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운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센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야시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바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박 논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3
  • 한글로 해외NGO 정보검색’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오늘 오픈

    3000여개에 이르는 해외 NGO에 대한 한글 정보검색 서비스가 시작된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6일 “전 세계 주요 인권·평화·환경 단체들의 활동을 한글로 소개한 검색사이트 ‘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www.worldngo.net)을 17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각국 NGO들의 설립배경과 역사,주요 활동을 A4용지 한장 분량으로 요약해 제공하며,각 단체들의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시켜 클릭 한번으로 사이트에 입장할 수 있게 했다. 1999년부터 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해오며 해외 NGO들의 소식을 알리고,국내에 생소한 단체들을 소개하는데 앞장서 온 시민행동은 올해초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을 받아 검색서비스를 준비해왔다.시민행동은 17일 오후 사이트 오픈에 맞춰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서 ‘세계시민운동의 흐름’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세영기자
  • 환경연합 사무총장 ‘직선제 실험’

    “사무총장을 직접 뽑아 ‘시민있는 시민운동’의 새장을 열겠습니다.” 최열(崔烈) 사무총장으로 대표되는 국내 최대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요즘 2개의 선거를 치르고 있다.대선과 8만7000여명의 회원을 이끌사무총장 투표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연합이 시민단체로는 처음으로 직선제 실험에 나선 이유는 우선 민주적 의사소통을 확립하자는 것이다.1987년 6월항쟁 이후 한국의 시민사회운동이 크게 성장했지만 조직내부의 민주화가 미흡해 꼬리표처럼 붙은 ‘명망가·이슈 중심의 시민없는 시민운동’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단체의 ‘얼굴’을 뽑는데 회원들을 직접 참여시켜 회원과 단체의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한다는 목적도 중요한 이유다.대부분의 시민단체는 ‘간선제’,‘합의추대’ 형식으로 사무총장을 뽑고 있다. 환경연합은 지난달 27일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9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회원들이 직접 투표할 2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환경연합 사무처장인 서주원(徐注源·43) 후보는 80년대 중반부터 인천에서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활동가형’이다.굴업도 핵폐기장백지화,갯벌 보전운동 등이 그의 ‘작품’이다.시민환경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장재연(張栽然·45·아주대 교수) 후보는 전형적인 ‘전문가형’ 환경운동가이다.98년 매향리 소음피해 소송에서 승리했으며,온산공단의 ‘온산병’이 공해병임을 최초로 밝혔다. 환경연합은 오는 22일까지 최근 3개월 내에 1회 이상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을 상대로 이메일 등으로 선거인 등록을 받으며,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전화,투표소,우편 등으로 투표를 실시한다.나이,직업 등의 제한이 전혀 없다.16일 현재 3000여명의 회원들이 투표를 신청했으며 초등생 회원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환경연합의 새로운 실험에 주목하고 있다.한 시민단체관계자는 “사무총장 직선제는 모든 시민단체가 고민하는 대표 선출 방식”이라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최열 사무총장의 공백을 직선 사무총장이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시민단체 정책평가 매듭 국면

