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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꾸벅… 재판 25분 만에 나간 전두환

    또 꾸벅… 재판 25분 만에 나간 전두환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재판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서야 9일 광주지방법원 항소심 법정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 후 9개월 만의 광주행이다. 앞서 2019년 3월 11일, 지난해 4월 27일 열린 두 차례의 인정신문과 지난해 11월 30일 선고공판에 이어 네 번째 출석이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43분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광주에 도착해서는 경호 인력의 부축을 양쪽에서 받으며 계단을 올라 법정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 “광주시민과 유족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1부(부장 김재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 중 전씨는 호흡 불편을 호소해 재판 25분 만에 퇴정했다. 전씨는 재판부의 물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몸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전씨는 신원 확인 질문에 이씨의 도움을 받아 답변했다. 생년월일을 묻는 질문도 이씨의 도음을 받는 모습이었다. 재판 진행 중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자주 보이던 전씨는 계속 꾸벅이며 졸다 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씨는 지난 5월 항소심이 시작된 후 두 차례 연기된 기일과 두 차례 진행된 공판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당초 이번에도 불출석하겠다고 했지만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할 수는 있으나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출석으로 입장을 바꿨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980년 5월 21일과 27일 헬기의 광주 도심 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명예훼손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정 주변에서는 광주시민들과 5·18 유가족들이 전씨의 사죄를 촉구했다. 전씨의 다음 재판기일은 오는 30일 오후 2시다.
  • 홍수로 도로 잠겼는데....인어공주 수영복 입고 나타난 英여성

    홍수로 도로 잠겼는데....인어공주 수영복 입고 나타난 英여성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3시간 만에 내리는 등 폭우로 인해 영국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폭우로 침수된 거리에서 인어공주 복장을 한 여성이 포착됐다. 9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폭우로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의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한 남성은 우연히 ‘인어공주’를 발견했다. 아파트 높은 층에 사는 이 남성은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창문 밖을 봤다가 깜짝 놀랐다. 폭우로 도로가 잠기자 도로 위에 인어공주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주변에는 그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는 소방관, 시민들이 있었다.사진 속 여성은 물놀이에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웃고 있다. 또 시민들의 시선을 즐기는 듯 인어공주 포즈를 흉내내기도 했다. 한편 현재 영국 글래스고는 2주 전 런던과 비슷한 상황으로 단 몇 시간 만에 7월 평균 강우량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폭우로 순식간에 지하철역과 도로 등을 덮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역은 물에 잠겼고, 일부 도로는 폐쇄됐다. 운전자들은 차를 포기하고 대피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차오르는 수위와 싸우면서 침수된 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홍수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전두환, ‘꾸벅꾸벅’ 졸다 ‘호흡곤란’ 호소…사과 없이 떠나(종합)

    전두환, ‘꾸벅꾸벅’ 졸다 ‘호흡곤란’ 호소…사과 없이 떠나(종합)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전두환씨(90)의 항소심 재판이 25분 만에 종료됐다. 전씨의 세 번째 항소심 공판은 9일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제1형사부 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전씨의 광주법정 출석은 지난 2019년 3월11일과 지난해 4월27일, 11월30일 이후 네 번째로 9개월여 만이다. 전씨는 이날 오후 12시42분 광주지법에 도착해 부인 이순자씨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렸다. 오후 1시57분쯤 이씨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출석한 전씨는 재판부의 물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몸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재판부의 신원 확인 절차에 이씨의 도움을 받아 대답한 후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자주 보이던 전씨는 재판이 진행된 20여분 동안 두 번 존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20분쯤 재판부가 “피고인은 지금 호흡이 곤란하신가”라고 묻자 이순자씨가 대신 “식사를 못하시고 가슴이 답답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시 “그렇다면 잠시 피고인 퇴정한 상태에서 재판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피고인은 퇴정하셔서 대기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시라”고 명령했다. 전씨는 이순자씨의 부축을 받으며 경호원, 법정 경위에 둘러싸여 퇴정했다. 이날도 전씨는 끝끝내 5·18에 사죄하지 않고 묵묵히 법정을 떠났다. 10분 뒤인 오후 2시30분쯤 재판이 재개됐지만 다음 기일을 예고한 후 재판은 바로 종료됐다. 전씨의 다음 재판기일은 오는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사죄 한마디 없어”…5·18유가족 오열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은 “사죄 한마디 없이 떠났다”고 성토했다.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들는 이날 광주지법에서 전씨의 귀갓길을 지켜보며 “전두환을 구속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월어머니들은 유유히 광주지법을 빠져나가는 전씨 차량을 보며 이를 철통 경호한 경찰에 “한마디는 하게 해줄 수 있잖아”라며 울분을 토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볼이 붉게 상기된 어머니들은 눈물을 흘리고 발을 동동 구르며 “어딜 가!”, “사과해!”라고 외쳤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살 날도 얼마 안 남은 전두환이 버티면 우리도 용서할 수가 없다”며 “광주시민과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전씨는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헐뜯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3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전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씨 측은 1심 선고 이후 ‘사실오인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각각 항소했다.
  • 호흡 불편으로 재판 25분 만에 퇴정한 전두환

