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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인데 새벽마다 잠 깨” 에일리 고통 호소… 층간소음에 갈등에 ‘금융치료’ 아파트도

    “신혼인데 새벽마다 잠 깨” 에일리 고통 호소… 층간소음에 갈등에 ‘금융치료’ 아파트도

    3세 연하 최시훈과 신혼 생활 중인 가수 에일리(36)가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만 한 해 3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층간 소음 관련 보상비를 150만~200만원 선으로 책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일리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에 올린 영상에서 ‘월 200씩 줄 테니 층간 소음 참으라는 윗집’이라는 제목의 화제의 인터넷 사연에 대해 남편 최시훈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던 중 층간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우리가 새벽에 항상 같은 시간에 층간 소음을 겪는다”며 “그것 때문에 잠이 깬다. 자다가 깨서 받는 스트레스라서 월 200만원씩 받는다고 그게 (금융)치료가 될까 싶다. 난 못 참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최시훈은 “일단 나는 자기(에일리)가 없고 (혼자 사는 거라면) 그냥 살짝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 수 있다. 월 200만원이니까. 나는 금융치료를 한번 받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며 웃었다. 에일리 부부가 이날 영상에서 전한 인터넷 사연은 윗집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내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던 한 아파트 거주자가 윗집으로부터 월 200만원씩 받기로 한 뒤에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최근 이같은 이웃간 보상을 제도적으로 도입하는 아파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 일부 아파트에선 층간소음이 문제가 되면 소음을 일으킨 세대가 아랫집에 150만~200만원 선의 보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입주민끼리의 결의는 법적 효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 소음 관련 민원 접수는 지난해 3만 2662건에 이른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층간 소음 관련 살인·폭력 등 5대 강력 범죄는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10배 증가했다.
  • 송현문화공원 밑그림 완성…서울 도심 녹지·문화정책의 상징 된다

    송현문화공원 밑그림 완성…서울 도심 녹지·문화정책의 상징 된다

    2022년 임시 개방됐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송현동 48-9 일대)가 송현문화공원으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2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송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올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고시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과 동시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원은 녹지 및 기타(약 1만 8544㎡)를 비롯해 광장·도로(약 6360㎡), 수경시설(약 330㎡), 휴양시설(약 632㎡) 등을 갖춘 도심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지역 주민 및 방문객을 위한 승용차 주차장(270면), 지하 2·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90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 중심에는 서울광장 규모의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인 ‘송현문화마당’(6200㎡)을 조성한다. 문화마당은 공연, 전시, 소규모 축제, 시민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수 있는 열린 문화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송현 부지 동측에 들어설 ‘이건희 기증관’(가칭)과는 통합 공간계획으로 입체적 동선을 연결해 하나 된 공간으로 각 시설의 이용객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 도심의 녹지를 복원하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리는 대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전 역사에서 하차 미태그하면 페널티(종합)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전 역사에서 하차 미태그하면 페널티(종합)

    앞으로 수도권 지하철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고 나가지 않으면 다음 승차 때 추가운임이 부과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7일부터 수도권 도시철도를 이용한 뒤 하차 때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다음 승차 때 기본운임(성인 1550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하차 미태그 페널티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지하철 운임은 교통카드 승·하차 태그 기록을 기준으로 이동 구간을 산정해 부과한다. 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이동 구간을 알 수 없어 추가운임이 발생하지 않는다. 페널티 제도는 하차 태그를 하지 않았던 내역을 교통카드 시스템에 기록하고, 이후 교통카드로 다시 승차할 때 기본운임을 자동으로 추가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적용 대상은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객이다. 정기권, 1회권, 우대권 등은 제외된다. 추가로 부과되는 금액은 권종별 기본 운임으로, 어른 155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550원이다. 서울교통공사 구간(서울 지하철 1~8호선, 9호선 2·3단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 도시철도 구간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공사 분석 결과, 지난해 1~11월 하루 평균 수송인원 660만명 중 8000여건에 달하는 하차 미태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정당하게 운임을 지불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중교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준호 의원 출판기념회…“행정통합 올바른 방향 제시”

