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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박형준·박완수 조기 등판… 野 현역 단체장 전원 생존

    오세훈·박형준·박완수 조기 등판… 野 현역 단체장 전원 생존

    吳, 빨간 점퍼 입고 “서울 지킬 것”예비후보 등록하고 선거전 돌입정원오 “5년 동안 뭘 이뤘나” 공세국힘 충북지사 후보 김영환 확정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일제히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6·3 지방선거 레이스에 조기 등판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위해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직을 유지했던 2022년과 달리 이번에는 직무 정지 시점을 17일이나 앞당기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오 시장은 대리인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날 오후 12시 40분 서울시청을 나섰다. 오 시장의 직무는 정지됐고 서울시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청계천을 걸어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오 시장은 ‘기호 2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이라고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었다. 경선 기간 연두색 점퍼와 넥타이를 착용했던 오 시장이 빨간색 점퍼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경쟁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상 수치가 조금 떨어져 빠르게 나섰다”며 “꼭 이겨서 서울을 지키고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남구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는 빨간색 점퍼 착용에 대해 “제가 국민의힘의 적자이기 때문에 빨간색을 입은 것”이라며 “언론이 당 지지율이 낮다고 무슨 색을 입느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모멸감을 느꼈다. 제가 이 당의 주인인데 왜 다른 색을 입느냐”고 말했다. 오 시장이 조기 등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의 대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이날 오 시장에 대해 “2021년 복귀 이후 5년 동안 무엇을 얼마나 이뤘나”라고 비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민주당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초구를 찾아 “강남 지역의 재건축이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시장도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곧바로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이 다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독주를 막는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인 전재수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시민들의 선택지도 분명해졌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을 이뤄 내고, 낙동강 전선을 지켜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김영환 지사가 윤갑근 변호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다. 김 지사는 민주당 후보인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김 지사의 경선 승리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 11명이 전원 생존했다.
  • 서울 ‘운세권’ 도시로 변신…비만 8만명에 운동 바우처

    서울 ‘운세권’ 도시로 변신…비만 8만명에 운동 바우처

    고도비만 1인 최대 5만원 지원잡곡밥 식당·서울체력장 확충 서울시가 고도비만 시민 8만명에게 체육시설에서 쓸 수 있는 5만원 바우처를 준다. 건강한 메뉴를 파는 식당도 올해 말까지 1만곳으로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달리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역사 내 시설)을 찾아 비만율 저감방안 현장 발표회를 열고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식·생활습관 개선, 일상 비만 관리 등 3대 분야 6대 사업의 ‘2026 서울, 비만탈출 선언’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서울체력장이나 보건소 검사 결과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 시민 8만명에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바우처는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 포인트로 지급된다. 앱에 건강 모드를 신설해 체중, 체지방 등 비만과 관련된 건강지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 시 대표 건강 식생활 사업인 ‘통쾌한 한끼’ 식당도 늘린다. 현재 약 3000곳인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올해 1만곳으로 확대한다. 초등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덜달달 프로젝트’는 ‘덜달달 2050’으로 확대해 20∼50대 시민 3000명이 참여하도록 한다. 직장과 주거지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체력망도 구축한다.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19곳인 서울체력장을 연말까지 56곳으로 늘린다.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과 같은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을 지하철 몽촌토성·신목동·아차산·중계·문정·시청역 등 18곳까지 늘린다. 한강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거점 공간 ‘한강 자전거장’도 새로 만든다. 잠실·뚝섬 한강버스 선착장과 연계되는 곳에 자전거 라이더가 휴식하며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 시장은 “소득 격차가 건강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의 출발선을 공평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고유가·차량 5부제 시대… ‘공영자전거’ 타는 지자체

    고유가·차량 5부제 시대… ‘공영자전거’ 타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영 자전거’가 고유가 시대 대안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공영 주차장 5부제 등이 맞물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16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경북도청신도시 공영 e자전거’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1만 4888명에서 현재 1만 6282명으로 1394명 증가했다. 이는 신도시 인구(2만 3000명)의 71%를 차지한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대여 횟수도 1500회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가 운영하는 공영 자전거 ‘어울링’ 이용 건수도 크게 늘었다. 전국 공공기관 등에서 5부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2주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2만 37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 8531건) 대비 25.6%(2만 5222건)가 증가한 것이다. 이런 이용 증가는 최근 유류비 상승으로 자가용 대신 저비용 이동 수단을 선택하고 특히, 5부제 시행 등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경남 진주시의 공영 자전거 ‘하모타고’도 큰 호응을 얻으며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2024년 11월 운영을 시작한 하모타고는 올해 2월 말 기준 회원 가입자 3만 600여명, 누적 이용 건수 12만 6000건을 기록하며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 시간을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오전 7시∼오후 8시로 2시간 확대했다. 또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와 신진주역 희망공원 등 2곳에 무인 대여소를 추가 설치했다. 경남 김해시도 최근 공영 자전거 ‘타고가야’ 서비스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전기 자전거를 기존 150대에서 200대로 늘리고 대여소도 30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다. 타고가야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공공형 공유 이동 수단은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당분간 이용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과 교통 정책 변화 등에 따라 공공형 공유 자전거가 생활 속 이동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국도 한동훈도 첫 ‘자기 선거’… 잠룡 경쟁력 시험대 올랐다

