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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유족에 4.4억 배상 판결… 부모 책임은 ‘기각’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유족에 4.4억 배상 판결… 부모 책임은 ‘기각’

    2023년 시민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25)이 피해자 유족에게 4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최씨 부모의 배상책임은 기각돼 유족은 항소의 뜻을 밝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민사부(부장 송인권)는 고 김혜빈(당시 20세)씨의 유족이 최원종과 그의 부모에게 8억 8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원종은 김씨의 유족에게 4억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16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최원종은 2023년 8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과 연결된 수인분당선 서현역 부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았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2024년 11월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피해자들 중 최원종이 몰던 차에 치인 김씨와 이희남(당시 65세)씨는 치료를 받다 숨졌다. 김씨의 유족은 형사 책임뿐 아니라 민사 책임까지 묻기 위해 최원종은 물론 그의 부모에게도 피해망상 호소, 흉기 구입 및 소지 등 위기 징후에 적절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지난해 5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선고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원고가 최원종의 부모에게 제기한 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유족 소송대리인은 “최원종에게 피해망상 등 위기징후가 있었는데 보호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최원종의 부모에게도 민사 책임을 물었는데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았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출마 “시민 곁에서 땀방울 흘렸다”

    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출마 “시민 곁에서 땀방울 흘렸다”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가 16일 “천안의 낡은 구태정치와 무사안일 리더십을 교체하겠다”며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특보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이 대전·충남 통합 중심지가 되도록 중앙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극 3특 이재명 정부 지방시대는 다시 천안의 큰 도약을 이룰 골든타임”이라며 천안 발전 5대 비전과 3대 혁신을 제시했다. 5대 비전은 △천안 시민 편안한 하루 △천안 경제 성장 엔진 대폭 확충 △천안 역사 증축을 통한 원도심 살리기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이다. 3대 혁신 과제로는 행정 혁신과 청소 혁신, 농업 혁신을 제시했다. 한 특보는 “시민의 따끔한 질책과 응원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섰다. 천안의 새 비전과 목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했다”며 “10여 년간 수해 복구와 무료 급식소 등으로 천안 시민 곁에서 땀방울을 흘렸다. 고통과 시련 겪으며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을 제대로 바꿀 격이 다른 경험과 실력을 가진 저 한태선을 천안시장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화경제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정계에 입문한 그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2020년 천안시장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제정책특보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 양재시장, 10층 규모 복합건물로 재탄생 기대…시장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양재시장, 10층 규모 복합건물로 재탄생 기대…시장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양재시장이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10층 규모 복합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재동 1-7번지 일대 ‘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교육 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통과로 양재시장은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복합된 상가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양재시장은 1988년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설립된 이후 양재역 일대 핵심 상권으로 기능해왔으나, 노후화로 공실률이 오르고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양재시장을 시장정비사업 추진 대상으로 승인해 정비에 나섰다. 1층에는 음식점, 카페 등을 둬 기존 말죽거리 일대 상권과 연속성을 확보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2층 이상에는 시장 주변의 업무·주거시설을 고려한 생활 서비스업 시설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지상 2층에 연면적 약 231㎡(약 69.9평)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말죽거리 골목형 상점가 상인 간의 상생 발전을 돕는다. 서초구 관내에 부족한 회의실,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노후화된 양재시장을 정비해 양재역 일대의 핵심 상권으로 재도약시키는 것은 물론, 업무시설 공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K-콘텐츠 완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서울시설공단, 서울 매력 알린다

    K-콘텐츠 완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서울시설공단, 서울 매력 알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등 서울시민의 일상 속 공간들이 K-콘텐츠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드라마·영화·예능·유튜브 콘텐츠 등 영상물 총 150편이 촬영됐다. 이에 공단 시설들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영상 로케이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진 장소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다. 전체 촬영 건수의 48.7%를 차지하며 1위 촬영지로 꼽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유튜브 웹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서울 도심에 있는 ‘청계천’과 ‘지하도상가’의 활약도 돋보였다. 드라마 ‘에스콰이어’에는 청계천 모전교 풍경이 담겼고, 드라마 ‘태풍상사’는 을지로 지하도상가와 동작대교 노상주차장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촬영 유형별로는 ‘뉴미디어’의 강세가 뚜렷했다. 유튜브와 웹콘텐츠가 31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드라마·OTT가 28건(18.7%)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봄(4월, 23건)과 가을(11월, 20건)에 전체 촬영의 65%가 집중됐다. 벚꽃과 단풍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을 담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내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할 수 없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 시설이 단순히 시민 생활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을 넘어 K-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는 ‘문화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곳곳의 매력을 발굴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브랜드와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 李대통령, 울산서 새해 첫 타운홀미팅…“산업 수도 넘어 새 길로”

