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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청년에게 필요한 건 ‘출발선’

    [기고] 청년에게 필요한 건 ‘출발선’

    성년이 된다는 것은 법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뜻이다. 선거권과 계약, 책임과 의무가 따라오고, 사회는 청년에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의 청년에게 성년의 문턱은 예전보다 훨씬 무겁다.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은 쉽지 않고, 일을 시작해도 주거비와 생활비는 빠르게 오른다. 온라인으로는 수많은 사람과 연결돼 있지만 정작 마음 기댈 곳은 줄어들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우리가 청년에게 건네야 할 말이 단순한 축하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청년은 이미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청년 문제를 종종 미래의 문제처럼 다룬다. ‘언젠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격려보다 실제로 버틸 수 있는 출발선이다. 그 출발선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일자리와 역량 문제다. 좋은 일자리는 채용 공고를 많이 보여 준다고 생기지 않는다. 청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변화하는 산업에 맞는 기술을 배우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 직무 경험과 현장 실습, 멘토링, 자격 취득, 창업 준비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길로 이어져야 한다.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넘어져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구조다. 둘째는 주거의 문제다. 안정된 잠자리가 없으면 공부도, 일도, 관계도 흔들린다. 청년 주거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자립의 기반이다. 행정은 월세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계약을 돕고, 지역 생활 정보를 쉽게 제공해야 한다. 특히 대학가와 역세권, 고시원과 원룸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주거 안전과 생활 상담이 함께 가야 한다. 셋째는 마음 건강과 관계의 문제다. 청년은 외로운 세대이기도 하다. 취업 준비가 길어지고 경쟁이 일상이 되면서 실패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이런 어려움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행정과 지역사회는 청년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문턱을 낮춰야 한다. 상담과 커뮤니티, 문화 활동, 지역 참여의 기회를 넓혀 청년이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년 정책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청년을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이다. 답을 주겠다는 태도보다 청년과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실험하고, 평가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정책은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지방행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주 느끼는 것이 있다. 청년 문제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이다.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것은 단순한 인구 이동이 아니다. 지역의 활력과 창의성, 미래 가능성이 함께 빠져나가는 일이다. 반대로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지역은 다시 살아난다. 청년이 일하고, 배우고, 관계를 맺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은 결국 모두에게 살 만한 도시가 된다. 성년의 날은 장미와 향수, 축하 인사만의 날이 아니다. 한 사람이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서기 시작하는 날이다. 그렇다면 사회 역시 그 청년에게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알아서 하라”가 아니라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한 기회, 안전한 주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지, 실패를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단단한 출발선이다. 성년이 된 청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기 위해 사회는 그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바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청년의 오늘을 지키는 일이 곧 지역의 내일을 지키는 일이다. 김기현 동대문구 부구청장
  • 스타벅스의 배신… 5·18에 ‘책상에 탁! 탱크데이’ 행사 벌였다

    스타벅스의 배신… 5·18에 ‘책상에 탁! 탱크데이’ 행사 벌였다

    李대통령 “저질 장사치 막장행태도덕적·행정적·법적 책임져야” 질타정용진, 당일 대표·임원 전격 경질관련자 전원에 그룹 최고 징계 주문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은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대표이사를 경질하며 진화에 나섰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해임했다. 사태를 접한 정 회장은 손 대표와 행사 담당 임원을 즉각 해임하고, 관련자 전원에 그룹 최고 수준의 징계를 주문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고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일어난 것에 대해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일을 일벌백계의 본보기로 삼아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한편, 조직 내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멸공’ 논란 등 오너의 정치적 성향 문제로 홍역을 치른 신세계그룹이 기업 이미지 타격 등을 방어하기 위해 즉각적인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오전 온라인을 통해 텀블러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홍보물에 ‘탱크데이’라는 명칭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시민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마트산업노동조합도 논평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반역사적인 극우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과 사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등에 사과문을 공지한 데 이어 오후 들어 손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배포했으나 소비자 비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통령도 이번 사태에 강경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에서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요”라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5·18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했냐”고도 질타했다.
  • 미소도 인사도 없었던 ‘내고향’

    미소도 인사도 없었던 ‘내고향’

