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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골드라인 타는 냄새… 일주일 만에 또 반복

    김포골드라인 타는 냄새… 일주일 만에 또 반복

    승객들이 너무 많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출근 시간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또 접수됐다. 지난달 28일 오전에도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3건이 접수됐다. 해당 열차는 김포공항행으로 매캐한 냄새가 나자 시민들은 운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했다.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지만 운영사는 안내방송으로 “동요하지 말고 이용해달라”고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지난달 28일 같은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승객들은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만 아니라 119나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고를 받은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점검했고 합성고무와 철 등을 함유한 열차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냄새가 난 사실을 파악했다. 운영사는 앞서 열차 바퀴에 붙은 이물질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점검 이후 입장을 정정했다. 운영사는 이날 열차를 다시 차량기지로 옮겨 타는 냄새가 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운영사 측은 “지난번과 같은 이유인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지긋지긋한 ‘코로나 QR코드’ 부활?…中상황 심상치 않다[여기는 중국]

    지긋지긋한 ‘코로나 QR코드’ 부활?…中상황 심상치 않다[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상징하는 ‘QR코드’가 중국에서 부활했다. 대형 공항에서는 코로나19 검사도 다시 시작돼 팬데믹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인 정단신문은 지난 1일 SNS 게시물을 인용해 “쓰촨성(省)과 광둥성 정부가 지난해 12월 폐지된 ‘건강코드’를 부활시켰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건강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당국이 시민의 코로나19 감염 상태를 적시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한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증할 때 쓰던 코로나19 QR코드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건강코드에는 감염과 비감염 여부 및 백신 접종 여부와 시기, 이동 장소 등의 정보가 저장돼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하는 형태로 공공장소, 대중교통, 음식점 등에서 간단한 조회가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젠캉바오’, ‘젠캉마’ 등으로 불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건강코드는 중국 사회의 필수 통행증 또는 출입증으로 여겨졌다. 코로나19 위험 지역 거주자나 해당 지역 방문 이력이 있으면 적색이나 황색으로 표시돼 이동의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건강코드의 부활을 알리지 않았다. SNS 게시물을 통해 최초로 이를 보도했던 정단신문 역시 지난 4일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광둥성 광저우시 당국은 정단신문에 “건강코드 앱의 일부 기능은 애초에 폐지된 적이 없다”면서도 “개인 이동 제한 기능은 폐지됐고, 이를 부활시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팬데믹 당시 사회적 통제를 위해 활용했던 건강코드가 부활했다는 설이 돌자, 당국이 관련 인터넷 게시물을 검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4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당국이 건강코드가 불활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검열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사들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돌아올 수 있다는 대중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장성, 톈진시, 허베이성, 광시성, 산시성 등지에서 부활한 건강 코드를 인증한 사진들을 한데 모아 업로드한 블로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 코드와 더불어 주요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의 직원 마 씨는 RFA에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시작했다”면서 “공항 당국은 도착 승객을 무작위로 검사한다고 말했지만, 비행기 탑승객 전체(출발 또는 도착 승객)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중국의 호흡기 감염 확산, 얼마나 심각하길래 중국 당국은 쉬쉬하려는 모양새가 역력하지만, 현지의 호흡기 관련 환자가 손 쓰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폐렴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환자가 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든 수도 베이징의 병원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지난주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베이징의 한 대형 병원 내에 몰려든 셀 수 없이 많은 환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병원에 들어선 환자와 보호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며, 당일 진료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접수를 위해 줄을 선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국 CNN과 중국 현지 매체는 저장성(省) 취저우시(市) 중점 병원 3곳에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해당 지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을 받은 어린이는 지난해에 비해 17.8배 증가하는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라고 전했다.중국 당국은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 모두 이미 알려진 병원체라며,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이 잦아들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2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에서 “독감,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마이코플라스마를 제치고 베이징 소아과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되는 병원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밖에서는 코로나19 초기의 기억을 되살리며 중국 본토에서 또 다른 병원체가 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노숙인 각종 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자립가능성 희박”

    김재진 서울시의원 “노숙인 각종 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자립가능성 희박”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자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2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복지정책실의 노숙인 관련 사업과 예산에 대해 검토하고 실제 노숙인들 마주쳐야 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노숙인 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2024년도 복지정책실의 노숙인 관련 사업은 10건으로 총 61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거리노숙인 보호사업, 일시보호시설 운영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주거안정 지원사업, 의료지원사업, 프로그램 운영사업, 자활시설 운영사업, 재활시설 운영사업, 요양시설 운영사업 등 매우 다양하게 계획되어 있다. 김 의원은 현재 노숙인의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상태이며, 관련 사업들은 유사한 명목으로 지나치게 세분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전반적인 성과확인 및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을 자립시키기 위한 정교한 수단을 만들다 보니 여러 사업 항목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김 의원은 노숙인이 무료급식, 의료지원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수당도 받고 있으며, 각종 지원에 노숙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음주, 욕설 및 고성방가, 구걸, 노상방뇨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강조하였다. 지금까지 지원정책으로는 우리 시민들이 덜 사는 쪽으로 이동했을 뿐 실질적으로 노숙인을 자립으로 유도하고 감소시키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이러한 정책에도 시민들은 여전히 노숙인에 불안감과 불편을 겪고 있으며, 노숙인은 서울시에서 다양한 지원도 받고 기초생활수급자로도 수당을 받고 있다. 노숙인 정책은 노숙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계속 지원해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디”라고 강조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외국인 가사근로자, 국내 아이돌보미보다 대우 좋다”

    김경 서울시의원 “외국인 가사근로자, 국내 아이돌보미보다 대우 좋다”

