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 분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평택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조경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51
  • [데스크 시각] 다음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오달란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다음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오달란 국제부 차장

    178만명. 세계 지도자들을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하는 데 동참한 사람 숫자다. 기후변화와 인권, 양극화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비영리단체 ‘아바즈’(Avaaz)에서는 역대급 청원이 진행 중이다. 기후행동의 아이콘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해 우간다의 바네사 나카테, 폴란드의 도미니카 라소타, 필리핀의 미치 탄 등 4명의 여성 청년 기후활동가가 200만명의 서명을 받겠다며 낸 청원이다. 지난 2일만 해도 참여 인원이 65만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각국 정상이 의미 없는 말잔치를 벌인 직후였다. 시민들은 대통령과 총리들에게 역사의 배신자로 남을 것인지,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것인지 선택하라고 압박한다. 기후위기에 분노한 시민들의 조직력은 광장에서도 빛났다. 금요일인 지난 5일 글래스고에서만 10만여명이 거리에서 기후파업 시위를 벌였다. 학교에 가는 대신 피켓을 드는 금요결석시위가 모티브였지만 어린 꼬마들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툰베리의 말처럼 변화는 기후정상회의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외부의 압력에서 비롯된다고 믿는 사람들이었다. 회의장 안에서는 기후악당들의 한심한 삽질이 계속됐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인 중국과 4위 러시아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2060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배출량 3위 인도는 한술 더 떠 2070년이면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120여개 국가가 약속한 탄소중립 시한은 2050년이다. 그렇게 해도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산업화 이전 대비)로 막을 수 있는 확률이 절반이 될까 말까다. ‘다음 기회’(Maybe next time)는 없을지도 모른다. 온실가스 감축은 50년, 30년은커녕 내년, 다음달, 내일로도 미뤄선 안 된다. 차고 넘치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들이 그렇게 경고한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최신 연구들을 철저히 검증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도 동의할 정도로 가장 보수적인 내용만 모은 것이다. 지난 8월 나온 IPCC 6차 보고서는 2040년이 되기도 전에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것이며 폭염, 폭우 같은 극단적 기상이변이 더 늘어나고 심해질 거라고 내다봤다. 더 덥고 사나운 환경에서 사는 것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지금 같은 온실가스 감축 추세가 계속돼 2050년 지구 기온이 2.6도 오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9%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도 상승폭이 2도 미만일 때보다 10%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있을 거란 얘기다. 유일한 해답은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줄여 최소 2050년에는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뿐이다. 이마저도 늦었다.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로드맵을 보면 올해부터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지어선 안 되며 유전, 가스, 석탄광산 신규 허가도 금지해야 한다. 2030년엔 선진국은 석탄발전을 아예 멈추고 차량의 60%를 전기차로 전환해야 한다. 중국, 인도까지 갈 것도 없다. 우리 정부는 석탄발전 비중을 41.9%에서 2030년 21.8%로 줄이고 2050년에야 0%로 만들겠다고 했다. 실행 방안은 나오지도 않았다. 강원과 경남, 충남에는 7기의 석탄발전소가 새로 지어지고 있다.
  • “어리다고 의견 참고만?… 기후위기 당사자는 청소년입니다”

    “어리다고 의견 참고만?… 기후위기 당사자는 청소년입니다”

