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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 탈출한 ‘늑구’… 닷새째 오리무중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의 행방이 닷새째 오리무중이다. 수색 당국이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를 동원해 주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동물원 주변 반경 6㎞ 이내에 인력 100명과 드론(주간 11대·야간 12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늑구는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야간 드론 수색 과정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동안 “늑대 사체가 있다”, “늑대를 봤다” 등의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으나 상당수는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일부 신고에 곁들여진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는 등 수색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당국은 늑구가 탈출 전날인 7일 닭 두 마리를 먹은 뒤 별다른 먹이 활동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예상 이동 경로 곳곳에 먹이를 둔 포획용 틀과 GPS 트랩을 설치했다. 늑구가 발견되면 권역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거점 지역으로 몰아 포획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온 등의 환경을 고려하면 몸무게 30㎏의 늑구가 열흘 이상 야외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 속도가 빠르고 행동 반경이 넓은 늑대의 특성상 이미 동물원 일대를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전송해 동물원 인근 보문산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당국은 13일까지 드론 수색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 각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정밀 합동 수색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파주시 ‘천원택시’ 사업 66개 마을로 확대

    파주시 ‘천원택시’ 사업 66개 마을로 확대

    경기 파주시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천원택시’ 사업을 63개 마을에서 66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추가 운행 대상 마을은 군내면 조산리, 송촌동, 하지석동 등 3개 마을이다. 노선도 함께 확대돼 지난 1일부터 모두 23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천원택시는 버스 운행이 어렵거나 배차 간격이 긴 지역 주민들이 1회 1000원만 내면 행정복지센터와 전통시장 등 주요 거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통복지 사업이다. 2019년 4월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이용 수요가 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특히 올해는 읍·면 지역을 넘어 교하동 일부 마을까지 운행 범위를 넓혀, 행정구역상 ‘동’ 지역이지만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천원택시 운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천원택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표적인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의 요구가 많은 만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재수 무혐의에 野 “정권이 꽃길”·긴급 최고위…정청래 “두 배로 응원”

    전재수 무혐의에 野 “정권이 꽃길”·긴급 최고위…정청래 “두 배로 응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합수본의 ‘공소권 없음’ 처분 직후 페이스북에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정권에서 꽃길을 깔아줬다”며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와 현금을 받았지만, 금액을 알 수 없어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한다. 통일교가 자서전을 구입해 준 사실도 인정되나, 전재수는 몰랐을 것이라며 혐의가 없다고 한다”고 썼다. 장 대표는 “보좌관과 비서관의 증거 인멸은 인정하면서도, 전재수의 범죄 사실은 친절하게 다 덮어줬다”며 “부산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범죄자가 갈 곳은 시장실이 아니라 구치소다”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후보 확정되자마자 들려온 ‘면죄부’, 이재명 정권 검경의 ‘경선 승리 축하 선물’인가”라며 “범죄의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처벌은 없다는 이 기이한 결론은, 국민을 상대로 한 법치의 조롱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결국 이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권력이 발급한 면죄부”라며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계산기를 두드리고, 달력까지 끼워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여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 다음 날 발표된 점까지 보면 정치 일정에 맞춘 처분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권력의 사냥개 본성은 정권이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전재수의 진심을 믿는다. 전재수를 두 배로 응원한다. 진실은 더디지만 그 얼굴을 드러낸다. 사필귀정!”이라고 썼다.
  •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 ‘에너지 절감 캠페인’…일상 업무 속 절약 정착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 ‘에너지 절감 캠페인’…일상 업무 속 절약 정착

    유진그룹은 에너지 수급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한일합섬, 유진홈센터, TXR로보틱스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불안정한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그룹 내 에너지 절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유진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각 계열사와 사업장별 운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실천 과제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에너지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캠페인은 차량 운행 관리, 사무공간 전력 절감, 냉난방 적정 온도 유지, 기타 운영 비용 절감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요 실천 사항으로는 차량 5부제 시행과 점심시간 소등, 미사용 PC 절전모드 전환 등이 포함됐다. 또 여름철 냉방 26℃ 이상, 겨울철 난방 20℃ 이하 유지 등 적정 실내 온도 준수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전자문서 사용 및 화상회의를 통해 종이와 이동 비용을 줄이고 외부 간판 조기 소등과 외주·용역 운영 효율화 등 업무와 연계한 절감 방안도 이뤄진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업무용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을 검토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에 기업 시민으로서 동참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임직원 모두가 일상 업무 속 작은 실천부터 함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은 기름 없어 난리인데…이란 혁수대, 코인으로 4조 굴렸다 [핫이슈]

