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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경찰, 태국서 밀반입 야바 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

    충북경찰, 태국서 밀반입 야바 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

    충북경찰청은 태국서 밀반입한 마약류 야바를 유통·판매한 일당과 이들로부터 야바를 구입해 투약한 외국인 등 총 48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6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투약자 등 나머지 3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국적은 모두 태국이다. 필로폰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에 카페인 등을 혼합한 야바는 동남아에서 주로 제조·유통되는 마약류다. 이들 일당은 국제택배를 통해 야바를 밀반입한 후 한적한 건물이나 풀숲에 숨겨 놓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판매책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야바는 지역별 판매책들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됐다. 가격은 1알에 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1월 ‘야바를 판매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지역 야바 판매책을 검거한 후, 8개월 동안 유통경로를 추적해 충청권 판매책과 이들로부터 야바를 구매해 상습 투약한 외국인들을 잇달아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야바 9927정, 필로폰 38.3g, 대마 43.6g 등 시가 5억여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마약 수사 전담 인력과 형사기동대 인력을 투입해 유흥가 일대 마약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며 “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시민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 제보 상황실 운영…“제보 기다립니다”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 제보 상황실 운영…“제보 기다립니다”

    대구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23일부터 30일간 시민제보상황실을 운영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2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제보상황실은 시정과 교육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및 제도 개선 사항, 예산 낭비 사례, 기타 시민 생활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이 제보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때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제보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는 감사 종료 후 제보자에게 통지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개선, 시민의 불편 사항 우선 해소 등에 기여한 제보자를 선정해 표창도 할 계획이다. 다만,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인 사항, 의장 및 의원을 모독하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민제보는 대구시의회 홈페이지(팝업 알리미)나 우편·팩스·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제보자 인적 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되지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보 내용은 공개될 수 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시민제보로 접수한 의견을 경청해 시정의 불합리한 점을 바로 잡고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물 표기 오류 올해만 벌써 12건 발생…관람객 혼란 우려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물 표기 오류 올해만 벌써 12건 발생…관람객 혼란 우려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역사박물관이 전시했던 전시물 및 학술총서의 표기오류와 관련된 민원이 12건에 달했다는 사실을 지적, 박물관 차원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업무보고에 출석한 서울역사박물관장을 향해 “서울역사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8월) 동안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총 35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들 민원 중 박물관 내 전시물 및 학술총서의 표기오류와 관련된 민원이 무려 12건에 달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자표기 오류, 영문 번역 오류 등 곧바로 알아채기 힘든 오류들도 있지만 조선왕조의 멸망 시점(1910년)을 1919년으로 표기한 사례와 같은 매우 초보적인 실수에 해당하는 오류들도 발견되었다는 것은 공공박물관으로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박물관 내에 이미 진열된 전시물에서 오류가 발견될 수는 있겠으나, 박물관 내부 자체 검열을 통해 오류를 수정한 것이 아니고, 시민들의 제보로 오류가 적발되어 뒤늦게 잘못 표기된 내용을 바로잡게 되는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대외적 망신이나 다름없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 대한 국내외적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처럼 시민들에 의해서 발견된 전시물 내 오류 외, 박물관 자체적으로 이미 진열한 전시물 내에서 오류를 발견한 사례는 그동안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전시물 내 표기오류를 찾아낸 경우는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라며 “공공박물관에서 전시물 표기오류와 관련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검증시스템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역사박물관은 추후 전시물 전시에 앞서 해당 전시물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는 전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길거리·음식점·일터 등에서 폭력 휘두른 23명 구속