    정준호 의원 출판기념회…“행정통합 올바른 방향 제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북구 갑)이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지원·김태년·이해식·김성회·이건태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형배·안도걸·박균택·전진숙 국회의원과 김대중 전남교육감, 배우 이기영 등 민주당계 핵심 인사와 시민 30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한준호·천준호 의원과 정준호 배우도 영상으로 축하를 보냈다. 정 의원은 저자 특별 강연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그간 생각해 온 방향성과 시민들의 질의를 경청하며 깨달은 지역 발전 해법,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광주전남 행정통합법 단독 통과의 국회 논의 과정에 얽힌 뒷 이야기를 시도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정 의원의 저서 ‘정준호의 대화-호남을 듣다’는 그간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귀 기울여 들은 광주전남 시민들의 목소리 그리고 행정 통합 특별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통합특별시가 나아갈 방향을 정리해 담았다. 광주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정 현안 심층조사(FGI)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의식과 대응 과제도 풀어냈다. 정 의원은 “말바우 시장에서 작은 분쟁을 해결하던 변호사로 시작해 지역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모아 국회에서 풀어내기까지 그간 경청의 시간을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라며 “행정통합이 호남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끝까지 굳센 결기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하메네이 사망’ 이란 내부에도 퍼져…“테헤란 거리 ‘축하의 환호성’”

    ‘하메네이 사망’ 이란 내부에도 퍼져…“테헤란 거리 ‘축하의 환호성’”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란 내부에도 전해지면서 수도 테헤란 주민들이 거리에서 박수를 치고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는 등 환호성이 들렸다고 DPA,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해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이스라엘 고위급 관계자는 하메네이 사망을 사실로 확인했다. 이란 당국은 하메네이 사망설이 처음 제기됐을 때 구체적인 언급 없이 “적이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을 경계하라”며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전장 상황을 자신감 있게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가에이 대변인은 “해당 사안을 확인해 줄 상황에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란 당국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해 부인하거나 답변을 피했지만, 관련 소식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란 반체제 매체들을 거쳐 위성을 통해 테헤란 주민들에게도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하메네이 사망 소식에 테헤란 곳곳에서 큰 환호성이 울려 퍼졌으며, 주민들이 창가로 나와 박수를 치고 축하 음악을 틀었다고 전했다. AFP가 확인한 소셜미디어(SNS) 영상에는 환호하는 휘파람 소리와 불꽃놀이 장면도 포착됐는데, 다만 주민들이 대규모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하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유혈 강경 진압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고 AFP는 설명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메네이 사망 보도가 나오기 전 보도한 기사를 통해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미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희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친 시위자들을 치료했던 이란 북부의 한 의사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조심스럽지만 희망적”이라며 “다른 방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정권 수뇌부 제거에 집중해 유혈 사태를 최소화한 작전으로 민주화의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는 오전 공습으로 도시 곳곳에 폭음이 울린 이후로는 주민들이 식료품점으로 달려가 물과 식품을 사재기하고 주유소에 줄지어 서는가 하면 도로에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인터넷이 거의 차단되면서 외부 세계는 물론이고 이란 내부에서도 통신이 끊기다시피 한 상황에 혼란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란 정권의 붕괴를 기대하면서도 전쟁에 따른 인명 피해를 우려해 외국군의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 여성 영화인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12일 전쟁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전쟁은 일어나서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미국은 민간인들을 해치진 않을 거야’라고 하지만 난 못 믿겠다”면서 “그들은 (이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신정훈 출판기념회..전남광주특별시장에 도전

    신정훈 출판기념회..전남광주특별시장에 도전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지지자와 지역 정·관계 인사 등 1만명가량이 몰리며 통합 이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해식·김성회·박선원·이건태·채현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나서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이개호·정준호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당 소속 의원 80여명과 송영길 전 대표,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등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행사는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경수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총장은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유치 과정과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초전도 도체 실험시설 예산 확보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이들은 광주·전남의 에너지 산업 전략과 국가 연구 인프라 확충이 통합 논의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저서 『돌아온 광주, 하나 된 전남』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구조적 해법으로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에너지 혁신도시 조성과 전남형 기본소득을 통해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고, 시민 주권형 지방정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의 성원을 발판 삼아 끝까지 책임 있게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메네이 참수 됐는데…이란이 ‘승리’ 주장할 방법 있다? [송현서의 디테일+]