    한국은 기름 없어 난리인데…이란 혁수대, 코인으로 4조 굴렸다 [핫이슈]

    중동발 원유 수급 불안이 대한민국 경제를 흔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정부는 대체 원유 확보와 수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런데 같은 시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암호화폐를 앞세워 제재를 우회하고 새 돈줄까지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틀어쥔 채 코인 결제망까지 돌리며 전쟁과 제재 국면을 버틸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란의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77억 8000만 달러, 약 11조 5000억원으로 불었다. 이 가운데 IRGC와 연계된 자금 흐름은 30억 달러를 넘었다. 원화로 약 4조 4000억원 수준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4분기 이란 내 암호화폐 활동의 약 절반이 IRGC 및 관련 세력과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자금은 단순 투자 수요와는 거리가 멀다. WSJ는 IRGC가 달러 금융망을 우회하려고 암호화폐를 무기·원자재 조달, 해외 결제, 자금 이동에 적극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란 중앙은행도 무역 결제와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대규모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알화 급락과 고물가에 시달린 일반 시민들 역시 비트코인과 테더를 자산 방어 수단으로 택하고 있다. ◆ 해협 틀어쥔 이란, 선박도 골라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암호화폐 활용을 한데 묶고 있다는 점이다. WSJ는 이란이 해협을 지나는 일부 선박에 통행 대가를 요구하면서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를 받는 방안을 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이란의 통행료 부과 움직임과 함께 암호화폐 결제 가능성을 전했다. 실제 해협 상황도 “부분 재개”와는 거리가 멀다. 로이터에 따르면 9일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를 지난 선박은 7척에 그쳤다. 통상 하루 140척 안팎이 오가던 길목이 사실상 멈춘 셈이다. WSJ는 이날 현재 해협을 통과한 선박 대부분이 이란행 화물을 실은 선박이었고 비이란 화물을 실은 다른 선박은 거의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실상 “이란 배만 다니는 해협”이 된 셈이다. ◆ 한국은 기름길 바꾸려 총력전 한국은 이런 충격을 정면으로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의 61%, 나프타의 54%를 호르무즈 항로에 의존한다. 정부가 긴장 수위를 높인 이유다. 한국은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물량 2400만 배럴을 들여오기로 했고, 17개국에서 4, 5월분 대체 원유 1억 1000만 배럴도 확보했다. 대통령실은 장기 공급선을 넓히기 위해 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자흐스탄 등과 협의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 불안은 여전하다. 호르무즈 안쪽에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은 26척으로 파악됐다. 국내 정유업계의 원유·나프타 처리 차질도 이미 10~20% 수준까지 나타났다. 한국이 기름 걱정에 공급선부터 다시 짜는 동안 이란은 해협을 쥔 채 코인 돈줄을 키우고 있다. 제재가 이란을 더 궁지로 몰아넣기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우회 결제망과 협상 카드까지 키워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천태만컷] 일상의 풍경 속에서

    [천태만컷] 일상의 풍경 속에서

    서울 서소문 철길 건널목에서 이동 중인 열차 앞을 신호수가 지키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든든한 뒷모습입니다. 일상의 풍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이 그려 냅니다.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판 흔드는 ‘청년 간담회’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판 흔드는 ‘청년 간담회’

