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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참여 청소년 시의원 격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참여 청소년 시의원 격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1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제215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해 동대문구 관내 초등학생들을 격려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의 의회 체험을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 역량을 재고하고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10월부터 진행해 왔다. 이날 의회교실은 브이로그 방식으로 진행된 서울시의회 소개를 시작으로 입교식, 모의의회, 퀴즈 프로그램 및 수료식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참여 초등학생들은 1일 청소년 시의원으로서 『학교 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주제로 찬반 토론과 표결, 1분 자유발언 등 시의회 의사 진행 과정을 체험했다.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상으로 청소년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었고, 의회체험을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응원한다”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의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시의원으로서 힘들었던 경험과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지금이 가장 큰 위기라고 느끼고 있으며, 서울시의회의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청소년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제215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마지막으로 10월 19일부터 총 13회에 걸쳐 운영한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을 위한 SW미래채움 교육페스티벌 개최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을 위한 SW미래채움 교육페스티벌 개최

    (재)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 이하 인천TP)가 주관하는 ‘2020년 제 2회 인천 SW미래채움 교육페스티벌’의 언택트 개막식이 30일 열렸다. 2019년 송도 컨벤시아 1, 2홀에서 개최되었던 첫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보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인천 SW미래채움 교육 페스티벌’은 SW교육 불균형 해소와 전문 강사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사업의 하나로, 사업 추진 지자체인 인천광역시가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주최하는 인천 지역 대표 SW행사로 자리매김했다.인천 SW미래채움 교육 페스티벌’은 인천 TP가 연 100명씩 양성하는 SW강사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학생과 시민들에게 SW 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지역 SW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면서도 기존 오프라인 행사의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 대 시민 행사로 기획했다. 슬로건은 ‘집콕코딩(집에서 즐기는 코딩)’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공지능과 SW,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준비된 26종의 SW체험, 학교 밖 SW교실, SW캠프, SW해커톤챌린지, 심화스터디, SW전시관 등이 있으며, 자녀들의 SW분야 진로와 학업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강연 및 토크 콘서트도 운영한다. 또한, 처음 SW교육을 접하는 학생부터, 기존의 SW교육으로는 갈증을 느끼던 다양한 학생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Level 1에서 Level 4 까지 단계 별 프로그램을 설계한 했다. 교육 전과 후 자신의 SW역량 진단을 통해 체험 후 얼마나 역량이 향상 되었는지 진단 할 수 있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특징적이다. 행사 개막식은 송도 컨벤시아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과 인천광역시 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의 축사, 2020년 인천 학생 SW해커톤 챌린지 시상식, SW와 인공지능(AI) 분야 토크콘서트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인천TP 서병조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인천의 학생 및 시민들의 SW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 배출을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SW교육 페스티벌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구,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141곳 중 1위

    구로구,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141곳 중 1위

    서울 구로구가 유럽평의회에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한 세계 141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지표평가 중 1등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 8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유럽평의회의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다. 구로구는 이번 평가 점수가 평균 87점으로, 인구 20만~50만 외국인주민 인구 10~15%인 상호문화도시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상호문화도시 평가 지표는 상호문화 지능 및 역량, 언어 지원, 언론·홍보, 교육, 차별방지, 참여, 상호작용, 공약 등 17개 항목 90문항이다. 이 중 구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거주지역, 비즈니스·노동시장, 문화·사회생활, 언론·홍보, 리더십·시민권, 차별방지, 상호작용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구는 2018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전담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를 4년간 맡는 등 지자체의 다문화정책을 선도했다. 또 외국인 자율방범대 운영, 다문화 소식지 발간,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 구성, 민·관·학 협력체계인 다가치다누리 거버넌스 구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주민들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을 이루는 도시를 말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회원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상호문화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상호문화 이념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 재난현장 전문지휘관 키운다... 64명 첫 배출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자격인증제를 통해 재난사고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활동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통해 지휘관 64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직접 실행하는 단위 조직을 지휘하는 초급 현장지휘관 43명(소방위)와 소방서 단위의 재난 조직을 지휘하는 중급 현장지휘관 21명(소방경)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재난현장 전문지휘관 양성 모델을 개발해 운영해왔다. 인증제는 초급(소방위), 중급(소방경), 고급(소방령 이상)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지휘관 개인의 역량을 모두 4단계에 걸쳐 검증·평가한 뒤 각 단계별 부여된 임무수행 등 일정한 과정을 통과해야 현장지휘관의 자격이 부여된다. 1단계 현장지휘 표준작전절차와 화재성상 등에 관한 사이버 교육 수료, 2단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고려한 직무교육 이수 등을 수행한 뒤 3단계 서울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기평가를 거쳐 마지막 4단계에서는 재난·심리·사회분야 외부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종합적인 상황판단 능력을 평가한다. 시는 향후 고급 과정에 대한 평가 모델을 개발해 자격인증제를 확대 시행하고, 현장지휘관 역량관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장만석 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 전문능력을 갖춘 지휘관을 현장에 배치해 시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지방정부 우수 정책 공유의 장으로 우뚝…제2회 자치분권 포럼 열려

