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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은 통역이 필요없는 세계 공통언어”

    “빛은 통역이 필요없는 세계 공통언어”

    “빛은 통역이 필요 없는 세계 공통의 언어입니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세계적 조명전문가 알랭 귈로(64)는 빛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파리의 에펠탑, 상하이 동방명주 등 지난 30년간 전 세계 400여개 유명 건축물의 경관 조명을 연출했다. ●“서울 야경은 특징 없고 다소 밋밋” 그는 “서울의 야경은 특징이 없고, 다소 밋밋한 경향이 있다.”면서 “한강의 다리는 물론 역사적인 유적지와 현대적인 건물을 빛으로 재해석하면 도시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광주 세계광엑스포 예술 총감독을 맡은 그는 요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빛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금남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등 광주의 건축물과 거리를 배경으로 조명을 이용한 영상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알랭 귈로는 “빛은 조연으로서 주연인 도시를 빛나게 한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됐던 민주의 혼을 빛으로 승화하고, 구 도청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장소들을 영상과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바라보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의 혼을 빛으로 승화시킬 계획” 광주시 명예시민이 될 정도로 광주에 애착을 갖고 있는 그는 “얼마 전 광주를 방문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도시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 있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업적을 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광(光)엑스포가 가져올 기대 효과에 대해 프랑스의 리옹시를 예로 들면서 “전통적인 섬유도시인 리옹은 죽은 도시나 다름없었지만, 빛축제로 도시 전체가 활성화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첨단 광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광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등에서 역량 있는 국내 조명 작가들을 발굴한 그는 앞으로 진행될 자신의 프로젝트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방한할 때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굳은 의지에 큰 영감을 받았다. 은은함 속에서 밝게 빛나는 첨단기술의 힘을 지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미디어법 통과 후폭풍] 정세균 “원내외 투쟁 병행…이기는 길만 생각”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내 당 대표실에서 의원 사직서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무도한 이명박 정권과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지가 앞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원내외에서 미디어 관련법 무효화 투쟁과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등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속 의원들의 사직서를 받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포함해 앞으로 의사결정은 가장 잘 싸우는 길이 무엇이고, 승리하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 차원에서 고민하겠다. 그러나 일단은 언론악법 무효화 투쟁이 우리가 당면한 1차 과제다. 의원들이 열심히 싸워야 한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낸 가처분 신청이나 헌법소원의 당사자가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 점도 유의해 현명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일째로 접어든 단식은 중단하나. -당내에서도 여러 제안과 권고가 있고 시민사회에서도 권고가 있었다. 또 제가 제시한 기준이 되는 승리를 위해 이제는 단식을 푸는 것이 옳겠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단식은 풀고 원기를 회복해서 잘 싸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 →의원직을 총사퇴하면 세비 문제 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싸워서 승리하기 위해 의원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겠다. 그 판단에 근거해서 의원들이 어떻게 제반문제에 대해서 처신할 것인지 지침과 방침을 결정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원론적 수준으로 접근함으로써 실리를 잃거나 실질적으로 싸울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하는 우(愚)는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전북도 출연기관 절반만 ‘합격점’

    전북도 출연기관 대부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관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학계와 시민단체, 회계사 등 평가단이 도내 16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2008년분)를 한 결과 대다수 출연기관이 장기적인 비전경영을 제시하지 못하고 수요자 서비스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결과 보고서’는 “대부분 기관이 아직 관행적인 경영관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경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조직역량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6개 기관 중 최우수 등급인 ‘S’를 맞은 기관은 전북발전연구원 한 곳뿐이며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7곳이 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 그러나 전북 인재육성재단, 전북신용보증재단 등 7곳이 보통인 ‘B’를, 전북 종합관광안내소는 미흡인 ‘C’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막장 드라마 퇴출 국민운동이라도 벌여야

    요즘 지상파 방송사들의 TV드라마 저질경쟁이 도를 넘었다.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다. MBC ‘밥줘’의 경우 부부간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버젓이 내보내는가 하면 SBS ‘태양을 삼켜라’에서는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집단폭력 장면이 여과없이 등장한다. KBS 또한 막장 코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최근 종영된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은 네티즌들이 뽑은 최고의 막장 드라마로 기록되기도 했다. 공영방송조차 막무가내로 저질 드라마 경쟁에 나서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어제 방송개혁시민연대 토론회에서는 최소한 공영방영에서만이라도 공공성과 공익성의 기준에 맞지 않는 드라마를 제작·방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형식적인 행정지도나 주의·경고 같은 솜방망이 처벌로 공영방송의 품위를 유도하기는 역부족이란 점에서 새겨들을 만하다. 제재로 인한 주목효과가 오히려 막장 마케팅의 호재로 둔갑하는 등 방송 프로그램 사후 심의의 한계는 명백하다. 시민사회단체에서 막장 드라마의 문제점을 공식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파 특히 공영방송 드라마의 저질화가 그만큼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다. 공영방송조차 언필칭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막장 드라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그것은 시청률 사냥을 위한 허울에 불과할 뿐이다. 공영방송 스스로 자정역량을 보이는 게 최선이다. 그러지 못한다면 막장 드라마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
  • [글로벌시대] 건국 60주년, 중국지식인은 살아있는가/ 민귀식 한양대 중국 정치경제 연구교수