    김경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사업’은 서울시 전체 자치구를 대상으로 외국인 가사근로자는 약 100명 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이용자는 직장에 다니며 육아하는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임산부 등을 중심으로 하되, 소득·지역 등이 편중되지 않도록 배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 인증을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이 외국인 가사근로자(체류자격 E-9)를 고용하고(최저임금적용), 제공기관과 이용계약을 체결한 가정에 출퇴근하면서 가사 및 육아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9월에 서비스제공기관을 공모 선정, 10월에 송출국 인력 및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서비스 이용신청을 접수하고, 비자발급 및 입국 전 교육을 하고 12월에 입국 후 교육을 마친 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담당자는 “내국인 가사·육아인력 취업자 수가 지속해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93.2%가 50대 이상(50대 28.8%, 60대 이상 63.5%)으로 고령화도 심각하다”라며 “이와 같은 감소·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저출생에 대응하고 여성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외국인력 활용요구가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현재 내국인 가사근로자의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일자리가 보장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돌보미의 경우 2시간 근무에 두 집을 이동하는데 약 2만원 임금에 교통비를 빼면 최저시급도 안된다”라며 지난 추경 때 “2~3000원의 교통비 지원을 서울시에 요청했지만 거절했다”라며 오히려 “외국인 가사근로자에게는 최저시급 보장은 물론 교통비에 주거비까지 지원하는 것은 역차별이다. 또한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경우, 돌봐야 하는 아이들과의 의사소통 문제, 문화차이, 생활습관 등 내국인보다 나을 게 없어 그 어떤 장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라며 본 사업을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에서는 혜택 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2인 가구로 계산하면 세전 518만원이다”라며 “맞벌이 가구에 경우 이를 넘는 가구도 많다. 결국 번 돈을 그대로 육아비용으로 돌려야 하니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출생 대책은 사회보장 대책이 아니다. 그래서 소득 기준을 없애야 한다”라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에게 “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에 여성가족정책실장도 “같은 의견으로 현재 정부에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 외국인 가사근로자에 대한 부분도 소득기준도 그렇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이 너무나 많다”라며 “대다수의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조금 세밀히 조금 더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해주기”를 당부했다.
  • 아낌없는 투자로 상품성 강화… 1급 특미 일품

    아낌없는 투자로 상품성 강화… 1급 특미 일품

    용인 백옥쌀은 팔당호로 흘러드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지하수로 재배한다. 그래서 백옥쌀은 밥을 지었을 때 밥알에 자르르 윤기가 흐르며 차진 맛이 일품이다. 백옥쌀의 한 품종인 추청쌀은 경기 용인시의 기름진 옥토 등 깨끗한 자연조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1급 특미로 특히 밥맛이 좋아 오래도록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백옥쌀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오랫동안 두터운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용인시의 깐깐한 품질관리와 꾸준한 노력, 철저한 ‘생산·판매’ 관리 덕분이다. 2007년부터 16년간 최고의 안정성 관리성적을 유지하면서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놓친 적이 없다. 게다가 백옥쌀의 수확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최신 자동설비로 수분을 측정해 건조하고 청결미 처리가 이뤄진다. 용인시의 백옥쌀 재배 면적은 3425㏊, 예상 수확량은 1만 7673t이다. 이 가운데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계약재배 면적은 1700㏊, 생산량은 1만 1630t(공공비축 750t 포함)이다. 용인시는 올해도 고품질 백옥쌀을 생산하기 위해 22억 5000여만원을 투입했다. 우량 원료곡을 생산하고 수확 후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해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백옥쌀만의 특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고품질 벼종자 지원을 위해 2억 4000여만원을 투입해 벼 재배 면적 4000㎡당 벼종자 1포(20㎏)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백옥쌀 GAP 생산단지를 육성해 종자는 물론 맞춤형 비료와 품질관리비, GAP 인증비, 농자재 등을 위해 4억 6700여만원을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원삼면, 백암면 일원 1019㏊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미질 유지를 위해 출고 요청 접수 후 공급일에 도정해 당일 출고처에 배송한다. 깨끗하고 품질 좋은 쌀을 납품하기 위해 가공공장 청결 유지, 주기적인 점검과 위생교육, 거래처 판매 행사와 홈쇼핑 온라인 판매, 영업사원 백옥쌀 홍보와 거래처 계약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윤 대통령, 수석비서관 전원교체…정무 한오섭·홍보 이도운

    윤 대통령, 수석비서관 전원교체…정무 한오섭·홍보 이도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기용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인사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신설된 정책실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세밀하게 들여다볼 것”

    이민옥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세밀하게 들여다볼 것”

    이민옥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 ‘서울살림포럼’이 지난 29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진단과 개선 방안(서울항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용역 최종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기도 한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강은 서울의 가장 큰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 있는 보고(寶庫)”라며 “그러한 한강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인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는 프로젝트의 여러 큰 축 중 하나인 ‘서울항 조성’을 중심에 놓고 환경, 토목, 안전, 관광 등의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제 막 첫걸음을 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간과하거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서울살림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계속해서 다양한 부분을 세심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김용학 서울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추진 개요)과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전문위원(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진단과 개선방안)의 발제에 이어 ▲강현주 Pacific Environment Country Director(탄소중립 관점에서의 항만) ▲백경오 한경대학교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토목 공학 측면에서의 평가 및 개선과제)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관광 자원 측면에서의 그레이트 한강-서울항 평가)가 토론을 펼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학 단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완성형’으로 준비됐다기보다는 비전과 여러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만들어지는 ‘진행형’ 계획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와 전문가 의견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가며 한강을 글로벌 매력 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기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상철 전문위원은 “서울항을 중심에 놓고 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자연성 회복, 실질 접근성 강화, 이동성 확장이라는 목표를 과연 달성할 수 있을지 등 여러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라며 “종합적 차원에서의 사업 관리 및 확인은 물론,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 정비를 통해 무리한 추진이 되지 않도록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토론자들도 다양한 관점에서 우려와 기대를 표시했다. 강현주 Director는 앞선 여러 도시들의 하천 활용 해운업 사례를 거론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연성 회복은 물론 기후 위기에 대응한 여러 환경적 요인에 대한 고려 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백경오 교수는 “한강은 유량변동계수가 300에 이를 정도로 편차가 크고 바닷물이 잠실까지 이를 만큼 하구가 열려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 기후 변화 시기의 최저 수위 문제 등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적 선결 과제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으며, 정란수 교수는 “서울항을 통한 한강 활용도 강화는 관광 측면에서 분명 큰 기대효과가 있지만 실제 편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실제 이동성 확대에 따른 편익을 면밀하게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오늘 나온 여러 의견을 기초 삼아 서울시의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진정 시민이 바라는 한강의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으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유튜브 채널 내 검색창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세연의 오버뷰] ‘민주정’, 회복 가능할까/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오버뷰] ‘민주정’, 회복 가능할까/전 국회의원

