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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쎈수학’ 홍범준 대표, 서울대에 1000억 기부했지만…

    ‘쎈수학’ 홍범준 대표, 서울대에 1000억 기부했지만…

    중고등 수험서 ‘쎈수학’으로 유명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필즈상 및 노벨상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 연구 기금 및 창의적 연구·교육 공간 조성을 위해 모교인 서울대에 1000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13일 서울대 미술관에서 ‘발칙한 자연과학적 상상과 수리 논증을 위한 무주·쎈 연구기금’ 협약식을 개최하고, 홍 대표의 1000억원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가 한 해 동안 기부받은 총액 1300억여 원에 가까운 규모로, 개인 기부로는 역대 최대액으로 파악된다. 홍 대표는 “국가의 근원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며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서 주도권을 놓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지금부터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자연과학의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이어 “서울대 소속 필즈상,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 1인당 15억원의 상금을 기금과 별도로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측은 홍 대표의 기부금을 자연과학 계열 연구 지원에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 직전 시민단체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등은 홍 대표가 운영하는 좋은책신사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좋은책신사고에서) 인정된 직장 내 괴롭힘만 14건에 달한다”며 “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쾌척이 우리 사회의 기본적 노동권에 대한 무책임을 가리거나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괴롭힘과 노조 탄압을 사과하고 부당 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고] 9호선은 처음부터 맞게 만들어졌다

    [기고] 9호선은 처음부터 맞게 만들어졌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혼잡은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출근 시간대 급행열차는 상시 과밀 상태에 놓여 있고, 시민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완행 열차를 선택하거나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 동선을 거꾸로 설계하는 비정상적인 선택을 일상처럼 감내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불편이나 인내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교통 정책이 수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종종 ‘초기 설계의 실패’가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초기부터 ‘강서-여의도–강남’을 연결하는 수요가 높은 간선 노선으로 계획됐다. 거의 모든 역사의 승강장은 8량 열차 운행을 전제로 설계·건설됐다. 이는 과잉투자가 아니라 도시성장과 미래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판단이었다. 오늘의 극심한 혼잡은 오히려 그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문제는 시설이 아니라 운영 책임의 지연이다. 9호선은 플랫폼과 토목 구조물은 이미 미래를 향해 준비돼 있었지만 실제 운영은 4량에서 시작해 수년째 6량 체계에 머물러 있다. 수요가 임계점을 넘었음에도 서울시는 ‘안전’, ‘기술적 검토’를 이유로 전환 결정을 반복해서 미뤄 왔다. 그러나 안전은 전환을 회피하기 위한 명분이 아니라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충족해야 할 조건이다. 안전을 이유로 시민의 일상적 고통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공공교통의 책임 있는 태도라 보기 어렵다. 특히 지금은 정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결단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시점이다. 도시철도 신호·통신 설비는 통상 약 10년 단위의 수명주기를 갖는다. 9호선 역시 주요 신호 설비의 개량·교체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지보수 문제가 아니라 운영 체계를 재정렬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다. 이 시점에 기존 6량 기준을 그대로 연장한다면, 서울시는 몇 년 뒤 다시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같은 설비를 고쳐야 하는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교체 시점에 맞춰 8량 운영을 전제로 신호체계를 재구성한다면 비용과 공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구조적인 수송 능력 확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서울시의 정책 우선순위는 엇갈려 왔다. 서울의 동서 이동 문제는 도로 혼잡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상당 부분은 대중교통, 특히 도시철도가 감당하고 있으며 그 부담의 중심에 9호선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교통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핵심 철도 노선의 수송 능력을 확충하는 일이어야 했다. 그러나 매일 수십만명의 시민이 ‘지옥철’을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의 동서 이동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도시철도 정책보다 한강버스가 우선순위에 놓여야 했는지는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한다. 관광성과 상징성이 강한 정책이 시민의 노동과 생활을 지탱하는 교통 인프라보다 앞설 수는 없다. 8량 기준으로 토목시설을 구축한 과거의 판단은 실패가 아니라 선견지명이었다. 문제는 그 판단에 부합하는 운영 전환을 신호 설비 교체 시점이라는 현실적 계기마저 놓친다면 이는 더 이상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정책적 무책임의 문제가 된다. 9호선은 처음부터 맞게 만들어졌다. 이제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세워진 계획에 맞게 운영할 책임을 더 이상 미루지 않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적정 시점이다. 더 늦어진다면 그 비용은 다시 시민의 시간과 안전 그리고 삶의 질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김현 국립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 교통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지난해 1만 9000명 이용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지난해 1만 9000명 이용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을 1만 8924명이 이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19세 이상 시민이 원하는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포인트(35만원 상당)로 지원하는 제도로, 서울시는 지난해 규제 철폐를 통해 소득 요건을 없앴다. 해당 사업은 2018년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부터 운영 권한이 광역자치단체로 이관됐다. 시는 모집 분야를 일반·장애인·디지털·노인 등으로 세분화하고, 중도 포기나 카드 미발급이 발생하면 즉시 추가 이용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 관리를 강화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및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사용처를 대폭 늘린 결과, 지난해에만 829곳을 새롭게 등록했다. 또 평생교육이용권 운영 첫해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25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상 3명, 우수상 7명, 장려상 10명, 사용기관 우수사례 2곳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사례를 모아 오는 수기집을 발간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사업이 서울시로 이관된 첫해인 지난해 평생교육 지원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시민 삶의 실질적 성장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구나 더 가깝고 편리하게 배움을 누리는 ‘평생학습 선도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한파에 꼭 이래야 하나”…버스파업 첫날 시민들 정류장서 발동동