    [글로벌시대] 건국 60주년, 중국지식인은 살아있는가/ 민귀식 한양대 중국 정치경제 연구교수

    건국 60주년을 맞은 중국이 더욱 크게 보이는 한 해이다. 중국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6%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최대 외환 보유국답게 각국의 채권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미국 국채 매입에 신중하겠다는 중국의 방침에 미국 행정부가 눈치를 보고 있다. 그래서 미국 중심의 국제경제 질서를 재편해야 한다는 중국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는 것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하다. 중국이 국제질서 재편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는 이런 자신감에 대해 세계는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우려에는 중국이 과연 세계를 이끌 만한 시대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중국이 경제규모에 걸맞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유와 인권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그런데 현실은 오히려 중국의 정신문화가 경제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를 향한 가치기준 제시는 고사하고, 중국 내부의 시민의식도 성숙되지 못해 국가에 대한 시민의 영향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인터넷을 통제하기 위해 ‘그린 댐’이라는 검색 프로그램을 모든 컴퓨터에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요구하는 것이 오늘날 중국의 현실이다. 이런 국가통제 강화와 시민역량의 미숙에는 중국 지식인의 책임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식인은 항상 비판적인 눈으로 사회를 감시해야 하고 특히 변혁기에는 시대방향 제시라는 엄중한 책임이 부여된다. 그러나 중국 지식인은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정책에 대한 비판기능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천안문사건 20주년을 맞아 20만명의 추모인파가 모여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했지만, 중국의 지식인은 이런 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국왕 앞에서 역성혁명론을 펼치고도 무사할 수 있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지식인의 위상은 한무제가 유학을 관학(官學)으로 흡수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하락되어 왔다. 문화혁명 시기에는 아홉 가지 사회악(臭九)으로까지 그 위상이 추락되었던 중국지식인은 아직도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지식인의 이런 무기력은 권위주의체제인 중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지만,현실을 바꾸는 위험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는 안전책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중국지식인의 생활태도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도(道)가 있으면 세상에 나아가고, 도가 없으면 물러나는 것이 군자의 자세라는 논어의 구절이 바로 이런 책임회피에 면죄부를 주는 주문이 되고 있다. 그래도 과거에는 ‘문관은 간언하다 죽고, 무관은 전쟁터에서 죽는다(文死諫, 武死戰)’는 기개를 내세워 황제에게 직언하는 선비도 종종 나왔다. 황제에게 직언은 목숨을 거는 경우도 있었으니 봉건시대의 현실비판은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강한 기개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법과 제도로 움직이는 현대국가에서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생명을 담보로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시대방향을 제시하는 중국지식인을 찾을 수 없다. 지금의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국력에 어울리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국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지식인이 소명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지식인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지식인이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건국 6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중국의 희망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지식인의 기개는 사회의 소금이다. 그래서 문사간(文死諫)을 문사간(文事奸:일을 간사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풍자하는 것을 중국지식인들은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한국의 지식인은 어떤 모습일까? 민귀식 한양대 중국 정치경제 연구교수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박맹우 울산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울산은 지난 3년간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산업·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왔습니다.” 2일 민선 4기 취임 3년을 보낸 박맹우 울산시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도시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 박 시장은 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해줄 연구개발 역량 기반 구축과 에코폴리스(생태도시) 계획을 통한 환경개선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 국제도시 건설, 감동시정 구현 등 6개 분야에 걸친 총 68개의 민선 4기 공약 가운데 53%를 완료하는 내실을 다졌다. 그는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모델로 제시돼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됐다.”면서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울산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국립대학 개교, 부족한 산업단지 확충 등 현안들을 이뤄냈고, KTX 울산역사 개통, 울산대교 건설 등도 결실을 맺는다. 암각화전시관을 비롯해 대곡박물관 개관, 시립박물관 착공 등을 추진해 울산을 문화도시의 반열에 올렸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을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인사혁신에 착수한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까지 확산되는 ‘울산발 인사혁신’을 주도했다. 반면 박 시장은 반구대 암각화 보전대책과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계획 등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해 임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아쉬워했다. ●노사관계 선진화 이룰것 그는 “올해와 내년은 글로벌 산업·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기인 만큼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해 노사관계를 선진화하는 체질개선과 국내·외 첨단 기업 유치 등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미래형자동차 핵심기술 개발과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건설, 기간산업 테크노산단 정상 궤도 진입 등 산업·건설 분야 현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은 앞으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며 사회 전반에 걸친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박 시장은 “행정과 시민,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토대는 상당 부분 마련됐습니다.” 1일로 취임 3년을 맞는 김범일 대구시장은 “그동안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식경제자유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과제들을 국책사업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신 성장동력 사업 발굴 역점 김 시장은 특히 매머드급 국제행사를 연이어 유치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의 유치를 통해 대구의 위상을 국제도시로 승격시켰다는 것이다. 또 국가과학산업단지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도 이뤄냈다. 여기에다 K-2공군기지 이전 국책사업화와 낙동강수계 상수도 취수원 상류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은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 그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을 뒀다.”며 “동대구 역세권 개발 등 11대 과제를 발굴해 이 중 9개 과제를 국책사업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뮤지컬, 오페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4대 공연축제를 육성하고 아시아 최초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을 썼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예산을 매년 확대했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출산고령화대책과를 만들어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에 적극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도 시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앞당기지 못한 점과 대기업 유치 부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연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들었다. ●복지예산 매년 확대·고령사회 대비 김 시장은 앞으로 남은 1년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기업활동 지원 등 현장밀착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자동차·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가속화해 지식기반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조성,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대구교도소 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 지역 현안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해 열린 시정으로 시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광장 정치’ 이후 민주당 수순은?