    우리나라를 둘러봐도, 다른 나라들을 둘러봐도 세상이 온통 이상해져 가는 것 같다. 2300년 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체순환론’을 주장하면서 다양한 정치체제들은 어느 것도 완전하거나 이상적인 상태를 지속하기 어렵고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변화한다고 보았다. 즉 ‘군주정’이 타락하면 ‘독재정’으로, ‘귀족정’이 타락하면 ‘과두정’으로, ‘민주정’이 타락하면 ‘중우정’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 내고 운용하는 제도는 그 자체로 완벽할 수는 없으며, 그 제도의 운용을 책임진 사람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뒤로하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앞세워야 온전한 형태로 유지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원래 의도된 대로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안정과 번영을 향해 작동하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지 않을까. 스마트폰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미디어(SNS)가 처음 나왔을 때 이렇게 사회통합의 근본까지 훼손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각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이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개인의 선호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연속해 보여 주는 구조를 갖출 수밖에 없다. 이 메커니즘이 결국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의 정치적 통합을 근본부터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예상 못한 일이다. 원시사회에서 문명사회로 넘어올 때 행동의 결정 요인이 충동에서 이성으로 바뀌었는데, 지금의 세상은 다시 충동이 이성을 지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성적 판단, 절제, 타협을 통한 공동의 문제 해결보다는 비난, 선동, 분노 유발을 주된 도구로 삼아 사회 곳곳이 싸움판을 벌이고 정치적 이익을 노린다. 세계 각국을 속속 접수하고 있는 국수주의를 자극하는 어두운 지도자들이 경제불황과 사회불평등으로 차오르는 내부의 불만을 밖으로 분출시키는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1990년대 초 자유화 이후에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던 동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이민 반대를 내세운 극우 반서방 성향 지도자들이 속속 들어섰고, 서유럽에서 이탈리아도 그 대열에 합세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중심부에서도 극우 정당들이 여론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지도를 얻고 있고, 가장 이상적인 사회적 조화를 성취했다고 평가받아 온 북유럽 국가들에서조차 극우 정당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20세기 후반에 공산주의와의 체제 경쟁이 끝나고 물자와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도화한 세계화 흐름 덕분에 오랫동안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줄 알았는데, 역사의 시계추가 이렇게 빨리 반대로 방향을 틀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공화국 시민들의 균형감각이 정치체제의 변질이나 타락을 막고 건전성을 유지시킨다. 역대 우리나라 대선, 총선 결과를 보면 국민이 집단지성을 지혜롭게 발휘해 역사적 변곡점들을 절묘하게 헤쳐 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념, 세대, 성별, 지역 등이 다르고 사안별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하나의 사회, 하나의 국가 구성원이라는 데 이견 없이 통합된 실체를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그런 우리나라도 민주정이 중우정으로 변질된 지 시간이 좀 흐른 것 같다. 도무지 분열과 분노가 멈출 줄 모른다. 세계 최빈국에서 출발해 물질적 번영의 정점을 찍고 이렇게 자멸의 길에 들어서는 것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떨쳐지지 않는다. 향후 경제 불황과 사회 혼란을 틈타 분열과 선동에 능한 지도자가 출현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독재정으로 회귀할지도 모를 일이다. 병세를 자각하는 것은 늦었더라도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거나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부산의 10년 숙원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부산갈매기’로 시작해 ‘강남스타일’로 마무리가수 싸이, 배우 이정재 등 글로벌 스타 앞세워지난 6월 PT때도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장최종 PT까지 ‘K스타’로 도배 ‘아쉽다’ 지적 엑스포 유치 실패 후 곳곳에선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최종 PT 때 상영된 공식 홍보 동영상이 다소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최종 PT는 부산갈매기가 BIE 총회가 열린 파리에 도착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약 20분간 진행된 PT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연사로 나서 부산에 한 표를 호소했다. PT의 마지막은 33초 분량의 홍보 동영상이 장식했다. 동영상은 기호 1번인 부산의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한 ‘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히 따랐다.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하며 K팝 시대의 개막을 알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경으로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가수 싸이, 김준수 등 K팝 스타의 응원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글로벌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도 등장해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PT 자체는 사우디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게 현지 평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선 PT 마지막을 장식한 홍보 동영상이 엑스포 취지 등에 걸맞았나에 관한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상 콘셉트와 편집이 촌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발매된 ‘강남스타일’이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어울리느냐는 지적도 있다. 엑스포 유치에 K팝 스타를 앞세운 것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돈다.사실 지난 6월 172차 BIE 총회 PT 때도 유치전의 중심에는 ‘K스타’가 있었다. 당시에는 아바타 멤버들과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으로 국내외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오프닝 영상에 등장했다. 특히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싸이는 직접 ‘말춤’까지 선보이는 등 엑스포 유치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PT에서까지 K스타를 내세운 것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다. ‘변화의 시대: 미래를 내다보는 내일로 함께’ 슬로건에 초점을 맞춘 동영상으로 일관된 홍보를 이어간 사우디와는 비교되는 지점이다. 물론 홍보 동영상 때문에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선발주자인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우며 막대한 물량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가 사우디 선점표를 끌어오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10년 숙원 좌절 배경에는 사우디 ‘오일머니’빈 살만, 엑스포 유치 사활…막대한 물량 공세아프리카에 “아예 공항 지어주겠다” 한국 따돌려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추진은 2014년 7월에 시작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엑스포 유치 추진방안을 만들고, 전담 조직을 꾸렸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했고, 같은 해 11월 정부 유치기획단도 출범시켰다. 2020년 6월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작했고, 민간에서는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서병수, 오거돈 시장에 이어 제38대 부산시장으로 취임한 박형준 시장은 정부 대표와 함께 2021년 6월 BIE 사무국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냈다. 당시 엑스포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러시아(모스크바) 등 5개국이었다. 모스크바와 오데사는 전쟁에 휘말려 후보국 자격을 박탈당했고, 사실상 부산과 리야드가 엑스포 유치 후보 도시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민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엑스포 유치 전담 조직 규모를 4개 부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기업과 ‘원팀’을 이뤄 후반부로 갈수록 막판 스퍼트를 내며 사우디 리야드를 추격했다.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분초를 쪼개 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다. 지난 9월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한국 본부’를 차리고, 정부와 민간 인사들이 수시로 모여 각자의 유치 교섭 활동 경과와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은 물론 앞선 4차례 PT에서도 모두 사우디보다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우디에 비해 후발주자인 데다 종교나 지역에 기반해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표밭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반면 사우디는 초반부터 자본력을 내세운 공세를 펼치며 득표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는 ‘은둔의 석유 왕국’에서 벗어나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6400억 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였다. CBS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치단이 공항 건설을 원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공항 건설 및 운영법을 전수하자, 사우디 유치단은 아예 공항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하며 표심을 얻었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보수적 이슬람 왕정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석유에 의존했던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주창하며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도 전 세계적 도전 과제인 기후 위기에 맞서 책임 있는 국제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우디, 165개국 중 119개국의 압도적 지지 얻어‘은둔의 석유왕국’ 탈피…인권 탄압국 이미지 희석‘포스트 오일’ 경제 구조 다변화…국제무대 영향력 확대 사우디는 이미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촉진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을 조성하는 중이다. 리야드 도심에는 여의도 16배 규모(16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킹 살만 공원을 만들어 생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성 보장, 최고 수준의 노동권 담보 등 ‘평등, 포용,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핵심 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이날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성공적인 국가 변혁을 위해 사우디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3조 3000억 달러(약 429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8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는 엑스포를 위해 쓴다. 리야드 엑스포 부지만 600만㎡에 이른다. 이곳은 ‘사막 속 정원’이라는 리야드의 유래와 도시·지역 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국가 비전을 모두 담아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추후 새로운 지하철 네트워크도 연결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예정한 리야드 엑스포에 226개국을 포함한 총 246개 기관이 참석하고, 연간 4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국가, 한 전시관’ 약속에 따라 참가국에는 개별 전시관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개발행위 제한지역 추가 지정 추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개발행위 제한지역 추가 지정 추진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구역 내 주민을 위한 이주자 택지를 확보할 목적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이 추가로 지정된다. 용인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36만여㎡(약 11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민공람은 국가산단 지역 내 주민의 이주 공간이 필요하다는 용인시의 요청을 국토부가 받아들여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는 부지는 지난 3월 발표된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 남서쪽으로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36만8160㎡다. 이 지역은 반도체 생산시설(Fab)과 각종 기반 시설이 들어설 국가산단 부지에 속해 주택 등이 수용될 시민들을 위한 이주자 택지로 조성될 곳이다. 최근 발표된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228만㎡(69만평)은 국가산단 북쪽에 있으며, 1만6000호가 들어설 이 신도시는 국가산단 등에서 일할 반도체 등 IT 산업 인재 등을 위한 생활 터전으로 자리 잡는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2026년 4월 12일까지 지역 내 건축물의 신축이나 증·개축,토지의 형질변경(경작의 경우 제외),토석의 채취 행위 등이 제한된다. 공람을 마치면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 상반기 국토부에 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하고,이후 국토부가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승인되면 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이주민을 위한 택지를 확보하게 된다. 공람을 하려면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시청 반도체2과를 방문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용인에 조성하는 대형프로젝트는 나라와 용인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나,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ㆍ기업의 보상과 이주 대책 마련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주자들을 위한 부지를 지정한 것은 바람직한 일로, 시는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와 협의해 제대로 된 보상과 이주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가산단 내 등록 기업ㆍ공장 70여 곳의 이주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소통 목적의 현장사무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담 조직 구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버스요금 ‘0원’… 지자체들, 무상교통 확대

