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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층­정당­사회단체 새 네트워크 구축 구상/朴智元 대변인 문답

    ◎젊은 세대도 동참 유도… 월말까지 구체안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6일 전날 金大中 대통령의 제2건국운동 선언과 관련,“앞으로의 과제는 국민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2건국운동에 참여하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도 정부가 주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간 주도역활‘을 거듭 강조했다. ­추진중인 방안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이념과 정책을 담당할 지식층과 이를 실천할 정당과 사회운동 단체들의 참여를 검토중이다. 새기구 구성보다는 새마을운동,시민단체 등 여러 분야의 사회운동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 형태가 될 것이다. ­참여하게 될 기구는. ▲과거 기구나 사람들은 새 시대에 맞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또 제2건국운동 취지에 맞는 화합과 동화가 절실하다. 젊은 세대들이 참여할 기구와 방법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준비 상황은. ▲여론과 젊은 세대들의 여망,지식인들의 반응을 모아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9월초 발족하게 될 것이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의 崔章集위원장·韓相震 간사와 청와대 정책기획·정무·공보수석실에서 방향 설정을 하게 된다.어디까지나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지원이다. ­정부차원의 변화도 필요할텐데. ▲아이디어 차원에서 특별기구 구성이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4대 개혁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국민운동의 구상 배경은. ▲참여민주정치를 하자는 것이다. 또 모두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는. ▲姜汶奎 회장은 가교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이다. 토론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다.
  • 문턱 높은 의사당/吳豊淵 정치팀 차장(오늘의 눈)

    여의도 의사당의 문턱이 너무 높아 빈축을 사고 있다.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도 국회 직원들의 불친절은 여전하다. 경비·안내 여직원·사무처 직원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불친절의 대명사다. 퉁명스럽기 그지없고,심지어는 무안을 주기도 한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느끼는 대목이다. 왠지 배신감과 함께 괜히 방문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5일 하오 3시10분쯤 의원회관 지하 1층 방문객 안내 데스크. 3∼4명이 방문증을 받으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는 국회 출입증을 미처 발급받지 못한 모 신문사 정치부 기자도 끼어 있었다. 맨 앞에 있던 기자가 먼저 데스크로 다가가 신분증을 제시하며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의원,○○○의원을 만나러 왔다고 얘기하는 순간부터 안내 직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기자면 다냐”는 식으로 못마땅해 했다. 그러나 이 기자는 아무 소리 않고 방문증을 받았다. 이어 뒤에 있던 한 시민이 방문증 교부를 신청했다. 안내 직원은 이 시민에게도 불친절하게 대했다. “왜 찾아왔느냐”는 식으로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 시민 역시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앞서 국회의장 경선이 치러진 지난 3일 상오 국회의사당 지하 1층 방문객 안내 데스크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날 국회에 첫 출근한 모 방송국 정치부 기자는 경비들로부터 1차 제지를 당한 뒤 안내 데스크를 찾아가 방문증 교부를 신청했다. 안내 직원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방문증을 내던지다시피 했다. 기자와 일반 시민이 다를 리 없다. 그러나 정치부 기자,그것도 국회 출입 기자들이 이 정도로 푸대접받는데 일반인들은 어떨지 상상해 보라. 해법은 자명해진다. 국회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일단 뽑히고 나면 유권자들을 거들떠 보지 않는 것처럼 국민위에 군림하는 식의 국회가 돼서는 안된다.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가 국민을 외면한다면 그 존재 가치를 재고해야 한다. 적어도 국회에서는 다른 행정부의 기관보다 국민이 더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절이 몸에 밴 국회를 기대하는 것은 기자만의 바람이 아닌 듯 싶다.
  • 아트선재센터 오늘 개관/경복궁 일대 문화벨트 형성

    ◎인사 문화의거리 등과 연계/전시장 극장 카페 복합공간/근대미술 회고 기념전 열려/안숙선 판소리 등 기념무대 도심의 아늑한 주택가에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선다. 9일 문을 여는 ‘아트선재센터’가 그곳. 경복궁 맞은편 종로구 소격동에 자리한 ‘아트선재센터’는 경주에 있는 아트선재미술관의 서울분관으로,전시장과 소극장,아트숍,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트선재센터가 개관하면 서울의 대표적 미술거리인 인사동과 사간동,소격동을 잇는 미술문화벨트가 형성돼 이 일대의 문화활동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하 3층,지상 3층의 건물로 연면적 1,454평 규모의 아트선재센터는 1층에는 아트숍과 카페테리아가,2층과 3층에는 150평과 75평 규모의 전시장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연극 영화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300석의 규모의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3층에 마련된 일반 자료실에는 국내외의 정기간행물과 미술관련 도서 및 화집,비디오 테이프,CD­ROM 등 갖가지 자료가 비치된다. 아트선재센터는 현대미술만을 주로 다루어온 경주 아트선재미술관과 달리 다양한 장르의 근·현대 미술을 수용,과거와 현재를 포괄할 예정이다. 아트선재센터 관계자는 “획일화된 기존 문화공간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면모를 갖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개관기념전은 ‘반향’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음파가 어떤 물체에 부딪쳐 같은 소리로 되돌아오는 현상’ 또는 ‘어떤 일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그 의견 또는 논의’라는 ‘반향’의 ‘사전적인 의미’를 우리 미술흐름에 적용시켜 보여주는 전시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면서 앞만 바라보기보다는 지나온 한 세대의 자취를 돌아보자는 뜻에서 근대미술을 이끈 화가들의 작업과정을 돌아보는 것이다. 오늘에 반향된 그들의 작업이 현재 우리미술계를 지탱해준 힘이 되어왔음을 되새겨 본다는 뜻이다. 선재아트센터 소장품으로 꾸며지는 출품작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작도 다수 들어 있다. 이밖에 개관행사로 지신밟기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안숙선의 판소리,이매방의 승무 등이 공연된다. 개관전 이후는 ‘호주미술전’(8월 5일∼9월 27일) ‘비디오 아트전’(10월중) ‘설치작가 이불씨 개인전’(10월 7일∼11월 1일) ‘바람잡기’(가제:11월 11일∼99년 1월 10일) 등이 잡혀 있다. 특히 호주미술전은 경주의 아트선재미술관과 동시에 열린다.
  • 정경연구소 ‘한국정치를 움직이는 사람들­98 정치 인명부’ 발간

    ◎한국 정치를 움직이는 주역들 한국 정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연락처를 망라한 책 ‘한국정치를 움직이는 사람들­98 정치 인명부’가 최근 나왔다. 한국정경연구소(소장 정재수)가 엮어내고 도서출판 형상에서 출간한 이 인명부는 우선 1만3,000여명에 이르는 많은 인원을 실은 것이 장점이다. 그런면에서 그동안 나온 ‘정치인명부’류와는 수록한 범위에서 차원이 다르다. 현직 국회의원과 행정부 고위 간부는 물론 국회의원 보좌진,각당 중앙당·지구당 당직자 및 직원,각 행정부처 3급이상 공무원,정당·청와대·행정기관을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시민·노동단체 간부,여론조사기관과 정치대행사 대표 등의 명단을 처음으로 취합해 공개했다. 이처럼 정치와 관련된 사람들의 실체를 실무진까지 밝힘으로써 ‘보통사람들’이 정치권에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따라서 정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도 이 책의 발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국회의원(국민회의)은 “정치 발전을 위해노력하는 분들에게 자성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고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기획의도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국정경연구소는 이 책에서 빠진 지방 자치단체·의회 관련 정치인사 명단을 실은 인명부도 곧 발간할 계획이다.
  • 통일축전 南측 추진본부 결성/민간단체 주축

