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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악재에 속앓는 ‘레고랜드’

    연이은 악재에 속앓는 ‘레고랜드’

     강원 춘천의 중도에 위치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개장 3개월도 안돼 잇따른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당국이 대대적인 시설 점검에 나섰고, 강원도의회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이뤄진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불거졌던 불공정 계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춘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레고랜드 내 모든 놀이기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별 안전점검은 3일까지 사흘간 이뤄지고, 결과는 7~10일 이내 나온다. 시는 결과에 따라 놀이기구별로 개선, 운영중단, 철거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시는 지난 5월 5일 공식 개장한 레고랜드에서 드래곤코스터가 운행 중 갑자기 서 탑승객들이 40여분간 공포에 떨고, 타워전망대가 지상 21m 지점에서 멈춰 10여명이 고립되는 등 최근까지 총 5건의 멈춤 사고가 발생해 특별 안전점검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철호 춘천시 관광과장은 “대형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소방, 전기, 기계 등 전반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점검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다면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레고랜드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선 지난달 중순 강원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 대책위원회’와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위해 레고랜드 운영사인 멀린사와 도가 각각 2013년과 2018년 맺은 본협약, 총괄개발협약의 불공정성 여부를 조사할 특위 구성을 도와 도의회에 제안했다.  박기영 도의원은 “도는 도유지인 중도를 레고랜드에 최대 100년 무상 대여했을뿐 아니라 도가 최대 주주인 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 사업비 2600억원 중 30%가량인 800억원을 투자했으나 연간 수익배분율은 30%가 아닌 3%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레고랜드 관계자는 “우리가 글로벌 기업인데, 불공정했다면 무리해서 사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법과 규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이 멈춘 것은 사고가 아니라 100%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 조치였다”며 “나쁘게만 비춰져 답답하다”고 해명했다.
  • 광주지검 순천지청, 여수상공회의소 압수수색

    광주지검 순천지청, 여수상공회의소 압수수색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 회장의 10억대 횡령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1일 여수상공회의소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수사관 5~6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지난 2017년 이후 주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주요 실무자들의 컴퓨터 10여대를 현장에서 포렌식 조사한데 이어 회계장부와 업무 일지 등 박스 10개 분량을 압수했다. 여수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 소유주인 박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임기로 4회 연속 재임한데 이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임하는 등 총 18년 기간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고가 외국산 와인과 기념품 구입 등을 위해 상의 공금을 자신의 계좌 등으로 송금한뒤 인출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10억대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횡령 혐의 제기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신임 여수상의 회장단이 업무 인계인수 과정에서 박 전 회장측이 협조하지 않자 법무법인 등에 외부감사를 맡겨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여수상의는 “박 회장 재임 기간 중 최근 6년 간의 자금 집행 과정만을 대상으로 했는데도 10억원 횡령문제가 불거졌다”며 “18년간 재임시절 전체 감사결과까지 합하면 회계부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인 만큼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해달라”고 지난 4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전 회장은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와 조경공사비를 11억여원 이상 부풀린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2020년 1월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를 하면서 당초 64억원으로 체결한 후 71억원으로 변경하고, 조경공사도 24억원에 계약하고 나서 28억원으로 증액한 과정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와인 밀반입 여부 등을 조사중인 관세청은 지난달 박 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전남의 한 골프장 내 자택에 상의 예산으로 구매한 와인이 대량으로 보관된 사실을 확인하고 400여병을 압수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재임 6년 동안 1억 6700여만원을 들여 한병에 수백만원의 고가 와인를 비롯 1468병을 구매했다. 여수경실련과 여수참여연대 등 지역 4개 시민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검찰은 상공회의소의 공금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재발을 방지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전남 4개 상의(여수·순천·광양·목포상의) 중 최대 규모의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의 대기업 37개 업체 등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이른다. 한해 운영비만 23억원이다.
  • 여수박람회장 운영 주체 놓고 지역사회단체와 주철현 의원 충돌

    여수엑스포장의 사후 활용 대책이 10년째 지지부진하면서 지역 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놓고 지역 사회단체와 주철현 여수 국회의원이 충돌하고 있다. 시민 1만 1000여명 서명을 받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미래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시민들의 여론에 따른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수시가 관리권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박람회장 시설 사후활용 주체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 법률안(여수박람회장법)’은 법사위에 계류된 상태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미래 공론화추진위원회’는 1일 “시민의 뜻에 반하면서까지 박람회장을 굳이 항만공사로 넘기려고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주 의원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 단체는 “박람회장의 관리주체가 항만공사로 넘어가도 여수시민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말은 어불성설이다”며 “소유권이 없는데 무슨 수로 감 놔라 팥 놔라 할 수 있단 말이냐”고 주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론화추진위’는 “박람회장은 여수시장의 것도, 국회의원의 것도 아닌 여수시민의 것이어야 한다”며 “박람회장의 주인은 여수시민이고, 박람회장의 운명은 시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60.7%가 박람회장을 여수시가 소유, 운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주 의원이 대표발의 하고, 강하게 주장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운영주체를 넘기자는 응답은 불과 12.8%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공론화추진위는 “박람회장의 인수가 여수시를 부도의 늪으로 빠뜨릴 것인지, 아니면 한 차원 높은 여수의 미래를 담보할 것인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분명한 점은 여수의 미래는 박람회장과 동일체라는 것이다”며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만큼 의견이 다를 수 있기에 토론이 필요하고,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선거대의제는 과연 민주적인가

