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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용산공원 땜질식 공급 강행과 정부·여당 독선 규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국무회의에서 주택 공급 부족의 책임을 지자체에 전가하려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담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불통 행정에 대해 엄중히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종부 대변인 논평 전문 ‘용산공원 땜질’만 고집하는 정부·여당의 선택적 공급 정책과 독선을 규탄한다 오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회동에서 정부 주택 공급 정책이 가진 치명적 모순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 장관은 민간 정비사업의 용적률 상향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훼손지나 기존 건축물이 있는 곳 등을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간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여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집값 상승이 걱정되고, 국가공원으로 조성해야 할 용산공원에 주택을 넣는 것은 괜찮다는 말인가. 용산공원은 당장의 공급 숫자를 맞추기 위해 꺼내 쓸 수 있는 여분의 땅이 아니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서울의 핵심 녹지축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국가적 자산이다. 이미 훼손됐거나 건물이 있다는 이유로 공원 본체 부지에 하나둘 주택을 허용하기 시작한다면, 용산공원을 온전한 국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원칙 자체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서울시는 반대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용산공원 본체가 아닌 캠프킴, 경리단, 외교부 주차장 등 인근 산재 부지를 활용하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다. 공원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절충안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18일 국무회의에서도 용적률 완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현실화 등 민간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강력히 제안한 바 있다. 민간 정비사업의 숨통을 틔우는 근본 처방은 외면한 채, 손쉬운 공공부지 개발로 공급 숫자만 채우려는 것은 전형적인 땜질식 대책에 불과하다. 정부가 진정 공급을 원한다면 용산공원을 건드릴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제시한 대체부지와 민간 정비사업 규제 개선부터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인식은 더욱 심각하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 시장을 향해 재개발·재건축만 “재탕·삼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초과세수 약 20조 원을 청년 주거에 투입하자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았다. 가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은 대규모 신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이를 낡은 정책처럼 폄훼하며 세금을 더 쏟아붓는 것만을 대책으로 내세워서는 청년 주거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청년을 말한다면 세금을 얼마나 더 쓸 것인지 경쟁하기 전에 청년들이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주택을 어떻게 더 많이, 더 빠르게 공급할 것인지부터 답해야 한다. 용산에 주택을 공급하고 싶다면 시민의 공원을 건드리기 전에 서울시가 제시한 대체부지부터 즉각 검토하라. 부동산은 정권의 이벤트도, 청년을 앞세운 정치적 실험의 대상도 아닌 시민의 삶과 재산이 걸린 민생이다. 정부와 여당은 용산공원을 둘러싼 소모적인 갈등을 즉시 멈추고 서울시가 제시한 규제 혁신과 대체부지에 답해야 한다. 민간 공급은 집값이 오른다며 막고, 시민의 공원은 청년을 명분으로 개발하겠다는 ‘선택적 공급 정책’으로는 서울의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공급을 말하려거든 공원부터 건드릴 것이 아니라 공급을 막아선 규제부터 당장 걷어내라. 2026. 8. 20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최종부
  •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공공기관 우선 배정 촉구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공공기관 우선 배정 촉구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일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전남광주특별시 우선 배정을 촉구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행정통합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320만 특별시민이 이재명 정부의 약속을 신뢰하고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통합 지자체에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하겠다’는 대통령과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한 지역에 대한 강력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통합 참여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정부에 대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통합 지역 우대 배정 원칙을 명문화하고 즉시 이행할 것과 초광역 행정통합 취지에 맞춰 기존 2개 시도 규모를 넘어서는 공공기관을 배정해 역차별을 막을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농협·수협중앙회 등 10대 핵심 공공기관을 지역 산업과 연계해 배치하고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기술개발·인재양성·소부장 기업 지원 관련 공공기관을 배치할 것도 제안했다.
  • “65년 기억 허물지 마라”… 서귀포관광극장 “보수·보강 활용” 55.7% 응답

