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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광주 찾은 민주시민 1만5천명, 금남로서 민주평화대행진

    전국서 광주 찾은 민주시민 1만5천명, 금남로서 민주평화대행진

    전국에서 광주를 찾은 민주시민 1만5000여명이 17일 오후 금남로 일대에서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외치며 행진했던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하며, 오늘날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동구 금남로·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민주평화대행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광주시 자치구 청장, 국회의원, 5월 공법단체회장, 대학생,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광주고등학교, 북동성당, 전남대, 조선대, 광주역 등 5곳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지를 기준으로 광주고등학교의 경우 강기정 시장과 자치구 청장 및 공직자, 전남도청, 광주시교육청, 5·18기념재단, 정당 등이 모여 행진했다. 북동성당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민사회단체, 전남대정문은 대학생들이 집결해 참가했다. 또, 광주역은 민주노총 노동자들 그리고 조선대는 동구청과 대학생들이 각각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묵념으로 민주평화대행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의지를 다졌다. 강기정 시장은 “45년 전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로 행진하던 ‘민족민주화대성회’의 길을 지금 다시 걷는다”며 “45년간 이 길을 걸은 민주시민 덕분에 5·18은 민주주의의 꽃으로, 광주는 민주인권도시로 활짝 폈다. 광주가 앞장서서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민주화대성회’는 19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동구 전남도청 앞 분수대(현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대학생들이 모여 민주화 실현을 바라며 토론했던 행사다. 민족민주화대성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남로로 향했던 시민들의 가두행진을 재현한 것이 ‘민주평화대행진’이다.
  • “DMZ서 평화·통일 체험”…광주평화열차 운행

    “DMZ서 평화·통일 체험”…광주평화열차 운행

    광주시는 오는 6월13일 시민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화열차는 시민들이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주시는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과 10·4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 첫 운행은 오는 6월13일로, 광주 효천역에서 임진강역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한다. 열차에서는 ▲1980년 5월을 주제로 한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연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가 진행된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 열차에는 총 370여 명의 시민이 탑승할 예정이며, 신청은 16일부터 광주광역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평화열차는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주시가 평화와 통일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랜덤플레이 댄스하러 바다 건너왔다’…K-팝 사랑꾼들의 커버댄스 이야기

    ‘랜덤플레이 댄스하러 바다 건너왔다’…K-팝 사랑꾼들의 커버댄스 이야기

    K-POP 랜덤플레이 댄스 참가자 대모집6월 8일 ‘MyK 페스타 in 경주’ 기간 개최유명 디자이너의 한정판 티셔츠 선착순 증정 오는 6월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MyK 페스타 in 경주’가 시민 참여형 K-팝 프로그램으로 한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주만의 문화적 매력을 살린 특별 기획과 K-콘텐츠가 어우러진 종합 한류 축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일요일인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주 예술의전당 야외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K-팝 랜덤플레이 댄스’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유명 아이돌 의상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국제 패션위크 톱디자이너가 제작한 한정판 티셔츠도 제공한다. K-팝을 사랑하는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랜덤플레이 댄스가 펼쳐지는 야외 특별무대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의 각국 대표팀으로 참석했던 글로벌 커버댄서들과 원밀리언 아마존크루와 피스앤콰이엇 댄스팀의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K-팝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MyK FESTA in 경주에서는 7일과 8일 이틀간 K-팝 콘서트, K-뷰티&패션 체험 부스 등도 열린다. 특히 로이킴, FT아일랜드, 이무진, 최예나 등이 출연하는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인기 K-팝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GMF의 티켓 예매는 5월 19일 오전 10시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 이재명 “중국·대만에 ‘셰셰’, 틀린 말 했나” 친중논란 정면 돌파