    버스요금 ‘0원’… 지자체들, 무상교통 확대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무료 대상도 점점 넓어져 모든 시민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 지자체까지 나오고 있다. 강원 인제군은 내년 1월 중순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내버스 이용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에게 월 30회 시내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복지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게 골자다. 복지교통카드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한다. 김광순 인제군 교통행정담당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은 주민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고 전했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7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대상을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전북 군산시는 이달 중순부터 고교생에게 시내·마을버스 이용요금을 월 5만원 한도에서 실비로 지원하는 무상교통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 9월부터는 중학생도 지원 대상이 된다. 무상교통을 통해 혜택을 받는 학생은 고교생 7600명, 중학생 7800명 등 총 1만 5000명 가량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중·고교생이 더 쉽게 학업에 임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대중교통 이용 확대, 운수사 재정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강원 횡성 초·중·고교생과 65세 이상 노인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탄다.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 운수사가 지난달 맺은 버스 요금 무료화 지원 협약에 따라 초·중·고교생 3700여명과 65세 이상 노인 1만 4700여명은 시내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임 승차할 수 있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공짜로 시내버스를 타는 전면 무료제를 도입한 지자체도 있다. 경북 청송군은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외국인도 요금을 내지 않는다. 9월부터는 전남 완도에서도 모든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과 충북 진천군은 각각 내년 1월과 상반기 전면 무료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진천군은 무료 버스가 운행되면 승객이 20~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촌과 달리 인구수가 많은 대도시 지자체들은 재정 부담이 커 시내버스 무료화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특히 내년부터 세수 급감에 따른 재정난이 우려돼 더욱 신중한 모습이다. 세종시는 당초 구상한 시내버스 무료화 대신 2만원 정액권으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패스’를 내년 9월 도입하기로 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료화보다는 대중교통 정액권 도입이 당면한 교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재정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수용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 목포시, 첫 빈대 발견 방역 당부