    호흡 불편으로 재판 25분 만에 퇴정한 전두환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9일 광주지방법원 항소심 법정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후 9개월만의 광주행이다. 앞서 2019년 3월 11일, 지난해 4월 27일 열린 두 차례의 인정신문과 지난해 11월 30일 선고공판에 이어 네 번째 출석이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43분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광주에 도착해서는 경호 인력의 부축을 양쪽에서 받으며 계단을 올라 법정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광주시민과 유족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1부(부장 김재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중 전씨는 호흡 불편을 호소해 재판 25분 만에 퇴정했다. 전씨는 재판부의 물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몸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전씨는 신원 확인 질문에 이순자 씨의 도움을 받아 답변했다. 생년월일을 묻는 질문에도 이씨가 생년월일을 불러주면 이어 답하는 식으로 도움을 받았다. 재판 진행중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자주 보이던 전씨는 계속 꾸벅이며 졸다 깨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5월 항소심이 시작된 후 두 차례 연기된 기일과 두 차례 진행된 공판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당초 이번에도 불출석하겠다고 했지만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할 수는 있으나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출석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980년 5월 21일과 27일 헬기의 광주 도심 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명예훼손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정 주변에는 광주시민들과 5·18유가족들이 전씨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와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도 광주지법 주변에서 “전두환 사죄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전두환은 지금까지 광주 학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마저 왜곡하거나 무관하다는 망언으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파렴치하고 뻔뻔한 학살자다”고 비난했다. 전씨의 다음 재판기일은 오는 30일 오후 2시다.
  • 시민들의 지혜 듣는 4번째 광명시민 원탁토론회

    시민들의 지혜 듣는 4번째 광명시민 원탁토론회

    경기 광명시가 민선7기 들어 4번째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연다. 광명시는 오는 10월 16일 ‘광명시민 정책 대회’를 주제로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에게 밀접한 정책을 세부 주제로 선정해 토론장을 꾸밀 계획이다. 시민이 이끌어가는 성공적인 원탁토론회 운영을 위해 지난 5일 16명을 위원으로 하는 시민원탁회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운영위원회는 원탁회의 운영 계획 수립 및 토론주제 및 토론방식 선정, 참여자 공개 모집 및 선정, 원탁회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 논의 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토론회 의제를 선정하고 토론참여자 500명을 모집해 원탁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원탁토론회 운영 방식과 참여인원·장소 등을 정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실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광명시의 발전 방안을 시민과 함께 찾고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이 답이다’는 주제로 열린 2018년 첫 원탁토론회는 시정방향과 우선 추진사업을 결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 토론 결과 시민은 광명시 발전방안으로 도시재생과 도시개발, 일자리 경제, 교통·도로, 보육과 교육, 시민 참여를 꼽았다. 부동산 정책 안정과 주거환경 지역격차 해소, 교통체계 개선 및 주차문제 해소,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 등을 보완할 점으로 제시했다. 또 기본적인 생활불편사항을 포함해 시에 부족한 점 778건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특히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 및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영·유아 체험시설 건립,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 등을 즉시 시정에 반영했다. 2년차에 ‘시민이 참여하는 예산’을 주제로 열린 2019년 원탁토론회에서는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시민들이 제안하고 결정했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은 서울 진입 도로 정체 해소, 주차장 조성, 도로 보수, 문화체육시설 활성화, 마을형 기업 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고학력 여성 인력 활용방안, 전선 지중화 사업, 자전거도로 확보, 공공자전거 도입, 광명재래시장 개선, 시립 박물관 건립 등 83건이었다. 이 중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과 태양광을 모은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 흡연부스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 등 29개 사업에 걸쳐 122억원을 지난해 예산에 반영해 추진했다. 시민들은 시 소속위원회가 사전 토론을 거쳐 선정한 63개의 사업 중 광명~서울 간 교량 신설, 광명사거리 KTX역 간 직행버스 운행, 안양천, 목감천, 한내천 연결, 광명동굴 주차장 내 자동차 극장 운영 순으로 우선사업을 정했다. 이 가운데 부서 검토결과 23건 사업에 35억 7000만원을 올해 예산 편성해 추진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4년째인 원탁토론회가 토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집단지성을 키워왔다. 민선7기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담아 더 나은 광명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도심 내 미니신도시 ‘시티오씨엘’로 몰리는 수요자