    이틀간의 ‘광장 정치’를 마무리한 민주당의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국회 개회에 대한 압박이 거센 마당에 제1야당이 거리만 헤맬 수는 없다. 스스로도 “시한부 행사”라고 강조해 왔다.그렇다고 현 정권을 겨냥한 민주당의 ‘칼날’이 무뎌질 것 같지는 않다. 강도 높은 장내·외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 14일 6·15 남북공동선언 9돌 문화행사에도 참석한다. 일각에서는 ‘게릴라성 광장 정치’라고 이름 붙였다.민주당은 6월 국회와 이후 정국의 동력을 광장의 민심에서 끌어모은다는 생각이다. 10일 서울광장에서 만난 일부 의원은 “응원하는 시민의 목소리에서 거대 여당을 막아낼 방책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당내 분위기를 보더라도 민주당의 대여(對與) 전선은 한치도 흐트러질 것 같지 않다. 당 관계자는 “단일화된 전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당내에 팽배하다.”면서 “주류니 비주류니, 복당이니 복당 불가니, 이런 얘기는 꺼낼 수조차 없다.”고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엄청난 동력을 제공 받은 마당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한편에선 제1야당이 의회정치는 뒤로 하고 조문 정국을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한 중진 의원은 “우린 국회를 버린 적이 없다.”면서 “14일 이후에는 원내 정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고, 여당이 쇄신 문제로 시끄럽다.”면서 “정국 추이를 지켜본 뒤 항로를 결정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권의 움직임에 따라 맞춤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다.하지만 거리 정치를 대안 정치로 승화시키지 못하면 민주당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광장에 나선 것만으로 민심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얻기는 쉽지 않다.”면서 “제1야당으로서 정치현안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6월항쟁 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에서 ‘국민은 민주회복과 전면적 국정기조 전환을 염원한다.’는 결의문을 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이 대통령의 사과와 검경의 강압통치 중단, 반민생·반민주 악법 철회, 부자편향 정책 중단과 서민 살리기 정책 최우선 시행, 남북간 교전반대 및 평화적 관계 회복 등 4대 요구안을 냈다.정세균 대표는 연설에서 “현 정권은 공안통치와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을 서거하게 만들었다.”면서 “민주개혁진영이 하나가 되면 아무리 현 정권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고 해도 막아낼 수 있다. 2012년 다시 민주개혁 정권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는 정권의 말로는 항상 불행하다.”면서 “불통과 배제, 독주의 이명박 정권을 우리 함께 심판하자.”고 강조했다.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안전도시 U-City와 연계 구축해야 ”