    길거리·음식점·일터 등에서 폭력 휘두른 23명 구속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파손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울산지역 생활폭력 사범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생활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벌여 총 763명을 검거해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저녁 남구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은 후 문을 발로 차고, 차 안에 모래를 뿌린 30대 여성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운전자에게 욕설하면서 주먹으로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동승자 눈을 찌르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도 한 달가량 거부하다가 출석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또 40대 남성 B씨는 같은 달 24일 울산의 식당에서 술값을 내지 않은채 업주와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다. 50대 여성 C씨는 지난달 31일 편의점에서 손님과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범죄 3101건 중 이처럼 길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시민 일상에서 발생한 생활주변 폭력 범죄가 1556건(50.2%)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울산경찰은 하반기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신고 또는 상담 초기부터 피해자 전담 경찰관과 연계, 스마트워치 제공, 보호시설 연계 등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적극적으로 신고와 제보를 해달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잘못된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시민에게 직접 들을 것”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50일간 서울시민의 감사제보를 받는다. 이번 시민제보는 서울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내실있는 감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실시할 예정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례가 있는지 시민의 눈높이로 감시하고, 이를 적극 개선해나감으로써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고 향후 정책방향 설정의 유의미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제보 대상은 특정 분야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하여 위법·부당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의견제출이 가능하며,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들은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거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이나 수사에 관한 사항,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이 우려되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항이나 기타 행정사무감사로 처리하기 부적절한 내용은 제외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및 이메일·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될 예정이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보내용이 공개될 수는 있다. 최호정 의장은 “올해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후반기 시의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감사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 또한 높을 것” 이라며 “시민제보로 접수된 소중한 의견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 주거 안정 위해 총력 다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 주거 안정 위해 총력 다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3일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지난 8월,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으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라며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과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공사비 갈등 등으로 올해 서울시 내 분양 물량이 계획 대비 저조하고, 아파트값 급등 시 완충지대 역할을 하던 비아파트 준공 물량도 지난해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박 의원은 “2023년도 서울의 건설계약액은 전년 대비 6조원(17%)이 감소할 정도로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며, 서울시가 야심 차게 발표한 안심주택 시리즈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어르신 안심주택은 인허가가 완료되었거나 검토 중인 사업장조차 없었고,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인허가 검토 중인 2곳만 확인됐다. 지난 2022년 20건, 2023년 10건이었던 청년안심주택 인허가 완료 실적도 2024년 2건으로 급감해, 특별 공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2020~21년 주택가격 폭등과 패닉 바잉을 경험해 본 만큼,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면 대출 등 규제만으로는 집값 상승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며 “단기간 주택 공급을 통한 집값 안정이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서울시의 대책은 미온적”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추진 중인 신통기획, 모아타운 대상지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주택실과 SH공사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등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응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 ‘부정선고 의혹’ 베네수엘라, 14살 청소년도 정치범으로 구금 [여기는 남미]

    ‘부정선고 의혹’ 베네수엘라, 14살 청소년도 정치범으로 구금 [여기는 남미]

    부정선고 의혹을 풀지 못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10대 청소년들까지 정치범으로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독재자로 불리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비판적인 일부 현지 언론은 “구금돼 있는 14~17살 청소년 정치범이 최소한 28명에 이른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청소년 정치범은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지난 7월 28일 대통령선거 후 체포돼 지금까지 석방되지 않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대선에서 득표율 51.2%로 승리했다면서 3선에 성공했다고 선언했지만 이 같은 선거 결과는 사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와 완전히 달라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베네수엘라 곳곳에선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무자비한 시위진압에 나섰다. 강경진압은 유혈 사태로 번져 최소한 27명이 사망하고 192명이 부상했다.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거리에 나섰던 청소년들은 이때 긴급체포됐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형법 포럼’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테러와 반국가 행위 등의 혐의로 14~17살 청소년 114명을 연행해 구금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정치범으로 수감돼 있던 청소년 86명을 석방했다.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해 검거된 지 정확히 1달 만이다. 현지 언론은 “남자 74명, 여자 12명 등 86명 청소년이 풀려났지만 보호관찰 등 제한이 있는 석방이었다”면서 이들에 대한 정부의 감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청소년들까지 정치범으로 잡아들인 마두로 정권을 성토하고 있다.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이 어린 아이들을 마구 체포해 가족들과 떨어져 공포에 떨게 했다”면서 “베네수엘라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정치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시민은 최소한 2800명에 이른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800명 중 700명을 최고의 보안 수준을 자랑하는 교도소로 최근 이감했다. 형법 포럼은 체포된 2800명 중 1581명이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불법으로 연행된 정치범이라면서 “제보와 신고를 계속 받고 있어 정치범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재단 감사패 받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재단 감사패 받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 학생 세계국제연수를 통해 각국에서 5·18민주화운동 퍼포먼스를 전개하는 등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로 5·18기념재단 감사패를 받았다. 시교육청이 5·18기념재단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5·18 꾸러미’ 등 교육 수업자료를 개발해 5·18 교육 내실화와 전국화에 기여한 공로다. 특히 이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학생국제연수를 통해 해외로 나간 광주 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5·18퍼포먼스를 펼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5·18 세계화의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육감의 또다른 공약사업으로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도 용역을 거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역사누리터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지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데 모아 학생들이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44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앞둔 지난 5월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에서 5·18을 왜곡하는 게임을 제보해 게임 삭제를 이끈 부산 초등학생을 초청해 광주시교육감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어떤 상보다도 의미있고 값진 상을 받은 데에는 5·18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취임 이후부터 5·18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앞으로 더 잘 5·18을 가르치라는 격려로 알고 우리 아이들을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1등하면 아이폰”···러시아 클럽서 열린 ‘옷 벗기 대회’ 논란