    “65년 기억 허물지 마라”… 서귀포관광극장 “보수·보강 활용” 55.7% 응답

    제주연구원이 주민과 방문객 등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서귀포관광극장을 보수·보강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철거한 뒤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41.2%에 달했다. 특히 정방·송산·중앙·천지동 등 관광극장 인근 4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보수·보강” 50.0%, “철거 후 새로운 활용” 48.8%로 격차가 1.2% 포인트에 불과했다. 관광극장의 미래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셈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관광극장 활용방안 시민 공개 간담회’를 열고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와 10차례에 걸쳐 도출된 추진협의회 권고안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광극장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둘러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관광극장이 단순한 노후 건축물이 아니라 서귀포 원도심의 역사와 기억이 축적된 근현대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면 파사드(외관) 등 일부만 남기는 방식으로는 관광극장 전체가 가진 역사성과 장소성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더욱이 “관광객들이 서귀포를 찾는 이유는 신축건물이 아닌 정방동 거주지와 관광극장 같은 시간이 누적된 가치와 스토리를 보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이 들더라도 현대건축 기술로 충분히 안전하게 보강할 수 있다면 과정 자체가 스토리텔링이 되고 기억(추억)을 보존하는 상징성을 띠게 돼 홍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건축설계 종사자는 “관광극장은 구조나 용도에 따라 분리해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건축물로 봐야 한다”며 “현재 건축물을 구조적으로 보강했을 때 어느 정도 비용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산출한 뒤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연구진이 제시한 파사드 보존과 해체 후 복원 방안에 대해 “사실상 철거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며 “관광극장 전체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철거 또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65년 넘게 사용된 노후 건축물인 만큼 보수·보강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수 있고, 안전사고 위험까지 고려하면 미래 활용성과 경제성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960년 준공된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3년 서귀읍 최초의 극장으로 문을 열었다. 정면의 현무암 석축과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결합된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이다. 1999년 극장 영업이 종료된 뒤 2009년 지붕이 무너졌고, 2013~2015년 아트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붕 없는 극장’으로 재생됐다. 그러나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으면서 철거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해 9월 석축 일부 철거가 진행됐지만 건축 전문가와 문화예술계 등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관광극장을 건축물과 석축벽체, 기존 관람석 등 세 부분으로 나눠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건축물 정면 파사드는 장소적 상징성과 시민들의 기억을 고려해 원형 보존을 우선 검토하고, 구조적으로 보존이 어려울 경우 해체 후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파사드 뒤편은 지붕과 슬래브 등을 재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북측 석축벽체는 최대 9m에 달하는 현무암 돌쌓기 방식의 희소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구조 보강을 거쳐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관광극장 일대는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거리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주민설명회 현장에서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며 조사 결과와 실제 현장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역과 연령 등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설문조사뿐 아니라 건축·구조·문화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종합해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관광극장을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되는 만큼 태풍이나 지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성용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내외 구조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건축물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노후화가 심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수·보강에 상당한 어려움과 비용이 따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소성과 고유성이 큰 만큼 이를 살릴 수 있는 건축 설계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보수냐 철거냐 어느 한쪽에 쏠린 것이 아니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요소를 살리면서 다음 단계에서 창의적인 설계 방안을 찾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 시장 취임 이후 추가적인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현재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새 시정의 공공건축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부박환 서귀포시 문화시설팀장은 “향후 기획설계 진행 과정도 시민 여러분과 잘 공유하겠다”며 “추가적인 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은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종 연구용역에 반영한 뒤 9월 기획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기획설계 결과물은 향후 관광극장 공간 재생을 위한 설계공모 지침서로 활용된다.
  • “서울 자가 중장년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원·적정 321만원”

    “서울 자가 중장년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원·적정 321만원”

    서울에 사는 중장년층은 월 가구 생활비로 321만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 거주 40∼64세 중장년 2058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온라인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성별, 연령, 거주 지역을 고려해 서울시 중장년 인구 구조를 반영하도록 표본을 설계했다. 계 교수는 이를 토대로 개발한 ‘서울시 중장년 삶의 질 지표’를 다음달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6’에서 발표한다. 중장년기에 맞닥뜨리는 변화 속에서 느끼는 삶의 질을 기초역량, 생활역량, 전환역량 등 3개 부문의 12개 영역, 75개 세부 지표로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 그중 생활비 기준선을 보면, 평균적인 가구를 기준으로 자가에 사는 가구가 필요한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원이었다. 적정은 321만원이고, 여유는 54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이 기준으로, 중장년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한 뒤 소득이 높을수록 높게 답하는 경향을 통계적으로 걸러내 산출한 수치다. 시는 이 지표를 활용해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매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정비해 중장년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이번 포럼에서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에서는 최영섭 한국기술교육대 HRD대학원 교수가 중장년에게 맞는 직무 발굴, 직무별 훈련, 고용 형태 등 진입 경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송민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 책임은 중장년 교육 훈련 방향을 제시한다. 강소랑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중장년 정책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발표에 이은 토론은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지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책임, 윤예지 다큐브 대표, 양홍모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차장 등의 참여로 진행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다르게 살아온 중장년의 다양한 삶을 데이터로 들여다보고, 산업현장과 생활권에서 새로운 일의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갈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서울형 중장년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청년 끝나는 순간 주거지원도 끝나선 안 돼”

