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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사교육 허·실을 말한다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사교육 허·실을 말한다

    여기, 세 가지 유형의 학부모가 있다. 1 내, 너를 알아서 키워주마! 좋은 학원, 과외 선생님 알아보고, 입시 포트폴리오 특화 위해 수학, 과학 전문서적 읽고 요약 정리해주는 것은 물론, 특별전형을 대비해서 주말 봉사활동 기관 골라 아이 등 떠미는 것도 엄마 몫이다. 올해부터 바뀐다는 외국어고 입시정책,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맞춤형 과외 선생님 물색도 절실하다. 아이가 군소리없이 잘 따라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헌데 남편 월급은 쥐꼬리만하니, 이것 참. 할인마트 계산원이라도 해서 학원비에 보태야겠다. 2 어휴, 불안해. 학원이라도 보내자! 맞벌이를 하다보니 초등학생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일찍 집에 오면 종일 TV 보고, 컴퓨터만 할까봐 ‘학원 뺑뺑이’를 돌린다. 집에서는 공부하는 꼴을 볼 수 없지만, 학원에서라도 수업 들으면 뭐가 남아도 남겠지하는 마음이다. 아이도 군소리없이 잘 다니는 듯해 안심이 된다. 헌데 성적이 영 고만고만하니 일전에 옆집 아이 엄마한테 귀동냥했던 과외선생님이라도 붙여봐야할 것 같다. 3 얘들은 알아서 크는 거야, 우리 아이 뺴고…! 아빠, 혹은 엄마가 의사, 변호사, 기자, 회계사, 고위공무원 등 전문직이다. 공식, 비공식 석상에서 과열된 입시위주 교육 행태, 일관성없는 교육 정책, 학벌사회에 대한 비판 등을 펼치곤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무리 봐도 특별하다. 머리도 좋은 것 같고, 공부도 곧잘 하고…. 조금만 채찍질하면 더 잘할 것 같다. 아이의 행복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과외 선생님을 붙이는 아내(남편)의 모습에 동의한다. 위선적이라는 자괴감도 들지만,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와 다르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혹은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 세 가지 유형 외에도 일찌감치 아이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현실 도피형’, 힘겹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키워주도록 노력하는 ‘아이 존중형’ 등도 있을 것이다. 상식과 이성을 갖고 사고하는 이라면 ‘학원 공화국’, ‘사교육 망국론’이라는 비판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해결 방법은 요원하다. 이는 관중 빼곡히 들어찬 야구장의 모습과도 같다. 앞 줄에 앉았던 사람이 일어서면, 뒷 줄의 사람도 차례대로 일어서야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만 바보가 된다. “우리, 앉아서 봅시다.”라는 점잖은 제안은 요란한 함성과 박수에 묻힐 수밖에 없다. 교육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기획하고 펴낸 ‘굿바이 사교육’(시사인 펴냄)은 자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균일한 욕망과 사회 시스템이 난마처럼 얽힌, 그래서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공교육·사교육의 문제에 정면으로 문제를 던진 책이다. 한때 사교육계에서 최고의 스타강사 자리를 군림하다가 교육평론가로 변신한 이범씨를 비롯해 ‘엄마표 영어교육 전문가’로 통하는 ‘솔빛이 엄마’ 이남수씨, 청소년 인문학 독서지도에 청춘을 바친 인디고 서원 대표 허아람씨 등 사교육 관련 연구만 거듭해온 7명의 전문가들이 1교시부터 7교시까지 나눠서 사교육을 둘러싼 진실과 허상을 얘기하고 있다. 교육 정책, 입시 정책에 대한 세밀한 진단부터 시작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허와 실,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 실무적인 지침까지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7교시를 맡은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학부모가 지금 당장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록이 끼워져있다. ‘사교육에 관한 잘못된 생각 12가지’다. 성적을 올리려면 학원에 보내야해, 아이들이 원하니까 보내는 거지, 수학은 어려워서 선행학습을 해야해,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대 등등 학부모의 불안감과 자기만족적인 이유들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22명의 사교육 전문가들이 학부모들의 12가지 잘못된 생각과, 이에 상응하는 12가지 조언을 건넨다. 1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5) 정세균 민주당대표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5) 정세균 민주당대표

