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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시민단체 경실련 질책/운영위 소집

    ◎“최고덕목 도덕성 훼손… 국민불신 심각”/「테이프 절도·은폐·조작」 경위 추궁 시민단체들이 경실련의 비디오테이프 절취 사건을 계기로 자성의 채찍을 들었다. 경실련·환경운동연합·흥사단·여성유권자운동연합 등 전국 51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 강문규)는 19일 하오 2시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26개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94년 결성된 협의회가 시민운동 내부문제로 긴급운영위를 소집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태로 시민단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날 운영회의는 경실련이 김현철씨 비리의혹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훔치고 은폐·편집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경실련의 유재현 전 사무총장은 40분동안 문제의 테이프를 입수한 경위를 설명했으나 참석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특히 유 전 총장이 『이번 사태는 양대석 전 국장 개인이 저지른 잘못』이라고 해명하자 동감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유총장이설명을 마치고 돌아간 뒤 회의장은 경실련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다.「목적이 좋다고 해도 시민단체의 최고 덕목인 도덕성을 훼손해가며 도둑질을 한 것은 잘못됐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가 시민단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확산된데는 시민단체 자체의 문제와 경실련 량대석 전 사무국장 개인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 박성규사무처장은 이와 관련,『경실련이 문제의 테이프를 공개하는 방식에 있어 많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특히 시민단체의 주요직책에 있는 사람이 개인적 차원에서 은폐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대표는 『시민단체가 이제는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각 시민단체의 조직관리 방식을 전면 재점검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시민운동을 반성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 미는「과소비추방」간섭말라/적자국 시민운동 막겠다는건 횡포(사설)

    우리나라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과소비추방운동을 미국관리가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미 무역대표부 션 머피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관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른바 「과소비조사」를 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3일 끝난 통상협상에서도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구매에 대해 외국기업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해달라고 우리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미측은 한술 더 떠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통신기기기업체의 자재를 우리기업이 구매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정부가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미측은 오는 7월까지 그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조치를 하겠다는 엄포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적 분노 불러일으켜 미국은 그같은 통상횡포에도 모자람이 있는지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과소비추방운동까지 통상압력카드로 이용하기 위해 한국민의 소비행태를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국은 막대한 무역적자와 외채누적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경제가 추락하자 민간단체가 『경제만은살리자』며 소비절약운동을 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무려 1백16억달러,올들어 1월 한달동안 10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낸 바 있다.올해 한국의 대미적자는 작년수준을 훨씬 넘을 것이 분명하다.미국은 이처럼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나라에 와서 「과소비조사」를 폄으로써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과연 연간 1백16억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에 무엇을 얼마나 더 팔겠다는 것인가. 한국은 올들어 2달동안 무역적자가 무려 5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리자 시민단체가 미국제품뿐 아니라 고가외제품구매를 자제할 것을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절약운동」을 벌이는 것까지 미국이 조사를 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내정간섭차원을 넘어 외국의 시민운동(결사의 자유)을 규제하려는 초국제적·초법적 행위로 보인다.미국정부는 자국기업이나 시민이 벌이고 있는 수입반대운동을 막을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소비절약은 자구의 노력미국은 걸핏하면 민간의 수입반대운동에 편승하여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거나 긴급수입제한 등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있고 미 통상법 301조를 내세워 보복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그런 나라가 막대한 무역적자와 외채위기에서 헤어나기 위해 국민 스스로 벌이고 있는 소비절약운동까지 간섭하고 압력을 넣는 것은 중상주의시대 포함외교보다 더 심한 「경제침략행위」가 아닌가. 한국은 지난 95년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에서 조세주권을 침해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자동차세 세율을 인하했고 통상주권도 수차례나 양보한 것을 우리국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국가주권을 훼손하는 미국의 통상압력을 과감히 배척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외국기업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하거나 민간기업의 자율적인 구매행동을 금지시키는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으므로 더이상 미국에 끌려다니는 통상외교를 해서는 안된다. ○저자세 통상외교 안된다 특히 미국의 이번 「과소비조사」는 한국에 대한 통상주권이나 조세주권을 넘어선 「국민주권」의 침해라고 생각한다.이번 조사는 정부간 협상을 넘어선 한국국민을 상대로 하는 압력이나 다름이 없다.미국이 절약운동시비를 계속한다면 국민 모두가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펴는 것이 민족의 긍지를 살리는 길이다.
  • 시민운동과 도덕성/황병선 논설위원(서울논단)

    어떤 행동의 동기나 결과가 선하다면 그 과정이나 수단상의 흠은 용인될 수 있는 것인가.지금은 의적 홍길동시대와는 달라서 적어도 사회정의를 구현하자는 시민들의 자발적 조직의 경우라면 동기나 절차 모두가 엄격히 정의로워야 한다는 쪽으로 사회적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다. 김현철씨 관련 비디오 테이프의 입수 방법과 공개과정의 의혹으로 7년여에 걸쳐 비교적 탄탄한 국민적 신뢰의 기반을 쌓아왔던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경실련)이 곤경에 처했다.비단 경실련뿐 아니라 정치적 민주화에 발맞춰 우후죽순격으로 탄생한 수많은 시민운동단체들 모두가 전에 없던 위기의식을 느끼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경실련을 비롯, 환경운동연합,흥사단 등 51개 단체들로 구성된 시민단체협의회가 긴급운영회의를 소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기·절차 정의로워야 주로 소비자보호운동,여성운동 그리고 환경보호운동에서 시작한 비관변 시민운동은 민주화와 함께 인권운동,사회·경제정의 실천운동등 정치 인접분야로 영역을 넓혀 활기있게 추진되어 왔으며 폭넓은 국민적 지지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사회의 다극화,정치의 민주화,그리고 시민의 참여확대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 경실련 사건과 관련,당사자들은 마음속에서 선의로 저지른 절차상 잘못이 「김현철의혹」이란 큰 판에 끼어드는 바람에 실체 이상으로 확대돼 지탄을 받게 된것 아니냐고 변명하고 싶을는지 모르겠다.관청이나 기업처럼 짜임새있는 조직이 아닌 시민단체의 한 실무자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증거품을 절취했으나 내용을 검토해보니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일단 접어뒀다 추후 공개하게 된것일 뿐이라고 아량을 호소하고 싶을는지 모르겠다. 수년전 3당 합당직후 내각제합의각서를 비어있는 당직자 사무실에서 가져가 특종보도를 했던 언론사 기자는 사법처리되지 않았다.자신이 다루던 공문서를 무단으로 가지고 나와 소위 양심선언을 한 경우도 이번 같은 비난 세례를 받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운동단체의 경우 관청이나 정치판,언론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법적 근거나 상업적 바탕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신뢰에 발을 디디고 정의라는 하늘을 호흡하는 조직이 바로 시민운동단체들이기 때문이다.조건없는 믿음에 바탕하는 신앙과도 달라 그 동기나 절차에 있어 공정성이나 도덕성에 한점이라도 의혹을 사게될 경우 시민운동단체는 하루 아침에 국민의 신뢰와 존재이유를 한꺼번에 상실케 되는 것이다. 특히 경실련은 시민단체 가운데서도 매우 활발한 사업을 벌여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그만큼 많은 구설수가 뒤따랐던 것도 사실이다.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 상당수 간부들이 출마,시민운동을 정계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상품불매운동등과 관련,동기의 순수성과 엄정한 중립성에 의심을 받기도 했다. ○국민신뢰 한꺼번에 상실 이런 구설수나 이번 테이프 절취·허위진술사건 등은 좋게보아 이들이 정의를 내세우며 일해온 탓에 은연중 몸에 밴 오만과 독선,자신들만 옳고 깨끗하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현상들로 볼 수 있다.경실련과 시민단체 지도부는 조직원의 재평가,조직과 그 관리방식의 재점검등 부산을 떨고있다.대국민 사과문도 내겠다고 한다.그러나 이번 사건의 교훈은 이런 외형적 조치가 아니라 시민단체 지도부가 독선을 털어버리고 시민운동의 본뜻을 살려 도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데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선민의식과 오만이 아니라 겸손과 봉사가 시민운동단체에 요구되는 필수적 덕목임을 상기시켜 주고자 한다.
  • 「테이프」 훔치고 감추고 조작까지/경실련 도덕성 먹칠“존폐위기”

