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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경북 포항시, 콘텐츠 공모전 개최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경북 포항시, 콘텐츠 공모전 개최

    경북 포항시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2026 포항시 양성평등 문화확산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은 ‘함께 만드는 성평등 도시 포항, 일상 속 스며드는 양성평등’을 슬로건으로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성인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웹툰, 카드뉴스, 포스터 등 시각 콘텐츠다. ▲가정·학교·직장 내 성별 고정관념 개선 등 일상 속 성평등 실천 ▲가사·육아 분담을 통한 상호존중 문화 확산 ▲디지털 성범죄·스토킹 예방 등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이 주제다. 참가자는 공모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제작해 참가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참가 서약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결과는 8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되고, 총 8개 팀에 포항시장상과 함께 총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신 시 복지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신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많이 접수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조용호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오산 시정 만들어가겠다”…인수위 출범

    조용호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오산 시정 만들어가겠다”…인수위 출범

    민선 9기 조용호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원장은 김승겸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가 선임됐다. 인수위는 기획행정소통,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기획행정소통분과는 성길용 오산시의원, 복지경제분과는 이미경 전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 도시안전환경분과는 진정화 전 인하대학교 교수가 각각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각 분과에는 행정과 재정, 복지와 보육, 경제, 철도·교통, 도시·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요 현안과 공약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다음 달 3일까지 활동하며 부서별 업무 보고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시정 운영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용호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오산을 준비하는 첫걸음인 만큼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시정에 담아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내용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는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시정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21일까지이며 민선9기 오산시의 방향과 목표를 담은 15자 내외의 구호 형태 문구로 작성해야 한다.
  • 민형배 인수위, 2주간 권역별·분야별 ‘타운홀 미팅’ 추진

    민형배 인수위, 2주간 권역별·분야별 ‘타운홀 미팅’ 추진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권역별·분야별 타운홀미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최초 통합특별시는 시민의 참여와 공감 속에서 출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시민 의견을 시정기획 과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단순한 의견수렴을 넘어 시민이 통합특별시의 방향과 의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장으로 추진된다. 시민주권위원회는 민형배 당선인과 함께 앞으로 2주간 권역별로는 동부권‧서부권‧중남부권 등을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듣을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창업, 농민, 여성, 문화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시민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타운홀 미팅은 이달 말까지 모두 7번 진행될 예정이며, 첫 번째 미팅은 오는 19일 ‘창업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민주권위원회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통합특별시 시정기획서와 핵심 전략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목표, 슬로건 논의도 본격화된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대한민국 최초 통합특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상징체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재정 운영 방향과 기업유치 전략, 필수 조례 정비 등 출범 직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과제 점검도 병행한다. 시민주권위원회는 “통합특별시는 행정 통합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지역과 계층, 세대와 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 자체가 통합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 대전 가족 체류형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첫 선

    대전 가족 체류형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첫 선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가족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다. 대전관광공사는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4회에 걸쳐 ‘2026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캠프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대전외국인학교(TCIS)에서 토요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회차당 최대 32개 가족(팀)이 참여할 수 있다. 과학 체험과 야간관광, 교육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물리·생물·화학 분야의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는 ‘사이언스 레이스’에 참여하고 대전시민천문대가 진행하는 천체 관측 및 천문 강의 등 특화된 야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전외국인학교의 기숙사에 숙박하며 국제학교 캠퍼스 환경을 체험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영어로 운영한다. 참가 신청과 프로그램은 대전관광공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차별화된 체험 행사를 적극 발굴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체류시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돌봄친화도시 조성으로 사회적 안전망 넓혀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돌봄친화도시 조성으로 사회적 안전망 넓혀야”

    서울시의회 대변인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돌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 지방의회가 손잡고 세계적인 정책 의제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주관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포럼(APFSD)’의 핵심 화두였던 ‘돌봄도시(Caring Cities)’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적 변화에 맞서, 이제 돌봄을 개인이 아닌 도시 차원의 공공 인프라로 구축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장재복 시티넷 사무국 대표, 황윤정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장을 비롯해 제11대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수빈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강동길·임만균·이상훈·이병도·이민옥·박승진·최재란 의원과 더불어 제12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할 목소영·최정은·송윤정·이광희 당선인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송원섭 국무총리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의 사회로 포문을 연 이번 토론회는 ▲Josselyn Mothe(WHO, Technical Officer, Air Quality and Health) ▲Vu Phuong Ly(UN Women, Gender Training Specialist) ▲Christopher Di Gennaro(CITYNET, Senior Programme Officer) ▲윤민석 서울연구원 약자동행연구센터장의 발제로 국제사회와 서울시의 돌봄 사례를 소개했다. 발제에 이어 봉건우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좌장 역할을 맡아 ▲류민주(Pillar Foundation, International Research Assistant) ▲김율 돌봄문화기획사 ‘돌봄온’ 대표 ▲신선 ‘틈틈’ 대표 등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국제기구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세대가 주축이 되어 기획되었고 가족돌봄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며 “전국의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가 돌봄친화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사회적 안전망을 크게 넓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그는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라며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토론회가 민선 9기의 돌봄 정책 설계 및 집행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 울산 생태계, 시민이 지켰다… 일상 바꾸고 녹색 일자리 만든 ‘참여의 힘’