    목포시, 첫 빈대 발견 방역 당부

    전남 목포시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당국이 방역 조치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27일 관내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가 확인됐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 집에 빈대가 의심될 경우 전문 방역업체의 진단을 권고했다. 빈대 성충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알이나 약충은 눈으로 식별이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을 통한 정확한 방역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부에서 빈대 방역을 위해 전문방역용 긴급살충제를 승인했으나 이마저도 보조적 수단이며 스팀청소기로 고열을 가하거나 직접 찾아서 퇴치하는 물리적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빈대는 크기가 1~6mm의 납작한 모양으로 보통 침대 매트리스와 커튼, 벽지 틈새, 의자나 쇼파 틈 등 조그만 틈에 숨어 살다가 새벽 시간에 나와서 잠자고 있는 사람에게서 흡혈 활동을 시작한다. 빈대는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리면 약 1~3일 이후부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목포시 관계자는 “빈대는 섣부른 약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다른 곳으로 숨거나 이동해 빈대의 무분별한 증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목포시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에서 발행한 빈대정보집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수집된 빈대 약충과 탈피각에 대해 질병관리청에 추가 분석을 의뢰하고 빈대 종류와 살충제 감수성을 실험할 계획이다.
  • “도쿄도 서울도 경쟁력 안심 못 해… 고령화에 ‘편리한 도시’가 과제로”

    “도쿄도 서울도 경쟁력 안심 못 해… 고령화에 ‘편리한 도시’가 과제로”

    “도시경쟁력에서 도쿄는 절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건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심한 경쟁에서 선택받기 위해 모든 요소를 모은 도쿄를 중심으로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22일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계량계획연구소(IBS) 사무실에서 만난 기시이 다카유키(70) 대표는 도쿄 재개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일본 도시계획 전문가인 그는 도쿄대 도시공학과 졸업 후 건설성(현 국토교통성)에 입성했고 박사 과정을 거쳐 니혼대학 교수로 재임했다. 지난해 일본 도시계획학회 회장에서 퇴임하고 IBS 대표를 맡고 있다. 기시이 대표는 시부야, 롯폰기, 신주쿠 등 도쿄 주요 지역 곳곳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인 배경을 1964년 도쿄올림픽으로 꼽았다. 그는 “당시 개발이 이뤄진 지 60년 가까이 지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지역마다 기능을 분산시켜 도쿄역 부근,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도쿄 중앙→서남부→북부)의 흐름으로 도시 개발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오래전에 도시가 조성되다 보니 낡고 낮은 건물, 교통편의 등을 생각해 다시 개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이 또한 동시에 이뤄지지 않고 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도쿄의 재개발은 한국과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2002년 만들어진 ‘도시재생특별조치법’이 계기였다. 이 법은 정부가 도시개발 긴급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민간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해주는 등 민간이 앞장서도록 유도하면서 도시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했다. 기시이 대표는 “1990년대 거품경제 붕괴 후 일본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 해도 민간의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이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라면 어떠한 마을과 거리를 만들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고 민간과 계획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도심 재개발에 대해 원주민들의 반대 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시이 대표는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긴 하지만 롯폰기 사례처럼 결국 지역 개발로 살기 편한 장소가 되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며 “결국 도쿄 재개발의 목적은 일하고 싶은 장소를 만드는 게 아니라 살고 싶은 장소를 만드는 데 있다”고 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지역 균형 발전이 사실상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기시이 대표는 “문제는 인구 감소”라면서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이제 지방 도시는 일하는 도시로 만들 필요가 있다기보다는 고령자들이 어떻게 하면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가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방 도시는 좁은 지역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콤팩트 도시’로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게 기시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방 도시에 도시 기능을 한꺼번에 모아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게 도시계획적으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한 세상에서 옛날처럼 이동해야만 업무를 할 수 있는 작업 환경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경찰, 농어촌 치안센터 폐지 미룬다지만… 구체적 해법찾기 한계

    경찰, 농어촌 치안센터 폐지 미룬다지만… 구체적 해법찾기 한계

    치안센터의 문을 닫는 데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농촌 지역에 한해서만 폐지 대상 치안센터를 좀더 줄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일단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도시와 농촌 간 치안 형평성 논란과 치안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은 없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7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연내 일괄 감축을 추진했지만, 농촌 권역 주민의 치안 불안감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등 7개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역 치안센터 202곳만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경찰이 치안센터 폐지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닌 데다 대안을 제시한 상황도 아니라 추후 치안센터 폐지 기준 등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재 치안센터 952곳 중 576곳을 연내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 치안센터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대·파출소 간 거리가 멀어져 농촌 지역에선 치안 사각지대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게다가 폐지되는 치안센터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구대·파출소 9곳, 치안센터 81곳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루아침에 500곳 이상을 한번에 폐지하게 되면 치안 서비스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조차 “시민들이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급속히 치안센터 폐지가 이뤄지면 치안 서비스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도 “경찰이 읍면 단위의 치안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안센터 부지를 반납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폐지에 몰두하기보다는 기존 치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이 국유재산인 치안센터 건물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역마다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기에 치안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주민자치회 및 자율방범대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인력 부족이 문제라면 치안센터에서 전직 경찰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율방범대가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도록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단독]“치안센터 202곳만 우선 폐지”로 물러선 경찰…구체적 해법 찾기 한계

