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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심리회복·돌봄 지원’ 대폭 강화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심리회복·돌봄 지원’ 대폭 강화

    광주시와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유가족 및 시·도민을 대상으로 심리회복과 돌봄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8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할 때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참사가 가족 단위 희생이 많은 만큼 지원 대상을 유가족으로 한정하지 않고 친인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여객기 참사에 따른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별도 평가나 조사 없이 즉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사회서비스원 및 식사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청소·세탁·식사 준비, 근거리 이동 동행, 아동 돌봄 등 가사 지원과 조리된 식사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참사가 국가적인 대형 참사인 데다 희생자 다수가 광주시민인 점을 고려해 돌봄서비스 비용은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일 기준 이번 참사와 관련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지원은 총 14가구(33명)에서 제공받고 있다. 신청은 유가족 전담공무원에게 요청하거나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용 전화번호 ‘돌봄콜(1660-2642)’로 연락하면 된다. 돌봄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심리지원단에 재난 심리지원 교육을 이수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 140명을 투입해 유가족, 참사 목격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재난을 경험한 누구나 공포·슬픔·불안·분노 등 감정을 경험할 수 있고, 악몽이나 현장 장면 연상 등 트라우마 반응과 피로·판단력 저하 등 심리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 역시 피해자 가족과 도민 등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24시간 핫라인 심리상담과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여러 경로로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도민에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 바우처 8회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돌봄 공백이 발생한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신청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주 돌봄자인 피해자의 사망으로 가족에 대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거나, 피해자 가족이 사고 대응 등으로 다른 가족을 보살피기 어려울 경우 제공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만 피해자 가족 등에 한해서는 전액 지원된다. 한편, 광주시는 ‘유족들도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항공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조만간 정부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 “영화같은 장면” 응원봉 들고 尹집회 시민들 안내…정체 보니 ‘깜짝’

    “영화같은 장면” 응원봉 들고 尹집회 시민들 안내…정체 보니 ‘깜짝’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찬반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와 한 건물 1층 갤러리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아니‥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수도원 화장실 안내를 해주신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수도사 복장을 한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앞서서 집회에 참여 중인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 B씨도 “나도 목격했다”며 다른 흑백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도 응원봉을 든 신부님 뒤를 시민들이 줄지어 따라가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 수도회는 여자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화장실을 개방했으며, 참석자들이 몸을 녹일 수 있게 난방을 가동한 쉼터를 제공했다. 또 음식을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이 인도하심을 받아 화장실 잘 다녀왔다”, “응원봉 발광력 대박이다. 멀리서도 잘 보인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성스럽다”, “고전영화의 한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수도회 외에도 집회 참석자들에게 선뜻 공간과 화장실을 내어준 곳이 또 있다.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C씨는 “참여, 행위예술 하는 거 아니고 필립파레노 인물 모형들 아니고 한강진역 시위하러 온 사람들이 몸 좀 녹이고 쉴 수 있게 빌딩 개방해 준 장면”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용산구 한남동 일신빌딩 1층 갤러리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하의 날씨에 폭설까지 내리자, 해당 빌딩 측은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기꺼이 갤러리를 개방했다. 시민들은 작품에서 몇 발짝 떨어진 곳에 담요를 깔고 누워있거나 은박지를 이불처럼 덮어 몸을 녹였다. 당시 경비원은 “작품 앞에 있는 선을 넘으면 경보음이 울린다”고 안내하면서 시민들이 쉴 수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갤러리에는 고(故)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 ‘선덕여왕’과 더불어 영국 조각가 앤서니 카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에토레 소사스 등 예술품 50여점 전시돼 있어 평소 철저하게 관리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C씨는 “이게 진정한 의미의 미술관 아닐까. 완전 무한한 가능성, 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누리꾼들 또한 “진정한 현대미술”, “이 장면이 예술 같다”, “더불어 잘 사는 사회란 이런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 尹 체포 찬반 시위대 저격한 국밥집 사장 뭇매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 尹 체포 찬반 시위대 저격한 국밥집 사장 뭇매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별점 테러 이어져소수 네티즌 “표현 거칠지만 이해돼” 옹호도 12·3 비상계엄과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한 음식점 사장이 집회를 벌이는 시민들을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고 말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엑스(옛 트위터)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남동과 마포구 도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캡처돼 확산했다. A씨는 칼국수와 만두 사진을 올리면서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개××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시위)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들이야”라며 분노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진 뒤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곧바로 카카오맵 리뷰에서 ‘별점 테러’를 당했다. 네티즌들은 한남동과 도화동 국밥집 모두에 별점 1점(5점 만점)을 주면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싶은 마음으로 남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다니”, “국밥 좋아하는데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정상인이라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태를 이렇게 만든 대통령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등 댓글을 남겼다. 별점 테러가 쏟아지는 와중에 A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소수 있었다. 이들은 “사장님 표현이 거칠긴 했지만 이해는 된다. 스피커로 엄청 크게 떠들고 소리 지르고. 한두번이어야 이해가 되지”, “민폐 끼치기 좋아하는 ×돼×들이 모여있다기에 방문 왔다” 등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음식점 공식 SNS 계정을 폐쇄했다.
  • 男아나운서, ‘핑크 드레스’ 입고 활짝…그가 여장한 채 돌아다닌 이유