    16대 대통령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책선거’ 확립을 표방하며 각 대선후보진영에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평가해온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선연대 “이-보수적,노-개혁적” 지난 9월 30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만들었던 2002 대선유권자연대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웃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종합평가한 최종결과를 공개했다. 대선연대는 15일 발표한 평가서에서 “이회창 후보는 전체적으로 보수적인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부패청산과 SOFA개정 문제에서는 최근 개혁적으로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와 정치개혁분야에서 개혁적이었지만 환경·노동,재벌정책에서는 국민통합21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개혁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벌개혁과 남북관계,국가보안법 개폐,호주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노 두 후보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대선연대는 “이 후보가 국보법 개폐 문제에 분명한 답변을유보하거나 호주제에 대해서도 호주승계순위 재조정 등의 입장을 취했다.”면서 “국보법 대체입법과 호주제 폐지 등을 공약한 노후보에 비해 보수색채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대선연대는 ‘100만유권자 약속운동’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정책평가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유권자 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이남주 상임공동대표는 “대선연대는 12월 중 해산되지만 시민운동의 전국적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활동을 계승하게 된다.”면서 “새정부 출범 후에도 개혁추진과정을 감시하고 중간평가등의 공동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서울Y도 독자 평가 대선연대 참여단체이면서도 독자적인 정책진단활동을 벌여온 경실련도 16일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노 두 후보의 공약의 정합성과 실현가능성을 검증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이지 않은 구호적 공약과 정책적 합리성이 결여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합리성이 결여된 공약의 대표적 사례로 경실련은 이 후보의 ‘수도권 집중 억제를 위한 수도권 외곽 거점도시 육성’ 등 11개 공약을,노 후보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의 중대선거구제 전환과 1인2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등 13개를 꼽았다.이 후보의 수도권 거점도시 육성은 수도권 집중을 오히려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노 후보의중대선거구제 공약은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1인2표 정당명부제와 상충되는 정책이란 설명이다.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으로 이 후보는 ‘임기내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 달성’ 등 5개 공약이,노 후보는 ‘일자리 250만개 신규 창출’ 등 5가지가 꼽혔다.경실련은 이들 공약이 제도인프라 미비 및 재원마련의 불투명성 때문에 임기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도 오는 18일 각 후보의 공약과 발언내용의 검증 결과를 종합발표하기로 했다. ●새로운 유권자운동의 가능성 참여연대,경실련,환경연합,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주요단체들이 일제히 결집,‘제2의 총선시민연대’라는 기대감을 모았던 대선연대는출범을 전후로 ‘특정후보 지지냐,정책캠페인이냐’를 두고 치열한 내부논쟁을 벌이기도 했다.대선연대에 참여했던 한 시민단체 간부는 “낙선운동이라는 충격요법이 없어 총선연대만큼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관권·금권선거 감시운동에 머물렀던 과거의 한계를 넘어 유권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선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간 나오토 의원 日 제1야당 대표에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제1야당 민주당의 새 대표에 간 나오토(管直人·56) 의원이 선출됐다.간 의원은 10일 소속 의원이 참석한 대표 선거에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대리를 104표 대 79표로 눌렀다. 시민운동을 거쳐 1980년 중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간 대표는 하시모토 연립정권 때 후생상을 역임했으며,1998년 결성된 민주당의 초대 대표를지낸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으나하토야마 대표가 자유당과의 합당파동 등 급속히 지도력을 잃고 이달 초 사임,대표자리가 공석이 돼왔다.
  • [발언대]촛불시위와 시민의 힘

    광화문 촛불시위가 이곳 캐나다 밴쿠버의 TV에서도 보도되고 있다.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모인 시민들의 열기가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아니,교민들에게는 감동이 아니라 울분과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따지고 보면 주한 미군의 범죄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1990년 이후의 통계만 놓고 보더라도 매년 500∼1000건씩의 사건,사고가 미군인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으며 이중 우리가 재판권을 행사한 범죄는 10%도 넘지않는다.통계에 의하면 1997∼2001년7월까지 우리가 재판권을 행사한 판결에서 실형은 단지 3건에 불과하다. 더구나 구속된 미군인들은 대통령 사면 등으로 거의 다 형기를 채우지 않고 가석방 혹은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고 있다. 한국인의 범죄 발생과 그에 따른 실형 판결률을 비교해본다면,주한미군이 얼마나 이땅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지가 보다 뚜렷해 질 것이다. 주한 미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그래도 우리 나라를 지켜주고 있는데,우리가 참아야 한다.”고.주한 미군에게 무슨 비판이나 부당성을 제기하면 큰일이나 난 듯이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몇 년전 일어났던 오키나와의 미군 범죄에 대해서 보였던 미국의 반응과 오키나와의 현(縣) 정부가 보인 반응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시사해준다. 아니,그보다도 더 우리는 비참하게 하는 말이 있다.경기도 화성군 매향리미군 사격장을 참관하러 온 푸에르토리코라는 나라의 시민운동가의 입에서나온 소리였다.그녀는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의 식민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푸에르토리코에서도 미군이 우리를 이렇게 대하지 않으며,반대하는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처벌하지 않습니다.”이 여성은 이렇게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너희들은 식민지만도 못해!” 주한 미군 비판에 대해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안보’라는 너무나 낡아빠진 피난처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른다.어쩌면 너무나 주한미군에 집착하고,‘안보’에 매달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바나나 인간’이되고 있는지 모르겠다.평등이라는 단어는 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지 오래인 것 같다. 광화문 촛불시위를 보면서 나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희망을 보고 있다.전국민을 들뜨게 했던 월드컵의 열기를 불살랐던 그곳에서,또 그 사람들이 하나의 생명처럼 촛불을 들고 미국의 오만에 대항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것이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미국의 저명한 학자인 하워드 진의 책 제목에서처럼 ‘오만한 제국’ 미국에 맞서 정의와 진리와 인간성의 이름으로 싸우고 있다.이것이 나를,대한민국인으로서 나를 자랑스럽게 한다. 정영철 加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방문교수
  • ‘여중생 사망’ 訪美투쟁 단장 한상렬 목사

