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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구 섬유산업, 관광 옷 입다

    대구 서구 섬유산업, 관광 옷 입다

    섬유산업에 관광을 입히니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대구 서구는 지역 대표산업인 섬유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관광산업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호응에 강성호 서구청장은 아예 섬유관광을 대구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대구 성서중학교 동아리인 ‘우리 지역 탐사반’ 30여명은 8일 서구의 섬유산업관광에 나섰다. 이들은 서구 중리동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관 1층 첨단섬유전시관에서 15종의 첨단 기능성 섬유를 관람하고 시연하며 관광을 시작했다. 신제품개발센터에서는 섬유원료를 녹여서 원사 제조하는 공정을 견학했다. 이어 ㈜진영P&T 등 섬유회사에서 염색, 날염 등의 원단 가공 전 공정과 이불, 방석, 쿠션, 손수건 등 완제품 생산 과정을 둘러봤다. 아웃렛 매장이 몰린 퀸스로드에서 의류는 물론 지역 공예품과 화장품 등을 관람하고 천연염색과 한지공예를 체험했다. 섬유산업관광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서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3시간 코스로 지금까지 모두 82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이 621명이나 됐다. 중국 공무원과 대구대 한국어교육센터에 다니는 유학생 등 외국인도 50명에 이른다. 서구는 제대로 홍보도 하지 않은 가운데 이런 성과가 나온 것에 반색, 관광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서구는 또 이 관광코스가 학생 교육용으로 적합하다고 보고 시와 시교육청에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에 반영하도록 요청했다. 학생들이 “원단 제작과 염색과정 등을 보면서 섬유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섬유가 첨단 분야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아서다. 서구는 홈페이지에 섬유산업관광 안내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지역 섬유산업 현황과 역사, 생산 공정, 주변 명소, 음식 골목 등을 담은 홍보물도 제작해 여행사 등에 배포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잘하는 결혼 이주여성 10여명을 선발해 섬유해설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구는 섬유산업관광과 연계한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과 넥타이, 장갑을 선보인다. 대구 무형문화재 2호인 ‘날뫼북춤’, 서구의 정월 대보름 행사인 ‘천왕메기’ 등을 활용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팔공산 동화사와 방짜유기박물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머무는 관광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10명 이상 단체면 코스관광 예약(053-663-2163)이 가능하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지역 대표산업인 섬유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고 시작했는데 학생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외국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섬유 제조 과정을 둘러보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산업을 직접 확인하는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 체험학습과 수학여행단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해 대구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행사가 18일 대구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2·18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와 대구지하철화재참사 비상대책위원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에서 각각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는 10년 전 지하철 화재사고 발생 시각인 9시 53분에 맞춰 1분간 묵념과 함께 추모식이 시작됐다. 이어 퍼포먼서의 넋 모시기 몸짓이 펼쳐졌고 종교의식, 추도사 낭독, 추모의 노래, 넋 보내기 퍼포먼스, 분향·헌화 순으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참석한 유족들은 참사 10주기가 어느 때보다도 슬픔에 사무치는 듯 추모식 내내 눈물을 쏟아내 분위기는 숙연했다. 황명애씨는 사고로 잃은 딸을 기리며 “가슴앓이 10년 동안 엄마는 우리 고운 딸의 멈춰버린 시간들을 가슴 속에서 키워 왔었지”라며 추도사를 낭독하고 “추모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씨가 추도사를 읽는 동안 유족들의 흐느낌이 거세졌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자리를 옮겨 추모 조형물 앞에서 참배했다. 같은 시각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경하홀에서는 대구지하철화재참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식이 유족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대구시도 참사 발생 10주기를 맞아 간소하게 추모 행사를 치렀다. 대구시청과 산하 211개 기관에서는 조기가 게양됐고 9시 53분에 맞춰 묵념이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희생자들을 추념하는 검은 리본을 달았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유족 단체들이 주최하는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대구도시철도 중앙로역 지하 1층에 마련된 추모대를 찾아 헌화했다. 2·18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추모주간을 19일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심포지엄, 사진전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여름 서울지역에 벌어진 국지성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 등에 대한 대응 및 조치사항을 꼼꼼히 분석해 ‘7·27 작전 교훈집’을 발간한 국방부가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소방방재청은 25일 “국방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도시철도, 서울 은평구·강서구 등 21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2012년도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면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예방사업과 실제 대응태세 구축, 풍수해 및 인명피해 최소화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외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앱을 개발하고 다목적 구조용 벨트, 고지대 산불진화용 급수탱크 등을 만드는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해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출입문 무선개폐장치를 개발해 시민안전에 기여했고, 충북도는 재난대비 주민행동요령을 만화로 제작,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역량을 높였다. 방재청 관계자는 “재난 유형별 중장기 연구개발 및 예방사업에 대한 기관별 재정 지원 확대 방안과 철도운영기관의 사고시 대응체계 마련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방재청은 이번에 선정한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개인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재정인센티브 12억원을 투입해 우수 지자체에 각 5000만~2억원을 지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원춘 사건’ 동네 CCTV·보안등 증설