    “한파에 꼭 이래야 하나”…버스파업 첫날 시민들 정류장서 발동동

    “아이고…택시를 타도 늦을 것 같아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시민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용산구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7016번을 기다리던 김정진(26)씨는 전광판에 뜬 ‘운행 종료’ 안내를 보고는 택시승강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이미 50여명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김씨는 “평소엔 버스가 10분에 한 대씩 오는데, 오늘은 감감무소식이라 한참을 의아해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서울버스노조는 이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2024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395개 노선 중 32.7%인 129개 노선, 전체 7018대 가운데 6.8%인 478대만 운행됐다. 미처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출근길에 나섰거나 대체 수단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전날 내린 눈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더 많았던 터라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강서구 발산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임현준(57)씨는 “평소엔 오토바이로 출근하는데 길이 얼어서 버스를 타려고 나왔다가 이 모양”이라며 “파업이라도 출근 시간대만큼은 피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서대문구의 병원으로 출근하던 간호사 강모(31)씨는 “평소보다 택시 줄이 20%는 더 길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에서 서울대병원 진료를 위해 새벽 첫 KTX를 타고 올라왔다는 윤병선(53)씨는 “몸이 좋지 않은데 떨면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파업 소식에 30분 일찍 나왔다는 대학생 정모(21)씨는 “버스를 타면 학교(국민대) 앞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지하철은 환승도 해야 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승객이 몰린 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에선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열차 내 혼잡이 예상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오세훈 시장은 페이스북에 “노사 양측을 끝까지 설득하겠다. 조속히 정상 운행이 될 수 있도록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지하철 운행을 하루 172회 늘리고, 출퇴근 혼잡시간 운행도 1시간씩 연장했다.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이번 파업은 법원의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해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이뤄졌다. 앞서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이 판례를 처음 적용한 동아운수 2심 판결이 지난해 10월 선고되면서 시내버스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노사 모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 광양매화축제, ‘2026년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4년 연속 쾌거

