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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이어진 송전선로 갈등 해소…당진시-한전, ‘상생 협력’

    8년 이어진 송전선로 갈등 해소…당진시-한전, ‘상생 협력’

    양 기관, 8년간 고소·고발 등 협력 중단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 성과오성한 시장 “시민 권익 보호 최우선” 충남 당진시와 한국전력공사 간 8년간 이어진 송전선로 건설 갈등이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19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한전과 송전선로 건설 관련 분쟁에 대해 최종 조정에 합의했다. 앞서 당진시와 한전은 2017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당진시는 전력 설비 건설에 협조하는 대신 한전은 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2018년 한전이 발주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한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과정에서 당진시 송악읍 아산국가산업단지충남부곡지구 내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이후 양 기관은 고소·고발과 각종 소송으로 협력 관계가 중단됐다. 당진시는 이번 합의에 따라 중단됐던 한전의 전력 사업에 대한 인허가 심의 절차를 재개할 계획이다. 한전은 당진시에 약속했던 특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1년간 25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한 양 기관은 갈등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2018년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중 발생한 부곡공단 지반침하 피해 보상 절차에 성실히 임하기로 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조정은 장기간 이어져 온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시민 권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국가 에너지 정책과 지역 상생이 조화를 이루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폐기 도서, 시민·기관에 기증 가능해져”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폐기 도서, 시민·기관에 기증 가능해져”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8일 소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공공도서관에서 매년 상당량의 도서가 제적·폐기되고 있음에도, 현행 제도상 재활용이나 기증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대부분 폐지로 매각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서울도서관은 최근 5년간 약 4만 6800권의 일반도서와 간행물을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관 상태가 양호한 제적·폐기 도서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명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송 의원은 서울도서관장이 폐기 도서를 공익적 목적에 따라 기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도서관장이 ▲기증받은 자료가 장서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 ▲폐기 대상 자료 중 보관 상태가 양호한 경우 ▲그밖에 기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대해, 서울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관련 비영리 단체나 기관, 또는 공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개인에게 도서를 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송 의원은 “상태가 양호한 도서들이 제도적 근거 부족으로 폐지로 처리되는 것은 지식 자원의 낭비”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도서가 시민과 사회에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자원이 보다 효율적이고 공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고광민 서울시의원,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의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관련 정책 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의회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7일 시의회 별관 제1대회의실에서 위촉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4)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에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 김필두 위원(자치경영컨설팅 연구사업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시의원 17명과 예산·재정 분야 전문가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026년 6월까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안 및 결산,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 의원은 부위원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서울시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재정 분석과 평가, 지방재정 확충 및 재정분권 관련 연구 등 위원회의 주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산 편성부터 집행, 결산에 이르는 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고 의원은 “천만 서울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투입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예산 분석·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서울시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지금도 항소 남용 이야기가 들린다. 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도 검찰이 아무 이유 없이 항소한다”면서 “국가가 왜 이리 잔인한가”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다그쳤다. 정 장관은 “(검사의) 항소나 상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가 매일 사건을 체크하고 있다. 구두지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꺼낸 얘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2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언급이 새롭게 조명된 건 11월 7일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사태에서였다. 수천억원대 부당이익을 대장동 업자들 손에 쥐여 주는 꼴이 된 항소 포기가 관련 사건으로 별도 기소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제거용 아니냐는 의혹을 야기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데 대한 격려라는 해석을 낳았다. 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화답하자 이 대통령은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밑에 엄청난 오리발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과 관련된 선문답처럼 들렸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런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책 안에 달러가 들어 있으면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냥 다 통과시키느냐.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면박을 줬다. 이를 두고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야당 3선 의원 출신 기관장을 쫓아내려 질책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자신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사용된 외화밀반출 수법을 콕 집어 거론한 점이다. 소관 여부 논란이 있는 외화밀반출 단속 문제를 이 사장에게 들이댄 건 자신은 대북송금 사건과 무관하다는 ‘알리바이’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뒷말을 낳기도 했다. 검찰청 해체, 내란전담재판부와 재판소원제(4심제) 도입, 판검사 처벌을 위한 법왜곡죄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선거법 위반사건과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없는 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권세력 내부의 강박관념을 드러내는 듯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력사유화와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는 56%로 전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혹여 내란 혐의 낙인을 벗고 거리를 활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헌문란’을 바로잡기 위한 단죄가 명분을 가지려면 더욱더 헌법과 법치주의 정신에 맞게 진행돼야 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와 입헌국가 시스템이다. 여권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라는 쳇바퀴에 갇혀 자꾸 정치적·법적 논란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정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12·3비상계엄 사과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던 국민의힘이 ‘전체주의 8대 악법’ 저지를 명분으로 천막농성 등 대여 강경투쟁을 벌이는 데 여권 책임이 없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협의정치를 통한 민생경제 뒷받침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거나 절대다수 여당이 내란청산 정국을 연장하고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입법을 도구화하려는 무리수를 둔다는 인상을 더이상 주지 말았으면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가수 션, 승객 구한 기사… 시민 11명 ‘제야의 종’ 타종