    男아나운서, ‘핑크 드레스’ 입고 활짝…그가 여장한 채 돌아다닌 이유

    최근 일본에서 성 소수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각종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직접 여장 체험에 나선 아나운서가 눈길을 끈다. 2일 후쿠이TV에 따르면 후쿠이시의 한 의상대여점은 13년 전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여장 변신 플랜’이라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애초 이 가게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공주 체험 플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일부 남성에게 요청을 받아 시작한 여장 체험은 연간 100건 정도의 이용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이세키 히토미 대표는 “(여장 체험을 한 남성들이) ‘인정받았다’며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후기에서도 “감동적인 체험이었다”, “꿈이 이루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후쿠이TV의 남성 아나운서 타지마 요시테루(33)가 해당 가게에서 직접 여장 체험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타지마는 입고 있던 정장을 벗고 300벌이 넘는 드레스 중 하나를 골라 입었으며, 헤어 메이크업도 진행했다. 그는 립스틱, 인조 속눈썹까지 도전하고는 마무리로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 가발도 착용했다. 여장을 한 타지마가 거리를 돌아다니자 그를 알아본 여고생 무리는 “잘 어울린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장을 좋아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자신의 개성이니까 (상관없다)”고 답하는 시민도 있었다. 여장 체험을 종료한 타지마는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을 인정하고 마음을 넓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은,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단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존재를 서로가 인정할 수 있도록, 이번 체험을 통해 더 노력하겠다”며 새해 다짐을 전했다. 日유권자 65% “성소수자 인권 안 지켜져”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023년 2월 18~19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본에서 성 소수자의 인권이 지켜지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지난해 일본 고등법원은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란 판결을 연이어 내놓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헌법상 혼인은 ‘양성(兩性)의 합의’에만 기초해 성립하며 민법 규정도 이를 바탕으로 ‘부부’(夫婦)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결혼 당사자는 ‘남녀’라는 전제로 법을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후쿠오카고등재판소는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은 법률이 법 앞의 평등과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본질적 평등을 규정한 헌법 조항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또 “당사자가 동성인 경우 혼인과 관련한 법 제도를 마련하지 않은 것은 동성을 반려자로 선택하는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는 길을 막아버리는 것과 같다”면서 헌법의 행복추구권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법원이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이 헌법 13조에 규정된 행복추구권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처음이다.
  • 청주시 외곽도로 교차로에 인공지능 신호등 구축

    청주시 외곽도로 교차로에 인공지능 신호등 구축

    차량 통행량에 따라 작동하는 똑똑한 신호등이 충북 청주에 등장했다. 청주시는 외곽지역 주요 교차로에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 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AI 영상카메라가 차량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호를 변경하는 시스템이다. 설치장소는 외곽 도로인 미원, 증평, 신탄진, 청주역 방면 교차로 49곳이다. 총사업비로 17억 7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신호체계는 사전에 입력된 시간과 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복돼 유동적인 차량 통행량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번에 구축된 새 신호체계는 AI 영상카메라가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거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경우 직진 차량에 신호를 부여한다.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 외곽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혼잡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신호체계에 대한 시민 반응이 좋으면 향후 혼잡한 도심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첨단 신호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순천시민단체, 탄핵 정국에 미국간 김문수 의원 질타 나서

    순천시민단체, 탄핵 정국에 미국간 김문수 의원 질타 나서

    순천지역 시민단체가 탄핵 정국에 당에 보고도 없이 미국에 간 김문수(순천구례광양곡성 갑) 의원을 질타하고 나섰다. 민주당 당원이나 시민들의 개별 목소리가 아닌 시민사회의 공식적 목소리가 나올 만큼 지역민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입국한 김 의원은 사과문을 내면서도 아직까지 미국에 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순천경실련)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순천시민들에게 이번 탄핵소추 표결 불참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순천경실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난 4일 중앙경실련과 함께 ‘대통령 퇴진 촉구 및 계엄선포 관련 내란죄 수사 촉구’ 성명을 발표했고, 그 뒤 진행되는 일련의 촛불 집회도 중앙경실련과 함께 하고 있다. 순천경실련은 이번 탄핵정국을 지역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중대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순천경실련은 “지난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떠한 보고도 없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한 행위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결단의 순간에 무단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다”며 “이것은 아직도 추위 속에서도 촛불을 든 시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의 표결 불참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지역구 국회의원의 책임을 저버린 행위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의 행동은 그를 선출해 준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갑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에게 탄핵소추 표결 불참에 대한 사유를 명확히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은 당차원의 엄정한 조사와 함께 엄중 징계하라”며 “향후 의정 활동과정에서 본인이 추진하는 대표 정책과 이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일정, 시민과의 소통 방법 등을 지역민들에게 상세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가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순천 조례동과 연향동 등 도심 곳곳에는 김 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민주당 순천 당원들은 ‘투표 불참은 내란동조 김문수는 사퇴하라’, ‘당 지침 위반한 김문수를 출당시켜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들은 “순천시민이란게 창피하고 내 자신이 부끄럽다. 그에게 투표한 것에 크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당직 사퇴가 아닌 의원직 사퇴를 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탄핵 정국에 ‘미국행’ 김문수 의원···지역사회 비난 확산