    하메네이 참수 됐는데…이란이 ‘승리’ 주장할 방법 있다? [송현서의 디테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수장을 잃은 이란의 향후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미 매체 포브스는 향후 이란 정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 네 가지를 제시했다. 1. 다른 성직자가 최고지도자 자리 승계 이번 작전으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다른 성직자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라 신정 체제를 이어가는 시나리오다. 앞서 하메네이는 자신이 미국에 의해 암살될 것을 우려해 후계자 세 명을 지명했지만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새 최고지도자 선출 업무를 맡을 이슬람 종교 기구도 현재 사태를 수습하느라 후계자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새 최고지도자 선출 후에는 지도자가 이란혁명수비대를 결집하고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포브스는 이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을 35%로 보고, 총 네 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 혁명수비대 내부 파벌 등 장기 권력 투쟁 이란혁명수비대 내부 파벌과 흩어져 있던 지역 군벌들이 장기적인 권력 투쟁을 벌인다는 시나리오다. 권력 투쟁으로 이란 내부 혼란이 가속화한다면 국제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브스는 이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을 30%라고 예상했다. 3. 이란의 민주 정부 수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시민 봉기를 통해 민주 정부가 수립된다는 시나리오다. 현재 이란 시민들은 독재자 하메네이의 죽음을 기뻐하고 있으며 현재 혼란을 틈타 정부를 점거한다 해도 약한 조직력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이란혁명수비대가 과거 반정부 시위를 진압했던 방식대로 무자비하고 폭력적으로 시민 세력을 억누를 수 있다. 포브스는 세 번째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을 25%로 점쳤다. 4. 이란 국가 붕괴 현실화 가능성이 가장 낮은 네 번째 시나리오는 이란 국가가 붕괴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발생 확률이 10%로 가장 낮지만 중동의 인접 국가들은 이 시나리오를 전제로 만일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든 이번 사태가 수습되기까지 최소 60일에서 90일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 보복은 권한을 가진 자의 결단 아래 즉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메네이 사후 임시 통제권을 누가 쥐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매체 CNN은 혁명수비대 중심의 권력 재편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미 정보 당국도 기존 체제가 무너질 경우 온건 세력보다 조직력과 무력을 갖춘 강경파 잔존 세력이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메네이 유력 후계자 “미·이스라엘, 후회할 것”현재 이란은 하메네이 이후 임시 지도자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핵심 실세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란이 공습받은 지난달 28일 오후 엑스에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범죄자들과 파렴치한 미국인들이 그들의 행동을 후회하도록 만들겠다”면서 “이란의 용감한 군인들과 위대한 국민이 폭압적인 국제 악마들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958년생인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테헤란대 철학 교수 출신으로 학부에서 수학과 전산학을 전공한 뒤 독일 철학자 칸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의장을 지냈고 4개 부처 장관직과 이란혁명수비대(IRGC) 지휘관직을 역임해 이란 통치 체제 전반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하메네이가 자신의 유고 시 신정 체제를 관리할 최우선 적임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한때 서방에서 ‘실용적 보수파’로 평가받았던 그는 최근 반정부 시위 국면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를 동원한 강경 진압을 주도하며 체제 수호의 선봉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순위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마즐리스) 의장이 거론된다. 갈리바프 의장은 혁명수비대 내 지지 기반이 라리자니 사무총장보다 두텁고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이자 막후 실세로 꼽히는 모즈타바 하메네이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 결과를 인용해 “미군의 작전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한다면 혁명수비대 출신이나 강경파가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국제 사회에서는 이란이 신정 체제 붕괴를 막고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미국에 대한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푸틴 묘안에 中 뿔났다?…러 장기체류 외국인도 전쟁 가나 [핫이슈]

    푸틴 묘안에 中 뿔났다?…러 장기체류 외국인도 전쟁 가나 [핫이슈]