    지방선거 승리로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오만에 종지부를 찍겠다. 공천 혁명 등 민주당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정동영 전 의원은 물론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전 의장이 꼭 필요하다. 민주 대연합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각을 세우고, 지방선거 전략을 소개하는 목소리는 결기로 가득찼다. “앞으로도 개인의 발전보다는 당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가렸던 ‘정치인 정세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정치인 정세균’ 이미지 부각 정치인의 올해 ‘승부처’는 6월 지방선거다. 차기 대선 주자는 물론 대통령도 피할 수 없는 승부다. 하지만 정 대표만큼 지방선거가 절실한 이도 드물다. ‘정치인 정세균’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평가받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여야 대선 주자 대부분은 대선 본선이나 당내 경선에서 세를 규합해 봤고, 심판도 받았다. 정 대표는 역대 최장 기간(1년 6개월) 당을 이끌고 있지만 한 번도 공천권을 행사해 보지 못했고, 뚜렷한 계파도 없다. 대표 주변 사람들은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도 자기 정치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방선거를 주도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바람이다. 정 대표가 이날 공천 혁명의 주요 수단으로 ‘시민 정책 배심원제’를 강조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주로 기초단체장 공천에 적용될 배심원제는 일반 시민과 시민사회인사 ‘및 전문가로 이뤄진 배심원단이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유능한 신진 세력의 정치 입문을 돕겠다는 취지이지만, 호남 등 민주당 아성 지역의 물갈이를 시도하겠다는 의도가 짙다. 호남 지역 시·도당위원장과 비주류는 “정세균 세력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한다. 뜨거운 쟁점인 정동영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정 대표는 “임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조기 복당에 반대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복당 시기를 대표가 정하는 것은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지지기반인 소장파와 386그룹이 여전히 정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인 만큼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민배심원’ 공천제 추진 정 대표에겐 적(敵)이 별로 없다. 그를 결사적으로 지키려는 이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그의 무난한 특성이 난파 직전의 당을 지켜냈고, 재·보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 때문에 당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엇갈린 평가를 극복하고 당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의 승부가 정 대표 앞으로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전보 <고위공무원(실장급)>△국정운영1실장 육동한△국정운영2〃 김호원△규제개혁〃 강은봉<고위공무원(국장급)>△일반행정정책관 류충렬△개발협력정책관 직무대리 이련주△규제총괄정책관 김효명△사회규제관리관 김성환△평가관리관 최대용△정무운영비서관 노병인△총무비서관 신영기<부이사관>△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1과장 박장호△평가총괄정책관실 평가총괄〃 심화석△정무기획비서관실 기획총괄행정관 한상원<서기관> [과장]△기획총괄정책관실 기획총괄과장 민지홍△〃 정책관리〃 이은청△〃 연구지원〃 송민섭△일반행정정책관실 의정〃 장영현△외교안보정책관실 자원협력〃 김진남△개발협력정책관실 개발협력기획〃 박구연△정책홍보기획관실 홍보기획〃 장상윤△산업정책관실 산업정책총괄〃 이효진△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실 총괄기획〃 김성현△안전환경정책관실 안전지원〃 전종우△규제총괄정책관실 규제제도개선〃 심종섭△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3팀장 김민정△사회규제관리관실 사회규제심사1과장 김영관△〃 사회규제심사2〃 문기웅△〃 사회규제심사3팀장 김태훈△정책분석관실 정책분석제도과장 천명환[행정관]△정무기획비서관실 국회행정관 이용주△정무운영비서관실 정당협력〃 신인섭△정보관리비서관실 상황〃 박병순△공보기획비서관실 공보〃 민용기△연설비서관실 연설〃 백승일 ■교육과학기술부 ◇실·국장급△교육과학기술부 장기원(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대사) 문해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우승구△기획재정부 김정민△서울대 시설관리국장 정동훈△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 김주한[실장]△기획조정 김차동△인재정책 최수태[정책관]△교육선진화 이기봉△미래인재 임승빈△거대과학 윤대수[사무국장]△서울대 황인철△전남대 이중흔△충남대 공병영△충북대 이진석[부교육감]△충북도 정일용△경남도 최진명◇본부 과장급△예산담당관 고경모△목포해양대 총무과장 김선호△기획재정부 송기민△장관 비서관 나향욱△교육과학기술연수원 김홍구△한국방송통신대 이현일△서울산업대 김희원△진주산업대 사무국장 고동천△교육과학기술부 김영철(유네스코 본부 파견) 이용균(미래기획위원회 〃) 홍민식 이의석 황판식[과장]△인사 이승복△인재정책기획 류혜숙△인문사회연구 박기용△교직발전기획 정종철△재외동포교육 서병재△방사선관리 신강탁△정책조정지원 김선옥[팀장]△교원단체협력 이난영△핵융합지원 김현수△과학기획 나인광◇본부 4급△인재정책실 김현주△교육과학기술부 이상연 홍원일 정시영(동북아역사재단 파견)△교육과학기술연수원 김태형△충북대 배동인△부산대 이강국△군산대 류재덕 ■국세청 ◇전보 <고위공무원> [국세청]△개인납세국장 조현관△국세청 이종호 김경수[서울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이병국△국제거래조사〃 박의만[중부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박차석<부이사관>△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정이종<과장급> [국세청]△전산운영담당관 성남효△소비세과장 이용우△재산세〃 류학수△자영소득관리〃 조용을△고객만족센터장 강성준△국세청 정달성 김호연 최재봉[서울지방국세청 과장]△운영지원 이근희△법무1 홍성로△법무2 배상재△신고관리 박외희△신고분석1 신광동△신고분석2 정경석△조사1국 2과 이준오△조사2국 조사관리 류기복△〃 1과 임성빈△〃 2과 김종국△〃 3과 김세환△조사3국 조사관리 장성섭△〃 1과 김요성△〃 2과 정회수△조사4국 조사관리 이만수△〃 1과 김호익△〃 2과 송기봉△〃 3과 김상진△국제조사관리 윤순기△국제조사2 현재빈[중부지방국세청 과장]△감사관 최영관△신고관리 김창섭△신고분석1 최남익△신고분석2 정극채△조사1국 1과 이진영△〃 2과 김영국△조사2국 조사관리 성점수△〃 1과 김주연△〃 2과 홍성경△〃 3과 김두홍△조사3국 조사관리 송찬수△〃 1과 이강태△〃 2과 신수원[대전지방국세청 국장]△납세지원 김호영△세원분석 최영묵△조사2 김명기[광주지방국세청 국장]△납세지원 신규석△세원분석 이종연[대구지방국세청 국장]△납세지원 김시재△세원분석 신윤종△조사2 하정국[부산지방국세청 국장]△납세지원 강남규△세원분석 최진구△조사1 진경옥△조사2 심상희△조사3 안광원[세무서장]△종로 장남홍△중부 진우범△성북 김문식△서대문 이정길△마포 김용석△강서 박영태△양천 신중식△구로 김용준△강남 공형학△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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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우△영농폐기물선진화추진실장 윤익섭<환경시설본부>△상하수도시설처장 안충희△환경자원시설〃 손양래△수생태시설〃 임기성△에너지사업단장 박석현<연구개발본부>△검사진단처장 김준호△녹색산업진흥〃 임병무△환경분석연구〃 강범식<수도권지역본부>△환경관리처장 염상욱△자원순환〃 이명수△환경시설〃 노헌래△수계관리〃 최근웅<영남지역본부>△환경관리처장 조정철△자원순환〃 안효기△환경시설〃 류관희<충청지역본부>△환경관리처장 이덕호△자원순환〃 김종엽△환경시설〃 이진수<호남지역본부>△환경관리처장 박종환△자원순환〃 김덕모△환경시설〃 김경식<지사장>△서울 고재윤△강원 이진활△경북 신현주△전북 조재정<소장>△충북출장소 신재철△제주출장소 안종익△일산에너지사업소 구연기 ■한국수력원자력 ◇처장급 △발전처장 이태호△정비기획〃 이규봉△건설기술〃 이웅권△원자력발전기술원 정형종<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채완희[소장]△제1발전 강병국△제2발전 손금수△신고리제1건설 이종찬△신고리제2건설 이순형△신고리제1발전 하태근<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강재열△지역협력처장 유춘기△제1발전소장 전제근△제2발전〃 장응수<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효선△신월성건설소장 유창형<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태△지역협력처장 김기홍△제1발전소장 최승호△제3발전〃 이방진 ■한국정보화진흥원△검사역 금봉수◇실장△경영기획 강동석◇단장△국가정보화기획 김현곤△정보문화사업 최두진△국가정보화사업 류광택△디지털인프라 이영로△지식기반구축 전종수△정보사회통합 신광우△정보기반지원 강선무△글로벌협력 박원근◇부장△경영기획 최완식△창의인재 박세규△재무관리 이현동△정보화전략기획 박정은△정보화평가분석 권미수△정책홍보 조용준△정보문화기획 류영달△미디어중독대응 고영삼△전자정부사업 정부만△녹색정보화지원 이혜정△융합인프라 이승택△융합서비스 하상용△공공인프라 이재근△지식인프라기획 이재호△국가DB사업 이현옥△지식서비스 한석안△정보사회통합기획 고정현△정보접근지원 홍경순△정보활용지원 이병하△정보기술전략기획 권웅기△정보기반정책지원 이헌중△정보화역량개발센터 권영일△글로벌기획 윤정원△글로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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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소뼈 등 美쇠고기 금수 재개 추진

