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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의 여왕’ 박근혜, 31일 대구 서문시장 찾는다…막판 보수 결집 나서나

    ‘선거의 여왕’ 박근혜, 31일 대구 서문시장 찾는다…막판 보수 결집 나서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다. 제21대 대선 레이스 막판 보수 결집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31일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을 찾는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님 모시고 서문시장에 간다”며 “제가 동성로에서 한 약속을 대통령님께서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상인분들께 폐를 끼치게 됐지만, 많은 분을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유 의원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동성로 집중유세 현장에서 연단에 올라 “반드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시고 여러분을 뵙는 날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후보도 이날 “며칠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뵀다”며 “제가 ‘우리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을 보고 싶어한다. 특히 대구시민들이 보고 싶어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김 후보와 사저에서 만난 이후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7일에는 경북 구미에있는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와 충북 옥천의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에 마침 김 후보가 이곳 구미 아버지 생가를, 옥천 어머니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 29일에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했는데, 사전투표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며 “본 투표 날 사정이 안 되는 분들은 사전 투표라도 적극적으로 많이 해 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은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에 대한 역풍이 불자 세 결집을 위해 서문시장에 방문했고, 2012년 대선과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이곳을 찾아 지지세를 다졌다.
  • 강기정 광주시장 “금호타이어 새공장 짓는 데 적극 협력”

    강기정 광주시장 “금호타이어 새공장 짓는 데 적극 협력”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위기대응 민·관합동특별팀(TF)’을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TF 회의를 열어 참여 기관·단체와 함께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관계부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산구, 광주시의회, 금호타이어,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화재 복구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시는 지역 고용 및 경제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꾸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방안전본부의 화재 경위 보고 ▲금호타이어 측의 조치사항과 향후계획 ▲광주연구원의 화재사고의 경제적 손실 추정 및 대응과제 ▲대기·수질·악취·폐기물 등 환경 분야 추진사항과 대응계획 등이 공유됐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등 근로자 고용안정 방안 ▲소상공인 자금지원 및 협력업체 경영안정자금 지원 ▲긴급생계·심리 지원 방안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고용상황지원단 운영 ▲광산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등이 논의됐다. 광주시는 환경, 경제, 고용 등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 TF 정례회의(월 2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TF의 노력이 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며 “고용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금호타이어 새 공장을 짓는 일이고, 광주시는 새 공장을 짓는 일에 적극 협력·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꿈꿔 보는 ‘당선자 대국민 메시지’

    [열린세상] 꿈꿔 보는 ‘당선자 대국민 메시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선택 앞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대통령이 됐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대통령이 되는 길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제까지가 공약의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실행의 시간임을 알고 있고 저의 첫마디, 첫 약속, 첫 행보가 향후 5년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첫째, 이제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한 분들만이 아닌, 반대했던 분들의 목소리도 똑같이 듣겠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정치는 멈추고 행정이 시작돼야 합니다. 이 나라의 인재를 정파와 지역으로 나누지 않겠습니다. 통합형 내각, 투명한 인사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재설계하겠습니다. 재정은 책임 있게 운영돼야 하며 민생은 정치보다 앞서야 합니다. 국정운영의 기본 원칙을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고 매 순간 그 기준을 스스로 지키겠습니다. 둘째, 과거 청산의 칼을 정치의 무기로 휘두르지 않겠습니다. 정치적 갈등과 지역, 이념, 세대 간 분열이 극단으로 치달은 지금 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 첫 내각, 첫 메시지부터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진정성이 묻어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통합형 국정철학은 말이 아니라 인사와 구조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법은 법대로 집행하되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과거를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나라, 제도가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과 제도 개선에 힘을 집중해 적이 아니라 동반자와 함께 미래를 열겠습니다. 셋째,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겠습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고통부터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생활물가 상승, 불안한 에너지 공급과 부동산 문제, 일자리, 교육, 치안, 복지. 보이스피싱 한 통에도 가족이 무너질 수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장관에게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민생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100일 민생계획’을 즉시 가동해 국민 피드백을 반영한 순환 구조의 구체적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정치보다 삶이 우선입니다. 넷째, 제 주변부터 검증받겠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정 신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므로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 국민 참여형 인사 절차, 정책 실패에 대한 사후 책임제 도입 등 인사와 리더십의 원칙부터 분명히 바로잡겠습니다.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공직은 권력의 부속이 아니라 책임의 집합이라는 사실을 대통령 스스로 보여 줄 것입니다. 사심 없는 인사, 능력 중심의 발탁, 도덕성과 책임이 전제된 공직 인선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드러내겠습니다. 어떤 실패도 숨기지 않고,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국민의 감시를 환영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국민 앞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언론의 비판, 시민사회의 감시, 국회의 견제가 정당하다면 그것은 저의 국정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정권이 당선 직후에는 겸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만해지고 약속을 뒤로 미루며 비판을 적으로 간주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 준엄한 눈빛과 비판이 제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선거는 끝났지만 국정은 지금부터입니다. 권력의 시간은 짧지만 책임의 시간은 깁니다. 저는 말이 아니라 구조로,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정권이 바뀐 의미도 없습니다. 이제 진짜 변화는 오늘부터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하루 10시간 노동에 1.6달러… AI가 인간을 부리고 있다