    “이제는 ‘U-City(Ubiquitous city)’가 아닌 ‘U-Safe-City’로 가야 합니다.” 정부가 도시의 강력범죄와 교통사고 등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한국형 안전도시’ 조성사업에 U-City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른바 ‘U-Safe-City’가 조성되면 시민들은 휴대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범죄가 발생했던 지역 등을 표시하는 ‘온라인 안전지도’ 등도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하는 ‘안전한 나라, 안전도시’ 정책 세미나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신문 6월5일자 25면> 조석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세미나에서 도시마다 기능과 위험요소가 다른 만큼 안전도시를 구축할 때도 각각 특성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례로 공장이 많아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는 ‘산업안전도시’(이하 가칭)로,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은 ‘주거생활안전도시’로, 상업지역이 많아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은 ‘도심상업도시’로 각각 구분해 조성하자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또 안전도시 조성사업을 ‘U-City 사업’과 연계해 ‘U-Safe City’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의 경찰과 소방 업무를 연계한 ‘행정안전종합상황실’(가칭)을 설치, 통합안전지휘체계를 구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박남수 협성대 교수는 “의사보다 행정가, 정치가들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정부는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은 “‘한국형 안전도시’ 조성사업은 각 지자체의 재난안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안전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빈 필·뉴욕 필 올가을 내한공연

    빈 필·뉴욕 필 올가을 내한공연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올해 예정된 대형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런 와중에도 ‘거장’과 ‘대작’의 만남으로 공연 애호가들을 들뜨게 하는 공연이 있으니, 바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빈 필)’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뉴욕 필)’의 내한공연이다. 오케스트라의 명성만으로도 “무리를 해서라도 한번 질러볼까.”라는 고민에 휩싸일텐데, 공연 구성도 매력적이라 갈등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해 1~2차례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대작 공연을 펼친 현대카드는 9월29일 빈 필과 지휘자 주빈 메타, 소프라노 조수미를 한 자리에 모아 다섯번째 공연을 갖는다. 167년 전통의 빈 필은 역사성이나 음악적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 더불어 ‘세계 최고’라고 말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베토벤 교향곡 7번 등 연주 여기에 인도가 낳은 명지휘자로 2001년에는 빈 필의 명예 지휘자가 된 주빈 메타가 가세하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한다. 조수미에게 이번 공연은 20년만에 지켜진 약속이다. 조수미에게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보낸 지휘자 카라얀은 1988년 조수미와 빈 필의 공연을 약속했었으나, 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공연이 무산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7번, ‘박쥐’와 ‘라 트라비아타’, ‘로미오와 줄리엣’ 등 오페라 아리아이다. 조수미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빈 필과 공연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오랜 친구 주빈 메타와 고향 서울에서 공연하게 돼 무척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입장권은 8월17일부터 현대카드 홈페이지(www. hyundaicard. com),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kr)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7만~35만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슈퍼콘서트는 공연 규모와 높은 개런티 때문에 올림픽홀, 체조경기장 등에서 열었으나 이번에는 클래식 공연을 최상의 조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기로 했다.”면서 “공연의 의미, 결제 할인율 등을 따지면 입장료가 얼마나 합리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77-5266. ●뉴욕 필 새 감독 앨런 길버트 첫선 지난해 2월 서울과 평양에서 평화와 화해의 선율을 들려줬던 뉴욕 필이 오는 10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 9월에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앨런 길버트와 아시아 5개국을 돌며 11차례의 콘서트를 갖는 ‘아시안 호라이즌 투어’의 일환이다. 지휘자 앨런 길버트는 뉴욕필의 25번째 음악감독으로, 앞서 이 자리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부르노 발터, 구스타프 말러, 주빈 메타, 레너드 번스타인, 평양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로린 마젤 등 쟁쟁한 지휘자들이 거쳐갔다. 지금까지 9차례의 내한공연을 한 뉴욕 필은 다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 비해 꽤 자주 오는 편이지만, 이번 공연은 새 음악감독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가 크다. 한국 공연은 일본 도쿄 공연(10월9~10일)에 이어 12~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길버트와 함께 상임작곡가로 활동하게 되는 마그너스 린드버그의 위촉작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12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말러 교향곡 1번(13일)을 연주한다. 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뮌헨음대), 13일에는 프랑크 피터 짐머만이 협연한다. 입장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주최측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계자는 “티켓 가격을 적정선으로 맞출 계획이다. 내한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일본 도쿄 공연 티켓 가격이 2만9000엔이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단의 문화적 역할을 고려해 서울 공연은 이보다 저렴하게 조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02)6303-77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천안서 개막

