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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지리산골프장 개발 절대 안돼···반대 운동 가속화

    구례 지리산골프장 개발 절대 안돼···반대 운동 가속화

    “지리산에 27홀 골프장이 웬말이냐”, “환경부는 생태자연도 1등급 훼손에 적극 대응하라” 22일 오전 10시 30분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앞. 지리산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3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무허가 벌목을 방관한 채 지리산골프장 조성을 밀어붙이고 있는 구례군은 당장 지리산골프장 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수달이 발견되는 지리산 기슭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황당한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생물다양성 기념의 날’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순천만국가정원 앞에서 이같은 집회를 열고, 대규모 서식지를 파괴하는 지리산골프장 개발 반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전남도청 앞과 11일 구례군청에서의 항의 집위에 이어 3번째 움직임이다. 이날 집회는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등 4개 단체가 함께 했다. 이들 단체는 “골프장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장인 구례군수는 실시계획인가의 관건인 환경영향평가를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수익이 발생하지도 않는 수확 벌채를 허가했고, 구례군 산림과는 무허가 벌목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모르는 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환경부와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지리산 숲의 보전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현재 자행된 불법적인 벌목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야한다”며 “오늘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지리산 숲의 보전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구례군수와 산림과 직원들의 직무유기에 대해 전남도의 진상조사와 처벌이 즉각 시행돼야한다”며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불법 벌목에 대한 진상 조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구례군이 산동면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사유림의 30%에 해당하는 16개 필지에 벌채 허가를 했지만 허가지 외 지역에서 무단 벌채와 절·성토, 운재로 확대 행위 등 불법 행위가 벌어졌다. 시민단체가 지난 15일 확인한 불법 벌목 지역은 총 8필지, 28만 4139㎡(8만 5952평)로 모두 지리산골프장 예정지다. 현재 수만 그루 나무가 잘려나간 이 지역은 생태·자연도 1등급이 약 21만㎡에 이른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겨우 170m 벗어난 지역이다. 윤주옥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대표는 “이 땅은 수백 년 된 굵은 아름드리가 숲을 이루고, 멸종위기야생생물 1등급 수달과 2등급 삵·담비 등의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천혜의 보고다”며 “며칠 전에도 이곳에서 가까운 계곡에서 수달이 물방울을 튀기며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생명의 숲이라는 걸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 천안시·12대 대학, ‘경쟁력 강화’ 맞손…축제로 상생발전

    천안시·12대 대학, ‘경쟁력 강화’ 맞손…축제로 상생발전

    천안시·12개 대학 ‘축제의 장’ 마련‘대학도시 천안’ 선포 충남 천안시와 지역 12개 대학이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한다. 시는 ‘대학도시 천안’을 알리고 학생들은 재능을, 대학은 지역민과 입시준비생에게 학교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협업 축제가 구축되는 셈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제1회 천안시 대학 어울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공주대·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연암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한다. 12개 대학의 재학생만 9만 여명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안 대학생의 확실한 행복, 대·확·행’을 주제로 대학가요제, 동아리 경연,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행사 날에는 축제와 함께 학교·학과·동아리 홍보부스와 대학 입시상담, 체험 공간 등 각 대학이 입시준비생에게 학교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시와 12개 대학교는 시와 각 대학의 엠블럼을 조형물에 삽입하면서 ‘대학도시 천안’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행사는 계획 단계부터 각 대학의 학생처장, 총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장 등 36명의 기획단이 구성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박상돈 시장은 “12개 대학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학 간 연대강화와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축제”라며 “시와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30일 YS 기념관 건립 놓고 시민 토론회

    부산시, 30일 YS 기념관 건립 놓고 시민 토론회

    부산민주주의역사기념관을 YS기념관으로 건립하는 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듣는 토론회가 다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YS기념관(가칭) 건립을 위한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지난 1, 2차 토론회에서 부산민주주의역사기념관(기념관)을 대통령 기념관 형태로 건립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여론 수렴 부족 등 지적이 나옴에 따라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을 통해 기념관을 ‘YS민주센터’ 또는 ‘민주주의 미래관’으로 건립하는 두가지 안을 도출했다. 관련 설문조사에서 선호도는 민주주의 미래관 50.1%, 대통령 기념관37.9%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3월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민주주의 미래관이 부산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다른 유사시설과 차별성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념관의 가칭을 YS기념관으로 변경하고 지난달 26일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YS기념관으로 건립할 경우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문민정부의 공과를 동시에 다루면서 추상적인 민주주의 개념을 구체화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시민 선호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찬반 논란이 생길 수 있고 콘텐츠 확보도 쉽지 않은 점을 들어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토론회 이후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YS기념관이라는 결과를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는 YS기념관의 건립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해, 지정 토론을 거친 뒤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으로 시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 전화(051-888-6462) 또는 전자우편(msmomo@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 “위법성 따져 정교하게 법 적용” “민주노총 집회 원천봉쇄하나”