    ◎한총련 등 참가… 北 대응 주목 북한이 제의한 8·15 판문점 통일대축전을 준비하기 위해 민족회의 등 진보적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 남측 추진본부가 4일 결성된다.현행법상 이적단체로 된 범민련과 한총련 출신도 개인자격으로 참여한다. 李昌複 민족회의 상임의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족회의를 비롯한 민간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남측 추진본부를 결성하기로 했다”며 “정부가 대표 선정과 관련해 주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남측본부는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데다 범민련과 한총련도 포함돼있어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남측추진본부는 다음 주 쯤 이번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공동준비위원장은 姜萬吉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이사장과 具仲書 민족예술인 총연합 이사장,金祥根 민족회의 감사,金重培 참여연대 대표,李愚貞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李昌複 민족회의 상임의장,韓完相 전 통일원장관 등이다. 통일부는 지난 달 22일 북한측에게 8·15행사와 관련된 실무접촉을 제의했으나 북한은 정부개입을 비난하며 거부했었다.
  • “어떻게 열린 금강산 뱃길인데…”/실향민들 실망­기대 교차

    ◎“북 이중적 태도 도대체 이해 못해”/군사문제가 민간교류 막아선 안돼/모처럼 이룬 화해무드 깨질까 우려 올 가을에는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을까. 23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온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금강산 관광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자 실향민들은 금방이라도 고향 땅을 밟게될 듯 기뻐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영해를 침범한 북한 잠수함의 예인 현장을 TV로 지켜본 시민들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에 분개하면서도 영해 침범이 ‘금강산 가는 길’을 막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1·4후퇴 때 고향인 황해도 해주에 부모님과 동생 넷을 남겨 놓고 월남한 孫順花씨(67·여)는 “한 쪽에서는 북한 잠수정이 침투했다는데 10월이면 금강산을 갈 수 있다고 하니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부 金善子씨(40·경기 안양시 부림동)는 “鄭회장의 북한 방문으로 오랜만에 남북한이 화해 분위기로 가는가 했는데 잠수정이 내려 왔다니 북한의 혼란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외국어대 李長熙 교수(47·법학과)는 “잠수정이 내려 온 경위는 조사해 봐야 하지만 북한이 화해 무드를 깨려했다면 큰 잘못”이라면서 “그렇더라도 군사·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민간 교류를 경색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원 崔埈豪씨(29·서대문구 연희동)도 “이번 사건 때문에 모처럼의 화해 무드가 깨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섣불리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북한에 적절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향민 金東姙씨(63·여·동해시 발한동)는 “鄭회장이 소떼를 몰고 북으로 들어가고 고위급 장성회담이 열려 죽기 전에 고향을 찾을 날도 멀지 않았으려니 생각했는데 잠수정 출현이 웬 말이냐”고 분개했다. 南泰燮군(22·고려대 3년)은 “금강산 개발 합의와 잠수정 침범의 ‘동시발생’은 분단의 아픔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曺東子씨(52·주부·성동구 금호동)는 “겉으론 소를 받아들이고 속으론 잠수정을 보내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 속 보인 지하철 파업/鄭基洪 전국팀 기자(오늘의 눈)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이 돌입 반나절만에 싱겁게 끝났다.지난 달 12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인지 한달여만이다. 겉으로 드러난 노조의 이번 파업결정 배경은 후생복지 확대 및 해고자 복직 등으로 요약된다.저변에 깔려 있는 그동안의 노사간 불신도 파업결행의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조측의 이번 파업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명한 문제점을 노출시켰다.집단행동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종래의 구태를 조금도 벗지 못했다는 점이다.지금 온국민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위기에 처한 경제를 하루빨리 살리는 길이다. 임금인상을 위한 파업은 가뜩이나 정부의 국가신인도 제고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온다.따라서 향후 노조의 앞길을 스스로 옥죄는 자충수가 될 것이 뻔하다.이번 파업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민주노총도 경제위기 극복차원에서 총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한 마당에 노동계 내부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할 파업이란 강공카드를 내세운 배경에 많은 시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사회 전반에 불어닥치고 있는 구조조정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소아적인 발상이다.처음부터 인금인상,해고자 복직 등 공사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안을 내놓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노조의 파업 공언에도 불구하고 공사측이나 언론들이 결행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분석한 것은 노조의 의도가 구조조정을 겨냥한 사전 ‘위협용’에서 비롯됐다. 협상에 임하던 노조의 자세도 짚어야할 대목이다.일단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채 파업에 돌입했다가 곧바로 재협상에 나서는 행태는 구시대적인 태도다.지하철공사에는 사장 위에 노조가 있다는 말을 깊이 새겨볼 필요성이 있다.다음 달이면 高建 시장 체제가 들어선다.어떤 형태로든 만성적 파업사태가 되풀이 되는 서울지하철 문제에 대한 특단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 자민련 洪善基·국민신당 宋千永/대전시장 후보 비교