    타이완 정치권이 일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키로 합의하고 정부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30일 타이완 정치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은 29일 미 쇠고기 수입에 관한 협상을 열어 일부 쇠고기에 한해 수입금지 재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년간 광우병 소가 발견된 모든 나라에서 소뼈와 뇌, 눈, 척수, 내장, 간 부위 수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타이완 의회 왕진핑(王金平)의장은 이날 여·야가 수입 개정안에 합의하고 내년 1월5일 개정안 관련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통부 왕위치(王郁琦) 대변인은 “정부는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국관계에 생길 충격을 막기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타이완 주재 미국대표부의 토머스 하지스 대변인은 타이완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고 티머시 양 타이완 외교부장은 이번 결정이 앞으로 미국과 무역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와 농무부(USDA)는 “타이완의 개정안은 과학적 사실이나 근거가 없다.”는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 10월 생후 30개월 미만의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금수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민을 광우병 위험지대로 내몰고 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4대강 예산 여야 승부수

    4대강 예산 여야 승부수

    예산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에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한 승부수도 함께 던졌다. 한나라당은 협상 결렬시 자체 마련한 예산 수정안을 밀어붙일 태세다. 민주당은 최후의 협상안을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제시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했다.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 한나라당의 입장은 ‘살은 깎을지언정 뼈는 안 된다.’로 요약된다. 국토해양부의 4대강 예산 3조 5000억원과 수자원공사 사업비 3조 2000억원에 대한 정부의 이자보전 예산 800억원에 대해서는 일부 감액할 수 있지만, 수중 보(洑)의 숫자 및 높이와 준설량은 ‘뼈대’이므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기본 골격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공 사업비를 정부 예산으로 돌려 내년 2월 추경예산안으로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의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부했다. 극적인 합의가 없는 한 한나라당에 남겨진 것은 강행 처리다. 이에 따라 자체 수정 예산안을 28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29~31일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예결위 회의장을 민주당이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회의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국회법에는 ‘의장은 표결 결과를 의장석에서 선포한다.’고만 돼 있다. 야당과의 무력 충돌이나 ‘타협하지 않는 여당’이라는 비난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준예산 편성을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 한나라당이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자체 수정안을 처리하는 데 실패하면 남은 방법은 국회의장 직권상정뿐이다. 이 경우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50명의 동의를 얻어 본회의에 다시 ‘의원수정안’이라는 명칭으로 자체 수정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나 법안을 직권상정한 김형오 의장이 예산안까지 직권상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김 의장은 ‘연내 예산처리’ 및 ‘4대강 핵심 쟁점의 여야 합의 처리’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핵심 쟁점인 보 설치 높이를 정부 계획인 5.3~11.2m에서 3m로 낮추고 보의 개수를 16개에서 8개로 줄이자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4대강 준설량도 낙동강 1억㎥ 등 총 2억 3000만㎥로 제한하자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수공의 4대강 사업은 정부사업으로 전환해 내년 2월 추경예산으로 돌리고 연내에는 국토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의 4대강 예산만 처리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지금 양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이라면서 “합리적인 제안을 정부·여당이 받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강경파 및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속에서도 연일 유화책을 내놓는 것은 ‘대운하 의심사업’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명분은 지키면서도, 정부·여당이 요구하는 보 설치와 준설 등을 일부 받아들여 준예산 편성시 쏟아질 비난을 피해 가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별도의 의원 수정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본회의에는 한나라당 의원수정안, 민주당 의원수정안, 정부제출 원안 등 3개 예산안이 상정된다. 이 경우 가장 늦게 제출된 수정안부터 표결한다. 표결절차가 진행된다면 과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창구 홍성규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선거는 정당의 사냥터가 아니다/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지방선거는 정당의 사냥터가 아니다/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6월2일 실시될 지방선거에서는 특히 교육감과 교육위원까지 주민들이 직접 뽑는다. 6대 지방선거를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깨어 있는 의식이 특별히 요구된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무엇보다 지방 중심의 정치 리더십 확립 여하에 달렸다.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정당공천제도는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의 비리로 인해 지방 정치판이 오염되고 이는 지역 부패의 원인이 된다. 정당공천으로 당선된 시장·군수·구청장과 지방의원은 4년 내내 중앙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최근의 시·군 통합과정만 보더라도 공천에 발목이 잡힌 시장·군수가 시·군 통합에 앞장서고, 지방의회 의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의 눈치를 보느라 주민의사는 뒷전으로 한 채 소속정당의 거수기로 전락해 찬성표를 던졌다. 지방정치가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철저하게 예속당하고 있다. 정당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방정치인은 주민복리나 주민의사보다는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에 더 민감하게 된다. 심지어 지역구 국회의원이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느라 지방의회에 잡힌 일정조차 취소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으로 인한 폐단은 이미 도를 넘고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5%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지방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은 기초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배제를 위한 학계나 시민사회의 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지방자치와 주민복리를 희생하더라도 국회의원 자신의 웰빙에 도움이 되는 정당공천권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2010년 지방선거도 정당 공천을 둘러싼 비리로 오염된 2006년 지방선거의 재판이 될 우려가 있다.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한 정책경연 축제로서의 지방선거는 실종되고 말 것이다. 후보자의 공약을 검증하는 매니페스토운동도 전혀 먹혀 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 선거 때는 물론이고 다음 4년도 임기 내내 주민들은 찬밥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복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 주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웃 일본에서는 정당공천이 제도적으로 허용됨에도 불구하고 2007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의 99.9%, 기초지방의원의 74.1%가 무소속이었다. 일본에서는 정당공천을 받으면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에 지방정치인들이 정당공천을 기피한다. 일본의 무소속 돌풍은 정당 공천의 폐단을 간파한 주민들의 승리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정당공천과 지역발전을 둘러싼 논쟁이 펼쳐졌다. 당시 여당에서는 정당후보가 당선돼야 중앙직결, 즉 중앙정치와 지방자치가 연결되고, 이를 통해 지역이 발전한다고 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는 지방정치에서 정당후보자를 배제해야 주민직결, 즉 지방자치와 주민이 연결되고, 그래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맞섰다. 논쟁은 결국 주민들이 정당후보자를 외면하는 것으로 승부가 났다.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살피기에 급급해 주민의사나 지역발전은 뒷전인 지방정치인은 더 이상 주민대표가 아니다. 지방이익을 희생해서라도 정당이익을 관철시키려 드는 정당대표에 불과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정한 주민대표를 뽑을 것인지, 아니면 정당에 예속된 정당대표를 선택할 것인지는 이제 주민들의 손에 달렸다. 주민의사와 주민복리에 정치적인 생명을 거는 진정한 주민대표를 뽑아야 중앙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에 의해 변질된 지방자치를 바로잡는다. 주민이 주인대접을 받는다. 지방선거를 더 이상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중앙 정당이 먹잇감을 얻는 사냥터로 방치할 수는 없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김성조 “감세기조 변함없다”

