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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시정구호·방침 24일까지 공모

    경기 성남시는 새로운 시정구호와 방침을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시정구호는 16자 이내, 시정방침은 간결하고 운율이 있는 문장 4~6가지다. 민선 7기 성남시의 키워드를 살려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면 된다. 성남시의 민선 7기 키워드는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 자족 도시 ▲내 삶을 바꾸는 교육·문화·체육·환경 도시 ▲내 삶을 책임지는 전국 최고의 건강 공공의료 복지 도시 ▲청년·여성·장애인·1인 가구가 당당한 희망 도시 ▲안전하고 활기찬 주거 도시 사통팔달 교통 도시 ▲시민이 주인인 자치분권 도시 등이다. 공모 제안서는 기한 내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 신청접수→민선7기 시정구호 및 시정방침 공모)나 정책기획과 담당자 이메일(beauty41@korea.kr)로 보내면 된다. 시는 오는 9월 12일까지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우수·장려·노력상 등 모두 4명의 입상자에게는 10만~5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최종 결정되는 시정구호와 방침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에 활용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늘의 눈] 그때그때 다른 ‘교육소통령’ 대입 철학 유감/박재홍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그때그때 다른 ‘교육소통령’ 대입 철학 유감/박재홍 사회부 기자

    31일 서울교육청은 기자들에게 A4 용지 7장짜리 보도자료를 보냈다. ‘대입제도는 공교육 정상화를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과 ‘조희연 교육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입장 표명’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요지는 ‘오는 3일 발표될 대입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의견이 정시(수능) 확대로 귀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수능 전형을 확대하는 건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안 될 일’이라는 것이다. 또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내신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 교육감 의견에 동의 여부를 떠나 구체 내용과 발표 시점을 보면 의아한 대목이 많다.조 교육감의 주장을 요약하면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시대에 뒤떨어지니 안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는 불과 5개월 전 조 교육감이 발표했던 ‘대입 제도 개편 제안’과 다르다. 그는 당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대수술’을 제안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학생부교과(내신):수능 선발비율을 1대1대1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고3이 치르는 2019학년도 대입 기준으로 수능 중심의 정시 비율은 23.8%다. 조 교육감 주장대로라면 정시 비율이 33.3%까지 확대돼야 한다. 수능 전형이 오히려 늘어나야 하는 셈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1대1대1 비율 유지는 전체 대학이 아닌 서울의 주요 대학에만 해당하는 제안으로 (수능 확대 반대와 비율 유지) 두 주장이 상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전형별 반영 비율을 서울 주요 대학과 그 밖의 대학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대입 개편 공론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시점에 교육감이 목소리를 내는 게 적절한가 하는 지적도 있다. 특히 대입은 교육감이 짤 수 있는 정책 영역이 아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은 중등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중등교육 책임자로서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론화 과정의 대입개편 4개 안 중 어떤 안이 교육감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느냐는 질문에는 “교육감이 특정 안을 지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한발 물러서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서울교육감은 ‘교육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우리 교육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새 대입제도 결정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설익은 입장으로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maeno@seoul.co.kr
  • 2022 대입 개편 공론화 1·2안만 흥행, 3·4안은 외면?

    2022 대입 개편 공론화 1·2안만 흥행, 3·4안은 외면?

    공론화위, 시민참여단 숙의 결과 발표 앞두고 반발 기류도 시민참여단의 숙의절차를 모두 마친 2022학년도 대입 개편 공론화가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가교육회의의 대입개편 최종 권고안은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온라인 토론 게시판에서는 특정안에 대한 의견이 집중돼 다른 안으로 결정될 경우 특정안 지지자들의 집단 반발도 예상된다.30일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가 지난 6월 온라인에 개설한 ‘모두의 대입발언대’에 1~4안 각 안건별 의견 수는 이날 현재까지 1·2안(의견별 댓글 수 제외)이 각각 2910건, 2360건이다. 반면 3·4안은 각각 247건, 267건에 불과하다. 1안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한 정시 전형을 45%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2안은 수능 전과목을 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대입개편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수능의 영향력 변화라는 점에서 각각 정시확대(1안), 수능 절대평가(2안)로 논점이 명확한 두 의제에 관심이 집중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3안과 4안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 기존의 대입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기 때문에 차별성이 부족해 관심이 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3안은 수시·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기는 안, 4안은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지금보다 줄이고 정시 수시 비율을 비슷하게 맞추는 내용이다. 현재로선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가 어느방향으로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느 쪽으로 나오든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참여단의 의견이 3안이나 4안으로 모일 경우 1안과 2안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이들이 공론화위 결정에 대해 집단반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숙의 과정에서 1안의 발표자로 나선 한 인사는 “수능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는 2안으로 결정된다면 공론화위의 결정에 불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3안의 발표자로 참여한 또 다른 인사는 “특정 의견에만 여론의 관심이 집중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특히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안을 주장을 하는 집단이 서로 의견을 조율하기 보다 의혹을 키우고 불신을 조장하는 모습도 보여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공론화위는 최종 결론과 함께 공론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참여자들의 반대의견 등도 상세히 밝혀야 공정성 시비가 최소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이 설문조사를 통해 밝힌 각 안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오는 3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6일 국가교육회의가 최종 대입개편 권고안 만들어 교육부에 이송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중3 대입 시나리오’ 촉각… 정시 확대되나