    李대통령, 울산서 새해 첫 타운홀미팅…“산업 수도 넘어 새 길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울산에서 새해 첫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울산시민 200명과 소통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첫 타운홀미팅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인 울산에서 개최한다”며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참여 신청 링크를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번 타운홀미팅에 200명의 울산시민을 초청한다. 다만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울산은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을 비롯한 우리 제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이제 산업 수도를 넘어 제조 AI(인공지능)와 그린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를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울산은 그 변화의 선두에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맏형으로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귀한 의견을 나눠달라. 시민의 위대한 집단지성으로 울산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60%… 운영시간 확대 요구 높아”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60%… 운영시간 확대 요구 높아”

    서울시 학교시설 개방 정책에 대해 이용 시민 10명 중 6명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운영시간 확대와 시설 개선, 이용 규정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인됐다. 특히 시설 노후화와 학교별로 다른 이용 절차, 예약시스템의 불편이 대표적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의뢰해 12월 진행된 이번 시민여론조사는 서울시 관내 학교 개방시설을 지난 2023년 이후 이용한 시민 총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각 91명씩 할당해 전화와 온라인 설문을 병행하고 일부 심층 인터뷰도 실시했다. 응답자 성별은 남성 50.5%, 여성 49.5%로 비슷했으며, 연령대는 40~49세가 37.7%로 가장 많았다. 이용 목적은 체육 활동이 7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활동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학교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9.4%였다. 이용 시설은 운동장이 83.7%로 가장 많았고, 실내체육시설(체육관) 41.3%, 교실 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빈도는 주 1회 정도가 19.6%로 가장 많았으며,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도 13.1%에 달했다. 이용 인원은 10인 이하 소규모 이용이 70%를 차지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항목 평균 긍정 응답률은 6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공간 적절성 만족도는 70.7%로 가장 높았고, 관리 청결성 69.9%, 개방 요일 만족도 62.8% 순이었다. 반면 예약·결제 절차 만족도는 47.3%로 가장 낮았으며, 부대시설과 직원 응대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대시설 만족도에 대한 부정 응답은 12%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불편 사항으로는 시설 노후화를 꼽은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학교별 규정과 이용 절차의 차이가 42.5%로 뒤를 이었고, 일부 단체의 시설 독점 등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도 27%에 달했다. 예약·결제 시스템의 불편과 학교 일정에 따른 일방적 취소도 주요 불만으로 나타났다.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운영시간 확대와 시설 보수·확충이 각각 44.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학교별 규정과 이용 절차 단일화 요구도 39.4%로 높았으며, 예약시스템 개선과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 도입 요구도 잇따랐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개방 시간과 요일 확대 요구가 가장 많았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 개방 확대, 학교에 대한 재정·인력 지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예약시스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정보 제공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학교시설의 노후화 해결을 위한 정기 점검, 전문 관리 인력 도입, 유지보수 전용 기금 마련 필요성도 언급됐다. 시민여론조사를 통한 정책 제언으로는 학교시설 개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가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장 재량에 맡겨진 이용 규정을 표준화하고, 예약 절차와 선정 기준의 투명성을 높여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 학교시설 예약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보 제공과 예약을 일원화해 접근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시설 개방 정책이 시민 생활 인프라로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제도 정비와 운영 개선 없이는 지속 가능한 확대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시민 수요와 정책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분명히 확인됐다”면서 “학교 현장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재정·인력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마다 제각각인 이용 규정과 절차를 표준화하고, 예약시스템을 일원화해 공정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시의회·자치구·구의회, 5차례 행정통합 공청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시의회·자치구·구의회, 5차례 행정통합 공청회 개최