    노성철 서울시의원 “청년 끝나는 순간 주거지원도 끝나선 안 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청년 주거난 대책-청년주택 공급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다’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주거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김영배 위원장과 한정애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주민·김남근·오기형·김동아 의원 및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 청년들의 주거 실태를 점검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 안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노 의원은 청년 지원 연령을 살짝 넘기는 40~45세 계층을 위해 별도의 ‘주거정책 전환기 우대구간’ 신설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노 의원은 “청년정책의 연령 기준을 벗어났다고 해서 갑자기 소득이 늘거나 주거가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청년에서 막 벗어난 40~45세의 경우 청년 대상 주거지원은 종료되는 반면 높은 서울의 주거비는 계속 감당해야 하는 정책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과 비청년을 연령 하나로 단절적으로 구분하기보다 청년 주거지원에서 일반 주거정책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우대구간을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를 중심으로 청년 주거격차 해소를 위한 심층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 토박이 청년과 지방 상경 청년 간의 주거 형태 및 주거 이동 경로를 비교 분석하여, 배경에 따른 정착 과정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 “같은 나이와 비슷한 소득의 청년이라도 서울에 가족의 주거기반이 있는 경우와 아무런 기반 없이 지방에서 올라와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하며 자립하는 경우의 출발선은 다를 수 있다”며 “실제 데이터를 통해 이러한 차이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에 따라 청년의 주거환경과 자립 과정까지 고려한 세밀한 주택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기존 주거정책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으며 “청년들에게 부담 가능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새로운 공급 물량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 정책을 통해 공급된 사회주택 등 기존 주거정책에서 나타난 보증금 미반환과 입주민 피해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와 SH공사는 단순한 주택 공급 실적 확대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에 공급된 주택의 사후관리 강화 및 입주민 권익 보호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주택정책의 성과는 몇 호를 공급했느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서울시 정책을 믿고 입주한 시민이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지까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청년 주거문제는 단순히 집 한 채의 문제가 아니라 독립과 결혼, 출산, 자산형성 등 청년의 다음 삶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의 문제”라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공급 확대뿐 아니라 청년의 성장 배경과 주거경로, 정책 전환기의 사각지대, 기존 주택의 안전성까지 살피는 청년 주거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여수 해상 경정장’ 유치 놓고 논란

    ‘여수 해상 경정장’ 유치 놓고 논란

    전남광주 여수시가 해상 경정장 유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주철현 국회의원의 해상 경정장 유치 제안에 대해 여수지역 시민단체가 사행성 문제 등을 우려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해상 경정장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주철현 의원은 지난달 여수시와의 정책협의에서 또다시 경정장 유치를 제안하며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여수지역 시민단체 등은 해상 경정장의 사행성 문제와 어업권 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주 의원의 해상 경정장 유치 제안이 지역의 미래와 이미지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에 엄청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인 만큼 다양한 간담회나 사전 논의를 하고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경정장 유치 제안 철회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 의원은 ‘경정장 유치 제안’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정책 제안과 공론화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정장 유치 제안의 취지에 대해서는 “여수가 기존 관광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며 “압도적인 ‘킬러 콘텐츠’로 국내 최초 해상경정장 유치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사행성 문제에 대해서도 단순 도박장 유치가 아니라며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업 주체로 나서는 공익 사업임을 명확히 했다. 주 의원은 향후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어민 설명회, 여수시의회 협의 등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 경정장의 문제점과 우려 사항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고향사랑기부금, 지역 문화계에 ‘단비’ 뿌린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문화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기부금을 재원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중 5000만원(작품 구매비 3500만원 포함)을 배정해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공모 방식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시는 회화·조각·공예 등 장르 구분 없이 지역 작가의 미술 작품 15~20점 내외를 구매하기로 했다. 공모는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며 신청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 구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하고 최근 5년 이내 개인전 1회 이상 또는 단체전 5회 이상 참여한 시각예술 작가다. 시는 구매한 작품은 12월 개관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 뒤 동네 순회 전시회·기관 전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년 대비 51.3% 증가한 4억 5200만원을 모금했다. 남궁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작가 작품 구매는 내부 제안에 선정된 사업으로, 평가를 거쳐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 강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문화재단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참여자의 예술적 역량 확대와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 연극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 과정을 거쳐 연극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 40년 아름드리 나무들, 아파트 재개발되면 어디로 갈까