    부모와는 딴판인 기후위기 시대에 사는 어린이와 기후위기로 생존마저 위협받는 소년·소녀에게서 시작된 이야기는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막으려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행동은 지금 당장 시작해도 이미 한참 늦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심각성에도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를 북극곰과 남극 펭귄, 아니면 먼 나라의 일로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정부와 국회는 산업계 눈치를 보느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를 망설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신문사에 모인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이하 김 위원), 김도현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김 활동가), 김승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김 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탄소 중립 정책을 이끌어 내려면 다수 시민이 압력을 행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후위기가 내 삶의 큰 위협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일깨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담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기후변화가 아동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김 소장 특정한 일부분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에 다들 공감할 거라고 본다. 기후변화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 전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태풍과 장마가 심해지면서 삶의 터전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가정이 있고 기본적인 의식주의 위기를 겪는 가정이 늘고 있다. 가정의 위기는 곧 아동의 위기로 직결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정서적인 우울감을 느끼는 어린이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주거 취약계층의 아동이 기후 대응능력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정식 진단명은 아니지만 기후우울증, 기후불안증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다. 김 활동가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막막한 점이 나의 개인적인 노력으로 이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데 내가 아무리 줄여 봤자 전 세계 배출량에 영향을 줄 수가 없다. 그런 부분에서 좌절감이 컸다. 정부와 기업에 온실가스를 줄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시위와 집회를 할 때마다 “너희 얘기는 참고만 할게”라는 식의 답변을 듣는다. 기후위기를 정말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 현실적 한계가 기후우울증 같은 증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김 위원 같이 노력해도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까 말까 한데 책임 있는 주체가 진심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의 충격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눈뜬 친구들일수록 클 수밖에 없다. 김 소장 청소년의 목소리에 정부가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건 문제라고 본다. 기후활동을 하는 아이에게 ‘예민하다, 별나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책임 있는 어른이 아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지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수의 요구가 아니라 다수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그것이 아이들의 기후불안을 달랠 확실한 해결책이다. -기후변화를 실체적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기후보다는 성장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기후 회의론자가 여전히 많다. 김 위원 한 달 전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기여한 미국, 독일, 이탈리아 과학자들이었다. 2007년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기후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모형을 개발한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도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기후변화가 노벨상 몇 개를 더 받아야 믿을까. IPCC의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최신 물리과학적 근거를 가장 보수적으로 정리한 결과다. 기후대응에 가장 소극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도 동의할 정도다. 기후변화가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다.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노력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나. 예를 들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채식 실천 같은 것들 말이다.김 소장 어린이들의 기후변화 인식을 조사해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은 기후변화가 뭔지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내가 환경을 보호하고 쓰레기를 적게 만들고 재활용을 잘하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 환경 교육 자체가 개인의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노력은 극히 제한적인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다. 나 한 사람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축산업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나. 무엇보다 정부와 사회 여론이 개인에게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중요한 의무를 부여하면서 죄책감을 심어 주고 정작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에너지·산업 분야의 기업엔 감축을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게 문제다. 기업에 탄소 감축 의무를 부여하고 철저히 지키도록 관리해야 한다.김 위원 시스템이 바뀔 때 개인의 노력도 가치가 있다. 관군이 앞에서 싸울 때 뒤에서 행주치마로 돌을 날라야 의미 있는 것 아니겠나. 관이 가만히 있는데 개인만 노력해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시스템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인이 메우는 것이 맞다고 본다.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석탄발전을 포기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면 전기세 부담이 커진다며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데. 김 활동가 최근 언론 기사를 찾아보면 풍력발전 비중이 40%인 영국이 풍력 발전량이 줄면서 전기세가 7배 인상됐다는 내용으로 도배가 됐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면 우리도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사람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내용이다. 에너지 전환 얘기를 하면 전기세 인상, 원전 건설 프레임을 부각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석탄발전을 멈춰야 한다는 본질을 흐리려는 여론몰이다. 김 위원 휴대전화 가정 통신비는 15만~20만원,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비용은 수만원씩 내면서도 전기세는 5000원만 올려도 여론은 분노한다. 한 가지 간과하는 게 있다. 탄소중립이 되면 각 가정의 연료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전기차를 사용하면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면 내연기관 차량 유지비, 연료비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최근 독일 총선에서는 강력한 기후변화 대책을 공약으로 내건 녹색당이 3위로 약진했다. 국내 정치인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나. 내년 3월 대선에서 기후변화 공약이 주목받을 수 있을까. 김 위원 정치인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기후위기를 주요한 어젠다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한 명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한 적도 있다. 문제는 언론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후보의 말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언론에는 매일 ‘대장동 의혹’만 나오지 않나. 언론이 집요하게 대선후보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이 무엇인지 묻고 유권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대선 캠프에서 기후변화를 얘기해도 언론의 반응이 없으면 ‘이 얘기는 이제 더 하지 말자’고 나올 것 아닌가. 김 활동가 지난해부터 청소년기후행동은 지속적으로 의회정치를 바꾸기 위해 국회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해 왔다. 하지만 그 결과가 대단히 실망스럽다. 최근 통과된 법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있지만 의무 사항이 아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그대로 놔두고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CCUS), 수소환원 기술로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한다. 온실가스 감축보다 경제성장에 초점이 된 법이 됐다. 국회는 기후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경제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있다. 이게 과연 합당한 민주주의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시민 다수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충격요법이 필요할까.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야 할까. 김 소장 기후위기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정부, 기업, 개인 모든 주체가 힘을 합쳐서 어떤 정책보다 기후위기를 우선순위에 올려야 한다.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갑론을박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강조해야 한다. 김 위원 국외에서는 에코사이드 처벌을 법제화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집단학살(제노사이드)에 빗댄 말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을 국제사회의 중범죄로 보고 형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논의까지 나오지만 환경에 대한 감수성은 억지로 가르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자신의 관심사가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야 한다. 예를 들면 절세는 모든 기업과 개인의 관심사 아닌가.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탄소세가 도입되면 누구나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할 것이다. 석탄발전 단가가 지금은 가장 저렴할지 몰라도 탄소세가 도입되면 가장 비싸고 비효율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다. 김 활동가 기후변화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면 기후위기라는 이슈 자체가 인간이 본능적으로 관심 없는 모든 정보를 집약해 놓은 완전체라고 한다. 외계인, 좀비같이 허황된 주제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기후위기에는 무관심하다. 지구온난화 하면 북극곰만 떠올린다. 내 얘기가 아니라 와닿지 않아서 그런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 넣은 내 주식, 내 돈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하면 관심이 많아질 거다. 정부가 빠르게 결단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간과하고선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는 산업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심상정 “윤석열 꺾고 정권·시대교체모든 강도영들의 변호·후견인 될 것”여영국 “‘이윤’ 정치 대신 심상정”이정미 “내불남불, 너도나도 불안”배진교 “민생에 ‘심’호흡 불어넣겠다”정의당이 8일 ‘심상치 않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위한 돛을 올렸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의 정권교체냐, 미래로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며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슬에 묶여서,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다니고, 그런 이재명 후보로는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 후보는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청년 강도영(가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강도영이 ‘살인죄’면, 대한민국 정치는 ‘직무유기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며 “이 땅의 모든 강도영들의 변호인이 되고, 후견인이 되겠다”고 진보정치의 지향점을 밝혔다. 강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기고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지만, 쌀을 사먹을 돈마저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여영국 대표는 “‘이윤’이 판치고 있다. ‘이윤’만이 떠들썩하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특혜로 빚어진 이윤에 시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여 대표는 “‘이윤’만 바라보는 정치,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윤’과 ‘이윤(李尹)’을 비유한 후 “이윤보다 생명과 평등의 가치를 실천해온 대선후보는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다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전 대표는 “거대양당의 막장드라마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내로남불을 넘어 내불남불, 너도 불안하고, 나도 불안한 거대양당의 준비도 안 된 쪽대본 드라마가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배진교 원내대표는 “겨우내 얼었던 만물에게 ‘심’ 호흡을 불어넣듯,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에도 ‘심’ 호흡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다음 달 19일 대선 강령을 확정하는 정책 당대회를 여는 데 이어 내년 1월 2차 불평등·기후위기 문제 등과 관련된 외부 인사를 영입해 확대 선대위를 발족한다.
  • [서울포토] 정인양 항소심 분노한 시민들