    ◎“관료화로 창립취지 퇴색… 압력단체 변모” 비판/박경식씨 “민원빌미 기업에 금품갈취” 주장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졌다. 김현철씨의 비리의혹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의 절도·은폐·편집사건과 관련,시민단체의 생명인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데다 핵심 간부가 사법처리를 받을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실질적 책임자인 유재현 사무총장(48)과 양대석 사무국장(39)은 18일 사퇴했다. 유총장은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경실련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던 경실련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 데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 유총장은 『경실련이 앞으로는 논의와 합의를 통해 모든 일이 처리되는 성숙한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충고로 회견을 마쳤다. 그는 8년 동안 몸담았던 경실련을 떠나기가 서운한 듯 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실련은 지난 89년 7월 사회정의 실현과 부정부패 추방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다.90년 이후 국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최대의 시민단체로 떠올랐다.특히 90년대에 들어 이념 대립이 퇴조하고 정치공간이 확대되면서 조직을 확장,현재 43개 지방조직과 2만5천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조직으로 성장했다.또 해외 시민단체와도 연계,국제적 시민운동단체로까지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경실련이 사용한 최대의 무기는 「일체의 정치적 색깔을 배제한 도덕성」이었다. 그러나 정책위원장으로 일했던 박세일 서울대교수가 청와대 사회복지 수석비서관으로 중용되고,초대 사무총장이던 서경석목사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하는 등 일부 핵심인사들의 정치 행보로 『정치 입문을 위한 디딤돌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경실련은 사회 현안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순수하지 못한 압력단체로 변질됐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비디오테이프 사건의 서울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는 『경실련이 민원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아 일부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치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 박병옥 정책실장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박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대국민 사과문 발표 한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위원장 이근식)는 이날 하오 7시에 비상회의를 열고 유총장과 양국장의 사표 수리문제를 처리하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 경실련 폭로전의 반윤리성(사설)

    한 비뇨기과 의사와 시민운동단체 「경실련」이 벌이고 있는 시비와 폭로전의 양상은 「시민」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자료와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의 부도덕성이 적나라하게 표출되었고,입수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불투명하고 떳떳지못한 행태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결과적으로 문제의 테이프를 「도둑질」했으며 그것을 추궁당하자 딴청을 부리다가 시인했다.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석연치않고 상투적인 행태를 노정시킨 점도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또 까닭없이 「안기부」를 들먹이며 국가의 공기관을 상처내는 것이 이 시민단체의 평소의 행태라는 느낌도 든다.그밖에도 석연치않고 부당해 보이는 행적이 적지않게 드러났다.오죽하면 박씨가 『파렴치』하다고 비난했을까 싶다. 경실련이 그동안 쌓아올린 명성과 입지만을 생각해도 이런 결과는 우리를 실망시킨다.이단체는 단순하고 평범한 시민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들은 우리 사회전체의 양심세력을 대표하며 그 영향력을 누려온 단체라고 할수 있다.정부·여권조차 「경실련의 세례」를 정당성의 기준으로 삼을 정도였다. 그런 단체가 그 정보와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도덕적 흠결이 있는 방법을 예사로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일은 더욱 실망스럽다.그렇게 입수된 정보를 자의적으로 가감하기도 하고 무차별 폭로도 일삼아왔다는 혐의가 느껴져 우롱당한 기분이다. 결과적으로 범죄적 불법성까지 세탁해주는 방식의 이런 시민운동은,그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이제는 환영하지 않게 되었다.더구나 시민운동의 업적을 정치적 진출의 보루로 활용하는 전례까지 있는 오늘에 이르러서는 더욱 가혹한 비판이 일수 있다.정보제공 상대와 벌이는 치졸한 공방전을 지양하고 도덕적으로 성숙되고 세련된 시민운동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겸허한 자세와 성찰이 있어야 실추된 명성과 위상을 회복할 것 같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생활화 추진/대구시

    ◎식당·집단급식소 자율실천대회 대구시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대구시는 14일 생활쓰레기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매립처리시 침출수 발생 등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대대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 2만3천778개소,유흥업소 762개소,집단급식소 283개소등을 대상으로 자율 실천다짐대회를 여는 한편 분기별 1회씩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생활속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시산하 모든 기관과 공공기관,단체,일반업소등에 「잔밥통 없는 날」을 지정·운영,음식물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줄여 나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가정은 물론 일반식당등에도 좋은 식단제를 적극 권유해 음식문화를 개선해 나갈 뿐아니라 자율지도반을 편성,월1회씩 음식업소들의 이행실태를 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 372t보다 25t 준 347t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 여야 반응/“무난한 인선” 총평속 각론은 따로