    “위법성 따져 정교하게 법 적용” “민주노총 집회 원천봉쇄하나”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예고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건설노조 1박 2일 집회에 대해 엄중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은 평일 대규모 인원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면서 법을 준수하지 않아 시민 불편을 키웠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추모하고 정부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끝나자마자 경찰청장이 전면에 나서 강경 발언을 한 배경에는 현 정부가 노조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의 강경 대응이 자칫 헌법상 권리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도 시내 주요 도로의 일방향 전 차로를 점거해 집회와 행진을 하면 교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면서 “집시법에 (불법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한다는 표현은 없지만, 불법 폭력 행위를 여러 번 했는데 유사한 집회 신고를 내면 (불법 행위) 예상이 가능하다. 신고한 차선을 넘어선 전례가 있는지 등도 감안해 금지·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집시법은 차량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면 주요 도로에서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거나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은 ‘집시법을 정교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요건을 갖춰 신고하면 집회를 받아들이는 신고제인데 불법 집회 전력 금지는 헌법이 금지하는 사전 검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유사 집회’라는 건 경찰의 판단”이라며 “집시법을 넘어선 새로운 금지와 제한 사유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동·시민사회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강훈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은 “입장문대로라면 집시법 위반 전력이 있는 민주노총은 집회를 하나도 못 연다”면서 “집회 방법을 제한하거나 질서 유지 조건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는데 신고를 안 받는 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말했다. 허진민 공익법센터 소장도 “진보와 보수가 매주 집회를 여는데 경찰이 민주노총 집회라는 이유로 강경 대응을 표명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퇴근 시간대엔 집회와 행진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다”면서 “퇴근 시간을 피한 야간 행진은 법원의 판단에 따랐고, 이태원 참사 200일 추모 문화제에 참여한 게 무슨 문제인가”라며 불법 집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집시법 개정 등을 통해 야간 노숙을 규제하겠다는 방침도 논란이 예상된다. 야간 노숙을 모두 농성을 위한 집회로 볼지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2009년 헌법재판소에서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이후 옥외 집회를 제한한 집시법 제10조는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와 사실상 무효가 됐다. 김남석 법률사무소 소율 변호사는 “야간 옥외집회 제한은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났기에 입법을 해도 다시 위헌 판단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교육감 광주서 ‘오월정신의 세계화’ 한목소리

    전국교육감 광주서 ‘오월정신의 세계화’ 한목소리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 모인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오월정신 계승과 전국화, 세계화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제90회 총회를 열어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개정 건의 등 8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교육감협의회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총회를 오월정신 계승과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5월18일로 조정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보존해 조성된 문화예술시설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5·18 역사의 현장인 이곳에서 교육을 논의하는 것만큼 좋은 5·18 전국화 방법이 없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나눔·연대·대동‘ 정신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시도교육감들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오월 진실의 가르침으로 미래의 희망으로’라고 적힌 문구와 핸드프린팅을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통해 5·18교육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동참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18은 한국 민주주의가 삐걱거릴 때마다 최후의 마지노선을 굳세게 지키며 빛나고 있다“며 ”전국 교육감들이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더 깊은 민주주의가 가능한 세계 청년으로 길러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협의회는 광주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 기존에 수업 시간에도 쓰던 교재를 시도교육연수원에서 쓸 때 저작권료를 다시 내는 것이 중복 지급과 과다 납부 소지가 있다며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을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동안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올해 공무원 봉급을 1.7% 인상했으나 4급 상당 이상 공무원 보수가 동결됨에 따라 교장도 보수가 동결돼 동일 호봉의 교사보다 보수가 적어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올해는 정부의 고통분담 노력에 동참하나 향후에는 교장은 4급 상당 이상 공무원 보수 동결 또는 삭감 시 대상에서 예외 적용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고등학교 CCTV와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연계 설치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고향사량 기부금 제도 설계 당시 교육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의 활성화와 교육기관의 참여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 기부금법’의 개정도 요구했다. 또 교(원)장의 봉급 동결에 따른 봉급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마련 역시 요청했다. 또한 각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 현안을 공유할 협의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한편 협의회와 교육부는 총회 시작 전 개최된 교육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고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 “유사 집회 신고시 불법 예상 가능”…“집회의 자유 침해”