    서울신문 주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천안서 개막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27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한 경진대회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강지원 실천본부 상임대표, 이완구 충남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등 주최측 인사와 20여개 기초자치단체장, 시민,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나라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년이 되면서 주민을 아끼는 선진행정 발전이 이뤄졌다.”면서 “자치단체장이 내건 공약은 이제 반드시 실천되고 유권자의 검증을 받아야 하는 굳은 약속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종합토론회에서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 김성균 박사의 ‘민선4기 3년차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 정도와 향후 과제’, 신윤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의 ‘2010 민선5기 매니페스토 정책을 위한 제안’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사회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유문종 사무총장이 맡았고, 임경수 성결대 교수와 복진국 충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같은 시간 다른 회의실에서는 기초단체장들이 매니페스토 실천의 어려움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네트워크 포럼을 열었고, 또 다른 회의실에서는 지방의원들이 매니페스토 참여에 앞서 역량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회의를 갖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신 사무처장은 주제 발표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 등 40명으로 추진본부를 구성,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정책 공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김형렬 대구 수성구청장 등이 인사말을 하면서 각기 출품한 사례를 자랑하기도 했다. 각 자치단체 직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사례발표 연습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산시 이승환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해 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최우수상을 따겠다.”면서 “공신력이 큰 대회여서 지자체들의 수상 경쟁이 무척 치열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경기 수원시의 ‘해피 수원 온-시민 자원봉사’ 등 전국 56개 기초자치단체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가 본선에 올라왔다. 28일 오전 9시부터 사례들이 본격 발표된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시·군·구별로 ▲제도·조직 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1곳과 우수상 2곳을 각각 선정, 시상한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작구 새달 지식경영포털 시스템 구축

    동작구 새달 지식경영포털 시스템 구축

    ‘지식’이 재계에 이어 행정에서도 화두인가보다. 중앙정부에 ‘굴뚝산업’ 차원을 넘자는 지식경제부가 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식을 행정의 주요 기반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동작구가 지식과 이의 또다른 형태인 창의· 혁신을 구정에 접목하고 있다. 동작구는 다음달 창의와 지식나눔 행정을 위한 ‘지식경영 포털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직원 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전체 직원들이 공유함으로써 행정의 유전자에 녹아들게 하기 위함이다. 즉 공동의 지식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직원의 단순한 아이디어를 다듬고 발전시켜 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가꿔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주민들이 편안하고 수준 높은 삶을 위해 창의·혁신 행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민사례·직원 경험 바탕 현장행정 동작구의 지식경영 시스템에는 개인의 업무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모든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관리마당 ▲정책제안마당 ▲업무편람마당 ▲학습동아리마당 ▲독서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기초수급자선정이나 영유아 보육법에 따른 지원 등은 개인에게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지식관리마당은 주민 사례와 직원의 경험을 공유해 업무 통일성과 객관성을 갖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책제안마당은 직원들의 단순한 아이디어를 모든 직원들이 공유, 구체화시키고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담당한다. 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정책토론과 각종 연구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효과적인 정보공유로 조직의 창의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주 정책 토론… 30여가지 정책 제안 직원들의 정책 토론 모임인 ‘동작발전 정책연구모임’이 제안한 8건 사업이 보완검토를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 여의도 여의동로에서 샛강으로 자전거 및 보행인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진입로 개설 사업’은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포함할 계획이다. 또 ‘국립서울현충원 주차공원 방면 한강진입로 개설’ 제안도 기존 지하도로를 보완해 주차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는 것을 논의 중에 있다. 지난 2월, 창의적 자세로 정책을 개발하자는 목표로 출범한 정책연구모임은 3개월여 동안 분임별로 20번의 모임을 가지며 30여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8개 정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모임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연구모임을 비롯해 뉴미디어 홍보전략 모임, 동작구 브랜드 가치향상, 한강 접근성 제고방안 모임, 틈새 취약 계층 지원방안 등 시의성에 맞는 소모임을 갖고 있다. 백용득 구 기획예산과장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업무 노하우 공유는 바로 행정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 “다양한 정책모임 지원을 통해 탁상행정이 아니라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선장 없는 ‘여수세계박람회號’

    3년 앞으로 다가 온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꾸려갈 조직위원회가 선장도 없이 항해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장관급)이 몸이 아파 입원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돼 김병일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꾸려지고 있다. 22일 여수상공회의소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청와대, 국무총리, 국토해양부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이른 시일 안에 임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코앞에 닥친 여수박람회는 민자유치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국내외 홍보 등 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할 현안이 적잖다.”며 위원장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창조적이고 전략적인 지혜와 사고력, 추진력을 갖춘 역량 있는 인사를 위원장으로 조속히 선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여수시청을 방문한 김병일 조직위 사무총장은 “새 위원장 선출은 정관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제 비즈니스 자질을 갖춘 인사가 선출될 것이고 총리가 (위원장 후보를)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 시민사회단체들은 “엑스포타운과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 건설, 여수시내권 접속도로와 국도 17호선 확충, 여수산업단지 진입도로 신설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박람회 조직위는 D-3년째인 다음달 12일을 전후해 국무총리 주관의 정부지원위원회를 여수에서 개최하고 마스코트와 홍보서포터스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박람회 개막 D-1000일인 8월16일쯤 박람회장 착공식도 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시민단체 사업 부실투성이