    도심 내 미니신도시 ‘시티오씨엘’로 몰리는 수요자

    신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계획적으로 조성된 도시라는 점에서 난개발에 지쳐 있는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리고 대규모 택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더 많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규모가 크고 공공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빠른 사업 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까닭에 신도시 초기 입주자들은 도시가 완성될 때까지 오랜 기간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요즘 신도시가 아닌 ‘미니신도시’를 대안으로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신도시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계획적으로 도시가 형성되며, 도심에 위치하여 주변 인프라 공유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내에 조성되고 있는 ‘시티오씨엘’이 대표적인 예다. 시티오씨엘은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154만6,747㎡에 2025년까지 주택 총 1만3,0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구역별로 브랜드 네임을 붙여 개발 방향을 구체화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주거구역은 ‘리브오씨엘(LIVE OCIEL)’, 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파크오씨엘(PARK OCIEL)’, 상업 및 공공,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스타오씨엘(STAR OCIEL)’, 업무시설이 조성되는 곳은 ‘큐브오씨엘(CUBE OCIEL)’,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는 보행로는 ‘링크오씨엘(LINK OCIEL)’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개발이 이뤄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모여 하나의 도시인 ‘CITY OCIEL’을 형성하여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개발은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내며 순항 중이다. 지난 3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997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567가구 모집에 7,136명이 청약해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오피스텔은 902실 모집에 1만717명이 청약해 평균 1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월에 분양한 ‘시티오씨엘 1단지’(총 1,131가구)는 628가구 모집에 1만670명이 몰려 16.9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분양을 앞둔 ‘시티오씨엘 4단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다. ‘시티오씨엘 4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티오씨엘 4단지’는 시티오씨엘 내 그 어떤 단지보다 ‘인천 뮤지엄파크(예정)’를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인천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서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시티오씨엘 4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초역세권이며, 향후 학익역(예정)을 통해 인천 내부는 물론 서울·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4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 환승이 가능해진다. 또한 학익역(예정)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예정)로 개발되기 때문에 향후 광역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분당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 예정)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또한 ‘시티오씨엘 4단지’와 바로 접해 있는 대규모 중심상업용지(약 7만여㎡ 규모)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티오씨엘 4단지’ 분양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이 도심 내에서 총 1만3,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지어지다 보니 도심 외곽에 지어지는 신도시보다 오히려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티오씨엘 주변으로 개발호재와 배후수요까지 고루 갖춰 4단지에 대한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박기재 서울시의원 “20년 넘은 ‘낡은 기준’… 복지관 안정적 운영에 걸림돌”

    박기재 서울시의원 “20년 넘은 ‘낡은 기준’… 복지관 안정적 운영에 걸림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20년 넘도록 같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 지원-정수(定數) 기준’ 재검토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서울시의 인구 변화와 복지관 이용 현황 등 현실을 무시한 ‘낡은 기준’이 일부 복지관의 안정적 운영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도입된 지 22년이나 지난 ‘서울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 지원기준’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은 총 98개소로, 이 가운데 96개소는 지난 1999년 수립된 ‘서울시 운영비 지원기준’에 따라 정수 내 복지관으로 분류되어 각각 서울시로부터 연간 약 10억 가량의 인건비 및 운영비와 기능보강비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정수 외 복지관으로 분류된 2개소는 각각 특별지원비와 시설개방비 등 약 7천만 원 가량의 지원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지원 시설인 정수 외 복지관 2곳은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유락복지관과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중림복지관이다. 서울시는 지난 1999년 시장 방침으로 「사회복지시설 운영 개선방안」을 수립하였으며, 특정 지역에 사회복지관의 편중을 막기 위해 자치구별 인구 10만 명당 1개소에 대해서만 시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관 정수 기준’을 설정했다. 박기재 의원은 “1999년 기준 설정 이후 서울시 인구 및 복지관 이용률 등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여건과 환경이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20년이 훌쩍 넘은 기준에 의해 정수 내ㆍ외로 구분하여 예산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오래된 제도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검토해 불합리하거나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과감히 그 기준을 폐지하거나 현실을 반영하여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2016년 976만 명에서 2020년 95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복지관 이용인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수 외 복지관 2곳이 포함된 중구의 경우 인구는 12만 1천 명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복지관 이용률은 평균 1.8%로 서울시 전체 평균(0.7%)보다 세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중구 소재 유락ㆍ중림 복지관은 다른 구와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인접 지역인 성동ㆍ마포ㆍ용산ㆍ서대문 등 다른 구 주민의 이용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실제 복지관 이용률과 인근 자치구 주민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자치구별 인구 10만 명당 1개소 지원기준’을 적용하여, 유락ㆍ중림 복지관을 정수 외로 분류하고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기준에 대한 신속한 재검토를 거쳐 형평성 있는 예산 지원으로, 모든 복지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시민들이 불편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재 의원은 “지난 4월 제300회 임시회에서부터 이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왔다. 서울시에서도 이에 대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던 만큼 적정 기준 마련을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예산 등의 이유를 내세워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지 말고, 서울시 인구와 실제 복지관 이용 현황 등 정확한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 기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 대구시, 각종 위기가구지원 사업으로 재난지원금 공백 메꾼다

    대구시, 각종 위기가구지원 사업으로 재난지원금 공백 메꾼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정부 코로나19 피해지원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복지 확대 운영, 희망가족돌봄, 달구벌키다리나눔점빵 사업 등 각종 위기가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6월 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긴급복지지원 사업 완화기준을 9월 말까지 연장하고, 예산 또한 국비 126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총 347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7월 말 현재 8800가구에 177억원을 지원 중이며, 연말까지 1만7500가구 정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100%까지 완화한 희망가족돌봄 사업을 통해 긴급복지지원을 포함한 공공부조의 선정기준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약 7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2월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광역기부식품 등 지원센터와 협업한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를 개소해 현재까지 일시적 생계 위기가구 7600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긴급복지지원 등 공공복지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생계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인 달구벌복지기동대를 활용해 현장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 신규복지사업 추진 및 개발을 통해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일회용품 없이 장보기 용기내세요”