    ‘중3 대입 시나리오’ 촉각… 정시 확대되나

    ‘공정성 논란’ 학종 개선방안 집중 질문 1안 선택땐 정시 사실상 50% 넘을 듯현 중학교 3학년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의 큰 틀이 새달 3일 공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뽑는 정시 전형 비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구체적인 정시·수시 비율,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화 등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27~29일 충남 천안에서 시민참여단 500여명이 참여하는 2차 숙의 토론회를 열었다. 시민참여단은 ▲수능 위주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적정 비율 ▲수능의 전 과목 절대평가화 여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등을 조합해 교육단체와 교사, 교수 등이 만든 4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점수를 매겨 가장 나은 안을 고른다. 1안은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5% 이상으로 높이고 수능을 지금처럼 상대평가로 보는 방안이다. 대입 공정성 등을 이유로 ‘수능 전형 확대’를 주장하는 학부모단체 등이 가장 지지하는 안이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모집 인원까지 더하면 정시 선발 비율은 사실상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 비율은 평균 24%다. 2안은 수시·정시 비율 결정을 대학 자율에 맡기되 특정 전형에 치우치지 않게 하고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일부 교원·교육단체 등이 지지하는 안으로 대입 전형 자료로서 수능의 힘을 빼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3안은 현행 대입제도와 가장 유사한 안으로 수시·정시 비율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되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안이다. 주로 대학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안은 수능 위주 전형을 확대하고 학생부교과 전형 선발 인원을 학종보다 많게 하는 안이다.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된다. 시민참여단은 2차 숙의 토론에서 시나리오별 장단점을 전문가들에게 따져 물은 뒤 자신의 의견을 정해 시나리오별로 점수를 매겼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공정성·신뢰성 논란이 있던 학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화위는 어떤 시나리오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 8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시나리오별 지지도 차이가 오차 범위에 있다면 시민참여단 의견 가운데 어떤 부분이 정책적으로 참고할 만한 부분인지 정리해 공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공론화 결과 등을 참고해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데 정시·수시 비율 등 주요 쟁점은 사실상 시민참여단의 의견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광장] 리콴유상 수상, 싱가포르에 주는 교훈/이창 서울연구원 박사