    조국도 한동훈도 첫 ‘자기 선거’… 잠룡 경쟁력 시험대 올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며 각광받고 있지만 ‘여의도 입성’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둘 모두 처음 치르는 ‘자기 선거’에서 득표력을 보여 주지 못하면 대권 잠룡으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는 처지다. 조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난과 조롱과 비관을 감당하며 길 없는 길을 열고 걸었다”면서 “이번에도 지역위원회가 없고 당원도 별로 없는 평택을로 혈혈단신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고심 끝에 택한 평택을은 최대 5자 대결(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혁신당·진보당·자유와혁신)이 펼쳐질 수 있어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민주당 내부에선 ‘무공천’ 주장도 나오기는 했으나 당 지도부는 여전히 재보궐 전 지역에 공천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조 대표는 “누가 나오든 다자 경쟁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밖에 없다”(CBS 라디오 인터뷰)는 입장이다. 한 전 대표도 ‘친정’이었던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의 견제를 뚫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제1야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쐐기를 박았다.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옹호 주장도 잇따라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구의 골목을 누비고 있는 박 전 장관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 공당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했고, 부산에서 5선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스스로 버리는 ‘악수’(惡手)를 두는 셈”이라며 한 전 대표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북구갑 재보궐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도 변수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꼼수로 이번 선거 자체를 막더라도 저는 내년에도, 2028년에도, 그 다음 다른 어떤 선거에도 끝까지 북구갑 시민과 함께 간다”고 했다.
  •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 “용두사미 10년 시정 평가 필요”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 전략 분석오 “명픽 후보, 정부에 맹종만 할 것”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파열음 지속이원택, 단식 안호영에 “원팀 될 것”민주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로 확정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사업인 한강버스를 당선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선 도전 가능성이 높은 ‘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 시장은 “민주당의 서울시는 모두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일단 당선되고 나면 바로 공고 기간을 거쳐서 (한강버스를) 중단할 것”이라며 “중단한 다음에 전면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의 10년 서울시정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며 “시민들께서 이렇다 하게 기억할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고, 후보로 또 되셔야 한다”면서 “네 번에 걸쳐서 해왔던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서 시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의 대권 행보를 비판해왔던 정 전 구청장은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임기 내에 그런 생각 전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정 전 구청장은 자타공인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후보”라며 “본인은 그 칭호를 자랑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막대한 정치적 빚더미를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 전 구청장이 무슨 수로 이재명 정부에 토를 달 수 있겠나”라면서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관련 내홍은 계속됐다. 경선 과정에서 긴급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안호영 의원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이원택 의원에 대한) 재감찰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며 “나중에 그 후폭풍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인 이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의원의) 절차에 따른 이의 제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행보를 시작하겠다”면서 김 지사를 향해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원팀 복원’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민주당 대전시장 결선 결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허 전 시장은 2022년 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상대로 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산, 수리산 [두시기행문]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산, 수리산 [두시기행문]