    지방정부 우수 정책 공유의 장으로 우뚝…제2회 자치분권 포럼 열려

    “자치분권을 위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은 더하기, 불필요한 규제 빼기, 책임과 역량 곱하기, 재정과 권한 나누기가 필요합니다.”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개최한 제2회 자치분권 포럼이 지난 20~2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자치분권! 국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읽다’란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는 스웨덴의 정치 토론 축제인 ‘알메달렌 주간’에서 본떠 만들었다. 알메달렌은 스웨덴 고틀란드라는 섬의 작은 마을로 여름 휴가철이 되면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시민단체 등이 모여 시민들과 다양한 정책을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알메달렌 주간은 스웨덴 사람들이 정치를 얼마나 가깝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축제다. 애초 이 행사 역시 매년 9월 제주에서 개최되며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 사례 공유, 토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 차례 연기됐으며, 박람회 형식의 행사를 포럼으로 축소했다. 참가 인원을 200여 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정도 간소화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40여개 기초 및 광역 지방정부가 참여했던 반면 올해는 20여개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 협의회 정기총회, 지방자치분권 연극, 5개 소주제별 자치분권 콘퍼런스 등이 펼쳐졌다. 협의회장인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방정부는 드라이브 스루를 최초로 제안하고 중·소 패션·섬유업체와 손잡고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성공적인 ‘K-방역’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위기상황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30년 역사의 지방자치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고, 자치분권국가 대한민국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의원은 ‘K-뉴딜,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역의 발전은 인구수가 아닌 혁신 여부에 달려있다며 ‘교육판 넷플릭스’를 도입해야한다”며 “전세계 살아있는 지식인들의 온라인 강의를 지역에 공급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모아갈 때 지역이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둘째 날에는 ‘지방자치 30년, 자치분권의 역할’을 주제로 김동현 서울신문 차장의 진행으로 문 구청장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의 대담이 열렸다. 코로나19가 지방분권에 미친 영향을 묻는 말에 문 구청장은 “변화무쌍한 대변혁의 시대에서 전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올 때 지방이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세대별, 지역별 다양한 사례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치분권의 실체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무엇이 진정한 자치분권이며, 왜 자치분권이 필요한지 생활 속에서 와 닿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왜 지방분권을 이야기할 때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세입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은 2018년 기준 22.3%로 연방형 국가의 평균치인 32.3%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단일형 국가 평균치 15.1%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인다”며 “다만 세출의 측면에서 세입과 격차가 큰 상황으로 현 상황에서 보면 6대 4라는장기 목표치가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분권,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소회 발표로 마무리됐다. 지자체장들은 ‘대한민국이 국민의 시대에서 주민의 시대로, 중앙집권 구조에서 자치분권 구조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지방정부가 연대하고 앞장서겠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문 구청장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양극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 행사가 매년 지속됨으로써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장으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 끝마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인묵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10일 서울연구원의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원 행정사무감사는 2020년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편성된 서울연구원 사업들이 시민의 욕구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제대로 된 계획과 사업 집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면밀한 정책감사로 진행되었다. 기획경제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서울의 복잡 다양한 도시문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주요 시정과제에 대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시정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연구원에 시정관련 중·장기계획과 핵심연구 기획·발굴을 비롯한 각종 연구사업을 요구했다. 또한 위원들은 ▲외부수탁과제를 줄여 독립성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서울연구원 연구자문위원회와 소통협력위원회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 ▲연구원의 서울시의회 협력 연구 활성화 방안 마련 ▲석·박사급 연구원들의 개인별 연구 편차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 ▲구정연구단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향후 대책 방안 마련 등을 언급했다. 채 위원장은 “서울시의 다양한 도시문제를 분석하고 정책현안을 제시하는 서울연구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계획과 핵심연구를 기획·발굴하여 연구원 경영체계 재구축과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연구원이 기초연구 기반을 비롯한 미래의 다양성에 대비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 국민 평생장학금 도입해 헌법보장된 보편적 학습권 보장시대 열어야”