    [서울포토] 정인양 항소심 분노한 시민들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 장씨의 항소심이 열린 서울고법앞에 시민들이 분노들 표출하고 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관련 5·18단체 “사죄 안해 안타깝다” [노태우 별세]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관련 5·18단체 “사죄 안해 안타깝다” [노태우 별세]

    1980년 5·18을 주도한 신군부의 핵심 인사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하자 5월단체는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도 “국립묘지 안장에는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본인이 직접 육성을 통해 사죄 이야기를 하는 게 맞았는데 마무리 짓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니 안타깝다”며 “그러나 노씨가 12·12군사정변, 5·18 강경진압 등에 있어 여러모로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끝까지 밝혀야 하고 응분의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5·18유족회장은 “역사의 죄인이 노 전 대통령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죽음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반성 없는 노태우를 용서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며 “대리 사과를 하고 있는 아들도 역사 왜곡 회고록 개정 등 반성이 담긴 실질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두환은 자신의 죄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노태우는 허망하게 갔다. 어느 누구 하나 진실과 사죄의 입을 열지 않아 기다림이 너무나 길고, 우리만 애가 탈뿐”이라며 “전씨도 죽음이 멀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속히 속죄와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1980년 5월 참혹한 역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인 신군부 수장에 대한 단죄가 남겨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노씨가 숨지기 전 진정 어린 참회를 하거나 진상 규명에 협조했더라면 역사적 죄인으로서 책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상당수 누리꾼들도 별세 관련 기사 댓글에 “과오를 참회하지 않고 떠난 노씨에게 분노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노씨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지는 불투명하다. 노씨는 12·12군사정변을 주도한 신군부 주역으로서 11·12대 대통령 전두환씨와 함께 내란죄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97년 12월22일 특별사면을 받고 복권됐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 사람은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대상자가 된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더라도 관련 법률에 따라 보존묘지로 지정될 수 있다. 그러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내란죄인 형법 제87조의 죄를 범한 사람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률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안장대상심의위원회가 대통령 재임 중 업적을 고려해 국립묘지 안장을 허용하는 정치적 판단을 할 수도 있다.
  • 황교익, ‘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에 “의사면허 취소해야”

    황교익, ‘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에 “의사면허 취소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관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정신과적으로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친여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강씨를 제명하고 의사 면허 취소도 건의해야 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했다. 황씨는 지난 2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판단했다.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한 의사를 제명하며 내놓은 제명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SNS에 한 남자 배우에 관해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던 정신과 의사 김모씨에 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가 이듬해 3월 제명 조치하면서 밝힌 사유다. 황씨는 이를 근거로 “원희룡 부인 강윤형 정신과 의사는 이재명을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했다”면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강윤형씨를 제명하고 관련 당국에 강씨의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윤리를 어긴 의사가 진료 행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은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근무 중인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 정도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의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게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23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아내의 발언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방송을 봤는데 (아내가) 오히려 너무 완화해 말하더라. 굳이 검진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검진을 진행해 진단서를 발부해 줄 용의도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함께 출연한 이재명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강씨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 그러자 원 전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 언제든 응하겠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삿대질하며 “왜 의견을 말도 못 하게 하냐”, “왜 성질을 내냐” “고소해라. 구속시키라고” 등 고성까지 주고받았다. 결국 현 변호사가 생방송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원 후보는 “저는 평생 어떠한 경우에도 제 아내 편을 서기로 서약하고 결혼했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고 말한 뒤 화를 좀 삭히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다. 이후 원 후보만 스튜디오로 다시 돌아와 방송을 이어갔다. 해당 방송 후 이재명 캠프 이경 전 대변인은 SNS를 통해 원 후보에 대해 “분노조절 장애가 확실해 보이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원 후보 부인 발언은 의사 윤리위반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을 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소지가 다분하다는 법조계 판단까지 나온다”이라며 “국민 시선마저 무시하고 상대 당 후보를 헐뜯은 부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건지 원 후보는 분명히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중국인이 미국 국가 불러 화난다며, 밥값 안 낸 중국인들

    중국인이 미국 국가 불러 화난다며, 밥값 안 낸 중국인들

    미국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미국 애국가를 부르자, 화가 난다며 밥값을 내지 않은 두 중국 남성에 대해 식당 주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대만 언론인 세계신문망은 지난 13일 두 명의 중국 남성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약 100달러(약 11만원)의 밥값을 내지 않고 식당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밥값을 안 낸 이유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식당에서 미국 애국가를 불렀기 때문이다. 중국계 미국인들은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에 출마한 마이크 퐁이란 정치인의 기금 마련 행사에 참여 중이었다. 약 7시쯤 식당에 온 두 중국 남성은 4~5가지의 음식을 시켰지만, 미국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거의 먹지않은 음식을 남겨둔채 식당 도착 20분여 만에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식당 주인은 두 남성의 행동에 황당해했다. 미 애국가를 부른 이들은 중국계이긴 하지만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 정치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식순이라고 강조했다. 밥값을 내지 않은 중국 남성들은 중국 북부 지역에서 쓰는 보통화를 구사했으며, “중국인들이 왜 미국 국가를 부르느냐. 입맛이 떨어졌다”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계산대에서도 두 남성 가운데 한 명은 지갑을 꺼내 밥값을 내려 했지만, 다른 남성이 “중국인이 미국 국가를 부르는데 너무 화가 나, 이 돈을 우리는 지불하지 않는다!”고 소리친 뒤 식당을 떠났다. 한 중국인 변호사는 미국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사회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 범죄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없이 해명만… 진화하려다 불씨 키워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없이 해명만… 진화하려다 불씨 키워

