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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12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50.7km, 총사업비 5조 2000억원 추정)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이 반영돼야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km,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추정)의 신속한 추진도 도와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최근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용인 처인구 시민 2만 1000여명이 서명을 한 연장 동의서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전달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인 ‘경강선 연장’은 반도체산업 육성, 반도체 전문인력의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2로 잘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42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BC값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용인·성남·화·수원시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사업이며,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용인에서 진행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분당선 기연장 등 이 세 개의 철도사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매우 높고, 이들 사업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국토교통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진지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의 요청에 대해 백 차관은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내년 울산 도로망 대거 확충… 시민 편의 향상·물동량 이동시간 단축

    내년 울산 도로망 대거 확충… 시민 편의 향상·물동량 이동시간 단축

    내년 울산지역 도로망 확충으로 시민 편의 향상과 물동량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범서하이패스나들목~천상하부램프 도로 개통 등 내년 도로 관련 21개 사업에 총 754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도로 개통 4개, 착공 6개, 신규 5개, 보상 추진 4개, 계속 추진 2개 등이다. 도로 개통 사업은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천상하부램프 도로(3월)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5월)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5월) ▲언양파출소∼서부리 도로(7월) 등이다. 착공 사업은 ▲삼동∼KTX울산역 도로 개설 ▲올림푸스골든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장생포 순환로 확장 ▲길천산단 연결도로 개설 ▲길천산단∼지화마을 도로 개설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량 등이다. 신규 5개 사업은 ▲울산수목원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개설 실시설계 ▲동천강 인도교 건설 실시설계 ▲교차로 병목현상 도로체계 개선 타당성 검토 용역 ▲울산 랜드마크 도심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이다. 보상 추진 4개 사업은 ▲외솔큰길(외솔교∼삼일교) 도로 개설 ▲천전사거리∼읍성로 삼거리 도로 개설 ▲신천엠코아파트∼국도 7호선 도로 확장 ▲농소∼강동 도로 개설 사업 등이다. 계속 추진 2개 사업은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언양∼다운 우회도로, 청량∼다운 우회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다운∼굴화 연결도로, 웅촌∼용당 도로 확장 사업 등이 내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또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항공 물동량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울산∼양산 고속도로’, ‘울산∼대구 고속도로’ 신규 노선 개설 필요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절되거나 확장이 필요한 도로를 우선 개통해 시민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가이드·화장실 지도 앱… 담화에 분노한 시민 결집한다

    가이드·화장실 지도 앱… 담화에 분노한 시민 결집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회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 가이드’까지 만들었다. 다른 시민들이 선결제해둔 식당·카페 등과 화장실 위치 등을 담은 지도와 안전 수칙 등을 여기에 담았다. 12일 사실상 퇴진을 거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탄핵소추안 표결날인 14일 많은 시민이 국회 앞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촉구 집회와 관련해 인기를 끌고 있는 홈페이지 중 하나는 선결제 업소 위치를 볼 수 있는 ‘촛불집회가이드’다. 매일 2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홈페이지에는 미리 계산이 돼 있는 업소들과 집회 참여 시 준비물, 추천 옷차림, 참여자의 법적 권리 등이 정리돼 있다. 홈페이지를 만든 직장인 유모(30)씨는 “집회에 나와서 여러 정보를 찾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모아서 만들었다”면서도 “집회에 나올 일이 없어져 이 홈페이지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주말 집회 때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16만명)이나 몰린만큼 국회 앞은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화장실 대란에 시달린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국회 인근 개방 화장실 위치를 알 수 있는 ‘여의도 화장실 지도’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도를 만든 임완수 미국 메헤리 의대 교수는 “집회 현장에 이동 화장실이 없어 건물마다 줄을 길게 서 있거나 헤매는 시민들을 보고 지도를 만들었다”며 “데이터가 잘 안 터지는 상황을 대비해 14일에는 책자도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개월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던 권순영(44)씨는 14일 집회때 쓸 70만원짜리 ‘키즈버스’를 대여할 예정이다. 권씨는 “추운 날씨에 아이 기저귀를 갈 곳이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이를 데리고도 집회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대다수 일반 시민 반응은 싸늘했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최성수(37)씨는 “대통령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 같다. 계엄의 이유도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며 “집회 참여자가 더 늘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박모(23)씨도 “어떤 지도자가 경고성으로 비상계엄을 하나.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 “특임부대 통과 위해 문 열어줄 것”…경찰, 비상계엄 ‘국회 봉쇄’ 적극 협조