    [단독]“치안센터 202곳만 우선 폐지”로 물러선 경찰…구체적 해법 찾기 한계

    치안센터의 문을 닫는 데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농촌 지역에 한해서만 폐지 대상 치안센터를 좀더 줄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일단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도시와 농촌 간 치안 형평성 논란과 치안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은 없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7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연내 일괄 감축을 추진했지만, 농촌 권역 주민의 치안 불안감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등 7개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역 치안센터 202곳만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경찰이 치안센터 폐지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닌 데다 대안을 제시한 상황도 아니라 추후 치안센터 폐지 기준 등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재 치안센터 952곳 중 576곳을 연내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 치안센터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대·파출소 간 거리가 멀어져 농촌 지역에선 치안 사각지대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게다가 폐지되는 치안센터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구대·파출소 9곳, 치안센터 81곳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루아침에 500곳 이상을 한번에 폐지하게 되면 치안 서비스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조차 “시민들이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급속히 치안센터 폐지가 이뤄지면 치안 서비스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도 “경찰이 읍면 단위의 치안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안센터 부지를 반납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폐지에 몰두하기보다는 기존 치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이 국유재산인 치안센터 건물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역마다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기에 치안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주민자치회 및 자율방범대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인력 부족이 문제라면 치안센터에서 전직 경찰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율방범대가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도록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이슈&이슈]고양 시청사 이전 제동에 전·현직 시장 격돌

    [이슈&이슈]고양 시청사 이전 제동에 전·현직 시장 격돌

    경기도가 고양 시청사 백석동 시 소유 건물로 이전에 제동을 걸자, 전·현직 고양시장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는 등 대립하고 있다. 고양시는 24일 시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요진산업이 시에 기부채납한 백석도 업무빌딩을 활용하기로 한 시 결정에 대해 전날 도가 소통 부족을 이유로 제동을 걸자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한 유감 입장을 밝혔다.이정형 제2부시장은 이날 이동환 시장을 대신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시 재정 여건 및 계획 변경(신축 백지화)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주민설득이 없었다는 경기도의 모호한 의견 제시는 유감”이라며, “구체적인 주민설득 내용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고양시는 경기도에서도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지자체(31개 시군 중 17위)”라며 “현재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약 4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신청사 건립은 시 재정에 너무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백석동 이전 수천억 재정 절감 모범 사례 … 충분히 소통 시간 가져”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서도 막대한 시 재정이 든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로 기부채납된 백석동 요진빌딩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계획은 너무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8.6%로 반대 41.4%를 월등히 상회했다”며 “백석동 이전은 경제위기 속에서 수천억 원의 재정 절감을 이루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44개 행정복지센터, 유관 단체 등을 만나며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기존 신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을 위해서는 공유재산 심의, 도시계획 시설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심의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 모든 절차는 고양시의회와의 협의 및 승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신청사 건립사업의 종결 처분을 위해서는 지방투자심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낡고 비좁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임 시장 때 주교동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던 고양시는 지난 1월 신축 계획을 백지화하고 백석동 요진빌딩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의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반면, 현 청사 인근 주교동 그린벨트 농지로 신축 이전을 추진했던 이재준 전 시장은 도의 재검토 결정은 ‘불가 통보’라면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전날 도의 재검토 결정 후 낸 입장문에서 “주민과 숙의과정을 거쳐라,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하라, (백석동으로 가려면)기존 신청사 (신축)사업을 조속한 종결하라는 등의 조건부 재검토 결정은 말이 재검토지 명백한 불가 통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신청사를 주교동에 둘 것인지 백석동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의회와의 협조 숙의를 강조하는데 이는 현재 의회와 집행부의 (대립적)상태로는 불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청사에서 400~500m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데도 홍역을 치르고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이를 취소하고 재논의하는 협의과정을 거치는 것은 갈등의 골만 더 깊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가장 우려한 지역간 갈등을 고양시는 방조 조장해왔다고 의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기 절반 지나, 하루빨리 갈등 종식하고 대승적 합의 이뤄 미래 준비해야” 이 전 시장은 “기존 청사의 조속한 종결은 신청사 백석 이전 때 부터 ‘시청사 계획이 두 개일 수 없다’며 백석으로 가려면 먼저 지정한 주교동 이전 계획의 취소절차를 밟아야 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다가 결국 이렇게 원점으로 돌아오는 조건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행정은 내 맘대로가 아니다. 모든 것은 법률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타당성 용역비를 지출하는 것은 그 사업의 합리성 필요성 경제성 등을 미리 심의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 감사에서 의회 심의를 거치라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며 예비비로 지출하려는 망동을 저질렀는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동환 시장과 시 집행부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임기 절반이 지나가고 있으므로 하루빨리 갈등을 종식하고 대승적 합의를 이뤄 고양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임기 후반기 추진력은 합의와 상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