    광양매화축제, ‘2026년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4년 연속 쾌거

    ‘광양매화축제’가 2026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봄의 전령을 알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광양매화축제는 4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라는 성과를 거두며 축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광양매화축제는 광양매화마을의 고유한 공간성과 매화가 지닌 상징성을 바탕으로 매년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 확충과 동선·교통체계 개선, 지역 주민 참여 확대와 명예감독제 도입을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아울러 ▲차 없는 축제장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핵심으로 한 ‘3무(無) 축제’를 지속 추진하며 축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광양)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오는 3월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역민 참여 확대와 친환경·안전 중심 운영, 체류형 콘텐츠 강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차 없는 축제장 운영과 도심권 셔틀버스 확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다양화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와 지역 환원 효과를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현주 시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는 춥고 긴 겨울을 견뎌온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봄의 희망을 전하며 자연과 사람, 지역의 가치를 함께 담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다”며 “4년 연속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은 그동안 축적해 온 축제의 완성도와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제25회 광양매화축제를 통해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 운영으로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걸맞은 품격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하마터면 산불 날 뻔…대구 군위서 화목 보일러 불티에 들판 화재

    하마터면 산불 날 뻔…대구 군위서 화목 보일러 불티에 들판 화재

    대구 군위의 주택 내 화목 보일러에서 불티가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군위군 효령면 장기리에 있는 한 주택 뒤편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들판 66㎡가 소실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등 장비 25대와 인력 74명을 투입해 인근 야산으로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택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가 들판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 인근 주택과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행정통합, 주민 삶과 밀접…자치구 역할 중요”

    “행정통합, 주민 삶과 밀접…자치구 역할 중요”

    광주시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개 자치구와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5개 자치구 구청장 간담회’를 열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고광완 행정부시장,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장인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통합되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 자치구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추진 경과와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고, 통합을 통해 기대되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행정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행정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의와 공감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행정통합이 지역 소멸과 성장 정체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임을 확인하고,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광역 경제·행정권으로 묶어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초 자치의 기능과 권한을 존중해 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시도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앞으로 자치구별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 현장 중심의 여론수렴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서 5개 구청장들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기초자치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동·서·남·북 등 방위 위주로 지어진 구의 명칭을 ‘지역 역사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개 구청장이 참여한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행정통합이 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에는 통합 논의에 구청장협의회도 적극 협력·참여하되 자치분권형 통합을 위해 특별법에 6가지 사안을 명시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담겼다. 협의회는 우선 현행 자치구의 사무 권한과 자치재정권이 유지되거나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계획·각종 인허가권·생활 SOC 관리 등 주민 밀착형 사무는 광역에서 기초로 추가 이양돼야 하며, 특별법에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자치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조항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합으로 우려되는 세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로 교부되는 교부세·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법정화하고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마련했던 조례 등 지방 입법이 무력화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역 현실을 반영할 자치입법권도 부여해야 하며, 행정기구와 정원에 대한 인사·조직 자율권 특례도 부여해 자치조직권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시 광역자치단체가 거대해지는 만큼 ‘풀뿌리 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행정 사무 위탁 및 일부 예산 편성·집행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요구했다. 현재 방위 개념으로 지어진 자치구 명칭에 대해서는 지역의 역사성·상징성을 반영해 변경을 추진하고, 변경에 필요한 수십억원의 재정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는 것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했다. 임택 구청장협의회 회장은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기초자치단체가 오히려 더 강해지는 통합, 자치와 분권의 이름에 걸맞은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특별법에 반영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도시 미관 해치던 한전 지상기기 ‘도시의 비밀상자’로