    하루 10시간 노동에 1.6달러… AI가 인간을 부리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사진 변환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수백만 건의 관련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요청 때문에 서버가 녹아내릴 지경”이라고 언급할 정도다. AI 기술은 단순히 오락을 넘어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하지만 마법처럼 보이는 AI 기술의 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 세계 AI 산업 현장을 추적해 온 학자들이 10년간 30여개국을 돌며 AI가 어떻게 노동을 소외시키고 창의성을 빼앗는지 분석했다. 또한 AI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AI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도 고발한다. 저자들은 오늘날의 AI를 ‘추출 기계’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추출 기계란 인간의 지식과 감정, 창의성과 노동을 흡수해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이를 다시 알고리즘으로 가공해 이윤을 창출하는 구조적 장치를 뜻한다. 데이터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AI가 존재하려면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의 헌신이 필요하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누군가의 반복적인 클릭과 분류 작업의 결과다. 이 데이터는 인간의 시간과 감정, 판단과 신체 활동이 고스란히 스며든 노동의 산물이다. 케냐의 콘텐츠 검수자 머시는 메타의 하청업체에서 하루 수백 개의 게시물을 검토하며 폭력과 혐오를 걸러 낸다. 우간다의 데이터 주석자 애니타는 하루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자율주행차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분류한다. 3개월 계약직인 그녀는 고작 하루 1.6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아일랜드의 성우 로라는 자신의 목소리가 본인의 동의 없이 AI 훈련에 사용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AI가 예술성과 인간성을 추출해 이윤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설 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저자들은 AI의 본질과 구조를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감시에 대한 시민사회의 권한, 알고리즘 설계에 대한 민주적 통제, 플랫폼 노동의 법적 보호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책은 AI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느냐보다 무엇을 배제하고 있는지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들은 “AI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었으며 누구의 희생으로 유지되는지에 대한 질문이야말로 기술을 사용하는 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 최고치 찍어15대 이후 첫 ‘80% 벽’ 넘을지 주목이재명 신촌·김문수 인천·이준석 동탄서 사전투표… 지지층 투표 독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되면서 최종 투표율이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 정당은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종료된 첫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7.57%)보다 2.01% 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첫날 투표율(15.61%)보다는 3.9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전남(34.96%)이었고 전북(32.69%)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나타낸 곳은 대구(13.42%)였고 그다음 경북(16.9%)이었다.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제히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를 찾아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가했던 20대 대학생 4명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후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청년들과 함께한 취지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부산 동구 초량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데 김씨가 사전투표로 ‘PK’(부산·울산·경남) 민심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국민이 투표에 대거 동참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민주당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장 차림에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핑크색 상의를 입은 딸 동주씨와 함께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일부 지지층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주장을 의식한 듯 “저희는 이번에 철저하게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표를 아예 안 해 버리면 투표율 자체가 떨어져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우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종료까지 90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고 ‘논스톱 외박 유세’로 역전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개혁신당의 당색인 짙은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도 정치 교체, 세대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 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데 대해 “위기 극복에 있어서는 높은 투표율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각지의 투표소 앞엔 하루 종일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시민들은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를 보여 달라”, “서민 경제를 살려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 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등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투표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점심시간을 쪼개 나온 직장인이 대거 몰렸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30분 넘게 기다려 투표한 직장인 황재승(39)씨는 “투표 열기가 높은 만큼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바람을 잘 담아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원을 폭행하는 등 사건과 각종 신고도 이어졌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이날 오전 10시쯤 60대 남성이 “실시간 선거인 수가 맞지 않아 부정선거”라고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대선 후보와 관련한 딥페이크물을 제작·유포한 유튜버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관련 법규 제정 이후 선관위가 딥페이크물 제작·유포자를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 “경제부터 살릴 대통령” “통합의 리더십”… 하루 종일 줄 서서 투표