    마포 “일회용품 없이 장보기 용기내세요”

    서울 마포구가 주민들의 일회용품 없는 장보기 실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망원시장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용기내’는 ‘용기(勇氣)를 내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容器)를 내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의 ‘친환경 전통시장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시장 이용객이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로 장을 본 다음 물품을 구매한 상점에서 주는 쿠폰을 가지고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쿠폰 1장당 종량제 봉투(10ℓ) 1장을 받을 수 있다. 단 같은 날 같은 상점에서 쿠폰 중복 지급은 불가능하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전통시장을 만들자는 기치 아래 시장 상인들은 다회용기에 음식 등을 제공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 2만 4000장을 시장 상인회에 지원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문의 전화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인천시의회에서 캠페인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망원시장을 방문한 남궁형 인천시의원은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돋보이는 이상적인 사업 모델”이라며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망원시장에서 시작된 ‘용기내’ 캠페인이 다른 전통시장에도 전파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용인형 출퇴근 ‘Y버스’ 4개 노선 시범 운행

    용인시, 용인형 출퇴근 ‘Y버스’ 4개 노선 시범 운행

    경기 용인시는 용인형 출퇴근 버스인 ‘Y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 신분당선이나 분당선 역으로 갈아탈 수 있는 노선을 확충해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도록 처인구를 모현, 포곡·유림, 이동·남사, 원삼·백암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노선을 편성했다. 외대에서 출발하는 모현권역 노선과 둔전에서 출발하는 포곡·유림권역 노선은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운행하며, 남사읍에서 출발하는 노선과 백암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하는 원삼·백암노선은 분당선이 지나는 기흥역까지 운행한다 시는 중간 경유지,운행 간격·횟수 등을 논의한 후 오는 10월부터 Y버스를 좌석형 시내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요금은 경기도 좌석형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2450원이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관내 다른 지역에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Y버스와 광역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순환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도 조정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부설주차장 9월부터 유료화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부설주차장 9월부터 유료화

    경기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 부설주차장을 9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갯골생태공원 방문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근 진입도로 정체현상이 반복되며 대기차량 및 지역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주차회전율을 개선해 효율적으로 주차장을 관리하기 위해 유료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달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등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갯골생태공원 주차장은 8월 한 달간 시범운영 후 9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시간 주차요금은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만 부과된다. 주차요금은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요금은 최초~4시간 1시간당 1000원, 4시간 이후 하루 최대요금은 8000원이다. 거주 시민의 일상적인 공원 이용권 보장을 위해 시흥시민에게는 무료주차 2시간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주차요금의 30%가 할인된다.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등을 지참해 무인정산기 호출 버튼이나 인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또 시는 공원 진입로에 장시간 대기하는 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관제시스템 설치와 마유로 및 갯골생태공원 진입도로에 주차현황판 3개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원 진입 전 주차장 현황을 안내해 우회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 평촌역∼백운밸리 안양 33번 시내버스 26일 개통

    평촌역∼백운밸리 안양 33번 시내버스 26일 개통

    경기 안양시는 오는 26일 평촌역과 백운밸리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33번 신설 노선을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개통을 앞둔 33번 버스는 평촌차고지를 기점으로 평촌역∼안양시청∼범계역∼범계중학교∼귀인초등학교∼롯데마 ∼백운밸리(해링턴플레이스단지)를 거쳐 종점인 롯데몰 의왕점(9월 개장예정)을 연결하는 왕복 23.8km구간이다. 오전 5시 10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10시 50분까지 4대의 차량이 20∼30분 간격으로 하루 48회 운영될 예정이다. 의왕 백운밸리 입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평촌지역에 다다를 수 있고, 안양시민들 또한 상가의 급격한 신장이 이뤄지는 백운밸리를 버스로 편리하게 오가게 된다. 2019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백운밸리는 외부로 통하는 마땅한 버스노선이 없어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특히 평촌 학원가를 이용하는 입주민 자녀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단위 쇼핑단지가 들어서는 백운밸리 일대를 안양시민들이 이용하고, 평촌학원가와 상가,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는 신규입주민들 편의 등 생활권 확대에 따른 대중교통 신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버스노선 신설로 의왕시민의 범계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평촌일대 상가 이용수요를 충족시키고, 안양시민 역시 대형쇼핑몰 이용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양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약자와 동행’ 나선 서초 엄마 행정… “기회는 공정, 복지는 촘촘”

