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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생간 먹은 뒤 복통 및 발열…수원에서 1급 감염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소 생간 먹은 뒤 복통 및 발열…수원에서 1급 감염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 사례가 수원에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수원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 수원시민인 A씨는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와 일행 1명이 함께 식사했지만, A 씨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A씨는 입원 나흘 만인 이달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며 “혈청 검사 결과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고 통보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야토병으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토병은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닿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심으로써 감염된다. 심각도와 전파력이 높은 1급 감염병에는 야토병 외에 에볼라바이러스병, 두창, 페스트, 탄저 등이 지정돼 있다. 야토병은 전파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은 입원 치료 후 10여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 심리 지원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주변 상인, 직장인 등 다수의 시민이 믿을 수 없는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서울 중구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부상자, 사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고 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09번)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심리적으로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와 만성적 피로가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트라우마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더 어렵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단독] 얼굴에 퍽… ‘식빵 테러’ 피해자 “경찰이 바쁘다며 신고 말려”

    [단독] 얼굴에 퍽… ‘식빵 테러’ 피해자 “경찰이 바쁘다며 신고 말려”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카페에서 ‘묻지마 식빵 테러’가 벌어진 일이 최근 피해자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경찰서를 찾아간 피해자는 경찰의 신고 만류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경찰 대처가 아쉽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았다. 피해자 A(20대)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22년 가을 느닷없이 당한 ‘식빵 테러’ 사건에 대해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친구와 함께 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카페 2층에서 긴 머리의 모자 쓴 여성이 계단을 내려오더니 A씨의 옆 테이블에 음료를 먼저 던지고 이어 A씨에게 플라스틱 상자를 던졌다. 플라스틱 상자가 A씨의 얼굴에 맞으면서 안에 들어 있던 식빵이 튕겨져 나왔고 A씨의 뺨과 옷 등에 묻었다. 이 장면은 카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제가 평소 운동을 해서 맞자마자 뛰어나가 잡으려고 했는데 그 여성이 작정한 듯 엄청 빠르게 뛰어 달아났다”며 “그래서 잡는 건 포기하고 여성이 뛰어간 방향 등만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건 후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던 A씨는 며칠 뒤 카페를 찾아가 CCTV 영상을 요구했다. 카페에서는 경찰 요청이 아니면 CCTV 영상을 넘겨줄 수 없다고 했고, 이에 A씨는 사건 당시 CCTV 화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방법으로 영상을 얻어냈다. A씨는 이후 가족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경찰서에 갔는데 진술서를 쓰라고 해서 1시간 동안 열심히 썼다. 그런데 형사 분이 읽지도 않고 ‘증거가 있냐’ 묻기에 영상을 보여줬는데 ‘다치신 거 없으면 그냥 넘어가시라. 살인 사건도 많고 마약 사건 같은 중대범죄가 많아서 저희가 좀 바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 입장에선 마음먹고 간 건데 경찰이 아무렇지 않게 ‘안 다쳤으면 됐죠’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마약 사건도 많고 바쁜데 요즘에는 이렇게 조금 다치거나 하는 건 그냥 넘어간다’는 경찰의 말이 시민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A씨는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린 것”이라면서도 “누가 갑자기 때리고 간 일이 잊혀지겠나. 밤에 자다가도 문득문득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든다. 제가 대통령 딸이었다면 경찰이 당연히 범인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자신의 SNS에 “강남역 카페에서 묻지마 빵 싸다구를 맞았다. 칼이나 포크, 염산이었으면…”이라는 글과 함께 CCTV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의 질문에 “담당 형사라는 분이 오셔서 ‘얼굴도 안 나오고, CCTV로는 절대 못 잡는다’며 그냥 가라고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식빵 테러’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동경로 추적하면 잡는데 중범죄가 아니니 경찰에서 미적거리는 거지”, “사람 때리고 싶을 때 얼굴 가리고 식빵 던지면 무혐의군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경찰분들” 등 경찰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저런 잡범들 CCTV 뒤져가며 다 잡으려면 경찰 인력 3배 정도는 늘려야 될 것 같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 우크라전 장기화에 지쳐… EU “휴전하라” 한목소리

