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 이동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49
  • 英 알카에다 조직원 검거 올림픽전 테러소탕 ‘올인’

    런던의 올림픽 경기 시설을 드나든 알카에다 연계조직 대원 등 테러 용의자가 잇달아 검거됐다. ‘안전한 올림픽’을 공언한 영국 정부는 올림픽 개막이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막바지 테러세력 소탕에 몰두하고 있다. 영국 치안 당국은 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경기장이 몰려 있는 런던 올림픽공원을 여러 차례 드나든 테러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올림픽공원서 24세 테러 용의자 잡아 ‘CF’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이 용의자는 24세이며, 소말리아 이민 가정 출신으로 2009년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서 테러 훈련을 받고 자살폭탄테러 작전에 참가하려 한 혐의로 영국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시 소말리아로 달아나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계열의 알 샤바브에서 무장활동을 벌였다. 이후 지난해 1월 소말리아 현지에서 체포돼 영국으로 송환됐으며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같은 해 5월 거주지와 이동, 통신 등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CF는 이동권역을 제한한 법원의 명령을 깨고 지난 4월과 5월 런던 스트랫퍼드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옆에 있으며, 시민들은 올림픽공원에 진입하기 위해 이 쇼핑센터를 거쳐 간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CF는 전자태그를 착용한 채 움직인 바람에 위성을 통해 이동 상황이 모두 모니터링됐다. ●지난주에도 14명 체포… 경계 강화 영국 내무부는 용의자가 이전에도 이슬람 테러 활동에 관여한 적이 있음에 주목하며 현재 “테러 활동을 포기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보안 당국은 앞서 지난달 동부 에섹스 주의 올림픽 카누 경기장에 대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백인 이슬람 개종자 2명을 체포했다. 또, 지난주에는 테러 용의자 일제 단속 작전을 벌여 14명을 체포하는 등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계 태세를 최고 수위로 높이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헌병, 민간인 3명에 강제로 수갑 채워

    영외 순찰 중이던 미 헌병대원들이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시민과 이를 제지하는 행인 등 민간인 3명에게 강제로 수갑을 채우고, 부대까지 끌고 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수갑을 풀어 주라.”는 경찰의 요구도 무시했다. 6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 신장동 미군기지 정문 주변 로데오거리에서 악기상점을 운영하는 양모(35)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 순찰하던 평택 미군기지(K55) 제51비행단 소속 헌병대원 3명으로부터 가게 앞에 주차된 승합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당시 양씨는 짐을 옮기기 위해 가게 앞에 잠시 차량을 주차해 놓은 상태로, 미군 헌병들의 요구에 “하던 일을 끝내고 옮기겠다.”고 영어로 말했고, 헌병들이 더욱 강하게 요구하자 이동 주차를 했다. 양씨는 “미 헌병들이 가게 안까지 따라 들어와 강제로 수갑을 채우려 했다.”고 말했다. 양씨가 저항하자 주변에 있던 미군 헌병 4명이 합세해 모두 7명의 헌병이 양씨를 제압했다. 양씨는 “엎드려 두 팔이 뒤로 꺾인 상태에서 수갑이 채워졌으며, 이 모습을 보고 항의하는 행인 신모(42)씨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 특히 미 헌병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송탄파출소 소속 경찰관 4명이 현장에 도착해 수갑을 풀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양씨와 신씨를 150여m 떨어진 부대 정문까지 끌고 갔으며, 이에 항의하는 양씨의 동생(33)에게까지 수갑을 채웠다. 양씨 등은 미 헌병대원들과 4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고, 미 헌병들은 결국 양씨 등 3명의 수갑을 풀어 주고 부대로 복귀했다. 경찰은 이날 미 헌병대원들의 행동이 영외 순찰 목적과 권리에 부합하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출석을 요구했으나 미 헌병들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한편 해당 부대 측은 자체 조사와 법률 검토 등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수해방송은 ‘먹통’… SNS는 通했다

    수해방송은 ‘먹통’… SNS는 通했다

    서울시가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자동안내방송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방송 내용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등 미비점이 드러났다. 트위터를 통해 폭우 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아날로그형 방송’의 빈 자리를 거뜬히 메웠다. 6일 0시 무렵,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사는 박모(55)씨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잠을 깼다. 간간이 ‘도림천’이니 ‘고지대로 이동’이라는 말이 토막토막 들렸지만 빗소리에 묻혀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었다. 박씨는 “뭔가 대피하라고 한 것 같은데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밤새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도림천에 설치된 자동경보시스템에 연계돼 자동으로 발동된 안내방송이었다. 하천의 수위가 평소보다 1.2m 이상 높아지거나 20분당 강우량이 15㎜ 이상일 경우 하천 주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자동으로 방송이 나간다. 이날 방송은 이 일대 주민들에게 하천 일대 접근을 삼가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고지대로 이동시키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서울지역에 내린 비는 154㎜. 도림천과 목감천이 지나가는 서울 구로구와 관악구, 광명시 일대, 그리고 불광천이 흐르는 은평구, 정릉천 주변 등에서 방송이 이뤄졌다. 트위터에도 ‘대피방송이 나온 것 같은데 빗소리 때문에 잘 안 들려 불안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방송 내용을 잘 듣지 못한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이 ‘도림천 범람해서 대피방송 나와요. 관악구 서원동 사시는 분들 대피!’라는 엉뚱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뒤이어 ‘서원동에서 식당 영업 중인 사람입니다. 도림천 범람한다고 대피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 경찰에 확인했습니다.’라며 정확한 소식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밖에 잠시 나가 보니 도림천 수위가 아직 여유가 있네요. 그러나 아직 완전히 안심할 정도는 아닙니다.’라는 등 곳곳의 상황을 알리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해 7월 폭우로 인한 피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던 SNS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의 수준의 안내방송이라도 다양한 재난 전달시스템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준 건국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대피 수준의 긴급상황이 아니더라도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지역 내 비상연락망 및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수단으로 재난상황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앗! 출근길에 도로 달리는 전투기 출현?