    “유사 집회 신고시 불법 예상 가능”…“집회의 자유 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예고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건설노조 1박 2일 집회에 대해 엄중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은 평일 대규모 인원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면서 법을 준수하지 않아 시민 불편을 키웠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추모하고 정부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끝나자마자 경찰청장이 전면에 나서서 강경 발언을 한 배경에는 현 정부가 노조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의 강경 대응이 자칫 헌법상 권리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시간대라도 시내 주요 도로의 일방향 전차로를 점거해서 집회와 행진을 하는 경우 교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면서 “집시법에 (불법 집회나 시위를) 전력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한다는 표현은 없지만, 불법·폭력 행위를 여러 번 했다면 유사 집회 신고를 내면 (불법 행위) 예상이 가능하다. 신고한 차선을 넘어선 전례가 있는지 등도 감안해 금지·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집시법은 관할 경찰서장이 차량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면 주요 도로에서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거나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은 ‘집시법을 정교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요건을 갖춰 신고하면 집회를 받아들이는 신고제인데 불법집회 전력 금지는 헌법이 금지하는 사전 검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노동·시민사회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강훈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은 “입장문대로면 집시법 위반 전력이 있는 민주노총은 집회를 하나도 못 연다”면서 “집회 방법을 제한하거나 질서 유지 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체 방법이 있는데 신고를 안 받는다는 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말했다. 허진민 공익법센터 소장도 “특정 단체가 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다고 해서 다음에 또 법을 위반할 것이라고 경찰이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매주 토요일이면 진보와 보수 할 것 없이 서울에서 집회가 열리는데 경찰이 민주노총 집회만을 이유로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퇴근시간 인접 시간대에 제한 통고가 오는 등 경찰이 집회와 행진 시간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다”면서 “퇴근 시간을 피한 야간 행진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진행됐고, 이태원 참사 200일을 맞이하여 진행된 추모 문화제에 건설노조 조합원이 참여한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불법 집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집시법 개정 등을 통해 야간 노숙을 규제하겠다는 방침도 논란이 예상된다. 야간 노숙을 모두 농성을 위한 집회로 볼지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2009년 헌법재판소에서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이후 옥외 집회를 제한한 집시법 제10조는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와 무효가 된 상황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월 정신 계승해 참된 민주주의 사회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월 정신 계승해 참된 민주주의 사회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총구녕이 나를 쿡 찔러. 무슨 관계요? 하는디 말이 안나와. 근디 내 뒤에 고놈이 얼굴이 허어애 갔고서는 우리 사촌 형님이오 허드랑께. 아깐 떨어지지도 않던 나 입에서 아니오 요말이 떡 나오데. 고놈은 총구녕이 델꼬가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허벌나게 달렸재...그라고 보내놓고 나가 텔레비전도 안 보고야. 라디오도 안 틀었시야.... 몇 년 전 ‘5·18민중항쟁기념 서울청소년 백일장’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한 고등학생의 시 ‘그날’의 한 구절입니다. 진압군을 피해 자신의 자전거에 올라탄 어린 학생을 엉겁결에 내어주고만 아픔과 슬픔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광주에 대한 우리 모두의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부당한 국가권력에 대한 주권자 저항의 상징이며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희생과 연대로 보여준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은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더불어 민주주의·평화·인권을 지향하는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주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멈춤없이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하지만 43년이 지난 2023년, 독재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윤석열 정권은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국민을 ‘불순한 세력’으로 매도하며 ‘검찰 독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오월 정신’을 내세우지만 오히려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짓밟습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란 용어를 일제히 삭제하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표 사는 일’이라고 반대하고, 이미 사법적 단죄가 이뤄진 5·18 북한 개입설을 불 지피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역사인식 부재가 국민에게 큰 아픔을 드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18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오늘의 정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시민이 주권자인 서울시, 시민을 지키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사설] ‘시민단체’ 간판 걸고 제 잇속 챙긴 사람들