    ◎여­시국 수습·레임덕 방지에 최적임/야­현안 타개능력·대선 중립성 우려 신한국당은 4일 고건 신임국무총리 지명에 대해 『문민정부의 임기말을 관리할 무난한 인선』이라는 기대섞인 평가를 내놓았다.반면 야권은 『경제위기 극복과 연말 대통령 선거의 중립적 관리를 기대한다』며 향후 역할을 주문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행정경험이 풍부한 총리로 위로는 통치권의 행사를 능률적으로 보좌하고 아래로는 공직사회의 안정을 효과적으로 기할 것으로 본다』며 『상당기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은데다,여론의 검증을 받는 지명과정을 거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듬뿍 무게를 실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도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 하순봉 부총무는 『현시국을 수습하는데 최적임 인물』로 평가된다』고 추켜세웠고,김무성의원도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 방향을 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사철 의원도 『실무적으로 임기말 국정과제를 완수하려는 의도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고총리 지명에 대해 『무난하고 적절한 인사』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심수습을 위한 내각을 이끌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도 적지않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총리 지명자가 깨끗한 사회와 깨끗한 선거정착을 위한 시민운동에 참여한 경력을 평가한다』고 지적했고 임채정·남궁진·이협 의원 등은 『총리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갖춘 사람이나 대선을 앞두고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시.
  • 문화예술 박람회 10월 서울서 개최

    ◎한반도 평화정착 위한 예술인 공동행사로/문학·음악 등 모든분야 경선없이 자유 출품/공여·전시·광장 등 상설관 설치… 대규모 축제 펼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규모 문화예술 박람회가 「평화시대를 여는 문화예술박람회」라는 타이틀로 오는 10월초 서울에서 열리게 된다. 전국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의 문화예술을 통한 만남의 자리가 될 이 박람회는 「평화연습」을 주제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만화 춤 굿 사진 건축 등 예술의 모든 분야가 포함되며 경선없는 자유출품 성격의 박람회로 치러지게 된다.기본적으로 공연과 전시,상담을 위한 각 분야의 상설관(부스)이 설치되는 가운데 각 분야의 예술적 성과를 집중적으로 모아서 토론하는 중소규모 모임장,각 분야의 대표작 공연·전시장,광장을 중심으로 한 자유예술행위,축제행사 등으로 꾸며질 예정.한반도의 평화정착 문제뿐 아니라 분단으로 인한 모순들을 자유로운 예술창작 정신으로 구현해보자는 성격으로 예술인들의 공동행사가 펼쳐지는 이례적인 자리다. 「평화시대를 여는문화예술박람회 예술인 준비모임」(실무대표 김규동 문호근)은 박람회와 관련,지난 20일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문화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제1차 심포지엄을 준비행사 성격으로 가졌다.이성욱(문학평론가) 노동은(음악학자) 김석철(검축가)씨 등이 발제해 김춘미(음악평론가) 조건영(건축가) 주강현(문화연구가)씨 등이 논찬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문호근(연출가)씨의 이 박람회에 대한 제안설명이 이어져 행사의 기본적 형태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준비모임 실무대표 문호근씨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급함을 널리 알리고 정부,민간통일운동,시민운동이 모두 문예의 장에서 만나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행사로 준비했다』면서 『소비적이고 과시적인 예술행사가 아니라 우리 경제실정에 맞는 21세기 문화입국의 비젼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드러난 이 박람회의 성격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국제적인 평화의 제전이 될 전망이다.이를위해 준비모임은 문화예술계의 광범위한 인사들로 빠른 시일내에 발기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문화예술 각 분야의 대표격인 예술감독들로 구성되는 예술감독단이 행사실무를 관장케 했다.특히 행사장을 평화시대를 연습하는 하나의 도시로 꾸민다는 기본구상아래 문예 관련 시설외에도 특별관으로 「북한관」과 「비무장지대관」을 두기로 했다.또 각 부문단체들이 기획하는 별도행사를 비롯, 평화기원 연날리기대회·민족춤추기대회 등과 인터넷을 통해 세계인들이 평화메시지를 교환하는 인터넷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 춘천시,음식쓰레기 줄이기 동참