    ◎자민련 洪善基/인지­지지도 모두 우위/시정업적 홍보에 주력 【대전=崔容圭 기자】 자민련 洪善基후보는 자신감에 차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나 지지도,당선 가능성 모두가 상대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캠프 분위기가 차분하다.단지 시정 수행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는 자세다. 洪후보의 가장 큰 득표기반은 자민련 정서에 있다.지난 95년 4·26 지방선거 이후 자민련 지지율은 60%선을 넘나든다.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변함이 없다. 여기에 ‘DJP공동정권’이라는 프리미엄도 작용하고 있다. 洪후보가 가급적 조용히 선거를 치르려 하는 뜻도 여기에 있다.실속없이 잡음을 일으켜 꼬투리를 잡히지 않겠다는 뜻이다.洪후보는 참모들에게 ‘다된 밥에 재 뿌리는일이 없도록 하라’고 단단히 일러놓았다. 洪후보는 지난 3년 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강조한다.‘대전사랑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켰으며 신용보증기금 설립과 첨단산업단지 안의 현대전자 유치 등 지역경제기반 구축에도 한몫 했다고 내세운다. 洪시장의 행정 스타일은 치밀하고 섬세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그러나 관료적이고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자기 사람이 아니면 좀처럼 중용하지 않는 인사스타일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국민신당 宋千永/야권단일화로 자신감/TV토론회 등에 기대 국민신당 宋千永후보는 지방행정 경험은 없지만 정치적 지명도는 높다.宋후보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구나 당락의 큰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金元雄 전 의원과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것.야권분열 속의 선거는 백전백패가 자명했지만 지난 20일 단일화합의를 도출해낸 뒤의 宋후보 표정엔 자신감이 붙었다. 宋후보는 TV토론회 등 미디어선거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오랜 정치경험으로 얻은 특유의 호소력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선거전략은 단순하다.지역패권주의 정치의 타파를 호소한다는 것이다.민선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인물기준도 나름대로 제시한다.조직 장악력과 강한 추진력이다.민선시장직을 수행하는데는행정가보다 정치인이 낫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권자들은 宋후보의 정치적 경험과 경륜이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음을 인정한다.그래선지 宋후보는 중앙정치나 기업운영 경험이 없는 행정가는 IMF체제하의 경제대란을 해결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유신시절 중소기업을 운영한 경흠을 강조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宋후보의 지지기반은 그리 확고하지 못한 편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참신성과 개혁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한나라당에서 국민신당으로 말을 갈아타는 등 고비마다 당적을 바꾼 ‘철새정치인’ 이미지가 흠이다. □대전시장 후보 비교 ◇홍선기(자민련) 나이:62 출생지:대전 학력:대전고,중앙대 경제학과 주요경력:민정당 충남도지부 사무국장(85년) 정부1장관실 정무실장(90년) 대전시장(92년) 충남도지사(93년) 대전시장(95년) 가족:부인 이영희씨(57)와 1남2녀 별명:행정의 달인 재산:15억1,000억 병역:육군 상병제대 ◇송천영(국민신당) 나이:59 출생지:대전 학력:대전고,국민대 법대주요경력: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84년) 12대 국회의원(대전동을·85년) 한국4H연맹총재(97년) 통일민주당 원내부총무(87년) 14대 국회의원(대전동을·96년) 신한국당 당무위원(87년) 국민신당 대전시지부 위원장(97년) 가족:부인 강순자씨(54)와 1남2녀 별명:불도저 재산:5억3,000만원 병역:육군 병장제대
  • 수하르토 사임­하야하던 날 印尼 표정

    ◎“드디어 자유 쟁취” 환호 물결/“하비비도 끌어내려 심판대에”/국민들 향후 정치일정에 촉각/하비비,지지 호소 대국민 연설 【자카르타 외신 종합】 수하르토의 전격적인 사임 발표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일부 학생들은 하비비도 수하르토와 함께 물러나야 한다며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은 21일 TV 특별 생중계를 통한 수하르토의 하야 발표를 보고 환호성을 올렸다.생중계를 보기 위해 TV수상기 주위에 몰렸던 1천여 대학생들은 수하르토의 사임 발표 순간 기쁨의 탄성과 함께 “드디어 자유를 쟁취했다”를 연발. 또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시위진압 임무를 맡고있던 익명의 한 병사도 “군인으로서 어떠한 정부 결정도 순응해야겠지만 (수하르토 하야 발표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주동 대학생 한명은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우리는 수하르토와 하비비 모두를 권좌에서 끌어내려 심판대에 세우고 그들의 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외치기도. ○…일부 국민들은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들은 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서서 총선과 새 대통령 선출 등 향후 정국 전개에 나름대로의 전망을 내놓으며 차기 지도자로 꼽히고 있는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야당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국방장관 겸 군총사령관 위란토 장군 등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를 얘기하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내가 원하는 것은 일자리다.그리고 더이상 소요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수하르토의 사임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모자인 검은색 둥근 모자 페시를 쓴 수하르토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면서 지친 모습이 역력.수하르토는 느린 말씨에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거리면서 “내게 어떤 실수나 결점이 있다면 국민들이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수하르토 대통령이 21일 전격 사퇴하자 지난주의 폭동과 그동안 계속됐던 시위로 불안에 떨었던 교민들은 안도의 한숨의 내쉬었다. 예수 승천일로 공휴일인 이날 주로 집에서 TV를 통해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퇴소식을 들은 교민들은 인도네시아 사태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폭동을 우려,직원 가족들을 우선 철수시킨 뒤 직원들의 철수까지 심각하게 검토했던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도 휴일임에도 불구,영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이날 아시아국가 통화가치와 주가는 일제히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하비비 신임 대통령과 개혁 전망에 대한 회의로 오름폭은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하비비 신임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치·경제·법률 등 사회 전분야의 개혁을 약속. 하비비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삶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약. □인도네시아 시위 사태 일지 97년 7.8=루피아화 폭락 시작 10.8=IMF에 지원 요청 10.31=IMF,2백30억달러 지원 결정 98년 1.8=달러당 1만루피아선 붕괴, 물가상승 항의 폭동 시작 2.8=폭동중 최초 사망자 발생 2.14=보안군 첫 발포, 3명 사망 3.10=수하르토 대통령 7선 연임 성공 4.8=정부,IMF와 경제개혁 합의 5.4=휘발유·전기료 대폭 인상, 일반국민 시위 가세 본격화 5.6=메단시서 보안군 발포, 6명 사망 5.12=수도 자카르타서 보안군 발포,학생 6명 사망 5.13=자카르타 폭동, 12명 사망 5.14=백화점 방화로 400명이상 사망, 진압군 3명 사망 5.15=수하르토 급거 귀국, 석유가격 인상 조치 지시 5.19=수하르토 조건부 사퇴 대국민 담화 5.20=‘민족 각성의 날’ 대규모 시위 불발 5월21일=수하르토 하야
  • 라디오를 켜면 건강정보가 들린다

    ◎MBC 여성시대 특집코너 청취자들에 인기/건강수칙·왜곡된 정보 시정 등 알뜰 소개/궁금한 사항 의사들과 전화상담도 주선 MBC라디오‘여성시대’(AM 월∼토 상오 9∼11시)의 특집코너‘불황시대의 의료정보’시리즈가 청취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시리즈는 지난 14일 가정의학 차원에서 여러 의료정보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건강생활 수칙,왜곡된 건강정보,알뜰한 의료소비 등 알찬 지식을 매일 20여분씩 방송하고 있다. 방송 첫날부터 “병원에서 받으라는 조사나 검사 중에서 안받아도 될 것은 뭐냐” 등 다양한 문의가 쏟아져 제작팀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인기 비결은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데있는 듯하다.IMF 체제로 소득이 감소하자 일반 시민들의 의료이용도 줄어들고 이 틈새로 사이비 의료행위나 민간요법이 기승을 부려 그 부작용이 날로 심해지는 때에 이런 시리즈가 나와 보다 정확하고 알뜰한 정보를 갈망하던 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정찬형 프로듀서는 “애청자들의 편지를 소개하다 보니 근래 아파도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사연이 부쩍 늘었다.그래서 사연을 소개하는데 그칠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를 제공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제작진의 이런 필요성은 마침 실직자 대책을 찾던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인실협)와 자연히 연결돼 시리즈 방송으로 나타났다. 이 시리즈는 처음에 20일까지만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21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고정코너로 전파를 탄다.방송을 들은 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인실협 이정권 박사,인제의대 상계 백병원 김철원 박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02­368­1500). 말초적 재미만으로 인기를 추구하는 많은 프로그램의 공해 속에서 모처럼 방송의 유용한 역할을 확인시켜준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다.
  • ‘아시아 인권헌장’ 선포

