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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을 지키자] 작년 직권조사 28% 감소… 정권 눈치보는 ‘경제검찰’

    [기본을 지키자] 작년 직권조사 28% 감소… 정권 눈치보는 ‘경제검찰’

    경제 관련 사안에 대해 34년째 전속고발권을 독점하고 있는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도 혁신이 필요하다. MB정부 때 물가안정 파수꾼 역할을 자처한 공정위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기 부양 쪽으로 바뀌자 직권조사를 대폭 줄였다. 정권 입맛에 따라 운신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3일 공정위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직권조사 건수는 1053건으로 2012년 대비 28.0% 감소했다. 직권조사는 공정위가 피해 당사자의 신고 없이 자체적으로 불공정행위 사업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공정위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다. 이와 관련, 눈여겨볼 대목은 공정위 직권조사 건수가 지난해 1~4월까지는 33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가 5~12월엔 41.8%나 감소했다는 점이다. 복수의 정부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4~5월을 기점으로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제민주화에서 투자활성화, 경기 부양 쪽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에서 “기업이 담합하면 망하게 하겠다”고 밝힌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취임 후엔 높은 수위의 구두경고를 자제하고 있다. “투자하는 기업은 업어줘야 한다”(지난해 7월)고 대통령이 나서서 기업들에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하고 경제부총리가 공정위원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등 권력기관장을 불러모아 “기업 의욕을 꺾지 마라”(지난해 6월)고 당부했다. 한 고위 공무원은 “노 위원장도 공무원이다.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무시하겠나”라고 말했다. 공정위의 과징금부과 역시 솜방망이인 경우가 많아졌다. 재발방지 기능조차 못할 정도로 과징금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막말·밀어내기로 물의를 일으킨 남양유업은 지난 15년간 공정거래법을 10번이나 어겼지만 가중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4월 경인운하사업에 입찰 담합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11개 건설사에 과징금 991억원을 부과했다. 문제는 감경사유다. 과징금을 산출하면서 공정위는 건설경기가 침체됐다고 10%, 조사에 협력을 잘해서 30%, 당기순이익 적자라서 50%를 깎아줬다. 경실련 관계자는 “처벌강화 없이는 입찰 담합을 근절하기 어렵다. 과징금 관련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경제범죄를 근절하려면 전속고발권 완전 폐지 등 공정위 권한 축소 및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6월 법 개정으로 공정거래법 관련 고발요청권은 ‘검찰’에서 ‘조달청’, ‘중기청’ 등으로 확대됐다. 공정위의 반발에 애초 전속고발권 폐지에서 물러선 절충안이었다. 여전히 일반인은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수 없다. 당연히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의 검찰 고발 비중은 낮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검찰 고발 건수는 61건으로 2012년(44건)보다는 늘었지만, 전체 공정위 처리 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불과하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최소한 국민경제에 큰 해악을 미치는 가격 담합, 입찰 담합,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 등에 대해서는 일반인도 고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을 문제 삼는 건 시민단체만이 아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원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는) 과징금의 감경 사유별 적용 대상과 요건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판단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2012년 10월엔 국민권익위원회가 “감경사유와 감경률의 적정성 및 타당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반복적 법 위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세계화로 달린 사회가 세월호 참사 불러”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세계화로 달린 사회가 세월호 참사 불러”

    “다국적 기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줄 것인지, 아니면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갖추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인지는 정부의 선택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왔습니다.” 스웨덴의 언어학자 겸 생태학자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68) 박사는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최근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잇따른 인재(人災)는 가속화 된 경쟁 속에서 오로지 이윤 추구를 위해 달려온 사회들이 한 번쯤 겪었던 비극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윤 추구와 경쟁 등 성장지상주의에 파묻힌 세계화가 국가 운영의 공공성을 떨어뜨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들을 내버린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은 한국 사회만의 개별적인 특성이나 고유 문화라기보다는 획일적 세계화와 산업화에서 비롯된 공포와 탐욕인 만큼 (한국인들의) 무분별한 자책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철학과 가치에 대한 성찰이 근본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어이없는 인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고민하고, 잘못을 깨달은 사람들끼리 연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에서 배운다’의 저자로 유명한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지난 20여년간 전 세계의 지역사회와 문화·경제를 파괴하고 불평등을 낳아 온 세계화를 고발하고, 인도 최북단 라다크의 전통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대안적 개발방식을 탐색해 온 스웨덴의 언어학자 겸 생태학자다. 지난 24일 입국한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잇따른 초청강연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한국 사회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 공동체 단위의 ‘지역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가 말하는 지역화는 각 나라가 폐쇄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세계 시장에서 군림해 온 거대 기업의 독식을 막고, 문화와 생태의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작은 기업을 많이 만들어 최소한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지역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로컬 퓨처스’라는 단체를 만들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민과 환경을 돌볼 의무가 있는 각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의 주체인 대규모 자본으로부터 탈규제화의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농업생물공학 기업 몬샌토와 투자회사 매쿼리, 골드만삭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수익을 올리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세계화의 한계는 갈수록 분명해진다고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이윤 추구 원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거대 기업에 대형 재난·참사가 발생했을 때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묻기란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생산·소비의 과도한 분업화로 소비자들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착취와 폭력 등에 눈을 감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한국 사회의 시스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예컨대 일찍이 산업화가 이뤄진 유럽·북미 등에서 최근 10년 사이 급속하게 성장한 ‘파머스마켓’(생산자 직거래 장터)은 노르베리호지 박사가 주창하는 지역화가 다시 싹트는 하나의 사례다.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작은 생산 주체가 많아지면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서울 마포구의 ‘성미산마을’(1990년대 공동육아에서 비롯된 마을공동체)이 한국 지역화 운동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을 일곱 번이나 찾을 만큼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온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세계에서 일을 가장 열심히 하는 나라로 알려진 한국 사람들은 자살, 성형수술 비율은 굉장히 높다”면서 “세계화가 강요하는 가치를 따르는 경쟁 사회는 개개인을 고립시켜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행복’이라는 삶의 목표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참사] 세월호 대책회의 ‘100만 서명운동’

    [세월호 참사] 세월호 대책회의 ‘100만 서명운동’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618곳이 구성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만 서명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어제 각 시민사회단체를 방문해 100만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면서 “요청에 부응해 이른 시일 안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100만 서명을 받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지원 특별위원회’(민변)는 이날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프레스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17대 과제 중간검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경찰청 등 감독기관에도 살인죄와 살인미수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해경이 직무를 집행하며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해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 점이 인정된다”며 “국가배상책임, 국가공무원법위반, 직무유기죄, 업무상과실치사상죄 등과 함께 살인죄, 살인미수죄가 성립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쓰레기통 직행하는 선거공보물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A아파트 입구 간이쓰레기 통에는 선거공보물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80여 가구가 사는 한 동에 10여개의 선거공보물 봉투는 개봉도 안 된 채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의 우편물함에는 며칠째 선거공보물이 그대로 꽂혀 있다. 역시 일부 공보물은 봉투 그대로 우편물함 옆에 있는 폐지 수거함에 처박혀 있다. 이처럼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의 이력과 공약 등이 적혀 있는 선거공보물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일이 잦다. 선거공보물 발송에만 세금이 수백억원 들어간다. 비용 문제를 떠나서 현명한 선택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국 3486개 읍·면·동 선관위는 지난 25일까지 투표안내문 2000만여장과 후보자 선거공보 4억여장을 봉투에 담아 가구별로 발송을 완료했다. 하지만 대부분 선거공보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폐지로 처리되고 있다. 마포구 한 집배원은 “특히 아파트 단지 우편함을 보면 이틀이 지났지만 그대로 꽂혀 있거나 폐지함으로 직행한 것도 많다”면서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든 공보물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표안내문은 선거인 이름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적혀 있다. 후보자별 선거공보는 대개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 정보 공개 내용과 정견·공약으로 구성된다. 선거공보를 만드는 것은 후보자들의 몫이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다만 정보 공개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이 무효화된다. 대부분 후보가 수백,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좋은 재질의 종이로 선거공보를 만든다. 단체장 후보자는 12면 이내, 지방의원 후보자는 8면 이내다. 서울의 한 자치구는 이번 선거공보물의 무게가 평균 550g이었다. 우편 비용은 무게와 거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1590원이다.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할인율 9%를 적용하면 실제 선거공보물 한 통을 발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1431원으로 분석됐다. 사실 제작 비용 등을 더하면 공보물 한 통당 3000원이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이지현 시민연대 의정감시센터 팀장은 “이제는 종이 홍보물보다 정책토론이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행 선거법 규제를 완화해 홍보물량 공세가 아니라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배교 사형선고’ 수단 여성, 교도소서 출산…국제사회 비난 ‘봇물’