    [자치광장] 리콴유상 수상, 싱가포르에 주는 교훈/이창 서울연구원 박사

    서울시는 지난 9일 싱가포르가 수여하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았다. 지난 10여년간 시민참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한 도시재생사업들이 호평을 받은 결과다.서울시로부터 리콴유 세계도시상 제안서를 받고 나서 싱가포르 정부는 서울에 실사단을 보냈다. 실사단은 서울로 7017,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등을 둘러보며 서울이 어떻게 탈바꿈했는지 살펴봤다. 그러나 그들이 관심을 가졌던 건 프로젝트 설계나 물리적인 환경이 아니었다. 인구 1000만의 대도시에서 50%대 지지율로 당선된 서울시장이 어떻게 이런 프로젝트들을 하나하나 제안하고, 시민들의 동의를 얻어 결실을 맺었는지였다. 실사단이 가장 놀랐던 건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만들어낸 과정이었다. 도시기본계획은 미래 서울 비전을 설정하고 도시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과거엔 서울시 공무원과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기본계획을 입안해 ‘엘리트 도시계획’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민선 6기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계획 과정 하나하나에 시민들이 참여했다. 각계각층 서울시민 100명이 무작위로 선정돼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서울의 미래상’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서울시 공무원과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견해를 빠짐없이 경청하고 함께 토론했다. 실사단은 1000만 대도시의 기본계획이 공무원, 전문가, 시민들이 토론하며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달러가 넘는 부자 나라이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1965년 독립 이후 인민행동당이 지금까지 정권을 잡고 있고, 언론도 통제된다. 이런 싱가포르에 최근 버스기사 파업, 노동자 폭동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감지한 싱가포르 정부는 다양한 정책에 국민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정부 주도 상의하달식이고, 그 한계는 명확하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의 진정한 수상자는 서울시민이다. 서울을 사랑하고 도시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서울을 이루어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서울이 싱가포르에 줄 수 있는 교훈이다.
  •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참여 지원 방안 제도화하겠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참여 지원 방안 제도화하겠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세 번째 열린 시민원탁회의에서 “제도적으로 시민참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사항은 지속적으로 피드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능곡동 능곡고등학교에서 ‘민선7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운영을 위한 마지막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시민이 만드는 시흥’이라는 주제로 시민이 시정에 지속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민선7기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제시안을 함께 만들었다. 시정 참여 방안으로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비롯해 주민소통플랫폼 구축과 소통참여공간 확충, 시민의식 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흥시정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도 다짐했다. 원탁별로 제시한 민선7기 캐치프레이즈 중에서는 ‘자연이 살아있는 행복한 시흥’과 ‘시민이 흥겨운 시흥’, ‘생명이 태동하는 젊은도시 시흥’ 구호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세 차례 걸친 원탁회의 내용을 자료집으로 정리해 임 시장에게 반영해줄 것을 정식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한 임 시장은 “시민들 참여가 헛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바람을 시정에 담아 이어가는 것은 시장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과 17일 열린 두 차례 원탁회의에서는 시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심화토론했다. 시민이 제안한 방법으로 정책을 풀어나갈 것을 시에 요구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위험한 수혜국’에서 ‘SNS 강국’으로...필리핀은 지금 변화 중

    ‘위험한 수혜국’에서 ‘SNS 강국’으로...필리핀은 지금 변화 중

    ‘대기업 총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필리핀 여행하던 한국인 피살’, ‘태풍이 할퀴고 지나 폐허가 된 필리핀 현지’.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있는 섬나라 필리핀에 대해 언론이 수시로 조명하는 부정적 단면이다. 이런 단면은 마치 필리핀의 전부인 것처럼 낙인이 됐다. 많은 사람이 필리핀을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로 인식했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중·일 그리고 10개국 아세안 청년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목격한 2018년의 필리핀은 알려진 것과 전혀 달랐다. “이번 주 태풍 소식이 있지만, 이렇게 좋은 손님들이 필리핀을 방문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참 기쁩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필리핀 사람들의 미소는 화사했다.자연재해와 가난으로 드리운 그늘 대신, 글로벌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려 달리고 있는 필리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필리피노들의 긍정이 도심 곳곳에 가득했다. 국제기구 한-아세안 센터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중·일 그리고 아세안 청년 70명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한-아세안 청년’을 주제로 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찾은 마닐라는 평소 언론을 통해 태풍으로 무너진 건물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필리핀의 모습과는 달랐다. 도심에는 한참을 올려봐야 할 높이의 고층 빌딩이 즐비했다. 또 최근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던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현상도 시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는 필리핀 시민들은 걸으면서도 손에 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었다.인터넷 이용률도 높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필리피노는 대화를 나누다 말문이 막히자 곧장 “구글에 검색해보겠다”며 검색한 내용을 들이밀었다. 한 필리피노는 “SNS 팔로워 해도 될까요?”라고 묻더니 “인스타그램이면 더 좋겠어요. 최근에 페이스북은 ‘눈팅’만 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국 젊은이들의 디지털 문화와 영락없이 닮아 있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인구 중위연령 23세(한국 42세)의 ‘젊은 국가’다. 젊은 인구가 많은 까닭에 필리피노들은 ‘해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SNS 자문회사 ‘WEARESOCIAL’이 발표한 집계에서 필리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접속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으로 이용자 평균시간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테스트 전문 기업 Ookla의 Speed Test Index에 따르면 필리핀의 인터넷 속도는 지난 2014년 3.5Mbps에서 올해 17.62Mbps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세안 10개국 중 상승률 1위였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디지털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닐라에 새로 개발된 지역인 마카티, BGC 등 신도시 지역 주민의 IT기술 활용도는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또 필리핀 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계획을 집대성한 ‘Build-Build-Build’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한-아세안 센터 관계자들과 만난 BBB 위원회 관계자들은 “첫 사업은 마닐라의 골칫덩이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건설로 2020년 1호 지하철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문화의 약진과 더불어 시민참여도 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마닐라 본사를 방문한 온라인 언론사 래플러(Rappler)는 최근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필리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래플러는 처음 페이스북 페이지로 시작했지만,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2012년 개별 언론사로 독립했다. 기사의 형식이나 게재 방식 등이 전통적인 언론의 모습과 사뭇 다르나 대통령과 신경전까지 벌일만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특히 최근에는 두테르테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비판한 기사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일 “외국인이 국내 언론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국내법에 반해 래플러의 지분 일부가 외국펀드에 속해 있다”면서 래플러의 법인 등록을 취소했다. 이에 래플러측은 “경영과 무관한 외국인의 재무 투자에 불과한데 이를 트집 잡은 것은 정부 비판적인 언론 길들이기”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제소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최근 필리핀 정부는 그간 성장의 발목을 잡던 ‘위험한 나라’ 오명을 벗고자 치안 개선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필리핀 방문 외국인 수 1위에 달하는 한국인을 고려해 한국 경찰과의 협력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2016년부터 ‘필리핀 경찰 수사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필리핀 경찰의 초동조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경찰청에서 전문가 파견, 한국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리안 데스크’ 제도를 도입해 6명의 한국 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필리핀 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며 한국인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10명에 달하던 한국인 범죄 피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기준 1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동만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등 범죄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대사관과 한인 사회의 합동 노력으로 최근 한인 피살 사건이 크게 줄었다”면서 “한국인 방문객과 교민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사건 사고도 잦지만, 카지노나 불법 안마소 등을 이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라돈측정기 빌려드려요”… 성남시 25일부터 라돈 측정기 대여