    “비명에 스러진 미선이와 효순이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요.부시를 ‘회개’시켜야지요.국민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기 위한 ‘방미 투쟁단’ 단장 한상렬(韓相烈·52) 목사가 2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직전 비장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누군가 ‘재판 자체는 공정했는데 한국의 법 정서가 달라 오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그것이 아닙니다.미군 지휘계통에 명백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한 목사는 열흘 전 재판이 열린 경기도 동두천시 미 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무죄 평결에 반발해 삭발까지 했다.그는 “통신장비 결함과 훈련부족등 위험성이 있었는데도 장갑차 운행을 지시한 지휘계통에 ‘과실’책임이있다.”면서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강조했다.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의 상임대표인 홍근수 목사와 김종일집행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미 투쟁단’은 이번 사건과 무죄평결을규탄하는 120만여명의 서명을 미국 정부에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인사치레를 그만 두고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할 생각이다.또 백악관과 UN본부 주변 집회,현지시민운동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무죄평결의 부당성과 한·미행정협정(SOFA)개정의 필요성 등을 호소한다. 한복 차림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한 목사는 “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든 쇠붙이는 가라.”는 신동엽의 시구를읊조리며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는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돈선거’ 고질병 뿌리 뽑힐까/유권자연대 내일부터 선거자금실사

    참여연대 등 전국 4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선유권자연대가 4일 오전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을 상대로 선거자금을 실사한다.지난달 대선후보들과 ‘선거자금 공개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의 법정선거비용인 341억 8000만원의 사용내역을 포함한 선거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흐름이 낱낱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자발적인 자료제출의 한계와 현실적인 문제점 때문에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권자연대측은 2일 “각 당이 제공한 자료를 중심으로 공인회계사 등 전문실사단이 회계장부의 누락 여부와 증빙서류의 진위 등을 검토하고,현장실사단이 직접 당사에 나가 표본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권자연대는 4일부터 대선 전까지 1주일에 3차례씩 제출자료와 현장 표본자료를 대조하는 ‘크로스 체킹’ 작업을 진행,그 결과를 대선 이틀 전인 오는 17일 오전 발표하기로 했다.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17일 이전이라도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국민에게알릴 계획이다.유권자연대측은 “유권자에게 후보들의 선거비용을 투명하게공개해 최종 판단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유권자연대측은 3일까지 각 후보 진영에 관련 자료를 제출토록요구했다.해당 자료는 ▲선거비 및 정당활동비 단일예금계좌 사본 ▲각종 계약서,품위서 전표 등이 포함된 회계장부 ▲신용카드 매출전표,세금계산서,금전등록기 영수증 등 각종 증빙서류 ▲가지급금 내역 등이다. 이에 대해 각 정당 재무담당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유권자연대의 자료제출 요구가 너무 엄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모 정당 당직자는 “대선후보들의 포괄적 합의로 대선자금 공개 자체는 예상했지만,신용카드 사용내역까지 제출하라고 할 줄은 몰랐다.”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반부패관련법과 정치관계법 등의 통과가 무산된 점을 들어 “정치권의 대선자금 공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최명숙 여성민우회 사무처장은 “실질적인 압박 수단 없이 면죄부만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권자연대 전문실사팀의 윤종훈 회계사는 “실제 후보진영에서 중앙당과지구당을 연계한 이중장부를 마련한다면 정확한 자금 이동을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일선 시·도 선거사무소의 회계장부와 선거자금 수입내역의 실사 작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각 후보 진영의 자발적인 협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구조적인 한계로 지적했다. 현장실사팀에 참여한 경실련 부패개선위원회 박정식 부장은 “단기간에 큰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선거자금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수립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유권자연대는 지난달 28일 대선자금시민모니터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공인회계사,변호사,교수,시민운동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모니터단은전문실사팀과 현장실사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지역별로는 시민단체 중심의지역모니터단을 꾸려 불법선거자금 감시활동을 편다. 유영규기자 whoami@
  •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시민단체들 선관위에 촉구