    ◎아시아 인권委,5·18 18주년 맞아 光州서 【광주=南基昌 기자】 지난 15일부터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 인권헌장선언대회가 17일 ‘아시아 인권헌장’과 ‘광주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폐막됐다. 아시아 인권위원회 바실 페르난도 위원장은 “5·18 18주년을 맞아 서방 선진국과는 다른 아시아의 인권상황을 토대로 인권헌장과 광주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앞으로 아시아 각국 인권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갖고 아시아 민중들의 인권의식을 깨우치기 위해 헌장을 아시아 지역 모든 언어로 번역해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인권위는 특히 평화·민주·인권을 3대 이념으로 하는 ‘광주 선언문’의 채택은 아시아 인권상황 개선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광주선언문/“광주학살 핵심적 역할 두 前 대통령 기소/“인권옹호 특별한 성과… 값진 교훈 남겨” 광주시민뿐만 이나라 한국인들이 광주 대학살사건에 대해 보인 반응은 아시아에서의 인권발전에 하나의 분명한 이정표가 되었다.그 학살의 핵심적 역할을 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기소한 것은 생명의 신성함을 확인하고 인간의 권리를 옹호하는 아시아적 맥락에서 가장 특별한 성과 중의 하나이다.나아가 그 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 역시 정말 특히한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아시아 인권운동에 많은 값진 교훈을 가르쳐 주었다. 아시아 인권위원회의 이 선언은 최근까지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지역으로 보이는 아시아에 엄청난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통화위기는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크나 큰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아시아 위기가 이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사회의 극빈층과 여성 및 아동들의 인권문제이다. 우리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 뿐만 아니라 정치적· 시민적 권리영역에서 인권의 희생자들에대한 우리의 연대를 확인한다.아시아 전 지역에서 인권을 침해받은 사람들이 모여 한국인과 만나 함께 할 것이다. 대회기간의 토론들은 아시아지역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앞으로 중요한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각기 자기 나라에서의 억압권력과 싸우기 위해 연대가 필요함을 확인한다. 우리들 중의 상당수는 다른 사람보다 더 고통을 당하고 있다.그들 역시 더 큰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광주시민들은 우리에게 연대는 단지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불굴의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러한 정신에서 상호의사소통의 시대에 우리가 서로 좀더 접촉하고 좀더 알고 좀더 가까이 서로록 노력하자.
  • 정당 호감도/학생층 46% 국민회의에 호감/서울 경기 여론조사