    ‘배교 사형선고’ 수단 여성, 교도소서 출산…국제사회 비난 ‘봇물’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은 기독교 신자인 수단 여성이 교도소 안에서 출산했다고 이 여성의 남편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판결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도에 있는 하르툼 법원에서 임신 8개월인 여성 메리암 야히아 이브라힘 이샤그(27, 의사)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졌고 그녀는 인근 옴두르만 시에 있는 여자교도소에 구금돼 있던 중 여아를 출산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샤그에게는 생후 1년 8개월 된 아들도 있어 그 남아도 그녀와 함께 수용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이샤그의 항소 절차를 마친 남편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다니엘 와니는 “현재 면회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면서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름도 짓지 못한 딸과 아내를 만나기 위해 계속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부친이 이슬람교도인 이샤그는 수단에서 1983년 시행된 ‘개심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규정한 이슬람법 샤리아에 따라 유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는 “이샤그의 모친은 정교회 기독교인으로 이슬람교도 부친이 부재했을 당시부터 모친과 같이 정교회 신자로 성장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샤그 역시 판결에 앞서 “난 기독교인이다. 배교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엔(UN, 국제연합)의 인권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을 “언어도단”이라고 간주하며 “변경돼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면서도 “믿음의 종교를 선택하고 수정하는 것이 범죄가 아니다. 오히려 기본적 인권의 하나”라고 호소하고 있다. 영국의 기독교계 인권옹호 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에 따르면 이샤그의 사형이 집행되면 1991년 시행된 형법에 근거한 배교(종교 배반) 죄로 처음 처형되는 것이다. 이샤그는 법원으로부터 태형 100대를 선고받았는데 이는 사실상 ‘죽을 때까지 채찍질’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출산 뒤 2년 육아 기간으로 사형 집행은 유예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야 인천시장 후보 표심 르포] 노동계 인사 대거 포진 ‘수평적 실무형’

    [여야 인천시장 후보 표심 르포] 노동계 인사 대거 포진 ‘수평적 실무형’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국회의원과 측근, 노동운동 세력이 주축이다. 인천 지역 전 지역위원장들, 지난 4년간 인천에서 송 후보를 보좌했던 인사들도 캠프에 모였다. 특히 노동계 인사들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명망보다는 실무형 캠프다. 공동선대위원장엔 신학용, 홍영표, 문병호 등 현역 국회의원과 최용규 전 국회의원, 신동근·박영복 시당 공동위원장, 김성진 정의당 시당위원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양재덕 실업극복대책본부 인천본부장 등 10명이 위촉됐다. 정의당의 김 시당위원장이 양당 선거 연대 차원에서 포함된 점이 이채롭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초선 박남춘·최원식·윤관석 국회의원, 김교흥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 김재용·안귀옥·한광원 전 지역위원장, 류수용 전 시의회 의장, 정세일 인천시민정치행동 상임대표 등이 맡고 있다. 이들 중 공보미디어본부장은 윤관석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은 박남춘 의원, 정책본부장은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유세본부장은 김재용 전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조직본부장은 김 전 정무부시장이 겸직한다. 초반 캠프는 새정치연합 인천시당과 송 후보 측근들이 꾸리기 시작했다. 김 전 정무부시장이 지난달 18일 사임해 실무 작업을 지휘했고 서해동 시 평가조정담당관도 일찌감치 사직서를 낸 뒤 구성 작업을 했다. 시 특별보좌관들과 시 산하 기관에 있던 측근들도 합류했다. 상임고문단에 최기선 전 인천시장, 박호군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김병상 몬시뇰 신부, 박종렬 목사, 김용복 스님이 이름을 올렸고 여성위원장은 이영환 전 인천시의회 의장, 노동위원장은 박병만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이 맡았다. 대학 때부터 송 후보와 인연을 맺은 김재석 공보미디어본부 부본부장은 실무총괄이다. 송 후보가 1980년대 인천에서 장기간 노동·인권운동을 한 영향으로 구수영 민주택시노조 위원장, 이규생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등도 실무를 맡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생존의 한계(케빈 퐁 지음, 이충호 옮김, 어크로스 펴냄) 극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견뎌내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추위, 온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화염, 기계적 지원이 없이는 생존 불가능한 우주 등 적대적 조건에서 인체가 어떤 영향을 받으며 어떻게 반응하고 버텨내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인류가 어떻게 확장했는지 추적하는 교양과학서다. 마취와 집중치료 전문의사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의학연구원으로 장기 우주여행이 인체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케빈 퐁 런던대 생리학 교수가 썼다. 수련의 시절 처음 목격한 가슴절개 시술 장면, 얼음물에 빠져 2시간 동안 심장이 멈췄던 환자를 살린 의료진의 경험이 저체온 기술 심장수술의 토대가 된 이야기 등을 박진감 넘치게 전한다. 후반부는 항공우주의학에 할애된다. 인간의 생존을 보장하는 정밀한 공학의 위력과 취약성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생소하지만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생생하고 긴박감 넘치게 소개한다. 344쪽. 1만 6000원. 한국독립운동사(박찬승 지음,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역사비평사 펴냄) 일본의 한국병합 과정에서 우리 민족은 동학농민군, 의병 등으로 결집해 치열한 저항운동을 펼쳤다. 병합 이후에는 만세운동, 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 노동쟁의와 소작쟁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한양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일제 강점기를 시기별로 구분해 독립운동 양상과 그 배경이 된 일제의 지배 정책을 정리했다. 1910년대 국내외 독립운동의 출발, 3·1 운동과 임시정부 출범, 192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좌우 분화와 상호 연대, 1930년대 독립운동 진영 재편, 중일전쟁·태평양전쟁 시기 독립운동 세력의 결집 등 5개 시기로 구분했다. 1980년대 이후 학계 안팎에서 대두한 민족주의 세력 중심론, 민족협동전선(민족통일전선) 세력 중심론, 사회주의 세력 중심론처럼 특정 세력을 독립운동의 주류로 설정하는 태도를 피하고 여러 진영의 독립운동사를 균형 있게 서술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역사비평사가 2007년부터 출간해 온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9번째 책이다. 408쪽. 1만 6000원. 사회를 바꾸려면(오구마 에이지 지음, 전형배 옮김, 동아시아 펴냄) 세월호 참사로 촛불집회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이즈음, 제목부터 절로 시선을 잡아끄는 책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말을 인용한 책의 부제는 ‘세상은 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행동하라!’ 일본 게이오대 역사사회학 교수인 저자는 사회를 바꾸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찰하고, 사회를 바꾸는 작업을 역사·사회구조적으로 성찰한다. 오늘날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데모, 사회운동, 공개, 대화 등 직접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근대 정치·경제는 주체가 객체를 지배하고 민중을 조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려면 반드시 직접적인 사회운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일본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일본 정부의 불투명한 정보 제공과 대응 방식, 사고 이후의 사회운동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440쪽. 1만 9000원. 뮤지컬 사회학(최민우 지음, 이콘 펴냄) 현대 문화산업을 이야기할 때 뮤지컬은 빼놓을 수 없는 예술장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뮤지컬 시장은 외국들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티켓 값이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주인공이 여러 명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세계적으로 대박을 친 작품이 유독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무대에 오르는 신작 뮤지컬은 150여편. 한국 뮤지컬 시장의 독특한 생리를 현장 기자의 시각으로 다각도로 분석한 책이다.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 유통과 소비가 이뤄지는 행태, 국내 시장의 특수성 등을 두루 짚는다. 소소한 의문들도 풀어준다. 객석을 메우는 주 관객이 여성들인 이유, 유럽 뮤지컬이 한국시장에 강한 이유 등이 흥미롭다. 319쪽. 1만 4000원.
  • [세월호 참사] 대책회의 “슬픔 결집 1000만 서명 운동 전개”