    용산구, 도시 미관 해치던 한전 지상기기 ‘도시의 비밀상자’로

    서울 용산구가 도시 미관을 해치던 전력시설을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공공디자인으로 탈바꿈시켰다. 13일 구에 따르면, 도심에 설치된 한전 지상기기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진행해 최근 마무리했다. 사업 대상지는 녹사평광장(2개)과 이태원전망대 앞 보도(2개), 이태원역 4번 출구 일대(1개) 등 모두 3곳이다. 한전 지상기기는 전력과 통신 등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그동안 거리 경관을 해치고 보행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인식돼 왔다. 용산구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전력시설을 단순히 ‘가려야 할 대상’이 아닌, 도시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라는 의미의 ‘도시의 비밀상자(Urban Secret Box)’로 설정했다. 시설의 본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시민이 앉거나 만져보는 등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즐거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디자인은 표준형과 특화형으로 구성된다. 표준형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외장재를 활용해 외관을 단정하게 정리한 기본 모델로, 도심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향후 전력시설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기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화형은 설치 장소의 특성에 따라 놀이형, 시설조합형, 그래픽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놀이형은 회전하는 공을 직접 만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아이와 보호자가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잠시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공원이나 광장 등 비교적 여유 있는 공간에 소규모 놀이 요소로 활용된다. 시설조합형은 지상기기에 벤치와 테이블을 결합하고, 반려견 목줄 거치대 등 생활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한 형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시설을 하나로 묶어 대기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출입구나 공중화장실 인근 등 생활 동선과 맞닿은 장소에 적용을 고려했다. 그래픽형은 지역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외관에 담아 공간의 인지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구는 ‘2025년 용산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등을 활용해 무채색 시설물에 시각적 변화를 주고,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올해 안에 구는 이번에 개발한 공공디자인을 이태원 일대 한전 지상기기 10개 이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도시 곳곳의 한전 지상기기는 크지는 않지만 주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시설”이라며 “이번 사업은 이런 시설을 어떻게 더 잘 쓰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작은 시설부터 이용과 편의를 함께 고려한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한파 속 시민 불편 최소화 우선”... 조속한 해결 요구

    최기찬 서울시의원 “한파 속 시민 불편 최소화 우선”... 조속한 해결 요구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서울시 버스정책과로부터 ‘버스파업 동향 및 비상수송대책’에 대해 보고 받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현장 대응 및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시작해 13일 새벽 1시 30분까지 이어진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회의 협상이 결렬됨으로써 서울시 버스노조는 13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통상임금, 임금체계 개편 및 2026년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 의제에 있어 노사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최 의원은 출근길 한파 속에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즉각 서울시 버스정책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금천구 버스파업 비상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파업 상황에 서울시·교통운영기관·자치구·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의 경우 지하철역 연계를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2개 임시노선을 운영한다. 자료에 따르면 마을버스, 경기버스, 시내버스 5621번은 정상운행(단, 5621번이 파업 참여로 미운행 시 대체 투입 계획)될 예정이다. 비상수송 버스도 투입된다. ▲비상수송 1번: 석수역 ↔ 시흥대로(중앙차로 정류소 정차) ↔ 구로디지털단지역 (왕복 12.6km, 오전 4대/오후 4대) ▲비상수송 2번: 시흥2동(범일운수종점, 벽산아파트) ↔ (경유지 일부) ↔ 구로디지털단지역 (왕복 10km, 오전 7대/오후 7대)이 운행된다. 최 의원은 “광역 차원의 지하철 증회·연장과 자치구 셔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금천구의 2개 임시노선이 출퇴근 시간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서울시·자치구와 함께 배차간격 등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추운 날씨에 정류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진다”며 “대체 교통수단 안내와 현장 혼잡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노사도 시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책임 있는 협상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 목포시, ‘전통시장 살려요’ 특성화 공모사업 선정…매년 국비 확보