    울산 생태계, 시민이 지켰다… 일상 바꾸고 녹색 일자리 만든 ‘참여의 힘’

    울산에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대규모 생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주체인 울산 시민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이 생태도시로 체질을 전환함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 양식은 물론 정원 관리 및 환경 해설 등 지역 내 녹색 일자리와 직업군도 함께 다변화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거점 시설은 남구 삼호동에 있는 ‘철새홍보관’이다. 국내 최초의 철새 전문 홍보관인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철새 가이드 및 해설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주민 해설사들은 삼호대숲을 찾는 백로와 떼까마귀의 비행 경로, 서식 습성 등 전문적인 생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주민들은 겨울철 떼까마귀 도래 시 배설물로 인한 차량 오염 등 일상적 불편을 겪으면서도 마을 차원의 자발적인 철새 맞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야생 동물과의 공존을 실천하고 있다. 정원 문화 거점의 또 다른 한 축은 시가 양성한 ‘시민정원사’들이 담당한다. 은퇴한 대기업 근로자부터 일반 주부까지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가진 이들은 시의 체계적인 전문 교육 과정을 거쳐 정원 관리 인력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전역에서 잡초 제거, 초화류 식재 및 전정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정원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식물 생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정원사들은 “회색빛 산업도시로 각인됐던 울산을 내 손으로 직접 가꾼다는 점에서 도시에 대한 정주 의식과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울산의 생태 환경 정책은 관공서의 행정 주도를 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주말이면 정원 가꾸기 체험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젊은 층은 철새 군무와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생태 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단순한 자연 보존의 차원을 넘어 삶의 터전이자 지역 문화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모델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바다 같은 민심 앞 겸손·책임감민선 9기 1호 결재 ‘구민 주권행정’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 지원 확대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혁신경제·균형성장·안심복지마곡 R&D 단지·AI 결합 ‘브랜드화’방화 건폐장 부지, 혁신 공간 개발1인 가구 전수조사·통합돌봄 강화임기 중 2만 가구 착공 목표화곡동 등 70여 곳 정비사업 속도재개발·재건축 주민설명회 정례화구민 이익 최우선… 서울시와 협의 “민심은 깊고 푸른 바다와 같습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그 깊은 뜻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을 매 순간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의 경우 국민의힘의 아성은 공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0개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하며 강서를 지켜냈다. 공직 생활 내내 검증된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그에게 강서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진 구청장은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내 ‘겸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약속에 그치지 않고 자치단체장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의장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숙원 사업의 물꼬를 텄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라’고 선택해 주신 데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원도심과 마곡을 함께 성장시키는 균형 발전을 공언했다. 또한 민선 9기(2026~2030년)의 1호 결재로 ‘구민 주권행정’을 꼽고 구정의 투명성을 약속했다. 선거 이튿날부터 평소처럼 걸어서 구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재개한 그는 “구민이 부르면 그곳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민 선택을 받은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구청장으로서 2년 6개월 동안 노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이 든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된 만큼 중간평가의 의미도 담겼을 거라고 본다. ‘지금까지 잘했지만, 더 잘해달라’는 뜻이다. 보궐선거로 당선됐을 때보다 책임감도 커졌다.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기저에 있던 의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잔잔한 듯 보이지만 순간 큰 파도가 일어나는 깊고 깊은 푸른 바다와 같은 게 민심이라고 느꼈다. 선출직으로서 더 겸손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무겁게 느끼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 들은 바닥 민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다. 시장뿐만 아니라 가게 하나하나를 방문했을 때 ‘장사가 잘 안된다’, ‘상권이 많이 위축됐다’고 말씀하셨다. 민선 8기에 구 차원에서 강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높이고, 소상공인 신용 대출 확대나 중소기업 융자 지원, 골목형상점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중심으로 전반적인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지역 상권에 미친 악영향이 너무나 크다. ‘다 해결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구청장으로서 어떤 정책 수단으로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선거 운동 중에도 여름철 침수 예방 등 안전에 공을 들였다. “방재 시설 준공을 앞둔 개화육갑문 일대를 점검했다. 강서는 한강 하류에 있다 보니 여름철 수해 예방에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2024년 12월부터 상습 침수 구역인 개화육갑문 일대를 철저히 정비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방화 수문을 닫기에 반대로 한강으로 빠져나가야 할 빗물이 고이게 된다. 이 빗물을 강제로 한강에 내보낼 수 있는 배수펌프 공사를 마쳤다. 처음 취임한 뒤 소방 당국의 요청을 받은 폐쇄회로(CC)TV 연결도 끝내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차량 차단기가 없어 집중 호우 때 사람이 직접 가서 출입을 막아야 했지만 이젠 자동화가 완료됐다. 이달 준공이 마무리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9기에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 3가지를 꼽는다면. “마곡을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도시’와, 화곡·가양·등촌·방화 등 원도심과 함께 가는 ‘균형성장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심복지도시’를 3가지 비전으로 발표했다. 3가지가 완성될 때 비로소 강서의 지도가 바뀐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 마곡의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MCT(마곡컬처테크)를 브랜드화하고,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화차량기지와 건설물 폐기장 이전 부지는 서울 서남권을 상징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발하겠다.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강서는 돔구장의 좋은 후보지다. 신청사 이전에 맞춰 기존 청사 부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 10만명이 넘는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와 통합돌봄체계도 갖추겠다.” -임기 중 2만 세대 착공 목표도 세웠는데. “현재 70여 곳에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화동 재정비 촉진 구역 4500세대와 화곡동 국회대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973가구 등 굵직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 분담금을 낮추고 재개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공약도 나온 바 있다. 지금처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정례화하겠다. 우성아파트 등 재건축은 염창동의 첫 번째 재건축으로 의미가 있기에 후보 시절 주민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자문) 절차나 구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회차마다 같은 심의위원이라면, 보완을 해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 보니 심의마다 다른 의견이 나온다. 위원들이 지역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구정은 (소속 정당이 다른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협치도 중요한데. “선거는 정치의 영역이지만, 결국 공약을 집행하는 건 행정의 영역이다. 당선된 이후 2년 6개월 동안도 오직 시민과 구민 이익을 기준으로 일했다.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은 현장에서 나온 요구인 만큼, 시에서도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객관적 명분으로 시를 설득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가령 MCT 시민플라자를 추진하려던 시민청 부지의 경우 서울시도 그대로 놔둘 수 없다.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데 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1호 결재로 무엇을 준비 중인가. “구민 주권행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 행정에서 구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보와 과정을 구민들께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미다. 격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유튜브로 생중계해 구청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구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 주민 참여 예산을 확대하고 자치 기능을 강화해 구민이 구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새 통합신청사에는 예식장, 회의장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하려는 체감형 ‘소확행’ 공약이 있다면. “생활 쓰레기 수거를 주 5일로 확대했듯, 민선 9기에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000원의 밥상’을 추진하기 위해 강서대와 논의를 진행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어린이집 이불을 공공기관이 수거해 세탁까지 주는 ‘이부자리 공공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점검해 주는 ‘스마트 키높이 서비스’나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야밤 운동’도 차례대로 시작하겠다. 마을 민원 주치의 무료 상담 확대도 연내 가능해진다. 기존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상담 외에 회계사, 행정사, 공인중개사 상담을 더 하겠다. 4년 뒤 구민 모두가 ‘강서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교훈 구청장은 196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 완산고를 졸업했다. 담임 교사는 서울대 진학을 권유했지만, 그는 학비가 들지 않는 경찰대(5기)를 선택했다. 1991년 입직한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새경찰추진단장 등을 맡아 기획통으로 인정받았다.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의 핵심 보직인 정보국장을 맡았고, 전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13만 조직’의 넘버 2인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퇴임 이듬해인 2023년 강서구청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2004년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녀들을 키운 곳이어서 애정이 컸다. 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그는 검찰수사관 출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어 2년 8개월 만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전쟁 첫날 폭사 당한 하메네이… 126일 만에 장례 치른다