    ◎유권자 48% 이상이 “지지 정당 없다”/고학력 국민회의,저학력 한나라 선호 서울시 유권자의 48.9%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한 가운데 정당 호감도의 경우 국민회의가 40.8%,한나라당 7.0%로 나타났다. 국민회의는 ▲남자 ▲30대와 20대 연령층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호감도가 높았으며,한나라당은 ▲여자 ▲50대와 40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호감을 사고 있었다. 국민회의 호감도는 남자가 43.7%,여자가 37.9%였으며,한나라당은 남자 4.9%,여자 9.0%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국민회의가 30대와 20대에 있어 각각 47.6%,46.9%,한나라당은 50대에서 10.9%,40대 9.4%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교육수준별로는 국민회의가 대재(大在)이상에서 43.4%,고졸이 39.5%,중졸이하는 36.7%였다.한나라당은 중졸이하에서 가장 높은 9.7%의 호감도를 나타냈다. 직업별로 볼 때 학생층에 있어 국민회의 호감도가 46.0%로 가장 높았으며,블루 칼라(45.0%),화이트 칼라(44.5%),자영업(43.5%),가정주부(32.9 %)가 뒤를 이었다.한나라당은 가정주부의 9.6%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 유권자도 지지정당과 관련,서울과 비슷하게 반가량(48.6%)이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응답했다.정당 호감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국민회의가 39.5%로 으뜸이었으며 한나라당은 5.9%였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에 대해 남자는 43.5%와 6.4%,여자는 35.4%와 5.3%의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국민회의에 대해 역시 30대(42.5%)와 20대( 40.7%)가 윗자리를 차지했으며,한나라당은 50대(8.3%)가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별로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모두 고졸에서 40.2%와 3.5%를 차지,수위를 나타냈다.직업별에 있어서는 국민회의는 자영업(49.7%)이,한나라당은 블루 칼라(9.0%)가 강세를 보였다. ◎金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잘하고 있다” 서울 45.6%·경기 50.7%/高建 지지 58%·崔秉烈 지지 34.1%가 만족 서울 경기지역 주민의 절반 정도가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金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취임 당시보다 떨어지고 ‘평가유보’층은 늘어나고 있다.서울시민의 경우 45.6%가 金대통령이 ‘매우 잘했다’거나 ‘잘했다’고 평가했다.‘보통’이라는 응답이 45.3%였고,‘매우 잘못했다’거나 ‘잘못했다’는 반응은 8.8%였다. 金대통령에 대한 서울시민의 지지도는 출신지역이나 연령,교육수준,소득계층별로 큰 편차는 없었다.다만 상대적으로 전라도 출신(60.6%)과 30대 남자(56.9)%들의 지지율이 높았고,충청도 출신(37.8%)과 무직자(37.4%)의 지지도가 낮았다.국민회의 高建 후보 지지자는 58.0%,한나라당 崔秉烈 후보 지지자는 34.1%가 金대통령이 잘 한다고 답변했다. 경기도민은 50.7%가 金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만족을 표시했고 38.6%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부정적인 답변은 10.2%였다. 경기도민의 金대통령 지지도는 지역 편차가 커,안양·의정부·시흥·광명·오산시와 여주군에서는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인 반면,수원·하남시와 안성군에서는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국민회의 林昌烈 후보 지지자는 63.7%가,한나라당 孫鶴圭 후보 지지자는 44.4%가 金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만족을 표시했다. 여론조사 담당자들은 “최근의 불투명한 경제상황 때문에 金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시를 유보하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향후의 경제회생 여부에 따라 유보층이 지지층의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6·4선거 주요쟁점/경제회생·실업대책 한목소리/換亂 공방·편중인사 영향 크지 않을듯/“지역일꾼 선출” 탈정치화 성향 뚜렷 6·4지방선거의 최대쟁점은 역시 경제문제가 될 전망이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서울·경기지역 유권자들은 ‘경제회생 정책’과 ‘실업대책’ 등을 주요쟁점으로 꼽았다.‘IMF 파도’가 지방선거에까지 맹위를 떨치는 양상이다.그러나 ‘환란책임론’과 ‘지역편중인사’ 등 정치문제는 이번 선거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6·4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서울·경기 모두 절반이상이 ‘지역일꾼 선출’이라고 응답해 ‘탈(脫)정치화’ 성향을 뚜렷이 드러냈다.중앙 정치무대의 쟁점이나 구태의연한 정쟁(政爭)이 더이상 지방자치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없음을 반영한 대목이다.지역 유권자들의 의식수준이 그만큼 높아진 결과이기도 하다. 서울지역의 경우 응답자의 42.0%가 ‘경제회생정책’을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실업대책’은 24.9%,‘정국안정’은 24.3%로 나타났다.반면 여야간 공방전이 일고 있는 ‘환란책임’(2.5%)과 ‘지역편중인사’(1.5%)는 ‘지역개발’(3.5%)보다도 낮게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교육수준이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두드러졌다.‘6·4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항목에서는 51.5%가 ‘지역일꾼 선출’을 꼽았다.‘정계개편에 대한 민심’과 ‘국민의 정부 중간평가’는 각각 21.6%와 19.5%로 나타났다.‘金泳三 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응답도 5·0%를 차지했다. 경기지역도 주요 쟁점별 순위는 서울과 일치했다.‘경제회생 정책’이 38.5%로 가장 많았고 ‘실업대책’ 27.1%,‘정국안정’ 22.1%,‘지역개발’ 8.5%,‘환란책임’ 2.3%,‘지역편중인사’ 1.2% 등이었다.그러나 응답자 특성면에서는 서울과 다소 편차를 보였다.우선 경기지역의 20대 유권자는 ‘경제회생정책’(32.1%)보다 ‘실업대책’(39.8%)에 우선순위를 두었다.서울지역 20대가 ‘실업대책’(33.8%)보다는 ‘경제회생정책’(44.8%)을 더 주요한 쟁점으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는 서울보다 경기지역이 상대적으로 실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지역 유권자 가운데 40∼50대 이상 고연령층과 농·임·어업 종사자,자영업자,가정주부,학생,저소득층,경기북부 거주자 등은 ‘실업대책’보다 ‘정국안정’을 우선순위로 꼽았다.휴전선과 인접한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4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지역일꾼 선출’이 56.6%로 가장 많았다.‘정계개편에 대한 민심’과 ‘국민의 정부 중간평가’는 각각 18.3%와 15.8%로 나타났다.‘金泳三 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응답은 7.7%였다.서울과 거의 비슷한 추세다. ◎조사 어떻게 했나/서울·경기 1천명씩 추출/오차 ±3.1% 신뢰도 95% 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명,경기 지역의 1천명을 대상으로 15∼16일 이틀동안 전화응답으로실시됐다. 서울은 지난 8∼10일까지의 1차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무작위로 응답대상을 추출,조사했다.지역은 크게 강북동·서,강남동·서 4개 권역으로 나눠 25개 구 전역에서 응답자를 골랐다.성별로는 남성이 49.4,여성이 50.5%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23.6,30대 28.4,40대 21.8,50대 15.4,60대 이상 10.8% 등이었다.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 24.8,블루 칼라 16.4,자영업 15.5,주부 30.3,학생 7.8% 등이었다. 경기지역은 북부시,북부군,남부시,남부군으로 나눠 21개시,10개군에서 인구비에 따라 응답 대상을 추출했다.교육수준별로는 고졸이 44.9,중졸이하 25.9,대재이상이 29.2% 등이었고 조부모 고향별로는 서울·경기가 41,충청 17.7,전라 17.3,경상 135% 등이었다.조사에서 서울,경기지역 모두 표준 오차는 ±3.1%며 신뢰수준은 95%다. ◎질문·응답 요약 여론조사 질문 및 응답 (단위 %) 1.지방선거 관심도 ▲서울 ①보통 36.0 ②별로 없음 26.8 ③ 약간 있음 19.1 ▲경기 ①보통 32.9 ②약간 있음 24.6 ③별로 없음 23.5 2.투표의향 ▲서울 ①반드시 함 64.8 ②가급적 함 27.0 ③아마 안할 것 8.2 ▲경기 ①반드시 함 68.5 ②가급적 함 20.8 ③아마 안할 것 10.7 3.후보별 인지도 ▲서울 ①고건 92.7 ②최병렬 89.8 ▲경기 ①임창열 82.0 ②손학규 75.4 ③이달순 36.7 4.후보별 지지도 ▲서울 ①고건 40.4 ②최병렬 16.2 ◇무응답 추가질문시 ①고건 55.3 ②최병렬 24.0 ▲경기 ①무응답 57.7 ②임창열 24.6 ③손학규 16.89 ◇무응답 추가질문 ①임창열 38.3 ②손학규 31.7 ③무응답 27.1 5.선출기준 ▲서울 ①인물 45.6 ②경력 23.3 ③공약 19.6 ▲경기 ①인물 38.9 ②경력 25.6 ③공약 19.7 6.당선예상후보 ▲서울 ①고건 57.3 ②모름 40.8 ③최병렬 26.3 ▲경기 ①무응답 37.5 ②임창렬 29.3 ③손학규 21.9 7.선거쟁점 ▲서울 ①경제회생 42.0 ②실업대책 24.9 ③정국안정 24.3 ▲경기 ①경제회생 38.5 ②실업대책 27.1 ③정국안정 22.1 8.차기 서울시장 및 경기지사 주력과제 ▲서울 ①지역경제 48.1 ②교통·도로 42.8 ③환경 32.4 ▲경기 ①지역경제 54.4 ②환경 32.8 ③지역개발 29.7 9.지방선거 성격 ▲서울 ①지역일꾼 선출 51.5 ②정계개편에 대한 민심 21.6 ③새정부 중간평가 19.5 ▲경기 ①지역일꾼 선출 56.6 ②정계개편에 대한 민심 18.3 ③새정부 중간평가 15.8 10.김대중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서울 ①보통 45.3 ②잘한 편 40.5 ③잘못한 편 7.2 ▲경기 ①잘한 편 41.7 ②보통 38.6 ③매우 잘함 9.0 11.정당 호감도 ▲서울 ①없음 48.9 ②국민회의 40.8 ③한나라당 7.0 ▲경기 ①없음 48.6 ②국민회의 39.5 ③한나라당 5.9 12.12대 대선 투표행태 ▲서울 ①김대중 51.1 ②이회창 21.4 ③이인제 9.0 ▲경기 ①김대중 49.1 ②이회창 20.0 ③이인제 13.2
  • 앤드루 존슨(美國의 대통령 문화:16)