    목포시, ‘전통시장 살려요’ 특성화 공모사업 선정…매년 국비 확보

    목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6년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6500만 원을 확보하며,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은 ▲문화관광형 시장 ▲디지털 육성사업 ▲첫걸음시장 육성사업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핵심 정책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에는 목포 자유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에 선정돼 2년간 ‘남진야시장’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기간 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야시장을 찾으며 목포 전통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2023년에는 청호시장이 ‘전통시장 디지털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유통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온라인 장터 ‘놀장’에 입점한 상인들은 평균 35%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두며 온라인 거래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에는 동부시장이 ‘첫걸음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결제 편의성 제고, 원산지 표시 강화, 친절·청결 서비스 개선 등 3대 서비스 혁신과 함께 안전 강화, 상인회 역량 강화 등 2대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동부시장이 2027년까지 2년간 국고보조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의 기반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 플랫폼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지역 특화 명소로 조성해 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특성화 패키지 사업을 통해 자유시장, 청호시장, 동부시장, 신중앙시장이 ‘시장·배송 매니저 사업(인력 지원)’과 ‘상인 교육’에 선정돼 전통시장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아울러 청호시장은 전라남도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83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상반기 중 사업을 조기 추진해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서울 곳곳 ‘멈춤’ 신호 [포토多이슈]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서울 곳곳 ‘멈춤’ 신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 13일 새벽,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멈췄다.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 전광판에는 ‘버스 운행 중단’이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고, 첫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출근길 풍경은 이른 시간부터 어수선했다. 버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하철 일부 구간은 평소보다 크게 혼잡해졌다. 송파구 잠실역 2호선 승강장에는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를 타고 내리며 붐볐고, 역사 안에서는 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반면 서울 시내 한 공영차고지에는 운행에 나서지 못한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작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약 10시간 동안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통상임금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1시 30분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다.
  • [인터뷰] “日 식민지배 조세이탄광 희생자 조국에 돌려보내는 건 최소한의 의무”

    [인터뷰] “日 식민지배 조세이탄광 희생자 조국에 돌려보내는 건 최소한의 의무”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희생된 여러분을 적어도 조국의 고향에 돌려보내는 것은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1991년부터 ‘조세이탄광 피해자를 돕는 역사 모임’을 결성해온 이노우에 요코 대표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이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조세이탄광 참사는 일제강점기 시절이었던 1942년 2월 3일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탄광 누수로 해저 갱도가 무너지면서 한반도 출신 노동자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수몰됐다. 사고 진상 규명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유골은 일본 시민단체와 한국 유족회 등의 자비와 모금으로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26일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뼈가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83년 만의 일이었다. 이노우에 대표는 “유골의 DNA 감정조차 한일 간의 벽에 막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이를 결단한 것에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조세이탄광 유골은 (식민지배)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올해는 한 구라도 더 많은 유골을 수습하고 반환하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현 일본조세이탄광희생자 대한민국 유족회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족 입장에서는 DNA 신원 조사가 정말 중요했다”며 “일본 정부가 유골 수습에 전향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작은아버지 고 양인수씨의 유골을 찾고 싶다는 바람이다. 양인수씨는 3남 중 차남으로 태어났고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경찰과 탄광 모집인에게 속아 조세이탄광에서 일하다 20세 젊은 나이에 사고를 당했다. 유족들의 자비 부담과 모금만으로 유골 발굴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 회장은 “다음달 7일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6명의 다이버들에게 4구의 유골을 수습하기로 했는데 이 비용만 해도 1억 2000만원이 든다”며 “일본 정부가 그토록 지적하는 안전 문제도 걸려있는데 시민단체에만 맡길 게 아니라 일본 정부도 나서줘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심지어 자국민이 수몰됐음에도 유골 매몰 위치가 분명하지 않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 회장은 “희생자 모두가 수몰된 건 아니다. 탄광이 폭발했을 때 불기둥이 솟았다는 증언도 있는데 그 당시 사체가 튀어 나갔다고 하니 희생자를 전부 수습할 수는 없지만 부분적이라도 당시의 진실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정권 바뀌었지만 체감은 아직…일반 국민 57.6% ‘부패 사회’