    40년 아름드리 나무들, 아파트 재개발되면 어디로 갈까

    개포주공 재건축 때 7년 추적 다큐“환경·경제 등과 맞물려 논의해야” 사람들이 떠나고 재개발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빼곡히 들어찼던 나무들은 갈 곳을 잃었다. 아파트가 새로 지어지면 나무들은 다시 돌아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까. 1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녹색섬’은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나무들을 7년 동안 따라간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곳에서 살았던 이성민 감독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게 시작이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나무들의 존재를 다시금 알게 됐다. 1982년 건축된 개포주공아파트에는 39개 종 최소 6만 그루 나무가 식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름드리 나무들은 아파트를 ‘녹색섬’으로 만들었다. 그 세월 동안 주민들의 추억도 함께 쌓였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나무를 탔던 즐거움을, 나무 사이로 산책을 했던 여유를, 나무 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물을 만났던 반가움을, 사랑하는 사람과 숲에서 데이트를 즐긴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법. 40년은 콘크리트 아파트를 낡게 했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 좀 더 비싼 아파트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어우러지며 재개발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나무들이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돈’ 때문이었다. 뿌리가 자랄 대로 자란 목재를 파내고 옮기는 데에만 한 그루에 수백만원이 든다. 얼추 4년이 넘는 재개발 기간 관리비, 다시 가져와 식재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나무들을 다시 심으려면 설계를 변경하고 공원 녹지 계획도 바꿔야 한다. 설계 도면에서 ‘공원’으로 지정한 곳에 들어서기엔 나무들의 덩치가 너무 컸다. 이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강남구청 등에 문의를 하며 나무를 살려 보려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 ‘2017년 서울시는 재건축조합에서 수목 활용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제출하지 않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제출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띄운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경제, 토양과 식생 등과 맞물려 더 나은 재건축 논의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존 단지에 있는 나무를 일부라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이기대 경기도의원, 햇빛의 이익, 시민과 지역사회에 돌아가야...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차담회

    이기대 경기도의원, 햇빛의 이익, 시민과 지역사회에 돌아가야...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차담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18일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안명균 회장, 김선주 사무처장과 차담회를 열고 시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확산과 햇빛발전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RE100 달성을 위해 발전 설비 증설뿐 아니라 도민이 생산 주체로 참여하고 경제적 과실을 공유하는 구조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시민 출자로 운영되는 협동조합이 공공기관 옥상과 공영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수익을 지역사회와 탄소 중립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는 도내 협동조합 간 연대를 통해 시민 주도 에너지 전환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안명균 회장은 공영주차장 태양광 사업의 공공성 확보와 시민 참여 확대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현재 도내에서는 서수원·월암IC 유휴 부지에 1만 1천여 명의 도민이 참여한 5.2MW 규모 햇빛발전소 등 실질적 사례가 운영 중이다. 협의회 측은 현장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공공청사·주차장 등 안정적인 부지 확보 ▲협동조합 전담 전문 인력 지원 ▲시민 참여형 발전에 대한 대민 인식 제고 ▲사업 규모에 부합하는 정책 금융 확대를 제안했다. 특히 공공 부지 기반 에너지 사업이 대형 발전사업자 위주로 독점되지 않도록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주체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기대 의원은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이제는 발전량만큼이나 ‘누가 생산하고, 누가 소유하며, 그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공공의 자산인 공유 부지에서 생산된 에너지의 가치와 이익이 시민과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시민은 에너지 정책의 단순한 소비자나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투자하고 생산하며 이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 주도 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탄소 중립과 지역경제, 사회연대경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모델”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경기도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 조례」를 토대로 지원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의원은 도민 참여형 협동조합의 법적 역할을 구체화하고, 공공기관 RE100 이행 평가 항목에 시민 참여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 설비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금융 제도를 정비하고 장기·저리 융자 등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기대 의원은 “햇빛은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자원인 만큼, 햇빛으로 만들어진 가치 역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공유 부지 개방부터 금융, 인력, 제도까지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하나씩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RE100과 탄소 중립 정책에 시민 참여와 사회연대경제라는 두 축을 더욱 분명하게 세워야 한다”며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고 그 수익이 다시 지역사회에 투자되는 ‘경기도형 시민 주도 햇빛발전 모델’을 만드는 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정책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10만 도민 일터와 지역경제 버팀목, 홈플러스 정상화에 정치권·정부 책임 다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10만 도민 일터와 지역경제 버팀목, 홈플러스 정상화에 정치권·정부 책임 다해야”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경영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의 조속한 정상화와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촉구하며 범도민 장보기 캠페인 동참과 사모펀드 규제 입법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수원시 홈플러스 북수원점 정문 앞에서 열린 ‘우리 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경기지역 기자회견 및 장보기 캠페인(홈플런)에 참석해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호준 도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박옥분 도의원, 신정숙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송성영 홈플러스 경기공대위 상임대표,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 등 정치권과 노동·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김병주 회장, 김광일 부회장)의 차입 인수(LBO)와 자산 매각이 홈플러스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는 9월 4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앞둔 시점에서, 10만여 명에 이르는 노동자와 입점 상인, 협력 납품업체의 생존권이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회견을 마친 뒤 매장을 찾아 ‘홈플런’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한 유 의원은 “영업 재개 첫날 아침 일찍부터 매장을 찾아주신 도민들을 보며 홈플러스가 단순한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 주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임을 재확인했다”며 “MBK와 같은 사모펀드가 노동자의 삶과 지역 상권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못하도록 제도적 방파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제안한 사모펀드 통제를 위한 3대 제도 개혁 과제에 공감을 표하며 정부와 금융당국의 능동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핵심 개혁 과제로는 ▲차입 인수(LBO) 방식의 기업 인수 원천 금지 및 파산 시 사모펀드 운용사·임원에 대한 법적 책임 명문화 ▲공공성이 큰 규제산업 및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사모펀드 진입 제한 ▲기업의 자산 약탈 행위 금지 및 노동자 고용 안정 방안 구체적 법제화 등이 제시됐다. 유호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금융위원회가 투기자본 규제와 사모펀드 제도 개혁에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한다”며 “마트 노동자들이 책임 있는 노동으로 생존 가능성을 증명하듯, 정부와 정치권도 입법과 행정적 지원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북수원점을 시작으로 평촌, 김포, 시화, 파주문산 등 경기도 전역으로 이어질 홈플러스 살리기 장보기 캠페인에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도내 홈플러스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추경호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 필요…기업에 메뉴판식 투자유치 추진”