    가수 션, 승객 구한 기사… 시민 11명 ‘제야의 종’ 타종

    길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버스 기사, 꾸준히 자선활동을 이어온 가수 션 등이 오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새해맞이 ‘제야의 종’을 타종한다. 서울시는 18일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을 전하는 종을 33번 울린다. 지난달 6~30일 시민 공모와 추천으로 선정된 타종 명단에는 심폐소생술로 두 차례 행인과 승객을 구조한 버스 기사 정영준씨,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온 이복단씨 등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이들이 포함됐다. 또 육상 계주 국제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나마디 조엘 진씨,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씨,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한 한국도로공사 윤석덕씨,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뒤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육군 예비역 중사)씨 등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가수 양희은과 션, 소설가 정세랑도 함께 타종에 나선다.
  • [세종로의 아침] 특검의 끝, 또 다른 ‘의혹’의 시작

    [세종로의 아침] 특검의 끝, 또 다른 ‘의혹’의 시작

    내란 특검은 지난 15일 수사를 종료하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쟁점은 비상계엄 당시 열렸던 대법원 간부회의가 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였다. 일각에서는 계엄사령부로 사법권을 이양하기 위한 회의였다는 의혹이 일었고, 특검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결론에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면서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도 종합특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이 종료된 다음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김병주·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인터뷰를 보자. 김병주 의원은 “제일 큰 것은 사법부 조 대법원장과 사법부가 고스란히 계엄 사법부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 분야에 대해서는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상황에서는 사법부가 계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만큼 준비가 있었을 텐데, 특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승원 의원도 맞장구를 치며 “그런 협조가 필요한데 윤석열이나 내란 세력이 사법부 조희대한테 통보를 안 했다는 건 말이 안 되죠”라고 했다. 그러고는 “제가 초기 단계에 듣기로는 조희대 측과 윤석열 측이 통화한, 접촉한 게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저는 분명히 윤석열이 조희대 사법부한테 얘기를, 전화를 했을 것 같거든요”라며 또 다른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그러면서 꺼내 든 것이 결국 조 대법원장의 4인 비밀 회동설이었다. 김 의원은 “과연 회동이 있었는지 위치 추적이라든가 그런 통화 내역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특검이) 수사를 방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 비밀 회동설의 시작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김충식씨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부승찬 의원과 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이 지난 9월 이 의혹을 다시 들고나오면서 확산됐다. 조 대법원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그저 제보에 의존한 채 폭로된 조 대법원장의 4인 비밀 회동설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이 경찰 수사로 넘어갔다. 조희대 비밀 회동설의 생산과 확산 구조는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놀랍도록 흡사하다. 두 사건 모두 국회의원(서영교·김의겸)이 의혹을 제기하고, 정파성이 강한 유튜브 채널(열린공감TV·시민언론 더탐사)이 확대 재생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은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제보를 바탕으로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일삼고 있다. 이 사건은 민형사상 소송으로 번져 김의겸 전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민사소송에서 이 사건을 허위라고 판단하며 “김 전 의원 등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의혹 제기부터 사법적 판단까지 거의 3년이 걸렸다. 자극적인 의혹은 즉각 확산되지만, 진위 검증은 더디다. 그사이 가짜뉴스는 확증 편향과 결합해 공중의 인식을 굳힌다. 의혹 제기와 사실 확정 사이의 경계가 흐려질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제도의 붕괴로 이어진다. 조희대 비밀 회동설 역시 대법원장 개인을 넘어 사법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역시 이 지점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사법개혁은 필요하지만, 특정 인물이나 판결에 대한 불만과 결합할 경우 보복으로 오해받을 수밖에 없다. 개혁의 정당성은 문제 제기의 크기가 아니라, 절차의 엄정성과 설득력에서 나온다. 이제 다시 특검이다.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을 통해 밝히려는 실체는 무엇인가. 진실인가, 아니면 이미 결론이 정해진 서사를 확인하려는 것인가. 이민영 사회1부 차장
  • 세금도 대출도 무릎 탁, 엄지척… 강남  中企 행정