    경기도 군포시의 서북쪽, 도시의 경계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줄기 하나가 있다. 해발 489m의 높이를 지닌 수리산이다. 이 산은 단순한 등산지가 아니라, 오랜 시간 지역의 중심을 이루어 온 ‘진산’으로서 군포와 안양, 안산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존재다. 조선 시대에는 과천과 안산, 광주 세 고을의 경계를 이루던 산이었고, 지금도 행정 경계를 나누는 자연의 선으로 자리한다. 수리산의 기록은 꽤 오래전 문헌에서도 확인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이 산을 ‘취암(鷲巖)’이라 불렀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수리산’이라는 이름과 함께 ‘견불산’이라는 별칭도 등장한다. 이후 김정호의 대동지지에 이르러서는 태을산, 견불산 등 다양한 이름과 함께 현재의 ‘수리산’이라는 명칭이 정리되며 하나의 산줄기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름의 변화만 보더라도 이 산이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시선과 삶 속에 깊이 자리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수리산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해석이 전해진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수리’라는 말이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를 뜻하는 우리말에서 비롯됐다는 설이다. 실제로 수암봉 일대의 바위 능선을 바라보면 거대한 새가 날개를 접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이 떠오르기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신라 진흥왕 시기에 창건된 사찰 ‘수리사’에서 유래했다는 설, 혹은 조선 시대 왕족이 이곳에서 수도했다는 데서 비롯됐다는 설도 전해진다. 다양한 해석이 공존하지만, 결국 이 산의 이름은 자연의 형상과 인간의 기억이 함께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산세는 생각보다 다채롭다. 중심이 되는 태을봉(489m)을 기준으로 슬기봉, 관모봉, 수암봉 등 여러 봉우리가 이어지며 능선을 형성한다. 이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도시를 감싸듯 흐르다가, 다시 동서로 갈라지며 군포를 양분하는 지형을 만든다. 평지에서 갑작스럽게 솟아오른 듯한 산의 형태는 오르는 이에게 분명한 고도감을 주고, 능선 위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도심과 산의 능선이 아름답다. 수리산의 능선과 봉우리에는 단단한 암석이 드러나 있고, 계곡으로 내려서면 비교적 부드러운 편마암 지대가 이어진다. 이런 지형적 특징 덕분에 수리산은 완만한 흙길과 바위 능선이 적절히 섞여 있어, 산행의 재미를 다양하게 만들어 준다. 코스 선택에 따라 가볍게 걷는 산책형 산행부터 능선을 타는 비교적 긴 코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수리산이 특별한 이유는 ‘접근성’에 있다. 도시 가까이에 자리하면서도 산이 주는 여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산은 군포 시민뿐 아니라 안양과 안산 시민들에게도 일상 속 쉼터로 기능한다. 아침과 저녁,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2009년, 수리산은 경기도의 세 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지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도시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자연의 형태를 비교적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오랜 시간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 온 산이라는 점이 그 가치를 증명한다. 수리산을 걷다 보면 화려하거나 압도적인 풍경 대신,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능선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풍경,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숲, 그리고 바람이 머무는 듯한 길.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이 산을 ‘머무르고 싶은 산’으로 만든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피해받는 무고한 외식업 자영업자 반드시 지킬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피해받는 무고한 외식업 자영업자 반드시 지킬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대문구청에서 개최된 한국외식업협회 서대문구지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최근 AI를 활용한 신분증 위조 및 변조가 더욱 쉬워졌기에 이러한 행위 혹은 도용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구매할 수 없는 물품 등을 구매했을 시 그 책임은 이에 속은 외식업자와 자영업자가 지는 모순을 반드시 타파할 것이며, ‘속은 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속인 자’가 책임을 지는 서울시를 만들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을 예로 들어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변조하는 것이 매우 쉬운 시대가 왔다. 따라서 단순히 제시한 신분증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 전부 알아내기는 쉽지 않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이 구매할 수 없거나 구매해서는 안 되는 물품 등을 구매했을 시 그 책임은 모두 판매한 외식업자와 자영업자에게 돌아가는 이 모순을 반드시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며 그간의 의정을 예로 들어 설파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4년 3월 29일 개정된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 및 도용 행위로 피해를 입은 외식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행정처분 면제 조건을 확대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불송치, 불기소, 선고유예’ 시에만 처분을 면제했던 것에 더해 지자체 행정조사 단계에서 영업자가 손님 신분증 확인 이행을 CCTV 또는 제3자 진술 등을 통해 확인하여 해당 청소년이 확실한 위조 및 도용 신분증을 통해 ‘속였다’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처분을 면제하는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문 의원은 일찍이 지난 제330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에 청소년들이 이러한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무고한 외식업자와 자영업자가 피해받지 않도록 스스로 성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속은 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속인 자’가 확실하게 책임을 지도록 제도 개선을 지시했으며, 이는 실제 일본 현지의 편의점 등지에서 주류 등을 구입할 때 ‘나는 성인이다’라는 버튼을 구매자 스스로가 눌러 인증을 하도록 하여 모든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제도가 존재함을 예로 들었다. 그는 “그간 서울시와 함께 무고한 외식업자, 자영업자 지키기를 위해 검토한 결과,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해 무고한 업자의 면제를 더욱 확대함은 물론, 청소년의 위법행위로 인한 소상공인 보호 차원에서 구매자에게 책임을 일관성 있게 부여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에서 총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입장임을 확인했다. 또한 청소년 보호법과 청소년 기본법의 개정을 통해 청소년 역시 위법행위에 대하여 스스로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부여하고 있어야 함을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실현하고자 의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문 의원은 “최근 신촌 등지에서는 외국인이 먹통인 카드를 들고 계산을 요구하다가 안 되면 ‘현금을 차에 두고 왔다’라는 식으로 밖으로 나가 도망치는 사례도 종종 보고되곤 하는데, 사실 도망간 외국인은 잡기가 정말 어려울뿐더러 만약 불법체류자이면 폭력이나 상해 행위가 일어날지 모르니, 이러한 정황이나 시시비비가 걸리면 절대 맞서려 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에 연락하여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고한 우리 외식업자, 그리고 자영업자를 속여 괴롭히는 작자들은 반드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 그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고유가 및 고환율 시대에 접어들어 원자재 가격 또한 인상되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이 위기를 꼭 극복하고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맛있고 훌륭한 외식업 문화 발전을 더욱 이루는 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쳤다.
  • 박수현·나소열 정책연대 결성…양승조 “표심 영향 없다”