    추경호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 필요…기업에 메뉴판식 투자유치 추진”

    추경호 대구시장은 18일 청년 정책과 관련해 “청년이 ‘대구시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체감도 높은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청년특보가 현장을 직접 찾아 더 많은 청년들과 만나고, 이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부서에 분산된 청년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청년정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특보를 임명했다”며 청년특보 신설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와 주거, 생활 등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어떤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시장은 또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때 각 기업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선택지를 먼저 제시하는 ‘메뉴판식 투자유치’를 주문했다. 기업의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대구시가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라는 것이다. 그는 “기업에 대구로 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대구에 오려고 할 때 어디에 입주할 수 있고, 부지는 어떤지, 용수와 전력 공급은 가능한지 등 구체적인 선택지를 바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좋은 기업이 왔을 때 대구가 준비해 놓은 경쟁력 있는 부지와 지원책을 메뉴판처럼 제시하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적극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추 시장은 “각자 업무를 하면서 ‘이것은 정말 필요하다’, ‘대구를 위해 이것만큼은 해봐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전문가를 만나고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시장은 적극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체계도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구시는 시민들이 공무원들에 거는 기대가 어느 도시보다 큰 만큼 지방자치단체 중 최강의 조직이 돼야 한다”며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내가 시정의 중심이 돼 변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했다.
  • “대구 하면 로봇” 대구FC 홈 구장에 초대형 ‘태권브이’ 조형물 제안 눈길

    “대구 하면 로봇” 대구FC 홈 구장에 초대형 ‘태권브이’ 조형물 제안 눈길

    프로축구 대구FC 홈 구장인 대구iM뱅크 파크 입구에 ‘로봇 태권브이’ 조형물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첨단 로봇 산업도시라는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심어주기 위해서다. 1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우 의원은 최근 대구시의 ‘대한민국 로봇 수도’ 구상을 친근하고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iM뱅크 파크 외벽에 로봇 태권브이 초대형 조형물 설치를 제안했다.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원정팀을 응원하기 위한 다른 지역민들도 자주 찾는 축구장과 로봇 콘텐츠를 결합해 로봇 산업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라는 점을 알리자는 취지다. 아이디어가 현실화하면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실제로 대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 첫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들어서는 로봇 산업의 중심지다. 하지만 산업계를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 의원은 “로봇은 대구의 중요한 미래산업이며 기존의 기계·부품 중심 산업구조를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대구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라며 “다만 산업계의 평가와 달리 일반 시민에게는 아직 ‘대구의 미래 산업은 로봇’이라는 인식이 충분히 자리 잡지 못했다. 대중의 관심이 낮으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얻기도 어렵다”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봇은 산업인 동시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이기도 하다”면서 “아직 아이디어 차원의 제언인 만큼 장소나 방식, 특정 로봇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대구 하면 로봇이 떠오르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개포주공아파트 재개발되면 나무들은 어디로...7년 추적 다큐 ‘콘크리트 녹색섬’