    시민단체 환영에 반응 없이 이동20일 수원과 AFC 챔스 준결승전북민협·민화협 3000명 공동 응원 “하나, 둘, 셋. 환영합니다.” “….” 환영하는 사람은 많았으나 이를 받아 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북한 여자 프로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남한 땅을 처음 밟은 인천국제공항 현장은 싸늘하게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낸 정치의 축소판이었다. 17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은 이른 시간부터 내고향 선수단의 방한을 반기기 위해 모여든 대북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로 붐볐다. 선수단이 탑승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내고향여자축구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졌고, 일부는 상기된 표정으로 “환영한다”고 외치는 연습도 했다. 오후 2시 50분쯤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재킷 차림의 내고향 선수단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자 연신 환영 구호가 쏟아졌지만 현철윤 단장과 리유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교육이라도 받은 듯 모두 굳은 표정으로 환영 인파와 취재진의 시선을 피했다. 이들은 일반 공항 이용객과 분리된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해 준비된 차량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방남 소감을 말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방남한 선수단은 선수 23명, 스태프 12명 등 총 35명 규모로, 북한 성인 클럽팀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렸던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내고향 선수단이 연출한 냉랭한 분위기는 이미 예고됐다. 앞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도 지난 8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손 인사를 거절하는 것은 물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내고향은 오는 20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단일팀이 아닌 남북 프로팀의 맞대결이지만 양 팀을 함께 응원하는 민간 응원단도 생겼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대북 시민단체 200여곳은 3000명 규모의 공동응원단을 꾸렸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 이들 단체에 최대 3억원의 응원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6·3 최대 격전지 대구…김부겸·추경호 대변인 간 신경전 고조

    6·3 최대 격전지 대구…김부겸·추경호 대변인 간 신경전 고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백수범 대변인은 17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최은석 의원을 향해 “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것보다 저희 후보를 공격하는 데 마음이 먼저 가신 건 아닌지 염려된다”고 일갈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은석 의원님, 추경호 후보님의 대변인으로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기 쉽고 시의적절하게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인사말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나 근거 없는 상대 후보 비방은 철저히 자제하겠다’는 약속도 환영하고 저도 지키겠다”며 “그런데 임명 인사 직후 페이스북에 연달아 올린 글들을 보니 첫날부터 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은 없고 상대 후보를 향해 ‘구태 정치’니, ‘얄팍한 정치공학’이니 하는 말부터 꺼내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추 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된 최 의원이 김 후보를 향해 수위 높은 공세를 펼치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후보의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말씀과 함께 언제나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대구시민, 언론인과 진심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곧바로 김 후보를 향해 이른바 ‘공소 취소 특검법’과 ‘국민배당금’ 구상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민주당 일부 출마자들이 TV토론에 소극적이거나 회피하는 듯한 모습에 비판이 있는데, 공개 검증이 민주주의 기본이라는 점에 동의하는지 대구 시민 앞에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보수 진영에 몸담았던 전직 정치인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것을 두고는 “구태정치에 맛들이면 대구시민에게 회초리 맞는다”는 글을 올려 비판하기도 했다.
  • “여성폭력은 현재진행형”…강남역 사건 10주기에 여성들 다시 거리로