    박수현·나소열 정책연대 결성…양승조 “표심 영향 없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나소열 경선 후보가 9일 박수현 결선 후보와 정책연대를 결성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나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 지속가능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치분권과 에너지·산업 전환을 양대 축으로 한 정책연대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주민주권과 자치분권에 대한 저의 의지는 박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며 “당원주권 정당을 만들기 위한 박 후보의 노력이 주민이 주인인 충남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지역에서 끈기 있게 도전한 박 후보의 근성을 믿기로 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끈질기게 찾아다닌 박 후보의 성실함을 믿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나 후보님의 정책 공감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선에서는 치열하게 겨루었던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새로운 충남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행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소열의 자치분권과 박수현의 균형성장 방향은 분명하다. 충남의 모든 지역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고르게 성장하는 미래, 그 꿈을 하나로 모아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후보는 △자치분권 2.0 실현 △주민 참여형 행정 및 숙의 민주주의 △지방소멸 대응 및 공동체 회복 △충남형 정의로운 전환 △에너지·산업 구조 전환 △지역경제 회복 및 주민 환원 △행정 및 재정 혁신 등을 골자로 정책연대를 맺었다. 한편 박 후보와 함께 최종 경선에 참여하는 양승조 후보는 “나 후보는 지난 충남도정을 이끌었던 동지이자 파트너였다. 개인적으로 서운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지지 선언이 표심 전체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주소, 시민이 고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주소, 시민이 고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 통합을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식 누리집 주소(URL) 선정을 위해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온라인을 통해 ‘누리집 주소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민과 외부 이용자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될 디지털 창구의 이름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시된 누리집 주소 후보는 총 7개다. 두 지역명을 모두 반영한 ▲jeonnamgwangju.go.kr ▲jeonnam-gwangju.go.kr을 비롯해 약칭을 활용한 ▲jngj.go.kr ▲jn-gj.go.kr ▲jg.go.kr 등이 포함됐다. 또 통합의 의미를 강조한 ▲jgunion.go.kr,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jgcity.go.kr도 후보로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시된 7개 후보 가운데 선호하는 주소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설문 참여자 중 15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양 시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조사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만들어갈 통합특별시의 첫 디지털 관문을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누리집 주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소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임시 누리집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공식 행정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 정인화 예비후보,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확정

    정인화 예비후보,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확정

    “광양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보인 정인화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광양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정 예비후보는 8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시민들을 향해 압도적인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민주당 원팀’을 통한 통합의 정치를 선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광양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승리이자, 민주당의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들의 무게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광양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치열함을 뒤로하고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경선은 끝났다. 지금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야 할 시간”이라며 “모든 후보와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돼 광양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향후 본선에 임하는 각오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앞으로의 선거는 갈등이 아닌 ‘통합’, 비방이 아닌 ‘정책’, 말이 아닌 ‘실행’으로 평가받겠다”며 품격 있는 선거 운동과 결과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기를 언급하며 “지금은 연습이 아니라 실행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양의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권향엽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의 예산과 미래 전략을 확실히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김태균 예비후보에게 위로를 전했다. 정책 연대를 이뤄준 이충재 전 예비후보와 문양오 전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지지를 보내준 각종 단체와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주호영 “장동혁 체제, 보수 재건 걸림돌…새 체제 즉각 전환”

    주호영 “장동혁 체제, 보수 재건 걸림돌…새 체제 즉각 전환”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공천 배제) 주호영 의원이 8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에 항고한 주 의원은 “법원의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며 이날은 불출마 또는 탈당·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문제를 여기서 덮으면, 같은 공천 횡포와 절차 파괴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바로잡지 못하면 제2, 제3의 ‘대구시장 주호영’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특히 “항고심 판단을 기다린다고 해서, 이번 공천 난맥상과 장동혁 체제의 책임을 덮고 가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번 위기의 한복판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의 국민의힘은 엘리트 보수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있던 그 당이 아니다. 특정인의 의중과 측근의 계산이 앞서는 당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해 지금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이 장동혁 체제라고 생각한다”며 “장동혁 체제와 ‘이정현 공관위’가 만든 이 엉터리 틀을 깨고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후보들도 죽고 대구도 죽고 당도 함께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번 일은 제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우리 당의 공천 원칙과 보수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했다.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기각에 대해선 “지금도 그 결정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가 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정당의 병폐가 당원권과 시민의 선택권을 짓밟는데도 사법부까지 외면한다면 공천 민주주의는 누가 지키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주 의원은 지난 1월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공관위’가 지난달 22일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했다. 주 의원은 같은 달 26일 법원에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 3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에 주 의원은 지난 6일 가처분 기각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 오세훈 “민주당 누가 되든 박원순 시즌2…위기의 서울 지킬 것” [인터뷰]