    “특임부대 통과 위해 문 열어줄 것”…경찰, 비상계엄 ‘국회 봉쇄’ 적극 협조

    경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군 병력이 국회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의결하기 위해 국회로 모이는 와중에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포고령에 근거해 의원과 보좌관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비상계엄 상황 당시 ‘서울경찰청 지휘망 녹취록’을 보면,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은 3일 밤 23시 31분 ‘군 계엄 관련 사람들이 도착했는지 파악하고 도착한 경우 신분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20여분 뒤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은 영등포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에게 “수방사 대테러 특임대 등 수방사 관련자들 도착하게 되면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세요”, “1·2문쪽 큰 문 말고 (다른 문으로) 출입시켜라”는 등으로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이에 영등포경찰서장은 “알겠습니다. 지시대로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뒤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몰리는 혼잡한 상황을 공유하면서 계엄군이 인파를 피해 국회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실시간으로 논의했다. 4일 새벽 0시 9분쯤 국회 경비부대장은 ‘대테러 특임부대를 ‘경정문’(국회경비대 쪽 출입문)으로 통과하게 하라’는 서울경찰청 측의 지시에 “지금 1·2문, 경정문, 도정문(국회도서관 쪽 출입문)은 인파가 많이 몰려 병력이 들어오기 힘듭니다. 3문 쪽으로 이동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곧이어 “여의찮으면 4문 쪽으로 이동시켜주세요. 우리 경력이 가서 문을 열어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4일 국회에 투입된 병력은 최소 68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전사령부의 707특수임무단, 1공수특전여단과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사경찰과 1경비단 등이 투입된 걸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서울청장은 ‘포고령’에 따라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회 관계자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 3일 23시 54분 김 서울청장은 무전을 통해 “23시부로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가 발령됐다”며 “포고령에 ‘일체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있으니 현시간부로 국회의원·보좌관 등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국회)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서울청장을 비롯해 당일 ‘국회 봉쇄’ 지시의 윗선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행위 등으로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역대 최장’ 1만 3000㎞ 헤엄친 혹등고래, 무슨 일?

    ‘역대 최장’ 1만 3000㎞ 헤엄친 혹등고래, 무슨 일?

    혹등고래 한 마리가 1만 3000㎞ 넘게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로, 이 고래에 대한 관찰 기록 중 가장 긴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은 한 연구에서 수컷 혹등고래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3개 바다를 가로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2013년과 2017년 여름 남미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고래 번식지에서 발견됐으며, 5년 뒤 아프리카 잔지바르 인도양 연안에서 다시 목격됐다. 먹이가 풍부한 대서양에서 짝짓기를 위해 태평양으로 오가더니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번식지에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개체의 이동 거리가 최소 1만 3046㎞라고 논문에 썼다. 이는 혹등고래가 이동한 기록상 가장 긴 거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 주저자인 에카테리나 칼라시니코바(탄자니아 고래 프로그램) 박사가 BBC에 밝혔다. 또 다른 연구 저자인 테드 치즈먼 호주 서던크로스대 연구원은 가디언에 일반적인 혹등고래가 이동하는 거리의 거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시민 과학 웹사이트인 해피웨일닷컴(happywhale.com)에 연구자와 고래 관찰가, 일반인들이 제출한 혹등고래 사진 수십만 장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행됐다. 고래는 보통 꼬리로 개체를 구분하는 데 모양과 무늬, 색깔, 상흔 등이 조금씩 다르다. 전 세계 모든 바다에 서식하는 혹등고래는 매년 먼 거리를 이동한다. 이 종은 새끼를 낳기 위해 따뜻한 바다에 머물다 먹이가 풍부한 시원한 바다로 가는 고래 종 중에서도 가장 멀리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서 드러난 수컷 고래의 여정은 서로 거리가 먼 두 개의 번식지를 거쳤다는 점에서 훨씬 더 놀랍다. 연구팀은 이 장대한 여정이 기후 변화로 먹이가 고갈되는 데 따른 현상일 수 있고, 아니면 짝을 찾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혹등고래가 먹는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의 양이 줄어, 먹이를 찾아 더 멀리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게 첫 번째 생각이다. 이게 아니면 혹등고래 개체 수가 세계적인 보존 노력을 통해 회복하면서 일부 고래들이 새로운 번식지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칼라시니코바 박사는 “실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요즘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한의 환경 현상, 그리고 이 종의 진화 메커니즘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 12월 11일 자에 실렸다.
  • 기후 변화 탓? 혹등고래, 역대 최장 이동 거리 경신 [핵잼 사이언스]

    기후 변화 탓? 혹등고래, 역대 최장 이동 거리 경신 [핵잼 사이언스]