    러시아 장기 체류 허가를 신청하는 외국인 남성에게 최소 1년 군 복무 계약을 요구하는 규정이 시행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총영사관까지 주의를 당부하자 온라인에서는 “전쟁터로 보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22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러시아 장기 거주 허가 신청과 관련된 새로운 규정을 안내하고 중국 국민에게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2025년 11월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 제821호에 따라 외국인 장기 거주 허가 절차를 일부 변경했다. 새 규정은 만 18~65세 외국인 남성이 장기 거주 허가를 신청할 경우 러시아 군대 또는 러시아 연방 긴급상황부 구조 군사부대에서 최소 1년 복무하는 계약을 요구한다. 신청자는 병역위원회가 발급한 면제 증명서나 복무 부적합 판정을 제출하는 방식으로도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 규정은 장기 거주 허가 신청자 가운데 ▲임시 거주 허가를 받고 최소 1년 이상 러시아에 체류한 경우 ▲부모나 자녀가 러시아 시민권자이며 러시아에 거주하는 경우 ▲러시아 국적을 포기한 뒤 체류 중인 경우 등에 적용된다. ◆ 관광객·유학생은 대상 제외 해당 규정은 관광이나 유학 등 단기 체류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러시아 영주권에 해당하는 장기 거주 허가 신청자에게만 적용된다. 유학생도 교육 목적의 임시 체류 자격으로 머무는 동안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은 관련 규정을 충분히 확인한 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결정하고 러시아 체류 신분을 합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쟁 보내는 거냐” 중국 온라인 시끌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번 규정을 둘러싸고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관련 소식은 중국 포털에서 50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러시아에 일하러 갔다가 전쟁터로 보내지는 것 아니냐”거나 “사실상 외국인 징병 정책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바이칼호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적는 등 관광객까지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규정이 장기 거주 허가 신청자에게만 적용된다며 관광이나 단기 체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 병력 확보 정책 분석도 외신들은 이번 규정을 러시아의 병력 확보 정책과 연관 지어 분석했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2025년 12월 보도에서 푸틴 대통령령 제821호에 따라 일부 외국인 남성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할 경우 군 복무 또는 긴급상황부 구조부대 계약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RFE/RL는 이 규정이 러시아에서 장기간 거주해 온 이주민들에게 군 복무와 출국 사이 선택을 강요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병력 동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 이민을 억제하려는 목적을 함께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24일 보도에서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로 병력 충원을 위해 매달 수만명의 신규 병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르 몽드는 최근 러시아 당국이 다양한 모집 방식을 확대하면서 일부는 사실상 강제 동원에 가까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사설] 법왜곡죄·재판소원제 강행 與… 위헌·혼란 책임질 수 있나

    [사설] 법왜곡죄·재판소원제 강행 與… 위헌·혼란 책임질 수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법왜곡죄법(형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법왜곡죄는 판검사가 법을 왜곡해 적용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법왜곡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 모호해 죄형법정주의와 헌법상 명확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그제 본회의 상정 직전 원안을 땜질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적용 대상을 형사사건으로 한정하고, 왜곡 행위의 정의도 구체화했다. 그럼에도 우려는 여전히 심각하다. 판검사들이 처벌의 위험 때문에 정권 눈치를 보게 되거나 수사·재판이 위축되는 등 사법부의 재판권과 수사기관의 독립성 훼손이 무엇보다 걱정스럽다. 그제 전국법원장회의에서도 “고소·고발이 남발되고 재판의 신속과 국민 기본권 보장에 역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다. 민주당은 야당의 반대에도 어제 잇따라 상정한 재판소원제 도입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도 오늘 강행 처리하기로 했다. 재판소원은 재판이 기본권을 침해했을 때 헌법재판소에 재판을 취소해 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사법권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법원에 속한다’는 헌법 체제와 맞지 않는 사실상의 4심제라는 지적이 높다. 재판소원제가 국민의 권리 보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긍정론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소송 기간과 비용만 늘어나 권력도, 돈도 없는 일반 국민에게는 소송 지옥이 열릴 것이라는 우려가 훨씬 심각하다. 반복되는 재판으로 소송 당사자들은 고통받고, 법적 불안정으로 사회적 손실도 막대할 수 있다. 오죽하면 참여연대, 민변 등 정부에 우호적인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졸속 처리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겠는가. 사법체계의 근간을 바꿀 중대한 법안을 숙의 과정도 없이 몰아쳐서는 그 후과가 얼마나 클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국민이 겪을 혼란과 피해의 책임은 두고두고 민주당이 멍에로 짊어져야 한다. 민주당은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상정할 계획이다. ‘사법개혁 3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무력화하기 위한 사법 장악 의도라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법원장들은 3개 법안에 대해 “국민 피해가 우려되고 돌이키기 어려운 중대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거듭 우려한다. 위헌 논란이 여전한 법왜곡죄는 청와대로 공이 넘어갔다. 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합리적 해법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그것이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무에 걸맞은 일이다. 재판소원제와 대법관 증원도 재판을 직접 담당하는 사법부 의견까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 울산에 ‘대화형 AI 버스정류장’ 생긴다