    “여성폭력은 현재진행형”…강남역 사건 10주기에 여성들 다시 거리로

    “내게 강남역이란 여전한 현실이다.” “반복되는 여성 살해, 우리가 끝내자.”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10주기를 맞은 17일 오후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형형색색의 포스트잇 수백장이 빼곡히 붙었다. 시민들은 추모와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메모를 바라보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묵념했다. 포스트잇 게시판 앞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도 놓였다. 젠더폭력해결페미니스트연대와 서울여성회, 한국여성의전화 등 157개 여성·시민단체는 이날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 추모행동’을 열고 여성폭력 근절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5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던 당시 34세 남성에게 살해됐다. 가해자가 화장실에서 남성 6명을 그냥 보낸 뒤 여성을 기다렸다 범행을 저질렀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시민들의 헌화가 이어졌고, 여성 대상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후 이곳은 여성혐오·여성폭력에 저항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됐다. 한 참가자는 “2016년 5월 강남역 여성혐오 살해. 2026년 5월 광주 여고생 살해. 반복되는 여성 살해 우리가 끝내자”는 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 최근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강남역 사건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성폭력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남역 다시! 각성 결집! 행동하라!’가 적힌 검은 티셔츠를 입고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친 뒤, 도로 위에 일제히 누워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 겸 젠더폭력해결페미니스트연대 공동대표는 “강남역은 단순한 사건 현장이 아니라 여성들이 성차별 구조 속 여성폭력의 현실을 깨닫고 행동해온 공간”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여성폭력과 젠더폭력을 구조적 문제로 인정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경은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는 “2016년 이후 지난 10년간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숨지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은 여성은 최소 2951명”이라며 “여성폭력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구조적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역 인근 인도에서는 남성단체 ‘남성부’ 회원 등 10여명이 별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무고는 정의를 무너뜨린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발언을 이어갔다. 경찰은 양측 집회 장소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력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했으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 광주시민 등 1만여명 옛 전남도청서 ‘민족민주화대성회’ 재현

    광주시민 등 1만여명 옛 전남도청서 ‘민족민주화대성회’ 재현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 공직자, 전국의 민주시민들이 80년 5월의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며, 5·18 마지막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로 집결했다. 광주시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16일 오후 4시부터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민족민주화성회’는 19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도청 앞 분수대(현 5·18민주광장)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열망하고 요구하는 시민과 대학생들이 모여 연대와 저항의 기반을 형성했던 행사다. 민족민주화성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남로로 향했던 가두행진을 재현한 것이 바로 ‘민주평화대행진’이다. 지금은 전국 각계각층의 시민과 오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국내외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민주평화대행진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공직자와 시의회, 교육청, 5개 자치구, 오월단체, 정당, 공공기관, 전남도, 시민사회단체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묵념으로 민주평화대행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인권·평화의 5·18정신을 계승해 더 살기 좋은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행렬의 선두에서는 오월풍물단의 흥겨운 가락이 길을 열었고, 거리의 시민들은 잠시 멈춰 서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환호했다. “오월정신 계승하자”는 행진단의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광주고등학교와 북동성당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공원 교차로에서 합류한 뒤 5·18민주광장을 향해 행진했다. 참석자들은 행진을 마친 뒤 곧바로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민주주의 대축제 ‘민주의 밤’ 행사에 합류했다. 민주의 밤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5·18 46주년을 맞아 오월영령들의 뜻을 되새기며 오월을 승리의 축제로 기념했다. 16일 오후 5시18분 광장 시계탑에서 흘러나온 ‘임을 위한 행진곡’과 맞춰 묵념과 함께 시작된 민주주의 대축제인 ‘민주의 밤’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공연 중심의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에서는 오월광주를 향한 추모와 환영의 메시지뿐 아니라 동학농민혁명부터 빛의 혁명까지 대한민국의 ‘케이(K)-민주주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특히 80년 항쟁의 순간뿐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마다 함께했던 광장 분수대에 마련된 특설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시작과 함께 솟아오르는 분수대 물줄기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른 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80년 5월 항쟁의 순간을 기렸다. 민주평화대행진을 마친 뒤 ‘민주의 밤’에 참석, 시민들과 함께 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도, 지난 46년 동안에도 걷고, 달리고, 타서 이곳 5·18민주광장에 모였다”며 “5·18정신을 헌법에 담는 개헌을 이번에는 멈추지만 우리의 달리기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2030년 5·18 50주년 대축제를 향해 달리는 과정에 개헌을 이루고,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모두의 오월을 이뤄 일상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며 “민주주의 완성을 향해 쭉 달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 임문영 광주 광산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임문영 광주 광산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왕버들로 선거사무소에서 ‘민주주의의 심장 전남광주에서 AI 대전환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비롯해 정준호·전진숙·정진욱·안도걸·조인철 국회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신수정 광주 북구청장 후보,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후보와 지역 시민·당원·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형배 후보는“임문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정책과 미래 전략을 설계해 온 인물”이라며 “광주가 키워낸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맡았던 역할을 이제 임문영 후보가 이어가게 됐다”며 “AI와 경제 전략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도 함께 싸워온 사람인만큼, 임문영 후보를 잘 키워 놓으면 시민들이 반드시 ‘그때 정말 잘 선택했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임문영 후보는 AI 전략가를 넘어 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정책과 경제 전략을 함께 설계해 온 핵심 인물”이라며 “광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또 “이제는 고향 광주와 광산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 연수갑 후보와 조정식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을 통해 힘을 보탰다.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전남광주 미래산업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임문영 후보의 광주 출마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임문영 후보는 대통령의 핵심 참모이자 최고의 AI 전문가”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함께 광주 광산의 큰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날 임 후보는 자신을 ‘광주 사람, 이재명의 전략가, AI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과 미래산업 경쟁력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인사말에서 “정치의 출발도 끝도 결국 주민이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광산과 광주를 떠나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 곁을 끝까지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AI 전략을 설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며 “광주의 성장동력이 곧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 동·서부권 시민·사회단체 ‘통합시대’ 포럼 출범