    앗! 출근길에 도로 달리는 전투기 출현?

    오전 출근길에 도로를 달리는 전투기를 만나면 얼마나 황당할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근하던 시민들이 실제로 길을 달리는(?) 전투기를 봤다. 문제의 전투기는 3일 오전(현지시각)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칸틸로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 전투기는 칸틸로에서 헤네랄파스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길을 달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북부를 향해 자취를 감췄다. ”출근하다 고속도로에서 전투기를 만났다.” “전투기가 고속도로에 불시착했다고 한다.”는 글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아침부터 떠들썩했다. 전투기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추측이 섞인 소문은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 전투기는 1982년 발발한 포클랜드전쟁에 참전한 비행기로 아르헨티나 공군이 박물관에 보관하던 기념물이었다. 공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에서 열리는 기술박람회에 비행기를 전시하기 위해 자동차로 비행기를 견인했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가 전시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조종석이 텅 비어있다.”면서 “지상으로밖에 이동할 수 없어 견인차로 끌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알레한드로 판티노(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교육격차 줄일 것”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교육격차 줄일 것”

    신정균(63) 초대 세종시 교육감은 1일 “세종시의 가장 시급한 교육현안은 교육격차 해소”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세종시 지역에 지어질 150곳의 새 학교들과 편입지역에 있는 31개 기존 학교들 간의 시설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예정지역과 편입지역 학교 간의 시설격차가 얼마나 심각한가. -예정지역에 들어서는 학교들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교육이 전면 도입돼 전자칠판과 디지털도서관 등 최첨단 스마트시설이 갖춰진다. 학급당 학생수는 20~25명 정도로 유지된다. 하지만 편입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은 건립된 지가 40년 이상 돼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해소방안은. -정부로부터 3년간 100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편입지역 학교들의 시설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예산이 충분하지 못하면 편입지역 학교에 우선 당장 전자칠판이라도 설치하겠다. →편입지역 학생들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시책은. -편입지역 학교별로 특화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접한 3~4개 학교가 연합해 학생 간 이동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편입지역과 예정지역 학교 간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시 교육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배려의 교육이어야 한다. →세종시에 꼭 필요한 특성화고가 있다면. -정부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과학영재고등학교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세계적인 석학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석학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준 높은 특성화고가 꼭 필요하다. 몇몇 지자체가 과학영재고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도 세종시에 짓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명품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해 교사들의 학생·학부모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효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또한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전 학교 통학버스 배치, 초·중·고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무상급식 고등학교까지 확대, 대학진학 상담센터 운영 등도 검토 중에 있다. →선거기간 동안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시민들과 24시간 소통하고 있고, 취임 후 정기적으로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교육을 포함한 세종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시장, 국회의원과도 열심히 소통하겠다.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우리가 지키려는 안전 대체 누구로부터인가