    尹 ‘광주 가서 사과 의향’ 묻자 즉답 피하며“호남인들 화내게 하려고 한 얘기 아니고국민 위해 유능한 인재들 기용 강조한 것” 송영길 대표 “군사반란 수괴 찬양” 맹폭민주 호남의원들·이용섭 시장 “사죄하라”이준석 “정치언어 미숙… 조속히 조치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본경선 5차 TV 토론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지만 사과 없는 해명으로 오히려 후폭풍을 키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 위촉식 참석 후 ‘광주에 가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얘기도 아니고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 주고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어떤 정부, 어느 정권에서도 효과를 나타낸 것이 있다면 뭐든지 벤치마킹해서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 있지만 정치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호남분도 그런 이야기하는 분 꽤 있다”고 말해 설화에 휩싸인 데 대한 해명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역사 인식을 거론하며 맹폭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 수괴 전두환 찬양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도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5·18 묘지에 참배하며 눈물 흘렸던 윤 전 총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윤 전 총장의 사과와 함께 국민의힘에 재발 방지 방안을 촉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긴급 성명을 내고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로서 진정으로 기억하고, 오월영령과 광주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사죄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는 것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면서 “일이 발전해 나가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차원의 사과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김종인 체제 이후 다른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면서 “당대표로서 저희 입장은 변함없다는 것을 재천명하겠다”고 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8월 19일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광주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고 사죄한 바 있다.
  •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에 호남 분노 폭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에 호남 분노 폭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한 발언을 두고 호남 민심이 들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망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아직도 생존 중인 5·18 피해자와 가족들,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망언”이라며 “잘못된 권력욕에 사로잡힌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은 윤 후보가 군부독재의 후예임을 자임하는 것이며 천박한 역사 인식에 기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 등의 망언에 대해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망언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정의당 광주시·전남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군사 쿠데타와 5·18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오늘까지도 호의호식하는 전두환이 잘했다는 망언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오월 영령을 모독한 것이고,아픈 현대사를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을 모독한 것”이라며 “헌정 파괴,군사반란범,광주 시민을 학살한 살인마를 배울 점이 있다고 표현하는 사고방식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주장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5·18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윤석열은 광주와 호남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성명을 내고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며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월 영령 앞에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고,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던 진정성을 국민의힘은 이제 버리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천박한 인식과 전두환을 옹호하는 역사관을 가진 윤석열은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이 5·18묘지를 참배하고 5·18 역사 왜곡과 망언에 사과하며 불모지인 호남 민심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이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앞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 이웃 2명 살해한 뒤 도주한 中 남성에 동정 쏟아지는 이유

    이웃 2명 살해한 뒤 도주한 中 남성에 동정 쏟아지는 이유

    중국 푸젠성에서 이웃 2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5세 남성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용의자가 잡히지 않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푸젠성에 사는 용의자 A씨는 옆집에 사는 일가족 중 70대 남성과 그의 며느리를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사망한 남성의 아내와 10세 증손자 등 3명을 다치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내막을 공개하지 않은 채 “2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면서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 또는 A씨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살인 용의자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러나 수배령이 내려진 A씨에게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언론과 네티즌들이 등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웃집과 수년 간 토지분쟁을 겪었고, 그 탓에 무려 5년 동안 89세 노모와 단 둘이 작은 판잣집에서 생활해야 했다.2017년 당시 A씨는 이웃집에 “정부의 재건축 승인을 받았으니 판잣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겠다”고 말했지만, 이웃집은 반복적으로 공사를 방해했다. 이후 A씨는 경찰과 마을 관리, 정부, 언론에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10일, A씨가 살던 마을에 태풍이 닥치면서 판잣집을 덮고 있던 자재가 이웃집 마당의 채소밭으로 날아갔다. 집이 무너진 A씨는 상심한 마음으로 날아간 지붕을 찾으러 갔다가 이웃집 사람들과 마주쳤고 다시 다툼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웃집 가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A씨가 웨이보에 올린 글과 사진 등을 토대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일 지붕이 날아간 판잣집의 초라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동정론을 쏟아냈다. 그가 90세에 가까운 노모와 단 둘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으며, 정부와 행정 담당처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평범한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A씨는 이웃집과 토지 분쟁이 이어지던 지난 1월 웨이보에 “정부가 서민을 보호해야 하지 않나. 부자와 권력자는 왜 그렇게 오만한가”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 자치구 등에 전화를 걸어보고 방문도 해봤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다”고 적었다. '웨이보 검열', 대중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웨이보에서는 그의 이름이 포함된 해시태그가 쏟아졌다. 관련 게시물의 조회수는 7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한 번 대중의 분노를 키우는 일이 발생했다. 웨이보가 검열을 시작하면서 그의 이름을 더 이상 검색할 수 없게 된 것. 분노한 대중들은 웨이보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그가 도망쳐서 평생 행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고, 이러한 댓글에 공감하는 ‘좋아요’는 최다 3만 8000개에 달했다.현지의 베테랑 인권변호사인 리우샤오위안은 “대중은 그가 저지른 살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관련 당국이 그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등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에 분노하는 것”이라면서 “토지 분쟁은 중국 시골에서 매우 흔히 발생한다. 지방 정부가 분쟁과 불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갈등은 쉽게 확대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지방 정부에게 매우 무거운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부의 관련 부처가 분쟁 해결을 돕기 위해 개입했다면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웨이보에는 A씨에 대한 미담도 쏟아지면서 동정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자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30년 전 바다에서 A씨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마음이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평생을 산에서 숨어사는 것은 쉽지 않다. 자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단독] 인국공 ‘1인 250만원’ 꼼수 복지예산 펑펑