    정권 바뀌었지만 체감은 아직…일반 국민 57.6% ‘부패 사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첫 ‘신용성적표’가 공개됐다.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국민의 57.6%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고, 50.3%는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부패 인식은 전년보다 오히려 0.5%포인트 늘었다. 정권이 교체됐지만, 정치·행정에 대한 불신과 일상에서 느끼는 불공정은 아직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일반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이다. 일반 국민만 부패 인식 악화 시민 체감할 만큼 일상 변화 안 이뤄져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률은 일반국민이 57.6%로 가장 높았다. 전년(57.1%)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인은 43.6%에서 32.7%로 10.9%포인트, 전문가는 53.8%에서 44.4%로 9.4%포인트, 공무원은 12.8%에서 5.3%로 7.5%포인트, 외국인은 14.5%에서 8.8%로 5.7%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다른 모든 집단의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과 달리, 일반 국민의 부패 인식만 오히려 악화한 셈이다. 시민이 체감할 만큼의 일상 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불공정 인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응답은 모든 집단에서 줄었지만, 일반 국민은 50.3%로 여전히 절반을 넘겼다. 감소 폭도 1.5%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정권 교체 이후 기회의 공정, 결과의 공정이 높아졌다고 느끼는 시민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정치에 대한 시선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은 여전히 ‘정당·입법’ 분야를 가장 부패한 영역으로 꼽았다.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을 거치며 정치가 삶의 전면에 다시 등장했지만, 정치에 대한 불신은 그대로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언론을 꼽아온 공무원도 지난해에는 ‘정당·입법’ 분야를 가장 부패했다고 인식했다. 반면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모든 집단에서 늘었고, 특히 기업인은 전년보다 27%포인트나 급증했다. 앞으로 부패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일반 국민은 14.7%포인트, 기업인은 14.0%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성적표는 낮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일반 국민의 부패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반부패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금 당장 떠나라”…美 국무부, 이란 체류 자국민에 긴급 탈출령

    “지금 당장 떠나라”…美 국무부, 이란 체류 자국민에 긴급 탈출령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하라는 긴급 경고를 내렸다. 이란 정부는 인터넷을 전면 차단하고 도로를 봉쇄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지난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파국 직전까지 몰렸던 미국과 이란 간 관계가 이번 시위를 기점으로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란에 있는 자국민에게 “지금 당장 떠나라”는 경고를 발령했다고 뉴스위크와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3주째 계속되면서 유혈 사태가 확산하고 인터넷마저 차단됐기 때문이다. 이란 당국은 주요 도시 도로를 봉쇄하고 대중교통을 중단했으며, 불법 위성통신을 사용했다고 의심되는 가정을 급습했다. 인권단체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위 과정에서 최소 503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1만 700명이 체포됐다. 이란 당국은 국가 안보를 회복될 떄까지 통신 차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이란 현지에 남은 자국민의 안전을 더 이상 보장할 수 없는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테러, 소요 사태, 납치, 미국 시민에 대한 자의적 체포와 불법 구금 위험이 있으므로 어떤 이유로든 이란을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항공편이 끊기고 위험이 커지면서 미국인들은 육로로 이란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란 내부 체제 위기와 맞물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돈줄’을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란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백악관은 이란 관리들이 물밑에서는 협상 의지를 비치고 있지만 공개 석상에서는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숏폼부터 블로그까지···‘순천 알릴 시민 주인공은 누구?’

    숏폼부터 블로그까지···‘순천 알릴 시민 주인공은 누구?’

    순천시가 시민의 시선으로 시정 소식과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2026년 순천시 소셜미디어기자단 및 쇼츠크리에이터’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글과 사진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셜미디어 기자단과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쇼츠크리에이터로 나누어 진행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순천의 정책·행사·일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소셜미디어기자단은 주요 시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직접 취재해 블로그 등 SNS에 콘텐츠를 제작·게시하면 된다. 쇼츠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을 활용해 순천의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소셜미디어기자단 10명, 쇼츠크리에이터 5명이다. 시에 관심이 있고 SNS 콘텐츠 제작에 열정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2026년 한 해 동안 공식 기자단 및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가 된다”며 “다양한 개성과 시각을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인원과 지원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홍보실(061-749-5732) 또는 순천시 공식 홈페이지와 순천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행정통합 ‘급물살’ 속 거세지는 교육계 ‘반발’