    혹등고래 한 마리가 1만 3000㎞ 넘게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로, 이 고래에 대한 관찰 기록 중 가장 긴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은 한 연구에서 수컷 혹등고래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3개 바다를 가로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2013년과 2017년 여름 남미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고래 번식지에서 발견됐으며, 5년 뒤 아프리카 잔지바르 인도양 연안에서 다시 목격됐다. 먹이가 풍부한 대서양에서 짝짓기를 위해 태평양으로 오가더니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번식지에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개체의 이동 거리가 최소 1만 3046㎞라고 논문에 썼다. 이는 혹등고래가 이동한 기록상 가장 긴 거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 주저자인 에카테리나 칼라시니코바(탄자니아 고래 프로그램) 박사가 BBC에 밝혔다. 또 다른 연구 저자인 테드 치즈먼 호주 서던크로스대 연구원은 가디언에 일반적인 혹등고래가 이동하는 거리의 거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시민 과학 웹사이트인 해피웨일닷컴(happywhale.com)에 연구자와 고래 관찰가, 일반인들이 제출한 혹등고래 사진 수십만 장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행됐다. 고래는 보통 꼬리로 개체를 구분하는 데 모양과 무늬, 색깔, 상흔 등이 조금씩 다르다. 전 세계 모든 바다에 서식하는 혹등고래는 매년 먼 거리를 이동한다. 이 종은 새끼를 낳기 위해 따뜻한 바다에 머물다 먹이가 풍부한 시원한 바다로 가는 고래 종 중에서도 가장 멀리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서 드러난 수컷 고래의 여정은 서로 거리가 먼 두 개의 번식지를 거쳤다는 점에서 훨씬 더 놀랍다. 연구팀은 이 장대한 여정이 기후 변화로 먹이가 고갈되는 데 따른 현상일 수 있고, 아니면 짝을 찾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혹등고래가 먹는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의 양이 줄어, 먹이를 찾아 더 멀리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게 첫 번째 생각이다. 이게 아니면 혹등고래 개체 수가 세계적인 보존 노력을 통해 회복하면서 일부 고래들이 새로운 번식지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칼라시니코바 박사는 “실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요즘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한의 환경 현상, 그리고 이 종의 진화 메커니즘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 12월 11일 자에 실렸다.
  • 尹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끝까지 싸우겠다”(전문)

    尹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끝까지 싸우겠다”(전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임기 초부터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 탄핵을 추진했습니다. 탄핵된 공직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어도 소추부터 판결 선고 시까지 장기간 직무가 정지됩니다. 탄핵이 발의되고 소추가 이루어지기 전 많은 공직자들이 자진 사퇴하기도 하였습니다.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온 것입니다. 장관, 방통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자신들의 비위를 조사한 감사원장과 검사들을 탄핵하고, 판사들을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이고, 공직기강과 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헌적 특검 법안을 27번이나 발의하면서 정치 선동 공세를 가해왔습니다. 급기야는 범죄자가 스스로 자기에게 면죄부를 주는 셀프 방탄 입법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거대 야당은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는 최소 2년 이상 한국의 군사시설들을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40대 중국인이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중국에서 입국하자마자 곧장 국정원으로 가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행 법률로는 외국인의 간첩행위를 간첩죄로 처벌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형법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하려 했지만, 거대 야당이 완강히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난 정권 당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박탈한 것도 모자라서, 국가보안법 폐지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간첩을 잡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장과 미사일 위협 도발에도, GPS 교란과 오물풍선에도, 민주노총 간첩 사건에도, 거대 야당은 이에 동조할 뿐 아니라 오히려 북한 편을 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부를 흠집내기만 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 개발에 따른 UN 대북 제재도 먼저 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내년도 특경비, 특활비 예산은 아예 0원으로 깎았습니다. 금융사기 사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마약 수사 등 민생 침해 사건 수사, 그리고 대공 수사에 쓰이는 긴요한 예산입니다. 마약, 딥페이크 범죄 대응 예산까지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자신들을 향한 수사 방해를 넘어 마약 수사, 조폭 수사와 같은 민생사범 수사까지 가로막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 마약 소굴, 조폭 나라로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 아닙니까? 그래놓고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국회 예산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경제도 위기 비상 상황입니다. 거대 야당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까지 꺼트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삭감한 내년 예산 내역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무려 90%를 깎아 버렸습니다. 차세대 원전 개발 관련 예산은 거의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 양자,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동해 가스전 시추 예산,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 예산도 사실상 전액 삭감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취약계층 아동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아이들 돌봄 수당까지 손을 댔습니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 강소기업 육성 예산도 삭감했습니다. 재해 대책 예비비는 무려 1조원을 삭감하고, 팬데믹 대비를 위한 백신 개발과 관련 R&D 예산도 깎았습니다. 이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 질서가 교란되어,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 여기까지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이를 발견하고 정보 유출과 전산시스템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했습니다. 다른 모든 기관들은 자신들의 참관 하에 국정원이 점검하는 것에 동의하여 시스템 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기관임을 내세우며 완강히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선관위의 대규모 채용 부정 사건이 터져 감사와 수사를 받게 되자 국정원의 점검을 받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시스템 장비의 아주 일부분만 점검에 응하였고, 나머지는 불응했습니다. 시스템 장비 일부분만 점검했지만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 ‘12345’ 같은 식이었습니다. 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도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습니다. 저는 당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선관위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과정에 입회하여 지켜보았지만, 자신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작한 일이 없다는 변명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스스로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도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최근 거대 야당 민주당이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사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하였을 때 저는 이제 더 이상은 그냥 지켜볼 수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뭐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이제 곧 사법부에도 탄핵의 칼을 들이댈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비상계엄령 발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대 야당이 헌법상 권한을 남용하여 위헌적 조치들을 계속 반복했지만, 저는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의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사실 12월 4일 계엄 해제 이후 민주당에서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보류하겠다고 하여 짧은 시간의 계엄을 통한 메시지가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틀 후 보류하겠다던 탄핵소추를 그냥 해 버렸습니다. 비상계엄의 명분을 없애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애당초 저는 국방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자 국방부 청사에 있던 국방장관을 제 사무실로 오게 하여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300명 미만의 실무장하지 않은 병력으로 그 넓디넓은 국회 공간을 상당 기간 장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와 같은 계엄을 하려면 수만 명의 병력이 필요하고, 광범위한 사전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지만, 저는 국방장관에게 계엄령 발령 담화 방송으로 국민들께 알린 이후에 병력을 이동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10시 30분 담화 방송을 하고 병력 투입도 11시 30분에서 12시 조금 넘어서 이루어졌으며, 1시 조금 넘어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가 있자 즉각 군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결국 병력이 투입된 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입니다.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고, 방송 송출도 제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심의가 이루어졌고, 방송을 통해 온 국민이 국회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자유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를 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국방장관하고만 논의하였고, 대통령실과 내각 일부 인사에게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알렸습니다. 각자의 담당 업무 관점에서 우려되는 반대 의견 개진도 많았습니다. 저는 국정 전반을 보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현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모두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병력 이동 지시를 따른 것이니만큼 이들에게는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하였고, 그래서 국회의원과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국회 마당과 본관, 본회의장으로 들어갔고 계엄 해제 안건 심의도 진행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단 하나입니다.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입니다.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입니다. 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 아닙니까?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개인적인 인기나 대통령 임기, 자리 보전에 연연해온 적이 없습니다. 자리 보전 생각만 있었다면 국헌 문란 세력과 구태여 맞서 싸울 일도 없었고 이번과 같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입니다.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국민의 뜻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야당은 저를 중범죄자로 몰면서 당장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만일 망국적 국헌 문란 세력이 이 나라를 지배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위헌적인 법률, 셀프 면죄부 법률, 경제 폭망 법률들이 국회를 무차별 통과해서 이 나라를 완전히 부술 것입니다. 원전 산업,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은 고사될 것이고,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의 삼림을 파괴할 것입니다. 우리 안보와 경제의 기반인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는 또다시 무너질 것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여 우리의 삶을 더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간첩이 활개 치고, 마약이 미래세대를 망가뜨리고, 조폭이 설치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합니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법부의 판례와 헌법학계의 다수 의견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하였습니다. 계엄 발령 요건에 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만,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여러 헌법학자와 법률가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지금 여기저기서 광란의 칼춤을 추는 사람들은 나라가 이 상태에 오기까지 어디서 도대체 무얼 했습니까?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태롭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공직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과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일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2년 반 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불의와 부정,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에 맞서 싸웠습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모두 하나가 되어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영상)“비상사태 선포해야”…밤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드론 무리’, 美 공포 확산[포착]