    [속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4일 서울 혜화역에서 경찰에 전격 연행됐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던 중 경찰의 퇴거 조치에 응하지 않으며 충돌을 빚다가 오전 8시 40분쯤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됐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장애인 이동권을 원천 봉쇄하는 불법적인 조치”라며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 정치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지하철 선전전에는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이 모였다. 박 대표는 경찰의 호송 과정에서 바닥에 누워 장시간 대치를 벌였고, 이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장연의 시위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 대응을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이들이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킬 수 없도록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의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 등을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해 승차를 막고, 반복된 제지에도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때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56일 만에 탑승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다음달 1일 혜화역에서 또다시 탑승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다.
  • [열린세상] ‘문화의 분권화’ 시대로 가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열린세상] ‘문화의 분권화’ 시대로 가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국가를 기형적으로 중앙집권화시키는 주범은 누구일까? 분권화를 부르짖는 활동가들은 집권화 세력을 비판하지만, 누구라고 꼬집어 지칭하진 못하고 있다. 나는 오늘 용기를 내어 그 이름을 신문지상에 공개하고자 한다. 바로 시장(市場)이다. 경제활동의 집중화와 집적화에서 효율성을 얻는 시장은 집권화를 요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도시 인구가 735만명이 될 때까지 효율성이 계속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은 집권화’를 경험하며 시장의 압력을 따라 집권화의 대열에 몸을 맡긴다. 김포뿐이겠는가. 고양과 구리 그리고 광명은 어떠한가. 우리는 그래서 분권화 정책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삶이 효율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과 문화도 있고, 효율성뿐만 아니라 민주성과 형평성 그리고 다양성도 있다. 역사와 정체성이라는 요소도 우리를 구성한다. 정부가 분권화를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거대 사업을 벌여 왔으나 결과는 낙제점에 가깝다. 수도 이전이 대표적이다. 정부 예산만 17조원, 민간자본까지 치면 100조원 이상을 퍼붓는 세종시는 현재 39만명의 도시가 됐는데, 인구의 대다수는 대전과 충남북에서 온 사람들이다. 세종시가 출범하던 2012년 대전과 충남북 그리고 세종시 자체의 구시가지에서 이동한 인구가 69%를 차지한 것을 비롯, 초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도 이들 지역이 62%를 차지했다. 현재도 가장 많은 인구를 보낸 곳은 대전이다. 153개 공공기관을 이전했던 정책도 마찬가지다. 천문학적 돈이 들어갔지만 분권화는 차치하고, 시멘트와 아스팔트 공사를 한 것 외에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실패했다. 단순한 고용 확대만 보더라도 이전한 공기업 자체의 구성원 외에 고용 확대 효과는 질적으로 미미하다. 천문학적 돈을 투입하고 분권화 효과를 거두지 못한 우리는 이제 무엇을 지방으로 보낼 것인가? 다시 ‘공기업 이전 시즌2’를 총선 카드로 꺼낼 것인가. 문화의 분권화가 답이다. 세계적으로 문화경제(culturenomics)를 지방에 일으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을 살기 좋은 삶터로 탈바꿈시킨 사례가 많다. 그런 곳에 정주인구가 늘고, 방문객을 포함한 생활인구가 증가하며, 지역의 자존심이 하늘까지 치솟는다. 스페인 빌바오는 미술관, 일본 다케오는 산골 도서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는 공연 콘텐츠, 영국 게이트셰드는 천사의 동상 하나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고 성지 순례하듯 세계에서 고급 관광객이 몰려온다. 상상해 보자. 우리가 만일 세종시와 공기업 이전에 쏟아부은 돈을 20년 동안 지역의 문화를 일으키는 데 지원했다면 지금의 지방과 같이 됐을까? 그리 했어도 분권화 효과가 없고 서울 편입에 아우성일까? 21세기에 20세기 사고를 가진 정책 결정자들이 정부와 공기업 건물을 이전하고 30층짜리 아파트를 수십만 채 짓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분권화와 지역 소생을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가끔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 공사가 한창인 서울 종로의 송현동을 지난다. 그럴 때마다 생각에 잠긴다. 이 대단한 미술품들을 3개의 지방 도시로 나누어 보내고 기존의 예산에 비하면 ‘푼돈’밖에 안 되는 1조원짜리 갤러리를 지방에 아름답게 짓는다면,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지원한다면 어땠을까. 아무리 보아도 송현동 부지는 서울 시민들이 산책하고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숲을 만들어야 했을 터다.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한 몇 개 지방 도시는 그것만으로도 먹고살고 자부심이 드높아지지 않을까. 송현동을 지날 때마다 나는 어떤 회한 같은 걸 느끼며 자책하게 된다. 잊었던 아픔인데, 이 가을 김포에서 온 기별로 뒤늦은 회한이 되살아나고 있다.
  • 충북의 ‘효자’ 도시농부·못난이 농산물, 농가소득 안정 효과 봤다