    시내버스 노선을 물으면 답을 해주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버스정류장이 울산에 조성된다. 울산시는 올해 총 445억 1400만원을 들여 대화형 AI 버스정류장 구축 등 5개 정보화 분야 8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울산모아 통합예약 플랫폼 구축, 시군구 차세대 지방행정 정보체계 구축, AI·디지털배움터 확대 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공항이나 터미널 주변의 주요 버스정류장을 대화형 AI 버스정류장으로 조성한다. 음성인식 단말기를 설치해 사용자가 음성으로 버스 노선을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울산 게놈 바이오데이터팜(바이오 빅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추진하고 주거복지사업 누리집 개편,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및 표준화 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AI를 쉽게 활용하고 그 혜택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공식 개장… 도농 새 상생모델

    도시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 경북 봉화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4월 1일 공식 개장한다. 수원시는 인구 감소를 넘어 소멸 고위험 지역인 우호 도시 봉화군과 상생 협력을 위해 지난해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시가 20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을 현대식으로 탈바꿈시켰고 군은 운영권을 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했다. 캠핑장은 데크 야영장 9면과 쇄석 야영장 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 6인 카라반 6개, 이지 야영장(미니카라반) 5개, 글램핑 7개 등 숙박 시설 18개를 갖췄다. 또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 놀이터), 전망 데크 등 조경·놀이 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수원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 파라솔·개인 화로대 등 편의 시설이 있다. 청량산 요가&명상 테라피, 봉화 특산품 활용 수제청 만들기, 청량 생활 목공 생활 교실(우드 스피커 등)을 비롯해 다육·테라리움(봄), 별자리 랜턴(여름), 팥 손난로 만들기(가을·겨울) 등 계절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체 시설의 50%는 수원 시민·봉화 군민을 우선 추첨해 배정하고 나머지는 무작위 추첨이다. 4월 예약은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받는다. 수원 시민, 봉화 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은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캠프장을 시범 운영한 결과 객실(카라반·글램핑) 이용률이 94.3%에 달했다. 40일 동안 방문한 2660명 중 1760명(66.2%)이 수원 시민이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방 소멸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하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도시는 나누고 지역은 살아난다’는 상생 철학이 청량산 수원캠핑장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어오는 모든 것에 마음을 기울이는 지금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어오는 모든 것에 마음을 기울이는 지금

    “…그러나 나 역시 꼰대./ 편지는 안 읽고. 자꾸 교정을 보네그려. 이런, 이런…// …그러나 이건/ 차마/ 틀렸다 못하겠네.// “…일해라 절해라 시키기만 해요.”// …잘했네, 김군. 젊음이 공화국인데 누구 명령을 듣겠는가./ 청춘이 사원(寺院)인데/ 누구한테 경배하겠는가.// 일도 절도/ 자네가 주인이라네.“(‘김군에게’ 부분) 시인에게는 현상을 긍정으로 전환하는 버튼이 있는 것인가. 띄어쓰기, 기본적인 관용구를 엉터리로 쓴 젊은이의 편지를 보고 지적하려는 대신 다른 의미를 찾아냈다. “귀관들 무릎과 팔꿈치에/ 벚꽃이 피면, 오늘 훈련 끝이다// 자, 봄 마중 가자/ 푸른 바다를 향해…/ 포복 앞으로!” 외쳤던 하사관학교 교관의 기억도 순화했다. “그 새끼… 말/ 참/ 이쁘게/ 했다”(‘그 새끼, 말 참 이쁘게 했다’ 부분)고. 물론 어금니는 꽉 깨문 채. 윤제림(66) 시인의 신작 시집 ‘스물다섯살을 반성함’에는 일상의 언어로 일군 따뜻한 서정과 특유의 해학이 넘친다. 표제시는 스물다섯살 때 촉망받는 카피라이터였던 ‘나’에 대한 반성이다. 과거의 나는“잡초와 해충을 말끔히 없애준다고, 일등품 수확을 약속한다고” 광고를 만들어 “카피 잘 쓴다고” 박수를 받았다. “저 죽는 약이란 걸 알면서도/ 가만히 머금고 삼켰”을 “이 나라 순박한 흙과 나무들”에 참회의 문장을 쓴다. “용서하십시오, 죽는 약인 줄 몰랐습니다/ 나도 죽는 줄 몰랐습니다”(‘스물다섯살을 반성함’ 부분) ‘스물다섯살을 반성’하게 되는 건 삼라만상 모든 것들이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인가.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려오는 모든 것에 마음을 기울이는 태도가 시집을 관통한다. “인간이 모른 체 지내도 괜찮은 존재가/ 천지간에 하나도 없음을”(‘맨손체조’ 부분) 믿는다. 물속 존재들 하나 허투루 여기지 않는다. “누구냐, 우리 보고 ‘고기’라고 한 놈/ 우리는 고기가 아니다/ 우리는 버들치 갈겨니 동자개 모래무지// 말조심해라/ 우리는 아무거나 먹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당신을 고기로 보지 않는다”(‘나는 그렇게 들었다’ 부분)고 무심함을 에둘러 꾸짖는다. 고 신경림 시인, 시민 김창수씨, 안씨 할머니, 102동 304호 정원이까지 다정하게 살피며 “이쪽저쪽 두루 통하는/ 우주의 엔터테이너”(시인의 말)가 써 내려간 시는 인간됨을 성찰하게 한다.
  • 소방관들의 든든한 새 동료 ‘사족보행로봇’

