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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태만컷] 일상의 풍경 속에서

    [천태만컷] 일상의 풍경 속에서

    서울 서소문 철길 건널목에서 이동 중인 열차 앞을 신호수가 지키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든든한 뒷모습입니다. 일상의 풍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이 그려 냅니다.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베일 벗은 광진 아차산성… ‘뷰 맛집’ 왕벚나무 보러 가자

    베일 벗은 광진 아차산성… ‘뷰 맛집’ 왕벚나무 보러 가자

    한강·도시 풍경 즐길 수 있는 명소완만한 산세에 ‘도심형 등산’ 인기고구려 흔적 느낄 생생한 역사 공간 한강 ‘뷰(view) 맛집’으로도 유명한 서울 광진구 아차산이 도심형 등산지로 국내외 방문객을 맞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아차산성의 비공개 구역 일부도 공개된다. 광진구는 출입이 제한됐던 아차산성 일부를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성 내부에 자리한 약 150년 된 왕벚나무가 만개해 유적지와 어우러진 봄 풍경을 연출한다”며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유적지를 직접 걸으면서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 변에 있는 해발 295m의 아차산은 한강과 도시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완만한 산세 덕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성인 기준 1시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중턱의 ‘고구려정’에서는 롯데타워와 잠실대교 등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해돋이 명소로도 입소문이 났다. 올해 새해 첫날에는 1만 1000명 정도가 방문했다. 특히 1380m 구간의 완만한 무장애 숲길인 ‘동행 숲길’은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열려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뷔가 영상 콘텐츠 촬영을 하며 ‘벌칙 수행’으로 일출 등산을 한 뒤 ‘BTS 성지순례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역사 공간이기도 하다. 구에서 운영하는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은 매년 4000여명이 참여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고구려 병사가 싸우던 소규모 산성의 흔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홍련봉 보루 유구(遺構)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광진구는 꾸준한 정비와 투자로 아차산 명소화를 뒷받침해왔다. 구는 166억원을 투입해 공원, 녹지, 안전, 문화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어울림정원, 소나무정원, 맨발 황톳길을 마련하고 아차산 힐링 여가 센터를 운영했다. 아차산 개선 사업은 구민이 선정한 10대 우수사업에서 2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김경호 구청장은 “아차산성 임시 개방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아차산의 역사와 경관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역대 가장 완벽한 대회로”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WMA 기술실사 돌입