    우크라전 장기화에 지쳐… EU “휴전하라” 한목소리

    유럽연합(EU) 순환의장국을 맡은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첫 방문국으로 우크라이나를 택했다. 친러시아 성향에 EU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 의사를 표했던 오르반 총리의 행보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 유럽 국가 역시 이 전쟁이 결국 협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오르반 총리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신속히 휴전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휴전에 기한이 생기면 협상이 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일부터 6개월 임기의 EU 의장국이 되자 헝가리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할 미국과 러시아 간 최종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 EU 의장국 임기 동안 여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의장국 지위를 십분 활용해 중재자로 나서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방문 시점이 상징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유럽 공통의 우선순위를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르반 총리의 휴전 권유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제안에는 ‘빼앗긴 땅을 되찾을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영토 상실을 인정하고 휴전에 나서라’는 함의가 담겨 있어서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극우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유럽 각국이 무의미한 지원을 끝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이런 주장을 서슴없이 내놓는 그에 대해 불만이 크다. 유럽 국가의 많은 시민들도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한 협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외교협회(ECFR)는 유럽 15개국 정기 설문조사 결과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다수인 나라는 에스토니아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많은 국가가 공감했지만 병력 파견에는 모두가 반대했다. 세계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한 지 한 달쯤 지난 2022년 3월엔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141개국이 찬성했지만,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는 90여개국만 대표를 보냈다. 그나마 우크라이나 지지 공동성명에는 80개국도 서명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키스 켈로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미국안보센터장 등이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강제하는 전쟁 종식 계획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 길에 있던 허름한 우산 주웠는데…300만원 물어내라네요

    길에 있던 허름한 우산 주웠는데…300만원 물어내라네요

    한 시민이 주인이 안 보이는 우산을 쓰고 집에 갔다가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우산의 주인이라는 남성은 “친구가 선물한 우산이라 충격이 크다”라며 300만원의 사례금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경남 민방 KNN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적었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챙기지 않은 A씨는 건물 내부 승강기 옆에 우산 하나가 놓여진 것을 보게 됐고, 허름한 모양을 보아 누군가 버리고 갔다고 생각해 그 우산을 쓰고 집에 갔다. 그런데 며칠 뒤 경찰로부터 우산 절도로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젊은 남성이 경찰서에 “고가의 우산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곧장 우산을 가지고 경찰서로 향했고, 경찰은 “고가의 우산 같진 않다”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나 신고자인 남성은 금전적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신고자는 우산이 버려져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A씨를 이해할 수 없다며 명백한 절도라고 주장했다. A씨가 가져간 우산은 옛 친구가 선물해 준 것이어서 충격이 굉장히 크며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까지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고자는 이 일로 정신과에 가게 되면 절도죄와 더불어 피해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겁을 주며 300만원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 사연에 네티즌들은 “주변에도 우산 잃어버려 신고하고 합의금 50만원 받은 사람이 있다” “남의 물건은 손도 대지 말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을 깜빡하고 시간이 흘렀을 경우 주인이 절도죄로 신고하면 절도죄가 성립돼 처벌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절도죄 혐의가 인정되면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우산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면 가급적 빨리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경우는 불법영득의사가 없는 사용절도에 해당돼 절도죄로 처벌되진 않는다. 사용절도란 타인의 재물을 일시적으로 사용한 후에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것을 말한다.주운 지갑 경찰에 줬는데 고소당하기도 실제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경찰에 가져다준 남성이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갑 주인은 “지갑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유로 남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 제360조에 따르면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유실물이나 분실물 등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신속히 공무소에 신고하거나 이전 점유권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하거나 타인에게 판매, 또는 대여한 경우를 말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300만원의 벌금이나 과료에 처해진다. 길에 떨어진 지갑은 누구의 점유에도 속하지 않는 물건으로써 이를 돌려줄 의사 없이 횡령하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하게 된다. 유실물법상 타인이 분실한 물건을 습득한 자는 발견했을 당시의 상태대로 지체 없이 경찰서에 가져다준 경우라면 없어진 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실한 사람이 지갑 속 현금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지갑을 찾아준 사람을 절도죄 또는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억울하더라도 경찰 조사에 임하고 습득한 상태 그대로 물건을 찾아주었다는 것에 대하여 밝혀야 한다. 특히, 습득한 때로부터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 지갑을 가져다주었다면 이는 불리한 정황이므로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나 주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서 습득한 물건을 취득할 의사(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분실물을 발견하였더라도 무작정 습득하기보다는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습득한 장소의 관리자(가게 주인, 지하철 역무원 등)에게 이를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 “사망자 모두 남자였네”…시청역 사고 조롱한 ‘여초’ 커뮤니티

    “사망자 모두 남자였네”…시청역 사고 조롱한 ‘여초’ 커뮤니티

    서울 시청역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9명이 모두 남성으로 드러난 가운데, 한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 피해자들을 향한 입에 담기 힘든 조롱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역 교통사고에 관한 한 여초 커뮤니티의 반응을 담은 글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을 보면 한 회원은 게시판에 노인이 남자 6명을 죽였다며 ‘갈배(남성 노인 비하 속어)’와 ‘한남(한국남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최초 보도에서 사망자는 6명이었다. 그는 “축제다. 엉덩이 흔들어”라고 썼다. 이 글에는 “굿 다이(Good die)다”, “축제다”, “다 남자였냐? 개꿀” 등의 충격적인 댓글이 달렸다. 또한 “여성은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없어야 한다”는 등 남성과 여성을 편가르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해당 글이 확산되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같다”, “인간이길 포기한 듯”, “심각하다. 처벌해야 한다”, “저런 정신병자들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하다” 등 해당 커뮤니티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커뮤니티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자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1일 오후 9시 28분쯤 시청역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시민 10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해 차량 운전자 A씨(68)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용인시,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한다