    ‘청년 간담회’가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판을 흔들고 있다. 이달 초 김관영 지사가 청년 간담회에서 대리비 명목의 현금을 살포한 사실이 드러나 낙마한데 이어 비슷한 구성원의 간담회와 이원택·안호영 의원까지 연루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원택 의원은 9일 최근 제기된 정읍 청년 간담회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경쟁자인 안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김관영 지사와 자신이 진행했던 청년 간담회와 비슷한 성격의 모임 개최 여부를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질의하고 나섰다. ●간담회 요청, 식사 비용 대납은 사실이 아니다 거듭 강조이 의원은 이날 “저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책임 있게 임하겠다”며 “2025년 11월 29일 해당 간담회를 제가 요청하거나 비용 대납을 지시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청년 및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자리였고, 특정 지지모임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는 지역 청년 등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일정이고 일정 요청자는 김슬지 도의원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간담회 참여 요청 과정에서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는 간담회 일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원택 의원과의 일정만 없다”는 의견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당 간담회 참석자 가운데 상당수가 다음날인 11월 30일 김관영 전북지사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과의 간담회 참석자 일부는 안호영 의원과의 간담회 참석도 추정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근거로 당일 간담회 도착 당시 한 참석자가 “안호영 의원은 늦게 도착했는데, 이원택 의원은 제시간에 왔다”며 박수를 유도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로 미루어 청년 간담회가 이 의원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민주당 도지사 경선 예정자들에 대한 정책 및 소통 자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간담회 도중 이석 여부 진실규명 위해 CCTV 복원 요청간담회 도중 이석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당일, 사전에 예정된 다음 일정으로 간담회 도중 이석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석 전 현장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식당 앞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 후 참석자들이 식당으로 이동했기에 자신이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말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당시 상황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SNS에 게시한 내용과 프레시안 기사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관련 의혹 제기는 민주당 중앙당에도 사실 그대로 소명해 일단락 됐다”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CCTV 복원 및 공개, 거짓말 탐지기 등을 통한 참여자 전원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호영 후보 청년 간담회 개최 여부 밝히라 공개 질의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는 단편적인 주장에 근거하고 있어 경선을 왜곡하고 도민과 당원의 합리적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며 “안호영 의원도 청년 간담회 개최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당시 간담회를 요청한 일부 청년들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는 이미 간담회가 진행되었다고 밝힌 사실을 제시하며 안 의원을 압박했다. 이는 안 의원이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면 그 모임의 성격과 식대 등을 누가 어떻게 부담했는지 명확히 밝히라는 의미가 깔려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9일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의원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객관적 근거와 증거에 기반한 주장이라면, 검증 과정 또한 회피할 이유가 없는데 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느냐”며 공정하고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했다. 앞서 안 의원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술·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을 받는) 이원택 의원의 해명은 거짓”이라며 민주당 중앙당의 재감찰을 요구했다. 이어 “(동석자인) 김슬지 도의원이 ‘이 의원이 청년들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라며 청년들의 참석을 요청했다는 게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도의원은 앞서 “정읍·고창 지역의 청년들이 이 의원과 만남을 원해 성사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이 의혹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청년 정책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모 언론은 술과 식사비를 제3자가 대납했다고 보도했으나 이 의원은 “저와 수행원의 식사비를 별도로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슬지 도의원은 사흘 뒤 도의회 업무추진비와 사비로 식대를 결제했다.
  • “도와줘!” 바다에 빠진 男 구했더니 살인 용의자였다

    “도와줘!” 바다에 빠진 男 구했더니 살인 용의자였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내와 아내의 직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범행 직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행인에게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제시 스콧 엘리스(64)는 지난달 24일 오전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별거 중인 아내 스테이시 메이슨(49)과 아내의 직장 동료 대니 울리(56)를 살해했다. 엘리스는 당일 오전 7시쯤 주차장에서 함께 차 안에 있던 두 사람을 향해 소총으로 21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난 엘리스는 인근 해변으로 이동해 옷을 입은 채 바다로 헤엄쳐 들어갔다. 당시 해변을 산책하던 시민 벨린다는 “도와달라”는 비명을 듣고 바다에 뛰어들어 그를 구조했다. 벨린다는 “남성이 지쳐 보여 파도에 몸을 맡겨 해변으로 나오도록 유도했다”며 “그는 구조된 후 ‘너무 지쳤다. 다시는 멀리 나가지 않겠다. 긴 휴가를 떠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전했다. 당시 벨린다는 자신이 도운 인물이 살인 용의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엘리스의 차량에서는 자해나 자살 의도를 암시하는 문서와 자녀들을 위한 계좌 번호가 적힌 일기장 형태의 서류들이 발견됐다. 또한 젖은 옷과 빈 권총집 등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라며 “엘리스는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분노에 휩싸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1급 살인 혐의로 엘리스를 지명수배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며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전 오월드 늑대 1마리 외부로 탈출…도심서 목격

    대전 오월드 늑대 1마리 외부로 탈출…도심서 목격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사육 중인 늑대 1마리가 탈출해 당국이 수색 및 포획에 나섰다. 동물원 내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됐던 늑대는 오월드 외부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1시29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근 시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출한 늑대는 2024년생 수컷 한 살 늑대로 먹이를 주다가 늑대사에 합사하는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외부로는 이완된 울타리 틈새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월드와 경찰, 소방 당국은 250여 명을 동원해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여 마리의 늑대를 보유한 오월드에서는 2018년 9월 퓨마 1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됐다.
  • 대전서 탈출한 늑대 못 잡았다…“오월드 사거리 쪽으로 나가”

