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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 된다’ 했지만 ‘끌어내라’ 말은 못 들어”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 된다’ 했지만 ‘끌어내라’ 말은 못 들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707특수임무단을 이끄는 김현태 단장이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해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막으라는 의미인 줄은 몰랐으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봉쇄 지시 받고 사람 없는 줄 알았다”김 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서 “비상계엄을 대통령 담화를 보고 알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 31분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안보폰으로 국회에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오후 11시 22분에 헬기가 이륙해 국회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건물을 봉쇄해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적대 세력으로부터의 방호가 목적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또 707특수임무단 대원들이 국회 본관 창문 유리를 깨고 진입한 것은 시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였으며, 당시 자신은 국회 건물 내부의 구조를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할 의사가 없었으며, 국회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라는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국회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해 20여명을 데리고 걸어서 이동했다”면서 “국회 후문에 도착했을 때 안에서 경비 직원들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하자, 우리의 임무는 ‘건물 확보와 봉쇄’이므로 잘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문이 수십개 되는 줄 알고 돌면서 잠그려 했다”면서 “이후 정문에 간 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부연했다. “곽종근 ‘150명 들어갈 수 있나’…‘전기 끊으라’ 지시”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150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지 못했으며, ‘끌어내라’는 지시는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4일 0시 36분 곽 전 사령관이 전화로 ‘(국회 본회의장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하는데 들어갈 수 있겠나’ 하는 사정하는 느낌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50명’이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하지 못했고, 그땐 이미 본회의장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던 상황이었다”라면서 “들어갈 수 있겠나 하니 안된다, 무리다 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말은 없었다”라면서 “통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았지만, 내가 이해한 건 ‘들어갈 수 있겠나’라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고, 있었어도 안 됐을 것”이라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것도 몰랐고 150명 숫자만 기억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래서 국회 본청에 진입한 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마주쳤지만 인사하고 지나쳤다”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또 “0시 50분 전기를 끊으라는 지시를 받은 통화 기록이 있다”면서 “곽 전 사령관이 전기를 차단할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고, 찾아보겠다고 답한 뒤 지하로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 “국정운영에 지방은 30년째 들러리… ‘분권형 개헌’ 공론화 필요”[박현갑의 뉴스 아이]

    “국정운영에 지방은 30년째 들러리… ‘분권형 개헌’ 공론화 필요”[박현갑의 뉴스 아이]