    광주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5개 자치구, 구의회 등 5개 기관이 함께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동구 공청회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자치구별로 5차례에 걸쳐 ‘광주전남 행정통합 권역별 합동공청회’를 개최,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공청회는 지난 13일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간담회, 14일 4자 협의체(광주시-전남도-시교육감-도교육감) 간담회에서 합동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특히 합동공청회는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자치구별 순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합동공청회는 ▲19일 동구(동구청 대회의실) ▲22일 서구(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23일 광산구(광산구청 윤상원홀) ▲27일 북구(북구문화센터) ▲28일 남구(빛고을시민문화관) 등 자치구별로 각 1회씩 총 5회 개최된다. 합동공청회는 주민자치위원, 통장단,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교육 종사자 등 행정통합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광주시와 교육청·자치구 누리집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신청 때 행정통합과 관련된 궁금증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공청회 현장에서 답변하거나 논의해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공청회는 회차별로 약 400~500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청년층 참여 비율을 30% 이상 확보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의견이 균형 있게 수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공청회에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경과, 주요 내용,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자유 질의‧응답을 통해 생활권·자치·교육·행정서비스 변화 등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인 만큼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통합 논의와 정책설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더 부강한 광주·전남’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서울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시민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제도적·정책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제도만으로 유지되지 않으며,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책임 있게 참여하는 시민의 역량이 그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2024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 등 헌정질서 위기를 겪으면서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류홍번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정부가 ‘통합과 참여의 정치 실현’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치와 민주시민교육 등을 담은 ‘시민참여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입법 실현을 위해 정부·국회·시민사회가 공동 주체로 참여하고, 시민사회 전반의 연대와 결집을 통한 공론 형성과 주도적 추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재영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시민참여기본법 제정에 따른 지역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법 제정은 민주시민교육을 국가 공적 영역으로 편입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자치구별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 ▲지역 네트워크 강화 ▲시민공론장과 민주시민교육 결합을 통한 지역사회 자본 형성 및 자율적 시민학습 체계 구축을 위한 강사단 육성 등 지역 차원의 선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황정옥 (사)민주시민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범부처 차원의 헌법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12·3 내란 이후 헌법적 가치에 기초한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범부처 차원의 통합적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개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민서 좋은세상연구소 정치학 박사는 ‘시민참여기본법’ 제정과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립 전·후 과정에서 지역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병렬적으로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자치구 여건에 맞는 조례 제정과 함께 행정이 시민사회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윤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민주시민교육이 헌법·인권·성평등·기후 등 개별 주제로 분절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통합교육, 민주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 차원의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이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고, ‘서울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산시 “공무원 밤샘 근무 사라진다”…당직근무 폐지 잇따라

    아산시 “공무원 밤샘 근무 사라진다”…당직근무 폐지 잇따라

    충남 아산시 공무원 대부분이 연간 1회 이상 수행해 온 밤샘 근무가 사라진다. 아산시의 당직제도 폐지는 충남도에 이어 충남 시군 중 처음으로, 다른 14개 시군에서도 밤샘 근무 폐지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보건소·농업기술센터·수도사업소·평생학습문화센터 등 직속·사업소 당직 근무를 폐지하고, 연말까지 본청 당직 업무를 재난안전상황실로 흡수해 처리한다. 이미 읍면동 당직이 폐지된 가운데 이번 직속·사업소 당직 폐지와 본청 당직제도 종료가 마무리되면 시의 기존 당직제도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아산시에서는 연간 약 2000명의 인원이 숙직(남성)과 일직(여성)을 서며 대체 휴무일을 사용했다. 당직 시작 시기는 기록이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중앙부처가 1949년부터 당직 제도를 운영한 것을 감안하면 77년가량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당직 폐지 조치는 방호·보안 시스템 확충,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등 행정 환경이 크게 변함에 따라 결정됐다. 당직 업무 대부분이 대중교통 안내, 로드킬 동물 폐사체 처리 요청 등 단순 민원이거나 무의미한 악성 민원 반복도 폐지 배경이 됐다. 앞서 충남도는 ‘충청남도 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을 개정해 지난달 31일 숙직을 끝으로 1일부터 본청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어 행정의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 급류 탄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입법 활동 돌입