    소방관들의 든든한 새 동료 ‘사족보행로봇’

    26일 은평구 서울소방학교 지하철훈련장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사족보행로봇’과 함께 작전수행 시범을 보이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쓰러진 시민을 발견한 사족보행로봇이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해 본부로 보낸 주변 환경 입체 영상을 확인한 뒤 시민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 지난해 5700건 위험 요소 줄인 안전매니저, 올해도 20명 선발

    지난해 5700건 위험 요소 줄인 안전매니저, 올해도 20명 선발

    서울교통공사가 ‘안전매니저’(기간제업무직) 20명을 채용해 중대시민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역사 내 승강설비와 환기시설, 소방설비 등 고객 접점 시설물을 점검하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조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사가 2024년부터 도입한 안전매니저는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직접 발견하고 즉각 조치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안전매니저는 2인 1조 10팀으로 활동하며 총 5700여건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했다. 이와 같은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공사는 올해에도 고객 접점 시설의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기여하는 안전매니저 제도를 운영하고,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이며, 원서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3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서식과 세부 자격 요건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누리집과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안전매니저는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289개 역사에서 주요 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역사 내 공사 현장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승객 동선에 방치된 장애물을 점검하고, 계절별·특별 테마 점검 등 수시 안전점검 업무도 수행한다. 근무는 주 5일, 하루 8시간(오전 9시~오후 6시, 휴게시간 1시간 포함) 기준이며, 보수는 월 253만 3000원 수준(세전)이다. 채용 관련 문의는 공사 안전지도처로 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점검을 통해 중대시민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 상상·창의력을 ‘KT스퀘어’에 그린다

    시민 상상·창의력을 ‘KT스퀘어’에 그린다

    KT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KT스퀘어 모두의 캔버스 공모전’(이하 모두의 캔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의 초대형 미디어 플랫폼 ‘KT스퀘어’를 모두의 캔버스로 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캔버스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무궁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두의 캔버스 공모전은 다음달 8일까지 KT닷컴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면 ‘2046년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20년 후 달라진 사회와 일상을 반영한 일기 형식의 글과 자유 형식의 이미지 1장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 이미지는 손그림이나 AI 생성 작품 등 자유 형식이다. 해당 공모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과학 전문 유튜버 ‘궤도’를 비롯해 ‘천 개의 파랑’, ‘나인’ 등을 집필한 SF 문학 작가 ‘천선란’이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도 평가에 나선다. 공모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4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선정작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재탄생해 오는 4월 KT스퀘어에 송출된다. 이와 함께 KT는 총 200편을 추가 선정해 각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준다.
  • 안전조치 완료한 한강버스… 3월부터 전 구간 다시 달린다