    춘천시는 9일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 50% 줄이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각 가정을 비롯,음식점·공공기관 및 단체·생산자를 중심으로 쓰레기분리수거를 반드시 시행토록 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 김윤덕 정무2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올 영·유아 보육시설 2,648개 확충/여성인력 고급화위해 사회교육강화 역점/세계31위 여성지위 OECD수준으로 개선/음식쓰레기줄이기 주부 몫 절대적… 서울신문 캠페인에 적극 협조 김윤덕 정무제2장관은 OECD가입국에 걸맞는 여성지위 확보를 위해 여성발전기본계획 수립·사회교육 강화·여성정보화 확산 등 다채로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신문의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대담내용이다. ­취임하신지 꽤 됐지요. ▲지난해 8월8일이 취임일이니까 반년남짓 됐어요.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이젠 정무제2장관실업무도 윤곽이 잡혀갑니다. ­그간 국회의원으로,여성개발원장으로 늘 일선에서 일해오시긴 했지만 여성업무 주무부 장관으로서의 감회는 또 다를 것 같은데요.이곳서 겪어보신 우리나라 여성계의 현실은 어떻던가요. ○생활현장 적용에 초점 ▲모든 문제가 다 그렇지만 여성문제 역시 피부로 체감하고 보면 한결 복잡하고 많은 이해관계 사이의 조정을 요한다는것을 알게 되지요.제 개인적으로는 여성단체와의 벽을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생각해요.항상 먼저 마음과 귀를 열어온 덕분에 일선여성단체와 정무제2실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부합니다.정무제2장관실이 설립된 지도 어느덧 9년째 접어들었는데 사실 그간은 남녀평등을 위한 의식이나 거시적 제도의 개혁이 급했어요.정부와 여성계가 손잡고 열심히 뛴 결과 이제 법적·제도적으로는 우리나라 여성지위도 선진국수준이에요.앞으로는 이같은 여성정책을 삶의 현장에서 보다 폭넓게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올해 여성계는 어느 때보다 분주해질 것 같더군요.차기대권주자들에게 여성정책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더 많은 공약을 따내려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던데요.올해 정무2실에서는 어떤 사업계획과 여성정책으로 이를 이끌어가실 건가요. ▲97년은 정치적 의미가 큰 해일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도 OECD회원국으로 면모를 갖춰 나가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아요.이 과정에서 여성문제도변모의 진통과 발전을 겪게 되겠지요.우리 실의 여성정책은 대선바람에 좌우되기보다 누가 집권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인권문제라는 전제하에 추진해나 가겠습니다.▲제1차 여성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여성발전기금을 확충하며 ▲성폭력예방 및 성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여성고용에 할당제를 꾸준히 확대·도입하는 한편▲아·태지역 교류협력정보센터를 설립해 아·태 여성문제의 중심기지로 육성해나가는 등의 계획이 있습니다.무엇보다 여성인력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사회교육강화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현대사회의 비인간화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모성존중」개념을 새롭게 도입,이를 확산시킬 다채로운 사회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모성존중」 개념 도입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은 향후 여성정책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여성계에서는 북경여성대회에서 채택된 행동강령의 정신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이같은 여성계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수렴할 창구는 마련돼 있는지요. ▲우선 여성발전기본계획부터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기본계획은 여성발전기틀마련 및 여성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5개년계획입니다.1차연도는 오는 98년부터 2002년까지지요.지난해 마련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그 설립근거를 두고 있습니다.여성정책의 큰 흐름을 좌우할 거시계획인 만큼 다양한 요구가 따를줄 압니다.우리 실에서는 올 한햇동안 민·관합동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수렴을 위해 공청회·정책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입니다.이 과정에서 여성계의 요구가 자연히 흡수되리라 봅니다.여성발전기본계획은 이런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됩니다. ­OECD가입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정책도 선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큽니다.OECD가입이 우리의 여성정책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유엔이 개발한 남녀평등지수(GDI)에 의하면 1위부터 21위까지가 모두 OECD회원국입니다.그만큼 OECD국가는 여성지위도 높습니다.우리나라는 현재 31위에 머무르고있어요.OECD에 가입했으니 남녀평등의식수준과 여성사회참여율을 높여 여성지위도 OECD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입니다.OECD는 「여성고용정책에 관한 선언」 등을 채택하고 회원국에게 이를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실에서도 분야별 성차별개선지침을 마련,여성관련 각종 제도와 관행을 OECD회원국수준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OECD가입으로 우리나라도 전세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기여해야 하는 의무를 안게 된 것입니다. ­최근 여성계에서는 교육기관에서의 남녀불균형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국공립대의 여학생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는데 여교수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가 하면 교육현장에 여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정작 여성교장·교감 등은 찾아보기 힘듭니다.이같은 상급교직의 여성교육자기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현장에도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무제2실의 입장은 어떤지요. ○여성승진기회 확대 ▲우리나라 여교사비율에 비해 여교장비율이 절대적으로 낮은데는 ▲75년을 전후해 교직생활을 시작한 여교사가 많아 일단 연한과 경력이 짧고 ▲출산·육아부담 때문에 연고지전보를 선호해 승진관리가 부족하며 ▲중요보직에 남자교원 위주의 배치관행이 아직도 뿌리깊은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이번에 교육부에서는 ▲경력평정기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 남녀통합근무평정제도입 등을 골자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개정,앞으로는 유능한 여성인력의 승진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보화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여성도 적응능력을 갖춰야 합니다.여성에 대한 컴퓨터재교육,정보화마인드제고 등을 정부에서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의 소리가 높은데요.이와 관련,정무제2실이 펼쳐 나갈 사업계획이 있는지요. ○여성정보DB망 구축 ▲정보화사회에서 여성능력개발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당면과제입니다.우리 실에서는 여성개발원과 손잡고 여성을 위한 법률·교육·취업·건강·실생활정보를 담는 여성데이터베이스(DB)와 여성관련 기관·단체를 연결하는 서비스망구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올해 우리 실 역점사업인 여성사회교육의 내용에도 인터넷 등 컴퓨터교육을 대거 포함시킬 것입니다. ­정무2실은 부처간 조정기능뿐 입법권을 비롯한 실질적인 업무수행능력을 갖지 못해 여성정책집행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왔습니다.장관께서는 취임인터뷰에서 지금의 정무2실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직접 업무를 맡아보신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지요. ▲여성문제라 해도 교육·고용·복지 등 기능별로 각 부처에 집행기능이 분산돼 있는 상황에서 각 부처로부터 여성부분만을 가져와서 독립된 부처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으로 정무2실의 조정기능도 강화된 만큼 지금처럼 종합조정하는 여성부처가 효율적이라는게 정부입장입니다.하지만 보다 효과적인 여성정책추진기구에 관한 의견에 항상 문을 열어 충분한 대화와 검토를 해나갈 것입니다. ­일하는 엄마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여성의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한 보육시설확충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61만9천명 보육 가능 ▲육아의 사회분담은 지난 95년 정부의 여성사회참여확대를 위한 10대과제중 하나로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금년엔 총 4천9백16억원을 투입,보육시설 2천648개를 확충하고 영유아 15만5천명을 추가로 보육하는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정부의 보육시설확충 3개년계획이 끝나는 올 연말에는 총 13만678개소에서 61만9천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서울신문의 올해 캠페인과 관련해 질문드리겠습니다.서울신문은 올해 캠페인의 주제를 음식쓰레기 50% 줄이기로 정하고 각 부처 및 단체와 함께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음식쓰레기 줄이기는 주부가 피부로 느끼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여성에게 가장 밀접한 실천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이와 관련,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무2실에서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이처럼 좋은 주제의 캠페인을 펼치는 서울신문사에 찬사를 보냅니다.정치적 여성지위상승운동만이 아니라 이같은 생활문화운동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도 여성운동의 큰 몫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이 운동의 성격상 국민 개개인의 생활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언론기관 캠페인은 큰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음식쓰레기 줄이는 문제는 가정의 합리적 소비주체인 주부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여성단체가 시민운동을 전개해왔고 앞으로도 활발히 이어질 것입니다.우리 실에서도 민간단체와 손잡고 관련행사를 개발,서울신문 캠페인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 춘천시/종량제 봉투 실명화(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음식문화 개선본부」도 설치 춘천시는 9일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키로 한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 50% 줄이기를 위해 종량제봉투의 실명화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음식물용 외에 소각용·행락지용 등 쓰레기봉투를 다양화하는 한편 각종 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차량을 별도로 운행하기로 했다. 또 현재 하루 3t의 재활용품을 처리하고 있는 근화동의 재활용품선별시설을 3월쯤 퇴계동 농공단지로 이전,처리용량을 2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억3천만원을 들여 하루 5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기계설비설치도 5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하루 12t의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를 사료로 만드는 토착미생물 생산시설도 동시에 갖춰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밖에 서면 덕두원리와 사북면에 하루 95㎏ 처리용량의 농촌형 소각로를 올해 안에 설치하는 등 99년까지 모두 8개 지역에 소각시설을 갖추고 300가구이상 공동주택단지에도 소각로를 설치,쓰레기수집 및 운반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춘천시는 이 운동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지난달말과 이달초에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쓰레기줄이기 시민운동추진본부」와 「음식문화개선운동본부」를 발족시켰다.
  • 내가 본 안 장관/질문 즉시 거침없는 답변… 업무 장악력 돋보여