    김성조 “감세기조 변함없다”

    “원칙적으로는 감세기조를 유지하되,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다.” 23일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소득세와 법인세의 최고세율 인하를 2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번 결정으로 정부의 감세기조에 변화가 있다고 보는 것은 확대해석”이라고 밝혔다. 조세소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내용에 대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오자, 서둘러 선 긋기에 나선 셈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경제위기 이후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결정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하고 수용할 방침”이라면서 “감세정책은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하는데 우리 당에서는 감세정책이 절대로 넘어갈 수 없는 가이드라인은 아니라고 수없이 얘기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당에서는 정부 원안대로 감세를 추진하길 원했지만 국회의 권한이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의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세율 인하를 유보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세·법인세도 최고세율로 범위를 한정했고, 부동산 취득세·등록세 면제 연장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감세기조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의 눈] 판결 넉달만에 불거진 ‘사면설’/유지혜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판결 넉달만에 불거진 ‘사면설’/유지혜 정치부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내년 초 특별사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역시 중요하기는 하지만, 섣부른 사면은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강조하는 법질서 확립과는 거리가 멀다는 우려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 사건을 두고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재벌 총수에게 유독 약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총집결판이라고 비판한다. 이 사건은 고발이 있은 지 7년도 더 지나 적지 않은 국민의 혈세를 들인 특별검사팀이 100일이나 수사를 벌인 끝에 겨우 기소를 했고, 항고를 거듭해 1·2·3심을 거쳐 파기환송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지난 8월 파기환송심에서 이 전 회장에게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벌금 1100억원을 선고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사건 발단 9년여 만인 데다 그나마 유죄사실은 늘었는데 형량은 원심과 똑같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사법부에 쏟아졌다. 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들에게 어김없이 적용되는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공식이 이번에도 적중하자 사면복권이 다음 수순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아직 판결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4개월 만에 사면설이 나오고 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 사면을 촉구하는 이들 역시 과거 사면의 혜택을 봤다는 점이 더 씁쓸하다. 청와대는 국민의 법감정을 고려해 검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국민의 법감정이 궁금하다면,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대한민국 최초의 양형기준을 마련하면서 지배권 강화를 위해 저지른 횡령·배임범죄는 가중처벌하고 집행유예도 어렵게 해야 한다고 규정한 이유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많은 국민이 믿고 한 표를 던졌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보기 바란다. 유지혜 정치부 기자 wisepen@seoul.co.kr
  • [김할머니 연명치료중단 6개월] 존엄사 법제화 사실상 ‘사망선고’

    [김할머니 연명치료중단 6개월] 존엄사 법제화 사실상 ‘사망선고’