    이재명 “중국·대만에 ‘셰셰’, 틀린 말 했나” 친중논란 정면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총선 당시 ‘친중’ 논란이 일었던 ‘셰셰(謝謝·감사합니다)’ 발언을 직접 거론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 후보는 13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내가 셰셰 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했다”면서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대만과 중국이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 틀린 말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 대사에게도 ‘셰셰’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무니다’라고 했다”면서 “잘못됐나”라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당 대표를 맡았던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외교는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해야 한다)”면서 “한미동맹은 한미동맹대로, 한미일 동맹은 한미일 동맹대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이 3선에 성공해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뒤 양안갈등이 극대화됐던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충남 당진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하면 되지, 양안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나”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이 후보가 중국에 우호적인 언급을 했다는 맥락에서 이 후보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고, 국민의힘은 “제1 야당 대표로서 부적절한 친중 발언”이라고 맹공했다. 이 후보는 ‘셰셰’ 발언을 꺼내들며 외교와 정치가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라는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구시민들을 향해 “맹목적으로 파란색이니까, 빨간색이니까 무조건 찍어주면 대상으로 보지, 주인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재명도 한번 써 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노벨문학상 속 한강 작가 ‘소년의 길’ 함께 걸어보세요”

    “노벨문학상 속 한강 작가 ‘소년의 길’ 함께 걸어보세요”

    “1980년 5월의 광주를 품은 소년 ‘동호’가 지나온 역사 속 현장을 함께 걸으며 5·18의 진실을 좇는 기억의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광주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광주 출신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장소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곳곳을 하나의 길로 묶은 ‘소년의 길’을 조성, 걸으며 탐방할 수 있는 인문투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년의 길’ 조성사업은 소설 ‘소년이 온다’가 담고 있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광주의 참모습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소년이 걸었던 길(2.1km)과 한강 작가가 걸었던 길(1.8km) 등 두 주제별로 주요 장소들을 엮어 하나의 여행길을 만들었다.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장소와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역사 현장, 관련 문화시설과 함께 과거 한강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북구 중흥동 일대와 그의 모교 등을 하나의 관광 코스 안에 담았다. ‘소년의 길’은 각각의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학적 감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는 등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운 문화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이 걸었던 길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광주YMCA~옛광주적십자병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상무관·옛전남도청·5·18민주광장·전일빌딩245’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걸었던 길은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효동초등학교, 중흥도서관, 전남대학교 등으로 연결된다. 중흥도서관에서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가 기증한 ‘소년이 온다’ 책과 한강 작가의 도서 등을 전시한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효동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건반 모양으로 한강 작가의 책 표지를 전시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골목골목까지 책의 영향이 미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구 중흥동에 오는 12월 조성될 카페인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부지에서는 아트컨테이너 전시장 모듈을 설치해 5·18기록관 기획전시 영상,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일 행사 영상, 동호의 편지 영상을 송출한다. 소년이 걸었던 길과 작가가 걸었던 길을 잇는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동명동 법원 근처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 내에서는 한강 작가와 김대중 대통령 등 노벨문학상·노벨평화상 주요 수상자에 대해 전시한다. 전일빌딩245에서는 시민 518명이 만든 한강 작가 작품 필사본을 전시하고,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문학라운지를 운영한다. 오월 당시 아픔을 겪은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일반 시민, 지역 예술가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전시회 ‘A4 액션 2025: 나에게 민주주의는 ○○○이다’도 감상할 수 있다. 옛적십자병원 안팎에서도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다. 내부에서는 5·18민주화운동과 옛광주적십자병원 관련 사진·영상이 전시되고, 외부에서는 광주전남작가회의 오월을 형상화한 걸개 시화 작품이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소년이 온다’ 기획 전시가 열린다. 소설 ‘소년이 온다’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 등 자료 50여점을 볼 수 있다. 광주시는 ‘소년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주요 장소 설명과 소설 문구를 수록한 안내 지도를 제작해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전일빌딩245, 독립서점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년의 길’ 속 소설 ‘소년이 온다’와 관련한 주요 장소들을 직접 걷고 탐방하며 오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인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 두 차례 운영한다.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며 참여 비용은 무료다. 전일빌딩245사업단에 전화(062-233-0245/062-613-2492) 문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의 고통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이번 ‘소년의 길’을 통해 문학과 역사, 도시공간이 만나는 깊이 있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은빛초 청소년의회교실 찾아 소통