    대전서 탈출한 늑대 못 잡았다…“오월드 사거리 쪽으로 나가”

    8일 대전 오월드의 늑대 우리에서 탈출한 늑대가 동물원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8일 오후 1시 29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근 시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월드에 따르면 늑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늑대 우리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늑대는 2024년 1월생으로, 합사 과정에서 울타리 틈새를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월드 측은 입장객이 출입하지 못하게 조치했다. 소방은 장비 2대와 인력 11명을 투입, 경찰은 특공대 15명 등 인력 40여명을 동원해 오월드 인근과 보문산 일대에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섰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늑대 탈출 사실을 알리고 ‘방문객 및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 SWM,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박차… “상생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본격화

    SWM,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박차… “상생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본격화

    - 실증 넘어 상용화 단계 진입… 도심 서비스 고도화- SWM, 차고지·충전·정비 등 서울법인택시조합 인프라 협의 본격화 에스더블유엠(이하 SWM)이 운영 중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서비스 유료화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SWM은 지난 2024년부터 이어온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운행 효율을 높이고, 기존 택시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로보택시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SWM은 지난 6일부터 서비스 시간을 기존(23시~익일 05시)보다 한 시간 앞당겨 22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운행 구역도 강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전역(20.4㎢)으로 확대하며, 차량 또한 5대로 늘려 시민들의 이동을 적극적으로 책임진다. 특히 이번 유료화는 거리와 시간에 관계없는 ‘건당 고정요금 방식’을 채택해 이용객들의 부담을 낮췄다. 이에 더해 기술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법인택시조합)과 로보택시 미래 모빌리티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WM과 서울법인택시조합은 로보택시 운영에 필수적인 현장 기반 시설 구축에 머리를 맞댄다. 현재 학여울역 인근 공용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일반 이용자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를 위해 강남권 인근 법인택시 차고지를 활용한 전용 거점 확보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로보택시 전용 충전 및 사무 공간을 마련하고, 세차·정비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SWM은 지금까지 누적 7,754건의 탑승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회사는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도심형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NVIDIA GTC 2026에서는 자체 개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AP-700’과 VLA(Visual-Language-Action, 비전-언어-행동) 모델이 탑재된 차세대 로보택시를 선공개하며 글로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SWM은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이 차세대 HPC를 장착한 차량을 투입하고, 서비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SWM 관계자는 “서울법인택시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법인택시가 보유한 차고지 및 충전·정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하여 자율주행기술 기업과 기존 택시운송 사업자가 대립이 아닌 공존하는 상생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며, “도심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로보택시 서비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어린이·청소년 ‘무료 버스’ 늘리는 지자체…“이동권 확보, 교통비 절감”

    어린이·청소년 ‘무료 버스’ 늘리는 지자체…“이동권 확보, 교통비 절감”

    어린이·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무료화에 나서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8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경주지역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대상으로 4월부터 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해당 연령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어린이·청소년 교통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뒤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 기존 요금(어린이 800원·청소년 1200원)을 그대로 적용한다. 경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교육·문화시설 접근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거주 어린이·청소년은 2만 2600여 명으로,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 2959건, 청소년 163만 229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부터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를 도입한 제주의 경우 올해 2월까지 누적 이용 483만건으로 집계됐다. 대상자 8만 6000여명 중 5만 9421명(68.6%)이 카드를 등록해 이용 중이다. 충남도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루 3회까지 버스 무료 탑승을 지원한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버스 내 단말기에 접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무료 버스 이용 건수는 1440만 3856건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02만 4070(26.6%)건 늘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전문의·병상 부족’ 대구서 성남까지… 끝내 쌍둥이 한 명 잃은 미군 가족