    지난 5월 대법원이 김모(77) 할머니에 대해 국내 첫 존엄사 인정 결정을 내리면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존엄사 법제화’가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 현 시점에서 법제화는 물 건너 갔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해당 정부 부처는 물론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국회의원들조차 법제화 추진을 머뭇거리고 있다. 사회적 논란 속에 소걸음을 하던 존엄사법 제정작업이 결정타를 맞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헌재는 지난달 29일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권리를 국가가 나서서 법제화할 필요는 없다.’고 결정했다. 국가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규정한 법률을 만들지 않아 환자의 행복추구권이 침해당했다며 김 할머니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9명 중 8명이 각하결정을 내렸다. 국가가 존엄사법을 법률로 만들 의무가 없다는 헌재의 결정은 정부와 국회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했다. 이들 법 제정 주체들은 법제정이 안 되는 이유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21일 “복지부는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사안이며,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법령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사회적 합의를 위해 종교·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매월 한 차례씩 존엄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작 존엄사 관련법을 낸 국회도 정부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6월22일 ‘자연사법’을 발의한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존엄사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생명에 관한 부분인 만큼 법제화 자체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국회에서 법안이 다뤄질 가능성을 낮게 봤다. 복지부의 입법 반대 입장도 법제화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나 앞서 같은 당 신상진 의원이 발의한 ‘존엄사법’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법제화보다는 의료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지침대로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이 세를 얻어가는 분위기다. 김 할머니의 존엄사 인정 판결 이후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에서는 병원 자체적으로 지침을 만들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는 10월1일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의료기관에 통보했다. 이 지침은 김 할머니 사건으로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합의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도 이 지침에 높은 점수를 줬다.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 본인의 결정과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할 수 있으며, 다만 의도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단축하거나 자살을 돕은 행위는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지침의 골자다. 존엄사 결정은 환자 스스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스스로 할 수 없을 때는 환자의 대리인 또는 후견인이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 지침 역시 사회적으로 수용이 된 것은 아니다. 종교계 등 존엄사 자체를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결국 김 할머니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존엄사 법제화는 장기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아이덴티티…나는 누구인가

    아이덴티티…나는 누구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반드시 여러 성격의 공동체에 중복해 속해 있다. 예컨대 ‘우리 중의 누군가’는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남성으로, 아마도 단군의 자손으로 스스로 여기고 있을 것이며, 경상도에 살고 있거나 그곳 출신이고, 개신교 신자이며, 김씨 성(姓)을 갖고 산다. 정치적으로는 ○○당의 지지자이며, 연일 미디어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민사회단체와 생태계 파괴 정책에 저항하는 환경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회사에서는 5인으로 꾸려진 기획마케팅팀의 비교적 성실한 팀장이며, 주말이 되면 한마음산악회 회원으로 근처의 산을 찾는 등산애호가다.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이렇듯 복잡다단한 집단에 속한 그의 정체성을 무엇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아주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 강조하며 배워 왔던 공동체 의식은 분명 아름다운 것이다. 특정한 공동체 성원으로 정체성을 강조함으로써 서로를 배려하고 연대감이 풍부해지며 자기중심적인 생활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의 만족감과 공동체의 소속감도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때다. 인도 벵골 출신으로 1998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76)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정체성과 폭력’(이상환·김지현 옮김, 바이북스 펴냄)을 통해 “정체성 의식이 타인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만큼 많은 사람을 단호히 배제할 수도 있다는 추가적인 인식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정 집단의 정체성에 기초한 인식은 다른 집단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경향을 낳을 수 있고 이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폭력을 유발한다는 얘기다. 그는 끊임없이 정체성과 폭력의 상관 관계에 대한 질문과 탐구를 멈추지 않는다. 코소보, 보스니아, 르완다, 부룬디, 팔레스타인, 수단 등 20세기 폭력과 전쟁의 야만이 휩쓴 세계 분쟁 지역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 시대에 대한 철학적 통찰과 정치경제학적 혜안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센 교수는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량 학살이 벌어진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사는 ‘키갈리 시민이며 르완다인이고 노동자인 한 후투족’의 예를 들며, 그 사람은 자신의 수많은 정체성 중 후투족으로만 바라보도록 압력을 받고 ‘키갈리 시민이며 르완다인이고 노동자인 투치족’을 살해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특정 정체성에 근거한 분파주의적 증오는 이렇게 야만적으로 조작돼 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가 던지는 비판은 이른바 ‘문명 충돌론’을 겨눈다. 문명 충돌론은 1990년대 중반 발표된 뒤 9·11 테러 등을 거치며 현대 문명 담론의 기준점이 되어버린 미국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의 이론이다. 문명 충돌론은 세계를 서구권, 이슬람권, 힌두권, 중화권 등으로 단순화시켜 문명 간 갈등과 충돌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후 이 문명 충돌론은 많은 비판 이론에 직면하면서도 여전히 세계 지성계에서 정설처럼 간주되고 있다. 센 교수는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한다. 세계의 사람들을 분류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식을 배제한 채 ‘문명의 구성원’이라는 단일 집단의 정체성으로만 파악하려는 것은 사람들을 하나의 차원으로 환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예컨대 헌팅턴은 인도를 힌두문명권으로 분류했지만 인도의 무슬림 인구는 1억 4500만명으로 헌팅턴이 이슬람권으로 분류한 거의 모든 나라보다 훨씬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는 곳이다. ‘범주의 단순화’라는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한 이론이기에 이에 대한 옹호론이나 비판론 모두 잘못됐음을 지적한다.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에 천착해온 센 교수는 ‘정체성과 폭력’을 통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학문이라면 경제학과 철학, 정치학, 외교학, 사회복지학 등이 모두 서로 별개가 아님을 일깨워 주고 있다. 1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희사이버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초청 특강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 www.khcu.ac.kr)가 21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초청해서 ‘2009년 한국의 시민사회와 시민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07학년도 수요특강: 한국 시민운동의 어제, 오늘, 내일’ 과 ‘2008학년도 목요특강: ‘NGO학을 말한다.’를 실시하여 재학생 및 일반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계보를 이어 금년에도 “2009학년도 목요특강: 시민리더십, 왜 그것인가?” 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릴레이 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총 10회에 걸쳐 사회 각계 각층에 종사하는 10인의 명사가 다양한 관점으로 시민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특강은 약 4개월간의 릴레이 특강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2009년 한국의 시민사회와 시민리더십’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인 박 이사는 1987년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선진화에 앞장선 시민운동가 중 한 사람으로, 한국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참여연대’의 핵심 멤버로서 중요한 시민리더십의 상징이다. ‘참여연대’를 떠난 뒤 ‘아름다운재단’을 설립하여 독자적이고 온건한 시민운동을 이끌었으며, 다시 ‘희망제작소’를 창립하여 희망차고 살맛 나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특강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특히 이번 특강은 KHCU 공개강좌로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이번 특강을 총괄한 서유경 NGO학과장은 “우리 대학은 유일하게NGO 학부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시민 교양 교육의 장(場)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식을 공유해 대학의 사회적 공헌 책임을 실현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행사개요  1. 강사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2. 일시 : 2009년 12월 21일(월) 16:00 - 17:30  3. 장소 : 경희대학교 오비스홀(경영대학) 309호  4. 주제 : 2009년 한국의 시민사회와 시민리더십  5. 대상 : 경희사이버대 재학생, 경희대 재학생 및 일반인 외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  6. 강의 관련 문의 : 02-3299-8626  출처 : 경희사이버대학교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선거비 부담 ‘돈유혹’에 취약