    행정통합 ‘급물살’ 속 거세지는 교육계 ‘반발’

    정치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6월 지방선거가 임박했지만 교육행정의 ‘밑그림’이 전혀 없다 보니 혼란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13일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 따르면 행정통합에 따른 교육자치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대전·충남 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 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유일하다. 특례는 교육감 선출 방식을 다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통합을 전제로 러닝메이트제와 임명제도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김영진 전 대전연구원장 등 대전·충남 교육감 출마 예정자 6명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에 ‘복수 교육감’ 반영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행정통합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고 지역 교육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현행 유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교육 자치의 퇴보가 아닌 상생의 발판이 되기 위한 ‘청원서’를 민주당 특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시민연대회의는 이날 대전시 교육청 앞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교육자치 훼손 반대 기자회견에서 “교육은 행정통합의 부속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교육감 선출 방식으로 거론되는 ‘시장·교육감 러닝메이트제’에 대해 “교육자치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독소조항으로, 교육을 정치권력에 종속시키고 교육감 직선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교육 자치 훼손에 대해 헌법소원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 교육청 노조와 대전 교사노조, 충남도교육청 노조, 충남 교사노조는 “교육 자주성을 짓밟고 시·도민을 기만하는 대전·충남 졸속 행정통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육 가족은 물론 시·도민 누구도 행정통합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정치권 밀실야합으로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법안은 교육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면서 “숙의 과정과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행정통합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행정통합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교육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발의된 특별법안 중 교육 자치 관련 내용은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고 통합 논의에 교육계 참여를 요청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행정통합 논의에서 교육 자치가 뒷순위로 밀린 데다 주체별로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통합교육감 선출시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도 적용되지 않기에 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혜경 여사 보고 환하게 웃은 다카이치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김혜경 여사 보고 환하게 웃은 다카이치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저의 고향에 잘 오셨어요. 기쁘네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정상회담을 위해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나라현의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세 번째 만나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식 최고의 환대를 뜻하는 ‘오모테나시’를 보여주면서 양국에 화제가 됐다. 당초 일본 측은 오후에 숙소에 도착한 이 대통령에게 호텔 측이 영접하기로 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숙소 앞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격상하는 등 극진히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직접 환영해주는) 이런 모습에 정말로 감사할 것”이라고 말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더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김 여사를 보자마자 “TV에서 뵈었는데 역시 아름다우시고 멋진 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날 나라시청에는 ‘환영 이재명 대통령 나라시 방문’이라고 한국어가 적힌 세로 1.4m, 가로 16m의 거대 현수막이 양국 국기와 함께 오전 일찍부터 내걸렸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한 호텔에는 나라현경 등이 동원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시민들이 몰리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역대 일본 총리가 본인의 지역구로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6년 지역구인 야마구치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고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2023년 주요 7개국(G20) 정상회의를 지역구인 히로시마시에서 열기도 했다. 나라현에서 공식 정상회담이 열린 건 이날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나라현은 일본의 가장 오래된 고도이자 약 1500년 전 고대 한반도와 일본 간의 인연이 내려져 온 한일 교류의 상징적 장소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4일 양국 정상이 현지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인 호류지를 함께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가질 예정인데 이 사찰은 우리나라에서는 ‘법륭사’로 알려졌으며 백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배우자 간의 친교 일정은 따로 없었다. 일본의 ‘퍼스트 젠틀맨’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하원)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영접할 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초 뇌경색이 발병해 현재 재활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남편을 간호하는 등 부부 간 애정이 각별하다고 한다.
  • 김민석 총리 만난 與 의원들 “대전·충남 명칭 함께 쓰는 데 공감”…여론조사도 검토