    “역대 가장 완벽한 대회로”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WMA 기술실사 돌입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넉 달여 앞두고 막판 준비가 한창이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기술실사단도 대구를 찾는다. 9일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기술실사단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머무르며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 시설 현황을 살펴본다. 또한 경찰 협조하에 하프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코스 등의 안전성과 규격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실사단에는 알란 벨 WMA 경기 부회장 등 스타디아(트랙·필드)와 논스타디아(로드 코스) 분야 전문 경기 감독관들이 참여해 전문적으로 검증한다. 실사단은 검증 뒤 조직위원회와 종합 회의를 열어 기술실사 결과를 공유하고, 대회 준비를 위한 세부 논의를 이어간다. 실사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에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실사를 통해 WMA 규정에 부합하는 최상의 경기 환경을 구축하고, 전 세계 육상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WM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8월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과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모두 34개 종목인 이번 대회에는 90여 개국에서 선수 등 1만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기술실사는 스타디움 내 경기뿐만 아니라 대구 도심을 달리는 하프마라톤 코스까지 대회의 모든 하드웨어를 검증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WMA 실사단의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역대 가장 완벽하고 품격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피해받는 무고한 외식업 자영업자 반드시 지킬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피해받는 무고한 외식업 자영업자 반드시 지킬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대문구청에서 개최된 한국외식업협회 서대문구지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최근 AI를 활용한 신분증 위조 및 변조가 더욱 쉬워졌기에 이러한 행위 혹은 도용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구매할 수 없는 물품 등을 구매했을 시 그 책임은 이에 속은 외식업자와 자영업자가 지는 모순을 반드시 타파할 것이며, ‘속은 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속인 자’가 책임을 지는 서울시를 만들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을 예로 들어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변조하는 것이 매우 쉬운 시대가 왔다. 따라서 단순히 제시한 신분증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 전부 알아내기는 쉽지 않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이 구매할 수 없거나 구매해서는 안 되는 물품 등을 구매했을 시 그 책임은 모두 판매한 외식업자와 자영업자에게 돌아가는 이 모순을 반드시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며 그간의 의정을 예로 들어 설파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4년 3월 29일 개정된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 및 도용 행위로 피해를 입은 외식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행정처분 면제 조건을 확대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불송치, 불기소, 선고유예’ 시에만 처분을 면제했던 것에 더해 지자체 행정조사 단계에서 영업자가 손님 신분증 확인 이행을 CCTV 또는 제3자 진술 등을 통해 확인하여 해당 청소년이 확실한 위조 및 도용 신분증을 통해 ‘속였다’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처분을 면제하는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문 의원은 일찍이 지난 제330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에 청소년들이 이러한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무고한 외식업자와 자영업자가 피해받지 않도록 스스로 성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속은 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속인 자’가 확실하게 책임을 지도록 제도 개선을 지시했으며, 이는 실제 일본 현지의 편의점 등지에서 주류 등을 구입할 때 ‘나는 성인이다’라는 버튼을 구매자 스스로가 눌러 인증을 하도록 하여 모든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제도가 존재함을 예로 들었다. 그는 “그간 서울시와 함께 무고한 외식업자, 자영업자 지키기를 위해 검토한 결과,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해 무고한 업자의 면제를 더욱 확대함은 물론, 청소년의 위법행위로 인한 소상공인 보호 차원에서 구매자에게 책임을 일관성 있게 부여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에서 총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입장임을 확인했다. 또한 청소년 보호법과 청소년 기본법의 개정을 통해 청소년 역시 위법행위에 대하여 스스로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부여하고 있어야 함을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실현하고자 의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문 의원은 “최근 신촌 등지에서는 외국인이 먹통인 카드를 들고 계산을 요구하다가 안 되면 ‘현금을 차에 두고 왔다’라는 식으로 밖으로 나가 도망치는 사례도 종종 보고되곤 하는데, 사실 도망간 외국인은 잡기가 정말 어려울뿐더러 만약 불법체류자이면 폭력이나 상해 행위가 일어날지 모르니, 이러한 정황이나 시시비비가 걸리면 절대 맞서려 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에 연락하여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고한 우리 외식업자, 그리고 자영업자를 속여 괴롭히는 작자들은 반드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 그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고유가 및 고환율 시대에 접어들어 원자재 가격 또한 인상되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이 위기를 꼭 극복하고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맛있고 훌륭한 외식업 문화 발전을 더욱 이루는 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쳤다.
  • 오월드 탈출 늑대, 밤샘 수색에도 못 찾았다…사파리 복귀 골든타임 48시간

    오월드 탈출 늑대, 밤샘 수색에도 못 찾았다…사파리 복귀 골든타임 48시간

    8일 오전 대전 오월드 내 동물원에서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가 24시간째 포획되지 않으면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과 군, 특공대, 엽사 등이 전날 밤부터 오월드 뒤편 야산을 중심으로 늑대의 흔적을 찾고 있다. 야간 수색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탈출한 늑대가 은신한 곳으로 예상되는 오월드 인근 숲을 수색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소방 당국 등은 열화상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을 동원해 상공에서 위치를 확인하는 등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온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색견을 동원한 수색 방식 등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귀소 본능이 있는 늑대를 사파리로 복귀시키는 골든타임은 48시간 이내다. 당국은 귀소 본능을 활용해 늑대가 사파리로 되돌아가도록 토끼몰이식 수색 방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마취총을 이용해 생포할 계획이지만, 늑대 활동 반경이 100㎞에 이르러 시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에 대비해 사살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는 2024년생 두 살 수컷으로, 몸무게는 30㎏의 대형견 크기의 성체다. 탈출한 늑대는 대전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오월드에서 직선거리로 1.6㎞가량 떨어진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도 목격됐다. 오월드에선 2018년 9월 19일 60㎏ 크기의 암컷 퓨마가 탈출해 최초 신고 약 4시간 30분 뒤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당시 퓨마 사육장이 있는 중형육식사 방사장에 2인 1조가 아닌 보조사육사 혼자 들어갔고, 2개의 CCTV는 모두 고장 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관리 부실로 질타받았다. 대전시는 전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보문산 인근에서 산책을 절대 금지하며, 즉시 귀가해 실내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발 돌아와” 늑대 ‘늑구’ 어디에…“머리가 오월드 쪽으로, 귀소본능 주목”