    경기 수원시는 이달 초 20대 여성 살인사건이 발생한 팔달구 지동을 ‘시민안전 특별지구’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른바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범죄취약지를 특별관리하는 내용의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제1부시장 이하 교통·안전, 도시·환경, 외국인·여성, 행정지원, 각 구청 등 5개 반과 시의회·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시민안전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특별대책반은 앞으로 지역 내 범죄취약지를 집중관리해 범죄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특히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동을 시민안전 특별지구로 선정, 다음 달 11일까지 모두 6억 7000만원을 투입해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CCTV 10개를 추가 설치하고 주택가 골목길 등에 설치된 보안등 44개를 증설·정비하는 한편 도로 정비(2.68㎞)와 꽃길·꽃벽 조성(2.2㎞)을 추진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전 시내버스 친환경장치 설치

    서울시는 2014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연료비 절감을 위한 친환경운전장치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260억원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운전장치는 버스 정차 시간에 발생하는 공회전을 자동 제어해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돕는다. 급출발, 급제동, 급가동 시 경고음을 내게 돼 있어 버스 기사들의 운전습관을 교정하고 시민안전에도 도움을 준다. 시는 2009년 시내버스 950대를 시작으로 2010년 824대, 지난해에는 마을버스 207대를 포함해 934대 등, 3년간 전체 시내버스의 30%에 해당하는 2708대에 친환경운전장치를 부착했다. 이 사업의 연장선에서 2014년까지 마을버스를 포함해 총 8900대에 장치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시내·마을버스에 장치 부착이 완료되면 연간 260억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 봤다. 이는 26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과 맞먹는다. 시가 지난해 친환경운전장치 부착 버스 1774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치 부착 전인 2009년과 대비해 13%의 연비향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기관사 맘대로 ‘지하철 역주행’ 못한다