    세금도 대출도 무릎 탁, 엄지척… 강남  中企 행정

    “중소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대목 중 하나가 은행 문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상을 받은 것보다 우리 강남구 기업들이 힘을 내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돼서 더 기쁩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중소기업 융자 신청 절차 대폭 개선 서울 강남구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신청 절차를 대폭 개선해, 지역 기업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강남구는 제도 개선 결과로 “신청률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런 제도 혁신은 서울시의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로 뽑혔다. 지난 17일 선정된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는 시 본청, 자치구, 산하 기관이 제출한 정책 중에서 전문가 심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쳤다. 강남구의 제도 개선은 절차 간소화와 실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올해 4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제도 개선이 이뤄진 하반기에는 정책자금 신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214건에서 593건으로 신청률이 177% 급증했다”면서 “특히 대출 실행 기간이 짧아지면서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청서 하던 융자 신청을 신한은행 10개 지점에서 구는 구청 청사에만 있던 융자 신청 창구를 올해 강남구에 있는 신한은행 10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또 연 2회 공고하던 것을 ‘자금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 체제로 전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법인사업자의 담보 능력 사전심사 절차 도입, 심의 기준 개선 등을 통해 평균 40일 이상 걸리던 융자 처리 기간을 절반 수준인 20일로 단축했다. 보증기관도 기존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기존에 융자를 상환 중인 기업도 사업자별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융자 신청을 마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서류 준비와 신청 과정이 훨씬 간편해졌고,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빠르게 이용할 수 있었다”면서 “탁상행정이 아니라 무릎이 탁 쳐지는 행정”이라며 엄지를 내밀었다. ●조성명 구청장 “금융 지원 체계 실효성 있게 준비” 구는 제도 개선에 이바지한 신한은행 관계자들에게 감사장도 전달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신청인의 불편을 줄이고 정책자금 이용 접근성을 높인 제도 개선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기업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태화강 새 상징 ‘태화루 스카이워크’ 완공

    울산 태화강 새 상징 ‘태화루 스카이워크’ 완공

    울산 태화강의 새로운 상징물인 ‘태화루 스카이워크’가 완공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용금소 상부 ‘태화루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총사업비 73억원을 들여 착공한 지 1년 1개월여 만이다. 스카이워크는 폭 20m, 길이 35m 규모로 조성됐다. 흰수염고래 모양을 본떠 만든 이 시설은 분수와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그네, 그물망 체험시설 등 다양한 휴식·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오는 24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스카이워크는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루, 태화시장으로 이어진 생태·문화·관광 벨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울산의 자연과 산업을 주제로 운영될 미디어파사드는 태화강 야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파사드는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활용해 태화루 부양, 고래 유영, 산업 등의 콘텐츠를 구현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태화루 스카이워크 준공으로 울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지역 상권과 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 민심, 이번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갈등

    인천 민심, 이번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갈등

    인천 제3연륙교의 명칭을 놓고 둘로 갈라졌던 지역 민심이 이번엔 통행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섬 지역인 영종국제도시와 내륙 지역인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길이 4.68㎞, 왕복 6차로)가 내년 1월 5일쯤 개통한다. 인천시가 앞서 발표한 통행료는 편도 기준 소형차 2000원, 경차 1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다만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는 점진적으로 무료화한다. 청라·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에게는 개통 당일, 나머지 시민들에게는 내년 4월부터 각각 무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9년까지 296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예산을 인천경제청 특별회계로 메운다는 게 인천시 복안이다. 전 시민 무료화 계획에 송도·청라 일부 주민 단체는 ‘졸속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인천경제청 특별회계를 통행료 예산에 사용하는 건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인천시는 시민단체나 정치권과 논의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무료화 계획을 졸속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영종의 일부 주민 단체는 송도·청라 주민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지역 갈등을 선동하는 허위 프레임을 즉각 중단하라”며 날을 세웠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제3연륙교는 영종만의 교량이 아니고 인천 전체 교통망의 중심축이자 도시 성장의 연결축”이라며 “전 시민 무료화는 이미 수립된 인천시의 공식 정책이고 인천 전체 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맞섰다. 청라 주민과 영종 주민은 제3연륙교 명칭을 놓고도 으르렁대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청라대교’를, 영종 주민들은 ‘영종하늘대교’를 각각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에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두 명칭을 합친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명칭 선정 권한이 국가지명위원회로 넘어간 상태다.
  • 고양 공립수목원 조성 예산 5번째 부결