    “제발 돌아와” 늑대 ‘늑구’ 어디에…“머리가 오월드 쪽으로, 귀소본능 주목”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22시간째 포획되지 않으면서 대전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은 늑구의 귀소 본능을 활용해 48시간 ‘골든타임’ 내에 생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전날 오후 6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탈출한 늑대는 현재 오월드 뒷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늑대의 귀소본능을 이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복귀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국장은 “시민이 처음 발견했을 때 늑대의 머리가 오월드 쪽을 향하고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다”면서 “늑대의 귀소 본능에 따라 사육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해 추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늑대는 24시간에서 최대 48시간 내에 귀소 본능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48시간이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늑구의 뒤를 쫒는 등으로 놀라게 하지 않고 최소 인원을 투입해 늑대가 사파리로 돌아가도록 ‘토끼몰이’ 방식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컷인 늑구를 유인하기 위해 암컷 늑대도 동물원 특정 구역에 묶어뒀다. 오월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암컷 늑대를 투입해 유인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밤새 야산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최대한 여기서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월드 측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늑대 한 마리가 사파리에서 탈출한 사실을 인지하고 40분 뒤인 오전 10시 10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2024년에 태어난 늑구는 전기 철조망 밑 흙을 파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후 1시 10분쯤 오월드 사거리 도로에서 목격됐으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교 측은 교문을 폐쇄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월드 측이 늑구의 탈출을 인지한 뒤 40분 뒤에야 신고한 것을 둘러싸고 ‘늑장 대응’ 논란이 일었는데, 이에 대해 대전도시공사 측은 “동물원 개장 시간이 다가와 입장 대기중이던 관람객들을 먼저 귀가 조처하느라 신고가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 소방, 전문 사육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보문산 일대를 수색 중”이라며 “보문산 인근 시민께서는 외출시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대, ‘야간 수색중’…열화상카메라에 암컷 동원

    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대, ‘야간 수색중’…열화상카메라에 암컷 동원

    8일 오전 대전 오월드 내 동물원에서 탈출한 2살 수컷 늑대가 10시간 가까이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해가 지면서 야간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와 수색견 등을 활용해 늑대가 은신한 곳으로 예상되는 인근 숲을 수색할 방침이다. 수색대는 야행성 동물인 늑대가 해가 지면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늑대 활동 반경이 100㎞로 시민 안전을 고려해 총기 사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수색대는 개과인 늑대의 귀소 본능을 활용해 탈출한 늑대가 동물원으로 돌아가도록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수컷을 유인하기 위해 암컷 늑대도 동물원 특정 구역에 묶어두기로 했다. 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탈출한 늑대를 사파리로 복귀시키는 골든타임은 24시간에서 48시간이다.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이 높은 늑대의 형상이 열화상 카메라에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2살짜리 늑대 ‘늑구’가 탈출했다. 앞서 낮 동안 이어진 수색에는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 군, 소방 인력 등 240여명이 동원됐다. 동물원 외부로 빠져나간 늑대가 도심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물원 측은 늑대 탈출 이후 동물원 출입을 통제했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대전시와 중구는 야간 포획이 시도되는 시간대에 동물원 주변, 중구 뿌리공원 주변 일대 산책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늑대가 잡히지 않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탈출한 사진을 보니 큰 늑대였다. 혹시 늑대에게 물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밤사이라도 꼭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오월드 뒷산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며 암컷 늑대를 투입해 동물원 쪽으로 유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늑대 귀소본능 최대한 이용해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복귀하는 것이 오늘 야간 포획 활동 목표”라고 설명했다.
  • “암컷 늑대 투입” 탈출 ‘늑구’ 야간 수색 계속…“사살 안 됩니다” 동물단체 촉구