    “1등하면 아이폰”···러시아 클럽서 열린 ‘옷 벗기 대회’ 논란

    러시아의 한 클럽이 아이폰을 걸고 참가자들이 옷을 벗게 하는 대회를 주최해 분노를 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서남단 도시인 아스트라한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이 고객들을 상대로 아이폰을 건 대회를 열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순서대로 한 명 씩 옷을 벗어야 하며, 끝까지 무대에 남아있는 참가자가 애플의 아이폰 스마트폰을 차지하는 규칙이다. 당시 무대에는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올랐으며, 이중 20대로 알려진 여성은 다른 3명의 참가자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졌다. 해당 대회는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중단됐다. ‘옷 벗기 대회’가 열린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대회를 중지시키고 클럽 관계자들과 대회 참여자들을 긴급 체포했다. 이고르 바부슈킨 주지사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크게 분노했다. 그는 “문제의 대회가 열린 장소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해야 할 보호소이자 대피소”라면서 “우리 국민이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는 동안, 누군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수치스러운 쇼를 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체포된) 그들은 대피소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진짜 벙커와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신상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포된 여성 참가자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 나의 행동은 부도덕했다.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으나, 국민들도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클럽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폰 걸린 ‘옷 벗기 대회’ 논란…여성 참가자, 경찰에게 한 말은?[포착]

    아이폰 걸린 ‘옷 벗기 대회’ 논란…여성 참가자, 경찰에게 한 말은?[포착]

    러시아의 한 클럽이 아이폰을 걸고 참가자들이 옷을 벗게 하는 대회를 주최해 분노를 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서남단 도시인 아스트라한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이 고객들을 상대로 아이폰을 건 대회를 열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순서대로 한 명 씩 옷을 벗어야 하며, 끝까지 무대에 남아있는 참가자가 애플의 아이폰 스마트폰을 차지하는 규칙이다. 당시 무대에는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올랐으며, 이중 20대로 알려진 여성은 다른 3명의 참가자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졌다. 해당 대회는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중단됐다. ‘옷 벗기 대회’가 열린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대회를 중지시키고 클럽 관계자들과 대회 참여자들을 긴급 체포했다. 이고르 바부슈킨 주지사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크게 분노했다. 그는 “문제의 대회가 열린 장소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해야 할 보호소이자 대피소”라면서 “우리 국민이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는 동안, 누군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수치스러운 쇼를 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체포된) 그들은 대피소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진짜 벙커와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신상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포된 여성 참가자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 나의 행동은 부도덕했다.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면서 “(전장에 있는 군인의) 가족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으나, 현지에서는 싸늘한 시선과 날 선 비판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클럽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고] 고물가 시대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기고] 고물가 시대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짠물소비, 거지방, 무지출 챌린지.’ 얼핏 듣기에 반짝 유행하는 신조어라 여길 수 있지만 이런 말들은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가 주는 경제적 압박을 여실히 보여 준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특히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0% 상승하며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수로 소비자의 물가 상승 체감도를 잘 보여 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생필품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은행이 6월 18일 발표한 ‘우리나라 물가수준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은 OECD 평균 대비 56%나 높은 수준이다. 의류와 신발의 물가는 각각 61%, 특히 티셔츠의 경우 OECD 평균의 약 2.1배에 달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없이 물건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는 이미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제품을 국내 대비 최대 3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의 쇼핑 이벤트 혜택을 이용하면 추가로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해외직구로 직접 물건을 구매할 경우 보통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수입관세 및 부가세, KC 인증 획득 비용 등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역시 해외직구가 국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평균 31.7%가량 저렴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둘러싼 잡음 또한 적지 않다. 지난 5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던 정부의 해외직구 상품 KC 인증 의무화 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국내 기업은 물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의무지만, 해당 규제의 명분과 실효성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했던 점이 많은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정부는 사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 KC 인증 소동 당시 시민들은 직접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지나친 규제를 철회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그만큼 이미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일은 단순 절약심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물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풍족한 일상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해외직구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온라인 이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만 20~4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저렴한 가격’(88.2%), ‘새로운 또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70.6%)는 답변이 두드러졌다.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해외직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산업 발전과 소비자 권익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해외직구가 일상화되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경직되고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기업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결국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선사할 것이다. 김태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 “‘독도 지우기’ 괴담·선동 멈춰라” vs “성남시청서 독도 지워진 것 확인”