    급류 탄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입법 활동 돌입

    광주시와 전남도,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입법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5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공청회’를 열고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 행정통합 추진 방향 등에 대한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광주시는 공청회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광주·전남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를 마련,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논의하는 등 의견 수렴에 나섰다. 광주시는 이달 말 발의·2월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시민·국회·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법안 내용을 보완·수정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통합추진특별위원회와 광주시, 전남도,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신수정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명수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을 비롯해 광주연구원·한국행정학회·국회입법조사처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제에 나선 안도걸 국회의원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배경과 당위성,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특별법안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민현정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김대성 전남연구원 상생협력단장, 이원희 전 한국행정학회장,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 차기 회장,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정통합 특별법에 담길 재정 특례, 권한 이양, 지역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정통합 특별법안(초안)은 총 8편, 23장, 312개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약 300개의 특례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지속적으로 지역별·직능별 의견 수렴을 통해 특별법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행정통합 특별법안’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변화가 담겨 있다. 생활·교통·경제권을 하나로 잇는 ‘60분 광역 생활권’을 실현해 시민 이동과 생활 편의도 크게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중앙정부가 맡아온 권한을 지역으로 대폭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재정 분권과 독립적인 세원 확보를 통해 광주·전남이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별시를 인공지능(AI)‧에너지‧문화수도로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전 생애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과 지역인재 양성 등 포용적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별법에는 인공지능·반도체·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산업 육성 특례가 담겼다. 연구개발(R&D), 핵심 기반시설 구축, 재생에너지 연계 등을 포함한 광역 단위 인공지능 메가클러스터 조성 특례를 규정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도시 실증지구로 지정해 최대 20년간 규제 완화를 적용하고, 반도체산업 특화단지를 우선 지정하며 관련 조성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 등 분야에 대해 행정·재정적 우선 지원을 명시하고, 첨단산업 및 국가기간산업과 관련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를 포함했다. 문화·관광산업 분야에서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해제 권한과 문화산업진흥시설 지정·해제 권한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특별시장으로 이양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국가산업단지를 우선 지정하고, 해당 사업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다. 군사시설 이전과 관련해서는 군사시설 이전사업에 관한 특례를 규정해,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특별시장에게 사회보장제도의 신설·변경 권한을 부여하는 사회보장제도 특례를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청년 및 신혼부부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 권한을 부여했다. 더불어 지역 문화재생을 위한 특별지원금 신설도 특별법에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시, 시의회, 자치구, 구의회, 교육청 등 5개 기관 합동 ‘시민 공청회’를 열고, 전문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는 ‘직능별 공청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열린세상] 민주공화국에 성찰의 시간은 왔나