    “암컷 늑대 투입” 탈출 ‘늑구’ 야간 수색 계속…“사살 안 됩니다” 동물단체 촉구

    8일 오전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를 생포하기 위해 당국은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탈출한 늑대 늑구가 오월드와 뿌리공원 사이 보문산 자락에 숨어든 것으로 보고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늑구는 이날 오후 1시쯤 도심인 오월드 사거리 도로까지 벗어났다가, 다시 산속으로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탈출한 늑구를 동물원 인근 산자락에서 몇 차례 마주쳤다는 오월드 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포위망을 좁힌 상태다. 야간 수색에서는 생포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색 인원을 최소화해 소음을 줄이고, 열화상 카메라도 동원한다. 또한 늑구를 유인하기 위해 암컷 늑대 1마리와 수색견도 투입할 계획이다. 늑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대전 오월드 사파리 사육장 흙바닥을 파고 울타리 아래로 탈출했다. 오월드는 개장 전 CCTV로 사파리 내 늑대 무리 20여 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 자체 수색하다 40여분이 지나서야 중구와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늑구는 2024년 1월 인공 포육으로 태어난 2년생 수컷 성체로, 몸무게 30㎏의 대형견 크기다. 공격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야행성인 만큼 야간으로 접어들면 위험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야행성 맹수의 위험성을 고려 중이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생포를 목표로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늑대 탈출 이후 동물원 출입을 통제했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대전시와 중구는 야간 포획이 시도되는 시간대에 동물원 주변, 중구 뿌리공원 주변 일대 산책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물단체·녹색연합 “사살 아닌 생포” 촉구“오월드 재창조 사업 재검토해야”앞서 오월드에서는 지난 2018년 암컷 퓨마(뽀롱이)가 동물원을 탈출해 사살되는 사건도 있었다. 동물자유연대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동물 사살이 아닌 안전한 포획을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대전 오월드는 퓨마 ‘뽀롱이’가 사살된 곳”이라며 “이번 탈출 사고 역시 시설 관리 문제로 발생한 사건이란 점에서 탈출한 늑대는 사람을 위협하는 가해자가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안전을 고려하는 한편, 수색의 원칙은 ‘생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동물의 생태와 맞지 않는 사육 환경과 지속적인 번식, 인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대전시는 대전도시공사채 3300억원을 발행해 오월드를 놀이시설 중심의 테마파크로 만드는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시는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기 완공 등 준비 총력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기 완공 등 준비 총력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된 우려와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더 촘촘하게 총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람회장 공사 지연과 관련해 7월 준공 목표를 달성하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고 주변 쓰레기 등 환경 정비와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 개막 전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은 상하수도, 배수로 등 기초 공사와 보행로 설치 등 기반 시설 공사 그리고 박람회 주행사장 시설물·전시관(랜드마크 1개, 전시관 8개) 공사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기초 공사는 완료됐고 기반 시설 공사는 공정률 76.00%로 6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주행사장 시설물·전시관 중 랜드마크인 ‘주제섬’ 공사는 공정률 42.00%로 7월에 완료될 계획이다. 주행사장 시설물 중 랜드마크를 제외한 8개 전시관은 영구 시설이 아닌 임시 시설물인 특수 강화텐트(TFS텐트)로 조성되며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을 7월까지 준공하고,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성공적인 개막이 이뤄지도록 제반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주변 쓰레기 문제는 지난 2월부터 폐어구나 폐선박 440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어항 구역 등의 불법 적치물에 대해 행정조치 후 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 섬 지역 생활폐기물도 격주로 수거를 진행해 청정 환경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 수용 태세도 재정립하는 등 방문객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청결, 안전, 음식, 숙박, 교통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박람회 손님맞이를 위한 대대적인 범시민 실천 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12곳, 7400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9개 노선, 주중 30대·주말 최대 60대까지 운행하는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주행사장과 섬 지역 버스는 무료 운행하고 부행사장을 잇는 해상교통 6개 노선에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에도 나선다. 정현구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섬박람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남은 기간 동안 행사장 조성부터 관람객 유치, 청결·안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 8년 전 사살된 ‘뽀롱이’, 박제 논란까지…탈출한 ‘늑구’는 초등학교 코앞까지 갔다