    “라돈측정기 빌려드려요”… 성남시 25일부터 라돈 측정기 대여

    경기 성남시는 오는 25일부터 ‘라돈 측정기(사진) 시민 대여 서비스’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외국산 라텍스에서도 검출돼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생활 속 라돈 수치를 직접 확인해 안전조치를 하게 하려는 서비스다. 시는 1200만원을 들여 라돈 간이 측정기 54개를 사들였다. 대여료는 1000원이며 대여 기간은 2일이다. 라돈 측정기가 필요한 시민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를 통해 대여 신청을 한 뒤 시청 환경정책과나 수정·중원·분당구청 환경위생과, 각 동 주민센터 등에서 받아 가면 된다. 시가 빌려주는 라돈 측정기는 일정 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되는 기기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라돈 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이다. 기준치를 넘은 경우 환기 등을 하고 필요시 침대 생산 업체에 회수 요청 등을 하면 된다. 소비자 신고로 시작된 이른바 ‘라돈 침대’ 사태 이후 6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성남지역에선 1006건의 라돈 침대 수거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선 기체다. 주로 건물 바닥과 하수구, 콘크리트 벽의 틈새를 통해 생활공간으로 침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흡연에 이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분류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동 목소리 듣는 ‘성동 어린이 참여위’

    서울 성동구가 아동 목소리를 대변하는 ‘성동구 어린이 참여위원회’를 구성, 지난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 참여위원회는 어린이들이 아동 관련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는 앞서 지난 6월 공모와 추천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 1~6학년 29명을 선발했다. 어린이 위원들은 지역 아동을 대표해 아동정책 회의 참여와 정책현장 방문, 아동권리 역량강화 교육,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아동친화도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구는 아동친화도 조사·원탁토론회·시민참여조사를 통한 아동 의견 수렴,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등 아동 참여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산시정 대변화 예고 ,오거돈 시장 .혁신방안 추진