    전쟁 첫날 폭사 당한 하메네이… 126일 만에 장례 치른다

    테헤란 고별식 뒤 마슈하드에 안장美 독립 250주년 겹쳐 반미 거셀 듯종전 임박 소식에 전후 재건 관측도은둔 중인 모즈타바 참석 여부 주목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다음달 4일(현지시간) 치른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가족과 함께 사망한 지 126일 만에 공식 장례가 시작하는 셈이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13일 이란 정부의 ‘순교자 이맘 무자히드의 피의 승천 기념 본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음 달 4~5일 테헤란 대사원 이맘 호메이니 모살라에서 시민들이 하메네이의 시신에 작별을 고하는 의식이 우선 열린다. 이어 6일에는 테헤란에서 운구 행렬이 이어지며 7일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곰에서도 장례 일정이 치러진다. 6일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장례식은 9일 열리며 하메네이의 시신은 고향인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식 주최 측은 “장례를 조직하는 주된 역할은 애도의 진정한 주인인 이란 국민 스스로에 있다”면서 “전례 없는 국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4일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이어서 전국적인 반미 물결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당국은 당초 3월에 장례식을 계획했다가 인파가 너무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일정을 미뤘다. 대신 사망 40일째인 지난 4월 9일 전국적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하메네이 장례식 일정이 발표된 것은 이란 정부가 종전 이후 국가 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고지도자 장례식을 통해 전국민적 단결을 도모하며 전후 재건을 시작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장례 일정 동안 아버지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세번째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을 끈다. 아버지를 포함해 아내와 아들 등 일가족이 몰살당한 공습 당시 모즈타바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육성 메시지를 포함해 일체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고있다. 미 정보당국 등은 모즈타바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암살 위험 때문에 그가 공개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달 2일 의회에서 “모즈타바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점차 관여를 늘리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모든 소통은 중개인을 통한 서면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특혜도 배제도 없다… 320만 전남광주 통합·성장의 틀 다질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특혜도 배제도 없다… 320만 전남광주 통합·성장의 틀 다질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오는 7월 1일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 지난 40년간 갈라져 있던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합치는 만큼 ‘320만 대도시 탄생’을 기뻐하기보다는 지역 내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먼저 터져 나오고 있다.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14일 나주혁신도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간 ‘파도처럼 밀려오는 갈등’을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통합특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을 꼽고, 앞으로 4년간 재정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 비용으로 운용하겠다고 했다. ‘결정을 방치한다’는 지적을 받는 시민주권 정부에 대해서는 ‘시민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정부’를 의미한다며 “행정이 전문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득표율 79.01%의 압도적 당선이다. “사실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 전남광주는 해방 이후 80년 동안 서러운 역사를 보냈다. 사회적으로 차별당하고 경제적으로 수탈당하고 정치적으로 피를 흘렸다. 급기야 1986년 전두환 정권의 분할 통치로 억지로 갈라섰다. 이제 시민들께서 이 역사의 전환을 저에게 맡기셨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치열한 경선 뚫고 압도적 당선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소중한 자산시민추천제로 능력형 부시장 발탁지역주도 성장 위해 당정청과 소통-경선이 치열했다. 지역 정치권 통합, 인재를 모으기 위한 탕평책은 있는지. “서두르지 않겠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각 후보와 지지자들 모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성급한 통합보다는 예의를 지키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팀을 만들어가겠다. 함께 경쟁한 후보들은 모두 전남광주의 소중한 자산이다. 인재를 모으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부시장 시민추천제처럼, 특정 진영이 아니라 능력과 지역에 대한 헌신을 기준으로 발탁할 생각이다.” -청와대, 정부, 국회와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국무회의 참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16년을 함께 걸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국정의 작동 방식을 몸으로 익혔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는 실무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주도 성장’의 뜻에 앞장서 호응하는 것이 전남광주가 할 역할이다. 특별법이 보장하는 권한과 재정 지원을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연결시키겠다. 국무회의 참여 방식 등 제도적인 사안은 출범 준비 과정에서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전략은. “전남광주는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을 주도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다. 시민이 결정하면 산업이 성장하고 그 이익은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략은 5가지 원칙 위에 세우겠다. 성장 통합, 균형 통합, 기본 사회, 녹색 도시, 시민주권이다.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다. 전남광주가 가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농생명, 해양 자원을 전략 산업으로 키워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축을 만들겠다. 운영의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다.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성과를 나누는 것도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동부·서부·중남·광주 4대 권역이 각자 특화 산업을 키우면서 고르게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남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그것이 제가 그리는 통합특별시의 모습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1호 결재는 무엇일까. “1호 결재로 ‘통합 100일 긴급 실행 계획’에 서명하겠다. 