    [세월호 참사] 대책회의 “슬픔 결집 1000만 서명 운동 전개”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618개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를 22일 발족시켰다. 대책회의는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에 함께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힘을 결집시키겠다”면서 “현재 진행형의 참사 속에서 치유를 움틔울 사회적 힘을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대책회의는 ▲실종자의 신속한 구조 촉구 및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 대책 마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특별법 제정 ▲국민 1000만명 서명 운동 전개 ▲‘존엄과 안전에 대한 인권선언’(가칭) 운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또한 24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 등 전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가 보내온 호소문도 발표했다. 가족대책위는 “기존 특검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법을 제정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난 뒤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의 바람은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려 다시는 인재(人災) 또는 관재(官災)가 발생하지 않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월호 대참사와 재난·안전 문제에 대한 심층토론회’에서 “이번 참사가 무의미한 사고가 되지 않으려면 가족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은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가족들은 대통령 퇴진, 정권 퇴진 같은 표현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무슨 일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무슨 일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무슨 일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가 일어난지 만 15년이 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다. 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는 20일 0시를 기해 만료됐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날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를 적용해 오는 7월 7일까지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999년 5월 20일 김태완(당시 6살) 어린이는 집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황산테러를 당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은 학원에 가던 김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 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부었다. 행인이 김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 자리에서 실명한 김군은 패혈증을 앓다가 49일만인 같은해 7월 8일에 숨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했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경찰은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에 청원서를 제출하자 지난해 연말 재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뒤늦게나마 상해치사혐의가 아닌 살인혐의를 적용, 공소시효를 조금 연장했다. 즉 살인혐의를 적용하면 김군이 사망한 날짜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는 셈이다. 경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달 반 정도 남은 기간에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수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사람들은 물론 참고인들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번번이 부탁을 하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의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짚어봤다”며 “아예 진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의자를 특정해 기소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유족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대구 참여연대 한 관계자는 “별다른 수사 진행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완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지는 47일 후에 결정된다. 대구에서 어린이를 상대로한 미제사건으론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집단 실종사건’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꼼짝 마” 국정원에 보내는 시민경고카드

    “꼼짝 마” 국정원에 보내는 시민경고카드

    참여연대와 한국YMCA전국연맹 등 123개 단체가 참여하는 ‘국가기관 개입 없는 지방선거 네트워크’ 회원들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국가정보원에 보내는 시민경고카드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정원, 6·4 지방선거에서 꼼짝도 하지 마’라고 적힌 시민경고카드 1684장을 우체국을 통해 국정원에 보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운명의 48일 “영구미제 막아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운명의 48일 “영구미제 막아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운명의 48일 “영구미제 막아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가 일어난지 만 15년이 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다. 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는 20일 0시를 기해 만료됐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날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를 적용해 오는 7월 7일까지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999년 5월 20일 김태완(당시 6살) 어린이는 집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황산테러를 당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은 학원에 가던 김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 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부었다. 행인이 김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 자리에서 실명한 김군은 패혈증을 앓다가 49일만인 같은해 7월 8일에 숨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했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경찰은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에 청원서를 제출하자 지난해 연말 재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뒤늦게나마 상해치사혐의가 아닌 살인혐의를 적용, 공소시효를 조금 연장했다. 즉 살인혐의를 적용하면 김군이 사망한 날짜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는 셈이다. 경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달 반 정도 남은 기간에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수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사람들은 물론 참고인들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번번이 부탁을 하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의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짚어봤다”며 “아예 진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의자를 특정해 기소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유족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대구 참여연대 한 관계자는 “별다른 수사 진행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완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지는 48일 후에 결정된다. 대구에서 어린이를 상대로한 미제사건으론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집단 실종사건’이 있다. 네티즌들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제발 범인 잡아야 할텐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열심히 노력해주세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안타깝다. 너무 불쌍하고 우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왜 미제사건 됐나 ‘앞으로 남은 시간 49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왜 미제사건 됐나 ‘앞으로 남은 시간 49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왜 미제사건 됐나 ‘앞으로 남은 시간 49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가 일어난지 만 15년이 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다. 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는 20일 0시를 기해 만료됐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날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를 적용해 오는 7월 7일까지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999년 5월 20일 김태완(당시 6살) 어린이는 집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황산테러를 당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은 학원에 가던 김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 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부었다. 행인이 김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 자리에서 실명한 김군은 패혈증을 앓다가 49일만인 같은해 7월 8일에 숨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했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경찰은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에 청원서를 제출하자 지난해 연말 재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뒤늦게나마 상해치사혐의가 아닌 살인혐의를 적용, 공소시효를 조금 연장했다. 즉 살인혐의를 적용하면 김군이 사망한 날짜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는 셈이다. 경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달 반 정도 남은 기간에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수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사람들은 물론 참고인들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번번이 부탁을 하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의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짚어봤다”며 “아예 진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의자를 특정해 기소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유족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대구 참여연대 한 관계자는 “별다른 수사 진행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완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지는 48일 후에 결정된다. 대구에서 어린이를 상대로한 미제사건으론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집단 실종사건’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남은 시간은 48일 “영구 미제 위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남은 시간은 48일 “영구 미제 위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남은 시간은 48일 “영구 미제 위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가 일어난지 만 15년이 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다. 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는 20일 0시를 기해 만료됐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날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를 적용해 오는 7월 7일까지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999년 5월 20일 김태완(당시 6살) 어린이는 집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황산테러를 당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은 학원에 가던 김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 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부었다. 행인이 김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 자리에서 실명한 김군은 패혈증을 앓다가 49일만인 같은해 7월 8일에 숨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했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경찰은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에 청원서를 제출하자 지난해 연말 재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뒤늦게나마 상해치사혐의가 아닌 살인혐의를 적용, 공소시효를 조금 연장했다. 즉 살인혐의를 적용하면 김군이 사망한 날짜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는 셈이다. 경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달 반 정도 남은 기간에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수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사람들은 물론 참고인들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번번이 부탁을 하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의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짚어봤다”며 “아예 진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의자를 특정해 기소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유족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대구 참여연대 한 관계자는 “별다른 수사 진행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완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지는 48일 후에 결정된다. 대구에서 어린이를 상대로한 미제사건으론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집단 실종사건’이 있다. 네티즌들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너무 끔찍하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제발 범인 잡아야 할텐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버렸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중국 자본’ 56층 빌딩 허가할 듯

    중국 자본이 투자한 지상 218m(56층)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건설계획이 제주도의 사전재난영향성검토를 통과하자 지역 시민단체와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가 제주드림타워 신축공사에 따른 재난 영향성 보완계획서를 심의, 일조권 침해와 바람 환경 영향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일조권 침해가 우려되는 건축물의 주민과 협의를 거쳐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바람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부 평가 지점(16개 포인트)에 제주시 공원녹지과와 협의해 나무를 추가로 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조만간 건축 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가운데 열린 위원회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드림타워주민소송인단을 구성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제주도민과의 연대를 통해 사업 중지를 요구하고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그동안 “드림타워 건축허가 여부 결정을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고,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도 “선보전 후개발 원칙을 결단해야 한다”며 드림타워 행정 절차 중단을 요구해 왔다. 우 지사는 “다음 도정에서 중국 자본이 다시 투자한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드림타워는 중국 녹지그룹과 동화투자개발이 공동으로 제주시 노형동 상업지역 2만 3301㎡에 지하 5층, 지상 56층, 전체 면적 30만 6517㎡ 규모의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짓는 건설계획으로 지난 2월 조건부로 건축·교통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대규모 카지노시설과 호텔 908실, 콘도미니엄 1206실이 들어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월호 유족, 해경 없앤다는 소식에 반응이…