    부산시정 대변화 예고 ,오거돈 시장 .혁신방안 추진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도 높은 시정 혁신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정운영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민선 7기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시정혁신방안을 마련,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화의 첫출발은 공직사회인만큼 부산 시정부터 먼저 변화시키겠다는게 그의 생각인만큼 앞으로 시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그동안 시정운영 방향이 개발과 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권과 안전,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 소홀한감이 적지않았다” 며” 이제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 편성시 이를 대폭 반영하고 재정사업 평가때에도 사회영향평가 요소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책과정 전반에 대한 시민 참여확대와 민·관 협치도 강화한다. 그는 ”정책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치의 시정’을 위해 이른 시일 내 시민협의회, 시민원탁회의 등 시민참여 제도를 마련하고,시민청원제도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실, 체육시설과 같은 공공시설 개방도 대폭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소방차 7분내 출동률을 2022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리는 등 시민 생활 안전과 관련된 분야을 중심으로 인력 및 조직을 보강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부산시 예산 편성 집행 평가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자 주민참여예산제와 예산 낭비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1억원 이상의 용역사업, 시장 공약사업 등에 대해서는‘ 시민신청 실명제’를 도입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는게 그의 복안이다. 공직사회르 비롯해 공공분야 채용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채용비리를 중점 감사하고,금품수수와 같은 고질적 비리가 발생하며 일벌백계해 퇴출시키는 등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 구현을 적극 추진한다. 스마트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고,혁신 아이디어 토론방 운영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창의행정을 실현하는 등 행정서비스 혁신도 중점 추진한다. 그는 “. 5급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임용비율을 2022년까지 24%로 단계적으로 끌어 올리고, 성과평가에도 안전 환경 복지 시민참여 등 사회적 가치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외부전문 가 공무원 등으로 인사혁신 테스크 포스크를 구성해 실무 중심의 인사혁신안을 도출 하는 등 인사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오시장은 “공직사회에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부산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인 시정 실현’이라는 비전을 나침반 삼아 강도 높은 시정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2회 지속가능도시포럼’ 18일 수원 더함파크서 개최

    ‘제2회 지속가능도시포럼’ 18일 수원 더함파크서 개최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주택 정책을 배울 수 있는 ‘제2회 지속가능 도시포럼’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 권선구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프란츠 숨니취(Franz Sumnitsch) 오스트리아 카린시아 응용과학대학 건축과 교수의 특별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BKK-3 건축사무소 대표인 숨니취 교수는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 주거복지가 결합한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주택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공 보조금 시스템 △공정하고 저렴한 주택 △사회적 지속 가능성 △오래된 폐공장 재생을 통한 프로젝트 △참여 프로젝트 △도시계획 등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남철관 서울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장, 정원용 LH 경기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이 참여해 도시재생, 사회주택, 주거복지권 확대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홈페이지(http://www.sscf2016.or.kr)에서 17일까지 신청하면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031-280-6315) 지속가능도시포럼은 유엔 해비타트 III(제3차 인간정주회의)의 새로운 도시 의제와 부합하는 지방정부의 시민참여형 도시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수원시 도시재생정책과 시민참여’를 주제로 처음 열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입 개편안 우리 손에”… 진지한 시민참여단

    “대입 개편안 우리 손에”… 진지한 시민참여단

    현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결정할 대입 공론화 충청권 시민참여단이 15일 대전 KT연수원에 모여 관계자로부터 공론화 과정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무작위 전화 설문조사 때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 512명은 14~15일 서울·부산·광주·대전에 모여 대입 개편 방향을 심층 토론했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27~29일 다시 모여 2차 숙의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 연합뉴스
  • [사설]어설픈 정책숙려로 면죄부 받은 ‘문제투성이 학생부’

    교육부가 정책숙려제 1호로 추진했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개선안에 교육 현장은 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교육부 의뢰로 시민정책참여단이 학생부 개선 방안을 숙의한 결과 자율동아리 활동과 교내 수상 기록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소논문 기록만 빼는 권고안을 내놨다. 학생부는 확대일로의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결정적인 평가 자료다. 불공정하다고 지탄받는 자율동아리와 교내 수상 기록을 그대로 두는 쪽으로 결론 냈다니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숙려제”라는 성토가 쏟아진다. 교육정책 혼선을 빚어 학부모들로부터 빈축을 사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그나마 평가받은 현장형 정책이 학생부 개혁이었다. 그런데 이 약속마저 후퇴하게 된 것이다. 교육부의 학생부 개선 작업은 한마디로 고육지책이었다. 비교과 활동을 기록하는 학생부가 ‘깜깜이 금수저 전형’으로 지목되자 개선안을 여론에 떠맡긴 측면이 컸다. 방과후 영어 수업 폐지 등 현장을 무시한 정책의 실패로 교육부는 번번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런 교육부가 지난 3월 학생부를 개혁 수준으로 손보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을 때 학교 현장은 그나마 기대를 걸었다. 부모나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 자율로 운영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탓에 대표적 불공정 항목이 자율 동아리로 지목됐다. 교내 상도 마찬가지다.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개수가 천차만별이며 성적 우수 학생이 진학에 유리하도록 몰아주는 편법이 심각했다. 정책숙려제에 학생부 개선 논의를 맡길 당시 김 부총리는 소논문, 자율동아리, 교내 수상 등의 폐지를 공언하다시피 했다. 내년부터 학생부 개선안이 적용되는 현재의 중 3학년생들은 그래서 더 혼돈스럽다. 정책숙려 권고안이 교육부의 당초 시안과는 반대쪽으로 크게 후퇴했기 때문이다. 개선안의 방향도 제시해 주지 않고 시민참여단에 마음대로 한번 해보라고 중요 정책을 던졌다는 의구심이 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책임지는 정책이 과연 하나라도 있는지 또다시 근원적 회의가 든다. 교육부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존중해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한다. 시민 100명이 참여한 정책이라는 명분에 문제투성이 학생부가 면죄부를 받았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들끓는다. “토론을 하다 보니 계속 생각이 바뀌었다”는 시민참여자들의 후일담에 학부모들은 등골이 서늘하다. 아이들 미래가 걸린 교육 현안이 탁상공론에 맡겨진 것 아니냐는 불신이 저절로 든다. 숙려과정은 지난 달과 이번 달 두 차례의 논의가 전부였다. 과연 타당하고 공정했는지 기본적인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 내년부터 학생부에 소논문·부모 정보 빠질 듯