    “‘독도 지우기’ 괴담·선동 멈춰라” vs “성남시청서 독도 지워진 것 확인”

    “독도 지우기로 떠들면 일본만 좋죠. 일본에 유리한 행동을 하는자들이 친일파 아닙니까?”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독도지우기진상조사 특별위원회의 성남시청사 독도 영상 송출 중단 항의 방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독도 지우기’ 프레임으로 성남시를 거론하는 것은 지방 사무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이며, 92만 성남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신 시장은 “시청에서 독도 영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독도가 지워지느냐. 독도는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땅인데, 독도 지우기가 웬 말이냐”며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독도 지우기’ 괴담과 선동을 당장 멈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독도 영상을 송출하지 않는 것과 독도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시청 내 독도 영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독도에 대한 ) 잔상이, 우리 마음속 깊은 애정이 지워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2012년 10월부터 독도TV를 운영해오다 2022년 12월 독도영상 송출 계약 종료를 계기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시정홍보 강화를 위해 시정홍보TV로 전환했다. 신 시장은 “독도 실시간 생중계 수신시스템이 노후화해 잦은 방송 중단이 발생했고 정지화면 형태의 독도 영상에 대한 시민들의 시청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에서 시정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실행한 조치”라고 독도 영상 송출 중단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한 민주당 특위 위원들을 향해 “민생 법안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데, 의정 활동의 기본인 입법을 게을리하고,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면서 지방 사무에 간섭한다”며 세금을 축내는 ‘세충’이라고 칭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경기 성남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중단된 독도영상 송출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성남시의 독도 영상 송출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때 시작했고, 영상 송출 중단은 국민의힘 소속 현 신상진 시장 취임후 결정됐다. 김 단장은 “KBS의 독도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시설이 전국 곳곳에서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곳 성남시청에서 독도가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청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인 2023년 1월부터 독도 영상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독도마저 일본에 상납할 셈이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병욱(성남분당을) 전 의원은 “성남시가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독도 영상 송출을 2년 전에 중단해 성남시에서도 독도 지우기가 확인했다”며 성남시에 독도 영상 재송출을 촉구했다.
  • 성남시청으로 번진 ‘독도 지우기’ 논란