    세월호 유족, 해경 없앤다는 소식에 반응이…

    세월호 침몰 사고 34일째인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세월호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은 “대통령의 사과가 너무 늦어 아쉬웠다. (아직 18명이나 남은) 실종자 구조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 담화의 실효성에 대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유족들은 대통령의 첫 직접 사과에 대해서는 “진작에 했어야 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안모군의 어머니 김모(44)씨는 “한 달이 넘는 동안 부모들의 속은 새까맣게 탔다”면서 “대통령이 부모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면 눈물을 흘리기보다 분노하고, 똑바로 조치를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 모인 유족들은 박 대통령이 밝힌 조직개편안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해경 해체안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가 바뀌겠냐’거나 ‘만만한 해경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김씨는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과 공무원들의 안일한 의식 탓에 이번 사고가 일어났는데 해경만 해체한다고 될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해경 해체안을 반기는 희생자 가족도 있었다. 단원고 학부형 조모씨는 “해경을 없애기로 한 건 잘한 것 같다”면서 “조문객들의 서명을 열심히 받아서 반드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TV를 통해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박 대통령이) 34일째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있는 실종자 구조 문제를 외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이모씨는 “담화문에 제일 먼저 책임 있는 구조 활동을 언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은 공중분해를 앞둔 해경의 사기 저하로 수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했다. 한 실종자 어머니는 “하필 구조작업에 참여 중인 해경의 기를 꺾어 놓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경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희생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지난 16일 대통령과의 면담 때 우리는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최우선이라고 전달했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빠져 가족들이 낙담해 있다”고 전했다.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임모(51·서울 금천구)씨는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근본 대책은 아닌 것 같다”며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빨랐어야 했다”고 말했다. 차유진(27·대학생)씨는 “공직사회, 권위주위, ‘관피아’ 타파는 환영하지만 지켜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과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사과가 늦었지만 최종 책임은 대통령 본인이라고 한 부분은 다행스럽게 본다”면서 “가족대책위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국민참여형으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받아들일 의지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은 “늦은 사과였지만 진정성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국가안전처 신설, 재난통신망 구축 등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해경 해체안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안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 ‘텃밭 혁신’ 非朴의 실험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TK(대구·경북) 출신이긴 하지만 비박근혜계로 통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쟁쟁한 친박계 후보들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된 것은 그 자체로 ‘반란’이라 할 만하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변화의 리더십’을 앞세웠고, 이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호응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권 후보는 1962년 경북 안동에서도 40여리 떨어진 남선면 원림리 양지마을에서 태어났다. 50~60가구가 모인 두메산골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닌 후 안동 시내로 전학하고, 고등학교는 대구로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낯선 유학생활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배짱을 몸에 익혔다. 그는 “촌놈 자존심을 지키려고 친구들과 싸움도 많이 하고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오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한 1980년은 ‘서울의 봄’이 한창이었고 캠퍼스는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다. 그 역시 공부보다는 길거리 시위로 최루탄 연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친구들이 사회·노동운동에 투신할 무렵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총학생회 초대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전국 대학원 학생회 설립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좌파성향으로 흐르는 학생운동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공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쪽으로 가치관이 바뀌게 됐다. 그는 1990년 통일부 사무관 공채로 입사해 1992년 남북 총리회담의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다. 정치권에는 1999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보좌역으로 입문했다. 그는 원외 신분이었지만 남경필·김영선 의원 등 초선 의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 ‘미래연대’를 결성해 초대 사무총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당시 그가 영입했던 이들 중에 원희룡, 오세훈 등 훗날 쟁쟁한 정치인으로 성장한 이들도 끼어 있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으로 임했던 2002년 대선에서 패배의 고배를 든 뒤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탄핵 역풍이 매서웠다. 그는 서울 노원을에서 선전했지만 1.9%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그는 도약의 계기를 맞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장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사석에서 오 시장이 “정말 비싸게 모셔온 부시장”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그는 부시장직을 끝까지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부시장직을 맡아서는 자원회수시설 광역화, 용산부지의 자연생태공원 보존 등의 실적을 남겼다. 18대 총선에서 노원을에서 당선된 뒤 초선들의 쇄신 모임인 ‘민본 21’ 간사를 지냈다. 비박계였지만 합리적 성향으로 한나라당 재창당 위기 때 박근혜 대통령과 쇄신파 간 만남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19대 총선 때 당시 민주당 우원식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패배했지만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2년 대선 때 여의도연구소 상근 부소장에 임명된다. 이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기획조정단장 등을 맡으며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암중모색 시기를 거친 그는 자신에겐 정치적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0여일 만에 후보 자리를 꿰차는 저력을 보였다. 권 후보는 자신의 경선 당선에 대해 “변화를 바라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이 분출된 결과”라면서 “대구 시민·당원들이 친박·비박을 놓고 선택한 게 아니라 30년 넘게 발전이 지체된 대구를 바꿀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를 따져본 결과”라고 주장한다. 비주류인 그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모지 꽃’ 두 번째 도전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40%가 넘는 득표율로 기염을 토했다.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였다. 그에게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지역주의의 벽을 깨기 위한 두 번째 ‘겁없는’ 도전인 셈이다. 김 후보는 1956년 경북 상주군 상주읍 오대리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5대 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성화에 고교 2학년 때 결혼하고 이듬해 김 후보를 낳았다. 그는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그의 대학 시절 대부분은 유신 반대 시위, 이에 따른 두 번의 실형과 제적으로 점철됐다. 입학 이듬해인 1977년 유신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을 당했고, 1978년에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았다. 1980년 ‘서울의 봄’으로 복학했으나 다시 학생운동 지도부로 활동하다가 5·17 계엄령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또다시 제적됐다. 그가 ‘아크로폴리스의 사자후’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쯤이다. 신군부와 학생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서울대 학내는 재학생과 복학생이 온건파와 강경파 등으로 나뉘어 치열한 노선투쟁을 벌였다. 그는 당시 복학생 대표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학생을 향해 “민주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우리 각자가 결단해 열어나가자”는 내용의 연설을 토해냈다. 그의 연설은 학생들이 상호 불신을 털어내고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명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그는 민주화운동 동지이자 친구인 이용재 목사의 동생 이유미씨와 결혼했고, 딸만 셋을 낳으면서 ‘딸 바보’ 아빠가 됐다. 그의 둘째 딸이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이다. 김 후보는 1988년 ‘반(反)지역주의 개혁정당’을 표방한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현실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1년 민주당에 들어갔지만 민주당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으로 분당되면서 ‘꼬마 민주당’으로 세가 약화됐다. 김 후보는 꼬마 민주당에 남아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3김 청산, 지역주의 극복 등을 외치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결성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참여와 한나라당 합류라는 두 개의 노선으로 갈라섰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행을 택했고 고(故) 제정구 당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를 물려받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이후 한나라당에서 소장 개혁파로 활동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대북송금특검법안 반대 등을 주장, 당내 강경보수파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결국 2003년 김영춘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독수리 5형제’라 불린 이들의 합류로 전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은 창당의 명분을 얻었지만 그에게는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후보가 혹독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 것은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김 후보는 당시 “세 개의 벽인 지역주의, 기득권, 과거의 벽을 뛰어넘겠다”면서 민주통합당 간판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었지만 끝내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거둔 40.4%의 득표율은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에서는 야당 시장의 당선이야말로 대박이 될 것”이라면서 “대구 출신 대통령에 야당 대구시장이라는 하늘이 내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운명의 49일’ 왜 미제사건 됐나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운명의 49일’ 왜 미제사건 됐나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운명의 49일’ 왜 미제사건 됐나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가 일어난지 만 15년이 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다. 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는 20일 0시를 기해 만료됐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날을 기준으로 한 공소시효(15년)를 적용해 오는 7월 7일까지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999년 5월 20일 김태완(당시 6살) 어린이는 집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황산테러를 당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은 학원에 가던 김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 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부었다. 행인이 김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 자리에서 실명한 김군은 패혈증을 앓다가 49일만인 같은해 7월 8일에 숨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했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경찰은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에 청원서를 제출하자 지난해 연말 재수사에 착수했다.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뒤늦게나마 상해치사혐의가 아닌 살인혐의를 적용, 공소시효를 조금 연장했다. 즉 살인혐의를 적용하면 김군이 사망한 날짜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는 셈이다. 경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달 반 정도 남은 기간에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수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사람들은 물론 참고인들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번번이 부탁을 하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의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짚어봤다”며 “아예 진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의자를 특정해 기소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유족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대구 참여연대 한 관계자는 “별다른 수사 진행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완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지는 49일 후에 결정된다. 대구에서 어린이를 상대로한 미제사건으론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집단 실종사건’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서…광주서… 5·18 민주화운동 34돌 기념식 두 모습] 잊어가는… 유족도 외면한 ‘반쪽행사’