지금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은 위기 상황이고 수산업도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통합까지 겹쳐 행정과 지역사회가 동시에 거대한 전환을 맞게 됐다. 이 역사적 전환기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긴급 실행 계획에는 네 가지를 담겠다. 취약 분야·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민생 긴급 대응 체계, 인사권부터 시민 손에 돌려주는 시민주권정부 첫 실행, 통합 출범 직후 가장 먼저 불거질 수 있는 지역 내 갈등의 선제적 조정,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체계를 하나로 결합하는 행정 조직 개편 로드맵이다. 행정 역량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집중 투입해 통합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 출범 초기 100일을 향후 통합특별시의 기반을 다지는 골든 타임으로 활용하겠다.” -주청사, 군 공항 이전, 전남 의대 등 현안이 첩첩산중이다. 앞으로 4년은 갈등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갈등은 변화를 향한 열정과 의지의 표출이기도 하다. 터져 나오는 갈등을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는 동력으로 삼겠다. 해결 원칙은 하나다.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이다. 시장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이 대표성과 숙의를 갖춰 의견을 모으면 행정이 그 결정을 집행하는 구조로 가겠다. 의사결정 과정을 전면 공개해 불신을 원천 차단하고 4개 권역 책임 부시장제로 현장 민원을 즉각 해소하며 균형발전기금으로 재원 배분 기준을 법제화하겠다. 주청사는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특별법이 명시한 분산형 청사 운영을 원칙으로, 순환 근무를 통해 시민 공론화로 결정하겠다.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 시설인 만큼 국가 주도 원칙을 견지하며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풀어나가겠다. 전남 의대는 대학 자율을 존중하되 정치권의 불필요한 개입 없이 대학 스스로 합의의 길을 찾도록 지원하겠다. 갈등 관리 역량이 곧 초대 통합특별시장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시정 비전과 전략은민생·시민주권·갈등조정·조직개편수평적 통합 다질 ‘100일 골든타임’산업 생태계 구축 위해 재정 쏟아야-시민주권, 의미가 크지만 시민에게 다 맡기면 정책이 산으로 가지 않을까. “오해가 있다. 시민주권정부는 결정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다. 개발 사업이든 기업 유치든 무엇을 추진하든 시민의 기대와 열망에 호응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면 행정이 전문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라는 의미다. 저는 광주 광산구청장 시절 ‘수완동 동장 주민추천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고 간부회의를 청내 방송으로 공개했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행정 품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시민 참여가 오히려 행정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지역 발전·대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는지. “전남광주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기업 유치,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 첫 번째 임무다. 핵심은 재정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략 투자로 쓰는 것이다. 전략 산업 투자, 인재 육성, 사회 안전망 세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할 생각이다. 특히 ‘100원 전기’를 실현해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이 전남광주를 선택하도록 만들겠다. 새만금에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것처럼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성장의 과실은 시민공유자본펀드를 통해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대규모 사업 유치 과정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 같다. “경쟁은 당연하다. 갈등에 앞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 전남광주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면 갈등 발생 여지도 줄어들 것이다. 전남광주가 가진 재생에너지·농생명·해양 자원은 다른 광역단체가 쉽게 갖추기 어려운 고유한 자산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한 성장 엔진 장착, 4대 권역 특화 산업 육성, 균형 성장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전남광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다만 경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생긴다면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 채널과 중앙정부 조정을 통해 풀어갈 생각이다.” 4년 후 통합특별시 모습은RE100 산단으로 기업·청년 찾고지역 성장 과실 시민들이 누리게통합 성공모델로 성과 증명할 것-4년 후 통합특별시는 어떤 모습일지. “통합특별시민 대부분이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모습을 세 가지 장면으로 그려보고 싶다. 첫째,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다. 100원 전기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단이 조성되고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일자리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된다. 둘째, 시민이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리는 도시다. 성장의 혜택이 일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며 시민들이 통합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행정이 시민과 함께 움직이는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뿌리내리겠다.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치겠다. 설계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기초자치단체도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정치가 먼저 결론을 정할 사안이 아니다. 주민 의사와 생활권 현실이 가장 중요하다.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생활권 통합의 이익이 분명할 때 주민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지금은 통합특별시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고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통합특별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정치 입문 이후 지금까지 제가 가진 지위와 역할이 개인의 것이라고는 단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의 뜻을 실현하는 충직한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다.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4년 역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새기겠다. 통합의 성과가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 ‘폭사’ 하메네이 다음달 4일 장례식...모즈타바 얼굴 비출까