    (영상)“비상사태 선포해야”…밤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드론 무리’, 美 공포 확산[포착]

    미국 뉴저지 일부 지역 상공에서 ‘의문의 드론’이 떼를 지어 등장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뉴저지에서 비행하던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소속 던 판타지아 의원(공화당)은 자신의 엑스에 “뉴저지 상공에 등장한 드론의 지름은 최대 1.8m 정도이고, 때로는 불빛 없이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람들이 취미로 운용하는 드론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드론 무리가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도 목격됐다. 이에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며 군에 드론을 격추할 것을 촉구했으나, 샤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우리는 초기 조사 결과 목격된 드론들이 미군 드론은 아니나, 외국 기관이나 ‘적’으로부터 온 드론도 아니라고 결론지었다”고 선을 그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역시 문제의 드론이 대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미 연방수사국(FBI)는 현재 드론 무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주민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문의 드론 무리, 이란 등 적대국과 연관 있을 수도”일각에서는 현재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이 드론을 날려 보낸 주체가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를 냈다. 제프 밴 드류 공화당 의원은 폭스뉴스에 “최근 이란이 중국과 드론 및 기타 기술 구매 계약을 맺었다”면서 뉴저지 등지에서 목격된 드론이 이란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러한 드론은 격추돼야 하며, 군도 이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화당 소속의 좀 브랙닉 상원의원도 지난 10일 의회 청문회에서 “뉴저지주는 이 사태의 명확한 진실을 대중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드론의 모든 운행을 금지하는 제한적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화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문제의 드론들이 중국, 러시아 또는 중동 어딘가에서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충주시 CCTV 영상 경찰과 소방 실시간 공유한다

    충주시 CCTV 영상 경찰과 소방 실시간 공유한다

    충주시는 시민 안전 향상을 위해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시가 운영하는 충주지역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소방이 공유하는 것이다. 112 또는 119 상황실에 신고 전화가 접수되면 경찰과 소방은 즉각 신고지역 1㎞ 반경 내의 5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의 경우 이 영상을 충북경찰청 상황실, 충주경찰서 상황실, 순찰차 태블릿PC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경찰과 소방은 협조요청을 한 뒤 시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영상을 열람하거나 영상을 제공받아 왔다. 시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청 수배 차량 정보도 연계돼 경찰은 차량번호 판독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수배 차량 위치와 이동 방향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는 4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등 시민 안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촘촘한 도시안전망 구축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가 CCTV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2022년 훈련지원과 전시 상황 대비를 위해 육군 군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CCTV 영상 제공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는 조만간 관내 공군 부대와도 협약을 가질 예정이다.
  • 시리아 정권 붕괴 최대 승자는 튀르키예… 10년 반군 지원 ‘결실’