    성남시청으로 번진 ‘독도 지우기’ 논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경기 성남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중단된 독도영상 송출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단장은 “KBS의 독도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시설이 전국 곳곳에서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곳 성남시청에서 독도가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청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인 2023년 1월부터 독도 영상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독도마저 일본에 상납할 셈이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병욱(성남분당을) 전 의원은 “성남시가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독도 영상 송출을 2년 전에 중단해 성남시에서도 독도 지우기가 확인했다”며 성남시에 독도 영상 재송출을 촉구했다. 민주당 진상조사 특위의 이날 성남시청 방문에는 김병주 단장을 비롯해 김태년·이수진·김현정·김용만·이기헌·정준호 의원과 이광재·김병욱 전 의원, 민주당 성남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진상조사 특위는 신상진 시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신 시장이 외부 일정이 있어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성남시의 독도 영상 송출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때 시작했고, 영상 송출 중단은 국민의힘 소속 현 신상진 시장 취임후 결정됐다. 성남시는 시청 1층 로비와 수정·중원·분당구청, 48개 주민센터 등 52곳에서 실시간 독도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던 영상 송출 시스템 가동을 지난 2022년 12월 말 중단했다. 성남시의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은 시가 2011년 6월 울릉군과 자매결연 맺은 것을 계기로 2012년 10월부터 가동됐다. 이 시스템이 보여주는 영상은 독도 동도 해발 100m 상공에 설치된 KBS 파노라마 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독도 전경 등 독도의 24시간을 빠짐없이 담아 무궁화 3호 위성으로 전송받아 55인치 LED 화면으로 방영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독도 실시간 모습과 시정 홍보 영상을 병행해 송출해왔는데 독도 영상이 단조롭다 보니 10년간 이를 본 시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졌고, 영상시스템도 노후돼 독도 영상 송출을 2022년 12월 말 이후 중단하고, 시정 홍보물 송출 분량을 늘렸다”며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불거진 독도 홍보물 지우기 논란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KBS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을 위해 성남시는 영상 수신료와 인터넷 전용회선 사용료로 연간 2600만원씩, 7년간 2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 보이스피싱범 잡은 ‘시민 덕희’ 포상금 5000만원

    보이스피싱범 잡은 ‘시민 덕희’ 포상금 5000만원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차례에 걸쳐 2730만원을 송금했던 피해자 김성자(50)씨.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살하는 것을 본 김씨는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 정보를 입수해 수사 기관에 제보했다. 8년에 걸친 노력 끝에 조직원 총책은 검거됐고 징역 3년 실형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72명의 피해액 1억 3500만원의 범죄 사실이 드러났고 추가 범행 대상이었던 234명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 영화 ‘시민 덕희’에서 주연배우 라미란씨의 실제 모델인 김씨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신고 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영화는 전화금융사기를 당한 평범한 시민이 친구들과 함께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권익위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씨를 포함한 올 상반기 부패·공익 신고자 5명에게 포상금 총 8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포상금은 공공기관에 큰 재산상 이익을 주거나 공익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지급한다.
  • 보이스피싱 총책 잡은 ‘시민 덕희’ 8년 만에 신고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보이스피싱 총책 잡은 ‘시민 덕희’ 8년 만에 신고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김씨,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32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사기 직접 증거자료·조직원 정보 입수72명 피해 적발·234명 사기 예방金 “피해자들에게 희망 줄 수 있어 보람”“피해액 국고 환수에도 아직 돈 못 찾아”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11차례에 걸쳐 2730만원을 송금했던 피해자 김성자(사진·50)씨.