    [단독] 인국공 ‘1인 250만원’ 꼼수 복지예산 펑펑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청년들의 분노를 샀던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임직원 복지포인트 지급액이 1인당 25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방만경영 감축 기조와 달리 복리후생이 과도하다는 문제가 제기됨과 동시에 사내 정관이나 정부 지침을 위반한 정황도 의심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인국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국공 직원들이 복지포인트로 받는 복리후생비는 250만원(15년 차 기준)가량이다. 이에 비해 국가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제도’에 따라 15년 차 공무원이 받는 복지포인트는 80만원(15년 차) 수준에 그친다. 복지포인트를 포함한 전체 복리후생비를 여타 공기업과 비교해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 인국공 임직원의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 지급액은 401만원으로, 같은 공항계열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284만원과 견주면 100만원 이상 많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에는 ‘공공기관은 사회 통념상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운영을 지양하고 국가공무원의 복리후생 수준 등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기재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운용지침’에도 공공기관들은 경조사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인국공은 매년 4000만~6000만원 상당의 조의금을 예산에서 지급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인국공 사내복지기금 정관에는 건강진단비·취미회비 등의 운영지원은 사내복지기금으로 운용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인국공은 매년 공사 예산에서 6억원 내외로 지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송 의원은 “시민 서비스 개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직원들 배 불리기에 쓴 것”이라면서 “취준생들에게 큰 박탈감을 안겼던 인국공과 자회사들이 이번에는 흥청망청 복리후생비 잔치로 또 한 번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인국공 측은 “정부 지침은 복리후생 항목마다 기금과 예산을 중복해서 운용하지 말라는 것으로 안다. 그 부분은 개선을 완료했다”면서 “정관은 노동부 근로복지기준법 표준안을 준용해서 만들었으나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어 기재부와 협의 후 예산을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복지 예산은 원칙적으로 인건비로 편성된 것이어서 시설 개선 등에 전용해서 쓰기는 사실상 어렵고 금액 자체도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포르쉐 타고 출석한 90년생 아들…곽상도 “50억은 성과급”

    포르쉐 타고 출석한 90년생 아들…곽상도 “50억은 성과급”

    ‘대장동 의혹’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포르쉐를 타고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경찰은 곽씨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소환 조사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의 성격 등을 물었다. 곽씨는 지난달 26일 낸 입장문에서 아버지 소개로 201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근무했으며, 사업지 내 문화재 관련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올해 3월 화천대유 퇴사 전 50억 원 지급받는 성과급 계약을 맺었고, 원천징수 후 성과급과 위로금 등 명목으로 28억 원을 실수령했다. 화천대유 측은 “회사 내부 지급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곽씨의 퇴직금이 곽상도 의원 측에게 건넨 뇌물이라며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경찰은 경기남부청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배당했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13일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는지 알 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지금껏 제가 밝힌 것처럼 저는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검찰이 화천대유 김만배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성과급을 뇌물이라고 기재했다고 한다”라며 “덮어 씌우려고 하더라도 누가 언제 어떤 내용을 저한테 로비했다는 것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 로비를 받고 무슨 일인가 했으면 자료도 남아 있을텐데, 이런 것도 없이 무조건 뇌물이라고 덮어 씌우고 있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곽상도 의원은 그러면서 “제3자들 간의 대화 녹취록이어서 이것을 근거로 제가 뇌물을 받았다고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녹취록에 어떤 로비가 있었는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로비의 실체가 없다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정작 포르쉐 탄 건 곽상도 아들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면서 “조국 전 장관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도 곽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고, 언론이 이를 공격적으로 보도했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곽상도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라며 허위 사실을 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뉴스 화면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 조사 받으러 오며 이용한 차가 포르쉐?”라며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 대단하다.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실은 “경찰조사 때 탄 포르쉐는 변호인 소유”라며 “변호인이 운전하고 병채씨는 조수석에 탔다”라고 해명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곽 의원의 이중적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며 “의원 아들 특혜 논란 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곽 의원은 과거 자신의 발언과 특혜 논란 속에 있는 아들의 행동에는 정녕 부끄러움을 못 느끼나”라며 “아드님의 초호화 차량에 대해 지금이라도 한 말씀 해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5일 문화재청 대상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시행사 성남의뜰이 2017년 10월 23일 대장지구 내 문화재 발견 구간과 미발견 구간 분리 허가 신청서를 보낸 지 이틀 만에 전결 허가가 떨어졌다”면서 “이토록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한 이유가 뭔지 대단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서 하단에 곽병채씨 이름이 버젓이 쓰여 있다. 이때 곽병채씨 나이가 27살이었다. 27살짜리가 보낸 신청서를, 대한민국의 문화재청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틀 만에 허가를 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박정희와 비스마르크/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박정희와 비스마르크/북유튜버