    전남 동·서부권 시민·사회단체 ‘통합시대’ 포럼 출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4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전남 동·서부권 시민사회의 정책 공론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목포·무안 등 서부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4일 ‘통합시대 서부권 민생포럼’(서민포럼)을 결성한 데 이어 15일에는 여수·순천 등 동부권 단체들이 ‘통합시대 여수포럼’(여수포럼)을 창립했다. 이들 포럼은 각각 창립 행사에 민형배 후보를 초청, 토론회를 열고 지역별 핵심 현안을 주제로 시민 의견을 모았다. 14일 오후 무안군 백련문화센터에서 출범한 서민포럼 타운홀미팅에서는 주청사 위치, 의과대학 유치와 공공의료, 군 공항 이전과 공항 활성화, 기업 유치와 산업 활성화 등 서부권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민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포럼은 시민들이 지역 의제를 직접 제안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주권형 통합특별시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주권정부는 주권자가 결정하면 행정이 따르는 방식”이라며 “그동안 시장과 공무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의사결정 방식을 시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 후보는 또 “주청사, 공항 이전 같은 현안도 시장이 일방적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대표성과 숙의를 갖춰 의견을 모으면 행정은 이를 집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포럼은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윤소하 전 국회의원·유인숙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장이 공동대표를, 나광국 전남도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전남 동부권의 시민 공론 플랫폼으로 출범한 여수포럼은 15일 오후 여수시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열고 민 후보와 함께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여수국가산단 대전환과 공공기관 이전 등 동부권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은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정책 제안에 머무르지 말고 실행 방안까지 직접 제시해달라”며 자신의 1호 공약인 ‘시민주권정부’ 실현 구상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는 통치가 아니라 자치의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방향을 정하면 특별시 행정은 그 결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이 정책을 만들고 시민이 의견을 내는 시대가 아니라 시민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하고 공무원은 숙의와 실행을 지원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가능한 많은 결정을 시민이 직접 하도록 만드는 것이 시민주권정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 후보와 이상훈 여수포럼 공동대표는 시민주권 기반의 통합특별시 실현과 동부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포럼은 이번 논의 결과를 정리해 분야별 후속 간담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 후보 당선 이후 즉각 가동될 ‘통합 100일 긴급 실행 계획’에 지역 현안이 담길 수 있도록 선대위와의 협의 채널도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 민 후보는 앞서 통합특별시장 취임 후 첫 결재 안건으로 경제 긴급 대응·시민주권정부 수립·지역 갈등 조정 등을 골자로 한 ‘통합 100일 긴급 실행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민 후보 ‘전남광주 대전환’ 선대위 측은 “전남 동·서부권에서 이틀 간 열린 포럼 창립과 타운홀미팅은 ‘시민이 의제를 설정하고, 행정이 답한다’는 민형배 후보의 시민주권정부 구상이 지역 현장에서 실제 정책 공론화로 구현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민 후보는 15일 오전 7시30분 부터 8시30분까지 여수 쌍봉사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출근길 인사를 했다.
  • 전남도,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본격화