    ‘약자와 동행’ 나선 서초 엄마 행정… “기회는 공정, 복지는 촘촘”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동행.’ 코로나19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서울 자치구가 있다. 민선 7기 남은 임기를 ‘약자와의 동행’에 집중하고 있는 조은희 구청장이 이끄는 서초구다. 구는 2018년 밝은미래국을 신설하고, 일찍이 약자를 돌보는 사업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두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주고, 대상별로 촘촘한 복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는 조 구청장이 추구하는 ‘엄마 행정’과도 맞닿아 있다. 조 구청장으로부터 지난달 3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과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서울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고군분투해 왔다. “그동안 외롭게 목소리를 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원군이 생긴 것 같다. 국공립, 민간, 가정 보육시설 등의 보육시설 3~7개를 권역별로 묶은 서초형 공유어린이집과 횡단보도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등은 오 시장이 지난 경선 때 ‘진정한 위민행정’이라고 극찬했다. 최근 서울시는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참여할 4개 자치구 40곳을 공개모집한다. 구에서 전국 최초로 개관한 ‘1인가구 지원센터’ 역시 서울시가 벤치마킹해 갈 정도다.” -주민 밀착형 행정을 구상하는 데 있어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는가. “구청장이 된 이후 주민에게 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문자메시지 등으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직접 듣고, 빠르게 응답하고 있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주민 밀착형 행정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지난해 말 펴낸 책 제목 역시 ‘귀를 열고 길을 열다’다. 행정안전부의 ‘우수혁신사례’에서 서초구는 총 111건 등재(지난달 28일 기준)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44건인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압도적 차이의 1등 금메달이다.” -지난해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경을 주장했다. “재산세 감경을 추진할 때 아무도 동조해 주지 않는 등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 또 공시가격 및 세금폭탄 문제 등 시민의 삶에 고통을 주는 불공정과 불합리에는 단호히 맞서 싸웠다. 민심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지난해 홀로 재산세 감경을 외친 지 11개월 만인 지난달 29일에 공시가 6억~9억원 사이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율을 3년간 0.05% 감면해 주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퍼스트 무버’로서 외친 목소리에 결국 정부·여당도 저 조은희를 따라왔다. 보람을 느낀다.” -공약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7년 전부터 제안해 온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이번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용역 예산이 편성됐다. 지하화로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소음과 매연이 사라지고, 동서로 단절된 생활권이 연결된다. 지상에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멋진 도심 속 공원 조성, IC와 완충녹지를 활용한 1만 5000호 이상의 주택 공급도 가능하다. 게다가 세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추진할 수 있는 착한 사업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재원을 지렛대 삼아 20년 숙원사업인 ‘경부선 철도 패키지’도 가능하다. 현재 은평, 서대문 지역의 통일로 부근 교통정체는 악명이 높다. 연신내에서 서울역을 거쳐 한남~양재 구간을 지하로 연결한 ‘30분 강남북고속도로’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코로나19 시대 격차 문제가 화두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 분야에서 약자를 챙기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2018년 밝은미래국을 신설했다. 지난 4월에는 ‘약자와의 동행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4대 목표로 ▲누구나 기회를 주는 공정서초 ▲불안 없는 안심 서초 ▲내일이 있는 서초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는 스마트 서초를 세웠다. 총 6개 대상(아동·청소년, 청년, 중년·어르신, 장애인, 여성, 취약계층), 20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을 소개해 달라. “먼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스마트스쿨링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가 ‘착한 개인과외교사’가 돼 학생의 수준에 맞춰 1대 1 학습을 제공한다. 여기에 퇴직교사,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우수 지역 인재들이 ‘서리풀샘’이 돼 학습을 돕고, 진로상담, 문화체험 등 맞춤형 멘토링을 한다. AI교사와 인간교사인 서리풀샘이 협업하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교육 시스템인 셈이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칼리지, AI 칼리지, 로봇코딩칼리지, 데이터라벨링 양성과정,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서초 카이스트’라 불리며 4차 산업혁명 교육과정 수료 후 대다수 취업에 성공해 지난해 진행한 AI데이터라벨링 수료생 47명 중 45명이 관련기업에 취업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 10월에는 교육수료자 30명에게 양재 연구개발산업생태계(R&CD) 혁신허브 입주기업 등에 인턴기회를 매칭해 줄 계획이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도 돕고 있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에 도달해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이들로, 사회 진출에 앞서 자립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들에게 자립정착금, 생활보조수당, 교육비 등을 추가 지원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돕고 있다. 서울시 최고 수준인 5년간 최대 5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지원단을 꾸려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 -디지털 약자를 보듬는 ‘스마트시니어사업’도 눈길을 끈다. “어르신들이 디지털기기를 다루는 데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최초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 콘텐츠 ‘서초톡톡C’를 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외에도 AI로봇과 함께하는 치매예방 사업, 가상현실(VR)체험, 1인 미디어 유튜버 양성 교육 등 15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인 키오스크를 어려워한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난 뒤 어떤 주문도 척척 할 수 있다며 감사하다고 보낸 문자를 받으면 뿌듯하다. 이 밖에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경단녀 등 여성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끼면서 자아실현도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특화기관’이다. 올해 1월 관련 조례가 제정됐으며,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보행친화도시 원해”

    성흠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보행친화도시 원해”