    선거대의제는 과연 민주적인가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한 대의민주주의를 뜻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고, 후보자들은 민의를 반영하겠다며 민주주의를 외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소수의 지도자가 정치를 이끈다는 점을 생각하면 과연 민주주의 본연의 뜻에 합당한지 의문이 생긴다. ‘민중의 이름으로’는 영국 작가인 저자가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들의 지배적 체제인 선거대의제의 허상을 날카롭게 분석한 저서다. 저자는 “양의 탈을 썼다고 해서 늑대가 양은 아니다”라며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표자가 민주주의자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민주주의의 뜻은 ‘민중이 통치한다’는 것이지 누군가가 대신 통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실제로 고대 그리스로부터 프랑스혁명에 이르기까지 선거대의제는 민주주의와 정반대의 것으로 여겨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19~20세기에 걸쳐 유럽과 미국의 정치 체제가 자리잡는 과정에서 일부 세력이 선거대의제가 민주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자신들이 사회를 경영하는 것에 도덕적 권위가 필요했던 중산층은 선거대의제를 민주적인 제도로 수용했다. 서구 사회의 지배적인 정치 체제는 20세기에 전 세계로 확장된다. 비민주주의적인 국가 역시 선거대의제를 민주주의의 제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특정 권력집단의 이해관계를 지키는 데 주로 활용되면서 민주주의의 형식만 빌린 채 소수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정치제도로 변질되는 사례가 많았다. 수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불평등은 심화됐고, 권력이 소수 엘리트에 의해 세습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민주주의의 본래 주인인 민중은 거대한 관료체계와 부유층에 종속된 존재로 살아가게 됐다. 규모가 거대해진 현대 사회에서 선거대의제를 대신할 민주주의는 불가능할까. 저자는 민중의 최종 결정권이 보장된 스위스의 코뮌과 칸톤, 지역 문제에 대해 최고 결정권을 갖는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타운미팅 등에서 가능성을 본다. 감시제도, 추첨에 의한 의회 구성, 협동적 시민의회 등 지역 사정에 맞는 제도가 알맞게 도입된다면 “공동체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정체(政體)들이 생겨날지 모르겠다”는 것이 저자가 품는 희망이다.
  • “사형집행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 비판 나선 종교계

    “사형집행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 비판 나선 종교계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 인사들에 대해 사형을 집행해 국제적인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내 종교계도 미얀마 군부 규탄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는 28일 서울 용산구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사형집행 규탄과 군부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5일 미얀마에서 46년 동안 없던 사형을 반군부 민주인사 4명에게 단행해 세계적인 비판을 받았다. 사노위 부위원장 고금 스님은 “불탑과 불상의 나라 미얀마에서 불교의 계율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형집행이 일어났다”며 “탐욕에 사로잡혀 민주인사에 대한 사형집행을 명령한 군부는 자비의 나라 미얀마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지금까지 저지른 만행에 대해 부처님과 미얀마 국민들에게 참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28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사형집행을 규탄하며, 모든 형태의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NCCK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사형집행은 명백한 국제법과 인권, 법치에 대한 기만이며 잔악한 폭력행위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군부가 지난 2020년 총선 결과에 따라 민간 정부로 정권을 이양하고 ▲현재 구금된 민주인사 100여명에 대한 사형선고를 즉각 철회하고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을 전원 석방하고 ▲한국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민주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외교적 소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NCCK는 “미얀마 군부는 민주인사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려 극단적인 방식으로 저항하는 시민들을 탄압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서 “이는 미얀마 뿐 아니라 아시아공동체의 민주주의와 평화실현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탄압이자 폭력임이 자명하다. 2022년 7월 25일은 미얀마 군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NCCK인권센터와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청년아카데미 등 개신교계 18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미얀마 군부 폭력으로 숨진 인사들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진행한다.
  • 천안·아산 전세가율 80% ‘깡통전세’ 빨간불