    “온 국민 평생장학금 도입해 헌법보장된 보편적 학습권 보장시대 열어야”

    경기 광명시는 평생학습원에서 국회의원 및 전문가를 초청해 가칭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회는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과 같은 ‘온 국민 평생장학금’ 도입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2명의 지정토론과 함께 광명시의 장학금 추진 방향 설명으로 이어졌다. 기조발표에서 김 의원은 “특히 뉴딜과제로 온 국민 평생학습 장학금은 이제 본격적인 논의를 준비해야 하며, 지방정부인 광명시가 먼저 평생장학금 출발을 선언한 것은 큰 의미가 있어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문명 전환시대에 누구나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역량을 요구하며, 초고령화 사회도 과거와 전혀 다른 인생주기별 역량을 요구하는데 역량의 양극화는 미래의 양극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 국민 평생장학금 도입으로 헌법 31조 명시된 보편적 학습권을 보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광명시가 21년 평생학습의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건 시민 여러분의 참여 덕분”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무엇보다 교육문제 만큼은 불평등한 사회로 가지 않아야 한다. 뉴딜의 과제로 모든 시민이 학습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지정토론자로 참석한 강대중 서울대 교수는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만들어 내는 관계가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맞서는 힘을 기르는 기초·기반이 돼야 한다”며 “온국민 평생장학금 또는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으로 광명시가 대한민국 평생학습 역사에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민학습참여진흥본부 변종임 본부장은 “교육부의 바우처 사업은 일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 광명시 장학금처럼 일부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 개념의 장학금은 앞으로 이 시대에 국민들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하태화 평생학습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광명시가 평생학습장학금 추진을 위해 10개월간 검토한 지급방식과 대상범위, 지급기준 등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코로나 이후 평생 배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 전세대 온국민이 배움의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명시는 1999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이후 20여년간 시민의 평생학습활동과 평생학습권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내년부터 전시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문화재단, 서울의 예술 주체 간 융합 이끌어 내는 역할 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문화재단, 서울의 예술 주체 간 융합 이끌어 내는 역할 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한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서울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 간의 협업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유감을 표했다. 오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다양한 사업과 전문적 인력을 활용해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 산하 문화예술기관 간의 다양한 협업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 문화재단이 설립된 만큼 이들과의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진흥사업 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 의원은 현재 생활문화사업은 지역 기반 생활문화 사업을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활용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끌어내고 시민주체형 자발적 생활문화 기반이 조성되는 데에 서울문화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문화재단은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통합문화이용권사업, 시민청 운영사업 등 예산의 3분의 1 이상을 수탁사업으로 수행하고 있어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가 발현되고 공감되는 플랫폼′으로서의 서울문화재단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 아쉬움을 전했다. 오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의 문화정체성과 지역문화역량 강화, 시민의 문화주체성 확대, 예술의 가치 확장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태환 경기도의원 “아이돌보미 교육사업 집행률 18%, 필요한 사업조차 제대로 추진 못돼”

    장태환 경기도의원 “아이돌보미 교육사업 집행률 18%, 필요한 사업조차 제대로 추진 못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은 11일 여성비전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로 추진되지 못한 사업 중 온라인 등으로 추진될 수 있었음에도 추진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 지적하고, 저출산 시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성이 있는 돌봄이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태환 의원은 “코로나19로 많은 기관들의 사업들이 중단되었음은 이해하지만, 여성비전센터는 추진할 수 있는 교육조차 추진되지 못된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며 “특히 아이돌보미 의무교육의 경우 집행률이 18%로 온라인 교육을 추진할 수 있었음에도 추진률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탈여성 심리치유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의 대상 및 인원도 확보돼 있는 상태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계층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31%밖에 추진이 되지 못했다”며 “온라인 및 소규모 사업 형태로 추진될 수 있는 사업들은 남은 시기에 빠르게 추진되어 불용금액이 과도하게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의원은 “경기도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4명으로, 비혼과 비출산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출산과 양육 부담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여성비전센터에서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하여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아이돌봄지원 사업에 확대와 체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돌봄의 수요가 증가되면서, 공공을 이용하지 못하고 민간·사설 아이돌봄사업을 이용하게 되면서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이들을 맡길 수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공차원에서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확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리더십아카데미 사업은 역사, 리더십, 젠더감수성 등의 항목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리더라는 것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역량도 매우 중요하므로 민주시민교육 등 추가하는 것을 검토해주는 것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50세 시민에 평생학습장학금 50만원 준다