    전남도,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본격화

    전라남도가 ‘2028 G20 정상회의’ 전남·광주 공동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기본구상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남·광주 공동 유치 전략과 주요 거점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전략과 실행 방향을 구체화해 단순 유치 의사 표명 수준을 넘어 ‘준비된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치 논리를 보강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남·광주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당시 평가 기준인 유치 당위성과 지역 강점,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주요 항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남·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정신을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자, 인권·평화·공존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점이 큰 강점으로 제시됐다. 또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집적지와 문화 자산 등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할 G20 개최지의 적지라는 평가다. 이번 구상안은 전남·광주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분산·연대형 국제행사 모델’도 제시했다.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와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전남·광주의 지역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 개최 경험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운영 노하우 등 전남·광주의 국제행사 운영 역량도 강점으로 꼽았다. 전남도는 G20 정상회의가 유치되면 국가적으로는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적으로는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경제·사회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각계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G20 유치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범특별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역량을 결집해 정부 공모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G20 유치는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며 “가능하면 빠르게 광주와 함께 유치 준비와 홍보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4월 ‘2028 G20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기준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까지 개최 도시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 오세훈 “선거일 다가오면 3%P 내 박빙 승부 예상”…이명박과 청계천 환담

    오세훈 “선거일 다가오면 3%P 내 박빙 승부 예상”…이명박과 청계천 환담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청계천을 걸으며 환담을 나눴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3주 전까지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는데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비교적 오차범위 살짝 밖이거나 안쪽으로 확실히 들어온 결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선거일이 다가오게 되면 3% 포인트 안으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에서 ‘정책선거’를 제안한 데 대해 “120% 동의한다”면서도 “정책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토론이 전제돼야 하는데 본인은 토론을 회피하면서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불일치”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있다”며 오 후보에 대한 격려를 건넸다. 시민들에게는 “오세훈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오 후보와 청계천을 걷다가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서울시장 책임”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을 ‘스승’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나눈 의미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사업으로부터 많은 인사이트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마침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며 “제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는 이 전 대통령을 모시고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 “정책국장 자리 약속” 녹취록 공개…전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대가 논란[우리동네 선거는]

    유성동 측 “정치 거래 없었다”천호성 측 “악의적 편집·왜곡”이남호 측 “사실무근 허위 주장”전북 교육 수장을 뽑는 전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고소·고발과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가열되고 있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파전으로 굳어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이남호(전 전북대 총장) 후보와 천호성(전주교대 교수) 후보가 자질 논란, 후보 단일화 과정을 둘러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은 지난 11일 천 후보와 유성동 전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유 전 예비후보가 천 후보와의 단일화 대가로 교육청 정책국장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인사 거래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유 전 예비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적 거래나 대가 약속은 없었다”며 “오히려 이 후보 측에서 자리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 측도 “악의적인 편집에 의한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사실무근의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이 후보의 전북연구원장 재직 당시 칼럼 대필 의혹, 천 후보를 둘러싼 표절·연구년제 논란 등도 재거론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천 후보가 과거 논문 표절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역시 기고문 10여 편의 표절 정황이 드러났다”며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기고문 대필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소속 연구원들을 시켜 대필한 게 맞다면 갑질이자 저작권 침해 행위라는 주장이다. ‘가짜 민주 후보’ 논란도 제기됐다. 천 후보가 올해 초 민주진보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 신청서를 냈다가 스스로 신청을 철회했던 전력이 문제가 됐다. 후보들 간 난타전을 바라보는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전북 지역의 정체된 학력 신장,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확대 등 정책 논의는 실종된 채 서로 치부 들춰내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폭로와 고소로 얼룩진 선거가 계속되면 누가 당선되든 교육 현장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 “與 중도 확장 가늠자… 조국과 단일화 안 해”[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與 중도 확장 가늠자… 조국과 단일화 안 해”[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주민 편의시설·공공기관 늘릴 것혁신당, 민주당 방향과 맞지 않아 6·3 국회의원 재선거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일 “중도실용주의를 지향하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운동장을 얼마나 더 넓게 쓸지 확인하는 가늠자라는 사명감으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합류한 김 후보는 이날 평택시 팽성읍 평궁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 일정을 마친 뒤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중도 확장 정책이 유효하게 작용하는지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른색 선거 운동복 차림의 김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차에서 내려 악수를 청하거나 경적을 울리며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평택의 ‘질적 성장’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평택에서 10년간 변호사로 활동한 김 후보는 “10년 전 대략 40만명 수준이던 평택 인구가 지금은 70만명인데 머지않아 100만명을 넘길 것”이라며 “양적으론 급격히 팽창하는데 시민들의 삶을 뒷받침할 질적 향상은 매우 더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편의시설이나 공공기관 인프라가 태부족”이라며 “이런 부분을 빠르게 채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5명의 출마자가 후보 등록을 마친 평택을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김 후보는 “선거를 치르다 보니 진보당과의 정책적 공존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조국 혁신당 후보에 대해선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선거전을 거듭할수록 진영 논리와 이념의 틀에 갇힌 혁신당과의 단일화나 선거 연대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상대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1위 후보의 숙명”이라면서도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아전인수격 비방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최근 후원금 모금 엿새 만에 법정 한도액을 채웠다고 전했다. 그는 “후원자의 98%는 소액 후원자”라며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지지한다면서 1만원을 입금해 주신 분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 김문수 이어 안철수까지 영입…박형준 “보수 결집·중도 확장”