    ‘폭사’ 하메네이 다음달 4일 장례식...모즈타바 얼굴 비출까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를 앞두고 다음 달 4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한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사망 126일 만에 치른다고 전했다. 다음 달 4~5일 테헤란 대사원 이맘 호메이니 모살라에서 시민들이 하메네이의 시신에 작별을 고하는 의식이 열린다. 6일에는 테헤란에서 운구 행렬이 이어지며 7일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곰에서도 장례 일정이 치러진다. 6일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장례식은 9일 열리며 하메네이의 시신은 고향인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식 주최 측은 “장례를 조직하는 주된 역할은 애도의 진정한 주인인 이란 국민 스스로에 있다”면서 “전례 없는 국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4일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이어서 전국적인 반미 물결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당국은 당초 3월에 장례식을 계획했다가 인파가 너무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일정을 미뤘다. 대신 사망 40일째인 지난 4월 9일 전국적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 장례 일정 동안 아버지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세 번째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정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7)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끈다. 아버지를 포함해 아내와 아들 등 일가족이 몰살당한 공습 당시 모즈타바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육성 메시지를 포함해 일체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서면 메시지로만 소통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 모즈타바가 미국과 잠정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정될 당시에는 ‘경량급’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모즈타바를 “이성적인 인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의 위치를 알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란 내부에 있는지조차 밝히지 않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달 2일 의회에서 “모즈타바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점차 관여를 늘리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모든 소통은 중개인을 통한 서면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살 위험 때문에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란 내부에서 권장되는 방식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 레즈비언 딸 위해 프리허그…교회·대사관도 부스 차린 퀴어축제