    “경제부터 살릴 대통령” “통합의 리더십”… 하루 종일 줄 서서 투표

    “정치 무관심했지만 투표” 적잖아종로·강남 등 사무실 밀집 지역점심시간 쪼개 나온 직장인 몰려SNS에 각종 ‘인증샷’도 이어져투표지 배부 후 외부 대기 논란도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 앞은 하루 종일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데다 정치적 양극화도 극에 달하면서 어느 때보다 ‘한 표의 소중함’을 실감한 유권자들이 몰렸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시민들은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를 보여 달라”, “서민 경제를 살려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 앞에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정장 차림의 직장인 2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첫 번째 투표자인 여행사 대표 김삼원(63)씨는 “나라가 지금보다 안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에서 만난 대학생 백찬우(27)씨는 “계엄과 탄핵을 겪으면서 한 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등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투표소에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점심시간을 쪼개 나온 직장인들이 대거 몰렸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30분 넘게 기다려 투표한 직장인 황재승(39)씨는 “투표 열기가 높은 만큼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바람을 잘 담아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인생 첫 투표를 한 전인성(19)씨는 “다음 대통령은 소외된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모든 투표에 다 참여했다는 김인순(101) 할머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캐릭터나 야구팀 카드 등에 기표 도장을 찍는 등 각종 ‘인증샷’도 소셜미디어(SNS)에 이어졌다. 직장인 신세은(26)씨는 “곰돌이 캐릭터가 그려진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었다”며 “SNS에 올려서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려 한다”고 했다. 선거사무원을 폭행하는 등 사건과 각종 신고도 이어졌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이날 오전 10시쯤 60대 남성이 “실시간 선거인 수가 맞지 않아 부정선거”라고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40분쯤엔 광주 북구 오치1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50대 남성 A씨가 선거사무원 B씨의 뺨을 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행범 체포됐다. 특히 여전히 선거 관리의 미흡함이 드러나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에서는 오전 한때 ‘투표소 내부 대기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미 투표용지를 배부한 이들을 외부에서 대기시켜 논란이 일었다. 기표 때 신분 확인이 다시 이뤄지지 않았다면 대리 투표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대구서 사전 투표한 김부겸 “李 TK 득표율, 지난 대선 보다 높을 것”

    대구서 사전 투표한 김부겸 “李 TK 득표율, 지난 대선 보다 높을 것”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9일 대구에서 제21대 대선 사전 투표를 마친 뒤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대선보다는 좀 더 높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대구시장 출마설에는 말을 아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기 대선이 치러진 데 대해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데 대해서는 “시민들이 사전투표가 부정 투표의 가능성이 있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망설이시는 것 같은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다”면서 “안심하시고 사전투표율을 좀 높여 대구의 멋진 정치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제도는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합의한 것인 만큼, 이 제도를 잘 활용해서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선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에 갖는 국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면서 “요즘 지방을 다니고 있어 뉴스를 잘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전 총리는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제 나이가 벌써 일흔”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추미애, 한정애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차려진 남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 폭우·폭염 꼼짝마… 양천구 자율방재단이 뜬다