    [열린세상] 민주공화국에 성찰의 시간은 왔나

    민병돈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은 1935년생이다. 그는 1950년 당시 휘문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전쟁이 터지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소년병이 된 그는 왼팔에 총상을 입고 북한군의 포로가 됐지만 극적으로 탈출했다. 전쟁이 끝난 후 육사에 입학해 장교가 됐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1936년생이다. 그는 1948년 당시 양정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제헌의원이었던 아버지 김영기 선생을 따라 제헌국회 개원식에 참석했다. 그는 아버지의 동료들인 제헌의원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편의상 민병돈과 김진현, 두 분을 대한민국 교육 1세대라고 하자. 나라를 세운 지 78년. 이제 곧 이분들의 손자녀, 즉 3세대가 결혼하고 이분들의 증손, 4세대가 태어날 것이다. 또 미국 역사로 환산하면 공화당이 창당돼 인물 중심의 이합집산을 끝내고 양당 체제가 성립될 즈음이다. 우리 민주공화국의 새 동료 시민으로 4세대를 맞이하기 전에 먼저 3세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 연초 1994년생 임명묵의 ‘K를 생각한다’를 읽었다. 임명묵은 자신의 세대가 가진 문화적 특징과 그 세대를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하는 대중문화 및 콘텐츠가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이유를 분석했다. 나아가 그의 부모 세대, 흔히 86세대라 일컬어지는 대한민국 2세대의 세계관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86세대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에 대한 안티테제’로만 채워진 서사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미 새로운 주류, 기득권이 되고도 비주류 의식을 벗어나지 못한 채 책임 의식이 없다. 자식 세대가 오히려 부모 세대를 ‘철딱서니 없는 삼촌들과 이상한 이모들’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나는 그 원인이 우리나라가 질주와 폭풍 성장의 시대를 지나 이제 성찰·성숙의 시간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성공한 것은 왜 성공했으며 실패한 것은 왜 실패했는지 차분히 돌아보아야 할 시간이 도래하면서 젊은이들이 이를 감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마침 세계 정세도 크게 바뀌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정된 환경, ‘팍스 아메리카나’는 끝나 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열강에 끼지도 못했고, 국제 정세에 무관심해도 상관없는 시대를 살았다. 오로지 우리는 2차 대전 이전에 당한 치욕을 씻고 또 씻는 데 몰두했다. 지난 78년 동안 우리는 고대사와 근대사를 중심으로 국민의 자존심을 세우며, ‘우리도 할 수 있다’라고 격려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열심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심하게 날조된 ‘환단고기’라는 위서(僞書)까지 나왔지만, 사실 근대사에 대해서도 그에 못지않게 부풀리고 지어낸 이야기들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시민들을 선동해 왔다. 재야의 유사 역사학이 고대사를 환상으로 채웠다면, 강단 사학자들은 근대사를 과장하고 분식했다. 홍범도와 김원봉을 주인공으로 만든 만화 같은 영화들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새 나라의 국민들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데 필요한 ‘격려’였다. 하지만 이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는 시절은 지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운이 좋았고, 기적을 이루었다. 문제는 우리가 이 성공한 민주공화국에서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를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민주공화국의 성숙한 시민으로 교육받아야 한다. 나는 비록 청소년기에 독일제 만년필을 갖고 싶어 했던 후진국 사람, 1.5세대쯤으로 살았지만 을사늑약, 일제강점기 같은 단어를 볼 때마다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 손자들은 이런 남 탓하는, 감정적인 단어를 쓰지 않는, 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역사를 배워 당당한 제국의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李대통령 “신영복 선생의 하방연대는 시대정신”

    李대통령 “신영복 선생의 하방연대는 시대정신”

    신영복(1941~2016) 선생의 10주기 추모식이 15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과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성공회대와 사단법인 더불어숲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추모사를 보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문진영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신영복 선생을 ‘시대의 아름다운 스승’이라 평했다. 이 대통령은 “다수의 평범한 시민들이 서로 지지하고 이끌며, 소외 없는 높은 자리에서 베푸는 시혜가 아닌 낮은 곳으로 향하는 ‘하방연대’ 정신이야말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처럼’ 흔들림 없이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이 남긴 저서의 제목이자 ‘신영복체’로 유명한 그가 남긴 서예 글귀이기도 하다. 대중에겐 동명의 소주 브랜드 로고로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통령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현대사의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온몸으로 겪으며 가혹한 시련을 사람과 사회에 대한 사랑과 사유로 승화시킨 시대의 스승”이라고 전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참석했고 ‘더불어숲’ 조형물 제막식과 ‘신영복 다시 읽기’ 행사도 진행됐다. 신영복 선생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했다.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해 1998년 사면 복권됐다.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강의’, ‘담론’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 서울시 직원 63%, 업무에 AI 활용

    서울시 직원의 63%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보고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요약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업무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같은 해 12월 기준 전체 직원(본청 약 1만명)의 63%인 6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AI챗’은 챗GPT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29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상황에 따라 쓸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예컨대 문서 작성·요약은 클로드, 실시간 검색은 퍼플렉시티·제미나이, 소셜미디어 최신 트렌드 분석은 그록을 쓰는 식이다.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용량제’여서 정액 구독제로 이용했을 때보다 7억 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직원들은 보고서 작성과 기획 업무, 자료 조사 등 기초적인 분야 외에도 법령 검토와 행정 해석, 홍보·교육자료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훈련 시나리오 작성과 교육용 이미지·영상 제작에 AI를 활용해 예산 절감을 한 사례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 AI 활용을 통해 평균 3~4시간 소요되던 업무는 1시간 안팎으로, 자료조사는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판단과 책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AI 행정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양재~기흥 지하고속도 건설 검토… 수도권 남부 상습 정체 해법 찾나