    레즈비언 딸 위해 프리허그…교회·대사관도 부스 차린 퀴어축제

    동성애자인 김모(21)씨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명동 방면 차도에서 이영란(65)씨를 껴안고 5분가량 흐느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는 이씨의 말에 김씨는 “최근 커밍아웃한 뒤 친구도 가족도 멀어져 너무 외로웠다”고 했다. 이씨는 품에 안긴 김씨를 토닥이며 울음이 잦아들 때까지 연신 “괜찮다”고 위로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종로 일대에서 열린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이씨는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성소수자 딸을 둔 엄마다. 5년 전 딸의 고백을 들은 이씨는 “딸이 얼마나 홀로 괴로워했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며 “외롭게 서 있는 수많은 아들, 딸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했다. 이씨의 딸은 현재 동성혼이 법제화된 국가에서 동성 배우자와 결혼해 생활하고 있다. 올해로 27번째 열린 퀴어퍼레이드는 ‘교집합: 다름을 연결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도까지 오른 무더위에도 참가자들은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얼굴에 무지개 페이스 페인팅을 한 시민들도 곳곳에 눈에 띄는 등 퍼레이드는 도심 속 일상 축제의 모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교회와 가톨릭, 불교계 단체, 각국 대사관도 부스를 차리고 함께했다. 장애인·반전주의자·대사관 직원도 ‘연결’성소수자들은 거리로 나와 비슷한 경험을 지닌 이들과 만나고, 공개된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뇌병변장애가 있는 트랜스젠더 신희숙(39)씨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부스를 둘러봤다. 올해로 4년째 퍼레이드에 참여한다는 신씨는 “신체 장애가 있는 데다 성적 정체성도 다르다 보니 평소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무서웠는데, 이곳에서는 교류할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동성 부부 법제화를 주장하는 성소수자 단체들은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동성 부부를 ‘사실혼에 준하는 생활공동체’로 보고 법적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무지개행동 대표인 박한희 변호사는 “제도 밖 성소수자 위해 동성 결혼 법제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환경단체와 반전주의 시민단체, 각국 대사관 등도 연대의 뜻을 보탰다. 이용석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는 “제도 밖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는 전쟁이 작동하는 방식인 ‘폭력’과 유사하다”며 “모든 폭력과 차별에 반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주한 호주대사관 관계자는 “호주는 외교장관이 성소수자인 것을 비롯해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 것을 국가적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런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각국 퀴어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올해도 불참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인권위 일부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별도 부스를 차렸다. 영광제일교회·가톨릭퀴어연구회·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단체들도 부스를 운영했다. 목사들은 부스를 찾은 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주기도 했다. 성소수자들을 위한 보험 부스도 눈에 띄었다. 사회적 소수자 대상 보험설계 업체 프리즘지점 부스엔 이날 2177명이 찾아 자신의 고민을 나눴다. 가장 큰 불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엔 ‘수입이 불안정할 때’(33.5%), ‘건강이 무너질 때’(19.0%) 등의 답변이 절반을 넘겼다. 퀴어 당사자이기도 한 박주현 프리즘지점 대표는 “보험은 대체로 ‘평균의 생애주기’를 전제로 설계돼 성소수자들은 최소한의 안전망에서도 소외돼 왔다”며 “사회 안전망 바깥에 놓일 가능성이 큰 성소수자들이 금융 시장에서도 포용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너편에선 반대집회…충돌은 없어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이후 종각역 5번 출구에서 출발해 명동성당, 서울광장을 거쳐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사랑에 정해진 모양은 없다”, “모두를 위한 공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같은 시간 을지로입구역 건너편에서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찬송가 등을 크게 틀고 퀴어퍼레이드에 반발했다. 또 개신교계 단체인 거룩한방파제도 중구 서울시의회 청사 앞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를 열었지만, 퀴어퍼레이드 측과 반대 집회 참가자 간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
  • 서울 도심서 ‘퀴어축제’…기독교 단체도 ‘동성결혼’ 반대 맞불 집회

    서울 도심서 ‘퀴어축제’…기독교 단체도 ‘동성결혼’ 반대 맞불 집회

    13일 서울 도심 을지로·종로 일대에서 성소수자 연례행사인 제27회 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 참가자들이 입거나 두른 무지개무늬의 옷과 망토, 스카프 등으로 도심 거리가 다채롭게 물들었다. 참가자들은 한낮 따가운 햇볕과 30도에 가까운 더위 속에서도 여러 부스를 활기차게 오가며 축제를 즐겼다. 이날 행사장에 차려진 70여개의 부스 중에는 성소수자 단체 외에도 프랑스·호주·벨기에 등 주한 대사관들이 만든 공간이 있었다. 또 영광제일교회·가톨릭퀴어연구회·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단체들이 세운 부스도 자리했다. 고려대·중앙대·한양대 등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도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도 함께했다. 반면 행사장 입구가 있는 을지로입구역 건너편에서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찬송가 등을 크게 틀었으나, 퀴어퍼레이드 측과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 또 개신교계 단체인 거룩한방파제는 오후 1시부터 중구 서울시의회 청사 앞에서 대규모 맞불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를 이끄는 목사는 기도문으로 “인본주의의 얼굴을 한 동성애 합법화 시도를 깨뜨려 달라”고 외쳤다. 이 집회 참가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을 주장했다.
  • 경남경찰, 옥포대첩축제장 찾아 마약예방 캠페인 전개

    경남경찰, 옥포대첩축제장 찾아 마약예방 캠페인 전개

    경남경찰청이 거제에서 마약 범죄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경남경찰청은 12일 거제시 옥포대첩축제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까지 파고든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남경찰청을 비롯해 거제·통영·고성경찰서 직원들이 참여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약 예방 서약서 작성,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주사위 게임, 경품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약 예방 서약서 작성하기’는 호기심이나 유혹으로 마약을 구매하거나 범죄에 연루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직접 적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경찰은 마약 예방 홍보물도 배부하며 마약 범죄의 심각성과 신고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약물 운전 예방 홍보도 병행해 약물 복용 후 운전의 위험성도 함께 안내했다. 올해 옥포대첩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전국에서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경찰청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를 활용해 마약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의 유혹에서 벗어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 활동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옥포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5월,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거제 옥포 앞바다에서 왜군을 격파한 해전이다. 임진왜란 첫 승전으로 기록된 이 전투를 기리고자 거제시는 옥포대첩축제를 열고 있다.
  • 18년 만에 해외 공동방문한 노사정…폭스바겐 사례 청취