    만50세 시민에 평생학습장학금 50만원 준다

    경기 광명시가 지방정부 중 최초로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가칭)’을 내년부터 지급한다. 광명시는 내년에 만 쉰 살이 되는 시민 5800여명에게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을 2021년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미 1999년 3월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와 올해 4월 전국 첫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헌법에 보장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특정 연령의 시민 모두에게 일정액을 지역화폐나 바우처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만 50세가 되는 시민들에게 50만원씩 총 29억원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만 50세가 되는 시민에게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한다. 평생학습 장학금은 원하는 기간에 교육기관이나 학원·문화센터·서점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등 평생학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에 앞서 시민의견을 청취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13일 오후 3시 평생학습원 강당에서 ‘평생학습 장학금 도입으로 헌법 제31조 시대를 열자’라는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형 기본소득의 대안으로 온 국민 평생학습 장학금 제도를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기조강연과 관계자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부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검토해온 광명시 사례를 소개한다. 박승원 시장은 “우리 시는 1999년 대한민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지난 21년간 함께 살아가는 학습사회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다”면서 “시민들에게 주는 평생학습 장학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나아가 전 국민 평생학습 장학금 시대를 열기 위해 광명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1년을 ‘교육의 해 또는 평생학습의 해’로 정하고 시민의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글로벌 In&Out] 미 대선으로 재평가될 한국 외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미 대선으로 재평가될 한국 외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최근 한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최대 관심거리는 미국 대선이었다. 지난 4년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전 세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이유는 미국이 지구상 최대 강대국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미국 대선 승자가 조 바이든이냐, 도널드 트럼프냐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지는 만큼 어쩔 수 없다. 일단은 중국부터 이야기하자면 ‘트럼프 행정부 스타일’ 때문에 최근 4년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였고 큰 피해를 입었다. 트럼프의 강한 외교전 때문에 아주 예민해진 중국이 안 그래도 그동안 물컹물컹하는 온화한 이미지를 잃게 됐다. 이란 역시 이번 대선에 아주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언론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실시간으로 특보했다. 이란의 지방도시도 이란 시민들이 미국 대선 덕분에 접전이 벌어진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합주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학습하게 됐다고 한다. 반면에 친미 성향이 강한 나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겪고 있는 독일은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을 선호하는 모습을 취했다. 반면 민주주의 후퇴 문제에 큰 목소리를 내지 않은 트럼프 스타일의 행정을 좋아하는 터키는 바이든의 당선을 원하지 않았다. 영국이나 캐나다는 바이든과 트럼프 양쪽에 같은 거리를 두었다. 한국은 미국 대선에 매우 관심이 큰 나라였다. 1948년 한국 정부 수립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이었다. 미국 내에서 때로는 사회주의적인 발언을 하던 트루먼은 그 당시에 우파에서 비난받을 복지 정책을 내기도 한, 대외적으로 아주 강력한 보수파였고, 냉전체제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한반도 분단의 여러 원인 중 하나도 트루먼 대통령의 강력한 반공 정책에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애치슨 라인’ 설정 등으로 6·25전쟁이 터지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후보는 6·25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 당시 대선이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아이젠하워가 당선되면서 한국전쟁도 휴전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에서 관심거리였던 또 다른 선거는 1968년 선거다. 그 선거 역시 2020년 선거 때처럼 미국의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 중의 하나였다. 인종차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매일 시위가 있었고, 미국이 아주 난장판이었다. 한국은 공화당 후보인 리처드 닉슨의 당선 여부가 관심이었다. 닉슨 후보는 한때 열렬한 반공 정치인이었다. 린든 존슨 대통령 때 한미 관계가 어떻게 보면 제일 좋았던 시기인데, 이 분위기가 계속될 것인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닉슨 정부는 중국을 방문하면서 데탕트 시기를 연 탓에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권 친미 반공 국가들에서 긴장이 강화됐다. 로널드 레이건이 당선된 1981년 대선도 관심이 컸다. 지미 카터 정부에서 한미 동맹이 약화됐고 한국에서 신군부의 쿠데타가 있었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겐 카터보다 레이건의 당선이 훨씬 좋았다. 카터 시절에 파손된 한미 관계는 개선됐다. 오늘날엔 트럼프냐 바이든이냐에 따라 각 나라의 입장이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옛날처럼 한 후보에게 올인하기보다 양 후보를 따로따로 보고 있었다. 한국은 영국과 캐나다의 거리두기와 비슷했다. 한국의 이러한 떳떳한 모습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한국이 예전의 약한 국가가 아니고, 한 국가에 의존하는 피동적인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는 핵심적인 것인데, 한국의 외교다. 외교라는 것은 현재의 문제를 잘 푸는 것만큼이나 미래에 발생할 문제들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누가 당선돼도 자국에 유리한 외교적 라인을 이미 구축한 상황이다. 한국은 이런 외교력 덕분에 미국 대선에서 다른 나라들이 취했던 피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이런 외교적 역량이 지속되면 좋겠다.
  •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 퇴임…편법 승계하다 발목 잡혔나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 퇴임…편법 승계하다 발목 잡혔나