    기관사 맘대로 ‘지하철 역주행’ 못한다

    앞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는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관사가 임의로 열차를 후진할 수 없게 된다. 역주행 여부는 관제실에서 결정한다. 또 열차 역주행은 모두 기관사 부주의로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한달간 ‘역주행’ 4건 발생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6일 “시민안전을 위해 지하철 역주행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는 방안 등 다양한 지하철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열차의 무분별한 역주행을 막기 위해 ‘운전취급 규정’에 역주행할 수 있는 사유 등을 명시해 놓았지만 기관사의 부주의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기관사가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역주행을 할 수 없도록 열차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에서 운용 중인 ‘운전취급규정’ 24조에 따르면 열차는 ‘열차나 선로에 고장이 있을 때’와 ‘승객 취급 열차가 정차위치를 지나 정차했을 때 정차위치까지의 위치 조정’ 등의 경우에 한해 역주행을 할 수 있다. 코레일도 비슷한 운전취급 규정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시와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와 코레일에서 최근 한달새 일어난 4건의 역주행도 모두 기관사 부주의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모두 기관사 부주의가 원인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5분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정상적으로 정차한 뒤 중계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전 역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한 고객의 항의에 역방향으로 200m 가량을 운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기관사는 자신이 전 역에서 정차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5분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역을 출발한 암사행 열차가 승강장에서 멈추지 않고 정지선을 125m 지나갔다가 다시 후진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관사가 열차를 승강장에 정지하는 시스템을 수동으로 설정해놓고 자동으로 설정한 것으로 착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지난 15일 오후 7시50분쯤에는 국철 1호선 세마역을 거쳐 오산대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기관사의 부주의로 역 승강장을 지나쳐 역주행했다. 앞서 지난 2일 부산행 KTX열차도 기관사 착오로 정차해야 할 영등포역을 지나쳐 신도림방면까지 갔다가 2㎞ 가량을 후진했다. 국토부 구본환 철도정책관은 “지금처럼 코레일이 관제와 운영을 함께하는 방식에서 안전에 대해 상호확인할 수 있도록 관제 부문은 항공처럼 국가가 다시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관제가 이원화되면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부정적이다. 조현석·오상도기자 hyun68@seoul.co.kr
  • 대구 ‘안전테마파크’ 인기

    대구 시민안전 테마파크가 안전교육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안전 테마파크에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에서 38만 8000여명이 찾았다고 2일 밝혔다. 한 해 평균 13만여명이 이곳을 찾은 것이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체험객이 하루 평균 500여명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2500여명이 찾아와 안전체험을 하는 등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을 하면 다양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체험 예약자가 많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시민안전 테마파크는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체험교육으로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재난 대응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2008년 12월 개관했다. 250억원을 들여 동구 팔공산 동화시설지구 1만 4500㎡ 부지에 연면적 58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철 안전체험, 미래 안전영상체험(3D 입체영상), 고층건물 피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 내년 ‘더 걷고 더 푼다’

    서울시 내년 ‘더 걷고 더 푼다’

    서울시가 내년도 전체 예산 가운데 3분의1가량을 서민 복지와 일자리, 시민안전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9%(1조 2123억원) 늘어난 21조 7973억원으로 편성하는 내용의 ‘2012 희망서울 살림살이’ 예산안을 확정하며,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전시성 토건 중심의 서울시정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시민과 복지 중심으로 바꾸는 첫 단추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아껴서 모든 시민들이 보편타당하게 필요로 하는 복지, 일자리, 안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에서 ▲복지부문은 13.3%(6045억원) 증가한 5조 1646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로써 전체 예산에서 복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의 24%에서 26%로 높아졌다. ▲안전부문은 44.3% 증가한 7395억원 ▲일자리부문 예산은 14.7% 늘어난 2176억원으로 정했다. 대신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예술섬과 서해뱃길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총사업비 3조 7198억원에 이르는 대형 토목건축 사업은 내년도 시행이 보류됐다. 시는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설립,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진행·중단·유보 사업은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추진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안은 아울러 자치구 지원에 3조 445억원(15.3%), 교육청 지원 2조 4205억원(12.2%), 재무활동 1조 9942억원(10%), 공원·환경 1조 7181억원(8.6%) 등이 쓰인다. 시민이 부담할 세금은 7.5% 늘어난다. 1인당 세금은 올해 114만원에서 8만 6000원 증가한 122만 6000원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이는 전체 서울시 세입 규모를 전체 인구로 나눈 1인당 평균 부담액으로, 세율 변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체 세입이 증가해 늘어난 것뿐이다. 반면 시민 1인에게 편성된 예산은 6만 4000원 늘어난 147만 4000원으로 13위에 불과했다. 부채는 올해 20조 933억원에서 19조 9764억원으로 소폭 줄어든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예산안 산출의 기준 부실, 부채감축 방안 미흡, 소모성 예산의 편중 등을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 자전거도로 70㎞ 새 단장