    탄핵 정국에 ‘미국행’ 김문수 의원···지역사회 비난 확산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안이 가결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이 미국에 머무르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에 지역민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국회, 정당이 모두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데도 김 의원은 지난 21일 순천대에서 비상시국 의정 보고회를 연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뿐 아니라 야권 전체 192명 의원 중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심판원 회부를 지시한 가운데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사죄문을 올렸지만 지역민들의 분노는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사죄문에서 “윤석열 정권의 내란폭동과 국헌문란이라는 헌정사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한덕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뼛 속 깊이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며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으며 당의 처분을 따르는 동시에 이번 잘못을 거울 삼아 철저히 반성하며 성찰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과 상의없이 출국한 이유나 목적 등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여론무마용 사과문 만을 올려 지역민들의 감정을 더 자극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순천 조례동과 연향동 등 도심 곳곳에는 김 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민주당 순천 당원들은 ‘투표 불참은 내란동조 김문수는 사퇴하라’, ‘당 지침 위반한 김문수를 출당시켜라’고 요구하고 있다. 평상시 20여개 댓글만 올라온 김 의원의 페북은 현재 500여개에 육박하고 그를 비난하는 내용들로 도배가 돼 있다. 시민들은 “순천시민이란게 창피하고 내 자신이 부끄럽다. 그에게 투표한 것에 크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당직 사퇴가 아닌 의원직 사퇴를 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친명’을 자처하며 선거 운동을 했던 김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5위에 그친데다 당내 경선에서 졌지만 1위 후보가 이중투표를 유도했다고 이의를 제기한 끝에 민주당 후보로 최종확정 됐었다. 김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벌금 300만원을 구형받았다. 그는 또 선거 당시 차량과 숙소를 불법적으로 지원받아 보좌진 2명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대왕고래를 살려야 한다”…포항 등 경북 도내 반응 뜨거워

    박용선 경북도의원 “대왕고래를 살려야 한다”…포항 등 경북 도내 반응 뜨거워

    박용선 경북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이후, 경북 지역 사회는 이 사업을 향한 열망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원 탐사가 아니라,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경북도가 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동해 심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탐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한민국을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역사적 과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한 예산 497억원 전액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이와 관련해 박용선 도의원은 단순히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그치지 않고,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도민 펀드 조성,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지역 기업 참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 1998년 IMF 위기 당시,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으로 나라를 살려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대왕고래 프로젝트’ 또한 지역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해 성공시킬 수 있다”라면서 “경북 도민들이 참여하는 펀드를 통해 경북도와 대한민국이 자원 독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라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이런 박 의원의 발언 이후, 포항시의회는 지난 24일 ‘대왕고래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또한 포항시의원들은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주권과 포항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업”이라고 강조, 지역 TF 구성과 지역민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형철 포항시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익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포항시가 지역 기업과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포항시의회와 경북도의 다양한 움직임은 박용선 도의원의 첫 주장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서 경북도에서도 경북연구원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한 펀드 조성 등 정책과제에 대한 용역 발주하는 등 박용선 도의원의 첫 주장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용선 도의원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주장은 한 지역 정치인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경북도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도의원은 앞서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마다 해법을 찾아왔던 경북도가 다시 한번 국가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시추 작업을 넘어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특정 정권의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국가적 과업”이라면서 “정치적 논란과 예산 삭감으로 중단되어서는 안 되는 국민적 염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하고 경북도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나이 60이면 생각 좀” 구미시장에…이승환 “공연 부당 취소, 손해배상 소송”

    “나이 60이면 생각 좀” 구미시장에…이승환 “공연 부당 취소, 손해배상 소송”