    개포주공아파트 재개발되면 나무들은 어디로...7년 추적 다큐 ‘콘크리트 녹색섬’

    사람들이 떠나고 재개발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빼곡히 들어찼던 나무들은 갈 곳을 잃었다. 아파트가 새로 지어지면 나무들은 다시 돌아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까. 1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녹색섬’은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나무들을 7년 동안 따라간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곳에서 살았던 이성민 감독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게 시작이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나무들의 존재를 다시금 알게 됐다. 1982년 건축된 개포주공아파트에는 39개 종 최소 6만 그루 나무가 식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름드리 나무들은 아파트를 ‘녹색섬’으로 만들었다. 그 세월 동안 주민들의 추억도 함께 쌓였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나무를 탔던 즐거움을, 나무 사이로 산책을 했던 여유를, 나무 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물을 만났던 반가움을, 사랑하는 사람과 숲에서 데이트를 즐긴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법. 40년은 콘크리트 아파트를 낡게 했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 좀 더 비싼 아파트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어우러지며 재개발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나무들이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돈’ 때문이었다. 뿌리가 자랄 대로 자란 목재를 파내고 옮기는 데에만 한 그루에 수백만원이 든다. 얼추 4년이 넘는 재개발 기간 관리비, 다시 가져와 식재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나무들을 다시 심으려면 설계를 변경하고 공원 녹지 계획도 바꿔야 한다. 설계 도면에서 ‘공원’으로 지정한 곳에 들어서기엔 나무들의 덩치가 너무 컸다. 이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강남구청 등에 문의를 하며 나무를 살려 보려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 ‘2017년 서울시는 재건축조합에서 수목 활용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제출하지 않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제출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띄운다. 영화는 ‘개포’라는 이름이 붙은 느티나무를 이 감독이 찾아내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재소로 가지 않은 나무들을 어렵게 찾았는데, 강원도 어느 공원에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경제, 토양과 식생 등과 맞물려 더 나은 재건축 논의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존 단지에 있는 나무를 일부라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北김정은에 무릎 꿇었다”…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미국도 ‘부글부글’ [밀리터리+]

    “트럼프, 北김정은에 무릎 꿇었다”…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미국도 ‘부글부글’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직접적인 축소 지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국이 오래전부터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기로 동의했다는 사실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늘 그렇듯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는 이 훈련들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나의 재임 기간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온 국가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재임 중’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북한을 두고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은 국가로 간주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한미 양국의 합동 군사훈련이 북한에 적대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합동군사훈련을 대폭(substantially)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의 결정은 한미 양국이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 첫날(한국시간 기준)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UFS 기간 중 예정된 야외 기동훈련(FTX)은 14건으로, 지난해(22건)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트럼프 미 국방부와 상의하지 않았을 가능성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상의하지 않은 채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가 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발표했을 당시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관련해)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며 백악관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을 냈었다. 사실상 ‘군 통수권자’의 지시와 관련해 국방부에서는 언급을 삼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처럼 미 정부 부처가 특정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가 금세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백악관에 문의하라는 국방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사이에 사전 논의가 충분치 않았으며 사실상 논의가 거의 없던 상태에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국방부가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공화·민주당 “트럼프, 장난하나” 비판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와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트럼프의 2016년 대선 경쟁 상대였던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날 엑스에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을 캐나다·오만보다 북한과 러시아에 더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장난하는 건가?”라고 적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도 “그 훈련들은 우리와 한국 같은 동맹국들이 잘 훈련되고 조율되도록 도와준다. 그런 훈련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오직 북한만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정책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혼란스러운 행정부가 내린 또 하나의 어리석고 즉흥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트럼프는 언제쯤 독재자들을 포용하고 우리 동맹들을 소외시키는 일을 그만둘 것인가”라며 “핵으로 무장한 김정은을 달래기 위해 훈련을 무력화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확대되는 핵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미친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엑스에 “한국과의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은 푸틴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하고 고문하고 강간하고 살해하는 것을 지원할 북한군 수천 명의 편을 풀어주는 것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을 숙고하면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CSIS 긴급 화상 좌담회에서 “북한이 당장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을 벌면서 좀 더 기다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는 트럼프의 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수사적 표현과 소셜미디어 발언 외에도 김정은을 유인하기 위해 취한 첫 번째 구체적인 행동임이 분명하다”며 “그 계기로 연합훈련의 시점을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몰라보게 살 빠진 北 김주애…‘딸 바보’ 김정은의 노림수는 ‘준비된 후계자’ [핫이슈]