    2002 대선유권자연대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25일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관위와 각 대학에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신고인이 2000명을 넘으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해 주겠다고 약속했던 선관위가 이제 와서 엄격한 법적용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있다.”면서 “젊은층의 투표의지가 확인된 이상 유권자의 실질적인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개방적인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30유권자 네트워크 등 대학생유권자 단체들은 지난달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신고자가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한 법적 기준인 2000명을 넘으면 투표소를 대학내에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대학내 부재자 신청은 현재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등 전국 7개 대학에서 2000명을 넘었다. 하지만 같은날 중앙선관위가 ‘통상 통학거리’이내의 거주자와 대학에 거주지를 두지 않는 사람은 부재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학생유권자 단체들은 “젊은층의 투표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이세영기자 sylee@
  • “진정한 시민운동은 대안 제시해야”하남 민주연대 김근래 사무처장

    “견제와 비판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진정한 시민운동이라면 새로운 대안을제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경기도 하남시는 인구 12만명의 도시다.이곳에 위치한 대학도 한곳 없다.하지만 하남민주연대의 김근래 사무처장에게 이곳은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다. “지역운동을 펼치기엔 대도시보다 소도시가 좋습니다.대부분의 현안이 시민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사안인 만큼 시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쉽기 때문이죠.” 김 처장이 하남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6년.진정한 사회개혁을 위해서는 지역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10년 남짓 헌신해온 학생운동을 접고 아무런 연고도 없던 하남에 자리를 잡았다. 학생운동 동료들과 함께 청년운동을 벌이며 하남이라는 지역사회의 특수성에 적응해 가던 김 처장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교수들을 만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민운동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새로운 민주주의의 주역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행동하는 지역 주민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2000년 1월 뜻을 함께 한 교수·활동가와 함께 하남민주연대를 만들었다.그해 4·13 총선을 앞두고 총선시민연대 활동에도 참여했다. 여러 차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후보자와 소속 정당의 정책을 평가해 그결과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이를 계기로 시민들도 차츰 하남연대의 존재를인식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경기도에 하남 도시개발공사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민감사를 청구,경기도가 하남 도시개발공사 특별감사에나서게 하는 개가도 올렸다. 김 처장은 “시민들로부터 ‘잘했다.’고 격려하거나 ‘전 시장도 처벌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하는 전화가 하루 수십 통씩 걸려온다.”면서 “높아진 관심을 납세자 소송제나 주민소환제 도입 등 제도개선 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남 이세영기자 sylee@
  • 하남민주연대 ‘민들레학교’ - “자연의 품에서 맘껏 놀아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자체의 사업을 감시하는 경기 하남민주연대(대표 崔培根 교수)가 지역시민단체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지역시민 700여명의 서명을 모아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의 각종 비리와특혜의혹에 대한 경기도 감사를 청구,대부분의 의혹을 사실로 밝혀냈기 때문이다.[대한매일 11월 18일자 1면·27면 보도] 서울지역의 이슈를 중심으로 명망가들이 활동을 벌여온 기존 시민운동과는달리 지역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남민주연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비리를 파헤치는 것 외에도 생활속으로 파고들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지역내 어린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학교에서 돌아온 어린이들이 피아노,태권도,영어학원 주변을 맴도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체험토록 한다는 취지다.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오후 시간을 안전하고 보람있게 보내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민들레학교’에서는 전임교사 3명과 자원봉사자 2명의 지도로 학교 공부를 마친 초등학생 20여명이 저녁 6∼7시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남시 덕풍1동 동부초등학교 앞 허름한 건물에 세들어 있지만 분위기는 어느 학원보다 밝고 화기애애하다.‘학교’라고 해서 영어나 수학 등 교과 과목을 보충수업하는 것은 아니다.대신 어린이들이 ‘잘 놀 수 있는 방법’을스스로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약수터에 놀러가 맑은 물을 한잔씩 마시거나 도서관을 방문,책을 찾고 대출하는 방법도 배운다.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야외에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봄에는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었고,여름에는 계곡으로 야유회를 다녀 왔다.김장철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심었던 고추와 배추로 김치도 담글 계획이다. 어린이들은 ‘물가에서 잘 논 상’,‘안 운 상’,‘놀이 잘 가르쳐준 상’등을 받는다. 하남 박지연기자
  • “노인복지 국가책임으로 발상전환을”노인시민연대 박영신 공동대표