    경북 구미시가 ‘시민 안전’을 이유로 가수 이승환의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데 대해 이씨 측은 ‘핑계’라고 반박했다. 이씨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미 공연 취소의 이유가 안전이 아닌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이날 한 매체에 실린 ‘표현의 자유보다 시민의 안전 우선해야’라는 제목의 김 시장 기고문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했다. 이씨는 “우리 경호팀은 구미 지역에서 콘서트 개최 반대 집회를 인지한 지난 20일 이후부터 경북 구미경찰서 범죄예방과와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호팀은 지난 20일 구미 경찰에 관객 신변 보호 신고를 위해 연락했고 이후 구미 경찰은 경호팀에게 ‘경비업 담당자가 현장에 출동해 상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질서 유지 내용도 확인해줬다”며 “이후 경호팀은 지난 23일 반대 집회가 신고된 장소 확인을 위해 구미 경찰에 연락했고, 구미 경찰이 ‘기사에 공연이 취소되었다고 나오니 확인해달라’라고 했다”고 했다. 이승환 “구미시 ‘안전’ 주장은 핑계…김장호 시장 개인 상대 손해배상 소송” 이어 “소셜미디어(SNS)와 팬카페를 통해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주시고,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도 삼가달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연 장소인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 지난 22일 ‘평소보다 많은 경호 인력을 배치해 회관 내외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문서로 통지했다”며 “이 통지 직후 관객에게 알리기 위해 ‘현재 집회 신고가 되어있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서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회신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정작 ‘안전’에 진심이었던 건 우리였다”며 “결국 안전은 ‘핑계’이고, 핵심은 정치적 오해를 살 발언을 하지 말라는 서약서 날인 거부 때문이라고 보인다.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라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훼손, 공무원인 시장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으로 야기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씨는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김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 측 변호인은 “피고는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이라며 “지방자치단체로서의 구미시가 아니라 김 시장 개인의 위법한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개인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장 “상도의라는 게 있는데 전국 공연 중이면 시민 분열 생각 좀”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이승환씨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승환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일 이승환씨 기획사에 정치적 선동 자제를 요청했다”며 “그런데도 이승환씨는 지난 14일 수원 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며 정치적 언급을 한 바가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이 이씨의 나이를 언급한 점도 화제가 됐다. 김 시장은 “이승환씨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승환씨도 나이가 60이다”라고 했다. 이승환, 29일 경남 김해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1350석 매진 그는 “개인적인 입장인데 상도의라는 게 있다”며 “예컨대 친구가 결혼식에 사회를 부탁받아서 했을 때 대개 결혼식에 가기 전에는 장례식장 등을 가는 것을 삼가는 우리나라 전통과 상도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공연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앞두고 있었는데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이 분열될 수 있다는 생각을 좀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인생을 살 만큼 산 분이고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들임에도 이런 것을 했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씨는 SNS를 통해 “여기서 결혼식과 상도의가 왜 나오냐”며 “네 살 아우님”이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1965년생으로 1969년생인 김 시장보다 4살 많다. 한편 오는 29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이씨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현재 1350석이 매진된 상태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ESG 경영 실천 노력, 글로벌 기준 뒤처지지 않게 서울시가 선도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ESG 경영 실천 노력, 글로벌 기준 뒤처지지 않게 서울시가 선도해야”

    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재단법인 서울경제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돼 향후 서울경제진흥원이 ESG 경영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을 의미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위험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용어이다. 이는 민간 부문 중심으로 등장한 개념이기는 하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공공부문에서도 받아들여 미국, EU에서는 기업의 비재무정보에 대한 공시의무를 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네덜란드공적연금(APG)이 한국전력의 석탄발전소 건립 투자를 사유로 한국전력 지분을 매각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ESG 경영 관련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육성을 위해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 서울시민, 스타트업, 기업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 및 성과창출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개정은 이윤 추구 이외에 경영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 문화를 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을 추진한 김 위원장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 종합순위에서 세계 48개 주요도시 중 6위를 차지했음에도 오히려 환경 분야 점수는 14위에서 17위로 하락해 ESG 경영에서는 걸음마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한국전력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ESG 경영 실천은 해외 분위기에 반응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는 긴급한 현안이자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서울시가 선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와 입법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트랙터 시위 女지지자들 비하한 경찰청 블라인드 글 논란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트랙터 시위 女지지자들 비하한 경찰청 블라인드 글 논란