    중지협 내실화는 진정한 지방시대 지역안정·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정부는 추경 편성·규제 완화 필요 인사 체계도 지방정부에 맡겨야30년째 중앙집권적 사고 안 변해중앙정부, 지방보다 우월적 인식역할의 차이뿐 상하 개념은 아냐정책들 지방에 효율적 작동 안 돼행정은 반드시 수요자 중심으로 특권문화가 대한민국을 후퇴시켜인구감소 시대 행정 체계도 변해야행정단위 3→2계층으로 근본 개편올해는 주민이 단체장을 뽑는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운영 관행은 변함이 없다. 지방은 여전히 들러리에 그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된 유정복(68) 인천시장이 협의회의 2025년 역점사업 중 하나로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는 이유이다. 권력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강조하는 유 협의회장을 지난달 31일 인천시장실에서 만났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올해 추진하려는 사업은 무엇인가. “제2의 국무회의인 중앙지방협력회의(중지협)를 내실화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구현하겠다. 중지협은 대통령이 의장이고 국무총리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부의장이다. 시도지사들도 멤버다. 중지협을 내실화해 지역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우리들은 공공재정의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그러려면 시도지사 간 긴밀한 유대를 강화할 필요는 없나.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다들 바빠서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도 마련해 볼 생각이다. 이와 별도로 시도지사협의회뿐만이 아니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군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등과도 연대해 자치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추구하고자 한다.” -정치 안정화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도 강조했던데. “그렇다. 대통령과 국회의 과도한 권한이 국가 혼란의 한 원인이라는 데 시도지사들이 여야 관계없이 동의한다. 나라 운영을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정부로의 분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정상화해야 한다. 이 문제는 끊임없이 주장해 왔고 부분적으로 실현됐지만 중앙집권적 사고는 여전하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나 잘못된 생각이다.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 차이이지 상하 개념으로 볼 일이 아니다. 이런 오류 때문에 중앙정부 정책이 지방정부에서 효율적으로 작동되지 못하는 게 많았다.” -어떤 부분에서 이런 오류가 있나.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통제 틀을 개선해야 한다. 인사의 경우 광역시도의 행정부지사와 부시장을 국가직 공무원이 맡는데 관선시대 마인드의 잔재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지역 균형과 협력은 필요하나 지역을 모르는 부단체장 임명은 문제다. 지방정부 운영은 지방에 맡기는 방향으로 인사 체계를 바꿔야 한다. 재정 면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지방의 미숙함을 우려해 통제하려 한다. 우리만큼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조금이 다양하고 비율이 높은 나라는 없을 것이다. 지방자치를 한 지 30년이다. 주민의식이 성숙했다. 국가 시스템을 지방 분권 강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을 위해 3월 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공개하고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론화할 것이다. 이러한 헌법 개정과 별도로 지방분권에 부합하지 않는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운영 체제를 분권으로 바꿀 각종 법령 정비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강조했더라.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결하면 웬만한 집행은 지방정부에서 한다. 국정의 안정적 운영과 성공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권한의 문제이지 지방정부 배려 차원의 일이 아니라고 본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국무회의 규정만 손보면 된다.” -서울시장은 배석하지 않나. “배석한다. 하지만 형식적이다.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제가 국무위원을 두 번 했다. 서울시장이 발언하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생산적인 국무회의가 되려면 이미 합의된 안건뿐 아니라 의료개혁이든 재정정책이든 현안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중앙정부의 논리가 그저 책상 위의 얘기가 되지 않으려면 현장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돼야 하지 않나.” -현장행정이 중요하다는 뜻인가. “그렇다.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게 있다. 소위 말해 ‘갑질’ 얘기가 왜 나오느냐. 공급자 중심의 행정을 하기 때문이다. 행정은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 중심으로, 책상이 아니라 현장 중심이어야 한다.” -단체장, 장관, 국회의원을 다 경험했다. 어떤 차이가 있나. “중앙이든 지방이든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한다는 점은 같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가라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본다. 물론 기능적 차이는 있다. 국회의원은 정치에 집중하고, 장관은 행정 외 정치도 하지만 대통령의 참모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시장은 행정과 정치를 모두 잘해야 한다. 계획부터 집행까지 모두 책임지는 자리라 보람이 크지만 힘들다.” -지난 총선 직전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론으로 시끄러웠다. 관선 및 민선 김포군수와 시장 출신으로서 어떤 기분이었나. “행정체계는 주먹구구식으로 변경해선 안 된다. 김포 편입론은 과도한 기대를 주는 ‘정치쇼’였다. 특별법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국회의 월권이다. 이런 특권의식을 없애야 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특권문화이다. 모든 것을 특별법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1년 반 동안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구의회, 시의회, 국회 동의를 거쳤다. 이런 게 정상적인 절차다. 특별하게 처리하려는 태도가 특권문화이며 이는 대한민국을 후퇴시킨다.” -서울특별시나 특별자치도, 특례시 등도 많지 않나. “수도 중 특별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도시는 서울특별시가 유일하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는 모두 직할시다. 북한에 개성특별시가 있으나 이는 남북 경협을 위해 설정된 것이고 평양은 그냥 직할시다. 서울시민이 특별시민이면, 나머지는 보통시민인가.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특권 문화를 없애자는 것이다. 특별자치도, 특례시도 마찬가지다. 이런 특권 문화를 타파해야 한다.” -인구감소 시대다.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100년 전 행정체계를 그대로 두는 건 불합리한 일이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듯 지방정부도 그래야 한다. 지금 군의 평균인구가 3만명대일 것이다. 그런데 예산은 4000억~5000억원이다. 재정운영의 효율성으로 본다면 불합리한 것이다. 하지만 효율성만을 따질 순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농촌 지역은 삶의 질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시도, 시군구, 읍면동 3계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군대로 치면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이런 개념으로 행정체제가 돼 있는데 이제는 이를 극복해야 한다. 지금의 3계층 구조를 없애고 전국을 40~50개 권역으로 나눈 뒤 그 밑에 행정 단위를 두는 2계층제로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강원도를 춘천권, 강릉권, 원주권 등 3개 권역으로 하고 기존 군과 읍면을 조정해 2계층 구조로 만드는 식이다.”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다른 대도시 지역은 어떤가. “수도권은 인구과밀 지역이라 수도권 행정청을 두고 그 안에서 권역별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지방의 대도시도 일반 도의 광역권과 달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방안은 현재 논의되는 행정통합과는 다르다. 예컨대 대구경북특별시안은 대구시와 경북도는 합치나 기존 읍면동은 존치하는 것으로, 과거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라 내 구상과 다르다. 지역적인 환경에 따라 방법은 달리 가져갈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1970년대 행정체제로 복귀하는 것 아닌가 싶다.” -재정분권 차원에서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지역별로 세원이 불균형한 상태다. 서울, 인천은 재정자주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지방세 비중을 높이면 재정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재정자립도나 자주도가 낮은 지역의 경우 지방세 비중을 높여도 그로 인해 증가되는 재원이 얼마 안 된다. 지금처럼 내국세의 19.24%를 지방교부세로 할당하는 것이 재정력이 약한 지역으로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또 분권논리에 안 맞는 일이다. 교부세 비율 인상은 불교부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어, 교부세 배분 방식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 -새로운 지방자치 30주년을 말하지만 ‘님비현상’은 여전히 단체장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표를 얻어야 해서다. 참 어려운 문제다.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정복 시장은 1979년 22세에 행정고시 합격 후 강원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에서 지방자치법 관련 법규 완성에 참여했고 1995년 초대 민선 김포군수가 됐다. 이후 3선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전문가이자 정치인으로 2014년에 이어 인천시정을 이끌고 있다.
  • 부산상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국회 국민동의 청원 추진