    [서울서…광주서… 5·18 민주화운동 34돌 기념식 두 모습] 잊어가는… 유족도 외면한 ‘반쪽행사’

    5·18 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식이 5월 단체와 일반 시민 등의 불참 속에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노래 제창 무산으로 유족, 부상자들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5·18단체 대표 등 일부가 불참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대다수가 기념식을 거부하기는 처음이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보훈처는 유족과 시민 등의 불참이 예고된 터라 자리를 메우기 위해 학생과 교사 600여명, 보훈단체, 보훈처 관계자 등을 동원했다. 한 재향군인회 회원은 “지금까지 기념식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다가 이번에 지인의 부탁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연합 합창단’으로 참석자 제창을 대신했으나, 단원들이 돈을 받고 동원됐다는 ‘알바 논란’에 휩싸였다. 보훈처는 ‘전국연합합창단’을 내세웠으나 실상은 광주의 아마추어 합창단과 일반 대학생이 다수를 이뤘다. 한 합창단원은 “급하게 연락을 받았는데 5·18단체가 요청한 것으로만 알았다. 일당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식 공식 식순에 포함된 광주지방보훈청장의 경과 보고도 ‘사실 왜곡’ 논란을 낳고 있다. 전홍범 광주지방보훈청장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의 전국 확대’ ‘5월 18일 전남대 정문에서 학생들과 계엄군 충돌’ ‘5월 20일 광주시민 저항’ 등으로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5월 27일 계엄군의 광주시민 해산 시도’라는 문구와 관련, 불법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주체가 광주시민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산’ 대신 ‘강제 해산’ ‘진압’ 등 정부의 폭력을 암시하는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보훈처가 경과 보고를 맡으면서 민주화운동 발발 배경, 부족한 정부의 해결 의지 등의 내용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5·18유족회 관계자는 “멀리 살아 1년에 이때밖에 찾아올 수 없는 사람들을 비롯해 유족 몇 명은 매점이나 기념식장 밖을 지키다가 끝나고 나서야 묘역을 찾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광주·전남 진보연대는 망월동 5·18 구 묘역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를 열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주말 서울도심 ‘세월호 추모’ 촛불 vs 맞불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 추모 집회가 주말 동안 진보단체들이 주축이 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보수단체들도 같은 날 ‘맞불’ 성격의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양측 간 충돌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등 500여개 노동·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열고 광교와 보신각, 종로 1∼3가, 을지로 1∼3가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가두 행진을 한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1만~1만 5000명가량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사무금융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횃불 시민연대 등이 서울역과 독립공원, 청계광장 등지에서 사전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서 전국민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책임자 처벌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들은 같은 날 오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한다.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소속 회원 등 2000여명은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악용 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6·4 지방선거 D-18]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