    ◎사립대 등록금 인상폭 제한 질문에 고충 토로 안병영 교육부장관과의 인터뷰 시간은 40여분.안장관의 외모처럼이나 분위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진지했다.하얀 피부에 동그란 얼굴은 영락 없는 백면서생이었다. 교육행정은 본래 말도 많고 바람도 잦다.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교육부장관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문민정부 들어서도 4번이나 장관이 바뀌었다.어찌보면 안장관의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각박한 분야다. 안장관이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은연중 「거드름」도 피울 법하건만 관료적인 체취는 거의 풍기지 않았다.20여년 동안의 교수(연세대 행정학과)생활이 몸에 밴 탓일까.답변도 논리적이고 핵심을 찔렀다. 업무 파악력도 기대 이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질문을 던지기가 무섭게 거침 없이 술술 대답했다. 안장관은 외유내강형으로 평가받는다.교수시절에는 신문과 잡지 칼럼을 통해 정권의 잘못을 거침없이 꼬집었다.시민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12·12 및 5·18사건 관련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한교수들의 서명운동에도 앞장 섰다.연세대 교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안장관의 「업무 장악력」에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비슷한 경력의 전임 장관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얼마전 단행한 교육부 인사에서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특유의 강단은 감지할 수 없었다.최근 문제가 됐던 사립대 등록금 인상폭에 대해 묻자 『사학에는 미안하다』면서 『등록금 책정을 자율로 결정하라고 해 놓고 인상률을 제한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괴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총련」 시위때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 종합관 복구를 위해 국고에서 73여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차원의 결의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었다』면서 사감이 없음을 강조했다. 사족 하나.안장관이 너무 꼼꼼히 업무를 챙긴다는 얘기도 있다.나무도 보고 숲도 봐달라는 주문인 것 같다.
  • 서울 환경연합·강동구/「생활쓰레기 줄이기」 참여단 발대

    ◎구민 등 3백여명 참석 자치구와 환경단체·방송사에서도 서울신문사가 추진중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사업에 동참했다. 신한국당의 김중위 의원,김충환 강동 구청장과 박성직 강동구 의회의장.윤준하 서울 환경운동연합 의장 및 강동구민 등 300여명은 31일 상오 서울 강동 구민회관 회의실에서 「생활 쓰레기 반으로 줄입시다」라는 환경참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한영자 환경 참여단 대표는 『날로 늘어만 가는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로 인한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부터 우리 환경을 보호하기위해서는 생활쓰레기를 반으로 줄이는 길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양기천양 강동구 청소과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전국 환경운동 연합에서 쓰레기 반 줄이기 사업을 펴기로 하고 재활용을 잘하는 강동구를 시범구로 해서 시민운동을 전개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관내 삼익 2차·신동아·고덕 현대·둔촌 주공·둔촌 현대 1차·고덕 2단지 등 퇴비화 시범실시 6개 단지가 있는 등 재활용을 충실히 하고 있다.
  • 탈북자 보호 시민단체가 나서자/옥태환(서울광장)

    작년 12월 김경호씨 일가족 17명이 귀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김영진씨와 유송일씨 일가족이 귀순해 옴으로써 탈북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은 이 두 사건을 두고 통독직전에 일어났던 대량 난민사태 같은 징조가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으나,병영사회나 다름없는 북한에서 단기간내에 대량 난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첫째,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와 사회안전부 같은 공안조직 이외에도 인민반이나 5호담당제 등 각종 주민 감시조직으로 거미줄 같은 감시망을 확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개처형 등 가혹한 형벌로 공포정치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탈출이 용이하지 않다. 둘째,북한주민들은 폐쇄사회에서 오랫동안 노동당이 주입하는 일방적인 교육만을 받아서 외부사정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식량난이 가중되어도 한국으로의 목숨을 건 탈출을 선택할지는 의문이다. 셋째,북한은 60%이상의 중무장한 병력을 휴전선 근방에 배치해 두고 주민들이 이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극도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내부에 급변사태가 발생해서 휴전선이 통제 불능상태가 되지 않는한 일반주민이 휴전선을 넘어 한국으로 온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탈북자수 정확히 파악안돼 따라서 우리가 당장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은 대량 난민사태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이나 러시아에 은신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보호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현재 이들은 체포 당하지 않으면서 생존해야 하는 이중부담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며,그 숫자는 수천에 이를 것이라고 추측은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실상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탈북자들을 범죄자라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들이 무단 월경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북한의 주장을 수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우 1960년대 초에 북한과 비밀리에 체결한 「밀입국자 송환협정」에 따라 체포된 탈북자들을 강제 송환하여 왔다.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94년부터 2년동안 약140여명의 탈북자를 체포하여 강제 송환했다고 한다. 국제사면위원회(AI)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송환된 탈북자들은 「조국반역죄」로 공개처형되거나 일가족이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평생을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송환되면 평생 수용소생활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의 탈북자 송환은 북한과의 협정에 의하여 적법하게 행해지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우리 정부가 개입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우리 정부로서는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방법,현지에 정착시키는 방법,제3국으로 보내 교민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수 있겠으나 어느것 하나 현지국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탈북자 문제는 인권문제 차원에서 시민운동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된다.즉 시민단체가 세계 여론에 호소하여 중국이나 러시아로 하여금 탈북자들을 송환하지 못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다행히 탈냉전후 세계추세는 민주화와 인권보호를 가장 중요한 국제문제로 간주하고 있고,특히 인권보호에 관한한 비정부기구(NGO)들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정치적인 난민 뿐만 아니라 인도적인 난민까지도 보호하는 것이 국제관례이다.따라서 국내 시민단체들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국제 인권단체들을 통해 중국이나 러시아에 강력히 전달하고,「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에 가입하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조약국의 의무사항인 난민에 대한 강제송환금지,국경에서의 입국거부금지,무허가 입국에 따른 처벌금지 등의 조항을 지킬 것을 호소하면 최소한 탈북자의 강제 송환만은 막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유와 보다 더 나은 삶을 찾아서 탈북한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이같은 인도주의적 배려는 민족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통일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인식시키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다. 우리 시민단체들의 분발을 기대한다.
  • 안양시/음식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본사운동 동참선언

    ◎여성단체와 주부 의식개혁 추진/정책설명회 개최… 가두캠페인도 벌이기로 경기도 안양시는 16일 관내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대표를 초청,안양시의 올해 음식물쓰레기정책설명회를 갖는 등 서울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특히 시는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을 최소화하려면 식탁문화를 주도하는 주부를 중심으로 식생활풍토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관내 새마을부녀회·한국부인회·YWCA주부교실 등 14개 여성단체와 함께 여성의 의식개혁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책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12일 14개 여성단체 및 각 동의 자생단체 소속 회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식문화개선결의대회를 가진 뒤 가두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 관련공무원으로 강사진을 구성,오는 3월까지 아파트단지를 돌며 주부를 대상으로 식생활개선교육 및 쓰레기소각장·적환장·환경사업소 등의 견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 96년 정부 주요사업 심사평가 결과