    경부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용인 기흥 나들목(IC)부터 서울 양재 IC까지 약 26.1㎞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를 새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지하로 분산시켜 수도권 남부와 서울을 잇는 핵심 간선축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를 줄이고, 성남과 분당, 서울 남부 지역의 교통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타당성 조사와 평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 기술적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하는 단계로, 이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여부가 결정된다. 지하고속도로는 기흥 IC에서 출발해 성남·분당을 지나 양재 IC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계획돼 있다. 기존 경부고속도로 아래에 지하 차로를 설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지상 교통 흐름은 유지하면서 장거리 통과 차량을 지하로 유도하는 개념이다. 이 경우 지상 경부고속도로는 지역 간 이동 중심 역할을 맡고, 지하 도로는 수도권 남부와 서울을 빠르게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타당성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7년 이후 착공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실제 공사 착수까지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일정은 유동적이다. 해당 구간은 수도권 남부 주거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혼잡 구간이다. 지하고속도로가 조성되면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는 이날 국토부에 지하화로 확보되는 상부 공간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성남 지역의 교통 여건이 설계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도 의견서에 담았다.
  • 만족도 높고 안전·복지 증진… ‘이동노동자 쉼터’ 늘린다

    이동노동자 휴식권을 보장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입한 ‘이동노동자 쉼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시민 복지 증진에 도움이 돼 쉼터 확충은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도내 6개 시·군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4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5% 이상이 이용 만족도를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 직종은 대리운전자·배달라이더가 90% 이상이었고 오후 7시 이후 야간·심야 이용이 65% 이상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이용 횟수는 주 4회 이상 이용자가 47%를 넘겨 쉼터가 일상적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남에서는 2017년 창원에 거점 쉼터(휴식 공간 외 세무·건강 상담 등 복지 서비스 제공)가 들어선 후 현재는 거점 쉼터 3곳, 간이 쉼터(짧은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쉼터) 8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올해 사천 2곳 등 간이 쉼터 4곳을 새로 설치해 이동노동자 휴식 여건을 보완할 예정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쉼터 확충이 활발하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지역 내 다섯 번째 쉼터를 개소했다. 36㎡ 규모 쉼터는 냉난방기, 냉장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출입인증기와 보안 시스템도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 중이다. 전북 전주시는 38개 주요 거점 정류장을 야간시간대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 정류장에 방한 텐트를 들여놨고, 탄소 발열 의자도 가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동노동자 쉼터에 ‘혼디쉼팡(함께 쉬는 곳 제주어)’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2019년부터 7곳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 수는 2022년 7857명에서 2025년 11월 기준 8만 7156명으로 4년 사이 1109% 증가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심야 노동과 과로로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행정안전부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이나 은행 등으로 지정돼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쉼터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 복지 기반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인터넷 끊긴 이란, 생명줄 된 ‘비트챗’

    인터넷 끊긴 이란, 생명줄 된 ‘비트챗’

    인터넷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 앱 ‘비트챗’이 이란과 우간다처럼 정부의 반정부 시위 탄압이 심한 국가에서 시민들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비트챗은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지난해 7월 내놓은 메신저로, 인터넷 연결 없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가 인근 이용자를 징검다리 삼아 원하는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앱 자체 기능이 단순하고 로그인도 필요없다. 이때문에 당국이 인터넷을 끊고 시위 강경진압에 나서는 이란 시민들에게 비트챗은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최근 사용량이 세 배 늘었다. 비트챗은 도시가 자신이 인터넷 중앙집중화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고 후회스럽다며 내놓았는데, 당국이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연결을 끊어버린 국가에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서 홍콩에서도 2020년 민주화 시위 확산 당시 비트챗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메신저 앱 브리지파이가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노르웨이 기반 인권 단체인 이란인권(IHR)은 이란 반정부시위 18일째인 이날까지 최소 34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 CBS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가 1만 2000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재구매 유도” “쓸 건 1만원뿐”… 불만 더 키우는 쿠팡 보상