    안광률 경기도의원, 은빛초 청소년의회교실 찾아 소통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12일, 시흥시 은빛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제9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안 위원장은 수료식 순서에 맞춰 교실을 찾았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이 바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정책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는 것이 곧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학생 대표 4인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하고, 전체 학생들과의 기념 촬영 후 학생들의 사전질문에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사전질의에서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기능, 국회와의 관계, 최근 논의된 현안 등을 물었고, 안 위원장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청소년이 지방자치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지역공동체에 관심을 두는 것은 곧 건강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러한 교육적 기회를 넓히는 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경기도의회가 주관하는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의회 소개 영상 시청, 모의의회 체험, OX 퀴즈 등이 약 130분간 진행됐다.
  • “오월 그 소년들 뜻, 투표의 힘으로 이어가야”

    “오월 그 소년들 뜻, 투표의 힘으로 이어가야”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80년 5월 ‘그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민주세상을 꿈꿨던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우리는 투표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12일 실·국장단과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참배는 오월 손님맞이에 앞서 오월영령에게 예를 표하고, 오월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잘 치르겠다는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날 참배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에 본격 돌입했다. 강 시장은 이날 추모탑 분향 뒤 국립5·18민주묘지 1·2묘역과 5·18구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를 찾았다. 특히 1묘역에 안장된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열사의 묘역을 잇따라 찾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소년들’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이기도 한 문재학 열사는 당시 광주상고 1학년으로 1980년 5월21일 집단발포에 초등학교 동창 양창근 열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에 참여했다. 어머니 김길자 씨는 시민군으로 활동 중인 아들에게 “집으로 가자”고 소매를 잡아 끌었지만, 문재학 열사는 “친구가 죽었는데 나만 집에 갈 수 없다”며 친구인 안종필 열사와 시민군으로 활동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은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 항전을 벌였다. 두 학생은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탄을 맞고 함께 산화했지만 그들이 꿈꾼 민주세상은 많은 이들에게 민주·인권·평화를 상징하는 등불이 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와 인근지역 사망 희생자는 총 166명이다. 이 가운데 10대가 58명, 20대가 6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3.5%가 미성년자와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강 시장은 소년 열사들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열흘간의 항쟁 속에서 숨지거나 다친 20대 이하의 많은 소년들이 있다”며 “이제 ‘그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가 가능한 광주를 만들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민주세상을 만드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사 외벽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오월주간을 맞아 국기게양대에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깃발’을 걸고,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풍성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펼친다. 17~18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교통약자이동 지원차량의 전면 무료를 비롯해 5·18전야제 ‘오월텐트촌’ 운영,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소년의 길’ 투어, 주먹밥 무료나눔과 49개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 나눔세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1년 전 1억원이던 ‘국평’ 시골 집 난리 난 이유…“교황이 여기 살았대”

    1년 전 1억원이던 ‘국평’ 시골 집 난리 난 이유…“교황이 여기 살았대”

