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두번째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5·18사건과 관련한 증인들을 상대로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일제히 파상공세를 편 반면,검찰은 증인들이 검찰에서의 진술내용을 상당부분 번복하자 다소 곤혹스러워했다. 변호인단이 「발포명령은 없었고 시위대가 먼저 발포했다」는 기조 아래 신문을 계속하자 일부 방청객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 피고인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반면,신장병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피고인은 수척한 모습으로 입정.그러나 변호인단과 검찰측은 첫 공판 때의 다소 여유 있던 모습과는 달리 결전을 목전에 의식한 탓인지 긴장된 표정이 역력. 검찰과 변호인단은 증인 신문이 시작되면서부터 첨예한 신경전. 증인으로 나온 양대인씨(당시 11공수 여단참모장)를 신문하던 이양우 변호사가 정호용 피고인을 『당시 정호용 의원이…』라고 호칭하자 김상희부장검사가 이의를 제기,『앞으로는 피고인으로 불러달라』고 주문.이에 이변호사도 『실수로 나온 말이었다』고 반박했으나 김부장검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 같다』고 응수해 한 차례 폭소. 또 검찰조사당시의 신문내용을 부인하는 양씨와 안부웅씨(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 등에 대해 검찰이 진술조서를 증거로 제출하자 석진강 변호사 등은 『진술조서를 량씨가 찬찬히 읽어볼 시간을 줘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대립이 격화. 권성 재판장은 이에 『재판부가 모든 상황을 고려하겠다』며 진화에 나서기도.한편 권 재판장은 이례적으로 광주시내지도를 세워놓고 증인에게 구체적으로 세세히 질문을 던져 눈길. ○…이날 공판은 지금까지의 재판 가운데 방청객의 소란이 가장 심한 날로 꼽힐 듯. 장시간에 걸친 변호인들의 신문과정에서 증인들이 『시위현장에서의 과격진압이 불가피했다』『시위대가 먼저 발포한 것 같다』라고 답변하자 방청석 곳곳에서 한숨이 흘러나오기 시작. 급기야는 이양우 변호사의 반대신문 도중 광주시민으로 보이는 40대남자가 갑자기 일어나 『최규하 전대통령을 강제구인하라』고 외쳐 공판이 잠시 중단. 결국 상오 공판 말미에 『모두가 거짓말이다』『이런 재판 해서 뭐 하나』라는 고함과 함께 일부 방청객이 격렬히 항의하는 등 10여분간 소란.〈김상연 기자〉
  • 정보교류·금융발전 촉매로(사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세계무역기구 처럼 국제규범을 직접 교섭하거나 제정하는 기구는 아니고 회원국 전체에 필요한 정책방향과 원칙 및 지침을 협의하는 「선진국의 친목회」적인 성격이 강하다. 중요한 결정사항의 경우 각 회원국이 「자유로운 정책선택의 원칙」을 기초로 합의에 의해 결정하며 자본거래자유와 경상무역외거래 자유 등 일부 구속성 규약을 제외하고는 결정된 사항에 강제력보다는 회원국간의 신뢰에 의해 준수토록 하고 있다. 이 기구는 경제정책·경쟁·에너지·교육·소비자보호 등 경제·사회·복지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다른 국제기구와 다르다.다른 기구는 무역·환경 등 특정분야만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다.또 OECD는 국제무역·국제금융·과학기술·경쟁정책·교육 등 광범위한 부문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은 앞으로 이 기구를 경제발전과 삶의 질향상은 물론 학술발전의 매개체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이 기구를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정보를 신속히 입수,시민의 삶의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OECD로 부터 선진금융기법을 전수받아 현재 낙후되어 있는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기해야 하겠다.선진국 금융산업이 첨단전자·통신기술과 컴퓨터 시스템에 의존하는 하이테크 장치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으므로 국내 금융기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자본거래의 완전자유에 대비하여 국민경제의 적응력을 배양하고 자본시장의 확충 및 발전에 배전의 힘을 쏟아야 한다.외국자본 유입이 국내금리를 오히려 안정시키고 국내 투자재원 부족을 보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화·금리·환율·재정 등 거시정책 수단의 연계운용(Policy Mix)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통산위·내무위·건설교통위·재경위(국감중계)