    ‘전문의·병상 부족’ 대구서 성남까지… 끝내 쌍둥이 한 명 잃은 미군 가족

    대구에서 조산 증세를 보인 미국인 쌍둥이 임신부가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아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임신부는 대구에서 4시간 떨어진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까지 이동했으나 아이를 잃었다. 7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오후 10시 16분쯤 대구 동구의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차 미국인 A(26)씨가 복통을 느끼며 조산 증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 시민권자인 남편 B씨가 인근 산부인과에 진료를 문의했으나 “진료 이력이 없는 데다, 고위험 산모라 대학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 A씨는 쌍둥이를 임신한 데다 조산을 예방하고자 자궁경부 봉합술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튿날 새벽 1시 39분 A씨의 복통이 심해지자, 미군인 B씨는 대구 지역 미군 부대 관계자를 통해 “임신부가 복통으로 4시간째 휠체어에 대기 중”이라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대구 지역 대형 병원 7곳에 연락을 돌렸으나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거나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병원을 찾지 못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B씨는 직접 아내를 태우고 평소 다니던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겠다고 구급대에 알렸다. 이에 대구소방본부는 서울소방본부의 협조를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수용 여부를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대구소방 관계자는 “B씨가 자차 이동을 희망했다”며 “야간인 데다, A씨의 수술 부위가 기압 차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헬기 이송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이동하던 중 그의 어머니도 경북과 충북 소방에 구급차 이송 등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도 이송 가능한 병원이 없었다. 결국 A씨는 경기 성남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70㎞ 떨어진 충북 음성에서야 구급차를 탔고 오전 5시 35분 병원에 도착했다.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은 저산소증으로 태어나자마자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뇌 손상이 추정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는 기자설명회를 열고 “A씨가 출산을 하더라도 28주 만에 태어난 쌍둥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과 의료진이 모두 갖춰진 곳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 찼거나 전문 의료진이 없어 소방의 직권 이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모자의료센터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가 부족한 상태고 지역 상급종합병원도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주 내로 상급종합병원장 등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 간담회를 열고 미수용 사례 재발 방지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 거리서 내가 완성하는 연극… 새롭게 발견한 서울

    거리서 내가 완성하는 연극… 새롭게 발견한 서울

    ‘리모트X’ 65개 도시 거쳐 서울 상륙헤드폰 속 목소리 따라 소소한 일탈 서울 지하철 동작역 안, 똑같은 헤드폰을 쓴 사람들 30여명이 개찰구를 바라보며 앉아 있다. 무대는 개찰구, 헤드폰을 쓴 이들은 관객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그저 일상을 보내지만 헤드폰 속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이 순간은 한 편의 연극이 된다. 대화를 하거나 서둘러 걸어가거나 또는 이 무리를 의아해하며 바라보는 ‘각자의 역할’을 맡은 셈이다. 연극을 설명하던 목소리는 명령한다. “이제 너희가 인생의 무대에 등장할 차례야. 관객의 위치에서 벗어나 무대를 끝까지 가로질러.” 무리는 일제히 무대를 향해 걸어간다. 도시를 무대로 인공지능(AI) 음성을 따라 일상을 경험하는 참여형 공연 ‘리모트 서울’이 지난 3일 개막했다. 독일 창작집단 리미니 프로토콜의 대표작 ‘리모트 X’의 서울 버전이다. 2013년 베를린에서 첫선을 보인 ‘리모트 X’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등 32개국 65개 도시를 거쳐 GS아트센터 기획 공연으로 서울에 상륙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헤드폰과 교통카드를 받으면 공연이 시작된다. 국군묘지에서 삶과 죽음을 사유한 뒤 지하철역을 거쳐 역삼동 GS아트센터까지 2시간 정도 이동한다. 목소리의 지시로 박수를 치고 발레 동작을 하거나 엘리베이터 한 줄 서기 같은 암묵적인 규율을 어겨보기도 한다. 헤드폰 속 여성 목소리는 ‘차를 조심하며 걸어가’라거나 ‘건강을 걱정한다면 계단으로 올라가도 돼’라며 섬세하고 다정하게 안내한다. ‘기계에게 운동은 시간 낭비일 뿐이야’, ‘이 사람들 중 누가 더 오래 살 거 같아?’, ‘집단지성이라는 건 집단어리석음도 가능하다는 뜻이야’라며 인간적인 삶, 민주주의나 사회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다시 도시로 섞여 들어갈 준비를 해’라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고 거리에 나서면 삶과 사회에 대한 시선이 사뭇 달라진다. GS아트센터에서 만난 현지 연출 외르크 카렌바워는 “요즘 죽음과 삶에 대해서도 챗GPT나 AI에 묻고 의존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게 이런 것인지, 인간 흉내를 내는 AI와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해보고 싶었다”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연대하고 의지하는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카렌바워 연출은 지난해 12월 방한해 경로를 고민했고 개막 3주 전부터 서울에 머무르며 사회문화적 배경, 공공장소에서 보인 시민들의 행동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이야기를 완성했다. 그에게 서울은 “대중교통 시간도 비교적 정확하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리모트 X’를 진행하기 좋은 도시”다. 다만 “시민 대부분 휴대폰을 보고 있어 참여자들에게 눈길을 주지 않아” 아쉬웠다. 이런 맥락에서 서울 공연에서는 자유와 개성을 존중할지 평등과 규범을 우선할지 묻는 질문을 별도로 넣었다고 했다. ‘리모트 서울’은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진행된다.
  • 힘받는 與, 내친김에 경북까지… 김부겸, 국힘 출신 본부장 임명