    충북의 ‘효자’ 도시농부·못난이 농산물, 농가소득 안정 효과 봤다

    농촌·도시 ‘윈윈’ 도시농부 사업농가서 4시간 일하면 6만원 지급농촌엔 일손·도시엔 일자리 제공행안부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 ‘못난이 농산물’ 시리즈 인기 상승못난이김치 이달 8억 상당 팔려맛 좋고 가격 저렴해 ‘일석이조’오이·수박·감자 등 농산물 확대 충북도가 도시농부와 못난이농산물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도심의 남는 인력을 교육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투입하는 시책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촌에는 일손을, 도시에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도농상생형 농촌 일자리 사업이다. 농촌문제, 도시문제, 노동시장 등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농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장기적으로 귀농·귀촌도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이다.●올 들어 도시농부 3812명 육성 지난 15일 현재 올해 들어 도시농부로 육성된 도시민은 3812명이다. 이들이 투입된 농가는 1만 7626곳이다. 주요 농작업은 배추 수확 및 절임배추 생산, 사과 수확 등이다.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선 기본소양 교육을 2일간(총 16시간) 받아야 한다. 교육 기간에는 1일 2만원의 식비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교육 이수 후 농가에 투입되면 1일 4시간 근로 기준 6만원을 받는다. 지자체가 40%를 보조하고 농가가 60%를 부담한다. 농작업 현장까지 이동 및 간식은 도시농부가 자율적으로 해결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교통비는 따로 지급된다. 지역 내 30㎞ 미만은 5000원, 30㎞ 이상은 1만원, 지역 외는 최대 2만 5000원이다. 농작업이 반 단위로 이뤄질 경우 영농작업반장이 되면 수당을 받는다. 작업인력 구성원이 3~5명이면 5000원, 6명 이상은 1만원이다. 농업 활동 상해보험은 일괄 자동 가입된다. 도시농부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도시민 일자리 제공이다. 농촌지역은 인력난 심화에다 임금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도시에는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많다. 도시농부 사업은 이 같은 농촌과 도심의 고질적 문제를 한 방에 해결했다. 남는 인력을 농촌으로 끌어들여 외국인력을 내국인력으로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농촌 인건비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농촌 인건비는 8시간 기준 11만~14만원이다. 도시농부가 4시간 기준 6만원을 받다 보니 인력중개회사들이 인위적으로 인건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도시민과 농촌 지역민과의 연결로 관계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귀농 희망자의 영농실습장 역할도 한다. 귀농에 관심을 가진 도시민이 도시농부 사업에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이 작목 선택 등 귀농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도시농부별로 특화자격 및 농작업 데이터 관리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투입하면서 농작업별로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 효과도 나타난다. 도는 도시농부의 안정적인 농작업을 위해 도시농부들의 개인별 숙련도를 고려해 작업반을 편성한다. 숙련자 70%, 미숙련자 30%를 하나의 작업반으로 구성한다. ●인력 데이터화로 적재적소 투입 일자리 교류 및 지역 간 불균형 해소 효과도 거둔다. 청주 등 시 단위 지역 도시농부는 많으나 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도시농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주 지역 도시농부 250여명이 진천, 괴산, 보은 등 군 지역에서 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도는 시군별 교차 농작업 지원 시 추가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도는 겨울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에도 도시농부를 보낸다. 총 10명이 내년 2월까지 감귤 선별작업과 세척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시급 9620원을 받는다. 도는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시농부 실적 관리, 전산화 등으로 일자리를 중개하는 도시농부 전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농부 및 농가 만족도를 조사해 불성실한 도시농부 및 농가들은 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요처 근무조건과 도시농부 근무이력 등을 고려해 맞춤형 인력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전국 확산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도시농부 사업은 전국에서 문의가 잇따르는 히트 상품이 됐다. 16일 열린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이번 경영대전에서 도시농부는 도시 일자리 부족과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았다.●버려지는 농산물의 재발견 충북의 못난이 농산물 시리즈도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모양, 크기 등 외형적 결함으로 등급 외로 분류돼 싼값에 팔리거나 폐기되는 농산물이다. 범위를 넓히면 공급 과잉, 일손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가공품까지 포함된다. 도는 못난이 상표권 3개를 등록했다. ‘어쩌다 못난이’, ‘착한 못난이’, ‘건강한 못난이’다. 농산물 상황에 맞게 이름을 선택해 판매하기 위해서다. 어떤 상표를 쓸지는 농가가 결정한다. 도가 지난해 12월 처음 판매를 시작한 못난이농산물 시리즈는 못난이김치다. 충북도는 가격 급락으로 제때 수확되지 못해 밭에 방치된 배추로 못난이김치를 생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판매했더니 온라인 주문 6시간 만에 10t이 모두 팔렸다. 10㎏ 박스 기준으로 시중보다 6000원가량 저렴한 2만 9500원에 내놓은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못난이김치는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되고 있다. 못난이김치는 지난 4월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이달 현재 못난이김치 판매실적은 250t에 8억 3000만원 상당이다. 외식업체 56.6t, 단체급식 26.5t, 도청·도의회 14.8t, 후원물품 21.6t, 일반유통 14.3t, 대형마트 31.7t, 온라인 35.4t, 수출 7.7t, 기타 33t 등이다. 외식업체의 경우 전국 600여곳에 납품 중이다. 판매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용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주문으로 이뤄진다. 수출국은 호주, 일본, 베트남, 독일, 홍콩, 태국, 미국, 싱가포르 등 총 8개국이다. 도는 가성비와 저장성이 좋은 맛김치, 묵은지, 캔김치 형태로도 못난이김치를 생산키로 했다. 정상 배추 1차 수확 후 남은 배추와 작황 부진 배추 등을 활용해 총 11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못난이 사과’ 판매도 시작했다. 상품 가치가 떨어져 주스 가공용 등으로 싼값에 팔려나가는 사과 가운데 먹을 만한 것을 선별한 것이다. 크기가 작거나 껍질에 점이 찍혔지만 깎아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가운데 15%가 가공용 신세가 된다. 도는 지난달 우박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지원에도 나서 일명 ‘우박 못난이사과’ 46t을 판매했다. 신속한 수확을 위해 도시농부와 도청 공무원 등 1303명을 투입했다.도는 오이, 수박, 감자, 애호박, 고추, 옥수수 등으로 못난이 농산물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범운영의 하나로 버려지던 끝물고추를 활용한 못난이 농산품을 내놨다. 9~10월 수확 후 남겨진 끝물고추는 통상 질이 떨어져 폐기처분됐다. 이런 끝물고추를 활용하기 위해 가공식품 업체와 손잡고 일명 ‘못난이 고추 삼 형제’로 불리는 다진 양념, 고추장아찌, 고추부각을 시범 생산했다. 끝물고추 수확에는 도시농부가 투입됐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작물 부산물인 들깻잎(40㎏), 고구마순(300㎏) 등은 5개 가공업체에서 매입·가공해 충북도청 나드리장터, 산업장려관 등에서 유통·판매에 나섰다. 도는 내년부터 매입·가공 참여 단체를 확대하고 가공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로컬푸드 판매장 내 전용판매대 운영을 최대 37곳까지 확대하고 유튜브 전용 쇼핑몰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해 공격적인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 느린데 오히려 비싼 4G요금…‘5G로 전환’ 유인하는 통신사

    느린데 오히려 비싼 4G요금…‘5G로 전환’ 유인하는 통신사

    정부가 제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단말 종류에 상관없이 5세대이동통신(5G)이나 4세대인 LTE(4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 중인 가운데, 통신 속도가 느린 4G 요금제가 신기술인 5G 요금제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 단말로 4G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4G 단말로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근 약관을 개정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이런 방안을 제안한 것은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도 단말이 5G라서 수십 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써야 하거나, 반대로 5G보다 비싼 대용량 4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4G폰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데이터를 속도 저하 없이 무제한 제공하는 SK텔레콤의 4G 요금제는 한달에 10만원으로, 비슷한 혜택을 주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8만 9000원)보다 1만 1000원이 비싸다. 한국인 평균 데이터 사용량(약 25GB)과 가장 비슷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한달 24GB에 5만 9000원인데, 4G는 16GB에 7만 5900원이다. 이에 따라 평소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5G 단말 사용자는 데이터 제공량이 2GB 이내인 3만~4만원대 4G 요금제로 이동할 수 있어 통신비가 줄어든다. 반대로 4G 단말 사용자가 실제로는 4G 망을 사용하면서 요금제만 5G로 바꿔서 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는 가장 고가인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극소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이미 통신사들이 망 투자를 끝낸 4G 요금을 낮추는 것이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동통신 3사의 4G 원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3사는 2019년까지 11조 1566억원의 초과이익을 거뒀다”며 “이통사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 알뜰폰 수준의 4G 요금제로도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통신사 관계자는 “망 투자가 끝났으니 4G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는 논리면 이통사들은 앞으로 6G나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할 동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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