    정부 기관이나 거대 기업, 은행 등의 정보 권력자들이 개인의 사적 영역에 대해 감시하는 문제를 다룬 영화들을 종종 본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2001)에선 정부 기관의 감시를 교묘하게 피해 사는 진 해크먼의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이글 아이’(2008)에선 감시의 도구였던 CCTV를 컴퓨터가 장악한 뒤, 되레 인간을 핍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개인들에 대한 국가 권력이나 거대 기업의 감시 문제가 영화에서만 나오는 허황된 일일까. ‘감시사회’(한홍구 외 4명 지음, 철수와 영희 펴냄)는 현실에서도 국가 권력과 거대 기업 등에 의한 감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통박한다. 이런 현상엔 온·오프라인이 따로 없다. 예컨대 인터넷을 이용해 뭐라도 하려 들면 컴퓨터는 들입다 ‘네가 너 자신임을 먼저 증명하라.’고 윽박지른다. 은행에서 대출 한 번 받으려면 당신의 사적 정보를 우리가 다른 곳에 제공하는 것에도 동의하라는 내용의 서류가 눈을 부라린다. 돈 빌릴 때야 그렇다 쳐도, 도대체 왜 내 정보를 다른 곳에 쓰겠다는 것에도 동의를 해야 하는 걸까. 그 정보로 당장 뭘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기업이 그렇게 광범위한 개인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섬뜩하다. 오프라인 세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출근길에 나선 당신을 그려 보자. 아파트 단지 주차장의 CCTV와 아침 인사를 하고 나면, 회사 주차장에 들어갈 때까지 ‘교통정보 수집장치’ 등 온갖 종류의 CCTV와 마주해야 한다. 출장길엔 더하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마다 당신의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을 찍는 CCTV가 있고, 지방 어느 마을이건 드나들려면 거의 예외없이 방범용 CCTV와 마주해야 한다.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도권 시민의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CCTV에 하루 평균 83.1차례 찍힌다고 한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CCTV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군가 나의 이동 동선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런 예측과 분석의 결과물이 좋은 일에 쓰일 가능성은 대체 얼마나 될까. 책은 크게 다섯 개의 강좌로 나뉘어 있다. 책의 지은이들이 지난해 ‘감시사회 강연회’에서 강연한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청중과의 일문일답 내용도 담았다. 1강은 역사학자 한홍구가 강연한 ‘현대사를 통해 바라본 감시의 추억’이다. 주민등록증의 기원과 중앙정보부의 탄생, 감시사회의 대안 등을 짚는다. 2강은 인문학자 최철웅의 ‘편리함 뒤에 숨은 그늘’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대의 디지털 감시 시스템과 ‘스마트’해진 감시기술, 국가와 기업의 위험한 만남 등을 다룬다. 3강은 인문학자 엄기호의 ‘불안이 감시를 부른다’이다. 프라이버시 침해와 대중소비사회의 감시 문제, 우리가 지키려는 안전은 대체 누구로부터 비롯됐나 등에 대해 고민한다. 이어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일상적 감시를 의심하라’고 주장하고,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시 없는 세상 꿈꾸기’로 끝을 맺는다. 1만 3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인구가 지역 경쟁력이다.’ 전국 지자체가 인구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출산장려는 기본이고 생산가능 인구를 높일 다양한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2010~2040년 장래 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6년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경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관광지인 강원도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 특색을 살려 은퇴자 천국을 조성해 인구를 끌어들이는 ‘시니어 낙원 조성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 은퇴자들이 5가구 이상 단체로 땅을 사 입주를 하면 지구당 4000만~1억원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준다. 홍종현 도 시니어낙원팀 담당자는 “풍광이 좋은 산골마을 11개 지구에 182가구가 입주를 했거나 기반·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도권 도시민 등으로부터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도 남해안과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귀농인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 2곳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서울마을은 창녕군 남지읍과 사천시 정동마을 2곳에 30여 가구 규모로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집을 짓는 유럽식 마을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말까지는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마을 조성 사업에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주는 등 입주자들이 저렴하게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 남해군도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독일마을(53가구)과 미국마을(21가구)을 조성한 데 이어 일본 교포들을 위한 50여 가구 규모의 일본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집토끼 지키기’로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 대구시는 기존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을 인구 증가의 최우선 대책으로 삼아 대구를 가장 많이 떠나는 계층인 청년층 붙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 기업 육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공급, 지역에 정착할 인재에 채용 혜택을 주는 지역인재 할당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급인재를 적기 적소에 주요 기관·연구원에 배치하기 위한 인재뱅크도 설립한다. 울산은 ‘학부형 붙잡기’에 나선 경우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비싼 집값과 자녀교육 때문에 부산·경남·대구·수도권 등으로의 인구이동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중고생 자녀를 둔 중년층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부산 해운대나 기장 정관신도시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 출퇴근하는 인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불리기에 나섰다. 2030년 57만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도는 외자를 유치해 대규모 관광리조트를 조성하고 국제자유도시 첨단기업 유치로 육지 인구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제주의 젊은 인구가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외자와 기업유치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면서 “장수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여유 있는 은퇴인구의 제주 유치 전략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 정책을 담은 ‘광주 희망프로젝트 10’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성장 체제 구축’을 1순위 과제로 선정했다. 시는 단기적으로 2014년까지 고용률을 1% 포인트 이상 높여 전국 7대 도시 중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지역도 있다. 충남도는 북부권 개발 붐과 수도권 전철의 천안·아산지역 연장 등에 따라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늘어나는 인구가 특정지역에만 쏠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서천·부여 등 남부권으로의 인구 유인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2010년 인구(152만 2000여명) 기준으로 2040년까지 18만 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증가율 12.4%)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단지와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전입하고 있는 덕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 인구과밀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낙후지역인 인구를 도내 남부권 등으로 유도하는 인구 배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친환경·IT’ 준비됐어요, ‘잠자리·교통’ 준비 안 됐어요