    ◎‘세기의 부동산거래’ 러서 알래스카 사들여/‘無學의 양복장이’서 링컨 피살뒤 대통령 승계/재임중 남북전쟁 수습·국민상처 치유에 헌신 【그린빌(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저는 9살때부터 양복일을 배웠습니다.정치를 해오면서 나 자신이 양복쟁이 출신임을 감추려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왜냐하면 마름과 재단의 정확성,솔기솔기 마다의 세심한 주의,또한 고객과 약속 날짜의 준수 등 양복쟁이로서 몸에 익힌 사항들이 정치생활의 원칙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했기 때문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암살로 갑작스레 대통령직을 승계,미국의 17대 대통령(1865­1869)에 취임한 앤드루 존슨이 취임후 기자들에게 자신의 직업과 관련해 한 말이다. ○의회 도전 강력하게 맞서 동부 테네시의 소도읍 그린빌에서 양복점을 경영하며 정치인으로 성장한 존슨 대통령의 존재는 전임자의 탁월한 업적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그는 남북전쟁으로 갈기갈기 찢겨진 미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또 의회의 도전에과감히 맞서 대통령의 권한을 수호해냈다.세기의 부동산 거래라고할 러시아로부터 720만달러에 알래스카 구입도 그의 재임중 일이다. 무엇보다도 무학(無學)의 양복쟁이에서 미합중국 대통령에 오른 그의 입지전적 생애는 일반대중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널리 기억되고 있다. 1865년 4월14일 밤,워싱턴 DC 한복판의 포드극장에서 연극 관람중 남부 과격주의자인 존 부츠에 의해 링컨 대통령이 피격된지 하룻만에 사망하자 남북전쟁의 전후처리문제로 시끄럽던 미정국은 혼돈의 와중에 빠지게 됐다.재선된 링컨의 임기가 시작된지 불과 40일만 이었다. 15일,뜬 눈으로 밤을 지샌 부통령 존슨은 링컨이 눈을 감은 극장앞 3층집의 옆방에서 각료들이 모인 가운데 대법원판사 새몬 체이스 앞에서 취임선서를 했다.그는 링컨의 정책을 계승하면서 자유정부의 원칙과 대중의 권익보호에 압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당시 최대 현안은 항복해온 남부 주들의 재건문제 였다.링컨과 마찬가지로 존슨은 현 지도자들에게 주정부를 맡기는 점진적인 재건계획을 지지했다.또한 남부에 취해졌던 해상봉쇄령을 풀고 대사면령도 내렸다.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점령군의 입장에서 남부 반란자들을 혹독하게 다룰 것을 주장해온 북부 중심의 과격파들은 이같은 존슨의 유화책에 크게 반발했다.의회는 남부 전역에 군사정부를 설치하고 400만 자유노예를 위해 강력한 자유노예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존슨은 거부권으로 맞섰다. 대통령의 유화책을 악용한 남부의 기득권층들은 여전히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며 흑인들에게 사적인 형벌을 가하는 등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됐다. 대통령과 의회와의 불협화음은 점차 심화됐으며 이는 양자간에 보다 큰 권력장악을 위한 힘겨루기 양상을 띄어갔다.마침내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급진파는 자신들의 주장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존슨의 축출을 모의하게 됐다.그러던 차에 존슨이 급진파와 가까운 국방장관 애드윈 스탠턴을 해임하자 상원 동의 없이 대통령 임의로 각료를 해임할수 없다는 공직신분보장법 위반을 구실로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쳤다. 두달여의 논란 끝에 68년 5월,탄핵안은 하원에서 128대 47로 통과 됐다.이어 상원의 표결로 존슨의 대통령직 존속 여부가 결정되는 순간 이었다.그러나 전체 54명중 35명만 찬성,3분의 2 선에서 1표가 모자람으로 존슨은 아슬아슬하게 미 역사상 최초의 탄핵을 면할수 있었다. ○이웃 구둣방집 딸과 결혼 69년 대통령 퇴임후 존슨은 고향으로 돌아와 연방의회 진출을 다시 도모했다. 두차례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74년 마침내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뜻을 이뤘다.그러나 7개월후 66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1808년 노스 캐롤라이나의 랠리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존슨은 3세에 부친이 죽자 생활이 어려워진 모친이 돈을 받고 9세때 양복점집으로 보냈으며 어깨넘어로 양복일을 배우게 됐다.그러나 양복점 주인과 어머니와의 계약이 21세때까지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는 15세때 그곳을 도망쳐 여러곳을 전전하다 18세때 그린빌에 정착,양복점을 개업하게 됐다. 그는 성실하게 일했고 솜씨 또한 좋아 이내 유명해졌으며 이듬해에는 이웃 구두방집 딸인 엘리자 메카들과 결혼해 자리를 잡게 되었다.메카들은 남편에게 글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매사에 열심인 존슨은 남다른 학구열을 보였다. 그의 양복점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활발한 토론을 벌이는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다.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던 그는 20세에 시의원으로 선출됐으며 2년후에는 시장으로 선출됐다.그후 주하원,주상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에 진출했으며 테네시 주지사,상원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그는 모든 선출직을 단계적으로 거쳐 링컨의 러닝메이트가 됐던 것이다. ◎“노력하는 서민 대통령으로 인식”/사적지 박물관·옛양복점·私邸·묘지 등 보존/“생전에 쓰던 재단기구서 존슨의 숨결 느껴”/카렌 래핑웰 존슨사적지 안내 담당관 【그린빌(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애팔래치아 산록 구릉에 위치한 그린빌시가지 한복판에 자리잡은 앤드루 존슨 국립사적지의 카렌 래핑웰 안내담당관은 “앤디(존슨 대통령의 애칭)가 양복지을때 사용하던 가위,다리미,골무 등을 볼때마다 그의 숨결이 느껴진다”면서 “지금도 양복점 건물 안으로 앤디가 들어설 것같다”며 구석구석을 안내했다. ­존슨 사적지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비지터 센터를 중심으로 박물관과 옛양복점,옛집 등이 있고 메인스트리트에 사저가 있으며 시가지 남쪽에 앤드루 존슨 국립묘지가 있다.특히 앤디가 경영하던 양복점은 목조건물로 부식돼가고 있기 때문에 1958년 국립공원국의 관리로 되면서 건물 외부에 기념관을 지어 실내건물로 만듦으로써 이건물을 영구보존 할수 있게 됐다. ­존슨의 양복점에 얽힌 에피소드는. ▲앤디는 18세때 개업해서 12년 동안 양복점을 운영했다.시의원,시장,주하원의원 때까지 그의 직업은 양복쟁이 였다.그의 양복점은 매우 장사가 잘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양복점을 그만둔 후에도 자신의 옷은 손수 지어 입었으며 주지사 시절 우정의 표시로 이웃의 켄터키 주지사에게 양복을 지어 선물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린빌 시민들의 존슨 대통령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 ▲앤디 생존시의 그린빌은 인구 500명 이었으나 오늘날은 1만4천명의 큰도시가 됐다.그러나 대통령의 도시에 사는데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비지터 센터 옆 길모퉁이에의 동상과 도시 남쪽에 우뚝 솟은 국립묘지의 중앙에 높은 기념탑을 세운 것은 이곳 시민들이다. ­존슨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링컨의 그늘에 묻히고 의회의 강한 견제로 라이딩스의 대통령 평가 순위는 41명중 39위로 바닥권이다. 그러나 그는 서민대통령으로 노력하는 대통령으로 미국민들에게 심어져 있다.
  • 북풍 수사 새국면­권씨 자해 각계 반응