    미국 일리노이 주(州)의 인구 2만 명 규모의 소도시 돌튼 141번가의 한 낡은 벽돌 집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19만 9000달러(2억 7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었다. 상점이라곤 몇개 없이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가에 일렬로 늘어선 평범한 집 중 하나다. 1949년 지어진 면적 111.4㎡(33.7평), 방 3칸에 화장실 2칸으로 이른바 ‘국평(국민 평형·공급면적 32~33평)’인 이 집은 1950년대에 루이 마리우스 프리보스트 씨와 밀드레드 마르티네스 씨 부부가 입주해 세 아이를 낳아 키우다 1960년대에 떠난 뒤 여러 가족이 거쳐갔다. 지난해 5월 이 집을 6만 6000달러(9200만원)에 매수한 집주인은 지난 1월 집을 매물로 올렸다. 이따금 집을 보려는 사람들이 찾곤 하던 이 집의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 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후 “집을 사겠다”는 연락이 쏟아지며 전화통에 불이 날 지경이 됐다. 이 집에 거주했던 프리보스트 씨 부부 사이에서 1955년 태어난 둘째 아들 로버트 프랜시스 프리보스트가 바로 지난 8일 콘클라베에서 선출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 확인되면서다. 버드직 씨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집을 중개할 수 있는 일생의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잡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NYT와 시카고 지역지 ‘블록 클럽 시카고’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가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던 돌튼은 지난 8일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이 탄생한 뒤 들썩이고 있다. 이 벽돌집 앞에는 시민들이 몰려와 “교황님이 어릴 때 거기에 살았다”고 외쳤다. 지역 언론이 각종 자료를 뒤져 실제로 교황이 이 집에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버드직에게는 심지어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연락이 쏟아졌다. 집주인은 결국 매물을 거두고 이 집을 교황에 대한 기록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같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주민들은 “우리 작은 마을이 교황을 탄생시킬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심지어 우리 가족과 가까이 살았던 이웃이 교황과 그 가족이었을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블록 클럽 시카고’는 돌튼이 시카고에서 멀리 떨어져 있든 소도시인 탓에 인프라가 낡고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이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는 2011년 문을 닫은 뒤 유리창이 깨지고 벽돌이 떨어지는 등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교황의 탄생을 계기로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5·18 제45주년…5월 광주가 ‘5월의 친구’를 환영합니다”

    “5·18 제45주년…5월 광주가 ‘5월의 친구’를 환영합니다”

    ‘오월광주’가 대한민국과 전세계 민주시민을 반갑게 맞이한다.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1980년 이후 광주를 찾아주고, 불러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손님맞이다. 광주시는 오는 17~18일 대중교통 전면 무료를 비롯해 5·18전야제 ‘오월텐트촌’ 운영, ‘소년의 길’ 투어, 주먹밥 무료나눔과 49개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 나눔세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총 145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5·18기념행사는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Ah May, The May We Meet Again)’을 구호로 내걸었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엔 오전 10시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1980년 당시 시민자치의 나눔공동체 대동세상을 구현하는 ‘시민난장’이 5·18민주광장과 동구 금남로1~3가 차 없는 거리, 동구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시민난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월연극제’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5·18을 알려온 광주의 대표 극단들의 연극을 선보인다.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극단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 극단 깍지의 ‘망대’, 푸른연극마을의 ‘나와 어머니와 망월’이 상연된다. 국가폭력과 재난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대합창’은 17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부산 ‘박종철합창단’, 안산 ‘4·16합창단’, 서울 ‘이소선합창단’과 ‘6·15합창단’, 광주의 ‘1987합창단’, ‘흥사단기러기합창단’, ‘푸른솔합창단’이 함께 한다. 오후 4시부터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금남로로 횃불행진 했던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된다. 올해는 참가단체별로 5곳(광주고·북동성당·조선대·전남대·광주역)에서 출발하며, 출발지별로 현수막과 피켓·깃발 등을 준비해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로 집결한다. 오후 5시부터는 5·18기념행사의 꽃인 ‘전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남로4가역 교차로 4면을 이용한 무대가 준비된다. 이번 전야제는 민주주의의 연원인 ‘오월 광주’를 찾는 전국의 민주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준비되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오월광주 특별체험 기획행사로 17~18일 이틀간 광주지역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및 교통약자이동차량 무료 이용 확대, 17일 중앙초등학교에서 ‘오월 텐트촌’ 운영, ‘소년의 길’ 조성, 주먹밥 나눔 및 빵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5·18의 연대와 나눔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튿날인 18일 오전 10시에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5·18민주광장에서는 오후 5시 ‘민주의 종 타종식’이, 오후 7시 ‘2025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많은 이들이 80년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하지만 광주는 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를 손잡아준 많은 이들 덕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꽃피울 수 있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계엄과 탄핵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목에서 맞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이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라며 “걷고, 타고, 먹으며,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오월친구들의 광주방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 내년 2월 창단 용인FC(가칭) 공식 1호 서포터즈 ‘용비어천가’

    내년 2월 창단 용인FC(가칭) 공식 1호 서포터즈 ‘용비어천가’