    폭우·폭염 꼼짝마… 양천구 자율방재단이 뜬다

    서울 양천구는 재난 예방활동과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지역 곳곳에서 구민 안전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및 ‘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방재 조직으로, 현재 양천구에는 총 315명이 활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자율방재단은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 활동에 나선다. 특별방역활동과 침수취약지역의 배수로·빗물받이 점검을 실시하고, 태풍과 기습 폭우에 대비해 지역 내 7개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침수예방활동을 추진한다. 호우 예비특보 발령시에는 안양천 통제시설 이상여부 확인과 시민대피도 지원할 예정이다. 폭염 대비 취약계층 관리와 시설안전 점검 등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점검, 취약시설물 소방·전기 안전점검과 함께 취약계층 안부확인 등 재난안전도우미 활동을 추진하고,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온열질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골목·공원 순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돼 풍수해·폭염·한파 등 각종 재해 예방과 복구는 물론, 감염병 방역활동과 지역축제 안전관리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험지역 예찰, 무더위·한파쉼터 점검, 빗물받이 점검 등 총 422회에 달하는 활동에 연간 3326명의 방재단원이 참여했다.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에는 무더위쉼터 195개를 전수 점검하고 침수 피해를 대비해 빗물받이를 청소하는 등 재난취약지역을 사전에 살폈으며, 겨울철에는 결빙 취약구간과 제설함 점검, 골목길 제설작업은 물론,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활동도 수행했다.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격상했던 지난달에는 자율방재단 50명이 용왕산, 갈산, 신정산 등 지역 내 주요 등산로 입구 25개소에서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쳤으며,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이밖에 동별 방역활동, 안전취약지역 순찰, 화재 등 재난현장 복구지원, 지역행사 안전관리 등에도 참여하고 있는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국가재난관리 유공’ 표창과 서울시 ‘여름철 풍수해대책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율방재단은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서 사각지대를 살피고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나서는 지역안전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위해요소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문병희·김재비 후보 95.6%로 연임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문병희·김재비 후보 95.6%로 연임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제13기 임원 선거에서 문병희 지부장과 김재비 사무국장이 연임됐다. 지난 2023년 6월 단독 출마한 문 지부장은 당시에도 94.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었다. 문 지부장과 김 사무국장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9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전체 선거인수는 909명, 투표자수는 652명이었다. 무효표는 17표였다. 문 지부장과 김 사무국장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12월까지 1년 6개월간이다. 내년 연말 전국단위 공무원노조 동시선거 일정에 임기를 맞췄다. 그동안 노조 지부장이 승진을 했던 사례에 반해 문 지부장은 노조에 “승진을 포기하고 노조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직장,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지부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면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지부장과 김 사무국장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우리의 슬로건인 ‘내 삶을 바꾸는 공무원노조’ 목표를 마음에 새기고 살천하면서 오직 조합원을 위해 노조 운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리처럼 투명하고 개미처럼 성실히 수행하면서 공무원노조의 빛나는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의사결정과 중요한 업무추진에 조합원과 한 뜻이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민주적 운영 방식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여론조사… 얼마나 믿어도 되는 걸까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여론조사… 얼마나 믿어도 되는 걸까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을 보여 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졌다. 대선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는 물론 각종 정책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도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에는 조사 기관 난립을 비롯해 의도적으로 결과를 조작하는 일부 사례까지 나타나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정일권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여론을 둘러싼 갈등 해부서’(컬처북)를 통해 여론 형성 과정부터 시작해 여론이 가공되고 전달되는 과정에 오류는 없는지, 여론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등 여론을 해석하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권력을 가지고 스스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 체제다.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투표지만 정해진 날짜에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시민이 일상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론조사’다. 유권자가 여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정치인도 여론의 동향에 민감하다. 여론을 정치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제기됐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규범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여론이라는 사회적 압박 속에서 정책을 결정하곤 한다. 그러나 여론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정치적으로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여론을 따르라’라는 말은 개인이나 집단의 주관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시각이다. 여론조사는 조사자의 무지나 나태함, 불순한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포함 오차, 표본 오차, 무응답 오차, 측정 오차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숭배’라는 허울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여론을 활용해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려 하지만 여론을 과도하게 반영하면 포퓰리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인들은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감정적 이슈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여론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하지만 이는 사회 전체나 공중의 이익보다 특정 세력의 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 교수는 “선거 기간 여론조사는 여론이 아닌 표심이나 지지율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 그 자체라기보다는 문제 해결의 방향을 비춰 주고 그 방향으로 밀어주는 ‘순풍’ 정도의 의미만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문제도 짚는다. 정보 제공, 의견 교류, 의견 형성 조력 과정의 경로를 통해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가 보편화하면 비판적 사고 능력 저하, 여론 통제 가능성, 전문가 위상과 사회적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여론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시작점이 틀린 생각일 수도 있다”며 “여론을 따르지 않는 정치가 더 나은 정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시내버스 임금 총액 10.48% 인상 합의… 서울은 파업 유보

    부산 시내버스 임금 총액 10.48% 인상 합의… 서울은 파업 유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8일 오전 4시 첫 차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돌입 직전 전격 유보했다. 같은 날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10시간여 만에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파업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용산구 노조 사무실에서 지부장 총회를 열고 오전 3시쯤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재적인원 63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했다. 11명이 ‘파업’에 찬성했고 3명은 기권했다. 노조는 “파업을 해도 시와 사측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무의미한 파업이 될 것이다. 소송과 고용노동부 진정을 통해 권리구제가 확인된 후 교섭을 재개하고자 한다”면서 “법률 투쟁과 권리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20분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후 1시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노사가 수락하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성과상여금, 하계휴가비를 폐지하고 월 임금 총액을 10.48%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지노위 조정안을 노사가 수용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부산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인상으로 부산시 부담이 5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종료까지 10시간 동안 147개 노선의 시내버스 2500여대, 시내버스 회사 소속 마을버스 6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창원에서도 노조 파업으로 이날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인 669대가 운행을 멈췄다. 창원시가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창원시가 준공영제 운영에 매년 8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마다 버스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거나 파업까지 진행되면서 ‘준공영제가 본 취지는 사라지고 버스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서울 등은 파업을 유보했지만,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을 볼모로 삼아 준공영제의 근간을 흔들었다. 모든 비용을 당연하게 세금으로 보전해달라는 것은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고, 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부산 시내버스 파업 9시간 만에 종료…창원은 여전히 ‘운행 중단’