    8년 전 사살된 ‘뽀롱이’, 박제 논란까지…탈출한 ‘늑구’는 초등학교 코앞까지 갔다

    대전 오월드에서 사육 중인 늑대가 탈출해 대전 일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8년 전 오월드를 탈출했다 4시간여만에 사살된 ‘뽀롱이’의 비극이 재조명되고 있다. 뽀롱이는 동물원 측의 관리 소홀로 우리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는데, 8년 만에 같은 동물원에서 맹수가 탈출하면서 뽀롱이의 비극이 재차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오월드 등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오월드의 사파리에서 늑대 한 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 2024년생 2살 수컷으로 ‘늑구’라는 이름의 늑대는 울타리 밑 땅을 파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월드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0분 뒤인 오전 10시 10분쯤 당국에 신고했고, 경찰은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수색 작업에 나섰다. 수색 작업에는 소방 37명과 경찰 기동대 및 특공대 등 110명 등이 투입됐다. 오월드 및 환경청 관계자를 비롯해 탐지견, 엽사 3명까지 현장에 배치됐다. 늑대는 오전 11시 30분쯤 동물원 밖으로 나갔고, 이어 오후 1시 23분쯤 오월드에서 직선거리로 1.6㎞가량 떨어진 산성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목격됐다. 당국은 산성초와 오월드 네거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은 출입문을 봉쇄하고 운동장에서의 체육 활동 등을 중단하는 등 안전 조처에 나섰다. 40분만에 신고…엽사까지 현장 배치오월드에서는 지난 2018년 퓨마 ‘뽀롱이’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4시간여만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여덟살이었던 암컷 퓨마 뽀롱이는 그해 9월 18일 오월드 사육장에서 빠져나왔다. 뽀롱이는 오월드 내 풀숲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뽀롱이를 생포하기 위해 마취총을 쏘았다. 그러나 마취총을 맞은 뽀롱이가 도망가면서 생포에 실패했고, 탈출한 지 4시간 30분만에 사살됐다. 뽀롱이의 비극 뒤에는 동물원 측의 관리 부실이 있었다. 대전시의 감사 결과 사건 당일 퓨마 사육장이 있는 중형육식사에는 보조사육사 혼자 방사장에 들어가 청소를 한 뒤 내측문을 잠그지 않고 사육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퓨마 사육장은 반드시 2인 1조로 출입해야 하지만, 직원 2명이 휴무라는 이유로 사고 당일 공무직인 보조사육사 1명만 근무하며 사육장에 들어간 것이다. 또한 공무직은 사육사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로 혼자 사육장을 출입하면 안 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퓨마 사육 시설에 설치된 2개의 폐쇄회로(CC)TV는 사건 발생 당시 고장이 나 있었으며, 오월드 측은 8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5시가 돼서야 사육장의 퓨마 4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파악했다. 대전시는 퓨마 탈출 사건을 야기한 총체적 책임을 물어 대전도시공사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리고 대전오월드 원장과 동물관리팀장은 중징계, 실무 담당자는 경징계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동물원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 채 풀숲에 있었던 뽀롱이의 죽음에 정치권까지 반응했고, 전국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동물원의 사육 환경 개선과 역할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 직원이 대전도시공사 측에 뽀롱이의 사체를 박제할 수 있는지 문의한 사실이 알려져 ‘박제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 국민청원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뽀롱이의 박제를 막아달라”는 호소가 쏟아졌고, 공사 측은 뽀롱이의 사체를 소각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시민단체 “동물에 대한 고민 없어”8년 사이에 맹수가 탈출하는 사건이 반복되자 시민사회에서는 대전시에 동물원의 운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오월드는 ‘뽀롱이’ 사건 이후에도 동물의 생태에 맞지 않는 사육환경과 적은 인력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사고를 재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3300억원을 들여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좁은 방사장에서 소음과 사람들에 노출돼 고통받고 정형행동을 반복하는 동물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며 “대전시는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여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전 오월드 늑대 1마리 외부로 탈출…도심서 목격

    대전 오월드 늑대 1마리 외부로 탈출…도심서 목격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사육 중인 늑대 1마리가 탈출해 당국이 수색 및 포획에 나섰다. 동물원 내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됐던 늑대는 오월드 외부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1시29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근 시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출한 늑대는 2024년생 수컷 한 살 늑대로 먹이를 주다가 늑대사에 합사하는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외부로는 이완된 울타리 틈새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월드와 경찰, 소방 당국은 250여 명을 동원해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여 마리의 늑대를 보유한 오월드에서는 2018년 9월 퓨마 1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됐다.
  • 대전서 탈출한 늑대 못 잡았다…“오월드 사거리 쪽으로 나가”

    대전서 탈출한 늑대 못 잡았다…“오월드 사거리 쪽으로 나가”