    ◎“진실규명 외면… 떳떳치 못한 행동”/“안기부 위상 바로잡게 잘못 승복을”/PC통신에도 동정보다 비판 우세 권영해 전 안기부장 자해 사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진실규명을 외면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권씨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안기부와 군에서도 동정론보다는 비판론이 우세했다. 22일 안기부의 관계자는 “북풍공작 사건은 안기부가 권력에 종속돼 있던 시대적 상황에서 불가피했던 측면도 있으므로 권 전 부장이 안기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성실하게 수사에 임해야 했다”면서 “특히 군 출신으로서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는 “명예를 중시한 분이니…”라면서도 “북풍공작 사건 파문으로 가뜩이나 동요하고 있는 안기부 조직이 이번 사건으로 더욱 위축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중요한 직위에까지 올랐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한 사실에 치욕을 느껴 자해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명예를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는군 출신으로 당당하게 진상을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 고위 장성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행동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검찰의 조사를 받는 현실 자체를 인정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의 유종성 사무총장은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려있는 중대사건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자해로 이를 은폐하려 한 것은 한때 국가 정보기관의 총책임자였던 사람으로서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PC통신에도 권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나우누리’ 이용자 박모씨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사법처리를 받아들였는데 권씨만 유독 ‘튀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수장 출신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승복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주장했다. 또 양모씨는 “자해하면서 변기뚜껑을 부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수사에 대한 항의성 쇼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텔’ 이용자 김모씨는 “자신의 배를 4㎝ 깊이로 20㎝나 벤 것을 보면 단순한 소동은 아닌 것 같다”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 전체가 연루돼있는 상황에서 ‘너 하나만 책임져라’는 식의 마녀사냥을 했으니 권씨가 할복을 택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는 의견도 내놨다.
  • 3·13 대사면 이모저모

    ◎미전향 장기수 신인영씨 31년만에 90 노모와 재회/황석영씨 “많은 집필 구상… 창작활동 전념”/민가협선 모든 양심수 석방요구 성명도 13일 대사면 조치에 대해 민주화실천 가족운동 협의회 등 인권·시민단체들은 기대에 다소 못미친다는 반응를 보인 반면 노동계는 환영일색이어서 대조를 보였다. ○…이날 공주교도소에서 풀려난 소설가 황석영씨는 “수감중에는 집필권이 없어 책을 쓰지 못했으나 많은 구상을 했다”면서 “건강부터 추스르면서 사람도 만나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교도서에서 풀려난 서경원 전 의원은 “나보다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먼저 출감해 송구스럽다”면서 마중나온 부인 임선순씨(50)와 아들 정훈씨(23),여동생 은녀씨(50) 등과 반갑게 포옹. 비전향 장기수로 복역하다 31년만에 대전교도소에서 풀려난 신인영씨(68)도 마중나온 노모 고봉희씨(90)와 눈물로 재회. 6·25 때 의용군으로 입대,월북했던 신씨는 67년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됐으나 북에 두고온 아내와 아들,딸이 잘못될 것을 걱정해 지금까지 전향을 거부해왔다. ○…박상천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중간중간에 “건국 이후 최대규모”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의미 부여에 신경을 썼다. 박장관은 사면권자인 김대중 대통령이 “일순간의 잘못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힘찬 출발로 국난을 극복,민주발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소개. ○…민가협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의 사면대상에 포함된 양심수는 전체 양심수 478명중 15%에 불과한 74명”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약속대로 양심수 모두를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 국회의원 정수 30% 감축에 초점/재계가 제시한 정치개혁 방향

    ◎기업 고충 해결할 국회 옴부즈만제 도입 주장/이익단체 로비활동·정치자금 양성화도 요구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정치제도 개선방안을 정치권에 제시,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수용 가능한 부분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비용의 상당부분을 재계가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들 단체의 주장은 관심을 끈다. 국민회의·자민련간 정치구조개혁위에 제출된 이들 개선안은 국회의원의 감축과 기업옴부즈만 제도 도입,로비활동의 양성화를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국회의원 정수에 있어서 전경련은 현재의 299명에서 200명으로,3분의 1을 줄일 것을 주장했다.전경련은 그 근거로 의원 1인당 인구가 미국은 49만2천명,일본은 16만7천명인데 비해 우리는 15만8천명이라는 점을 꼽았다.의원수를 줄여도 국회 사무처의 입법보좌기능 강화와 민간두뇌 활용으로 효율적인 입법활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의 건의안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업옴부즈만(기업고충심의관) 제도 도입과 로비활동 양성화다.전경련은 행정부 견제와행정규제 철폐,기업의 애로 해소 등을 위해서는 국회내에 기업의 고충을 해결할 기업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상의는 형법,정치자금법,변호사법,국회법 등 의원들의 금품수수 규제장치들이 정상적인 로비활동마저 제약,음성적 정치자금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로비활동 공개법’ 제정 등을 통해 이익단체들의 대국회 활동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정치자금 실명화(전경련),정치자금모금활동 허용(상의)을 주장했다.전경련은 기부에 의한 정치자금을 양성화하되 입출금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상의는 정치자금 모금활동을 허용,각종 이익단체의 로비활동을 합법화하자고 제안했다.이밖에 두 단체는 지구당 폐지와 지방의원 절반 감축,국회 상설화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같은 재계의 정치제도개선안에 대해 여권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는 “기업옴부즈만 제도 등은 국회차원에서 행정규제 완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 검토할 만 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로비 양성화 역시 그동안 정치권내에서 꾸준히 검토돼 온 사안으로,이번 정치구조개혁을 통해 긍정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자민련은 26일 정치구조개혁위 4차회의를 통해 선거·정당·국회 등 3개 분야 37개 정치구조개혁 의제를 확정했다.선거제도 분야는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수조정 ▲선거구제 전환여부 ▲양원제 채택여부 등 15개 의제,정당제도 개혁은 ▲시·도지부 및 지구당 존폐 ▲정당 회계제도 개선 등 7개 의제,국회제도 개혁은 ▲국회 상설화 ▲국회 옴부즈만제 도입 ▲인사청문회제 도입 등 15개 의제다.여권은 다음달 2일 국회에서 학계와 재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 뒤 5일 정치구조개혁의 구체적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 법조 3륜 동시 개혁을/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법원과 검찰,변호사회 등 이른바 ‘법조 3륜’의 개혁이 지금처럼 화급한 과제로 떠오른 적이 또 있었을까.어느 바퀴 하나 온전한 데 없이 다 고장났다.서둘러 고치거나 갈아 끼우지 않으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반성과 거리 먼 법원 가장 급한 데가 법원이다.일부 행정직원들이 ‘급행료’를 받는 것에서 시작해 결국 판사들마저 관할지역 변호사들과 유착관계를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다.세상을 놀라게 한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소속 판사들의 뇌물수수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일부 판사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기보다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들은 판사 출신 변호사들보다 검찰이나 검사 출신 변호사들의 비리와 유착관계가 훨씬 더 심한데 그런 검찰이 판사들을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냉소적이라는 것이다.말할 수 없는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출발하겠다는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 같다.그런 판사들이 있는 한법원은 국민과의 거리도 점점 멀어질 것이다. 이 사건을 조사한 대법원의 태도도 온당하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물론 현직 판사 9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특정지역 판사 전원을 교체한 것은 사법 사상 초유의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사건을 너무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다 보니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뇌물 받을 기회가 적은 시·군 순회판사들만 적발하고 지역 변호사들과 오랜 유착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검찰이 지목한 형사단독 판사들은 손도 대지 못했다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다.또 의정부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닐텐데 그 정도 인사조치로 마무리하고 말았다.철저한 자체조사도,비리판사에 대한 수사의뢰도 없었다. ○고무줄 잣대의 검찰 검찰도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다. 판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금기 사항이라며 ‘의정부지원 사건’에 대한 수사를 회피한 검찰이 시민단체들의 고발에도 끄떡도 하지 않고 있다.의정부지원 판사 8명과 변호사 7명을 뇌물수수와 공여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해서 반드시 수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하며 계속 수사를 미루고 있다.그 무렵 서울치과대학 교수채용 비리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의 추상같은 모습과는 너무 딴 판이다.‘사람에 따라 법의 잣대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검찰은 또 ‘김대중 대통령 비자금 사건’수사에서는 ‘정치 검찰’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지난 92년 대선을 앞두고 5대 기업으로부터 당운영비와 대선자금 명목으로 당직자들이 39억원을 받았고 ‘20억+α설’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계좌에서 모두 3억3천만원이 당시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 등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무혐의 처리하는 등의 아쉬움을 남겼다.이와함께 비자금 자료를 불법수집하는 과정에서 금융실명제를 정면으로 위반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청와대비서관 및 은행감독원장 등에 대해서도 무혐의 또는 불입건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은 한나라당과의 형평성과 현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하나 설득력이 충분치 못하다.검찰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엄정한법의 잣대로 수사하고 처벌하면 된다.검찰의 정치적인 판단은 월권이다.검찰이 독립적인 위치에서 수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정치·사회개혁도 불가능하다. ○비리의 온상 변호사 변호사 사회는 법조계 비리의 진원으로 지적된다.과다 수임료,사건브로커 기용,성공보수 등으로 일컬어지는 법조계의 각종 비리가 변호사 사회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이번 법조계 정화운동도 그래서 변호사회에서 먼저 시작돼 기대가 컸으나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변호사협회가 비리 관련 변호사 8명을 수사의뢰하는 과정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응한 변호사들만 처벌해 내홍이 심하다고 하지 않는가.국민들이 이들을 참된 인권과 정의의 파수꾼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새 정부가 출범했다.모든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으려는 것이 새 정부의 의지다.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조계가 제 자리를 찾아야 한다.법과 양심에 따라서 판결하는 법원,엄정한 법리로 수사하는 검찰,인권과 정의를 지키는 변호사가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개혁에 대한법조3륜,스스로의 철저한 실천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요청된다.
  • 민노총,파업 방침 철회/어젯밤 마라톤회의 끝 결정