    용인시,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한다

    경기 용인시는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 1일 이상일 시장 주재로 ‘2024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보고 추진실적 보고회’를 열어 올해 총 85건의 사업을 새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3건의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12건의 사업도 이달 이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삶의 질이 개선됐음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이상일 시장 주도로 지난 2023년부터 인도용 제설기 가동과 같은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0만원이던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금을 40만원으로 확대하고, 교복에만 해당하던 사용 범위를 체육복과 생활복으로도 넓혀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취약계층 노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형광등이나 수전 교체 등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가구 내 잔고장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고, 음식점‧카페‧편의점‧약국 등 소규모시설 55곳에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통학로 주변에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교통안전시설을 9개소(구별 3개소) 설치했고, 농촌지역 어르신 이동용 전기차 보급 사업을 기존 이륜차에서 삼륜차 보급으로 확대 전환해 삼륜차 신청이 전년보다 급증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6곳의 공공숲 조성사업을 벌이는데, 2곳은 조성을 마쳤고 나머지는 7월 이후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맨발길 조성은 총 23개소 진행 중인데, 12개소는 완료했고 나머지 11개소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추진해 달라”며 “다른 도시의 좋은 정책이 있으면 찾아서 시정에 접목하는 등 열린 자세로 시민들께서 용인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광화문 국기 게양대, 귀 더 열겠다”[취임 2주년 맞은 지자체장들, 다시 심기일전]

    “광화문 국기 게양대, 귀 더 열겠다”[취임 2주년 맞은 지자체장들, 다시 심기일전]

    오세훈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 서울의 ‘일상혁명’을 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 예정인 국기 게양대와 관련해 “더 귀를 열겠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선 “궤변”이라며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의 기본소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한테도 돈을 줘야 불만이 없다’는 이 전 대표의 기본소득 관련 언급에 대해 “궤변 중에 백미다. 똑같은 돈을 나눠줘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논리적 근거를 찾다 보니 그런 것”이라면서 “그런 궤변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늘어놓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상혁명의 핵심인 안심소득의 성과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어쨌든 정책 우수성이나 효과성, 가성비 등을 따지면 기본소득은 안심소득에 범접할 수조차 없다”면서 “현행 기초수급자 제도에서는 탈피율이 0.07%로 0.1%가 채 안 된다. 그에 비해 안심소득의 탈피율은 4.8%이나 된다. 이게 일상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주의라는 비판을 받는 광화문 국기 게양대에 대해 오 시장은 “전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한다”면서 “귀를 더 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 조만간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한발 물러섰다. 앞서 시는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국가상징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가 애국주의·국가주의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대차가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건설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기존 105층에서 55층짜리 건물 2개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오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건설 계획은 기존과 완전히 다르다. 새로운 계획을 세웠으면 걸맞은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고 합리적”이라는 원칙을 재차 설명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 오 시장은 “제발 좀 이번에는 비전과 품격이 있는 대표가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대선 출마에 대해선 “임기 반환점 도는 시점에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면서도 “어느 자리에 가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여지를 남겼다.
  • 동작대교 승강기 왜 안 오나 했더니…“이젠 사진 찍지 마세요”

    동작대교 승강기 왜 안 오나 했더니…“이젠 사진 찍지 마세요”

    웨딩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서울 동작대교 엘리베이터에서의 사진 촬영이 결국 금지됐다. 최근 스냅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몇 명의 이기심 때문에 결국 동작대교 촬영 금지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작년부터 동작대교 촬영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잡고 촬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근데 이번에 엘리베이터에서 촬영하자마자 욕먹었다”고 토로했다. 동작대교 남단 전망 카페 엘리베이터는 원통형 유리로 돼 있고 한강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석양이 비추는 한강과 여의도 야경을 배경으로 담을 수 있는 시간대에 찍은 사진들이 유명하다. A씨는 “너무 억울하지만 당황스러워서 말도 안 나오더라”라며 “전 모델들에게 미리 말씀드린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다시 와주시면 된다고. 근데 요즘 부쩍 동작대교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기적인 사람들이 생겼나 보다”라고 적었다. ‘엘리베이터 이용 에티켓’이란 제목의 안내문에는 “안전하고 행복한 엘리베이터 이용을 위해 모두 협조 부탁드립니다”고 적혀 있다. 당부사항 1번이 “엘리베이터를 붙잡지 말아주세요”다. 2번은 쓰레기 투기 금지, 3번은 화장실은 1층 공원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달라는 내용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적절한 조치다. 엘리베이터는 촬영 장소가 아니라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다”, “웨딩 스냅 찍던 커플 남자분이 사진작가랑 같이 엘리베이터 문을 막은 채 ‘촬영 중이라 계단 쓰라’고 했던 적도 있다”, “몇몇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많은 분이 촬영이라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쳤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정책 발표 자리에서 갑자기 홀딱 벗었다…난장판 된 日선거