    [사설] ‘시민단체’ 간판 걸고 제 잇속 챙긴 사람들

    감사원이 엊그제 내놓은 시민단체에 대한 감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용역비를 부풀려 뒷돈을 받거나 해외여행 중에도 근무한 것처럼 속여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국민 세금을 마치 쌈짓돈처럼 유용한 것이다. 그 어떤 곳보다 도덕적 엄격성과 회계 투명성이 요구되는 시민단체에서 이런 비리가 자행돼 왔다니 자괴감마저 든다. 감사원이 보조금 위반 혐의를 적발한 비영리 민간단체는 10곳에 이른다.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혐의자만 73명이다. 국군장병 문화사업을 해온 A단체는 본부장의 지인을 강사로 등록한 뒤 무려 400번 넘게 강사료를 지급했다. 그래 놓고는 뒤로 돌려받아 간부의 손녀 유학비와 골프장 이용 등에 썼다. 여성인권단체의 대표는 100일 가운데 27일만 일하고도 해외여행까지 근무일로 둔갑시켜 인건비를 챙겼다. 심지어 경기 안산의 시민단체 두 곳은 세월호 보조금을 엉뚱한 용역사업 등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새나간 국고보조금만 17억원이 넘는 것으로 감사원은 파악했다. 이번 감사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의 보조금 유용 의혹에서 촉발됐다. 일각에서는 “시민단체 억압”이라며 반발했지만 이런 비위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닌 듯하다. 자식 명의의 유령회사까지 차린 수법 등이 동원된 혐의를 보면 관행이라는 변명도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 정부의 시민단체 보조금은 2016년 3조여원에서 지난해 5조여원으로 2조원 가까이 늘었다. 더이상 국민 세금이 줄줄 새지 않게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 사용된 보조금은 전액 환수해야 한다. 정부도 보조금 집행 체계에 빈틈은 없는지 돌아보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단체들의 자성과 고강도 쇄신 노력이 요구된다.
  • ‘취임 1년’ 한동훈 “비판해 주는 분들도 감사”

    ‘취임 1년’ 한동훈 “비판해 주는 분들도 감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법무부의 일은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취임 1년 소회를 밝혔다. 한 장관은 “어떤 점이 부족한가”라는 질문에 “정부가 낸 법안들이 아직 제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국민께 설명할 때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잘한 걸 찾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년 간 자신을 향한 다양한 여론에 대해서는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 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참여연대가 이날 ‘윤석열정부 검찰+보고서 2023-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대해 “누구라도 자기주장은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보고서 발간 기자브리핑을 열어 “정부가 검찰 개혁에 역행하고 검찰의 권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장관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그는 전날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기를 ‘참여연대 공화국’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헌법개론 수업만 들었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은 참여연대 공화국이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연합·전세사기 피해자·간호사·간호조무사의 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우리는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검사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된다. 일개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시민과 국민을 향해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참여연대와 한 장관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에서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로 한 장관이 꼽혔다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한 장관이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참여연대를 비판한 것이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상대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참여연대의 검찰 보고서는 올해가 15번째다. 2003년 김대중 정부 5년 검찰 종합 평가를 담은 ‘검찰백서’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다른 수사기관도 감시한다는 의미에서 ‘검찰+ 보고서’로 이름 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와 주요 관계기관에 발송한다.
  • 제주 4월과 광주 5월이 만나는… 오월걸상과 사월걸상에 걸터 앉다

    제주 4월과 광주 5월이 만나는… 오월걸상과 사월걸상에 걸터 앉다

    광주 금남로에서 약 200여㎞ 떨어진 서귀포 시청에 광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오월걸상’(1980.5.18~5.27)과 제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사월걸상’(1947.3.1~1954.9.21)이 만나 하나가 됐다. 서귀포시와 인권연대는 17일 오전 서귀포시청 인근에 5월(5·18)과 4월(4·3)의 연대를 상징하는 조형물 오월걸상과 사월걸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시민들이 걸상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을 위한 자리 인권연대는 5·18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전국화, 현재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7년부터 ‘오월걸상’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기념관이 아닌 시민의 일상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도록 걸상으로 형상화한다. 말 그대로 1980년 5·18의 정신을 담은 상징물이다. 실제로 시민들이 걸상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을 위한 자리이자, 역사 기억공간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인권연대가 시민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에 의해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광주라는 공간에 갇히지 않고 5월을 불러낸다. 1호 오월걸상은 2018년 1월 15일 부산 롯데백화점 인근 쌈지공원에서 첫 공개됐다. 이후 2호 목포역 광장(2018년 5월18일), 3호 명동성당 앞 (2019년 5월19일), 4호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2020년 5월 12일), 5호 경기도청 시민 쉼터(2020년 5월14일)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그날을 성찰하며 누군가의 쉼터로, 누군가의 기억으로 걸터 앉아 있다. # 평화와 햇살이 머무는 뜨락에 앉아 그날을 기억하고 함께하다 특히, 이번에 서귀포시에 설치되는 6호 오월걸상은 제주 4·3과 광주 5·18의 연대를 위한 취지에서 제주 4·3유족회가 참여해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이 만나고 함께 하다’ 라는 주제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제주의 4월과 광주의 5월은 늘 항상 먹먹한 아픔이어서 서로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제주 서귀포 시청 동측(하영올레 출발지)에 설치된 오월걸상과 사월걸상도 각각 3개가 둥그렇게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다. 강용훈 서귀포시 오월걸상위원장은 “이종우 서귀포 시장이 직접 나서서 제주 4·3과 5·18 정신을 연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심플한 의자여서 ‘오월걸상’ 인가 하고 갸웃거려질 수도 있지만, 이 시장은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일상적인 의자였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며 “도드라져 시선을 붙잡는 조형물이 아닌, 평범한 모양으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의자 형태로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런 평범한 걸상이 5월정신과 더 어울려 보인다.조금 다른게 있다면 근처 무인발급기 가림막에 김영훈 작가가 흩날리는 동백꽃을 그리고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 기억하고 함께하다’란 글귀를 새겨 넣은 점이다. 동백꽃이 흩날리는 중간에 오월어머니도 보인다. 그리고 수줍은 듯, 새겨진 ‘평화와 햇살이 머무는 뜨락’이라는 작은 글씨가 가슴에 훅 박힌다. 한편, 전국 각지의 이 조형물엔 공통적으로 ‘오월걸상 1980.5.18 – 5.27’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외엔 아무런 표식도 없이 저마다 다른 형태와 다른 글귀를 담은 오월 걸상들이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의 격렬했던 그 때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 “서울과 헤르손” 우크라 영부인 尹과 나란히…분단의 한반도서 평화 메시지