    힘받는 與, 내친김에 경북까지… 김부겸, 국힘 출신 본부장 임명

    ‘경북 출마 선언’ 오중기 “金과 원팀”金 “통합 지원금 10조라도 받아야”캠프 정비… 문희갑 前시장 예방도충남지사에 박수현·양승조 결선행세종시장은 이춘희·조상호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동진 정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대구에서 부는 ‘김부겸 효과’가 경북으로 확산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전 선임행정관을 경북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그는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과감한 결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 전 선임행정관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원팀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며 “20조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 역시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을 강조하며 후보 간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이 된다면 2년 뒤 총선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빨리 (재추진)해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오후에는 한나라당 출신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예방해 대구 발전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이에 문 전 시장은 김 전 총리에게 “처음 모습 그대로 끝까지 겸손하게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선거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도 발표하며 선거 전열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엔 경북 영천시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지낸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엔 국민의힘 출신의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이 합류했다. 채 전 부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북 문경시장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나는 시민의 삶을 보듬어 줄 실용주의를 택했다”며 “김부겸을 돕기로 했다”고 썼다. 민주당 지도부도 8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경북으로 이동해 김천과 상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충남지사 본경선 결과,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장 본경선에선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사와 세종시장 결선 투표는 각각 13~15일, 14~16일 실시된다.
  • 경찰·시민 공조로 ‘골든타임 확보’…산모·신생아 살려

    경찰·시민 공조로 ‘골든타임 확보’…산모·신생아 살려

    경찰의 신속한 공조와 시민들의 배려로 퇴근길 정체 속 산모와 새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경주시 산업로에서 한 산모의 남편이 인근 파출소로 전화해 “아이가 곧 나올 것 같아 아내가 위험한데 구급차를 기다릴 수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부부는 평소 다니던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했지만 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로 제때 도착이 어려운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신고자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예상 구간에 순찰차를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긴급 대응을 통해 약 2분 만에 신고 차량과 합류했다. 이어 출동한 순찰차가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앞장섰고, 진행 방향 차량들을 신속히 통제하며 정체된 도로 사이로 길을 터주었다. 특히 경주-울산 구간에서는 관할을 넘는 공조가 빛을 발했다. 경주경찰서는 울산북부경찰서에 즉시 상황을 전파했고, 울산북부경찰서 순찰차로 에스코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단 한 번의 지체 없이 이동이 가능했다. 산모는 골든타임 내 병원에 무사히 도착해 출산했고,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판단과 현장 경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길을 터준 시민들의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수변생태공간 재정비 본격화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수변생태공간 재정비 본격화