    정책 발표 자리에서 갑자기 홀딱 벗었다…난장판 된 日선거

    다음 달 일본에서 도쿄 도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한 여성 후보자가 정견발표 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NHK 방송에는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방송(Kawaii Watch My 정치 방송)’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31)가 출연했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된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안경을 쓰고 등장해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라며 정견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우치노의 발표엔 정치에 관한 의견 대신 노출만 있었다. 우치노는 “카메라 앞의 당신은 지금 나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다”라며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튜브톱 차림의 우치노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섹시하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얼굴도 목소리도 몸짓도 귀엽지 않나? 알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유튜브 채널을 홍보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전파 낭비” “선거가 장난인가”라며 비판 댓글을 달았다.이번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는 역대 최다 인원인 56명이 후보자로 등록하며 선거포스터에 개와 고양이, 여성의 나체사진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후보는 이목을 끌기위해 레이싱 모델을 고용, 후보의 사진 대신 벗은 모델의 사진을 포스터로 붙였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았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란 정당은 개 사진 포스터를 잔뜩 붙였고, 그 밖에도 여자격투기 선수, 고양이 사진 등 선거와 무관한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으면서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도쿄 코리아타운과 조선학교 앞 선거 게시판에는 일장기와 함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본의 현행 선거법은 후보자가 자신의 선거포스터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어,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논란의 포스터를 붙인 후보들은 표현의 자유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외국인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인기…“깨끗한 거리, 정감 있는 시민, 아름다운 자연 모두 만족”

    외국인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인기…“깨끗한 거리, 정감 있는 시민, 아름다운 자연 모두 만족”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외국인·재외동포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싱가포르 등 9개국 105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이미 경남을 찾았고 나머지는 개인 일정에 따라 올해 안에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지난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6명만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거의 없었다. 도는 올해 재외동포를 포함해 외국인으로 신청 대상을 늘렸고,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상황을 바꿨다. 도는 우리나라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국외 한국문화원 34곳에 홍보 자료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외국인 참가 신청서를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접수하고 경남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항공·숙박·여행지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여기에 K-드라마와 푸드 열풍도 불면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큰 관심을 받았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짠 여행 계획으로 여행을 하고, 그 경험과 경남 관광지를 개인 사회누리소통망(SNS)으로 홍보한다. 도는 5박 이상 경남에 숙박한 확인서를 제출하는 외국인에게 1명당 하루 5만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숙박비와 별도로 7일 미만 체류하면 각종 관광시설 체험비를 1명당 7만원, 7일 이상은 10만원을 준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에 실제 참가한 이들 반응은 어떨까. 서울신문과 서면 인터뷰한 참가자들은 경남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미국 국적의 Helen Seung(65)씨는 2014년 서해안 그룹투어 끝 무렵 찾은 통영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새기고자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당시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전통중앙시장을 잠깐 들렸었는데, 앞바다에 있는 거북선이 인상적이었다”며 “바다의 푸르름과 부드럽게 떠 있는 많은 섬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유 있게 머물려 아름다운 통영의 삶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시 찾은 통영에서 그는 동피랑벽화마을, 중앙전통시장, 한산대첩광장, 박경리 기념관, 소매물도, 삼도수군 통제영 등 지역 곳곳을 자유롭게 누볐다. Helen Seung씨는 “청정한 소매물도에서 잘 보존된 둘레길 걸으며 접한 파릇한 나무들이 기억난다”며 “물 때가 맞지 않아 등대섬이 갈 수 없었던 건 아쉬웠지만, 망태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농원에서 편백 기운과 진한 냄새를 맡으며 체험한 맨발 힐링, 부처님 오신 날이라 찾아가 본 미래사 풍경, 장인들 작품을 전시한 통영 전통 공예관,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본 통영 앞바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는 한려수도해상도 인상 깊었다”며 “지역민들의 여유 있는 안내와 친절함, 깨끗한 거리, 청결한 시장, 구수하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말투 등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Helen Seung씨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로 소매물도를 뽑기도 했다. 인위적인 개발이 거의 없는 점, 윤기 나는 나무, 청정한 숲길, 조용한 분위기와 새소리 등이 ‘힐링’에 안성맞춤이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Helen Seung씨는 “소매물도로 가는 배를 탈 때 음식물을 가져가면 안 된다는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관리인에게 거칠게 제지당하는 모습을 봐 민망하고 무안함을 느꼈다”며 “박경리 생가가 보존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지금이라도 옛 골목을 조성하고 생가를 복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통영에 박경리 생가와 골목이 복원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문학인 등이 통영을 찾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여로 경남이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경남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통영에 더 머물지 못해 아쉬웠다”며 “통영은 힐링의 장소였다. 청청한 바다, 깨끗한 거리와 가게, 정감 있는 시민 덕분에 좋은 인상을 안고 간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국적 Marcellina Kurniawan(34)씨와 Anastasia Kurniawan(30)씨도 경남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예전에 경남에 가 본 적이 있었고 당시 진해와 진주를 방문했었다. 정말 즐겁게 지냈다”며 “경남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싶었고, 경남에서 한 달 여행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 즉시 신청했다. 이번에는 김해를 목적지로 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해 여행에서 유리·비누 공예 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아름다운 자연 지역 장점으로 언급했다.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로는 낙동강레일파크와 가야테마파크를 뽑았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거나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낙동강레일파크로 가려 할 때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관광지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남에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이 있다”며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과 같이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도내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추경 예산을 이용,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해 경남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 [마감 후] 약자와 동행하는 법