    부산 시내버스 파업 9시간 만에 종료…창원은 여전히 ‘운행 중단’

    사측과의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며 28일 첫차(오전 4시 20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부산 시내버스 노조가 약 9시간 만에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는 노사 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 등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월 임금 8.2% 인상,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의 통상임금 반영을 요구했다. 사측은 월 임금을 인상하면 인건비 부담이 472억원 늘고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반영에 따라 추가로 임금이 9% 상승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지만, 물밑 협상을 벌이던 노사가 성과상여금·하계휴가비 폐지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임금 체계 변경(임금 10.48% 인상 효과), 정년 만 63세에서 만 64세로 1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전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임단협을 체결한 곳은 부산 버스 노사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시가 시내버스 노선 결정권을 갖는 대신 버스 업체에 적자가 발생하면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임금 인상에 따라 적자보전액은 약 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이날 10시간 동안 147개 노선의 시내버스 2500여대, 시내버스 회사 소속 마을버스 6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부산시가 49개 임시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했지만, 출근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직장인 이정진(41)씨는 “30분 정도 기다려 겨우 임시노선 버스를 탔다. 서면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해 출근했는데, 평소보다 훨씬 혼잡해 출근길부터 진이 빠졌다”고 말했다. 부산과 달리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창원 시내버스는 전날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에 달하는 669대가 운행을 멈췄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준공영제 9호봉 폐지, 하계휴가비, 학자금, 명절 보너스 추가 요구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갈등이 큰 부분은 통상임금 부분이다.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업 이후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해 쟁점 사항을 논의했지만 협상 진척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다시 조정을 신청(사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조정 신청 등 시기는 29일 오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는 이날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 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은 노사 양측 사정을 일정 부분 이해하면서도 그로 생기는 불편을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표했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파업 등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2021년 준공영제를 도입한 시는 매년 800억원가량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마다 버스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거나, 파업까지 진행되면서 ‘준공영제가 본 취지는 사라지고 버스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노사 협상에서 쟁점이 된 통상임금과 임금 인상(8.2%) 합의가 이뤄지면 인건비 증가액은 연간 33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노조를 강경하게 비판했다. 시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가장 치열하게 협상을 진행한 서울에서도 노측이 파업을 유보했는데, 창원 버스노조에서 파업을 진행한 건 시민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며 “시민을 볼모로 삼고 준공영제 근간을 흔들었다. 청년층과 사회적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 운행에 대한 책임감을 노조가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사 간 대화를 끌어내고 비상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연중학교 지하 복합화시설 건설위 발족…원활한 공사 현황 점검 및 보완으로 신속 추진 기대”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연중학교 지하 복합화시설 건설위 발족…원활한 공사 현황 점검 및 보완으로 신속 추진 기대”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26일, 서울서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서연중학교 지하 복합화시설 증축 사업 학교건설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건설위 위원장에 학부모대표를, 부위원장에 서연중학교 행정실장을 호선으로 선출하며 위원회 발족됨을 전함과 동시에, 이러한 위원회 소통과 회의를 통해 생생한 현장 현황 점검은 물론 날카로운 보완을 통해 공사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문 