    부산상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국회 국민동의 청원 추진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가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추진한다. 부산상의는 5일 양재생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 경제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은법 개정 촉구 국회 청원 출정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2023년 5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했다.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한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러나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됐지만 국회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국민동의청원은 100여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원 요건 심사 대상이 되고, 청원이 개시된 후 30일 안에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부산상의는 이날 참석자 동의를 얻어 청원을 등록했다. 앞으로 5만명 동의 달성을 위해 부산 동부와 서부, 원도심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홍보 부스를 차리고 시민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대학 입학식 등 다중 밀집 행사에서 현장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양 회장은 이날 “정부의 행정절차가 완료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 경제계는 참담함을 느낀다. 국회 청원을 통해 반드시 산업은행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산업은행 이전을 완수하는 해”라고 선언하면서 “이번 청원이 산업은행 이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국회에 전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광훈 “특임전도사?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

    전광훈 “특임전도사?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

    지난달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입건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전 목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년 동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동안 단 한번의 사건 사고도 없었다. 폭력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씨와 윤모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또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 목사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사태 발생 이전 ‘국민 저항권’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과 “윤석열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내란선동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호탄을 쏘니 좌파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고 이제 저를 노리고 있는데, 절대 체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서부지법 산동 사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교회 당회장직을 사퇴하고 원로목사에 불과해 교회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모씨에 대해서는 “주차장에서 가끔 인사하면 답하는 정도”, 이모씨에 대해서는 “감옥에 한 번 갔다 와 만나 수고했다고 안수기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학교에 등록하면 1학년부터 다 전도사라고 부르는 게 한국 교회 문화로, 이들은 정식 전도사가 아니라 유튜브 하는 전도사”라며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경찰 조사에는 응하겠다고 전 목사는 밝혔다. 전 목사는 “언제든 부르면 가서 정확히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일부 유튜버들이 주도한 것이며, 경찰이 함정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일부 유튜버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경찰이 살인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선동하며 사태를 주도했다”라며 “이들을 채증했으며, 경찰이 조사하지 않는다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사태 전날부터 서부지법 앞 미신고집회가 과격해지고 있다고 경찰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경찰이 함정을 파놓고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 광주교육청, 교육공무원 2,685명 인사

    광주교육청, 교육공무원 2,685명 인사

    광주시교육청은 3월 1일자로 교육공무원 2,685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인사 대상은 유치원 교원 88명, 초등 교원 1천493명, 중등 교원 926명, 교육전문직원 127명, 늘봄지원연구사 51명이다. 시교육청 정책국장으로는 고인자 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이 전면 배치됐다. 고 원장은 1989년 3월 신규교사 임용으로 교육계에 발을 들였으며 2008년 9월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정보원 교육연구관, 한울초 교장, 중흥초 교장,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을 두루 거쳤으며, 직선4기 시교육청 후반기 주요 정책을 총괄한다. 박철신 현 정책국장은 광주동초 교장으로 발령났다.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는 이명숙 서일초 교사가 임용됐다. 전문직 경험이 없는 이 교사는 공모 교장 퇴임 후 평교사로 재직하던 중 장학관 공개모집에 응해 동부교육장에 임명됐다. 오화숙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교육연구정보원 원장으로 발탁됐다.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에는 노재춘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을,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에는 최성광 미래교육기획과 장학관을 임명했다. 학생해양수련원장에는 최종철 성덕중 교장이, 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에는 형지영 광주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이,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에는 김필모 학생해양수련원장이 자리를 옮겼다. 다양한 교육시책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시교육청은 인사 원칙을 설명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제2대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아홉 조례 검토…현실에 맞게 보완해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 제2대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아홉 조례 검토…현실에 맞게 보완해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2024년, 제2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9개 조례안에 대해 모두 직접 검토를 마치고 법률 자문을 받아 현실에 맞게 수정해 발의했으며, 기존 현행에 녹여낼 수 있는 조례안과 강제력을 근거로 하는 조례는 교육청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현행에 따라 추진함을 전했다. 문 의원은 “2024년 제2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가 제안해 준 아홉 조례에 대해 반드시 이뤄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받은 그날부터 직접 신속하고 꼼꼼히 검토한 후 법률 자문까지 받아 현실에 맞게 수정하여 모두 발의했음을 보고드린다”라며 청소년의회 의원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의원은 “무엇보다 제1대 청소년의회에서도 그랬듯이, 청소년의회가 단순히 자신들의 삶에만 국한하지 않고 환경과 수자원 보호, 문화예술 산업과 전문 체육인에 대한 복지까지 고민한 흔적이 두드러져 참으로 놀랍고 제안해 준 노고에 깊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예찬했다. 문 의원이 직접 검토하고 법률 자문을 받아 발의하고 현행에 보완 강화 추진을 시작한 제2대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아홉 조례들은 아래와 같다. (1) ‘서울시 청소년을 위한 정원 개장에 관한 조례안’은 그 취지를 존중하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다양한 공원 이용 및 환경생태계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에 대한 홍보를 효율적으로 조치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으로 발의했다. (2) ‘서울시 청소년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기관 내 카페 리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를 강조하고 특히 청소년시설에서 1회용품 사용 절감을 실천하도록 하는 취지를 담아 ‘서울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으로 발의했다. (3) ‘서울시 공공기관 내 LED전자현수막 설치에 관한 조례안’은 그 취지에 깊이 공감하나, 기존 조례에서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에 관련한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 제안해 준 공공기관에 전자현수막게시대를 설치하고 이를 지원하는 근거를 기존 조례안에 신설하는 방식으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발의했다. (4) ‘서울시 다세대주택 수질 저하에 대한 보상에 관한 조례안’은 취지는 공감하나 이미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장에게 수질검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서울시 수도 조례’에서 보장하고 있어 신설은 불필요해 발의하지 아니하나, 과거 논란이 된 녹물 사태와 같은 상황 발생 시 대응 및 대처 방안을 강화 보완하고자 추진할 계획이다. (5) ‘서울시 청소년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교육에 관한 조례안’은 문성호 의원 역시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깊이 공감한 조례로, 현행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와 유사한 취지가 있어 해당 조례에 교육 실시율을 높이고 교육 시 효과적으로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의뿐만 아니라 토론, 실습 및 역할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영하고 이를 지원함을 근거하여 교육감의 사무를 명시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발의했다. (6)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그 취지가 명확하고 현행에 들어맞아 제안한 그대로 진로교육의 운영 과정에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여 진로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함을 담아 발의했다. (7) ‘서울시 교육방해 학생 대상 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그 취지는 문 의원 역시 깊이 공감하는 바이나, 법률 자문을 통해 검토한 결과 분리 지도와 같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제력 행사를 조례로 근거하기에는 어려운 사안이므로 이를 발의하지는 않지만, 학생지도에 필요한 인력 및 시설 등에 드는 경비를 강화해 보완하는 것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8) ‘서울시 청소년 거리공연에 관한 지원 조례안’은 문화예술의 올바른 행위를 선도하기 위함으로 그 취지를 공감하여 특히 미성년인 청소년 거리공연가에 대한 정의를 통해 이의 행위를 보호함과 동시에 지원함을 근거하고자 현행 ‘서울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신설하는 것으로 발의했다. (9) ‘서울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 유망주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결련택견 활성화를 지원하는 문 의원 역시 깊이 공감해 용어 및 공표되었을 시 효율적인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항을 보완하여 ‘서울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 및 청소년 유망주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직접 발의했다. 문 의원은 “2023년 제1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가 제안해 준 다섯 조례를 받아 세 조례는 개정 본회의 가결로 이뤄내고 나머지 두 조례는 현행에 녹여 보완하는 것으로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역시 일곱 조례는 본회의 가결, 두 조례는 현행 보완 및 강화로 그들이 원하는 서울시를 꼭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 접견 자제 나서는 尹 “탄핵심판 주력할 것”