    “새 시대에 새 인물이 조직 이끌어야” 수년간 막내아들에 수백억 차등배당경영권 승계용 ‘실탄’ 마련해 준 의혹지난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 7월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착했고 경영 실적도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란 설명이다. 10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진행된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 행사’에서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며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 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계열사(반도홀딩스·반도건설·반도종합건설, 반도)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퇴임 후 권 회장은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1944년 경북 의성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권 회장은 고등학교를 야간으로 다니며 낮에는 학비를 벌고 밤에는 학업을 이어 갔다. 1970년 5월 개인회사를 설립했고 초기에는 30실 규모의 하숙집을 시작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50년 동안 반도건설을 이끌며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건축, 토목, 해외개발, 국가기반시설공사, 복합건물, 브랜드상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로 회사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2011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중동 자체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를 준공하며 중동 지역 대한민국 소유 건축물 1호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건설시장에도 진출해 LA 중심가에 ‘The 보라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착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일각에선 권 회장 퇴임을 두고 아들 권재현 상무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싸고 지주회사 반도홀딩스의 편법 배당 의혹과 국세청 등의 조사가 부담이 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반도그룹은 권 회장이 대주주인 반도홀딩스가 정점에서 계열사 반도건설과 반도종합건설 지분 100%를 보유하는 지배구조다. 그런데 2015~2017년 권 회장이 배당금을 수령하지 않고 막내아들인 권 상무에게 차등배당 형식으로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몰아줌으로써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게 해 줬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0일에도 국세청 앞에서 “소득세와 증여세 등을 탈루했다”며 부자지간 차등배당을 통한 편법 증여 의혹 관련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반도홀딩스 지분은 권 회장이 69.61%, 아들 권 상무가 30.06%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건설 측은 차등배당을 통한 승계 실탄 마련 의혹과 관련, “회장 퇴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디지털 사회 낙오자 없게 안전망 만드는 게 지자체 책무”

    “디지털 사회 낙오자 없게 안전망 만드는 게 지자체 책무”

    포용적 스마트도시가 서울시의 미래노년층·장애인·저소득층에 사업 집중“디지털 대전환은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예상보다 빠르게 디지털사회로의 적응을 강요받는 지금, 완전히 새로운 사회에 누구도 도태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확보하는 게 지자체의 책무입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포용적 스마트도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이 가야 할 미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관은 서울시가 ‘스마트도시 서울’ 비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종합 대책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디지털 격차에 주목했나. “사실 ‘디지털 전환’은 이미 중요한 트렌드로 논의됐던 주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 변혁이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지게 됐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벌어졌던 제반의 인간활동들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옮겨졌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이 주가 되고 온라인이 이를 보조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온라인으로 중심축이 옮겨 가면서 디지털 활용 역량의 차이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키게 됐다. 이에 따라 디지털 사회를 준비하는 인프라 투자도 선택이 아닌 기본권과 복지의 영역으로 확장돼 공공의 정책이 시급했다.” -디지털 전환은 거시적인 결정 또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데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에 어려움은 없는지. “디지털 격차 해소는 서울시의 중요한 책무다. 여기에 중앙정부,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상호협력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시는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한편 서비스가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자치구는 시민과의 접점에서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뉴딜 사업과 연계해 통합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데 협조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향후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른 디지털 취약계층으로도 사업 확대 계획이 있나. “디지털 기술이 워낙 빠르게 진화하다 보니 시민 누구나 편차가 있을 뿐 역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과기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9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장·노년층 등 4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69.9%에 불과했고, 이 중에서도 고령층이 64.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단은 가장 시급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각종 콘텐츠나 시스템의 틀이 갖춰진 이후에는 다른 디지털 취약계층, 더 나아가 시민 누구나 원하면 디지털 역량교육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도시가 가야 할 방향은. “포용적 스마트도시가 목표다.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 과정에서 낙오자나 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보듬는 스마트도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과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역량 확충, 여기에 성숙한 디지털문화 확립이라는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선순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시스템이나 설비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일상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 또 디지털 생태계에 적합한 문화적 성숙이 담보돼야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용적 스마트 시티’ 꿈꾸는 서울… 취약계층 디지털 문맹 해소