    ●새=새누리당 민=새정치민주연합 진=통합진보당 정=정의당 겨=겨레자유평화통일당 경=경제민주당 공=공화당 국=국제녹색당 불=그린불교연합당 노=노동당 기=기독민주당 녹=녹색당 대=대한민국당 마=새마을당 치=새정치당 한=한나라당 무=무소속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명단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선관위 제공·16일 오후 10시 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 이숙연(53·새·종로구의회 의원) 김영종(60·민·공무원) 배영규(53·무·자영업) 우화성(57·무·자영업) 남상해(76·무·하림각 대표이사) ●중구청장 최창식(62·새·중구청장) 김남성(57·민·사회복지사) 김상국(61·무·무직) 김연선(58·무·의사) ●용산구청장 황춘자(60·새·정당인) 성장현(59·민·공무원) 정연욱(45·정·정당인) ●성동구청장 장철환(53·새·정당인) 정원오(45·민·여주대학교 초빙교수) 최창준(59·진·정당인) ●광진구청장 권택기(48·새·한국피해자지원협회 상임고문) 김기동(67·민·정당인) ●동대문구청장 방태원(55·새·정당인) 유덕열(59·민·공무원) 김재전(70·무·연구소 운영(지방자치발전연구소)) ●중랑구청장 나진구(61·새·정당인) 김근종(55·민·중랑구의회의원) 이준일(40·진·정당인) 박종수(61·무·가천대학교 겸임교수) ●성북구청장 김규성(51·새·정당인) 김영배(47·민·성북구청장) 전택기(40·진·정당인) 황호산(54·무·정당인) ●강북구청장 김기성(66·새·고려대학교 초빙교수) 박겸수(54·민·정무직 공무원) 황선(40·진·정당인) 채수창(52·무·지구촌청소년연맹대표) ●도봉구청장 이석기(65·새·도봉구의원) 이동진(53·민·도봉구청장) 조용현(37·진·정당인) 장일(55·무·새정치연구소장) ●노원구청장 정기완(60·새·한국인터넷게임중독예방치료협회 이사장) 김성환(48·민·노원구청장) 정재복(68·겨·정당인) ●서대문구청장 이해돈(59·새·정당인) 문석진(58·민·서대문구청장) 박희진(38·진·정당인) 고은석(75·무·상가 임대업) ●마포구청장 신영섭(58·새·정당인) 박홍섭(71·민·마포구청장) 김보연(35·진·정당인) ●양천구청장 오경훈(50·새·명지대학교연구교수) ●강서구청장 김기철(60·새·정당인) 노현송(60·민·강서구청장) 백철(57·무·자영업) ●구로구청장 최재무(63·새·정당인) 이성(57·민·공무원) ●금천구청장 한인수(68·새·정당인) 차성수(57·민·금천구청장) ●영등포구청장 양창호(46·새·정당인) 조길형(57·민·영등포구청장) ●동작구청장 장성수(60·새·정당인) 이창우(43·민·정당인) 정한식(58·무·경영컨설턴트) 하금성(63·무·기업인) 정기철(47·무·법인사업) 문충실(64·무·동작구청장) ●관악구청장 이정호(58·새·정당인) 유종필(56·민·관악구청장) 이승헌(43·진·관악을 이상규 국회의원 보좌관) ●서초구청장 조은희(53·새·미래여성네트워크 운영위원) 곽세현(52·민·서리풀 지렁이농장 농장주) 이원호(44·진·변호사) 이현수(57·무·회사원) 진익철(62·무·서초구청장) ●송파구청장 박춘희(59·새·송파구청장) 박용모(55·민·송파구의회 의원) ●강동구청장 최용호(59·새·정당인) 이해식(50·민·강동구청장)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김은숙(69·새·공무원) 이인준(64·무·노인복지문화원회장) ●서구청장 박극제(62·새·공무원) 유승우(49·무·웰콤빌트코리아 대표이사) ●동구청장 박삼석(64·새·정당인) 성재도(57·민·한국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정영석(63·무·동구청장) ●영도구청장 어윤태(68·새·영도구청장) 김철훈(54·민·유목자원 대표) ●부산진구청장 하계열(68·새·정무직 공무원) 조영진(47·민·정당인) 손한영(53·진·철도공사 사원) 김명미(48·정·정당인) ●동래구청장 전광우(54·새·정당인) 정상원(51·민·부산경상대학교 외래교수) 조길우(70·무·동래구청장) 전일수(47·무·무직) ●남구청장 이종철(70·새·남구청장) 김병원(67·민·경성대학교 명예교수) 차경양(53·무·남구 감만 노인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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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55·새·정당인) 고남석(56·민·정무직 공무원) 우윤식(51·무·일진포장산업 대표) ●남동구청장 장석현(58·새·정당인) 배진교(45·정·남동구청장) ●부평구청장 박윤배(62·새·부평미래포럼 이사장) 홍미영(58·민·부평구청장) 김현상(56·무·기업경영인(콤솔회장)) ●계양구청장 오성규(60·새·정당인) 박형우(56·민·계양구청장) 조동수(62·무·계양구의회 의원) ●서구청장 강범석(48·새·정당인) 전원기(53·민·정당인) 권중광(69·치·정당인) 전년성(71·무·서구청장) ●강화군수 한상운(70·민·시민운동가) 유천호(63·무·정치인) 이상복(60·무·정치인) ●옹진군수 조윤길(64·새·공무원) 김기조(50·무·서해건설전기 대표이사) 손도신(40·무·자영업)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51·민·동구청장) 김미화(37·진·의료인) 조영복(66·무·정당인) 오형근(51·무·오형근성형외과 원장) ●서구청장 임인현(57·새·정당인) 임우진(61·민·정당인) 신광조(56·무·정치인) ●남구청장 최영호(49·민·남구청장) 강도석(59·무·정치인) 김대현(42·무·새정치경제아카데미 사무총장) ●북구청장 박찬호(64·새·교수(초빙)) 송광운(60·민·북구청장) 정형택(49·진·노동자) 진선기(49·무·정치인) ●광산구청장 민형배(52·민·자치구청장) 박오열(47·진·기아자동차 생산직원)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민병직(59·새·정당인) 한현택(58·민·공무원) ●중구청장 이은권(55·새·정당인) 박용갑(57·민·중구청장) 전동생(59·무·무직) ●서구청장 박환용(64·새·서구청장) 장종태(61·민·정당인) 이강철(55·치·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JC)연수원 교수) ●유성구청장 진동규(56·새·충남대학교 겸임교수) 허태정(48·민·공무원) 유석상(40·진·자영업) 김헌태(60·치·정당인) ●대덕구청장 박수범(53·새·정당인) 박영순(49·민·정당인) 홍춘기(44·진·정당인) 최영관(65·무·한남대학교 객원교수)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박성민(55·새·중구청장) 임동호(45·민·정당인) ●남구청장 서동욱(51·새·정당인) 김진석(50·진·정당인) ●동구청장 권명호(53·새·정당인) 유성용(52·민·정당인) 김종훈(49·진·정당인) 손삼호(54·노·회사원) ●북구청장 박천동(48·새·정당인) 김재근(55·민·회사원) 윤종오(50·진·정무직공무원) ●울주군수 신장열(61·새·울주군수) 김태남(53·민·건설업) 서진기(70·무·농업) ■경기도 ●수원시장 김용서(73·새·정당인) 염태영(53·민·정무직공무원) 임미숙(44·진·정당인) 김규화(51·정·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시간강사) ●성남시장 신영수(62·새·정당인) 이재명(49·민·성남시장) 정형주(49·진·정당인) 허재안(61·치·정당인) 박영숙(58·무·의사) ●의정부시장 강세창(53·새·의정부시의회 의원) 안병용(58·민·의정부시장) 이용(62·무·한국정보행정정책연구회 회장) ●안양시장 이필운(59·새·정당인) 최대호(55·민·안양시장) ●부천시장 이재진(47·새·정당인) 김만수(49·민·부천시장) 유윤상(61·치·세무사) 홍건표(69·무·무직) ●광명시장 심중식(55·새·정당인) 양기대(51·민·정당인) ●평택시장 공재광(51·새·정당인) 김선기(61·민·정당인) 이호성(42·진·정당인) 우제항(65·무·사회기관단체인) ●양주시장 현삼식(66·새·공무원) 이성호(56·민·정당인) ●동두천시장 임상오(55·새·동두천시의회 의원) 오세창(63·민·동두천시장) 박인범(56·무·정치인) ●안산시장 조빈주(62·새·정당인) 제종길(59·민·도시와자연연구소 소장) 김철민(57·무·안산시장) 강성환(56·무·정당인) 박주원(55·무·정치인) ●고양시장 강현석(61·새·정당인) 최성(50·민·고양시장) 강명룡(45·진·노동자) 김형오(61·무·비영리민간단체 시민옴부즈맨 공동체 상임대표) ●과천시장 신계용(50·새·정당인) 김종천(41·민·변호사) 