    ◎재건축 비리 근절책 수립 촉구­내무위/신공항 부실시공·특혜의혹 추궁­건교위/“「폰 뱅킹」 범죄 예방대책 세워라”­재경위 ▷통산위◁ 10일 포철국감에서는 경영다각화와 주변해역의 환경오염,제철업 신규진출을 둘러싼 경쟁력 확보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노기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조중연(민주당) 의원은 현대의 철강산업 신규진입 문제와 관련,『산업의 소프트화의 진척으로 철강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진출시 향후 국제시장의 철강수급 전망과 대책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상규(국민회의)·남평우(신한국당) 의원은 『경영다각화를 시도하는 포철의 국제경쟁력 확보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만제 회장은 『중국 등 아시아 개도국의 설비경쟁을 감안,철강업계의 신규진출은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오일만 기자〉 ▷내무위◁ 서울시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하철 안전문제과 교통대책,주택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추궁했다. 김기재 의원(신한국당)은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하철의 경우 민영화 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김홍일 의원(국민회의)은 『일부 재건축·재개발조합에서 무자격 조합원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대다수 입주자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리 근절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조순 시장은 답변에서 『지하철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또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해 잔여공사를 끝내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동형 기자〉 ▷건설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과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신공항 부실시공과 특혜의혹,공항운영개선방안 등을 물었다.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계기착륙체계(ILS)」로 설계돼 있으나 첨단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선진화된 마이크로웨이브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최욱철,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김포공항 활주로의 거북등 균열이 전체면적의 17%에 이르는 등 전국 주요공항 활주로의 균열과 침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경호기자〉 ▷재경위◁ 이날 8개 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을 상대로 효산콘도 특혜대출 의혹사건 등을 추궁하면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금융통화정책 개선안을 주문했다. 또 이날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국감장에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전화를 통해 농협의 「폰뱅킹서비스」를 실연하면서 컴퓨터 「해커」가 이를 도청해 얻은 정보를 악용,돈을 다른 계좌로 빼돌리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지난 3월 현재 폰뱅킹 가입자는 3백만∼3백50만명에 이르는데도 이런 범죄에 무방비 상태』라며 외국처럼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서울 주요시설 경계 강화키로/시 방위협의회

    ◎북한위협 관련 4개항 결의문 채택 북한의 무장공비 동해안 침투 및 대남 보복발언 등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방위협의회(의장 조순 서울시장)는 8일 상오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임시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오판에 의한 국지적 도발이나 주요시설 테러 등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방위협의회는 서울시장을 의장으로 시의회의장·수도방위사령관·시 교육감·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서울시 행정1부시장·52사단장 등 5개 향토사단장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북한의 도발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방위협의회가 소집된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이날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시민의 생존와 안녕을 보장한다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와 보호대책을 강구한다 ▲시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한다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상수도·가스·전기 등 주요시설과 지하철역·터미널·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강동형 기자〉
  • 마이클잭슨 공연 경호 초비상/오늘 내한­경찰·기획사 연일대책회의

    ◎잠실벌 입장객 등 하루 7만명 운집 예상/전경·경비요원 등 6천명 동원 “불상사대비” 「마이클 잭슨 공연을 무사히 마쳐라」 오는 11,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앞두고 공연 기획사는 물론,경찰에 초비상이 걸렸다. 북한의 「보복 협박」으로 세계의 시선이 한반도에 집중돼 있는 터라 불상사가 생기면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의 공연에 밀려들 팬들의 막무가내식 육탄공세도 문제지만 그의 국내 공연을 반대해 온 시민단체들의 격렬한 항의시위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지난 4일에는 경찰 경비책임자들과 기획사인 「태원예능」 및 경호용역회사 「백호기획」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은 9일 입국해 14일까지 워커힐호텔 17층 스위트룸에서 묵을 예정.행사 스태프와 경호원 등 전체 공연단이 200여명에 육박하고 무대장비도 430t이나 되는 등 명성에 걸맞게 가히 메가톤급이다. 경찰은 워커힐호텔과 올림픽주경기장에 웬만한 시위진압 때와 맞먹는 30개 중대,3천600여명의 병력을 출동시키기로 했으며 백호기획은 근접경호요원 300명을 포함,3천명을 배치한다.주차관리요원만도 500여명이나 된다.정원 6만명을 다 채울 경우 잠실벌에는 거의 7만의 인파가 몰리는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8일 현재 공연 티켓의 예매율은 전체 12만장 가운데 50%에 불과,주최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태능예능에 따르면 전체 12만장 가운데 8일 현재 13일 공연의 R석(12만원)과 C석(4만원)만 각각 1만장씩 팔려 매진됐을 뿐,8만장에 이르는 S석(10만원)·A석(8만원)·B석(6만원)은 50%를 훨씬 밑도는 수준.티켓 판매량이 70%에 못미칠 경우 공연를 취소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어 「흥행의 보증수표」라는 마이클 잭슨 공연의 성공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김태균 기자〉
  • 대만·홍콩/조어도관련 격렬 반일 시위