    접견 자제 나서는 尹 “탄핵심판 주력할 것”

    윤석열 대통령 측이 향후 접견을 자제하고 탄핵심판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옥중정치’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탄핵심판과 형사재판 등의 일정으로 바쁜 상황에서 접견으로 시간을 뺏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인 석동현 변호사도 지난 3일 라디오에서 “공연한 논란도 있고 해서 앞으로 오히려 거의 (접견을) 안 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 과도한 재판 일정 때문에 지금 다른 일반 인사나 정치권 인사를 만나 한가하게 담소를 하실 상황이 아니다”라며 “굳이 현재의 재판이나 탄핵심판 절차에 크게 도움도 안 되는 일을 대통령께서 자처하실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다만 당장 접견을 제한하기보다는 일부 일정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가 있는 화·목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에 면회 신청을 받았는데 이달은 일반 면회 신청이 모두 차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도 면회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석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접견, 면회하는 데 있어 번거로운 절차가 있다”며 “(접견을) 하면 보나마나 정치권에서 혹은 언론에서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지층 결집을 계속 도모하고 있다. 석 변호사가 전날 공개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모집 사이트 가입자는 이날 4만명을 넘어섰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홈페이지 가입 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실명 인증을 해야 한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가입이 곧 탄핵 반대 서명운동이라고 보고 있다.
  • 선고 끝날 때까지 침묵하던 이재용… 법원 떠나며 “수고했습니다”

    선고 끝날 때까지 침묵하던 이재용… 법원 떠나며 “수고했습니다”

    “주문. 검사의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원심 무죄판결을 그대로 유지한다.”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서울고법 형사13부 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가 주문을 낭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선고가 끝날 때까지 침묵하다 퇴정하는 재판부를 향해 일어서 고개 숙여 인사했다. 1심 때와 비슷한 짙은 회색 정장에 체크무늬 넥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이 회장은 자리에 앉은 후에야 옅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 변호인과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나눴다. 1시간 남짓한 판결이 끝난 뒤 변호인단보다 먼저 법원 밖으로 나온 이 회장은 ‘무죄 선고를 어떻게 보는지’, ‘주주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제네시스 EQ900 승용차로 향했다.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빠르게 걸어간 이 회장은 차량 앞에 서 있던 법원 관계자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한 뒤 차량 뒷자리에 올라타 오후 3시 12분쯤 법원을 떠났다. 앞서 이 회장은 이날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재판 시작 20분 전쯤 청사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청사까지 25m가량을 걷는 동안에도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법정에 들어간 후에는 재판부가 입정하기 전까지 말없이 정면만 쳐다봤다. 이날 이 회장의 재판이 진행된 곳은 서울법원종합청사 내에서 가장 큰 법정이다. 법정 내 150여석이 변호인과 취재진, 일반 방청객 등으로 가득 찼고 법원 밖에서 시민들이 이 회장의 출석을 지켜보기도 했다.
  • 하남시의회, 2025년 첫 현장 소통 행보…각 동 신년인사회 개최