    “서울과 헤르손” 우크라 영부인 尹과 나란히…분단의 한반도서 평화 메시지

    특사 자격으로 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잇따라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한국의 연대와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17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회식 축사에서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거리는 7000㎞지만 이러한 거리가 우리의 상호 이해를 방해할 수는 없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먼저 우크라이나 동남부 헤르손에서 과거 한국의 서울과 같은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손은 러시아 침공 초기부터 최고 격전지로 꼽혔다. 주민들은 러시아의 점령과 우크라이나의 탈환을 모두 겪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주민투표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와 함께 헤르손주의 귀속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11월 헤르손시를 러시아군으로부터 극적 탈환했으나, 헤르손주 외곽 일부는 여전히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헤르손 주민들은 러시아의 점령과 고문, 탄압과 이어 (우크라이나의) 해방을 겪었다”면서 “지금도 헤르손은 러시아의 포격을 1주일에 평균 360번 받는다 하루 50번꼴이다. 상상해 보라”고 읍소했다.이어 전 세계의 군사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범죄자가 당신을 죽이러 침입했을 때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가장 먼저 살인자를 막아야 하며, 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것(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만의 슬픔, 우크라이나만의 일이 아니”라며 “공존을 위한 국제 교류를 위반하는 것이고,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국제 사회) 모두를 불안하게 만드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휴전론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휴전이 아닌 승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젤렌스카 여사는 또 한국에 대해 ‘우리에게 언제나 기술, 발전의 선두주자’라며 재건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은 세계 평화에 도움을 주는 리더십의 모델”이라고 말했다.尹 “우크라 불법 침략 성공 전례 안돼”“힘에 의한 변경·강압외교·핵협박에 단호 대응” 윤 대통령도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한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지지를 다 보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젤렌스카 여사와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부총리를 호명한 윤 대통령은 “어제 집무실에서 이분들을 만나 불법적 침략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받는 고통과 인권유린 상황을 자세히 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위기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외교, 핵과 같은 WMD(대량살상무기)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도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은 우크라이나와 국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협력 시스템을 강화해줌으로써 세계시민 전체에게 그 혜택과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배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국제사회 비판 경고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되 이러한 불법적 도발에 대해 저는 단호하게 대응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제사회가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우리 대한민국 입장을 지지해 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연설 후 연단에서 내려온 윤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 있는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마히티르 빈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의 ALC 참석은 작년 7월에 이어 두번째다.
  •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미국인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친크렘린 성향 군사블로거 겸 촬영감독 알렉산드르 시모노프는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우리는 아르티모프스크(바흐무트의 옛소련 이름) 서부 지역에 있는 PMC 바그너의 추진 진지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심한 밤 그가 촬영한 동영상에선 박격포 공격 소리가 들렸고, 병사들은 밤에 촬영된 이 동영상엔 박격포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린다. 병사들은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라. 서쪽에서 박격포로 공격한다”고 외쳤다. 동영상에는 프리고진도 함께 등장했다. 그는 시모노프에게 미국인 신분증과 시신 한 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전투 중 사망한 미국인의 시신이라고 프리고진은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우리는 그(시신)을 관에 넣고 존경을 담아 성조기로 덮은 뒤 미국에 넘겨줄 것”이라며 “그는 할아버지로 침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죽음이었을 것이다. 안 그러냐”고 했다. 동영상에서 한 군인은 미국인 사망 당시 자신과 응사(應射, 대응사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그는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며 “그는 전투 중 사망했으므로 내일 아침 그의 (신분 증명) 문서를 넘겨주고 모든 것을 포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 시민의 죽음이 명백한 ‘전사’이며,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사실 확인을 위해 미 국무부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시모노프의 동영상에서 프리고진이 공개한 신분증 가운데는 니콜라스 드웨인 메이머(46)라는 이름이 적힌 미국 아이다호주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보훈증도 포함된 것으로 보아 재향군인(참전용사) 출신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토 회원국 특수부대 활동, 진짜였나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특수부대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3월 23일자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US/NATO SOF in UKR)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서방 특수부대의 규모가 적혀 있었다. 전체 97명 중 영국 특수부대원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나토 국가인 라트비아(17명), 프랑스(15명), 미국(14명), 네덜란드(1명)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활동 시기는 지난 2~3월로 추정됐다. 영국 특수부대는 공군특수부대(SAS), 해병대 특전단(SBS), 특수정찰연대(SRR) 등으로 구성된다. 위장 작전과 감시·정찰 작전을 수행하는 영국군 비밀 조직으로서, 정보기관 등과 달리 외부기관이나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서방 특수부대들이 나토 본부의 지휘를 받는 특수부대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간 서방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으리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었다. BBC는 이들의 존재 자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나토와도 싸우고 있다’던 러시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반대로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프리고진, ‘우크라와 내통’ WP 보도에 심기 불편 한편 프리고진은 같은 날 SNS에서 전사한 미국인의 시신 인도에 관한 언론 질문에 “미국인의 시신을 넘겨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워싱턴포스트(WP)와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은 내 요청에 응답했고, 그들을 통해 (전사한 미국인의) 이름과 얼굴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을 언급했다. 이는 앞서 부다노우 국장과의 내통 의혹을 다룬 WP 보도를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WP는 부다노우 국장과 프리고진의 내통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프리고진이 부다노우 국장과 내통하며 바흐무트 철수를 대가로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정규군의 위치 정보를 유출하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모두 “가짜 뉴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2년 전 부동산 조사 때처럼… 모든 의원 ‘코인정보 제공’ 동의해야