    시민단체 사업 부실투성이

    상당수의 시민단체들이 정부 예산을 지원받은 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만 지원받고 사업을 중단하는가 하면, 사업 관련 증빙자료도 제출하지 않는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용역의뢰로 인하대가 발간한 ‘2008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7개 시민단체들이 행안부로부터 보조금 49억원을 받아 진행했던 133개 사업 중 56.4%(75개)가 ‘사업성과 미흡’(60점 미만) 평가를 받았다. 반면 ‘우수’(80점 이상) 평가를 받은 사업은 12.8%(17개)에 불과했다. ●돈만 받고 중단… ‘우수’ 12% 시민단체 사업들의 사회적 기여도와 파급효과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14.3%(19개)만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47.4%(63개)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민간단체 사업에 참가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불만족’이라고 답했고, 46%는 ‘다시 참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노인과 청소년에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해피스마일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위로공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행안부로부터 45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하지만 출연배우 등과 불화를 겪는 바람에 30회의 공연 계획 중 4회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인하대는 평가보고서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역량이 부족하고 공연 진행과 관련한 증빙자료도 제출하지 않는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해피스마일코리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공연이 제대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보조금을 환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민족혼 국토지킴이회’도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3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캠페인 중 하나인 유학생들의 친목 도모 프로그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고, 추후 모임을 갖기 위해 만든 블로그와 홈페이지도 부실하게 운영하는 등 사실상 일회성 관광사업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행안부 “올 대상 선정때 반영”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단체 사업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엄격한 평가를 인하대에 요구했다.”면서 “올해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때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의 핵심/이기철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의 핵심/이기철 사회2부 차장