    “익명의 경찰, 집회 참가자에 커피” 정반대 사연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로 올라오는 길목 남태령에서 경찰과 1박 2일간 대치한 가운데 전농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을 비하하는 글이 경찰청 ‘블라인드’에 올라와 논란이다. 22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어린 여자애들 왜 이렇게 정신머리가 없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 직원 이메일로 인증받은 아이디를 사용하는 블라인드 이용자 A씨는 게시글에서 “진작에 금지 통고해 놓은 무차별적 트랙터 상경에 차벽 세워서 무대응하며 막아놓으니까 트랙터 끌고 경찰버스 박아버리고 인도까지 올라타서 무방비 상태인 우리 직원들한테까지 돌진하는 범죄자 농민들을 옹호하는 뇌에 우동사리 든 MZ×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힘없는 농민을 무식한 경찰이 과격하게 진압한다고 여초 사이트, 좌파 전문 시위꾼들에 선동당해서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 이 날씨에 새벽부터 나와서 12시간 넘게 고생하는 우리 젊은 직원들은 대체 무슨 고생이냐”고 토로했다. 그는 “아무나 잡고 ‘양곡관리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이나 하는 ×들이 있을까”라며 “지휘부도 답답하다. 유럽이었으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어버렸을 텐데. 아직도 전 도로 점거하고 길바닥에서 징징대는 거 받아주는 게 정상이냐. 대한민국 공권력 개× 같다”라고 덧붙였다. 비속어를 섞어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이 글에는 또 다른 경찰청 이메일 인증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광화문 퇴진 집회 이후에 좌표 찍혀서 참석하는 2030 ×× 여자들 진짜 한심하다”는 동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글에는 “경찰 너무 불쌍하다”, “힘내라. 난 경찰 편이다” 등 시위대를 막는 경찰을 응원하는 반응과 “경찰이 협박하네”, “저런 정신세계를 갖고 왜 경찰을 하냐” 등 비판하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 같은 글과는 180도 다른 경찰의 대응이 같은 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는 익명의 경찰이 남태령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15잔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공유된 사진 속 배달 영수증 요청사항에는 “경찰관입니다. 남태령 고개 집회 참가자분들 아무에게나 드시라고 꼭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분이 꼭 경찰청장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한강 작가님 말씀대로 도대체 왜 세계는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 동시에 아름다울까”, “인간혐오 왔다가 인류애 충전됐다가 내 기분 마치 올해 날씨 같음”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향하던 전농의 트랙터와 경찰의 대치는 28시간여 만에 해소됐다. 이날 전농과 함께 서초구 남태령에서 집회를 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오후 3시 50분쯤 “남태령역에서 트랙터 10여대를 이끌고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사당역까지 행진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전날 정오쯤부터 차벽을 만들어 시위대를 막아섰던 경찰버스들은 오후 4시 40분쯤 남태령에서 모두 철수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야권 의원들이 이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남태령 대치를 풀라고 설득한 결과라고 전했다.
  • “보수우익단체 여러분 감사합니다” 비꼰 이승환… 구미 콘서트마저 ‘매진 임박’

    “보수우익단체 여러분 감사합니다” 비꼰 이승환… 구미 콘서트마저 ‘매진 임박’

    가수 이승환(59)이 자신의 경북 구미 콘서트 티켓 매진 임박 상황을 알리면서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미 콘서트가 보수 단체의 개최 반대 요구에도 사실상 매진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콧이었는데 현재 20장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 구미시청 앞에서 오는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승환 콘서트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는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즉각 취소하라”며 “콘서트를 빙자한 정치적 선동을 두고 볼 수 없다. 이승환은 콘서트를 즉각 취소하고 시민들을 편향된 정치적 선동으로 부추기지 말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이승환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마련된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서 무보수 공연을 펼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그간 사회적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이승환은 탄핵 정국에서 보수단체들이 자신의 콘서트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음에도 구미 공연 티켓 매진이 임박하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지난 19일에도 자신의 콘서트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을 비판했다. 그는 SNS에 구미시청 입구에 설치된 보수단체의 현수막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승환은 “데뷔 35년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면서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20일 변호사 명의의 게시물을 올리며 구미 공연에서 만날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승환 측 변호사는 “구미 공연에 참석할 분들께서는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시위에 일절 대응하지 말아달라.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그분들을 자극할 행동 역시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연 참석과 관람 과정에서 위 집회·시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법무법인으로 알려달라.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 관련한 일체의 비용은 이승환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尹 대통령 제정신 아니에요” 초3 학생이 산타에게 쓴 편지…공포 담겨

    “尹 대통령 제정신 아니에요” 초3 학생이 산타에게 쓴 편지…공포 담겨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본격화한 가운데 한 초등학교 3학년생이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에게 작성했다는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비상계엄 상황 이후 둘째딸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와이프가 책상 정리하다가 구석에 숨겨놓은 걸 찾았다. 며칠에 적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아직 산타를 믿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쓴 편지에는 “산타할아버지. 제발 부탁이에요. 제가 크리스마스까지 살 수 있을까요? 우리 대통령 제정신이 아니에요. 제발 윤석열을 대통령에서 끌어내리게 해주세요. 진심입니다. 사람들 난리났어요”라는 글이 오자가 섞인 채 삐뚤빼뚤한 글씨로 담겨있다. 하단에는 ‘물러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도 그려넣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 아이는 진심으로 걱정과 공포가 있었던 것 같다”, “크게 될 아이다”, “아직 우리나라 미래는 희망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모가 10살짜리한테 공포심을 심어줬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주변 어른들이 아이 앞에서 맨날 극단적인 정치 얘기 했을 것 같다”며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또 “초등학생 글씨가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생이 산타를 믿는다고?”라며 조작을 의심하는 반응도 있었다. 해당 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尹 탄핵 찬성’ 리스트에 오른 이승환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