    2년 전 부동산 조사 때처럼… 모든 의원 ‘코인정보 제공’ 동의해야

    권익위, 국내 거래 코인 확인 가능 콜드월렛, 해외·차명 거래 깜깜이시민단체 “재산 재등록 명령” 촉구금융위 차원 전수조사 방안도 거론하태경 “적발 땐 징계 각서받아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촉발된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놓고 여야 간 큰 이견은 없다. 그러나 익명성이 두드러지는 가상자산의 특성상 조사 시기와 방법의 ‘실효성’을 두고선 의견이 분분하다. 16일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 의뢰 ▲국회사무처 재산 재등록 ▲금융위원회 차원의 전수조사 방안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정의당 의원 6명은 이날 권익위에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제출했다. 권익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건 당시에 실시했던 전수조사 방식처럼 코인 지갑에서 금융기관으로 돈이 오간 ‘정황’은 일단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지자 각 당은 권익위에 전수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권익위는 의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816명의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조사했고 여야 각각 12명의 의원에게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각 당에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권익위는 당시 검사장 출신인 이건리 부패 방지 분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여야가 추천한 비상임위원 각 1명, 권익위 파견 현직 부장검사, 변호사, 경찰 등 30여명의 조사관으로 특별조사단을 꾸렸다. 의원 전체 동의가 있다면 ‘코인 보유 전수조사’는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상자산의 특수성이다. 부동산은 토지대장 등 행정 서류를 통해 검증이 가능하지만 수사권이 없는 권익위가 민간 거래소에서 자산 보유 현황 거래 명세를 받아 코인 보유와 거래 내용을 검증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차명으로 가상자산을 거래 또는 보관하면 의원들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거래소로부터 보유 현황과 거래 내용 자료를 받더라도 실체적 진실에 다다르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 거래 내역,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별도의 장치에 코인을 보관하는 ‘콜드월렛’ 등을 확인하는 방법도 요원하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의원들에게서 ‘각서’를 받는 방법도 제안했다. 하 의원은 “가장 중요한 건 본인 각서다. 사후에 들통나면 국회 징계를 감수하겠다,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받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권익위 조사가 어렵다면 국회사무처에서 의원들에게 재산을 재등록하라고 명령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사무처에서 올해 국회의원 재산 등록 시 가상자산을 기재하라고 권고했지만 많은 고위 공직자가 허점을 이용해 누락 신고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전수조사하는 방안도 언급된다. 다만 ‘실효성’을 문제 삼아 전수조사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를 계기로 제기됐던 국회의원의 자녀 입시 전수조사 논의도 실효성 논란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의 주식 보유, 이해충돌 여부,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 전수조사 등이 수면 위에 올랐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 오세훈 ‘김골라’ 해법에 “최대한 협조”