    18년 만에 해외 공동방문한 노사정…폭스바겐 사례 청취

    노사정 대표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를 공동방문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사정 대표단이 11~1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사회부(BMAS), 독일노총(DGB), 폭스바겐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독일의 ‘산업-노동 4.0’ 의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 사례를 직접 듣고 산업전환 시대에 맞는 한국형 노사정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사노위 위원장이 노사정 대표와 해외 선도 지역을 공동 방문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아일랜드를 찾았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대표단은 먼저 독일 연방노동사회부를 방문해 산업·기술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한 독일 정부의 정책 경험을 청취했다. 독일 연방노동사회부 측은 ‘산업 4.0’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추진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동 4.0’의 경우 노동자 권익 보호와 직업훈련, 평생학습, 노동시장 안전망 강화 등을 중점에 두고 논의를 발전시켰다. ‘노동 4.0’ 정립에는 노사정은 물론 시민사회도 참여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었고, 이를 정책 수단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단은 이어 폭스바겐 본사를 방문해 현장 단위 사회적 대화 운영체계와 노사관계 메커니즘을 살펴봤다. 또 종업원평의회를 통한 노동자 참여와 노사협력 사례도 청취했다. 특히 전기차 전환과 디지털화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 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사 협력 사례, 직무 재설계와 재교육 체계, 노동자 대표의 경영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독일노총과 독일경총도 방문해 산업전환, 기후중립, AI 도입 등 최근 노동계와 경영계의 주요 현안과 대응 전략을 듣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의 참여 필요성과 사회적 대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구로구, 풍수해 대비 위험 간판 철거 시연

    구로구, 풍수해 대비 위험 간판 철거 시연

    서울 구로구가 태풍, 강풍 등 풍수해 발생에 대비해 캠페인을 열었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구로4동 극동아파트 상가 일대에서 강풍 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와 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모의훈련은 시민 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안전조치, 위험 돌출간판 철거까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스카이차 등 장비를 활용한 위험 간판 철거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이어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며 안전하고 적법한 옥외광고물 설치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했다. 장 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태풍과 강풍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옥외광고물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실전 같은 모의훈련과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 목감교 하부 배드민턴장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와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대응 현장훈련 및 수방교육을 했다.
  • 성북구 여름철 탄소제로왕 뽑아요…최종 선발자에게 상금 지급

    성북구 여름철 탄소제로왕 뽑아요…최종 선발자에게 상금 지급

    서울 성북구가 자원안보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하절기(6~8월)에 가정 개인회원과 사업장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2026년 여름철 탄소제로(zero)왕’을 뽑는다고 12일 밝혔다. 주민 누구나 탄소제로왕에 도전할 수 있다. 에너지절약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정보를 입력한 주민이 신청 대상이다. 탄소제로왕 신청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받는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 환경과를 찾아 제출하거나 홍보물 QR코드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에너지 절약과 ‘2050 성북형 탄소중립 실현 강화’를 위해 절전형 3구 멀티탭을 제공한다. 최종 선발자 40여명에는 총 상금 200만원을 나눠 지급한다. 구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용량을 절감한 대상자를 뽑는다. 가정 개인회원은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한 대상자, 사업장 단체회원은 전기 사용량 절감률이 0%를 초과한 대상자에 대해 상대평가를 한다. 결과는 12월 중 개별 통보한다.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주민 500여명이 탄소제로왕에 참여해 최종 45가구가 선정됐다. 매년 탄소제로왕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코드는 반드시 뽑아두고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가정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건 지구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며 “많은 주민이 여름철 탄소제로왕 선발대회에 참가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혜택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이천 첫걸음’…성수석 당선인 인수위원회 출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이천 첫걸음’…성수석 당선인 인수위원회 출범

    민선 9기 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1일 위원 위촉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인사 등 인수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행정·복지·교육(4명), 산업·경제·환경(5명), 도시·주택·문화(4명)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또한 8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해 주요 정책과제와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인수위는 다음 달 20일까지 최장 40일간 운영되며, 민선 9기의 시정 목표를 정립하고 시정 전반의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어 향후 4년간 이천시정의 우선순위와 핵심 사업을 설계한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에는 서학원 이천시의회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임송만 이천시민생각나루 대표가 맡았다. 성수석 당선인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시정에 충실히 담아내는 것이 인수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민선 9기 이천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 미래 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 기업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서학원 위원장은 “시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민선 9기 시정과제를 꼼꼼히 검토하고, 당선인의 시정 철학이 시정 전반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성시역사박물관,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 운영

    화성시역사박물관,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 운영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4일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6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를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화성시역사박물관은 기록문화실에 전시된 유물인 호패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호패는 조선시대 개인의 신원과 거주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일종의 신분증으로, 이름과 정보를 기록해 지니고 다녔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이다. 참여 가족들은 전시된 호패의 형태와 기능 등을 살펴본 뒤 우드버닝(나무·한지·가죽 같은 표면에 버닝기(인두)로 열을 가해 그림이나 글씨를 ‘태워 새기는’ 공예) 기법을 활용해 가족만의 호패를 직접 만들 수 있다. 특히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어린이들이 역사와 기록문화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화성특례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이다. 정상훈 화성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시 유물을 더욱 친숙하게 이해하고, 기록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지방선거가 홀대받는 이유