    지방행정체제 개편논의가 한창이다.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꾸려는 작업이다. 주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학계도 가세했고, 시민단체들도 끼어들었다. 행정경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 망국적 지역감정 해소와 지역간 분쟁 해소 등이 개편의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정부 차원에선 지방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도 나온다. 최근 공무원 몇 사람 및 대학교수 등과 저녁을 같이할 기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는 “올 12월 국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 관련 법률을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시행은 차기 지방자치단체의 임기(2010년 7월~2014년 6월)가 끝난 다음부터 한다고 한다. 행정체제 개편논의는 백가쟁명식이다. 연방정부 구성안도 나온다. 인구 1000만~1500만명의 광역지방정부 구성안, 50만~100만명의 통합시를 50~70개 두는 안도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서울시 존치 여부와 도 폐지, 시·군 통합에 모아진다. 서울시는 특수성을 인정해 그대로 두지만 4~5개의 통합 구로 개편한다. 도는 없애되 도의 사무를 국가로 귀속시키고 통합시를 만든다는 안이 가장 많이 논의된다. 이런 개편안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이 든다. 힘이 센 서울시는 정치권이나 중앙정부가 건드리기에는 부담스러워 그대로 두고, 비교적 약한 도의 자치를 없애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 그것이다. 그날 함께했던 교수는 “전국에 고만고만한 크기의 통합시를 두면 중앙정부가 훨씬 통제하기 쉬워질 것”이라며 “도가 폐지되면 도의 축적된 행정역량과 도민들의 애향심이 증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 이후에 대한 우려도 크다. 통합시의 명칭과 시청 소재지를 두고 일어날 논쟁은 전국적 소모전이 될 것이다. 불을 보듯 뻔하다. 전국이 ‘지뢰밭’이 될 형국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그릇을 만드는 일로 비유된다. 큰 그릇에는 큰 것을 담아야 하고, 작은 그릇에는 큰 물건을 담을 수 없다. 지방행정에는 담을 내용물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 그릇에 담을 콘텐츠로는 국민 삶의 질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즉, 행정을 주민 생활에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과 생활이 어긋남으로써 국민이 불편해졌고, 물질적·시간적 낭비가 일어났다. 이건 다시 국가 운영상의 사회적·경제적 비용 증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됐다. 실례로 치안문제에서 확연하다. 지난 1월 경찰에 검거된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은 경기 서남부지역민들에겐 치안 공백의 충격을 안겨줬다. 서남부지역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인구가 급증하면서 경찰서와 치안인력 부족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경찰 업무는 중앙정부 담당이어서 지자체의 다급한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지 못했다. 그 결과 10명의 부녀자가 피살됐다. 이후 지자체가 빠듯한 예산으로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더 많이 설치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장들은 학교에 많은 행정력과 예산을 쏟고 있다. 담장 허물기와 특목고 유치, 명문고 육성 지원 같은 행정적 차원을 넘어 교실 안으로 들어간다. 방과후 학교, 영어마을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감이 선출직으로 바뀌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자치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단체장들이 학교 문턱을 넘보고, 교육자치가 지방자치에 통합돼야 하는 이유다. 지방재정의 자립도는 여전히 낮다. 자치단체의 자립도는 마이너스다. 시·군 통폐합으론 재정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를 더하면 마이너스가 더 커질 뿐이다. 지자체의 재정권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서 껍데기가 아니라 치안과 교육, 재정권 등이 포함된 국민의 삶이 테이블에 올려지기를 주문한다. 이기철 사회2부 차장 chuli@seoul.co.kr
  •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방 가열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구성 등 행정체제개편에 가속이 붙으면서 도(道)를 ‘폐지·축소’할지 아니면 ‘확대·통합’할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일 새사회전략정책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치권의 ‘도 폐지’ 개편 구상에 대해 국회의원,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정치권 주장은 기초자치 포기 하는 것” 이기수(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새사회전략정책연구원 지방센터장은 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개편론의 본질이 ‘도 폐지, 시·군 통합’이 아니라 ‘도 분할, 시·군 폐지’에 있다며 권경석·우윤근 의원안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교수는 “정치권의 주장은 광역통합시로 도를 분할해 역량을 축소시키고 16개 시·도를 40~70개 통합광역시로 분할,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시·군을 폐지하려는 발상”이라면서 “이는 도를 국가기관화해 중앙집권화를 강화하고 시·군 폐지로 기초 생활자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울산·경남 등 통합 대상 거론 이 교수는 “부산, 대전, 광주 등 광역시-도, 도-도간 통합을 통해 도의 역량과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지금 세계는 도시를 500만~1000만명 규모로 재편하고 있는데 우리는 세계화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역시-도 통합은 ▲부산- 울산-경남 ▲전남-광주-전북 ▲대전-충남-충북 등이 거론됐다. 조성호 경기개발연구위원도 “도쿄, 베이징 등 다른 나라는 주민수 1000만명 내외 규모로 경쟁 단위를 형성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광역지자체인 도는 경기도나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300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규모인 만큼 도를 광역시와 합쳐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반면 주민의 일상생활을 챙겨야 하는 시·군 규모는 너무 커 서구 평균 주민수 5000명, 일본 7만명인데 반해 우리는 20만명이 넘어 국가-도-시·군의 기능이양 등 신속한 지방분권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도 폐지에 찬성하면서 우선 광역화된 기초지자체인 시·군 중심으로 개편해야 된다고 밝혔다. ●“주민투표 통해서 개편” 주장도 심 교수는 “중앙과 기초지자체 간 원스톱 서비스를 가로막고 있는 도는 폐지하는 게 이상적”이라면서 “다만 도 자체를 폐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초광역화한 뒤, 연방 정부적 성격을 띠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초광역화된 도에 실질적인 기능은 많이 부여하지 않고 조정 역할만 하게 만드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노영민(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부위원장)의원은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가진 행정 단계는 축소하고 구역은 광역화하는 게 개편의 기본 방향”이라며 기초지자체간 자율적 통합을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생활서 콕콕집어 행정반영 톡톡

    주부들의 현장 아이디어가 대구 정책에 반영된다.대구시는 25일 엑스코에서 주부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평가하는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워크숍을 열었다. 김범일 대구시장 내외와 대구지역 220여명의 주부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고육환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의 ‘생활공감 정책의 이해 및 녹색성장’과 계명대 박세정 교수의 ‘거버넌스 시대의 시민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의 특강과 실무교육, 교양강좌, 친교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주부모니터단은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아이디어를 정부정책으로 발굴하기 위해 1월29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앞으로 실무교육을 받은 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본격 활동하게 된다. 전업 주부와 교사, 회사원, 자영업자 등 구·군별로 30~50대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부들로 구성됐다. 주부모니터단은 세금제도나 교통, 교육, 문화, 복지, 고용, 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하고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제안한다.시는 주부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활공감 정책을 제안하고 주제별 토론이 가능한 온라인(www.oklife.go.kr) 카페 및 토론방을 개설한다. 또 주부들의 정책제안과 모니터링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운영하며 연 2회 워크숍을 통해 활동역량을 강화한다.김범일 대구시장은 “주부들로부터 작지만 가치있는 생활공감정책이 나오면 시민들이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광주를 세계의 光源으로 빛낼래요”