    ◎OECD 가입 따른 제도정비·법규보완 필요/4자회담 설사위한 주변국 외교노력 강화/폐기물 등 환경대책 종합관리체계 구축을/노동법 개정 따른 법령 정비·노사화합 유도해야 ▷통일·외교 및 안보역량 강화◁ ◇국제사회질서 형성에 있어 선진국과 대등한 관계 정립 ▲OECD 가입 이후의 준비로서 회원국 수준에 맞춰 각 분야의 제도정비와 법규의 보완이 필요.▲APEC회의 참석과 중남미 순방 등 대통령의 정상외교 후속조치로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지역에 경제권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남미지역에 대한 교역을 확대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 ○탈북자 증가 대비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과 탈북사태에 대한 대비 ▲최근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북한체제의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 강구.▲북한의 탈북자 증가에 대비한 주변국과의 외교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내적으로 이들의 정착에 관한 체계적 준비가 필요.▲4자회담이 성사되도록 주변국 및 우방국과의 외교노력을 강화.▲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와관련,해상·해안 등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엄정한 군기강 확립을 통해 경계역량을 보강.▲주민신고로부터 상황보고,초동 조치,적 식별 등에 대한 체계적 정보처리능력 강화. ▷경기하강에 따른 대응 및 경쟁력 제고◁ ◇경기하강 및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대한 대응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 개선책으로서 경제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비용상승 요인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정부부문부터 인력·예산의 절감과 공기업 민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금리·물류비 등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강력히 추진.▲경상수지·외채 등 경제전반의 실상을 국민에게 솔직히 알려 정부와 민간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 억제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범국민 소비절약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호텔 상업차관 도입,수도권 공장증설,주말 전용차량제 등 관계기관간에 합의되지 않은 정책이 공개되고 이후 변경되어 국민의 불신과 오해를 초래했던바 앞으로는 정책발표 전 정부기관간의 사전조정및 조율이 필요. ◇경제개혁의 지속적 추진 ▲규제완화 관련위원회가 공무원중심으로 구성,민간의 건의내용이 부처협의과정에서 축소됨으로써 금융 등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기업인들의 불만이 상존함.따라서 규제개혁위원회를 민간위원 중심으로 개편해 금융·토지 등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불공정 거래행위의 사전예방과 불공정거래 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의 발생소지가 높은 주요 업종에 대한 실태조사 및 처분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 필요.▲중소기업의 애로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행정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재경원·통산부 등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 ○핵심분야 규제 개혁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 ▲경부고속철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기본계획 및 설계의 잦은 변경과 각종 민원,인·허가의 지체 등으로 국가적 손실이 큼.따라서 계획수립시 기본 조사설계,환경영향 평가,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하고 공사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도 간소화하며 추진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관리의 강화가 필요.▲정보통신부내에 국가사회의 정보화 이행상황을 차질없이 관리하기 위한 정보화추진평가단을 조속히 구성,운영.▲지역정보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역시범사업 발굴을 추진·지원하고 지역정보센터와 컴퓨터교실 등의 운영에 대한 내실화방안을 강구할 필요.▲96년말 기준 절반 가까이 집행되고 있는 57조원 투자계획의 「농어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효과가 보다 가시화되도록 내실화에 치중.▲일부 양적 확대에 편중되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및 전업농가 양성·지원사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사업자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인해 일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등에 대한 경영개선 유도방안을 적극 강구.▲「농수산물 유통개혁대책」 추진을 위해 96년까지 1조9천억원을 투입,대폭 확충한 농산물집하장·포장센터·가공공장 등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활용률 제고및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추진.▲일부 지연되고 있는 공영도매시장과 농산물물류센터 등 소비지 유통시설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포괄수가 제도 등 도입 ▷국민생활의 질 향상◁ ◇국민보건 및 복지시책 확대 ▲국민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주치의제도및 포괄수가제도의 도입을 위한 「96 시범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응급환자 신고체계의 일원화가 미흡한 바 의료계·환자·보험자 등 이해관계인과 협의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성인병예방등 보건교육과 홍보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민건강증진기금 조성계획이 차질을 빚고있는 바 조속한 대책강구가 필요.▲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의 하나로 96년중 결정하기로 한 출산유급휴가 급여의 사회적 분담재원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계획도 공공보육시설 설치는 목표를 초과달성하였으나 직장보육시설의 설치는 극히 부진함.따라서 출산유급휴가 분담재원에 대한 협의및 보육시설 확충계획에 대한 점검이 필요.▲위해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식품회수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식품의약품안전본부」 업무의 독립성과전문성 확보차원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청단위 기관 승격에 대비한 준비 철저.▲부정·불량식품 및 의약품의 유통행위 감시 및 처벌을 강화. ○「식품회수제」 조기 정착 ◇생활환경 개선 ▲물관리종합대책,국가폐기물관리종합계획 등 각종 환경대책의 추진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위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미비점 등을 보완.▲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등 민간의 환경오염방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교육개혁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대책 ▲교육개혁 과제를 단기간내에 추진함에 따라 일부 개혁과제의 경우 사전준비 부족 등으로 혼선을 빚는 사례가 있었음.그간 추진해온 개혁과제에 대한 교육현장의 반응과 적용실태를 점검해 미비점과 문제점을 보완.▲교육개혁의 취지,내용 및 효과 등을 홍보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및 학부모들의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교육규제 완화조치가 교육현장에 정착되고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규제관련 법령의 차질없는 정비 및 일선 교육행정기관 관계자의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등 후속조치 필요.▲어린이와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병행하여 근원적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부·학교·가정과 시민운동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 ◇문화복지 향상및 관광진흥 종합대책 추진 ▲대형건물의 신축,신도시 건설,산업단지 조성시 문화공간이 사전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관광기반시설의 확충등 「관광진흥 10개년계획」의 분야별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범정부적 차원의 강력한 추진체제를 구축하여 추진.▲해외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고 내국인의 건전한 해외여행 유도지침을 마련,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추진.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 구축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하위법령 정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행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경제·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 지속.법과 제도개선에 이어 노사간 의식·관행 및 노사문화의 개혁등 대승적 차원의 범국민적 노사화합 유도 필요.▲경기불황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업알선기능 등을 강화하고 고용보험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 ◇국민생활의 안전 도모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내사를 통한 기획수사로 구조적 부정부패를 근절.국제 형사 공조체제 구축 및 외국 수사기관과의 인적교류를 증진하고 국제범죄조직과 관련된 정보수집활동 체제를 강화.▲법무부·통상산업부·노동부 등 유관기관이 협조하여 외국인력 도입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상시단속을 효율적으로 추진. ▷정부부문의 생산성 제고◁ ▲행정수요 감소 또는 인력절감 부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여 인력증가를 억제.▲각종 기구·단체와 국내외 교육훈련기관 등에 파견된 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의 별도 정원 관리가 미흡하므로 별도 정원 운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공무원의 직무역량 제고를 위하여 국내외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적극 추진. ○보직 관리제 적극 추진 ◇지방자치제도 정착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조정기구를 조속히 설치,운영하고 기존의 54개 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며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보상제도의 개선,사업홍보의 강화,주민의견 수렴 등 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 적극 활용.지방재정의 파행적 운영을 방지하고 건전재정의 확보를 위해 재정진단 등 제도적 장치를 확립.▲자치단체 수용능력을 감안해 지방적 성격의 사무를 이관하고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처리비용 지원방안을 강구.〈정리=최병렬 기자〉
  • 사회·종교지도자와 간담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서울시내 한 호텔로 사회·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초청,노동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강문규 아시아시민운동연구원장과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공동대표·이세중 변호사·최창무 주교·김준곤 목사·서경석 목사·손봉호 서울대교수가 참석했다.
  • 「노동법 여야중진회담」 추진/신한국/이 대표 등 각계와 대화나서