    경기 용인시는 내년 2월 창단을 앞둔 프로축구 용인FC의 공식 1호 서포터즈 ‘용비어천가’를 인증했다고 9일 밝혔다. 용인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8일 ‘용비어천가’에 시민프로축구단 공식 서포터즈 인증서를 전달했다. ‘용비어천가’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2022년 10월 설립됐으며, 현재 활동 중인 회원은 213명이다. 용인FC의 서포터즈 ‘용비어천가’는 용인FC 홈경기 응원은 물론 구단 홍보와 팬 문화 조성,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제2, 제3의 용인FC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서포터즈의 최소 회원은 30명이다.
  •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 김사복씨, 5·18 피해보상 받을까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 김사복씨, 5·18 피해보상 받을까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 김사복씨에 대한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여부가 9일 결정된다. 5·18보상심의위원회 내부에서는 ‘김씨의 사망과 5·18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국적인 관심사’라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 최종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 김사복씨를 ‘5·18 관련자’로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5·18보상심위원회가 9일 광주시청에서 열린다. 이는 김사복씨의 유가족 중 장남인 승필씨가 지난 2023년 말 광주시에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8차 보상’을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5·18관련자로 인정되면 국가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보훈부를 통해 5·18민주유공자 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선, 김씨의 사망이 5·18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5·18보상심의위원회 내부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사망원인인 질병에 대한 의료기록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실제로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봤는지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5·18보상심의위원회 산하 5·18관련성 심사분과위원회에서는 ‘각종 서류를 검토하고 사실조사를 했지만 김씨의 사망과 5·18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5·18보상심의위원회에서 김씨에 대한 ‘5·18관련자 인정’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 보상이 필요한 피해를 입었는지’와는 별개로 ‘택시운전사’가 관람객 12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5·18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김씨가 5·18의 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9일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보상심의위원회에서도 ‘사안의 민감성과 특수성’을 감안, 김씨에 대한 ‘5·18관련자’ 인정 여부 결정이 잠정 보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김씨의 장남 승필씨는 지난 2023년 11월 27일 광주시청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8차 보상’을 신청했다. 승필씨는 당시 “광주시 보상 신청을 근거로 아버지의 5·18민주유공자 지정을 받는 절차에 나서고자 한다”며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영화 이면의 활동 내역이 면밀하게 심의되어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승필씨에 따르면 당시 호텔 택시를 운영하던 김씨는 5·18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서울에서 만나 계엄군에 둘러싸인 광주로 진입했다. 총칼을 앞세운 계엄군의 잔혹한 진압과 목숨걸고 대항하는 시민들의 모습 등을 담은 필름을 갖고 독일로 귀국한 힌츠페터는 독일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5·18민주화운동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5·18의 참상을 직접 목격한 김씨는 서울로 돌아온 이후에도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떠올리며 두려움과 고통 속에 살았고, 1984년 6월 간암 판정을 받아 투병 중 같은 해 12월 19일 52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 공감과 협력의 리더십,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다