    지난 7월 서울특별시의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여론조사기관인 윈폴(winpoll)에 의뢰해 서울시민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내 도로의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하는 서울시 보행친화도시 시범사업의 전면적 확대에 대해 응답자의 44.2%가 찬성(반대 27.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보도확장정책에 따른 보도확장 대한 찬반’, ‘차도 축소에 따른 개인차량 운행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의향’, ‘보도 확장을 위한 차도 축소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방안’, ‘시민이 원하는 보도 관련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그 중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세종대로, 을지로, 충무로, 창경궁로 등)에서 시범적으로 보도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44.2%, ‘반대’ 27.3%, ‘기타 또는 모르겠다’가 2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정된 도로 공간에서 보도를 확장할 경우 차도가 축소되면서 차량 통행에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응답자들에게 개인차량 통행 불편을 감수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적극 참여한다’ 27.8%와 ‘참여한다’ 30.7%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참여의사를 표시했으며, 29.5%는 ‘그 때 가봐야 알겠다’, 6.9%는 ‘참여 안한다’, 5.1%는 ‘절대 참여 안한다’로 차도 축소에 따른 불편에 대해서는 대체로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 밖에 서울시 보도 관련 정책방향의 주안점에 대해서는 길거리 흡연 또는 쓰레기 투기 등의 유해로부터 ‘친환경 조성’ 47.7%, 보행로의 미세먼지나 소음으로부터 ‘건강권 보호’ 19.3%, 보행공간 확보를 통한 ‘보행권 존중’ 18.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울시민들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보행환경 조성에 우선적인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여론조사를 기획한 성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도로 정책의 목표가 자동차에서 사람과 환경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서울시 역시 보행친화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무엇인지, 또 차량통행 불편 야기 등 해당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토대해 시민이 원하는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수시 ‘긴급 이동 멈춤’ 성과... “확진자 감소세 뚜렷”

    여수시 ‘긴급 이동 멈춤’ 성과... “확진자 감소세 뚜렷”

    전남 여수시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한 ‘시민 긴급 이동멈춤’ 정책이 큰 성과를 보였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 오전 10시까지 일주일간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78명이었던데 비해 22명으로 56명이 줄었다. 71.8% 감소 효과가 증명됐다. 특히 이 기간 중 발생한 확진자 22명중 13명이 자가격리 중 발생자이며 해외입국자 2명, 나머지 7명은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유증상자 2명이었다. 이동멈춤 기간 중 주말을 제외한 평일 5일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분석한 사람과 차량의 이동량은 전주 대비 13.2% 줄었다. 시내 주요 주차장 이용율은 3%, 주요 관광지인 오동도·향일암 입장객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일주일간 불편을 감내하고 이동멈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재개와 이동멈춤이 해제됨을 알려 드릴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으로 26일 연속 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정부방침에 따른 3단계는 8일까지 유지한다”며 “타 지역 방문 자제와 불가피한 모임 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이 있는 곳을 이용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비수도권 3단계 시행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8일까지 개장 해수욕장, 해양공원, 종화동 물양장, 하멜등대 일원에서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고 있다.
  • 김포 풍무역세권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들어선다

    경기 김포 풍무연세권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유치가 추진된다. 김포시는 30일 김포도시관리공사·풍무역세권개발·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인하대·인하대 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과 대학 등은 이날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대학용지 9만㎡에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건립하는 데 합의했다.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에는 7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과 보건 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앞서 김포시는 김포지역에 대학병원이 1곳도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점을 들어 지난해 대학병원 유치사업을 공식화하고 추진해왔다. 당시에는 경희대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시와 협의를 중단하면서 사업은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인하대와 건국대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시와 협의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탔으며 최근 사업 참여자로 인하대가 최종 확정됐다.
  • 文 대통령, SNS에 “갯벌 지킨 분들께 감사”

    文 대통령, SNS에 “갯벌 지킨 분들께 감사”

    “발전보다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위대한 선택”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많은 분의 지혜와 희생과 필사적 보호가 있었다”며 “갯벌을 지켜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천 갯벌은 장항 국가산업단지 건설로 매립될 위기였지만 다행히 2007년 매립이 백지화됐다. 이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주민들은 빠른 발전보다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순천 시민들은 1990년 후반부터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생물서식지를 꾸준히 지켜왔다”며 “시민들의 앞선 걸음이 없었다면 흑두루미는 오래 전 우리 곁을 떠났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너무 익숙하면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잃고 나서야 ‘아차’ 하며 후회한다”며 “공존의 삶은 불편하지만 고귀하다. 잘 지키고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이름 다 알아요”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이름 다 알아요”

    “서울역 상주 노숙인 200여명의 얼굴과 이름을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 노숙을 하는지 그 이유도요. 그래야 치료할 게 있으면 치료를 도와주고, 알코올중독이 있으면 보호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노숙인 전담 경찰관 박아론(38) 경위는 이 지역 노숙인들 사이에서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은 유명인)로 통한다. 처음엔 박 경위를 거부했던 노숙인들도 한 걸음씩 다가오는 박 경위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렇게 박 경위는 27일 기준 서울역 인근 노숙인 206명의 백신 접종을 이끌어 냈고, 최근엔 10년 전 집을 나와 노숙 생활까지 한 중년 여성의 가족도 찾아 줬다. 박 경위는 “일이 힘들지만 보람도 있다”며 “1년에 노숙인 한 명이라도 자활에 성공한 사람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 경위는 지난 2일 여성 노숙인 김모(59)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김씨를 서울역에서 처음 본 건 지난 5월이다. 김씨는 2011년 특정 종교에 심취해 집을 나왔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방을 전전했고, 집에 들어갈 용기가 없어 서울역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됐다. 늘 그렇듯 박 경위는 처음 본 김씨에게 다가갔다. 김씨의 사정을 들었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상담도 했다. 그러다 이달 2일 김씨의 남동생이 김씨의 사진을 들고 박 경위를 찾아왔다. 서울역에서 자신의 누나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박 경위는 곧장 주민등록번호를 대조해 봤고, 번호는 일치했다. 결국 김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올해로 경찰 입직 10년째인 박 경위는 “2019년 노숙인 전담 경찰관에 지원한 뒤 이번이 서울역파출소에서 두 번째 근무”라면서 “2013년 처음 이곳에서 근무했을 때 봤던 노숙인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 고민을 했고, 이들이 자활에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박 경위에겐 또 다른 임무가 생겼다. 코로나19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고 나서 노숙인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거부했는데, 이제는 노숙인이 먼저 박 경위에게 백신 접종 방법을 묻고 있다. 박 경위는 “시민들이 보기에 노숙인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현장에선 많은 게 바뀌고 있다”며 “노숙인 중에 마스크를 쓰고 잠드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의 자활 의지도 깨울 수 있도록 경찰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단체 ‘뒷북’ 시대… 거대담론 아닌 생활밀착이 답이다”