의원은 “지난 2월 착공 소식을 알리며 연희동에는 기쁨을 전했지만, 이를 모르고 있었던 일부 학부모께는 충격의 도가니였던 서연중학교 지하 복합화시설 증축 사업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장임과 동시에, 원활하고 효율적이며 소통하는 추진으로 학생들의 교육권과 사업의 신속 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장이 마련됐다”라며 서연중 증축 사업 학교건설위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서연중 증축 사업 학교건설위원회는 문성호 서울시의원을 포함해, 서연중학교 학교장과 행정실장이 학교관계자로, 서연중학교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각 학년 학부모대표 3인이 학부모대표로, 서울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시설지원과 시설개발팀장과 학교통합지원센터 장학사를, 서대문구청에서는 주차교통과 주차장관리팀장과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장이 참여했으며, 1차 회의를 통해 호선으로 위원장은 서연중학교 3학년 학부모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이를 보좌할 역할로 서연중학교 행정실장이 선출됐다. 이어서 진행된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문 의원은 “방음벽 위로 공사소음이 3, 4층에 전해지곤 하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방음벽 위를 고속도로 방음벽과 같이 꺾으려 했으나 그러지 못한 상황인 만큼, 콤프래셔 에어매트를 설치할 때는 꼭 윗부분이 공사현장 쪽으로 기울거나 꺾어지게 설치하여 발생하는 소음이 3, 4층 학생들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보완해달라”라며 건의했다. 또한 문 의원은 공사 차량 청소용 고압살수기와 살수차의 운영은 감사하나, 혹여나 씻은 물이나 토사류가 서연중학교 밑 주택가와 상가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처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으며, 오는 6월 3일은 대선 투표일로 서연중학교가 서대문구 연희동 제3투표소 역할을 하는데 예정 공정표에는 평일 공사로 진행된 부분을 짚으며, 당일 학생들은 없어 다행이지만 투표하러 오는 시민들에게 불편이나 안전문제가 초래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친 문 의원은 위원장으로 선출된 학부모대표와 대화하며 부담 갖지 말고 이번 추진 건설에 대해 보완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하고 또 토의하거나 점검할 사안이 있다면 편하게 위원회를 소환 바란다라고 응원했으며, 무엇보다 사업 추진에 있어 학부모님들께서 깊은 자비로 많은 부분을 양해하고 이해해주셨음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연중학교 지하 복합화시설 증축 공사는 현재 대형 덤프트럭을 이용할 단계는 지났기에 골목 주민 및 등하굣길 학생 안전 문제는 해소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추후 진행될 천공 작업과 이를 운용하기 위한 콤프레셔와 발전기에 대한 소음 방지 대책에 신경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예술인 및 주권자 5244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 및 주권자 5244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과 주권자 5244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문화예술인 5244명의 이름으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술, 국악, 연극, 성악, 오페라, 무용, 서예, 공예, 전통연희, 민속 등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들과 지역문화 기획자,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국민주권행동 문화예술본부 문화예술인들이 전국의 주권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를 이끌어내 이뤄졌다. 가수 하림, 나안수 화가를 비롯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이용민 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김운태 연희단팔산대 이사장, 공재민 한국연극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광장에 모인 주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문화예술의 현장에서 느끼는 예술인들의 고통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귀 기울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예술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민주주의의 동반자로 인정받기를 바란다”며 “지역과 장르를 넘어 정치적 차이를 근거로 배제가 없는 공정한 지원 구조를 마련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또 “기초예술 지원 확대와 예술교육의 정상화, 창작의 자유와 예술단체들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취미가 아닌 직업인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인들은 각 장르별로 취합된 정책으로 ‘오페라 활성화’와 연극협회의 ‘예술인 주택 전국 확대’ 등 소외된 장르의 활성화 등을 제안하는 정책 자료를 이 후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정 국민주권행동 상임대표는 “오늘 자리는 이재명 후보의 국민주권 정부라는 연설처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믿고 있다는 증거다”고 밝혔다. 허정숙 문화예술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문화예술로 사람사는 세상을 열어가는데 공감하고 문화,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꼴찌’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인천 투표율…내친김에 중상위권 도약?