    하남시의회, 2025년 첫 현장 소통 행보…각 동 신년인사회 개최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2025년 새해 첫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의회는 오는 2월 3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관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 방문해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 31일 의회에 따르면 ‘하남시의회-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는 2025년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난해 10월 열린 첫 번째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105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별 일정은 2월 3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2월 4일 미사1동 및 신장2동 ▲2월 6일(목) 위례동 및 미사3동 ▲2월 7일(금) 덕풍2동 및 초이동 및 신장1동 ▲2월 21일(금) 덕풍1동 및 미사2동 ▲2월 25일(화) 감일동 및 덕풍3동 ▲3월 6일(목) 감북동 순으로 진행된다. 의원들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주민자치회장, 통장단회장, 새마을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바르게살기위원장 등 유관단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각계각층 주민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광연 의장은 2025년도 의회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아울러 지역 주민의 협조 당부사항도 전달할 계획이다. 금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지난해 10월 2일~25일 6일간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했다”라며 “주민의 대의기구인 의회가 중심이 되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간담회는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 진행된 것으로, 형식과 격식에서 탈피해 건의사항, 입법 과제 등에 대해 시민들이 묻고 의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 의장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현장에서 시민들과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생활 속에 체감되는 정책을 만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듣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이번 신년인사회에 하남시정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통령님과 끝까지 함께”…與 ‘탄핵 반대’ 원외위원장들 尹에 ‘응원 편지’

    “대통령님과 끝까지 함께”…與 ‘탄핵 반대’ 원외위원장들 尹에 ‘응원 편지’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속한 원외 당협위원장 80명은 설 당일인 29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서 이들은 “구치소에 계시니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당원 시민들과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도 없고 참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밝은 미래를 위해 대통령님과 한마음으로 언제나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계시지만 당협위원장들을 포함,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이 구치소 앞에서 하루 한시도 빠짐없이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는 스멀스멀 잠식당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나아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이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도 했다. 당협위원장 20여명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라면 먹고 화장실도 쓰세요”…화재 현장서 소방관 위해 새벽에 문 연 식당

    “라면 먹고 화장실도 쓰세요”…화재 현장서 소방관 위해 새벽에 문 연 식당

    경기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 인근 한 식당 주인이 소방대원들을 위해 새벽 시간에 식당 문을 연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4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의 한 유리 제조 공장과 침구 제조 공장 사이 공간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한 식당 사장이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을 위해 식당 문을 열어 라면과 김치, 반찬 등을 내주고 화장실 등 식당 내부 공간을 쓸 수 있도록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은 지난 15일 의정부 소식을 전하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제보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 계정에 “의정부 착한 식당 제보한다”며 “화재 현장 바로 인근 식당 사장님께서 소방관을 위해 식당을 열어주셔서 라면 김치, 반찬 등 먹을 수 있게 해주시고 끓인 물과 따뜻한 공간을 내어주셔서 불편함 없이 소방관들이 휴식하며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신발이 진흙 범벅인데 사장님이 더럽혀져도 괜찮다며 화장실도 내어주셨다”며 “공직자로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길이 많이 없어 이렇게라도 제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식당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휴식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의용소방대원으로 소개한 한 네티즌도 이 글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추운 날씨라 밖에서 물 끓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주방에서 계속 물도 끓여주셔서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께 커피, 사발면도 제공해드릴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사장님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식당 주인은 퇴근 후 집에서 재난 문자를 확인하고 불이 난 곳이 자신의 식당과 가까운 위치인 것을 확인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식당 주인 김영완(66)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들과 경찰관 등 너무 많은 분이 힘들게 일하고 있었다”면서 ‘뭐라도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에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문을 열었다고 했다. 그는 “의용소방대가 야외에서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제 시설을 쓰도록 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과 경찰관분들께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 사연은 지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돈으로 혼내주러 가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공장 건물 3개 동이 전소되고 5개 동이 일부 소실되는 등 9억 2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 등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이상일 시장, 대설주의보 속 공원묘지 주변 도로 등 제설 현장 점검

    이상일 시장, 대설주의보 속 공원묘지 주변 도로 등 제설 현장 점검

    “시민과 귀성객이 불편 겪지 않도록 제설에 최선 다하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오전 용인시 3개 구 주요 공원묘지 주변을 찾아 도로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읍 서리 서울공원묘원 일대 학고개, 기흥구 상하동 용인추모원 일대 효자고개, 수지구 죽전동 쉴낙원 대지고개의 제설 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이 시장은 “당초 27일 새벽 6시부터 시작하려 했던 제설 작업을 26일 밤 11시로 앞당겨 신속하게 준비하고 시작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는 도로 제설 작업이 곳곳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시민과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고 많이 해주시는 시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눈이 또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시가 제설에 최선을 다하자”며 “관내 공원묘지 등 방문하는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연결 도로와 진입로 제설에 더 신경을 쓰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묘지 관계자들에게도 내부 도로 제설을 잘해달라고 부탁하라”고 주문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준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체제 중이다. 용인시는 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에 따라 26일 밤 11시부터 공무원을 비롯해 보수원 등 181명의 제설 인력을 배치했으며 제설차 125대, 굴삭기 15대, 삽날 52개 등의 제설 장비와 염화칼슘 6263톤, 염수 1011톤 등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와 이면 도로, 보도 등의 제설에 나섰다.
  • 트럼프 2기 행정부 직원 채용 전 강도 높은 ‘사상검증’