    ‘尹 탄핵 찬성’ 리스트에 오른 이승환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인근에서 무보수 공연을 펼쳤던 가수 이승환이 ‘탄핵 찬성 연예인 리스트’에 오르자 “블랙리스트에 올려 달라”며 재치 있게 대응했다. 지난 17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에 올랐다며 그 명단을 공유했다. 해당 명단은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으로,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고 탄핵 정국에 소신을 밝힌 연예인들의 얼굴과 이름을 게시물로 만들어 올렸다. 명단에는 가수 아이유, 그룹 뉴진스, 윤종신, 그룹 소녀시대 유리, 서현, 박효신, 이채연, 츄 등이 있었고 배우 신소율, 고아성, 박보영, 최민식, 이동욱, 김서형, 최민식 등도 포함됐다. 작곡가 김이나와 개그맨 박명수, 봉준호 감독도 눈에 띄었다. 이승환은 “이런 거 말고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 나도 상 받고 싶다”라며 “박찬욱 감독님은 왜 빼요. 내슈빌에 앨범 녹음하러 갔을 때 한인 식당 이모님들께서 저보고 박찬욱 감독님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 왔다며 깍두기 서비스로 주셨다”고 적었다. 실제 영화감독 박찬욱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투표 당일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직접 한 베이커리 카페를 방문해 당일 오전 만들어진 빵을 모두 구매해 집회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단체들에 나눠줬다. 또한 이승환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잘못된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블랙리스트는요?”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환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여의도 인근에서 무보수로 공연을 펼쳤다. 그는 공연에서 히트곡 가사를 윤 대통령 탄핵에 맞춰 개사하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호평받았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 일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탄핵 찬성’ 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게 하자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미국인 극우 유튜버는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를 진행한 아이유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펼치며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저러냐. 수준 낮아 보인다. 참 할 일도 없다”, “일부 사람들이 저런다고 해도 어차피 아이유 다음 콘서트에 내 자리 없을 듯”, “CIA가 징징대는 거 다 받아주는 신고 센터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내가 CIA에 아이유 신고했다…×돼봐라” 美 보수 유튜버 발언 ‘충격’

    “내가 CIA에 아이유 신고했다…×돼봐라” 美 보수 유튜버 발언 ‘충격’

    미국인 극우 유튜버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빵과 밥 등 선결제를 한 배우 겸 가수 아이유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천조국 파랭이’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극우 유튜버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여성이자 자신의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A씨는 영상에서 “깨어있고 노래도 잘 부르는 우리 아이유님이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을 적극 지지하고, 심지어는 음식까지 제공하며 탄핵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최대한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와 윤석열 탄핵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아이유님의 생각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CIA에 아이유님의 행보를 알려드렸다”며 “여러분들도 우리 훌륭한 한국 연예인분들을 미국 CIA에 알리도록 하라”면서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 목록을 공개했다. 이어 “반미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신고하는 것을 우리 트렌드로 밀고 나가자”라면서 “아이유, 한번 ×돼봐라”며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아이유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이후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아이유가 찍은 광고 브랜드 등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CIA에 신고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독 아이유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 같다”, “집회 선결제 연예인 한 둘이 아닌데 아이유 불쌍하다”, “CIA가 그렇게 할 짓이 없어 보이냐”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처럼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위한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미국인도 있다.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미국인 마크 테토는 미국에 머무는 가운데 아이유가 선결제한 국밥집에 전화를 걸어 60그릇을 추가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청계천 반려동물 시범사업, 하루 평균 78명 이용···불만 민원 6%뿐

    윤영희 서울시의원, 청계천 반려동물 시범사업, 하루 평균 78명 이용···불만 민원 6%뿐

    서울시가 진행 중인 청계천 반려동물 출입 시범사업이 긍정적인 반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계천에 일 평균 77.6명의 시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에는 평균 72명이 방문했고, 휴일에는 93명까지 증가하며 반려인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청계천 황학교 하류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 4.1km 구간에서 반려동물 출입을 일시 허용하며, 지난 9월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반려인들은 대부분 목줄 착용 등 펫티켓을 잘 준수하고 있었다. 설문조사에서도 반려동물 출입 확대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청계천 출입 가능 구간을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3건(51.6%)으로 가장 많았고, 시범 구간 유지는 12건(9.8%), 반려동물 출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7건(38.5%)으로 조사됐다. 불편 사항 조사에서는 총 60건의 불편이 접수됐다. 주요 내용은 통행불편 28건(46.7%), 배변‧오염이 20건(33.3%), 소음 문제는 1건(1.7%)에 불과했으며, 불편사항이 없다는 응답도 11건(18.3%)에 달했다. 서울시설공단에 접수된 민원은 23건으로 전체 민원의 6% 수준이며, 서울시에 접수된 민원은 11건에 그쳤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이제 개인의 취향이나 유행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권리”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출입 구간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반려동물 출입을 전 구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청계천 이용·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나,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 결과 ‘보류’됐다.
  • [열린세상] 12·3 사태에서 잘 벗어나기