    시리아 정권 붕괴 최대 승자는 튀르키예… 10년 반군 지원 ‘결실’

    시리아에서 50여년간 독재를 이어 온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일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로 도망치자 대통령궁에 몰려든 시민들은 지도자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분노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이 지냈던 저택과 대통령궁 차고에는 애스턴 마틴, 벤츠,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차량 수십대가 반짝반짝 윤을 내고 있었고 냉장고에는 고기가 그득 쌓여 있었으며 명품들이 굴러다녔다. 대통령궁 지하에는 철로가 깔린 벙커 시설까지 있었다. 수천만원짜리 루이비통 여행가방부터 천장의 샹들리에, 의자까지 챙길 수 있는 모든 물건은 13년간 내전에 시달린 시리아인들의 약탈 대상이 됐다. 알아사드 대통령 일가는 통신부터 부동산, 은행까지 모든 산업을 장악하며 3조원대의 자산을 축적했지만 시리아 국민의 70% 이상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AP통신은 9일 ‘도살장’으로 불렸던 악명 높은 사이드나야 정치범 수용소에 가족을 찾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이 수용소에는 알아사드 대통령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수만명이 구금됐다. 이후 8년간 살해와 성적 학대, 전기 충격, 뼈를 부러뜨리는 고문, 기아 등으로 3만명이 숨졌다. 독재자가 도망치자 교도소에서 풀려난 수감자들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한겨울 추위에도 맨발에 담요 한 장만을 간신히 두른 이들은 24년 전 알아사드 대통령의 아버지 하페즈 전 대통령이 죽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알아사드 정권의 퇴임 총리는 이날 반군 조직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에 권력을 이양한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각국은 시리아인들의 망명 신청 처리를 중단했다. 각각 300만명과 150만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이 있는 튀르키예와 레바논에서는 귀국을 희망하는 이들이 국경 검문소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튀르키예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했던 러시아와 이란이 힘을 잃으면서 시리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가 됐다. 10년 이상 시리아 반군을 후원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영토와 주권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혼란을 기회로 삼으려는 시리아 분리주의 조직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권력 공백을 틈타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는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골란고원을 장악했으나 국제사회는 이를 이스라엘에 점령된 시리아의 영토로 간주한다. 유엔은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휴전협정에 따라 골란고원 내 동쪽에 완충지대를 만들어 유엔휴전감시군(UNDOF)을 주둔시켜 왔다.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 내 완충지대에까지 쳐들어가 전차 같은 중무기를 배치했다. 시리아 내부로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5㎞ 떨어진 카나타까지 침투했다고 10일 보도했다.
  • 연예계도 계엄 사태 규탄 동참…“봄은 반드시 온다”

    연예계도 계엄 사태 규탄 동참…“봄은 반드시 온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주말에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정부를 비판하는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코미디언 박명수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주말 내내 뉴스만 보시느라 힘드시지 않았냐”며 “상황이 빨리 수습돼서 국민이 우울하지 않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 정세운은 전날 공식 팬카페에 핫팩 기프티콘 100장을 선물하고 “모두 감기 걸리지 마. 행봉(정세운 응원봉)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응원했다. 배우 이동욱은 7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밴드 스콜피언스의 ‘윈드 오브 체인지’ 가사를 공유하며 “봄은 반드시 온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는 말로 집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배우 박보영도 버블에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해.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배우 고민시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촛불 이모티콘을 공유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 출연한 배우 오진석은 7일 엑스(옛 트위터)에 “따뜻한 음료라도 마시며 쉬어”라는 문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팬들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은 7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 것이다. 연예인이니까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러면서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마음껏 사랑하자”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계엄 관련 대국민담화에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없는 담화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수 이승환은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된 직후 인스타그램에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라는 말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배우 고아성은 인스타그램에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문구와 함께 여의도로 향하는 사진을 공유했고, 이엘과 신소율도 집회 현장 사진을 게시했다. 가수 안예은 역시 인스타그램에 “집에서 ‘덕질’이나 하게 해주세요. 너무 힘듭니다”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연예인들의 계엄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팬들은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시위 현장을 찾아 새로운 시위 문화를 만들었다. 집회 참여자들이 그룹 에스파의 노래 ‘위플래시’에 맞춰 ‘윤석열 탄핵’이란 구호를 외치는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AFP 통신을 비롯한 많은 외신은 “K팝 속에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뛰어다니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일부 시위는 댄스파티를 연상시켰다”고 전하며 시위 문화에 관심을 보였다.
  • 뉴욕 한복판서 총격 살인했는데···용의자 찬양 여론, 왜?

    뉴욕 한복판서 총격 살인했는데···용의자 찬양 여론, 왜?