    ‘꼴찌’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인천 투표율…내친김에 중상위권 도약?

    투표율 만년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인천 투표율이 21대 대선에서 중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인천지역 유권자는 총 261만8461명이다.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159곳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6월 3일에는 742개 투표소에서 본투표가 실시된다. 그간 각종 선거에서 인천 투표율 순위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실시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55.3%로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고 2020년 20대 대선에서는 74.8%로 14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해 치른 22대 총선에서는 65.3%로 12위였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여야 인천 정치권은 투표율 올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자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는 지지자들이 있는 만큼 본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부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이 여전해 본투표율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인천선관위도 ‘투표 참여’ 캠페인을 통해 투표율 제고에 나섰다. 인천선관위는 인천지역 유명 제과점인 A베이커리 3곳에서 판매하는 단팥빵과 크림빵 겉에 기표용구 모양을 새겨 유권자들의 투표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본 투표일을 이틀 앞둔 6월 1일에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모의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문구가 적힌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 투표율 목표치는 정하지 않았지만 투표율 제고에 온 힘을 쏟고 잇다”고 했다.
  • 카리나, ‘숫자 2 빨간 점퍼’ 사과… “건들면 다 죽어” 정치권선 옹호도

    카리나, ‘숫자 2 빨간 점퍼’ 사과… “건들면 다 죽어” 정치권선 옹호도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5)가 ‘숫자 2 빨간 점퍼’를 입은 사진으로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카리나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올린 글에서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이어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리나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과 빨간색이 섞인 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가 특정 정당 지지자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점퍼가 빨간색일 뿐 아니라 숫자 ‘2’까지 눈에 띄게 적힌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대선 기간인 만큼 신중했어야 했다는 팬들의 지적이 나오자 카리나는 사진을 급히 삭제했으나,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했고 정치색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번 기호 정당에 비판적인 네티즌들 사이에서 카리나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자 정치권 일각에선 반대로 카리나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카리나가 ‘빛삭’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올리면서 “위선자들의 조리돌림 신경 쓸 가치 없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심할 테지만 이겨내자”고 적었다. 이 위원장이 올린 사진에는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라는 해시태그도 포함돼 있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법률특보를 맡고 있는 우재준 의원도 페이스북에 카리나의 정치색 논란 관련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저는 정치가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누구든 입고 싶은 옷 입으면 되는 거지 정치 눈치 봐서 못 입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카리나를 옹호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다음번엔 파란색 숫자 ‘1’이 있어도 저는 카리나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원순 피해자 특정’ 정철승 변호사, 1심 징역 1년

    ‘박원순 피해자 특정’ 정철승 변호사, 1심 징역 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28일 성폭력범죄 처벌법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게시물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상태였고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서울시민과 공무원 입장에서는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게시물 중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성고충을 들은 직원이 없다고 적은 부분은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거짓에 해당하며, 피고인은 거짓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가 “피해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객관적 사실에 합치하지 않아 거짓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동기에 대해 ‘징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라고 적은 것에 대해서도 “고인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한 사실이 있어 객관적 사실에 반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글을 적은) 동기 및 목적이 공공의 이익이 아닌 피해자 비방에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태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범행이 정당한 행위라 주장할 뿐, 피해자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변호사는 2021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공무원 임용 시기와 연도별 근무지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변호사는 또 2023년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동석한 후배 변호사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6·3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비리범죄 괴물독재 우두머리”라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을 밝히는 주제를 두고 4인 후보는 자신의 정치개혁 구상보다는 누가 더 반(反)개혁, 반(反)헌법적 인물인지를 부각하는 네거티브전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김문수, 尹 놓고 충돌李 “金 당선 땐 ‘상왕 윤석열’ 귀환”金 “尹 이미 탈당 아무 관계 아냐”李 “尹 내란죄 유죄 땐 사면하겠나”金 “李 본인 유죄 땐 셀프 사면하나”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이 탈당하거나 제명하라는 말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은 탈당하면서 김문수를 도와 달라고 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김문수는 내란세력 일원이거나 최소한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윤석열 아바타”라며 “김문수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이 귀환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한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패와 부정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윤석열과 단절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이미 탈당해서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단절할 관계가 없는데 어떻게 단절을 하느냐”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이 후보가 “내란죄로 유죄를 받으면 사면을 하겠느냐”고 하자 김 후보는 “재판 중에 사면할 것이냐고 묻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받는 5개 재판을 대통령이 되면 ‘셀프 사면’ 할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 후보가 “군사 쿠데타나 학살 등 반인권 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추진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제가 앞장서서 할 것”이라며 “그런 취지라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처럼 많은 재판을 받는 분이 자기 재판을 안 받도록 하고 대법원장도 청문회하고 특검하겠다는 분을 정계에서 영구은퇴시키는 법을 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측근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5개 재판을 받는데 재판과 관련된 분들이나 주변인이 사망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며 “성남시장, 경기지사만 해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더 큰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 잘 들었다”며 “(재판 관련인 사망은)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수사를 하니까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검찰국가가 난폭하게 정치탄압을 하는데 기소됐으니 죄인이다, 고발됐으니 피의자라고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것을 언급하며 “본인은 몰랐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는데, 김 후보 주장에 의하면 연대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일로 왜 처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부정부패와 온갖 의혹에도 재판중지법을 만들어서 재판을 ‘스톱’시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없애버리고 내가 지은 죄는 죄목 자체를 없애버렸다”며 “이런 해괴망측한 발상을 어떻게 하느냐. 오죽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괴물 우두머리 이재명을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했겠느냐”고 했다. 李 ‘사법리스크’ 논란이준석 “재판 모두 무죄 확신하나”이재명 “검찰 국가가 난폭한 탄압”김문수 “李 주변인 사망 많이 발생”이재명 “檢 강압수사로 그렇게 돼”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민주당 당헌에는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는 게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1심 유죄가 나오자마자 당헌을 삭제해 정당의 존립 근거를 바꿨다”며 “위인설법 아니냐. 법이나 사회규칙이나 제도 존중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성완종 리스트’를 공격할 때는 대통령에 당선돼도 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 자신의 재판은 모두 무죄를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다시 “검찰이 마구 기소했고, 검찰국가가 이렇게 난폭하게 정치 탄압을 했다”고 반박했다. 후보들은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삼권분립과 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가) 삼권분립을 완전히 파괴하고 삼권 장악을 해서 완전히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38세에 당선될 때 원내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 개혁신당은 현재 3석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역설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저는 모두가 참여하는 ‘광장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인을 위한 개헌이 아닌 시민을 위한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계엄 조항을 고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혜경 여사 소록도 방문, 설난영 여사는 순천 찾아