    서울시는 2013년까지 한강 자전거도로 70㎞ 구간에 142억원을 투입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11월부터 대여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자전거를 반납할 수 있도록 11개 공원 12곳에서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변경한다. ‘한강 자전거도로 전면 개선계획’은 이용자 안전성과 주행 쾌적성을 향상시키며 진출입로 및 거리 정보제공 확대, 쉼터제공과 대여 이용자 편의 개선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우선 시민안전을 지키려고 장애물 경고 표시, 안전시설물 설치, 주행체계 개선 등 6가지 개선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시민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고 위험이 도사린 한강철교 북단 등 99곳의 보행횡단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속도 줄이기 구간에는 ‘50m 전’이나 ‘25m 전’으로 표지판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횡단구간에는 미끄럼방지와 유색포장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파이고 갈라진 자전거도로 6개 구간을 재포장하고 급커브 선행을 개선해 주행 쾌적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 재포장 대상 구간은 도로상태가 나쁜 정곡나들목~행주대교, 가양대교~안양천, 행주대교 남단 등 3.6㎞와 물이 고이는 방화·천호대교 하류, 한강대교 남단, 마포종점 나들목 주변, 금호나들목 주변, 이촌 동작대교 하류 등이다. 이밖에 시는 자전거도로 노면 179곳에 진출입로 방향과 거리, 인근 주요시설 등에 대한 표시를 보강하고 94개 교각에 거리 안내표시를 설치한다. 내년까지 여의도와 뚝섬에 자전거길 양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신개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전거도로의 통행안전을 관리하는 안전 지킴이인 ‘한강사랑 자전거 패트롤’ 128명을 주말마다 한강공원 6개 권역별로 배치해 안전주행 계도와 합동 순찰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자전거도로 연간 이용자 1000만명 시대와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따른 자전거이용자 증가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플러스]