    미국 뉴욕경찰이 도심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새롭게 내놓은 사진은 용의자가 택시 옆과 안에 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용의자 얼굴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겨 있다.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눈매가 명확하게 나와 지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뉴욕경찰은 7일 센트럴파크에서 용의자가 버린 배낭을 발견했으며 그 안에서 재킷과 모노폴리 게임에 사용하는 가짜 돈을 찾아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5일에는 뉴욕시의 한 호스텔 체크인 과정에서 CCTV에 촬영된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용의자는 후드 재킷을 입고 있는데, 대화 중 미소 짓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CNN 등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의 살인 동기로 추정되는 단어가 용의자가 사용한 탄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탄피에는 ‘거부’(deny), ‘방어’(defend) 등의 단어가 새겨져 있었는데, 미 언론은 이 단어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톰슨 CEO 살해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에 일각에서는 용의자의 범행에 공감을 느껴 경찰에 협조하지 않거나 오히려 찬양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연말 교통 대란 막아라’…서울시, 심야 택시 1000대, 버스 막차 시간 늘린다

    ‘연말 교통 대란 막아라’…서울시, 심야 택시 1000대, 버스 막차 시간 늘린다

    서울시가 연말 교통 대란을 막고자 심야 택시를 1000대 늘리고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이달 동안 시민들이 심야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택시 및 버스 공급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어선 시는 택시 업계 및 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강남과 종로 등 심야 승차 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 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승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한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오는 13일과 19일, 20일과 27일 등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명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시는 택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승차거부와 부당요금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나선다. 오는 27일까지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명동·강남·홍대 등 택시 이용이 많은 19개소에서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 단속 대상지역은 ▲명동 ▲신사역~논현역~강남역~고속터미널 ▲홍대~합정 ▲을지로~종로~동대문 ▲건대역~동서울터미널 ▲용산역~서울역 ▲영등포역~여의도역~당산역 등이다. 택시와 함께 늦은 시간 시민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공급도 늘린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한 심야 시내버스인 ‘올빼미버스’ 운행도 늘렸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화~토요일) 올빼미버스 28대를 증차해 총 167대가 운행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과 올빼미버스 등의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시 교통실장은 “택시나 막차 이용이 늘어나는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택시서 포착된 보험 CEO 살인용의자…오히려 찬양받는 이유

    [포착] 택시서 포착된 보험 CEO 살인용의자…오히려 찬양받는 이유

    미국 뉴욕경찰이 도심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새롭게 내놓은 사진은 용의자가 택시 옆과 안에 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용의자 얼굴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겨 있다.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눈매가 명확하게 나와 지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뉴욕경찰은 7일 센트럴파크에서 용의자가 버린 배낭을 발견했으며 그 안에서 재킷과 모노폴리 게임에 사용하는 가짜 돈을 찾아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5일에는 뉴욕시의 한 호스텔 체크인 과정에서 CCTV에 촬영된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용의자는 후드 재킷을 입고 있는데, 대화 중 미소 짓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CNN 등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의 살인 동기로 추정되는 단어가 용의자가 사용한 탄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탄피에는 ‘거부’(deny), ‘방어’(defend) 등의 단어가 새겨져 있었는데, 미 언론은 이 단어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톰슨 CEO 살해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에 일각에서는 용의자의 범행에 공감을 느껴 경찰에 협조하지 않거나 오히려 찬양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무단 방치 없는 안전한 서울,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 새 시대 열어”

    최민규 서울시의원 “무단 방치 없는 안전한 서울,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 새 시대 열어”

    서울시가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 방치를 막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이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에서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Devices, PMD)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최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시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무질서하게 방치된 장치들이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인도나 도로에 방치된 이동장치는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해 교통 혼잡을 가중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 무단 방치 금지 규정 신설 ▲무단 방치된 이동장치에 대한 처분 및 비용 징수 규정 도입 ▲구청장에게 이동 및 보관 조치 권한 위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며 교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분별한 이용을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일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알아서 할게” K팝 스타들, 욕먹어도 ‘촛불’ 들었다…“연예인이라 목소리 내는 것”

    “알아서 할게” K팝 스타들, 욕먹어도 ‘촛불’ 들었다…“연예인이라 목소리 내는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가운데 K팝 가수 등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잇달아 소신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가수 이채연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다음 주에 나도 함께해”라고 말하면서 촛불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채연은 이어 “아이돌로서 이런 말 하는 거 채리쉬(이채연 팬덤명)가 걱정하는 거 너무나 알고 있다. 그치만 나도 국민”이라고 말했다. 일부 팬이 “정치 얘기할 위치는 아니지 않냐”며 지적하자, 이채연은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하겠다.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하겠다.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채연 외에도 걸그룹 스테이씨 등 K팝 아이돌들이 팬 소통 플랫폼 등을 통해 촛불 이모티콘을 올려놓으며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응원했다. ‘퇴진 집회’ 참석한 연예인들 SNS 인증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울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이를 SNS를 통해 인증했다. 배우 신소율은 시위 현장 사진과 함께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며 표결 참석을 호소하는 짧은 글을 남겼다. 고아성은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한국이 싫어서 ×.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문구를 남겼다. 배우 고민시도 SNS에 “3시”라고 적고 촛불 이모티콘을 붙인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촛불 집회를 지지하며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배우 이주영, 남윤수, 래퍼 지구인이 SNS에 집회 참석 사진을 올리며 소신을 밝혔다. 집회 참석한 팬들 응원하기도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응원하는 연예인들도 있었다. 배우 김윤석은 같은 날 진행된 영화 ‘대가족’ 무대인사 도중 “(여의도는) 교통이 굉장히 안 좋다네요. 날도 이렇게 추운데. 마음 같아서는 가고 싶은데 저희도 무대인사를 하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라며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주말이 되도록 하시죠”라고 발언했다. 배우 이동욱은 윤 대통령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자동 폐기되자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독일 록 밴드 스콜피언스의 ‘Wind of Change’ 가사 한 구절을 올렸다. 1991년 발매된 이 곡은 ‘변혁의 바람’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냉전 시대의 종언과 독일 통일을 상징한다. 이동욱은 가사의 원문과 번역본을 올린 후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배우 박보영도 “오늘도 무탈한 하루 보내라.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한다”라며 “차 조심, 사람 조심. 조심히 다녀와”라고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늘따라 더 추운 것 같다.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봄이 올 때까지 서로 안아주고 응원하면서 잘 버텨보자”라며 “버티다 보면 봄이 올 거다. 혼자가 아니니까. 같이 응원해주고 같이 걸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저녁 9시 기준 여의도서 열린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7300명이 집결했다. 한때 최대 15만 9000명이 모였지만 밤이 되면서 일부 해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 “대통령 물러나야 할 때”…탄핵 표결 시작 전, 국회 앞 100만 인파