    김문수 이어 안철수까지 영입…박형준 “보수 결집·중도 확장”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안철수 의원을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중도층 확장에 나섰다. 박형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안 의원을 시민대통합 선대위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는 21일 출정식에 참석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박 후보 측은 “보수 결집을 넘어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이 박 후보와 공동 유세를 하거나 별도 지원 유세를 펼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산 출신 4선인 안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과 중도 독자 노선, 이후 중도보수 통합 과정을 거치며 국민의힘 내 대표적 중도 성향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흡수력이 강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주 북구갑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부산 선거 지원 행보를 이어왔다. 나흘 전에는 페이스북에 “부산의 아들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적기도 했다. 박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일찌감치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경선 경쟁자였던 주진우 해운대갑 의원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며 당내 결속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상임명예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검사 출신 김세희 변호사 등도 선대본부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국회의원 17명 역시 선대위 주요 직책에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정치권 인사 중심 대신 시민·청년 참여형 선대위를 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으랏차차 선대위’라는 이름의 민주당 선대위에는 안영태 전 강남조선 사장, 전정근 HMM 해상노조위원장, 변성완·이재성 전현직 부산시당 위원장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후원회장에는 수십 년간 수리조선업 노동자로 일한 ‘깡깡이 어머니’ 이복순씨가 이름을 올렸고, 청년 주거권 운동을 해온 권지웅 민달팽이유니온 전 대표 등도 합류했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재호 전 의원, 수석대변인은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 김부겸 ‘외연 확장’ vs 추경호 ‘정권 심판’…대구시장 선거 본격 개막

    김부겸 ‘외연 확장’ vs 추경호 ‘정권 심판’…대구시장 선거 본격 개막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보수 인사 영입을 통합 외연 확장을, 추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보수 결집을 꾀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구 서구 중리동에 있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로 등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부총리 출신 경제 전문가 추경호가 오늘부터 대구 경제 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압도적인 승리로 보수의 유능함을 증명하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 시민께서 가장 바라는 건 대구 경제를 살릴 유능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저는 평생 경제 문제를 다뤄왔고 또 예산을 편성하고 배분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구 경제를 살리고 예산을 확보할 지도가 제 머릿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도 꺼내들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따”며 “본인의 죄를 없애기 위한 공소 취소 특검법을 강행하려 하고 있고 민간 기업의 이익을 정부가 직접 관여해서 배분하겠다는 사회주의적 발상까지 하는 형국”이라며 “보수의 자존심,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압승해 이재명 정권의 폭거를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같은날 9시 20분쯤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오랜만에 대구 시민들 앞에 서니 여러모로 떨리고 설렌다”며 “무엇보다도 길거리에서 만난 대구를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민들의 절박함에 단단히 응답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날 강효상·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보수 진영인사들이 잇따라 캠프에 합류했다. 앞서 국민의힘 책임당원들도 잇따라 탈당 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또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예방을 요청하는 등 외연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보수 진영 인사들의 캠프 합류에 대한 질문에 “결국 대구가 이대로 고립돼서는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 아니겠나”라며 “대구 경제에 큰 마중물이 들어와야 대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는 그런 절박함 때문에 단단히 마음먹고 그분들께서 갖고 계시던 정치적인 입장을 바꾸신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지원 몫을 점점 늘려가는 방식으로 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더 확실한 근거가 되려면 국가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 그렇게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대구시장 선거는 3자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 민형배 “섬 이동권은 생존권”…섬 교통 5대 혁신 정책 발표