    ◎외환위기 극복 도움 기대 민주노총이 13일 오후부터 돌입키로 했던 총파업 방침을 철회했다. 민주노총은 12일 밤 비상대책위원회의 마라톤회의 끝에 13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키로 결정,사실상 노사정합의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계획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민노총의 총파업 철회로 파업 결의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외환시장과 외채연장협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의 이날 파업유보 결정은 채권단 등 국제사회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데다 파업을 할 때가 아니라는 여론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노총이 노사정 합의에 반발하면서 파업을 결의한 이후 외국 언론과 채권단은 한국경제의 미래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으며,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파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었다. 노사정 합의에 반발하는 가장 큰 집단이었던 민주노총의 파업 철회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외환위기 수습노력은 더욱 큰 힘을 얻게 됐으며 재벌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전교조 허용 기대반 우려반/“기존 조직과 조화 참교육 실현을”

    ◎“교단의 정치화·노동운동 불보듯”/“교직사회 양분화 극복이 과제” 노사정 위원회가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내년 7월부터 허용키로 합의한 데 대해 학부모·시민·교사·교원단체 등은 환영과 우려가 크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기존의 교원단체들을 이날 전교조 합법화를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냈고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찬반의견이 분분해 앞으로 교원노조가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교직사회의 양분화 및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 경동고 김모교사(35)는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노동을 통해 생계를 꾸려 나가는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원우대법이나 우수교원유치법 등 허울뿐인 법령의 틀에 갇혀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면서 “전교조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원 정년단축 등 많은 문제를 정부와 심도있게 논의하고 학생들을 위한 참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주장했다. 학부모 권성희씨(38·경기 안산시 선부동)는 “교사들도 근로자인 만큼 노조인정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지금까지 전교조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어온 만큼 전교조는 참교육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기존의 교원조직과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이날 성명에서 “국민의 정서에 반하고 교단의 정치장화 및 노동운동에의 종속화를 야기할 교원노조 허용에 반대한다”면서 “국민의 의견수렴과 동의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며 교총은 조직정비를 통해 강력한 교원 이익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최태상 회장(경복고)도 “10여년전의 전교조 결성 당시 황폐해졌던 교단을 생각한다면 교육을 정치차원이 아닌 교육적인 차원에서 좀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우려했다. 현재 24만 교원이 소속된 교총과 회원 1만5천여명,후원자 2만여명인 전교조 사이에 회원 대이동이 예상되고 교육부와 한국교총 사이에 봉급과 복지수준 등을 정해온 관행도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또 한국교총과 사립학교법인협의회 등은 앞으로 전교조 합법화를 저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인데다 앞으로 교육공무원법 등 많은 법령이 개·제정돼야 하는 등 앞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교원노조에 대해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도 상당수에 달해 진통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지난 89년 5월 ‘전국교사협의회’를 발판으로 탄생했다.출발 때부터 ‘운동권 교사’의 모임으로 몰려 한때 107명의 교사가 구속되고 1천5백여명의 참여교사가 강제 해직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전교조의 합법화 운동은 90년 2월 교사와 시민 등 5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청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 “고통분담 결의 계기로”/김 당선자 TV 대화 시민 반응

    ◎경제위기 솔직한 호소에 신뢰감 18일 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국민과의 TV 대화’를 지켜본 각계 각층의 시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확인했으며 고통 분담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해박한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쉽게 우리의 경제위기를 설명하고 경제정책의 방향 등을 제시함으로써 신뢰감과 함께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양대 오진환 교수(64·신문방송학과)는 “사상 처음으로 차기 국정 책임자가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나라의 어려운 사정을 털어놓고 국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동참을 호소하는 모습에서 참여 민주주의의 전형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조복행 변호사(44)도 “김당선자가 경제 위기의 핵심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데다 합리적이고 자신감 있는 대안을 제시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주부 이숙형씨(41·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역시 “김당선자의 답변을 들으면서 이번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물가 대책과 관련해서도 공산품 공공요금 농축수산물 등으로 나눠 조목조목 짚어 이미 대안을 세워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광주씨(34·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은 “김당선자의 솔직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에서 경제 위기를 떨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환영하고 “그러나 지금은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경제청문회 개최 시기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과거와 같은 ‘인적 청산’ 위주의 청문회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D증권의 김경신 이사는 “외국 자본을 많이 끌어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 신선감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용씨(35·광주시 북구 용봉동)는 “기업과 노동자,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고통을 나눠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나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다짐했다. 은행원 이창렬씨(43·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는 “온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설득력있게 요구한 것 같다”면서 “특히자연스럽게 국민에게 접근하려는 김당선자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진화씨(36·자영업·대구시 달서구 평광아파트)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접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경제 위기를 피부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서민들의 이해를 돕고 정책에도 반영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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