    경기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예산 확보에 또 실패했다. 고양시는 수목원 조성의 첫 단계인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이 최근 시의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5차례 연속이다. 시는 산림휴양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여가·휴식·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공공 산림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수목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 추진의 전제가 되는 용역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시작으로 올해 본예산과 1회·2회 추경예산, 내년 본예산까지 용역 예산 2억 7000만원을 거푸 편성했지만,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모두 부결됐다. 지난해 산림청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민 선호 여가 공간 상위 항목에 산과 숲, 캠핑장, 생활권 공원, 산림욕장 등이 포함됐다.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 역시 1면당 연간 약 300회 이용된다. 그럼에도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유일한 도시다. 수원과 용인, 성남, 파주, 양주 등 인접 도시들은 이미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을 조성해 시민 복지시설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화훼산업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살리고 창릉천과 공릉천 등 수변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수목원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수목원이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 인프라이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컵값 받으면 커피값 또 오르나” “고객 불만 늘까 벌써부터 걱정”

    “컵값 받으면 커피값 또 오르나” “고객 불만 늘까 벌써부터 걱정”

    최소 100원 이상… 매장 자율 방침 원두값 인상 이어 고객 전가 불만“컵 원가 고려해 세밀한 설계해야” 출근길 손에 쥔 아메리카노 한 잔, 점심 뒤 졸음을 쫓는 또 한 잔. 서울 직장인 이정규(29)씨에게 커피는 어느새 생필품이 됐다. 해마다 오르는 가격에 내년 지출이 걱정되던 차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컵값’을 따로 내야 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씨는 18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이미 4700원인데, 컵값까지 붙으면 5000원을 넘게 된다”면서 “이젠 하루 한 잔으로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의 유상 판매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통컵(텀블러) 사용을 늘리고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겠다는 취지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커피값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정부는 컵 가격은 100~200원을 최저선으로 설정하되, 실제 금액은 각 매장이 자율로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커피 업계는 이미 올해 초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1월 스타벅스·할리스·폴 바셋을 시작으로, 2월 컴포즈커피, 3월 투썸플레이스 등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내년에도 원두값 상승에 일회용 컵 비용까지 더해질 경우 ‘커피플레이션’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텀블러 대신 일회용 컵을 계속 선택할 경우 비용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수익은 카페에만 돌아가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페마다 컵 원가가 제각각인 만큼 소비자 부담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벌써 컵값 때문에 컴플레인(고객 불만) 받을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 “어차피 커피 가격에 컵값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200원만 더 받으면 남는 장사” 등의 글이 올라왔다.
  • 대전·충남 통합 못박은 李… “내년 지선서 통합단체장 뽑아야”

    대전·충남 통합 못박은 李… “내년 지선서 통합단체장 뽑아야”