    민형배 “섬 이동권은 생존권”…섬 교통 5대 혁신 정책 발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13일 신안군을 방문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 현장을 점검하고, ‘전남광주 섬교통 5대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신안군 증도 왕바위 여객선 터미널에서 여객선 공영제로 운영되는 슬로시티호에 탑승, 자은도로 이동하며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사항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서 민 후보는 섬의 이동권을 주민의 생존권이자 정주권 문제로 규정했다. 민 후보는 “전남은 대한민국 섬의 중심이지만 배편이 끊기면 통학과 통원, 생필품 운송, 돌봄까지 함께 흔들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배를 유지하는 정책을 넘어 ‘섬의 삶’을 유지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섬교통 5대 혁신 정책’은 적자와 보조금의 논리를 넘어선 ‘공공의 책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필수 항로를 지정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운항 안정을 책임지는 ‘필수 해상교통 공공책임제’ 도입 ▲노후 선박 교체 및 항로 안정성 강화 ▲재생에너지 기반 ‘공공 전기여객선 체계’ 구축 ▲수요응답형 ‘호출형 스마트 여객선’ 도입 ▲교통과 의료·돌봄·물류가 결합된 ‘스마트 섬 생활권’ 구축 등이 포함됐다. 민 후보는 이어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를 찾아 군민들과 인사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민 후보는 직접 햇볕이 내리쬐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며 ‘시민주권 정부’의 철학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오늘 제가 햇볕 아래 서서 여러분을 뵙는 것은 바로 이런 자세로 일을 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군수나 시장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하자는 대로, 시민이 결정하면 따르는 것이 바로 시민주권 정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민 후보는 “섬이 많다는 것은 불리함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상교통과 에너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섬교통 혁신과 시민주권 행정을 결합해 섬에 살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전남광주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안산(鞍山) 황톳길, K-맨발걷기 성지”

    “서대문구 안산(鞍山) 황톳길, K-맨발걷기 성지”

    서울 서대문구 안산(鞍山)의 황톳길이 맨발걷기 열풍과 함께 국경을 넘어 주목받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11일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과 폴란드 및 중국의 보건·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안산 황톳길을 견학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용산전쟁기념관 및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 제3회 글로벌 심포지엄’ 및 ‘K-맨발걷기 서울축제’에 이어 진행된 현장 견학이다. 폴란드 심장내과 의사 파베우 소칼(Pawel Sokal) 교수, 중국 도보운동협회 지아우웨이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안산 황톳길을 직접 걸으며 황토의 질감, 숲속 보행환경, 세족시설 등을 살펴봤다. 이들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건강 공간에 주목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안산 황톳길이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맨발걷기 명소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산 황톳길이 시민 건강과 자연 친화적 여가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황톳길은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온 비닐하우스가 설치돼 있다. 황토볼장, 황토족탕, 발씻기족욕장도 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Representative of the Khan-Uul District Citizens’ Representative Khural)과 면담을 갖고, 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Khan-Uul)구는 면적 503㎢, 약 32만명(2026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신도시 및 공항 등 산업시설 밀집 지역이자 울란바토르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몽골 항올구의회는 이미 서울 강남구·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안군, 울산 남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날 방문한 6명의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의 선진 의정 운영 시스템과 문화·교육 정책, 도시 발전 사례를 직접 살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몽골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여러분의 방문이 바로 그 우정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의원 또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 지역 의원 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국제교류의 큰 의미를 느껴왔다”며 “다문화는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도시를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더 깊은 관계로 이어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몽골 대표단은 “아이수루 의원님의 열정적인 활동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한국의 문화정책과 도시 운영 경험을 배우고 있으며, 이번 방문 역시 문화·교육 분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연구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특히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은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고 있는 몽골 항올구(Han-Uul District)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2016년 약 15만명 수준이던 인구가 현재는 32만명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문화와 교육 차원에서 어떤 정책과 사업이 필요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아이수루 의원은 문화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최근 몽골 나담(Naadam) 축제 방문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특히 전통 승마 공연과 같은 독창적인 문화 요소는 충분히 세계적인 관광·문화 자원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개발·개선한다면 도시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대표적인 국가”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투자야말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 만큼, 문화와 함께 교육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교육 정책 교류 ▲다문화 공존 정책 ▲청년·지역교류 활성화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 등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지방외교는 시민의 삶에 체감되는 변화를 만드는 가장 밀접한 국제협력”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를 이끄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울란바타르시 대표단 접견… “지방의회 정책 시스템 공유”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울란바타르시 대표단 접견… “지방의회 정책 시스템 공유”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내방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서울시와 몽골 간 지방외교 및 문화·행정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몽골 대표단은 지방의회 관계자와 지역 행정 책임자, 의료·산업·안전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시의회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과 선진 정책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민주주의 현장인 본회의장을 직접 시찰하며 서울의 의정 혁신 사례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온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이 서울과 몽골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정책 교류와 국제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다문화·국제교류·스마트도시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여러 도시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몽골과도 문화·관광·청년교류·생활정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행정 운영 사례와 도시 정책, 시민 안전 및 생활 행정 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상호 우호 증진과 민간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와의 지방외교 및 국제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문화 공존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대표단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서울시의 선진 정책 운영 사례와 의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오는 13일 서울시의회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4월 16일 강남구의회와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남부에 위치한 항올구(Khan-Uul District)의회 대표단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아이수루 의원은 연이은 몽골 대표단 접견을 통해 양국 지방의회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제 협력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美 캘리포니아 중국계 시장, 친중 활동으로 구속