    [열린세상] 12·3 사태에서 잘 벗어나기

    12월 3일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 고비를 넘겼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남아 있으나, 열흘여의 긴장은 확실히 떨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협력해서 국민의 생업과 일상을 빠르게 안정시킬 테니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라고 당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뛰어놀던 죽마고우 중년들과 소주도 한잔 걸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도 보이고, 캐럴 소리도 들린다. 학교에 돌아오니 기말고사 기간이다. 과제 이야기에 학생 몇이 ‘내란당한 집중력’이란 말 못 들어봤냐고 한다. 그저 끄덕했다.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의 인기가 실시간 뉴스에 밀려 시들하기도 했다. 나 역시 그동안 강의를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 민망할 지경이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간신히 기말 과제를 어떻게 할지 정리했다. 분명 정신은 너무 없는데, 한창 내란 정국이었을 때 시국에 대해 떠들고 싶은 친구가 마산에 내려와서 같이 진탕 마시고 나눈 이야기와 다음날 숙취로 힘들었던 기억은 또렷하다. 여의도에서 수많은 ‘응원봉’과 재미난 깃발을 본 기억 역시 또렷하다. 그 와중 ‘부정선거론’과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괴로웠던 기억까지.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공포를 느끼고, 정신없는 날들을 겪게 된 걸까. 사실 실체적인 내란이 눈에 보인 시간은 길지 않았다. 3일 밤 내란에도 국회는 빠르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고 다음날 새벽에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나. 그저 방송에 나온 특전사, 707특임대의 모습 때문이었나. 몇 달 전부터 계엄을 끝없이 바랐던 윤석열 때문인가. 그 바람을 김용현과 동조자들이 계획으로 만들고 실천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에 달린, 계엄에 동조하는 입장의 댓글 때문인가. 모든 것이 우리 감정의 버튼을 누르는 이유일 테지만, 그 자체로 완결은 아닐 것 같다. 몇 달 전부터 비상계엄을 경고했던 정치인들의 말에 자연스럽게 ‘피식’하는 반응을 하게 되는 우리의 상식이 실제로 공격받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심지어 북한의 김정은도 당혹스럽게 만들 정도의 무모함이라니. 시민들은 기민하면서도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민주적 질서를 복원시켰다. 계엄은커녕 불심검문 한 번 받지 않았을, 선진국에서 태어난 20대는 응원봉을 들고 K팝을 부르며 데모를 완벽하게 시민들의 잔치로 승화시켰다. 군사정부와 싸우면서 벼려진 민중가요가 비장하게 소환되지 않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처럼 청년들의 요청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불린 것도 좋은 일이다. 아쉬운 건 다시금 확인되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고작 어처구니없는 내란 사태에 대응하는 데 쓰였다는 것이다. 물론 시민들의 책임은 아니다. 고양된 시민의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고, 다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성별·계층에 따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더 나은 민주주의’에 대한 합의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내란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우리가 무언가 교훈을 얻으려면 온 국민이 몸으로 느낀 만큼 대통령의 권력 남용 요소들을 제어하거나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권력구조를 재편하는 일련의 작업이 필요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입법부터 개헌까지 선택지는 열려 있다. 다음 공화국을 상상해야만 할 수도 있다.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다시금 ‘여의도 정치’의 몫이다.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을지’를 넘어서는 중대 논의가 광장의 함성에 대한 정치의 도리다. 의회 정치는 잘 준비된 세력들이 끊임없이 협상하고 조정하는 과정에 의해서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안심하라는 말보다 잘 준비해서 실행으로 보여 주길 기대한다. 올바른 일은 함께 모여서 소리 내면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청년들에게 정치가 잘 응답하길 바란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계엄령은 ‘핫’한 소재, 소설 써볼까” ‘계엄령 공모전’에 네티즌 ‘황당’