    박춘선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일 고덕수변생태공원 현장을 찾아 재정비 실시설계 진행 사항을 보고받고,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정비 방향을 주문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한강과 고덕천이 만나는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대표적인 수변 생태공간으로, 수달을 비롯한 포유류와 다양한 물새가 서식하는 도심 내 핵심 생태거점이다. 특히 공원 내 생태연못과 습지 환경이 형성돼 있어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실시설계 용역은 박 의원이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한강생태공원 재정비(고덕수변생태공원)’ 실시설계 용역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실시설계 보고에 따르면 이번 재정비는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생태서식지 복원과 생태기능 강화, 생태교육 기반 확충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공원 내 생태연못은 생태관찰형과 자연형으로 구분해 총 5개소를 복원하고, 수서생물의 안정적 서식을 위해 자연형 호안과 급수시설을 도입하는 등 생태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특히 일부 연못은 접근을 제한해 서식지 간섭을 최소화하고, 일부는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한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계획도 포함됐다. 수달의 이동과 번식을 고려해 보금자리 및 이동통로를 2개소 이상 조성하고,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는 은신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식생을 활용한 자연형 서식지 개선이 추진된다. 이용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기존 탐방로는 자연 재료 중심으로 정비하고, 샛길을 통합·정비해 야생동물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동선을 구축한다. 또한 안내 체계 개선과 숲놀이 학습장 재정비 등을 통해 시민 이용 편의성과 생태교육 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고덕수변생태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서울 동쪽 생태축을 지키는 핵심 거점”이라며 수달과 다양한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지난 주말 미 F-15E 전투기 승무원(장교)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이란 현지인들이 해당 장교의 탈출을 도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으며 구조된 장교가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투기가 격추된 정확한 지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란 남서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남서부 후제스탄주 상공에서 격추됐으며 코길루예·보이에르아흐마드주 일대에서 수색 작전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언급된 이란 남서부 중 후제스탄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은 소수민족, 특히 아랍계 이란인 비중이 높다. 이곳은 오랜 기간 중앙정부 통제에 저항해 온 소수민족과 반정부 세력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성향의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현지 주민들이 한밤중 차량을 줄지어 몰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 현지인들이 미군 전투기 추락 이후 실종 조종사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란 반정부 진영 일각에서는 이날 밤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미군 특수부대의 실종자 수색 현장 주변을 둘러싼 ‘바리케이드’가 됐고, 혁명수비대의 신속한 현장 배치를 방해한 효과가 있었다며 주민들의 기여를 주장했다. 이란, 거액의 포상금까지 내걸었는데이란 당국은 실종된 미군 장교를 생포하기 위해 6만 달러(한화 약 9000만 원)에 달하는 포상금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병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미군 장교 생포로 전쟁의 국면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미국인 외교관과 시민 52명이 444일 동안 억류됐던 전례를 겪었다. 당시 미국은 인질 구출을 위해 동결했던 이란 자산과 국제 제재 등을 해제해야만 했다. 만약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군 고위 장교가 이란군에 생포됐다면 이란 정권은 그를 강력한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거나 체제 선전 도구로 악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 이란군이 생포한 미군 장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는 등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면, 미국 내부 여론이 거세게 악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사실상 미군의 이번 작전이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머쓱해진 트럼프, 이란 제공권 장악 주장 사실?이란은 비록 미군 장교 생포에는 실패했지만 F-15E 전투기 격추를 통해 대공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반면 그동안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양치기 소년’이 됐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개전 이후 벌써 세 번째 기한 연기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 아시아 문화 발전소, 시민 예술 놀이터… ACC 새 10년의 꿈