    30일 앞으로 다가온 제30회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영국 런던은 이미 손님맞이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사상 최초의 환경올림픽이라는 기치 아래 쓰레기산 위에 우뚝 솟은 각종 경기장들은 지구 최대의 잔치가 이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똑똑히 보여 주고 있다. 정보기술(IT)의 개발로 지구 위의 모든 이들이 같은 시간에 올림픽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이번 대회부터다. 그러나 교통과 숙박 등 ‘전통적인’ 골칫거리들은 이번에도 되풀이돼 나타날 전망이다. 주경기장이 위치한 런던 북동부 ‘리 밸리’의 올림픽공원 조성 작업은 거의 마무리됐고 교통 및 경비 대책 등을 완성하기 위한 도상연습이 한창이다. 7월 27일부터 17일 동안 올림픽 개·폐막식과 주요 경기가 펼쳐질 올림픽공원은 대회를 치를 준비가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런던올림픽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환경올림픽’이다. 올림픽공원 부지는 한국의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한 난지도처럼 예전에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19세기 산업화 과정에서 쓰레기가 매립되면서 기름과 타르, 중금속 등 산업폐기물이 뒤섞여 있었고 하천은 유지 공장 등에서 나오는 악취가 넘쳐났던 곳이다. 그러나 올림픽조달청(ODA)은 2008년부터 ‘부수고 파고 디자인한다’ (Demolish, Dig, Design)는 이른바 ‘3D’ 프로젝트에 따라 남아 있던 수백채의 건물을 철거하고 공원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 올림픽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과 수로 등 8.5㎞ 구간에는 선수와 관람객이 쉴 수 있는 녹지 공간인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철저하게 친환경 공법과 자재를 활용했다. 해체 또는 폐기된 자재와 오염된 토양의 상당 부분은 친환경 처리를 거쳐 공원 건축에 재사용했다. 또 신축된 경기장이나 시설물은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모아 화장실 물로 활용하는 등 기존 경기장에 비해 40%가량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축구장 357개 크기인 2.5㎢ 부지의 올림픽공원에는 8만명을 수용하는 웅장한 외관의 주경기장을 비롯해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는 경륜장, 워터폴로 경기장, 아쿠아틱센터, 핸드볼 및 펜싱 경기장, 농구장, 하키장 등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섰다. 205개국 선수와 지도자들이 묵을 선수촌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과 다양한 식당가, 의료시설 등이 이미 문을 열고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20일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소셜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 기간 트위터 이용자는 600만명, 페이스북 이용자는 1억명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트위터 사용자가 1억 4000만명, 페이스북은 9억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IOC도 트위터 팔로어 76만명, 페이스북 친구 28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LOCOG 관계자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빠른 인터넷이 부족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는 스마트폰이 없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방식으로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LOCOG는 소셜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SNS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중이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웹에 게재하는 것을 허용했다. LOCOG 측은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는다면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 비자카드 등 올림픽 공식 스폰서들도 SNS를 이용한 마케팅에 이미 뛰어들었다.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가 벌어지는 곳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잠자리와 교통이다. 런던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최근 올림픽 기간 교통 통제를 위해 34개 경기장 인근 도로의 이용이 제한되고 노변 주차가 금지돼 40만여만 가구와 사무실의 극심한 주차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런던교통국은 올림픽 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주요 경기장 인접 지역의 주차구역을 폐쇄하거나 올림픽 VIP 통행로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해당 지역 주민과 사무실 근로자, 외부 방문객들에게 주차 허가 및 통행증 100만건을 발급하기로 했다. 경기장을 근처에 둔 런던시민들은 평소 이용하던 주차구역을 포기해야 한다는 소식에 앞으로 어떤 불편이 닥칠지 걱정하고 있다. 런던교통국은 주차종합대책을 지난 4월 말 확정해 공개했지만 런던의 교통난이 워낙 악명 높은 터라 올림픽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면서 주민들의 주차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는 못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숙박난도 만만치 않다. 개막을 한 달 앞둔 27일 런던 내 호텔들의 숙박 수용 능력을 조사한 통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AP통신은 올림픽 기간 중 런던을 찾을 관광객은 어림잡아 238만명 선이라고 보도하면서 숙박 전문 인터텟 ‘호텔스닷컴’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1만개에 이르는 런던 시내 호텔 객실의 하루 평균 숙박료는 341달러(약 38만 7000원)였다. 이들 객실 중 4만개는 IOC와 각국 선수단, 임원진, 보도진에 배정될 예정이다. 나머지 7만개의 객실이 일반 올림픽 관광객 몫이지만 그리 넉넉한 형편은 못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새단장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18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도심 속 테마파크로 새단장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새달 1일부터 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아이랜드)의 문을 닫고 놀이동산 재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재개장은 2014년 4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공단은 시 예산 202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놀이동산 환경 개선에 나선다. 88열차, 다람쥐통 등 유행이 지난 기존 놀이기구 9종을 철거하고 대신 제트코스트, 스카이타워 등 최신 기종의 놀이기구 7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과학오락관 등 노후 건물 2개 동을 철거해 여기에 2층 건물을 신축하고 영상관, 카페, 기프트숍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놀이동산 내 하수관, 수목, 바닥 포장 공사도 한다. 