    오세훈 “민주당 누가 되든 박원순 시즌2…위기의 서울 지킬 것” [인터뷰]

    6·3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초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실제 일한 기간은 아직 부족하다”며 “부지런히 했던 일들을 일답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과 서울시의회를 패키지로 생각해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성과를 낸다고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국회의 압도적인 의석 때문이다. 서울도 오세훈을 선택하신다면 시의회도 ‘일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최초 5선 도전이다. “참 아쉬운 게 5선이라고 하지만 실제 10년 공백 후 돌아와 2021년부터 아직 5년밖에 일을 못 했다. 노들섬과 서울링 프로젝트는 착공도 못 했다. 부지런히 시작한 일들, 일다운 일들을 마무리하고 싶은 그런 간절함과 희망이 서울시민들께 분명히 전달됐으면 한다.” -가장 만족한 성과를 꼽는다면. “약자와의 동행은 획기적인 성과가 드러나기 어려운 일인데 4년을 꾸준히 하니 이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서울시 예산의 약 40%가 복지 예산인데 그 디테일이 강해져 25개 자치구의 DNA로 체화되는 단계까지 왔다고 본다. 서울런과 디딤돌 사업, ‘외없서(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들을 1000만 대도시가 하고 있다는 것에 외국 도시들도 혀를 내두른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일은. “2036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것이다. 요즘은 알뜰 올림픽, 흑자 올림픽이 굉장히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서울은 이미 88올림픽을 치렀고, 잠실 마이스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작되기에 사실상 시설 투자가 거의 필요 없다. 그런데 전북이 갑자기 이를 가져가는 바람에 안타깝게 됐다. 국가적인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어 굉장히 안타깝다.” -한강버스, 감사의정원, 세운4구역 관련 여권의 공세 거셌는데. “지난해 9월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조기에 돌입하면서 특별한 선정 기준도 없이 그 당시 런칭한 사업들을 공격한 것이다. ‘새 사업’이라는 것뿐이었다. 순전히 그 시점에 이슈가 될 만한 것을 고른 것이다.” “세운상가 관련해선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두 번 만났다. 이미 공개된 회동 외에도 지난주에 비공개로 또 만났다.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개발과 문화재 보존을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이 왜 없겠는가. 타협점을 모색해 가는 중이다. 그걸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기가 눌린다’ 등을 한 게 과잉 정치화다.” -기후동행카드 50% 할인을 결정했는데. “일종의 정책 실험 형식도 있다. 그동안 기후동행카드가 자차 운영을 대폭 줄이는 데는 효과가 없었다는 게 저희 판단이다. 이번 비상시국 반값 할인으로 서울시민들의 이용 패턴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느냐를 보려고 한다. 기후동행카드 가격이 제대로 설정된 것인지, 할인 혜택을 더 드릴 수 있는 정책적 유인이 있는지도 이번에 가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나. “서울시가 하는 정책만 서울시 의지대로 하게 되면 해결이 가능하다. 2031년까지 착공을 기준으로 31만 가구의 재개발·재건축이 되면 순증 물량은 8만 7000가구다. 적은 분량이 아닌데 정부가 계속해서 방해 요소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13만호 정도의 공공주택 형태, 젊은 층을 위한 원룸 7만 4000가구도 마련했다.” -국민의힘 공천 등록 과정에서 실망한 지지자들도 있었는데. “당의 노선과 디커플링(비동조화)하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 제가 당의 현재 노선과 완전히 다른 저의 입장을 분명히 해놓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 선거를 치르기 힘들 지경까지 왔을 것이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이 13%까지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이 13%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저와 민주당 1위 후보와 격차가 10%포인트 정도 나오는 건 그래도 한번 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본다. 선거가 다가오면 당의 노선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고 그러면 정당 지지율이 조금은 오른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석수도 우려가 나오는데. “오세훈은 나름의 브랜드가 있고, 현역 구청장 17명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시의원이나 구의원들은 거의 당의 브랜드로 선거를 치러야 해 저와 괴리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오세훈과 그분들을 패키지로 묶어 과반 의석을 만들어 달라, 일할 수 있도록 ‘식물시장’을 막아달라고 패키지 선거 캠페인을 펼치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받는 이유도 바로 민주당의 압도적 의석수 때문이다.” -가장 탐나는 선거 연대 대상은. “전략적으로 아직 밝힐 때가 아니다. 다만 ‘민주당 빼고는 모두와 손을 잡을 수 있다’고 1차 TV토론회에서 원칙을 밝혀둔 것이다. 선거를 치르는 것뿐 아니라 서울시 운영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오세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을 원하는 분들도 있는데. “지금 저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절체절명 위기의 서울을 지키는 것이다. 경합 중인 민주당 3명 누구든 ‘박원순 시즌2’를 면할 수 없다. ‘팀’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미 각 캠프에 박원순 시장 임기 때 민간 위탁 사업과 보조금 사업으로 경제적 혜택을 누린 분들이 그 추억을 잊지 못하고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 10년 동안 빠져나간 금액이 1조 222억원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예산을 빼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몇 년 걸렸지만, 지금은 곧바로 그런 일을 시작할 것이 분명하다.”
  • 이진숙 “시민 판단 믿겠다” 무소속 출마 시사…장동혁 설득엔 ‘냉담’