    아시아 문화 발전소, 시민 예술 놀이터… ACC 새 10년의 꿈

    단순 관람 넘어 시민 모두의 공간작년 누적 방문객 2247만명 넘어SXSW서 아시아권 유일하게 본상창작·제작 콘텐츠 유통 위상 높여투쟁 역사·우주 상상력 담은 기획10월엔 심도 있는 피지컬 AI 전시중앙·서아시아까지 교류의 축 확대지역 신진·중견 작가에 공간 제공클래식·오페라 등 장르 소화 못 해1300~1500석 전문 콘서트홀 필요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委 정비잔여 예산 2.5조 효율적 투입 시급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ACC 창밖으로 시민들의 활기찬 발걸음이 내려다보였다. ‘도시의 섬’과 같았던 ACC가 확연히 달라졌다. 사람의 온기가 스미고 세계를 향해 날갯짓을 하고 있다.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방문객 360만명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 문화 거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기도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상욱 전당장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ACC는 이제 ‘보여주는 공간에서 만드는 플랫폼으로’ 건너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창·제작 기지로의 전환, 그리고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발신지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전당장을 맡았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조직의 안정화’와 ‘심리적 문턱 낮추기’에 매진한 시간이었다. 전당장 직무대리 체제가 길어지면서 조직 동력이 많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궤도에서 이탈하려는 조직을 다시 세우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전당이 지역 사회와 따로 노는 ‘섬’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소통’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결과 전당은 이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개방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당은 광주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교류 거점기관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방문객 2247만명을 돌파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아시아 문화의 창의적 발전소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0년이 전당의 안정화와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 ‘소통’의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세계를 향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실질적 협업’의 시대가 될 것이다. 특히 발신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우리 전당이 직접 창·제작한 콘텐츠가 글로벌 표준으로 공인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최근 SXSW에서 거둔 성과가 화제다. “자체 기획·제작한 ‘잊어버린 전쟁’이 2026 SXSW 확장현실(XR) 익스피리언스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6·25 전쟁 지평리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미디어아티스트 권하윤과의 협업을 통해 참전 용사의 기억을 가상현실(VR)로 구현했다. 15개 후보작 중 아시아권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본상까지 거머쥐며 전당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혁신적 콘텐츠의 유통 배급망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는 전체 콘텐츠의 약 80%를 직접 생산하는 전당의 역량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년을 빛낼 주요 전시나 공연은. “현재 아시아 각지의 투쟁 역사를 재조명하는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이 진행 중이다. 5월에는 우주적 상상력을 담은 ‘코스모 아시아 피플’을 개최한다. 8월에는 ACC 미래상 수상자인 김영은 작가의 압도적인 몰입형 전시를 준비 중이다. 김 작가의 전시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어 기대감도 크다. 10월 ‘ACT 페스티벌 2026’은 ‘아이·휴먼(I·Human)’을 주제로 로보틱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결합한 피지컬 AI 작품들을 선보이며 동시대 예술이 직면한 기술적 담론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중앙아시아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길 위의 노마드’를 꾸렸던 전당 내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올해 서아시아로 교류의 폭을 넓히는 한편, AI 기반의 ‘아시아 이야기 지도’를 구축해 고대 신화와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공연 부문에서는 전당의 시그니처인 ‘미디어 판소리’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적벽’을 주목해 달라. 협업하는 중국 측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전당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판소리 전통을 결합한 독보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닫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역협력협의회를 통한 전당의 역할과 협업 과제 찾기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중 하나인 7관은 광주·전남 지역 신진 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 외에 학생들에게 실험적 공간을 제공하고 6관을 원로 및 중견 작가의 공간으로 할애하는 등 예술가들의 전 생애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광주 작가들의 수도권과 아시아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전당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별별마켓’이나 문화예술 경제 가치 창출을 위한 ‘X-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역 작가를 위한 올해 특별한 계획은. “단발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ACC 뉴스트(NEWST)’를 통해 지역 작가를 선정해 창작과 전시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편의 파편’ 전시를 통해 남도 수묵의 현대적 변용을 보여줬다. 이런 작업들이 쌓여야 지역 미술이 단단해진다. ACC는 그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1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부재가 한계로 지적되는데. “현재 블랙박스 극장은 실험적인 창·제작에는 최적화되어 있으나 클래식이나 오페라 같은 정교한 음향을 요하는 장르를 소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세계적인 예술단체들이 시설 미비로 광주를 외면하는 현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1300~1500석 규모의 전문 콘서트홀 확보는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향유권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이며 이는 도시의 자존심과도 직결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재정 확보를 위한 기획예산처와의 협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예산처를 설득하기 위해 무엇보다 사업의 효율성과 행정적 신뢰도를 증명해야 한다. 잔여 예산 2조 5000억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광주·전남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충돌을 선제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전당이 엔진 역할을 수행하겠다.” -ACC 세계화 전략의 구체적 방향은. “문화는 쌍방향 교류가 필요하다. 때문에 공동 제작과 작가 교류를 통해 콘텐츠 이동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까지 교류의 축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예정된 한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서아시아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전당에서 만든 작품과 지역 작가의 콘텐츠가 해외로 자연스럽게 진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10년, 어떤 ACC를 그리고 있나. “세계적인 문화기관은 공통점이 있다. 지역의 사랑을 받는다는 점이다. 전당 역시 두 가지 방향이 필요하다. 하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기관으로 성장하는 것, 다른 하나는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 아시아 문화 연구와 교류 확대,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업이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갈 것이다.” -지역민과 예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당은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을 잉태하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기관이다. 이 훌륭한 공간과 콘텐츠는 우리 지역민의 자부심이자 가장 큰 자산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전당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전당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진정한 ‘문화 놀이터’로 기억되고자 한다.” ■ 김상욱 전당장은 ▲연세대 행정 ▲연세대 석사, 서울대 석사, 미국 인디애나 예술경영 석사 ▲동국대 문화콘텐츠 박사 ▲34회 행정고시 합격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국립중앙도서관 교문단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 靑 “혼잡 시간대 피해 대중교통 이용하면 인센티브… 노인 무임승차 제한 고려 안해”(종합)

    靑 “혼잡 시간대 피해 대중교통 이용하면 인센티브… 노인 무임승차 제한 고려 안해”(종합)

    청와대는 3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 완화 대책과 관련,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주재로 관계 부처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노인 무임승차 제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유가 급등이라는 외부 충격 속에서 가중되는 대중교통 과밀 문제를 관리하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대책과 관련해 인센티브 추가 제공과 함께 공공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부는 공공기관의 유연 근무를 모범 사례로 정착시키고 이를 민간부문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책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추진 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대책 마련을 위해 즉시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시간대와 할인율 등 다양한 정책 시나리오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설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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