    ◎원로들 「국회 노동법심의특위」 설치 제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노동계 파업사태와 관련,최근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파업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수습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여권은 이를 위해 노동관련법 보완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과 별도로 사회 각계인사들과의 대화를 강화,노동관련법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한편 야권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여권은 일요일인 12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사회 각계 원로급 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여야중진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수성 국무총리도 13일 시민운동단체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대표는 12일 낮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강영훈 전 총리와 남덕우 전 총리,서영훈 신사회공동선연합상임대표,고건 명지대총장 등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신한국당은 파업사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며 절대 성급한 공권력 동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대표는 특히 『신한국당은 노동관계법과 관련해 어떤 교조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이해당사자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로 문제를 풀 방침』이라고 말해 노동관계법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노동계와 야권의 주장을 적극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간담회에서 일부 원로들은 개정노동법의 재개정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일단 국회노동법관계심의특위 등을 구성,각계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수렴함으로써 수습에 일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노동관계법의 재개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야당이 대안을 제시해 이를 국회차원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근로자 고용안정특별법」 등 보완대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초선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효과적 대책마련을 위해 당내에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오는 16일 이대표와 이총리 등이 참석한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노동관계법 후속보완대책을 논의한 뒤 17일 이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 통일병/옥태환 민족통일연구원 자료조사실장(서울광장)

    지난달 함부르크에서 만난 한 외교관은 자신이 통독이전 서독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만난 많은 독일인들이 통일에 대해서는 약속이나 한 듯 회의적 전망과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전했다.또한 통독이전 통일문제가 서독내 정당들간의 정치쟁점으로 떠오르지도 않았기 때문에 마치 서독인 전체가 통일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그러나 통일에 무관심하게 보이기조차 하던 서독인들이 국제정세의 변화속에서 대주변국 통일외교를 절묘하게 펼치면서 「우리는 한 국민」임을 외치며 접근해오던 동독인들을 단시간내에 무리없이 흡수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게르만 민족의 위대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이 외교관은 덧붙였다. ○독일 통일과정 교훈 삼아야 우리는 어떤가! 분단이후 지금까지 온 민족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하며 통일문제를 가장 중요한 정치쟁점으로 삼아왔지만 분단의 원인이었던 냉전이 종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은 커녕 아직 평화정착도 안된 상태에서 반목과 불신만 계속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통일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던 독일인들이 탈냉전이라는 같은 국제환경에서 통일을 달성한 반면 왜 『통일병』에 걸린 우리는 통일은 고사하고 대립과 갈등만 계속하고 있는가를 새해에는 조용히 반성해 보아야 한다.그리고 서독의 통일대비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이를 겸허히 배워야 할 것이다. 첫째,독일은 거대독일의 출현을 원하지 않는 주변국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온 국민이 현명하게 소모적 통일논의를 자제하면서 묵묵히 국력신장에만 전력해 왔다.그 결과 베를린장벽 붕괴를 전후해 한꺼번에 몰려온 수십만명의 동독인들을 서독의 사회보장제도틀안에 무리없이 수용하였고,동독지역의 천문학적 투자수요를 감당할 정도의 능력을 갖춘 경제력을 키울수 있었음을 주시해야 한다. 둘째,서독은 민주화의 정착으로 동독까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와 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정치적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셋째,서독은 어떠한 악조건하에서도 『접촉을 통한 동독의 변화유도』라는 대동독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철의 장막에 갇혀 있던동독인들의 눈을 뜨게하고 서독사회의 우수성을 깨닫게 함으로써 결국 동독인 스스로 서독에 흡수되기를 원하도록 유도했다. 넷째,서독은 동독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동독 인권개선 압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함으로써 동독관리들의 인권침해를 현저히 저하시켰을 뿐만 아니라 동독내 민주시민운동을 간접지원한 결과가 되어 통일을 앞당길 수 있었다. 이같은 일련의 교훈을 통해서 통일을 대비해야 하는 우리가 오늘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가는 자명하다.잊을만 하면 일어나는 정치파행,첨예한 지역갈등,소모적인 노사갈등으로 인한 국제경쟁력 저하,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외채에 아랑곳 하지않는 과소비 풍조,국민화합에 저해하는 일부 부유층의 무분별한 호화·사치생활 등 우리사회에 만연한 사회병리현상이 만약 서독에도 있었더라면 독일통일이 과연 지금과 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수 있었을 것인가 자문해보면 지금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국민적 과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해답을 찾을수 있다. ○전문가들 “북한붕괴” 예견 퇴임하는 존 도이치 미국 중앙정보국국장은 수주 전 상원정보위 증언에서 2∼3년안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든지,붕괴하든지 아니면 한국과 통일하는 세가지 방향으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견했다.북한의 붕괴는 방법과 시기가 문제일뿐 당위성에 대해서 부정하는 학자는 그리 많지 않다.만약 이들 전문가들이 예견하듯이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주어진 것이 아니라면 이제부터라도 온 국민이 일심단결하여 하나하나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새해에는 제발 소모적인 갈등은 끝내고 통일대비에 전력하자.우리가 통일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일을 맞게되면 통일이 민족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원로들이 말하는 ’97한국의 좌표/이현재·서영훈 대담