    천안·아산 전세가율 80% ‘깡통전세’ 빨간불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 깡통전세가 발생하면 집주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내주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임차인의 위험부담이 커져 주의가 요구됩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아파트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80%에 육박해 일명 ‘깡통전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68.9%로 집계됐다. 그러나 천안과 아산은 각각 평균 80.7%와 7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천안은 동남구가 81.5%로 서북구(80.3%)보다 약간 높았다. 부동산업계는 통상적으로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본다. 주택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70%가 넘어도 사실상 ‘깡통주택’으로 보기도 한다.반면 천안과 아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소폭 증가추세에서 지난 2월~3월부터 매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6월 천안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해 7월 2억 5430만 원(동남구 2억 1493만 원, 서북구 2억 8068만 원)에서 올해 3월 2억 6693만 원(동남구 2억 2527만 원, 서북구 2억 9484만 원)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3월 이후 매월 소폭씩 감소하다 6월 2억 6302만 원(동남구 2억2377만 원, 서북구 2억8932만 원)으로 떨어졌다. 아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지난해 7월 2억 394만 원에서 조금씩 증가하다 올해 2월 2억 1720만 원에서 6월 2억 1486만 원으로 줄었다. 아산시 관계자는 “전세 계약 체결 후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고 전입신고를 서두르고,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전세권 설정 등 임차인 보호장치를 활용해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셋값의 적정 여부와 계약 당사자와 주택 소유자 일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면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깡통전세 사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유형·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바다 빠진 외국인 구한 남편, 심폐소생한 만삭 아내..부부 소방관 ‘LG의인상’

    바다 빠진 외국인 구한 남편, 심폐소생한 만삭 아내..부부 소방관 ‘LG의인상’

    바다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의 생명을 구해낸 부부소방관이 ‘LG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복지재단은 강태우(28, 충남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지민(28, 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 119안전센터) 소방교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부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6월 18일 오후 가족여행차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한 외국인 관광객이 튜브가 뒤집히며 바다에 빠지는 장면을 목격했다.이에 강 소방교는 즉각 맨몸으로 헤엄쳐 바다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을 물 밖으로 건져올렸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다. 이에 당시 임신 35주차의 만삭이었던 아내 김 소방교가 나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김 소방교가 응급조치를 제 때 해준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숨을 쉬며 의식을 되찾을 만큼 회복했다고 한다. 강 소방교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다했을 뿐”이라며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아내와 뱃속의 아이도 건강해 그저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소방교는 “의식 잃은 환자를 보니 우선 살려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며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만삭의 몸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부 소방관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에게 의인상을 수여한 이유를 밝혔다. LG의인상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됐다. 지난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넓혔다. 현재까지 176명의 의인이 선정됐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 도입 해야”

    김진남 전남도의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 도입 해야”