    ‘포용적 스마트 시티’ 꿈꾸는 서울… 취약계층 디지털 문맹 해소

    노인이 노인을 1대1로 스마트폰 수업LG전자·KT엠모바일 등 기업과 제휴월 2만원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주민센터·복지관 등에 디지털 배움터 운영음식 주문 등 키오스크 체험존 46곳 조성“여기 가운데 초록색 동그라미가 보이시죠? ‘네이버 그린닷’이라고 합니다. 이걸 잘 활용하면 검색창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지요. 우선 지금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 제목이 무엇인지 바로 검색해 볼까요?” 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카페에서는 ‘어디나(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 단원 민형열(60)씨와 수강생 3명이 둘러앉아 스마트폰 수업이 한창이었다.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스마트렌즈로 QR코드 정보 확인하기, 모바일 기사의 본문을 음성으로 듣거나 외국어로 번역하기 등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활용법을 실습한 세 사람은 제법 긴 수업시간 내내 누구 하나 지치는 기색 없이 줄곧 눈을 빛내며 집중했다. 이날 수업을 들은 김경순(65·여)씨는 “코로나19로 어딜 가든 입장할 때 QR코드 체크인을 하는데 그동안은 사용법을 몰라 수기 명부를 작성했다”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된다고 해서 불안했는데 걱정을 덜게 됐다”면서 활짝 웃었다. 김종화(66)씨와 김석태(56)씨도 “강의실에서 하는 스마트폰 교육은 진도를 따라가기 버거운데 과외 선생님처럼 1대1로 가르쳐 주는 데다 젊은 강사들과 달리 우리 눈높이에 맞게 알려줘 이해가 빠르다”고 입을 모았다.서울시는 노인이 노인을 1대1로 교육하는 ‘디지털 노노(老老)케어 전문가’ 어디나지원단을 지난해 34명에 이어 올해 200명으로 확대 육성했다. 어디나지원단은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해 디지털 능력을 갖춘 55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일종의 멘토다. 신청 노인과 1대1로 매칭해 디지털 사용법을 알려준다.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눈높이 교육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일상 곳곳에 스마트기술이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은 가운데 누구나 디지털사회의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디지털 활용 역량의 차이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만큼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 하나로 서울시는 LG전자, KT엠모바일, 하이프라자 등 관련 기업과 손잡고 노인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에 나섰다. LG전자에서 올해 출시한 6.5인치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기기값을 포함해 월 2만원 이하의 요금으로 월 1.5GB의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 전화, 문자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민관 협력으로 개발해 지난달 12일 출시했다. 요금제 가입은 하이프라자 직영 LG베스트샵 35곳에서 할 수 있다. LG베스트샵에서는 서비스 개통과 함께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교육을 진행해 노인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보급 기종 및 요금제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주민센터, 복지관 등 동네 생활편의시설을 활용해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 배움터마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강사 2명과 서포터스 2명 등 전담인력 4명이 배치되며, 교육과정은 기초·생활·중급으로 구분된다. 각종 스마트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법부터 교통, 금융서비스, 각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스마트서울 포털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달까지는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이달부터는 대면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달 중으로는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체험존’ 46곳도 조성한다.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분식점 등에서 음식 주문하기, 기차, 영화관, 고속버스 발권, 무인주차장 요금 정산,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민원서류 발급, 무인택배함 이용 등 10가지 시나리오가 탑재돼 상황별 키오스크 이용법을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25개 자치구에 1~2대씩 보급한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서울서베이’ 조사에 디지털 격차 조사항목을 신설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진단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현황 파악에 나선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민들이 원하는 미래 교사는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소통하는 교사”