    “시민단체 ‘뒷북’ 시대… 거대담론 아닌 생활밀착이 답이다”

    “시민단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개혁과 같은 거대담론보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밀착형 주제에 집중해야 시민단체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단체가 시민과 괴리되고, 정파성과 이념화로 신뢰를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27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시민운동 외길을 걸어왔다.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 등 ‘양지’를 향할 때 그 역시 국회의원 제의도 여러 번 받았지만 “형도 (정치권에) 갈 거예요?”라고 묻는 후배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경실련을 떠나 4년 전 소비자주권시민회의를 창립해 정치적 어젠다에서 벗어나 전기자동차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등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그의 고민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경실련을 떠나 새로운 시민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2016년 말 경실련 사무총장을 마친 후 시민운동의 위기를 절감했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제를 다루지 못했다. 정파적이고 이념적인 거시적 의제를 다루면서 시민적 신뢰를 잃었다. 1990년대에는 깨어 있는 시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시민단체를 통해 표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시민들은 불편한 점이 생기면 시민단체를 찾는 대신 SNS에 자신의 생각과 불편을 표출하고 필요하면 행동까지 한다. 시민단체가 뒷북을 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기존 시민운동이 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정치적 명분이 아니라 시민들의 작은 일상생활이다. 바로 ‘소비자주권운동’이다.” -경실련과 달리 이번에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경실련에서는 경제정의 문제를 비롯해 의정감시, 심지어 통일운동까지 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하는 의제를 발굴해 사회적 어젠다로 만드는 데는 취약했다. 이제 시민이 소비자인 시대다. 시민운동은 존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의 일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벌인 활동은. “창립 초기 소비자들에게 사전 고지하지 않은 채 아이폰 제품의 배터리 기능 저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애플을 상대로 300여명의 소비자 집단 소송을 벌였다. 이후 벤츠, GM의 불량 에어백(일명 나카다 에어백) 리콜 요구, 화학간장(산분해간장)의 유해물질인 3NCPD 허용기준 상향을 이루어 냈다. 항공사들의 항공 마일리지 일방적 삭감에 대한 약관 개정 운동과 삭감 반환 소송, 통신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애플, 테슬라 등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이유는. “애플이나 테슬라 등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함께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국내 소비자에 대한 권리 보장과 관련해 국내 기업에 비해 휠씬 둔감하다. 제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거나 판매 이후 AS체제 등이 형편없다. 국내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 기관마저 한미 FTA 운운하며 소비자 문제를 방치하거나 모르는 체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소비자들이 직접 행동하고 나설 수밖에 없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활동 방식은. “소비자주권 조직은 식품, 자동차, 통신, 금융, 문화, 에너지, 환경 등 영역별 실행단위가 있고, 여기에 전문가들이 어젠다를 발굴하고 있다. 경실련은 정책운동 성격이 강해 의제 발굴·기획·실행을 상근 활동가와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수행한다. 반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의제 발굴·기획은 상근활동가와 전문가가 하지만 실행은 소비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이 참여해야 시민운동이 성공한다.” -시민단체의 정치 권력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요즘 해고·비정규직·취업, 부동산, 교육 등 국민 삶이 어려워졌지만 시민단체는 이런 문제를 공론화해 정책화하는 데 소홀했다. 수년 동안 재벌·검찰·언론개혁과 같은 거대 담론만 재생산하는 시민단체의 구호에 시민들의 관심이 멀어진 것이다. 시민운동가들의 정치 참여가 많아지면서 시민단체를 준정치단체로 보고, 운동가들을 예비정치인 취급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갖게 되면 시민단체 운영은 특정 정파의 이해 중심으로 운영되고, 권력기관처럼 비쳐진다. 시민운동은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유지해야 시민적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정치권의 유혹도 많았다고 들었다. “여야 모두로부터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의를 여러 번 받았지만 거절했다. 시민운동은 정치의 하부영역이나 정치권의 충원조직이 아니다. 시민운동은 정치와는 다른 고유의 독자적 영역이 있다. 정치권에 들어가면 내가 걸어온 길을 부정당하게 될 텐데, 그게 싫었다. 후배들이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볼 때마다 자리를 지켜야지 다짐했다. 시민운동을 하다가 정부 주요 요직을 맡은 분들을 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시민운동가로서의 원칙과 신념을 갖고 유연하게 국정을 수행한 분은 손에 꼽을 정도다.” -문재인 정부에서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 등에 들어갔지만 정책 실패로 이어졌다. “시민운동 측면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정책 실패는 책임성에 입각한 정책 결정보다 정책 환경 파악 부재와 이해관계자 소통 부족에 따른 일방주의와 원리적 태도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들이 시민운동 하듯 접근한 결과다. 정책 실패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평소의 말과 행동과 전혀 다른 부도덕한 태도들이다. 문재인 정부에 참여한 일부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도덕성 문제는 향후 시민운동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민단체의 관변화도 문제다. “정부 공모·프로젝트 사업을 사업의 중심으로 삼는 시민단체들이 문제다. 이런 단체는 공모 사업비나 프로젝트비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정부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는다. 때문에 권력 감시라는 본래의 사명은 사라지고, 정부 역할을 대행해 주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정부로부터 자율성과 독립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시민단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시민단체 스스로 시민단체 사회적 책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시민운동의 롤모델이 있나. “존 W 가드너를 존경한다. 미국 존슨 행정부의 보건, 교육 및 복지 장관, 대학교수 등을 지낸 그는 베트남전 등을 지켜보며 의회감시단체 ‘커먼 코즈’를 창설해 민간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그는 시민운동뿐 아니라 모금 활동을 전개해 시민단체가 뿌리를 내리고 영향력을 키우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현대 시민운동의 모범이 됐다.” -시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운동의 핵심 가치로 정치적 중립성, 비영리성, 시민적 자발성, 공익성 등을 들 수 있다. 과거 독재 시절에는 시민운동의 이념 중시 혹은 정치 참여에 대해 관대한 경향이 있었다. 이런 운동이 한계에 이르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시민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작지만 구체적으로 시민들의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사무총장 지낸 경실련 산증인서 소비자 주권 운동 행동가로 ●고계현은 누구 전남 목포 출신으로 1994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간사로 출발해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실련의 산증인이다. 그동안 토지실명제 도입, 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부패방지법 제정 등에 앞장섰다. 2017년 소비자주권시민회의를 결성한 이후 ‘소비자의 주권을 지키자’는 기치 아래 실생활에서 소비자 피해를 막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27년 시민운동을 하면서 정책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전문가 못지않은 정책통으로 불린다.
  •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 이름 다 알죠”…무더위 속 노숙인 가족 찾아준 경찰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 이름 다 알죠”…무더위 속 노숙인 가족 찾아준 경찰