    [마감 후] 약자와 동행하는 법

    “방어적으로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피할까, 어떻게 하면 줄일까, 산재(산업재해)가 아닌 쪽으로 할까라고 접근하지 마세요. 공사는 그래야만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근로자들의 혈액암 집단 발병 사실이 알려진 지난 5일 아침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사 관계자들 앞에서 보인 반응은 회의 참석자들의 당초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소송하면 그 가족은, 그 피해자 가족은 산재라고 입증해야 하는데…. 회사는 아니라고 하고 흘러가는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도록 하세요. 되도록 무엇이 원인인지 밝히려고 하세요.” 당시 발언을 들어 보면 서울시장이 아닌 교통공사와 서울시를 규탄하는 시민단체가 한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공사는 당초 오 시장에게 보고를 한 뒤 해명자료를 내려고 했지만 “벤젠이나 유성페인트 같은 것을 안 쓰고 있다고 설명하면 안 된다”는 질책에 내려던 자료를 거둬들여야 했다고 한다. 회의를 지켜본 한 참모는 자신이 봐 온 오 시장의 모습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소회했다. 굳이 참모가 아닌 제3자가 봐도 사측이 아닌 노측에 선 듯한 오 시장의 모습은 새롭다. 이처럼 정치인이 진영 논리나 일반적인 선입견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사람들은 낯설게 느끼거나 때로는 감동하기까지 한다. 보수 정당이 가진 자, 사용자, 기업을 대변하고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노동자의 인권에는 소홀하다는 일각의 인식에 비춰 보면 더욱 그렇다. 비슷한 사례로는 한동훈 전 장관 재임 시절 법무부가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피해자의 지연이자를 면제하라는 법원의 화해권고를 수용하기로 한 결정이 있다. 인혁당 피해자들은 국가배상금이 과다 지급됐다는 대법원의 판례 변경으로 배상금 일부와 지연 이자를 다시 돌려줘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임기 5년 내내 손도 대지 않던 것을 한 전 장관은 취임 5개월 만에 해결했다. 진보 정권은 외면했던 독재 정권 피해자의 억울함을 보수 정권에서 보듬자 대중은 한 전 장관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감동했던 사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취임 첫해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입에 쓴 마스크가 연신 들썩일 정도로 크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을 때,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원폭 동포들을 만나 위로했을 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희생 장병 55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했을 때 이를 지켜본 국민은 진영에 관계없이 함께 감동했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아무리 유능한들 국민이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볼 때 문제 해결은 그들의 당연한 책무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정자들이 약자, 피해자, 비주류를 돌볼 때 사람들은 감동한다. 나아가 가진 자, 사용자의 편에 선다는 비판을 받는 보수가 소외된 자, 일하는 자들과 함께할 때 감동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과 서울시정을 모두 관통하는 가장 큰 공통분모는 ‘약자 복지’, ‘약자와의 동행’이 아닌가. 어떻게 약자와 동행해야 국민의 감동과 지지를 얻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은 대략 나와 있는 것 같다. 보수의 재건은 진보가 겉으로만 말하는 약자와의 동행, 약자에 대한 포용에서부터 시작한다. 안석 전국부 기자
  • ‘새만금 메가시티’ 尹정부 계획, 관할권 다툼 탓 구상에 그치나