    오세훈 ‘김골라’ 해법에 “최대한 협조”

    김포검단시민연대 측 요청에 화답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흡곤란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김포 경전철(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6일 김포검단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문제는 김포시 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김포검단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은 서울남부급행철도 계획과 맞닿아 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은 서울시의 확장”이라며 “오시장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하자,이같이 답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김포시와 인천시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GTX와 5호선의 빠른 개통 및 연장이 해법” 서 위원장은 이날 “김포와 검단시민들의 하루는 서울로 향하는 지옥철에 몸을 싣는 것으로 시작돼,다시 서울에서 돌아오는 지옥철에서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며 “지금의 혼잡과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은 GTX-D와 5호선의 최대한 빠른 개통 및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 인구 20만 이상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는 김포를 시민들은 ‘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오 시장과 각 단체 대표들은 90분 동안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실효성’ 담보 방안은?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실효성’ 담보 방안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으로 촉발된 ‘전수 조사’의 필요성을 놓고 여야 간 큰 이견은 없다. 그러나 익명성이 두드러지는 가상자산의 특성상 조사 시기와 방법의 ‘실효성’을 두고선 의견이 분분하다. 16일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 의뢰 ▲국회 사무처 재산 재등록 ▲금융위원회 차원의 전수조사 방안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되고 있다.정의당 의원 6명은 이날 권익위에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제출했다. 권익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건 당시에 실시했던 전수 조사 방식처럼 코인 지갑에서 금융기관으로 돈이 오간 ‘정황’은 일단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지자 각 당은 권익위에 전수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권익위는 의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816명의 지난 7년간의 부동산 거래를 조사했고 여야 각각 12명의 의원에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각 당에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권익위는 당시 검사장 출신인 이건리 부패 방지 분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여야가 추천한 비상임위원 각 1명, 권익위 파견 현직 부장검사, 변호사, 경찰 등 30여명의 조사관으로 특별조사단을 꾸렸다. 이후 특별조사단은 의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고 부동산 실거래 내역과 소유 명세 등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투기나 위법이 의심되는 사례는 현지 실태 조사를 병행하고 추가로 금융거래 내용 제출과 의원 소명 요청을 거쳤다. 의원 전체 동의가 있다면 ‘코인 보유 전수 조사’는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부동산 전수조사했던 것처럼 가상자산 보유나 거래 내역 전수조사를 진행하려면 국회의원 개개인 전원의 동의서와 자료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가상자산의 특수성이다. 부동산은 토지대장 등 행정 서류를 통해 검증이 가능하지만 수사권이 없는 권익위가 민간 거래소에서 자산 보유 현황 거래 명세를 받아 코인 보유와 거래 내용을 검증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차명으로 가상자산을 거래 또는 보관하면 의원들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거래소로부터 보유 현황과 거래 내용 자료를 받더라도 실체적 진실에 다다르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거래소뿐만 아니라 해외거래소 거래 내역,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별도의 장치에 코인을 보관하는 ‘콜드월렛’ 등을 확인하는 방법도 요원하다.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의원들에게서 ‘각서’를 받는 방법도 제안했다. 하 의원은 “검증방법론에 대한 국민 신뢰부터 확보해야 전수조사해도 거품이 아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 각서다. 사후에 들통나면 국회 징계를 감수하겠다,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받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권익위 조사가 어렵다면 국회사무처에서 의원들에게 재산을 재등록하라고 명령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사무처에서 올해 국회의원 재산 등록 시 가상자산을 기재하라고 권고했지만 많은 고위 공직자가 허점을 이용해 누락 신고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금융위원회의 차원에서 전수조사하는 방안도 언급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추진해보라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에 “저희(금융위)가 할 수 있는 건 하고 이해충돌이나 부정부패 측면에서는 관계기관(권익위)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실효성’을 문제 삼아 전수조사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를 계기로 제기됐던 국회의원의 자녀 입시 전수 조사 논의도 실효성 논란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의 주식 보유, 이해충돌 여부,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 전수 조사 등이 수면 위에 올랐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것이 왜 제 작품이라고 하는지 저도 참 궁금하다”라고 발언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본인의 코인 논란을)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면서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자신의 코인 논란 관련)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 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라고 김 의원이 작년 5월 9일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을 짚으면서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와 최근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 그렇게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이 있다”면서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저도 알고 있지만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선의를 갖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 하겠다”라고 답했다.
  • MB “尹,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MB “尹,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뒤 세 번째 공개 행보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편하게 하려면 앞으로 몇백년이 가도 (문제 해결이) 안 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용기 있게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정국에 대해선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 줘야 한다”고 답했다. 대추색 점퍼와 흰색 면바지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세종대로 청계광장을 출발해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책했다. 이 전 대통령은 모여든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청계천 걷기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 MB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의원과 박정하(MB 정부 청와대 대변인·춘추관장) 의원 등 옛 ‘친이계’를 비롯해 청사모 회원,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동행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엔 “총선엔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선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초청해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며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에 영향을 줬다.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라고 했다. 4대강 방문과 관련해서도 “우기 전에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회복 중이다. 정신력으로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 청계천 산책 MB “윤석열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청계천 산책 MB “윤석열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계천을 찾아 최근 정국에 대해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나는 총선에 관해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잘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 평가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편하게 하려면 앞으로도 몇백년이 가도 (문제 해결이) 안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용기 있게 잘하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추색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계광장을 출발해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책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장에 모여든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고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걷기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과 청사모 회원들,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동행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매년 청계천을 찾았지만, 2018년부터는 다스 횡령, 삼성 뇌물수수 등 사건과 관련해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청계천을 찾지 못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의 행보에 상징성이 있는 만큼 명예 회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계천 걷기는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개 행보다. 그는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 “청계천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그래서 초청해왔기에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단지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 대도시에 영향을 줬고 또 전국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줬다.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고 했다.
  •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한국공항공사(KAC)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거점공항(김포·제주·김해·대구·청주·무안)과 8개 일반공항(광주·양양·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등 총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미애 부사장은 창사 42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이자 14년 만의 내부승진으로 주목받았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마케팅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4월 공사 역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되는 등 공사 내 ‘여성 파워’의 중심이다. 만성 적자였던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고 페루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항 경영과 해외 사업, 미래 사업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영선 상임감사위원 역시 공사의 첫 여성 상임감사위원이다. KBS 노동조합 부장과 고 노회찬 전 의원 비서, 언론개혁시민연대를 거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언론 전문가로 항공 관련 이력은 없지만, 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보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정기 안전보안본부장은 국토교통부 도로국 도로건설과장과 도로운영과장, 건설정책국 건설안전과장 등을 거쳐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을 지냈다.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항운영실장과 항공사업본부장, 부산지역본부장 및 김해공항장을 거쳤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끊겼던 김해공항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김두환 운영본부장은 인사관리실장과 안전보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및 김포공항장을 거쳤다. 이종호 건설기술본부장은 교육지원팀장과 원주공항장, 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을 역임했다.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인재개발실장과 경영평가실장, 청주공항장을 거쳤다.
  • 성평등이 남성에게도 좋은 이유는…포럼 ‘잇-다’ 개최