    수유2배수분구 하수관거 정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다음달부터 수유2배수분구(번동, 수유동, 인수동 일부)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총 공사구간 65㎞로 2014년까지 완료한다. 서울시의 강화된 강우강도 기준(하수관로의 수용능력은 10년에 한 차례 정도 겪을 수 있는 폭우→30년 만에 겪을 수 있는 폭우, 간선도로의 경우 10→30년, 지선도로의 경우 5→10년)에 맞춰 시공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도 사전대비할 예정이다. 치수방재과 901-5892. 유치원생 대상 안전체험 학습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내 유치원생 100명을 대상으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옆 시민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지진·풍수해·연기피난·소화기사용·응급처치·긴급구조 체험 등으로 가상 재난을 직접 겪고 재난발생 때 신속히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치수방재과 2127-4853. 28일부터 1차 주민참여 예산학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1차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다. 기본과정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대한 기본이해, 구 예산 현황 이해, 지방재정제도의 변화와 주민참여, 참여예산의 이해 및 국내외 사례·주민의 역할 등이며 지역강사 양성과정은 예산분석, 참여예산의 이해와 운영방식 안내 및 새로운 방안 찾아보기 등이다. 지역강사 양성과정은 타 자치단체 참여예산학교에는 없던 과정이다. 양성된 지역강사는 각 동 지역회의 등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정책기획담당관 330-1103.
  •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사람이 밥먹고 배설을 못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서울시민들이 병들지 않도록 하수암거(下水暗渠)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지하 지장물을 보수하는 ESP 건설 김서영(40) 차장의 말이다. 김 차장은 “현장에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을 해도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할 때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작은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한 맨홀로 그와 함께 내려갔다. 시큼한 냄새와 악취가 코끝을 자극한다. 과거 국과수에서 부검 취재를 할 때 맡아 본 냄새와 비슷하다. 오래되어 부식된 콘크리트를 분쇄하는 중장비의 굉음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맨홀서 악취 맡으며 하수암거 보수작업 총길이 1만 300㎞에 달하는 하수암거는 서울의 오폐수를 흘려보낼 뿐 아니라 큰비가 올 때 홍수를 막아 주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지하 공동구와 전력구 및 관로 등에는 15만 4000V의 지중 고압선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길이가 2만 1574㎞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을 26회 왕복하고도 남는다. 지상으로 전선을 빼면 건설비용이 20분의1로 줄어들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미관 등을 고려해 지중 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시민안전 고려한 2만1천㎞ 거미줄 지중 고압선 30년 동안 서울의 지중전력설비만을 담당해 온 한전 남서울 본부 허석주 실장. 그는 “88올림픽, G20 서울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가 행사 때 한건의 정전 없이 완벽하게 전력을 공급했다.”고 어깨를 펴며 말했다. 그는 “화재로 손상된 설비를 여러 날 집에 못 가고 복구를 끝냈을 때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희열을 느꼈다.”며 지하 수십m 아래 암흑속에서 인공조명 아래 고된 업무를 수행했던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회상한다. 서울의 지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설은 지하철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 구간 7.8㎞가 개통된 1호선을 시작으로 서울의 지하 개발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 발전을 거듭한 서울의 지하철은 현재 315.4㎞ 구간에서 하루에 650만명을 수송해 서울 대중교통의 주역이 됐다. 지하철 역 주변에는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인 코엑스 몰을 비롯한 다양한 상가와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시민들에게 비바람이나 혹한, 혹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신만철 도시철도팀장은 “지하철은 처음 개통됐을 때는 관광명소였고 지금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며 “지하철에서는 시민들이 에티켓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 빨리 타려다 발생하는 사고는 3분만 기다리면 막을 수 있다.”고 시민의식을 부탁했다. 현재 학동과 삼성동 주변 지하 40m 아래에서는 대형 중장비들이 우렁찬 엔진소리를 내며 서울의 마지막 지하철 구간이 될 9호선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다. 땅이 좁은 우리나라의 지하공간은 소중한 미래의 공적자원이다. 지하공간을 개발하면 지상공간을 녹지 등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상의 교통난을 덜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315㎞ 구간서 하루 650만명 수송 서울시는 지하 공간 네트워크 활성화,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서울 시설물 DB 구축 등 지하 공간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어려움도 따른다.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한번 공사하면 고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철저한 계획과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통해 개발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시민들의 일상이 되어 버린 서울의 지하 생활. 오늘날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한 서울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 이면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이 순간에도 ‘땅속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낸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市 공무원 일자리 아이디어 ‘반짝’

    “한강 자전거도로에 자전거 택시를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한강시민공원 명소들을 연결해 투어코스를 만들고, 이곳을 지나는 자전거 택시를 만들면 자연히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서울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다. 서울의 상징인 ‘한강’, 녹색 문화의 대표 격인 ‘자전거’, 여기에 일자리 문제까지 담아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린 비책(?)이다. 시는 2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접수된 67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최종 7건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주민센터에서 시민안전출동반을 구성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자는 아이디어가 뽑혔다. 주민센터별로 4명 이내의 출동반을 짜 에너지 절전센서 설치 및 취약계층의 가옥을 점검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총 424개동에서 최대 4명씩 고용하면 1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공원 내 스포츠 교습 사업단을 운영하자는 의견과 자치구 자체 우편·택배 사무원을 채용하는 방안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뿐 아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다음 달 10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 천만상상오아시스 홈페이지(oasis.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검토한 뒤 다음 달 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00명의 시민들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한다. 신면호 시 경제진흥본부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격의 없이 마라톤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유재룡 시 산업경제기획관은 “선정된 아이디어는 해당 부서에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며 “직원들과 시민끼리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吳시장 “양화대교 공사 예비비로 재개”