    전남교육청이 도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유학 방안을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남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지난 20일 전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남 농산어촌 유학과 관련, ‘정주인구’가 아닌 ‘관계인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0일 ‘관계인구’의 등장이 농산어촌 마을을 변화시키는 동력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관계인구’란 기존의 ‘정주인구’개념이 아니라 주민등록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은 채 다양한 방식으로 농산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등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김 의원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제주도 한달살이도 기간이 지루해 ‘제주도 보름살이’ 와 같은 상품이 나오고 있다”며 “단기유학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있지만 농산어촌 유학이 최소 6개월 이상부터 최대 5년까지 정착을 장려하는 것은 오히려 도시 학부모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의 프로그램들로 도시민들이 다양하게 농산어촌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농산어촌의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며 “곧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같은 가칭 ‘농산어촌 학점제’와 같은 방안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정자 교육국장은 “도시민들은 단기간 농촌 체험을 선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잠깐 머물기만 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데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며 “단기 체험형을 추가해 두 가지 운영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3 주제는 인문교류. 주제발표는 뉴린제(牛林杰) 산동대 교수와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유엔대사)가 맡고, 김창범 전 유럽연합(EU) 대사와 팡신원(房新文) 중국 송경령기금회 국제협력교류부 부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리제(李 杰)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사회로 대표단 자유토론이 이어지는데 신원식 국회의원,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 최대석 전 이화여대 부총장, 공커위(恭克瑜)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중심 부주임,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전 금융연구원장), 장젠핑(張建平)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등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같은 호텔 19층 아이비홀로 옮겨 폐회사와 오찬이 이어진 뒤 이태식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석부회장(전 주미대사)와 리제 부회장이 폐회사를 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고위지도자 포럼 ‘인문교류’ 주제발표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주유엔 대사) 작년에 이어 한중고위지도자포럼에 다시 참석해 양국관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화상으로나마 추궈훙 대사님을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013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리자오싱 당시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님과 함께 축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축사에서 저는 한중 양 국민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인문교류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교류를 통해 신구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것이 그날 포럼의 주제였던 ‘심신지려’(心信之旅), 즉 ‘마음과 믿음을 얻기 위한 여정’을 알차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신뢰 없는 우정은 깨지기 쉽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양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우의를 다져온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에 겪었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 극복해야 할 인식의 장벽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수교 이후 30년간 빛의 속도로 발전한 양국 관계에 힘입어 서로에 대한 오해와 인식의 차이를 많이 극복하고 꾸준히 우정과 신뢰를 키워 왔는데 유감스럽게도 최근 몇년간은 어렵게 쌓아온 우의와 신뢰가 급속히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는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이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대중 비호감도가 2002년 31%에서 사드 사태가 터진 2017년에 61%로 치솟은 이후 2020년 75%, 2021년에 77%, 금년엔 80%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한국의 30세 이하 젊은 세대의 중국 비호감도가 장년층보다 22% 포인트나 더 높다는 점입니다. 양국관계의 미래를 위해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의 주베이징 특파원이 쓴 한 칼럼에 의하면 평소 자주 들르던 편의점에서 인기 한국 과자들이 모두 사라져버려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한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기분이 나빠 다 치웠다”고 하더랍니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감아주던 사소한 법위반조차 이제는 모두 당국에 신고돼 수시로 공무원이 출동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된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양국 정부와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측 제의로 이번 포럼의 토론 주제에 인문교류가 추가된 것은 양국관계 침체기에도 인문교류가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작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회의 때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만, 2013년에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와 한중공공외교포럼을 양국간 인문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대 전략 축으로 삼아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한중공공외교포럼은 2013년 9월 1차 회의 이후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해 온 반면, 2013년 11월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는 2015년까지 3차례 회의가 열린 후 활동이 중단되었고 2017년 중국측 제의로 이름을 한중인문교류촉진위로 바꾼 후 한동안 사무국만 운영하다가 2021년 9월 왕이 외교부장 방한 시 6년만에 처음으로 회의를 재개한 것으로 압니다. 다행히 작년 회의에서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2021-2022년까지 2년간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文化增友誼, 同行創未來)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0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만, 기대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행사들만이라도 양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그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양 국민간 상호인식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공공외교와 문화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코로나 19로 급격히 감소한 인적교류를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 최대한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양국이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대내외환경이지만 양국이 함께 노력해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 전면회복 및 미래발전 기반 강화 계기로 삼아야 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념 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문제에 관한 정부간 이견이 양 국민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현안을 관리하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정부의 정책방향과 대내외환경적 요인들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할 길은 없지만 정부가 어떻게 이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 언급한 퓨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내정치에 대한 중국의 간여를 우리 국민이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고 그 비중도 54%로 조사대상국 중 최고라고 합니다. 우리의 ‘대중 적대정책’ 때문에 한국과자를 매대에서 다 치워버렸다는 중국 편의점 주인의 반응도 같은 맥락에서 들여다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외교, 안보, 경제 현안을 다루는 양국 정부와 언론의 태도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봅니다. 둘째, 역사문제에 대한 양국민간 상이한 관점이나 인식이 상호 불신과 오해로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동북아 역사 문제에 대한 양국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가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뿌리를 깊게 해 온 만큼 앞으로 추진할 인문교류의 핵심도 역사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한중인문교류촉진위 추진사업에 ‘동북아 역사에 대한 공동연구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상이한 동북아 역사 인식으로 인한 양국간 갈등은 학계를 넘어 시민사회로까지 확산돼 오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사 문제를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공동연구는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에 양국이 적극 검토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한 작업이 되겠지만 시작이 중요하고, 일단 시작하면 의미 있는 결실이 맺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세대가 향후 인문교류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악화된 젊은 세대의 상호 인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한중인문교류촉진위 뿐만 아니라 한중공공외교포럼에도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상호 이해를 깊이 해 양국간 신뢰와 우의의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추진사업도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와 혁신이 맘껏 발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양국의 청년 파워블로거, 유튜버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빛나는 공공외교 자산을 미래지향적 인문교류사업과 청소년교류사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2019년에 있었던 ‘한중우호캐러번’ 행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같은 민간기구의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위한 양국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문교류는 본질적으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민관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때 한중 인문교류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를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중일 3국은 장구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를 통해 폭넓은 역사적 유대의식을 키워왔습니다. 그러한 유대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부침에 상관없이 축적돼 온 동북아 3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서울에 본부를 둔 ‘한중일협력사무국’이 한중 양국간 인문교류를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중일 협력에 인문교류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에 말씀드린 동북아 역사 공동연구에 한중일 3국이 합의할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은 작업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 한중일 3국에 미국이 추가되어 개최된 ‘신진한반도전문가연구모임’과 같은 행사를 중국과 일본이 주관하는 유사한 행사와 연계하여 3국 공동으로 기획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일 팡파르 …레드카펫 행사 재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일 팡파르 …레드카펫 행사 재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을 했다. 영화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취소했던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며 감독·배우·제작자 등 영화계 종사자와 관객이 대면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부천시청 잔디마당에서는 개막식을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무더위에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성황을 이뤘다. 시민들은 속속 행사장에 도착하는 배우들에게 손짓하며 영화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배우 설경구와 폐막작 ‘뉴 노멀’의 정범식 감독, 출연 배우 최민호, 정동원, 하다인이 등장하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감독, 배우, 영화 관계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한 가상의 캐릭터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자인 배우 박병은·한선화의 오프닝, 내빈 인사말, 개막 선언 ,BIFAN 시리즈 영화상 시상식,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곳 잔디광장에서 만나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우리 스태프들과 함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팬데믹을 뛰어넘어 진화한 영화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49개국 268개 작품이 출품된 올해 영화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5곳 14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상영회는 각 행사장에서, 온라인 상영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진행된다. 8∼9일 부천 일대에서는 대규모 시민 축제 ‘7월의 핼러윈’이, 9∼10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국내 굴지의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가 열릴 예정이다.
  • 美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광기어린 집착…의미는