    “대통령 물러나야 할 때”…탄핵 표결 시작 전, 국회 앞 100만 인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은 표결 4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아이들의 손을 잡은 부모들의 한 손에는 ‘윤석열 탄핵’, ‘민주주의 수호’라고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아이돌그룹 콘서트에서 쓰는 야광봉이나 LED 촛불을 든 중고등학생도 눈에 띄었다. 영상 3도 정도의 기온이었지만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시민들은 두꺼운 옷을 껴입고 국회 앞으로 모였다.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는 오후 3시 10분부터는 국회의사당역을, 3시 24분부터는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국회 인근 여의도역이나 여의나루역에 내려 국회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의도공원에서 국회 앞으로 가는 길은 이동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0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경주에서 올라온 이장혁(34)씨는 “이렇게 거리에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킬까 봐 걱정된다”며 “비상계엄과 같은 무서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통령의 권한을 뺏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안지영(43)씨는 “오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앞으로 탄핵이 되거나 하야할 때까지 집회에 나오려고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건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시민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남편,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이선미(52)씨는 “담화 내용을 믿을 수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라 국민이 이런 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했다. 동생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안유빈(32)씨는 “2분도 안 되는 담화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어이가 없다”며 “국민에게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여당에 탄핵 부결을 호소한 것 아니냐”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한 번도 집회에 참여한 적이 없다는 박원근(48)씨는 “그땐 먹고살기 바빠서 한 번도 이런 데 나오지 못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아니냐. 부디 국회의원들이 정말 국민의 생각을 잘 읽고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모(70)씨도 “정치인들이 정당 이익보다는 국가의 미래, 그리고 젊은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항명 알고도 지시 안 따랐다”…계엄군 지휘관들 양심고백(영상)

    “항명 알고도 지시 안 따랐다”…계엄군 지휘관들 양심고백(영상)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투입했던 사령관들이 6일 계엄령에 대해 위법성을 느꼈다고 잇달아 양심 고백을 하면서 ‘계엄의 밤’의 진실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으로 계엄군을 통제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곳곳에서 오히려 군이 ‘수위 조절’을 하며 항명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은 이날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지난 3일 계엄령 선포 이후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특전사 예하 부대인 제1공수특전여단·제3공수특전여단·제707특수임무단과 수방사가 현장에 투입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통제했다. 두 사람은 대통령의 담화 발표가 있기 10~20분 전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았고 TV를 통해 계엄령 포고를 알았다고 밝혔다. 병력 투입 지시에 따라 곽 사령관은 시설 위치를 고려해 가까운 예하 부대에 임무를 부여했고, 이 사령관은 수방사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켰다. 한밤중에 발생한 상황이라 출동이 늦어졌고 부대가 국회에 도착했을 때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두 사람은 이상함을 느끼고 군인들이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곽 사령관은 병사들이 실탄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 사령관은 아예 무기 없이 움직이도록 했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 출동한 병력이 실탄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됐는데 곽 사령관은 우발 상황을 대비해 들고 간 탄통이었다고 해명했다. 부대가 움직일 때 기본으로 실려야 하는 장비들인데 사격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오해를 받았다. 곽 사령관은 저격수 또한 없었다고 했다. 해당 사항은 계엄군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도 보고됐다. 박 총장은 곽 사령관에게 실탄을 쓰지 않도록 지시했고 “총기 휴대를 안 하고 맨몸으로 들어갔다”고 보고하는 이 사령관에게는 “오케이 굿”이라고 답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군인 중 누구도 실제로 무기를 사용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것이다. 국회로 출동한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진입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이는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곽 사령관의 지시에 따른 조치임이 밝혀졌다. 곽 사령관은 “강제로 들어가려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다른 통로를 찾다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면으로 무리하게 들어가면 충돌이 불가피해 우회로를 찾느라 창문을 깨게 됐다. “국회에 있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명령을 비롯해 계엄군과 관련한 대다수 지시는 김 전 장관이 여러 차례 전화로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 역시 직접 전화해 계엄군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707특수임무단이 어디쯤 이동하고 있는지, 국회 상황이 어떤지 직접 전화로 확인했다. 곽 사령관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면 위법이고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항명이 될 줄은 알았지만 임무를 지키지 않았고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군인들이 멈춘 게 의문스러웠는데 사령관 지시였다. 이제 이해가 된다”고 거들었다. 이 사령관 역시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며 항명 사실을 토로했다. 지난 4일 새벽 1시 1분 국회가 계엄령 해제를 결의하자 곽 사령관은 1시 9분에 철수를 지시했다. 다시 집결한 군인들은 부대로 이동했고 새벽 4시 22분쯤 전원 복귀를 마쳤다. 차량을 이용했던 수방사는 다시 그대로 차로 이동하면 문제가 될 것 같아 특전사 부대와 함께 움직여 기다렸다가 복귀했다. 곽 사령관은 “지금 돌이켜보면 지시를 거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설사 그런 지시가 있더라도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하들은 제 지시로 들어갔다. 책임은 제가 질 테니 부하들에게 책임이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이 사령관 역시 “불법적이고 적절치 않은 건 절대 응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제가 출동하라고 지시했다. 부하들을 안 좋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부하들에게 미안하고 한편으로 가장 군인답게 행동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전우들을 지키는 훌륭한 군인이었다”고 덧붙였다.
  • 수방사령관 “尹 비상계엄 선포 10분 전 ‘집무실 위치’ 장관 전화”