    吳시장 “양화대교 공사 예비비로 재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의 반대에도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불법적 발상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오 시장은 서소문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자형 도로 위를 달리는 일일 14만 4000대의 차량과 시민안전을 위해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중단된 양화대교 공사를 조속히 재개해 마무리를 하겠다.”면서 “공사 재개는 예비비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는 서울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다리의 교각 사이 거리를 넓혀 대형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공사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착공해 263억원을 들여 60% 정도 공사를 진행했으나,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하류 쪽 상판이 철거되고 가설교량이 설치돼 도로가 ‘ㄷ’자 형태로 굽어 있어 운전자들이 ‘S’자의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 시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심의 과정에서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가 “정부의 대운하 사업과 연계됐다.”며 관련 사업비 182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시의회와 교육청이 1∼4학년 전면 무상급식 강행을 위해 삭감한 5∼6학년 저소득층 급식예산 중 서울시 지원분 42억원(5%·대상 9000명)을 애초 계획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역시 예비비로 집행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재의를 요구한 올해 예산안에 대해 분명히 의사결정을 내릴 것을 시의회에 촉구한다.”면서 “서해뱃길 사업과 보복성으로 삭감된 ‘어르신 행복타운’ 등의 예산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의 민주당 측은 “시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부정하는 불법적이고도 초법적인 발상”이라며 “의회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오 시장의 몽니와 막가파식 행정을 저지하고, 법적 책임도 단호히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 첫 소방박물관 무산 위기

    국내 첫 소방박물관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용수동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확장해 소방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에는 국비 85억원을 포함해 198억원이 투입되고 올해 부지 매입과 설계에 이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박물관에는 소방역사유물관, 미래소방과학관, 소방영웅관 등의 전시시설이 들어서기로 돼 있었다. 소방역사유물관은 불의 기원, 세계소방의 역사,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보여준다. 미래과학관은 소방로봇 등 첨단 진화·방재시스템을 소개한다. 소방영웅관에는 재난 현장에서 활약한 소방관들의 정신을 조명하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또 인간과 불을 주제로 한 입체영상을 상영하는 영상전시관, 각종 소방안전 관련 전시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기획전시실도 들여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올해 예산에 소방박물관 부지 매입과 설계 비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국비는 19억 800만원 책정됐다. 대구시가 이에 상응한 건립비를 부담하지 않을 경우 국비는 집행되지 않고 소방박물관 건립도 무산된다. 대구시는 올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지만 재정난 등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박물관 부지 1만 4551㎡를 소유한 대구도시공사도 자금난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여서 대구시를 마냥 쳐다볼 수 없는 입장이다. 이동혁 대구시 예산담당관은 “올해 대구시 예산이 정부 예산보다 먼저 확정되다 보니 소방박물관 건립에 국비가 지원될 줄 몰랐다.”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서울시는 올겨울부터 눈이 10㎝ 이상 쌓인다는 예보가 나오면 모든 시 직원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습적 강설에 미리 대응하는 등 시민안전과 서민보호를 위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적설량 10㎝ 이상 예보 때 3단계 비상근무를 조기발령하고 휴일 비상근무 예보제를 시행키로 했다. 종전에는 20㎝ 이상(대설경보) 눈이 쌓여야 최고단계인 3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3단계 때에는 시내버스는 30분, 지하철은 1시간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교통방송은 재해대책 교통특집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예상 적설량이 5∼10㎝이면 2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가 제설대책본부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하고 지하철이 30분 연장 운행한다. 특히 시는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신속한 제설과 원활한 교통처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과 강화, 문산, 옹진, 화성 등에 설치한 강설화상전송시스템(CCTV)을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해 자치구 25곳, 도로사업소 6곳, 시설관리공단 1곳 등 32개 기관 제설상황실에 화상정보를 실시간 제공·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이 올 때마다 상습교통 통제구간인 북악산 길과 삼청동길 등 시내 도로 4곳에도 CCTV를 통해 적설 및 교통 상황을 신속히 파악, 우회노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시민보호를 위해서는 주거시설 71곳 7810가구의 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주택이 밀집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27개 지역 7만 4719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주기로 했다. 한편 노숙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거리상담반 인원을 48명에서 78명으로 늘려 24시간 상담체제를 유지하고 급식, 온수, 피복제공은 물론 쪽방, 고시원 등의 월세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자치구들도 제설대책을 내놨다. ‘1가구 1공무원 담당제’로 지난 추석의 물폭탄을 피해갔던 은평구에서는 ‘맞춤형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고지대 주민들에게 도로의 결빙 상태와 기상상황을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선과 간선도로 중 눈에 취약한 50개 지점을 새벽 4~6시 집중관리한다. 관악구 역시 제설작업을 위한 다목적 제설차 3대와 덤프트럭 15대 등 총 41대의 제설작업 장비를 확보하고, 관내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이면도로 17개는 24시간 비상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방선거 D-7] 오세훈 ‘안전’ 홍보… 한명숙 ‘평화’ 강조