    여당도 조만간 관련 특별법 발의야당 소속 대전·충남단체장 찬성충북은 지방선거 이후 통합 추진일각 “지방자치 훼손” 진통 예상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자치단체장’을 뽑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충남 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서 나아가 시기까지 못박은 것이다. 조만간 정부와 국회에서 관련 절차가 본격화되면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각 당의 전략도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충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문제이자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합친 새로운 광역단체장을 선출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한민국 균형 성장과 재도약의 중심지로서 행정기관 소재지나 명칭 등의 문제도 개방적이고 전향적으로 해결하자”고도 했다. 대전·충남 통합론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부산·울산·경남)·대경권(대구·경북)·중부권(충청)·호남권 등 5극과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 등 3특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대전·충남 통합이 이뤄지고 이후 충북도까지 통합된다면 5극 가운데 중부권 통합이 완성되는 셈이다. 대통령실은 야당도 동의하는 사안인 만큼 대전·충남 통합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전·충남 통합을 먼저 추진하는 건 야당이 동의했기 때문이며 충북은 지방선거 이후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통합에 적극적이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결단으로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 표명에 공감하며 적극 지지한다”며 “최적의 통합안이 국회에서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여당이 뒤늦게나마 통합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대전·충남 의원들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다음달 중 법안을 발의해 늦어도 내년 3월 내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례 변경, 조직 통합, 인사·예산 등을 놓고 당정 실무 협의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있다. 통합 대전충남시장 1명, 부시장 4명을 두고 서울시에 적용하는 관계 법령을 준용해 행정기구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는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함께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자체 특별법안을 발의하면 여야가 성 의원 발의안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충남·대전 의원들은 (행정통합에) 공감대를 이뤘고 내년 지방선거 전에 민주당 차원의 법안 발의를 거쳐 통합 시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방선거에 임박해 통합 논의가 진행되며 진통도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대통령 말 한마디로 시작되는 위로부터의 통합은 자칫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그간 메가시티, 충청권 광역도시연합 등 수많은 담론이 등장했는데 제대로 된 평가나 근본적인 대안 모색 없이 또다시 간판만 바꿔 단 격”이라고 지적했다.
  • “중대한 위험”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중대한 위험”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과 관련한 ‘원한’을 범행 동기로 진술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45)에 대해 일본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일본 검찰은 18일 나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는 2022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연설에 나선 아베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년여 만에 열린 재판 과정에서는 통일교 고액 헌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피고는 어머니의 고액 헌금으로 형이 자살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이후 교단에 대한 분노가 커졌다고 진술했다. 변호인 측은 이러한 성장 환경이 종교에 기인한 학대에 해당한다며 정상 참작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공격 대상을 당초 교단 간부에서 아베 전 총리로 변경한 과정에 대해 “끝까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었고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범행의 높은 계획성과 사건 당시 주변 시민에게도 중대한 위험이 미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피고인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불우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40세 이상의 사회인이었으며 성장 과정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의견 진술도 있었다. 아키에 여사는 변호사를 통해 “갑자기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1심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21일이다.
  •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들 그리고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 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날레는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이 장식한다. 광주시립관현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소년소녀합창단, 목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등 광주·전남지역 6개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다. 26일 공연은 6세 이상(2020년생 포함)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18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티켓 선예매가 시작된다. 일반회원은 19일 오후 2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추모음악회를 연다. 참사로 희생된 179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연주회는 ‘슬픔 → 기억 → 위로 → 연대’의 흐름으로 구성해 각자가 고인을 떠올릴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음악과 낭독이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조용히 전한다. 첫 무대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절제된 선율 속에 담긴 깊은 슬픔을 담아 애도의 시간을 연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 담담한 선율로 삶의 흔적과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가 황석영이 고인을 위한 글을 직접 낭독하며, 관객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이끈다. 마지막 무대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 제6악장’으로 장식한다.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는 문장으로 알려진 이 곡은 말러 작품 중 가장 내밀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서로를 향한 조용한 연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27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2018년생)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18일 오후 5시부터 유료회원 선예매가 시작되며, 일반회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참사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질문들이 남아 있다”며 “이틀간의 공연이 그 마음들 가까이에 조심스럽게 놓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2025 한국정책대상′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2025 한국정책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체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 한국정책대상’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정책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입법·지방정부·지방의회·공공기관의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주택공간위원장으로서 서울시 주거정책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고, 주거 환경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지 개선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실제 김 위원장은 정비사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보여주며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기에 앞서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구포국수·한국전쟁 참전병 일기 다룬 간행물 발간...부산 근현대역사관

    구포국수·한국전쟁 참전병 일기 다룬 간행물 발간...부산 근현대역사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간행물 3권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간행물은 학술연구총서 ‘구포와 밀의 만남, 구포국수’, 기록화 보고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원호 일기’,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 ‘이춘근 작가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이다. 연구총서는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인 구포국수를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산업·공동체의 기억을 살펴본다. 구포의 지리·교통 환경과 시장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여 구포국수가 자리 잡은 지역적 기반을 규명하였다. 특히 문학·신문 속 국수의 이미지와 음식문화 변화도 함께 검토하여, 국수가 지역 정체성과 감수성을 반영하는 문화 요소임을 밝혔다. 면발·육수 조리법과 제조 기술의 변화, 국수 산업이 지역 경제에서 수행한 역할 등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원호 일기는 한국전쟁 당시 한 청년이 남긴 육필 기록을 바탕으로 전쟁 속 일상을 복원했다. 1952년부터 1956년까지의 군 복무 일상, 전투 상황, 청년들의 사고방식·언어·도시 풍경·생활 습관까지 세밀하게 드러나 있다.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은 교사인 이춘근 사진작가가 수십년간 부산과 낙동강 일대를 꾸준히 촬영한 필름 1만2천여점 중 246점을 엄선해 제작됐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간행물 3권은 서로 다른 형식이지만 모두 ‘부산 시민의 일상’이라는 한 축으로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시민구단은 지역공동체의 자산…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확대 필요”