대공원 관계자는 “놀이동산 공사 중에도 동물원 등 다른 시설은 정상 운영한다.”며 “새단장 이후에도 이용요금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973년 5월에 처음 문을 연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당시로서는 국내 최고 시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민간 테마파크가 속속 생겨난 반면 이곳에 대한 신규 투자는 부진해 경쟁력을 잃게 됐다. 또 2007~2010년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사업 당시에도 놀이동산 지역은 리모델링 대상에서 제외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허시강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18개월 후면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도심 한복판의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오원춘 항소’ 부글부글 ‘문재인 출마’ 와글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오원춘 항소’ 부글부글 ‘문재인 출마’ 와글와글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클릭을 유도한 검색어는 오원춘 항소다. 지난 19일 수원지방법원은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원춘이 A4 용지 1장 분량의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형이 인간 생명을 박탈하는 반인륜적 처벌일지라도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2위는 문재인 대선출마 소식이다.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무엇보다도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3위는 전국 택시 파업이 차지했다. 지난 20일 택시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와 요금 인상을 요구하며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전국의 택시 25만 6000여대 중 22만대가 운행을 멈춘 탓에 새벽과 밤 시간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여사 사망 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부개동 사거리 교통 살인사건 김여사’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 왔다. 고급 수입차를 몰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현금 수송차량을 들이받는 장면인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5위는 그리스 총선결과다. 지난 17일 그리스 2차 총선에서는 긴축안에 반대해 구제금융 전면 재협상을 주장한 급진 좌파 시리자를 누르고 보수성향 신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민주당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사회당 등과 연립정부를 구성,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과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애플 승소가 6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3세대(3G) 이동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며 피해 보상 판결을 내렸다. 7위는 팍스콘 회장의 한국 폄하 파문이다.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타이완 팍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일본 샤프와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던 중 ”일본인은 뒤에서 칼을 꽂지 않아 존중하지만, 가오리방쯔(한국인을 뜻하는 비어)는 다르다.“는 막말을 했다. 8위는 디아블로3 환불. 블리자드 코리아는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최고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를 보유했지만, ‘디아블로 3’에 만족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한다고 밝혔다. 지현우·유인나 데이트가 9위에, 프로축구 빅매치였던 서울-수원전 폭력 사태가 10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호국보훈의 달 특집 OBS스테이지(OBS 일요일 밤 9시 25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경기도와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육군 오뚜기부대편’을 방송한다. 8사단 국군장병들과 군복무 중인 가수 박효신 상병, 비(정지훈) 일병을 비롯해 가수 브레이브걸스, NS윤지 등이 출연한다. 수많은 포천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가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이스트라 반도 끝에서 불어오는 고대 로마의 짙은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3000년 전 고대 로마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도시 풀라가 있다. 풀라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로마와 많이 닮았다. 원형경기장부터 아우구스투스 사원까지. 영락없는 로마의 축소판이다. 과연 크로아티아에 어떻게 로마가 있는 것일까.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윤희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된 세광과 말숙은 딱 죽을 맛이다. 이숙과 함께 청애의 생일 축하 모임에 간 재용은 이숙 가족에게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장수는 우연히 듣게 된 정훈과 양실의 이야기에 신경이 쓰인다. 결국 귀남에게 자신이 모르는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묻는다.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무신(MBC 토요일 밤 8시 40분) 김준은 최우의 처분이 결정되었고 재수사는 소용 없을 거라는 주위의 충고에도 김약선의 역모에 대한 재수사를 직접 주도한다. 한편 김약선의 배반을 정확히 예언한 주연지를 불러 치하하던 최우는 황룡의 기운이 자신을 감싸고 있다는 그의 말에 안색이 변한다. ●드라마 스페셜-리메모리(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던 날 밤의 서울 근교 미술관. 혼자 남아 지하 창고에서 일을 하고 있던 영인은 살인을 목격한다. 한편 휴가 중에 불려 나온 지훈은 서 형사와 함께 살인사건 수사를 맡게 된다. 증거도 단서도 없는 사건에 영인이 유일한 목격자다. 하지만 그녀는 안면인식장애를 갖고 있는데….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달콤한 멜론과 명품 쌀로 유명한 경북 고령군 성산면 기족리 깃발마을을 찾아간다. 시 쓰는 이발사, 아내에게 속죄의 시를 바친 사연부터 남편 먼저 보낸 세 아내의 망부가까지. 보름달 같은 커다란 멜론만큼이나 인심 좋고 넉넉하게 사는 깃발마을 노인들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본다. ●100회 특집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99번의 레이스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 수백 곳의 랜드마크로 이동한 거리는 수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런닝맨’의 끊임없는 질주는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초호화 게스트들과 함께했다.100회 특별 게스트 김희선과 함께하는 아주 독특한 오프닝쇼가 펼쳐진다.
  • 서울 세종로·종로 ‘주말 車 없는 거리’ 만든다