    ◎이현재·서영훈/“양보와 희생” 의식혁신운동부터/집단이기·지역감정·과소비 과감히 청산/정직·신용·질서 3대덕목 갖춘 시민키워야 1997년 정축년의 새해가 밝았다.올해는 세계가 불과 3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 준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우리나라도 올해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으로서 그 대열의 앞에서 달려갈 것이다.국내적으로는 차기대통령을 뽑는 선거도 치러진다.우리 사회의 원로인 이현재 학술원회장(전 국무총리)와 서영훈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시민운동협의회 상임대표,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은 이경형 서울신문 정치부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대담을 통해 21세기를 준비하는 올해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우리의 좌표를 조망하고 과제를 제시했다. ▲이현재 회장=최근 국가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경제부문의 경쟁력 하락은 그 원인의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경기순환적인 차원인 문제일 수도 있고장기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죠.우선 구조적으로 보자면 우루과이라운드를 거쳐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면서 모든 시장이 개방돼 각국이 상호 경쟁하는 체제가 됐습니다.사실 그전까지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미국 등 무역상대국의 온정주의와 우리의 비관세장벽 등을 통해 발전해온 측면이 있습니다.국내적으로도 세제,금융,행정적인 측면에서 경제개발 중심으로 정책을 이끌어와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인위적으로 높여주기도 했습니다.저임금근로자도 큰 몫을 했고요.그러나 이제는 경제의 국제화,개방화에 따라 정부의 직접지원이 불가능해졌습니다.저임금근로층도 없어졌습니다.이같은 상황변화는 우리경제의 체질적 취약성을 노출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서영훈 대표=임금,금리,땅값,물류비는 물론 과학기술이나 자본,국제신용까지도 불리한 상황입니다.그렇다면 기업과 근로자의 공존윤리나 근면,절약,질서,신용 능률면에서는 앞서야 하는데 이들마저 뒤떨어져 있습니다.분수에 맞지 않는 낭비가 너무 많고 선진국조차 조심하는 사치품소비가 급증해 위화감도 커지고 있습니다.근로자의 불만이 임금에만 있는게 아닙니다.의료나 교육 등 일상생활이 임금으로 쫓아가지 못하는데서도 불만이 생겨난다고 봐요. ▲이회장=우리사회의 과소비는 과잉소비가 아니라 「과시소비」의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러나 경제사적으로 보면 국민소득 1만달러를 전후하는 단계에서 과소비와 무절제한 투자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앞선 국가들은 이런 현상을 제도를 통해서 억제하기도 하고,민족의 기풍이랄까 의식향상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습니다.우리의 경우 이제는 규제로 과소비를 억제하기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군사정부나 사회주의체제라면 몰라도 지금은 민주의식이 고취돼 규제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장치는 필요합니다. ○세계화수준 걸맞게 ▲서 대표=OECD,WTO 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면 다른 가입국과 수준을 맞춰야 합니다.해방이 되면서 농경가족주의 사회,유교적 문화가 통째 부정되고 외국 것을 덮어놓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외국문화가 전승문화를 압도했습니다.민족의 주체성이 약하면 외국문화를 선별하지 못하게 됩니다.우리도 이제 자본주의로 경제성장을 이뤄 중진국대열에 들어선만큼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세계 공통의 시민윤리나 정직,신용,근면,질서같은 덕목이 우리는 취약해요.우리 민족이 원래 근면하지만 기율과 질서 등을 강조하다 보면 과거 독재정권이나 하는 것처럼 돼버렸는데 그것과는 구분해야 합니다.무한경쟁시대에서 우리는 경쟁국과 무언가 다른게 있어야 합니다.이는 우리가 무엇으로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직결됩니다.그것은 한국,한민족의 정체성이며 이를 바탕으로 도덕적·문화적 정신력을 강화하고 개인이나 집단이기주의를 넘어서는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공동체의식 함양을 ▲이 회장=앞으로의 사회는 다양성의 사회가 될 것입니다.다원화된 사회가 존립하려면 다양하면서도 전체를 이끌어주는 공동체의식이 있어야 합니다.다양성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철저한 시민정신이 필요한 것이죠.그러면 그런 시민정신을 어떻게 함양해야 할 것인가.물론 교육도 필요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구성원이 한발씩 양보하고 희생할 수 있는 정신이 파급돼야 할 것입니다.국가경쟁력 향상이라고 하면 단순히 생산성과 기술혁신을 말하지만 따지고 보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의식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위원장=문민정부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만 실명제나 선거법,부정부패방지법같은 제도개혁을 많이 했어요.나도 새정부의 정책을 지지했습니다만 몇년이 지난 지금 별로 효력이 나지 않고 있어요.그건 가진 층이라 할 수 있는 지도층이 협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공직자의 부정부패는 고위직보다 중하위직에서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국민의 모범인 공직자는 정직해야 합니다.공직자가 분발하고 반성하면서 제 도리를 잘 지켜야 해요.현정부가 추진중인 제도적 개혁은 철저히 중단없이 계속돼야 합니다. ▲이 회장=역대 정권가운데 부패방지와 사회정화를 기치로 내걸지 않은 정권은 없습니다.3공화국의 새마을운동,5공화국의 사회정화,6공화국의 신질서,현정권의사회개혁 등이 다 그런 것이죠.그러나 이런 운동이 단 한번도 국민속에 뿌리를 박지 못했습니다.이런 운동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합니다.지도층이 말로만 대중을 설득해봤자 따라오지 않습니다. ▲서 대표=요새 국가관,애국심을 얘기하는 사람이 없어요.국가는 가장 큰 공동체입니다.지난 9월의 강릉 무장공비사태를 통해 국민의 안보의식은 상당히 강조된 것으로 봅니다.한총련사태를 보면 현실을 부정하는 과잉통일열기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낍니다.3·1운동까지만 거슬러 올라가 보더라도 우리는 어렵게 선 나라입니다.국제적 역학관계에서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그러나 부정적 시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정신력을 키워 문화를 발전시키고 경제력을 보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고난의 땅에서 고난의 역사를 살아온 우리 민족이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을 만들자는 시점에서 웬만한 차이나 감정,예컨대 집단이기주의나 지역감정같은 것은 초월해야 합니다. ▲이 회장=외국의 저명한 학자가운데도 『한국은 왜 통일을 하려 하느냐.과거 독일과 오스트리아처럼 떨어져서 각각 번영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하는 이가 있습니다.우리의 민족정서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죠.우리의 젊은층 가운데도 「같은 민족,다른 체제」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갖는 이들도 있지 않습니까.남북한의 통일은 국제질서와의 조화속에서 남북간의 교류를 확대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가까워질수 있을 것입니다.예민한 정치문제를 떠나 경제,문화중심의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체의식을 확산한 뒤에 이념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 비전 제시를 ▲서 대표=마지막으로 강조한다면 지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거듭나야 합니다.세계화,정보화,다원화된 세계에서 집단이기주의,지역감정,소비향략,현실을 무시한 과잉통일 열기 등은 버려야 합니다.1등 국민이란 정직하고 신용있고 질서있는 국민입니다.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21세기,위대한 시대를 준비하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회장=21세기에 대해세계 각국이 기대감을 갖고 나름대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우리는 거창하게 21세기의 100년이라는 긴 기간을 말하기보다는 이제 막 시작한 97년을 중심으로 생각해봅시다.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바로 그 선거에서 선출된 지도자가 21세기를 열고 21세기의 새 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이번 선거에서의 선택은 21세기에 대한 비전이 그 기준이 돼야 할 것 입니다.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21세기를 향하는 3년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이 단 한걸음이라도 전진하는 그런 노력을 다같이 해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21세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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