    한국 현대사에서 10월은 정치적 포연으로 매캐하다. 대구 10·1사건, 여순 10·19사건과 같이 이념적 대립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 헌정 사상 첫 번째로 국회의원직에서 쫓겨난 김영삼 제명이 4일에 이뤄지고 곧바로 부마민주항쟁이 16일부터 일어났다. 불과 열흘 뒤 ‘박정희 대통령 유고’라는 시커먼 제목이 모든 신문 1면을 도배했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철에 화약 냄새가 진동하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공교롭게도 이 모든 정치적 사건은 박정희와 무관하지 않다. 대구사건에서 친형 박상희가 숨졌고 여순 사건의 여파로 숙군 대상이 됐다. 야당 의원 제명과 부마항쟁은 정권의 몰락과 그 자신의 죽음을 가져왔다. 철옹성 같던 박정희 유신체제를 붕괴시킨 사건이 부마항쟁이다. 직접 현장을 돌아본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하는 방아쇠가 됐지만 10·26의 후폭풍에 휩쓸렸다. 게다가 몇 달 뒤 광주에서 참극이 벌어졌다. 광주의 비극이 너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더욱이 부마항쟁의 도화선이 된 김영삼이 3당 합당으로 지역 기반을 보수화시키면서 잊혀진 민주화 운동이 됐다. 흥미로운 것은 항쟁이 일어난 부산, 마산이 박정희 정권 지지기반인 경상도라는 점이다. 당시 보안사령부는 부산을 대표한 정치인 김영삼의 제명으로 소(小)지역감정이 불거져 시위가 극렬해졌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중앙정보부는 세금과 고물가 등으로 분노한 시민들이 데모대에 합세해 전국적으로 저항이 확산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연행자 중 대학생은 10% 남짓했다. 시민들은 시위대에 주먹밥과 콜라를 주고 집이나 상점에 숨겨 줬다. 가난의 사슬을 끊어냈다는 ‘단군 이래 최고 성군’에게서 민심은 완전히 척을 진 것이다. 왜 박정희는 역사의 무대에서 강제퇴장당했을까.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비스마르크 비판이 단초가 될 수 있겠다.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19세기 후반 독일을 통일하고 제국을 건설한 민족영웅이다. 30년 가까이 수상으로 군림하면서 철혈정책으로 부국강병을 달성했다. 그러나 베버는 바로 비스마르크의 통치가 독일 역사에 종말을 고할지 모르는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독일의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이 아니라 철과 피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비스마르크의 독단과 독선은 의회의 기능을 무력화시켰다. 보호관세 정책으로 경제를 신장시켰으나 지주귀족과 군부에 의한 정치적 구태는 개혁하지 않았다. 그의 집권 기간 동안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발전한 공업국이 됐지만 내정은 억압과 강압 일변도였다. 비스마르크는 정치인들의 상호 반목도 조장했다. ‘임자 뒤에 내가 있어’를 거듭하며 2인자를 키우지 않았다. 국민을 훈육 대상으로 보고 비판의식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통일이 되고 제국으로 커진 마당에 통치의 철학과 방법을 달리해야 하지만 여전히 권위주의, 관료주의, 군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무리 비스마르크가 산업화를 완성하고 강대국을 만든 업적이 위대하더라도 국민의 자유와 의지를 억누르는 일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 베버의 지적이다. 왜냐하면 시민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치적 모델을 형성하지 못하는 국가는 언제든지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력증강에만 치우친 비스마르크의 실적은 독일에 독이 됐다. 무지한 벼락부자처럼 반대세력을 억누른 정치적 미성숙은 제1차 세계대전의 패망과 뒤이어 나치 정권을 낳게 했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박정희 정권 18년은 근대화와 독재가 부딪치는 한국판 비스마르크의 시간이었다. 역사적 공과는 계속 검증돼야겠지만 그의 정치 유산은 여전하다. 엊그제 뽑힌 여당 대선후보의 수락연설에서도 박정희는 호명되고 있다. 좋으나 싫으나 박정희가 빚은 통치 경로를 수십 년이 지나서도 답습하는 한국 정치의 무기력증이 안타까울 뿐이다.
  • 적자 허덕이던 성남도개공… 대장동 개발로 1년 만에 흑자

    적자 허덕이던 성남도개공… 대장동 개발로 1년 만에 흑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출범 이듬해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전년의 11배에 달하는 15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매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도개공이 시민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이익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2014년 출범한 첫해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영업이익 4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8000만원의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이후 도개공 당기순이익은 ▲2016년 30억 1000만원 ▲2017년 133억 7000만원 ▲2018년 1532억 7000만원 ▲2019년 31억 6000만원 ▲2020년 14억 3000만원 등으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 후 도개공의 개발 이익이 지역 사회가 아닌 임직원에게 돌아갔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도개공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16년 32억 7876만원 ▲2017년 55억 5544만원 ▲2018년 49억 2949만원 ▲2019년 53억 1177만원 ▲2020년 57억 7556만원 등이다. 도개공 임직원들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이후 총 248억여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동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개공’이라고 지적한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출범 후 적자였던 지방공기업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당기순이익이 10배 넘게 오르는 경우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도 “공사라도 일정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장동 사태에 대한 분노는 소수가 부당하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간 것에서 비롯된다. 공사 임직원들이 과도한 개발 이익을 성과급으로 가져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단독]대장동 개발로...성남도개공 출범 이듬해 흑자 전환, 2018년 수익 11배 폭증