    김민석 총리 만난 與 의원들 “대전·충남 명칭 함께 쓰는 데 공감”…여론조사도 검토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 지역구 의원들이 1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행정 통합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논란이 된 통합시 명칭은 대전과 충남 이름을 모두 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충청특위) 공동위원장인 박정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 총리와 민주당 충남·대전 의원 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통합이 균형 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의 서막이 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시 명칭에 대해선 “대전과 충남이 같이 들어가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구체적인 명칭을 정할 때는 시민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교육과 의료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 자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대전·충남도 의료 서비스를 수도권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김 총리도 이에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정 특례와 권한 이양을 혁신적으로 해야 한다고 국무총리께 말씀드렸고 특히 산업 발전과 관련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특별법도 검토하고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충청특위 상임위원장인 황명선 의원은 “서로 국회에서 제안했던 법안은 충분한 검토를 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것은 또 보완하면 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발목잡기식 정치적 공세는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총리는 “충청권 광역통합이 가지는 의미가 정말 크다”며 “먼저 내실이 있어야 하고 방향이 옳다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과 이를 이끌어가는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변화의 시작이 대전·충남, 충남·대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조만간 두 지역의 통합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 “대학 수영장에 강습생 빠져” 119 엉뚱한 곳 출동… 환자 사망

    “대학 수영장에 강습생 빠져” 119 엉뚱한 곳 출동… 환자 사망

    “강습생이 수영장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엉뚱한 장소로 출동해 병원 이송이 지연되는 사이 요구조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1분쯤 “A 대학교 ○○센터 내 수영장에서 강습생(40대 B씨)이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상황실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A 대학교 본교로 구급 출동 지령을 내렸다. 지령을 받은 구급대는 7분 만에 A 대학교 캠퍼스에 도착했으나 수영장을 찾지 못했다. 대학 관계자로부터 해당 수영장은 다른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야 잘못 출동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상황실은 오전 9시 34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의 ‘○○센터 수영장’으로 인근에 있는 구급대를 급파했다. 수정된 출동 지령이 내려진 지 약 8분 뒤 구급대가 수영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의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B씨는 끝내 사망했다. 해당 센터는 과거 A 대학교가 학교 명칭을 사용해 위탁 운영한 적이 있던 곳이다. B씨는 수영 강습을 받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주변의 시민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이송 지연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 신동원 서울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 “엄정하고 신속하게”… 김경 의원 5대 비위 징계요구안 발의

    신동원 서울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 “엄정하고 신속하게”… 김경 의원 5대 비위 징계요구안 발의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신동원 위원장(국민의힘, 노원1)은 13일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 강서1)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발의하고,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보고해 공식적으로 징계를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84조제5항에 따르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징계를 요구한 경우,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를 의장에게 보고하고 심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보고 즉시 관련 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징계요구안에는 김경 의원의 ①공천헌금 수수(본인 인정), ②공무국외활동 미신고 및 직권남용, ③당원 위장전입, ④당비 대납 당원동원, ⑤업무추진비 유용 및 허위보고 등 총 5개 비위 사안이 적시되어 있다. 신 위원장은 김경 의원의 행위가 ‘지방자치법’ 제44조에 따른 의원의 청렴 의무를 비롯해, ‘서울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에서 규정한 품위유지 의무 및 청렴의무 등 여러 규정을 중대하게 위반하였을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공천헌금 수수’는 김경 의원 본인이 경찰 자술서를 통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국회의원 측에 1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직접 인정한 것으로, 현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11일에는 김경 의원의 주거지 및 서울시의회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바 있다. 공무국외활동 미신고의 경우 김경 의원이 미국 체류 중 국제행사 출입증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발급받으면서도 의회에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서울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제12조(국외활동에 관한 보고 등) 위반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김경 의원이 강서구에서 활동하는 동안 서초구 방배동에서 업무추진비가 결제되어, 타인 사용 또는 허위 기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신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엄격한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공정한 판단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 제39조제4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전에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하며, 그 의견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절차가 선행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사안이 시급한 만큼 금주 중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긴급 소집하여 김경 의원의 징계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징계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윤리특별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징계요구안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의결될 예정이며, 윤리특별위원회 의결 이후 이르면 제334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결과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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