    “광주를 세계의 光源으로 빛낼래요”

    “빛의 축제가 세계 속에 광주와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4일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 빛축제 예술 총감독에 위촉된 프랑스의 알랭 귈로(64)는 “광주가 한국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중심지를 넘어 세계의 중심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귈로는 10월9일 개막하는 광주세계광엑스포에서 빛을 통한 도시경관 조성, 건축물 조명, 빛 영상 이미지 쇼 등 ‘빛 예술’을 총 연출한다. 그는 이날 광주시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곧바로 광주디자인센터로 옮겨 ‘차별화된 도시경관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총감독 업무에 들어갔다. 알랭 귈로는 1977년 뤼미에르 건축사를 설립해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중국 톈안먼 등 400여점의 조명작품을 수행했다. 프랑스 리옹 빛축제 총괄감독을 맡은 바 있는 세계적 빛 전문가다. 세계 곳곳의 도시역사를 다양한 빛의 예술로 승화한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는 엑스포 기간에 광주시내를 캔버스 삼아 거리와 건물 경관 조명을 비롯, 한국과 광주의 문화가 담긴 다양한 영상쇼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광주세계광엑스포는 10월9일~11월5일 상무시민공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주제전시, 산업전시 및 콘퍼런스, 빛 축제 등 3대 행사로 펼쳐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15 U대회 광주 실사 2주앞으로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유치하자.’ 휴일인 지난 22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엔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이하 U대회) 현지 실사를 2주일가량 앞두고 열린 ‘2015 걷기대회(사진 아래)’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는 유치에 성공하자는 다짐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가라앉은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에드먼턴 등 3파전으로 압축 시는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2015년 U대회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접수했다. 캐나다의 에드먼턴과 타이완의 타이베이 등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5월23일 개최지 결정까지 2개월여의 ‘피 말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시는 지난해 유치과정에서 형성된 FISU 집행위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키로 하는 등 이번 재도전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경쟁도시들도 스포츠 인프라나 도시 인지도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치 결정까지는 결코 마음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에드먼턴은 1983년 한 차례 U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완벽한 경기장 시설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2001년 세계육상챔피언십, 2005 세계마스터게임, 2006 세계여성럭비 월드컵, 2007 FIFA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시는 이번에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 완벽한 실행 계획을 담았다. 지난해 지적받았던 경기장 시설과 접근성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유치신청서는 슬로건인 ‘최고를 향한 도전(Challenge for the Best)’을 설명하는 ‘최고의 경기장’ ‘최고의 재정’ ‘최고의 유산’ 등을 큰 틀로 잡았다. 지난해와 달리 전남지역 주요 경기장까지 포함시키는 시설 확충계획과 인천국제공항~광주간 전세기 운항, 대회 개최 이후 세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유산 프로그램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IT 활용 ‘최고·최적의 조건 갖춘 광주’ 내세우기 전략 다음달 6~9일 나흘 동안 예정된 FISU 현지실사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실사에는 스테판 버그(스웨덴) FISU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말룸베트 라레트(남아공), 케말 타머(터키) 등 4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선수단 수송과 선수촌, 종목별 경기장, 출입국 세관, 재정·의료·미디어 시설 등 대회 운영을 위한 조건을 꼼꼼히 따진다 시는 이들이 정부의 지원 의지 등도 중시하는 만큼 입국 때 청와대 예방과 FISU 총회 때 정부 고위 인사 파견 등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기간 3차례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최고·최적의 조건을 갖춘 광주’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실사에서는 지난해처럼 대규모 환영 인파나 의식행사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4월7일 저녁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를 열어 유치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광태 시장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히 준비한 만큼 꼭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개최지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에이즈 파문 제천 이미지 바꾼다

    충북 제천시가 에이즈 택시기사의 무차별적인 성접촉으로 훼손된 청정이미지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천시는 최근 김광중 부시장 주재로 간부대책회의를 갖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추진하는 모든 시정업무의 초점을 청정 이미지 회복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시민단체가 주관이 돼 주요 도로와 도심 곳곳에 쌓여 있는 오물을 제거하는 청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전 시민이 참여하는 대청소를 실시하고 각종 공공시설 정비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즈를 바로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에이즈와 관련된 간담회와 설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천보건소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에이즈 관리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제천시가 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은 에이즈 파문으로 인해 5월에 있을 충북도민체전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등 제천에서 개최되는 행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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