    “인간에겐 누구나 품위있고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노인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박영신(朴永信·64)연세대 교수는 대학강단에서 30년 남짓 사회학이론과 사회운동론을 가르치며 10권이 넘는 저서를 남긴 ‘정통파’사회학자다.‘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위해 분투하는 실천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정년퇴임을 불과 3년 앞둔 지난 2000년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국내의 양대 환경운동단체로 꼽히는 녹색연합의 상임대표로 변신,동료 교수와 제자를 놀라게 했다. 최근 그가 한 노인단체의 대표로 ‘노인시민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노인시민연대와 서울YMCA가 주최한 ‘16대 대선 5대 노인정책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이자리에서 박 교수는 정년제도 연장,재가(在家)보호지원시설 확대,노인복지예산 증액 등 5대 분야 20여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지난 6개월 동안 복지·노인문제 전문가와 시민운동가들이 ‘수요강좌’와 ‘노인정책논단’을 마련,격렬한 토론 끝에 마련한 성과물이다.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지금 노인문제는 단지 노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이제 가족부담에서 국가책임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노인문제가 모든 세대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임을 강조하는 한편 노인들도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토론해야 한다며 노인 스스로가 각성할 것을 촉구했다.박 교수는 이날 제시한 정책과제를 각 대선후보진영에 전달,공약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가 꿈꾸는 세상은 노인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한울타리에서 일할 수 있는 세상이다.그는 노인문제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이 안타까운 듯 “30년후엔 여러분 모두 노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우리고장 NGO] 인천경실련

    지난 96년 시민운동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사건이 있었다.정부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옆 작은 섬 굴업도에 추진했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전면백지화했다.핵폐기물 처리장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하며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의사를 거듭했던 정부였기에 이같은 발표에 시민들조차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한마디로 계란이 바위를 깨뜨린 격이었다. 이같은 ‘반전’의 이면에는 인천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인천경실련이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인천경실련은 핵폐기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덕적도 주민들에게 토론회 등을 통해 위험성을 인식시켜 나갔다.주민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이어 대책위를 발족시켜 ‘환경투사’를 자처하며 인천경실련과 연대해 정부와 싸움을 전개했다. 과학기술부 앞에서 장기간 농성하는가 하면 국민들을 상대로 엽서홍보전 등을 펼쳐 난공불락 같았던 정부를 기어이 항복시켰다.시민단체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준 쾌거였다. 인천경실련은 최근 인천항 살리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인천항은 중국과 가장 근접한 항구임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항로가 없어 직항로가 있는 부산보다 한·중간 물류비용이 훨씬 비싼 기현상이 일고 있다.따라서 수도권 화물이 육로로 부산으로 간 뒤 다시 중국으로 향하는 ‘지름길 놔두고 산길을 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수산부에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 개설을 요청해왔다. 이 결과 지난 9월 열린 한·중간 해운협의회에서 내년 1월부터 인천∼상하이(上海)·칭따오(靑島)간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인천경실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웨이하이(威海)·톈진(天津)·다롄(大連) 등 한·중간 카페리항로가 있는 도시에 모두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천항을 국가가 운영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항만공사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 동구 인천백화점 실내경륜장 설치 반대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학교밀집지역인 이곳에 경륜장을 설치하는 것은 교육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행심을 조장,경실련의 모토인 ‘사회정의’ 실현에도 위배된다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시와 구를 압박하고 있다. 김송원(金松遠·36) 사무국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공기관 분리수거 의식 낙제점