    트럼프 2기 행정부 직원 채용 전 강도 높은 ‘사상검증’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입직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강도 높은 충성도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백악관 인사팀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MAGA)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지원자의 정치사상에 대한 답변을 듣고,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주의 깊게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잘못된 사람들을 고용한 것”이라고 오랫동안 말해왔다. 이제 그의 보좌관들은 행정부를 트럼프에 충성스러운 사람들로만 채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일하고 있다. 강도 높은 ‘사상 검증’으로 인해 일부 연방정부 직원들은 트럼프 팀이 ‘능력보다 충성심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분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행정부에 전문성과 제도적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외교관이 축출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예를 들어, 트럼프 인수위원회 웹사이트에 있는 구직 지원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메시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질문이 있다. 또한 2024년 대선에서 자원봉사, 모금, 방문, 전화 통화 등 어떤 방식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는지 묻고 소셜미디어 계정 목록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백악관 인사 책임자인 세르지오 고르는 지난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인터뷰하고 있다”면서 “연방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임명된 직책으로 일하고 있다면 지금 백악관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부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매우 명확하게 밝혀 왔다. 그래서 우리가 준수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백악관과 이 땅의 모든 부서에 가능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나 트럼프 상대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만으로도 일부 지원서는 거부되거나 추가 검토를 위해 보류될 수 있다.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미국 관리들은 AP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의 포트폴리오에 특별한 전문 지식이나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자신과 여러 기관의 여러 동료들이 초기 심사 과정을 통과하여 지원자 풀에 포함되더라도 이미 충성도가 확립된 사람들의 추천서를 제공하는 등 자신의 진정성을 증명하고 면접관들에게 트럼프의 정책을 시행할 ‘열정’을 설득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부터 특히 표적이 되어온 국무부의 현직 관리들은 현직 공무원들이 새 정치 상사의 보복을 우려해 정치는 물론 정책이나 인사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하기를 꺼리는 등 분위기가 ‘긴장감’과 ‘침울함’이라고 묘사했다. 외교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두 명의 공무원은 정권이 바뀌면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외교부의 운영과 업무에 전면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집단으로의 전환은 과거에 경험했던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모든 새 대통령은 선거 보좌관, 동맹, 지지자, 기부자 등 자신이 통제하는 수천 개의 정부 일자리를 정치적으로 임명된 사람들로 채우려고 한다.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은 이러한 직원을 채용, 심사 및 관리하기 위해 존재한다. 지원자에게 정치적 성향을 묻는 것은 흔한 일이다. 당파적 균형이 필요한 기관이나 위원회에서 일자리를 채울 때와 같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트럼프의 백악관이 잠재적 지명자의 정치 이력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이유는 그가 전통적인 공화당의 정통성과는 다른 이념적 공간을 개척해 왔기 때문에, 직선적 당파성이 자신의 의제에 대한 헌신을 나타내는 신뢰할 수 없는 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정부 감시 단체인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도널드 K. 셔먼 전무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과 정치적 리트머스 시험 또는 충성도 시험의 부과는 대통령이 헌법을 보존, 보호, 수호하겠다는 선서를 배신한 것”이라며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이 공적만큼이나 중요하거나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음주축사·인사파행’ 천안·아산 지방의회 시끌

    ‘음주축사·인사파행’ 천안·아산 지방의회 시끌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지방의회가 연초부터 의원 자질과 리더십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음주 축사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탈당했지만, 사임안이 의회 표결에 부결돼 시의회 정상화는 표류하고 있다. 27일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홍 의장 사임의 건을 처리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사임안 처리 투표는 총 17명 중 홍 의장을 제외한 16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7표, 반대 9표로 의장 사임은 부결됐다. 의장 사임의 건 부결 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각 논평과 성명을 통해 서로를 성토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의장직 사직서 수리에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의장직을 계속 흔들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국힘 의원들도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독단적인 소집통보를 통해 운영위원회 안건 통과를 강행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각성하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모교인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 낮술을 마시고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축사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의장직을 사임한 홍 의원은 민주당 충남도당으로부터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 결정’을 받고 탈당했다. 천안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김행금 의장이 의회 인사위원회가 의결한 승진임용 심의 결과를 거부하며 인사 파행이 불거졌다. 의장은 인사위원장인 의회 사무국장이 자신의 인사명령을 따르지 않아 인사권이 침해됐다며 이 사안을 감사원까지 끌고 갔다. 김 의장은 “올해 초 김 사무국장은 인사권자인 저와 협의 없이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승진을 의결했다”라며 “기본적인 절차를 위반한 점과 대상자 명단이 유출된 점 등을 이유로 의결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장과 갈등을 빚던 사무국장이 지난 17일 천안시 수시인사를 통해 의회를 떠났지만, 의회 인사의 정상화는 요원한 상태다. 천안아산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의장들이 논란을 키우고 있어 문제”라며 “양 시의회마저 지방자치 30년 역사가 무색하게 자질과 리더십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공격한 尹 신속 처벌하라” 국책연구기관 첫 시국선언