    “계엄령은 ‘핫’한 소재, 소설 써볼까” ‘계엄령 공모전’에 네티즌 ‘황당’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뉴스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대한 논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같은 시국을 틈타 한 웹소설 플랫폼이 ‘계엄령’을 소재로 내건 공모전을 열었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웹소설 플랫폼 ‘모픽’은 지난 16일 공식 엑스(X)에 계엄령을 소재로 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픽은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로 시작하는 공지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계엄령’을 소재로 한 소설 공모전이 시작됩니다”라며 “가장 대중적인 소재로 첫 화만 써보세요. 작가가 되실 수 있게 모픽이 돕겠습니다”라고 안내했다. 모픽이 공지에 내건 공모전 안내 이미지에는 “계엄령만큼 핫한 소재가 있나? 소설 한번 써볼까?”라는 문구와 함께 1등에게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었다. 모픽은 주로 판타지나 로맨스, 코믹 등 장르의 웹소설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이같은 공모전 안내를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엑스에서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가 40여년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던 계엄령이 그저 ‘핫’한 소재인가”라며 “한밤중에 국회로 달려나가 계엄군을 막고 광장에서 불빛을 들고 시위했던 시민들의 염원을 그저 판타지와 코믹 소설로 소비하려 한다”고 일침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발 정신 차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겁고 민감한 사회 현안마저 ‘밈(meme)’과 콘텐츠로 만들어 소비하던 기조가 이 지경까지 왔다”고 한탄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같은 비판이 이어지자 모픽 측은 엑스에서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이어 17일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더욱 신중하고 무겁게 다뤘어야 하는 점에 대해 통감하며, 저희의 부족한 고민과 접근 방식으로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모픽 측은 “과거의 시대와 달리 계엄을 통해 느낀 공포와 두려움, 슬픔을 창작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 더 많은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기획과 표현 방식에 대해 더욱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계엄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사태를 하나의 소재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드론 본 뒤 기침·콧물 증상”…‘의문의 드론떼’ 음모론 확산, 트럼프 반응은?[핫이슈]

    “드론 본 뒤 기침·콧물 증상”…‘의문의 드론떼’ 음모론 확산, 트럼프 반응은?[핫이슈]

    지난달부터 미국 각지에서 목격된 의문의 드론 무리와 관련한 공포와 음모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드론과 관련한 ‘미지의 증상’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드론이 목격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여성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하늘에서 드론을 본 뒤 이상하게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기침을 하거나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났고, 눈이 붓고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역시 드론이 목격된 뉴욕의 또 다른 여성은 “스태튼아일랜드 상공에서 드론을 목격한 뒤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눈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추락한 드론을 처리해야 할 경우 방독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데일리메일의 의뢰를 받고 이러한 주장들을 검토한 현지 의료진은 “드론이 질병이나 증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전역에 독감 시즌이 시작됐으며, 이 시즌에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등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토마스 무어 박사는 “비행기나 드론의 등장을 질병의 원인으로 돌리는 것은 흥미롭지만, 실제 원인은 훨씬 더 평범할 수 있다”면서 “현재는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이고, 이 시기에 사람들과 함께 있기만 해도 아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감염병 전문가인 빌 샤프너 박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증상은) 하늘(드론)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 퍼지는 것일 뿐”이라면서 “아직 (독감 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기에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증상들이 드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우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의 시작에 있으며, 많은 사람이 ‘우연히’ 기침과 재채기, 몸살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리 드론’에 대해 밝혀진 사실미국 전역을 공포로 물든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목격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도 나타났다. 이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밤마다 뉴저지 일대를 비행하는 드론 무리에 대한 공포와 의문이 확산하자 FBI, 국토안보부, 주 정부, 경찰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 3명은 16일(현지시간) CNN에 “당국이 미군 시설 두 곳에 드론 탐지 및 추적 시스템을 보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군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전역에서 매일 드론 수천 대가 날아다닌다. 따라서 하늘에서 드론을 보는 일은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며, 악의적이 활동이나 공공안전위협의 징후도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드론 문제에 대해 당국이 ‘숨기는 진실’이 있다며 이를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6일 “정부는 현재 (의문의 드론과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드론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갔는지 그들(현 당국자들)은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13일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국에서 보고되는 미스터리한 드론, 우리 정부의 인지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당장 대중에게 미스터리 드론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하며, (정부가 드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당장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자치구장인 공화당 소속 비토 포셀라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이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 ‘아이유 선결제’ 국밥집에 60인분 추가한 외국인, 이 사람이었네

    ‘아이유 선결제’ 국밥집에 60인분 추가한 외국인, 이 사람이었네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마크 테토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JTBC에 따르면 마크 테토는 지난 14일 여의도의 한 국밥집에 전화를 걸여 60그릇을 선결제했다. 해당 국밥집은 가수 아이유가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국밥 100그릇을 선결제한 곳이다. 집회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0그릇이 동나자 다른 시민들이 해당 식당에 선결제를 하며 이후 식당을 찾은 시민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이유가 선결제한 100그릇이 끝났는데, 이후 한 외국인이 60인분을 추가로 선결제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마크 테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티즌들의 반응을 캡쳐한 화면과 함께 “여러분 저 지금 한국이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뉴욕 출신인 마크 테토는 금융업계에서 일하며 2014년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금융투자회사인 토포앤코코리아자산운용(TCK)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방송 출연과 강연 등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14일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은 물론 유명인들도 ‘선결제’ 행렬에 나섰다. 아이유는 여의도 일대의 매장 5곳에 국밥 200그릇과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을 선결제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도 여의도 인근의 한 김밥집에 선결제하고 집회 참석자가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제시하면 김밥을 한 줄씩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룹 뉴진스도 집회 참석자들에게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삼계탕 100그릇 등 식사를 제공했다. 뉴진스는 자신들의 응원봉이 아니라도 응원봉을 들고 있으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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