    공감과 협력의 리더십,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다

    “미래를 여는 힘은 다정함입니다. 공감하고 협력하며 연민을 잃지 않는 리더십이야말로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현 김근태재단 이사장)이 7일 전남 나주 동신대(총장 이주희)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던진 메시지다. 그는 권위와 경쟁으로 무장한 전통적 리더십은 한계에 다다랐고 공감과 소통, 협력과 포용으로 무장한 다정한 리더십이 변화의 시대를 관통하는 새 리더십 모델이라고 했다. 유 전 부총리는 특강에서 민주주의의 본질로 ‘시민과 공동체의 연대’를 꼽았다.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형이 아닙니다. 19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이 그랬듯이 앞으로 리더십도 시민사회와 연대 위에서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김근태재단 이사장인 그는 김근태 전 의원도 설명했다. 그는 생전에 경청과 포용, 합의와 조율의 수평적 리더십을 가졌다면서 ‘김근태 리더십’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진정한 힘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해마다 5월이면 광주를 찾는다고 했다. “광주의 정신은 권위와 통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사례”라고 증언했다. 유 전 부총리는 남성적 리더십과 여성적 리더십을 대비하면서 ‘변화의 물결’을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화, 다양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감성지능, 공감, 포용 등 여성적 리더십의 가치가 조직과 사회를 살릴 힘이 된다”면서 “목표지향, 지시, 통제 같은 과거형 리더십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브라이언 헤어가 쓴 책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인용하며 그는 “힘 있고 공격적인 존재가 아닌, 친화력과 협력력을 갖춘 존재가 결국 생존과 진화의 주인공이었다”고 했다. 이어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공감과 협력의 역량이야말로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이끄는 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다정한 리더십의 구체적인 사례로 안젤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엘렌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를 꼽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메르켈은 유로존 금융위기와 난민 사태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설리프는 에볼라 사태 때 국제 협력을 이끌어 국민 신뢰를 얻었다. 아던은 아동 빈곤, 여성 권리, 기후 위기 대응에서 약자를 우선 고려하며 투명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았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교육부 장관을 했던 경험을 들면서 “전례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과 토론했지만 결국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미래 리더십은 공감과 협력뿐만 아니라 결단력과 책임감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파커 J. 파머의 말을 인용하면서 “정치는 연민의 씨줄과 정의의 날줄로 짠 직물”이라고 했다. 또 공감과 소통, 연민, 협력의 인간 중심 포용적 리더십이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 그리고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 전철역 ‘천안 부성역’ 2028년 준공

    수도권 전철역 ‘천안 부성역’ 2028년 준공

    충남 천안시는 지역 내 7번째 수도권 전철역인 ‘부성역’ 설계안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성역 추진은 천안시 서북구 일대 잇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해서다. 부성역이 개통되면 2035년 일일 승하차 인원은 1만 2272명으로 예상된다. 부성역은 부대동 430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선상역사로, 대지면적 2만 170㎡에 연면적 1770㎡ 역사·서부광장·동부광장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2028년 말 준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심사, 건축심의, 제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30개월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부성역이 개통되면 2035년 일일 승하차 인원은 총 1만 2272명으로 예상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부성역 주변은 전체 면적 179만㎡에 계획인구 5만명 규모의 15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부성역이 시민 교통 편의와 도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구촌 평화와 연대’ 위한 세계인권도시포럼, 오는 15일 개막

    ‘지구촌 평화와 연대’ 위한 세계인권도시포럼, 오는 15일 개막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공동주최한다.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올해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와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15일 오후 2시 개막한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권 관계자, 초청 인사, 대학생,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1974년 유학생 신분으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서 교수는 1974년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의 양심수’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보전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인권, 생태, 평화의 교차점을 짚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의 ‘한국사회의 평화문제 쟁점과 대안’,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인권활동가의 ‘방글라데시 평화운동, 과거와 현재’ 등의 공개 제안·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은 17일까지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린다. 주제회의는 다양한 인권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마을, 여성, 사회적경제, 지구촌 반폭력 문화확산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인권연수는 아시아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시 인권정책과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 참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도 이뤄진다. 전쟁과 억압의 한복판에서도 인권을 지키려는 도시들의 용기와 연대를 조명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이 세션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맞서 활동 중인 도시 관계자와 항쟁도시 인권운동가들이 직접 참여해 폭력에 저항하며 시민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려는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이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배우 차인표의 ‘우리가 언젠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북토크 콘서트, 인권 영화 ‘혼자’ 상영회, 자연식물식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www.whrcf.org)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소방관 발 빠른 대처로 큰 불 막아

    소방관 발 빠른 대처로 큰 불 막아

    쉬는 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시 소속의 한 소방관이 도로에서 화물차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29) 소방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16분쯤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정차된 화물차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곧바로 해당 화물차 뒤에 주차한 김 소방교는 차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당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성산대교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했는데, 이미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였다. 초동 대처에 나선 김 소방교는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화물차 주인과 함께 차에 있던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며 “그의 신속한 조치가 대형 화재를 막았다. 화물차도 종이 상자가 일부 소실된 것 외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년차 소방관인 김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권혁민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산불과 땅 꺼짐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소식이 들려 기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기도 하다”며 “앞으로 시민들도 혹시 모를 화재를 막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도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귀가 중 화물차 화재 발견한 서울시 20대 소방관의 기지…대형 화재 막았다