    美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광기어린 집착…의미는

    미국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 관람객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로버트 크리모 3세(21)가 숫자 ‘47’에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수사 당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오른쪽 눈가에 숫자 47을 문신으로 새겼고 그의 자동차에도 이 숫자를 도장했다. 우선 크리모가 즐겨 한 것으로 알려진 비디오게임 히트맨의 주인공 이름이 ‘에이전트47’이다. 악당 암살을 대행하는 살인청부업자 에이전트47은 ‘47’ 또는 ‘코드네임 47’로도 불린다. 또 범죄조직원들 사이에 47은 공격용 소총 AK-47을 뜻한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다만 그가 난사한 총기가 AK-47인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하이랜드파크를 담당하는 일리노이주 레이크 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팀 크리스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가 숫자 4와 7에 대해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며 “거꾸로 하면 7과 4, 7월 4일이 된다”고 말했다. 7월 4일은 크리모가 범행한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가 어떤 연유로 무차별 총격을 감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디지털상의 행적을 보면 그의 내면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모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행진을 한창 진행 중이던 시민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 그의 무차별 총격에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5명 이상이 다쳤다.크리모는 사전 계획한 범행을 시행한 후 여장을 하고 어머니의 집까지 걸어가서 승용차를 가지고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위스콘신주 매디슨까지 갔다. 당시 그는 60발 이상의 실탄을 갖고 있었고 크리모는 매디슨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인파를 보고 즉흥적으로 2차 총격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그는 추가 범행에 대한 생각을 접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 사건 발생 8시간여 만인 4일 오후 6시 30분쯤 하이랜드파크 북쪽 도시 레이크포리스트에서 체포됐다. 그는 7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책정없이 수감됐다.
  •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윤병태 나주시장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를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앞으로 시장 임기 4년 동안 실현할 목표다. 이른바 민선8기 비전이자 시민과 약속이다. 윤 시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나주의 도약을 위해 행정을 정상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넥타이를 푼 모습과 맞아 떨어졌다. 그는 “나주가 호남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빛가람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대를 나주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나주경제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자신감이 내비친다. 윤 시장은 “남도의 젖줄, 영산강 중심부에 자리 잡은 나주는 천년 목사고을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호남에서 오랜 도읍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영산포권 등 나주 원도심은 소중한 역사자원이자 문화관광 자원이라고 단언했다. 대단한 자부심이다. 나주시민들도 함께 느끼기를 바라는 뜻도 있을게다. 윤 시장이 파악한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은 뭘까. “나주는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되고 한국에너지공대가 설립돼 천 년 만에 다시 호남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지만 원도심은 쇠퇴하고 있고 SRF(Solid Refuse Fuel 쓰레기로 이뤄진 고체연료), 악취,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정리했다. 윤 시장은 시정 목표를 ‘살기 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로 잡았다. 이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까. 그는 우선 “원도심과 영산강을 연계해 문화와 관광,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살맛나는 농촌, 빛가람혁신도시를 자부심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것을 한축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을 다지면서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또다른 축으로 삼아 나주의 비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는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 1200여명의 공직자와 시민들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줘야 한다”며 “갈등과 대립보다는 조정과 통합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저부터 현장 중심 행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나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공직자들이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혼연일체가 돼 모든 열정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시정의 주인인 나주 시민들의 행복한 내일만을 바라보며 발 벗고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공직자들에게 ‘3대 타령’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의 요구에 대해 공직자들은 대개 예산타령, 규정타령, 권한타령을 한다. 이들 타령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아쉬움일 것이다. 이제 나주시장이 됐으니 최소한 나주시청에서는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 러軍이 학대한 개, 우크라군 찾아간 결과 [김유민의 노견일기]

    러軍이 학대한 개, 우크라군 찾아간 결과 [김유민의 노견일기]