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살하는 걸 본 김씨는 직접 증거자료와 조직원 정보를 입수해 수사 기관에 제보했다. 8년에 걸친 노력 끝에 조직원 총책은 검거됐고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72명의 피해액 1억 3500만원이 드러났고 추가 범행 대상이었던 234명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 영화 ‘시민 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보이스 피싱 피해자이자 신고자인 김씨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신고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영화 시민 덕희는 전화금융사기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가 친구들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 피싱 범죄 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에서 배우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 역할의 실제 주인공이 김씨다. 권익위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씨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부패·공익신고자 5명에게 오는 30일 포상금 총 8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포상금은 공공기관에 큰 재산상 이익을 주거나 공익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지급한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친구 돈까지 전 재산과 다름없던 3200만원을 보이스피싱 당한 뒤 수면제를 먹고 죽으려고 했는데 ‘죽지 말라’는 아들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면서 “경찰에 증거자료를 갖다줘도 안일한 대처에 낙담하던 와중에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살했는데 그때 내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꼭 잡아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김씨에게 예산 부족을 이유로 포상금 100만원 지급을 제안했으나 김씨는 이를 거절했다. 당시 경찰은 김씨에게 표창장이나 감사장을 받을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이후 언론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된 대검찰청은 지난 4월 권익위에 포상금 지급을 추천했고 권익위는 신고자의 사건 해결 노력과 공익 증진 기여를 높이 평가해 사기 피해금액의 2배인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식당일 등을 하는 김씨는 “(추적) 당시엔 애들을 해코지 할까봐 겁이 났는데 언론 보도 이후 동네에서 보이스피싱 당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더라”라면서 “저로 인해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돼 가장 보람 있었고 그간 고생을 보상 받아 감사하다. 다만 피해액 1억 8000억원이 압류돼 국고로 환수 조치됐는데도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국립대 학생부 종합전형 입시에서 검정고시와 특정지역 출신 지원자 등을 같은 조에 편성해 서류평가 합격률을 현저히 낮추는 등의 입시비리(대학 입시 관계자들 징역 총 3년 6개월 선고)를 신고한 A씨에게 포상금 1000만원,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류인 필로폰을 밀반입해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던 필리핀 국내 판매책을 신고해 징역 7년형을 받게 만든 B씨에게 포상금 950만원 지급 등을 결정했다.
  • 보이스피싱범 잡은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보이스피싱범 잡은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보이스피싱 신고자가 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부패·공익 신고자 5명이 공공기관에 큰 재산상 이익을 주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했다며 오는 30일 포상금 총 8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가 친구들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 역할의 실제 주인공은 김성자씨다. 김씨는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회에 걸쳐 총 2730만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해 경찰에 제보했고, 이러한 김씨의 활약으로 경찰은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을 검거했다. 권익위는 김씨의 신고 덕분에 72명의 피해액 1억 3500만원을 확인하고, 234명의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김씨에게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소식을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건 발표 때 시민의 제보로 검거했다는 내용도 빠뜨렸다. 또 평소에 홍보했던 ‘보이스피싱 신고 포상금 1억원’도 예산이 없다며 김씨에게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이를 거절했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대검찰청에서 권익위로 포상금 지급을 추천했다. 권익위는 김씨의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해 사기 피해 금액의 약 2배인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물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그간의 고생도 보상받은 것 같아 권익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김씨 외에도 입시 비리·마약 판매책 신고자 등 4명에 3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시비 붙나 싶더니 갑자기 90도 인사... 노인과 청년의 반전 사연