    안전조치 완료한 한강버스… 3월부터 전 구간 다시 달린다

    서울시는 잇따른 기계 결함과 바닥 걸림 사고 등으로 일부 구간만 운행하던 한강버스를 오는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행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문제가 됐던 부분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으며,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을 지속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15일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선체가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을 해 왔다. 시는 이번에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심 미확보 구역 준설과 강물 속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 개선을 위해 항로를 이탈하면 경보가 작동하는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구간 부표를 기존 1.4m에서 4.5m 높이로 교체해 시인성을 높였다. 지난 11월 정부 합동 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항을 포함한 96건의 조치를 완료했고, 남은 24건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에 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노선은 이번에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분리 운영한다. 기존에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선착장을 연결해 운항하던 방식에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나눠 운항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한강버스 운항 차수를 늘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탑승 수요가 가장 많았던 여의도(2025년 9·11월 기준 탑승률 23%)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 각각 16항차로 총 32항차를 운항한다. 노선 분할로 여의도에서 동·서부 환승 비용은 면제하고 여의도 선착장에는 승객 대기 및 편의 공간을 추가로 확대한다. 오는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잠실~여의도~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도 추가 운영한다. 서울숲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서울숲 임시 선착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폐업한 ‘더파크’ 인수… 공립동물원 전환

    부산시가 적자 누적으로 폐업한 지역 유일 동물원을 인수해 공립으로 전환 운영한다. 시는 오는 4월 15일 삼정기업으로부터 부산진구 초읍동 더파크 동물원을 478억 2500만원에 인수하고 앞으로 직접 관리·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더파크 동물원은 삼정기업이 2014년 개장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2020년 폐업했다. 삼정기업 측은 시와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시가 동물원을 500억원에 인수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시가 동물원 부지 내 개인 소유 땅이 있어 매입할 수 없다고 맞서 1, 2심에서 승소했으나, 대법원이 파기 환송하면서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부산에는 금강동물원(2002년 폐업), 성지곡동물원(2005년 폐업), 삼정더파크 등 민간 운영 동물원은 있었지만, 공립 동물원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재정비를 거쳐 2027년 동물원 개장을 목표로 한다. 동물원이 어린이대공원 숲속에 있는 점을 활용해 자연 서식지형 동물원으로 단계적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또 국비 지원을 받는 영남권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받아 동물 복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월 매매계약과 동시에 운영권을 인수해 공백 없이 시가 직접 관리할 예정”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 운영체계로 전환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 KBS스포츠월드·봉천 등 4곳 개발안 가결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KBS스포츠월드 부지와 봉천·신대방지구 등 4곳의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의 옛 한국감정원 부지는 조건부 가결했다.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 부지는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로 공공 임대주택을 받는다. 시는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로 민간 체육시설을 최신화된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단절됐던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낙후된 역세권인 신대방동과 봉천동 일대 규제 빗장도 풀린다.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는 광역교통 요충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근린상업지역 용적률을 300%에서 600%로 올리고, 최고 높이도 70m에서 100m로 상향한다. 봉천동 일대는 지하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을 품고, 남북으로는 관악로가 관통하는 관악구 핵심 중심지다. 특히 서울대입구역은 하루 평균 승객 약 9만명이 이용하고 1인 가구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은 기존 최대 600%에서 800%로, 최고 높이는 80m에서 150m로 대폭 상향된다.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중심부의 옛 한국감정원 부지는 지하 7층~지상 38층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특화전시시설이 들어선다. 국제업무·비즈니스·문화 기능이 복합된 공간 구성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휴식·조망 공간도 생긴다. 시는 민간 사업자와의 사전협상 과정에서 도출된 공공기여가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 부대끼며 미워하고 부딪치며 사랑하고 가족이란 우리의 삶[영화 리뷰]