    이진숙 “시민 판단 믿겠다” 무소속 출마 시사…장동혁 설득엔 ‘냉담’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일관되게 시민의 판단과 시민의 선택을 믿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찾아오면 만나고,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결정과 관련해) 제가 여러 차례 아무리 말씀드려도 당의 반응은 결국 컷오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공관위에서 박덕흠 공관위로 바뀔 때 사법부 판단과 관계없이 ‘다시 8명 또는 9명 공정경선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결과는 6인 경선을 계속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장 대표가 인천 계양구 천원주택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며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전 위원장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사퇴했을 때 장 대표께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고, 콜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박정희컨벤션센터 추진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저는 그 말을 듣고 이재명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과거 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 후보의 주장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노란봉투법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법왜곡죄라는 사법 개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법관 증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을 먼저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기차는 떠나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전날 장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사실상 거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김영록, 특별시 운영에 “탕평·균형 원칙” 강조

    김영록, 특별시 운영에 “탕평·균형 원칙” 강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에 진출한 김영록 후보가 6일 탕평과 균형을 강조하며 탈락 후보들에 대한 지지 연대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시 운영에 있어 인사와 예산, 지역 발전, 산업 배치 등에 대해 탕평과 균형을 제1 원칙으로 삼을 것을 약속한다”며 “특별시민 모두를 위한 통합특별시 특별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통합시장 선거에 함께 뛴 강기정·신정훈·이개호 후보 등은 어려운 통합의 강을 건너온 동지들이다”며 “이들 후보의 정책들을 모두 포용하고 녹여서 특별시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 제안자 김영록, 통합의 추진자 강기정, 통합의 입법자 신정훈, 세 사람이 대통합의 완성을 위해 함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통합특별시의 출범은 광주와 전남의 대도약 기회”라며 “결선 투표에서 남은 한 번의 선택이 향후 10년, 20년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특별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가슴에 새기고 결선에 임하겠다”며 “김영록의 쓸모를 특별시민께서 직접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성남시 “모든 세대주에 10만원씩 에너지 지원금”

    성남시 “모든 세대주에 10만원씩 에너지 지원금”

    경기 성남시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인한 시민 생활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세대주를 대상으로 ‘에너지 안심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6일 오후 6시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전체 세대주 약 41만 세대를 대상으로 각 10만원의 ‘성남시민 에너지 안심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금 규모는 약 3개월간의 유류비 증가분을 반영한 것으로, 총 41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자원 수급 불안이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지역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74원에서 1943원으로 상승해 전쟁 이전 대비 369원이 오르는 등 체감 물가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정부 결정 기다리지 않고 선제 대응”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라 자원안보위기 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원유는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천연가스는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각각 격상되면서 에너지 수급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남시는 중앙정부의 재난 선포 여부를 기다리기보다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 재정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탄탄한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성남시의회도 지난 3일 자원안보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가 이달 말 공포되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빠르면 5월 초부터 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방정부가 시민 곁에서 더 빠르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59% “지원받은 경험 없다”… 정책·현장 미스매치 ‘심각’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59% “지원받은 경험 없다”… 정책·현장 미스매치 ‘심각’