    러시아군에 의해 “바보”라는 글씨가 적힌 개가 배고픔에 우크라이나군을 찾아왔다. 굶주림에 지친 개에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음식을 나눴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페인트로 얼룩진 털을 깎아주고, 목욕을 시켰다. 따뜻해진 개는 ‘앨리스’라는 이름을 얻었고, 반짝거리는 눈을 되찾았다. 우크라이나24 뉴스는 4일(현지시간) 앨리스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처음 앨리스를 발견했을 때 포격이 강해 곧바로 구출할 수는 없었지만 앨리스는 있는 힘껏 달려 탈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체중이 늘었고, 건강해졌다. 함께 지내고 있다”라고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앞서 우크라이나 제2도시 북동부 하르키우 소재의 펠드먼 에코파크에서는 전쟁이 시작되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동물원에 머물렀던 직원이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도 키이우를 탈출할 때, 키이우 동물원 소속 행정 직원 및 수의사, 사육사 등 80여명은 동물원으로 향했다. 직원들은 러시아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버린 채 떠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난을 포기한 채 동물원에서 생활했다.대피소, 지하철역 어디든 함께 우크라이나인들은 참혹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챙겨 대피소에 머물고, 피난을 가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피난을 가지 않고 낮에는 집에 돌아오고, 밤에는 방공호로 대피하는 생활을 하는 우크라이나인들 역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소, 구호소에 머물며 지내고 있다. 국제동물보호기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피난하는 사람들, 오랜 시간을 캐리어 안에 있어야 하는 동물 모두 엄청난 비극을 겪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전쟁으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60km 넘는 길을 고양이와 함께 지나왔다.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동물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국제동물보호단체 ‘PETA’(페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이카 4국은 피난민과 반려동물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외국인의 반려동물에게 입국 전 예방접종 증명서나 광견병 항체 피검사 등을 요구하지만, 이들 인접국은 피난민들에게 반려동물 반입 규정을 면제 또는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반려동물들은 주인이 같이 가지 못해 버려지기도 하고 주인과 함께 총격을 받아 죽기도 하는 등 인간의 비극을 함께 겪고 있다. 소중하게 반려동물을 안고 탈출길에 나서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차에 공간이 부족한 등의 이유로 함께 피난하지 못하기도 했다. 역사학자인 피터 캐딕 애덤스 박사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차나 버스 역에서 여러 마리의 개가 묶여 있는 사진을 올리며 “가슴을 찢는 장면”이라고 적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과학기자·시인 꿈꿨던 수포자, 세계 수학계 석학으로 우뚝…허준이 교수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과학기자·시인 꿈꿨던 수포자, 세계 수학계 석학으로 우뚝…허준이 교수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어려서는 구구단도 제대로 못 외우고 수학문제집 답지를 베끼던 수포자, 고등학교 때는 기형도를 좋아해 시인을 꿈꾸며 학교를 중도에 그만 둔 학생. 대학시절엔 좋아하는 수학자를 만나기 위해 과학기자를 꿈꿨던 사람이 수학계 최고의 영광인 ‘필즈상’을 거머쥐며 세계적 석학으로 우뚝 섰다.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 수학자 허준이(39·June Huh)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한국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이다. 국제수학연맹(IMU)은 5일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ICM) 개막식에서 허 교수를 포함해 4명의 수학자를 ‘2022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허 교수는 수상자 4명 중 두 번째로 호명됐다. IMU는 “허 교수는 리드 추측을 비롯해 오랜 동안 난제로 남아있던 문제들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풀어냄으로써 앞으로 수학이 나갈 방향을 제시해 수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 교수는 한국인은 물론 한국계 수학자 중 첫 필즈상 수상자이다. 이번 수상자 중에는 고차원에서 케플러 추측이란 난제를 해결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마리나 비아조우스카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도 선정돼 필즈상 역대 두 번째 여성 수상자로 기록됐다. 필즈상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ICM 개막식에서 40세 이하 수학자에게 수상한다. 2026년 열리는 ICM에서는 필즈상의 나이 제한 때문에 올해가 허 교수의 마지막 기회였다. 허 교수는 ‘리드 추측’을 비롯해 ‘로타 추측’, ‘다울링-윌슨 추측’ 등 수학 난제들을 차례로 격파해 ‘난제 콜렉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 수학자 로날드 리드가 제시한 채색다항식 관련 조합론 문제이다. 채색다항식은 꼭지점과 변으로 이뤄진 그래프에 색을 칠할 때 이웃하는 면은 서로 다른 색으로 칠한다고 할 때 n개 이하의 색만 써서 칠하는 방법의 수를 나타낸 것이다.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쾨니히스베르크에 있는 다리 7개를 반드시 한 번씩만 건너서 모두 지날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같다. 허 교수는 조합론 문제를 1차, 2차, n차 다항식으로 표현되는 대수기하학으로 풀어낸 것이다. 세계적인 수학자 반열에 오른 허 교수가 처음부터 수학을 잘 했던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2학년 끝날 때가 되서야 구구단을 겨우 외우고 아버지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가 수학문제집을 풀라는 숙제를 내니 답지를 보고 베끼다가 혼나서 수학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어머니인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가 알파벳을 가르치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인을 꿈꾸며 고등학교를 중퇴해 검정고시로 대학을 입학했다.대학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했지만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장래 희망을 과학기자로 바꿨다. 허 교수는 미국 시민권자로 군대를 면제받았지만 F학점이 너무 많아 6년만에 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대 국내에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던 필즈상 수상자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의 자서전 ‘학문의 즐거움’을 읽고 감동을 받았던 허 교수는 학부 4학년 때 서울대 초빙석좌교수로 온 히로나카 교수의 강의를 듣고 전공을 수학으로 바꾼 ‘늦깎이 수학자’이다. 허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도교수인 히로나카의 조언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위해 미국의 대학 12곳에 지원했지만 11곳에서 떨어지고 히로나카 교수 추천서 덕분에 일리노이대에만 겨우 합격했다. 허 교수는 박사과정 1학년 말에 ‘리드 추측’을 증명했지만 자신이 푼 문제가 유명한 수학 난제였다는 것도 몰랐다는 사실도 유명하다. 엄상일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는 “허 교수는 조합수학 분야의 오랜 난제들을 해결한 것도 좋지만 그 추측들을 해결할 때 다른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대수기하학을 통한 접근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허 교수의 수상은 오히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 “광명 끝에서 끝까지 주민과 걸으며 놓친 것들 챙길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명 끝에서 끝까지 주민과 걸으며 놓친 것들 챙길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명의 주인은 시민이고, 광명의 역사는 시민이 만들어 갑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식에서 시민이 직접 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며 “광명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라는 큰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민선 8기 첫출발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회복과 성장, 균형 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 8기 과제를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 및 일자리 확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 성장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광명 ▲인구 50만명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축 ▲정원문화도시 조성 등을 중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광명시에서는 현재 3기 신도시, 하안2 공공택지지구, 하안동·철산동 재개발·재건축 등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 시장은 “뉴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꾸려 가는 게 중요하다”며 “하안동·철산동 등 재건축 사업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춰 주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글로벌 문화수도, 지속 가능한 자족경제도시, 스마트·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역 현안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과 관련해 “광명시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에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청년 정책에 대해 “하안동 국유지 내 K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청년 전세보증금 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소외 없이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미래 100년의 꿈을 설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시장은 조만간 광명시 구석구석을 둘러볼 생각이다. 그는 “광명1동부터 학온동까지 주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제가 공약한 사업들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제가 놓친 것은 무엇인지 들으며 민선 8기에 해야 할 일을 현장에서 하나하나 짚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실력광주로 광주교육을 새롭게 열겠습니다”