    공공기관의 자판기 주변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한 곳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개 광역시·도청과 국회·정부청사 등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및 분리수거함 설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스테인리스컵 등 재활용 컵을 사용할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된 곳은 환경부 한 곳뿐이었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이하 쓰시협)’는 지난 9∼10월 전국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캔음료 자판기 주변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전체의 42%에 달했고,설치됐더라도 다른 쓰레기와 섞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관별 상주인원을 기준으로 자판기 1회용컵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경남도청이 1인당 하루 2개,부산시청 1.5개,과천청사와 대전·대구시청,경기도청 등이 0.2개씩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강원도청은 0.03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19개 기관 중 가장 낮았다. 유진상기자 jsr@
  • NGO행사/ 노동자뉴스제작단 外

    ■노동자뉴스제작단= 12∼1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 의대 보건대학원 4층에서 ‘제6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를 연다.02-888-5123. ■전태일기념사업회= 13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제32주기 전태일열사 추도식'을 갖는다.02-3672-4138.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참여연대시민과학센터와 공동으로 16∼17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과학기술과 윤리 워크숍’을 갖는다.02-755-1105. ■시민단체연대회의= 18∼22일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세계화 시대의 한국 NGO’를 주제로 ‘제3회 시민운동가 학교’를 연다.시민운동 경력 3년 이상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선착순 30명.02-734-3924.
  • [우리고장 NGO] 전북환경운동연합

    ‘지구적으로 생각하고,지역에서 실천하자.’ 전북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전봉호·김용택·김의수)은 전북지역에서 맨 처음 시민운동에 불을 댕긴 순수 민간단체이다.10여년 전인 1993년 11월 3일‘환경을 생각하는 시민 모임’을 결성하고 지역환경운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700여명의 회원들이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일’‘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녹색공동체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단순한 비판과 견제보다는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시민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굵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은 갯벌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부각시킨 대표적인 활동이다.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의 150배에 이르는 국토를 확장하겠다는 개발논리를 앞세운 이 사업이 환경연합의 문제 제기를 계기로 친환경적인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현재도 사람과 자연,지역사회가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새만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죽어가던 전주천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것도 환경연합이 ‘전주천 살리기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결과다. 전북도와 수자원공사가 전북도민들의 생명수인 용담댐 상류지역과 수몰지역내 환경오염시설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기습적인 담수를 시작하자 이에대한 문제를 제기해 많은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전북·충청권 시민단체들과 대책위를 결성,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담도록 한 것도 환경연합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전주 인근의 명산인 모악산이 김제시와 완주군에 의해 무분별하게 난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악산 지키기 시민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앞으로 모악산 정상의 방송사 송신탑시설 이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식물인 임실 대정리 가시연꽃 군락지 보호,전주시 삼천동 천연기념물 곰솔살리기 등 산업화와 환경 파괴로 사라져가는 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과 밀렵감시 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존 의식을 키우기 위해 시민환경교육,환경통신원 결성,생태환경교육 등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환경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이같은 환경운동은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도내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결성되고 활발히 움직이는 모태 역할을 하기도 했다.현재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운동’‘섬진강 적성댐 반대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최형재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를 환경친화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환경교육,환경이슈 대응,환경비전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권력과 밀월” “생활정치 진입”시민운동 평가 엇갈려