    정부가 전북도 4개 시·군을 묶는 ‘새만금 메가시티’ 발전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나 해당 지자체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새만금 메가시티 발전구상 연구’에 착수해 오는 9월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과 익산시를 포함한 광역발전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메가시티의 핵심은 ‘1시간 생활권’이다. 새만금 메가시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1호 공약으로 4개 시·군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전북의 농생명산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을 연계한 공동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산, 김제, 부안 등 기존 새만금 권역 3개 시·군에 익산까지 범위를 넓혀 인구 65만 규모의 특별지자체를 지향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100만 도시를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광역교통망 등 여러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 익산이 중요한 위치”라며 새만금 메가시티에 익산이 포함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군산과 김제가 새만금 관할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면서 특별지자체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어 새만금 메가시티가 구상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기존 새만금 권역에 익산을 포함한 65만 경제권의 밑그림이 모양은 좋지만 지자체마다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커서다. 군산시와 김제시는 수년째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 다툼에 이어 내부 도로, 새만금신항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행정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가 중재에 나서 3개 시·군이 참여하는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했으나 김제시의 반대가 거세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익산시도 새만금 메가시티 구상에 적극 반대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산과 이어지는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메가시티 출범은 별도의 문제라고 말한다. 전북도는 “새만금권 지자체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메가시티가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 발굴에 착수했다”며 “먼저 군산·김제·부안 등 새만금권 3개 시·군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협력 사무나 사업을 발굴해서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의 원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향사랑 지정기부 첫발…‘난감한 지자체 ‘눈치싸움’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시행됐지만, 지자체들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공개적으로 기부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기부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지 고심이 큰 모습이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11개 지정기부 사업이 등록됐다. 광주시가 4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경남 2건, 서울·울산·전남 각 1건이다. 광주시는 광주극장 시설개선,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원 등 사업을 등록했고, 충남 서천군은 화재로 잿더미가 된 특화시장을 재건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은평구는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 사업의 시민 기부를 기다린다. 지정기부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 발굴한 사업에 시민들이 직접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고향사랑기부는 ‘지자체’에 일임해 모인 기금의 사용처(용도)를 명확히 정해두지 않았다. 시민들은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기 어려웠다. 이에 고향사랑기부제에 ‘크라우드 펀딩’을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부자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기부 참여가 늘어날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부자가 미리 사업과 지원 대상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가 도입됐다. 다만 아직 지자체들의 참여는 미진하다. 지정기부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대형 사업은 불가능하고, 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e음’에 등록해도 기부 실적이 저조하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지정기부 제도를 선제 도입한 지역의 상황을 지켜보며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의 경우 도와 기초단체에서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체화된 사업은 나오지 않았다. 적당한 사업 규모에 이목을 끌만한 사업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정기부는 사업을 만들고 지방의회에 기금운용계획 심의도 맡아야 한다”면서 “많은 기부를 끌어올 사업을 발굴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서두르기보다 다른 지자체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향사랑 지정기부 시작됐는데…지자체는 눈치 싸움

    고향사랑 지정기부 시작됐는데…지자체는 눈치 싸움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공식 시행됐지만, 지자체들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공개적으로 기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기부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지 고심이 큰 모습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11개 지정기부 사업이 등록됐다. 광주광역시가 4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경남 2건, 서울·울산·전남 각 1건씩이다. 광주시는 광주극장 시설개선,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원 등 사업을 등록했고, 충남 서천시는 화재로 잿더미가 된 특화시장을 재건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는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 사업의 시민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지정기부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 발굴한 사업에 시민들이 직접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고향사랑기부는 ‘지자체’에 일임해 모인 기금의 사용처(용도)를 명확히 정해두지 않았다. 시민들은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이에 ‘고향사랑기부제’에 ‘크라우드 펀딩’을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부자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기부 참여가 늘어날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부자가 미리 사업과 지원 대상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가 도입됐다. 다만 아직 지자체들의 참여는 미진하다. 지정기부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대형 사업은 불가능하고, 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e음’에 등록해도 기부 실적이 저조하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지정기부 제도를 선제 도입한 지역의 상황을 지켜보며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의 경우 도와 기초단체에서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체화된 사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적당한 사업 규모에 이목을 끌만한 사업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정기부는 사업을 만들고 지방의회에 기금운용계획 심의도 맡아야 한다”면서 “많은 기부를 끌어올 사업을 발굴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서두르기보다 다른 지자체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올림픽 앞두고 대통령 수영 공약에 파리 시민들 “센강에 똥싸자”

    올림픽 앞두고 대통령 수영 공약에 파리 시민들 “센강에 똥싸자”