서형원(45·녹·과천시의원) 이경수(55·무·과천시의원) ●의왕시장 권오규(48·새·정당인) 김성제(54·민·의왕시장) ●구리시장 백경현(55·새·정당인) 박영순(66·민·구리시장) 이봉관(37·진·정당인) 권봉수(50·무·정치인) 김용호(67·무·구리시의회 의원) ●남양주시장 이석우(66·새·공무원) 김한정(50·민·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조병환(52·무·참 실버요양원 대표) ●오산시장 이권재(50·새·한국병원장례문화원 대표) 곽상욱(49·민·오산시장) ●화성시장 최형근(55·새·정치인) 채인석(51·민·화성시장) 홍성규(39·진·통합진보당 대변인) ●시흥시장 한인수(66·새·TV 탤런트) 김윤식(48·민·시흥시장) 정종흔(70·무·정치인) 신부식(58·무·정치인) ●군포시장 하은호(53·새·군포시 성오장학재단 이사장) 김윤주(65·민·군포시장) ●하남시장 김황식(63·새·정당인) 이교범(62·민·정당인) 이옥진(73·무·농업인) ●파주시장 이재홍(57·새·정당인) 이인재(53·민·파주시장) 이재희(38·진·정당인) 김순현(54·무·바른교육 대표) ●여주시장 원경희(58·새·조은세무법인 대표이사) 장학진(61·민·여주시의회의원) 정숙영(62·무·무직) ●이천시장 김경희(59·새·정당인) 조병돈(65·민·공무원) 김경훈(43·진·노동운동가) 김문환(49·무·극동대학교 초빙교수) ●용인시장 정찬민(56·새·정당인) 양해경(60·민·대학교 대우교수) 김상국(61·무·교수) 김학규(66·무·용인시장) ●안성시장 황은성(52·새·안성시장) 김선미(53·민·회사원) ●김포시장 신광철(60·새·김포시의회 의원) 유영록(51·민·정당인) 김동식(53·무·무직) ●광주시장 조억동(57·새·광주시장) 이성규(57·민·광주시의회 의원) 장형옥(52·무·광주시의회 의원) ●포천시장 서장원(56·새·포천시장) 김창균(50·민·주식회사 필마트 대표이사) 최호열(53·무·언론인) ●연천군수 김규선(61·새·정무직) 이태원(63·민·농업) 이효재(53·무·자영업) 정경식(56·무·미용업) ●양평군수 김선교(53·새·정당인) 김덕수(52·무·정치인) ●가평군수 박창석(57·새·정당인) 김성기(57·무·가평군수) ■강원도 ●춘천시장 최동용(63·새·무직) 이재수(49·민·춘천시의회 의원) 변지량(55·무·정당인) ●원주시장 원경묵(55·새·원주시번영회장) 원창묵(53·민·공무원) ●강릉시장 최명희(59·새·강릉시장) 홍기업(63·민·정당인) 김홍규(52·무·관동공업사 대표이사) ●동해시장 심규언(58·새·정당인) 김원오(58·무·대학강사) 한기선(66·무·정치인) 홍희표(76·무·무직) 최경순(61·무·무직) 김형대(70·무·무직) ●삼척시장 김대수(72·새·삼척시장) 김양호(52·무·무직) ●태백시장 김연식(46·새·태백시장) 김동욱(56·민·회사원) ●정선군수 전정환(56·새·정당인) 최승준(57·민·정선군수) ●속초시장 채용생(60·새·속초시장) 이병선(51·무·정당인) ●고성군수 윤승근(59·새·아모레퍼시픽 설악점 대표) 신명선(69·민·농업) 신준수(58·무·농업) 박효동(56·무·정당인) 함형완(54·무·기초의회 의원) ●양양군수 김진하(54·새·정당인) 정상철(68·민·양양군수) 김관호(65·무·약사) ●인제군수 이순선(57·새·정치인) 최상기(59·민·정치인) 문석완(56·무·정치인) 양정우(57·무·법무사) ●홍천군수 노승락(63·새·축산업) 고춘석(58·민·정당인) 허필홍(50·무·홍천군수) ●횡성군수 한규호(63·새·정당인) 김명기(62·무·귀농귀촌창조컨설팅 대표) 정연학(50·무·시민운동가) ●영월군수 박선규(57·새·영월군수) 고진국(61·민·정당인) 이상춘(75·무·자영업) ●평창군수 심재국(57·새·자영업) 이석래(57·민·평창군수) ●화천군수 최문순(60·새·농업) 이재원(55·민·정당인) ●양구군수 전창범(61·새·양구군수) 김대영(61·무·무직) ●철원군수 이현종(64·새·정당인) 홍광문(58·민·정당인) 이수환(67·무·무직) 최종문(65·무·농업) ■충청북도 ●청주시장 이승훈(59·새·정당인) 한범덕(61·민·청주시장) ●충주시장 조길형(51·새·정당인) 한창희(60·민·정당인) 최영일(45·무·변호사) ●제천시장 최명현(63·새·공무원) 이근규(54·민·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홍성주(61·무·농업) ●단양군수 류한우(64·새·정당인) 김동진(62·민·단양군의회 의원) 조남성(70·무·환경문화연대 대표) 윤명근(66·무·충주호유람선주식회사 대표이사) ●영동군수 박세복(51·새·대광건설 대표) 정구복(57·민·정당인) 김재영(57·무·무직) ●보은군수 김수백(65·새·정당인) 이종석(60·민·정당인) 정상혁(72·무·공무원) ●옥천군수 김영만(62·새·공무원) 김재종(59·민·정당인) 이성실(53·공·종교인) 강명훈(50·무·무직) 박인수(40·무·자영업) ●음성군수 이필용(52·새·음성군수) 박희남(59·민·광진상사대표) ●진천군수 김종필(50·새·정당인) 유영훈(59·민·진천군수) 남구현(57·무·농업인) 김원종(58·무·무직) ●괴산군수 송인헌(58·새·괴산군미래연구소 대표) 노광열(64·무·무직) 김춘묵(54·무·행정사(괴산발전연구소)) 임각수(66·무·공무원) ●증평군수 유명호(72·새·동일약국 약사) 홍성열(59·민·증평군수) 연기복(60·무·기성상사 대표) 박동복(60·무·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 (유) 대표이사) 이현재(57·무·농업) ■충청남도 ●천안시장 최민기(49·새·정당인) 구본영(61·민·정당인) 선춘자(45·진·정당인) 장화순(62·무·무직) 박성호(54·무·시민운동가) ●공주시장 오시덕(66·새·정당인) 김정섭(48·민·정당인) 김택진(60·무·무직) 이성호(48·무·정치인) 김선환(62·무·자영업) 전대규(71·무·무직) ●보령시장 김동일(65·새·정당인) 이시우(65·민·정당인) 엄승용(57·무·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아산시장 이교식(60·새·정당인) 복기왕(46·민·아산시장) 조양순(45·무·어린이집 대표 및 강사) ●서산시장 이완섭(57·새·서산시장) 한기남(45·민·글로벌 대표) ●태안군수 한상기(67·새·정당인) 이수연(56·민·정당인) 가세로(58·무·정당인) ●금산군수 박동철(62·새·금산군수) 문정우(49·민·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겸임교수) ●논산시장 송영철(54·새·양촌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황명선(47·민·논산시장) ●계룡시장 이재운(49·새·계룡시의회 의원) 최홍묵(65·민·정당인) 이응우(57·무·자영업) 윤차원(60·무·무직) ●당진시장 이철환(68·새·당진시장) 김홍장(52·민·정당인) 김후각(61·무·미래희망연구소 소장) 이덕연(58·무·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부여군수 이용우(53·새·공무원) 박정현(49·민·정당인) ●서천군수 노박래(64·새·일반행정사) 이덕구(60·민·정당인) ●홍성군수 김석환(69·새·홍성군수) 채현병(65·민·무직) 김원진(54·무·홍성군의회 의원) ●청양군수 복철규(66·새·정당인) 김명숙(49·민·청양군의회 의원) 임영환(63·무·청양군의회 의원) 김의환(60·무·무직) 이희경(65·무·무직) 황인석(60·무·무직) 이석화(67·무·청양군수) ●예산군수 황선봉(64·새·정당인) 고남종(58·무·정치인) ■전라북도 ●전주시장 김병석(65·새·정당인) 김승수(45·민·정당인) 장상진(57·무·무직) 임정엽(55·무·정당인) ●군산시장 정용회(61·새·정당인) 문동신(76·민·군산시장) 채용묵(53·무·법무사) 서동석(54·무·호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익산시장 이한수(53·민·익산시장) 박경철(58·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정읍시장 김생기(67·민·정읍시장) 허준호(56·무·민생시민포럼 대표) 강광(77·무·정치인) 정도진(53·무·정당인) ●남원시장 이환주(53·민·남원시장) 강춘성(57·무·농업) 김영권(67·무·무직) ●김제시장 박준배(58·민·정당인) 이홍규(53·정·정당인) 최락도(76·무·무직) 이건식(69·무·공무원) ●완주군수 국영석(51·민·정치인) 박성일(59·무·전북대학교 기초교양교육원 초빙교수) 이동진(49·무·완주발전혁신연구소장) ●진안군수 이명노(57·민·정치인) 송영선(63·무·선출직 공무원) 이항로(57·무·농업) ●무주군수 황정수(59·민·정당인) 홍낙표(59·무·무주군수) 김세웅(60·무·정치인) 황인홍(58·무·농업) ●장수군수 