    서울 세종로·종로 ‘주말 車 없는 거리’ 만든다

    서울시가 세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등 ‘보행 친화 도시’를 만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시청을 방문, 루치아노 더치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1970년대부터 쿠리치바시가 추진해 온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 “쿠리치바시는 브라질 남부의 최대 도시로 지난 40년간 다양하고 창조적인 실험을 거쳐 보행자 중심 도시로 발돋움한 곳”이라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한 쿠리치바시처럼 서울도 실행 가능한 것부터 접근해 점진적으로 도시의 체질을 사람이 우선하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보행 친화 도시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9월에는 도로나 자전거도로 등 교통 환경 조성·정비공사를 할 때 보행자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보행자 권리헌장’을 공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후보지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시는 1차로 세종로와 종로 지역을 비롯해 신촌·문정·홍대·청량리·신림·영등포·청담·양천 지역 등 10곳을 유력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세종로와 종로는 ‘차 없는 거리’로, 신촌과 문정지구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세종로의 차 없는 거리는 주말 등 특정 휴일에 광화문 앞 삼거리부터 광화문 광장을 지나 세종로 사거리까지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촌과 문정지구의 경우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되면 승용차 통행이 제한되고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다. 시는 선정에 앞서 토지 이용 특성과 유동인구, 대중교통 이용객 수, 상권 현황, 우회도로 유무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 시민단체, 유관 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인사동길, 명동길 등 시내 24개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지정할 차 없는 거리는 차량 통행을 제한할 뿐 아니라 녹지와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가꿀 방침이다. 이병한 시 교통정책과장은 “보행 친화 도시 조성은 유동인구가 많고 보행과 차량 이동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면서 “내년에 시범사업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발 묶인’ 외국인·환자… ‘뻥 뚫린’ 시원한 도로

    ‘발 묶인’ 외국인·환자… ‘뻥 뚫린’ 시원한 도로

    전국 택시노조가 요금 현실화 및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간 20일 서울·인천 등 도심을 중심으로 전국 도로는 한산했다. 버스와 지하철은 붐볐다. 전국적으로 택시 25만 5581대 가운데 22만여 대가 운행을 멈췄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줄어든 교통량에 뻥 뚫린 도로를 달렸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애먼 시민들만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병원을 찾는 환자들, 길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굴러야 했다. 일부 회사원들은 택시를 기다리다 지각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부제를 해제한 데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렸다. 또 전세버스와 공용버스 등을 투입, 시민 수송에 나섰다. 뇌병변 1급 장애인 박모(44)씨와 노모 정모(71)씨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앞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안절부절못했다. 박씨는 호흡곤란 증세로 3일간 입원했다가 퇴원하던 길이었다. 강서구 등촌동까지 가야 했다. 정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봤지만 “미리 사용등록을 하지 않아 당장 사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콜택시도 오지 않았다. 정씨는 아들 박씨를 부축하고 지하철 흑석역까지 수백m를 걸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임신 7개월된 김모(33)씨는 배를 감싼 채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정류장을 향했다. 김씨는 “택시가 파업하는 줄 알고 있지만 택시 아니면 이동하기가 불편해 혹시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작정 기다리다 발길을 옮겼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곤욕을 치렀다. 중국계 미국인 제니퍼 루(21·여)는 “강남역 인근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 놨는데 지하철로 어떻게 가는지 잘 몰라 난감하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중구의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택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렌터카나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법을 안내하느라 종일 바빴다.”고 전했다. 전국 택시 파업에 따른 운행률은 전체의 15.7%인 3만 5500대 수준에 머물렀다. 평상시 70%의 5분의1 정도다. 서울은 7만 2000여대 가운데 12.1%인 8800여대만이 정상영업을 했다. 경기는 3만 6000여대 중 1.9%인 673대만 손님을 태웠다. 운행하지 않는 택시만큼 교통량은 감소했고 자가용 출퇴근자는 모처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았다. 회사원 이모(30)씨는 “송파구 문정동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평소의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신현규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장은 “서울에서만 6만 4000여대의 택시가 멈춰서면서 상습 정체지역이 사라져 출퇴근길이 일요일처럼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택시파업의 여파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전·대구·울산에서는 단 1대의 택시도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전북 전주에서는 일부 시내버스의 파업에다 택시 파업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편은 극심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전체 택시 7166대 가운데 70%가량이, 광주에서는 45% 정도가 파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1500여명의 택시 기사가 서울광장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했지만 1만 6000여대의 택시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됐다. 한편 택시기사를 비롯한 전국 택시업계 관계자 3만여명(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모여 ‘택시생존권 사수결의대회’를 갖고 LPG 가격 안정화 및 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대중교통 수단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영준·명희진·배경헌·오상도기자 apple@seoul.co.kr
  • 강북, 봉황각 건립 100주년 기념 유물·사진전시회 개최

    3·1운동의 발원지였던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의 건립 100주년을 맞아 19일 기념식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이동 산기슭에 자리 잡은 봉황각은 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1861~1922)가 천도교 신도들을 위한 수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12년 건립한 건물이다. 봉황각에서는 1912년부터 1914년까지 3년 동안 49일씩 일곱 차례에 걸쳐 천도교 간부들을 훈련시키는 연성 수련을 통해 모두 483명에 이르는 교역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나중에 3·1운동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강북구는 건립 1세기를 기념해 봉황각 앞마당에서 천도교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교중앙총부 주관으로 ‘봉황각 준공 100주년 기념식’을 18일 개최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일정으로 ‘봉황각 준공 100주년 기념 유물 및 사진전시회’도 시작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구에서는 해마다 삼일절이면 봉황각에서 3·1 독립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면서 “손병희 선생의 나라 사랑 마음이 담겨 있는 봉황각을 잘 보존해 후세에도 숭고한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지하철 공휴일 자전거 승차 새달부터 전 호선에서 이용하세요