    몰라보게 살 빠진 北 김주애…‘딸 바보’ 김정은의 노림수는 ‘준비된 후계자’ [핫이슈]

    북한이 이재명 대통령의 ‘종전 다자논의’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딸 주애를 대동하고 서커스 공연 등 행사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과거부터 김 위원장과 주애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도해 왔는데, 이날 사진에선 주애의 얼굴 살이 눈에 띄게 빠진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주애의 나이는 13~14세로 추정되는데, 북한 매체들은 연일 그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준비된 후계자’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해방 81돌 경축 국립교예단 종합 교예공연’이 전날 평양교예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연 무대에는 줄타기와 공중곡예 등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다양한 종목이 올랐으며 김 위원장은 출연자들의 공연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교예공연·수영경기 관람에는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주애가 귀빈석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 중앙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크게 확대해 공개했다. 과거 “뽀얀 달덩이 얼굴”→‘폭풍성장’ 집중 부각주애는 과거 통통한 얼굴로 언론에 자주 등장해 주민들 사이에서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2023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주민은 이 매체에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 그런데 (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은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엔 주애의 키가 부쩍 커지고 살이 빠진 모습이 대대적으로 노출되면서, 북한 정권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이어 조숙한 모습을 노출하는 것은 ‘준비된 후계자’라는 이미지를 씌우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의 키가 170㎝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애의 키는 현재 165㎝가량으로 추정된다. 2022년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교하면 20㎝ 정도 성장한 것이다. “주민과 다른 ‘특별한 존재’ 각인 목적”북한 성인 여성 평균 키가 154㎝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키다. 이에 따라 북한 정권이 주애가 ‘폭풍성장’한 모습을 집중적으로 노출하면서 그가 주민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지난해 7월 “주애의 키는 단순히 성장의 표시가 아니라 일반 주민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이며 특권과 위신의 상징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노동당에 가입하려면 최소 18세가 돼야 한다. 주애는 어린 여성이라는 점에서 갑작스럽게 후계구도를 구축하려 할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은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주애의 후계 구도를 각인시키는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주애는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김 위원장과 건군절 행사와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나서는가 하면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평양 시민을 직접 껴안으며 어울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심지어 지난 3월에는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 훈련기지를 방문해 ‘천마 20’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차를 직접 조종하기도 했다. 또 같은 시기 저격총을 발사하는 모습까지 언론에 나왔다. 이는 강인한 차기 지도자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주애는 아직 10대이지만 성인처럼 겨울엔 가죽 재킷을, 여름엔 정장을 착용하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도 자주 노출되고 있다. 전차 조종·사격에 가죽재킷 등 강한 면모 과시 한편 북한 매체들은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연일 다양한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고 있으나 6·25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자 논의를 제안한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는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5일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종전 협상과 관련해 다자 논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뷰티·패션부터 러닝·힙합까지…DDP에 펼쳐지는 ‘서울 라이프’

    뷰티·패션부터 러닝·힙합까지…DDP에 펼쳐지는 ‘서울 라이프’

    서울시는 오는 22~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서울형 라이프스타일 축제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BLS는 서울뷰티위크를 중심으로 패션·디자인·웰니스·엔터테인먼트 등을 결합한 서울형 라이프스타일 축제다. DDP 실내외 12개 공간에서 1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낮 시간은 K-뷰티가 채운다. 152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시와 함께 해외 바이어 115개사가 찾아오는 ‘뷰티 트레이드쇼’가 열린다. 전문가에게 메이크업 조언을 받는 ‘K-스타일링 체험’과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서울뷰티포럼’도 진행된다. 오후에는 DDP 곳곳에서 취향 탐색이 이어진다. 디자인랩에서는 애슬레저 패션 전시와 무신사의 ‘29CM’ 플랫폼이 제안하는 요가웨어 7개 브랜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북페어에서는 독립서점 북마켓을 만날 수 있고 갤러리문에서는 차와 명상으로 휴식을 즐기는 웰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 질 녘에는 이간수문전시장이 휠라와 함께 도심 러너들의 러닝 아지트로 변신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의 러닝 자세를 분석하고 러닝 패턴과 스타일에 맞는 러닝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밤에는 기리보이, 릴보이 등이 출연하는 ‘썸머서울콘’ 힙합파티가 펼쳐진다. 아울러 동대문 상권을 연계해 방문객의 발길과 소비를 유도했다. 참여 인원이 제한된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K-뷰티 전시·체험을 비롯해 패션마켓, 북마켓, 힙합공연 등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시민과 관광객이 낮부터 밤까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DDP에서 시작된 활력이 동대문 지역과 참여기업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0만원권 나오면 진짜 안중근 의사?… 광복절에 다시 떠오른 ‘화폐 도안’ 제안