    2024 파리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테러와 폭염 위협에다 파리 시민들이 센강에 똥을 싸겠다는 캠페인까지 벌어졌다. 친환경 저탄소 올림픽을 지향하는 조직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1만 4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올림픽 선수촌은 에어컨 없이 지어졌다. 에어컨은 각국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위해 자비 부담으로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수영 경기가 일부 치러지는 파리 센강은 누런 황토물로 수질 논란을 낳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직접 수영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달고 시장은 조기 총선이 실시됨에 따라 7월 7일 치르는 결선투표가 끝나는 다음 달 15일 센강에서 수영하겠다는 공약을 지킬 예정이다. 센강 수영에는 이달고 시장의 초청으로 마크롱 대통령도 참여할 전망이다.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파리 시내 곳곳과 마르세유, 타히티 등에서 펼쳐진다.센강에 똥을 싸자란 캠페인은 ‘#JeChieDansLaSeineLe23Juin’란 해시태그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퍼졌는데, 해시태그의 뜻은 ‘나는 6월 23일 센강에 똥을 싼다’란 뜻이다. ‘센강에 똥을 싼다’란 사이트는 마크롱 대통령과 이달고 시장을 조롱하면서 “그들은 우리를 똥 속으로 빠뜨렸고, 이제 그들이 우리의 똥 속으로 빠질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원래 마크롱 대통령과 이달고 시장이 수영하기로 공약한 6월 23일에 배변이 도착하려면 언제 똥을 싸야 하는지 거리에 따라 계산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한 데다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센강에서 수영하기로 한 날짜도 미뤄졌다. 이미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한 표!”란 글과 함께 실제 강물에 떠 있는 듯한 똥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센강에서는 올림픽 기간 오염 문제가 없다면 10㎞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수영 경기가 열릴 계획이다. 하지만 폭우 등으로 수질 오염도가 증가한다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1923년까지 센강에서 수영하는 것은 불법으로 금지됐지만,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일 년 전에 허용됐다. 하지만 대장균 등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나 센강 수질이 스포츠 행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 시민들이 센강 수영 등을 비롯해 올림픽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은 과도한 비용 때문이다. 센강을 청소하는 데 중앙 정부와 수도 당국이 쓰는 비용은 14억 유로(약 2조원)로 추산된다. ‘센강에 똥을 싼다’란 사이트를 만든 프로그래머는 현지 언론 ‘액튜파리’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투자된 모든 자원으로도 현재 우리가 겪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정치인들로부터) 버려진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 “망하게 해줄게” 공무원 치킨집 갑질에 홍준표가 내놓은 반응