    “재구매 유도” “쓸 건 1만원뿐”… 불만 더 키우는 쿠팡 보상

    정보 유출 고객에 5만원 쿠폰 지급3개월 기한·항목 제한 등 조건 깐깐“특정 서비스 이용하라는 것” 지적보상 거부하고 ‘탈팡’ 촉구 운동도 “개인정보 유출 보상이라기보단 그냥 이벤트 쿠폰을 받은 기분이에요.” 10년째 쿠팡을 이용 중인 직장인 전모(29)씨는 15일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 뜬 ‘구매이용권 지급’ 알림을 보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개인정보 유출 소식 이후 계정 탈퇴를 고민하며 보상을 기다려왔다는 전씨는 “진정성 있는 조치를 기대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사과는커녕 재구매를 유도하는 이벤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여명의 고객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 그러나 사용처 제한과 사용 기한 설정 등 제약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무늬만 5만원’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용권은 쿠팡과 쿠팡이츠(음식 배달)에서 각각 5000원, 쿠팡트래블(여행)과 알럭스(명품 쇼핑)에서 각 2만원씩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용 기한은 3개월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탈퇴 회원도 재가입하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반응은 냉담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지난달 ‘탈팡’(쿠팡 탈퇴)한 장윤석(30)씨는 “명품을 살 계획도 없고 당장 여행을 갈 형편도 아니다”라며 “일상에서 쓸 수 있는 건 쿠팡과 쿠팡이츠를 합쳐 고작 1만원 정도”라고 했다. 제한적인 사용 조건도 불만을 키웠다. 쿠팡트래블 이용권은 해외여행 상품에는 사용할 수 없고 국내 숙박이나 티켓 상품에만 적용된다. 쿠팡이츠 5000원 이용권 역시 배달 주문에만 사용할 수 있어 포장 주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차액 환불도 불가능하다. 예컨대 1만 8000원짜리 트래블 상품에 2만원 이용권을 사용하면 남은 2000원은 그대로 소멸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평소 명품 쇼핑이나 여행을 하지 않는 소비자도 많은데, 보상금의 80%를 특정 서비스에 묶어놓았다”며 “피해 보상이라기보다 특정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1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쿠팡 만들기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보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3370만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5000원에 불과한 할인 쿠폰으로 해결하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자영업자들도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탈팡하고 5000원 할인 쿠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봄 같은 겨울… 외투 벗은 시민들

    봄 같은 겨울… 외투 벗은 시민들

    경북 대구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벗어 든 채 걸어가고 있다. 대구 뉴시스
  • “엄마 품 아기 ‘길거리 납치’ 시도” 中여성 체포해보니…유괴 공포 어쩌나