    코로나19 이후 일반 국민과 학부모들은 교사가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고 소통하는” 역할로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역할 역시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국민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내봤다. 단 학생들은 학교가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일반 국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 2만 4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과정의 변화와 교원양성체제의 개편 방안에 대해 사회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만18세 이상 성인 2000명과 초·중·고교 교사 5119명, 초5~고2 학생 9914명, 초5~고2 학부모 7613명 가 각각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원격수업에 대해서는 “교과지식 교육에 유리하지 않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일반국민 72.8%와 교사 72.5%, 학부모 91.8%가 이같이 응답했다. “원격수업으로 학력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항목에는 교사 92.2%, 학부모 89.6%, 일반국민 78.4%가 동의했으며 “원격수업이 사회성을 길러내기 어렵다”는 항목에도 교사 87.6%와 학부모 85.7%, 일반국민 76.4%가 동의했다. 교사의 주된 역할이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학부모 88.2%와 일반국민 87.1%, 교사 7.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들이 꼽은 미래의 교사상(像)은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와 소통을 하는 교사”였다. 학생 69.9%, 학부모 84.6%가 이같이 꼽았다. 교사의 57.5% 역시 미래에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될 역량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삶의 맥락,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역량”을 꼽았다. 학교에 대해서는 “공동체 속에서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곳”이여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학부모 58.8%와 교사 68.8%가 이같이 응답했다. 반면 학생은 학교가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 곳”(37.8%), “행복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곳”(32.0%)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사회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과 “조화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정서-관계 역량”,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 등을 길러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계 대표자들과 전문가, 시민 등의 온·오프라인 숙의를 거쳐 연말 미래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에 대한 협의문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협의문의 내용을 전중해 미래 교원양성체제 개편방안에 반영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극단선택 후 병원 5곳서 문전박대… 끝내 아파트서 투신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50대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이 거부된 뒤 4일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첫 신고를 받고 환자를 인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시키려 했지만, 인근 병원 5곳 모두 병실이 찼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절했다. 지난해 4월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이 시민 5명을 살해하자 정부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선에선 여전히 부실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전 3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자살을 시도했다. 방에 문을 잠그고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조현병 증세를 보인 정모(51·여)씨는 술을 마신 채 안방 내 화장실에서 숯에 불을 붙여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다행히 경찰관과 119 구급대원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정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구조됐다. 정씨는 평소에도 “전파 공격을 당하고 있다. 머리에 칩이 있다”는 등의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며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자칫하다간 정씨의 인명은 물론이고 아파트 내에 큰불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정씨의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구대 근무자들을 통해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지만 입원이 가능하다는 병원은 한 곳도 없었다. H병원과 N병원은 병실이, J병원은 당직의사가 없다는 이유를 댔다. 또 다른 H병원은 당직의사도 없고, 응급입원은 오후 6~11시까지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절했다.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환자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경찰은 정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시도별 지정 정신의료기관(행정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인 D병원을 찾아갔다. 그러나 역시 실랑이 끝에 문전박대만 당했다. 이후 입원이 무산된 정씨는 집으로 돌아와야 했고 그로부터 4일 후인 지난 7일 새벽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김해 중부경찰서 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관련 사건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해를 가할 수 있음에도 관할 내 정신병원은 야간에 정신질환자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왕복 300㎞에 이르는 사천이나 고성, 진주 지역 정신병원으로 응급환자를 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야간에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있지만, 대형병원 위주라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극단선택 시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거부된 후 끝내 투신

    [단독] 극단선택 시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거부된 후 끝내 투신

    50대 정신질환자 번개탄 피워 숨지려 시도현장 경찰 출동해 사태 수습, 응급입원 추진인근 정신병원, 병실 없다는 이유로 입원 거부결국 4일 후 18층 아파트서 투신, 끝내 사망 번개탄을 피워 사망하려 했던 50대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이 거부된 뒤 4일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첫 신고를 받고 환자를 인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시키려 했지만 주변 병원 5곳으로부터 병실이 모두 찼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했다. 치료 공백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지난해 4월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이 시민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정부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선 현장에선 여전히 부실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새벽 3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자살을 시도했다. 방에 문을 잠그고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조현병 증세를 보인 정모(51·여)씨는 술을 마신 채 안방 내 화장실에서 숯에 불을 붙여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다행이 김해 중부경찰서 왕릉지구대 경찰관과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고, 정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구조됐다. 정씨는 평소에도 “전파 공격을 당하고 있다. 머리에 칩이 있다”는 등의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며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자칫하다간 정씨의 인명은 물론이고 아파트 내에 큰 불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병실 없다” 등 이유로 응급입원 거부당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씨의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구대 근무자들을 통해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다. 그러나 입원이 가능하다는 병원은 한 곳도 없었다. ▲H병원은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른 H병원은 당직 의사가 없고, 응급입원은 18~23시까지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N병원도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J병원은 당직의사가 없어 입원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씨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경찰은 정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시도별 지정 정신의료기관(행정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 중에 하나인 D병원에 직접 찾아 갔다. 그러나 실랑이 끝에 문전박대만 당했다. 응급입원이 무산된 정씨는 4일 후인 지난 7일 새벽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관련 사건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위해를 가할 수 있음에도 김해 중부경찰서 관할 내 정신병원은 야간에 정신질환자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며 “최근엔 김해에서 왕복 300㎞에 이르는 사천이나 고성, 진주 지역 정신병원으로 응급환자를 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야간에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있지만, 대형병원 위주라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군포시민 미디어 창작 산실 ‘미디어센터’ 개관