    “망하게 해줄게” 공무원 치킨집 갑질에 홍준표가 내놓은 반응

    대구 중구의 한 치킨집에서 관할 공무원들이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중구청장이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시민들의 민원과 문의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까지 빗발쳤다. 20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치킨집 갑질’ 관련 공무원의 엄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무슨 추태란 말인가”라며 “한 구의 공무원이 저지른 일이라 해도 시장님께서 일신한 대구 이미지를 실추시킨 큰 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청 홈페이지에도 “중구청 직원 그냥 보고만 계실 거냐” 등 관련 민원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에 홍 시장은 “중구청장이 적절한 처분을 할 거다”라고 짧게 답했다.앞서 지난 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대구 중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가 가게를 방문했던 대구 중구청 공무원의 행동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하.. 마음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7일 가게를 방문했던 중구청 공무원 B씨를 포함한 일행이 바닥에 맥주를 일부러 쏟는 행동을 반복했다면서 가게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 속에서 일행 중 한 남성은 술잔을 든 손을 테이블 밖으로 뻗더니 잔을 기울여 맥주를 바닥에 쏟았다. 일행이 다시 맥주를 따라주자 1분여 뒤에 또 테이블 옆 바닥에 맥주 한 잔을 거의 다 부어버렸다. 빈 잔을 입에 갖다 대며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잠시 뒤 A씨의 아내가 키친타월로 바닥을 닦자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 가게에서 나갔고, 아내는 계속 바닥을 닦으며 매장을 정리했다. 그런데 맥주를 쏟았던 손님 일행이 다시 가게로 돌아와 삿대질하며 항의를 했다. A씨는 이들이 “돈 주고 사 먹는데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바닥에 오줌을 쌌냐, ‘먹튀’(계산을 하지 않고 도주)를 했냐”면서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 되겠다”고 조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행 중 한 명이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후 문제의 손님 4명 모두 중구청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중구청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당사자 등에게 사과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징계 등)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류규하 중구청장과 B씨 일행 4명이 해당 치킨집을 찾아 A씨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구 자체적으로만 조사에 나설 경우 ‘제 식구 감싸기’ 등 공정성에 우려가 된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에 중구청은 19일 대구시에 감사를 요청했으나, 대구시가 이를 거부해 중구청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시가 구에서 조사하는 게 우선이라고 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한 뒤 시에 조사를 요청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감사에 착수해 공무원 4명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기후대응기금 무분별한 사용, 투명성 강화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기후대응기금 무분별한 사용, 투명성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4일 제324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결산심사에서 기후환경본부가 관리하는 기후대응기금(이하 ‘기금’)의 사용이 원래 취지와 달리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 앞으로 예산편성과 기금 사용에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2년과 2023년에 기후대응기금이 과도하게 사용된 사례들을 상세히 언급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기후위기 정책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주민참여형 수요 반응(DR) 시범사업 등이 있다. 이 의원은 다양한 사업들이 기금을 통해 지원되었으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적합하지 않은 사업에 기금을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기금 사용의 원칙과 목적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11조 2항에 따르면 기금운용계획의 정책사업 지출금액을 20% 초과하여 변경하는 경우, 미리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며, 행정안전부의 예규인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 따르면 20% 초과 여부는 시의회의 의결을 받은 액수를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기금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기금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2022년과 2023년 동안 유독 많은 변경사업과 의심스러운 사업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 각 사업에 대한 상세한 사후보고서와 결과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필요한 사업이라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명확한 기금 사용의 기준을 마련해 기금의 필요성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기금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촉구했다. 덧붙여 “기후환경본부가 기금을 원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를 통해 효과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국제’가 빠진 ‘국제정원박람회’,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로 채워 나가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국제’가 빠진 ‘국제정원박람회’,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로 채워 나가야”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개최된 제324회 정례회 푸른도시여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2억 9000만원 추경 증액안이 올라온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국제’ 성격이 부족함에도 매년 ‘국제정원박람회’로 개최 운영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면 이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의 참여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 등 관련된 부대행사의 진행이 필요함에도 현재 아시아권 일부 국가만 초청돼 진행한 것이 매우 아쉽다”라며 “다양한 국가의 참여, 특히 오랜 시간 정원문화가 자리 잡아온 유럽, 미주 등 여러 국가의 작가들을 초청해 박람회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의 현재 방문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많은 시민에게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준 푸른도시여가국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인터넷 기사와 시민들의 반응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도 존재함을 지적, 박람회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치러내기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 집 앞의 작은 정원에서부터 시작해 서울 전역에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강동구 천호동 장미마을을 예로 들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만들어낸 정원이 가져오는 아름다운 동네의 변화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으로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자치구의 동별로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정원박람회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본 의원은 좋은 정책에 목말라 있다. 푸른도시여가국이 시민을 적극 동참시켜서 더욱 발전하는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균형있는 정원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에서 권역별 국제정원박람회 장소로 토지보상과 공원조성 완료를 앞둔 ‘암사역사공원’을 추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심사는 국제정원박람회의 개선 필요성과 시민 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중요한 자리였으며, 박 의원의 제안과 지적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 “DMZ 고라니만 감동”…외신이 ‘대북 확성기’ 효과 의심하는 이유[핫이슈]

    “DMZ 고라니만 감동”…외신이 ‘대북 확성기’ 효과 의심하는 이유[핫이슈]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에 대한 맞대응으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 한국의 메시지가 어디까지 퍼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현재 (대북 방송에 사용되는) 스피커는 2016년에 구입한 40개 중 하나”라며 “한국군 당국은 이 스피커 시스템에서 퍼지는 대중음악과 정치적 메시지가 개성시의 시민 약 20만 명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가청거리 10㎞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확인한 당시 감사 결과에 따르면,새 스피커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군이 요구하는 만큼 (성능이) 강력하지도 않았다”면서 “2017년 테스트 결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메시지나 노래는 7㎞ 이상은 미치지 못했으며, 개성과 같은 도시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가청거리) 5km에 가까운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은 2016년 대북 확성기 작전운용성능 조건으로 가청거리 10㎞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비무장지대의 산과 계곡, 강한 바람, 여름철 우거진 수풀 등이 소리 전달을 막을 수 있어 실제 가청거리는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북 방송은 비무장지대(DMZ)에 사는 고라니들만 감동시킨다”라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로이터 통신은 대북 확성기 성능 불량을 제보한 전 해군 장교를 인용해 “대북 확성기 스피커는 2016년 초기 테스트 3가지 중 2가지는 통과했지만, 대체로 소리가 가장 멀리 전달되는 아침이나 밤에 테스트가 진행됐다”면서 “이 문제로 국방부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측은 로이터 통신에 “온도와 습도, 지형 등 조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지만, 스피커 성능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확성기는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 및 철수되기 전까지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다. 다만 국방부는 작전과 보안 등의 이유로 대북 확성기의 정확한 성능과 방송 시간 일정 등의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야권, 대북 확성기 재개 비판…대통령실 반응은? 군 당국은 북한군 수십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일 오후 실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10일부터 일주일째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북 확성기 재개를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면서 “서로 자중하고 서로 공존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며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위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연합뉴스TV에 “대북 확성기 재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가 나올지 말지는 북한이 하기 나름”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야당 등은) 오히려 북한의 잘못부터 먼저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북한이 오히려 점점 더 인식이 안일해질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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