    8일 대전 오월드의 늑대 우리에서 탈출한 늑대가 동물원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8일 오후 1시 29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근 시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월드에 따르면 늑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늑대 우리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늑대는 2024년 1월생으로, 합사 과정에서 울타리 틈새를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월드 측은 입장객이 출입하지 못하게 조치했다. 소방은 장비 2대와 인력 11명을 투입, 경찰은 특공대 15명 등 인력 40여명을 동원해 오월드 인근과 보문산 일대에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섰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늑대 탈출 사실을 알리고 ‘방문객 및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 씨드큐브 앞 보도 확장 이끌어내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 씨드큐브 앞 보도 확장 이끌어내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교통위원회 부위원장, 도봉1)의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창동 씨드큐브 인근 주민들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이 의원은 창동 1-9번지(SH부지) 일대의 보행로가 좁아 시민들이 겪어온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도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보행 공간이 협소해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기존 2.5m였던 보도 폭을 4.2m로 대폭 확장하고, 총 155m 구간을 정비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공사에는 총 7000만원의 구비가 투입됐다. 당초 부지 소유주인 SH공사 측은 향후 복합환승센터 사업 계획 등을 이유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자치구와 협력하며 SH공사를 상대로 설득과 협의를 이어갔다. 결국 SH공사로부터 토지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회신을 이끌어냈으며,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신속하게 공사를 완료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 시의원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도봉구민의 보행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발로 뛰며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로봇세 도입하고 주 4일 근무를”… 오픈AI ‘新사회계약’ 제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초지능 시대’를 대비해 로봇세 신설과 주 32시간 근무제 등을 제안했다. 초고속 기술 발전으로 기존 제도를 조금씩 손보는 수준의 대응으로는 한계라며, 인류 중심의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능 시대를 위한 산업 정책’에서 AI가 기업 이윤은 늘리되 노동 소득 비중은 낮춰 국가의 세수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이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하고, 로봇 도입으로 수익을 낸 부분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시민이 AI 성장의 과실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주식이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공공 국부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효율성 향상을 노동자 복지로 전환하기 위해 임금 삭감 없는 ‘주 32시간·4일 근무제’의 시범 운영을 제시했다. 직장을 옮겨도 혜택이 유지되는 ‘휴대용 복지 계정’ 도입과 실직자들이 보육·돌봄 등 인간적 유대감이 필수적인 서비스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전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AI 표준·혁신 센터’(CAISI)의 권한을 키워 고도화된 AI 모델이 초래할 사이버·생물학적 위험을 검증하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자고 건의했다. 오픈AI는 이번 제안이 확정된 해답이 아닌 ‘대화의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또 오는 5월 워싱턴DC에서 워크숍을 열고 관련 연구에 최대 1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규제 최소화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중시하는 민주당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 부산, 도시숲 11곳 만들어 열섬ㆍ미세먼지 감축

    부산시가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시민 휴식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올해 도시숲 11곳 조성한다. 시는 139억원을 투입해 해운대수목원 등 시내 11곳에 도시숲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을 조성하면 주변 온도가 3~7도 낮아지고 습도는 9~23% 높아져 열섬 현상이 완화된다. 또한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에 완충숲을 만들면 10년 후에는 산단 내 미세먼지가 32% 줄고 주거지역에서는 46.8% 낮아진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시는 좌천역 폐선 부지, 일광유원지 등에 100억원을 투입해 도심 미세먼지와 온도 저감, 탄소 흡수·저장 역할을 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해운대수목원 주차장 일대에는 외곽 산림의 차고 신선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하는 도시 바람길 숲을 만든다. 이와 함께 중구 봉래초, 해운대구 부흥초 주변에 어린이 통학로를 한층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자녀 안심 그린숲을 구축하고 시내 주요 교차로와 공항로 주변을 정원처럼 가꾸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022년부터 45ha 규모의 도시숲 66곳을 조성했다. 지역 어디서나 시민이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의·병상 부족’ 대구서 성남까지… 끝내 쌍둥이 한 명 잃은 미군 가족

    ‘전문의·병상 부족’ 대구서 성남까지… 끝내 쌍둥이 한 명 잃은 미군 가족

    대구에서 조산 증세를 보인 미국인 쌍둥이 임신부가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아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임신부는 대구에서 4시간 떨어진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까지 이동했으나 아이를 잃었다. 7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오후 10시 16분쯤 대구 동구의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차 미국인 A(26)씨가 복통을 느끼며 조산 증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 시민권자인 남편 B씨가 인근 산부인과에 진료를 문의했으나 “진료 이력이 없는 데다, 고위험 산모라 대학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 A씨는 쌍둥이를 임신한 데다 조산을 예방하고자 자궁경부 봉합술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튿날 새벽 1시 39분 A씨의 복통이 심해지자, 미군인 B씨는 대구 지역 미군 부대 관계자를 통해 “임신부가 복통으로 4시간째 휠체어에 대기 중”이라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대구 지역 대형 병원 7곳에 연락을 돌렸으나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거나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병원을 찾지 못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B씨는 직접 아내를 태우고 평소 다니던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겠다고 구급대에 알렸다. 이에 대구소방본부는 서울소방본부의 협조를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수용 여부를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대구소방 관계자는 “B씨가 자차 이동을 희망했다”며 “야간인 데다, A씨의 수술 부위가 기압 차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헬기 이송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이동하던 중 그의 어머니도 경북과 충북 소방에 구급차 이송 등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도 이송 가능한 병원이 없었다. 결국 A씨는 경기 성남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70㎞ 떨어진 충북 음성에서야 구급차를 탔고 오전 5시 35분 병원에 도착했다.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은 저산소증으로 태어나자마자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뇌 손상이 추정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는 기자설명회를 열고 “A씨가 출산을 하더라도 28주 만에 태어난 쌍둥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과 의료진이 모두 갖춰진 곳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 찼거나 전문 의료진이 없어 소방의 직권 이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모자의료센터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가 부족한 상태고 지역 상급종합병원도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주 내로 상급종합병원장 등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 간담회를 열고 미수용 사례 재발 방지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 홍릉숲 평일 확대 개방 첫 주 2만여명 방문