    귀가 중 화물차 화재 발견한 서울시 20대 소방관의 기지…대형 화재 막았다

    쉬는 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시 소속의 한 소방관이 도로에서 화물차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아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29) 소방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16분쯤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정차된 화물차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곧바로 해당 화물차 뒤에 주차한 김 소방교는 차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당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성산대교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했는데, 이미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였다. 초동대처에 나선 김 소방교는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화물차 주인과 함께 차에 있던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며 “그의 신속한 조치가 대형 화재를 막았다. 화물차도 종이 상자가 일부 소실된 것 외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년 차 소방관인 김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다”고 말했다. 권혁민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산불과 땅 꺼짐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상황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소식이 들려 기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기도 하다”며 “앞으로 시민들도 혹시 모를 화재를 막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도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25 목포 뮤직플레이’···목포에 오면 ‘누구나 가수’

    ‘2025 목포 뮤직플레이’···목포에 오면 ‘누구나 가수’

    목포시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25 목포 뮤직플레이’ 개막을 앞두고 사전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5일 오후 5시 30분 목포 평화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현장형 거리노래방 ‘싱잉마블 예선전’을 연다고 밝혔다. ‘싱잉마블 예선전’은 축제 분위기를 사전에 끌어 올리고, 시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고자 기획된 참여형 콘텐츠로 예선 유튜브 영상 촬영과 함께 길거리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선전은 현장에서 즉석 신청해 참여하는 자유 노래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장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시는 현장 심사를 통해 실력자 4명을 선발해 2025 목포뮤직플레이 무대에서 열리는 ‘싱잉마블 본선’에 공식 초청되며, 수상자에게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의 기회도 주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목포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5 목포 뮤직플레이’는 ‘목포, 음악이되다’라는 주제로 전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음악을 통해 청년이 찾는 음악과 낭만의 도시를 보여줄 목포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다.
  •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9월 12일~10월 3일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9월 12일~10월 3일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운영될 시민 주도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세계유산 도시에 거주하는 순천시민이 직접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와 특징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데 의미가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세계유산축전 참여를 유도하고, 모두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곳곳에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프로그램 모집은 ‘일반’ 분야(10개 내외)와 ‘유산마을’ 분야(5개 내외)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업 공고일 기준 순천시 소재 1년 이상인 단체, 법인 또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유산마을’ 분야는 세계유산 구역에 거주하는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 현재 진행중인 세계유산아카데미 워크숍과 연계해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PPT)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1일에 발표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규모에 따라 500~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주인이 돼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 더욱 더 깊고, 넓게 물들일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전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세계유산축전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 “5·18을 모두 함께하는 축제로… 전 국민 초청”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 행사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기로 하고 전 국민을 광주로 초청했다. 12·3비상계엄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5·18 정신을 모든 국민과 함께 기리고, 축제로 승화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전 국민이 5·18과 광주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5·18 행사를 ‘민주주의 대축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 앞에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꾸리고 매주 수요일 서울에서 근무하는 강기정 광주시장도 30일 국회 의원들에게 ‘5·18기념식 초청장’을 전달한다. 방문객들을 위해 다음달 17~18일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 밤에는 동구 중앙초등학교에 518동의 ‘5월 텐트촌’을 마련하고 18일 새벽 2시까지 ‘잠못드는 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방문객들이 80년 5월 그날의 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남로에서는 5·18 당시 시민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줬던 주먹밥을 재현한 ‘주먹밥·빵 나눔’이 진행된다. 노벨상 수상작가 한강이 5·18을 주제로 쓴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발길을 따라가는 ‘소년의 길’ 투어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해설사와 함께 한강 작가의 생가가 있는 효동초등학교를 비롯해 5·18 당시 시신이 안치됐던 도청 상무관, 헬기 기총소사를 받았던 전일빌딩245 등을 둘러본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제45주년 5·18은 ‘5월 정신’이 본격적으로 전국화, 세계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5월 행사가 전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민주주의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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