    “실력광주로 광주교육을 새롭게 열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 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1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에서 “위대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직선 4기 교육감에 취임하게 됐다”며 “광주교육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명령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광주교육이 잘해 온 것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광주교육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며 “다양성을 담은 실력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지역 인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또 “모두가 주인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주체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학교구성원이 교육을 주도하며,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다”며 “모두가 주인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광주교육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맥주병 2000개 ‘와르르’…절망한 차주 앞에 시민들 뭉쳤다

    맥주병 2000개 ‘와르르’…절망한 차주 앞에 시민들 뭉쳤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맥주 2000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시민들이 발 벗고 도운 덕분에 차량 정체는 물론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지난 29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의 한 거리에서 5톤 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일제히 쏟아졌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2000병 넘는 맥주병이 깨져 도로는 순식간에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다.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트럭 주인은 차를 세우고 망연자실한 듯 터덜터덜 걸어왔다. 이때, 차주가 나홀로 맥주병을 치우는 것을 본 시민 1명이 맥주 박스를 한쪽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근 편의점 주인도 빗자루를 들고나와 청소를 도왔다. 그렇게 하나둘 모인 10여명의 시민들이 힘을 모으자, 도로는 30여분 만에 말끔히 정리됐다. 맥주병 유리 파편으로 인한 2차 사고도, 차량 정체도 없었다. 현장 정리를 도운 시민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각자 갈 길을 떠났다.
  • ‘그대가 조국’ 책으로 나온다…“영화표 한 장이 서초동 촛불”

    ‘그대가 조국’ 책으로 나온다…“영화표 한 장이 서초동 촛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주인공으로 삼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책으로 나온다. 30일 영화·출판계에 따르면 한길사는 다음달 2일 일종의 각본집인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책은 다큐 ‘그대가 조국’ 내용과 함께 제작·상영 일지, 평론,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출연·제작진의 소회를 엮었다. 조 전 장관은 책에 “영화표 한 장이 2019년 하반기 서초동을 밝혔던 촛불 하나였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버티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라며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뜻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길사는 “영화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담아 퍼즐을 완성했다”며 “그들의 기억을 종합해 드러나는 우리 시대의 광기를 보며 책을 읽는 이들은 각자가 자신만의 물음을 안고 책을 덮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판사는 조 전 장관의 친필 인사말과 사인을 담은 초판 한정본 이벤트를 한다. 조 전 장관은 “‘그대가 조국’ 텀블벅 펀딩에 성원을 보낸 분들, 영화를 관람해 준 시민께 감사하”며 “촛불을 드는 마음으로 참가하셨으리라 짐작한다. 넘어진 이 자리가 무참하지만 새로운 시작점, 희망의 거처다”라는 친필 인사말을 독자에게 남겼다. 한길사는 지난해에도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린 바 있다. ‘그대가 조국’은 조 전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가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는 5만 1794명이 참여해 26억 1091만 1000원이 모였다. 영화는 지난달 25일 개봉해 전날까지 관객 32만 6000여명을 동원했다.
  • “시민권 포기”, “공연 수익 여성단체에 기부” 미 낙태권 제한에 가수들도 규탄