    시비 붙나 싶더니 갑자기 90도 인사... 노인과 청년의 반전 사연

    현역 육군 대위가 참전용사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뒤늦게 전해졌다. 19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시민 A씨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4일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을 걷던 중 한 노인과 청년 사이에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A씨는 “가까이 다가가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는데, 청년은 노인과 시비가 붙은 게 아니라 모금 성금 행사에 참여하던 중”이라며 “노인은 참전용사로 전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던 중이었고 이를 발견한 현역 육군 대위인 청년이 다가와 가지고 있던 현금을 다 털어놨다”고 했다. 이 대위는 “현금이 얼마 없다”며 “계좌번호를 보내주면 성금을 추가로 이체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께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께서 이 영상을 보셨으면 해서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영상에서는 원형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대위가 정중히 계좌번호를 묻는다. 노인이 고마운 마음에 일어서 악수를 청하자, 대위는 깍듯이 허리를 굽히며 노인의 손을 맞잡았다. 이후 노인과 대위는 짧은 대화를 나눴고, 대위는 다시 한번 허리 숙여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 가자지구 사망자 수 4만명 넘었다

    가자지구 사망자 수 4만명 넘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 숫자가 개전 10개월만에 4만명을 넘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이 지역의 보건 의료 시스템이 거의 완전히 붕괴된 가운데 실제 사망한 사람의 수를 집계하는 것 그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암울한 지표다. 가자지구에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합해 4만 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마스가 이끄는 정부에서 수년간 운영되어 온 가자 보건부는 사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말한다. 10개월 이상의 전쟁에서 최소 9만 240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하여 약 1200명을 죽이고 약 250명을 인질로 가자 지구로 데려간 후 10월 7일에 공격을 시작했다. 10월 말 지상 침공이 시작된 이후로 300명 이상의 이스라엘 군인이 전투에서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언론인, 응급구조대원, 국제구호 종사자, 전쟁 사상자 감시단체 등은 모두 가자지구의 공식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낮게 집계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전쟁으로 인해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한때 사망자를 추적하고 식별하는 데 보건 시스템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가자 시민 방위군에 따르면, 수개월간의 폭격과 포위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천 구의 시신이 여전히 잔해 아래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시신들은 영안실로 옮겨지지 않았거나 사망으로 보고되지 않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포격이나 공습으로 인해 시신을 알아볼 수 없게 되어 현장에서 일부 또는 조각만 회수됐다. 이스라엘은 국제 언론이 가자지구에 독립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전 전쟁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는 독립적인 전문가와 유엔에서 대체로 입증됐다. 국무부도 보고서에 이 부처의 수치를 사용했다.
  • 울산 해안 ‘생태계 보고’… 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울산 해안 ‘생태계 보고’… 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국제 보호조류와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울산 해안에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울주군 서생 해안과 해수욕장에서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가 관찰됐다. 최근 울산 해안에서 국제 보호조류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조류 동호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준위협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큰부리도요는 봄과 가을에 불규칙적으로 관찰되는 희귀한 철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9월 3일 경기 시흥 소래 염전에서 어린 개체 한 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후 드물게 출현해왔다. 큰뒷부리도요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5월, 8∼10월 주로 관측되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하지만, 이 새가 울산에서 관측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국제 보호조류 발견도 조류 동호인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다. 지난 7월 노랑부리백로와 청다리도요사촌 관측 이후 주변 지역을 관찰하던 울산 새 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 동호회 회원 등이 두 새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 연구센터장은 “동해안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다수의 도요새가 서생 해안을 찾아온다는 것은 먹이나 휴식 환경이 안정적이고 좋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멸종위기종인 큰바다사자가 울산과 부산 해상에 잇따라 발견됐다. 13일 오전 9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남방파호안 인근에서 큰바다사자 1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큰바다사자는 녹색 바다 등부표 위에 있다가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 등을 보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 26분쯤에는 부산 기장군 동백항 앞 등부표에 갇힌 큰바다사자가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구조된 큰바다사자는 해양보호종이다. 국내에서는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 제주도 등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초 조류 사파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새 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를 운영하면서 현장 탐조가 활발하다”며 “해안 등 우수한 생태환경을 잘 보전해 더 많은 귀한 생물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락 싸왔다고 해고 통보”…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경험 2배

    “도시락 싸왔다고 해고 통보”…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경험 2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실직한 경우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신원이 확인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받은 제보 46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들은 “근로자 수와 무관하게 모든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라”고 주장했다. 단체가 지난해 12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도 의지와 상관없이 직장을 잃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17.5%였으나 300인 이상은 8.0%였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26조에 따라 해고를 예고하기만 하면 된다. 전체 상담 중 생존권 침해와 관련한 해고·임금 상담은 45건(97.8%)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인격권 침해 상담은 38건(82.6%), 노동시간·휴가에 관한 휴식권 침해 상담은 13건(28.2%)이었다. 근로계약서·임금 명세서 미교부·4대 보험 미가입 등 기타 현행법 위반도 19건(41.3%)으로 나타났다. 한 노동자는 “점심 도시락을 싸 왔다는 이유로 ‘네 맘대로 할 거면 나가라’는 해고 통보를 들었다”며 “사장이 5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수당을 안 줘도 된다며 받고 싶으면 소송을 걸라고 했다”고 제보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사장이 내게 호감을 느낀다며 교제를 요청했다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갑자기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처럼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조항이 일부 적용되지 않아 대형 사업장에 비해 노동 환경이 취약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근로기준법 조항에서도 제외돼 단체가 지난 5월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입고 퇴사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31.1%에 달했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19.1%)과 비교해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연차유급휴가나 공휴일 관련 규정에서도 제외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한 노동자는 창고 업무 중 목디스크가 생겨 3일간 입원해 3일의 급여가 차감되기도 했다. 신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아닌 실효성조차 불분명한 노동 약자 보호법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생색내기용 구호”라며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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