    경기 군포시가 시민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콘텐츠 제작, 상영 등 미디어문화 활동을 지원에 나선다. 시는 군포시민의 미디어 창작 산실 역할을 하게 될 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군포시 미디어센터는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이 함께 모이는 참여 공간이다. 최근 1인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미디어센터는 뉴미디어에 대해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관련 교육과 미디어 진로 체험,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과 활동지원 사업을 벌인다. 기술 활용교육 외에도 미디어의 사회적 효과와 콘텐츠의 내용적 측면에 주목한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또 미디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종합 미디어 창작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를 통한 인문학 강좌,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문화콘텐츠 기획 교육, 영화·영상 읽기 등 다채로운 사업도 마련했다. 군포시 미디어센터는 도·시비 19억원을 들여 군포시 보훈회관에 마련됐다. 영상, 라디오 스튜디오, 일반 강의실, 디지털 교육실, 1인 미디어실, 전문 편집실, 상영관을 갖추고 군포시민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미디어활동을 지원한다. 한대희 시장은 “미디어센터 시설을 기반으로 콘텐츠 개발과 방송 제작역량을 키워서 시민들의 TV채널인 시민방송 설립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돈 되는 곳만 진입로 낸 서울~문산고속도로…파주시 수수방관

    돈 되는 곳만 진입로 낸 서울~문산고속도로…파주시 수수방관

    ‘파주시민은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해 임진각 방향으로는 갈 수 없다.’ 서울에서 북한 방향 첫 고속도로가 개통했으나 경기 파주시민들에게는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문산고속도로 파주 구간(조리읍 능안리에서 문산읍 내포리 까지 13.4km)에 있는 금촌·월롱·산단·내포 등 4곳의 나들목에서는 임진각·판문점 등이 있는 문산 방향으로는 갈 수 없다. 진입로를 서울 방향으로 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파주 시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문산 임진각 방향으로 가려면 가장 가까운 고양시 일산동구 북고양(설문) 나들목으로 진입해야 한다. 아니면 신호등이 많은 통일로나 거리가 먼 자유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자유로 또는 통일로를 이용해 돌아가면 20~40분 가량 더 시간을 허비한다. GS건설은 2003년 4월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하면서 교통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문산 방향 진입로를 만들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GS건설 등은 2015년 국토부의 사업 승인을 받고 고속도로를 착공했다. 그러나 고속도로 건설 기간 동안 운정·금촌·문산 일대 택지개발로 파주시 인구는 3배 가까이 늘었고, 문산 주변에 산업단지도 곳곳에 들어섰다. 상황이 급변했는데도, 파주시와 지역 정치권은 문산 방향 진입로 개설 필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 중 파주시에서 파주 구간 나들목 접속 문제 제기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고양시에서는 화정지구에 인접한 국사봉 숲을 보호하기 위해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과 고양시가 앞장 서 터널을 뚫고 휴게소를 이전 하도록 국토부를 설득해 관철시켰다. 2016년 앞서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포천시 구간에서는 파주시 보다 교통량이 적지만, 모든 나들목에서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앞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을 확인한 뒤 문산∼도라산 고속도로(2024년 개통 목표) 공사가 진행되는 시기에 맞춰 진입로 신설을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파주시 을 국회의원도 “신설된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면밀히 분석한 뒤 신설 진입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강변북로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자유로 까지 35km를 왕복4~6차선 으로 연결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습 정체를 겪던 자유로·통일로의 차량 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고속도로는 남쪽으로는 부천~광명~수원~평택~전북 익산까지 연결중이며, 북쪽으로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를 거쳐 개성~평양까지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국도1호선 통일로와 함께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정 업무계획 수립에 도민이 참여한다

    경기도정 업무계획 수립에 도민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초 업무계획 수립 과정에 도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책 입안과 집행 과정에서 수요자의 목소리를 좀 더 듣고 민간영역과의 소통, 협력 시스템을 보완하려는 방안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월 경기도 위원회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정책 공급자로서 수요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고 민간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의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좋은 아이디어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자”고 말했다. 이에따라 도는 매년 초 업무계획 수립 전 도민의 실생활, 권리·의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수혜자, 일반 도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국별 도민설명회를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연간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도민이 제시하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요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새롭게 반영된 업무계획은 도민에게 신속히 공개하고, 실·국별 도민 참여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홍보·실행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이번 민선7기 협치기반 업무계획 수립 추진으로 도민들이 제시하는 많은 의견들이 도정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도정에 최대한 반영해 정책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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