    6·2지방선거를 여드레 앞두고 격전지인 수도권에선 여야 후보의 전략이 뚜렷하게 갈렸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일 1정책 메시지’ 홍보 전략을 통해 재선 경쟁력을 내세우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오 후보는 25일 핵심 캠페인으로 동작구 보라매공원내 시민안전체험관을 찾아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서울 만들기’ 공약을 홍보했다. 지지율 조사에서 앞서는 만큼 역풍을 일으킬 쟁점 이슈에 대한 언급은 삼가려 하고 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이날 여성과 평화를 화두로 제시했다. 천안함 이슈의 초점을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동시켜 안보 정국을 헤쳐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졌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여성이 일으키는 평화의 소용돌이’ 행사를 찾아 “어머니들을 불안하게 하는 현 정부를 심판하고, 평화와 안보의 전면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의 인천시장 경쟁은 네거티브전으로 흘렀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성추문을, 민주당은 안상수 후보의 난개발 문제를 부각시키는 데 전력했다. 송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재임 중 치적인 송도 개발에 대해 “경제와 자유는 없고 아파트만 밀집해 있는 아파트 개발장”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안 후보를 위해 같은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이은재 여성위원장, 정옥임 선대위 대변인 등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송 후보에 대해 베트남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 후보 측은 해명하라.”고 날을 세웠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구 지진체험관 안전교육 인기

    대구 지진체험관 안전교육 인기

    4일 오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지진 체험관.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시작되자 “지진이다.”라는 비명과 함께 30여㎡의 집 안이 심하게 흔들렸다. 벽이 갈라지고 유리창이 깨어져 나가자 체험들은 탁자 밑으로 얼른 몸을 숨긴다. 이어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 공급 차단기를 내린다. 대피로 확보를 위해 현관문을 열고 의자로 받친다. 밖으로 나오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담과 건물이 무너질 듯 흔들리고 건물 간판은 떨어지기 직전이다. 두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낮은 자세로 신속히 골목길을 빠져나간다. 간판 아래를 지날 때면 더욱 걸음을 재촉한다. 아이티에 이어 칠레에서까지 지진참사가 일어나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지진 대피 요령을 체험하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원, 각종 직장단체 등에서도 이곳을 찾고 있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체험자들도 적지 않다. 방문자 수는 평일 하루 350여명, 주말에는 4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체험과 함께 동영상으로 초기 대응 요령을 지도 받는다. 대구 북구 경진유치원생들은 “지진 체험 때 무서웠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자녀와 함께 지진을 체험한 정진희(39·여·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아이티와 칠레 참사 이후 지진에 대한 무서움을 다시 한번 알았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에 문을 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연면적 58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난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지진 체험관, 생활안전전시관, 미래안전체험관, 지하철 안전체험관 등 7개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래 지금까지 전국에서 13만여명이 찾았다. 안전테마파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http://safe119.daegu.go.kr)으로 예약하면 된다. 다른 지역민도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11시20분, 오후 2시)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사전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승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재난 안전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방위 교육이나 공익요원 실무교육, 초등학교의 교과목에도 지진체험을 넣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현장 행정] 시민불편 살피미