    부산시는 그동안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한해 도시철도 3호선에서 허용되던 자전거 휴대 승차를 다음 달 1일부터 전 호선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천천, 수영강, 낙동강 등 강변 자전거 길을 주행하는 시민이 늘고 있고 백양산, 금정산, 장산 등지를 자전거로 오르는 산악자전거족도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자전거를 휴대하고 승차하는 시민은 역사 내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승강장까지 이동하고 자전거는 전동차의 마지막 칸에 실어야 한다. 시는 최근 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해 노면 10곳, 안전펜스 8곳, 도로표시·안내판 59곳, 진입방지시설 35곳 등 자전거도로시설 118곳을 정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자기야, 우리 결혼식… 서울시청에서 하자

    자기야, 우리 결혼식… 서울시청에서 하자

    9월 입주를 앞둔 서울시 신청사에 자리잡는 시민청에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시민 누구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갤러리, 워크숍룸, 미니콘서트룸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청사에서 시민 이야기를 경청하는 통로 역할을 할 시민청의 청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신관 지하 1~2층에 총 7842㎡로 조성되는 시민청은 시정 홍보가 아닌, 시민 의견을 듣고, 시민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신청사 전체 공간의 40%가량을 시민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지하 1층은 일종의 광장처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민플라자’를 조성해 시민들 스스로가 원하는 콘텐츠를 채울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곳에서 동시대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나 시민장터, 콘서트 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자 주변으로는 유구갤러리를 포함한 각종 갤러리, 인포허브스테이션, 도란도란 카페 등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워크숍룸, 미니콘서트룸, 이벤트홀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각 목적에 맞는 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벤트홀은 수직이동 무대를 설치해 특별한 결혼식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10월 말까지 시민청 조성을 완료하고 11월쯤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청 조성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설문조사 등을 벌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헌재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명칭에 걸맞은 경청의 마당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축구] 인천-포항 사상 첫 ‘無관중’ 경기

    국내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가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일어난 대전 서포터스의 인천 마스코트 폭행 사건에 대한 징계로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포항의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장에는 일반 관중의 입장을 전면 통제한 채 선수들만의 경기로 치르게 된다. 단 TV 중계진과 취재기자단만 들어갈 수 있다. 프로축구 입장료는 프로야구와 달리전액 홈구단 수익금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포항은 무관중 경기 개최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는다. 연맹은 당초 홈구단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홈구장 대신 제3지역(중립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으나 “시민구단이 연고지를 버리면 안 된다. 홈구장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인천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되 관중 없이 치르도록 조정한 것이다. 한편 A매치 휴식기를 보낸 K리그는 13일 제주-전북전으로 다시 시작한다. 올 시즌 ‘방울뱀 축구’의 독한 맛을 뽐내고 있는 제주가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한층 ‘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디펜딩 챔프 전북을 불러들인다. 두 팀 모두 14라운드까지 27골로 팀 최다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주는 천안축구센터에서 9일간 전지훈련을 하며 내실을 다졌다. 체력 및 조직력 강화를 통해 공수 밸런스를 탄탄히 했고, 대학팀과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간판수비수 홍정호의 부상으로 흔들리던 수비조직력을 짜맞췄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전북도 목포에 둥지를 틀고 엿새 동안 창끝을 갈았다. 지난 수원전에서 50-50 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이 대표팀 원정에서 돌아와 출전하기 어렵지만, 세 경기 연속공격포인트(3골2도움)를 올린 드로겟의 상승세를 믿고 있다. 루이스-에닝요-드로겟의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학준·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택시 카드영수증 승객용부터 출력을”