    내년부터 학생부에 소논문·부모 정보 빠질 듯

    수상경력·자율동아리는 기재 교육부의 개선 시안보다 후퇴내년부터 대학 입시 때 주요 자료로 쓰이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서 소논문 실적, 학부모 정보 등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상 경력과 자율동아리 활동 등은 계속 기재하는 등 큰 틀에서는 지금과 차이가 없어 학생부 기재 이력을 만들어야 하는 학생·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 주지는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교육부는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운영한 시민정책참여단이 이 같은 권고안을 제시했다며 12일 발표했다. 참여단은 학생·학부모·교원·대학관계자·일반시민 각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두 차례 합숙 집중 토론 뒤 투표를 거쳐 권고안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학생부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단 논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그대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 권고안에 따르면 참여단은 교과 소논문 활동을 학생부에 적지 않기로 합의(3분의2 이상 찬성)했다. 소논문은 학생들이 관심 과목의 특정 주제로 작성한 글이다. 학생부 기록을 토대로 뽑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소논문을 대필하는 학원까지 등장하는 등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학생들의 희망 직업·진로 등을 적는 ‘진로희망’ 항목도 삭제하되 창의적 체험활동 항목 안에 관련 내용을 적고, 대학에는 제공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학생들의 희망 진로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데 학생부에 한 번 기록하면 정정하기 어렵고, 가정 형편에 따라 희망 직업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인적 사항 항목에 적던 ‘부모 정보’도 앞으로 적지 말자고 했다. 하지만 학부모·학생 등이 “교과 성적 상위권 학생에게만 교내 상을 몰아 준다”고 지적받아 온 수상경력 항목은 “기재는 하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부모나 사설 컨설팅업체가 개입하는 일부 사례가 알려진 자율동아리 항목은 “현행처럼 적되 (동아리) 가입을 제한하거나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항만 기재하라”고 했다. 애초 교육부가 시민참여단 논의 진행 전 만들었던 학생부 개선 시안보다 후퇴했다. 참여단 논의를 진행한 이강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은 “수상경력이나 자율동아리 활동에 부작용이 있더라도 학생의 성취도 등을 볼 수 있는 자료인 만큼 보완해 유지하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부 숙의 과정에 참여했던 교원 단체들은 “교육부가 자신의 입장이 참여단 결정에 반영되도록 논의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4개 단체는 앞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정책숙려 결과를 교육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싱가포르서 서울시 홍보

    싱가포르서 서울시 홍보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막을 올린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석한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호텔에 마련된 서울시 홍보부스를 찾아 로렌스 웡(앞줄 맨 왼쪽)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에게 시민참여형 도시재생 대표 모델인 ‘서울로 7017’을 소개하고 있다. WCS는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과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12일까지 열린다. 박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는다. 서울시 제공
  • “빌려주고 나눠 쓰고”… 축제로 즐기는 공유의 가치