    “대한민국 공격한 尹 신속 처벌하라” 국책연구기관 첫 시국선언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교수들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중연은 윤 대통령이 임명한 뉴라이트(New Right) 계열의 김낙년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국책연구기관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책연구기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연 교수들은 23일 “대한민국을 공격한 윤석열을 신속히 처벌하라”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한중연 교수 53명 중 42명이 참여했다. 교수들은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계엄군의 국회 난입에 이어, 지난 1월 19일 윤석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서울서부지법에 가해진 폭동 사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루어 온, 그리고 이루어 나갈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성취들이 위협받고 있다. 헌법 기관들은 불법적인 폭력에 노출됐다. 삶을 파멸적 상황으로 몰아넣을 경제 위기의 신호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성공한다면, 그동안 한국 사회가 이룩해온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도 동력을 잃고 말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교수들은 “윤석열이 획책한 내란 사태가 공공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급성장 중인 한국학 연구의 확산과 다각화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와 법원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와 형법적 판단을 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행할 것 ▲정부는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폭력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 ▲국내외 한국학 공동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연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중연은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저자 김낙년 교수가 원장으로 있다. 김 원장은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함께 윤 대통령이 임명한 대표적인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꼽힌다. 다만 김 원장은 다른 인사들과 달리 계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지난달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계엄령 포고의 사유에 동의하지 않고, 포고가 정당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포고령 자체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이 발표한 시국선언서 전문. “대한민국을 공격한 윤석열을 신속히 처벌하라”국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계엄군에게 공격받았습니다. 헌법을 유린한 내란의 우두머리가 구속되자 극렬 지지자들은 법원을 습격했습니다. 지난 두 달 사이에 벌어진 이 참혹한 사태는 한국인은 물론 전세계의 시민들을 경악과 분노에 빠트렸습니다.한국이 이루어 온, 그리고 이루어 나갈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성취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헌법 기관들은 불법적인 폭력에 노출되었습니다. 삶을 파멸적 상황으로 몰아넣을 경제 위기의 신호도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이들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한국 사회가 이룩해온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도 동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에 의거한 정당하고 적법한 내란 세력 단죄를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방해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국회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중단시켰고,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촛불을 손에 쥐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세계인은 모범적인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폭거에 당황했던 것만큼이나, 그 반역을 신속하고 유쾌하게 제압한 한국인의 역량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것은 결코 보수와 진보의 대결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오랜 역사를 거쳐 한국이 도달한 민주공화정 체제를 파괴하려는 반헌법적 세력에 대항하는 정당한 항거입니다.20세기 이후 한국은 세계사적인 기적의 주역이었습니다. 식민 지배와 군부 독재를 극복하고 아래로부터의 민주화라는 힘겨운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온 것이 첫 번째 기적입니다. 한국전쟁의 폐허로부터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해 온 것이 두 번째 기적입니다.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낡은 관행에 저항하며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문화적 성취를 이루어 온 것이 세 번째 기적입니다. 오늘날 한국에 주목하는 전세계의 시민들은 한국이 어떻게 수많은 역사적 시련들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묻고 있습니다.세계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 기관이자, 미래의 한국학 연구자를 키워내는 교육 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바로 그러한 관심에 부응해 왔습니다.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교수들은 이번 내란 사태가 공공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한국학 연구의 확산과 다각화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직업적 책무에 따라, 그리고 현재 한국의 역사적 위기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과 연대의 손길을 보내는 세계인에게 응답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첫째, 헌법재판소와 법원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와 형법적 판단을 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행해 주십시오.둘째, 정부는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폭력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주십시오.셋째, 국내외 한국학 공동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연대해 주십시오.2025년 1월 23일현 시국을 걱정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구난희, 김바로, 김병준, 김소희, 김우영, 김원, 김인숙, 김철식, 김현종, 남은혜, 박대권, 박성호, 박정혜, 서승희, 서호철, 소원현, 손혜리, 신상후, 신익철, 신정수, 심재우, 안예리, 양영균, 연재훈. 오강원, 옥영정, 옥창준, 이대화, 이완범, 이용윤, 이정란, 이정희, 이하경, 임치균, 장신, 정헌목, 조융희, 조일동, 조현범, 주영하, 한승훈, 황정연.
  • 이재명 “대한민국 지켜낸 국민 여러분 감사” 설 메시지…‘큰절’ 그림까지

    이재명 “대한민국 지켜낸 국민 여러분 감사” 설 메시지…‘큰절’ 그림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명절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5일 이 대표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고 1분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장면부터 시작해 이 대표가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국민들에게 국회로 모여달라고 호소하는 모습,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을 선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과 함께 “정치는 달콤한 허상이에요 국민 없이는 말이죠”라는 자막도 달려 있었다. 이어 두 차례 표결 끝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모습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대표가 큰절하는 그림이 담겼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설 메시지로 국민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에 맞춰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 광명시의회, 설 명절 앞두고 온정 전해

    광명시의회, 설 명절 앞두고 온정 전해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복지기관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시의회는 24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를 차례대로 찾아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의원들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목소리도 경청했다. 이지석 의장은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여러 가지 문제로 혼란이 가중되어 무척 어려운 시기이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광명시의회는 시민 곁으로 더 자주 찾아가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 위문 격려를 이어가고 있다.
  • 與, 지지율 상승에도 냉랭한 서울역…이재명은 고속터미널에서 ‘셀카’