    [지방시대] 지방선거가 홀대받는 이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61.0%. 10명 중 6명만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인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란다. 그동안 투표율이 얼마나 낮았단 말인가.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은 기초·광역의원부터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지사까지 지방 살림을 챙길 일꾼들을 손수 뽑는다. 전국적으로 연간 100조원 가까운 예산을 주물러 ‘교육소통령’으로 불리는 교육감들도 선출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교육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 이벤트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은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다. 4년 전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같은 해 대선(77.1%)보다 30% 포인트 가까이 낮다. 광주가 37.7%로 최저였고 대구, 전북, 인천, 부산, 대전, 충남은 40%대에 머물렀다. 2022년만 유독 낮은 게 아니다. 이제껏 9차례 치러진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6.0%. 역대 최저는 48.9%에 그친 2002년이다. 이 정도면 아무리 득표율이 높아도 과반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권자 반수 이상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가 그들의 대표자가 되는 셈이다. 낮은 투표율은 대표성 논란을 부르고 이는 대의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진다. 투표로 선출된 대표자가 시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정책을 입안, 집행하는 게 대의민주주의인데 대표자가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대표자가 자신을 지지해 준 특정 집단만 챙겨 대의민주주의의 왜곡을 부를 수도 있다. 지방선거가 유권자에게 외면받는 것은 ‘한 표’가 주는 정치적 효능감이 약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는 누가 당선되든 지역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경험을 숱하게 반복해 왔다.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의 능력을 의심해야 하나. 그들 중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든 책임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보다는 국가 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조선시대부터 수백 년간 이어진 중앙집권체제가 너무 견고하다. 중앙정부의 강한 힘 앞에서 지방자치는 구호에 그친다.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국가사무와 지방사무 비율은 7대3. 국가사무가 월등히 높은데 지방에서 느끼는 격차는 더 크다.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춰 설계한 정책이 중앙정부에 막혀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는 사회보장제도가 대표적이다. 지방의회가 가진 자치입법권은 상위 법령 안에서만 허용된다. 이래저래 지방에서 독자적인 정책이 나오기 힘들다. 중앙정부는 돈도 꽉 잡고 놓지 않는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7.5대2.5. 가뜩이나 돈이 없는 지자체는 중앙정부가 무턱대고 복지를 넓히는 탓에 더 쪼들린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복지 정책 대부분은 지방비를 매칭해 예산을 충당한다. 생색내는 것은 중앙정부의 몫이다. 지방은 갈수록 돈줄이 말라간다. 한때 70%를 넘었던 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2021년 50% 아래로 떨어졌다. 2023년 50%대를 회복하더니 다시 내려가 지난해와 올해 48.6%를 기록했다. 통칭 국비로 불리는 국가보조금과 교부세에 지자체가 목을 매는 이유다.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넘었지만 나아진 게 없다. 중앙정부는 여전히 지자체를 ‘하청기관’처럼 부리고 있다. 역대 정권마다 집권 초기에는 호기롭게 지방분권을 외쳤지만 모두 용두사미로 끝났다. 힘도 없고, 돈도 없는 그야말로 ‘허울뿐인 자치’다. 어찌 보면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 게 당연하다. 김정호 전국부 기자
  • 지구촌 미식 향연에 성북이 ‘북적’

    지구촌 미식 향연에 성북이 ‘북적’

    헝가리·프랑스 등 26개국 음식 선봬각종 공연·체험에 시민 8만명 발길8000원 상한제로 가격 문턱도 낮춰 서울 성북구는 지난 7일 성북로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부터 시작해 삼선동과 성북동을 잇는 성북로에서 열린 누리마실에는 역대 최대인 26개국(헝가리·불가리아·폴란드·프랑스·오스트리아·체코 등)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전통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8만여명이 몰려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했다. 행사 시작을 알린 개막 퍼레이드 ‘맛의 비밀을 찾아라!’에서는 서커스와 비보잉 등 댄스 공연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라진 지구의 맛을 찾아 떠난다는 주제로 열린 퍼레이드에서 김밥 재료와 주방장 캐릭터가 춤추는 듯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각국 전통 의상 체험과 세계 놀이 체험,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에는 새로운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상생요리사’ 음식 부스는 사찰음식을 포함해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음식 문화를 담은 기후 미식 특별존을 운영했다. ‘세계음식요리사’ 부스에서는 각국 대사관 요리사들이 전통 음식과 문화를 소개했다. 성북천 분수마루 신규 행사장에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외에 ‘성북으뜸요리사’, 20개 규모의 마켓·체험·홍보 부스로 구성된 ‘별별마켓·별별모험·별별홍보’, 문화 다양성 체험과 세계 놀이 콘텐츠, 퍼레이드와 공연 등이 이어졌다. 모든 음식 부스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8000원 이하 음식 가격 상한제를 운영했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각 부스 현수막 한쪽에 QR코드를 넣은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리마실은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성북구 대표 축제”라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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