    [현장 행정] 시민불편 살피미

    “저희 집 앞에 누가 쓰레기를 버리고 갔어요.”, “전봇대의 전선이 끊어져 너무 위험해요.” 등 지역 주민의 각종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해결사로 ‘강서 시민불편 살피미’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이들은 민원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현장으로 출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매일 지역 순찰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찾아내 처리한다. 25일 서울 강서구에 따르면 시민불편 살피미는 지난해 모두 3만 147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들은 단순한 시민불편과 안전 위협 요인뿐 아니라 환경오염 유발, 복지, 관광 등 지역의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강서구가 보다 안전하고 깨끗해진 것은 바로 이들, 시민불편 살피미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신고뿐 아니라 사전 순찰과 점검으로 ‘살기좋은 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민불편 살피미는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신속히 처리한 후 결과를 해당 민원인에게 알려주는 신고·처리시스템이다. 신고대상은 시민안전 위해, 환경오염 유발, 도시미관 저해, 한강시민공원, 여성불편, 관광복지 등 모두 8개 분야다. 구의 업무는 자체 민원기동반이, 경찰청·한국전력·KT 등 다른 기관 업무는 접수 즉시 관련기관에 통보해 처리하도록 했다. 따라서 지난해 월평균 2627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접수, 처리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바로 이런 성과 때문에 31년 만에 ‘강서구가 바뀌었다.’, ‘살기가 무척 편리해졌다.’는 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졌고 상도 받았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2009년 시민불편 살피미 인센티브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된 것이다. 강서구는 도로 파손, 교통시설물 파손, 주정차 단속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불편사항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담팀을 운영했다. 또 토목과, 교통행정과, 주차관리과 등의 부서에 총 9개반 69명의 주민불편사항 즉시처리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주민 살피기에 올인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주민이 불편사항을 발견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모바일 신고접수도 시행하고 있다. 휴대전화에서 702를 누르고 인터넷 접속버튼을 누르면, 모바일 서울 창에서 시민불편 살피미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불편사항 신고는 인터넷 시홈페이지 전자민원 신고(cyberdasan.seoul.go.kr)의 시민불편 살피미 코너나 120번으로 하면 된다. 안택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민불편 살피미로 접수되는 불편 사항을 적극적이고 신속히 처리해 주민생활에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雪계천… 겨우내 눈 안 치운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이 청계천에서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일부 구간에 제설 작업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통교에서 청계천 하류까지 7.9㎞ 구간의 눈을 그대로 보존한다. 하지만 청계광장에서 광통교에 이르는 200m 구간과 계단·경사로 등 41개 진출·입로는 시민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을 하기로 했다. 또 공단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제설 작업도 염화칼슘 등 제설용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삽과 빗자루만으로 하기로 했다. 올겨울 청계폭포와 디지털 캔버스, 디지털가든, 청혼의 벽, 판잣집 테마존, 디지털 상징조명탑은 계속 가동하지만 나머지 분수 시설은 동파 방지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가동을 중단한다.
  • 서울시-삼성화재 시민안전교육 나서

    서울시와 삼성화재가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생활안전 교육보다는 민간 기업의 네트워크를 이용, 입소문 홍보를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20일 시청 제1별관에서 삼성화재와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가 시민 고객 행복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낮아 새로운 홍보·전파수단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안전의식 조사’에서 서울시민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안전의식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시민 안전의식도는 7.5점(10점 만점)인데 반해 서울시민은 5.35에 그쳤다. 특히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생활안전교육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일부 항목의 경우 여성의 인식도는 남성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삼성화재 여성 리스트컨설턴트(RC)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활동 중인 삼성화재 RC 1만 5000명중 교육전담인원 300여명이 내년 3월 서울소방학교에서 2주간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술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RC들이 고객들에게 보험 상담뿐 아니라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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