    “시민권 포기”, “공연 수익 여성단체에 기부” 미 낙태권 제한에 가수들도 규탄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호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자 가수와 밴드 등 여러 아티스트도 잇따라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인권에 퇴보적인 결정을 한 데 대해 대법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욕설을 하는가 하면 공연 수익을 낙태·재생산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과 서구 문명 전반을 비판해 온 미 전설적인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은 연방대법원의 결정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는 역겹다. 이는 수천만명에게 절망스러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열린 자선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47만 5000달러(약 6억 1000만원)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재생산권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에서 절반이 넘는 주(26개)가 당장 낙태를 금지하거나 심각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백인이 아닌 빈곤층, 노동자계급, 미등록 인구에게 불균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유에 대한 공격에 도전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임신 24주 이내의 임신중단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대법관들은 1973년의 이 판결에 대해 ‘미국 헌법이 낙태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기 결정을 내렸다. 이후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리조 역시 이 결정을 비난하며 곧 열릴 스페셜 투어에서 100만달러(12억 8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유명 밴드 그린데이의 리더 빌리 조 암스트롱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이와 관련해 “빌어먹을 미국, 내 시민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담이 아니다”라며 “너무나도 멍청한 짓을 하고 비참한 핑계를 대는 나라에는 돌아갈 수 없다”며 영국으로 이주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린데이는 2004년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을 통해 모국을 비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치 독일 독재자 히틀러에 빗대기도 했다. 시민권 포기를 선언한 암스트롱뿐만 아니라 미국 연예계에서 낙태권 폐지에 대한 항의와 반발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19살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참가해 보수 대법관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며 “당신들을 증오하고 이 노래를 바친다”며 욕설 노래를 불렀다.이 축제에 동참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낙태 금지법을 이미 제정한 텍사스주 출신의 메건 디 스탤리언은 “내 고향 텍사스 때문에 부끄럽다”며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기본권을 갖고 있다고 외쳤다. 또 작가 스티븐 킹은 19세기로 돌아간 연방대법원이라고 꼬집었고,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번스는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 낙태권 폐지에 눈물…미국 여성들 ‘금욕 선언’[포착]

    낙태권 폐지에 눈물…미국 여성들 ‘금욕 선언’[포착]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판례를 뒤집자 미국 전역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뉴욕 맨해튼에선 시민 수천명이 낙태권 폐지 판결을 주도한 보수성향 대법관들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낙태 금지가 추진될 다른 26개주 여성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보이려고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일부는 ‘낙태 권리를 가질 때까지 성생활은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SexStrike #금욕 해시태그가 달린 낙태권 지지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리는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을 감수할 수 없으므로, 임신을 시도하지 않는 한 남편을 포함한 그 어떤 남자와도 성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워싱턴DC에선 미국 연방대법원 인근 교량의 아치형 구조물 꼭대기에 낙태권 옹호 활동가가 올라가 ‘내 자궁을 짓밟지 마세요’란 글이 적힌 깃발을 설치하는 등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주변 통행이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등 기본권 보장을 확대해 온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는 폭거라며 전국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빌리 아일리시 “정말 어두운 날”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곧바로 임신중절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각 주는 이를 제한 또는 금지하는 법을 제정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팝스타들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에 반발하며 분노를 쏟아냈다.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무대에 올라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렵다. 낙태권 폐지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며 보수 대법관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하고 욕설로 된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신체 권리를 박탈했다. 무척 두렵다”고 했고, 머라이어 캐리는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11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번스도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는 성명을 통해 낙태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경우 임신부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FPA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낙태 행위의 45%가 안전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낙태에 대한 접근이 더욱 제한될 경우 전세계에서 안전하지 못한 낙태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국민 과반 “미국의 후퇴”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임신중절(낙태) 합법화를 폐기한 미 연방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대해 미국을 “후퇴”시키는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2%는 이번 판결을 미국을 “후퇴시키는 판결”이라고 답했다. 반면 31%는 미국을 “진전시킨 판결”이라고 했다. 17%는 양쪽 다 아니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10명 중 6명(59%)은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1%였다. 특히 여성은 3분의 2 가량(67%)이 이 판결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성의 56%는 이번 판결이 자신들의 삶을 더 나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란 응답은 16%에 그쳤다. 28%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법원 판단이 내려진 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은 우리 국가에 슬픈 날”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싸움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로 의회를 움직여 달라고 호소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성명에서 이번 판결을 “여성 인권과 성평등에 있어 큰 타격”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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