    美 캘리포니아 중국계 시장, 친중 활동으로 구속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도시 시장으로 활동한 중국계 인사가 친중 선전물을 유포하다 적발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린 왕(58) 아카디아 시장은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법원에 인정하기로 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U.S. 뉴스 센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를 해당 사이트에 게시했다. 왕 시장은 중국 내 소수 민족인 신장 위구르족의 강제 수용 등 탄압에 대해 “집단 학살은 없었으며 어떤 생산 활동에도 강제 노동은 없다”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 게시 후 조회수를 캡처해 중국 관리에게 보냈고, 중국 관리는 “훌륭하다!”고 답했다. 이에 그는 “감사합니다, 리더님”이라고 했다. 미 외국대리인등록법상, 시민은 미리 신고만 하면 외국 정부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지만, 공직자의 경우에는 외국 정부의 대리인이 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왕 시장은 유죄 인정 합의 후 사퇴했고, 징역형이 최대 10년형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왕 시장과 함께 중국 정부를 위한 선전 활동을 벌이다가 먼저 유죄를 인정한 그의 남자친구도 4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카디아는 LA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24km 떨어진 부유한 교외 도시다. 왕 시장은 2022년 아카디아의 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시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도시는 시의원이 돌아가며 시장을 맡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외국 정부를 위해 미국 민주주의 체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반드시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마포구 제2선거구 출마 본격화… 개소식 성황리 개최

    이효원 서울시의원, 마포구 제2선거구 출마 본격화… 개소식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9일 마포구 신수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의 날’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정훈 국회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 당원 등이 대거 참석해 이 의원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과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개소의 날은 ‘검증된 실력, 마포의 해결사, 이효원 소통의 날’로 기획됐다. 이는 단순한 선거사무소 개소를 넘어, 마포의 미래 비전 및 지역 발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갖겠다는 의미다. 행사장에는 많은 주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이 의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은 서울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복지, 청년, 여성 정책 등 시민 삶과 맞닿아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마포 주민 여러분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재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마포는 문화와 교육, 청년과 미래 산업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서울의 핵심 지역이자 서북권의 중심”이라며 “서울의 미래를 이끌 마포를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치는 결국 주민의 일상, 나아가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큰 마포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 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존의 격식에서 벗어나, 이 의원과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주제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의정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환경 개선 및 청년·여성 정책 발굴에 앞장서 왔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마포구 제2선거구(용강·신수·염리·대흥동)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를 확정 짓고, 그동안 쌓아온 정책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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