    ◎중·일전쟁 65돌 맞아 중 언론도 일 군국주의 부활 비난 【홍콩 연합】 중·일전쟁 발발 65주년인 18일 대만·홍콩 등은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첨각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일제상품 불매운동을 결의하고 맹렬한 항일시위를 벌였다. 대만성 의회는 이날 일본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일제상품 불매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결의는 대만성에 국한된 것으로 대만 중앙정부는 이에 구속받지 않는다. 또 이날 대북 주재 일본교류협회에는 시민단체로부터 3천여통의 항의전화와 팩스가 빗발쳤다. 홍콩에서도 일제 소비재 불매운동이 촉구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2천여명이 항일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홍콩 민간인들의 조어도 원정계획은 당국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언론들이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거세게 비난한데 이어 전기침 외교부장이 오는 24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과 단독회담을 갖고 조어도 영유권분쟁에 대해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대만도 내달초 일본과조어도 관련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방금염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이 밝혔다.
  • 시민운동 시비(외언내언)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이 드디어 열리게 되는 것 같다.당국의 공연허가는 이미 나왔지만 일부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의 반대운동이 워낙 거세서 공연 자체가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공대위가 최근 반대운동을 철회하기로 했다. 공대위의 이같은 방향전환은 주최측으로부터 18살이상의 성인 위주로 입장권을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이라고 한다.또한 마이클 잭슨이 흑인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적인 차원에서 반대운동이 일어났다고 보는 미국 인권단체들의 항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여기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의 찬반논쟁에 새삼 끼여 들고 싶진 않다.다만 그 반대운동의 파장이 국내외적으로 심상치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시민운동의 방법과 관련하여 한번 짚어 보아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이 운동이 결코 인종차별적인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인종간 갈등의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은 잘못된 일이다. 또한 이 운동은 우리 시민운동의 현주소에 회의를 갖게 한다.이 운동은 공연협찬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원천봉쇄작전으로 주최측을 고사시키는 것이었다.그 결과 공연을 공동주관하기로 했던 회사가 이를 취소했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공연사고와 관련해서 보험을 맡은 보험회사도 손을 들었으며 잭슨의 경호책임을 맡았던 회사는 계약을 취소했다.주요 입장권 예매처들도 협조를 거부했다. 이처럼 남의 목을 죄는 것은 시민운동이라기보다 폭력에 가깝다.시민운동이 활발한 나라는 건강한 나라다.시민운동은 민주주의 사회의 다양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다양성과 합리성을 부정하는 시민운동은 위험하다.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으나 다른 의견이나 욕구를 원천봉쇄하고 자신의 주장과 욕구만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행위다. 그런 점에서 마이클 잭슨 공연 반대운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른 운동들도 남의 영업이나 생존권을 부정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 “정말 믿어도 되나” 반신반의/우유·분유 발암물질 파동 시민반응

    ◎“인체 무해라지만…” 찜찜한 못갖춰/정부·민간단체 참여 정밀검사를/병원마다 산모들 문의전화 쇄도… 유업계 일단 안도 보건복지부가 14일 시판 분유 및 우유에서 검출된 독성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시민단체들은 발표 내용에 의문을 표시하며 정확한 진상파악을 촉구했다. 소비자들은 『고름우유,화학간장 파동 등 식품유해 논쟁이 나올때 마다 유야무야 끝났지만 이번 분유 파동은 대상이 영·유아들인 만큼 반드시 신뢰감을 주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6개월된 딸을 두고 있는 주부 김미영씨(28·서울 성동구 용답동)는 『당국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했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찜찜함을 감출 수 없다』며 『지난해 고름 우유파동 때도 달리 대안이 없어 그냥 우유를 먹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분유를 끊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자들만 이래저래 우롱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생활안전시민운동본부 김용덕 대표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1차검사에서 검출된 DOP 양이 착유기에서만 나온 수치로 보기에는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모든 유제품에 대한 정밀안전검사를 실시해 불안감을 씻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명숙 간사(28)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는 정확한 근거없이 일단 급한 불을 끄려는 미흡한 내용으로 정부와 유업계와의 유착의혹마저 든다』며 『앞으로 다른 시민·여성단체들과 연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병원 소아과 김인규 수석과장은 『산모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나 가능한 모유를 먹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며 『산모들에게 수유실을 이용해 모유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제왕절개수술을 했거나 몸상태가 안좋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여야 하는 산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업계는 정부의 발표로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인데다 당분간 문제의 물질을 제거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도가 없어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남양유업의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분유,시판우유,치즈 등 유가공제품의 판매 및 소비 전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식품안전본부의 결론을 토대로 광고를 내 소비자들을 최대한 안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국산분유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외국산 분유를 사려고 수입상가에 몰리고 있다. 분유는 정식 수입품목은 아니고 미군 PX 등에서 흘러나왔거나 외국에서 보따리로 들여온 것들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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