    이채명 경기도의원 “시민구단은 지역공동체의 자산…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확대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8일 열린 제387회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프로축구 시민구단에 대한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에는 FC안양, 부천FC, 성남FC, 안산그리너스, 화성FC, 김포FC, 수원FC, 수원삼성 등 총 8개의 프로축구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구단의 다수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구단이 아닌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구단이며, 시민구단은 단순한 스포츠 조직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생활 스포츠 산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여성 축구 육성과 사회공헌 활동까지 수행하는 공공 스포츠 기관으로서 그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K리그 관중 수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300만 명을 돌파하고, 2025년에는 약 350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시민구단이 도민 여가문화의 중심이자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2021년 이후 2024년 기준, K리그 선수 평균 연봉이 1부 리그는 약 23%, 2부 리그는 약 7%로 상승했다”며, 선수단 운용비, 코치진·지원 인력 인건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현행 지원 규모로는 리그 경쟁력 유지와 안정적 구단 운영에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력 저하는 관중 감소와 시민 관심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상권과 경제 전반의 위축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시민구단 지원 확대는 특정 팀을 돕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효율적 공공 투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에서 시민구단의 성공은 곧 경기도의 성공”이라며 “도내 프로축구 시민구단이 경기력 안정과 공공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채명 의원은 평소 도내 프로축구 시민구단과 생활체육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시민구단의 공공적 가치와 지역 기여도를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안양시 체육과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 기반 스포츠 정책 강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 가수 션·행인 구조한 버스기사…올해 밝힌 시민 11명 제야의 종 타종

    가수 션·행인 구조한 버스기사…올해 밝힌 시민 11명 제야의 종 타종

    길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버스 기사, 꾸준히 자선활동을 이어온 가수 션 등이 오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새해맞이 ‘제야의 종’을 타종한다. 서울시는 18일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을 전하는 종을 33번 울린다. 지난달 6~30일 시민 공모와 추천으로 선정된 타종 명단에는 심폐소생술로 두 차례 행인과 승객을 구조한 버스 기사 정영준씨,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온 이복단씨 등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이들이 포함됐다. 또 육상 계주 국제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나마디 조엘 진씨,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씨,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한 한국도로공사 윤석덕씨,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뒤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육군 예비역 중사)씨 등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가수 양희은과 션, 소설가 정세랑도 함께 타종에 나선다.
  • 광주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 본격 가동

    광주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 본격 가동

    광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시청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의체’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협의체는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광주가 보유한 치의학 관련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길 광주시치과의사회장, 국민석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성훈 조선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 이정환 광주보건대학교 교수, 강홍원 ㈜덴바이오 대표 등 의료·산업·학계·행정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유치전략 및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대학과 병원을 통한 연구·인재양성 기반 조성 ▲기업과 연계한 산업화 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활용 용이성 ▲광주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과의 협업모델 구성 ▲국가균형발전 실현 측면의 입지 적합성 등 광주의 유치 강점을 집중 논의하며 지역의 상대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모색했다. 박원길 회장은 “광주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2개(전남대·조선대)가 위치한 광주는 연구, 임상,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최적의 도시로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도안 로봇가전의료산업과장은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정기적 전략회의를 열고, 차별화된 유치 논리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대시민 홍보와 여론 형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향후 후보지 평가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평가 기준에 맞춘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 도시재생으로 변신하나…국가 공모 후보지 선정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 도시재생으로 변신하나…국가 공모 후보지 선정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됐다. 18일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서 옛 경주역 부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시범지구의 사전 단계로, 향후 최종 지정될 경우 국비 25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는 고도 제한과 문화재 보호, 각종 규제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된 지역을 공공 주도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철도 이전 이후 수십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경주역 부지를 쇠퇴한 도심 재생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옛 경주역 일원 7만 9438㎡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3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K-헤리티지 복합거점’ ▲스마트 교통관제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허브’ ▲주거·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경주 STAY 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미래 도시 기능을 동시에 담을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옛 경주역 부지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도시재생 거점”이라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을 이뤄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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