    [단독]대장동 개발로...성남도개공 출범 이듬해 흑자 전환, 2018년 수익 11배 폭증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출범 이듬해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2015년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8년에는 전년의 11배에 달하는 15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매년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도개공이 시민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이익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2014년 출범한 첫해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영업이익 4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8000만원의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이후 도개공 당기순이익은 ▲2016년 30억 1000만원 ▲2017년 133억 7000만원 ▲2018년 1532억 7000만원 ▲2019년 31억 6000만원 ▲2020년 14억 3000만원 등으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 후 도개공의 개발 이익이 지역 사회가 아닌 임직원에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개공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2016년 32억 7876만원 ▲2017년 55억 5544만원 ▲2018년 49억 2949만원 ▲2019년 53억 1177만원 ▲2020년 57억 7556만원 등이다. 도개공 임직원들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이후 총 248억여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동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개공’이라고 비판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출범 후 적자였던 지방공기업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고, 당기순이익이 10배 넘게 오르는 경우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도 “공사라도 일정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장동 사태에 대한 분노는 소수가 부당하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간 것에서 비롯된다. 공사 임직원들이 과도한 개발 이익을 성과급으로 가져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가을·달님·봉자… 개농장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을·달님·봉자… 개농장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 농장에서 개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신고. 진돗개의 고장인 전라남도 진도군에 있던 개농장에서는 20년간 개들이 사육되고 도살됐다. 비명을 지르며 도살된 개사체는 농장주의 보신탕집에서 판매됐다. 진도군에는 문화재청과 진도군의 관리를 받는 진돗개들이 총 1만 마리. 이 중 4000마리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이 됐고, 나머지 6000마리는 천연기념물 예비 자원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지정이 무색하게 진도 종의 개들이 도살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후보견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조 당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도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는 8월 31일 이 농장을 폐쇄하고 65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최초 구조된 65마리 중 어린 자견 제외한 성견 58마리 중 11마리(4 천연기념물, 7 심사탈락 혹은 예비견)가 문화재청과 진도군의 보호, 관리를 받아야 하는 개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프의 심인섭 대표는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한쪽에서는 국가의 천연기념물이라고 자랑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식탁 위에 올려 즐겼다. 도살장 한 켠에는 그간 잔혹하게 도살된 개들이 살아있을 때 하고 있던 목줄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반려견과 식용견이 따로 있지 않다. 개식용 금지를 우리 세대에는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진도군은 구조 당시 “진돗개 1마리는 농장주가 반려견으로 기르고 있던 개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가 식용의 목적으로 희생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소문”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는 모두 4마리. 천연기념물에 대한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허술한 관리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문화재보호법 제55조에 의하면 천연기념물의 소유자가 변경되었을 때는 문화재청장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하지만 문화재청과 진도군청은 식용 진돗개 농장의 존재 여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진도 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한 진돗개들을 사육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반드시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지만 농장주는 버젓이 중성화 되지 않은 진돗개들을 불법 사육하고 있었다. 라이프는 증식과 보급에만 초점을 맞춘 진도군의 행정과 시대에 맞지 않는 ‘한국진돗개 보호·육성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 보호를 위해 해마다 세금으로 예산이 집행되지만 진도군이나 농가들이 자견 분양을 통한 소득 증대에만 치중하고 있고 정작 진돗개 보호는 뒷전이라는 것이다. 관련 법 역시 진돗개의 혈통이나 증식에 대한 내용에만 중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나마도 외형에 치중한 주관적인 규정이 많아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라이프는 이제라도 증식과 보급, 농가소득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관리할 방안을 찾아 천연기념물 육성 및 유지를 명목으로 희생되는 생명이 더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국견인 진돗개가 식용개농장에서 발견된 것 그 자체가 충격”이라며 “농식품부와 지자체의 관리가 소홀했다는 것이며, 정부의 진돗개 육성과 보호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1967년 제정된 진돗개보호육성법도 변화된 국민들의 인식을 반영해 전면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이준석 “가면 확 찢을 것”에 이재명 “마귀 힘으로 큰소리, 부패지옥 맛볼 것”

    이준석 “가면 확 찢을 것”에 이재명 “마귀 힘으로 큰소리, 부패지옥 맛볼 것”

    이재명 “곽상도 아들에게 50억 준 자가 주인”“유혹 이기고 유일하게 감옥 안 간 시장”이준석 “왕놀이 이재명 가면 확 찢고 나니변학도…변학도가 왕이 된 양 비정상 세상”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자신이 성남시장 재임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이재명 게이트’라고 공세를 펴는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이 지금은 마귀의 힘으로 잠시 큰소리치지만, 곧 ‘부패지옥’을 맛볼 것이다. 그게 순리”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연일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설계자인 점을 강조하며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놓겠다”며 거듭 특검을 촉구했다. 李 “시민 몫 포기할 수 없어 마귀 기술·돈빌리고 나누는 민관 공동개발해”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고,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을 준 자가 주인”이라며 화살을 야당에 돌렸다. 이 지사는 “천사의 얼굴로 나타나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린다”면서 “내 결재 사인 하나, 눈짓 하나로 수백 수천억원의 향방이 갈리는 공직에 있다보면 엄청난 유혹과 압박, 강요들이 밀려온다”고 썼다. 이어 “그걸 이겨내는 것이 진짜 능력이다. 개발 압력이 높은 용인의 시장은 정찬민 의원을 포함해 예외없이 구속됐고, 제가 유일하게 감옥에 안 간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이 지사의 주변 인물들의 비위 의혹이 확산하고 있지만, 자신은 청렴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항변이다. 이 지사는 “시민 몫을 포기할 수 없어, 마귀의 기술과 돈을 빌리고 마귀와 몫을 나눠야 하는 민관공동개발을 했다”면서 “마귀와 손잡고,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귀의 돈을 나눠가진 이들이 마귀와 싸운 저를 ‘범인’, ‘주인’이라고 음해한다”고 했다.이재명 “이준석, 봉고파직 시킬 것”이준석 “이재명, 추악한 가면 확 찢을 것”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자신을 겨냥한 야권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준석 대표는 ‘봉고파직’(封庫罷職·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관고를 봉해 잠그는 조선시대 형벌), 김기현 원내대표는 ‘위리안치’(圍籬安置·중죄인을 외딴곳에 귀양·가시 울타리를 두른 집에 가두는 형벌)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불쾌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이 지사를 향해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놓겠다”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에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라면서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개발 현장을 방문해서도 “이 지사가 했던 판단들로 인해서 이익을 받은 주체, 손실은 입은 주체가 누군지를 보면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며 이 지사를 겨냥한 뒤 “이익을 얻은 분들도, 행정판단을 했던 분들도 명확하다. 검찰은 설계자가 또 다른 기만술과 변명을 생각해내기 전에 빨리 수사하는 적극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이준석 “‘50억 리스트’에 이재명·권순일·박영수측 인사” 이 대표는 전날에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과 관련해 이 지사 측근 등이 포함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된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면서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고 밝혔었다. 이 대표는 “(그 안에)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 권순일 전 대법관 이름도 있었다”고도 했다. ‘50억 약속 클럽’은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왕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면서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 무죄 판결에 법리를 제공하고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는 “이재명 전용 ‘원포인트’ 논리를 제공한 것 아니었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당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는 같은 법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원포인트 법리의 수혜자는 이 지사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도입을 압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과 검찰은 정권맞춤형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뭉개고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특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중국인 ‘주택 89억 전액 대출’에“외국인 토지·주택거래 허가제 확대를” 한편 이 지사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 한 중국인이 89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 대치동 타워팰리스 주택을 100% 대출로 사들였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경기도가 시행한 외국인 토지·주택거래 허가제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외국인은 부동산 거래가 실수요가 아닌 투기 목적인 경우가 많음에도, 이런 불공정이 발생하니 국민이 분노한다”면서 “거래허가제를 전국으로 확대,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국민과 외국인 간 불공정을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 “선거법 위반 송치, 경찰 스스로 웃음거리 되는 길”