    “엄마 품 아기 ‘길거리 납치’ 시도” 中여성 체포해보니…유괴 공포 어쩌나

    중국에서 길거리 유괴·납치 관련 공포가 또 확산했다. 중국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13일 밤 9시쯤 중국 후난성 사오양시 다샹구에서는 길거리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관련 영상에는 아기 엄마의 비명과 이를 듣고 몰려든 행인들이 한 여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달려든 시민들은 여성을 땅에 눕히고 팔과 다리를 제압했고, 해당 여성은 “잘못했다. 다시는 아이 만지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외쳤다. 부모와 목격자들은 여성이 아기를 유괴하려 했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여성을 연행해갔다. 온라인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납치 공포가 번졌다. 현지언론은 여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부모의 품에서 아기를 빼앗으려 했고 놀란 아기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포가 확산하자 15일 다샹구 측은 사건과 관련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연행된 여성은 단지 아기가 귀여워서 접근했으나, 아기 어머니가 이를 납치 시도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중재 끝에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美 국무부, 중국 인신매매 최악국가 분류최악의 인신매매국…관련 오해 비일비재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인신매매 국가 등급을 최하위인 3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2024년 전국 공안이 미제 사건과 현안을 포함해 550건의 아동·여성 납치 사건을 적발 및 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2025년 업무보고에서 전년 아동·여성 인신매매 범죄에 연루된 126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법당국은 인신매매 사건이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으나, 현지에서는 아동·여성 인신매매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하다. 이 때문에 작은 오해가 납치 및 인신매매 의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쓰촨성 청두 톈푸신구에서도 아동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인 바 있다. 온라인에는 관련 영상이 확산해 길거리 납치 우려가 빗발쳤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대 여성 정모씨를 체포했으나,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톈푸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토한 결과, 양극성 정동장애가 있는 피의 여성이 길에서 본 아이를 친족으로 착각하고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또한 피의 여성은 아이에게 다가갔을 뿐 신체접촉이나 유괴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각심 해치는 유언비어, 사회적 비용 상승” 텐푸 경찰은 “아동 안전 보호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에 깊이 감사한다”면서도 “온라인 공간은 무법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찰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하거나 전파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유언비어 유포는 법에 따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사자가 실제 범죄자가 아닌데도 ‘유괴범’으로 낙인찍힐 경우, 개인 신상 공개·집단 린치·직업적·사회적 손실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실제 범죄 예방 측면에서도 ‘영상이 곧 진실’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 정상적 신고·수사 절차보다 여론 재판이 앞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사건을 ‘유괴 시도’로 확정해 퍼뜨리는 행위는 불필요한 공포에 따른 또 다른 위험을 만들 수 있으며 사회적 비용 역시 증가한다”고 당부했다.
  • 완주-전주 통합 재점화…반대 기류 급선회 할까

    완주-전주 통합 재점화…반대 기류 급선회 할까

    답보 상태였던 전북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경남 등 광역 지자체간 통합 논의가 급진전되는데다 정부의 전폭적인 인센티브 기대감에 반대 목소리가 높았던 완주·전주 통합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반대 여론을 주도했던 완주군 일부 정치권이 찬성쪽으로 선회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관측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미래 100년을 여는 3대 핵심 전략으로 ▲완주·전주 통합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확장 거점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을 제시했다. 김 지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완주·전주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날 “이제 전북이 어떤 속도로,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렬하게 통합을 반대해온 완주지역 정치권의 대의적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김지사는 “통합은 완주군의회의 판단에 달려 있다. 1월 안으로 군의회에서 통합을 결정하면 오는 6월 통합 단체장을 뽑을 수 있다”며 완주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단을 거듭 호소했다. 주민투표 대신 군의회 의결을 통해 신속한 통합을 추진하자는 의미다. 김 지사가 정체 상태였던 완주·전주 통합에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선 배경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통합 바람이 전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피지컬 AI,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전북의 상황 변화와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배려 등 정부의 전폭적인 통합 인센티브 제공도 완주·전주 통합 분위기 반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정부가 바뀌었고 통합은 새 정부의 국정방향”이라며 “완주 정치권에 대통령의 국정방향을 이해하고 같이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상당 부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는 상황(반대 여론)이 많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통합을 반대했던 일부 군의원들이 찬성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완주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 지사는 통합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완주군민들을 의식해 “그간 소통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 군의원 등 정치권이 심사숙고해 결정하면 군민들의 의견과 생각도 상당 부분도 호전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완주군민의 고민과 걱정의 무게를 충분히 공감하지만 통합은 완주의 정체성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완주의 가능성을 전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도 미래세대를 위해 완주·전주 통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했다. 우 시장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대전과 충남은 물론이고 광주와 전남, 부산과 경남도에서 통합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국가가 주는 인센티브 재원을 윗동네, 아랫동네에 뺏길 위기에 처해진 게 사실이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와 전주를 포함한 전북도민과 정치권이 모두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절실함과 노력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위대하고 현명한 결단으로 통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는 양 시·군의 주민이 제안한 상생발전 105개 방안을 특별법에 명문화해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비롯한 전주시의 분야별 약속 사항 또한 통합의사가 확인되는 즉시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완주·전주 완전통합으로 전북 대도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측은 지난 14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지사가 지난 2년여 동안 지역 사회에 남긴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오는 22일 김 지사가 완주군 방문을 강행한다면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은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됐다. 2013년 주민투표에서는 전주시민의 찬성은 압도적이었지만 완주군민 55.4%가 반대해 통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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