    “한국의 시민운동이 언제부턴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이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한국 시민운동의 대부격인 박원순 변호사는 최근 한 저서에서 한국의 시민운동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비유했다. 사람을 자신의 침대에 맞춰 자르거나 늘여서 죽였다는 그리스 신화의 괴물처럼 ‘백화점식 시민운동’,‘중앙집권식 시민운동’ 등 시민운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대부분 자의적인 기준과 근거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지난달 30일 서강대에서 열린 ‘NGO학과 창설기념 학술대회’에서도 시민운동에 대한 평가는 평가자의 이념과 지향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특히 그동안 대학강단에서 시민운동을 비판해온 김세균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와 10년 남짓 현장에서 활동한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설전을 벌였다. 김 교수는 시민운동과 정권의 유착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그는 “자유주의 이념에 속박된 시민운동세력은 관치경제와 국가주도형 사회발전의 청산 등을 명분으로 현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지지해왔다.”면서 “그 결과 ‘정권과 시민운동세력의 밀월시대’가 열렸으며 ‘시민운동단체들의 준(準)국가장치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로 대변되는 이른바 ‘진보적 시민운동’에 대해서도 “시민운동 내부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동·민중운동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수적인 노선을 띠게 됐다.”고 지적했다.시민운동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었다.부의 집중과 중간층의 몰락이 시민운동의 기반을 잠식해 보수적 시민운동과 급진적 시민운동으로 분화될것이라는 논리였다. 반면 최 사무총장은 “시민운동은 1987년 민주화를 통해 성장,97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갖게 됐다.”면서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과 지난 6·13 지자체 선거를 기점으로 ‘생활정치’와 ‘시민에 의한 시민운동’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최 총장은 ▲생태주의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 합의 구축 ▲시민참여의 확대 ▲재정적 취약성 극복 ▲국제연대의 활성화 등을 한국 시민운동단체의 주요 과제로 정리했다. 또주요 시민단체 간부 중 여성의 비율이 녹색연합 55.6%,참여연대 46.7%,환경운동연합 43.5%,경실련이 17.6%라고 제시한뒤 여성참여의 확대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이날 학술대회는 한국 사회와 시민운동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행사를 참관한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시민운동과 노동·민중운동이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구체적 대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과 일상에서 더욱 많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불신과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우리고장 NGO] 영남자연생태 보존회

    영남자연생태보존회는 대구·경북에서 환경과 생태운동으로 잘 알려진 환경단체다.지난 95년 창립,▲생태계 자연자원 조사 및 복원대책에 관한 연구 ▲자연체험교육 및 생태탐사 ▲환경정책 비판 및 대안 제시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연체험교육 및 생태탐사 프로그램은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자연체험교육을 표방,환경운동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콘크리트 문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산과 강에서 직접 식물과 어류를 채취해보고 환경전문가와 토론하는 자연생태교실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계를 이해시키는 산 교육으로 인기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으로 각인된 금호강을 올바르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금호강 생태탐사는 시민 환경교육으로 인기를 모았다. 상류에서부터 낙동강과 합류하는 하류까지 자연 그대로의 금호강과 인간에의해 오염된 금호강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시키는 생태탐사는 시민들에게 금호강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도 했다. 교사들을 위한 환경체험 학습연수도 꾸준히 펼치고있다.지역대학 환경 관련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교원연수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연한 교사들에게 환경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현장교육을 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지역의 생태계 자연자원 조사와 복원대책 등에 관한 연구활동도 활발하다.지난 96년 낙동강 생태보고서를 시작으로 그동안 비슬산과 팔공산의 자연생태 보고서,대구경북 귀화식물 보고서 등을 발간했다. 특히 이들 생태보고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nature.or.kr)를 통해 시민 누구나 환경관련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흑두루미 월동 도래지인 서대구 낙동강 습지를 복원하기 위한 시민운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정기적으로 낙동강 흑두루미 도래지 일대의 농경지를 국민신탁(내셔널 트러스트)과 같은 방법으로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흑두루미가 찾아오는 겨울철만이라도 농사를 짓지 않는 대신 수익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대구시내 하천과 도로의 자연친화적 상태를 나타낸 ‘대구생태지도’도 최초로 제작했다. 하천의 수질상태,수변식물의 존재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하천에 자연성 등급을 매기고 도로도 가로수,교통량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생태지도는 도시계획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매달 동굴탐사, 철새탐조,습지생태,육상곤충,해양생물,식물화석,자연하천 체험,늪의 기능 등을 주제로 시민 생태 탐사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류병윤(41) 정책실장은 “자연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자연에 대한 친숙감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민 참여 생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녹색 결혼’ 아시나요