    서울역파출소 노숙인 전담 경찰 박아론 경위노숙인 206명 백신 접종 이끌어내10년 전 집 나온 중년 노숙인 가족과 연결“자활 의지 깨우는 경찰관 되겠다”“서울역 상주 노숙인 200여명의 얼굴과 이름을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 노숙을 하는지 그 이유도요. 그래야 치료할 게 있으면 치료를 도와주고, 알코올중독이 있으면 보호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노숙인 전담 경찰관 박아론(38) 경위는 이 지역 노숙인들 사이에서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은 유명인)로 통한다. 처음엔 박 경위를 거부했던 노숙인들도 한 걸음씩 다가오는 박 경위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렇게 박 경위는 27일 기준 서울역 인근 노숙인 206명의 백신 접종을 이끌어 냈고, 최근엔 10년 전 집을 나와 노숙 생활까지 한 중년 여성의 가족도 찾아 줬다. 박 경위는 “일이 힘들지만 보람도 있다”며 “1년에 노숙인 한 명이라도 자활에 성공한 사람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 경위는 지난 2일 여성 노숙인 김모(59)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김씨를 서울역에서 처음 본 건 지난 5월이다. 김씨는 2011년 특정 종교에 심취해 집을 나왔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방을 전전했고, 집에 들어갈 용기가 없어 서울역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됐다. 늘 그렇듯 박 경위는 처음 본 김씨에게 다가갔다. 김씨의 사정을 들었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상담도 했다. 그러다 이달 2일 김씨의 남동생이 김씨의 사진을 들고 박 경위를 찾아왔다. 서울역에서 자신의 누나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박 경위는 곧장 주민등록번호를 대조해 봤고, 번호는 일치했다. 결국 김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올해로 경찰 입직 10년째인 박 경위는 “2019년 노숙인 전담 경찰관에 지원한 뒤 이번이 서울역파출소에서 두 번째 근무”라면서 “2013년 처음 이곳에서 근무했을 때 봤던 노숙인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 고민을 했고, 이들이 자활에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박 경위에겐 또 다른 임무가 생겼다. 코로나19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고 나서 노숙인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거부했는데, 이제는 노숙인이 먼저 박 경위에게 백신 접종 방법을 묻고 있다. 박 경위는 “시민들이 보기에 노숙인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현장에선 많은 게 바뀌고 있다”며 “노숙인 중에 마스크를 쓰고 잠드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의 자활 의지도 깨울 수 있도록 경찰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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