    “택시 카드영수증 승객용부터 출력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5월 의정모니터에는 시정 개선 의견 69건이 접수됐다. 11일 의정모니터 심사위원회는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 곳곳에서 발굴해온 의견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이를 전달했다. 또 이 중 시책에 적극 참고할 만한 의견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김기화(57·종로구 효자동)씨는 “택시 요금을 카드로 계산하면 택시기사 보관용 영수증이 먼저 나오고 승객용이 뒤늦게 나와 시간이 지체되고 영수증을 챙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시스템을 개선해 승객용을 먼저 출력 하도록 하면 영수증 때문에 생기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택시 요금에 대한 투명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김혜진(30·양천구 목5동)씨는 “공공 자전거 대여소 운영시간이 오전 9시~오후 6시로 돼 있어 직장인 출퇴근이나 학생들 등하교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시간을 오전 7시~오후 10시로 확대해 공공 자전거가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치휴(59·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공중화장실마다 남녀 화장실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을 시공할 때 남녀 화장실 방향을 일정하게 정하거나 점자 블록으로 남녀 구분 표시를 해두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숙자(54·광진구 자양동)씨는 “잠실구장 주차장 출입구가 부족해 야구 경기를 보러 들어가거나 나올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잠실구장 주차장에 하이패스 같은 시스템을 설치하거나, 운전자 스스로 주차요금을 처리할 수 있는 무인 요금 정산기기를 도입해 주차장 정체 문제를 해결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의정모니터에서는 시 예산을 지원하는 각종 축제 및 행사의 개선 방안을 지정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최순화(42·도봉구 방학2동)씨는 “축제 행사장에 가보면 물품보관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짐을 가진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행사장에 이동식 물품보관소를 설치·운영하거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물품을 따로 보관하면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학교 교실마다 칫솔 보관함 설치 지도 서울시는 지난 4월 의정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우수 의견에 대해서는 시책에 반영 또는 참고하거나, 사업성을 따져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회신했다. 시교육청 체육건강과는 ‘각급 학교 교실에 칫솔·치약 보관함을 설치해 주자’는 의견에 대해 “시에서 매년 예산을 지원받아 세면 시설을 설치할 때 부대시설로 시범적으로 칫솔 보관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향후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각급 학교로 설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 체육진흥과는 ‘동네 공원 등 주변에서 운동할 수 있는 장소와 그에 대한 운동 정보를 알려주는 지도를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시 공원 및 체육시설 현황은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으며, 지역별 운동코스, 시간, 칼로리 등 운동 정보는 다른 부서 및 자치구와 협의가 필요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탄력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탄력

    “북한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들은 강북구의 경쟁력이자 미래 비전입니다. 역사·문화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사·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1859~1907) 열사, 손병희(1861~1922) 선생, 이시영(1869~1953) 부통령 등 강북구 일대에 있는 순국선열 16위 묘역이 서울시의 ‘서울 근현대 미래유산화 기본구상’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을 공인받은 셈이다. ‘서울 근현대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은 1900~2000년 격동기 근현대사의 무대인 서울의 역사, 문화, 생활, 경제 성장과 연계된 근현대 유산 1000여점을 발굴하고 보존해 살아있는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상안에서 시는 강북구 수유동 순국선열 16위 묘역(역사·문화 유적 분야)을 비롯해 경교장, 이화장(정부 수반 유적 복원 등 건국 관련 분야), 남산 옛 중앙정보부 건물(민주화 분야) 등 5곳을 금년 하반기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시범 사업에는 보존, 활용을 위한 타당성 용역조사에 이어 모두 5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구가 추진 중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은 북한산,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순국선열 16위 묘역, 4·19국립묘지, 고려 말~조선 초 청자가마터 등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우이동~4·19국립묘지~순국선열 애국지사 묘역~북한산국립공원을 축으로 한 28만㎡ 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곳에 근현대사 기념관을 건립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예술인촌을 조성해 문화 예술인에게 전통문화를 배우며 도자기 굽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산 둘레길과 연계한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자연 학습장, 생태 체험장, 농촌 체험장, 에너지 체험 공원 등의 체험 공간과 가족 캠핑장, 공원 등의 휴식, 여가를 위한 공간도 조성해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의 문화 관광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물가 안정’ 우수 사례 보니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물가 안정’ 우수 사례 보니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는 싼값에 물건을 사고 상인들은 매출이 늘어나 수익이 증가하는 윈윈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큰 장날’ 행사를 벌이고 있다. 대형마트의 할인 판매 기간을 80여개 전통시장에 도입,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지역 물가 안정도 이끌어 내는 대표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 사례로 꼽힌다. 소비자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부대가 많은 경기 북부 지역의 음식점·숙박업소 상인들은 군인 가족이나 면회객에게 10~20% 할인해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포천 944개, 파주 213개, 양평군 227개 외식·숙박업소가 동참해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와 청원에서 적용되던 버스 구간요금제를 폐지했다. 같은 도시 생활권에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로따로 받던 요금을 통일한 결과 2900원이던 버스요금을 1150원으로 끌어내렸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지역 물가 안정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남도는 ‘아라유 농사랑’ 직거래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통단계를 줄여 도지사가 인증하는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택배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직거래 실적이 지난해 9282억원, 올해는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 공무원들은 한달에 두번 ‘착한 가격 업소’를 이용해야 한다. 일반시민들도 착한 가격 업소를 이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수도권에 ‘굴러라 감자원정대’라는 이름의 이동 판매 장터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는 착한 가격 업소에 대해 경영 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고 업체당 최고 1000만원의 대출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분기별 반값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1분기에는 중화요리, 2분기에는 목욕업, 3분기 미용업, 4분기 삼겹살 순이다. 또 충무김밥·도다리쑥국·하모회 등 지역 대표 음식의 ‘제값 받기 운동’으로 5000~1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봤다. 이 밖에 옥외가격표시제, 공공요금 과목별 공무원 책임관제, 인터넷 공동구매 쇼핑몰 구축 등을 실시하는 지자체도 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 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경기도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충남도는 국무총리상, 광주시, 충북도, 경북도는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삼걸 행안부 2차관은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