    與, 지지율 상승에도 냉랭한 서울역…이재명은 고속터미널에서 ‘셀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첫 명절을 맞은 여야가 24일 각각 귀성 인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한 정당지지율 상승에도 서울역에서 만난 강경 지지층의 쓴소리를 들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 역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서울역은 ‘경부선’으로 상징되는 국민의힘 보수 지지층이 설맞이를 위해 출발하는 상징적 장소다. 국민의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 나게’라는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권 위원장은 연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명절 잘 보내십쇼”라고 시민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러나 급상승한 지지율 달리 현장 민심은 냉담했다. 일부 시민은 여당 의원들의 인사를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욕을 하며 고성을 치기도 했다. 지도부는 “대통령이나 지키지 여기와서 뭐하고 있는거냐”, “민주당보다 더 나쁜 놈들이야. 나라가 이렇게 힘든데”라는 고함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민주당은 통상적으로 호남선이 다니는 용산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이 대표 등에 대한 신변 안전 문제로 장소를 급하게 용산역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변경했다.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은 ‘다시 뛰는 대한민국’, ‘희망 가득한 새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의 수권 정당으로서 입지를 부각하는 취지다. 이 대표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잘 다녀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 고령의 시민과는 “시절이 하수상하긴 한데 곧 정리될 겁니다”라고 이야기를 건네기도 했다. 유력 대권 주자인만큼 일부 시민은 이 대표를 향해 셀카를 요청하기도 했다.
  • 잇따르는 내란선동 고발… “내란 유발 위험성 있어야 처벌”

    잇따르는 내란선동 고발… “내란 유발 위험성 있어야 처벌”

    12·3 비상계엄 사태와 1·19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부추기거나 옹호해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보수 인사와 유튜버가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시위대를 준동해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을 침탈하게 했다며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특정 정치사상을 옹호하는 것을 넘어 내란을 마음먹게 할 정도로 위험성이 있어야 내란선동죄가 성립된다”는 판례를 세운 바 있다. 다만 내란의 방법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도 내란선동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최근 내란선동 등 혐의로 시민단체들로부터 잇따라 고발 당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등은 지난 20일 1·19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을 선동했다며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도 같은 날 전 목사에게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론과 혁명론을 따르게 만들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키게 한 혐의가 있다며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지방의원 8명과 유튜버 4명을 내란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0일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는다”며 “단순히 일반인이어도 내란선동이나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란선동죄 관련 최근 주요 대법원 판례는 2015년 1월 선고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 판결이다. 이 전 의원은 2013년 5월 지하혁명조직 RO의 총책으로 북한의 대남 혁명론에 동조하며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행위를 모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유죄,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9년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 전 의원이 회합 참석자 130여명에게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등 유사시에 상부 명령이 내려지면 바로 전국 각 권역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폭동을 할 것을 주장한 행위’를 내란선동으로 봤다. 대법원은 ▲국헌을 문란할 목적, ▲내란에 이를 폭력적 행위 선동, ▲내란을 마음먹게 할 위험성이 있어야 내란선동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대법원은 “내란선동죄의 구성요건은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거나 본질이 침해되지 않도록 죄형법정주의의 기본정신에 따라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특정한 정치적 사상이나 추상적인 원리를 옹호하거나 교시하는 것만으로는 내란선동이 될 수 없다”며 “내란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폭력적인 행위를 선동하고 피선동자에게 내란 결의를 유발하거나 증대시킬 위험성이 인정돼야만 내란선동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대법원은 ▲내란 방법과 계획의 구체성, ▲내란으로 나아갈 개연성이 없어도 내란선동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는지 여부는 간접 사실 또는 정황 사실을 종합해 판단하면 된다”며 “선동자의 표현 자체에 공격 대상인 국가기관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실현 방법과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어야만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내란 실행 행위의 주요 내용이 선동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동에 따라 피선동자가 내란의 실행 행위로 나아갈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돼야만 내란선동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런 대법원의 판결이 내란선동죄를 확장 해석할 수 있다며 더욱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해당 판결에서 소수의견을 낸 이인복·이상훈·김신 당시 대법관은 “내란선동은 단지 언어적인 표현 행위일 뿐이므로 적용 범위가 무한히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구성 요건을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더욱 엄격하게 해석·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어 “내란선동죄에서도 내란의 시기, 대상, 수단 및 방법, 실행 또는 준비에 관한 역할 분담 등 윤곽에 대해 개략적으로 특정된 선동이라는 것이 명백히 인정돼야 한다”며 “또 피선동자가 내란으로 나아갈 실질적인 위험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범죄가 성립한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2년 논문에서 “내란음모죄와 내란선동죄는 실제로 내란의 실행 행위에 이르지 않은 정치적 표현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그 처벌 범위를 확장하면 필연적으로 표현의 자유, 더 나아가서 사상의 다양성을 기초로 한 민주주의를 침해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란음모죄는 물론이고 내란선동죄의 경우에도 실질적 위험성 요건이 엄격하게 필요하다”고 했다.
  • 여야, 서울역 등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포토多이슈]

    여야, 서울역 등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각각 서울 도심 주요 역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절 인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귀성객들을 만났다. 조국혁신당은 용산역에서 개혁신당 영등포역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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