    오세훈 “선거법 위반 송치, 경찰 스스로 웃음거리 되는 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경찰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데 대해 “경찰이 스스로 검찰이나 법원 단계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지사 대법원 무죄판결로 전 국민이 알게 되신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찰은 수사권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수사권은 집권자가 선물하는 것이 아니다. 수사기관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를 얻으면, 자연스럽게 주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권력이 집권자의 사법적 폭력의 도구로 스스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토요일, 검찰에 진술하러 간다. 당당히 경위를 밝히고 기소 여부를 지켜 보겠다”라며 “대한민국 정치인의 인생은 늘 칼날 위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지난 4월 오 시장이 ‘파이시티 인허가가 자신의 임기 때 한 게 아니다’라는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이 지난 27일 오 시장의 당시 발언은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이준석, 곽상도 결단 촉구…이재명 “국민의힘=도둑의힘”

    이준석, 곽상도 결단 촉구…이재명 “국민의힘=도둑의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7일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 속에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탈당 이상의 추가적인 거취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방미를 마친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건은 산재에 따른 보상 등으로 해명이 되지 않는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화천대유와 관련해서 그간의 상황을 더 정밀하게 보고 받고 격리가 해제되는 즉시 국회로 가서 상황을 직접 지휘하겠다”며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을 기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이 곽 의원 아들의 건으로 본인의 과오를 감출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국민은 진상 규명을 원하는데 국정조사, 특검 모두 민주당이 못받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이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들과 만나 ‘당 초선들이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라며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전 당 지도부가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수령을 인지했는지에 대해 “인지한 것은 맞을 것”이라며 “저도 정보지 내용 등을 통해 곽 의원 이름을 봤다”고 언급했다. 다만 “원내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제게 전달한 것은 없었고 ‘곽 의원에게 물어보겠다’ 정도였다”며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기사도 보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받았는데, 처음 보고받은 것과 다른 내용도 있었고 합치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했다. 또 “곽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당 징계 절차를 하기 어렵게 됐지만, 곽 의원이 검찰 수사 등을 통해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면 저희가 그 이상의 조치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당신네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이런 사달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나는 도둑의힘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란 제목의 글에서 “부패주역인 당신들의 부패와 투기유착을 목숨 걸고 절반이나마 막은 저를 부패로 모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인지 이제 감이 좀 잡히냐”면서 대장동 특혜의 주역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님과 정치인 여러분, 공공개발을 죽어라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 만들어 주고, 투기이익 나눠 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라면서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조선일보 같은 조작언론과 당신들의 일방적 허위주장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의 가녀린 촛불로 정권이 붕괴되는 시대이니, ‘내부자들’ 속 조작선동의 추억은 이제 버리라”면서 “집귄세력과 이 사회 온갖 기득권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이 악착같이 개발이익 5500억이나마 회수한 게 대단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 조은산, 곽상도에 분노 “뇌 증발 않고서야 퇴직금 50억원 말 되나”

    조은산, 곽상도에 분노 “뇌 증발 않고서야 퇴직금 50억원 말 되나”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시무 7조’의 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블로거 ‘조은산’이 최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한 분노였다. 27일 조은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 사실은 그렇게 비난하면서 왜 자신의 아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했는가”라며 곽 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곽 의원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해 앞장서서 여러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조은산은 “대장동 게이트에 비하면 제 돈 주고 땅 사서 나무 몇 그루 심은 LH 직원들은 차라리 양반으로 보인다. 4000억의 복마전 속에는 50억 퇴직금도 있었구나”라고 적었다. 그는 “곽상도 의원도 문제가 크다. 뇌가 증발하지 않은 이상 어떤 국민이 32세 대리 직급의 50억 퇴직금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게다가 측근, 지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이다. 50억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 왜 먼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여야의 쟁점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대상으로 번져가고 있다”면서 “곽상도 의원의 신속한 거취 결정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이럴 거면 민관합동개발이니 공공환수니 시민의 이익이니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민간이 알아서 토지 보상하고 알아서 분양하게 냅두자”라고 주장했다. 조은산은 “공익을 가장한 부패 권력보다는 순수한 사익이 오히려 더 낫겠다”며 “시장에 국가가 개입해 오히려 더 썩은 내가 진동하니 이것이 이재명식 기득권 척결이고 부동산 개혁인가”라고 반문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곽 의원은 “제 아들은 겨우 월급 2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다 ‘퇴직금 50억원 수령’ 보도가 나오자 곽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라며 이 지사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으며,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액수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 역시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지급한 퇴직금”이라고 항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긴급 최고위를 열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그러나 곧바로 곽 의원이 자진탈당을 하면서 징계 절차는 중단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