    “빌려주고 나눠 쓰고”… 축제로 즐기는 공유의 가치

    자원 나눔 통해 공동체 회복 토크콘서트·공유시장 등 풍성 “빌려주고 나눠 쓰면 이웃이 생겨요. 공유페스티벌 오세요.”성남공유단체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 성남시가 후원하는 ‘제1회 공유 페스티벌’(포스터)이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남시청광장에서 열린다. 4일 협회에 따르면 공유의 가치를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15개 단체와 기업으로 구성된 성남공유단체기업협의회는 ‘공유 성남’의 새로운 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공유페스티벌은 성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공유 축제다. 공유경제 활동의 좋은 사례를 나누는 ‘이야기 콘서트’, 시민들과 함께 공유문화를 즐겁게 경험하는 ‘공유놀이터’, 시민참여와 자원순환의 ‘공유시장’, 재능공유의 ‘공유버스킹’ 등 풍성하게 준비했다. 공유 이야기 콘서트는 특설무대를 마련해 3명의 전문가가 시민들과 공유 문화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해옥 은평공유센터 대표, 김승수 똑똑도서관장, 이현배 주민신용협동조합 상임이사가 패널로 나온다. 공유 버스킹은 재능을 나누기로 한 천둥 난타팀, 카밀라밸리 공연단, 용감한 녀석들 등 6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공유 놀이터는 놀이로 공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관련 단체·기업 24곳이 33개의 부스를 차린다. 과학실험, 드립백 만들기 등을 할 수 있고, 복지 용구 공유사업에 대해 알 수 있다. 업사이클 제품과 먹거리 판매 행사도 열린다. 황정주 협의회장은 “공유는 나눔과 신뢰로 유휴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 제시도 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나눔과 신뢰, 협동과 연대의 민주시민 의식을 성장시키는 실천행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유경제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술보다 사람이 중심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서울시의회의 3선 시의원인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책임도 커졌음을 강조하였다. 이번 민선 7기는 시정 견제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직에 도전하여 서울시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현재 직면한 여건을 고려하여 즉시 실현가능한 네 가지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의원별 정책보좌관 도입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으로, 관련법 개정 및 제도시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와 현행 시민참여예산에 추가 편성을 요구하는 의정협치형 예산제의 경우, 실현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의회사무처에 대한 인사권 독립에 있어서도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된다. 의장 임기 내 시의회에 근무하는 의정활동 간접지원 인력인 행정직 정원을 축소하고, 직접지원 인력인 임기제 정원을 그 만큼 증원한다는 현실성 높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김인호 의원의 공약은 3선 의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의정활동 지원기반을 강화시키는데 직접적인 목적이 있으나 의회차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시민과의 상생방안까지 간접적으로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을 책임질 의장이 누가 되느냐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9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부의장에 이어 최연소 의장이 선출되는가 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취임 “한강하구 평화생태관광단지 조성에 모든 역량 집중”

    정하영 김포시장 취임 “한강하구 평화생태관광단지 조성에 모든 역량 집중”

    “이제부터 김포는 시민이 시장이며, 민선7기 김포의 시작과 끝도 시민입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2일 오전 시민대표 20명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시민중심, 시민행복’ 민선7기시대가 출범했다. 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도시가 조성돼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급증하고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43만 시민들은 김포가 내 고향이고 삶의 터전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번영과 행복을 위한 시정운영 철학과 방침으로 “시민주권 실현”과 “시민참여”를 꼽았다. 정 시장은 “김포의 100년을 설계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일을 시장 혼자 계획하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포라는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행정’과 ‘능력중심 공정인사’를 약속했다. 정 시장은 “시장과 공직자,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행정업무는 부시장이 중심으로 국·소장이 책임지도록 하고 저는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김포를 세일즈하면서 중앙과 정치권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시민을 위해 소신껏, 열심히 일하다가 생긴 실수와 문제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제가 지겠다”면서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는 그만큼 노력에 대한 보상이, 그렇지 않은 공직자는 합당한 처벌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관행과 결과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나가기 위한 비전도 밝혔다. 정 시장은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70년 냉전시대가 끝나고 평화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고 ‘한강하구 평화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태풍 북상으로 큰 비가 예상되자 김포아트홀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지난 1일 출근해 긴급 대책회의 뒤 운양배수펌프장 등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 시민행복 출범위원회’, 산하기관의 당연직 이사제 폐지 의견 도출