    수방사령관 “尹 비상계엄 선포 10분 전 ‘집무실 위치’ 장관 전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6일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국방장관으로부터 처음 출동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언제 비상계엄을 알았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TV로 성명을 내기 10분 전쯤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사안이 위중하니 집무실에 위치하고 있으라’고 했다”고 답했다. 당시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이 사령관은 말했다. 이 사령관은 이후 TV 뉴스를 켰고,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령관은 “장관이 다시 휴대전화로 연락해오더니 ‘국회로 가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방사는 국가주요시설을 담당하고 있고, 국회도 국가주요시설이다. 그때 운용할 수 있는 부대는 특임부대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령관은 “제일 중요한 것은 서울시민의 안전, 그 다음에 출동한 장병들이 다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참모장이 저한테 ‘그렇다면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건의해 그렇게 준비시켰다”고 했다. 그는 “(기본 패키지인) 총기는 들고 갔고, 탄약은 안 가져가고 공포탄은 가지고 갔다”며 “현장에서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총기는 차에다 내려두고 빈 몸으로 내려서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수방사는 국회 본청 내부엔 투입되지 않고 외곽 경계 임무를 담당했다고 했다. 이 사령관은 “맨 처음 출동은 장관 지시를 받았다”며 “(박안수) 계엄사령관이 한 차례 전화 와서 상황을 묻기에 ‘저희가 총기 휴대 안 하고 장비 없이 맨몸으로 들어갔다’ 했더니 ‘오케이 굿’이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대통령으로부터도 한 차례 전화가 왔다고 했다. 이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다.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가 없다’고 답했더니 가만히 듣다가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처음 지시를 받았을 때 위헌적이라 거절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냐’고 묻자, 이 사령관은 “맨 처음에는 우려되는 느낌이 있었지만, 당시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을 보고 위중하다는 생각을 했고 포고령에 따라 움직였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명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출동했더라도 출동 자체도 아주 잘못된 것이다. 그런 판단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출동해서 차량에 총기를 놓고 절제 있는 행동을 한 것은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령관은 제2의 비상계엄 우려에 대한 질문엔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안 할(명령에 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 장갑차 지나가는데 태연히 ‘에어로빅’…쿠데타 찍은 여성[사건파일]

    장갑차 지나가는데 태연히 ‘에어로빅’…쿠데타 찍은 여성[사건파일]

    지난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날. 의사당 앞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통행이 차단된 의사당 앞 도로에서 체육복을 입은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절도있게 에어로빅을 하는 모습. 여성의 뒤로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의사당 도로와 장갑차와 경광등을 켠 검은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페이스북에 3분 25초짜리 에어로빅 동영상을 올렸다가 화제의 중심에 선 여성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사는 체육 교사였다. 그는 “평상시처럼 아침 뉴스 전에 운동하는데, 헬리콥터와 차량이 돌아다녔다.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유명해지려던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쿠데타라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도 인간의 일상이 얼마나 어색하게 맞물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지금도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당시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이끈 총선 결과를 부정하며 쿠데타를 감행했고,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구금한 뒤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미얀마는 여전히 군부의 강압적인 통치 아래 놓여 있다. 군정은 국가비상사태를 계속 연장하며 권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반대하는 저항 세력과의 충돌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비상사태를 또다시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의 통치는 더욱 강압적으로 변했다. 인권단체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금까지 2만 5900명이 체포됐으며, 그중 약 2만명이 여전히 구금 상태에 있다. 군부의 폭력으로 숨진 사람도 44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시간이 흐르며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민주 진영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연합해 군부에 대항해 군부 기지 여러 곳을 점령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군부의 강경한 탄압으로 민간인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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