    홍릉숲 평일 확대 개방 첫 주 2만여명 방문

    국내 최초 수목원이자 100년 넘게 연구 시험림으로 보존된 홍릉숲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홍릉숲의 평일 확대 개방에 맞춰 지난달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 ‘홍릉숲 봄꽃 축제’ 방문객이 2만 4850명에 달했다. 최근 5년(2021~2025년) 연평균 방문객(8만 6000명)의 29%에 달하는 것으로, 홍릉숲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그동안 홍릉숲은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자유 관람이 허용됐다. 평일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부터 평일 자유 관람뿐 아니라 숲 해설(예약)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에게 모두 드리는 100년 홍릉숲’이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 기간 반려 식물 건강검진과 숲 해설, 생물다양성 사진전·봄꽃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홍릉 숲속 음악회’도 열렸다. 산림과학원은 개방 확대에 따른 시민 안전과 산림자원 보호에 대응하고 있다. 안전요원이 지정된 탐방로 이용을 안내하고, 음식물 반입 및 반려동물 동반 금지, 식물 및 연구시험지 훼손 등 관람 질서 확립에도 나섰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홍릉숲이 연구 시험림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나들목 보행데크 교체 완료… 안전·쾌적한 한강 진입공간으로 재탄생”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나들목 보행데크 교체 완료… 안전·쾌적한 한강 진입공간으로 재탄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 ‘신사나들목’ 환경 개선 정비사업이 지난 3월 20일 예정대로 준공됐다고 밝혔다. 신사나들목은 강남구 신사동과 한강공원(잠원지구)을 잇는 주요 연결통로(보·차도 겸용, 폭 12.8m, 연장 82m)로 2010년 준공됐다. 설치 15년이 경과하면서 전망대 구조물 부식, 누수로 인한 천장 마감재 오염, 진입로 데크 파손 등 노후화가 진행돼 이용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한강 이용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와 조속한 정비 계획 수립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 1월 20일 착공 이후 약 두 달간의 공사 끝에 이번 준공에 이르렀다. 총공사비 4억 3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정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전망데크 보강(80㎡) ▲노후 목재데크 철거 및 재설치(411m) 등이다. 부식된 철제 구조물을 보강하고 파손된 바닥 데크를 전면 교체해 미관 개선은 물론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이 의원은 “많은 강남구민이 한강으로 향하는 소중한 통로이자 휴식처인 신사나들목이 이번 정비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신사동, 논현1동, 압구정동, 청담동 등 지역 곳곳의 노후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전광훈 목사 관련 단체들 집회 접수광화문역 인근 4곳 ‘32% 선점’ 효과차로 막혀 버스 우회… 시민들 불편경찰 2~3개 대대 투입 행정력 부담전문가 “공공 공간 자제·관리 필요”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해 온 참가자 1만명 규모의 사랑제일교회 차도 집회가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교회 측은 지난 1월 80대 참가자의 사망 이후 경찰의 인도 및 옥내 집회 권고로 한동안 물러났지만, 지난 5일 행정소송 승소를 계기로 다시 차도로 내려온 것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낸 지난 5일 차도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회 측이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승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집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자유통일당과 사랑제일교회 이름으로 열린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서울경찰청 집회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청이 관리하는 광화문역 인근 4곳(동화면세점 앞·교보빌딩 앞·광화문역·대한문)에 접수된 집회(5234건) 중 3분의1가량(1666건)이 전 목사 관련 집회로 파악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일요일 광화문 연합 예배를 본격화한 2024년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한 집회는 771일 가운데 598일로, 나흘에 세 번꼴로 사실상 ‘알박기’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차도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지난 5일 집회 당시 동화면세점 앞 2개 차로는 오전 6시부터 약 6시간 30분 동안 통제됐다. 이 시간 동안 광화문 정류장을 지나는 13개 버스 노선이 무정차 통과하거나 우회 운행했다. 경찰 행정력 부담도 상당하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를 위해 매주 기동대 2~3개 대대가 고정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요일 집회뿐 아니라 토요일 집회에 대해서도 차도 사용을 제한하고 인도 위에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교회 측에 발송했다. 경찰은 장기적·지속적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누적되는 만큼 관련 법리를 엄격히 적용해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등 다른 행사에는 도로를 허용하면서 집회만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향후 집회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알박기 집회’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보장하는 영역을 넘어선 만큼 일정한 제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원과 도로 같은 도시계획시설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모두가 이용하는 강한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라며 “의견 표출로 본래 기능이 훼손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촉법소년 논란 속 전문가들 제언…“연령 하향보다 안전망 복구 먼저”