    성평등이 남성에게도 좋은 이유는…포럼 ‘잇-다’ 개최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개소 5주년을 기념해 ‘성별 인식격차 해소를 위한 포럼 잇-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포럼 잇-다는 ‘세대를, 지역을, 의제를, 사람을 마주해 성평등 활동이 끊어지지 않게 연결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세대, 성별 등에 따른 인식 차이를 좁히고 성평등 현안을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터 시작됐다. 이번 포럼은 젠더교육플랫폼효재, 한국-유럽연합 시민사회 네트워크와 공동주최, 유럽연합 후원으로 오는 16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노주희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영숙 전(前) 대한민국 양성평등 대사의 ‘성평등 교육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연설로 시작된다. 해외초청연사 옌스 판트리히트(Jens van Tricht)의 ‘남성해방-Why Feminism is Good For Men’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또 황금명륜 젠더교육플랫폼효재 원장과의 대담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자 옌스 판트리히트는 남성과 젠더정의를 위한 남성단체 이맨시페이터(Emancipator)의 창립자다. 30여개국 600여개 단체연대체 ‘멘인게이지’(MenEngage Global Alliance)이사이기도 하다. 백인 남성으로 살면서 지배적인 남성성 때문에 자신과 다른 남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네덜란드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워크숍, 교육을 통해 남성성을 변화시키고 인간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평등 사회가 남성에게도 좋은 이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노 센터장은 “지금까지 성평등교육은 젠더기반폭력예방에 초점이 맞춰진 의무교육 중심이었다”며 “모든 시민이 자신의 일상에서 어떤 변화와 실천을 추구해야 하는지 구체적 상상을 방해해 왔다”라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이제 의무교육의 피로감에 지친 시민들에게 더 나은 공존을 위해 ‘남성해방’을 통한 새로운 말 걸기, 끊임없는 변화를 위한 실천을 기획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법으로 다가가야 하며, 유럽의 사례를 한국화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남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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