김창수(37·새·정당인) 장영수(46·민·정당인) 박성근(68·무·농업) 최용득(67·무·농업) ●임실군수 김택성(47·민·정당인) 이종태(61·무·무직) 박기봉(59·무·무직) 한병락(60·무·지방자치연구소 객원연구원) 한인수(57·무·정치인) 김학관(58·무·정치인) 심민(66·무·사회활동가) ●순창군수 황숙주(66·민·순창군수) 홍승채(53·무·정치인) ●고창군수 박우정(69·민·기업인) 정학수(59·무·겸임교수) 정원환(57·무·양돈업) 유기상(57·무·전북문화재연구원 고문) ●부안군수 이병학(57·민·정당인) 김종규(62·무·교육사업) 백기곤(49·무·정치인) ■전라남도 ●목포시장 이상열(62·민·변호사) 이송환(42·진·노동자) 허정민(47·정·시의원) 박홍률(60·무·정치인) 김종익(49·무·시민운동가) 홍영기(57·무·정치인) ●여수시장 주철현(55·민·변호사) 김상일(51·진·여수시의회 의원) 김충석(73·무·공무원) 김동채(56·무·경영인) 정정균(59·무·한국공인회계사) 한창진(58·무·시민운동가) ●순천시장 허석(49·민·정당인) 이수근(46·진·정당인) 조충훈(60·무·순천시장) ●나주시장 강인규(59·민·정당인) 나창주(80·무·농업) 김대동(68·무·정당인) 임성훈(54·무·나주시장) ●광양시장 김재무(54·민·정당인) 유현주(43·진·정당인) 이성문(58·무·기업인) 정현복(64·무·무직) 정인화(56·무·무직) ●담양군수 최형식(58·민·정당인) 신동호(56·무·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김영기(56·무·기업인) 유창종(60·무·정치인) ●장성군수 김양수(63·민·공무원) 유두석(64·무·기업인) ●곡성군수 유근기(51·민·정당인) 허남석(58·무·곡성군수) 배병채(65·무·무직) ●구례군수 서기동(64·민·구례군수) 김종영(56·무·구례군의회 의원) 정정섭(50·무·정치인) 전경태(66·무·무직) ●고흥군수 김경준(56·새·경영컨설턴트) 박병종(60·민·고흥군수) 김학영(61·무·정치인) 송귀근(57·무·정치인) ●보성군수 정종해(67·민·보성군수) 이용부(61·무·남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화순군수 구충곤(55·민·정당인) 전형준(58·무·무직) 구복규(59·무·정치인) 배동기(58·무·정치인) 임호경(62·무·정치인) 임갑수(49·무·사단법인 입법정책연구회 이사) ●장흥군수 이명흠(65·민·장흥군수) 위두환(48·진·농업) 정종순(59·무·농업인) 김성(54·무·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비 전임교수(휴직)) 최경석(50·무·정치인) ●강진군수 강진원(54·민·강진군수) 장경록(58·무·무직) ●완도군수 신우철(61·민·정당인) 이용섭(59·무·해운업 풍진해운 대표이사) 김인철(62·무·무직) 송주호(58·무·하림수산) ●해남군수 박철환(55·민·해남군수) 박용상(54·무·정당인) 김병욱(51·무·농업인) ●진도군수 이동진(68·민·공무원) 박연수(65·무·정치인) ●영암군수 전동평(53·민·정당인) 김일태(69·무·영암군수) 최영열(51·무·자영업) ●무안군수 오원옥(45·새·목포국제기독학교 기획실장) 김철주(56·민·정무직 공무원) 최길권(28·무·창업후계농업경영인) ●영광군수 정기호(59·민·영광군수) 김준성(62·무·심지종합건설 이사) ●함평군수 안병호(66·민·함평군수) 노두근(61·무·정당인) 김성호(57·무·정치인) ●신안군수 박우량(58·민·신안군수) 남상창(63·무·정치인) 김승규(58·무·무직) 고길호(69·무·자영업) ■경상북도 ●포항시장 이강덕(52·새·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안선미(41·민·정당인) 이창균(54·무·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울릉군수 최수일(62·새·울릉군수) 정태원(61·무·무직) ●경주시장 최양식(62·새·선출직공무원) 이광춘(44·진·정당인) 박병훈(49·무·정치인) 최학철(61·무·무직) 황진홍(57·무·무직) ●김천시장 박보생(63·새·김천시장) 김정국(71·무·대방전력주식회사 회장) ●안동시장 권영세(61·새·안동시장) 박종규(50·진·한겨레신문안동지국장) 이삼걸(58·무·정치인) 권혁구(60·무·정치인) ●구미시장 남유진(61·새·구미시장) 구민회(58·민·정당인) 김석호(55·무·새마을연구소 소장) 이재웅(63·무·구미정책네트워크 광장 대표) ●영주시장 장욱현(57·새·정당인) 박남서(57·무·영주시의회 의원) ●영천시장 김영석(62·새·영천시장) 박철수(53·무·정치인) ●상주시장 이정백(63·무·농업) 성백영(63·무·상주시장) 송용배(61·무·무직) 황해섭(60·무·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겸임교수) ●문경시장 고윤환(57·새·문경시장) 강명윤(55·무·무직) 신현국(62·무·회사원) 이유권(25·무·축산업) 신영진(42·무·도시및지역개발연구소 소장) ●예천군수 이현준(59·새·예천군수) 이원자(54·무·주부) ●경산시장 최영조(59·새·경산시장) 황상조(54·무·무직) ●청도군수 이승율(62·새·정당인) 김하수(55·무·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고령군수 곽용환(55·새·고령군수) ●성주군수 김항곤(62·새·공무원) 오근화(60·무·농업) 배기순(56·무·세진이엔씨 대표이사) ●칠곡군수 백선기(59·새·공무원) 조민정(54·무·정당인) ●군위군수 장욱(59·새·군위군수) 김영만(61·무·무직) ●의성군수 김주수(62·새·농수산무역대학 학장) 김동호(60·무·변호사) ●청송군수 한동수(65·무·청송군수) 윤경희(54·무·무직) ●영양군수 권영택(51·새·영양군수) 이갑형(60·무·무직) ●영덕군수 이희진(50·새·정치인) 황승일(56·무·무직) 장성욱(57·무·무직) 오장홍(67·무·무직) 박병일(52·무·자영업) ●봉화군수 박노욱(53·새·봉화군수) ●울진군수 임광원(63·새·울진군수) 임원식(59·치·정당인) 임영득(61·무·정당인) 전찬걸(55·무·무직) ■경상남도 ●창원시장 안상수(68·새·정당인) 허성무(50·민·정당인) 조영파(67·무·무직) 허상탁(61·무·종교인(천리교인)) ●진주시장 이창희(62·새·진주시장) 서소연(48·민·정당인) 강수동(47·진·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 근무) ●통영시장 김동진(63·새·공무원) 정덕범(67·무·수산물 무역업) 박청정(71·무·정치인) 진의장(69·무·정치인) ●고성군수 하학열(55·새·정당인) 정종조(65·민·농업) 이상근(60·무·사업) 김인태(65·무·농업) 하태호(54·무·무직) ●사천시장 정만규(73·새·제8대 경상남도 사천시장) 송도근(66·무·한국시대학회대표) ●김해시장 김정권(54·새·정당인) 김맹곤(68·민·김해시장) 박봉열(43·진·정당인) 허점도(53·무·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상담소장) ●밀양시장 박일호(51·새·정당인) 김영기(52·무·정치인) 우일식(43·무·새밀양 새정치 연구회 대표) 이태권(70·무·농업) ●거제시장 권민호(58·새·거제시장) 이행규(55·민·정치인) 김해연(47·무·회사원) 윤영(59·무·정치인) ●의령군수 김채용(64·새·의령군수) 김진옥(62·무·무직) 오영호(64·무·농업) 서진식(56·무·서진식법무사사무소 대표 ) ●함안군수 차정섭(63·새·함안미래발전연구원 원장) 김용철(52·무·사회단체 대표) 주점욱(45·무·기업인) ●창녕군수 김충식(64·새·창녕군수) 김영준(66·무·민간조사원) 하강돈(65·무·회사임원) ●양산시장 나동연(58·새·양산시장) 김일권(62·민·정당인) 윤장우(58·무·무직) 이강원(69·무·무직) ●하동군수 윤상기(59·무·하동미래연구소소장) 이정훈(43·무·정당인) 김종관(51·무·농업) 황종원(48·무·자영업) 양현석(62·무·기업인) 하만진(48·무·농업) 이수영(46·무·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 황규석(56·무·농업) ●남해군수 박영일(59·새·정당인) 문준홍(49·무·정치인) 정문석(58·무·출판업) 정현태(51·무·정치인) ●함양군수 임창호(61·새·함양군수) 서춘수(63·무·정치인) ●산청군수 허기도(60·새·정치인) 이종섭(58·무·정치인) ●거창군수 이홍기(55·새·거창군수) 양동인(61·무·무직) 백신종(61·무·농업) ●합천군수 하창환(64·새·합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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