    촉법소년 논란 속 전문가들 제언…“연령 하향보다 안전망 복구 먼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6일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단순한 연령 인하가 소년 범죄에 대한 실효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국내 통계상 촉법소년 범죄가 흉포화됐다는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 해외에서는 이미 형사책임연령을 낮췄다가 오히려 재범이 늘어 되돌린 사례도 존재한다. 처벌을 강화하기에 앞서 가정·학교·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두텁게 쌓고 청소년 선도에 실질적인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먼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문이다. 인권시민단체 인권연대는 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촉법소년 연령 인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인권연대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법학·교육학·범죄학 전문가와 현장 경찰관, 기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나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사말에서 “촉법소년 연령 인하 문제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는 별개로 꼭 필요한 정책도 아니고, 소년 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 우리 사회가 소년 범죄를 진지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토론회가 인권 친화적이면서 동시에 실효적인 방안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촉법소년 문제는 어느 한 방향의 해법으로 결론 내리기 어려운 복합적 과제”라고 규정하면서 “비행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가정·교육·사회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얽힌 결과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반의 단순한 구도를 넘어 예방과 회복, 재사회화를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이 논의 테이블에 함께 올라야 하며, 궁극적으로 사회 안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촉법소년 연령 낮춘 덴마크…‘재범 증가’ 부작용 겪어”박선영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력처벌이 소년 범죄를 억제하고 재범을 방지한다는 주장이 ‘증거’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결정적인 반증으로 덴마크 사례를 들었다. 덴마크는 2010년 형사책임연령을 기존 15세에서 14세로 낮췄지만, 오히려 13~15세 비행이 모두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비행 전력이 있는 14세 재범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자 결국 2012년 연령을 다시 15세로 되돌렸다. 박 교수는 미국에서 실시된 복수의 실험 연구에서도 강력처벌의 효과가 미약하거나 오히려 재범을 부추기는 역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뇌는 25세까지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청소년은 충동을 제어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현저히 낮다는 뇌과학 연구 결과들도 함께 제시됐다.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뇌 발달이 32세까지 이어진다는 연구 겨로가를 내놓기도 했다. 원혜욱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정확한 통계 없이 촉법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흉포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촉법소년의 소년부 송치 건수는 2016년 6551건에서 2025년 2만 1095건으로 늘었지만, 범죄 유형을 뜯어보면 전체의 절반이 절도이고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4대 강력범죄는 3.9% 수준에 그쳤다. 원 교수는 소년부의 ‘심리불개시’ 비율이 2014년 16.4%에서 2024년 28.4%로 높아진 점도 주목했다. 법원이 처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는 사건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촉법소년 사건 상당수가 형사처벌 없이 보호처분만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수준임을 방증한다. “현실 개선 방안 찾아야…처벌이 아니라 투자가 답”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김희진 변호사 역시 촉법소년을 포함한 소년범죄가 흉포화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촉법소년 송치 건수 증가를 범죄 자체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신고 방식에 사회 전체가 더 익숙해지면서 나타난 사법화 현상, 가정 해체와 사회안전망 약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 변호사는 “실증적 근거도 충분하지 않은 연령 하향 논쟁을 계속하기보다, 지금 당장 현행 소년 정책의 현실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국가와 사회가 그동안 방치해온 문제에서 비롯된 분노와 두려움을 손쉽게 잠재우는 데 그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정에서 돌봄이 끊긴 아이들을 지역사회가 놓치지 않도록 돌봄 체계를 정비하고, 소년원이 이름뿐인 교육 기관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 기관으로 제 기능을 하도록 바로 세우는 것이 연령 인하보다 훨씬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촉법소년 나이 기준을 낮춰서 아이들을 ‘범죄소년’으로 분류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그 아이들이 받는 처벌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실무적인 회의론을 던졌다. 촉법소년 나이 기준을 낮춰서 13세를 ‘범죄소년’으로 분류하더라도 중대한 사건이 아닌 이상 보호처분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하고 있던 여러 청소년 선도를 위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모두 다시 철저히 검토해 효과성이 없는 것은 폐기하고, 좋은 프로그램은 발굴해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까워하면 그 대가는 결국 사회 전체가 감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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