    부대끼며 미워하고 부딪치며 사랑하고 가족이란 우리의 삶[영화 리뷰]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사랑할 수 없어도 어쩔 수 없다. 부대낄 공간이 있는 한, ‘각자’인 우리는 언젠간 결국 ‘서로’를 향해 나아간다. 노르웨이 출신 영화감독 요아킴 트리에의 작품 ‘센티멘탈 밸류’는 영화라는 예술을 매개체로 삼아 한 가족의 와해와 화합을 아름답게 그린 수작이다. 제78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무려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개봉 이후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요즘 예술가는 하나같이 너무 소시민이야. 종일 보험 비용 따지다가 ‘율리시스’를 어떻게 써? 예술적 자유가 사라졌어. 예술가는 자유가 필요해.” “(그러려면) 아이도 없어야겠죠, 아빠?” 영화는 ‘영화에 관한 영화’다. 주인공 구스타브(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영화감독이다. 바깥에서는 거장으로 칭송받지만, 안에서는 ‘가정을 버린 비정한 가장’일 뿐이다. 구스타브에게는 연극 배우가 된 노라(레나테 레인스베)와 역사학자인 아그네스(잉가 입스도테르 릴레오스) 두 딸이 있다. 구스타브는 어느 날 노라를 찾아와 영화를 한 편 찍자고 한다. 그러나 오래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를 여전히 원망하는 노라는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엘 패닝)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레이첼은 도저히 작품에 몰입할 수 없다. 영화의 각본은 오로지 ‘노라를 위해’ 쓰인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은 매우 중요한 영화적 장치다. 도입부에서 굉장히 오래 집을 비추고 있기도 하며, 구스타브가 자기 작품 속 배경을 이 집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예술을 향한 견해부터 사사건건 어긋나는 구스타브와 노라. 그러나 두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서로에게서 점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건, 어쩌면 ‘나’가 누구인지 진정으로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 러시아 男 25명 중 1명꼴로 사상했는데…“푸틴, 전쟁 지속할 ‘능력’ 있다” [핫이슈]

    러시아 男 25명 중 1명꼴로 사상했는데…“푸틴, 전쟁 지속할 ‘능력’ 있다”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만 4년 동안 전선에서 사망한 러시아 병사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영국 BBC와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Mediazona)가 24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전 이후 최근까지 최소 20만 186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57%는 2022년 2월 개전 이전까지 군사적 소속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용병이나 동원령에 따라 소집된 시민, 포로 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전쟁의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사상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러시아 온라인 탐사 매체인 아겐스트보(Agenstvo)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18~49세 러시아 남성 25명 중 1명꼴로 전장에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날 위 조사 자료를 언급하며 “이러한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영토 확장은 미미했다”면서 “한 해 동안 러시아가 차지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러시아가 전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비정규군’을 점점 더 많이 동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BBC 조사에 따르면 전사한 용병 등 비정규군의 평균 연령은 43세이며 많은 비정규군이 계약 체결 후 불과 3~5일 만에 고강도 공격 작전에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지목된다. 안정적인 고용 부재와 러시아 경제 침체로 인해 소도시 및 빈곤한 지역 주민들은 비정규군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용병이 되어 전선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투바 공화국이나 부랴티야 공화국 등의 지역 인구 대비 전사자 비율이 모스크바보다 3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지역은 러시아 연방 내에서 1인당 소득이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으로 꼽힌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전사자 수는 20만 186명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사상자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전 이후 만 4년 동안 러시아 측 사상자는 120만~14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소련이 10년 동안 지속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입은 사상자 수의 17배에 해당한다. BBC는 “확정된 사망자 명단은 실제 사망자의 45~65%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전장에는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실종자와 점령지 내 대리군 사상자까지 포함하면 2022년 이후 친러시아 측 사망자 수는 32만 9000명에서 46만 8500명 사이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푸틴, 올해도 전쟁 지속 능력 충분”자국민이 25명 중 1명꼴로 죽어가는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는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침공 4년을 맞은 24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이미 많은 목표를 달성했다”면서도 “목표를 완전히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회의에서 “러시아의 적대세력은 핵을 사용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적대세력은 러시아를 패배시키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찾고 있으며, 결국 극단적 선을 넘고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 등을 받았지만 여전히 전쟁 지속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이날 발표한 ‘군사 균형 2026’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는 지난해만 국방비로 국내총생산(GDP)의 7.3%에 달하는 1860억 달러(한화 약 266조원)를 지출했다. 이는 전쟁 전인 2021년 국방비보다 두 배 증가한 규모다. IISS는 러시아가 이 같은 막대한 군사 지출을 바탕으로 군사 장비 확보와 병력 모집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 당분간 우크라이나에서 끊임없는 지상·공중 공격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미국이 참여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은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러시아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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