    10만원권 나오면 진짜 안중근 의사?… 광복절에 다시 떠오른 ‘화폐 도안’ 제안

    광복절을 맞아 고액권 지폐 도안 인물을 독립운동가로 바꾸자는 논의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복절인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민의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10만원권 도안에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광복 81주년, 신사임당이 어떤 위대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더 맞지 않나 싶다”며 현행 화폐 도안 인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독립운동가를 화폐 도안에 담자는 주장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2007년 한국은행이 5만원권과 10만원권 화폐 도안 인물 후보를 선정할 당시에도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주요 독립운동가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당시 한은은 양성평등 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한다는 이유 등으로 5만원권 인물로 신사임당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10만원권 발행 계획은 정부 논의 과정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시민들과 누리꾼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광복의 의미를 고려하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한 독립운동가가 고액권의 얼굴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호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착된 화폐 도안을 정치적 메시지나 소셜미디어 이슈에 맞춰 매번 바꾸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초래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광복절마다 반복되는 화폐 도안 인물 논란은 단순한 인물 교체 요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검찰 미래위, ‘성남FC·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진상조사 대상 추가

    검찰 미래위, ‘성남FC·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진상조사 대상 추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및 권한 남용 의혹을 점검하기 위해 출범한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가 진상조사 대상에 12건을 추가 선정했다. 14일 법무부는 지난 6월 16일부터 5주간 각종 학회와 시민단체, 대한변호사협회, 일반 국민 등으로부터 검찰권 남용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 사례를 제안받아 12건을 추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진상조사 대상에는 성남FC 의혹 사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문재인 정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위는 조만간 2차 조사 대상 사건을 확정해 진상조사단에 조사를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백현동 개발 의혹, 성남FC 관련 의혹 등이 포함됐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 위증교사 관련 사건도 대상에 올랐다. 성남FC 사건은 이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 재직 시절이던 2014년 10월∼2016년 9월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 5000만원을 받고, 그 대가로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을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했으며, 사건은 현재 1심 재판이 중단된 상태다. 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 씨를 채용하도록 한 뒤 급여와 이주비 명목으로 2억 1700만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래위는 전날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에게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진상규명이 필요한 사건으로 선정했고 이달 중 진상조사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 이 대통령 “군인 뱃삯 지원…인천시·시민께 감사”

    이 대통령 “군인 뱃삯 지원…인천시·시민께 감사”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인천시가 섬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과 경찰관, 소방공무원 등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사랑하는 박찬대 인천시장님과 인천시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인천시민 여러분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을 대신해 인천시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해불양수 인천을 응원하며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섬 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 섬 지역에 주둔하는 직업군인과 군무원, 섬에서 근무하는 경찰·소방공무원과 공중보건의 등이다. 다른 시·도에 주소를 둬 인천시의 ‘아이(i) 바다패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이들도 앞으로 인천시민과 같은 편도 1천500원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국가안보와 치안·재난 대응, 공공의료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주소지가 인천이 아니라는 이유로 높은 여객선 운임을 부담했던 섬 근무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한 뒤 장병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언급하면서 인천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해 달라고 인천시에 제안했다. 인천시는 이후 지원 범위를 직업군인뿐만 아니라 군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 공중보건의까지 확대했다. 정기·포상휴가 때 군에서 운임을 지원받는 의무복무 병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약 52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 심사, 조례·규칙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하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 서대문구의회 서호성 의장,성평등 문화 확산 간담회 개최

    서대문구의회 서호성 의장,성평등 문화 확산 간담회 개최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서호성)는 지난 12일 지역사회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서대문여성리더삼삼오오’와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서대문여성리더삼삼오오(회장 이은주)는 지역사회 성평등 실현을 바라는 서대문구의원, 기관장, 단체·커뮤니티 대표, 팀장급 이상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해 2011년 발족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호성 의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서대문구의 성평등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삼삼오오에서 제출한 ‘제10대 서대문구의회 성평등 정책 제안서’ 검토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 지속 가능한 성평등 추진체계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서 의장은 “지역 내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서대문구 성평등 정책의 실행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들이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구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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