    선거비 부담 ‘돈유혹’에 취약

    기초자치단체장의 비리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선거비용 마련’의 문제를 꼽았다. 기초단체장은 후원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인·허가권 가져 로비 집중 일단 선거를 치르고 보자는 식으로 돈을 받았다가 당선된 뒤에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셈이다. 기초단체장의 비리 유형이 대부분 인사청탁 및 토착비리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지역의 각종 건설 인·허가권, 승인권 등을 쥐고 있기 때문에 기초단체장은 끊임없이 유혹과 로비의 대상이 된다.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13일 “선거비용을 충당하려고 몰래 돈을 받았다가 나중에 당선되면 돈을 준 사람들에게 청탁을 받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선거구는 국회의원보다 훨씬 넓은데 선거비용을 만들기 어렵다 보니 유혹에 빠지기 더 쉽다.”면서 “선거비용을 적법하게 마련할 수 있는 제도적 길을 터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등 외부감시도 소홀 비리 사실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는 것이 기초단체 비리의 악순환을 이어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면서 기초단체장이 많은 이권을 가질 수 있게 되자 선거비용을 기반으로 한 리베이트가 암암리에 이어지는 구조”라면서 “당사자들끼리 서로 조용히 넘어가기 때문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 행정에 비해 외부의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대전 참여자치 시민연대 금홍섭 사무처장은 “기초단체는 여전히 지역 토호그룹에 의해 지배되는 측면이 있는 데다 지방의회로부터 감독을 받는다고 해도 시민사회단체나 언론의 견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비리가 발생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후원회 등 돈줄 터줘야 지역별로 시민사회단체나 언론이 있기는 하지만 기초단체까지 세세하게 감시하기 어려울뿐더러 비리가 발각되더라도 중앙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초단체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창·마·진 통합] “행정비용 절감·주민편익 증가액 5353억”

    [창·마·진 통합] “행정비용 절감·주민편익 증가액 5353억”

    창원, 마산, 진해가 한 식구가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되면 현재 개별 시의 성장동력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 인적자원, 문화관광인프라 등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동남권 거점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통합에 따른 중앙정부의 두둑한 지원이 따르게 돼 주민복지 여건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통합시가 되면 지역균형발전과 시설 중복투자 방지, 시내버스 공동배차 등의 효과를 기대할 있다. 현재 창원과 마산은 지역 내 총생산은 상대적으로 높으나 성장 정체상태이며, 진해는 항만을 끼고 있어 ‘미래도시’라고 자랑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진해는 인구, 면적이나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창원과 마산에 비해 열세다. 따라서 세 지역이 동일생활권에 속하게 되면 지역균형발전과 각종 공공시설 중복투자 방지 등의 기대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농현상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는, 자녀 교육을 위한 큰 도시로의 이탈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마산이나 창원의 명문고교에 진해권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산이나 창원의 일부 학교의 경우, 서울대 진학률이 높아 진해지역 학부모들이 선호하고 있다.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시 출범으로 단체장 선거비용을 줄이고 천편일률적인 지역축제도 정리하고 공공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행안부 등의 추산에 따르면 창·마·진 3개 시가 통합되면 행정비용 절감과 주민편익 증가액 등이 5353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통합 재정 인센티브를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하면 1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3545명의 고용 창출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통합에 이르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도 많다. 우선 통합절차에 대한 논란이다. 표결에 참여한 해당 시의원 일부를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의회 표결로 주민 의견을 물은 통합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날 창원시의회가 찬성표결을 한 직후 민생민주 창원회의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법적 대응을 통해 통합을 무효화시키겠다며 반발했다. 통합이 확정되면 통합시 명칭과 통합시 청사 위치도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통합시 이름과 청사 위치에 따라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 국내외에서의 지역 이미지, 상권 형성 등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마산·진해시는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통합추진 방침을 밝힌 뒤부터 통합관련 자료를 낼 때 서로 해당지역 이름을 앞세우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통합시 청사와 관련해서는 행·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을 하는 마당에 새 청사를 지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많다. 경남도는 창원·마산·진해시가 하나의 거대한 기초시로 통합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눈치다. 도는 큰 도시 중심의 통합은 중·소 시·군의 균형발전에 해가 될 수 있고 지방자치의 본질도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남도는 창·마·진이 통합되면 막강한 시세를 내세워 도에 맞설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광역단체 승격 요구도 예상되는 등 제2의 울산 광역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갖고 있다. 이미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 대신 통합시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친노 怒했다