    ‘온통청년’ 소개 정책 1700건 넘지만체감 낮고 실질적 지원서 비껴있어하향성 정책 수립 대신 현장 반영을 청년 절반 이상이 “현금성 지원 찬성”‘34세→39세까지 청년’ 인식도 확산‘취·창업 돕는 구조적 전환’ 갈증 커 청년의 목소리는 공허한 외침에 그쳤고 정책은 현장의 갈증을 외면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말하다 2026’ 기획 연재를 시작하며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 사회 청년들이 느끼는 정책 소외감은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온통청년(정부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책만 1700건이 넘지만 체감도는 낮고 절반 이상은 실질적인 지원에서 비껴 있어 ‘정책이 현장과 따로 논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설문 결과를 보면 청년 절반 이상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에 전달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54.1%)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10%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9.6%)고 답해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정책에 대한 관심도’(크다·매우 크다 49.4%)는 50%에 육박하며 스스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지는 높았지만 정작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지원을 경험한 비율은 낮았다. 10명 중 6명은 ‘단 한 번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58.8%)고 답해 전달 체계의 결함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34세 이하)에 해당하는 257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7%가 ‘정책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법적 청년에 가까운 30대 중·후반 청년들 중에서는 54.8%가, 40대 이상 중에서는 83.6%가 정책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정책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실제 수혜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장벽이 있고, 생애 전환기에 놓인 청년층은 충분히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41.2%)는 청년들은 일자리(29%), 금융(20.8%), 생활·복지·문화(20.4%), 주거(16%), 교육(7.4%), 참여·권리(6.3%) 순으로 지원 분야를 언급했다. 정책 수혜를 입지 못한 원인은 ‘정보의 단절’과 ‘현장 부적합성’으로 요약됐다. ‘정책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33.4%), ‘설령 알더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 없다’(30.1%)는 응답은 정책 설계와 현장 수요 사이 ‘미스매치’가 누적됐음을 보여줬다. ‘우리 사회가 청년에게 쏟는 관심’을 두고는 대다수가 ‘보통’(44.5%)이라며 미온적인 평가를 했다. “정책은 많지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의견 미반영→정책 괴리→정보 부족→낮은 수혜율’이 반복되고 있었다.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현금성 지원’에 대한 청년들의 자세였다. 절반 이상이 ‘찬성’(50.1%) 의사를 드러냈다. 주거비와 생활비 등 고정 지출이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현금 지원은 개인의 선택지를 확장하고 자율적 사용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혜택’이라는 평가였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집행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찬성 이유로 언급됐다. 지난해 말 서울광역청년센터 설문에서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대다수가 ‘삶의 질이 개선됐다’(86.2%)고 답한 결과는 이러한 청년들의 요구를 뒷받침한다. 20·30대 채무조정 확정자가 2021년 3만 7166명에서 지난해 6만 2837명으로 급증하는 등 청년층의 금융 취약성이 커진 상황이라 직접적인 지원 요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년 정책의 대상 연령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됐다. 청년 상한 나이를 묻는 말에 ‘35~39세’(36.1%)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30~34세’(32%), ‘40~45세’(13.2%)가 뒤를 이었다. 졸업 및 결혼·출산 시기 후퇴, 자산 형성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독립된 성인’으로 자리 잡는 시점이 늦춰진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청년기본법상 상한과 현장의 인식 차이로 인한 정책 소외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대두했다.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 설계 방향은 ‘취업·창업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구조적 전환’(49.7%)에 집중됐다. 정책 참여 확대 방안으로는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보강’(29.5%),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27.5%)를 뽑은 이가 다수였다. 전문가들은 하향식 정책 수립 구조를 탈피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임명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복잡한 청년의 삶을 투영한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제도가 절실하다”며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중심 거버넌스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때 청년 정책의 실효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현금성 지원을 요구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라며 “청년 정책을 보면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갖가지 혜택을 곧바로 거둬가는 일이 많다. 다양한 실험·시도를 안정·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청년 자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진숙, 컷오프 재심 기각에 “시민 선택 받겠다”…사실상 무소속 출마 시사

    이진숙, 컷오프 재심 기각에 “시민 선택 받겠다”…사실상 무소속 출마 시사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경선 배제) 재심 요구를 기각한 데 대해 “시민경선을 통해 대구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암시한 셈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관위의 결정을 두고 ‘자폭’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 법원은 주호영 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고, 장동혁 대표와 박덕흠 공관위는 기각 결정을 근거로 이진숙과 주호영을 경선에서 배제한 채로 대구시장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6.3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끄는 ‘자폭 결정’”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공관위는 주 의원의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약 40분간의 긴급회의를 가진 뒤 기존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는 데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장 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남부지법 부장판사가 국민의힘의 당대표나 되는 것처럼 정치에 개입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며 “그런 장 대표가 이번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 결정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을 그대로 따르면서 국민의힘 대표는 권성수 부장판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는 당대표는 당대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주호영·이진숙 없이 그대로 간다…“보수 위해 힘써주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주호영·이진숙 없이 그대로 간다…“보수 위해 힘써주길”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시장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한 채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관위는 주 의원의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긴급 회의를 열었다. 약 40분간 회의 후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장 경선은 지난달 22일 확정된 당시 그대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말했다. 지난 ‘1기 공관위’의 결정을 그대로 이어, 대구 시장은 윤재옥(4선)·추경호(3선)·최은석(초선)·유영하(초선) 의원,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6인이 토론회와 예비 경선을 치르고 1위와 2위가 최종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지난달 24일 이 전 위원장이 당에 제기한 컷오프 재심 청구에 대해서도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박 위원장은 기각 사유에 대해 “재심 청구의 내용이 주 의원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과 보수의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이어가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대구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 의원이 출마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당을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의 결정에 ‘자폭 결정’이라며 “이진숙은 대구 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경선’을 통해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만원으로 11만원 문화 혜택…부산 청년 만원 문화패스 범위 확대