    김혜경 여사 소록도 방문, 설난영 여사는 순천 찾아

    대선 후보 배우자들이 같은날 전남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공개 행보를 통해 지지 유세에 나서는 등 대조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순천 YMCA를 찾은 김혜경 여사는 작은교회를 이끄는 젊은 목회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바람을 나눴다. 이 자리는 사전 홍보 없이 조용히 진행돼 시민들조차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을 찾으며 조용한 민심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던 김 여사는 27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을 위로했다. 국립 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인 주민 1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한센인이라는 낙인으로 생활이 어렵다”며 “피해·핍박의 역사 흔적을 보전하고 싶고, 윤석열 정부 시절 예산이 깎여 노후한 생활동에 비가 샌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이에 “아픈 것도 힘든데 집에 비가 새면 얼마나 힘드시겠느냐”고 위로하며 “(이재명) 후보께 잘 전달해서 그 어려움을 나눌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배석자는 전했다. 간담회 이후 중앙교회로 이동한 김 여사는 1~2분가량 예배당에서 기도를 올렸고, 성당도 찾아 묵념했다. 김 여사는 소록도 방명록에 “아픈 시간을 견뎌온 삶의 자리, 그 용기와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함께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김 여사가 김문수 대선 후보 부인인 설난영 여사의 고향인 고흥을 방문한 날 승용차로 40분 거리인 순천에는 설 여사가 모습을 보였다. 순천여고를 졸업한 설난영 여사는 순천 아랫장을 찾아 한 시간 정도 머물며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김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인요한 의원, 조배숙 의원, 김형석 순천당협위원장, 당원, 선거 운동원들이 설 여사를 동행했다. 설 여사는 상인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도와 달라, 꼭 투표하시고 2번을 꼭 찍어주세요”라고 말하며 가는 곳마다 순천여고 출신임을 강조했다. 설 여사는 “제 체면을 봐서라도 한 표를 부탁한다. 여기서 표가 안 나오면 쫓겨난다”고 말했다. 아랫장 상인회장 등과 점심으로 짜장면을 함께 하면서 “순천에 극장이 4개 있었는데 영화를 좋아해 자주 갔다”는 등 여고시절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설 여사에 대해 상인들과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시민들은 “내란 잔존세력 후보 배우자가 무슨 낯으로 지역에 왔냐”고 큰소리를 치거나 아예 악수를 거절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설 여사와 동행한 민주당 출신의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을 향해서도 “배신자 조배숙” 등 고함을 치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 여순사건 유족들 “이재명 지지합니다” 선언

    여순사건 유족들 “이재명 지지합니다” 선언

    여순사건 유족들이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여순항쟁유족총연합과 전남동부지역국가폭력역사규명활동단체들은 27일 순천시 연향동 여순항쟁탑 앞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의 조속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국민화합의 길임을 밝힌다”며 “21대 대통령 선거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조계원(여수 을), 김문수(순천 갑) 의원 등도 참석해 “대한민국 계엄령 1호 이승만 정부의 불법 계엄에 희생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조속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유족들은 “1980년 5월 광주의 민간인 희생자들은 특별법에 의해 구제받았지만, 1948년 10월 전남·북과 경남의 민간인 희생자는 이승만 정권의 ‘빨갱이’, ‘반란군’이라는 오명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선호 여순항쟁유족총연합 상임대표는 “2021년 7월 20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되고 2022년 1월 21일부터 여순위원회가 출범해 억울한 희생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과 윤석열 정부의 편파적인 판정과 개입으로 기각사건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에 우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이자, 역사적 사건에 새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과오를 떨쳐내고 새롭게 나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시민사회 대표인 이오성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순사건위원장은 “과거사 문제를 결코 외면하지 않고 공정하고 당당하게 해결해 줄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한다”며 “여순사건위원회를 여순사건 전문가로 전면 개편 구성하고, 국가 주도 배보상 법안과 전문가 상임위원 배치 등 미흡한 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또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여순사건 전문가 구성과 조속한 보고서 작성, 직권조사 확대, 조사관 인력과 예산 확대 등이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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