    친노 怒했다

    민주당 등 야당과 친노(親)그룹, 진보진영이 일제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고 나선 데 이어 7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이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문제삼았다. 박지원 의원이 “(이 장관이) 인사청문회 때 나와서 노무현식 수사인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한 전 총리에 대한 보도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이 장관은 “노 전 대통령 수사 때는 실제로 언론에 얘기를 한 것이었지만 이번 사건은 검찰이 전혀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일부 언론에 보도가 나갔는데 그럼 귀신이 가르쳐 줬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 장관은 “(검찰에서 수사 관련 내용이) 나갔다면 사과하겠다. 다시 경위를 파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 수사를 맹비난했다. 당 소속 의원 전원은 성명서를 내고 “한 전 총리에 대한 불미스러운 언론 보도는 야당 정치인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검찰의 정치공작이며,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연루된 스테이트 월셔 골프장 게이트와 효성 게이트를 무마시키기 위한 물타기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당 소속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때 각료 및 학계·시민사회단체의 진보진영 인사 등 6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합정동 노무현재단 회의실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분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단돈 1원도 받은 일이 없다.”면서 “제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결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 직접 이 말씀을 드림으로써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진실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이를 믿고 안심하시라.”면서 “당당하게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출범식과 함께 회의를 열고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와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 민주진영 전체의 명예가 걸린 사안으로 더러운 공작정치를 분쇄하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주·친노 ‘한명숙 지키기’ 뭉친다

    일요일인 6일 오전 이미경 사무총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이 국회 본청 기자회견장으로 달려왔다. 그들의 손에는 ‘검찰과 일부 언론은 한명숙 죽이기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들려 있었다. 5일 밤부터 당내 의원들에게 사발통문을 보냈고, 모두 43명이 서명했다.수만 달러 수수설에 휘말린 한명숙 전 총리를 매개로 민주당 등 야당과 친노(親)그룹, 진보진영이 빠르게 결속하고 있다. 야권의 가장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전 총리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감이 원동력이 됐다. ‘박연차 게이트’ 초기 노무현 전 대통령 금품 수수설에 한 발 물러섰다가 결국 ‘서거’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게 했다는 ‘속죄 의식’도 배어 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검찰은 스스로 피의사실 공표와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반하면서까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일부 언론은 한 전 총리에게 정치적 타격을 가하기 위한 이명박 정권의 표적사정에 편승해 한 전 총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때도 검찰과 일부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수사사실을 주고받으며 인격살인을 자행했다. 또 다시 정치공작에 당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법사위에서는 이귀남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노무현재단을 중심으로 한 친노세력은 7일 민주당 등 야당과 친노 쪽인 국민참여당 인사, 참여정부 참모진 출신, 여성계 및 시민사회 원로 등 정파를 뛰어넘는 대규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 분쇄 비대위’라는 이름이다. 위원장은 이해찬 전 총리가 맡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안팎에서 이번엔 결백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한 전 총리 문제를 매개로 범야권이 단결해야 한다는 논의도 많다.”면서 “국민참여당 창당 일정과 별도로 초반부터 진보진영이 뭉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꼴불견 국회

    꼴불견 국회

    국회가 ‘권위(?)’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빈에게 대한민국 국회의 위엄과 예를 갖춘다는 명목으로 자체 의장대를 신설하는가 하면 신변 안전을 위해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부활하자는 의견까지 의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민생 법안이 여야간 정치 논리에 발목 잡힌 상황에서 정작 국회는 생산적인 입법 활동보다는 겉모양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는 2일 오전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의장대를 처음 선보였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시로 발족한 의장대는 국회 경위 가운데 25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김 의장은 “국격과 국회 품위에 맞는 의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를 찾는 손님을 최대한 예우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는 지난 4월 직제를 개편, 홍보기획관과 대변인 체제를 갖춰 9개월째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국회 사무처 소속의 공보관이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국회를 총괄하는 의장 직속의 대변인을 두자는 취지라고는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청와대가 한때 홍보기획관과 대변인을 별도로 운영하자 이를 그대로 따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건물의 보안과 통제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테러 협박’ 편지를 받으면서 신변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본회의장뿐 아니라 의원들이 많이 출입하는 도서관이나 각종 회의실, 의원회관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처럼 무질서하다.”면서 “방문객과 의원들을 적절히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국회의장과 사무처가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예전에는 별도로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민의의 전당에서 차별대우를 한다고 해서 없앴다. 하지만 요즘은 화물 엘리베이터인지조차 구분이 안 된다.”면서 “회기 때만이라도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을 허물고 국회 경내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겠다던 국회의 공언을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종종 열리던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집회도 어느새 사라졌다. 지난 5일 ‘언론악법 폐지’를 주장하던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자 국회는 경위와 의경을 동원해 “의원들만 남고 모두 철수하라.”며 밀어붙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는 주권의 대행자로 뽑힌 의원들이 모인 공간인데 권위주의적으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면서 “‘국민 없는 국회’라고 비판을 받고 있는 국회가 국민들과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최장기 철도파업… 업체 조업단축 검토

    철도노조 파업이 사상 최장인 7일째로 접어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화물열차 운송이 급감하면서 ‘물류대란’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업종에는 수출차질이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서울역 코레일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으로부터 파업 현황 및 철도운행 상황을 보고받고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원칙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를 주재하면서도 “연말 중요한 시기에 장기파업을 하고 있는데,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인가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강원지역 4개 철도 노선에서 하루 총 104회 운행하던 화물열차는 13회 운행에 그쳐 12.5%의 운송률을 보였다. 하루평균 5만 3000여t에 이르던 화차 수송물량이 5600여t으로 급감했다. 이 때문에 철도 의존도가 높은 충북지역 시멘트 업체에서는 조업 단축도 고려하고 있다. 수도권 일부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시멘트 품귀 현상마저 빚고 있다. 부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철도로 운송되는 화물은 7∼8% 수준이어서 부산항 전체 물류에는 큰 차질이 없지만, 철도를 이용하는 물류업체들은 장기파업 때문에 초비상 상태다. 특히 경기 의왕 등 화물 열차역에서 부산으로 화물 발송이 사실상 어려워 수출물품 운송도 막혀 있는 상태다. KTX를 제외한 여객열차 운행률도 보통 때의 60%대에 그쳐 승객 불편이 계속됐다. 코레일 측의 손실도 커지면서 11·26파업 이후 피해액이 82억원에 이르고 있다. 노사 간 고소·고발전도 치열하다. 코레일은 업무방해 혐의로 노조원 197명을 고소했고 875명을 직위해제했다. 이에 맞서 철도노조는 부당노동행위와 무고 혐의로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사측 간부 65명을 고소·고발했다. 노조 측은 이날도 사측에 조건 없는 대화와 교섭을 요청했다. 하지만 파업을 먼저 풀겠다는 제의는 없었다. 나아가 노사 간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정당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에 ‘사회적 중재’를 제안했다. 코레일 측도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우선 파업을 풀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단은 3일 오전 7시30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철도노조의 파업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모임을 갖기로 했다. 김성수·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민주, 세종시 장외 홍보전