    만원으로 11만원 문화 혜택…부산 청년 만원 문화패스 범위 확대

    부산시는 지역 대표 청년 문화정책으로 자리 잡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의 혜택을 올해 더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청년이 1만원만 부담하면 최대 11만원 상당의 문화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주민등록상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의 문화 향유 범위를 넓히는 것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공연 관람을 중심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전시 분야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더하는 등 지역 특화 콘텐츠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올해 지원 대상자 8500명을 모집한다. 10만원권 7500명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만 원권 1000명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앱 내 정책자금 신청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사전에 동백전 앱을 설치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해 자격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가 추천하는 공연, 전시, 지역 축제를 1인 1회 예매하고 관람할 수 있다. 세부 목록과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 청년지(G)대 홈페이지(young.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2026년 청년문화예술패스 대상자와 2024·2025년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청년문화예술패스 수혜자는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매년 7~8분 안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청년의 선호도가 큰 사업이다. 청년이 부산에서 풍요로운 문화적 삶을 누리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벚꽃만 꽃이 아니더이다…서울 곳곳에 숨은 봄꽃 이야기

    벚꽃만 꽃이 아니더이다…서울 곳곳에 숨은 봄꽃 이야기

    양재 튤립부터 청계천 산수유까지저마다의 사연 품은 봄꽃 명소 5선 4월의 서울은 꽃으로 물든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퍼뜩 떠오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경복궁 깊숙이 피어나는 모란, 불암산 자락을 뒤덮는 철쭉, 청계천 물가를 황금빛으로 수놓는 산수유까지. 각각의 꽃에는 서울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소개한 봄꽃 명소 다섯 곳을 따라가 보면, 단순한 꽃구경이 아닌 도시의 층위를 읽는 산책이 된다. ●불암산 철쭉동산 -10만 그루의 분홍 파도 해발 508m의 바위산인 불암산은 4월이면 전혀 다른 표정을 짓는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10만 그루의 철쭉나무를 심어 조성한 철쭉동산이 일제히 꽃을 피운다. 경사면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진분홍 철쭉은 산자락 전체를 물결처럼 뒤덮는다. 단단한 암석과 수줍게 핀 꽃잎의 극명한 대비는 불암산만의 봄 풍경을 완성한다. 올해 철쭉 축제는 4월 16일부터 26일까지다. 무장애길과 엘리베이터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경복궁 … 꽃의 왕, 모란과 수양벚꽃 예부터 모란은 ‘꽃의 왕’이자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불렸다.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 모란이 만개하면, 고풍스런 고종의 서재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모란의 상징성은 궁궐 화단을 넘어 고려청자의 꽃무늬, 백성들의 혼례 병풍에도 새겨질 만큼 우리 전통문화 깊이 뿌리내린 꽃이기도 하다. 경회루 연못가의 수양벚꽃도 놓치기 아깝다. 긴 가지가 수면을 향해 드리우며 만드는 꽃 커튼은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의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양재꽃시장…도시 속 유럽 장원 양재천 주변을 걷다 보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빨강·노랑 튤립이 구간별로 가지런히 심어진 화단은 2000년대 초 양재시민의숲(현 매헌시민의숲) 재정비 당시 ‘도시 속 작은 유럽 장원’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것이다. 튤립은 ‘봄의 전령’이자 새 출발의 상징으로 선택됐다. 사진을 찍으려면 오전 9시 전후를 노려야 한다. 빛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길어 꽃잎 가장자리가 입체감 있게 담긴다. 오후 4~6시 노을 무렵에도 황금빛 조명이 튤립 색상을 한껏 살려준다. 인근 양재꽃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단지다. 수백 개 점포가 모여 있어 구경만 해도 충분한 나들이가 된다. 영동1교와 영동2교 사이 약 2.5㎞ 구간은 양재천 벚꽃 등 봄 축제(3월 30일~4월 19일)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여의도 윤중로…창경궁에서 옮겨온 벚나무 윤중로의 벚꽃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건 아니다. 100년 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은 창경궁에 있었다. 일제가 궁의 전각을 허물고 동물원·식물원을 조성하면서 심은 벚나무였다. 1980년대 창경궁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동물원은 어린이대공원으로, 다수의 벚나무는 여의도로 이전됐다. 오늘날 윤중로를 수놓는 분홍빛 터널은 그 역사의 이식(移植)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벚꽃의 자태는 낮과 저물녘, 밤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변한다. 이를 오롯이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여의도 공원의 ‘서울달’이다. 헬륨가스 계류식 기구로, 지상 약 130m 높이에서 여의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청계천 영도교…단종과 정순왕후의 마지막 인사 청계천을 따라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는 4월, 영도교에는 조선 역사의 가장 슬픈 장면이 깃들어 있다.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은 16세 나이에 영월로 유배를 떠나며 이 다리에서 정순왕후와 눈물로 작별했다. 사람들은 그 다리를 ‘영이별다리’라 불렀다. 1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조선 단종 이야기를 다루면서 최근 영도교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청계광장에서 영도교까지는 약 4㎞로, 한 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산수유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봄빛 물길을 따라 걷다 그 이름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나들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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