    “우리 부부는 지구환경에 관심을 갖고,맑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내년 5월 결혼하는 연제헌(30·회사원)·김지영(29·서울 YMCA 녹색가게운동 간사) 예비부부는 결혼식장에서 ‘지구를 위한 결혼서약문’을 낭독키로 했다.최근 일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환경친화적 ‘녹색결혼’운동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하객수를 간소화해 음식쓰레기를 줄이고,재생용지로 만든 청첩장을 돌리는 것은 기본.신혼여행은 국내 철새 도래지나 개펄로 떠날 예정이다. ‘녹색결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지구를 위한 시민운동’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사무실에서 ‘녹색결혼문화 만들기 세미나’를 갖는 등 과다한 결혼비용과 호화 예식 등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와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 한쌍의 결혼 비용은 평균 8600만원.이가운데 예식과 피로연 비용 등 결혼식 당일 지출 비용이 883만원이나 차지했다. 소비자보호원측은 “미국,싱가포르 등우리보다 GNP가 3배 이상 높은 나라의 혼례 비용은 우리의 절반 정도”라면서 “불필요한 소비는 환경문제를 일으키고,사치풍조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구를 위한 시민모임’은 재사용(Reuse)·절약(Reduce)·재생(Recycle) 등 ‘3R 캠페인’을 벌이고,예비부부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녹색결혼’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구를 위한 시민운동’ 김태수(34) 사무처장은 “결혼 문화가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젊은 층부터 의식개혁 운동에 나선다면 환경친화적인 결혼 문화가 서서히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서울 YMCA 보복인사 논란

    김윤식 서울 YMCA 사무총장이 최근 서울 YMCA 개혁과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이끌며 이사장 퇴진과 이사회 개혁운동을 주도해온 실무 간부들을 서울 외곽 지회로 발령내 인사보복 논란을 빚고 있다.김 사무총장은 기획행정국장으로 있다 지난달 임시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됐다. 김 총장은 지난 1일 대책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남부원 기획부장을 양재전력문화회관 관장으로,대책회의 사무국장인 신종원 시민사회개발부장을 송파지회 관장으로 발령냈다. 서울 YMCA 내부에서는 이 두곳의 관장을 전통적으로 체육간사 출신이 맡아왔으며,100주년 기념사업과 기획홍보,시민운동과 소비자운동 등을 도맡아 온 이들을 갑자기 보직 변경한 것은 보복과 강등조치로 보고 있다. 대책회의는 1일 성명을 내고 “법적으로 무효인 이사회에 의해 선임된 사무총장의 인사조치 역시 무효”라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표용은 이사장과 추종 세력들의 서울 YMCA 사유화 의도가 명백하게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한국인체질엔 막걸리가 제격”

    “곡물을 주식으로 삼아온 한국인 체질엔 그저 막걸리가 제격입니다.” 매월 한번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막걸리 회동’을 즐기는 ‘팔자 좋은’사람들의 모임이 있다.이름하여 ‘막걸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막사모)’.31일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30여명이 모여 조촐한 창립식도 가졌다.이날 막사모 회장으로 추대된 식생활안전시민운동본부의 김용덕(金容德·56)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걸리 예찬론자다. “텁텁한 맛이 요즘 사람들 기호에 썩 맞지는 않지만 값도 싸고 필수 영양소는 다 들어있어요.예전 우리 조상들은 막걸리의 힘으로 일했습니다.” 김 회장이 막걸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통식품에 관한 고문헌을 뒤지던 중 350가지나 되는 우리의 전통 토속술의 뿌리가 막걸리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부터다. 그뒤 김 회장은 식생활시민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막걸리와 토속주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몇 차례 가진 뒤 전통주를 널리 알리고 즐기자는 뜻에서 막사모를 결성했다. 막사모 멤버 중에는 식품전문가들이 많다.동국대 노완섭,경희대 조재선,건양대 유태정 교수는 모두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강의하고 있다. 막사모는 당분간 정기적인 막걸리 회동과 더불어 ‘전통주 살리기운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일반인들이 집에서 술을 담그지 못하게 규정한 주세법을 개정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세영기자 sy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