    민주, 세종시 장외 홍보전

    민주당이 세종시 원안 사수 여론을 결집하기 위해 국회 밖으로 나갔다. 국회 안에서는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해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또한 미디어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최문순·장세환 의원은 1일 국회의장실을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1일 충북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당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사수 국민대회’를 열었다. 박병석·원혜영·이시종·양승조·홍재형·정범구 의원 등이 동참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했다. 정 대표가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충북을 택한 것은 세종시가 충남 연기군만이 아닌 전국적인 이슈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계산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정 대표는 3일과 8일 각각 충남 천안과 대전을 방문한 뒤 활동반경을 넓혀 전국의 혁신도시를 찾아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세종시의 성격을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전환하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 초법적 행태, 과학계의 반발, 불분명한 논거와 반복되는 거짓말, 다른 혁신·기업 도시의 피해 등을 근거로 ‘4대 불가론’을 내세웠다. 4대강 사업과 예산 심사를 연계하는 전략도 구체화됐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 정책위의장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4대강 예산 삭감을 위해 환경부, 국토해양부, 농림부, 문광부 등에 분할된 사업예산을 통합, 연계해 심사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가 자체사업으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국토해양부의 사업예산과 함께 짚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소위 심사과정을 공개할 것과 4대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결의안을 먼저 심사할 것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전례가 없다며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지방국토청이 4대강 보(洑) 건설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한 ‘다기능 보 기본구상(2009년 7월)’ 도면에서 ‘갑문’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갑문은 보의 상·하류 수위 차를 조절해 선박을 통과시키는 장치”라면서 “정부가 엄청난 준설을 통해 6m 수심 확보에 집착한 이유가 대운하를 위한 물길 확보임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연기군 주민·시민단체 반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의 정부 건의안에 대해 충남 연기군 주민들과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행정도시 원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새로운 것처럼 호도하면서 생색 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원안 또는 원안+α’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과학벨트는 정치논리에 불과” 대전·충남북도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이상선 상임대표는 “당초 행정도시 계획에서 행정기능만 뺀 것에 불과해 자족기능이 원안보다 더 떨어진다.”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에 내놓을 때부터 정치논리 개입으로 논란을 부른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처음에 (행정도시를) 기업도시로 바꾼다고 했다가 전국의 혁신·기업도시에서 들고 일어나자 경제신도시로 바꾸는 등 좌충우돌하며 ‘억지 도시’를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연기군 남면 방축리가 고향인 김지춘(42)씨는 “정부에서 ‘명품도시’를 만든다고 해 내 손으로 고향을 묻으면서도 마음이 아리지 않았는데…”라고 하면서 “행정도시를 처음 추진할 때부터 밤마다 세뇌시켜서 동면에 의료단지, 금남면에 대학 추진 등 지금도 머릿속에 다 남아 있는데 현 정부에서 내놓는 것이 (행정기능을 빼고) 이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덤프트럭을 몰고 있다. 그는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하던 마을 어르신들은 다 세상을 뜨고, 요즘은 하도 답답해 조그만 희망이라도 찾아볼까 하고 인터넷과 신문을 뒤지는 게 하루 일과”라고 하소연했다. 남면 고정1리 주민 정헌도(60)씨는 “행정부처 대신 공장만 더 늘린 것”이라면서 “명품도시는커녕 공단도시가 될 텐데 어찌 들어가서 살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은 “정부에서 열번 넘게 (세종시 계획이나 유치시설을) 바꾸고 있는데 새로운 고민,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알파는 고사하고 원안만이라도 지켜야 한다.”면서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정권퇴진 촉구 성명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 정권퇴진과 정운찬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남 청사 논란속 평택 시장실 축소 눈길

    지자체 호화 청사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송명호 평택시장이 취임 이후 시장실 절반을 떼어내 열린 공간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2004년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청사관리팀에 시청 2층에 있는 시장실의 축소를 지시했다. 송 시장은 “혼자 쓰는 집무실이 지나치게 넓으면 시민과의 위화감만 생긴다.”며 당초 100㎡였던 시장실의 절반가량인 49㎡를 떼어내 회의실로 꾸미도록 했다. 회의실은 시민과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고, 현안 사항에 대한 대책본부나 시민사회단체의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공간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올해 초 쌍용차 사태가 터져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자 이곳에 ‘민생안정대책 36524본부’가 들어서 8개월여간 운영됐고, 쌍용차 사태가 종료된 지난달부터는 지역 학생들을 돕는 애향장학회가 사용하고 있다. 송 시장의 집무실 쪼개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장실은 시민과의 소통공간이 돼야 한다며 51㎡로 줄인 집무실에서 소파와 테이블 등 고급 집기를 들어내고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회의용 테이블을 들여놓았다. 시장실과 부속실, 접견실을 모두 포함한 면적은 134㎡로 성남시장실(282㎡)의 47.6%이고 용인시장실(292㎡)의 46%다. 시장이 순수하게 업무를 보는 집무실 면적만 따지면 호화 사무실로 구설수에 오른 성남시장실의 침실과 화장실 면적(38㎡)보다 조금 넓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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