    경기 안양시 ‘안양시민행복 출범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3개 분과별로 시 담당부서와 시정에 대한 토론회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정혁신분과’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일부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과 업무를 시민행복에 초점을 맞춘 혁신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먼저 시민혁신분과는 토론회에서 시장의 권한을 대폭 내려놓기 위해 그동안 관례적으로 맡아 왔던 산하기관의 당연직 이사제를 폐지키로 의견을 함께 했다. 논란이 돼 왔던 산하기관 인재채용도 공무원에 준하는 기준과 방식을 도입 제도화하기로 했다. 형식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 예산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다루는 실질적으로 주민이 통제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외부에 위탁을 주는 행사성 축제를 탈피해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과 주민 동아리가 참여하고 즐기는 작은 마을 잔치로 전환키로 했다. 주요 정책은 지역의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 공동체 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정 광고. 홍보 방법을 탈피해 타당성 있는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혁신과제를 도출했다. 노상·노외주차장 관리 업무의 위탁방식 개선과 민원실 서비스와 공간 배치 개선 등 ‘혁신과 시민참여’를 위한 의견도 모았다. 이외에도 시민행복 출범위는 새로운 시의 비전과 ‘시민행복, 더불어 잘 사는 안양’ 이라는 최대호 시장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은 표어를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로 시민의 바람과 아이디어를 담은 시정 표어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최 당선인의 새 혁신과제를 준비할 인수위원회인 ‘안양시민행복 출범위원회’는 지난 2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정혁신, 행복도시, 도시개혁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민선 7기 인수위는 손혁재 위원장(경기시민사회포럼 대표)을 비롯 도·시의원, 교수,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각 분야 22명으로 이뤄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4지선다형’ 대입개편안, 정시모집 늘고 수능 상대평가 유지 가능성

    ‘4지선다형’ 대입개편안, 정시모집 늘고 수능 상대평가 유지 가능성

    1·4안 수능 45%·자율적 확대 2안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 3안 전형간 선발비율 쏠림 방지 새달 공론화 과정 통해 개편 확정국민에게 의견을 물어 결정하기로 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현재 중학교 3년생 대상)의 선택지가 네 가지로 좁혀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힘을 실어 주는 안들이 많다. 현재 전체 대입 정원의 약 20%를 뽑는 수능 위주의 전형 비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의 대입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제7차 회의를 열고 공론화 의제(시나리오)를 확정, 발표했다. 시나리오는 ▲학생부(수시)·수능(정시) 위주 전형 간 비율 ▲수능 절대평가 전환 여부 ▲수시 모집 때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등 쟁점별 의견을 조합해 4개로 추렸다. 400여명으로 구성될 ‘시민참여단’은 오는 7월 중 4개 안을 중심으로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의견을 정한다. 이 과정에서 1개를 선택할 수 있지만, 각 안의 장점을 조합한 또 다른 안이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게 공론화위 측의 설명이다. 4개 안은 학생·학부모·교원·대학 관계자 등 35명이 지난주 워크샵을 열어 결정했다. 시나리오 중 1안은 수능 전형 비율(2020학년도 기준 19.9%)을 가장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안이다. 대학이 모든 학과(실기 제외)에서 수능 전형으로 45% 이상 뽑게 한다고 못박았다. 또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수시 때 수능 최저기준(합격을 위해 최소한 받아야 하는 수능 등급)은 대학이 알아서 정하도록 했다. “수능이 가장 공정하며, 이 전형 선발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반길 안이다. 특히 ‘45%’에는 수시 모집에서 정시로 이월해 뽑는 인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마다 수시 최저 기준 미달 등으로 정시로 넘겨 뽑는 인원이 4~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1안이 최종 선택되면 실제 수능 성적으로 뽑는 인원은 전체 정원의 50% 안팎이 될 전망이다. 2안은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현재 수능에서는 영어·한국사 두 과목만 절대평가이며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등은 상대평가다.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보면 변별력이 떨어져 전형 자료로서 힘이 빠지고, 대신 학생부 등에 의존해 학생을 뽑게 된다. 일부 교육·교원단체들이 희망했던 내용이다. 2안에서는 또 학생부교과(내신 성적으로 뽑는 전형)와 학생부종합(학종·내신과 학생부 비교과 기록을 종합 평가해 뽑는 전형), 수능 전형 등의 선발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되 한 비율이 지나치게 높지 않게 하도록 했다. 3안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 간 비율을 정하되 한 가지 전형으로 모든 학생을 뽑는 것은 지양하는 방식이다. 2안과 달리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도록 했다. 4안은 1안과 마찬가지로 수능 전형을 현행보다 늘리도록 했다. 다만 수능 선발 비율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고, 학생부교과·학종 전형의 비율은 대학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1·4안은 물론 2·3안에도 ‘특정 전형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는 단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22학년도에는 수능 전형 비율이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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